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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한국교원대가 후원한 제50회 전국교육자료전시회가 20일부터 26일까지 교원대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후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 교원들의 수업 개선 열정이 빚어낸 우수 교육자료 한 마당으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개선 열정이 빚어낸 작품 이번 자료전은 2019~2020 현장교육연구운동의 대주제인 ‘따뜻한 마음·새로운 생각·실천하는 교육’ 기조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지향점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수업·학습의 질 개선’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시·도 예선을 거쳐 출품된 14개 분야 128개 작품이 전시돼 대통령상·국무총리상을 포함해 교육부장관상인 1등급 43편, 한국교총회장상인 2·3등급 85편이 각각 입상됐다. 1등급 수상자에게는 잘 가르치는 교원의 상징인 푸른기장증도 수여됐다. 전국교육자료전은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등과 함께 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원 연구대회다. 전국교육자료전은 1970년 서울 건국대 낙원분교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반세기 동안 교육·수업 자료 개발 및 적용을 통한 한국 교육 발전을 선도해 왔다. 지난 50년 동안 전국 교원들의 자료 개발을 통한 수업의 질 개선과 교육과정 운영의 특성화를 이끌어왔다. 제50회 대회까지 총 8452점의 주옥같은 교육·수업 자료들이 전국 교원들에게 소개·공유됐다. 교육자료전은 국내 유일의 실물 교육자료전시회로 우수 교육·수업 자료를 교육 현장에 공유하고 일반화를 통한 교육방법 개선과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잘 가르치는 교원’의 교육전문성 함양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50회 자료전에는 창의적이고 유용하며 현장친화적인 자료·매체들이 많이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관람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좋은 수업 구현을 위한 각종 자료 개발·적용에 노력하는 교원들의 열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자료전의 심사 기준과 배점은 자료의 적절성, 창의성, 완성도, 교육에의 기여도, 일반화 가능성 등 5개 영역에 각각 20점씩 총 100점 만점이다. 5개 심사 기준과 영역은 모두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과 밀접하게 연관된 요소다. 교육과정은 교육목표,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평가의 환류체제다. 교육방법의 기반인 교육·수업자료가 교육방법을 개선하고 교육과정의 질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것이다. 교육자료전은 좋은 수업, 바람직한 교육과정 운영, 질 높은 자료 등 3박자의 조화로 교육 혁신·발전을 추구한다. 전국교육자료전은 그동안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쌓아오면서 수업의 질 향상, 교원들의 교육전문성 신장, 나아가 한국 교육 혁신과 발전에 공헌해 왔다. 최근 교육자료전에 젊은 교원들의 참여가 급증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현장에서 시작되는 혁신 바람 한편, 이번 제50회 자료전에 즈음하여 함께 고민해 볼 과제는 시도별·분야별·학교급별 출품 편수의 불균형과 편차 해소, 자료 주제에 한글·한자·영어·아라비아 숫자 등을 조합한 지나친 신조어(新造語) 남발 그리고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원, 과학교육원, 지역 시·도교총 등으로 나뉜 지역교육자료전 주관 기관의 통일과 연계성 정립 등이다. 교원들은 교육전문가로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교원들이 교육자료전을 포함한 각종 현장교육연구대회 참여하는 것은 수업에 관한 성찰이고 교육에 대한 천착(穿鑿)이다. 일선 학교현장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료를 개발·적용하는 교원들이야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참스승이다. 각종 연구대회에 참여하는 교원들은 잘 가르칠 수 있는 소양과 역량을 갖춘 꽃보다 아름다운 선생님들이다.
한국교총이 상위자격 취득 시 호봉 상향을 관계부처에 요구했다. 교총은 23일 인사혁신처·기재부·교육부 등에 교감(원감)·교장(원장) 자격 취득 시 호봉 상향 재획정을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교육공무원의 자격 변동이 발생하면 호봉 재획정을 하도록 돼 있어 현재 2급 정교사에서 1급 정교사 자격을 획득할 경우 호봉 재획정을 통해 1호봉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1급 정교사에서 교감으로, 교감에서 교장으로 자격이 바뀔 때는 호봉재획정을 하지 않고 있어 법 적용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교총의 주장이다. 호봉 상향이 되지 않으면 중등의 경우 부장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을 해도 보수인상 효과가 1만 8860원에 불과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교감이 되면 보직·담임·원로교사수당 등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총이 서울지역 교감 58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초등학교 교감 업무개선 방안’ 실태조사에 따르면 ‘해가 갈수록 업무 피로감이 높아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승진이지만 처우가 달라진 것이 없어서’가 48.8%로 가장 많았던 것이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일반직 공무원은 계급호봉제를 사용해 직급 승진이 이뤄지면 기본급이 크게 인상되도록 설계돼 있으나 교원은 단일호봉제로 호봉 상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원지위법에서는 ‘교원보수의 우대’를 규정하고 있지만 오히려 교원의 보수 인상이 일반직보다 더 못한 실정인 셈이다. 교총은 건의서를 통해 “교원의 보수는 교원의 자질 향상 및 학교 교육력 제고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면서 “교감(원감)·교장(원장)으로 상위자격 취득 시 기산호봉 1호봉을 상향해 합리적인 교원의 보수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얼마 전 교직선배이자 방송대 동기에게 내 근황을 카카오톡으로 보낸 일이 있었다. 사진 3장과 함께 보냈다. 제목은 ‘포크댄스 전도사 무슨 일하나?’ 은퇴 후 요즘 내가 하는 일을 이야기한 것. 