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5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만명 넘는 교사들의 서명을 받아 시국선언을 한 데 대해 교육당국이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와 증거수집에 착수했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사전에 엄벌 방침을 밝혔는데도 전교조 소속 교원 1만7천147명이 전날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한 것과 관련, 서명자 명단을 파악 중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명단을 파악한 뒤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위법행위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시국선언 직후 선언에 참여한 교사들과 적극적으로 주도한 교사들의 명단을 구분해 파악하고 적극 가담자와 주동자에 대한 관련 증거를 수집토록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단순 서명자에 대해서는 문제 삼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선언을 주도했거나 다른 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한 교원에 대해서는 모두 중징계 등 엄정조치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이번 시국선언이 조직적인 집단행동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위법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이를 주도한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교사도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법률이 보장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자유로운 의사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조해진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1명이 교원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서도 "위헌적 발상"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김영진 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교과부가 전교조 시국선언에 대한 내부 법률 검토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고서도 엄벌 방침을 밝혀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교과부는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한 내용 중 하나로 최종 방침과는 다를 수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며 의혹을 일축했다.
오늘 우리 학교 자모회가 있었습니다. 오후 2시 30분부터 많은 어머님들이 오셔서 학교도 구경하고 선생님들과 상담도 하고... 여러가지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학부모님들은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몰입해서 경청하고 있습니다. 3학년 어머님들은 대학입시가 목전에 있기 때문에 더욱 초초합니다. 진로상담에 열중인 고3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님들 올해 처음 고3 담임을 맡은 최태진 선생님.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박은하 영어 선생님께서 영어공부에 대해 학부모님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 우리 아들만은 제발... 좋은 대학에 합격하길 진심으로 빌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8일 "공약으로 제시한 교육장 공모제는 이제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위원회 임시회 본회의의 답변을 통해 "오는 9월 1일자 인사에서 공모 교육장을 발령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일반직의 7월 정기인사에 대해 "취임 한 달여 만에 대규모 인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직원들의 업무능력 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부득이 8월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혁신학교와 관련해서는 "아직 완성된 틀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고 "기존에 일부 학교에서 시도된 다양한 형태의 경험을 토대로 가장 바람직한 공교육 모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장공모제가 무자격 교장을 양산하고 교장 자격증 소지자들의 인사적체를 불러와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교육감은 지금까지 도내에서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 교장 47명 중 18명이 교단 경력 15년 이상 교원이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에 의해 임용된 케이스였지만 이 중 교감 1명을 포함한 4명 만이 교장 자격증이 없는 경우라고 말했다.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내부형으로 공모하더라도 대부분 교장 자격증 소지자가 임용된다는 것이다. 고교 평준화 확대 정책과 관련, 김 교육감은 "광명, 안산, 의정부 등 3곳을 우선 검토대상으로 삼아 타당성 조사와 여론 수렴을 거쳐 내년 8월께 평준화 적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확대 적용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2011년에 확대 시행하는 것은 졸속의 우려가 있어 2012년 시행을 잠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교 평준화가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가져온다는 교육위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학력은 고교 평준화와 같은 제도보다는 학생 본인의 노력과 학교의 교육방식 등과 더 많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의 혁신학교 정책 범논의기구 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기구가 있으므로 별도의 기구 구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 본회의 개회 직후 교육감의 답변 방식을 놓고 교육위원 간에 논란을 벌이다 1시간 이상 정회를 하는 등 파행을 빚기도 했다.
작년부터 시행된 이탈리아 공교육 개혁 이후 수업 능력 평가에서 낙제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가 들어서면서 추진해온 공교육 개혁으로 말미암아 학생 수업 능력 평가가 엄격해지고 품행평가 점수제가 도입됨에 따라 기준 점수를 얻지 못한 학생들이 지난해에 비해 1.6%가 늘어난 37만2천 명에 달했다고 일 메사제로를 비롯한 이탈리아 주요 언론들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런 수치는 고교 1학년에서 4학년 총 학생 수의 15.4% 달하는 규모로, 여기에 5학년 졸업시험 탈락자 2만8천 명까지 합칠 경우 40여만 명의 고교생들이 학교를 1년 더 다녀야 할 형편이다. 이탈리아 학교의 수업능력 평가는 1년 동안 교사가 구두시험, 과제, 필기시험을 볼 때마다 10점 만점제로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평균을 내 점수가 6점을 넘지 못하면 낙제 대상이 된다. 필기시험보다는 구두시험을 통해 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또 작년부터 품행평가 점수제가 도입돼 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나 학생 활동 등에 대해 평가를 해 1,2학기 평균이 10점 만점에서 6점을 넘지 못하면 유급 대상이 된다. 중, 고등학교 졸업 시험은 전 과목에 대해서 필기시험을 1주일에 걸쳐 실시한 뒤 전 과목 교사들이 입회한 가운데 한 명씩 들어가 구두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이 두 시험에서 모두 합격하지 못하면 1년 후 재시험을 치러야 졸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교육부는 학생들 간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포상 제도도 강화했다. 