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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제 중간고사가 끝나면 많은 학생들이 현장견학을 간다. 필자는 최근 전쟁기념관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는데 지난 1979년 3월 발령이후 교직에 계속 있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학생들의 견학활동을 지도하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학생의 현장 견학을 추진할 때 고려하였으면 하는 몇 가지를 생각하여 보았다. 첫째, 현장견학 장소를 선정하는데 있어 교육적 의의가 많은 곳을 택하여야 하겠다. 이제 학생들도 학부모들과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기도 하는데 전쟁기념관 등은 가족이 같이 가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이런 교육적 의의가 큰 것으로 장소를 선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대표적인 장소의 예를 몇 가지 들면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논산시 군사/문화박물관 , 도산 안창호 기념관, 이승복 기념관, 만해 기념관 등이다. 둘째, 교육적 의의를 크게 하지면 사전 준비 학습을 시키도록 하여야 한다. 최근 각종 기관의 인터넷 사이트가 활성화되어 있고 그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현장에서 확인하면 더욱 교육적 의의가 높아지리라 본다. 어떤 기념관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현장 견학을 할 때 학생들이 중점적으로 견학할 내용을 문제나 퀴즈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자료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학생들이 집중하여 목적을 가지고 견학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셋째, 현장 견학을 가기 전에 견학할 내용을 미리 정리하여 관람목록을 만드는 등 교사들이 신경을 써야 하겠다. 그 한 예로 다음과 같은 교사의 글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생각하게 한다. 저는 보령시의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인데요, 저희 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5월 4일 독립기념관으로 체험학습을 갑니다. 체험학습을 가기 전에 각 전시실에 전시된 자료 중 가장 눈여겨 관람할 목록을 선정해 소책자를 만들려고 하는데 자료마당에 있는 자료들을 살펴보면 각 자료들이 어느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자료 마당에 그 내용을 명시해주시면 어린이들이 관람하고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넷째, 학생들의 교과와 관련짓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쟁기념관의 상당수 내용이 사회과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인 만큼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직접적인 교육적 지시보다는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가져와야 하겠다. 전쟁기념관의 경우 학생들에게 점차 사라지는 애국심을 자연스럽게 길러주어야 한다. 최근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 이라 우기고 일본에서 역사교과서를 자기들에게 우리하게 왜곡하고 있다. 이러한 때 전쟁기념관 등을 보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가능하면 학생들이 체험을 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전쟁기념관에서는 비행기 이착륙이나 해군 함정 체험 등이 있어 그나마 약간의 위로가 되지만 가능한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나 인터넷에서 보지 못한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하여야 하겠다. 일곱째, 견학결과를 정리하여 최대한의 교육적 성과를 가져오게 하여야 한다.. 전쟁기념관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이상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4.1 ∼ 10.31일에 소감문을 200자 원고지 12~15매로 정리하고 있다. 대상 3명, 금상 6명, 은상 12명, 동상 70명, 우수지도학교상 3개교를 선정하여 상과 장학금을 주고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현장견학을 가는데 이왕이면 좀 더 교육적인 의의가 잇도록 교사들이 현장 견학 장소 선정, 치밀한 예비 작업, 충실한 현장견학, 현장 견학 이후의 교육적 평가 기회 제공 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주기를 바란다.
사설학원들이 고교의 기출문제를 수집해 영리목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사교육을 조장하고, 과도한 내신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교총이 이를 철저히 단속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사설학원들의 학교시험문제 영업행위가 저작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하는 교총은, 학원들의 영업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적인 조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27일 윤종건 회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2008학년도 이후의 대학입시제도안은 당초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학생들에겐 끝없는 입시경쟁을 요구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과별로 학업성취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학생들이 내신경쟁에 매몰되는 부담을 덜어주고, 입시학원들의 고교 기출문제 영업행위를 교육당국이 철저히 단속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 고문 남기송 변호사는 “대입본고사 입시 문제가 출제위원들의 저작물로 봐야 한다”는 97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학교의 정기고사 문제도 저작물로 보아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이 된다”고 해석했다. 남 변호사는 “학교 중간고사 문제등을 저작권자 동의 없이 교재로 제작하고 출판해 영리목적으로 사용했다면 손해배상 청구, 출판· 판매 금지 가처분이 가능하며, 형사고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총은 대입시변경에 따른 혼란을 줄이는 방안으로 ▲중장기적으로 3불 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을 재검토하고 ▲대학입시는 대학에 맡기며 ▲고교간 학력차이를 반영할 수 있는 대입시 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 부산 인제대 백병원 병원학교 외래환자로 북적이는 월요일 아침 부산 인제대 백병원. 로비를 지나 ‘어린이병원학교’ 이정표를 따라 1층 복도를 걸어 들어가자 10평 남짓 아담한 교실에 김진주(부산혜송학교) 교사와 아이들이 있었다. 오전 초등수업을 받으러 등교(?)한 아이들은 대부분 커다란 마스크에 줄무늬 환복을 입은 소아암 환우들. 빡빡 민 머리에 모자를 눌러쓴 재근(13·마산 광려초)이는 6학년 사회교과서를 펴고 ‘힘을 겨루며 성장한 세 나라’를 읽는다. “고구려, 백제, 신라는 차례로…한강 지역을 차지하며…어휴, 머리 아파….” 그러면서도 책장을 쥔 손가락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노트북 마우스를 움직여 삼국의 영토변화 모습과 유물도 검색한다. 뇌종양으로 3학년 때부터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재근이는 지난달 9일 개교한 동아대 병원학교의 학생이 됐다. ‘나는 오늘 양을 지키다….’ 급성백혈병으로 오늘 다시 입원한 주혁(11·부산 효림초)이는 양치기 소년과 늑대를 읽고 보조교사와 함께 반성일기를 쓴다. 이곳서 공부하다 지지난주 퇴원했던 주혁이는 다시 건강이 나빠져 오늘 입원하게 됐는데 병실은 제쳐두고 교실로 직행했다. 김 교사는 일기를 다 쓴 주혁이에게 이번에는 ‘되고 싶은 인물 찾기’ 학습지와 신문을 줬다. 신문을 뒤적이다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오려 붙인 주혁이.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공부, 선거연습, 다른 나라 조사…’ 잘도 둘러쓴다. 복잡한 역사를 읽던 재근이는 주혁이가 부러웠는지 “선생님, 나도 저거 노는 거 하고 싶은데…” 어리광이다. 맞은편에서는 백혈병을 앓는 주현·세현(12)이가 링거를 꽂고 휠체어에 앉은 채 수학문제와 씨름한다. 공배수·공약수에 대한 김 교사의 개념설명과 문제풀이를 눈여겨 본 아이들은 교과서 연습문제를 척척 풀어낸다. 추가로 받은 수준별 학습지 문제도 금세 해결한다. 올 1월 발병해 입원한 주현(창원 대방초)이는 5학년 2반에 배정됐지만 반 친구 대신 이곳 친구들과 먼저 만났다. 오후 1시. 4교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빠져나간다. 그러더니 잠시 후 빠끔 문을 연 재근이가 대뜸 “뭐 숙제는 없어요?”하며 아쉬운 표정이다. 병실로 돌아가기 싫은 건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주현이는 “전에는 지겹게 누워있거나 TV만 봤어요. 아파서 학교에 못가 속상했는데 이곳에서 공부도 하고 친구도 사귀게 돼 좋아요”하며 웃는다. 때도 없이 열이 나고 토가 나고 무균실에 격리되는 병이란 놈은 그런 아이들 마음을 몰라준다. 갑자기 열이 나 교과서를 덮고 올라간 재형이를 비롯해 오늘도 3명이 책상을 비웠다. 그래도 조금만 몸이 나으면 아이들은 교실로 못 내려와 안달이다. 아침 수업에 늦을세라 의사선생님의 회진이 끝나자마자 간호사 언니의 소매를 붙잡고 얼른 주사부터 놔달라고 떼를 쓸 정도다. “몸은 많이 힘들어요. 하지만 여기서 공부하는 게 좋아요. 지난번 특별활동 때 초코과자 만든 건 정말 재밌었어요”하는 재근이는 “저 이제 밥도 잘 먹어요” 자랑한다. 병원학교는 교과서를 공부하는 교실 그 이상의 의미다. 거기에선 삶의 희망을 읽는 아이들의 낭랑한 목소리가 들린다. “보호자들 말이 병원학교가 생긴 후 아이들이 밥을 챙겨 먹기 시작했대요. 그리고 부모들도 종일 병상에 축 처진 아이를 바라보는 형벌에서 벗어나게 됐대요.” 오후 유치부 수업을 준비하던 김 교사가 귀띔한다. 병원학교 이순용(의대 석좌교수) 교장도 “감옥 같은 병원생활에 위축됐던 아이들이 병원학교로 인해 즐겁고 활기 있게 변했다”며 “그런 심리상태는 병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부산에는 이런 병원학교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에 또 있다. 여기 외에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경상대병원, 부곡정신병원까지 전국에 7개의 병원학교가 있지만 교육청 지정 대안학교이자 파견학급으로서 정규, 보조교사가 파견되고 재정이 지원되는 곳은 부산뿐이다. 다른 곳들은 병원, 자원봉사자, 독지가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 만큼 부산 병원학교의 학사일정은 정규학교와 거의 같다. 월~금요일(주5일 수업)까지 매일 유치부 2교시, 초등부 4교시 수업이 연 185일 진행되며 여름, 겨울방학도 있다. 이 중 초등은 교과서 위주의 국어(연 185시간), 수학(185), 사회(108), 과학(77) 수업 외에 컴퓨터, 작문, 예능활동이 주가 되는 특별활동(25), 재량활동(75)으로 구성된다. 물론 수업방식은 보통 학교와 다르다. 같은 아이가 꾸준히 수업을 받는 것도 아닌데다 보통 3, 4복식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수업 참여 환아를 파악해 그날 수업을 재구성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다. 하루 평균 5~10명과 하는 수업도 그래서 어렵다. 김 교사는 “저, 고학년으로라도 나눠 수업을 할 수 있게 정규교사가 1명 더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병원학교 학생인 이상 이들의 출석과 수업은 모두 인정된다. 출석일수가 모자라 유급되거나 학습이 부족해 어렵게 되돌아간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 박희원 장학사는 “병마와 유급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고 삶의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앞으로 정형외과 입원자나 신장질환자 등도 입학대상자에 포함시키고 중등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기를 잃지 말자. 희망을 갖자. 건강에 최선을 다하자’ 교실에 반듯이 걸린 병원학교의 교훈은 오히려 간절한 기도였다.
