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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가을철을 맞아 충남도내 각급 교육청과 학교에서 '독서 골든벨 대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2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천안교육청(교육장 조동호)은 시내 400여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24일부터 25일까지 천안봉서초등학교에서 '영어독서 골든벨 대회'를 열었다. 초.중등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영어독서 골든벨 대회에는 학교별로 3명의 학생이 참가해 50문제를 맞추게 되며 이 가운데 5문제는 영어로 질문한다. 또 정독.속독대회와 독후표현대회에서는 일정시간(초 80분, 중 60분)에 주어진 책을 읽게 한 뒤 답을 맞히거나 느낀점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산초등학교(교장 임호빈)도 다음달 11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독서 골든벨'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당에 함께 모여 사전에 주어진 책을 읽고 나와 저,고학년과 학부모 등 세부문으로 나누어 주관식과 객관식, O.X 문제 등을 30문제씩 풀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에 앞서 금산교육청은 지난 20일 금산학생체육관에서, 아산교육청은 지난 14일 온양천도초등학교 강당에서 각각 학교 대표로 뽑힌 3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독서 골든벨 대회를 여는 등 지역교육청별로 독서골든벨 대회를 잇따라 열었다. 천안교육청 박익순 교육연구사는 "평생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학생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독서 골든벨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오늘 가을 등산을 마치고 광교산(光敎山) 자락 아래 전원 주택에 살고 있는 고양시 모 중학교에 근무하는 B교감을 만났다. 차 한잔을 마시고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니 옆에 있는 주례꽃과 흰 장갑이 눈에 띈다. 오늘, 제자의 주례를 보았다는 것이다. '아니 벌써? 내 또래인 것으로 아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벌써 주례 일곱번째라는 것이다. '나는 아직인데.'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일곱명 모두가 학창 시절 말썽을 피워 그로부터 그야말로 엄청나게 맞은 제자라는 것이다. '정말 참스승은 그가 아닐까?' 그는 교사 시절 '체육'을 맡았다. 업무는 주로 학생부 일을 보았다. 자연 말썽꾸러기들을 다루는 것이 그의 주된 몫이었다. 대부도에 근무할 때는 말썽꾸러기들을 아무리 때려도 아무리 타일러도 통하지 않아 차라리 그들과 어울리기로 작정, 공감대를 형성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안산의 모 고등학교 근무 시는 조직폭력배와 연관된 재학생을 구하려고 폭력배와 담판을 떠 그 재학생은 물론 폭력배까지 선도한 경력도 있다. 모 학교 근무 때는 날마다 학생들 패는 것(?) 주된 일과였다고 털어 놓는다. 그러나 문제가 된 적은 별로 없었다. 사랑을 바탕으로한, 애정을 바탕으로한 체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 '만약, 내가 이 학생의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까? 아버지가 그냥 두지 않고 체벌할 것이다'라는 판단이 섰을 때 비로소 몽둥이를 든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지도에 임했던 것이다. 물론 학생들도 그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의 지도에 순응하였던 것이다. 체벌을 받은 학생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공감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체벌이기에 10여년이 지난 후 그를 주례로 찾는 것이 아닐까? 그가 극구 사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주례로 모시는 제자, 인격에 감화를 준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는 소년원에 있는 제자의 편지를 받고 그곳까지 찾아가 제자를 면담하고 꾸중하고 바른 길로 갈 것을 지도한 경험도 털어 놓는다. 며칠 전 보도를 보니, 경기도내 부적격 교사가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교단에서 퇴출된다고 한다. 도(道)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부적격 교원 퇴출방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부적격 교원 심사를 위한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절차에 따라 공무원, 교직단체 및 학부모단체 관계자, 법률전문가, 지역인사 등 15명으로 이뤄진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한다. 교직복무심의위원회는 학부모 및 각 학교 관계자 등으로부터 신고를 접수, 시험문제 유출 및 학업성적 조작 등 성적 관련 비위행위 교원, 학생에 대한 상습적인 폭력 행사 교원, 미성년자 성폭력 범죄 교원과 함께 정신적·신체적 질환으로 직무수행이 곤란한 교원 등 부적격 교원을 심사해 퇴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부적격 교원, 당연히 퇴출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아무 이의가 없다. 