내용으로는 포크댄스 책자 발간 보급, 초등학교에 포크댄스 보급, 노인복지주택에 실버댄스 2차 공개강좌. 모두 내가 자진해서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빠지는 것은 행복하다. 포크댄스 책자를 펴낸 이유는 수강생이 배운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론적으로도 수준높이기에 도움을 주려고 책자를 편집하여 발간한 것이다. 초등학교 대상 포크댄스 보급은 '주민과 함께 하는 포크댄스 한마당'에서 '주민'에 '서호초 어린이'를 넣은 것. 수강생은 배운 것 적용기회도 되고, 교육과정을 통해 포크댄스를 전파하려는 것, 공개강좌는 동아리 모집 사전 단계로 ‘신중년 청춘을 찾다’ 프로그램이다. 답장이 바로 왔다. ‘포크댄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격려다. 간단한 답신을 보내드렸다.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를 실천합니다‘. 헉, 내 스스로 미쳤다고 자인한 것이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 자주 쓰지 않는다. 지금이 두 번쨰다. 첫 번째는 경기도교육청 월간지 ‘희망 경기교육’에 실린 내 기사다. 교육과 디지털카메라와 글쓰기에 미쳤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것을 교육칼럼집(4집) ‘이영관의 교육사랑’(2011)에 그대로 인용한 적이 있다. 문득 내 삶의 궤적을 돌아다본다. 내가 60년 넘게 인생을 살면서 무엇에 미쳐본 적이 있었는가? 과연 몇 차례나 있었나? 과연 그 일은 무엇이었던가? 총각시절 스카우트에 빠진 적이 있었다. 지도자 기본훈련을 받고 유년대 대장(隊長)을 했다. 중학교 교사가 되어서는 지구연합회 일을 보았다. 부임하는 학교마다 스카우트 단위대를 창설했다. 나의 머릿속은 ‘흥미진진한 스카우트 프로그램 만들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덕분이었을까? 담당했던 지구연합회가 우수 표창을 받았다. 이어 지도자 훈련 강사로 활동하고 경기연맹 역사책도 발간하고 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각종 표창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중앙본부에서는 월간지, 계간지 편집위원도 맡고 스카우트 교과서인 소년대 교본 집필진을 하였다. 스카우트 최고의 영예인 무궁화 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둘째 봉사활동이다. 2000년대 초 봉사활동 일반연수를 받고 실제 활동에 들어갔다. 내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이다. 서호(西湖)를 한 바퀴 돌아보면서 환경보전활동을 하면서 서호에 대해 공부하고 수원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 이것은 자기고장 알기 프로그램으로 애향심이 애국심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수원과 인근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대상이었는데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다. 매주 1회 전개한 체험교실 활동으로 교감 시절에 경기도중등봉사활동연구회 회장이 되었다. 첫 부임지 서호중학교는 경기도 봉사활동 연구학교 대표교가 되어 봉사활동을 전파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되었다. ‘서호사랑’은 EBS 다큐멘터리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에 소개된 바도 있다. 교육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한국교육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다음엔 교육 리포터 활동이다. 2004년부터 시작했으니 15년이 넘는다. 시민기자 활동은 초창기인 2007년부터 활동했다. 주로 교육분야에 대한 글을 썼는데 교육을 보는 통찰력과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다. 그 덕분에 카메라와 사진에 안목이 생기고 교육칼럼집을 다섯 권이나 출간했다. 지방지에 교육 오피니언으로 글을 썼다. 수원시에서 선정한 으뜸 시민기자 3회에 선정되었다. 한창 왕성할 때는 월 10회 이상 글을 썼다. 그러니까 은퇴 후 포크댄스 전도사는 네 번째 미친 것에 해당한다. 스카우트, 봉사활동, 리포터 활동에 이어진 것이다. 네 가지 모두 교육과 관련이 깊다. 교사라는 직업은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내가 빠졌던 네 가지, 누가 시킨 것 아니다. 안 해도 그만이다. 안 해도 누가 무어라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 자신이 이 일에 소중한 가치를 부여하고 혼신의 힘을 쏟았다. 그러기에 후회는 없다. 미치면(狂) 미친다(及). 어느 한 분야에 빠지면 전문가가 되는 것 아닐까.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 1학년 2반 학생들은 10월 23일 가게놀이를 했다. 교실에 분식점, 문구점, 서점, 마트, 네일샵, 페이스페인팅 등의 코너를 마련한 후 두 팀이 고객(소비자) 역할을 하고 나머지 두 팀은 주인 역할을 하는 방식으로 가게 놀이를 했다. 가게놀이를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이들은 대체로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이 잘 팔려요. 가게를 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해요. 돈을 벌어보니 재미있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학급대표 K씨는 "가게놀이를 통해 어려서부터 올바른 경제 개념과 소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러한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안초는 생활경제 교육으로 경제 개념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장(가게)놀이, 금융 강사 초청 경제 교육, 금융기관 방문 등의 체험을 통해 경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생산과 소비의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험학습도 저학년은 키자니아, 고학년은 잡월드를 선택해서 학년별 수준에 맞는 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경제교육은 경제의 기본개념 뿐 아니라 진로교육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교육이다. 한편 교무부장인 조원표 교사는 한국경제교육협회 아하경제 교사멘토로서 경제탐구론대회, 경제골든벨, 경제캠프 등에 학생들을 출전시켜 다수의 우수상을 받도록 기여한 바 있으며 전국경제탐구토론대회에서 지도한 학생들이 은상을 수상하여 최우수멘토상을 수상하는 등 경제교육에 깊은 관심과 조예가 깊다. 소안초는 학교 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체험 경제 교육으로 21세기 미래 사회를 준비하며 지역의 명문 초등학교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함창초등학교(교장 이대형)에서는 지난 10월 19일(토) 학부모 자원봉사동아리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교보문고를 탐방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봉사자 학부모 13가족 33명이 참가하였다. 