이 같은 교육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온 마리아 스텔라 젤미니 교육부장관은 "이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중, 고등학교 졸업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시행된 교육 개혁으로 말미암아 교육부 예산이 크게 줄었지만 40여만 명에 달하는 낙제생들이 학교를 1년 더 다니면 학생 1명당 7천600유로(1천300만 원), 총 30억 유로(5조2천500억 원)가 추가 지출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 재정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벌이다’와 ‘벌리다’도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두 단어를 사전에서 검색하면 벌이다 1.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 잔치를 벌이다. 2. 놀이판이나 노름판 따위를 차려 놓다. - 장기판을 벌이다. 3.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 책상 위에 책을 어지럽게 벌여 두고 공부를 한다. 4. 가게를 차리다. - 읍내에 음식점을 벌이다. 5. 전쟁이나 말다툼 따위를 하다. - 친구와 논쟁을 벌이다. 벌리다 1.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 줄 간격을 벌리다. 2. 껍질 따위를 열어 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 생선의 배를 갈라 벌리다. 3. 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 - 자루를 벌리다. 언어생활을 할 때 둘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한다. 특히 ‘벌이다’를 써야 할 자리에 ‘벌리다’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협상 과정에서도 강경 대응과 대화 사이를 오가며 격론을 벌리다 계파간의 갈등 양상마저 노출했다.(아시아 경제, 2009년 1월 7일) ○ 아파트 가정집에 침입한 강도와 격투를 벌리다 집주인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했다.(뉴시스, 2008년 4월 30일) 위 예문에서 ‘벌리다’는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 여기서는 ‘벌이다’를 의미하고 있으므로 고쳐 써야 한다. ‘벌이다’와 ‘벌리다’의 예문을 더 들어보자. 먼저 ‘사업을 벌이다./투전판을 벌이다.’가 있다. 관용구로 ‘벌여 놓은 굿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이미 시작한 일이라 중간에 그만둘 수 없는 처지의 일을 이르는 말’이다. 또 ‘가랑이를 벌리다./입을 벌리고 하품을 하다./밤송이를 벌리고 알밤을 꺼냈다./양팔을 벌리다./아이는 두 손을 벌려 과자를 조심스레 받았다.’라고 한다. 이도 관용구로 ‘벌리나 오므리나(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다(몹시 감탄하거나 어이없어하다, 한번 시작한 이야기를 그치지 못하다.)’라는 말을 한다. 가지거나 지니고 있을 필요가 없는 물건을 내던지거나 쏟거나 할 때 ‘버리다’라는 타동사를 사용한다. 이는 ‘벌이다’와 발음이 같다. 그러나 ‘벌이다’를 길게 발음하고, ‘버리다’는 짧게 발음하는 차이가 있다. 참고로 15세기 국어에서는 ‘버리다[捨]’와 ‘벌이다[排]’는 ‘바(아래 아)리다’라는 하나의 단어로 사용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학업성취도를 낸 학교를 찾아 포상하기로 했다. 해당학교 교원에게는 인사상 혜택도 부여한다. 이는 미국의 푸른 기장(Blue Ribbon) 수여와 유사한 제도로 미국에서 ‘푸른기장’을 받은 학교의 교사들은 대통령 만찬에 초대된다. 교육청은 18일 사교육비경감대책 세부실천방안을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잘 가르치는 노력’을 통해 사교육을 이기는 학교를 선정·보상함으로써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가칭) 올해의 학교상’을 제정하기로 했다”며 “우선 내년부터 매년 초·중·고의 1%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학교’에 선정되면 학교는 최우수 명판 및 포상금을 받으며, 연구학교에 우선지정 된다. 교장과 교감은 승진과 중임, 초빙교장 지원 시 인센티브가 반영되며, 교사는 가산점을 받도록 계획돼 있다. 아울러 교육청은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율적 학교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학교장의 인사·교육과정·재정상 권한을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장의 교사초빙권은 정기전보대상자의 30%까지 확대된다. 이밖에도 사교육비 경감과 관련, 교육청은 국제중 입시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외국어고 입시 때 시행되는 영어듣기 평가는 공동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내 모든 유치원에는 종일반을, 모든 초등학교에는 보육교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제 철폐 필요 어학·국제감각 익히는데 적극 지원” 지난 5월 취임한 부산교대 김상용 총장(56)은 평소 ‘좋은 선생님이 학교를 바꾼다’는 믿음을 갖고, 인격을 갖춘 훌륭한 교사를 양성하는 데 큰 가치를 두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교대생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외국 기관과 MOU를 체결하면서도, 대학생들이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무언가를 느끼도록 하는 프로그램 마련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면서도 날로 심각해 지는 졸업생들의 임용률 저하, 교대의 변화를 요구하는 세상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최근 김 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교대의 당면 현안과 비전을 들어봤다. -부산 교대가 역점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교육대학의 특성상 가장 역점을 둘 수밖에 없는 것은 좋은 선생님을 배출하는 것이다. 저는 평소 좋은 교사가 학교를 바꾼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격을 갖춘 우수한 교사를 양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어학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아울러 영국문화원과 MOU체결을 통해 질 높은 영어교육의 교류를 가지도록 할 것이다.” -졸업생들의 임용률 저하로 고민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저출산 파급 효과가 초등학교 취학률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본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교육대학교가 공통적으로 처한 문제이다. 게다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지역 가산점을 두어 다른 지역 교대출신들에게 불리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대학의 졸업생들이 다른 지역에서 임용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부산교대 출신 학생들이 다른 지역에 응시하면 4내지 8점 정도의 지역 가산점을 가진 학생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리하다. 지역가산점 철폐 노력을 함과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임용고시 지원강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초등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총장협의회에서 2+4전문대학원체제를 제안한 바 있다.총장님의 견해는 어떤가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초등학교 교사의 전문성이다. 전문적인 능력과 인성을 가진 교사를 배출하는데 사명을 가져야 한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학원 중심의 6년제 모형이 상당히 의미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6년제 모형은 교사의 전문성을 더 강화할 수 있는 모델로, 교직적성과 교양교육을 2년 수학한 뒤, 4년간 교사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2+4모형으로서 교원 양성 전문 교육을 하는 전문대학원 체제를 갖춘 것이다. 