그러나 걱정이다. 학교에서 막가는 학생을 다룰 교사가 없다. 아니 다루려 하지 않는다. 학생부장은 3D 업종으로 분류된 지 이미 오래다. 지도 능력 부재가 아니라 몸을 사리는 풍조가 만연되어 교육방관 내지는 교육포기 현상이 도래할까 걱정이 된다. 교사라는 직을 걸고, 인격을 걸고 사람을 만들려는 교사가 없어지고 있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교사는 더 이상 존경의 대상이 아니다. 지식을 파는 장사꾼에 불과한 존재로 치부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중·고등학생들. 앞으로 10여년 뒤, 그들은 누구에게 주례를 부탁할까? 인격적 감화를 주는 진정한 스승을 만날 수 있을까? 아버지의 마음으로 애정어린 질책을 하는, 몽둥이를 드는 그런 스승을 만날 수 있을까?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평가를 법제화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우수교사에게는 교장 자격연수 기회를 부여하고 교장은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한나라당 임태희․이주호․진수희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근평은 수업능력이나 학생 생활지도 능력 등 교원의 전문성 향상보다는 승진을 위한 장치로 활용되고 있고, 교장임용 또한 학교특성과는 무관하게 승진순서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법률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주호 의원외 16명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우선 교육부가 우수 교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교직발전위원회’를 설치해 교원평가의 기준, 방법을 개발하고 평가결과에 따른 연수프로그램도 개발하도록 했다. 아울러 단위학교에 교장․교사․학부모․교육전문가 5~15인으로 구성되는 ‘교원평가관리위원회’를 둬 교원평가를 시행하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평가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재교육 및 연수를 결정하는 외에 교사의 승진과 교장의 연임 여부 등 인사에 반영하도록 했다. 교사가 아니어도 교장이 될 수 있게 하는 등 교장임용방식에도 메스가 가해졌다. 우선 기존 승진임용제도와 별도로, 교장 공모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운위가 학부모 여론 수렴을 거쳐 교육감에게 공모를 신청하고 이를 교육감이 공고하도록 했다. ‘공모 교장’의 자격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학운위가 임의로 정할 수 있게 했으며, 따라서 교사 자격증이 없어도 학교경영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학운위가 심의․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학운위의 심의사항에 공모교장제 실시여부 및 공모교장의 심시 및 선발에 관한 사항, 교장 연임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일반 교장의 자격기준도 대폭 완화되고 승진 단계도 축소시켰다. 즉, 교장자격기준에서 ‘교감자격증을 갖고 3년 이상 교육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자’를 삭제하는 대신 ‘교사자격증을 가진 자’로 기준을 낮췄다. 교감 자격을 폐지함으로써 과열 승진경쟁을 한 단계 완화시킨다는 취지다. 없어지는 교감 대신 교장을 보좌할 직위로는 부교장이 신설됐다. 이 의원 측은 “교원평가를 법제화 해 그 결과를 토대로 우수교사에게 교장 자격연수기회를 부여하고 교장의 연임 여부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장 자격자에게 1년 이상 부교장직을 수행하게 하고 이들 중 교장을 임용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승진루트”라고 말했다. 이주호 의원은 “그간 정부가 교원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했지만 정책의 일관성을 잃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제는 국회가 입법을 통해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로 학교교육력제고특별협의회가 구성돼 교원평가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별도의 법안을 제출해 새로운 쟁점을 만듦으로써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교총은 이번에 발의된 법안이 평가 결과를 능력 개발 외에 인사에 반영하고 있고, 비전문가에게 교직을 개방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총은 22일 이주호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 전원에게 공문을 보내 “법안이 담고 있는 교장공모제와 교원평가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가르쳐 본 적도 없고 교사 자격도 없는 자를 교장에 임용하는 것은 누구나 교육공무원이 될 수 있는 교직개방을 초래하는 것으로 교육의 질적 저하 및 교단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최근 교장 자격 요건을 오히려 강화하는 선진국의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교감인 부교장을 두면서 교감자격을 폐지할 이유가 있느냐”며 “교감이 있어 승진경쟁이 유발되기 보다는 교장을 최고로 하는 행정직 위주의 자격체제가 문제라는 점에서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평가결과를 인사에 적극 반영하는 것은 교원의 과도한 경쟁을 유발시켜 교직의 협동문화를 위축시키고 학부모의 직접적인 평가 참여는 교육활동을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반대한다”며 “동료교사를 평가자로 참여시키는 등 현 근평제도를 개선하고 자율장학을 활성화시켜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총은 개정안을 발의한 이주호 의원 등을 항의방문하고 시위도 불사하는 등 강도 높은 저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조성철
