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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신 영화인 코치 카터를 보고 스승의 자세를 생각해 봅니다. 최근 들은 이야기 가운데 기억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60년대와 70년대는 신을 죽였고 80년대와 90년대는 아버지를 죽였으며 2000년대에는 스승을 죽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 스승의 날을 맞으면서 교사의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최근 개봉된 코치 카터 영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농구 실력도 형편없고 가난한 흑인들이 다니는 리치몬드 고등학교 농구팀에 켄 카터가 새로운 코치로 부임한다. 그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농구선수였고 모교이기도 한 리치몬드를 강력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정신력 체력에서 형편없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체력 훈련을 시키고 반항하는 아이들에게 가차 없다. 정말 무서운 코치다. 또 아이들과 계약을 맺는데 조건이 첫째, 성적은 C+ 를 유지할 것, 둘째, 출석일수를 꼭 채울 것, 셋째, 수업시간엔 꼭 맨 앞자리에 앉을 것 등이다. 카터의 혹독한 훈련 덕에 농구와 팀에 눈을 뜨는 아이들. 경기에서는 16연승이라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는데. 카터는 자신과 처음 맺은 계약 조건을 만족시켜주는 아이들이 거의 없자, 급기야 체육관을 폐쇄시키고 경기도 포기해버린다. 행동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동시에 학교 측과 학부모측 그리고 아이들에게 큰 반발을 일으킨다. 사실 그가 그토록 저 조건에 집착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주고자 대학에 진학시키려는 갸륵한 마음 인 것을……. 최근 학교 내에서 교사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코치 카터가 우리 교사(강사)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들은 학생의 미래를 생각하여야 하겠다. 공부에 별 관심이 없는 아이들은 물론, 아이들의 장래에 큰 기대가 없는 부모들은 ‘어차피 대학 가기 힘든 아이들이니 농구 나 잘 가르치라’는 요구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카터 코치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미래를 내다보면서 현재의 자신보다 그 이상의 것을 꿈꾸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 결과 전체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매우 낮은데 농구부는 6명이나 진학을 하였고 5명이 장학금을 받아 인생역전을 이루게 된 것이다. 둘째,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는 교육이 되어야 하겠다. 학생들에게도 한편으로는 서로에게 존대어(sir)를 쓰고 스스로를 ‘깜둥이’라 부르는 것을 지적하여 밑바닥 인생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셋째, 교사는 신념에 찬 카리스마를 가져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확신을 갖고 그 말을 따르면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어야 할 것이다. 넷째, 교사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학생들이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학업에 충실하자 연전연승인 농구시합을 포기하기까지 하게 한다. 학부모들은 대학진학에 지장을 준다고 항의를 하지만 자신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킬 때까지는 농구공을 만지지도 못하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주위 질책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다. 다섯째,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여야 한다. 공부를 하지 않아 졸업도 못하고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을 경우 범죄자의 길로 들어간 자신의 친구들의 사례에서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조하였다. 일종의 기초능력을 가져야 다음 단계로 전진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여섯째, 아이들을 감동시키는 감성경영을 하여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카터 코치의 진심은 차츰 아이들을 변화시킨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카터 교사의 원칙이 투표로 부결되고 카타는 사표를 제출하려 하지만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원하였던 열린 체육관에서도 농구를 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감동장면을 제시하였다. 일곱째, 교사는 자신의 자녀들이라도 스스로 따라오게 하여야 한다. 카터 코치의 경우 아들 데미안이 아빠의 결정을 존중하고 도와주었다. 아들이 좋은 사립학교를 스스로 뛰쳐나와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학교로 옮기기도 하였다. 우리 교사들은 나 자식만은 잘 못시키면서 다른 집 아이들에게만 강요하는 것은 없는지? 여덟째, 인간의 기본 점을 강조한다. 연전연승하면서 학생들이 교만할 때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경기에 임할 때 정장을 입게 한 것도 이에 해당한다. 이렇게 하면서 아이들을 하난의 성숙된 성인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홉째, 가장 힘든 승부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라는 것을 강조하여야 한다. 영화 중간에 임신 중인 고교생 커플의 이야기, 학교를 옮기려는 학생이야기, 범죄의 유혹에 빠지고 벗어나는 것, 농구부를 탈퇴하고 들어오는 등 모든 것을 그 때 그 때의 선택(life is full of choice)이라 보았고 결국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여야 한다. 열 번째, 교사들은 진정으로 학생들에 대한 인간적인 지도를 하여야 한다. 희망도 없이 농구라는 관심거리에만 빠져 문제를 일으키지만 말아달라는 학교와 부모들의 뜻보다는 학생들의 더 나은 인생(better life)을 마련해주려는 진정한 인간미를 보여주고 있다. 스승을 날을 맞아 교사들은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코치 카터를 보고 교사들이 좀 더 확신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아이들의 장기적인 인생을 성공하는 학창생활이 되도록 때로는 가혹하게, 때로는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체험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시권 내의 자연생태공원과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하는 환경체험교육장의 개발․운영을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수의 서울 시내 일선 학교(유치원, 기타 단체 포함) 등에서는 환경체험교육에 대한 정보 부재와 교육에 참가하기 위한 시간 확보(거리상)와 참가비(강사비)와 같은 경제적인 문제, 환경체험교육 전문 지도교사의 부재 등의 문제점들로 인하여 환경체험교육을 통한 환경교육의 운영에 많은 애로점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본 협회에서는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서울시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체험교육이 가능한 교육장에 대한 조사활동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도시권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Guide Center」를 운영하여, 환경체험교육 실시 및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길잡이(상담, 정보제공 등)가 되고자 합니다. 