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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을 맞이한 교원들이지만, 10명 중 6명은 교사직업병을 앓거나 경험했고, 부정적 언론보도 및 사회적 비난 여론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교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14일 제28회 스승의 날 및 제58회 교육주간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현장 교원들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각급 교사 및 교장·교감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단 ‘교육나침반’ 628명이 참여했으며, 11~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22명(67.2%)가 교사직업병을 앓고 있거나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가장 많은 증상은 성대결절(34.4%)이었으며, 이밖에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15.3%), 오래 서서 수업을 진행하다 생기는 하지정맥류(7.3%), 기타 질병 및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증상) 등을 앓고 있었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지난 2006년 교총과 교육부가 하지정맥류 등 교사직업병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키로 합의했지만, 관련부처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교직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직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348명(55.42%)이 최근 1~2년간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떨어졌다고 대답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약 90%) 학교현장의 분위기가 그리 밝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만족도가 낮아진 이유는 ‘학부모·학생에 대한 권위 상실’이 66.4%로 가장 많았으며, ‘가르치는 보람이 떨어져서’(13.2%), ‘보수·후생복지 수준이 낮아서’(7.6%) 등이 뒤를 이었다. 교원이 받는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25.3%)에 이어 ‘과중한 수업부담과 잡무’(23.7%), ‘학부모의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15.5%), ‘학생의 교과·생활지도의 어려움’(15.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설문 결과 과반수의 교원이 전직(轉職)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하는 등 선생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며 “특히 부정적인 언론보도나 사회적 비난 여론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선생님에 대한 존중의식이 확산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원들은 또 학교교육에 있어 학부모와 학생의 이기심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학교교육에 있어 학부모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51.3%는 ‘내 자녀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교육관’이라고 대답했으며, ‘학생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과도한 경쟁심리’(46.0%)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반면 교원 스스로도 ‘사회와 학생들의 변화에 대한 이해 부족’(40.1%) ‘인성 및 생활지도 등 학생지도 능력 부족’(25.2%), ‘교원의 직업관과 윤리의식 부족’(23.9%), ‘권위주의적인 태도’(5.4%)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원의 심야교습에 대해서도 조사됐다. 응답자 중 78.2%는 학원의 심야교습(오후 10시까지)을 금지해야 한다고 해 반대(16.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김 대변인은 “교원들은 교육정책의 안정성·일관성 부족이 학교교육의 역할과 기능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며 “정부는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스승의 날에도 10%정도의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언론에서는 학교의 현실을 '위기'로, 학원의 현실을 '활기참'에 비교하는 보도를 냈다. 학원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를 펼쳐놓고 실시하고 있는데, 학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촌지수수문제때문에공교육이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학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떳떳하게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이끌어낸 것은 언론들의 역할도 매우 컸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더욱더 가속시켰기 때문이다. '촌지'가 문제가 된 것은 오래전부터 있어온 일이다. 특히 스승의 날을 전 후해서는 학교교사들의 촌지수수를 막기위해 감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도 계속해서 감시를 하고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에는 지체없이 감사를 하고 있다. 매년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모든 언론에서 일제히 학교교사들의 촌지수수 문제를 앞다투어 보도해 왔다. 일부에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반박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계속해서 촌지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는 암행감사까지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언론들도 스승의 날을 전 후한 촌지수수 문제에 대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모양이다. 올해 스승의 날에는 이런 보도를 접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신 스승의 날 행사를 가지고 학원과 학교를 비교하고 있다. 학교에서 스승의 날 행사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촌지나 선물을 받는 것에서 시작된 비난으로 이제는 가슴에 꽃한송이 달아주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언제 또 어떤 구실로 학교와 교사들을 비난할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단 한송이의 꽃이라도 가슴에 달기가 어려운 이유이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도 스승의 날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통과의례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도 스승의 날 행사를 열지 않는다. 학생회 주관으로 이루어지던 행사도 사라진지 오래이다. 이제는 스승의 날 자체가 별다른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이 전혀 반갑지 않다. 스승의 날에 순수한 마음으로 휴업을 하면 또 난리가 난다. 스승의 날에 학교 교문을 닫는다고..... 휴업하지 말고 수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근로자의 날에 근로자들이 쉰다고 회사문을 닫는것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학교만 유독 문제를 삼는것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어쨌든 스승의 날 행사마저도 학원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솔직히 마음이 상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서글픈 마음도 든다. 수많은 제자들이 있음에도 꽃 한송에 떳떳하게 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물론 교사들 책임이 크다고 하겠지만 그로인해 그렇지 않은 교사들 마저도 무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안타깝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곳이 학교이고, 그 학교의 중심에 있는 것이 교사임에 틀림이 없는데, 왜 스승의 날이 부담스러운지 모르겠다. 제자들의 따뜻한 마음마저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에서 스승의 날은 저물어가고 있다.
오늘은 제28회 스승의 날이다. 매년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건만 이번 스승의 날은 다소 조용한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다.매년 연례행사처럼 우리의 교육을 매도하고, 부정적인 교사의 모습민 비추던 언론보도가없어 다행스럽다. 그래서 올해 스승의 날은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조용히 자축연을 펼지고 싶다. 오랜만에 20여년 전에 모시던 교장선생님과 점심 약속도 하고, 삶의 등불이 되어 주셨던 영원한 멘토이신 노교수님께 안부전화도 드렸다. 이처럼 나의 스승을 스승의 날을 계기로잔잔한 사제의 정을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행사의 의미를 가져본다. 선생님은 그저 “나를 잊지 않고 전화해 주니 고맙네”하는 말씀에 다시한번 선생님의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젠 이렇게 30여년을 훌쩍 넘긴 교육경륜을 되돌아보며 ‘진정한 교육자였는가?......’ 하는 자성도 해 본다. '참된 교육은 경력을 더할수록 어렵다'는 말이 요즘들어 새삼스럽게가슴에 와닿은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우리의 교육환경도 참 많이 변했다. 무엇보다 학부모의 목소리도 커졌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그 크기나 깊이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이렇듯 만족하는 교육을 하지 못하는 것은새로운 교육환경을 바르게 읽지 못한탓일까? 아무튼 요즘 교육은 정말 어렵다. 그래서 참된 교사 노릇도 더욱 어렵다. 그러나 누군가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은것은오직 인간의 ‘사랑’이라고 했다. 그 중에서도 스승의 사랑은 경륜을 더할수록잔잔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지척의 거리인데도 찾아뵙지 못해도 그 흔한 문자메시지 한통에 감동하시는 모습에서 팔순의 선생님의 사랑을 한없이 깊게만 느껴졌다. 당신의 건강보다 제자의 건강을 먼저 염려하시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늘 신문에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으면 헬런 켈러도 없었다’란 기사를 읽으면서 나의 고마운 선생님들을 한분씩 떠 올리게 했다. 정말 우리 선생님들은 제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분들이었다. 학생들의 지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인성교육 등 한 인격체의 완성에 도움을 주는 조언자이며, 멘토이었다. 그러나 ‘요즘의 선생님도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교사 스스로 생각하는 스승의 모습과 학생이 생각하는 스승상, 그리고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인식 등은 분명 옛날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다. 