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88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강원도교육청은 초·중등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할 수 있도록 '영어교사 영어수업(TEE·Teacha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영어교사의 영어구사력과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교육청은 일정 수준의 연수 및 자기계발 실적을 갖추면 교수법평가와 수업 실연평가를 거쳐 TEE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영어수업 능력이 우수한 교사에게는 비상한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의 '위즈 레벨(Wiz Level)'을, 원어민 수준이면 권위자를 뜻하는 '구루 레벨(Guru Level)'로 인증하게 된다. 강원교육청은 2012년까지 영어교사의 90%가 위즈 레벨, 10%가 구루 레벨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또 TEE 인증을 받으면 연수 지원금을 주고 교사연수 및 워크숍 강사, 학습자료 개발위원 등으로 위촉하기로 했으며 2013년부터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체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교육청은 이를 위해 영어 교수법 관련 온·오프라인 연수 개설을 통해 TEE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한편 구루 레벨을 위한 영어교사 전문가 연수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연수 이력을 지수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영어교사 연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정보공개 사이트를 통해 TEE 인증 실적 등을 자율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최승명 국제교육담당 장학관은 "이 인증제를 통해 영어교사들의 수업 능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대체인력으로 양성함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대학교수가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학교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문화예술대학에 재직하는 모 교수가 최근 총장을 면담하고 "학생들의 학업증진과 건전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 1억원을 맡겼다. 그는 "지난 해 고인이 되신 모친은 평소 자식이 몸담은 강원대를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다"며 "자식이 가르치는 제자들도 인재로 자라 사회로 나가길 바라셨던 만큼 모친의 학교사랑이 학생들에게도 전해져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짤막한 인사를 남겼다. 모친의 뜻을 따랐을 뿐이라며 끝까지 무명으로 남길 원한 그는 평소에도 남다른 제자사랑을 실천하는 스승으로 전해졌다. 부임한 지 26년째인 원로교수임에도 수년째 주말마다 학생들을 만나 영어원서 강독을 하고, 매주 월요일 세미나를 열어 학업증진을 돕는 등 제자들 곁을 지키며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스승으로 소문 나 있다. 학과가 주관하는 주요 교육사업에도 젊은 교수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지원하고 있다. 강원대는 기부받은 발전기금을 고인의 이름을 넣은 장학금으로 운영하고, 이 교수가 재직 중인 학과 학생들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중 총장은 "현직 교수가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자식이 다니는 대학과, 가르치는 제자들까지 자랑스러워해 주신 고인의 깊은 사랑을 잊지 않고 고인과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호주 각 대학들이 미국 대학의 유학생 유치활동 강화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시드니대 미국연구센터 소장 제프 개러트 교수는 "경영난에 빠진 미국의 주요 주립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는 호주 대학들에게는 위협 요소가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4일 전했다. 개러트 교수는 "캘리포니아주립대 등 미국 주요 주립대학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정부 재정지원이 삭감되면서 부족분을 유학생의 등록금으로 채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움직임은 유학생들을 적극 유치해야 할 호주를 비롯,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 대학들에는 무척 신경쓰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대학들로서는 글로벌 유명세를 갖고 있는 미국 주요 주립대들이 유학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게 되면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그의 분석. 개러트 교수는 "미국 주립대학들도 호주 각 대학이 과거 10여년동안 진행해 온 과감한 유학생 유치 전략을 동원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호주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대학에 유학생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의 경우 버클리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10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는 유학생 유치에 소극적이었으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는 것. 미국 주요 주립대학들은 호주 대학과는 달리 유학생들에게 양질의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은 2008년의 경우 인도, 중국, 한국 등 전세계 유학생 300만명 가운데 20%를 받아들였다. 호주 주요 대학들의 경우 아직 유학생 감소 등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유학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멜버른대 중국 담당자들은 미국 정부가 호주보다 신속히 유학생 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의 국제담당인 알렉 보닌스키는 "호주의 주요 대학들은 유학생들에게 1년간 기초학력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1학년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미국 대학들은 그런 과정없이 곧바로 1학년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인문계고의 고교생 1명이 올해 새 학기에 구입한 책은 몇 권이며 책값은 모두 얼마나 될까. 24일 고교생 김영준(2학년)군의 책가방과 사물함을 열어 봤더니 책이 모두 38권에 구입비용이 50만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영어 참고서의 값은 2만 7천원. 