환경체험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나, 어떻게 해야될지?, 어디로 가야될지?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선생님들은 아래의 방법으로 Guide Center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Guide Center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자료 ○ 서울 시내의 환경체험교육 장소(자연공원, 기초환경시설 등) 소개 및 이용방법 ○ 서울 시내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소개 및 참가방법 ○ 교내 환경교육 행사 및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상담 등 ○ 환경체험교육 실시에 적합한 강사 소개 ○ 방문시 환경교육 부교재,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집 등 열람(복사) 및 원가 구입 가능 ○ 기타 환경관련 봉사활동, 농촌봉사활동 실시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상담 가능 □ Guide Center 이용방법(상담 및 문의 등 일체 무료) ○ 전화상담 : 571-1196 Guide Center 담당자 ○ 이메일 : guidecenter@paran.com
호주 멜버른에 있는 121년 역사의 한 초등학교가 교직원들 사이의 불화로 폐교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주 일간 에이지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문제가 되고 있는 칼튼 가든즈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회가 최근 멜버른 대학에 의뢰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업무능력이 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교직원들의 직장 만족도가 평균수준 이하일 뿐 아니라 교직원 전출입이나 결근, 병가 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학생들의 읽기나 수리 능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도 재적 학생수는 지난 4년 동안 3분의 1이나 감소해 2001년 148명이던 학생수가 금년에는 98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멜버른 대학 조사팀은 보고서에서 교직원들이 교장 지지파와 반대파로 갈려 싸우고 있다며 이 학교에 있다 그만둔 전직 교사들은 양측간의 긴장이 학교를 그만두도록 만든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상황은 모든 당사자들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교직원들은 모두 학교 내 긴장에 대처하는 데 대부분의 에너지를 돌리고 좋은 교육을 위한 창조적 노력에는 약간의 에너지만 사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따라서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칼튼 가든즈 학교는 문을 닫고 인근에 있는 칼튼 초등학교와 통합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학교 칼튼 가든즈 학교를 계속 존속시켜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학교 인근 주민들이 17일 긴급 주민회의를 열어 학교 살리기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최근 6년 간 사시 합격자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 70%에 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경쟁이 당초 우려대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대학신문은 작년 12월 노회찬 의원(민주노동당)이 발표한 사법연수원생 31∼35기 4천352명의 출신대 분석과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대통령 자문기구)가 밝힌 법조ㆍ법대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시 합격자 배출 상위 20위권 중 서울 소재 대학이 14곳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사시 합격자(5천617명) 배출 1위는 전체의 35.4%를 차지한 서울대(1천990명)였고 고려대(956명)ㆍ연세대(548명)ㆍ한양대(305명)ㆍ성균관대(241명)ㆍ이화여대(165명)ㆍ부산대(131명)ㆍ경북대(123명)ㆍ경희대(87명)ㆍ중앙대(81명)가 10위안에 들었다. 다음으로 전남대(75명)ㆍ서강대(74명)ㆍ한국외대(72명)ㆍ건국대(56명)ㆍ서울시 립대(40명)ㆍ동국대(37명)ㆍ전북대(35명)ㆍ영남대(27명)ㆍ국민대(24명)ㆍ동아대(23명)가 20위권에 포함됐다. 이 중 지방대는 10위권에 2개대, 10∼20위권에 4개대가 포함됐다. 그러나 국내 200여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ㆍ연세대 등 7%에 해당하는 14개 대학이 사시 합격자 약 90% 가량을 배출해 사시합격자 편중현상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소수 대학 출신의 사법계 장악이 우려되는 한편 오는 2008년 설립될 예정인 로스쿨 유치 경쟁이 일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잔치'가 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대를 중심으로 법학 교수들은 로스쿨 유치 여부가 법대 존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현재 거론중인 1천200명선의 입학 총정원을 2천∼3천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원대ㆍ경북대ㆍ전남대ㆍ충남대 등 9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지방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도 지난 3월 국가균형발전과 지혁균형발전을 강조하며 `1도 1법학전문대학원' 설치를 요구했다. 이같은 우려는 지방대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서울 소재 중ㆍ하위권 대학들도 로스쿨에 대해 뚜렷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로스쿨 경쟁에서 뒤쳐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재 한 중위권 대학 로스쿨 추진 관계자는 "교수인력 충원과 시설확보 계획을 세워두고는 있지만 로스쿨 유치를 담보할 수 없어 무조건 인력충원과 시설확보에 나서기도 힘든 형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사법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총 정원이 1천200명선으로 확정될 경우 지방 2∼3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 10개 대학 정도에만 로스쿨이 생길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15일 초.중.