나의 스승과 제자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는 엄청난 괴리가 존재한다. 이러한 괴리 중에서도가장 큰 것은 사제의 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선생님을 생각하는 제자의 마음과 제자를 생각하는 스승의 모습은 옛날에는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간관계였으나 요즘은존재 그 자체를 잃어버리지나 않았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러한 현상을 무엇 때문일까? 획일적인 주입식교육? 아니면 이기적인 학부모의 교육관? 사교육을 통한 지식시장 교육의 탓? 그 보다는 우리교육에 대한 신뢰와 스승존중의 부재라고 생각이 한다. 더불어 교사의 확고한 교육관과 소명감의 결핍도 그 요인 중에 하나이다. 사실 교사는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서 보람을 느끼고,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철학이 없는교육으로 추락한 교권을 원망하기보다는 올바른 교육, 혼이 담긴 교육을 실천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학교교육은 지식교육만이 아니라 협동심, 창의성 및 인성 등 포괄적이고 미래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비전이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학교는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가르치고, 학생은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러한 학교문화는 누군가 만들어 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학교장과 교사 스스로 창조해야 한다. 아울러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 우리의 교권은확립할 수 있다. 이러한 교권을 바탕으로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수-학습을 제공할 수 있어야 우리교육을 바르게 세울 수 있다. 스승을 존경하고 교권을 회복하는 길은 먼저교사인 우리 스스로가 앞장서야한다. 제28회 스승의 날에 다시 한번 우리 교육을 새롭게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선생님!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5월26일에 있을 학교축제를 위해 사물놀이를 연습하는 학생들 ▲ 지도교사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 스스로 연습하고 준비한다. 다다음주인 26일(화)에 있을 학교 축제를 위해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맹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기획하고 연출을 맡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 스스로 만들고 꾸미고 펼치는 명실공히 학생들의 축제이다. 선생님들은 그저 필요한 경비와 물품을 조달해주고 뒤에서 지켜보는 일이 전부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선생님들이 직접 챙기고 보살폈기 때문에 학생다운 축제분위기가 부족했었다. 하지만 이번 서령축전 만큼은 모든 학생들이 대동단결하여 치러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축제와 완전 다르다. ▲ 축제 당일, 선보일 멋진 댄스를 위해 늦은 밤까지 남아 연습에 몰두하는 학생들 ▲이날 축제에는 서산여고 댄스동아리인 FID와의 멋진 커플댄스도 선보인다. ▲ 기계체조를 연습하는 학생들 ▲ 만화동아리인 '몽연' 회원들이 축제날전시회를 열기 위해 밤늦은 시각까지 그림에 몰입하고 있다. ▲ 학교안 빈 건물에서 연극연습에 한창인 학생들
정부와 교과부에서 확실한 사교육대책을 발표하겠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보도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사교육없는 학교'를 전국에서 우선 올해 6월에 전국적으로 400개를 지정하겠다고 한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알찬 정규수업과 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 수요의 대부분을 학교교육으로 충족시키는 학교 모델이다. 학교에 사교육이 없다면 이것이야말로 이상적인 학교가 된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면 할수록 교묘하게 규모가 커지는 것이 사교육이다. 이런 사교육을 잡기위한 노력이 그동안 다양하게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사교육은 골치아프리만치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사교육을 잡아야 한다는 부분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정부의 대책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교육을 잡기위해서 사교육없는 학교를 만든다는 소식에 실망스러움이 앞선다. 특단의 대책이라기 보다는 사교육없는 학교를 지정하여 엄청난 액수의 예산을 투입하고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는 것이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학교를 학원과 똑같이 만들겠다는 발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자율학습실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자율학습을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복안이다. 여기에 정규수업을 마친후에 밤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을 학교에서 지도하겠다는 것도 포함되어있는데, 학교는 학원과 엄연히 다른 교육기관임에도 학원과 똑같이 운영하겠다는 것이 옳은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결국 사교육을 줄이는대신 사교육을 학교안으로 끌어들여 대신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이 정부에서 지원됨으로써 결국은 사교육이 장소만 옮겨서 계속되는 것이다. 또한 사교육비를 정부에서 대신 내주는 꼴이 될 것이다. 사교육없는 학교지정이 사교육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고, 각 가정에서 지출되던 것을 정부에서 대신 부담해 주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되어있는 학교의 경우,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중 어느것이 더 먼저인가에 대해 헷갈린다는 교사들이 많다. 학교의 모든 구조가 방과후학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방과후 학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규수업은 있으나 마나 한 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 어떻게 방과후 학교를 더 우선할 수 있는가. 교육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사교육을 잡겠다던 정책이 겨우 학교를 학원으로 만드는 것이었는지 실망스럽다. 결국 공교육의 근본적인 개혁이 될 수 없는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는 일시적인효과가 있을수는 있지만 사교육을 없애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사교육의 주범은 그대로 두고 사교육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은 한마디로 모순이다.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서는 현재의 대입제도로는 불가능하다.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인 개혁이 이루어질때 사교육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은따'라는 게 있다. 따돌림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따돌림을 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은따는 평상시 절친하게 지내던 또래집단에서 주로 생긴다. 적당히 친하거나 알고 지내는 경우엔 은따가 별로 없다. 늘 함께 뭉쳐 다니다가 사소한 문제로 틀어지면 그중의 하나나 둘이 무리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탈한 아이들은 스스로 소외감에 빠져든다. 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다. 다른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 그런데 예전의 즐거운 추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 다른 친구들하곤 예전의 친밀한 관계를 갖지 못한다. 상실감을 채워줄 무언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예전의 친구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그 무리에 끼고 싶어한다. 허나 무리에선 거부한다. 사무적인 이야긴 하지만 사적인 이야긴 하지 않는다. 휴일에 놀 때도 빼버린다. 그러면 그 친구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학교가 싫어지고 귀찮아진다. 괴로워한다. 그런데 그 은따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복잡하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얽히고 얽혀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은따를 당하고 있다는 아이는 그 이전에 그 무리 중의 좀 약한 아이를 괴롭히거나 뒤에서 그들 말로 뒷담을 깐 경우가 많다. 연서(가명)도 그런 경우다. 연서는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7명이 있었다. 늘 붙어 다녔고 잠을 자기도 했다. 공부는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연서 부모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딸과 그의 친구들을 무척 잘 대해 주었다. 그런데 1학년이 끝나갈 무렵에 연서와 친구들은 하나의 사건으로 멀어지게 되었다. 무리 중에서 말이 없는 지우(가명)를 연서가 메신저를 통해서 욕을 하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뒷담을 깠다고 한다. 이에 힘든 지우가 친구들에게 울면서 이야길 했다. 그 뒤로 연서는 친구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런데 연서는 그것을 견디기 힘들어했다. 2학년에 올라와서 연서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애를 썼지만 친구들은 냉랭했다. 그렇다고 연서에게 못살게 굴거나 눈치를 주지도 않았다. 그냥 예전과 같이 이야기하고 밥을 먹고 놀고 하는 관계가 끊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연서는 무척 힘들어했다. 그렇게 혼자 힘들어 하다 하루는 울먹이며 상담을 하러 왔다. 연서의 가장 큰 염려는 혹시 친구들이 자신을 해꼬지는 하지 않을까였다. 지금은 잘 해결돼 해꼬지의 염려는 없어졌다. 그 친구들과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 이렇게 되기까지 연서와 다른 친구들에게 해준 건 오해풀기였다. 먼저 개별 면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함께 이야길 나눌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개별 면담을 할 때 어느 한 쪽 편을 들거나 한 쪽만을 혼내면 안 된다. 잘못하면 서로 간의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고자질했다고 관계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한 시간여의 만남의 결과 서로간의 오해는 풀렸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관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간 건 아니다. 그들 사이엔 시간이란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때 연서는 울었고 다른 친구들은 연서의 손을 잡고 위로를 해주었지만 분명하게 이렇게 말했다. “시간을 좀 더 주세요. 