올해 2학기부터 서울시내 대부분 초등학교 3∼6학년들은 국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해서는 서술ㆍ논술ㆍ수준별 문항 형태로 시험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관내 국ㆍ공립 초등학교 519곳 가운데 99.2%인 515개 학교가 다음 학기부터 국어와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 과목에 걸쳐 3∼6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평가를 학기당 평균 두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초등학생들은 과목당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선택형 및 단답형 시험을 보고 있다. 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의 목표는 초등학생이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육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측정한 뒤 학생별로 맞춤식 교육을 하자는 데 있다"며 "이 학업성취도 평가시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중심으로 1∼2문제 만 출제될 수 있고 점수 배점도 종전의 획일적인 100점 만점에서 벗어나 다양해진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변화된 평가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1학기 중 평가예시문항을 개발, 각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별 홈페이지에도 예시문항을 게재할 계획이다. 또 과거의 점수형 시험이나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을 실시하는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지도를 벌이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처럼 학원에 다니거나 학습지를 이용,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처럼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시 대상 학년과 실시 횟수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학교폭력이 심각한 상황에서 '스쿨폴리스제' 도입과 학교내 CCTV 설치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로서만 작용해야 하며 인성교육 강화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밝은청소년지원센터' 임정희 상임대표는 27일 오후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국민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대표는 "학교 폭력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학교당국이 인성교육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하는 교육시민모임' 김정신 공동회장도 최근 학교폭력 논의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이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 뒤 학생과 교사가 학교폭력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문용린 이사장(서울대 교수)은 '학교폭력 근절대책의 효과적인 현장 정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의식을 변화시키고 자율적 참여를 높이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문 이사장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ㆍ학부모ㆍ지역사회ㆍ시민단체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대응 노력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교원과 학생, 학부모, 전문가,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토론회에서는 학교폭력예방 체험사례 발표도 있었다.
한국교총은 27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강력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종건 회장은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 후문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현재 학교교육의 모든 문제를 교원탓으로 돌리고 교원평가제만 시행하면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정부가 졸속적인 교원평가제 도입을 강행한다면 서명운동을 비롯, 집회, 시위, 교원평가 시범 실시 학교 방문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원평가 시행방침을 밝히고 있는 정부와 교원단체간의 물리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회자은 또 “현행 근무평정제도를 그대로 둔 채 일회성 공개수업 위주의 새로운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실효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평가제의 이원화에 따른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며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평가와 교원의 교육활동을 왜곡시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회장은 "정부가 이런 문제점이 많은 교원평가방안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현행 근무성적평정제도를 개선한 뒤 효율적인 평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안에 대한 대안으로 ▲근무평정제도 구체화ㆍ세분화 ▲절대평가제 일부 도입 ▲선임 이상의 자격을 갖춘 동료교원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제 도입 ▲교과ㆍ학년별 장학협의회 활성화 ▲교원 법정정원 100% 확보 ▲수석교사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또 "사설 입시학원의 학교 내신 기출문제 수집ㆍ판매행위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유인하는 만큼 교육당국은 이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기출문제 무단 수집ㆍ판매는 저작권법에 위배된다'는 법률적 검토 결과를 토대로 손해배상은 물론 출판금지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등 적극적인 민ㆍ형사상 대응을 할 것"을 촉구했다. 윤 회장은 이밖에 “현재 논의중인 교육자치제도의 개편은 교육위원회를 일반자치에 흡수ㆍ통합, 교육자치를 말살하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2월 초, 새학기를 맞이한 호주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을 다른 학생들과 떼어놓기 위해 보디가드를 고용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학교측은 '도발적이며, 예측 불가능한 폭력적인 행동'을 수시로 야기하는 한 학생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이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 다수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장한 보디가드를 학내에 상주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학생은 수업 중은 물론, 휴식시간과 점심시간,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도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보디가드와 동행하면서 충돌이나 폭력적인 상황을 촉발할 경우 즉각적인 저지를 받게 된다고 한다. 만만치 않은 보디가드 채용비용의 대부분은 정부지원이지만 휴식과 점심시간에 해당하는 비용은 학교측에서 기꺼이 분담하고 있어, 보디가드 덕에 문제 학생과 다른 학생들 모두 평화롭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언뜻 들으면 정학이나 퇴학처분에 해당할 것 같은 '문제 학생'을 정부와 학교가 '한통속이 되어 싸고도는' 이유는 뭘까. 이 학생은 실은 장애아이다.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시로 저지르는 폭력행위도 실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뇌손상에 따른 장애에 기인한다. 따라서 이 학생이 ‘무난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과 다른 학생들을 위해 적절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호주는 원칙적으로 장애아와 비장애아 사이에 교육기회의 차별을 두지 않는다. 즉 장애가 있다해도 부모가 일반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원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한다. 장애의 정도에 따라 6단계로 세분화된 지원제도를 통해 일반학생과 똑같은 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다. 호주 교육부의 이같은 교육 기회 균등 방침으로 인해 호주의 초․중․고에는 갖가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과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일이 전혀 낯설지 않다. 빅토리아 주 교육부는 최근 주내 공립학교의 장애학생 수가 5년 사이에 1만명 이상이 늘어났으며, 일부 카톨릭계 학교의 경우 같은 기간에 최고 58%까지 장애학생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폐증을 가진 학생들의 일반 학교 입학율이 최근 276%로 급증하면서 같은 장애아를 가진 예비 학부모들에게 희망어린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자폐증상과 언어 장애를 비롯, 각종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선 학교의 특별 프로그램에도 2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 지난 2000년에 비해 무려 7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 관계자 및, 장애아 보호 단체들은 실은 통계 수치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장애아들이 일반 학교에 다니면서 장애의 정도에 따라 정부로부터 개별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장애학생 지원금은 5년 전에 비해 120만달러 이상이 늘어나 일선 학교로 배당되는 보조금액은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학생 한 명당 4677~3만5000 호주달러에 달한다. 처음 언급한 뇌손상으로 인해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의 경우는 매우 독특한 케이스로, 일반 학생들과 무리없이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 적절한 때에 자신의 행동을 통제해 줄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에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보디가드를 고용해 주는 것으로 이 학생을 지원했다. 장애는 흔히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며, 장애인들을 보면 도와주어야 한다는 통념에는 실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지으려는 무의식이 작용한다. 즉 비장애인인 나와 다르게 그들은 심신의 불편을 겪고 있으니 따라서 내가 속한 그룹이나 단체, 혹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없고, 그들만의 영역이 따로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배척과 선입견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사회의 이같은 선입견에 맞서기 위해 교육현장이 솔선하고 있다.