고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사나 청소년 상담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 학교폭력 등 교내문제를 전담토록 하는 내용의 '학교폭력 대책 및 예방법' 개정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준비중인 이계경(李啓卿) 의원은 "학교폭력과 따돌림으로 학생들이 기본적 인권과 복지를 향유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교사들은 과중한 업무로 인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 학교의 상황에 맞춰 사회복지사나 청소년 상담사를 의무 고용하도록 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각 초.중.고등학교마다 학교사회복지사나 청소년 상담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토록 하고, 이들이 학교폭력 및 청소년 성폭력, 집단 따돌림 등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나 공단지역 등 상담 업무만으로 학교폭력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지역에 주로 배치될 학교사회복지사는 상담 뿐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연계한 복지업무까지 진행하도록 규정, 법 개정이 소외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안전망 확충으로까지 이어지도록 방침이다. 이 의원은 오는 6월 임시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인 이주호(李周浩) 의원은 15일 "정부와 여당이 강조하는 고교등급제, 본고사, 기여입학제 금지라는 대입 '3불(不)정책'은 장기적으로 자율을 강조해야 하는 교육발전 방향에 역행한다"면서 " 대입 '3무(無)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교의 차를 인정하지 않는 학생들만의 경쟁 ▲수능.내신 이중고 ▲잦은 입시제도 변경과 정부규제가 없는 3무정책을 추진해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는 입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2012년 본고사 및 기여입학제 허용 등을 포함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학생들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없애는 '1무정책'을 통해 고교별 특성과 차이를 인정하는 내신제도로 개편하는 한편 개별 고교의 정보 공개를 통해 고교종합평가제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단계로 수능공부, 내신공부 따로 식의 학습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시험을 이원화, 고교 1학년 때 학력고사 형태의 자격시험을 치르고, 고교 2∼3학년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별도의 과목별 고사를 치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3단계로 잦은 입시제도 변경을 막기 위해 입시와 관련한 최소한의 규제사항만 법으로 제도화하고 나머지는 자율화, 대학의 학생 선발 방법, 선발 일정 등 학생 선발권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현행 법규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같은 방안을 한나라당의 당론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여입학제 등에 대해서 공론화를 시작하자는 것으로 여론 추이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내신 위주의 대학입시제도에 반대하는 중ㆍ고교생 촛불집회 및 자살학생 추모제에 이어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두발제한을 규탄하는 고교생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학생인권수호전국네트워크(nocut.idoo.net)'는 이날 오후 4시께 광화문 정보통신부 앞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발제한폐지ㆍ학생인권보장을 위한 전국 동시다발 무기한 거리축제'를 열었다. 두발제한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청소년 포털사이트 '아이두넷' 웹마스터 이준행군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가 모인 것은 머리를 기르게 해달라는 것도, 염색을 허용해 달라는 것도 아니며 학생들의 인권을 억압하는 비민주적 행위를 멈춰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학생회장이라는 한 여학생은 "학생회장 선거에서 두발자유화를 공약으로 삼았더니 교장선생님이 따로 불러 공약을 새로 만들라고 했다"며 "처음엔 반발했지만 결국 따를 수밖에 없었고 이런 현실이 매우 비참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주최 쪽은 두발단속 등 학내 규제에 항의하는 뜻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의 머리를 근거 없이 강제로 자를 경우 똑같은 징계를 받을 것 △학생인권 침해 발언시 공개 사과 및 화장실 청소 △사전동의 없이 수업을 빼먹을 경우 결근 및 감봉 처리 등 의 요구사항을 내놓기도 했다. 한 고교생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마지막 바리캉'이라 쓰인 상자에 넣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서 상당수 학생들은 얼굴이 알려지는 것에 부담을 느낀 듯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고 사진촬영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주최측은 참석자가 예상을 크게 밑돌자 "이곳에 나온 교사나 경찰들 때문에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집회 장소 주변에 모인 시민과 학생들을 향해 '모여라' 구호를 수차례 외치며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두발자유를 위한 학생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6시30분께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100여명의 중ㆍ고교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발 자유를 위한 청소년 행동의 날' 촛불문화제를 열어 청소년 현실을 고발하는 영상과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두발 규제는 신체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두발규제 문제를 포함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청소년 인권 문제가 개선되기 어려운 것은 바로 입시 위주의 교육풍토 때문이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최근 내신 성적에 상대평가제도가 도입돼 많은 청소년을 죽음으로 내몰게 한 입시교육의 폐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교육 당국은 문제 해결과 제대로 된 청소년 인권 보장을 위해 입시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확실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장소 주변에 2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고 서울시 교육청 직원과 각 학교 교사 수백명도 행사장에 나와 질서유지 및 현장지도 활동을 벌였고 충돌 등 별다른 사태를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대구지역 중·고교생 40여명은 14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여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두발자유화' 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나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올바른 교육제도 개선 등을 위한 고교생 촛불집회는 참여 학생이 없어 사실상 무산됐다.