오해가 풀렸다고 해서 바로 예전처럼 돌아가긴 힘들잖아요.” 욕심 같아선 바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으면 하지만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상처가 아물기 위해선 시간이라는 약이 필요함을 아이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아이들은 함께 어울리기도 하고 곧 있을 체육대회 준비도 같이 의논했다. 연서의 마음도 한결 편한지 얼굴 표정도 밝아졌다. 하지만 그들 사이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 그리고 포기도 있어야 한다. 특히 연서가 그랬다. 연서는 예전 친구들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 집착이 자신을 더 힘들게 했다. 그래서 이야길 나눌 때 자주 한 말이 좀 버리고 새로운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어느 날 연서는 이렇게 말했다. ‘저 많이 버렸어요. 이제 좀 편해요.’ 요즘은 조금 들어갔지만 한때 왕따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은따는 그렇지 못하다. 왕따가 두 사람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인을 소외시켜 반복적으로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음해하는 언어나 신체적인 일체의 행위라면 은따는 함께 어울리다가 마음이 틀어진 또래집단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은따는 직접적인 음해가 없는 것도 왕따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왕따와 은따 외에 전교생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전따라는 것도 있다. 이러한 ‘따’는 일종의 사회적인 매장이다. 특히 학창 시절의 따는 사회에 나가서도 그대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때론 따를 당한 사람은 그 비슷한 경우를 당하기만 해도 과거의 아픔이 되살아나 힘들어한다. 연서라는 아이도 초등학교 시절의 왕따 경험이 있었는데 아직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누군가를 따를 시킨 아이들은 그 심각성이나 문제를 별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인을 자신이 아닌 상대에게 돌리기도 한다. 그래서 ‘따’의 원인도 단순히 나와 달라서, 그냥 싫어서, 특별해서, 잘난 체해서 등 단순하고 다양하다. 허면 왜 아이들은 나와 다르고 그냥 싫다는 이유로 타인을 외톨이로 만드는 것일까. 어쩌면 이는 상대에 대한 배려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 교육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함께 잘 살고 함께 행복하고 웃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밟고 가야 살아가도록 배운 교육의 모습이 ‘따’라는 모습으로 다가온 건 아닌가 싶다.
2009년 5월 15일 오전 11시.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 '2009 서산시 교육자대회' 행사의 하나인 배구대회가 펼쳐지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모교의 선생님들을 위해 노란 막대풍선을 흔들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유공자표창과 모범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채규웅 서산시 교원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들은 질 높은 교육을 받아 한평생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희망하며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계시다"며 "이번 행사는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축제이면서 동시에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어 교육공동체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랑스러운 스승의 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부에서는 교직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한국교총회장배배구대회가 진행되었다.
교과부·한국교총·한교조·자유교조·대한교조가 공동 주최하고,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뉴라이트 학부모연합·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학부모단체가 후원한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교육은 국가발전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며 “전국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제자들의 도시락까지 챙겨주며 가르친 선생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며 “선생님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통해 신명나는 교직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도 안병만 장관을 대신한 스승의 날 기념사에서 “교과부는 교과교실제 도입 등 선진화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학교와 선생님을 뒷받침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비록 국가가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교육적 열정과 교육을 통해 희망을 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스승의 날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한승수 총리는 김수란 전통예술고 교사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12명의 정부포상자 대표에게 훈장증을 수여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모두 6802명의 모범교원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원희 회장은 36명의 특별공로상 대표 김정기 태백기계공고 교사, 3529명의 교육공로상 수상자 대표 김걸 용산고 교장, 교육가족상 수상자 6가족 대표 이난희 영주동부초 병설유치원 교사, 독지상 수상자 14명 대표 이은경 인천능허대초 학부모 등에게 교총회장상을 주었다. 정치권을 대표해 참석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밝힌 것을 비롯해 교육유관기관장, 교원․학부모단체 관계자, 수상자와 그 가족, 학생․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석해 그 어느 해보다 성대히 치러졌다. 1998년 이후 스승의 날 기념식을 정부와 교원단체가 공동 개최한 것은 2006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기념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호선 교사가 지도하는 부천정보산업고 관악부가 반주를 맡았다. 김호재 교사의 지휘로 서울창도초등학교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했으며 현악4중주팀 ‘콰르텟엑스’가 식전공연을, 퓨전타악 국악그룹 ‘카타(KaTA)’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스승의 날인 15일 각급 학교에서는 사제간에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평생교육시설인 성지중.고등학교는 교사 52명이 학생 1천200명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洗足式)'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평소 드러내기 힘들었던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학생들이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세족식을 베풀어 준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학교 제과제빵실에서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고 스승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서울 을지초등학교에서는 모든 교사들이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인사말을 전하는 흐뭇한 풍경이 연출됐다. 이 학교 권태윤 교장은 수업시간에 1학년 교실에 들어가 제자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애정을 과시했고, 교사들은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명언'을 정리한 책갈피를 제자들에게 선물했다. 또 예일디자인고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솔직 담백한 글로 표현한 '롤링페이퍼' 전달식이 열렸고, 중평초등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운동장을 뛰며 공을 차는 '사제동행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교수가 제자와 은사에게 창작곡을 선사하는 훈훈한 행사도 열린다. 서울대 김광웅 명예교수는 이날 오후 7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진뮤직갤러리에서 은사와 제자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연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자작시(詩)에 음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가 곡을 붙여준 창작 가곡 '한 사랑'을 선보인다. 김 교수는 "내 일생에는 스승이 셋 있는데, 하나는 가르쳐준 분(은사), 다른 하나는 가르치면서 배운 분(제자들), 그리고 집에서 평생 가르쳐준 분(어머니)이다"라며 "매번 받기만 해서 이번에는 내가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서림초 현장학습으로 2009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장 다녀와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5월 14일(목) 4, 5학년 285명의 학생들이 ‘꽃, 바다 그리고 꿈(부제:꽃으로 풍요로워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9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장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파란 하늘과 바다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안면도에서 열리는 꽃의 잔치가 성황리에 진행되기를 바라는 교직원과 학부모 및 학생들의 뜻이 모아져 지난 3월 입장권을 예매하고 학교교육과정에 의거 사전 계획을 세우고 이날 현장학습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아침 8시 버스에 탑승을 완료한 후 학교를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 현장학습은 꽃으로 장식되어진 숭례문과 플라워 심포니관 및 각종 야생화 등 온갖 진귀한 꽃들을 보면서 직접 체험하는 4시간 가량을 시간을 꽃 박람회장에서 가졌다. 많은 것을 보내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4, 5학년 학생들은 우리 지역에서 큰 국제행사가 열리는 것에 대하여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박람회 행사가 성황리에 마치게 되기를 기원하였다. 또한 이날 현장학습을 주관한 조교장은 “ 꽃 박람회장으로 현장학습지를 정한 이유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운 심성의 함양 및 지역의 문화 축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하였다 ” 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학습이 안전하게 마쳐진 것에 대하여 인솔교사들 및 학생들의 노고를 위로하였다.
