'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교총과 한국초·중·고교교장연합회는 현재 국내총생산(GDP)대비 5.2%수준까지 내려간 교육재정 확보와 교장공모제 저지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교총과 교장단은 지난달 30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양 측은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문성 신장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도입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인사나 보수와 연계하는 것은 반대하기로 했다. 또 교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교원연구년제와 수석교사제의 연내 입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교총과 교장단은 ▲무자격교장공모제 폐기 ▲교육세 유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재개정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에도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박노원 한국초·중·고교장연합회 이사장(전국상업고교장회장·도봉정산고 교장)은 “교총이 연금문제에 노력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 한다”며 “교육문제에 대해 교총과 교장단은 이견이 없는 만큼 많은 부분에 대해 보다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유지해 가자”고 말했다. 이에 이원희 교총회장은 “여러 가지 교육에 관한 문제들이 많은데도 교장선생님들이 일선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기 때문에 교총이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교육정책을 만들어가는데 협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래 한국초등교장회장, 김정순 한국초등여교장회장, 박종우 한국국공립중교장회장, 주복남 한국중등학교여교장회장, 김걸 한국일반계고교장회장, 이종욱 전국공업고교장회장, 강성화 전국외고교장회장, 정익교 한국초·중·고교장연합회 감사, 이창환 한국교총 부회장,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0.6일 인천파라다이스 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지역교육청 초등교육과장 등 230여명을 대상으로 “2007년 개정교육과정” 및 “ 국가수준 평가”와 관련한 연수를 개최 국가수준 평가에 대한 보안철저와 학교 평가 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정보공시제도 및 멜라민 파동에 대한 학교급식 유의점 등을 시달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교과부 주관 교장 교육과정 연수를 이수한 영흥초 김창진 교장의 “개정교육과정 개요와 적용”에 대한 강의와 연수초 이범응 교장의 “달라진 인천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대하여 강의를 한 후, 9개 분과별로 나뉘어 팀별 분임토의를 가졌다. 팀별 논의에서는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실제 및 교육과정의 개정방향과 내용을 중심으로 팀장이 강의를 하고 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개정교육과정에 대하여 심도 있게 알아보고, 7차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과 현장적용 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확대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2007년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교장들이 특색 있는 교육과정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며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문학초 황성기 교사 외 3인의 섹스폰 연주와, 축현초 김지한 교사 외 2인의 노래가 이어졌으며, 놀이미디어연구소 권장희 소장의 정보통신윤리교육 특강이 있었다. 특히 연수회에 참가한 심정초교 윤석진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큰 그림과 맥락이 서게 되었으며,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하여 실제적인 참고가 될 수 있는 의미 있고 중요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산곡남중학교(교장 이영숙)에서는 10월 6일과 7일에 치루어지는 2학기 중간고사에 앞서 10.4일 1369명의 전교생과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 운동장에서 성공적인 무감독시험 결의를 위한 함성의 메아리가 울려퍼졌다. 학생회가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제작한 피켓을 들고 자신의 양심과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학생들의 결의와 다짐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 표출되었는데. 부학생회장이 낭독한 결의문에는 자신과 부모님의 명예를 지키고, 어떤 불의와 부정에 동조하지 않으며, 자신이 부정행위를 하지 않음은 물론, 다른 사람의 부정행위를 발견할 때에도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3학년 나종원 학생은 “얼마 전 학교 주변에 주차한 자동차 유리창이 깨진 적이 있었는데, 누가 깨뜨린지 몰라 피해를 당한 차 주인이 황당해하고 어려움에 처했는데 결국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양심선언을 한 사람이 나왔는데 그게 산곡남중 학생이었다. 차 주인도 속상했지만 오히려 양심선언을 한 학생을 칭찬하고 용서해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은근히 산곡남중이 자랑스러웠고 나도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겠다고 느꼈다.”며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을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문제 학생의 상담을 해도 해도 학생들의 변화가 없고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없어 교육청 전문상담교사의 요청을 지원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 교육청에도 두 명의 전문상담선생님이 계신다. 한 분은 초등의 상담을 주로 맡고 한 분은 중학교의 상담을 맡고 있다. 매주 관내 초,중학교에서는 중학교만 특별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에 심심찮게 특별상담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오늘도 초등을 담당하는 상담선생님께서 출장을 다녀왔기에 학생들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여러 가지가 있었다. 가정환경에서 오는 것이 가장 많았다.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이들, 친인척들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의 문제를 일으키는 부류에 속하고 있었다. 특별상담의 대상에 속하였다. 이들은 충분히 환경적인 요소에서 올 수 있음을 예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세워 지도해 나갈 수가 있다. 그런데 불우한 가정환경이 아니고 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 가운데서도 부모의 일관되지 않는 태도로 말미암아 비뚤어지는 아이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꾸중을 한다든가 칭찬을 하는 것이 아이가 예측이 되어야만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같은 일을 두고도 어떤 때는 칭찬했다가 어떤 때는 꾸중을 하니 아이가 헷갈리는 것이다.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는 것이다. 아이가 생각할 때 이러 이러한 행동을 하니 부모가 칭찬을 하고 이러 이러한 행동을 할 때에는 꾸중을 했었는데 어떤 때는 정반대로 칭찬을 들어야 할 때인데도 꾸중을 한다든지 꾸중을 들어야 할 때인데 오히려 칭찬하고 두둔하고 하니 아이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의 일관적인 태도가 아닌데서 오는 아이들의 일탈은 전적으로 부모들이 반성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왜 정상적인 가정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아이가 상식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느냐의 원인이 부모의 잘못된 태도에서 온다면 그것은 그 가정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부모의 잘못으로 자식을 망쳐놓았다면 그건 비극 중의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부모의 일관되지 못하는 태도와 행동 때문에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지 못한다면 그것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왜 일관되지 못하는 태도가 나올까? 그것은 부모가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과 기대 때문에 이런 태도가 나오지 않을까? 자식이 더욱 공부도 잘했으면 하고, 자식이 더욱 뛰어났으면 하고, 자식이 더욱 빛을 발했으면 하는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부모의 일관되지 못하는 태도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기대를 지나치게 많이 하다 보니 기대에 못 미치면 평소에 잘하는 행동도 못마땅해 보일 것이고 욕심이 지나치다 보면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요구하는 시간만큼 따라주지 않으면 평소에는 좋게 보아 줄 것도 화를 낸다. 부모의 바람이 너무 지나치다 보면 더 많은 것을 주문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렇다 보면 평소의 행동보다 더 못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러니 부모는 더 짜증을 부리게 되고. 