얼마전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촌지수수, 불금찬조금 모금 등 교육 분야의 각종 부조리 근절'을 목표로 시내 초ㆍ중ㆍ고에 대해 특별감찰을 실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천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촌지수수 여부를 확인하려고 교무실에서 교사들의 소지품을 검사하려고 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한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에서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선학교 교사들에게 촌지를 받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하고, 이를 작성하지 않는 교사에게는 사유서 제출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도 한다. 이러한 일들이 자꾸 발생하는 것은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서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교사들에게 쏠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성적관련 비리등이 터지면서 학교와 교사를 불신하는 분위기 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각종 언론들은 최소한 15일의 스승의 날이 지나기 전까지는 경쟁적으로 학교와 교사의 문제를 캐내기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이는 최근의 언론보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이런 언론들의 학교와 교사 불신을 부추기는 보도가 자꾸 나오는 것에 대하여 대부분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학교와 교사들에게는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떨 때는 정말로 그런일이 있는 것인지, 의아해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언론들의 이런 불신보도를 부추기는 곳이 바로 각 시,도 교육청이라는 느낌에 씁쓸함이 앞선다. 위의 보도에서도 알수 있듯이, 시,도교육청이 교사를 불신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나 싶은 것이다. 촌지수수여부를 적발하기 위해 감찰을 실시했던 서울시교육청, 교사들의 소지품 검사까지 하려고 한 인천시 교육청, 촌지를 받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한 광주시 교육청의 행태가 이를 증명하는 사례로 보고 싶다. 시,도 교육청은 학교교육을 돕기 위해 있는 교육행정기관들이다. 그런데, 학교와 교사를 불신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더욱더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교사들이 교육청을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모든 국민들이 학교교육을 불신해도 이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곳이 시,도 교육청인데, 이와 관련없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와 교사의 불신을 부추기는 교육청의 행동은 옳지않다. 학교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도교육청이 되어야 한다.
매년 5월만 되면 흔히들 가정의 달이라며 사회적으로 떠들썩하다 .6월만 되면 우리는 언제 그런 듯이 잊어버리는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사회 모습이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자신들이 직장에 있는 동안 자녀를 맡기는 문제가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과제이다. 전통적으로 자녀의 양육을 어머니가 부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자녀가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지 많은 염려를 하게 되어 자기 일에 몰두할 수 없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영유아기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보육시설이 많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보육과 학습지도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하여 학부모들은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사설학원을 전전하거나 가정에 방치되기 때문에 컴퓨터게임이나 TV 등 비교육적인 환경에 노출되고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게 된다. 또한 늦게 귀가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과제와 학습지도로 더욱 힘든 시간이 되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가정이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오늘에 우리가정에 모습이다. 이러한 문제를 안타갑게 여긴 성남 돌마초등학교(교장 김두만) 교사 12명 (김미경,문은희,홍순모,안혜숙,왕은영,박윤선,박영곤,박순자,김혜영,신미원,이주영)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가정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공부도하고 숙제도하고 취미생활을 하여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지도, 숙제문제, 안전사고 문제로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 행복한 생활이 되도록 가정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과 후 교실을 2005.3.1부터 2006. 2.28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방과 후 교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가정의 기능을 보완하고, 학습내용을 보충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 속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동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는 동시에 방과 후 교실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리라 본다.
올해는 워낙 많은 비리와 촌지 문제가 불거져 스승의 날 행사를 취소한 학교가 많다고 한다. 우리 학교에서도 '촌지 안 받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조·종례를 통해 학생들에게도 교육을 시키라고 신신당부를 하셨고 만에 하나라도 이것을 어길 때에는 엄중히 문책을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13일 종례시간이었다. 우리 교실의 학생들에게도 돈 걷는 행위와 선물을 준비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올해는 스승의 날 행사가 없으니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리라고 했다. 갑자기 내려진 지시에 아이들은 의아해 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그 이유를 물어보는 아이들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 지 몰라 한참을 망설였다. 14일 토요일 아침. 출근을 하니 교무실의 분위기는 썰렁하기까지 했다. 예전에 많은 꽃들과 선물로 가득 메웠던 선생님들 책상 위에는 아이들이 쓴 몇 통의 편지만 놓여있었다. 쉬는 시간, 몇 명의 아이들만 짝을 지어 카네이션 한 송이씩 들고 교무실 앞에서 서성거리는 것이 전부였다.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떤 선생님은 책상 앞에 앉아 계속 한숨만 내쉬었고 늘 스승의 날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온 선생님은 내심 반기는 듯했다. 그리고 가끔 옛 제자들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좋아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제간의 돈독한 정을 엿볼 수도 있었다. 우리 모두가 즐거워야 할 스승의 날에 선생님들의 마음은 희비가 엇갈렸다. 그런데 1교시가 끝나자 갑자기 우리 반 실장이 편지 봉투 한 묶음을 들고 교무실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편지 봉투를 건네주면서 "죄송합니다" 한마디를 하고는 쏜살같이 교무실을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지 않았지만 그 말속에는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죄송함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하니 왠지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했다. 편지 봉투 묶음이 두툼한 것으로 보아 우리 반 아이들 모두가 쓴 편지인 듯했다. 편지를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그 동안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나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내용들도 있었다. 중요한 건 아이들 개개인의 편지 내용이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쓴 형식적인 편지가 아니라 평소 나에게 하고픈 이야기 모두를 정성들여 쓴 편지라는 사실이었다. 정말이지 아이들은 나를 울리고 웃기는 광대와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것을 깨우쳐 주는 스승과 같은 존재일 때도 있다. 아이들이 오늘 나에게 쓴 편지들은 그 어떤 선물보다 소중한 것이었다. 종례시간. 아이들의 편지를 다 읽고 난 뒤 민망하여 조용히 교실 뒷문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였다. 한 아이가 나를 기다렸다는 듯 내 팔을 잡고 교실 앞문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교실 문을 열자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스승의 은혜' 노래를 실장의 선창에 따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노래를 불러주는 내내 아이들의 맑은 눈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나의 표정을 읽기라도 한 듯 아이들은 광고송을 개사해 부르기 시작하였다.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선생님, 힘내세요." 그리고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답례로 내가 아이들에게 해준 마지막 말이 있었다. "얘들아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스승의 날 행사가 거행된 지 24년이라는 세월이 흘렸다. 처음으로 스승의 날 행사가 치러지지 않은 오늘. 처음에는 이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홀가분한 하루였다. 금수강산이 스물네 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아이들의 '환한 미소와 마음'이 아닐까.