먼저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에서 대구 문학인과 예술인들의 정신적 안식처이자 대중문화의 요람이었던 1950년대 낭만의 향촌동을 경험하고 체험하였다. 또, 1960년대까지의 대구근대문학의 역사와 문학작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후 대한민국 대표 서점인 교보문고를 탐방하여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기도 하고, 음반코너에서 음악 감상도 하고,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도서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읽고 싶은 책을 한권씩 골라 직접 구매해 봄으로써 문학기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김○○씨는 “너무나 즐거운 문학기행이었어요.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학부모회장 노00씨는 “봉사하시는 학부모들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보람도 느끼고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머님들도 남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위한 활동 잘 부탁드립니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학교 측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번 문학기행은 봉사하시는 학부모들끼리의 친분도 쌓고 학교 교육활동을 위해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문학작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알찬 시간이었다.
하남시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0월 23일에 강수경 선생님의 지도로 망월초 ‘하랑합창단’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였다. 3, 4, 5,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하랑합창단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본관 중앙현관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였다. 합창단원들은 총 5곡을 맑고 힘찬 목소리로 노래하였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으로 전교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버스킹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공연으로 그동안 연습했던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 뿌듯했고, 저희 합창단 노래 소리에 집중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뻤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연을 감상한 학생들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에 버스킹 공연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버스킹 공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망월초 하랑합창단은 11월, 제2회 하랑합창단 공연 및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그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함께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가질 망월초등학교 하랑합창단! 앞으로도 합창 단원들의 맑고 힘찬 노래 소리를 기대해본다.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 학생들이 ‘하남시학교문화예술축제 레알축제(이하 레알축제)’에 참가하여 빛나는 끼와 재능을 뽐내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레알축제’는 학생, 학교 및 지역주민 모두가 참가하여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학생이 축제의 주인이 되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는 ‘레알축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지난 10월 19일(토) 유니온타워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레알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다양하고 활기찬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디션을 통해 축제의 MC 맡은 망월초 6학년 심나은, 5학년 이혜린 학생의재치있는 진행이 돋보였다. 망월초등학교는 방송댄스팀 ‘드림걸스’의 13명 학생들이 축제에 참가하여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망월초 ‘드림걸스’는 방탄소년단의 앙팡맨 외 2곡을 멋지고 활기차게 선보여,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또한 망월초등학교는 학부모회 도움을 받아 ‘알록달록 행운이 쏙쏙’ 부스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축제에 참여한 많은 학생과 지역학부모들은 다양한 칼라스톤을 넣고 자신만의 개운죽 화분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레알축제’ 현장에서 공연을 보고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학교 친구들이 공연을 하는 모습이 참 멋졌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레알축제’에 참가한 망월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모두 청명한 가을 하늘과 같은 웃음이 얼굴에 가득하였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스스로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또래 학생들과 문화를 공감하고 소통하며 끼와 재능을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망월초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이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우리 학생들 모습을 기대해본다.