경기도 용인관내에 너무 많은 학교가 설립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재삼 위원은 24일 "도 교육청의 도내 지역별 교육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산시.시흥시 등은 학생수에 비해 학교가 크게 부족한 반면 용인시 관내에는 너무 많은 학교가 설립돼 교실이 남아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위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도내 평균 각급 학교 교실 1개당 학생수가 33명인 것을 감안할 경우 전체 중학생수가 2만5천134명인 용인시 관내 각 중학교들이 필요로 하는 교실수는 761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용인시 각 중학교들은 현재 모두 871개의 교실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110개 교실이 남아돌고 있다. 이같은 남는 교실수를 도내 평균 학교당 학급수 36학급(도내 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3개 학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용인시의 초등학교도 같은 방법으로 환산할 경우 6.4개 학교 교실수에 해당하는 229개 교실이 남아돌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같은 방법으로 계산할 경우 안산시는 6.8개의 중학교가, 시흥시는 2.9개의 중학교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안산시 등은 추가로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지만 용인시 관내에는 현재 적어도 중학교 3개, 초등학교 6개가 초과 건립됐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이와 함께 시.군별 중학교의 교실 1개당 학생수가 안산시 43.3명, 과천시 42.5명, 구리시 41.9명 등으로 도내 평균 33명보다 많은 반면 용인시는 28.9명, 화성시는 28.1명으로 적었다며 올해 태어난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5-6년 뒤 용인 등 일부 지역 많은 학교들이 소규모학교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은 "도 교육청이 초.중학교 설립문제를 담당하는 일선 시.군교육청 업무를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 교육청 차원에서 시.군별 학생수요계획을 점검, 총괄하는 기능을 강화해 학교가 부족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관련 예산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안산.과천의 경우 부지가 많지 않아 학교 신설이 어려운 상태이며 화성.용인 등도 농촌지역 학교가 많아 1교실당 학생수가 도내 평균보다 낮을 뿐 신도시지역의 1교실당 학생수는 도내 평균은 넘는다"며 "과밀 학급 지역의 학교 신설 및 교실 증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22일 모처에서 비밀리에 수능출제본부 개소식을 가진 것. 이는 곧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출제할 출제위원들이 한 달여 동안의 ‘감금’생활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제위원단은 모두 650여 명. 교사와 교수 등 출제위원 292명과 검토위원 181명, 그리고 경찰과 보안요원 요리사, 청소원 등 지원인력 180명 등이다. 출제위원은 대학 교수와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돼 있다. 교수는 평가원에서 위촉하고, 교사는 평가원이 보유하고 있는 4000여 명의 인력 풀에서 무작위로 선출했다. 인력 풀에 포함된 교사들은 시·도교육청의 추천과 평가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실력파들. 그러나 담임이나 고3 진학 반을 맡은 교사와 문제지나 참고서를 발간했던 사람은 배제했다고 평가원 측은 밝혔다. 수업 결손과 의도하지 않더라도 예전에 냈던 문제와 비슷한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위해서다. 이들은 수능 시험이 끝나는 다음 달 23일 오후까지 33일 동안 사회와 완전히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된다. 숙소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고, 전화나 인터넷 사용도 금지된다. 부모님 상(喪)에도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응급 환자가 발생해도 내부에서 치료한다.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출제위원들이 내놓은 쓰레기마저 처리장으로 보내지 않고 건물 안에 별도로 모아둔다.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문제유출 등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출제 작업은 수능 시험 5~7일 전쯤 완료된다. 남은 기간에는 시험지 인쇄 및 배송이 이뤄진다. 하지만 출제·검토위원들은 좀 더 갇혀 지내야 한다. 수능 시험일인 내달 23일 오후 5시30분, 5교시(제2외국어 영역) 시험 시작을 알리는 벨 소리가 울리는 순간 비로소 ‘창살 없는 감옥’에서 해방된다.