최근 학생들의 집회 움직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두발 논란에 대해 교총은 14일, 두발 문제는 학생, 교원, 교육당국 등 교육구성원들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성명에서 “두발 문제는 학생을 포함한 학내 구성원들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기준을 만들고, 이에 따라 교원들은 지도방식 개선하고, 학생들은 스스로 정한 기준을 지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교총은 두발 논란에 대해 “학생들의 두발을 강제하고, 과도한 방법을 사용하는 등 학생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면서도 “두발자유를 전적으로 학생 자유에 맡기거나, ‘인권’이라는 잣대로만 교원의 학생지도를 판단할 경우 교원의 교육활동에 많은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총은 아울러 일부 학교에서 불거져 나온 두발 문제를 교사와 학생 간 대립구도로 몰고 가거나 집단적 의사표현 형태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순수성을 바탕으로 이뤄져야할 학생운동이 중·고생이 아닌 사람이나 특정정당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두발자유문제는 개별 학교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교원들이 학생의 인권과 개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교육적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10일 두발관련 규정을 재검토해 학생의견을 반영하도록 개정했다. 새로운 지도 지침에 따르면 학교에서 두발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때에는 학생회의 논의와 학부모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시 학생대표가 참관인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12일 전국 시·도 교육청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 화상 회의를 열고 서울시교육청의 사례를 들어 학생생활규정을 제·개정토록 지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4일 중ㆍ고교생의 두발자유 문제를 교사와 학생 간 대립구도로 몰고 가거나 거리에서 집단적 의사표현 형태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두발자유 문제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나 조직의 핵심 인물 대부분이 중ㆍ고교생이 아닌 대학생이나 재수생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순수성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할 학생운동이 중ㆍ고생이 아닌 사람이나 특정 정당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두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두발)기준을 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교원들의 지도방식이 개선되고 학생들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교총은 "두발자유문제는 개별 학교에서 결정할 문제이다. 교원들이 학생의 인권과 개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교육적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학생인권수호 전국네트워크(nocut.idoo.net)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두발제한폐지와 학생인권보장을 위한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도로개설을 내세워 교지 일부를 강제 수용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조치에 대해 해당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 계성초교 교직원과 학부모 대표들은 11일과 13일 대구중구청에서 집회를 갖고 “대구 중구청이 교육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학교부지를 수용하려 한다”며 교지수용 철회를 촉구했다. 대구 중구청은 지난 2003년 6월 계성초교 정문부터 학교부지가 끝나는 지점까지 길이 225m, 너비 10m 도로 개설을 위해 계성초교 부지 522평을 수용한다고 공고했다. 학교 인근의 아파트 신축으로 인해 6m인 도로를 확장한다는 것. 계성초교는 “중구청의 방침대로 수용될 경우 관중석을 포함 운동장의 3분의 1을 잘려나가게 되어 교육환경 및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방해받게 된다”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재고를 요청했다. 계속된 학교측의 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구청은 변경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강제편입절차를 밟아 행정대집행조치를 10일에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학교측은 2일 운동장에서 교직원, 학부모, 학생, 동창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대집행 저지 궐기대회’를 열어 강제수용의 부당성을 성토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강제수용을 저지할 것”이라고 결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들어갔다. 김정옥 교장은 “운동장이 편입돼 교육환경이 크게 훼손됨은 물론 도로 개설 뒤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다”고 우려하며, “백년대계인 교육의 장인 학교의 교육권을 무시하는 처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교장은 “1966년 도시계획상 너비 6m에서 1997년 10m로 도시계획을 변경할 때 의견 수렴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지역의 최고교육행정기관인 대구시교육청의 협조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2003년 공문을 통해 “학교부지의 도로 변경결정에 따른 교육여건의 변화 등 교육공익과 관련하여 교육청에 사전의견 청취가 필요하며, 사립학교기본재산의 용도 변경허가권자인 교육감과의 사전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신중한 결정을 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당초 계획했던 행정대집행은 무기한 연기됐으나, 중구청과 계성초교 등 지역 교육계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총은 중구청장에게 공문을 보내 “교육을 위한다는 대국적 차원에서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계성초교와 대구교총은 대구지역 내 2만 교육자 서명운동, 대규모집회, 가두홍보 등을 통해 끝까지 싸워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교총도 대구 중구청과 국회교육위원들에게 교총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지원에 들어갔다. 박충서 교총 교권옹호국장은 “대구 중구청의 행위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교교육권을 훼손함은 물론 학생의 안전을 도외시한 몰교육적인 행정처사”라며 “학교운동장 수용도로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가 주장했다. 