올해스승의 날. 어떻게 보내는 것이 현명할까? 이게 바로 교장과 교감의 고민이다. 체육대회, 등산, 영화나 연극 관람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지만우리 학교는 하루 전날인 14일 오후, 성악가 초청 공연을 음악실에서 가졌다. 스승의날 당일에는 선생님들의 은사님을 각자 찾아뵙는다. 선생님 스스로 존경하는 은사님을 가져야 하고 그 분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내가 존경 받으려면 훌륭한 멘토를 가져야 한다. 교사는 항상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10여일 전부터 음악과 교수 친구를 통해 남녀 성악가 두 분을 섭외하고 무대와 객석도 간단히 꾸몄다. 사전에 운영위원들에게해마다 반복되고 낭비가 되는 꽃다발, 화환 등을 사절한다고 하니떡과 과일, 음료를정성껏 준비해 주셨다. 음악회 후 간단한 대화 시간을 갖는 것, 유의미한 시간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 사회의 선생님 존경 풍토가 엷어져만 간다. 그렇다고사회를, 학부모를 탓할 수만은 없다. 우리 스스로 자축도 하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반성도 하고 품격높은 교단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누가 대접해 주기를 바라기 전에 우리 스스로 자신을 존경해야 하는 것이다. 또 스승의 날뿐 아니라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 먹고 마시고 노는소비형 문화를 예술과 함께 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것, 이 얼마나 뜻있는 일인가? '작은 음악회' 프로그램을 보니 이탈리아 가곡,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되었다. 대개 귀에 익은 곡이다. 교장이 예술을 좋아하면 학교의 문화풍토도 같이 형성이 되나 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은 품성도 원만하다. 이게 다 교육의 일부분이다. 제28회 스승의날 작은 음악회를 사진으로 스케치해 본다.
이번 스승의 날을 맞아 교총이 실시․발표한 교원인식조사는 교육내․외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주요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교원의 절반 이상이 최근 1~2년간 교직 만족도가 떨어졌고(55.4%), 그 이유로 학부모와 학생들에 대한 권위 상실(66.4%)이라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직 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 중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25.3%)이 가장 높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67.2%)이 교사직업병을 경험한 적이 있고, 성대 결절, 스트레스성 탈모, 하지정맥류 순으로 질환을 앓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들의 교직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이 떨어지면, 학생 교육에 대한 헌신과 열정도 마찬가지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교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보람을 느낀다면 만족도는 높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우려가 되는 점은 교원 10명 중 6명이 교사직업병 전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한 교사가 건강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목이 쉬고, 다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로 탈모현상이 심한 교직사회 자화상으로는 건강한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2006년 4월, 교총과 교육부가 하지정맥류 등 교사의 직업병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기로 합의했으나, 직업병이라는 구체적 근거 요구와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을 거론하는 관련부처들의 반대로 무산된 점은 그런 점에서 더욱 아쉽다. 교사 직업병은 교사 개인의 책임만이 아니며, 열악한 교육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교사직업병에 대한 교육당국의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또 경찰이나 군 등 특수직에 근무하는 직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에 맞는 병원이 설립돼 있으나 교직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교원전용 종합병원 설립을 지금부터라도 장기과제로 면밀히 검토․추진될 시점이다. 교육행정당국과 정치권도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꼼꼼이 살펴 떨어진 교원들의 사기와 건강 보호를 위한 세심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기대한다. 건강하고 전문성과 열정이 있는 교사가 대한민국에 넘쳐날 때 우리 교육은 희망과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추락하는 교권과 건강하지 못한 교사들로는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심신이 고단한 교직사회의 등을 토닥여주고 좀 더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봐주는 사회적 배려가 더욱 절실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번 교원설문 조사 결과이다.
올해라고 예외일 수 없나보다. 스승의 날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촌지문제를 다루는 기사들이 늘어났다. 대부분의 내용이 촌지 때문에 고심하는 학부모들에 관한 이야기다. 더불어 사는 것을 가르치는 게 교육이다. 그런데 촌지에는 더불어 사는 교육과 동떨어진 특권의식이 숨어있다. 학부모의 내 자식만 예쁘게 봐 달라는, 내 자식이 더 귀여움 받아야 한다는 개인욕심이 들어있다. 떳떳하게 주고받을 수 없으면 그 자체가 모순인데 아무리 좋은 뜻을 담으면 뭐하나? 학교교육을 망치는 암 덩어리가 촌지다. 참교육을 방해하는 훼방꾼도 촌지다. 그래서 촌지문제가 거론되면 교육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낯이 뜨겁다. 학부모나 교사나 촌지가 사라져 촌지문제로부터 자유로운 학교를 꿈꾼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촌지의 잘잘못을 따졌고, 정책입안자들이 내놓은 해결책도 무수히 많다. 귀가 따갑게 들어온 얘기이고, 어떤 것은 어느 시절의 정책이었는지 가물가물한데 2010년을 코앞에 둔 스승의 날 또 촌지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지켜본다. ‘엄마들, 스트레스에 스승의 날 옮기자’는 기사를 머니투데이에서 봤다. 주부들 다섯에 한 명은 스승의 날 선물 때문에 자녀가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조사인원이 1793명이나 되는 설문에서 18%가 스승의 날 선물 때문에 자녀가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는 내용과 함께 스승의 날을 아예 선물 부담이 없는 겨울방학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실려 있다. 시골학교에 근무하고 있어 도회지의 실상은 모른다.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그런 교사들을 볼 수 없어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아이들이 차별받을까?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교사가 있을까?’를 생각한다. 오히려 가족처럼 소외된 아이들을 일일이 챙기는 교사들은 여럿 알고 있다. 촌지문제로 시달림 당하는 학부모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일부지역의 일들이 전체인양 침소봉대 되는 것을 여러 번 봐왔다. 그래서 이런 기사들이 학교교육 전체를 부정적으로 비쳐지게 할까, 촌지라는 말만 들어도 얼굴이 붉어지는 신임 교사들의 사기를 꺾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모순이 많은 세상이라지만 촌지 건네며 교육을 병들게 하는 학부모와 촌지 받고 동료들 얼굴에 먹칠하는 교사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감추지 말고 솔직해야 한다. 작은 것도 떳떳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잘못을 인정하는 게 먼저여야 발전한다.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자신의 일처럼 부풀려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아이들이 전한 이야기에 감정상해 교사나 학부모를 원망하지 않았는가? 억지로 줘놓고는 나도 뜯겼다고 뒤에서 손가락질하지 않았는가? 촌지문제가 불거졌을 때 제식구 감싸기 하느라 쓸어 덮는데 급급하지는 않았는가? 교육계 자체의 자정능력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촌지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일이라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거나 일부의 이야기이더라도 전체 교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해도 할말은 없다. 다만 ‘교사 전체를 파렴치범으로 내모는 기사들이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었는가?’는 생각해봐야 한다. 해마다 찾아오는 스승의 날 때문에 교사들이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알아야 한다. 시골학교까지 일률적으로 ‘우리학교는 촌지를 받지 않습니다.’가 적힌 안내장을 가정으로 보내고 프랭카드를 교문에 내걸었다. 어떤 선물이든 마음이 담겨있어야 감동을 준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만든 사람의 정이 들어 있는 꽃 한 송이가 가장 소중하다며 종이꽃 외에는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사회는 정으로 주는 작은 선물까지 매몰차게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잘못하면 그게 또 갈등의 요인이 된다. 어린이날 선생님에게 선물 받은 만큼 자기도 선물을 줄 수 있게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도 있다. 종이꽃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끼워오겠다는 아이도 있다. 스승의 날, 아이들에게나마 축하받는 날로 만들고 싶다. 아이들이 손수 만든 30개의 종이꽃을 가슴에 달고 환하게 웃고 싶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교육이 희망이다. 학교는 행복한 배움터다. 착한 우리 반 아이들 때문에 고민할 일이 생기더라도 30명을 골고루 사랑하는, 그래서 더 떳떳하고 당당한 교사로 거듭날 수 있는 다짐의 날로 만들겠다.