다른 책 대부분에는 1만 5천원 정도의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구입한 책을 종류별로 보면 교과서는 모두 12권, 책값은 6만원에 이른다. 교과서에 딸린 참고서는 9권으로 값은 영어가 2만 7천원, 국어는 1만 8천원, 나머지는 과목마다 평균 1만 5천원이며 모두 17만원 선이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 나서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수업에 필요한 교재 또한 8권이나 됐다. 방과후수업 교재는 한 과목에 평균 1만 5천원으로 죄다 합하면 값은 13만원 선에 이른다. 여기에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난 뒤 학원에서 공부할 교재 4권이 더 있었다. 교재 값은 한 권에 평균 1만 5천원. 특히 영어 과목은 듣기교재를 더 사야 하고 앞으로 여름과 겨울방학마다 학교에서 공부할 특강 교재를 또 구입해야 한다. 3학년이 되면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영역별 교재를 추가로 사야 한다. 최근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학생들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서 참고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가지 수도 크게 늘었다는 것이 교육계의 분석이다. 김군의 어머니 이영화(45·남구 신정동)씨는 "책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 새 학기가 될 때마다 등허리가 휠 지경"이라며 "학교에서 필요하다고 하니 안 사 줄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씨는 "학생들이 한 해 40권이나 되는 많은 책을 모두 공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교에서 영어 등 참고서가 많이 필요한 과목은 정규 수업과 방과후 수업 교재를 통일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한 한인교회의 교육관에 들어서자 "오른쪽으로 가세요. 왼쪽으로 가세요"라고 예문을 읽는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다문화가정 자녀와 어머니, 외국학교에 다녀 한국말이 서툰 동포 2세, 그리고 인도네시아 학생 등 우리 말과 문화를 배우고 싶은 이들이 모인 인도네시아 밀알한글학교(이하 밀알학교)다. 밀알학교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인도네시아지회(회장 배정옥)가 한글전파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주말한글학교로, 2006년 3월 한인 밀집지역인 자카르타 인근에 위치한 땅그랑 학교에 이어 그해 12월 찌까랑과 자카르타, 그리고 올해 3월 땅그랑 찌꾸빠 학교가 차례로 개교했다. 처음에는 우리 말과 문화를 배우려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어머니, 그리고 외국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한류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의 요청에 따라 대상이 확대됐다. 찌까랑 밀알학교에서 현지인 성인반을 지도하는 김석주 선생은 23일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한국 노래, 드라마와 연예인을 잘 알고 있어 한류를 실감한다"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간단한 한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한국문화를 전파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땅그랑 밀알학교에서 현지인 성인반을 가르치는 김화경 교사는 "한글을 배워 언어소통이 이뤄지면서 가정의 갈등이 해소될 때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한글 공부에 열의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밀알학교 교사들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계 다문화가정에서는 아버지가 한국어를 안 쓰는 경우가 많아 대체로 자녀들이 한국어에 서툴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면서 무엇보다 어머니의 한국어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땅그랑 학교 어린이교실을 지도하고 있는 장은녕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우리 문화와 정서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땅그랑 밀알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리스마(27)씨는 "한글을 배워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고 미야(27)씨는 "한국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어 한글을 배운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만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다. 자카르타 밀알학교는 타지역과 달리 부모가 모두 한국인이더라도 자카르타에 거주하면서 외국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가 대상이다. 강승은 교사는 "외국학교에 다닐 경우 우리말 글쓰기는 물론 일상 언어도 정확히 구사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밀알학교에서 한글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정업무도 함께 맡고 있는 김석주 교사는 "현재 밀알학교는 각 교실의 특성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에서 발간한 교재와 한국학교의 교과서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현지에 맞는 교재, 특히 어린이용 교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정옥 코윈 회장은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의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교회에서나 선교원 등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한글교육이 선교의 수단이라고 오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전용교실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코리아센터 1층 사무실을 사용하는 자카르타 밀알학교와 땅그랑 찌꾸빠 한글학교 외에 다른 2개 지역의 학교들은 교회 시설을 빌려서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살리면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는 물론 영어 등 3개국어를 구사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가교역할을 할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대는 23일 서울캠퍼스에서 박범훈 총장 주재로 교무위원회를 열어 단과대 통폐합과 모집단위 광역화를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교무위원회를 통과한 최종안은 산하 18개 단과대, 77개 학과를 10개 단과대, 46개 학과·학부로 통폐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말 발표한 