교과부에서 요구 하기 앞서 교육대학교가 먼저 변모하는 자세전환이 필요하며, 미래형 교육대학의 모습을 제시한 점에서 퍽 공감이 간다.” -부산 교대만의 특징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본 대학은 일본 후쿠오카대학,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 중국의 항주 사범대학 등과 자매 결연을 맺어 교환학생을 교류하고 있다. 원하는 학생들은 1년 정도 외국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학력 제고는 물론 국제적 소양을 함양시키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교수진들이 충실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어 연극, 각종 음악회, 천체 탐험, 역사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재학생들의 멘토사업과 영국문화원과의 MOU 체결을 통해 질 높은 초등영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소득 학생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졸업점수에 반영하고 있는데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대학의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 대학은 교내 학생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안팎으로 고르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우리 대학은 사회의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이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들은 모두 정부 정책에 따라 진행한 것이지만 앞으로는 대학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본 대학에서는 지금까지는 학생이 재학 기간 동안 동아리활동 또는 개별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및 노인복지시설에서 교육봉사 또는 사회봉사활동을 P/F학점제를 시행하여 3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봉사활동을 통한 사도정신함양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고 본다.” -우리 초등교육에서 가장 중시돼야 할 점은 무엇인가. “교사의 질은 단지 학력이나 기능이 좋다고 높아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인성이 중요하며 학생들을 배려하고 인내하며 지도할 수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고른 지덕체 성장을 강조하는데, 교사 양성 기관에서의 지덕체 강조는 곧 교육대학이 전인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보다 더 넓게 사회와 세상을 보고, 더 높은 봉사 정신을 기르고, 더 참을 수 있는 인성을 가지는 것이 오늘날 초등교육에서 가장 중시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가르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활동하고 성취할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하는데, 교사는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대학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상용 총장은 경희대 체육학과와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을 졸업한 뒤 미국 United States Sports Academy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부산교대 교수로 부임한 후 기획처장, 2002아시안게임 학술위원회 집행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정책개발원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2010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 입시에서는 영어듣기 평가가 공동출제 방식으로 바뀌며, 국제중학교의 면접전형은 아예 폐지된다. 2011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 1학급 이상의 보육교실이 설치되고 모든 유치원에 종일제반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사교육 경감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 외고 듣기평가.면접 손질 = 우선 외고 영어 듣기평가가 2010학년 입시부터 6개 외고가 참여하는 문제은행 형태의 공동출제 방식으로 변경된다. 중학교 교원이 직접 참여해 난이도를 조절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동출제로 바뀌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문제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난이도가 어느 정도 조절될지는 지금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외고 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영어 듣기평가가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이달 초 교과부가 발표한 대로 구술면접에서는 교과지식을 묻는 문제가 철저히 배제된 채 인성 등을 측정하는 문항만 출제된다. 독서경험, 체험학습, 봉사활동 경험을 비롯해 협동심과 타인에 대한 배려, 창의력,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될 것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2009학년도에 46%에 그쳤던 내신 실질 반영비율은 올해부터 57%로 상향조정했다. 2010학년도 국제중 입시전형도 서류심사, 면접, 추천 등 3단계 방식에서 면접 전형을 폐지한 2단계 전형으로 변경된다. 외부인사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되는 입학관리위원회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해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뽑게 돼 서류심사가 강화될 예정이다. 과학고 입시 역시 2011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이원화되고, 올림피아드경시대회,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 및 가산점 제도가 폐지된다. ◇ '보육용 사교육' 잡는다 = 이번 사교육 억제책에는 맞벌이 부부들이 취학 전후 아이들을 마땅히 맡길 곳이 없어 유발되는 '보육용 사교육'에 대한 대책도 들어 있다. 실천계획에 따르면 2011년까지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 1학급 이상의 보육교실을 설치하고 특히 저소득층 밀집지역에는 2학급 이상의 보육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현재 92%(794개) 수준인 유치원 종일제반을 2010년 96%(827개), 2011년 100%(861개)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방과후 학교 운영시간도 초등학교는 오후 7시까지, 중고등학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사교육 수요를 대체할 계획이다. 영어, 수학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도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의 2개 학년 이상으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학교장의 교사초빙권을 정기전보대상자의 30%(중등학교의 경우 국영수 교사 포함)까지 확대하는 한편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자 가칭 '올해의 학교상'을 제정해 포상하는 등의 대책도 발표했다.