해마다 통과의례인 양 치르는 대학(교) 수시모집은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곰곰히 생각하게 한다. 아직도 수능 시험을 치르려고 하면 한 달 정도는 남아 있는데 대학에 합격했다고 자랑을 하면서 수업을 도외시하고 이리저리 교정을 누비고 있다면 교육정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성적이 우수해서 합격한 학생이라면 모르겠지만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학생이 합격을 했다고 아우성치는 대학 수시모집에는 문제점이 있는 듯하다. 성적이 부진해서 더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학생을 미리 합격시켜 버렸으니 그렇지 않아도 학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학생을 더욱 교실로부터 외면하게 만드는 꼴이 되어 버렸다. 대학 수시모집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 3년을 마쳤기에 대학 수능 고사를 굳이 치르지 않더라도 각 대학에서 그 학생의 능력을 인정하여 소정의 과정을 테스트 하여 합격시키고자 하는 데 있다. 그런데 각 대학에서는 입학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성적도 고려하지 않고 학생들을 끌어들여 합격시켜 오히려 더 배워야 할 학생들에게 학업을 중단시키는 역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그에 따라 학생지도와 인성교육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학생의 탈선마저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 수시모집은 1,2차로 나누어 하게 되니, 자연이 우수 학생들은 서울로 몰리게 하는 결과만 낳고 궁극적으로는 서울 소재 대학이 돈벌이 하는 시녀 역할에 지니지 않는 꼴이 되고 있다. 수시 모집의 본말이 전도되어 버린 지금 진정한 수시 모집의 의미를 다시 고려해 보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수시모집에 대한 고등학교 현장은 어떠한 상태일까? 수시모집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명문 대학에 많이 보냈다고 대자보를 곳곳에 붙여 놓아 학교 자랑에 여념이 없다. 또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수도 덧붙여 기록해 교육과정이 몇 달이나 남아 있는 상태에서 학생들을 대학에 합격시켜 그들에 대한 사후 지도는 속수무책인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비록 고교 현장에서는 합격한 학생들을 위한 지도를 하고자 하나 교사도 부족하고 또 있다고 해도 그들을 지도할 뚜렷한 프로그램도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일찍 대학에 합격시킨 학생들의 사후 지도에 대한 프로그램을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제시하든지 아니면 각 대학에서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든지. 양단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고 3학년생의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중단을 초래한 비난은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고육지책으로 수시모집의 빈 공간을 메워 줄 대책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지금의 교육 여건에서는 외부 기관과 연계된 다양한 학습 방안과 대학 자체에서 그들에 대한 해외 명문대 탐방 연수 등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학습 과정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면에서는 수시모집을 1차에 한해 진행하되 합격자 발표 시점을 대학 수능시험 보기 1주일 전 또는 시험 후 합격자를 발표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며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로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 및 수준별 수업 활성화 방안’ 공청회가 개최되고, 교육부가 이를 토대로 12월말까지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이 나오자 수준별 수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공청회에서 드러난 방안대로라면 2008학년도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교 1년생을 시작으로 성취도 수준에 따라 상·중·하 3개 반으로 나뉘어 수학과 영어 수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큰 영어와 수학을 수준별 이동 수업 형태로 진행하는 것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학교교육이 획일적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고 평준화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책 제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정도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계층집단 