초안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신문방송학부와 광고홍보학과가 별도 모집단위로 분리되고, 사회과학대에 정치국제학과가 신설되는 등 모집단위가 6개 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사범대의 경우 5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사범대학평가 결과에 따라 일부 학과가 폐지·통폐합되고, 공대에는 융합공학부가 신설될 예정이라 모집단위의 정확한 수는 다소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최종안에는 각 단과대를 인문·사회·사범, 자연·공학, 의·약학, 경영·경제, 예·체능의 5개 계열로 재편하고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을 선임한다는 내용은 빠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책임 부총장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학을 대표할 명품학과를 육성해 2018년까지 국내 5대, 세계 100대 명문대에 진입한다는 취지이지만 반대가 거세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평의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내달 초 이사회에 최종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작년 4월 본부위원회와 단과대 교수대표로 이뤄진 계열위원회를 구성해 각각 별도의 구조조정안을 내놓도록 했고 이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했다. 학내에서는 통폐합 및 폐지 대상이 된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안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독어독문, 불어불문, 일어일문학과는 학부제 전환을 철회하라며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13일째 철야농성을 진행 중이며, 22일에는 중앙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 학내 28개 단체가 구조조정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공대위 위원장인 영어영문학과 강내희 교수는 "독·불·일 등 어문계열 학과를 광역화한다는 최종안의 내용이 기초학문 위상 격하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해당 학과의 반응에 따라 공대위의 행동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는 조직개편에 따라 전자전기컴퓨터학부와 공과대 컴퓨터공학과를 합쳐 'IT대학'을 신설하고 23일 옛 공대 10호관과 인터불고호텔에서 현판식과 출범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신설 IT대는 전임교수 102명과 학부생 4500여명, 대학원생 840여명 등으로 구성돼 전자공학부와 컴퓨터학부, 전기공학과 등 3개 학과(부)로 편성된 국내 유일의 IT 관련 단과대학이다. 조진호 초대 학장은 "1968년 전자공학과로 시작한 경북대의 IT 관련 학과(부)가 학문조류를 선도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며 "국제적 실무능력과 깊이를 갖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IT대학은 외국인교수 초빙 및 영어 전공강좌 개설 등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기업 인턴십과 산업현장 샌드위치교육 등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자'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하위권인 지역 초등생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3∼6학년의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걸쳐 기초학력이 부진한 지를 가리는 문제은행을 개발, 보급하고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부진 원인과 학습수행 수준 파악, 교육계획 등을 담은 개인별 교육계획서를 작성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학습부진 학생에 맞는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일정 학력에 도달하도록 교사와 교감, 학교장이 연대 책임지도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부진 학생을 위해선 가정을 방문해 지도하고 과목별 부진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사이버가정학습인 '인천e스쿨'내 특별보충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별 기초학력 담당 강사 배치 및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교사·강사 지도역량 강화, 기초학력을 향상시킨 강사에 성과급 지급, 기초학력 부진학생 '제로화' 학교 재정지원, 학력향상 우수교사 표창·해외연수 등의 정책도 추진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지역내 225개 초등학교의 교감과 연구부장(또는 기초학력 담당교사)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기초학력 향상방안을 설명하고 시행토록 지시했다. 김순남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학교가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해 책임지고 학력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책임을 완수한 교사와 학교에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학교에 대해선 학교운영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지역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지난해 10월 전국적으로 이뤄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8%로 나타나 전북, 전남과 함께 하위권을 형성했다.
올해 6월, 9월 두 차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와 11월 18일 본 시험 때 EBS 수능강의 교재 115권에서 문제의 70% 이상이 직접 연계돼 출제된다. 23일 EBS 등에 따르면 EBS가 수능강의를 위해 사용하는 140여권 가운데 수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평가, 본수능과 직접 연계하기 위해 감수한 교재는 115권이다. 수험생들은 해당 영역과 선택 과목의 교재를 '중상' '상' 또는 '최상위' 등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하면 돼 실제 파고들어야 할 교재는 30권 안팎일 것으로 분석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올해 수능시험부터 EBS 수능강의와 연계율을 30%에서 70% 또는 그 이상으로 높이되, 평가원이 EBS 교재를 감수하게 해 수능시험과의 적합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는 EBS '수능특강' 언어·외국어·수리영역 4권(언어, 외국어, 수리-수학Ⅰ, 수리-수학Ⅱ)과 사회·과학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14권(한국지리, 국사, 한국근현대사, 사회문화, 윤리, 정치, 경제,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일본어, 중국어, 한문) 등이다. 