한편 학교측과 구청측은 7일 대책협의회를 가졌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청측은 당초 계성초교 쪽으로 계획했던 도로를 앞으로 이전예정인 계성중․고교 쪽으로 변경하되 도로가 시작되는 부분의 140평 정도는 초등학교 부지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이에 대해 학교측은 사유지를 수용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를 학교측에 미루는 것은 공교육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경기도내 일부 시.군교육청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날 같은 문항으로 시험을 실시하는 사실상의 '일제고사'를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열린 경기도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최창의 교육위원은 "안양, 성남, 양평 등 도내 6개 지역교육청이 사실상의 일제고사 계획을 수립했다"며 "도 교육청은 이같은 일제고사 실시계획을 철회하도록 해당 교육청을 지도하라"고 요구했다. 최 위원은 "해당 교육청들은 현재 국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의 동일한 문제를 출제, 관내 초등학교 2학년 또는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5∼6월과 11∼12월 등 1년에 두차례 동시 시험을 실시하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벌써부터 문제지 풀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일제고사가 실시될 경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하고 정착단계에 있는 초등학교 체험학습 및 특기적성교육 등이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동일한 문제로 같은날 시험을 실시할 계획은 있지만 성적으로 등위를 내고 이를 가정에 통보하는 등 과거와 같은 일제고사는 절대 아니다"라며 "학년별 학업성취도를 평가, 학생들의 수업지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시험일 뿐"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력평가에 대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지만 현재 도 교육청 입장은 초등학교의 일제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해당 교육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사실상의 일제고사를 계획했다면 시행하지 말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신 각 지역교육청이 학생들의 능력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문제은행식으로 많은 문제를 출제,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면서 이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원 재학생들이 기업에서 3개월 이상 실전훈련을 쌓도록 하는 인턴십제도가 일본에 도입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대학원생들이 연구실에서 배운 과학기술을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에 걸쳐 대학원생 인턴십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대학원생 수는 배로 늘었지만 "전문분야 이외의 지식과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산업계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는 작년 3월 "대학원에서 배우는 학문이 실제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산학관 연계를 통한 인턴십 제도를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정부 종합과학기술회의에 제출했다. 인턴십은 장차 취직을 희망하는 직업에 재학중 일정 기간 종사해 보는 제도다. 일본의 경우 인턴십에 참가하는 대학생은 연간 3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기간이 2주 정도에 불과해 '아르바이트 기분'이나 '사회공부', '취직을 위한 관계구축'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부성은 대학원생 인턴십은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하고 사원과 동등한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연구개발과 기획입안, 영업 등을 담당해 보도록 할 방침이다. 단순한 취업경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턴십에 학점을 부여하고 상응하는 성과를 요구하되 계획에 따라 보수도 지급할 계획이다. 인턴을 끝낸 후 기업비밀과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학과 기업, 학생이 비밀준수의무를 규정한 문서도 교환토록 할 방침이다. 문부성은 올 여름에 대학원과 기업이 함께 제출하는 계획중에서 10건 정도를 골라 건당 1천만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분간 이공계를 중심으로 하되 향후 5년간 과학기술정책의 기본방침으로 작성될 제3기 과학기술기본계획에 포함시켜 대학원 인턴십을 제도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교육자들이 스스로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책무를 다하기 위해 교직윤리헌장과 실천 강령을 제정해 선포했다. 한국교총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13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강당에서 제24회 스승의 날 기념 및 교직윤리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직윤리헌장과 그 실천 강령인 우리의 다짐 발표와 더불어 박사랑 부교수(장안대) 등 4035명의 유공 교육자들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황우여 국회교육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수상자 가족, 학생·교직원 등 오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스승의 날 기념식은 교직윤리헌장선포식이 더해지면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원희 교총수석부회장이 교직윤리헌장과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자 참석자들은 기립한 상태에서 박수로 호응했다. 교직윤리헌장과 우리의 다짐은, 지난해 수능 부정과 교사의 답안지 조작 사건 등 비교육적 사건들이 빈발하면서 교육계 내 자정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1982년 교총이 제정한 사도헌장과 사도강령으로는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자, 교총이사회의의 결정을 거쳐 각계가 참여하는 교직윤리헌장제정기초위원회가 구성돼 5차례 회의 후 지난 6일 최종안이 마련됐다. 