지난 4월 8일 영국의 주요일간지 The Guardian은 ‘과외는 돈 낭비’, 그리고 교육전문 주간지 Times Education Supplement는 “아이들-과외에서 얻는 것 별로 없다”라는 타이틀로, 그리고 BBC 방송에서도, 런던 대학, Institute of Education의 심리학과 Ireson 교수의 연구 결과물 “Mapping and evaluating shadow education"을 보도했다. 일개 대학 교수의 연구 결과물, 그것도 아직 논문으로 발표된 것도 아닌 내용이 이렇게 일반 주간지와 방송매체를 타는 것은 그렇게 흔치 않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 영국의 학부모들 입장에서 보면, 그 연구물은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영국의 진학 시스템을 보면 한국의 70년대 고입 본고사 시절과 흡사하다. 일반 공립중등학교는 무시험 평준화가 되어 있다. 하지만, 평준화의 틀이 적용되지 않는 사립학교가 우수학생을 걸러 가고, 선별권이 허락된 지역 명문고에 해당하는 그라마스쿨이 걸러 가고, 그 다음에 일정 한도 내에서 선별권을 허락하는 종교단체 설립학교가 또 한 번 걸러 간다. 그리고 나머지가 일반 공립학교에 무시험으로 배당된다. 하지만 이 일반 공립학교에서 조차도 좀 더 우수한 지원자를 모집하고자, 초등학교 전국평가시험의 결과가 좋은 학생에게는 지리적으로 지원 반경을 넓혀 준다. 따라서 쉽게 말해, 영국의 진학시스템은 무시험 평준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무한 경쟁 진학시스템이다. 또한 대학도 여전히 변함없는 경쟁 선발 입시제이다. 이런 시스템에서 보면, 과외 역시 보편적일 것으로 추이된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그 예상을 뒤엎고 있다. 더구나 과외의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예상 밖이다. 아리슨 교수는 부유층, 중산층, 그리고 취약지구로 나누어, 각각 3개 지역, 도합 9개 교육청 관내, 30개 초등학교 6학년, 29개 중학교 5학년, 28개 고등학교 7학년에서 각 학교별 두 개 반 전체 학생 (5~60명), 모두 36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지난 1년 동안 과외를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수는 27%이고, 과외 빈도는 일주일에 1시간이 51%, 2시간이 28%로, 30분짜리 6%를 포함하면 85%가 일주일에 2시간 이하이다. 이들 중, 1년 뒤,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296명의 성적 분석 결과, 영어 과목의 경우,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전국 평균 학력 신장율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 다만 수학 과목의 경우, 남학생은 거의 차이가 없었으나, 여학생의 경우, 7개 등급 중의 한 등급의 70% 정도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 신장율과 비교하여 약 4% 더 향상된 수치이다. 아리슨 교수는 “처음 시작한 샘플 수는 많지만, 마지막에 효과 분석의 샘플은 296개로 상당히 작다. 아직까지 학회에 발표된 것도 아니고 저널에 출판된 것도 아니다. 좀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될 필요가 있다”라며 조사 방법론에서 다소 한계를 느껴 불안한 기색을 나타내었지만, “아직 영국에서 과외에 대한 이런 포괄적인 조사를 한 사례가 없고, 이번이 그 첫 시도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아리슨 교수와의 일문일답 -90년대부터 평준화가 해체되면서 입시경쟁이 가열되고, 이에 따라 과외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데 과거와 비교해서 어떠한가? “이전에 포괄적인 조사를 한 적이 없어 비교를 할 근거가 없지만, 수학 한 과목만 본다면, 1990년 OECD 자료에서 약 10% 정도의 학생들이 수학 과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에도 수학 한 과목만 가지고 본다면 약 12% 정도이기에, 그 당시나 지금이나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과외열풍에 대해서 들은 바 있는가? “개인적으로 만난 연구자들로부터도 들은 적이 있고, OECD 자료에서도 읽은 적이 있어 알고 있다” -한국에서는 입시경쟁의 과열이 과외 열풍을 몰고 왔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영국의 사례를 보면 그 두 가지 사이는 상관관계가 그다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같은 입시제도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인종별 문화간에 차이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가령 인도계학생은 약 40%, 중국계는 35%의 학생이 과외를 받은 반면, 영국 백인은 25%이다. 따라서 입시경쟁이라는 그 자체보다는 한국의 문화적인 특수한 배경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한국의 경우, 입시제도라든가 시험문제를 개선해 과외의 열풍을 줄이고자 하는 시도가 있는데, 이것은 시험의 평가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에서 기인한다. 영국의 시험지와 질문을 살펴보면 과외를 받는다고 해서 시험을 보는 ‘테크닉’이 향상 될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이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가설로서는 일리가 있지만, 추후 국가간 2차적인 원인 분석을 해 보면 뭔가 나타나지 않겠는가? 다만 현재 할 수 있는 말은 과외가 성행하면 그 교육제도는 실패한 제도이다”
中조어도 지도에 표기, 국경으로 분명히 명기하지 않아 외교적 절충 통해 해결, 교과서에 직접적 언급 안 해 日다른 교과서엔 언급 없고, 후쇼사 공민교과서만 다뤄 2005 검정본 ‘역사·국제적으로 일본 고유영토’ 강조 동아시아의 역사분쟁은 과거사와 역사 교과서 문제에 이어 이제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분쟁에서 실제 충돌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이 해양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다. 해양 영유권 분쟁은 최근 해양자원 부존가능성과 해양의 경제적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의 영유권 분쟁에서 일본은 거의 모든 분쟁의 당사국이다. 일본은 한국과는 독도의 영유권 문제로, 러시아와는 북방의 4개 섬 문제로, 중국과는 조어도(센카쿠 열도) 문제로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어도의 위치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사이의 동중국해에 위치해 있는 7개의 조그만 섬과 암초로 이루어져 있는 조어도는 중국대륙에서 330㎞, 대만에서 170㎞, 일본에서 410㎞가 떨어져 있다. 조어도(釣魚島)는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사이의 동중국해에 위치해 있는데 7개의 조그만 섬과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일본이 점유하고 있으나 중국·대만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 마다 명칭도 각기다르다. 즉 일본은 센카쿠 열도(尖閣列島), 중국은 조어도(釣魚島), 대만은 조어대(釣魚臺)로 부르고 있다. 조어도는 1895년 청일전쟁 이후 일본의 영토로 귀속되었다가 1951년 9월 미-일 강화조약 체결 때 일본으로부터 미국으로 이양되었다. 1972년 5월 미국이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할 때 이 섬도 일 본령으로 편입되어 일본이 실질적으로 관할하고 있다. 당시에는 이곳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일어나지 않았으나, 1969년 유엔이 조어도 부근 해저에 석유를 포함한 막대한 천연자원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특히 100억∼10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중국과 대만이 각기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조어도가 국제법적으로, 역사적으로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대만은 힘으로 영토를 약탈한 것은 국제법상 무효라고 반박하며 이곳을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어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로 먼저 일본 쪽에서는 1895년 1월 14일 일본정부 각의(閣議)에서 영토 편입과 경계표지 건설을 결정하고, 4월 1일 칙령 제13호로 국내법상 영토 편입조치를 시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1895년 5월에 청일전쟁의 승리로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으로 일본이 새롭게 청으로부터 취득한 영토는 대만과 팽호도(澎湖島)이고, 조어도는 시모노세키조약과는 관계없이 일본 영토에 편입되었다고 일본은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1951년 샌프란시스코조약 제2조에서 일본의 영토주권이 배제되어야할 범위에 조어도는 포함되지 않으며, 이 조약 제3조에 따라 조어도는 미국의 신탁통치에 들어갔다가 오키나와 반환협정에 의거 일본에게 반환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중국과 대만 쪽에서는 첫째, 조어도는 대만의 대륙붕 연장선상에 있으므로 지질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지리적 인접성을 주장하고 있다. 둘째, 이 섬에 대한 중국인들의 점유와 개발을 입증하는 각종 역사적 문헌이 존재하고, 16세기 중국 연안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중국의 연안 방위 구역을 설정했을 때 조어도는 푸젠 성의 5개 해상 방위구역 가운데 하나에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1893년 서태후(西太后)가 셩쉬엔후이(盛宣懷)에게 하사하여 일본보다 먼저 영유권을 표시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셋째, 중국은 시모노세키조약 제2조에 규정하고 있는 ‘대만에 인접하거나 부속된 도서’로서 조어도가 일본에 강점되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일본이 카이로 및 포츠담선언에 의거, 중국에 반환, 복귀시켜야 할,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절취한 모든 영토’ 또는 ‘탐욕과 폭력의 수단으로 약탈한 모든 다른 지역’에 조어도가 당연히 포함된다는 것이다. 조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아직까지 당사국간의 무력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양국 사이 외교적 마찰 및 민간차원의 항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978년, 1988년, 1996년 3차에 걸쳐 일본의 우익단체인 ‘일본 청년사’가 이곳에 등대를 설치하여 일본의 영유권 및 점령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노력에 대해 중국, 대만 및 홍콩에서 대대적인 일본 규탄시위 및 항의가 발생했다. 