더 호통을 치게 되고 이런 식으로 정상적인 아이를 문제아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좋은 환경,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중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아로 바뀌고 있는 원인이 다름 아닌 집안의 부모에게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의 일관되지 않는 태도에서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의 지나친 기대, 욕심, 바람은 금물이다. 이런 것은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건강하지 못하고 불행한 아이로 자라게 하고 만다. 아이를 일관되게 칭찬하고 아이를 일관되게 꾸중하자. 아이가 판단이 흐려지지 않도록 분명한 태도를 보이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너무 많은 요구를 하지 말자.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항마'를 자임하며 2년전 출발한 뉴라이트교사연합이 내달 26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칭)대한민국교원연합'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교원노조 활동을 시작한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6일 "교육시장 개방에 적극 대처하는 교육주체들의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건강하고 합리적인 새 교원노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합의하는 교육주체들의 새로운 결집체를 통해 교육 현장에 건강한 개혁실천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창립에 앞서 10일 전국 대표자 회의를 통해 '노조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원노조 설립을 위한 각종 조직기구를 확정하고 인선작업에 들어간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새 교원노조가 추진할 '5대 교육개혁실천운동'으로 교원평가제 수용 등을 제시했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기존 교원노조인 자유교원노조 및 한국교원노조와 통합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교원노조 도형록 정책실장은 "한교조는 뉴라이트교사연합과 이념적으로 완전히 다른 단체인데 어떻게 통합할 수 있겠느냐"며 "교사연합과 통합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을 왜 외워야하나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라는 아이들 의 불평이 의욕을 잃게 만들고 불필요한 과목이라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불만들에서 기술교과 존재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규찬(39) 대구 다사중 교사는 기술과목은 이제 실생활과 접목해 재미있게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가 공개한 수업 ‘전통 등 만들기’ 역시 교과서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생활 접목’이라는 관점에서 포함된 교육과정이라는 것이다. “제 수업에는 협동학습, 개별학습, 문제해결 학습이 모두 들어있어요. 그래서 태스크포스(TF)팀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이란 이름을 쓸 수 있는 거죠. 어떤 수업이든 교사의 역할은 30%를 넘지 않고 학생들이 생각하고 활동하게 만들도록 하고 있어요.” 김 교사의 기술실에는 수업 중 자유롭게 검색 작업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수업 내용에 참고할 각종 기술관련 도서 등이 구비되어 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동안 학생들이 언제든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98년 조직한 ‘기술사랑연구회’를 통한 세미나와 각종 교사 연수에서 강의를 하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선생님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껴요. 동반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기술 수업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교과서와 중학생을 위한 기술․가정 용어사전 집필, 전국창작지능로봇경진대회의 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 교사는 “졸업생이 자신을 ‘기술’ 선생님으로 기억해 줄 때 가장 기쁘다”며 “하나의 제품이 제조되기까지의 원리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 공개하고 환경․제한시간․크기․재료 등 제시 개별․협동학습에 모두 효과적, 동료평가 병행 필요 포트폴리오, 퍼즐 수업과 병행하면 효과 더 높아 교사는 수업에 도움 주는 존재, 비중 10%가 적당 ■ 재미있고 알찬 체험 중심의 수업=우리나라보다 기술교육이 앞서있는 유럽에서는 지식을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설계해 제시하고 제작하는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의 문제점과 당면한 과제를 학생 혼자 혹은 여럿이 협동해 창의적으로 해결해가는 기술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에 걸맞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접목한 기술 수업이라면 미래 선진 한국의 성장 동력은 더욱 힘을 얻지 않을까 한다. ■ 기술실은 꼭 확보하자=기술은 체험 수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체험 중심의 수업은 좁은 일반교실에서 수행하기 곤란해 넓은 면적의 기술실이라는 전용 수업 공간이 있어야 한다. 항상 연구하고 준비하는 교사가 창의적이고 흥미 있는 수업을 이끌어낼 수 있듯이 계획된 수업 공간에서 잘 배치된 시설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갖가지 교구가 학습자의 지식에 대한 욕구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 제시한 ‘학교 교구 설비 기준’을 참고하면 기술실을 반드시 갖추도록 하고 있다. 공간이 마련되었다면 기술실에 기자재를 수업의 필요에 따라 구비해야한다. 학교마다 예산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무턱대고 설비 기준에 맞게 모두 구입할 수는 없는 일이다. 3년 이상의 장기적 계획을 세워 기자재를 점차 확보해가야 할 것이다. ■ 기술 교사의 출사표=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로 가르쳐야 한다는 대학시절 은사님의 말씀이 새삼 와 닿는다. 제대로 된 기술 수업을 위해 교사는 교과서 외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첫째, 참고도서의 탐독과 다양한 활용이다. 교육학, 교과 교육학 관련 도서는 물론 교과 전공 관련 도서도 기술교사의 훌륭한 공부꺼리로 만들어야 한다. 수업의 동기유발 단계에서 관련 도서들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참고하도록 하면 더욱 좋다. 둘째, 교사만의 모형 제작과 시제품 활용이다. 모형이나 시제품은 수업에 앞서 학생들에게 제시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전에 시제품을 교사가 제작해 봄으로써 수업 지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셋째, 교사 개인 공구를 준비한다. 어느 학교에서 근무를 하든지 기술교사의 개인 공구함이 있어야 하고, 교육과정에 공통으로 자주 등장하는 공구는 개인적으로 구입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일류 요리사는 개인 칼 세트를 가지고, 일등 목수는 개인 연장을 지니고 있으며, 뛰어난 연주자는 개인 악기를 들고 다니는 법이다. 넷째, 교사만의 교육과정을 재편성 한다. 기술․가정 과목을 가르치는데 있어 가정교사와 기술교사가 전공분야를 팀티칭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고, 이 때문에 기술 분야의 단원을 연구하고 재구성해야 한다. 하나의 교과서를 2명의 교사가 팀티칭하는데 있어 자신만의 수업 영역을 연간 계획으로 편성해야 한다. 교과서를 참고해 강의할 부분, 체험할 부분, 탐구할 부분, 사고할 부분 등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계획한다. 교과협의회를 통해 기술교사와 가정교사가 함께 조율하면 더욱 중장기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 기술교육에서의 이상적인 수업 형태=교육과정에서 권장하는 올바른 기술 수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학생들에게는 흥미롭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수업이 되도록 하기 위해 권장하는 수업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프로젝트 수업이다. 주제를 공개하고, 그 주제에 맞는 환경과 제한시간, 크기, 재료 등을 제시한다. 대개 2~5명의 팀을 편성해 협동학습을 병행하며 자기평가, 동료평가 등을 해야 효과가 있다. 둘째, 문제 해결 수업 또는 문제 중심 수업이다. 해결해야할 문제나 상황이 공개되고 조건 및 기준, 재료 등을 제시한다. 이 방법은 개별학습과 협동학습에 모두 효과적이고 반드시 동료평가가 병행되어야 되며, 창의성에 중점을 두어 평가해야 제대로 된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포트폴리오 수업이다. 이 수업 방법은 주제와 소재, 혹은 사건과 같은 것의 학습에 유리하며, 현장에서 직접 조사해야 하는 자료가 포함된 학습 내용이 좋다. 프로젝트와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넷째, 퍼즐 수업이다. 협동학습의 변형으로 개인이나 집단이 자기역할을 수행해 완성하며, 동료애를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학생 각자가 개성 있는 모형 건축물을 제작한 뒤, ‘미래도시’를 완성하는 것과 같다. 교사는 수업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로 그 비중은 10% 정도가 적당하며 학생의 학습 활동은 90% 정도 되는 것이 좋다. 교사나 학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수업과정안이 적절한 시기에 제시되면 더할 나위가 없다. 결론적으로 체험활동 중심 수업에서는 ‘주제제시→토의→설계→연구/개발→실천(제작)→평가→피드백(심화․보충)→종합평가’의 단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하겠다. 