교직윤리헌장제정기초위원장을 맡은 김신일 교수(서울대 교육학)는 “교직윤리헌장과 우리의 다짐은 교육자들이 기본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은 윤리지침”이라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윤리지침은 교원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기대되는 바람직한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교직윤리헌장이 교육현장에 착근되도록 하기 위해 ▲주제해설집 보급 ▲신규 회원 가입 시 교직윤리 서약 ▲교원 연수 시 교직윤리 과목 개설 ▲정부에 체계적인 교직윤리 프로그램 개발·운영 촉구 ▲캠페인 전개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윤종건 교총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자숙하는 의미에서 교총은 교직윤리헌장과 우리의 다짐을 선포했다”며 “선언만 해놓고 지키지 않는 그런 사문화가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11일 129차 교권위원회를 열고 경기 Y중 J교사외 2인의 민사소송 청구권과 H중 K교사의 민사소송피소건 등 3건에 대해 100~250만 원씩 모두 6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Y중 J교사 외 2인은 학교설립자의 학사운영 정상화와 투명 행정을 요구하며 경기도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등 학교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다가 학교측으로부터 면직처분을 받았다. Y중은 도교육청의 기강 감사결과 18개 항목이 지적됐으며, 설립자는 공금횡령 및 유용으로 도교육청의 고발에 의해 법원에 기소재판중이다. H중 K교사의 경우는 학생체벌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 K교사는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펴지 않은 채 만화책을 펴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을 발견하고 몇 차례 주의를 줬지만 고쳐지지 않고 학생이 말대꾸를 하는 등 학생으로서 불손한 태도를 보이자 일병 ‘꿀밤’을 몇 차례 때렸다. 하지만 약 2개월이 지나 학부모가 부비동염 등의 병명을 이유로 진단서를 제시하면서 머리를 때린 것을 문제 삼으며, 경찰서․교육청에 진정을 내는 등 거칠게 항의해 왔다. 학교 차원에서 분재조정위를 개최하는 등 해결노력을 다 했지만 지나친 항의는 계속됐고 그 과정에서 보건교사가 조정위에서 진술한 것을 학부모가 문제 삼아 보건교사가 투신자살하는 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그 후 학부모가 민사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이 밖에 교총은 금품수수혐의로 교육청으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은 서울 D중 S교사의 행정소송 청구에도 소송비를 지원키로 했다.
일요일에 도심을 벗어나 야외로 나갔다. 온통 산과 들판은 푸르고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하고, 그 속에 빠진 나의 마음도 파란색으로 물이 들어 자연에 동화되어 버렸다. 모처럼 자연에 안기어 진한 감동을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TV를 켰다.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명분으로 학부모들이 모금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뉴스에 보도되고 있다. 주지도 말고 받지도 않으면 될 일을 가지고 몇몇 사람들이 부질없는 이기심에 빠져 온 국민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해마다 어떤 행사로 그 날을 보내어야 할지 무척 걱정스럽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도 헤아려야 하지만 솔직히 그 날은 조용히 쉬고 싶은 교사들의 생각이리라.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스승을 만나 바른 가르침을 받기를 희망한다. 그런데 세상 인심은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다’는 소리로 가득하다. 정말 훌륭한 스승은 없는 것일까? 대다수 사람들은 만약 좋은 스승이 있다 해도 이를 외면하고 먼저 자기의 이익을 쫓아가고 있기에 당장 우리의 눈앞에서 스승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세상이 변하다 보니 선생님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되고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말은 전설이 되고, 선생님이 제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시대다. 선생님 또한 교직이 생계 수단이 되다 보니 희생과 열정은 줄어들고, 제자들을 그저 스쳐 가는 한 순간의 학생들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목전의 실익을 쫓아가는 학부모나 학생들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고,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어 가는 스승들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좋은 스승이란 명리를 쫓아가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며 제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제자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살려 자신보다 나은 제자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제자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새로운 지식으로 학문의 길을 열어가게 하고, 삶의 지혜를 찾아가게 하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이웃에 대한 희생과 봉사를 실천으로 가르치고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삶을 일깨우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제자를 출세의 길로 몰아 붙이지 않고 아무에게나 영합토록 하는 기회주의자로 만들지 않으며, 힘 앞에 타협하여 꼬리를 내리는 나약한 제자를 만들지 않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악을 자신의 이해 관계로 끌어들이는 오만과 위선을 가르치지 않고, 제자를 붕당과 패거리로 만들어 자신의 울타리로 삼고, 이익을 꾀하려 하지 않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제자가 세상일에 무관심하거나 냉소주의자가 되는 것을 싫어하고, 정당한 참여와 옳은 일을 위하여 투쟁하는 사람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자기 출세나 영달을 위하여 교직을 사고 파는 교사도 있고, 시장의 상인처럼 요령과 수단으로 지식을 파는 교사도 있다. 그들에게 배운 제자들이 과연 무엇을 배우고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인가? 일찍이 성현들은 자신을 희생하여 제자와 인류를 위하여 헌신한 사람들이기에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을 받는다. 많은 지식을 가진 스승보다는 원리를 알고 길을 열어주려는 스승, 빈틈없이 완벽하기보다는 작은 실수로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와 더불어 세상의 원리를 깨우치게 하려는 스승들이 있어 좋다. “이 세상에 위대한 행동이란 없다. 다만 위대한 정신으로 행한 일상의 작은 행동들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라고 테레사 수녀는 말했다. 세상에는 위대한 교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들을 묵묵히 실천하는 좋은 스승들이 있어 다행이다.