혹 공동묘지를 걸어본 적이 있는가. 걸어봤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나. 난 무서웠다. 초등학교 땐 학교 뒤편에 있는 공동묘지로 소풍을 갔고 그곳에서 보물찾기와 장기자랑을 했다. 늘 가까이 해서 친숙할 만도 하지만 무덤은 늘 낯설고 무서웠다. 특히 공동묘지에서 귀신이나 도깨비 등을 봤다는 청년들이나 어른들의 말을 듣고 자란 나에게 묘지는 터부시의 공간이었다. 그런 묘지가 나이가 들면서 무서움보다는 어느 틈엔가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옴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홀로 산길을 걷다가 양지 바른 무덤가에 앉아서 이러저런 상념에 젖어본 적도 있다. 하지만 묘지는 아직도 낯선 이방인의 공간처럼 생각됨은 내가 이승의 사람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묘지는 죽은 자들의 집이다. 공동묘지에 가보면 비석도 없이 묘만 덩그렇게 서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름도 없이 살다가 간 이들의 무덤이다. 살아서 이름깨나 있는 자들은 무덤 앞에 비석이나 연보비 등을 세워놓고 그를 기억했다. 망우리 공원에 가면 이름 없는 무덤들과 이름 있는 무덤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부터 60년대까지 격동기를 살아갔던 역사적 인물들도 만날 수 있다. 지금은 '망우리공원'으로 불리지만 십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망우리공동묘지'라고 불리었다. 공동묘지가 '망우리공원'으로 바뀌면서 이곳은 유명인사의 연보비 건립과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이름도 없이 묻혀 있는 자들의 무덤이 많다. 그 '망우리공원'을 3년간 현장답사를 하고 자료조사는 물론 유족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세상에 내놓은 사람이 있다. 수필가인 김영식이다. 그는 '망우리 비명(碑銘)으로 읽는 근현대 인물사'라는 부제를 달고 온 그와 나 사이를 걷다(골든 에이지 펴냄)를 통해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는 유명인사 40인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무덤 속에서 말하고 있는 40인의 이야기 그 속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했던 아이들의 산타 소파 방정환부터 시작하여 화가 이인성과 이중섭, 만해 한용운, 근대 서양의학의 선구자인 지석영, 위창 오세창, 호암 문일평, 도산 안창호와 태허 유상규, 설산 장덕수 등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한 시대를 풍미하고 업적을 남긴 인사들이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음을 찾아내고 그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가사가 세 번(정지용의 '고향'에서 박화목의 '망향'으로 그러다 이은상의 시 '그리워'로 바뀌었다 근래에 다시 '고향'으로 불리움)이나 바뀐 곡의 작곡가 채동선, 낙엽 따라 27세의 아까운 나이에 가버린 '오빠'의 원조 가수 차중락, 해방 정국에서 좌우익의 희생자인 삼학병(三學兵),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지만 일제 말기 친일의 행위로 속죄의 말년을 보낸 박희도도 망우리에 묻혀 있음을 알아냈다. 그리고 또 하나 망우리공원에 두 사람의 일본인이 묻혀 있고 그 두 사람의 이야기와 사연도 적고 있다. 한 명은 한국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다. 그는 조선총독부 농공상부 산림과에서 조선의 산림녹화에 힘썼고 개인적으로 조선의 민예를 수집하고 연구했다. 그는 대다수의 일본인과는 달리 조선말을 하고 조선옷을 입고 조선의 이웃으로 살며 진정으로 조선을 사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죽어서도 조선의 땅에 묻혀 지금 망우리공원에 있다. 또 한 사람은 한반도에 포플러와 아카시아를 심은 사이토 오토사쿠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는 유명 인사들의 탐방기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3년간의 발품과 자료 조사, 유족들의 취재를 통해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처음 알려진 사실과 내용들도 있다. 가수 차중락과 한국야구의 원조인 이영민의 이야기다. 가수 차중락은 60년대 여인들의 가슴을 울려놓고 27세에 요절한 가수이다. 그에겐 그를 사랑했던 미국 여대생 '알린'이라는 여성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알린'의 편지와 사진을 차중락 사후 40년만에 처음 공개하고 있다. 또 하나는 일제 하에서 동대문구장 최초로 홈런을 친 원조 야구스타 이영민의 활동을 일본 자료까지 동원해 상세히 밝히고 있다. 그는 당시 지금 이승엽이 활약하고 있는 요미우리에 스카우트 입단 제의를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 이영민을 야구팬들을 거의 모른다. 하기야 야구협회에서조차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는데 일반인은 어찌 알겠는가 싶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는 그를 이용하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살아서 비참했던 한 예술가는 죽어서 대접받고 추앙받고 있지만 그는 죽어서의 영광보다는 살아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들을 만나길 더 소망했다. 그러나 그는 가난 때문에 죽고 말았다. 화가 이중섭의 이야기다. 이에 대해 시인 구상은 이중섭의 말년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세상에서는 중섭이 병들어 미쳐 죽었다고도 하고 굶어 죽었다고도 하고 자살했다고도 한다. 정신병원엘 두 차례나 입원까지 했으니 병들어 미쳐 죽은 것도 사실이요, 먹을 것을 공궤치 못했으니 굶어 죽인 것도 진상이요, 발병 1년반 그나마 식음을 완강히 거부했으니 자살했다 하여도 무방하리라. 그러나 그를 살게 하고 죽게 한 것은 오로지 '고립'이었다. 중섭은 너무 그림밖에 몰랐다. 그의 생존의 무기란 유일 그림뿐이었다." 이중섭은 살아서 가족을 너무나 보고 싶어 했다. 일본에 둔 두 아들이 보고 싶어 길거리의 아이들을 데려와 몸을 씻겨줄 만큼 아이들을 좋아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을 못 보고 병원에서 외롭게 죽었다. 죽은 뒤에서 무연고자로 처리돼 방치되었다 고향 친구 김이석(소설가)에 발견되어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살아서 그림 한 점 팔기도 어려워 가난에 살다간 그는 망우리공원에 외롭게 묻혀 있는데 산 밑의 세상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가지고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저자는 비통해 한다. "자본은 예술가를 키우는 스폰서의 기능도 하지만, 예술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면 예술적 가치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중섭을 죽음으로 이끈 바로 그 세상의 사람들은 미술시장에서 최고가 된 브랜드 네임 '이중섭'을 연호할 뿐, 그의 고뇌와 작품의 예술적 가치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예술은 곧 사기'일 뿐이다. '브랜드' 이중섭이 경매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때 '예술가 이중섭'의 망우리공원 묘지는 찾는 이 없어 황량하기만 하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쓰게 된 연유를. 삶의 이정표를 잃어버렸거나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이 망우리란 숲속에서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그리고 이 땅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곳 망우리공원은 우리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온 몸으로 체험하기에 다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죽은 자의 집(묘지)은 말이 없다. 하지만 살아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망우리공원이 그렇다. 이곳엔 이름 없는 민초들로부터 격동의 현대사를 살다 간 인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유명 무명의 독립지사들의 무언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친일과 좌익의 멍에를 메고 무겁게 잠들어 있는 혼령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또 당대 최고의 시인과 소설가, 의사, 학자, 정치가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이름도 없이 비석 하나 없이 잠들어 있는 사람들의 자잘한 사연까지 들을 수 있다. 망우리공원에선. 혹 이런 소릴 듣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 한 권과 소주 한 병을 들고 망우리공원을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에게 술 한 잔 따라줄 술잔이라고 있으면 더욱 좋겠다. 술잔이 아니면 꽃이라도.