또 ▲라디오 고교 듣기(영어·국어) 3권 ▲인터넷 수능특강(사탐·과탐) 8권 ▲고득점 N제(언어·외국어·수리) 8권 ▲인터넷 섹션별 언·수·외 15권 ▲10주 완성 수능특강(언·수·외 및 사탐·과탐) 15권도 포함돼 있다. ▲EBS 파이널 수능특강 실전 모의고사 15권(언·수·외 및 사탐·과탐)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과탐·사탐) 8권 ▲실전 모의고사(직탐 및 제2외국어·한문) 25권도 평가원이 감수했다. 이 가운데 책 교재는 87권이고 PDF 교재는 28권이다. 일부 책자는 이미 발간돼 있으며 10주 완성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 등은 5~6월 출간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교재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내는 것이 아니라 주요 개념과 내용, 도표, 각종 통계 등을 인용하거나 응용할 가능성이 커 개념 등을 충실히 익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교과 수업 내용을 압축한 EBS 교재만으로 공부하기는 어려운 만큼 일단 학교에서 수업을 충실하게 들은 뒤 복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과부와 평가원, EBS 세 기관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면 수능시험(모의평가 포함)에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강의 및 교재와 수능시험 출제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어린이집에서 영어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3일 영어 조기교육에 따른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어린이집에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12월부터 서울시청 직장 어린이집에서 3세 이상 아동 76명을 상대로 시범적으로 영어교육을 했다. 시는 직장 어린이집 보육실을 영어 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하고 1주일에 2차례 40분짜리 영어 교육을 했다. 또 월 두 차례 풍납동에 설치된 영어체험 캠프와 연계해 보육생들의 영어 체험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이달까지 시범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다른 어린이집으로 영어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신중을 기하고자 2∼3개월 더 시범 교육을 한 다음 하반기부터 다른 어린이집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하반기부터는 지역별로 영어 친화적 어린이집을 선정해 영어 교육을 지원하고 풍납 외에 수유와 관악 등 시내 다른 영어캠프에 영어체험 교육을 연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시내 어린이집의 영어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27개소의 76%인 27개소에서 영어교육을 하고 있으며, 1인당 월평균 영어교육비는 2만 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교육의 형태는 영어 스토리텔링이 83%(1670개소)로 가장 많았고 영어뮤지컬은 10%(202개소)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영어교육을 하고 있지만, 교육 효과에 대한 검증이 미흡하고 또 다른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영어교육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효과적인 어린이집 영어교육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학교에서는 매년 문법 등 다른 과목을 가르치느라고 담임 맡은 반 학생들과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처음엔 자신 없었지만 ‘이 선생은 할 수 있어’ 라고 부추기시는 교감선생님 엄명에 따라 2년째 영어를 가르치다가 전공 외엔 영어밖에 맡을 수 없다는 신임교사에게 본의 아니게 인계한 일도 있고, 가정용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방송극 녹음하듯 국어 수업을 연출한 경험도 잊을 수 없는 추억. 초임지 학교와 마찬가지로 우리 반 학생의 출석번호와 이름은 눈을 감고도 줄줄 외우면서 그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꿰고 다녔다. 첫해 우리 반 실장 W군이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인사의 장학금을 받고나서 나중에 여러 선생님을 초대하는 잔치로 한 번 더 영광을 누리게 해주었다. 음악과 교사의 발령이 번번이 취소되는 바람에 예술, 정서교육분야에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었다. 일선장병들을 생각하면 한시도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고 호국선열 그 넋을 추모하며 자투리 시간에 칠판에 가사를 적어가며 나름대로 '현충의 노래'를 가르치기도 하고 애달프고 감미로원 알면 정서 상 도움이 되겠다 싶어 건전가요 '석별의 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날이 밝으면 멀리 떠날 사랑하는 임과 함께 마지막 정을 나누노라면 기쁨보다 슬픔이 앞서(중략) 우리 굳게 맺은 언약은 영원토록 변함없으리' 그 시절은 3년만기목돈마련저축으로 1백만원을 모으던 신혼시절이었다. 3학년을 두 번 맡아 가르치며 경력이 나보다 많은 선생님과 함께 정말 눈물겨운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담임 3명이 매주말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인쇄(등사)해 치른 '주초고사'다. 난 중요과목 담당이 아닌 유일한 교사라 국어, 수학은 담임이 맡고 영어시험 등사는 늘 내가 맡았다. 성적을 올린다는 사명감에 1년을 하루같이 열과 성을 다했다. 고등학교 때 그려놓은 미술작품들을 수업교재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6~7년 활용했던가? 작품 한가운데 접은 흔적이 전쟁의 상처마냥 선명하다. 지금은 ‘우리집 홈페이지’ 나의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그 시절 울도 담도 없는 남의 집 셋방살이 하느라 한 번은 연탄가스 사고로 온 가족이 큰일날 뻔한 적도 있었다. 1976년부터 ‘정례반상회 날’이 매월 25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됐다.하루 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내가 맡은 동네까지 걸어서 반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만나고 그들의 궁금증과 학생이 밝히지 않던 속 깊은 얘기까지 나누는 계기가 됐다. 반상회는 그 후 자율적 개최로 전환, 지역에 따라서는 지금도 사이버 반상회를 도입하는 등 오늘날에 이르고 있지만 그때 학부모님들이 선생님 은혜 만분의 1이라도 갚겠다며 살갑게 대해주던 인정을 영영 잊을 수 없다. 1979년 겸무발령. 소속은 여중으로3학급만 가르쳤다. 한 번은 수업 중 판서하며 설명 중에 교실에 있던 모든 학생들이 이구동성 ‘엄마야!’하고 뒷문으로 줄을 지어 달아나는 바람에 순간 무슨 이무기라도 나타났나 싶어 난 얼굴이 백짓장이 되었다. 2~3초 짧은 순간이었지만 등 뒤에서 들려온 괴성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알고 보니 날씨 궂을 때마다 한 번씩 발작하는 아이로 짝꿍과 둘이 꼭 안고 있었다. 