광주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촌지를 받지 않는다는 서약서와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촌지 등이 사회문제가 되자 지난달 29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사들에게 촌지거부에 대한 서약서를 쓰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공문을 내려 보냈다. 이 공문에서는 모든 교육 가족에 대해 스승의 날 등을 맞아 촌지 등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청렴서약서 제출을 요구한 뒤 사정이 있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공문이 전달되고 나서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자 지난 3일 재차 공문을 보내 자발적 참여자에 한해 청렴서약을 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역 일선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불거지는 촌지문제를 두고 교사를 범죄인 취급하고 있다"며 "서약서를 쓰지 않으려면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은 그야말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사들을 죄인 취급하는 것입니다. 굳이 서약서를 원한다면 교육관료들께서 먼저 서약서를 써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세요"라고 꼬집고 있다. 또 "교사들의 촌지수수도 문제지만 업자들이 교육청 간부들에게 바치는 떡값은 문제가 아닌가요?"라며 "명절에 모든 떡값을 거절하는 관리자들이 늘어날 때 교사들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서약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교육청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청렴서약을 도입했으나 일부의 반발이 있어 자발적인 경우만 하도록 했다"며 "무엇보다 광주시교육청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그같은 공문을 내려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립 중학교와 공립 중학교를 비교해 볼 때 어느 학교 교육의 질이 우수합니까?” “저희 애는 매우 똑똑하고, 특히 수학과목에 있어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그를 다른 지역의 특수목적중학교에 보낼 수 있는지요?”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초등학교 졸업생을 두고 있는 상하이시 학부모들 사이에서 요즘 중학교 선택의 문제가 대화의 핵심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 가정 한 자녀가 일상화되어 있고, 어느 정도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는 상하이시의 학부모들에게는 하나뿐인 자신들의 자녀 교육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따라서 초등학교를 마감하게 되는 학기말이 다가오면서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식들에게 보다 좋은 중학교를 배정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상하이시 교육과학연구원 보통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승급 문제와 관련된 상담전화가 폭주하고 있는데, 중학교를 어떻게 선택하고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킬지 등의 문제가 전체 상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학부모들이 제일 많이 질문해오는 문제로는 중학교의 선택에 있어 어떠한 사립 중학교를 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상하이 학부모들 사이에는 일종의 공통된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최고로 좋은 학교는 모두 공립학교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유독 중학교만은 사립학교가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상하이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돈이 얼마 들던 상관없이 자식들을 좋은 사립 중학교에 보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중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및 그 주위의 사립 중학교들을 서로 비교 분석하여 그중 최고 좋은 학교를 선택하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상하이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 사이에는 사립 중학교의 서열이 이미 정해져 있으며, 중학교 선택과 관련된 상담의 내용도 자신들의 이러한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곳 학부모들의 또 다른 관심사 중 하나는 아이들의 특기 및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특수목적중학교에 진학시키는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많은 중국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어느 일정분야에 소질을 보이게 되면(예를 들어 컴퓨터관련 자격증을 취득한다던지) 자기 자식을 그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이들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어느 분야에 특기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아이들이 특기를 살려 앞으로 크게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자 한다. 만약 자신의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성적이 특별히 우수할 경우 학부모들의 이러한 심리는 더욱 강해진다. 때문에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에 이러한 자식들의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적인 학교가 없을 경우 다른 지역에 가서라도 자신의 아이들에게 특기 교육을 시키려고 한다. 상하이 초등학교 졸업반 학부모들의 세 번째 관심은 가정교육 방법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9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중국에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는 것은 근거리 배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단계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승급과 관련된 시험이 없다. 따라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입시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 이들이 과외수업을 하는 것도 미래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어, 체육, 미술, 음악 등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올라간 후에는 고입시험에 참가하여야 하므로 암기해야할 과목도 많아지고 초등학교 시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량이 많아진다.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부모들은 중학교에 가서는 초등학교와 달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가정교육을 시켜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초등학교 졸업반 학부모들의 걱정과 관련하여 상하이시 교육전문가들은 중학교 선택에 크게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적으로 상하이시의 경우 공립학교나 사립학교 모두 교육의 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어느 중학교를 택하던지 학생들의 자아성장 및 학습능력 제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학교의 선택에 있어 맹목적으로 사립 중학교만을 염두에 두지 말고, 자녀들을 직접 데리고 해당 학교들을 방문하여 교사 및 그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적당한 학교를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가정교육 방법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중학교에 입학한 후 아이들의 상태를 보아가며 천천히 결정할 것을 권하는 동시에 과거와 같은 숙제 위주의 학습방식과 가장의 “권위+매”를 앞세운 강압적인 교육방법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이 어떠한 문제를 접하게 되었을 때 자기가 스스로 판단하여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성과 독립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중점을 두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전문가들의 권고가 학부모들에게 먹히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하나뿐인 내 자식을 위해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받게끔 하겠다는 상하이 학부모들의 욕망과 그저 모든 중학교는 질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교육관계자의 틀에 박힌 대답 사이에는 상당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학교의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을 몇 개월 앞둔 중국 상하이에서는 자식들을 보다 좋은 중학교에 보내기 위한 학부모들의 정보 전쟁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