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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광주교육감에 대한 학교현장의 평가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통이 부족하고 일방적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 총체적인 평가다. 이에 반해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 같은 사실은 민주당 김용섭 의원(사진)이 여론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컬설팅에 의뢰해 지역 학교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6일 광주·전남교육청 국감에서 발표하며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광주지역 교장들은 58.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선생님들의 근무여건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3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전남지역은 각각 12.9%, 54.5%를 기록했다. 교육감 정책에 대해 전남지역 응답자의 76.8%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나 광주지역은 25%에 그쳤다. 취임이후 면학분위기를 묻는 항목에서는 광주지역 학교장의 57.7%가 ‘취임 이후 더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비슷하다’는 37.5%, ‘좋아졌다’는 5%에 그쳐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을 만들겠다는 장 교육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전남은 ‘나빠졌다’가 5.6%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교육감들이 잘된 점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지역 교육정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 대해 장 교육감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설문대상 등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도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 교육정책 추진에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12~13일 광주·전남지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장 421명(광주 80명, 전남 3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 양혜왕장구하 제14장을 보면 등문공이 맹자에게 묻는 내용이 나온다. “제나라 사람들이 장차 설(薛) 땅에 성을 쌓으려 하니 나는 매우 두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설(薛)은 원래 나라였으나 당시에 제나라에게 망하여 제나라의 땅이 되어 있었다. 등문공이 두려워한 까닭은 제나라가 설에 성을 쌓아서 거기를 거점으로 하여 등을 공격해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등문공은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마음이 불일듯 일어나고 있었다. 그래서 현자인 맹자에게 물은 것이다. 어려움이 있을 땐 자기 혼자 고민하고 끙끙 앓고 있으면 안 된다. 현자인 선생님에게 물어야 한다. 상담을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해결책을 묻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문제가 풀린다. 길이 열린다. 혼자 괴로워하고 두려워하고 힘들어하면 안 된다. 연작처당(燕雀處堂)이란 말이 있다. ‘처마 밑에 사는 제비와 참새’라는 뜻으로 안락에 빠져서 경각심을 잃고 장차 닥쳐올 재앙을 예측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굴뚝에 연기가 나고 불이 나서 곧 집이 타고 제비와 참새의 보금자리가 곧 사라지게 될 것인데 그것을 모르고 안락에 빠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곧 어려움을 당하고 만다. 이런 의미에서 등문공이 위험이 닥쳐오고 재앙이 닥쳐올 것을 미리 예측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학생들 중에는 시험을 앞두고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들이 많으면 답답하게 여긴다. 그러면서도 용기를 내지 못해 묻지도 못한다. 선생님이나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 물으면 쉽게 해결될 것을, 자존심 때문에 묻지도 않고 혼자서 끙끙대다가 실패를 당하기도 한다. 선생님들은 학생들 중에는 문제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음을 알고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묻고 싶은 것 물을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 주어야 하고 적절한 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답을 주어야 한다. 맹자께서는 등문공에게 답을 주면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었다. 옛날 태왕을 예로 들었다. 맹자가 주는 답은 “힘써서 선을 해야 할 따름입니다”라고 답했다. “진실로 착한 일을 하면 후세의 자손 중에 반드시 (천하에) 왕노릇할 자가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맹자께서는 등문공에게 위기가 닥쳐왔을 때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자기의 위치에서 자신이 해야 할 좋은 일만 하면 된다고 하였다.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당장 위기를 처할 처방이 마땅하지 않을 때는 꾀를 부리지 말고 조용히 착한 일, 선한 일, 바른 일을 차분히 해 나가면 된다고 하였다. 학생들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어려움을 당할 때 어찌할 바 몰라 당황하지 말고 자기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 즉 오직 공부하는 일, 건강관리하는 일, 남에게 귀를 기울이는 일을 하도록 권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위기가 곧 기회가 된다. 위기를 만나면 흔들리지 말고 자기의 할 일에 손을 놓지 말고 잘 극복해 나가면 된다. 성적이 오르지 않아 힘들면 꾸준히 공부만 하면 된다. 건강이 좋지 않으면 차분하게 운동하면 된다. 가정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가운데서도 잘 이겨내면 된다. 친구관계가 좋지 않으면 친구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친구에게 다가가면 된다. 걱정하면 더 걱정이 쌓인다. 두려워하면 더 두려움이 밀려오게 된다. 위기라 느끼면 위축이 된다. 그럴수록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면 된다. 그리고 가장 작은 일이라도 선한 일을 하는 것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문제가 머지않아 풀리게 된다. 우리 선생님들도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현재의 위치에서 선한 일에 힘을 쓰면 된다. 바르게 하면 된다. 정직하게 하면 된다. 성실하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맹자께서 가르치신 위기 극복의 해법이다.