중국은 1992년 2월 남사군도(南沙群島), 서사군도(西沙群島) 및 조어도를 포함하는 영해법을 발표하여, 일본 측의 거센 외교적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2000년 4월에는 일본 청년사가 隔殆?신사(神社)로 보이는 조형물을 세움으로써 중·일간 외교마찰이 심해지기도 했다. 반대로 2004년 3월에는 중국인 7명이 조어도에 상륙을 시도했다가 일본 오키나와 경찰에 체포되어 추방당한 사건이 발생하여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조어도 문제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현재 실질적 지배를 행사하고 있는 일본에서 활발하고 중국에서는 주로 신문 잡지를 통한 여론의 환기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일본에서는 1970년대부터 조어도의 역사적 연원에서부터 영유권 문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71년 교토대학 교수였던 이노우에 키요시(井上淸)가 조어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은 일본 군국주의의 소산이라고 비판하고 조어도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이 섬들이 중국 영토라는 것을 실증하면서 조어도 영유권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다. 이에 일본정부뿐만 아니라 공산당, 사회당, 우익단체에서 조어도가 일본 영토이고 실질적 지배를 하고 있음을 천명했고, 국사관대학(國士館大學) 법학부 교수 오쿠하라 토시노(奥原敏雄)가 이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오쿠하라는 메이지유신 이전 조어도는 주인 없는 땅이었고,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이 주인 없는 땅을 선점했기 때문에 ‘주인 없는 땅은 선점한 국가의 땅’이라는 국제법상의 해석에 근거하여 조어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했다. 두 사람은 똑같은 사료에 대해 서로 달리 해석하고, 근대 전후 상황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인해 평행선을 달리면서 치열하게 논쟁을 벌였다. 이노우에는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조어도가 중국 영토이고 중국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일본인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일본에서는 이를 계기로 조어도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조어도 영유권에 대한 상당한 자료를 축적해놓고 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조어도 문제에 대해 민족주의적 입장에서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학술적 대응이나 논리적 대응은 부족한 편이다. "조어도를 반환하라" 2004년 6월 22일 일본의 조어도 점유를 항의하는 중국 홍콩의 청년들이 조어도에 상륙하려다 일본 해상순시선의 저지를 받고 물러났다. 조어도 문제에 대해 중국과 일본의 교과서 서술을 살펴보면, 먼저 중국의 사회 지리 교과서에는 조어도를 지도상에 표기하고는 있지만 중국 국경으로 분명하게 명기하지는 않았다. 중학 교과서 ‘중국근대현대사지도책’과 ‘역사와 사회’(7학년) 교사용 지침서에 있는 지도에는 조어도를 표기하고 국경선을 긋지 않아 모호하게 남겨놓고 있다. 이것은 남사군도를 중국의 영토로 분명하게 포함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은 조어도 문제에 대해 사실상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조어도에 대한 정책은 외교적인 절충을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교과서의 서술에서도 조어도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입장과는 달리 일본은 조어도 문제에 대해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일본의 다른 교과서에는 조어도에 관한 언급이 없지만 후쇼사 공민교과서에는 이를 다루고 있다. 2001년에는 센카쿠제도에 대해 ‘중국이 영유를 주장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것을 기술했던 것에서 2005년 검정 본에서는 ‘역사적으로 국제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일본은 미국과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정치 군사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잠재적인 적으로 상정하여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일본이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공세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조어도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하고 국제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지역은 일본의 입장에서 볼 때 생명선과 같은 지역이다. 대부분의 수출 상품이 이 지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90% 이상의 석유가 수송되는 길목이다. 그리고 일본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에도 이 지역의 지배권은 중요하다. 중국도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 영향을 행사하는 데 이 지역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중국의 동중국해 해양 전략은 먼저 외국 석유회사와 합작으로 대륙붕의 석유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여 태평양으로 진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조어도는 중국의 해양 전략에서도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현재 조어도 영유권 분쟁은 막대한 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중·일 간의 자원 쟁탈전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향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해상 주도권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전초전 성격도 짙다. 여기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패권주의 경향을 중심으로 나타난 동아시아 영토 분쟁과 일본의 우익화 경향이 맞물리면서 민족문제, 국가 이익문제, 국제법적인 지위 등 복잡한 양상으로 점점 첨예화 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계속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일본인의 독도 상륙 시도, 중국의 조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조어도 상륙 시도는 별개의 사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양 영유권을 둘러싼 3국의 치열한 논쟁의 일단으로 나타난 것이다. 조어도는 중국과 일본에 관련된 분쟁이고 독도는 한국과 일본에 관련된 분쟁이지만 조어도와 독도를 둘러싸고 일본은 상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어도에 관해서 일본은 역사적 당위성보다는 선점에 의한 실효적 지배를 강조하고 있고,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적, 국제법적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조어도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적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남사군도 문제에 대해서는 선점에 의한 실효적 지배를 강조하고 있다. 해양 영유권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국제법적·실질적 지배를 둘러싸고 복잡한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 따라서 해양 영유권에 대한 일본과 중국의 주장의 모순을 파악함으로써 한국도 해양 영유권 주장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필자소개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박정현 [다음 회는 박장배 한신대 학술원 연구교수의 ‘티베트의 영토분쟁’입니다]
전국 11개 교육대학을 하나로 통합하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교육대 총장협의회 산하 '교육대학교 발전연구위원회'는 전국 11개 교육대학교를 하나의 '한국교육종합대학교'(가칭)로 통합, 인적ㆍ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키로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학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제시된 이 통합안은 전국의 교육대를 하나로 통합네트워크화해 교육과 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행정의 효율성도 극대화해 새로운 다(多) 캠퍼스형 대학 형태를 만들자는 것이다. 교육대 발전연구위 송광용 위원장(서울교대)은 2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국 교육대 총장과 교수, 학생,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전국 국ㆍ사립대학 사범대학 학장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교육대 구조개혁 방안'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위원회는 전국 11개 교육대 총장들의 결의로 발족되고 총장들이 추천한 연구위원들로 구성돼 교육대 통합안은 사실상 전체 교육대 총장들의 합의로 받아들여져 실현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하나로 통합된 한국교육종합대 체제를 위해 전국 교육대는 올해부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행전략을 수립, 구체적인 통합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통합이 완료되면 의무교육, 유아교육, 특수교육을 포함하는 명실상부한 한국교원종합대가 될 것으로 위원회는 내다봤다. 통합은 먼저 전산네트워크상에서 하고 다음 단계로 지역적으로 가까이 있는 교육대끼리 권역별로 통합한 뒤 마지막으로 전국의 교육대가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위원회측은 설명했다. 연구위 관계자는 "교육대의 전문화와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는 물론 교원양성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구조개혁 방안"이라고 말했다.