간 학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고 지나친 대학입시 중심의 교육구조로 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준별 교육이 우열 경쟁을 더욱 촉진시켜 집단 간 학력 격차 등 교육 사회적으로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취지가 좋더라도 학교현장의 여건이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문제는 수준별 수업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에서 수준별 수업을 어떻게 적용하고 시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교수·학습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수준별 학습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평가의 어려움, 그리고 학생들 간의 위화감 조성과 교사들의 업무 과다 등에 대한 문제 등 시행여건을 먼저 점검하고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만만치가 않다. 교육부는 당위성만 갖고 수준별 수업에 접근할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 반영하여 학생들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학교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학, 영어는 물론 교육과정 전반을 조속히 재검토하여 전면적인 주5일제 수업에 조속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가을 햇살이 따가운 날, 동료 교사와 함께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아름답고 조용한 자연의 이치를 우리도 닮으면 얼마나 좋을까? “따르릉...... 전화왔어요...” 오늘도 수많은 전화를 받는 소리 등으로 이른 아침부터 교무실은 요란하다. 공문 제출 지연에 따라 고개 떨군 000님의 목소리, 학교 운동장 사용에 따른 이웃 주민의 따가운 질책 소리, 학생들의 태도나 학교 행사 문제로 시비거는 전화, 심지어는 학생들의 정보를 묻는 전화, 소위 학교 부적응아의 문제로 학부모님과의 언성 높은 전화, 학생들의 생활지도하는 소리, 여기저기 흘러나오는 휴대폰 벨소리,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누구 하나 말리지 않는 잡상인의 교무실 미니 시장, 차량수리 직원, 보험사 직원들의 소리, 게다가 쌓이고 쌓인 학교 분진, 청소를 열심히 해도 돌아서면 버린 휴지 조각, 먹다 버린 과자 봉지 등은 오늘도 지친 나를 슬프게 한다. 어찌보면 살아있는 교육현장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서 많은 교재연구에 쫓기고 있는 귀중한 시간, 매일같이 잡무에 시달리고 있는 시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인 학교 안이 분진이 가득하고, 요란한 삶의 현장이라 생각하니 더욱 나를 슬프게 한다. 국민소득은 높아지고 빌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아직도 열악한 학교 교육환경이 어느 아파트 관리사무소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우리들을 슬프게 한다. 교사들에게는 교과연구실이, 학생들에게는 깨끗한 교실이 정말로 필요하다. 동료장학이라는 말은 무성해도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동교과나 유사교과끼리 동료장학, 교재 개발, 학생 진로 지도 등의 여러 가지 일을 서로 의논할 수 있는 교과연구실이 만들어진다면, 또 꺠끗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의식 개혁, 물질적인 지원과 환풍기 설치 등을 고려한다면,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들의 건강이 교육의 질과 더불어 한결 나아지지 않겠는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보수적인 의식, 불충분한 학교 교육환경 여건 등은 언제쯤 개선될 여지가 있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내일의 밝은 태양을 기대하며 터벅터벅 동료와 함께 또다시 산에 오를 것이다.
우리 학교는 지대가 높은 곳에 있다. 바로 뒤쪽에는 철조망(학교에서 쳐놓은 것은 아님)이 쳐져있고 앞쪽에는 축대가 쌓여 있다. 그리고 양옆으로 정문과 후문이 있다. 대략적인 위치가 이렇다. 갑자기 학교 위치를 이야기하느냐고 의아해 할 독자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기사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뒤가 막히고 양옆이 튀어있는 구조라면 어떤 불편이 있을까. 아니 어떤 편리한 점이 있을까.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교문과 후문 쪽에는 주택가이다. 주택가 사이에 학교가 있으니 당연히 주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학생들은 양 옆에 교문이 있으니 학교의 등·하교가 쉽다. 불편한 점과 편리한 점이 함께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항상 그렇듯이 문제는 불편한 쪽에 있다. 즉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는 후문을 열어 놓지 않는다. 운동장에서 항상 체육 수업이 진행되고 있음은 물론, 수업중에 외부인이 학교에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파하고 나면 사정은 역전된다. 