전북 부안에 있는 ‘석정문학관’에 다녀왔다. 이곳은 석정 시인의 작품 세계와 귀중한 유품이 보존되어 있다. 한국 시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시 정신을 느낄 수 있다. 문학관은 석정의 문학과 삶을 조명하여 부안만의 시인이 아닌 한국의 시인임을 널리 알리고 있다. 가끔 선입견 혹은 편견이 보편화되어 대중의 인식에 박혀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선입견, 편견이 아니라 지식의 오류로 남는다. 신석정 시인도 그렇다. 흔히 신석정은 목가적 시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의 초기 대표작이 강하게 지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석정 시인은 현실과 준열한 대결의 정신을 이어왔다. 따라서 그의 시 세계를 새롭게 조망할 필요가 있다. 신석정(1907년∼1974년)의 본명은 석정(錫正), 석정(夕汀)은 아호다. 전라북도 부안군 동중리에서 태어났다. 부안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향리에서 한문을 수학하였다. 1926년 박소정 규수와 성례를 올렸다. 1930년 상경하여 지금의 동국대학교 전신인 중앙불교 전문학교 박한영 문하에 공부하였다. 이때를 신석정은 박한영 스님 밑에서 불전을 배우는 한편 시문학사를 드나들던 때’라고 회고 하고 있다. 그리고 ‘노장철학과 타골을 탐독하면서 만해 한용운 스님을 자주 찾아다니던 무렵’으로 시적 기법과 정신을 크게 영향을 입었다고 했다. 1931년 10월 ‘시문학’ 3호에 ‘선물’을 발표하고, 박용철·정지용·김영랑·김기림 등과 교류를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1939년 첫 시집 ‘촛불’을 간행했다. 여기에 유명한 ‘임께서 부르시면’,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등이 들어있다. 이 시집으로 신석정은 목가 시인의 면류관을 쓰게 된다. 하지만 선생은 이 시기에도 단지 아름다운 자연만을 읊조린 것이 아니다. ‘나는 어둠을 껴안는다’나 ‘이 밤이 너무나 길지 않습니까’ 등 망국의 하늘 아래 고통스러워하는 시를 썼다. 기념관에서 선생의 일화를 동영상으로 시청했는데, 거기에는 보통학교 시절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당시 보통학교 6학년이던 선생 이야기다. 학급에서 학비를 못낸 친구가 있었나보다. 그런데 일본인 교사가 그 학생을 잔인하게 체벌을 했다. 이에 격분하여 선생은 학생들을 동원하여 항의하고 동맹 휴업을 감행했다. 선생은 일제강점기 말에도 협박 강요하던 창씨개명을 거부했다. 일제강점기에 일문으로 시 쓰기를 청탁했을 때도 원고 청탁서를 찢어버렸다. 선생의 시 세계는 8·15 해방과 6·25 및 4·19의 격랑을 치르면서 변화가 온다. 여성적 내공성에 기초했던 초기 시의 속삭임에 어느덧 늠연한 기개에 찬 남성적인 목소리가 섞이게 된다. 3시집은 ‘빙하’는 제2시집 ‘슬픈 목가’의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6․25라는 거대한 민족적 시련과 여러 인간 조건 앞에 새로운 자기 증명을 모색하고 있다. 제4시집 ‘산山의 서곡’과 마지막 시집 ‘대바람 소리’도 선생의 독특한 시 세계를 읽을 수 있다. 광복 후에 세상이 변하면서 사람들은 명리를 찾아 서울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선생은 광복 후에도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 시창작과 후학 양성으로 일관했다. 간혹 오랜 문단 활동을 지속하다가 이를 발판으로 권력이나 금력을 탐하는 경우가 있지만, 선생은 일생을 교육계에 종사했다. 1954년 전주고등학교 교사로, 1955년부터는 전북대학교에서 시론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1961년에 김제고등학교, 1963년부터 1972년 정년퇴직 때까지는 전주상업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선생은 각종 현상 모집에서 시작품을 심사하고, 후학들의 시집이나 저서에 서문을 얹어 그들을 지도 편달하고 고무시켰다. 또 문예지의 추천위원으로 참여하여 여러 시인들을 문단에 등용시켰다. 선생은 초지일관 시단을 지켰지만 일언지하에 이름 지을 수 있는 시 세계를 고수하지는 않았다. 자연의 세계에서 꿈꾸는가 하면 삶의 현장에서 신음소리를 뱉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시문학사는 첫 시집에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등의 일부 시만을 기억하여, 선생의 시세계를 ‘목가시’니 ‘전원시’니 하는 한정된 울안에 유폐시켜 놓았다. 문자 텍스트에서 영상 텍스트까지 읽기 매체가 풍부하다. 요즘 교육도 여기에 초점이 있다. 매체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읽는 능력보다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읽는 것은 수동적이다. 적극적으로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 동안 우리 시 교육은 읽기에만 치우친 것은 아닐까. 읽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읽기만 한다면 신석정은 영원히 목가 시인에 머무른다. 읽어내야 신석정의 시 세계를 바르게 접근한다. 문학을 가르치면서 참고서에 의지한 것은 아닐까. 이번에 두 발로 걸어 문학 기념관을 찾고 작가의 숨결을 직접 느끼면서 새롭게 배운다. 작가의 고향에서 자연의 속살을 보면서 작품의 깊이를 안다. 가을이면 전국 각지의 다양한 문화 행사와 단풍놀이로 들썩인다. 아이들과 문학 기행은 어떤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교과서에만 배웠던 작가의 삶을 더듬으면서 색다른 재미와 뜻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에 위치하고 있는 백봉초등학교(교장 조항운)는 10월 18일 오전에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서 녹색성장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녹색성장체험을 통해서 교과부 지정 녹색성장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지정을 받은 충청북도교육청이 '체험하고 실천하는 녹색성장교육'을 통한 학교 녹색성장교육 활성화차원으로 백봉초등학교를 선도학교로 지정을 하여 추진하게 된 것이다. 선도학교의 역할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우수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 발굴, 생태위주의 녹색체험에서 에너지, 자원재생 등으로 다양화를 꾀하는 것에 있다. 백봉초등학교는 이에 맞추어서 체험하고 실천하는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하고 에너지, 자원재생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생태공원은 39,452㎡부지에 습생초지원, 생태습지, 생태연못, 야생화원, 건생초지원 등을 테마로 자연생태를 집약적으로 조성해 놓았으며 175종 206,895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또한 습생초지원과, 건생초지원, 생태연못 등의 서식처와 함께 꽃사슴, 타조 등 18종의 야생동물을 입식하고 있다. 자연생태전시관 63,057㎡부지에 3,643㎡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문경의 생태자원 및 자연환경을 연구보전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1층에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매표시설, 영상관, 정보검색 코너 등이 있고, 2층에는 생명의 기원, 문경의 자연환경, 문경의 생명, 자연과 인간등 4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생태전시관 주변 야생화단지에는 23,000㎡의 부지에 야외 조각공원, 전통정자, 실개천, 연못, 암석원, 죽림원등이 있으며, 단지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이 173종 135,000본이 식재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생태전시관내에 별도로 마련된 330㎡의 전시관과 야외의 태양열온수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지열냉난방시설, 풍력발전시설, 태양광가로등, 태양광이용 시계탑 “출사동이조형물”등이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실제로 자연생태전시관에 사용되고 있는 과정을 관찰해본다. 백봉초등학교는 이런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고,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활동을 통한 녹색성장교육 활성화를 지속시킬 것이다. 