복도로 나간 학생들을 불러들이며 훈계는 했지만 미쳐 파악하기 벅차도록 담당 학급 수가 많아 생긴 에피소드였다. 멀리 떨어진 또 다른 학교에서도 남녀학생들이 미술과목을 배우려고 목요일이 돼야 오는 나를 기다린다. 버스를 타고 돌고 돌아 40여분만에 도착한다. 선생님들은 나를 보는 순간 주말이 가까워 온다고 좋아했고 학교환경 정리가 시원스레 해결되니 반겼다. 정월대보름인가 친목행사 때 연 윷놀이와 돼지고기 파티는 흐뭇했던 추억이며 천하 일미였지만 1년 동안 내겐 또 하나의 근무지가 더 있었다. 그러니까 월요일 여중, 화요일은 여중과 여고에서, 수요일은 여고 수업, 목·금·토는 면소재지 제자들을 가르쳐야 했기에 3학교6개 학년 20학급 24시간 담당이다. 여중에서 여고 지원을 받는 음악수업 때문에 챙겨줘야 하는 여고 미술수업은 6시간에 8학급을 가르쳐야 하지만 합반수업 할교실도 특별실도 없이 2학년은 50분을 두 교실 번갈아 순시하며 이론과 실기를 가르쳤다. 얌전하고 순박했던 그 시절 잘 따라준 학생들이 고맙기만 하다. 그들 중 내가 세 들어 살던 집까지 찾아와 수채화 배우던 학생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나이 쉰을 넘겼을 3명의 제자들이 보고 싶어진다. 한 번은 담당 장학사님께 나의 고충과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장문의 편지로 호소하기도 했지만 당시 교육여건상 겸무교사가 다 그렇듯 교육력도 만족시키고 교사도 능률적인 딱 부러진 해결방안은 없는듯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 내년도부터 아랍어과를 신설해 UAE 원전 수주를 비롯해 중동지역 특수에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외고에서 아랍어과가 신설되는 것은 울산외고가 처음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울산외고에 25명 정원의 아랍어과 1개 학급을 신설하기로 하고 오는 10월 중순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울산외고는 이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으로 기존 영어과(3개 학급)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과(이상 1개 학급) 등 4개 학과에 이어 아랍어과까지 모두 5개 학과에서 학급당 25명씩 모두 175명을 선발하게 된다. 올해 문을 연 울산외고는 고교에서는 최초로 신입생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뽑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에 신고리원전이 있는데다 UAE 원전 수주 등 중동지역 특수에 대비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려고 아랍어과를 만들기로 했다"며 "교육과학기술부와 이미 협의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한국국제학교(교장 김성미)가 22일 공식 개교해 한국 농산어촌 학생들의 방학 중 영어 교육을 맡게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마닐라 주재 한국 대사와 현지 교육부 차관, 교민,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개교식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임시로 문을 연 이 학교의 학생은 91명이며 교사 30명 중 12명이 현지인 또는 영어 원어민이다. 한국 교육과정을 최대한 살리면서 영어교육을 할 수 있도록 미술, 체육, 보건, 영어, 필리핀어, 특별활동 등의 수업은 모두 영어로 하고 수학, 과학, 사회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한다. 우리 교과서 일부를 영어로 번역해 국제 표준 교육과정과 접목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현지 우수 코피노(부모 중 한 명이 필리핀인) 학생에게는 수업료 일부를 면제해 한국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하고, 국내 농산어촌 학생을 방학 중 이 학교에 보내 영어연수를 시킬 방침이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축사를 보내 "재외동포 자녀의 교육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최고 수준의 커리큘럼과 교육 환경을 제공해 한국교육의 명품화, 세계화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의 오랜 전통과 문화적 유산은 세계인의 관심을 끌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잘 발굴해서 알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22일 영남대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토머스 듀버네이(Thomas Duvernay·49) 영남대 교수는 이번 학기에 개설된 국제학부에서 '한국의 역사문화', '동아시아의 한국' 등 한국을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미시간대학을 졸업한 그는 대학원에서 신미양요(辛未洋擾·1871년 미 아시아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사건)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1984년 영어회화 강사로 한국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잠시 본국에서 대학강사 생활한 것을 제외하면 20여년간 한국에 살면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고 국궁(國弓)문화연구회원으로 관련 책을 펴내는 등 한국사람이나 다름없다. 듀버네이 교수의 한국 강좌는 독일, 러시아, 베트남, 중국, 폴란드, 프랑스 등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이 섞여 수강하고 100% 영어로 진행된다. 주 2차례의 강좌는 강의와 토론이 번갈아 열려 교수의 강의를 들은 뒤 그룹별 토론을 펼치는 방식이다. 그는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이유는 한국을 배우러 온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이해하도록 하고 한국인 학생에겐 중립적 시각에서 자국을 보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이다"라고 말했다. 토론 과정에서 외국인학생은 자연스럽게 자국 이야기를 꺼내게 하고 한국인학생은 외국과 비교할 때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찾아 외국인 학생에게 더 잘 이해시킬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학기부터 100%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학부를 개설해 현재 9개 강좌에서 100여 명의 외국인학생과 20여명의 한국인 학생이 강의를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소외지역 초등생의 실용영어 능력을 길러주려고 쌍방향 화상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 영어 공부방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5월 3일부터 6월 11일까지 두 차례 운영되고, 대상은 영어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시 및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의 사교육을 받지 않는 3~6학년생 640여명이다. 서울 덕수초, 서울 덕암초, 서울 충무초, 전남 해룡초, 경북 영일초가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3~4학년은 1주일에 2회, 5~6학년은 3회 온라인상에서 4~6명씩 팀을 이뤄 30분씩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대화하게 된다. 14명의 강사는 소외계층 아동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온 국제 자원봉사단체인 HOPE(Helping Others Prosper through English) 소속 봉사자로 구성됐다.