학생들이 ‘전통 등 만들기’ 설계 작업을 하는 동안 오 교사는 각 TF팀을 돌며 질문에 대답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 체험활동 중심 수업 과정의 실제=체험활동 중심의 수업은 포트폴리오 학습, 프로젝트 학습, 문제해결 학습 등이 혼합된 수업 방법이 가장 좋으며 워크북 형태의 수업과정안이 제시되도록 진행한다. 여러 학생들이 한 팀으로 협동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어떤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스스로 탐색하고 연구하게 하며, 그 해결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도록 한다. 0. 수업과정안 준비하기: 수업 주제에 맞도록 체험활동의 흐름에 맞추어 포트폴리오용 활동지를 구성해 준비한다. 활동지는 체험활동에 맞게 수업과정 단계를 정하도록 하고, 책자나 파일 형태로 정리되도록 편집해야 한다. 교사용은 자세한 설명과 이미지를 삽입해 기술교사 누구나 수업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용은 설계형 학습지 형태로 구성하여 수업 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1. 수업 과정 설명하기(5%): 전체적인 체험활동의 개요와 시간 배분, 체험활동 목표, 수업과정별 주요 활동,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2. 프로젝트 이해하기(5%): 주어진 문제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으로 재료 및 공구의 적절한 사용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다. 문제 상황을 팀원 모두가 완벽하게 이해해야 하고, 학생 각자의 역할을 계획한다. 3. 설계하기(10%):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지식을 탐구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위해 참고 도서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한다. 제품을 제작할 경우 용도를 확실하게 정하며 프리핸드로 스케치하고 제작도를 그린다. 설계 부분은 추후에 수정․보완할 수 있다. 4. 제작하기(70%): 체험활동의 핵심 단계에 해당하며, 게시물에 제시된 과정에 맞도록 학생들이 활동한다. 협동학습의 경우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개별학습으로 체험활동을 이끌 경우 주변 학생들과의 협조가 필요하도록 학습지를 구성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 수업마다 체험한 내용을 기록하고 문제점이나 곤란한 점을 되새겨보도록 하며, 차시 활동에 대한 계획을 적어보도록 한다. 5. 평가하고 수정하기(5%): 미숙한 제품은 수정․보완하도록 하고 제대로 수행한 제품에 대해서는 보충․심화 과정을 갖는다. 팀원 모두 참여해 완벽한 해결책이 되도록 토론하고 평가해보는 피드백 과정이 되도록 한다. 6. 전체 활동 발표하고 평가하기(5%): 아무리 좋은 해결책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지 못하면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제작자의 의도, 설계의 주안점과 아이디어 공개, 완제품의 설명, 체험활동 소감 등이 잘 드러나도록 발표한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평가와, 다른 팀의 완제품이나 아이디어를 느껴보는 상호평가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한다. ■ 올바른 기술 수업을 위해=창의적 체험활동은 교사의 완벽하고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가능하다. 교사의 수업준비 시기로는 학기가 마무리되는 방학이 가장 좋다. 다음 학기 수업을 위해 수업 방법을 계획하고 학습지를 만들어야 한다. 체험활동 중심 수업에서는 개별 혹은 협동학습에 맞도록 기획하고, 창의력이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편집해, 교사가 직접 제작 준비한 수업자료를 배부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물론 이런 기대는 교사의 지속적인 수업 설계와 연구가 동반되어야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컴퓨터나 휴대전화가 예전부터 원래 존재한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손 뻗는 곳마다 발 내딛는 곳마다 첨단 기술이 자랑하는 상품들로 둘러싸여 있으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기술의 혜택물들이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는 관심이 없다고 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기술 제품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알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켜 주는 것,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위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인재들에게 등불을 밝혀 주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기술 교사들의 몫이 아닐까 한다. ※ 오규찬 선생님의 수업은 ‘http://classroom.re.kr/교과교육/과학/교수학습 길잡이’ 코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회는 경기 분당 청솔중 김선희 선생님의 음악 수업입니다.
오규찬 선생님은 현재 경북 대구 지역의 ‘기술사랑 연구회’를 이끌면서 기술교육을 위해 동료 교사들과 더 좋은 수업, 현장에 맞는 수업을 연구 개발하고 실천해오고 있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의 ‘중학교 기술․가정 학습 자료집’ 개발 교사로 참여하고, KICE의 교수학습개발센터에 탑재된 기술과 동영상 수업 자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오 선생님이 실천하는 대부분의 수업 방법은 문제해결식 체험활동 수업이다. 전체적인 수업 형태는 프로젝트 수업형태로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직접 설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포트폴리오 수업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 수업 방법을 고정적으로 정해놓지 않고 학생들의 활동을 최대한 배려해주고 지식 전달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교사의 강의식 수업 형태로 진행하며, 학생들의 생각,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상,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학생들이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직접 제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하나의 프로젝트가 여러 시간에 걸쳐 끝나게 되면 학생들에게 발표시키고 소감을 공유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본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사의 수업 단원에 대한 사전 준비이다. 기술실에는 전문계 고등학교 실습실처럼 각종 기기가 다양하고 준비되어 있고, 학생들이 체험 활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단계별 활동 안내자료 등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수업 방법이 포트폴리오 수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교사가 직접 제작한 제작물, 교수활동지 등이 전시되어 학생들이 수행 활동 과정 중에서 적극적으로 참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기술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적인 학습 활동이 매우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교사의 실습수행 능력향상을 위한 직무 연수의 지속적 확대 시행, 단위 학교의 실습 공간 및 실습 기자재의 확보 등이 기술 수업의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시내 중고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의 60% 정도는 정부 부처 및 각 단체의 '좌편향 역사교과서' 문제 제기를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최재성(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월29일~10월3일 서울지역 중등 역사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좌편향 역사교과서' 수정 요구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63.3%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3.4%였고 '보통이다'는 응답은 13.3%였다.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교사들은 그 이유로 '교과서는 정부 철학과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유지돼야 하기 때문'(33%)이거나 '역사교육과 교과내용에 관한 논의는 역사학계에서 이뤄져야 할 사항'(23%)이라는 점을 꼽았다. 적절하다고 응답한 교사들은 그 이유로 '문제가 된 교과서들의 검정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39%), '정부철학의 변화에 따라 교과서의 수정도 불가피하기 때문'(29%) 등을 들었다. 국방부의 '4ㆍ3 사건' 관련 수정 건의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3.3%는 '현행 유지'를, 21.7%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승만 정권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유지' 63.3%, '개선' 21.7%였고 박정희 정권 관련해서는 '유지' 73.3%, '개선' 24.2%, 전두환 정권 관련해서는 '유지' 78.4%, '개선' 14.2%의 의견을 보였다. 김대중 정권 당시의 '햇볕정책'을 '화해협력정책'으로 수정하자는 통일부의 요구에 대해서는 50.0%가 '유지', 39.2%가 '개선'을 택했다.