또한 지역과 연계한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 발굴 보급, 창의적인 녹색 체험교육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성교육'에 효과있다" 엄마들 사이 입소문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오는 12월 16일부터 다음해 1월 6일까지 '제27회 해병대 수퍼 리더십 방학캠프' 를 4차수로 나눠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시설인 '무주종합 수련원' 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캠프에 입소하면 얼룩무늬 군복으로 갈아입고 휴대전화 등 개인용품은 훈련원 측에 보관하고 규칙상 외부와 연락할 수 없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의 행동 기본을 가르치는 제식훈련과 자신의 체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PT체조,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유격훈련의 세줄타기와 번지점프 형식의 13M 레펠 훈련도 들어있다. 이어 무주 읍내를 가로지르는 남대천에서 한겨울에 맛보는 고무보트 수상훈련은 청소년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기르기에 안성맞춤이라는게 캠프 측 설명. 또한 덕유산 줄기를 타고 오르는 산악훈련은 도시와 학교, 학원에서 막혔던 심신을 먼 자연속에 뿜어 내 호연지기를 기르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환경봉사활동도 참가해 환경부 허가 단체에서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원장(한국청소년캠프협회 부회장 겸임)은 "체벌 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권 추락과 학내 면학 분위기가 어수선해짐에 따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특히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과 왕따 등 영향으로 학부모들도 자녀의 자신감을 높이겠다는 차원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07년부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에서 솔루션에 참가하여 참여 어린이의 교육 컨설팅을 30여회 이상 진행중이다. 앞서 이 캠프는 2003년부터 4만5천여명이 수련회와 방학캠프를 이용해 수료했다. 한편 한국어에 익숙치 못한 외국인과 유학생을 위한 외국어가 가능한 캠프매니저가 상주해 있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초‧중‧고 분반 교육으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선착순 80명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mptank.com) 또는 전화(1644-0242)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 45만원.
인류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그 시대마다 중요시 하는 가치가 있었다. 원시시대에는 맨주먹으로 짐승을 잡고 말썽부리는 이웃 부족을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였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되면서 이러한 힘은 기계가 대신하여 주었다. 이제 21세기를 맞이하여 오직 창의력과 상상력이 경쟁의 원천이 된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학교 시절 선생님을 잘 만나서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같이 잘 만든 영화 한 편, 최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디지털 사회를 기반으로 엄청난 가치를 창조해 내고 있다. 더 나아가 강남스타일은 한국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대단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 획득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간의 모든 배움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의문이 전제되지 않은 배움은 일시적으로 스쳐가는 단편적인 지식일 가능성이 높다. 갓난 아이는 우리가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집중하여 손끝으로 만지고 호기심을 갖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묻고 또 묻는다. 이것이 배움의 원형이다. 그러다가 차츰 나이가 들면서 질문을 멈춘다. 호기심 - 질문 - 배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학습의 원형이다. 초등학교 때 열심히 물은 아이들이 중학교에 와서 질문을 멈춘다면 이를 담당한 선생님들은 조금 고민을 해 봐야 한다. 이는 곧 배움이 정지하였다는 증거이기도 되기 때문이다. 중학교 수준 정도의 학생이라면 이제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할까?', '무언가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할까?'등 조금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아무런 의문없이 누군가의 일방적인 가르침만 듣는다면 이는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상식이다. 결국 인간은 자신이 품은 질문의 크기 만큼 성장할 수 있다. 어떤 미래 전문가는 앞으로 자동차도 공짜로 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정말일까? 질문하여 본다. 그 땐 자동차 안의 다양한 소프트 웨어들을 구입하여 활용하는 비용만 내면 된다는 것이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질문하게 하게 하자. 질문을 허용하자. 호기심의 싹을 잘 길러주는 풍토가 요구된다. 그리고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선 먼저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말 잘하는 사람이 질문을 잘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잘 듣는 사람이 질문을 잘 한다. 상대방의 질문을 잘 들어야함 효과적이고 시의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지금은 평생학습 시대이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유년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 교사나 일반인들이 학습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지난 18일 오전 10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2012. 충북진로박람회’가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나침반으로 미래(희망, 도전, 성취)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0일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체육관에서 열렸다. 여기서 나침반은 진로교육을 의미한다. 충청북도 내 초 5·6학년, 중·고교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 안내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기 위해 마련하였다. 박람회는 희망관(진로), 도전관(진학), 성취관(홍보) 등 3개의 체험관에서 8개 영역으로 운영되었으며 희망관에서는 직업 흥미·적성검사, 진로상담, 직업체험코너, 초등 진로교육 사례와 진로직업체험, 진로 특강 등이 펼쳐졌다. 도전관에서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진로진학 상담과 멘토링, 입학홍보·학과체험·동아리 체험 등이 운영되었다. 성취관에서는 현도정보고 낭랑18세(난타), 충북예술고 독창과 현악4중주 등의 학생 동아리, 샘밴드와 소리마루 등의 교사 동아리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이 열렸다. 우리교육을 혹평하는 사람들은 “진학교육은 있어도 진로교육이 없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진로직업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도전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마련하였다고 한다.