전남교육연수원이 영어교사 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22개 영어교사 심화연수 기관을 평가한 결과 전남교육연수원이 6개 영역중 4개 영역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연수원은 수행 과정, 물적 자원, 교육성과, 국외연수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4개 영역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특히 우수 현장교사 초빙과 수업시연, 연수 후 설문을 통한 미비점 보완, 의무수업 공개, 국외 테솔(TESOL) 자격 취득 성과 등은 다른 연수기관에 비해 월등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연수원의 영어교사 심화(6개월)연수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현장위주와 실용적인 회화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5개월 국내 합숙 연수 후 1개월 국외 테솔자격을 취득을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 해 전남지역 중등영어교사 58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56명이 국외 연수기관에서 TESOL 자격을 취득했다. 성과분석에 참여한 한 교수는 "연수 프로그램이 체계적이고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잘 짜여 있어 참가자 대부분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 시행에 맞춰 연수원의 심화 프로그램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영어수업에 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15일 갑자기 교과부 모 서기관으로부터17일 9시 30분까지 교과부로 출장 신청을 하고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무엇 때문인지 어떤 내용을 준비하여 가는지도 모르고 궁금하기만 했다. 오후에 신상명세서와 명함 사진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고 바로 보냈는데, 그 후로는 일체 연락이 없다. 기다리다가 지쳐서 기차표를 먼저 예매했다.해질녘 쯤에다시 정부청사 후문으로 8시 40분까지 와야 된다는 전화를 받고, KTX 기차표를 다시 한 시간 앞당겨 예매했다.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알려달라고 하였더니 청와대로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청와대에 누구와 가는지 가서 어떤 내용을 말해야 하는지 궁금하여 물어 보았더니 선생님이 평소 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청와대에 들어가 본 일이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만 불안하기만 하다. 아무래도 수석교사에 대해 말씀을 들어보려는 것이라는 생각에 수석교사제 도입의 필요성과 수석교사의 지위, 역할, 자격 운영방식, 보상, 법제화 등에 대해 정리를 다시 했다.마음은 급하기는 한데 제대로 일이 잡히지 않아 불안하고 심란하여 성당으로 갔다. 우리의 교육제도가 교육현장에서 열심히 학생교육을 위해 교육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노력한 모든 교사들이 소외받지 않고, 보람과 긍지를 가지며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예우를 받는 제도가 이 땅에 하루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했다. 그동안 교육열정으로 학생교육을 열심히 하셨던 선배들이 승진을 못했다는 것만으로 쓸쓸히 교단을 떠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후배들만은 수석교사제가 제도화가 되어 쓸쓸히 교단을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집에 돌아와 발표할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한 것을 읽어 보고 보충한 다음 충분한 잠을 자기 위해 10시 30분 쯤 잠을 청했다. 청와대 대통령을 만난다는 생각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이번기회에 수석교사제 법제화에 대한 것을 어떤 방법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뒤척이다 잠이 들었으나 깨고 보니 새벽 2시 반 이었다. 잠을 자야하는데 번민은 이어지고 시간은 또 한 시간이 지나갔다. 자칫하면 일생에 한 번 오는 멋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만 불안하여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수면제를 먹고서야 잠이 들었다. 얼핏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 다섯 시 반이었다. 기차 안에서 대통령께 드리기 위해 준비해 온 필자의 저서 ‘이 맛에 산다’와 수석교사들이 발간한 ‘초석’ 표지에 글을 썼다. "이명박 교육대통령님!국가 경쟁력이 교육경쟁력이라면 수석교사제가 대안입니다. 조속한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기원하며 졸고를 삼가 올립니다. 수석교사 최수룡 올림'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대통령께 멋지게 잘 써보려고 하니 더욱 글씨는 되지 않고 글씨가 비뚤거리기만 한다. 초대된 귀빈들이 먼저 도착을 하여 청와대 세종관 입구 로비에서 차를 드시고 계셨다. 청와대 진동섭 교육문화수석, 안병만 교과부장관, 이주호 차관, 설동근 부산교육감께 인사를 드리고 함께 차를 나누게 되었다. 나는 안병만 장관에게 수석교사제가 교육현장에 조속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확대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한 분이 오시더니 대통령님이 오시면 옆에서 말씀을 나누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대통령과 대통령실장 및 교과부 장관이 함께 들어오셨다. 대통령과 대화하는 자리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이 모습을 보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하고 있던 기자들이 후레쉬와 셔터 터지는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부산 여중생 사건으로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은 부산 여중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가정교육의 문제점이 많다며 걱정을 하셨다. 모두가 공감하는 가운데자리로 가 보니 바로 대통령 옆자리에 내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청와대 세종관에 앉아서 함께 하는 것도 영광스럽지만 그것도 대통령 바로 옆자리 주빈으로 좌석이 배석이 되어 얼마나 수석교사에 대해 배려해 주셨는지 새삼 자부심을 느꼈다.개인적으로는 가문의 영광이며 우리 수석선생님들께도 소망하던 자리이기에 더욱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가지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혼신을 쏟았다. 