6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사회적 논쟁 대상으로 떠오른 '좌편향 교과서' 수정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좌편향' 부분을 수정해 내년 교과서에 반영해야 한다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촉구한 반면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이를 '우편향 교과서 만들기'라고 비난하면서 현행 교과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근현대사 교과서와 북한의 교과서들을 비교한 결과 현재 우리의 역사 교과서는 북한 전체주의 체제의 역사서들을 베껴 쓴 것에 불과하다"며 "연내에 교과서 개정 절차를 거쳐 당장 내년 역사 교과서부터 수정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보환 의원은 "현재의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서는 정파적 이해에 따라 소모적 논쟁만 되풀이될 뿐"이라며 "대한민국 역사를 제대로 담은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현대사 과목도 다른 국사 과목과 마찬가지로 국정 교과서로 편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의원은 "2006년 하반기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 핵실험이 있었는데 그 시기에 우리 교과서에서는 북한 핵무기 관련 내용이 사라지고 있었다"면서 "노무현 정부하에서 핵무기 위협을 축소, 은폐하고 남북관계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내용으로 교과서 수정작업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교과서 수정 요구가 현 정부의 입맛대로 '우편향'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의도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달 서울지역 중등 역사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면서 "응답자의 63.3%가 일부 정부부처와 각종 단체의 좌편향 교과서 문제제기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고 조사한 모든 문항에서 최대 85%의 비율로 현행 교과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같은 당의 김영진 의원은 "교과부는 처음부터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됐다는 전제 하에 이를 수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사편찬위원회의 2006년 보고서에서도 밝혀졌듯이 현재의 교과서는 중립적이다. 따라서 현 정부가 편향성을 시정하겠다는 것은 결국 우편향 교과서를 발간하겠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민노당 권영길 의원은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를 집중 거론하면서 "금성교과서는 이미 2004년에 국사편찬위원회와 역사학자들이 편향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집권세력의 역사 교과서를 바라보는 시선은 칼로 역사를 지배했던 1천년 전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늘 아침에 아침 운동을 하다가 부끄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춤남 교육장인지? 충남 교육감 왜 그렇게 시끄러운 거야? 교육자들이 부정부패의 온상 이 되고 있으니 나라꼴이 어떻게 되려는지 원, 쯧쯧!”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글쎄요. 저도 부끄럽게 ….” 말을 마치자마자 얼른 자리를 슬며시 뜨고 말았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육감을 지역 교육계 최고 어른으로 여긴다. 교육감이 학교 시찰이라도 나오면 학교는 비상이 걸린다. 그런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되는 장면이 TV로 다 보도되고 있으니 학교에서 시도교육청에서 하는 일이나 윤리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지 황당하기만 한 일이다. 이번 충남교육감의 선거위반과 뇌물수수 협의와 경북교육감의 뇌물 수수 혐의는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교육계는 상대적으로 어느 집단보다 깨끗하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데, 어찌해서 이와 관련하여 충남 논산의 모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자살까지 하는 사태까지 오게 되었는지…. 교육감은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조례안, 예산안과 결산안, 교육규칙 제정과 교육기관의 설치 및 폐지, 교육과정 운영, 재산취득 및 처분, 학생 통학구역, 과학·기술 교육의 진흥, 사회 교육 및 기타 교육·학예의 진흥, 학교 체육·보건 및 학교 환경정화, 교육·학예의 시설 및 교구, 특별부과금 및 사용료·수수료·분담금과 가입금에 관한 사항 등의 사무를 관장하는 분이다. 그런데 일부 지역의 교육수장이 공직 선거법 위반과 뇌물 수수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서 교육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고위 공직자의 윤리는 청렴을 지키는 일이다. 고위 공직자의 경우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의 상당부분이 바로 뇌물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뇌물은 사회의 신뢰관계를 훼손한다. 신뢰관계가 훼손되면 사회자본이 붕괴되고 국가 정통성이 상실되어 결국은 패망하고 만다. 교육자의 부패는 규모가 작다고 할지라도 국민의 체감도가 높다. 교육의 본질에 비추어 국민들은 교육 분야 종사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높은 윤리와 도덕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번 충남 오제직 교육감 뇌물수수 혐의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교육계 인사는 모두 103명이며, 이들에 대한 형사 처벌은 최소화하겠지만, 전원 징계통보를 내려 관련 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는데, 현재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자 103명 가운데 약 30% 소환 조사를 마쳤지만, 학생들에게 돌아갈 타격과 교육계 영향들을 감안, 나머지 인사에 대한 소환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또,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이천세)는 조병인 경북도교육감이 업무와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잡고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민선 4대 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2006년 5월 중순께 대구 수성구 모 중식당에서 경북 모 학교법인의 실질적인 이사장 서모(51) 씨로부터 당선 이후 교직원 인사 갈등을 묵인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현금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교육감은 또 당선 이후인 지난 8월에도 자신의 집무실에서 서씨로부터 학교 운영 편의 등의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서씨로부터 모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추가로 더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라는 말을 흔히 한다. 윗물이 흐려지면 아랫물은 연쇄반응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윗자리에 앉은 분들은 더욱 높은 윤리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교육계에서 터져 나오는 비리는 이제 멀리 사라졌으면 한다. 같은 교육자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긴 아무리 강직한 사람이라 해도 그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비윤리 문제에 둔감하고 이에 쉽게 빠져든다면, 수시로 찾아오는 비윤리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특히 우리 사회처럼 접대문화가 뿌리 깊은 환경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비윤리 행위와 연관될 수 있는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자신의 비윤리 행위에 연루된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쉽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 오히려 자기 합리화를 하거나 남에게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건전한 조직 문화를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다. 교직은 많은 현실적 제약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법률적으로 보장된 전문직이다. 전문직은 과업 수행에서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됨은 물론 이에 상응하는 자율성도 주어진다. 그러나 전문직에 주어지는 자율성의 전제 조건은 다른 직종보다 현격하게 높은 윤리성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윤리의식이 결여된 일부 교육자의 모습은 그것이 아무리 일부의 행동이라 할지라도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교직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에 40만 교원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회복하기 위해 교사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사랑과 봉사, 정직과 성실, 청렴과 품위, 준법과 질서에 바탕을 둔 사도 확립에 우리 스스로 최선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는 내년에 1차적으로 30개 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하여 빠르면 2010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늦어도 2012년까지 추가로 70개 학교를 지정하여 총 100개 사립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정부 안이 발표되자 교육계 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반대 측이 내세우는 핵심 쟁점은 법인 전입금이 턱없이 낮다는 데 있다.