출신지역 45.2% 입학…광주 91% vs 청주 19% 특목고 출신 경인>공주>서울 순, 광주는 없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용섭 의원(민주통합당)이 22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 교육대학 입학생 수시·정시 모집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입학생 3910명 중 여학생 비율이 68.6%에 달해남학생 비율은 31.4%에 불과했다. 광주교대는 전체 357명의 입학생 가운데 남성학생이 127명(35.6%)로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현재 교육대학들은 양성평등제의 취지(특정영역에서 소수자인 남성을 배려)를 살리기 위해 정시 모집할 때 자율적으로 25%~40% 범위 내에서 남학생 선발을 배려하고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아 수시모집 남학생 선발 비율은 21.6%에 그쳤다. 특히 서울교대의 경우 수시모집학생 158명 중 남학생은 10명(6.3%)에 그쳤으며 경인교대도 수시모집 81명 중 남학생은 7명(8.6%)에 불과할 정도로 '여초현상'이 두드러졌다. 2012년 교대 입학생 중 출신지역에 입학한 학생은 45.2%였으나 교대 간 편차가 심했다. 동일권역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교대로 전체 357명 중 326명인 91.3%가 광주․전남 출신 학생인 반면 청주교대는 동일권역 비율이 19.4%에 불과했다. 수시의 경우 전체 50.4%로 전체 평균(45.2%)보다 높았으나 부산교대(22%), 공주교대(27%)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정시는 춘천교대의 동일권역 비율이 11.8%로 가장 낮았다. 2012 교대입학생의 출신고교는 91.4%가 일반고로 나타났다. 특목고(과학고․국제고․외고)가 6.5%, 기타(특성화고, 검정고시 등) 2.1%였다. 특목고 출신 입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인교대(17.7%) 공주교대(11.3%) 서울교대(10.6%) 순이었다. 광주교대는 특목고 출신이 1명도 없었다. 경인교대(26%)와 서울교대(22%)는 수시모집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전국 교대 교수 승진심사, 정년보장심사 통과율이 100%에 달해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심사 기준을 전격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서상기 의원(새누리당)이 2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국·공립대 교수 승진 및 정년보장심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1개 교대(한국교원대 포함)가 실시한 교수 승진심사에서 공주교대만 15명 신청자 중 1명이 탈락 93.3%였으며, 나머지 10개 교대는 모두 100%에 달했다. 교수 정년보장심사 통과율 역시 높았다. 지난해 정년보장심사를 실시한 전국 교대는 8개교로 이 가운데 공주교대(4명 중 1명 탈락 75%) 광주교대(2명 중 1명 탈락 50%) 외에 모두 100%의 통과율을 보였다. 이밖에 국공립대 전체를 봐도 경북대·경상대·부산대·제주대·충남대 등 총 30개 대학에서 100%로 나타났다. 서울대도 129명의 승진심사 신청자 중 단 1명만 탈락해 99.2%의 높은 통과율을 기록했다. 승진심사 통과율이 90% 이하인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경북대·경상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31개 대학의 경우 정년보장심사에서 탈락한 교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교수 승진심사, 정년보장심사 모두의 통과율이 100%인 국·공립대는 총 26곳이었으며, 이 중 교대도 6개교가 포함됐다. 서 의원은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해외 유명 대학들은 수강신청을 온라인 경매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교수 경쟁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좋은 대학일수록 교수 심사 기준이 엄격해 정년보장심사 탈락률이 60~90%에 달한다”고 밝혔다.