- 교원대 정광순교수 초청 통합교과교육과정 연수 열어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6월 17일(수) 「주제 중심으로 가르치고 배우기」라는 주제로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연구소 정광순 교수를 초빙, 효율적인 통합교과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연수를 서산 관내 교원 120여명과 함께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서림학관에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2009학년도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통합교과교육과정 연구학교인 서림초는 충실한 연구학교의 진행을 위해 많은 연구 활동을 해오면서 그 결과물을 학교 홈페이지 등을 이용, 교육현장에 일반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통합교과교육과정 전문가 초빙 강연도 2009학년도부터 일선 교육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초등 1, 2학년의 통합교과에 대한 시사점을 연구학교가 아닌 일반의 다른 학교에 제시해주는 기회를 가지고자 연수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날 정교수는 연수를 통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표출하고 있는 개정교육과정의 통합교과교육과정의 기저와 흐름 등에 대해 교육선진국들과의 비교 및 여러 현장 적용 사례를 들어가며 강의를 진행, 연수에 참여한 많은 교사들에게 통합교과에 대한 개념과 적용의 방법 등에 대하여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서산교육청 관내의 모든 초등학교들을 초청하여 통합교과교육과정의 집필진과 연수의 시간을 마련한 조교장은 “교육과정에 대하여 확실하게 이해하고 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 노력할 때만이 학교의 선생님들이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과정 전문가를 초청해 연수를 하게 되었다”며 바쁜 일정에도 일선 현장 교사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 강의를 진행해준 정광순교수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교과부는 내년까지 자율학교를 2500개로 확대하고, 동교에 교장공모제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학교자율화 추진 방안을 내놨다. 내용을 살펴보면, 내부형 공모교장에 응모할 수 있는 평교사의 자격기준을 현행 15년에서 20년으로 강화하고, 또 내부형 공모교장 중 교장자격증 미소지자 비율을 10% 이내로 제한하는 개선 방안이 담겨져 있다. 자율학교를 단기간에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학교자율화라는 명목으로 시범 운영 중인 교장공모제를 은근 슬쩍 본격 시행하겠다는 방침은 자격제, 승진제를 기반으로 하는 교단의 갈등을 더욱 부추길 게 뻔하다. 지금까지 무자격 교장공모의 폐해가 많고 실익이 없음을 누차 강조해 왔음에도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버젓이 시행하겠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무자격(내부형) 교장공모제의 본질적인 문제는 자격 중심의 교직사회를 뒤흔들어 선출중심의 학교로 변질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를 선거판·정치장화로 오염시켜 화합과 단합보다는 분열과 대립이 만연하는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며, 결국은 학생·학부모의 학습권 침해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다. 무자격 공모교장이 학교 현장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음은 시범운영 과정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미 4차 시범운영에서도 10개 시·도가 무자격 공모교장을 선정하지 않았고, 5차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8개 시·도에서 내부형 공모교장을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유독 교과부만이 학교현장의 정서를 외면한 채 학교자율화라는 명목으로 실패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점은 ‘소통의 부재’라고밖에 볼 수 없다. 거듭 강조하건데 더 이상 무자격자의 학교경영은 안 된다. 교직은 전문직이며, 자격증은 그 상징이다. 교직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교단의 혼란과 갈등을 초래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정영희 의원(친박연대 비례대표)과 교총은 17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 잡무 경감 입법’을 위한 공청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역대 정부가 교원잡무 경감 방안을 수차례 발표했지만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구속력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공청회는 신상명 경북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여섯 명의 지정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행정업무개선 특위 만들자” 신상명 교수는 교원 잡무 경감 추진을 위해서 교과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16개 시도교육감이 추천하는 위원으로 구성되는 학교행정업무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행정업무지원개선촉진법안을 제정하자고 주제발표했다. 구체적인 잡무경감방안으로는 업무 표준화를 우선 제안했다. 현재 학교의 업무 배정 기준은 학교마다 차이가 크며 업무 구조가 느슨해 실제 업무량이 거의 없는 데도 업무 배정 기준표에 명목화 돼 있는 경우가 있으며, 반복되는 업무도 많기 때문이다. 업무 재구조화를 거쳐 업무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면 현실에 맞는 교원업무 기준이 각 학교나 학교지원센터에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학교 급별과 규모별 특성, 지역 및 교원의 직위와 교과 특성에 공통되는 중심 기준을 마련해 표면적 업무 표준화 작업을 할 수 있으며, 교원들의 업무 수행 부담량도 어느 정도 표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원 1인 업무 총량은 교원이 맡고 있는 업무마다 양적, 질적 업무표준량을 합산해 구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교원이 나눠 맡고 있는 학교 교육과 행정 업무의 부담 정도를 양으로 환산해 교원업무총량제를 실시하자고 그는 밝혔다. 교원업무부담 기준을 설정하고 업무부담총량을 비교한 뒤, 업무량을 공정하게 분배하거나 업무 초과량에 대한 인사와 재정상 보상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행정보조원을 활용하고 교원들을 수업전문가로 유도하는 업무전문화도 제안했다. 확대되는 행정 보조인력을 교무실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학교행정의 전문화를 위해서는 교원조직을 교장-교감-업무부장과 수석교사-선임교사-교과부장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학교행정 관련 시스템을 모두 통합해 네트워크화하는 경영정보시스템을 제안했다. 교원업무가 과다한데는 미흡한 정보화도 한 몫 한다는 분석 하에, 교무업무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전자문서시스템, 온라인보고시스템, 학교홈페이지, 방과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합 운영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표준화, 전문화, 정보화가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교육청에 학교행정지원센터와 학교교육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수업시수 표준화 하자” 토론자로 나선 서울 자양중의 김영윤 교장은 신 교수의 제안에 동의하면서도 보다 근본적인 잡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사 수업시수 표준화와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수업시수 표준화로 적정 교사를 배치하고, 자투리 시간은 순회교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교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생활지도 업무를 도와 줄 전문상담교사나 배움터 지킴이,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을 학교에 배치하고,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이나 문제성이 있는 학생들을 진단하고 상담 치료할 수 있는 대안교육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일이 필요 하다고 제안했다. ◆“교육지원센터 설치는 신중히” 한국교육개발원 이덕난 