시·도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특별상임위원회로 통합하고 교육감선거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곧 국회에 상정될 모양이다. 교육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키로 한 것이다.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자로 알려졌는데, 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한마디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거꾸로 가는 지방교육자치법개정안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고 명료하다. 시·도의회 의원들은 정당인이자 ‘정치꾼’들이라 그렇다. 물론 현행 시·도 교육위원회와 시·도의회의 상임위 활동이 이중의 심의·의결구조로 되어 있는 건 문제다. 교육공무원들이 교육위와 시·도의회의 각각 60일, 120일인 회기기간내내 의회 일정에 매달려야 하는 등 비효율성과 예산 낭비같은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개선책 마련은 분명한 과제이지만, 그러나 교육위원회의 시·도의회 상임위 편입(통합이 아니다)은 아니다. 만약 그리 한다면 교원에게도 정치적 중립성을 강요하지 않아야 맞다. 당적을 갖는 시·도의회에서 교육계를 좌지우지하는데, 교육자치의 ‘첨병’인 교원들은 정치꾼들의 입맛에 맞게 ‘놀아나야’한단 말인가? 교원의 정치적 중립보장(또는 강제일 수도 있다)은 정치적 논리에 따라 교육이 휘둘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일 터이다. 초·중·고 교원의 경우 대학교수들과 달리 어떤 정당활동도 할 수 없게 강제해놓고, 교육정책 및 예산을 시·도의회에서 결정하게 한다면 상의는 오리털파카인데 하의는 반바지차림인 것과 마찬가지 꼴이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교육자치를 뿌리째 흔들어대는 것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 오히려 개선책은 교육자치의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 최근 전국 시·도 교육위원회에서 현재의 시·도의회 교육관련 상임위원회 폐지를 전제로 내놓은 ‘교육위원회의 독립형의결기구화’는 하나의 대안이 될 만하다. 교육감선거제도 개선안도 예외가 아니다. 거꾸로 가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인 것이다. 지금의 학교운영위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교육감선거에서 드러난 온갖 비리는 더 이상 중언부언할 필요도 없다. 그만큼 개선책이 절실한 셈이지만, 그러나 지방선거에서의 주민직선은 온당해보이지 않는다. 역시 정치의 예속화가 가장 큰 우려이다. 정당 공천을 배제하고 후보자격도 현행대로(교육경력 또는 교육전문직 경력 5년이상)한다는 방침이지만, 정치적 영향이 완전 배제될 수는 없다.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맞게 초·중·고 교원전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매우 의심이 드는 분명한 사실은 갈수록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바로 참여정부의 교육정책 부재 때문이다. 지금은 교육자치의 일반자치에의 편입이나 교원평가따위 소위 정책을 펼 때가 아니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 등도 마찬가지인데, 그것은 개혁이 아니다. 아주 심각한 입시지옥과 엄청난 사교육비 부담으로 많은 국민이 나라를 떠나고 있는게 부인할 수 없는 교육현실이다. 그것을 바로 잡는 대책이 시급한데,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진정한 의미에서의 교육개혁은 적어도 참여정부에선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2시간 동안의 공연 무대에서 동료 교원들이 각자 맡은 악기 연주 실력을 발휘하여 아름다운 선율의 화음을 만들어낼 때의 희열이 모든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행복감에 젖어들게 합니다.” 경기도내 교원들 사이에서 ‘음악 전도사’로 이름이 나있는 화성 기안초교 최현주 선생님. 그는 현재 ‘경기교사 실내악단’ 악단장이자 플루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음악을 통하여 메마른 교육현장을 '대화합의 장'으로 바꾸어 놓는 위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학생에게 합창, 합주, 독주 등 음악 특기교사로 활동할 뿐 아니라 동료 교원들을 대상으로 악기 연주를 지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동료 교원들은 그를 일컬어 ‘같이 있으면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소중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기를 마다 않는다. 그는 수원 신곡초교를 비롯 지난 교직생활 19년동안 모두 6개교에서 근무했다. 그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의 자동차에는 어김없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의 악기들이 함께 했고, 교원 연주동호회가 어김없이 생겨났다. ‘음악 전도사’라는 별칭도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다. 그의 음악 열정에 동료 교원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귀를 쫑긋 세우고 연습실 주위를 기웃거리다 하나, 둘 동호회에 가입한다. 그리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아름다운 하모니가 흘러나올 때면 동료 교원들간 갈등과 반목, 어색함은 봄눈 녹듯 사라지고 어느새 교원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어 화합을 이룬다. 그러다 보니 교수-학습지도법, 생활지도, 직장생활의 어려움 등이 연주 연습 이후의 화제로 떠오르고 교내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로서 해결되니 관리직도 그를 학교운영의 협조자로 인식하게 되었고 교원 상호간 친목도 도모되면서 그는 경기교육 발전의 작은 밀알이 되고 있다. 그는 음악을 통한 봉사에도 앞장선다. 그의 실내악단을 초청하는 고객층은 대부분 교직에 몸담고 있는 동료 그리고 선배들이다. 교장선생님 정년 퇴임식 축하연주를 비롯해 결혼식, 회갑연 등 동료 교원들의 대소사에 참석하여 기쁨을 두배로 만든다.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피아노의 소규모 관현악으로 이루어진 ‘경기교사 실내악단’. 모차르트 악보만 있으면 연습 없이 즉시 연주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런 소문이 도내에 퍼지면서 정식 무대에서 마음껏 연주해보라는 단독 공연 추천도 들어오고 있을 정도다. 그는 작년 9월 화성문화예술회관에서의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 연주회를 잊지 못한다. 이날 좌석을 가득 메운 학생, 학부모, 동료 교원들을 상대로 가곡, 모차르트, 영화음악 모음 등의 아름다운 곡들을 선사해 청중들로부터 감동에 찬 우렁찬 박수 갈채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그는 “동료 교원들이 연주 동호회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접하면서 마음의 평정심을 찾아 교육에 더욱 매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며 미소를 짓는다. 그는 수원의 모 성당에서 지휘자로도 8년간 활동하고 있는데 다룰 수 있는 악기만도 피아노, 플룻, 기타, 바이올린, 단소, 오카리나, 팬플룻, 장구, 꽹과리 등…. 모두 수준급이다. “제가 갖고 있는 음악에 대한 능력은 하나님이 준 달란트”라며 겸손해 한다. 그리고 “음악활동 하는 것이 운명 같다”고도 말한다. 1963년 수원에서 출생한 그는 교직에 몸담은 부모님과 언니의 영향을 받아 인천교대 4년제 첫 졸업생으로 교단에 선 이래 정도(正道), 바른 것을 생각하며 산다고 말한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 편안한 사람, 올곧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을 그리워한다. 그는 지금도 방학이 싫다. 좋아하는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처럼 기악부 연주 연습이 있는 날은 출근길이 더욱 가볍다. 음악이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민간 회계법인을 동원, 회계 지도감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26일 사학 회계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 A대학을 시작으로 금년 중 10개 사립대에 대해 회계검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대학은 5년 이상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 가운데 학생수나 지역 등을 고려해 전문대 5개, 종합대 5개 등 모두 10개를 선정해 회계검토 착수 1주일 전에 통보할 계획이다. 사립대 회계검토는 상당수 사학에서 회계관련 법령ㆍ지식 부족 및 잘못된 관행 등으로 회계부조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계검토를 통한 점검사항은 결산서 계정잔액의 적정성, 사립학교법 등 관련 법령ㆍ지침상 회계관련 규정의 이행여부, 내부통제장치 평가, 기타 회계운영상태를 중심으로 최근 3년 동안의 회계전반을 검토하게 된다. 회계검토시 지적된 회계운영 상의 문제점은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하되 법률 위반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교육부에서 별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06년 이후부터는 회계검토 대상을 30개대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회계검토 결과를 분석해 사립대에 필요한 합리적인 회계처리기준 및 절차 등을 개발, 전 사립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앗차!