창의성의 시대다. 남과 다른 생각이 나의 경쟁력이 된다. 창의력 남과 다른 나다움은 어디서 배워야 하는가? 어디서 길러줘야 하는가? 바로 우리 공교육에서 담당해야 할 몫이다. 그것이 우리 교사들의 몫이다. 그렇다면 우리 교사들이 무엇으로 남과 다른 생각을 길러줄 수 있을까? 바로 수업이다. 매일 매 차시의 수업을 통해서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창의성은 완벽한 지식에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식과 지식의 결합의 결과물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이 그 새로움을 만들어 낼 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창의성이 되는 것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기르는 교육을 위한 새로운 수업의 내용을 제안한다. 1. 지식을 찾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수업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식을 찾아가는 방법을 교사가 수업을 통해서 보여주고 알려 주어야한다. 일평생 학교 혹은 값비싼 수업료를 내며 자신의 배움을 깊이 있게 다져가는 일을 할 수 있는 학운과 재정적 행운을 가지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배워야할 지식들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가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전달해야 할 것은 텍스트 곧 지식이 아니라 그 텍스트 속 지식을 이해하는 방법과 그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기본 지식을 익히는 방법 그리고 그 지식을 종합하고 분석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요즘 공개수업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수업에 수업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 세 가지가 큰 핵을 이룬다. 특이하게도 반드시 세 가지 활동이다. 두 가지 교육활동으로 40분이 진행될 수 도 있고 한 가지 활동으로 40분 내내 진행될 수 도 있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그 활동에는 반드시 아주 근사한 활동명이 붙는다. 그런 멋들어진 활동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까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말이다. 물론 그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지식에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깊이 있고 체계적인 지식을 찾아가거나 전달하는 수업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진짜 문제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지식을 구조화하고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체계적인 지식과 지식을 찾아내고 활용하는 방법을 단위 수업 시간 안에서 나의 시범으로 보여주고 안내하는 수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2. 다양한 장면에서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수업. 어휘는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요 창이다. 한국 사람이라고 한국말을 다 알아듣는 것이 아니라 한국말이라도 의미를 모르는 단어는 전혀 들어 본 적 없는 외국어와 같은 것이다. 그 사람의 지적 능력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 수준에 달려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들이 읽어내는 책의 권수에 비해 어휘 수준은 매우 빈약하다. 물론 아이들의 개인차가 존재하고 가정환경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그들의 어휘 수준은 암담하기까지 하다. 그런 그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한국어 설명도 외국어로 들려질 수 도 있는데 그 설명이 아이들의 머릿속에 논리 정연하게 정리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흔히들 독서가 어휘력을 향상 시킨다고 말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어휘력 사고력 표현력이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다양한 책만큼이나 다양한 어휘를 익히기 위한 노력이 투입되지 않는 한 어휘력은 길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교사인 우리들은 그들의 어휘력을 향상시켜야할 절대적 의무를 지닌 자들이다. 평생 학습 시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의 절대적 토대를 이루는 어휘력 신장을 위한 수업을 위해 매 시간 노력해야 한다. 3. 소크라테스 식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잠자는 두뇌를 노크하는 수업 노벨상의 30퍼센트를 차지하는 유대인의 우수성은 바로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가정에서부터 탈무드를 읽으며 질문과 대화를 나누며 사고를 활성화시켰던 유대인의 가정 교육이 위대한 유대 민족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질문을 안 한다. 유독 질문이 왕성해지는 시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시험시간이다. 시험은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만 하는 유일한 시간이다.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 시간이 되어서야 그들은 바로 질문을 한다. 시험 시간 중 단골 질문은 바로 낱말의 의미를 묻는 것이다. 두 번 째 말한 어휘력 향상 수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된다. 아이들이 먼저 잘 질문하지 않기에 교사인 나는 내가 먼저 양질의 질문을 준비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 속에 왜도 들어있고 어떻게도 들어있고 그래서도 들어있다. 교사인 나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사고 기제를 작동할 것이고 그 사고의 과정이 바로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킨다. 4. 감성 메시지를 전하는 수업 수업을 통해 전해야 할 것이 지식만이 아니다. 난 아이들에게 지식과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울릴 감성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과 함께 한 살아있는 지식만이 바로 삶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며 바로 이러한 풍성한 삶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알아가야 할 진정 행복한 삶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위한 성경책을 만들기 위해 금속 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크의 이야기는 바로 지식이 감성을 울리는 좋은 예일 것이다. 교과서의 텍스트 속에서 감성 메시지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혹 교과서에서 감성 메시지를 찾을 수 없다면 책에서 찾은 좋은 글귀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신문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울릴 구절을 찾아 사건을 찾아 전달하며 하루에 하나씩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업도 좋을 것이다.
2012년 10월 20일(토) 광양여중 교육복지부에서는 학생 60명과 교사, 학부모 총 80여명이 정읍사 오솔길 걷기를 실시하였다.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여 걷게 된 이 오솔길은 전국에서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될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내게 되었는데, 이는 자연의 길을만남, 환희, 고뇌, 갈등, 위기, 화해, 백년해로 인생역정의 스토리를 담아 만든 웰빙숲길이다. 우리 일행은 6.4킬로미터에 이르는 1코스를 선택, 11시경 만남의 길을 시작으로 두꺼비 바위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은 후 시누대길을 내려와 오후 3시경 목적지에 도달하는 코스였다.마지막 종착지에는 가을 국화가 우리를 맞이하여 쌓인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지킴의 길에는 "지치고 힘든 하산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주듯이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사랑의 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할 때 그 사랑은 가장 아름다우리라. 세상의 두려운 일 우리 앞을 가로 막아도 내가 당신을 지켜 줄께요. 하늘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시간이 우리의 사랑을 정지시킬 때까지 나는 당신의 그림자가 될 것 입니다. 