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6개고) 설립의 요건이었던 등록금수입 대비 25%이상이었던 법인 전입금이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3~15%로 완화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정부에서도 ‘자율형 사립고’의 연간 동록금이 일반계 고교(144만원)의 3배 수준(430여 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턱없이 부족한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해 입학금과 수업료는 3배이내라는 기준을 지키더라도 보충수업비, 자율학습비 등의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한다면 연간 1천만원 이상 들어갈 것이라며 서민층의 자녀는 ‘자율형 사립고’ 진학은 언간생심(焉敢生心)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형 사립고’ 설립의 가장 큰 취지는 현재의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경쟁력을 키우자는 데 있다. 벌써 십 수년째 평준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고교 교육과정은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할 만큼 천편일률적으로 획일화되어 있어 다양성을 상실하고 있다. 그러니 국가 발전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 양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리 만무하다. ‘자율형 사립고’가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보다 교육 과정 운영상에 있어 좀 더 자율적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56단위)에서 지정한 과목별 수업시간도 20%를 학교 자율로 운영할 수 있고, 학사 운영도 학년 구분없는 무학년제와 현행 2학기제를 3․4학기제로 바꿀 수 있는 등 다학기제가 가능하다. AP(대학과목 선이수제), IB(대입국제표준화프로그램) 등도 수업 시간에 가르칠 수 있다. 한 마디로 법인의 설립 이념이나 교육 목적에 따라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 법인 전입금이 낮춰짐으로써 학생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서 ‘귀족 학교’ 논란이 일고 있으나 이는 정부의 지원과 전형 방법의 다양화를 통하여 해결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의 경우 ‘자율형 사립고’에 한해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을 대폭 인하하고 교육용 시설을 무상 또는 저가로 장기 임대함으로써 학교 운영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법인 전입금 비율을 높이기 위하여 수익 사업에 대한 감세 조치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 ‘자율형 사립고’의 신입생 선발도 특별전형을 통하여 20% 정도는 저소득층 자녀를 선발하도록 하며 이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형 사립고’ 도입이 지나친 입시 경쟁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지필고사 위주의 선발 방식보다는 중학교 내신 성적과 면접을 중심으로 선발한다면 오히려 입시 경쟁 완화는 물론이고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자율형 사립고’ 도입은 운영 방법상의 문제만 해결하면 자율과 창의를 통한 새로운 교육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다양화와 특색화를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라는 세계적인 화두에 비춰볼 때 ‘자율형 사립고’ 설립은 시대적 요청이나 다름없다. 일부에서는 ‘자율형 사립고’가 계층 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학교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는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 ‘자율형 사립고’는 차별화된 환경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학생(엘리트)을 교육한다는 점에서 그 도입은 불가피하다. 교육의 힘으로 이만큼 성장한 대한민국이 평준화 교육에 집착하다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계속 뒷걸음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서울교총 제33대 회장으로 서철원 서울대치초 교장(사진)이 당선 확정됐다. 서울교총은 이번 선거가 전회원의 직접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6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서 교장이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 방금주 서울교대 교수, 박노철 화곡고 교사도 부회장으로 확정됐다. 서 당선자는 “교총회원 배가 운동을 통해 ‘힘 있는 교총’으로 거듭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현장중심 교육정책 강화, 교원 근무여건 개선, 서울교총의 정치력 강화 및 교원의 기본권 강화 등 7개 목표와 32개 세부항목을 발표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교원정년 환원,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저지, 전문계고교 특성화 추진, 서울교총 정책연구소 설립, 교섭 합의사항 강제 이행을 위한 관련법 개정, 교원침해 대책반 상시 운영, 다양한 교원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서 당선자는 1972년 서울교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중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 담당 장학관 및 정책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1월 5일부터 2011년 10월까지다. 구교총 회장은 3곳만 경선=한편 이번 선거기간 동안 서울시내 25개 구교총 회장 선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동대문구를 비롯한 22개구의 경우 단일 후보만 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됐다. 반면 노원구·송파구·강남구 등 3개구는 2명씩 후보자가 입후보해 전회원 직접 투표가 진행된다. 입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노원구=오순영 서울당현초 교장, 송천홍 서울상경초 교장 ▲송파구=배종국 서울체육고 교사, 김영홍 영파여고 교사 ▲강남구=김승수 대왕중 교감, 이선희 개포중 교장(기호 순). 선거는 13일 투표용지 및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고, 22~27일까지 우편으로 진행된다. 당선자 발표 및 당선증 교부는 28일이다.
좌편향 역사 교과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일선 학교에 현대사 관련 교사용 참고자료를 배포키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내용을 교사용 참고자료로 만들어 CD 형태로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초중고교에 1개씩 배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자료는 건국 60주년 기념사업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건국 60년 관련 역사자료를 교사용 수업지도 참고자료로 재가공한 것으로 해방 이후 대한민국 건국, 6ㆍ25 전쟁 등 현대사 관련 주요 내용이 동영상, 사진 등과 함께 담겨 있다. 교과부는 이 자료를 초중고교 교사들이 사회, 국사 등의 수업시간에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러나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각 학교에 배포하는 교사용 참고자료의 성격일뿐 최근 논란이 된 좌편향 교과서를 수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자료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1.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없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어떤 것이나 죽음을 또한 자기 안에 지니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을 늘 염두에 두면서 살지는 않습니다. 죽음은 단절로, 종말로, 아무 것도 없음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살면서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산다는 것은 아예 삶을 살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기도 합니다. 살면서 죽음을 목표로 살수는 없는 일입니다. 당연히 살되 아주 영원히 살듯이 살아야 그것이 삶다운 것이라고 여깁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아무리 짧고 험한 세상살이라 할지라도 지금 이곳에서 나 자신이 빚는 삶의 의미가 언제든 사라지지 않고 지속하는 영원한 것이기를 바라며 살아야 비로소 나는 삶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진지한 삶을 살면 살수록 우리는 너나없이 죽음을 잊게 됩니다. 죽음을 간과하게 되고,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반생명적인 무의미한 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듯 죽음을 외면하면서 살아갈 수만은 없습니다. 누구나 알듯이 죽음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 의외성 때문에 가장 진지한 삶에의 몰입순간에도 나도 모르게 내 속으로 죽음의 현실성이 끼어드는 것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합니다. 