교과부·한국교총·한교조·자유교조·대한교조가 공동 주최하고, 뉴라이트학부모연합·바른교육권실천행동·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학부모단체가 후원하는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한승수 국무총리는 “교육은 국가발전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며 “전국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는 취지의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비록 국가가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교육적 열정과 교육을 통해 희망을 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스승의 날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길 소망한다”는 기념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치권을 대표해 참석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 등도 축사에서 ‘교원 사기진작 방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승수 총리는 김수란 전통예술고 교사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12명의 정부포상자 대표에게 훈장증을 수여한다. 스승의 날을 맞아 모두 6802명의 모범교원이 정부포상을 받게 된다. 이원희 회장은 36명의 특별공로상 대표 김정기 태백기계공고 교사, 3529명의 교육공로상 수상자 대표 김걸 용산고 교장, 교육가족상 수상자 6가족 대표 이난희 영주동부초 병설유치원 교사, 독지상 수상자 14명 대표 이은경 인천능허대초 학부모 등에게 교총회장상을 준다. 올 기념식은 서울시교위의장단, 교육유관기관장, 교원·학부모단체 관계자, 수상자와 그 가족, 학생·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석해 그 어느 해보다 성대히 치러진다. 1998년 이후 스승의 날 기념식을 정부와 교원단체가 공동 개최한 것은 2006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기념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호선 교사가 지도하는 부천정보산업고 관악부가 반주를 맡았다. 유애경 교사의 지도로 서울창도초등학교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현악4중주팀 ‘콰르텟엑스’가 식전공연을, 퓨전타악 국악그룹 ‘카타(KaTA)’가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농산어촌작은학교(초등7학급․중등4학급 이하) 교장을 학운위가 공모․선출하는 법안이 추진돼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내부형(교육경력 15년 이상 대상) 공모를 하게 돼 있어 자격제의 근간을 흔들 것이란 비판이 벌써부터 나온다. 민주당 김영진(광주서구을․교과위)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농산어촌 교육복지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농산어촌학교에 별도 기준의 교부금․교원을 배정하고, 졸업생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 도입과 공익근무요원, 통학버스 지원 등을 통해 농산어촌 교육을 살리고 주민의 삶도 끌어올리는 게 취지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학운위 신청으로 자율학교 지정이 가능하고, 교장을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원 중에서 공모하도록 명시해 논란이다. 현재 4차까지 진행된 교장공모 시범운영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내부형 공모를 농산어촌 학교에 확대하려는 시도기 때문이다. 특히 시범운영과 달리 법안은 학운위가 1인을 추천하면 교육감이 임명하도록 못박고 있다. 이를 두고 일선에서는 교원임용의 대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충북의 한 시골학교 교사는 “농산어촌작은학교가 일 이 천개는 될 텐데 이중 상당수에서 내부형 공모를 진행할 경우, 승진임용 교장제의 근간을 뒤흔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농산어촌 학교를 전교조식 교장선출보직제 실현의 전초기지화 하려는 시도라는 지적도 높다. 실제로 2008년 4월 현재, 6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10개 시도의 작은학교는 초 1905개, 중 570개, 고 76개교에 달한다. 교총은 “교장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학교를 정치장화, 선거판화 하는 내부형 공모제는 즉각 폐기해야 할 제도”라며 “이는 교과부가 추진 중인 교장양성전문과정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산어촌 자율학교는 전국단위, 시도단위 학력평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아울러 자율학교가 아닌 농산어촌 작은학교 전체에 대해 국가단위 학교평가와 장학지도를 받지 않도록 했다. 대신 교수, 농어민단체 추천인사, 교사, 학부모대표, 지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농산어촌교육정책심의회 산하 농산어촌학교운영지원단의 상담형태 지원 장학만 도입하게 했다. 교육청 관계자, 교장(감)은 철저히 배제된 시스템이다. 농산어촌 작은학교 교사는 별도의 기준에 의해 특별 채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0년간 의무복무를 하도록 했다. 이에 교총은 “교육의 공공재로서의 책무성을 무시하고 ‘그들만의 학교운영’을 시도하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농산어촌 근무기피 해소 노력 없이 농산어촌용 교사를 채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의무복무 후 타지역 전보시, 가산점 문제 등도 정리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28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현장에서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노력해 온 모범 교원 총 1만386명을 선정, 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수상자는 정부 훈ㆍ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 대상자 6천802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표창 대상자 3천584명 등 총 1만386명이다. 정부가 주는 상 가운데 홍조근정훈장은 전통예술고 김수란 교사 등 6명, 녹조근정훈장은 광주 율곡초 윤삼현 교사 등 7명, 옥조근정훈장은 서울 신학초 박상철 교사 등 8명이 받게된다. 근정포장은 경북대사범대 부설초 권기옥 교사 등 19명, 대통령 표창은 서울 덕성여중 김영숙 교장 등 104명, 국무총리 표창은 경북 도리원초 배남식 교사 등 120명이 수상한다. 이 중 전통예술고 김수란 교사를 비롯한 10명은 정부가 매년 선발하는 '으뜸교사'로도 선정돼 훈ㆍ포장과 별도로 으뜸교사 인증서를 받게 된다. 교총 회장상 중에서 특별공로상은 태백기계공고 김정기 교사 등 36명, 교육공로상은 용산고 김걸 교장 등 3천529명, 6명 이상의 직계 존ㆍ비속 및 배우자가 교직에 종사하는 가족에게 수여하는 교육가족상은 경북 영주동부초 이난희 교사 등 5가족이 선정됐다. 교원은 아니지만 교육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는 독지상은 인천 능허대초 학교운영위원회 이은경 위원 등 14명에게 수여된다. 교과부는 "연공서열보다는 학교 현장에서 수업방법을 개선하는 등 공적이 뚜렷한 교원을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5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겸해 열릴 예정이다. 