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혜숙)는 2019년 10월 18일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저변확대와 지역문화예술 발전 그리고 클래식 인재 양성을 위한 행사가 있었다. '찾아가는 예술 무대 공연'은 수원시립 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목관 5중주(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호른), 금관 5중주(트럼펫(2), 호른, 트롬본, 튜바)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Over The Rainbow-오즈의 마법사 OST, A whole new world- 알라딘 OST, 경복궁 타령-경기민요 곡과 모차르트-Divertimento 등 다양한 분야의 13곡을 연주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중간 중간 악기 및 연주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주자들의 연주를 감상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연주자들이 준비한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각 교실로 돌아가 학생들이 음악회를 감상하며 새롭게 알게 된 점, 느낀 점 등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5학생 학생 ○○○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악기를 처음 보게 되어 신기했고, 연주해보고 싶다” 고 소감을 말했다. 찾아오는 예술 무대 공연은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음악적 감동을 선물하였으며, 다양한 악기의 소리와 하모니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도 함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수원시립 교향악단의 연주를 감상하는 곡정초등학교 학생들
2019년 10월 18일(금) 경기도 여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에서는 ‘시와 그림이 있는 금당가을 축제’가 열렸다. 교사, 학부모, 학생이 모두 모여 회의를 거쳐서 만들어진 금당초등학교만의 가을축제다. 축제의 1부는 시화전, 운동회, 먹거리 마당을, 점심식사, 2부에서는 다양한 진로체험을 실시하였다. 금당초등학교는 1학기부터 월 1회 유명은 시인과 함께 시 수업을 하고 있다. 시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하여 1학기에는 전교생 시 신문을 만들었다. 2학기에는 자신이 쓴 시 중 1편을 골라 시화작품을 만들어 가을축제 때 은행나무 길에 전시하였다. 1학년 김태윤 학생은 봄에 심은 땅콩을 수확하고 난 경험을 1학년만의 통통 튀는 느낌으로 표현했고, 4학년 정혜나 학생은 '매달려 있는 것' 제목의 시에서 엄마에게 매달려 있는 형제자매의 모습을 정감 있게 그렸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 길에 가을편지처럼 놓인 시화는 보는 이들에게 환한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운동회는 교장선생님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교생 장애물 달리기, 달려라 그네, 칙칙폭폭 기차, 피라미드를 쌓아라, 하늘높이 슛, 이어달리기 등 신나고 재미있는 경기가 차례로 이어졌다. 학부모님들도 지구를 굴려라, 파워 바운딩 줄다리기를 학생들과 함께하며 축제를 즐겼다. 운동장 한편에 있는 먹거리 마당에서는 달콤한 군고구마가 익고, 팝콘이 통통 튀겨지고, 빨간 떡볶이가 학생들을 유혹하였다. 학생들은 자기 종목이 끝나면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운동회를 즐겼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자유롭지만 서로 배려하고 질서 있게 활동하는 모습에 모든 사람들은 큰 박수로 응원했다. 점심식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 먹는 한솥밥이었다. 주어진 기본 재료에 모둠별로 협의하여 각자의 모둠만의 한솥밥을 만들었다. 큰 양푼에 밥, 나물, 고추장, 참기름, 자신모둠만의 재료들을 넣고 쓱쓱 비벼서 함께 먹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밥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고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밥을 먹으며 옛날 추억이 생각난다며 즐거워했다. 2학년 황주은 학생은 “아빠가 학교에 와서 밥을 비벼주어서 좋았어요. 다음에도 아빠와 함께 학교에서 밥을 먹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말했다. 축제의 2부에서는 학생들이 진로부스에 참여하였다. 유튜브크리에이터, 경찰, 메이크업아티스트, 드론공학자, 과학수사대, 웹툰작가, 쇼콜라티에체험 중 2가지를 골라 활동하였다. 2학년 학생들이 메이크업 아티스트활동에서 자신의 얼굴에 직접 화장을 하고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란 모습이 마냥 귀여웠다. 드론을 조작하여 호버링, 장애물 통과하기를 하면서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온 드론을 체험하였다. 자신이 생각한 것을 창조하는 유튜브크리에이터는 직접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에 올리는 방법을 배웠다. 평소에 그림을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했던 6학년 김아영학생은 웹툰작가를 2번 연속 듣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진로부스 체험으로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고 각 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금당 가을 축제’에는 특별함이 있다. 아름다운 금당초등학교의 가을 풍경, 함께 협의하여 만든 프로그램들, 군고구마, 팝콘, 떡볶이, 하도 웃어서 운동장에 널려 있는 배꼽들, 마음이 담긴 시와 그림, 모두가 함께 한솥밥. 가을축제가 끝나자마자 금당초등학교에서는 또 다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한다. 군고구마가 짱이었어. 우리학교가 떡볶이 맛집이었네. 내년에는 어묵탕도 할까? 운동회가 끝나고 너무 힘들었으니 모두 함께 세족식도 하자. 시화 전시뿐만 아니라 시낭송 콘서트도 하면 어떨까? 하늘은 높아지고 한없이 맑아지는 가을, 우리는 벌써부터 내년 가을축제를 기다린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홍보와 컴퓨팅 사고력 신장을위해 ‘소프트웨어(SW) 교육 주간’을 운영했다. 소프트웨어 교육 홍보를 위한 오행시 짓기, 표어 및 포스터 만들기, 이진수 암호문 해독하기, 언플러그드 활동과 보드게임 및‘라이트봇’과 같은 코딩게임 등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여 전교생이 흥미를 갖고 행사에 참여했다. 교내 SW동아리 수강생이자 체험부스 행사의 도우미로 참석한 5학년 학생은 “친구들에게 직접 안내하면서 소프트웨어가 더 재밌고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리고, 박종욱 교장선생님은 “2차 연도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로 우뚝 설 수 있도록소프트웨어 교육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2020학년도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다소 늘어난 1만 2863명으로 최종 공고됐다. 