비록 의식의 표층에서는 없는 듯 눈감을 수 있지만 무의식의 가장 깊은 곳에서조차 지워지는 그러한 것일 수 없는 것이 죽음에 대한 우리네 의식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간과하면서 삶에 더 깊이 몰입하려는 노력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진정한 삶의 현실일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몸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질병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삶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질병은 살아있는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병에 걸리면, 그리고 병들어 몸이 괴로우면,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예상합니다. 아예 죽음의 현실성을 지금 여기 내 삶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치유를 기다리고 의도하고 희망하는 간구와 악화된 질병으로 인한 죽음의 비참한 종말을 응시하는 우울한 체념은 언제나 삶을 채색하는 두 빛깔입니다. 우리는 그 두 빛깔의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죽음을 외면한다는 것,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속이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상할 수 없던 죽음과의 만남이 아니더라도, 또 질병의 고통이 아니더라도, 삶은 죽음을 삶의 현실로 받아드려야 하는 엄연한 자연의 질서 속에 있습니다. 늙음이 그것입니다. 결국 삶은 늙어 죽는 것으로 끝납니다. 생애를 얼마만큼 늘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수명이 길어져도 죽음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다만 죽음을 유예시킬 수 있을 뿐입니다. 늙음은 죽음과 훨씬 가까워진 실은 죽음의 그늘에 담긴 세월입니다. 젊음의 패기나 장년의 성취나 노년의 지혜로도 가깝게 다가온 죽음현실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늙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향해 삶을 이어간다고 해도 그르지 않은 그러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죽음은 삶의 현실입니다. 죽음은 삶과 반대되는 것도 아니고, 삶을 파괴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삶 자체의 한 모습이고, 삶을 완성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죽음에 이르러 비로소 삶은 제 전체 모습을 확연히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삶은 죽음 이후에야 비로소 그 삶다움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죽음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사람이 해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 이를 소홀히 한다든지 간과하는 것은 사람다운 삶의 모습이 아닙니다. 2. 왜 죽음을 준비해야 하나 하는 까닭은 이제 더 말씀드릴 필요조차 없을 듯합니다. 당연하고 자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면 우리는 자기 삶을 되돌아보아 내 삶이 제대로 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죽음 준비는 철저한 자기 삶에 대한 ‘회개’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은 자기 삶을 투명하게 다듬고 때 묻고 얼룩이진 삶을 깨끗하게 하도록 하는 마음입니다. 삶은 죽음을 초점으로 하여 조망할 때 비로소 그 됨됨이를 진실로 살필 수 있습니다. 죽음준비는 그래서 필요합니다. 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십시다. 첫째, 우리는 죽음을 전제할 때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을 더없이 진심으로 아낌없이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싫어 한 사람들과도 그 관계를 정상적인 것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죽음은 더 이상 사랑할 수 있는 시간도 화해할 수 있는 시간도 우리에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알고 느끼게 되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따뜻하고 착하게 됩니다. 둘째, 우리는 죽음을 전제할 때 게으름의 타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일을 미루어 놓는다는 것은 언제나 그 일을 할 수 있는 생명이 지속하리라는 착각에서 나오는 일입니다. 나 자신의 게으름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괴롭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한 부덕함이 죽음을 전제하는 삶 속에서는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다시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으름을 이겨내지 못한 삶은 지저분한 흔적을 남깁니다. 그것은 나에게 얼마나 큰 흠으로 남을지 모릅니다. 삶을 이럴 수 없습니다. 죽음이 언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못하게 할는지 모른다는 긴장은 내 삶을 건강하게 하는 필요한 요소입니다. 셋째, 죽음을 준비하면 우리는 내 가족, 내 혈연을 편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런데 내가 내 삶을 잘 다듬지 못하면 바로 그들이 가장 심각하게 상처를 입습니다. 이러저러한 감정의 얽힘도 늘 평소에 풀어야 하고, 내 죽음이후에 있을지 모르는 온갖 재산상의 문제나 법률적인 문제들도 잘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유서도 합법적으로 잘 마련하고, 당부할 마지막 이야기도 어떤 형태로든 남겨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혈연은 나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있게 된 내가 책임져야 할 내 분신들입니다. 그들에 대한 내 의무를 다하는 일이 내 생전에 죽음을 앞두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넷째, 죽음을 잘 준비하면 내가 이제까지 이루지 못한 이른바 인류를 위한 공헌, 또는 사회를 위한 기여, 아니면 후손을 위한 봉사를 의미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를 이식할 수 있게 하여 꿈도 꾸지 못한 ‘새로운 생명의 소생’을 내가 이룰 수도 있고, 시신을 기증하여 더 많은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유를 기하기 위한 연구에 내가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어떤 소유도 무의미한데, 바로 이 계기에서 평소에는 불가능했던 ‘희생과 봉사’를 실현하여 많은 불행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내가 알지 못하지만 지금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공의 선을 이루어 그들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죽음만을 생각하며 죽음만이 삶의 전체인양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죽음이 우울하고 그늘진 불안한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부닥칠 내 삶의 또 하나의 현실이라면 우리는 그것은 참으로 삶을 삶답게 하려는 의지 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그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일은, 이제 공연한 관념이 아니라 일상적인, 매우 일상적인, 우리 삶의 태도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진정한 의미에서 삶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참 잘 사는 일이기도 합니다. 3. 그런데 죽음을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저 지식을 가르친다면 힘들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적인 신념에 바탕을 둔 실존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의 풍토나 역사적 경험 등을 아우르는 문화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두루 살피고 많은 생각을 기울이면서 어떤 태도로 죽음준비교육을 수행할 것인가 하는 것을 참으로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아무리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죽음교육을 한다하더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모자랍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죽음에 대한 의학적, 법률적 지식은 물론 종교를 포함한 관습이나 전통에 대해서도 상식 이상의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개개인의 생애와 가정의 분위기와 가정의 전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그렇다고 해서 아는 것만으로는 모자랍니다. 앎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천착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그것이 잘 전달되었는지 여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졌다 할지라도 여전히 남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얼마나 성숙한 인격을 지녔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하면 상대방의 태도나 발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내 주장이나 내 앎을 강요하는 권위주의적인 교사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배우는 사람은 숨을 쉬지 못합니다. 오히려 상처를 입고 맙니다. 넷째,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관이 잘 다듬어져 있어야 합니다. 자기 죽음관을 가르치라는 말이 아닙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스스로 죽음에 대한 자기 나름의 이해와 의미부여를 하고 있지 못하다면 죽음은 가르칠 수 없습니다. 