연구위원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잡무를 경감하자는 발제자의 제안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지원센터를 지역교육청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보다는 지역교육청을 학교지원센터로 개편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며, 단기적으로는 지방행정조직 개편에 대한 논의가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도교육청 산하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행정편의주의 잡무 경감돼선 안돼”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신순용 공동대표는 “오후 5시만 되면 칼 퇴근하는 교사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부적격교사에 대한 조치는 언급이 없으면서 잡무를 경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면 학부모들은 선뜻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원들도 학부모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학부모가 바라는 교원평가를 당당히 수용하고, 촌지와 체벌 등 교육비리 척결을 위해 스스로 자정 노력하는 진지한 자세를 보일 때 잡무경감대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동의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하반기 교원업무경감대책 수립” 토론자로 나선 교과부의 이양주 사무관은 “올 하반기에 정부가 교원사기 진작 대책의 하나로 교원업무경감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교총과의 2006,2007년도 교섭에서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 합의했고, 안병만 장관은 올 2월 교총 대회의실에서 잡무해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국교총은 18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교사시국선언에 대해 “학교를 정치선전장화 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초래할 집단행동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교총은 시국선언 내용에 포함된 △미디어법 등 반민주 악법 강행 중단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의혹 해소 △언론과 집회와 양심의 자유와 인권 보장 등과 관련해 “이는 헌법 제31조 4항에 규정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에 위배된다”며 “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정치적 사안에 대해 불법 집단행동과 표현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념적, 정치적 시국선언으로 교장과 참여 교사간, 참여 교사와 비참여 교사간 갈등이 초래돼 결국 학습권 침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전교조는 다수 교직자의 정서와 뜻을 왜곡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교과부도 17일 긴급 부교육감 회의를 소집하고 엄중 대처를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교과부는 교사들의 시국선언 참여가 국가공무원법 제57조 복종의 의무, 63조 품위유지의 위무, 66조 집단행위의 금지 등 복무관련 조항에 위배된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시국선언 내용이 근로조건과 관련 없는 정치적인 것인만큼 정치활동 금지를 규정한 교원노조법 제3조도 거스른다고 지적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서명운동을 적극 주도하거나 참여해 구체적으로 법령을 위반한 사례가 증거자료를 통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징계하거나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교조는 1만명의 서명을 받아 18일 서울광장에서 예정대로 시국선언을 할 계획이어서 마찰이 불가피하다.
당정이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도입 법안의 6월 임시국회 통과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6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긴급한 30대 민생법안에 교원평가 도입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포함시키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교원평가법은 지난 4월 23일 국회 교과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상태다. 당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소위에서는 2010년부터 교원평가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연수 등의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교원평가와 인사연계 의무화 조항은 삭제됐지만 야당은 ‘원천무효’라며 재논의 해야 한다는 입장에 아직 변화가 없다. 국회 상황이 녹록치 않자 교과부도 홍보전에 가세했다. 교과부는 16일 교원평가 도입배경, 추진경과, 해외사례 등을 담은 팸플릿을 만들어 국회 등 주요기관과 학부모단체·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법제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라는 부제에서 6월 국회 처리에 거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팸플릿에서 교과부는 교원평가 추진배경으로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사회적 요구가 확산되고, 현행 근평제도는 교원의 승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능력개발 지원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 년 동안 제도도입을 준비해 왔음을 밝히면서 시범 선도학교 운영 결과 교사의 전문성이 신장되고,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개선됐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2010년 3월 국·공·사립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교원평가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평가를 통한 전문성 신장에 공감하는 만큼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신정기 교총 정책교섭실장은 “평가의 신뢰도 확보와 결과 활용에 대한 이해 당사자의 의견 수렴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충분한 논의와 정당한 절차를 통해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가 교원평가법안의 이번 국회 처리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것은 ‘가시적 성과’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이명박 정부가 ‘인재대국’의 국정지표 달성을 위해 제시한 20개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여당의 한 최고위원은 최근 기자와 만나 “요즘 교과부는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그러니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학교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 확대, 교육복지 확대, 세계적 수준의 우수인재 육성, 미래를 이끌 과학기술 발전 등에서 어느 것 하나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조문정국’ 후폭풍 등으로 개원조차 못하는 국회와 한시가 급한 교과부가 교원평가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교사들 10명 가운데 7명은 공문처리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수업시간을 자율학습 등으로 대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이 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초·중등 교원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2%가 