중등 교과교사는 소폭 감소하고, 초등은 대폭 줄었다. 반면 유치원과 비교과교사 선발이 늘었다. 17개 시·도교육청은 11일 2020학년도 공립 중등·비교과 교원 신규 임용시험 확정공고 인원을 발표했다. 임용 규모는 중등 교과교사 4448명, 중등 특수교사 663명, 비교과 교사 1713명 등 총 6824명이었다. 이번 공고로 전국 유·초·중등 선발 인원이 확정됐다. 전체 인원은 올해(1만 2317명)보다 500여 명 늘었다. 이는 유치원과 비교과교사 인원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법정정원에 한참 미달한 특수교사와 사서교사 임용이 대폭 늘었다. 유·초·중등 특수교사는 총 1542명으로 올해(1083명)에 비해 42.4% 늘었다. 사서교사도 올해(152명)보다 40%(61명) 많은 213명을 선발한다. 전문상담교사는 679명으로 올해(533명)에 비해 27.3%(146명) 늘었다. 학교폭력예방법 등에 따라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지난해 기준으로 초등 6.4%, 중학교 41.2%, 고교 39.9%에 그치기 때문이다. 유치원 교사는 1244명으로 올해(1018명)에 비해 200여 명 늘었다. 공립 유치원 확대에 따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보건교사는 508명으로 올해(495명)에 비해 소폭 늘었고, 영양교사는 313명으로 올해(385명)보다 다소 줄었다. 초·중등 교과교사 신규임용 인원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특히 초등이 급격히 줄었다. 초등은 총 3916명으로 올해(4032명)보다는 116명이 줄었다.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의 2020학년도 인원인 3910~4010명 범위에는 들지만, 올해는 상한선(4040명)에 가까웠던 인원이 하한선(3910명)에 근접해 감소폭은 수급계획상 추세에 비해 컸다. 중등은 올해 4457명에서 9명 줄었다. 4448명 교육부 수급계획의 범위(4300~4450명) 이내다. 한편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충청권 국립대학 국정감사에서 “해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로 교대 졸업생의 임용률도 감소하고 있는데 교대들은 대책이 없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교원 임용률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건의한 대학은 서울교대 한 곳뿐이다.
인천 대법원 패소, 서울‧경기도 줄줄이 패소 일선 학교‧교육청 법률지식 낮아 속수무책 뒷짐 진 채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교육부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5년 간 전국 시도교육청 및 초중고 대상 글꼴 저작권 분쟁 건수가 756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국회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의원이 교육부 및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저작권 분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 교육청 및 학교의 글꼴 저작권 분쟁 건수는 756건에 달했다. 초등학교는 214곳, 중학교는 206곳, 고등학교는 292곳이 배상관련 내용 증명 및 고소장을 받았으며 교육청은 교육지원청까지 포함해 44곳이 저작권 관련 분쟁을 겪었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의 경우 2018년 대법원에서 패소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2심에서 패소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심에서 패소해 오늘(18일) 항소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여러 글꼴 업체 및 로펌이 전국 교육청과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저작권 소송을 무차별 제기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글꼴 업체가 소송을 제기한 각각의 사례를 보면,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식단표‧영양소식지‧가정통신문 혹은 교육청 직원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 등이다. 교육청이 상급기관의 외부문서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업체 글꼴이 포함되거나 인쇄소에 의뢰한 문서에 유료 서체가 포함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일선 학교 및 교육청은 낮은 법률 지식과 표준화된 대처 방안의 미비로 인해 소송에 속수무책이었다. 난데없이 날아온 내용증명에 당황한 학교 측이 직접 저작권 회사에서 요구한 250만원을 지불한 사례도 다수 있었다. 이에 이찬열 의원이 각 시‧도교육청의 글꼴 저작권 관련 애로사항을 취합한 결과, 인천시교육청의 대법원 패소 판례로 저작권 소송 시 승소 가능성이 낮아져 개별 교육청 차원의 소송 진행은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한 2018년 폰트글꼴 점검기를 배포해 홈페이지에 교육자료를 게시하기 전에 점검하도록 교육하고 있으나, 폰트업체에서는 이미 2017년 이전 자료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저작권 침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어 대처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공무원 특성 상 잦은 인사이동, 조직개편으로 PC 이용자가 변경되어 해당 문서에 유료 서체가 들어가게 된 경위 파악과 증거 자료의 수집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저작권 소송에 대해 수수방관 중이다. 교육청의 교육부 차원 대책 마련 및 소송 관련 공동 해결방안 건의에 대해 “각 교육청과 학교 별로 저작권 침해 사안에 따라 대응 방안도 각기 다르기에, 각 시도교육청에서 개별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저작권 보호도 중요하지만, 일선 학교에까지 무차별 소송을 제기하기 보다는 먼저 계도기간을 가졌어야 했다며 ”글꼴업체에 유료 글꼴 안내의 책임을 부여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고 글꼴을 수업지원목적 저작물 보상에 포함해 교직원이 송사에 휘말리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10월 17일(목) 1~3학년을 대상으로 영천향교에서 전통문화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신녕향교에서 주관하고 영천향교의 협조로 진행된 ‘타임머신을 타고 선비를 만나요!’ 프로그램은 선비들의 삶의 지혜와 문화를 알아보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입교식, 향교 투어, 인성예절교육을 실시했고, 오후에는 떡메 치기와 전통놀이인 굴렁쇠,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실제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선비가 된 것처럼 진지하게 체험에 임했다. 