오늘은 제1차 교육개혁대책회의가 청와대 세종관에서 이명박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중요한 자리인 것이다. 대통령의 모두 발언과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여론 및 대책에 대해 청와대교육문화수석과 교과부장관의 현안문제 보고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교육계 비리 문제와 관련해 비리 방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제도를 설명하는 한편, "교원평가는 잘하는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와 못하는 교사에 대한 패널티가 있어야 성공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입학사정관제가 단계적으로 정착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해외에서 국내로 유학을 오게 하는 대학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나는 ‘그동안 학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했지만 승진을 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실패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그들도 교직생애 퇴직을 할 때까지 학생교육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이 되어야 한다는 점, 따라서 해방이후 단선제로 되어 있는 교육시스템을 다양화 및 다단계화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했다.즉, 2급 정교사에서 3년이 지난 후 1급 정교사가 교감으로 승진을 하지 못하면 40여년을 평교사로 퇴직해야 하는 시스템을 지적한 것이다.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시간을 독촉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수석교사제가 대안인데 3년차 교과부 시범운영에 333명으로는 학부모도 교원도 제대로 아는 분들이 없기 때문에 연차적으로 대폭 확대가 해야 하고 법제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임해규 의원은 "교원평가, 수석교사제, 학습연구년제 등은 빨리 법제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틀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이상덕 강서교육청 교육장, 이상원 늘푸른고등학교 초빙교장,강소연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사, 정찬웅 한국델켐 대표이사, 안병만 교과부장관 등 27명의 교육 관련 수요자와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교육개혁 대책회의는 끝났지만 바로 옆자리에 앉아계신 대통령께 책을 드리지 못했다. 왜냐하면 너무 진지하게 내용을 듣고 메모하는 모습에서 감히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대통령 바로 옆자리 배석했던, 제1차 교육개혁 대책회의가 너무나 짧게 느껴져서 아쉽기만 하다. 메모했던 자료는 모두 대외기밀이기 때문에 놓고 갔으면 좋겠다는 청와대실장의 말에 아쉽다고 했더니 대통령이 웃으시면서 비서실에 부탁해 보라고 하신다. 세종관을 나오는데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이오늘 발표는 감동적이었다는 칭찬을 해줬다. 청와대 현관에서 만난이주호 차관에게도 잘 했다는 격려의 말을 들었지만, 왜 이렇게 허전한지 돌아오는 길 내내 아쉬움으로 공허한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내가 너무나 욕심이 많은 탓인가? 하루 속히 수석교사제가 확대되고 법제화가 되길 바래본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 http://www.korean.go.kr)은 1984년 5월 10일 문교부 산하 학술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국어연구소에서 출발했다. 1990년 1월 3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문화부가 신설되고 어문정책이 교육부에서 문화부로 이관되면서 연구소 업무가 문화부의 핵심 업무가 됐다. 같은 해 11월 대통령령을 근거로 국립국어연구원 직제가 확정되면서 발족했고, 초대 원장으로 안병희 서울대 교수가 취임을 했다. 2005년 국어기본이 발효되면서 현재의 명칭인 국립국어원으로 바뀌었다. 국립국어원은 어문정책 전반에 관련된 연구를 주관하며 국민의 언어생활을 과학적으로 조사·연구하여 합리적인 어문정책을 수립하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계도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국립국어원의 사업은 국어사전을 편찬하고, 각종 어문규정(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을 제정·홍보, 언어생활의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어문 자료를 수집하여 국어 유산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 중 하나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어문규범의 수정 보완, 국어순화, 국어정책, 북한어에 대한 각종 연구 사업을 벌여 각종 서적을 간행하였다.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는 매월 발행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이 시행한 사업으로 ‘표준국어대사전’ 발간이 있다. 1999년 10월 상·중·하 3권으로 이루어진 ‘표준국어대사전’은 국가에서 최초로 직접 편찬한 국어사전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이 사전에는 표준어를 비롯하여 북한어, 방언, 옛말 등 50여만 단어가 수록, 지금까지 나온 사전 중 가장 많은 단어수를 포함하고 있다. 전체 면 수도 기존 대사전의 두 배 분량에 이른다. 200여명에 이르는 박사 과정 수료 이상의 국어국문학 전공자가 집필과 교정에 참여했으며, 전문어는 따로 120여 명의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감수를 받았다. 8년 동안 500여명의 인원이 편찬에 나서고, 112억원(국립국어원 92억원, 두산동아 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그 작업과정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사전 편찬 작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가나다 전화(1599-9979)’는 1991년 출발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이 전화는 국민을 상대로 국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상담건수가 1996년 2151건에서 2008년 3만 1288건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2010년부터 상담인력을 늘리고 전화 자동 연결시스템을 도입해 ‘가나다 전화’를 ‘국어생활종합상담실’로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예산도 작년보다 더 투입한다고 한다. 국립국어원이 문화관광부 및 관련 학계와 더불어 추진한 ‘21세기 세종 계획’도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언어 정보 문화의 기본 바탕과 자원을 확충하기 위한 ‘국어 정보화 중장기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수립됐다. 