기념식은 교과부와 교총 및 전교조를 제외한 3개 교원노조(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가 공동 주최하며 한승수 국무총리,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이원희 교총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가 스승의 날 기념식을 교총, 교원노조와 공동으로 열기는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그러나 세 차례 모두 전교조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 국무총리 표창 이상 총 264명 ▲홍조근정훈장 = 李根淸(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尹正鉉(장흥실업고등학교 교사) 朴무英(대전오류초등학교 교사) 朴一榮(경남여자고등학교 교사) 金壽蘭(전통예술고등학교 교사) 朴震相(인천신흥초등학교 교장) ▲녹조근정훈장 = 尹三鉉(율곡초등학교 교사) 安永俊(구산초등학교 교장) 金庚愛(강경고등학교 교장) 李칙熙(경산과학고등학교 교사) 崔乘日(철원여자고등학교 교사) 金昌鎭(고려대학교 교수) 李孝子(국립특수교육원 원장) ▲옥조근정훈장 = 金在文(가톨릭상지대학 교수) 咸成億(이천남초등학교 교장) 李旺馥(대전체육고등학교 교감) 文洪根(전라북도교육청 장학관) 朴憲瑛(매천중학교 교장) 具本國(서울가동초등학교 교감) 朴常喆(서울신학초등학교 교사) 咸泳世(강릉고등학교 교장) ▲근정포장 = 尹泳文(광주동신여자중학교 교사) 鄭在杓(마산여자고등학교 교장) 金成桓(진동초등학교 교사) 任英彬(영동초등학교 교장) 羅燾昌(대전구봉중학교 교장) 朴濠淳(경기도안양교육청 장학관) 韓承培(성지고등학교 교사) 高粉子(모덕초등학교 교사) 許泰權(다운초등학교 교장) 鄭喜哲(삼성초등학교 교장) 權赫秀(구룡포초등학교 교감) 李秉云(전주제일고등학교 교사) 權奇玉(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교사) 朴鐘遠(금옥여자고등학교 교사) 趙元龜(서면초등학교 교장) 李聖杓(문막초등학교 교사) 李鎭範(제물포여자중학교 교장) 薛東浩(한밭대학교 총장) 兪元載(공주교육대학교 교수) ▲대통령표창 = 李根旭(불로초등학교 교감) 丁性洙(태봉초등학교 교사) 金 昇(풍암고등학교 교장) 李大寧(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琴鏞翰(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盧賢玉(양보초등학교 교사) 金八龍(금반초등학교 교장) 劉憲泰(경남체육고등학교 교장) 全外烈(창원사파고등학교 교감) 鄭普岩(김해경원고등학교 교사) 金泳三(경상남도남해교육청 장학사) 尹点龍(한국재활복지대학 학장) 李根雨(여주대학 교수) 金榮春(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金奎烈(노은초등학교 교감) 李康赫(죽리초등학교 교감) 金道鉉(충북과학고등학교 교사) 韓桂洙(전라남도교육청장학관) 金明錫(청계남초등학교 교장) 高在炅(여도초등학교 교장) 劉始鍾(목포고등학교 교장) 徐相洛(전라남도나주교육청 교육장) 金光泰(충청남도홍성교육청 교육장) 金一圭(충청남도아산교육청 장학관) 李明成(인지중학교 교장) 朴勝圭(충청남도교육청 장학관) 文敎天(대전동서초등학교 교감) 尹國鎭(대전상지초등학교 교감) 金秉天(대전만년중학교 교감) 河烈雨(경기도교육청 장학관) 韓龍洙(경기도교육청 장학관) 吳嬋珠(안양샘유치원 원장) 千成德(양진중학교 교장) 裵石祐(동인초등학교 교장) 朴埈碩(경기도교육청 장학사) 崔命煥(상면초등학교 교장) 鄭誠任(내정중학교 교장) 朴俊鎬(마북초등학교 교감) 金起萬(경기체육고등학교 교감) 高惠淑(의정부부용초등학교 교감) 奇龍燦(관인고등학교 교장) 韓得洙(광주광명초등학교 교장) 全炅玲(광명북고등학교 교사) 崔慶鎬(안산초등학교 교사) 韓東熙(장안여자중학교 교장) 元慶喜(고촌초등학교 교장) 李秀福(영일유치원원장) 李賢淑(선암초등학교 교사) 崔在恩(신곡초등학교 교사) 韓順基(동백중학교 교사) 河永哲(사직중학교 교사) 金宰源(남성여자고등학교 교사) 文香淑(부산구화학교 교사) 宋永柱(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李鐘文(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金正浩(서귀포시교육청 장학관) 宋尙憲(노형초등학교 교장) 金準浩(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李潤夏(영천여자고등학교 교사) 黃載鎬(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교사) 許福順(낙서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金賢淑(점촌초등학교 교사) 裵昌植(남천초등학교 교사) 魯權嚴(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 원장) 吳世徹(배영고등학교 교감) 金榮安(전라북도교육청 장학관) 崔日光(비안도초등학교 교장) 權慶蘭(대구조암초등학교 교감) 李七仙(대구학정초등학교 교사) 曺喜泰(대구금포초등학교 교장) 元点道(강북고등학교 교감) 全炳壽(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 교사) 趙喆行(서울영화초등학교 교장) 李柄澤(서울금양초등학교 교장) 尹壽京(서울정곡초등학교 교사) 趙載成(서울화양초등학교 교장) 鄭載性(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 李光陽(서울특별시강남교육청 장학관) 吳完淑(서울특별시유아교육진흥원 교육연구관) 趙仁淑(중평중학교 교사) 趙美三(자운고등학교 교사) 金英淑(덕성여자중학교 교장) 李熙卓(양재고등학교 교사) 徐文善(강남중학교 교사) 安英浩(서울산업정보학교 교사) 吳樂鉉(서울특별시강동교육청 장학관) 盧鏞揮(성내중학교 교감) 金炯鶴(북평중학교 교장) 林承煥(강원도속초양양교육청 장학관) 林昌雲(영월고등학교 교장) 李今子(장양초등학교 교감) 沈相喆(인천신대초등학교 교장) 朴永祚(인천전자공업고등학교 교장) 尹仁文(문학정보고등학교 교장) 韓良善(인천소래초등학교 교사) 任丙權(삼산고등학교 교감) 成心溫(전남대학교 교수) 李亨鎬(경북대학교 교수) 高鉉旭(경남대학교 교수) 李大熙(광운대학교 교수) 尹水漢(동명대학교 교수) 朴雄植(광주여자대학교 교수) 宋春炫(광주교육대학교 교수) 宋在浩(금오공과대학교 교수) ▲국무총리표창 = 安庭惠(하남초등학교 교사) 柳一容(금파공업고등학교 교사) 丁于聲(용봉중학교 교장) 南富鎬(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張仁榮(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사) 朴贊花(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周成姬(안골포초등학교 교사) 姜大廈(진해용원고등학교 교장) 曺明圭(회화중학교 교감) 安聖仁(반성중학교 교감) 孫順愛(밀양여자고등학교 교사) 姜洙榮(덕산초등학교 교사) 金順任(남정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權健一(수원여자대학 교수) 李泰姃(신흥대학 교수) 尹志憲(영남이공대학 교수) 金芝英(한양여자대학 교수) 丁河善(광주광역시교육청 교감) 金錫奐(전통예술고등학교 교사) 金姸沃(덕성유치원 교사) 鄭聖敎(충북공업고등학교 교사) 康壽烈(이월중학교 교사) 崔帥星(한천초등학교 교장) 金和鉉(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 金湧石(강진고등학교 교장) 申景秀(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尹在善(고흥실업고등학교 교감) 金寅伊(온양천도초등학교 교장) 全榮根(시초초등학교 교감) 白玉姬(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崔明根(용남고등학교 교사) 尹梧林(우성중학교 교장) 李民子(대전동광초등학교 교사) 柳德熙(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사) 朴寧鎭(대전대신중학교 교장) 金賢洙(곤지암고등학교 교장) 林完澤(동두천신천초등학교 교감) 朴昞榮(호원중학교 교장) 韓東熏(팔탄초등학교 교장) 崔돈圭(풍동중학교 교감) 金瑞鳳(철산초등학교 교장) 權義植(매홀중학교 교감) 曺貴燮(상미초등학교 교감) 崔政佶(점동고등학교 교장) 李善和(평택안일초등학교 교사) 李榮鉉(당동중학교 교감) 朴貴善(수원선일초등학교 교사) 朴東宇(평촌중학교 교감) 金明珠(낙생초등학교 교감) 夫暎喜(모현중학교 교감) 任賢烈(가좌초등학교 교사) 姜京秀(현화고등학교 교사) 全興植(개군초등학교 교감) 韓璨愚(송호중학교 교사) 李鉉粉(미양초등학교 교사) 白鶴文(일산대진고등학교 교사) 河周延(백암고등학교 교사) 崔玉姬(신남초등학교 교사) 朴美蘭(동천초등학교 교사) 裵大龍(서명초등학교 교사) 盧點守(용문중학교 교사) 鄭相吉(배정고등학교 교장) 朴錫漢(부산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夫仁子(부산남고등학교 교사) 李三喜(백합초등학교 교감) 具成日(우신고등학교 교장) 金成桓(서귀포고등학교 교사) 朴銀玉(김천여자고등학교 교사) 高峰珍(안동고등학교 교사) 金用徹(포항여자중학교 교사) 裵南植(도리원초등학교 교사) 鄭鎭得(모화초등학교 교사) 柳美卿(포항제철동초등학교 교사) 韓斗鉉(전라북도교육청장학사) 金貞淑(전주여자고등학교 교사) 李熙洙(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교장) 