신녕향교 이일락 전교(典校)는 “매년 신녕에 있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선비를 만나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청출어람(靑出於藍)의 큰 동량(棟梁)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자체수영장 이용 1.1% 뿐 관내 이용시설 없는 경우도 안정적 구축 방안 마련해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도입된 생존수영이 내년부터는 전 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정작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할 시설 등 인프라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미(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등 생존수영 교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하는 전국 6105개 초등학교 중 생존수영교육 시설로 ‘학교 자체 수영장’을 이용하는 학교는 1.1%(67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수영교육 시설로 ‘공립 수영장’을 이용하는 학교가 40.1%(2446개교)로 가장 많았고, ‘민간 수영장’을 이용하는 학교도 35.5%(2,169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운동장 등에 간이 시설을 설치하는 ‘이동식 수영장’ 이용 비율은 1.5%(91개교)에 그쳤다. 학교 자체 수영장 이외의 시설을 이용하는 학교의 경우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외부로 이동해야 하는데, 초등학교 열 곳 중 여섯 곳은 ‘학교 임차버스(3548개교, 58.1%)’를 이용해 생존수영교육 시설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 자체버스’를 이용하는 학교는 23%(1402개교), ‘도보’로 이동하는 학교가 15.8%(966개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교는 2%(122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10개 지역에는 관내 생존수영교육 이용 시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수영교육 이용 시설이 단 한 곳인 지역도 62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역의 경우 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을 위해 타 시·군·구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거나, 관내에 있는 경우에도 수영장까지 이동하는 데에만 차로 40~5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 학생들의 불편은 물론 이동과정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경미 의원은 “내년부터 생존수영 교육이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구색만 갖춘 형식적인 교육에 그칠 수도 있다”며 “생존수영 교육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지역별 인프라 구축과 특별히 교육소외 지역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수원시 잠원초등학교(교장 손창곤)는 10월 15일 학부모회 주관으로 학부모 평생교육 ‘정원문화의 이해-분재가꾸기’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학부모 연수는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분재가꾸기를 운영하였다. 분갈이 실습에 앞서 정원문화의 이해를 중심으로 분재의 기초와 장수매의 특성, 기르는 방법에 대해 이론 연수를 실시하였고 이후 장수매 가지자르기, 철사를 줄기에 감아 수형별 모양 잡아주기를 하였다. 멋진 분재의 모양을 상상하며 어떤 가지를 자를지 깊이 고민하면서 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배수토 깔고 배양토 넣기, 장수매를 올려 가볍게 비벼 누르고 1차 철사 고정, 대꼬챙이로 뿌리 사이 공간이 생기지 않게 다지기, 철사를 당기며 장수매가 흔들리지 않게 2차 고정, 배양토, 화장토 채우기, 물주기 등의 순서로 분갈이를 하였다. 잠원초 손창곤 교장은 “도시의 아파트에 살면서 흙을 만질 일이 많지 않은데 오늘 정원문화와 분재를 접하는 기회가 되었고, 무엇보다 분재가꾸기 실습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학부모님의 손길이 닿은 장수매 분재를 감상하시며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연수가 끝나고 잠원초등학교 우임주 학부모회장은 “평소에 화분분갈이는 해 보았지만 분재는 처음이라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강사의 설명을 듣고 직접 해 보니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 집에 있는 식물들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학교에서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 극락초 학생 아이디어 반영된 ‘소통 공간’ 지역주민도 활용하는 명소로 변신 전북 책마을해리와 삼우초를 지나 둘째 날 탐방 주제는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놀이터’다. 그 첫 번째 방문지는 광주 극락초. 이름부터가 ‘극락’이라니…. 뭔가 이 세상에서 느끼지 못할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공간은 바로 ‘통’. 이름부터 함께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학교 안에 마치 카페같이 꾸며놓은 그 공간을 처음 봤을 때는 ‘좋다’라는 막연한 생각뿐이었지만,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용되고 있는지 듣고 나니 ‘소통’이라는 두 글자가 마음속에 쾅 하고 박힌 느낌이었다. 우리마을 사랑방 ‘통’은 만들 때부터 테라스, 소파, 미러볼, 영화관 등 학생들 스스로 원하는 것에 대한 요구를 이야기했고 학교는 그것을 최대한 담아 내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수업 시간 및 방과후 교육활동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학생회에서 직접 메뉴를 정하고 차와 쿠키를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한다. 또 방과후에는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다소 폐쇄적인 학교문화를 경험한 나로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가에 따라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그곳을 마음대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낙낙놀이터’였다. 