그것은 서로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가득 채우는 온전한 사랑의 완성이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걷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미션이 지정되어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이를 수행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는 처음으로 이같은 길을 걷게 되어 자기의 인내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선생님들과의 진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의문 사항에 대하여 대화를 주고 받았다. 자녀와 함께참여한 3학년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선생님과의 대화도 필요하지만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가 단절된 아이들이 많아 어머니로써 힘들어 하는 엄마들이 많다면서, 아버지들이 많이 참여하여 이같은 행사를 하여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주문을 하기도 하였다. 길을 걷는 과정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천년 전 정읍사의 연인들이 걸었던 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기쁨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는 자연 속에 자라는 소나무가 우리 몸에 좋은 피톤치드라는 물질과 향기를 발하기 때문이 아닐런지! 그리고 오르막길이 있고 내리막 길이 있다. 우리 인생은 어떤 경우는 잘 오르지만 어떤 경우는 내려와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조금 쉬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하게 될 때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보다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여 어려움도 이겨내고 땀 흘린 뒤에 느끼는 성취감을 통하여 성찰의 단계로 나아가는 학생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20일 밤밭 청개구리 공원 준공식 참가 후기 수원시는20일(토) 11시, ‘밤밭 청개구리 공원’을 개장했다. 청개구리 공원은 장안구 율전동 124-1번지에 위치, 옛 밤밭저수지다.면적 25,736㎡에 소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자작나무등 18종 총 331주의 교목을 심었다.아치형목교,6각정자, 생태습지, 숲속 놀이시설, 관찰학습장, 음수대, 배드민턴장, 족구장, 화장실 등을 갖췄다. 또 청개구리 조형물이 설치되었고 산책로는 친환경적인 황토포장, 마사토포장을 했다. 이 날 준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과 주민 500여명이참석하여 준공을 축하했다. 염 시장은 "낚시터에 불과하던 이 곳을 수원시가매입하여 생태공원을 만들게 되었다"며 "공원로를 산책하면서 생태학습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자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필자는 이 지역 중학교 교장, 교육리포터로서 준공식과 이어서 열린 제2회 율천 밤밭축제를 취재하였다. 준공식 시작 때 2백여명이던 축제 인파는 동아리 발표와 노래자랑 시간에는 5백여명으로 늘어나 좋은 마을 만들기 위한지역축제가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벼베기, 탈곡하기,사생대회, 어린이 공예체험, 페이스페인팅 등의 교육적 행사가 이루어졌다. 공원을 한 바퀴 둘러 본 소감은'아파트 지역인근에 이렇게 완전한 농촌이 공존할 수 있구나!' 이다. 주민들의 휴식공간 뿐 아니라 교육적 요소도 풍부하다.이 자리에서 만난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사업비 25억을 투입하여 율전동 주민들의 숙원인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양서류와 파충류의 생태서식지를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고 했다. 이 곳에 수원청개구리가 복원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과제다.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수원 농촌진흥청 인근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되었다. 기후변화 지표종, 우리나라 고유종으로서 그 개체가 점점 감소되어 올 1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였다. 필자는 수원청개구리를 직접 본 일이 있다. 2005년 8월경, 충남 보령지역 여행시 우리나라 동식물을 전시하는 곳을 방문하였다. '수원청개구리' 라는 종(種)이 따로 있음을 알고 사진도 찍어 놓았다. 이후 우리나라 고유종을 기르고 있는 곳에서는 으례 이 청개구리가 시선집중을 받았다. 한겨레신문기사를 보니 파주 임진강 일대와 한강 하류 주변에서 멸종 위기종인 이 개구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체가 직접 발견되기도 하고 수 십마리의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보고가 있다. 그렇다면 이 곳 수원에서는?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는소식는 아직 듣지 못하였다. 수원청개구리, 이름 그대로 수원에서 살아야 제 격이다. 그래야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다. 깃대종이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야생 동식물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것으로 인정되는 동식물을말한다. 수원에서 수원청개구리를 복원해야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번의 밤밭 청개구리 생태공원에 생태 전문가인 류창희 박사의 많은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염시장은 유 박사가 청개구리 박사라고 알려준다. 그렇다면 머지 않아 이 곳의 논에서 청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청개구리 울음소리는 다른 청개구리 울음소리와 다르다. 청개구리의 울음속에서 차별화된 수원청개구리의 울음소리. 그 불룩한 울음주머니와 함께 관찰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밤밭 청개구리 공원이수원청개구리 생태학습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양서류와 파충류의 서식공간 확보, 주민들의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12년 10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대한민국 생태도시 순천에서 전남교육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많은 학생과 시민, 선생님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방과후 학교, 진로교육, 교육기부에 관한 모범사례를 전시하여 일반학교와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진로교육에 관한 내용이 자세하고 충실하게 전시되어 많은 학생들의 진로 및 진학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색이 있는 것은 각 지역의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교육기부 활동이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12년 10월 19일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실시하였다. 오전에는 초등학교 교장, 지역청 독서업무 담당자 , 오후에는 중,고 유치원, 특수학교 교장 총 888명을 대상으로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장만채 교육감은 후반기 역점 사업으로 고교교육력 제고와 초,중 독서, 토론 수업의 활성화를 통한 창의력 향상에 촛점을 맞춰 실시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교육 동향이 창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러므로 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독서, 토론 수업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만이 답이 될 것이라는 명제하에 학교교육에서 다양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토론 형태의 수업을 실천"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강사로 나온 하버드대 출신 박규일씨(한국토론협회장)는 '글로벌 인재, 토론이 답이다'는 강의를 통하여, 본인이 직접 대원외고 해외 진학반을 지도한 경험과 다른 학교에서 실시한 것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한국에서 최고수준이어서 추천받아 미국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토의에 참여하지 못하므로 성공적으로 대학을 마치지 못하는 사례를 들면서 올바른 토론교육의 필요성을 예로 들면서 강의를 이어갔다. 토론은 여러 교육적 효과가 있는데 특히 읽고 조사하고 쓰고 말하는 실력을 향상시키준다는 것이다. 이 네가지는 학습의 기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모든 공부, 특히 논술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것을 강조하였다. 대립 토론만 경험하면 성격이 이상하여 지고 사나워지며, 어른이나 교사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며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고 자기만 생각하게 되어, 날림식 토론교육은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서 양연옥 장학관의 도교육청 교육방침과 사업 안내 및 장성황룡중 임숙경 선생닙님의 독서토론 수업 실천 사례보고가 있었다.