공문처리 때문에 월 1회 이상 수업결손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 달에 4회 이상 자율학습으로 대체했다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응답교원의 절반이 넘는 56.7%는 일주일에 평균 6건 이상의 공문을 처리하고, 10명 중 4명(39.3%)은 공문 처리를 위해 주당 7시간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도한 공문 처리와 관련해 응답교원의 41.5%가 교사 본연의 업무가 무엇인가에 대한 회의가 든다고 답했고, 36.2%는 수업에 피해를 주어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교원의 38.9%는 처리한 공문의 절반 이상이 교육활동과 무관한 불필요한 잡무성 공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48.8%의 교원이 국회 및 시·도의회, 상급행정기관의 과도한 자료 요구가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일선 교원들이 불필요한 잡무에서 벗어나 교수·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7일 정영희 국회의원(친박연대)과 공동으로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잡무 경감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신상명 경북대 교수는 “교원잡무의 증가는 공문서 처리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공문서 실태의 문제점으로 “절대적인 양이 많을 뿐 아니라 반복·중복성 공문과 협조·홍보성 공문, 형식적 서류 구비를 위한 현황 및 실적 보고 공문 등의 양산”을 지적했다. 신 교수는 교원잡무의 경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업무의 표준화·전문화·정보화가 이뤄져야 하고, 학교행정업무 지원과 관련한 법률의 제·개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원잡무=교과 지도, 생활지도, 특별 활동 지도를 포함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년·학급 경영 참여, 연찬 활동, 그리고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육활동을 크게 벗어난 업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소속 교사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18일 발표키로 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엄정 조치'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교과부는 17일 "일부 교원노조 및 교사들이 시국선언을 추진하면서 서명운동을 하는 것은 국가공무원법의 복무관련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며 "특히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거나 공무원 의무에 반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오후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긴급 소집해 시국선언 참여 자제를 위한 교육청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부교육감들도 서명운동 참여는 교사 신분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교과부는 교사들이 시국선언 서명에 참여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교과부는 교사들의 시국선언 참여가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의 의무, 57조 복 종의 의무, 63조 품위유지의 위무, 66조 집단행위의 금지 등 복무관련 조항에 위배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시국선언의 내용이 근로조건과 관련이 없는 정치 상황에 대한 것이므로, 정치활동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교원노조법에도 위반된다는 것이 교과부 설명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서명운동에 단순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뭐라할 순 없겠지만, 적극적으로 주도하거나 참여해 구체적으로 법령을 위반한 사례가 증거자료를 통해 확인이 되면 법에 따라 징계하거나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18일 시국선언문 발표를 위해 현재 전국 지부별로 총 1만여명의 교사 서명을 받고 있다. 선언문에는 국정쇄신, 언론ㆍ집회ㆍ양심의 자유 보장, 미디어법 등 '악법' 강행 중단,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의혹 해소,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비롯한 경쟁만능 학교정책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교과부의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시국선언 발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양측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내에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정을 신청한 학교가 1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초부터 도내 79개 일반계 사립고를 대상으로 자사고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안산동산고 1곳만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도시의 학급수가 많은 사학을 중심으로 5~6곳이 신청할 것이라는 도교육청의 예상이 크게 빗나간 셈이다. 신청을 포기한 사학들은 대체로 도교육청이 정한 심의기준이 학교의 기대치와 맞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수원 창현고 이금술 교감은 "학생 선발권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비싼 수업료를 감수하며 자사고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진학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보았다"고 말했다. 성남 분당대진고 윤경섭 교감은 "자사고로 전환하면 정부가 전액 지원하던 교사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다"며 "그럴 경우 수업료를 일반계의 2배 이내로 받아서는 재정압박이 커서 학교 운영이 힘들어진다"고 했다. 안산동산고도 이들 학교와 생각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종교재단의 건학이념에 따라 신청을 결정했다. 안산동산고 조규철 교무부장은 "심의기준이 학교를 운영하는 데 만족스럽지 않지만 재정 결손을 재단이 전입금으로 메우더라도 건학이념에 충실하기 위해 자사고 전환 신청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일 납입금(입학료+수업료)을 일반 사립고의 2배 이내로 하고 법인 전입금은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으로 하는 자사고 지정 심의기준을 정했다. 법인 전입금 비율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설정한 '3% 이상'보다 높아 서울과 같은 수준이며, 납입금 기준은 다른 시도에서는 학교장 자율에 맡겼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청 학교수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기간을 연장해 추가 신청을 받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안산동산고가 비평준화 지역의 학교여서 교과부 협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뒤 다음달 중 자사고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교장공모제 5차 시범운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교과부가 내부형(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원 대상) 공모를 폐기하는 대신 응모자격을 강화하고 무자격 교장 임용 수를 제한하는 시행령 개정작업에 나섰다. 이는 경기도의 내부형 공모 확대에 제동을 거는 카드로도 분석되지만 교총은 “자율학교를 2500개로 확대하면서 내부형 공모를 유지하는 것은 승진제, 자격제의 근간을 흔들고 학교를 정치장화 할 것”이라며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내용=현재 ‘내부형’ 교장공모의 응모 자격은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원이다. 