학교에서 바람이 가장 잘 통하고 시원한 곳이 현관이기에 이 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평상을 놓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낙낙놀이터는 이제 학생들의 즐거움으로 가득 찬 놀이터로 변신했다. 보통의 학교 현관은 선생님의 조용히 하라는 말과 눈빛을 피해 빨리 지나가는 곳이다. 하지만 극락초의 현관은 친구들과 다양한 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는 곳, 음악을 들으며 쉴 수 있는 곳, 한 겨울에는 따뜻하게 앉아서 친구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장 즐거운 놀이 공간이 됐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방학이었는데도 여러 명의 학생들이 그곳에서 웃으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필자가 이 학교 학생, 그리고 선생님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락초에는 이외에도 밧줄 놀이터, 바닥에 그려진 다양한 놀이들, 건물 뒤 놀이터 등 어느 공간하나 버려진 곳 없이 다양한 것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 열정 그리고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이런 공간들이 하나의 모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된다는 점이었다. 변화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의견을 내고 새로운 모습을 직접 이끌어 내는 과정을 경험한 학생들이 성인이 됐을 때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나 행복해졌다. 마치 극락에 온 것처럼 말이다. 광주 마치초 자투리 공간에 가득한 ‘즐길 거리’ 학교 시설 활용방안의 좋은 예시 두 번째 학교는 광주 마지초다. 이름부터 독특해 학교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마지초는 앞으로 우리나라 공교육에서 학교 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를 보여주는 좋은 학교라고 생각한다. 연구회 활동과 관련해 지난해 조진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시설연구센터 연구위원이 쓴 ‘주요국의 학교 공간 조성 사례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연구는 공용공간을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조성해 사용하는 외국 학교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기능으로만 사용한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초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학교 내 자투리 공간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매 층별 이동통로에는 나무로 만든 무대와 다양한 놀이도구들, 가상현실(VR) 스튜디오, 많은 생각을 표현하고 그려볼 수 있는 칠판, 탁구대가 설치돼 있는 엉뚱발랄 놀이터까지 쉬는 시간에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또 넓은 자투리 공간에는 층별로 특색 있는 공간들이 꾸며졌다. ‘도란도란 쉼터’에는 앉아서 책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과 미끄럼틀을 타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었고 ‘푸른솔 꿈 나눔터’에는 피아노, 음향기기, 전신거울, 미러볼이 설치돼 있어 학생들이 좋아하는 춤과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었다. 방학이라 학생들이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학생들이 있는 모습을 그려만 봐도 좋아하는 표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초의 하이라이트 공간은 ‘엉뚱공작소’였다. 목공 수업이 진행되는 공간이었는데 학생들이 쓰기 편하게 잘 정돈돼 있는 도구들, 고가의 전문 목공도구들을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나무로 만든 자동차를 보자 첫눈에 반하게 됐다. 교감선생님께서는 ‘엉뚱공작소’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교내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휴지통, 교실 간판, 교내 곳곳에 보이는 나무 의자, 심지어 자투리 공간에 설치돼 있는 나무 무대까지 채웠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자 그곳은 단순한 수업을 하는 교실이 아니라 학교와 학생들이 소통하고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직접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놀이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광주에 있는 두 학교를 보며 놀이터가 무엇일까에 대한 사고를 확장할 수 있었다. 학교 공간을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만들어가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다른 차원의 놀이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이 학교라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진정한 민주시민의식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놀이터에서 놀아본 학생들이라서 그런지 두 학교의 자치활동이 매우 성숙한 느낌이 들었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위해 기다려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 알기에 두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너무도 대단하다는 것 또한 느껴졌다. 방학 중에도 직접 나와 학교를 안내 해 주신 광주 극락초와 마지초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앞으로도 한국초등체교육연구회는 대한민국 초등학교와 놀이터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장이 되도록 그 기준을 정하고 현장에 어떻게 적용이 가능할지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다.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가 행복한 어린이들이 지내는 곳이 되는 그날까지 노력할 것이다. 최태경 서울오류초 교사