닻개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승일)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서산시지부가 후원한 제8회 서산문학제 학생백일장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10월 20일(토) 호수공원에서 있었다. 이완섭 서산시장, 이철수 서산시의회의장, 한규남 시의원, 유병권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서산문학제는 지난 9월 22일 서산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호수공원에서 개최되었으며 모두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30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본교에서는 1학년 4반 정선우 학생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작은 11월중 작품집으로 발간되어 관내 기관단체 및 학교, 수상자들에게 배부될 계획이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은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이 우선 가을운동회와 소풍일 것이다. 하지만 이젠 이런 풍속도 또한 바뀌고 있다. 학급별 산행이나 문화체험 등 테마 탐방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학년별로 관광버스를 타고 명승지나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때우다 오는 평범한 소풍 대신 학급별로 교사와 학생들이 의견을 수렴하여 공연이나 등산, 문화탐방 등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올해 현장 체험학습으로 가을소풍을 대신했다. 1학년의 경우 4인 1조로 팀을 조직해 경복궁과 인사동거리 등 서울문화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유서 깊은 경복궁을 직접 보고 고궁박물관을 견학하며 사진을 찍고 소감문을 적어 에듀팟에 올렸다. 서령고 1학년 채희웅 조는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프리허그를 기획하는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도 힘썼다. 체험활동을 마친 채희웅 군은 "중학교 때에는 버스를 타고 놀이공원에서 그냥 놀기만 했는데 올해에는 경복궁과 고궁박물관을 살펴보며 새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역사를 알 수 있었으며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최근 현장학습으로 소풍을 대신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추세에서 일선 담임교사들도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국어과 선생님들과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남도 강진까지 가서 영랑과 가을을 이야기하고 왔다. 여행은 늘 날씨가 문제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다고 한다. 내심 반가움, 기대감이 솟는다. 토요일 아침부터 마음도 바빴다. 먼 길에 혹은 단풍철에 도로 사정을 걱정해서다. 그래도 남도까지 멀리 가는데 달랑 영랑만 만날 수도 없다. 가는 길에 백양사에 들른다. 주차장에서 절 입구까지는 선생님들과 걷는다. 말씀을 나누지 않아도 모두 행복한 얼굴이다. 요즘 대세가 힐링(healing)이라고 하는 것처럼, 팍팍한 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백양사 절간을 둘러보고, 주차장에서 점심을 한다. 옛말에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고 한다. 가을볕을 피하지 않고 주저앉아 밥 한 그릇을 비운다. 백양사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순천을 거쳐 강진에 도착한다. 토요일이어도 차가 많지 않다. 영랑 생가는 강진군청과 담하나 사이로 있다. 주변도 깔끔하다. 영랑의 고향은 강진으로 언제가 대학 가요제에서 ‘영랑과 강진’이라는 노래도 나왔다. 그리고 영랑의 생가가 널리 알려진 것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이다. 유 교수는 이 책에서 남도답사 일번지로 영랑이 살다 간 집을 꼽았다. 영랑 집에 들어서자 문화 해설사가 우리를 반긴다. 국어 선생님들에게 안내하려니 부담이 된다고 하면서 막상 시작하니 청산유수다. 이 집은 주위 환경이 도시화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초가집을 고수하고 있다. 그가 떠난 후 몇 차례 집주인이 갈리면서 일부 원래 모습이 바뀌기도 했지만, 1985년에 강진군에서 사들여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여 관리하고 있다. 동백나무 몇 그루가 집안으로 쏟아져 내릴 듯 둘러선 그의 생가에는 복원된 초가 안채와 마루 가장자리에 나지막한 난간을 두른 사랑채가 있다. 초여름이 되면 마당 가운데 모란이 핀다고 하는데 오늘 보는 나무는 가을 탓에 앙상하게 있다. 김영랑(金永郞, 1903-1950)의 본성명은 김윤식이다. 전남 강진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강진 공립 보통학교 졸업 후, 서울 휘문고보를 졸업을 하고, 3․1운동 때 6개월간 복역하기도 했다. 출옥 후 동경 청산학원 영문과 수학. 1923년 관동대지진 때 귀국 후, 정지용, 정인보와 함께 ‘시문학’ 동인지를 발간했다. 예술적 최고의 미(美)인 순수미를 추구해 ‘북의 소월, 남의 영랑’이란 칭호를 받는다. 1948년 가족과 함께 서울 신당동으로 이사, 공보처 출판국장을 역임했다. 한국전쟁 때 9월28일 서울 수복의 기쁨에 거리로 나왔다가 숨어있던 북괴군 포탄에 복부를 맞아 48세라는 짧은 나이로 숨졌다. 영랑은 열네 살 때, 휘문 의숙 재학 중이었는데, 부모들이 정해 준 김 씨가의 열여섯 된 규수와 결혼을 했다. 그러나 그들이 결혼한 지 1년도 채 못 되어 소생도 두지 못한 채, 어린 아내와 사별하게 되었다. 비록 부모가 정해준 혼인이었지만, 영랑은 아내의 죽음에 실의를 느끼다가, 스물두 살에 젊은 문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최승일과 사귀면서, 그의 여동생 최승희를 알게 된다. 최승희는 후에 무용가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는데, 이때는 숙명여고 4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둘은 열애에 빠져 결혼 단계까지 같지만,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 후 영랑은 개성 호수돈 여고 출신이며, 여고 교사인 김귀련 여사와 중매결혼을 하고 고향에서 살면서 5남 2녀의 자녀를 두었다. 영랑은 한국 근대시사에 소월과 함께 서정시의 극치를 보인 시인으로 평가를 받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시들도 대부분 맑고 아름다운 가락으로 내면의 순수한 감정을 노래한 시들이 많다. 영랑은 성격도 여성적이고, 수줍음이 많고 소박한 촌색시 같아서 언제나 남과 이야기 할 때, 얼굴이 불그레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미당 서정주 선생이 회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영랑은 열일곱 살 때(휘문고보 3년) 기미 독립 운동이 일어나자, 민족적 거사에 적극 가담합니다. 구두 속에 독립선언서를 깔아 감추고, 고향 강진으로 내려가 일경에 체포되어 6개월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일제의 탄압이 가중되면서 창씨개명을 요구하고 나섰을 때도 영랑은 ‘내 집은 김 씨로 창씨 했소’하면서 거부했고, 삭발과 신사참배는 물론, 국민복을 한 번도 입은 적이 없는 지조를 지켰다. 