이를 ‘교장자격증 소지자’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원 중 교감자격 소지자’와 ‘교육경력 20년 이상 평교사’로 구분하면서 평교사의 자격을 강화한 게 골자다. 또 교장자격증 미소지자 임용규모를 총괄 규제하는 내용도 담았다. 입법예고 내용에 따르면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의 임용은 내부형 공모의 10% 이내가 되도록 했다. 아울러 공모교장은 학운위 심의를 거쳐 임용추천하고, 무자격 공모교장은 임용 후 1년 이내에 집중연수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내용도 명시된다. 교과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조만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젊고 유능한 외부 인사의 임용을 위해 개방형은 현행을 유지하되, 내부형은 학교 경영능력을 갖춘 교원이 응모하도록 자격을 강화하고, 특히 현행 승진규정에 따라 교장임용을 준비해온 교원들의 불만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의미=내부형 공모제를 개선하려는 것은 자율학교 확대 정책에 우선 기인한다. 현행 법령상 자율학교는 학운위 심의에 의해 교장공모제를 실시할 수 있는데, 11일 발표한 3단계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에 따르면 현재 282곳인 자율학교가 내년까지 최대 2500곳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자칫 내부형 공모 학교가 크게 증가할 경우, 평교사 교장이 지나치게 많아져 승진제와의 충돌과 교단 내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무자격 교장의 임용제한은 다분히 경기도를 겨냥한 측면도 있다. 5차 시범운영에서도 12개의 내부형 공모학교를 지정하고, 김상곤 교육감이 연내 20개를 만들겠다는 혁신학교도 내부형 공모제를 도입한다. 이 때문에 경기 교육계에서는 자율학교 확대 후 무자격 교장의 양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점에서 ‘무자격자 10% 이내 임용’ 조항은 향후 경기도의 행보를 견제할 장치인 셈이다. 현재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291개교 가운데 내부형으로 교장을 뽑는 곳은 123곳이며, 이 가운데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는 58명이나 된다. 한편 교과부는 현재 대학원 수준의 교장양성전문과정을 신설하고, 교장 자격에 전문과정 이수자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시안 검토 중이다. 평교사도 공모교장에 응모하려면 전문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내용이어서 사실상 무자격 교장은 없어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국회 입법절차를 밟고 과정신설 후 졸업생이 나오는데 최소 2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에서 우선 그동안 진행될 교장공모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령을 고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계 반응=그간 교장선출보직제를 주장해 온 전교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상 내부형 공모제를 고사시키려는 조치”라며 강력 반발했다. 전교조는 오히려 “내부형 공모비율을 10% 이상으로 의무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교총은 내부형 공모의 폐기를 촉구했다. 교총은 “공모제 개선방안도 여전히 무자격자가 교장이 되는 경로를 유지해 자격 중심의 교단에 갈등을 초래하고 이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 신정기 정책교섭실장은 “4차까지의 교장공모 시범운영 과정에서 내부형 비율이 갈수록 줄어드는 등 현장에서도 환영받고 있지 못하다”며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락 짓기는 교과서에서는 꽤 비중 있게 다뤄지지만 쉬운 분야가 아니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워요. 가락 짓기를 공개수업 주제로 잡은 것도 그 때문이에요.” 방선심(47․사진) 경기 수원영화초 교사는 어려운 수업일수록 흥미유발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설명한다. 그녀가 가락 짓기를 가르치기 위해 집어 든 것은 헝겊 인형. 수업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인형을 통해 말 잇기 대화를 하면서 방 교사는 계속되는 느낌과 끝나는 느낌을 노래에서도 자연스럽게 익히고 표현해 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4학년까진 소도구들을 많이 쓰는 게 좋아요. 동영상이나 ICT 활용도 필요하지만 이런 실물들이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는 더 나은 것 같아요. 유행어도 많이 쓰는 편인데 마찬가지 이유에서죠.” 이론수업이지만 리코더와 멜로디언으로 가락 짓기를 한 곡을 직접 불어보고, 수정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14년째 리코더 합주부를 맡아 가르치고, 수원시 학생음악경연대회 합주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방 교사의 리코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리코더는 음악을 가깝게 느끼게 해 주는 좋은 악기”라는 그녀는 “음악은 두려움이 없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재능도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보력, 연주, 가창, 감상.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농축된 창작 작업인 가락짓기까지 어느 하나도 소홀하지 않아야 음악교육이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방 교사의 소망은 충분히 예견 가능한 ‘소박한’ 것이었다. “올 연말엔 우리 반 아이들 하나하나의 노래를 담은 작곡발표회를 열고 작곡집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 아이들 중에 장래 유명한 작곡자가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친근한 악기 리코더 통해 음악적 감성과 독보력 키워 국악 ‘정간보’ 활용, 음길이 이해시키며 악보 그리도록 참빛소리 고운 생각들을 음악으로 모으기=도시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가정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며 그 중 25% 정도가 한 부모 가정으로 방과 후 예능교육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그러나 녀석들에게서 나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눈망울들은 정말 진주와 같이 빛나는 보배다. 흙 속의 진주 같은 녀석들을 아름다운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하고자 리코더를 연주를 통해 소중한 음악적 체험을 갖게 하고, 그것으로부터 아름다운 감성과 인성의 원동력을 마련해 주고자 리코더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리코더의 올바른 연주법을 이해하고 연주기능을 익혀 리코더만의 고유음색에 감동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음악의 심미적 체험을 느끼고, 독보력을 길러줌과 동시에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능력과 나아가 가락 짓기 활동을 통해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어보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펼쳐나갈 생각의 나래 설정=요즘 아이들답지 않게 그 흔한 피아노 학원 한번 거쳐보지 않아 독보력은 거의 문맹의 수준이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인 리코더를 통해 우선 음악적 감성을 갖게 하고 그 감성을 창의성으로 연결해 가락을 짓는데 까지 욕심을 내어 보기로 했다.표 참조 리코더는 내 친구=초등학교 음악시간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 중 하나인 리코더. 그러나 그 리코더에 대한 역사나 종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학생은 별로 없었다. 