합격자비율, 모집인원 대비 78% 강원‧전남‧경북은 5년 내내 미달 벽지학교 교원 수당 대폭 늘려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015년 초등 임용대란으로 교육계가 홍역을 치렀지만 도지역 교육청은 여전히 초등교사 지원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영국(국회 교육위원회) 정의당 의원이 14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지역 교육청은 2015년에서 2019년까지 5년 동안 초등교원 모집인원 총 1만3313명 대비 응시인원 1만1970명으로 평균경쟁률이 0.9대 1 수준이었다. 5년 동안 가장 경쟁률이 낮은 도교육청은 강원도교육청으로 0.74대 1이었고 충남교육청이 0.78, 충북교육청이 0.82 순이었다. 전북, 경남, 제주교육청은 모집인원보다 응시인원이 많았다. 특히 강원, 전남, 경북지역은 5년 내내 임용시험 응시자 미달사태를 겪고 있다. 하지만 임용시험 경쟁률이 미달인 경우에도 과락 등으로 최종합격자는 더 낮아질 수 있다. 실제 지난 5년 동안 모집인원 대비 최종 합격인원은 78% 수준으로 초등 교원수급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강원은 63%, 충남은 69% 수준이었다.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도지역 교육청이 5년 동안 실제합격자수가 모집인원보다 적었기 때문에 초등교원 수급 불균형이 누적돼 있는 상이다. 원인은 예비교사들이 도지역 근무를 기피하는 성향이 큰 것과 교육대학에 해당 도지역 출신 학생들보다 수도권 등 타지역 학생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등교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가장 낮은 강원도의 경우 춘천에 있는 춘천교대의 강원도 고등학교 출신 학생은 27%에 불과하고 나머지 73%는 수도권 등 타지역 고교 출신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경기지역의 학생들이 춘천교대를 졸업하고 다시 서울 경기에서 교직시험을 치는 패턴이다. 춘천교대 신입생 중 강원도 고등학교 출신 비율은 2017년 19%, 2018년 23%, 2019년 27%로 그나마 조금씩 많아졌다. 이는 지나치게 높은 비율의 수능정시 전형의 영향도 있다. 춘천교대의 2019학년도 수능 정시 비율은 43.2%이다. 이는 전체 4년제 대학 평균(20.7%)보다 훨씬 높다. 이렇게 높은 수능정시 전형이 춘천교대 신입생 중 강원도 지역 고교 출신 신입생 비율을 낮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여영국 의원은 “초등교원의 지역 간 수급불균형 편차 해소를 위해, 도지역 벽지학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근무수당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지역 교육대학의 해당지역 고교 출신 지역인재 전형을 50%대로 대폭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촌중앙초등학교(학교장 김조한)는 학부모 학교 참여 공모사업 및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 강좌를 기반으로 학교교육 참여를 통한 민주적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학부모의 역량을 학교교육을 위해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제부(師弟父) 동행 교실’이란 행복한 어울림으로 큰 꿈을 키워가는 점촌중앙 배움터에서 인성·지성·감성을 지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교육실천을 지원하고자 본교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협력과 공감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점촌중앙초의 사제부(師弟父) 동행 교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19학년도 1학기에는 꽃꽂이 교실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마음 가꾸기 활동’을 실시하였고 2019학년도 2학기에는 공예교실 운영을 통해 양초 공예, 레진 공예, 압화 공예 등의 ‘메이커교육 기반의 감수성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본 과정은 희망하는 모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학교와 가정이 함께 우리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 확산이라는 학부모참여 사업의 목적과도 일맥상통하도록 하였다. 행사에 참여하신 2학년 정00의 학부모는 “학교에서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활동하며 배움의 과정을 통해 서로를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 교육을 위한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은 제37대 회장 선거를 공고했다. 정관시행세칙에 따라 제37대 회장 입후보 자격은 초등학교 회원 중 선출한다. 선거 공고일 현재 5년 이상의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취임일로부터 3년 이상의 정년이 남아 있어야 한다. 추천서 및 구비서류는 23,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부된다. 후보자 등록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북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위원회(충북교총 사무국)로 입후보자 및 대리인이 직접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 및 선거인 확정은 11월 6일이다. 이에 대한 공고는 11월 7일 시군교총 및 분회에 통보로 이뤄지고, 충북교총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투표안내문·공보물·투표용지 발송은 12월 6일부터로 투표는 12월 10∼16일 전 회원 우편투표로 진행된다. 투표용지 수합 마감은 12월 18일 오후 1시 도착 분까지다. 개표 후 당선자는 12월 19일 제120회 대의원회에서 보고된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교총(회장 전병식) 초등교사회(회장 강형원)는 26일 충남 아산 피나클랜드 및 영인산 자연휴양림에서 무료 체험연수를 진행한다. 피나클랜드는 2006년 7월에 개원한 다목적 테마파크로 테마정원과 미니동물농장 등이 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에서는 트레킹 및 짚라인 등 체험 등이 계획됐다. 18일까지 송지호(서울신월초) 사무국장에게 문자신청(학교, 이름)을 받는다. 또한 중등교사회(회장 김현묵)는 문화행사 일환으로 11월 8일 ‘2019 서울빛초롱축제와 함께하기’를 운영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11월 1일~17일 서울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다. 참가자들은 11월 8일 오후 5시30분 청계광장에 집합해 1시간 정도축제를 관람하면서 청계천 걷기 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석자 1인당 1만 원의 식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분회는 31일 오후 4시30분까지 홍성민(일신여상 교육정보부장) 사무국장에게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