/ 시험문제를 보니 한숨이 먼저 나네/ 어젯밤에 한 번 더 볼걸!/ 연필은 가졌건만/ 종 이는 하얗을 뿐/ 시계의 바늘은 좀 잡아놓았으면/ 아아 종을 친다 어쩌나/ 하나도 못 쓴 답안을 낼라니/ 귀가 막히네 울고 싶으이’ 1929년 ‘학생’이라는 잡지에 실린 김형두의 ‘시험잡영(試驗雜詠)’이라는 시를 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시험지를 대했을 때 학생의 마음은 한가지인 듯하다. 인천대 국문학과 강사인 저자가 8년 동안 ‘대한매일신보’ ‘만세보’ 같은 당시의 신문과 잡지를 뒤적여 신문의 단골 뉴스 소재였던 ‘학교’의 모습을 복원해 낸 바에 따르면, 적어도 우리 선배들은 지금 같은 입시지옥에 시달리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학교인 ‘원산학사’가 학생을 모집한 것은 1883년. 그나마 몇 안 되는 학교에 입학할 학생도 부족했던 1880년대에는 용돈을 줘가며 학생들을 초청하는 ‘학생 품귀 현상’의 시대였다. 최근 대학들의 ‘학생 모시기’와 비슷한 풍경이라고 해야 할까. 때문에 1910년대까지 학생들에게 ‘입시지옥’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배우는 과목도 한문과 한글 강독, 글짓기, 산술, 체조가 전부였으며, 학생들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한번 없이 아침 9시에 등교해 3시면 교문을 나서는, 태평세월을 보냈다. 물론 태평하기만 했던 건 아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통과의례인 학년진급시험과 졸업시험이 그 것이다. 1등부터 꼴찌까지 명단을 공개하고 심지어 ‘독립신문’이 학교별 졸업시험 합격자 명단을 게재했다니…. 성적 순 줄 세우기 전통은 그 뿌리가 깊기도 하다. 100년 전 학교는 명문대 합격 대신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원하는 무사(武士)가 될 것을 권했다. 학생들은 역사시간에 을지문덕, 이순신 등 전쟁영웅의 이야기를 배웠고, ‘나파륜(나폴레옹)’ ‘비사맥(비스마르크)’ ‘화성돈(워싱턴)’의 전기에 열광하며 애국심을 키워냈다. 그렇다면, 100년 전 학생들은 모두 엄숙한 애국주의자였을까? 어느 시대에나 모범생이 있으면 불량학생이 있게 마련. 1900년대 학생의 3대 비행으로는 ‘술, 담배, 연극장 출입’이 꼽혔다. 중동학교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점수를 깎았고, 1897년 영어 학교에서는 지각생에게 벌금 10전을 물렸다는 ‘독립신문’의 기록이 있다. 영화와 연극 볼 수 있었던 연극장에서는 ‘즉석만남’이 이루어졌다. 남학생들은 최신 엔카를 가르쳐주며 기생과 접하고, 여학생은 서양식 결혼식에서 들러리를 서는 등의 '학생 알바'도 생겨났다. 이렇게 ‘모던 걸’과 기생이 넘쳐나자, 언론은 학교와 가정에서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싣기까지 했다. 이때도 원조교제와 계약연애가 있었다니…. 신체검사와 체력장에 대한 기록도 흥미롭다. 1913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신체검사는 시작됐다. 총독부 훈령 제24호 '관·공립학교 생도 신체검사 규정'에 따라 매년 4월 학생들의 몸무게 가슴둘레 등을 파악한 것이 시초. 저자는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신체검사를 "황국의 건강한 신민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가 몸을 표준화하고 감시하고 관리하는 체제"라고 주장한다. 체력장은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직후 일제에 의해 도입됐으며, 입학시험에 합격해도 체력장을 통과해야만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제도 역시 이 때 함께 마련됐다고 적고 있다. 1895년 정부가 발간한 초등학교 교과서 ‘신정심상소학(新訂尋常小學)’에는 학교란 ‘사람을 교육하여 성취하는 곳’이자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곳’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서당 이후 근대적 학교는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을, 개인보다 국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제국의 논리를 답습해왔다.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원칙을 내세워 성적이 아니면 얼굴, 싸움에라도 순위를 매겨 학생들을 줄 세워 온 학교. 100년 전 학교와 지금의 학교, 달라진 점이 있기는 한 걸까. 과연 우리의 학교는 100년 세월 동안 얼마나 진화해온 것일까.
# 예술영재교육 한국예술영재학회 지음/ 미진사 예술영재의 특성과 교육의 방향을 살펴보는 책. 예술영재에 대한 인식의 문제와 교육, 예술영재교육의 방법과 정책, 언어영재의 개념과 교육, 예술 문화기반 사회와 음악영재교육, 음악적 창의성과 아동기의 동기화, 무용영재교육의 현황과 과제, 디자인의 조기 교육, 창의성의 평가 방법, 우리나라 예술영재 선발의 현황과 과제 등 예술영재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우선적인 문제와 과제들을 다루면서 예술영재교육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모차르트, 톨스토이, 프로이트, 간디 등 예술영재들의 특징과 창조성도 상세하게 분석했다. # 간도는 조선 땅이다 시노다 지사쿠 지음/ 지선당 간도문제연구의 대가이자 전 경성제대총장 시노다 지사쿠 씨의 30년 연구를 담은 책. 저자는 간도에서의 철저한 현지조사와 조선과 청국 간에 오간 조회문 및 복조문, 조선조실록은 물론 관련되는 청국의 많은 기록과 문헌들을 통해 역사적 사실의 실체를 밝혀내고 있다. 백두산정계비와 국경의 문제를 살펴보며, 학자적 입장에서 일본이 만주에서의 자국 이익을 위해 간도를 청국에 넘겨준 것은 잘못된 것으로 간도는 조선 땅이어야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조·청간의 국경담판으로 유명한 을유감계담판(乙酉勘界談判 1885)과 정해(丁亥)감계담판(1887) 대담실록을 옮긴 점도 주목할 만하다. # 아버지는 판사, 아들은 주방보조 신아연 지음/ 눈과마음 13년째 호주에서 살고 있는 논픽션 작가 겸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쓴 호주 생활 이야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호주와 한국. 그들 사이엔 어떤 공통점이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저자는 다양한 호주 살이와 한국살이의 정감 어린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풀어놓으면서, 그 속에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들을 담아낸다. 초등학생의 돈벌이가 자연스럽고 서로 구속하지 않는 부모 자식 관계, 재미있는 졸업식 풍경, 직업에 대한 편견도 없는 그들만의 독특한 교육적 사고방식 등 동양의 이방인 눈에 비친 거대한 섬 대륙 호주의 사람 사는 모양, 이질감, 이국에서 겪는 애환과 내 나라에 대한 그리움 등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며 ‘심심한 천국’ 호주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해 주는 책이다. # 난 앞으로 뭘 해먹고 살지? 이영대 지음/ 휘닉스 애완동물 미용사 텔레마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노무사 변호사 변리사 수의사 결혼 상담원 사회 복지사 바텐더 정보기술 컨설턴트 게임 디자이너 물류 관리사 웹 개발자 보험 계리인 경호원 한의사 배달 및 수화물 운반원 소방관 …. 한국 산업인력공단 선정 자료를 인용한 '고용전망이 좋은 직업' 순위다. 전문 직종이 초강세고, IT가 강세임을 알 수 있다. 유망 직업을 예상하는 것은 산업 변화를 예측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학 진학을 앞둔 중·고생을 대상으로 만든 이 책은 하고 싶은 걸 뚜렷이 정하고 그것을 향해 매진하는 것이 최선의 진로선택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이 교사(校舍) 재배치 공사를 하면서 운동장 확보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해당 학교 학생들이 다른 학교 운동장을 빌려 체육수업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광천초교, 광주백운초교, 광주문화초교 등 3개 학교에 대해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 완공 목표로 교사 재배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에 운동장 한쪽에 컨테이너 교실이 설치되고 공사 차량과 굴삭기, 자재 등이 운동장을 차지하는 바람에 체육수업을 할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학교는 체육수업을 줄넘기나 체조 등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종목으로 대체하거나 체력검정이나 운동회 등을 할 경우 인근 학교 운동장을 빌려 수업을 하고 있다. 이들 학교의 학부모들은 공사 차량과 자재 난립, 원정수업으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과 함께 굴삭기 등의 소음도 심각해 수업 분위기도 크게 침해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체육수업은 교내에서 약식으로 치르고 100m 달리기 등이나 중요 행사는 인근 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할 수 밖에 없다"며 "공사가 조기 완공되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예산문제로 그마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꺼번에 3개 학교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예산이 분배된 데다 예산지원마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공사기간이 길어졌다"며 "추경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건물 철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광주지역에서 재배치 공사가 예정된 학교는 광주서산초교와 서광중, 무등중 등 3곳이다.