이 사업 명칭은 국어 정보화의 기본 바탕이라 할 수 있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왕명에서 따온 것이다. 이 사업은 정보화를 국가적인 과제로 인식하여, 정부 차원에서 정보화 기반 확충 사업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세계 언론으로부터 정보화 선진국 대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기에 이르렀으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보 선진국으로 나서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도 국립국어원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는 국어원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우리말 다듬기를 하고 있다.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는 2주에 하나씩 순화어를 공모한다. 순화어로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에게는 3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해 상품권을 주기도 한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홈페이지를 다듬은 표현) 자료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최근에 ‘네티즌’ 대신에 ‘누리꾼’, ‘웰빙’ 대신에 ‘참살이’, ‘스크린 도어’ 대신에 ‘안전문’, ‘올인’ 대신에 ‘다걸기’, ‘파이팅’ 대신에 ‘아자’라고 하는데, 이 모두가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 언중의 지지를 받고 만들어진 말이다. 국립국어원장은 2010년 사업계획을 밝혔는데, 그 중에 실생활 어휘를 집중 보완한 ‘한국어 지식 대사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까지 예산 100억원을 들여 100만 어휘를 웹사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50만 단어에 신조어, 방언, 전문용어 등 50만 단어를 추가한다. 이 사전은 일반 국민들도 뜻풀이에 참여하는 참여형 사전으로 꾸미게 되는데, 2012년 한글날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원, 역사성 등 폭넓은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또 러시아, 몽골,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5개 나라의 언어로 된 한국어 사전을 만드는 것도 국립국어원의 새 계획이다. 이 사전은 기본적인 단어 5만개를 추리게 되는데, 웹사전 이외에도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를 고려해 CD 등의 자료들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세계화 추세로 영어 사용이 학대되고,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모국어의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아울러 21세기의 세계 사회는 고도의 정보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정보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세기 정보 사회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 이러한 위기의 극복과 국가적 사명을 국립국어원이 지고 있다. 국립국어원의 사업 결과가 효과적으로 달성되기 위해서는 예산 등이 적극 지원되어야 하겠지만,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도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문화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본 자료의 일부 내용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육용 로봇을 사용한 수업이 일반 수업보다 학습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용 로봇 시범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교육학술정보원과 교육과정평가원 등에 의뢰한 로봇 학습교육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충남대 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보조교사로봇에 대한 평가에서 "자율형 로봇과 텔레 프레즌스(tele-presence)형 로봇 모두 영어 말하기, 자신감, 영어교육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향상시켰다"며 "자율형 로봇보다는 텔레 프레즌스형 로봇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율형 로봇은 학습자와 쌍방향 대화를 통해 발음테스트 등을 도왔고, 텔레 프레즌스형 로봇은 원어민 교사가 로봇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학습을 진행했다. 평가원은 "로봇이 교실에서 움직일 경우 센서 연동이 없어 학생들의 책·걸상과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며 "로봇활용교육은 원어민 교사들이 회피하는 지역에서 우선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수학, 과학, 미술 등 수업에서 교구로봇을 활용하는 것과 관련, "학생들에 대해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수업분위기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습몰입도 점수가 로봇수업 이전 평균 122.31에서 수업 이후 132.93으로 높아졌고, 학습태도 역시 평균 67.19에서 71.46으로 향상됐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18일 지난해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 지역을 방문, 공교육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익산 남성고에서 '공교육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학부모 간담회를 참관한 뒤 교육시설과 수준별 영어수업 현장 등을 둘러봤다. 정 총리는 세종시 문제에 이은 과제로 공교육 개혁을 꼽은 바 있으며, 이날 방문도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공교육 개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창조형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울대 총장 시절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제를 언급,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곧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공교육 경쟁력의 핵심을 리더십 있는 교장과 실력·열정을 갖춘 교사로 꼽고 교육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김완주 전북도지사, 최규호 전북도교육감 등 지역 인사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청취한 뒤 전북혁신도시를 방문, 지방행정연수원의 부지매입계약 체결을 참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