죽음을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은 삶 자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이미 위에서 언급한 것들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만 강조하기 위해 다시 항목화한다면 특정 종교의 신앙이나 교리를 가르치는 수단으로 죽음준비교육이 활용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그것이 대상에 대한 사랑이나 자비에서 비롯한 것이라 할지라도 자칫 상대방의 자존(自尊)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무릇 가르침은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제시된 주제를 자기에게 적합한 것으로 받아드리고 발전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사람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사람이 아니라 가르친 주제가 참으로 귀하다는 것을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터득하게 하되 그 내용은 자기 스스로 채우도록 해야 합니다. 누구나 다 죽지만 죽음을 겪어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가르침도 언제나 투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이란 바로 그런 것이기에 서로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자고 하는 것은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입니다. 우리의 죽음준비교육이 그렇게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매년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국정감사가 함께 실시된다. 국정감사기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는 물론 각 시 도 교육청과 각급학교가 관련자료 제출로 몸살을 앓게된다. 그동안 한국교총을 중심으로 한 교직단체들의 노력으로 자료요구가 많이 줄었다고는는 하지만 일선학교에서는 피부로 느끼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각급학교에서는 자신이 맡은 업무외에는 국정감사자료 요구가 어느정도 밀려오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교장이나 교감들은 교사들보다는 좀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에 국정감사요구자료를 하나 받았다. 그런데 그 자료를 살펴보니 1학기때 교육청에 보고한 자료와 같았다. 보고양식까지 똑같은 자료였다. 그대로 같은 자료를 첨부하여 보고할 예정이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제목만 다를 뿐 양식 자체는 꼭 같았다. 지난번에 보고했던 자료를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은다음 자료 작성을 마쳤다. 국회위원이 어떻게 같은 양식으로 자료를 요구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관련자료를 요구하면서 구체적 언급없이 자료를 요구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양식을 따로 만들지 않고 교육청에서는 이미 보고받았던 자료를 그대로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왜 그랬을까. 이해할 수 없다. 이미 보고한 자료라면 교육청에 관련자료가 남아있을 것이다. 몇 년 지난자료도 아니고, 올해 보고했던 자료이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보고했던 자료라면 그 자료가 없을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자료의 내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최근의 자료이기에 같은 자료를 다시 작성해서 보내는 것은 업무의 효율성을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몇 개월전에 제출했던 자료를 그대로 정리하면 될 문제를 다시 공문으로 내려보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어느곳에서 잘못 처리하여 같은 자료를 재차 요구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지만 이런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런 것이 바로 대표적인 교사의 잡무인 것이다. 교육청에서 기존의 자료만 찾아 보았어도 쉽게 해결될 문제였기 때문이다. 담당 장학사가 자료를 찾는 것이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서 다시 자료를 수합하고 통계를 낸다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미 제출된 자료는 통계까지 완료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청의 담당 장학사나 일선학교의 담당교사 모두 비 효율적인 업무로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 자료와 비슷한 자료가 얼마전에 다른 의원으로부터 요구가 있었다. 대략 2/3정도는 이번의 요구자료와 같은 내용이다. 국회에서도 비효율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자료를 요구한다면 같은 위원회 소속일 가능성이 높은데, 국회의원들도 서로가 정보교환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는 것이다. 최소한 같은 위원회 소속이라면 어떤 자료를 요구하고 그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사전조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중복자료를 요구하고 그 자료를 다시 또 학교에 요구하는 관행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일선학교에서 느끼는 확실한 문제점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수정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앞으로 얼마만큼의 국정감사요구자료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국회와 교과부, 각 시 도 교육청이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 10명의 배역을 정하는 날이지요? 흥부 역을 해 볼 사람은 나와 보세요.”어린이 몇 명이 앞으로 나온다, “자, 그럼 한 명씩 흥부의 대사를 읽어 볼까요?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의 친구들이 흥부의 목소리를 실감나게 흉내 낸 친구에게 흥부 역을 맡길 거예요.” 흥부 : "박씨를 심으라고?" (놀라면서)"아니? 박씨가 커다란 박이 되었네. 여보! 어서 톱을 가져와 봐요." 모두들 연습을 많이 한 흔적이 역력했다. 자 이번에는 놀부 역을 정해 봅시다. 놀부 : (놀부네 집. 씩씩거리며 들어온다) "뭐라고?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었다고?” 10명의 배역 정하기가 모두 끝나고 각자 맡은 역의 대사를 외워 오도록 하였다. 시간만 나면 대본을 들고 외우는 모습이 진풍경이었다. 드디어 연극을 하는 날이 돌아왔다. 학교에 오자마자 아이들은 그동안 만들었던 도깨비 방망이며, 가면 등을 쓰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교실 책상을 모두 뒤로 물리고 제법 그럴싸한 무대를 만들었다. 모두 12차시로 되어 있는 즐거운 생활 2단원 ‘옛날 옛적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교사가 돕는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옛날의 모습을 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보기는 했으나 막상 옛날 시절로 돌아가 노랫말을 만들고 그림과 신체로 표현하는 데는 다소 머뭇거렸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협동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옛날 모습에 대해 서로의 생각과 알고 있는 바를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초가집, 기와집, 상투머리, 짚신, 치마저고리, 얼굴 모습, 대문, 담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상상과 꿈의 세계를 음악, 찰흙, 그리고 종이 등의 폐품을 이용하여 소품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협동하여 만든 다양한 소품 자료는 연극을 할 때 좋은 자료가 되었다. 그러나 8살 인생으로 ‘흥부와 놀부’의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막연하게 착하니까 복을 받고 나쁘니까 벌을 받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게 되었으리라. 놀부가 제비의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 후 고쳐 주고 그 대가로 박씨를 얻는 과정에서 그 결말을 예측 못하는 욕심이 인간의 마음에서 얼마나 교묘하게 작용하는가를 8살 작은 가슴에 새겨져서 그런 사람으로 자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고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던 흥부 또한 예측 못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을 보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은 누구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순간순간에서 언제고 어디서고 툭툭 나와서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자신에게도 기쁨을 준다는 사실을 8살 작은 인생이지만 무언가 느끼지 않았을까? 비록 배역을 맡은 어린이들은 10명이지만 사실 나머지 27명 전 어린이들이 조력자로 참여하였다. 놀부의 배경이 되기위해서는 놀부네 기와집과 담, 대문 등을 누가 들고 있어야 한다. 또 흥부의 배경이 되는 초가집도 마찬가지이다. 주인공 제비 외에 다른 여러 제비들도 주변에 있어야 한다. 보물이 쏟아질 때와 점점 자라는 박의 연출도 배역 만큼 중요한 일이다.연극이 완성되기까지 이토록 많은 과정이 필요함을조금이나마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다음은 ‘흥부와 놀부’연극과 관련해서 우리학급 홈페이지 학부모님 방에 올라 온 글 중의 하나이다. 이번 연극에 대한 학부모님의 관심이 컸던 모양이다. 학부모님의 글을 그대로 올려본다. 아침 식탁에서부터 발 장난치다 나중엔 서로 머리를 쥐어박으며 투닥거리는 셋째, 넷째 아이들 덕에 오늘도 아침부터 악쓰는 엄마로 하루를 시작한다. 15분이면 뚝딱할 밥 한 그릇을 까부느라 50분 넘도록 먹고 기어이 지각을 하며 집을 나서는 철없는 아이들... 이런 날은 잘 다녀오라는 아침 포옹도 뽀뽀도 물 건너가고 '빨리 뛰어가~' '투명파일에 끼운 설문지 내는 게 잊지 말고~' 하는 다소 건조한 잔소리만 날카롭게 현관 앞을 울립니다. 아침부터 야단쳐서 보낸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아이들 생각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연극연습도 안 시켰는데 어쩌나 걱정되는 마음 뿐. 처음 흥부, 놀부 대본을 볼 때부터 도깨비에게 가장 많은 감정이입을 하던 도깨비 같은 아들 녀석... 흥부랑 놀부 역은 절대 싫고 그나마 도깨비 다음으로 하고 싶다던 제비 역도 대사를 꼭 도깨비 같은 목소리로 읽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도깨비 역' 맡아 와서는 신나서 '니 집을 부숴 버릴테다~' 하며 악동 같은 얼굴로 누나 방을 들락거리며 장난을 치곤했는데 정작 학교에서는 잘 할는지... “엄마! 대사도 한 줄밖에 안 되고요, 원래 도깨비 같으니까 연습할 것도 없어요. 의빈이한테 딱 이예요.”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막내 누나의 말.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막내 아들의 장난기가 이번 연극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 매우 궁금하다.