대전 서구의회는 25일 열린 제 138회 임시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우수 농산물 사용 등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지원에관한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반대 5표와 찬성 3표로 부결했다. 이기준 의원 등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조례안이 교육감과 교육청이 할 사무까지 구청에서 하도록 규정해 문제가 있고 대전시 조차 예산 부족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지원을 구 단위에서 하기에는 재정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학교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대전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학교급식 지원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깊이 실망했다"며 "서구의회의 학교급식조례안 부결은 주민자치제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학교급식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장현자 서구의원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고 예산 조성이 어렵다면 조례안의 일부분을 수정할 계획이었지만 결정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우수 농·수·축산물 사용 ▲급식비의 학부모 지출부담 완화 ▲급식 시설·설비 개선으로 위생강화 ▲건전한 식생활 습관 형성 ▲무상급식 확대를 목표로 구청장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소요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3월 '대전시 학교급식 식품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아직까지 시행규칙을 만들지 않았고 유성구청도 지난해 12월 20일 급식지원 조례를 제정했지만 대전시와 마찬가지 상황이다.
서울 강동구 소재 명일중학교(교장 유좌선)에서 학교특색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창의성 신장을 위한 발명교육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제작하는 월간지 '새 생각' 제2호의 내용입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입니다. 1. 산업재산권이란? - 교감 안정선 인간의 지적 저작물에 관한 재산권을 통틀어 지적재산권이라 하며, 여기에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에 관련된 것만을 산업재산권이라고 한다. 가. 특허 특허는 발명한 사람에게 그가 발명한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여 발명 권리를 보호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된 발명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발명이 특허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실용성이 있고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의 제품으로 출원과 심사 그리고 공지의 과정을 거쳐 특허로 인정되어 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 나. 실용신안 실용신안은 실용적 가치가 큰 고안에 대하여 그 사용권을 일정 기간 보장받는 제도로 실용신안법에 의하여 규정되어 있다. 물품의 형태나 구조 또는 방법 등을 바꿔 산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다. 디자인 디자인이란, 물품의 형태, 모양, 색채 또는 이를 결합시킨 것으로 시각을 통하여 미감을 일으키게 하는 것을 말한다. 라. 상표 상품을 생산, 가공, 증명 또는 판매하는 것을 사업으로 하는 사람이 자기의 상품을 다른 사람의 상품과 식별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기호, 문자, 도형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이다. 2. '정보'와 '신규성'이 생명이다 - 자연과학부장 최계순 학교에서 발명품대회를 치루다 보면 해마다 단골손님처럼 출품되고 있는 발명품이 있다. 발명품은 '신규성'이 생명이다. 이미 상품화된 발명품인데도 그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곧잘 출품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속의 발명품은 손잡이에 치약이 내장돼 있어 다이얼만 돌리면 치약이 나와 따로 치약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간편한 발명품으로 학생 눈높이이나 실생활에서 그 필요를 쉽게 느낄 수 있기에 아이디어로 많이 출품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여행갈 때, 출장 갈 때, 외출할 때, 학교, 직장, 군대, 가정 어디서든 사용하기 좋다. 1. 뚜껑을 열고 2. 손잡이에 있는 다이얼을 화살표 방향(시계 방향)으로 치약이 칫솔모 끝부분까지 나오도록 돌린다. 3. 양치질한 후 칫솔을 깨끗이 씻어 4. 뚜껑을 닫고 보관한다. - 간편합니다. - 위생적입니다. - 디자인이 좋습니다. - 30회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양치 습관에 최적입니다. 내가 불편을 느껴 고안한 발명품일지라도, 이미 출원되거나 상품화되었는지에 대해 주의 깊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특허검색은 특허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3. 휴대폰 매너 - 발명영재반 지도교사 채현실 이동전화의 무분별한 사용이 도서관, 공연장 등의 공공장소에서 소음공해를 유발하는 것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으며, 전자파에 의해 항공기, 병원 등에서 초정밀기기의 오동작을 유발시키거나 불면증․ 두통․ 맥박 이상 등 직접적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까지 초래하는 사례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정신을 집중하여야 할 때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뜻하지 않는 일을 초래하는 등 이동전화의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휴대통신의 병적 확산은 학생 여러분에게 과도한 집착과 학습에 대한 태도 변질을 불러올 수 있음에 아래와 같은 휴대폰 사용 매너를 제시해 본다. 1. 휴대폰을 사용할 때 이어폰을 이용하는 습관을 길들이자. 2. 때와 장소에 따른 휴대폰 사용 매너를 지키자. 3. 공부할 때에는 휴대전화도 쉬도록 해주자. ------------------------------------- ★ 발명에도 10계명이 있다 - 빼기 발명 세상에는 빼서 좋아지는 것도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린 발명은 그리 어렵고 힘든 분야가 아니다. 단지 그 기능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또 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발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발명가의 수는 적지만 한 사람의 발명가가 최고 500건의 발명을 한 경우도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발명은 기본적인 방법만 익히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발명의 대상도 무궁무진함을 알 수 있다. [ 예시 ] ① 석유난로 - 연통 = 연통 없는 난로 ② 괘종시계 - 추 = 추 없는 시계 ★ 발명에도 10계명이 있다 - 크게/작게 발명 크게 하거나 작게 하는 것도 발명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법 중의 하나이다. 크게 확대하면? 좀더 횟수를 늘리면? 길게 하면? 다른 가치를 부여하면? 과장하면? 등이 모두 크게 하는 개념으로 통하니 만큼 무엇이든지 크게 생각해 보자. 축소화의 개념도 매우 광범위하다. 즉 압축하면? 소형으로 하면? 무엇인가 제거하면? 낮게 하면? 가볍게 하면? 짧게 하면? 등등 수없이 많다. [ 예시 ] ① 귀속에 들어가게 만든 라디오 ② 바람개비를 크게 하여 만든 풍차 ★ 발명에도 10계명이 있다 - 모양 바꾸기 발명 기존의 모양을 다른 모양으로 바꿔 보자. 이것도 좋은 발명이 된다. 산업 재산권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 등 네 가지로 분류되는데, 여기에서 모양은 디자인에 해당된다. 따라서 아름다운 모양도 충분히 발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을 보더라도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중요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겉모습인 디자인도 특허청에서 산업 재산권 등록을 마치면 특허와 실용신안처럼 독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잘 팔리는 물건치고 디자인 등록이 안 된 물건은 거의 없다. 세탁기․냉장고․선풍기 등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디자인 등록이 되어 있다. 다음 호는 5월에 발간하며, 3호입니다. * http://www.sesri.re.kr/bbs/mbbs/bbs_download.php?f_bbsindex=5291 (위 주소는 '발명반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담은 프리젠테이션 자료임)
1. 검정 과정에서 한국의 역사나 독도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면서 한국의 움직임을 주도 면밀히 살피고 있었던 점(특히 후소샤 출판사의 경우 백표지본(검정신청본)을 고의로 흘려 한국의 동향을 주시한 점, 발표 직전에 문부과학성 직원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독도는 검정신청본보다 더 심하게 검정과정에서 변경될 것이란 사실을 사전에 알려 한국의 반응을 살핀 점) 2. 일본은 검정결과를 발표하기 전에(2005.4.5) 한국어로 주일한국대사관에 검정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이유(변명)를 설명(설득)한 사실 3. 검정결과를 발표한 후에도 한국과 중국의 동정을 살피고 있는 점 4. 문부과학성의 의도가 아닌 집필자의 의도임을 강조한 점 이상의 이유로 일본은 왜곡된 교과서를 세상에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고도 남음이 있다. 유사 이래 지구상의 어느 나라가 상대국의 관련 내용을 자국의 교과서에 기술하면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검정을 했고, 이러한 내용들은 문부과학성의 의지와 관계없이 집필자의 의지였음을 강조한 적이 있었던가를 되물어 보면, 일본이 스스로 왜곡된 사실을 인정하는 결과이다. 또한 왜곡 교과서를 검정에 합격시켜 정부가 왜곡된 교과서로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의지를 우리는 읽을 수가 있다. 이는 일본 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그들 스스로의 모순에 빠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검정결과가 왜곡된 교과서가 아니었다면 일본은 검정 발표 이전에 미리 우리에게 그 결과를 설명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변명이나 설득을 할 이유도 없다. 