영랑은 1930년대 시인으로서 문학사에 남지만, 1930년대 ‘시문학파’ 창시자라는 데서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 당시 카프(KAPF)에 반발하여 문학에서 정치색이나 사상을 배제한 순수 서정시를 지향하였다. 이때 창간한 잡지가 ‘시문학’이다. 여기에는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등이 작품을 발표하였다. 특히 내용과 형식의 유기적 조화에 의한 자유시를 썼으며, 시는 언어예술임을 내세워 언어의 조탁에 힘써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영랑 생가 앞에 ‘시문학파 기념관’을 세운 것이다. 이곳에는 귀중한 자료가 많다. ‘시문학’ 잡지 창간호부터 당시 발행되던 잡지가 전시되고 있다. 기념관은 강진군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뒷받침을 받아, 참신한 기획력과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깊은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한다. 9인의 시문학파 동인 중 매월 한 명을 선정 시인의 삶과 예술세계는 물론 유가족들로 하여금 문단에 알려지지 않은 시인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여행은 일상을 건너는 다리이다. 여행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메마른 삶을 촉촉하게 한다. 나는 수업 중에 영랑의 삶을 학생들에게 많이 한다. 하지만 그동안 나는 영랑을 교과서에만 가르쳤다는 반성이 인다. 이제는 영랑이 살았던 모습까지 회상하며 뜨겁게 이야기해 줄 수 있듯 하다. 시의 감동도 깊을 듯하다. 이번 여행의 체험이 마음으로 가르칠 수 있는 계기가 될듯하다.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0월 19일(금) 학교 송파수련관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특강은 헌법재판소 홍성욱 헌법연구관이 강사로 나서 헌법재판소를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을 상영한 후 강의 및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내용은 사회과학계열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줬으며, 모든 학생들에게 헌법수호와 기본권보장이라는 우리의 권리를 새롭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김성식 학생은 "헌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주면서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소감을 말하며 동시에 "학교 법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소책자인 '대한민국헌법'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된 '헌법재판소'를 볼펜과 함께 선물로 받았다.
10월 19일 진위중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운동장에서 같이 뛰고 달리며 굳센 체력과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체육대회가 있었다. 1학년은 티볼, 2학년은 배드민턴, 3학년은 축구 민속놀이인 단체줄넘기, 여학생 씨름 ,레크레이션으로 3인4각경기, 육상 400m 이어달리기 남학생농구, 여학생피구가 있었다. 학생들이 대회진행과 운영에 부분적으로 참여 시킴으로써 자율의식으로 높여 스스로 참여하고 노력하며 책임을 느기게 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과 전교직원이 함께함으로써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하고 거리감을 없애고 함께 할수 있고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사랑,학급의 소속감과 단결력을 길러학급에 대한 사랑을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미래의 학자가 현재의 중학생이 최고령나이가 150세가 된다는 말처럼 학생들이 일생을 통해 1인이 1개의 운동을 하여 늙어서도 건강함을 지킬수 있게 준비할수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원 칠보초, 아버지를 위한 야간 학교 교육 설명회 및 연수 마련-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 는 지난 10월 17일 수요일에 학교 교육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오후 6시 4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교 교육 설명회의 주인공은 칠보 학생들의 아버지들이었다. 일상 생활에 바쁘신 아버지들로 하여금 학교방문을 통하여 자녀의 교육에 관심을 쏟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어머니들도 많이 참석하셔서 약 70여명의 학부모님과 함께 학교 교육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식전행사로는 칠보 관현악단의 합주가 있었다. 그들은 헝가리 춤곡과 인생의 회전목마 등 잘 알려진 곡을 합주하였다. 금년에 창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관혁악단 덕분에 설명회 현장은 훨씬 화기애애해졌다. 이 후에는 그간 진행되었고, 앞으로 진행될 학교 교육활동에 대하여 간단명료한 설명이 이어졌다. 단순히 교육과정 내용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과 곧 있을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연수도 제공되었다. 또한 5,6학년 학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하신 점을 고려하여, 대상 학부모님들의 관심사인 ‘중학교 입학’에 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 학교 교육활동과 관련된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학부모님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수가 이어졌다. ‘올바른 부모(아버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인천대의 이춘행 교수님께서 강연을 해 주셨다. 내 자녀를 바로 알기 위한 첫걸음은 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점. 그리고 자녀와 진심으로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도 말씀하셨다. ①자녀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실제 부모님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진정으로 고백하기 ②어머! 그래~?와 같은 추임새를 넣어가며 진심으로 경청하기 ③ 공감을 통해 그 아이의 기분을 이해하기, 이 3단계를 통해 자녀와 대화를 시도할 때 자녀가 부모에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었던 ‘학부모 상담 주간’을 통해 학부모들의 자녀를 향한 고민과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녀의 학교생활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으시는 학부모님들의 모습을 통해 자녀를 향한 관심을 실천하시는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칠보초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칠보초 가족들의 긍정적인 미래가 보인다. 학부모와 학교의 소통의 장을 만든 칠보초의 이러한 작지만 섬세한 노력이 학부모와 자녀가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