월요일 아침은 항상 무겁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만하다. 어깨가 무겁다. 한 주의 시작이 가벼워야 하는데 무겁게 시작하다니. 그러나 가을의 날씨는 짓누르는 어깨를 가볍게 해 준다. 황금 들판은 마음을 풍성하게 해준다. 푸른 하늘은 한 주를 희망차게 해준다. 힘차게 달리는 차들은 새로운 힘을 갖게 해준다. 오늘 아침 일찍 출근을 하니 내 책상 위에는 많은 우편물이 와 있었다. 그 중에 관내 중학교의 하나인 현대중학교(교장:김인석)의 학교 소식지가 와 있었다. 어느 것보다 먼저 내용을 살펴보았다. 그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생활지도부의 안내 내용이었다. 안내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9월은 교통안전의 달입니다. 해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부상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에서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매년 9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지정하였습니다. 본교에서는 연중 교통안전도우미와 당번교사들이 등하교 교통지도를 하고, 반성조례를 통해 자전거 등하교 금지,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을 위한 훈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와 협조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횡단 보도상에서 우측통행, 운전자와 눈맞추기 -건널목을 건널 때 녹색신호등이라도 좌우를 살피고 건너기 -도로 횡단 기본원칙의 생활화 : 선다(일단 멈춤), 본다(잘 살피기), 손을 든다(운전자와 눈맞추기), 차량멈춤을 확인하고 건넌다(차를 보면서 건너기)’ 정부에서는 9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정했지만 교통안전지도에는 9월뿐만 아니라 매달이 되어야 한다. 9월이 지났다고 교통안전지도가 멈춰서는 안 된다. 교통안전지도는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육안전이 생활화되고 습관화되도록 지속적인 지도가이루어져야 하겠다. 이 학교에서 안내하고 있는 도로 횡단 기본원칙은 유치원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나아가 전 주민들이 생활화되고 습관화되어야 한다. 일단 멈춤이 가장 먼저다. 아무리 바빠도 일단 멈춰야 한다. 푸른 신호등이 손짓해도 일단 멈춰야 한다. 푸른 신호등이 있어도 차는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오트바이가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정신 나간 사람은 푸른 신호등이 있어도 사람이 지나가도 그 사이를 지나가려고 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좌우를 보아야 한다. 좌우를 잘 살펴야 한다. 푸른 신호등이라도 차는 움직이려는 행동을 취할 때가 있기 때문에 손을 들면서 운전자와 눈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야 멈추기 때문이다. 너무 바쁘다 보니 너무 지치다 보니 푸른 신호등이면 아예 운전자의 행동에는 관심이 없다. 차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없다. 오직 앞만 보고 걷는다. 설마, 설마 하면서 건너간다. 그러면 화를 만날 수 있다. 차가 움직이는지 꼭 살펴야 한다. 차가 멈췄는지 꼭 살펴야 한다. 차를 보면서 길을 건너야 한다. 그래야만 횡단보도상에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선다(일단 멈춤), 본다(잘 살피기), 손을 든다(운전자와 눈맞추기), 차량 멈춤을 확인하고 건넌다(차를 보면서 건너기)’의 횡단보도 수칙을 잘 익혀 습관적으로 행동화될 때까지 그렇게 되어야 한다. 유치원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해야 한다. 그래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10월도 교통안전의 달이요, 11월도 교통안전의 달이다. 12월도 교통안전의 달이다. 매달이 교통안전의 달이다. 10월도 교통안전의 달임을 잊지 말고 교통안전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중 하나인 “2007 지방교육 혁신을 위한 고객만족도 조사” 보고서 내용이 발표되었다.지방교육 혁신을 위한 고객만족도 조사’란 교육기관마다 흩어져 있었던 교육만족도 조사를 교육수요자인 학생․학부모․교사의 만족도를 재고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주관하여 2006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통합해 각 교육청의 성과지표에 반영하기 위한 기초설문자료이다. 2007년에는 전국 492개교의 초․중등학교 학생 15,419명, 학부모 13,645명, 교사 11,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2007년 설문조사에서는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좋은 점수를 주라고 독려하고 학교에서 미리 설문을 작성하는 등의 부정사례가 발생하여 2007년 교육청 성과지표반영에서 제외되었다. 그 결과 초등학교에 비해 중등교육기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급격히 만족도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100점 환산점수에서 68.01점의 만족도를 보이나 중학교로 진학하면 만족도가 절반수준인 51.95점으로 떨어져 학부모나 교사보다 만족도가 더욱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크게 불만족을 느끼는 것은 ‘학생들의 의사결정 참여무시(42.17점)’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학습활동의 동기유발미비(45.85점)’ , ‘학생 복지 및 시설의 미비(46.6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기유발’ 항목은 초등학교보다 21.32점이나 하락해 다른 항목보다 가장 큰 편차를 보였다. 반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교우관계(74.47점)’ , ‘교사의 질(70.25점)’ , ‘수행평가의 적절성(63.31점)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 또한 초등학교 교육은 71.98점을 기록했지만 중ㆍ고등학교 만족도가 각각 61.25점, 59.89점을 기록해 중등교육기관에서의 만족도가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ㆍ고등학교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생의사결정 참여’가 54.91점으로 가장 큰 불만족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는 ‘학생 복지 및 시설의 질’이 57.22점, ‘교과외 교육활동 및 인성교육의 충실성’이 58.15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사의 질(68.06점)’,‘교우관계(69.61점)’,‘교수활동의 적절성(61.53점)’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그런데 학생과 부모들이 학업 및 진로지도에 매우 불만족하고 있었다. 즉 학생의사결정에서 학생은 52.77점, 부모는 60.64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업 및 진로지도가 학생은 53.82점, 부모는 62.79점으로 두번째로 낮았다. 학교의 주요 기능중이 하나는 학생들의 학업지도이다. 실제 일선 농촌의 학교를 다니다 보면 중학생이 영어 알파벳도 모르는 것을 보고한반에 10명 정도인 중학생 알파멧 지도도 못하는 영어선생님에 대한 원망이 있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학교교육이학생의 학업지도가 기본이고 그외에 학생의 꿈을 키워주는 진로지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를 좀 더 보완하여야 하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내년에 초등학교 예비 영어교사들의 영어회화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대학의 영어교육 과정을 실습 위주로 개편하고 영어집중 강좌 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학교 영어교육 관련 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22억원 늘려잡은 195억원으로 책정했다. 교과부는 우선 국립 초등교육기관(교대 11개와 각 대학 초등교육과) 4곳을 선정해 12억원을 지원하고 영어심화 교육과정 개편이나 학생 전체 또는 3~4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업 실습 강좌를 개설토록 할 방침이다. 또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과 영어수업 매뉴얼을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아울러 농산어촌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의 선발인원을 올해 400명에서 내년에는 700명으로 늘리는 등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