또한 발표 후에도 한국과 중국의 눈치를 살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왜곡교과서를 발표한 후, 초초한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반응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떳떳하지 못한 검정 통과였기에 안절부절하는 것이다. 문부과학성 직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문부성은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요인에 의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내용들을 볼 때 왜곡된 교과서를 세상에 내놓은 문부과학성의 부끄러운 모습은 역사의 장에서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치욕의 역사를 일본은 왜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그들이 얻고자하는 외교적 이득은커녕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외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이 무모한 짓을 왜 그들은 자행하려 하는 것인가? 100년 전의 찬란했던 일본제국의 권위를 지금 다시 찾아보겠다는 야욕이 지금의 시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논리는 당치도 않는 것이며, 이것은 일본의 큰 오판이다. 일본의 교육 목적은 유치원부터 성인교육에 이르기까지 '人に迷惑をかけない’ (히토니메이와구오가케나이)' 즉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문부과학성에서 추구하는 교육 제1 목표이다. 이 내용은 일본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일본 국민으로 잘 교육되고 있다고 전 세계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역사교과서 문제만은 왜곡된 교육을 하고자 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이중적인 모습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일본 학생들에게 국내용 교육이 있고, 국외용 교육이 따로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컬한 양면성을 찾아 볼 수 있다. 문부과학성에서 금번 공민교과서와 지리교과서에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교과서에서 가르치자는 심리는 무엇인지? 차라리 한반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편이 더 좋지 않는가? 식민지 회복을 위한 교육이라면…. 이와 같은 논리를 전개하는 일본의 심리는 천하가 다 아는 북방영토와 센카구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전초 작업이다.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는 이 사실에 대하여 분노할 수밖에 없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은 한국 국민의 아픈 상처를 교과서를 통해 교육 하고자는 일본의 교육논리를 생각하면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35년간 한국을 지배하고(사과는 커녕 왜곡하는 일본의 논리) 또 무엇을 더 노리자는 것인가? 침략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일본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심정은 과거사의 용서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역사왜곡은 일본의 정치적 수단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으로 이용하자는 엄청난 왜곡된 교육의 발상에 대해 일본인들도 분노해야한다. 일본인을 우민화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늦지 않으니 일본은 한국을 지배하겠다는 야욕의 표현인 교과서 왜곡을 빨리 포기해야 한다. 100년 전 동양평화의 미명하에 하얼빈 방문을 하다가 안중근의 피스톨에 처참하게 저격 당한 이토 히루부미, 그는 당시 일본의 영웅으로 부상되었다. 그러나 지금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역사의 냉엄한 평가이다. 이토 히루부미의 동양평화는 왜곡이었다는 사실이 역사가 만천하에 증명하고 있듯이, 지금 일본이 하고 있는 교과서 왜곡도 동양평화를 저해하는 것으로 곧 백일하에 드러나게 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다. 동양평화를 해치는 왜곡된 교과서를 일본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가르치자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안중근의 피스톨을 다시 일본 정부를 향해 겨누어야 한다. 동양평화를 저해하는 교육을 일본이 다시 저지르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피스톨을 당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 그것은 참다운 동양평화를 외치는 자만이 가능할 것이다.
지난 3월 인권위가 “학교에서 일기를 강제적으로 작성하게 하고 이를 검사 평가하는 것은 국제인권 기준 및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아동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양심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므로 아동인권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라’고 교육부에 주문한데 대해, 교육부는 “인권위의 주문을 존중해 강제로 일기를 쓰게 하거나 평가·시상하는 것은 지양하되, 일기쓰기의 교육적 효과를 감안해 계속 지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3일 발송했다고 한다. 상황의 전개과정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교사들도 하나, 둘 일기장 지도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본다. 작년 2학년 담임을 하면서 국어시간에 생활문 지도를 하였는데 당시 요긴하게 자료로 활용했던 것이 아이들이 쓴 일기장이었다. 생활문의 지도내용이 * 최근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 언제, 어디에서 있었던 일인가? * 누구와 관련된 이야기인가? * 사건을 순서대로 써 보자. * 이 일로 느끼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였다. 이는 일기장의 쓰는 순서와 거의 비슷하다. 물론 생활문일 경우 연습장에 써 보고 다시 읽어 본 후에 고치거나 다듬어야 하며 쓴 사람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읽어 줄 사람의 입장이 되어 여러 번 살펴보고 고쳐서 좋은 글이 되도록 하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 도덕시간에도 아이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제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재의 내용과 비슷한 경험담을 발표할 때 일기장은 매우 요긴한 자료가 되곤 하였다. 문제는 일기장 지도이다. 나는 일기장 지도의 문제점을 제일 먼저 발견한 교사중의 한사람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30대 후반의 어엿한 초등학생 자녀의 아버지가 되어있을 그 때 그 당차고 똑똑했던 아이를 머릿속에 그려보는데서 시작된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불타는 의욕으로 마음 한껏 부풀어 있는 교사 경력 1개월의 초임교사에게 도전해 온 당시 4학년의 한 아이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 나는 강요는 하지 않았지만 일기장을 매일 가져오는 아이들의 일기를 검사했고 초등학교 시절 일기장에 정성껏 지도내용을 써 주시던 당시 선생님들의 지도내용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나는 그 선생님들의 정성을 떠올리며 색깔 있는 펜으로 일기장을 본 교사의 소감을 간단히 적어 주거나 틀린 글자를 바로잡아주곤 했다. 당시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일기를 써 왔고 검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일기장과 함께 아이들과 슬픈 일과 기쁜 일을 함께 할 수 있었고 특히 말이 없는 아이들과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교사로의 보람과 함께 뿌듯한 자부심마저 느끼고 있을 때, 바로 그 아이에게서 발견된 일기 맨 마지막 부분에 있던 한 줄 글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 글인즉, “남의 일기를 보는 것은 문화인의 자세가 아닙니다.”라는 것이었다. 순간 죄책감마저 밀려오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까? 너무나 오래된 일이어서 그 이후의 일이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일기장 검사를 하기는 해도 그 아이의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나면서 나의 일기장 검사에 다소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 나의 일기장 검사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까지는 부모님들께 가정통신을 하여 주 2회 정도 일기장을 쓰도록 협조를 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거의 매일 일기를 쓰게 하는 편이어서 실제로 아이들이 쓸거리가 없는데도 일상적인 일의 일기를 쓰고 있으며 때로는 아이들이 싫증을 느끼기도 하는 모습을 본다.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까지는 모둠일기를 써보도록 권장하는데 그 효과가 매우 크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일기 쓸 거리가 학교에서 발생할 경우가 많은데 모둠일기를 쓰면 아이들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공유하며 각각 개인이 자신의 의견을 적고 또 담임교사에게 하고 싶은 말도 서스럼없이 하게 되며 일년 동안 학급의 역사에 소중한 자료도 된다. 5, 6학년 담임을 하게 되면 담임교사가 일기를 쓴다. 매일 쓸 때도 있고 주 1회 이상 꼭 쓴다. 아이들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교사의 마음을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털어놓으면 아이들이 공란에 자신들의 마음을 적어놓는다. 이것은 나 자신의 역사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방법으로 일기장쓰기를 학년에 맞추어 달리 지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이견이 많을 줄 안다. 마음 한구석 늘 허전한 점은 저학년일 때는 일기를 잘 쓰다가도 고학년이 되면 잘 쓰지 않는 점이다. 일기가 인성지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고학년일 경우 더욱 일기장 쓰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말이다. 이는 일기장쓰기에 대한 아이들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고 지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찬반양론으로 일기장검사에 대한 얘기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요즈음 교사 모두가 한번 쯤 일기장 쓰기와 지도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