리코더의 역사는 약 10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사의 설명 보다는 실제로 리코더의 역사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도록 리코더 역사신문 만들기, 모둠 발표 등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리코더에 관심을 갖게 되도록 유도했다. 본교의 특색사업 중 하나인 ‘1인 1악기 연주기능 기르기’를 위해 토요일 음악조회를 연다. 이 음악조회 시간에 리코더 연주곡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리코더 연주곡의 아름다움을 맛보게 하고 알토 리코더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리코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여 리코더와 더욱 친근해지게 했다. 이제 리코더 음악에 대한 매력을 조금씩 알게 된 아이들은 음악조회 발표를 통한 연주 경험과 다양한 악기들을 맘껏 접해 본 경험으로 리코더에 대한 관심도가 커짐은 물론 악보도 없는 즉흥곡을 리코더로 불게 되었다. 리코더와 함께 떠나는 연주여행=살아가면서 여행은 활력소 역할을 하기에 사람들은 떠나기를 반복한다. 리코더의 역사와 종류를 알고 알토 리코더와 친구 되기에 성공한 다음,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접해보는 연주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 우리 학교는 1교시 시작하기 5분 전이면 어김없이 예비종이 울린다. 아이들에게 그 종과 함께 리코더 곡을 두 곡정도 연주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준비하게 했다. 처음엔 종이 울려야만 리코더를 준비하던 아이들이 이젠 종이 울리면 바로 연주를 시작할 수 있을 만큼 미리 준비해놓고 다른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음악회에 가 본 경험이 거의 없는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의 감상을 MP3를 통하여 접하고 있었으며 듣는 곡들은 가요가 대부분이었다. 독서활동이 아침활동으로 되어있는 날은 연주하기보다 감상시간으로 활용해 아이들의 음악향연에 나래를 달아주었다. 리코더 연주곡은 클래식 음악부터 영화 음악, 가요나 팝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들려주어 흥미를 잃지 않게 하고 음악을 듣는 안목을 넓힐 수 있게 했으며 음악CD보다는 동영상 위주로 준비해 시청각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게 했다. ‘내 친구 리코더와 함께 떠나는 희망 영화호’=리코더 연주연행을 위해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1년 동안 목표로 할 13개의 연주곡들을 선별해 직접 교재를 만들었다. 개인의 능력차를 고려해 쉬운 곡부터 난이도 있는 곡들 순으로 고르게 편집해 통과하면 인증서를 주기로 약속하고 출발했다. ‘내 친구 리코더와 함께 하는 희망 영화호’를 연주하면서 독보력과 연주력이 향상되었음은 물론 음악을 듣고 느끼는 음악적 감성도 매우 좋아졌으며 듣는 음악에서 연주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됐다. 또 리코더 인증상으로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 사이에도 리코더 멘토로 인정받게 되어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으며 더욱 리코더와 가깝게 지내며 연주를 즐겨하게 되어 음악적 정서가 풍부한 아이들로 자라게 되었다. 모차르트 따라잡기=초등학교 음악 교육과정 중 창작활동 영역에 가락 짓기 부분이 있는데 이는 음악과의 모든 요소들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영역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영역이다.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 음악과 친구 되게 하는 궁극적인 이유도 바로 가락 짓기를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다. 가락 짓기의 기본으로 음악 첫 시간 수업 활동 중 악보를 그려보게 한 후 너무도 형편없는 모양을 보고 오선에 악보를 그리는 방법을 지도했던 것이 생각나 악보 그리기 대회를 준비했다. 박자 길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오선 한 마디에서 음표가 차지하는 길이를 여러 번 설명하였으나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 우리 국악보인 정간보를 활용해 음길이를 이해시키면서 악보를 그리게 했다. 가락 짓기 활동에 경험이 많지 않았던 우리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주어진 박자에 맞게 리듬을 정하는 것이었는데 마디상자와 정간보를 활용해 음길이를 정확하게 알게 되어 악보를 바르게 그릴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가락 짓기의 가장 기본이 되기도 했다. 정간보를 활용해 음표를 그릴 때 음의 길이에 맞게 칸에 그리도록 하고 음길이와 계명을 쓰게 한 후 그 악보와 나란히 되게 아래의 오선에 음표를 옮겨 그리게 함으로써 음길이를 자연히 터득하게 됐다. 게다가 오선의 한 마디 내에서도 음의 길이에 따라 음표를 그리는 위치를 알게 되었으며, 음길이 색칠로 인해 박자가 모자라거나 남는 일이 없어지게 되어 우리 아이들의 박자감 익히기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간보를 활용한 자료로 지도한 후 악보 그리는 수준은 현저히 나아졌다. 다음은 화음의 연결이었다. 가락 짓기를 할 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려면 화음 구성이 잘 연결되어야 하며 곡의 형식을 알아야 하는데 이는 간단한 한도막 형식의 기성곡의 화음을 분석해보는 지도를 통해 알게 했다. 리코더를 배울 때 가장 처음 배우는 동요 중 하나인 ‘비행기’곡을 이용해 화음의 구성과 연결에 대해 지도하고 그 화음으로 다른 음악을 만들어보게 했다. 또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학교종’을 이용해 악곡의 형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에 되도록 했다. ‘학교종’은 가장 기본 형식인 ‘a-b-a-b'의 곡으로 악곡형식 지도에 적합했고 그 곡에서 같은 리듬으로 계이름을 바꾸어 연주하거나 같은 계이름에서 리듬을 바꾸어 연주하게 해 가락 짓기의 형식을 익혔다. 가락 짓기의 형식에만 너무 맞추는 것이 좋지는 않으나 가락 짓기를 별로 해보지 않은 경우는 이렇게 가락 짓기 방법을 익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드디어 작곡을 하다=작곡을 하기까지의 여정이 그리 짧지만은 않았지만 리코더라는 작은 악기로 음악적 기능과 형식을 익혀 드디어 아이들 자신이 작곡한 그들만의 곡이 만들어졌다. 이런 창작곡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먼저 각자 작곡한 창작곡을 학급 홈페이지 ‘모차르트 따라잡기’방에 올려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자신의 곡이 홈페이지에 발표되었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다른 친구들의 창작곡도 볼 수 있게 되어 악기로 연주하거나 노래로 불러보며 자신의 곡과 비교하고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달아주는 형태로 상호 평가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음에는 자신의 창작곡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작곡 발표회를 준비해볼 생각이다. 아직 가락 짓기를 많이 하지 않아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1회, 2회 작곡발표회를 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가락 짓기 실력이 향상됨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음악을 듣는 귀의 능력도 많이 향상되리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음악가 중 가장 잘 아는 인물은 아마도 모차르트일 것이다. 모든 음악과 관련된 활동은 모차르트를 따라잡기에 초점을 맞추어 배우고 익혔기 때문이다. 모차르트와 친구 되어 생각의 나래 펴기 활동의 마지막 피날레 부분은 바로 리코더 연주를 익혀 주어진 가락에 어울리게 즉흥적으로 가락을 짓고 그 가락을 화음이나 형식에 맞게 수정해 오선지에 옮겨 리코더로 연주하는 활동이다. 그 결과 소산물로 얻어진 창작곡들을 한데 모아 학급 작곡집을 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 동안의 창작곡들 중 한 편씩 모아 ‘모차르트 후예들 1집’을 발간할 날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난 우리 아이들과 참빛소리 고운 음악세상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