金英珠(전라북도교육청 교육연구사) 金蓮淑(송동초등학교 교사) 朴秀京(대구용계초등학교 교사) 李景淑(대구시지초등학교 교사) 金長秀(대구학남초등학교 교사) 金泰珍(경덕여자고등학교 교사) 鄭德泳(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사) 金容起(천내중학교 교사) 崔如圭(서울송천초등학교 교장) 朴英順(서울상지초등학교 교장) 黃暎淑(서울장지초등학교 교감) 金鍾明(서울계상초등학교 교사) 李宇鍾(서울선유초등학교 교감) 張明淑(서울면남초등학교 교사) 崔明錄(서울공진초등학교 교감) 金仁雅(서울특별시동작교육청 장학관) 兪在駿(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 許宗龍(화계중학교 교사) 吳呈鎬(연신중학교 교감) 具滋仁(경인중학교 교장) 金承在(영신고등학교 교장) 朴興遠(용화여자고등학교 교장) 尹晳遠(동대문중학교 교장) 任希숙(서울특별시동작교육청 장학관) 閔復基(경복고등학교 교감) 陳鎬澤(춘천고등학교 교감) 崔台植(평창고등학교 교장) 崔銀玉(소양초등학교 교사) 李燦燮(유봉여자중학교 교장) 金炯伯(신현여자중학교 교감) 洪貞淑(강화초등학교 교사) 張賢淑(마전중학교 교사) 金潤成(인천송림초등학교 교감) 金奭俊(부평여자고등학교 교사) 朱喜演(인천삼산초등학교 교사) 張秉玉(나사렛대학교 교수) 金英秀(성결대학교 교수) 鄭漢鍾(진주산업대학교 교수) 李愚鍾(경원대학교 교수) 金京燁(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李海種(한중대학교 교수) 鄭樂喜(한국체육대학교 교수) 尹炳俊(포항공과대학교 교수) 張永仁(순천대학교 교수)
교원 10명 중 6명 정도가 성대결절과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 등 '교사직업병'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스승의날을 앞두고 11~13일 전국의 교원 6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2%가 성대결절에 의한 목소리 이상 등 일종의 교사직업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중 성대결절에 의한 목소리 이상이 34.4%로 가장 많았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 15.29%, 오래 서서 수업을 진행하다 생기는 하지정맥류 7.3%,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 3.34% 등이었다. 특히 성대결절의 경우 조사대상 여교원(132명)의 절반 이상인 52.3%가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직에 대한 만족도를 질문에는 최근 1~2년간 떨어졌다는 응답이 55.4%로 절반이 넘었고, 상승했다는 응답은 11.3%에 그쳤다. 교직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권위 상실'이 66.4%로 압도적이었다. 교직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에 대해서는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25.3%), '과중한 수업부담과 잡무'(23.7%), '학부모가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15.5%), '교과.생활지도의 어려움'(15.0%) 순으로 꼽았다. 이런 분위기를 전달하듯 교직생활 중 다른 직업으로 전직할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3.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교원들은 학교교육에 있어 자신들의 최대 문제점으로 '사회와 학생들의 변화에 대한 이해부족'(40.1%)을 꼽았고, 학생들 문제로는 '이기적인 행동과 과도한 경쟁심리'(46.0%), 학부모는 '내 자녀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교육관'(51.3%)을 지적했다. 스승의날 가장 많이 생각나는 제자로는 '공부는 잘 하지 못했지만 꾸준하고 성실했던 제자'(51.6%)가 1위였고 뒤이어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한 제자'(26.1%), '말썽을 많이 피운 제자'(16.7%) 등이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원의 심야교습 금지 방침(오후 10시까지)'에 대해서는 '찬성' 78.2%, '반대' 16.2%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교원능력개발평가, 근무성적평정, 성과상여금 평가 등 교원에게 중복적으로 이뤄지는 평가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교원평가 결과의 인사, 보수의 연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조전혁 한나라당 국회의원 주최로 ‘교원평가시스템의 개혁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려 다원화된 교원평가의 통합여부와 인사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제상 경주대 교수는 “다원화된 평가는 동일한 교원을 대상으로 유사한 평가를 중복적으로 실시하게 해 비효율적”이라며 “이 평가들을 상호 연계해 하나의 평가로 통합해야 교수․학습 활동, 학교조직의 효과성이 증진된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우선 교원평가와 관련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단계로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근무성정평정 등 공통점이 많아 연계성이 높은 평가유형부터 연계해, 3단계로 하나의 평가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결과를 전문성 신장뿐만 아니라 인사자료, 연수기회제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토록 평가주기를 1년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연계방안으로 능력개발평가점수를 근평의 일부요소로 반영하거나 근평의 다면평가를 능력개발평가로 대체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재갑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은 “근평과 교원능력개발평가, 성과상여금평가의 중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목적이 다른 평가를 성급하게 단일화하면 결국 승진, 인사의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원평가는 당초 전문성 신장에 초점을 둔 것이고 참여정부부터 인사와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홍보해놓고 지금은 바꾸라고 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져 학교현장에 동요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인식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 연구관은 교교원평가 결과를 인사자료에 활용한다는 것이 교과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관은 “인사라는 것은 승진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보와 파견선발, 전문직 장학사 선발, 포상, 연구년제 대상자 선정 등도 포함할 수 있다”며 “원칙적으로 인사에 반영되지 않으면 평가의 효과가 없어 당장은 아니더라도 전면적으로 인사에 반영이 될 것이고 교원능력개발평가가 더 정교화되면 나중에 성과금과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세 가지 평가가 합일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거칠 수 있고 평가가 폭넓고 정교해지면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교원평가제 관련 법안은 지난 4월 23일 인사와 연계토록 하는 조항을 삭제해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교과위 법안 소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교사의 수업․생활지도, 교장(감)의 학교운영에 대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고, 학생의 수업 만족도조사와 학부모의 만족도조사도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