즉 양쪽 교문을 모두 열어놓고 주민들이 마음대로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운동장에는 행정구청의 지원으로 조명시설을 갖춰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도록 해 놓았다. 그러니 학생들이 하교하면 항상 운동장을 인근 주민(양쪽에 주거하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근 주민들이 가끔은 학교라는 것을 망각하는 경우가 생긴다. 즉 밤처럼 낮에도 자유롭게 왕래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항상 운동장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구기종목 수업이 진행될 때는 더욱더 주민왕래가 통제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후문을 통해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려고 하다가 후문이 잠겨 있으면, 주민들이 학교에 전화를 걸어 문을 열어달라도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어쩔수 없이 행정실에서 문을 열어주지만 다음부터는 안된다는 다짐을 받아둔다. 그래도 그런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학교가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기관 역할을 해야 하는 것에는 공감을 한다. 그러나 운동장은 체육교사들의 교실이다. 교실을 통로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서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수용이 어려운 것은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
청소년의 고민상담 주제를 분석한 결과 남자는 성(性) 문제가, 여자는 인간관계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청소년상담원의 2004년 청소년 상담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의 상담 주제는 가족문제 24.1%, 대인관계 15.1%, 학업 및 학교 부적응 12.9% 등으로 39.2%가 인간관계에 대해 상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자 청소년의 상담 주제는 성 문제(21.1%), 가족문제(14.7%), 기타(25.8%) 등으로 단일 항목 가운데는 성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가운데 남자의 최대 고민거리인 성 문제를 상담한 경우는 전체의 8.0%에 그쳐 이 문제에 대한 남녀 청소년의 '체감온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우리 사회에서 여자와 남자는 유아기 때부터 차별적인 교육을 받고 성장해 청소년기에 이르면 남녀 간 행동양식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 상담에서도 이런 점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담원은 "여자는 어릴 때부터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요구받고 이에 좌절해 고민을 많이 하는 반면 남자는 자아 지향적 성향이 강해 개인적 문제나 성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여성은 성폭력 피해를 입어도 인간관계가 깨지고 문제가 커지는 것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이 33일 간의 '감금' 생활에 들어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22일 모처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극도의 보안 속에서 수능 출제본부 개소식을 열었다. 출제위원단은 교사, 교수 등 출제위원 292명, 검토위원 181명, 경찰ㆍ보안요원 등 지원인력 180명 등 모두 6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능시험이 끝나는 11월 23일 오후까지 담장이 둘러쳐진 건물에 격리된채 생활을 하게 된다. 보안 유지를 위해 출제위원단 구성은 선정부터 통보, 집결 과정까지 마치 한편의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다. 평가원은 4천여명의 인력 풀(pool)에서 자격, 능력 등 검증을 거쳐 출제위원 292명을 선정했다. 문제지, 참고서 등을 발간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출제과정에서 의도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배제됐다. 평가원 관계자들은 밀봉된 공문을 갖고 출제위원이 소속된 해당 학교장이나 총장을 직접 찾아가 선정 사실을 알린 뒤 비밀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까지 받았다. 이 과정에서 출제위원 선정 사실 자체가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해당 출제위원은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도 건네지 못한 채 다음날 곧바로 평가원이 정해준 장소에 모여 버스를 타고 출제본부에 집결했다. 모든 일을 출제본부 내에서 자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어줄 식당요원은 물론 전기기술자, 문제 편집 요원, 녹음테이프 제작 요원, 외곽을 지킬 보안요원, 경찰 등 지원인력 규모만 180명에 달한다. 외출은 꿈도 꿀 수 없고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전화, 인터넷, 우편, 팩시밀리 등도 사용할 수 없다. 심지어 쓰레기도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외부로 반출하지 못한다. 출제위원 존비속이 상(喪)을 당한 경우에만 경찰과 보안요원을 대동한 채 간단히 예를 올린 뒤 되돌아오도록 규정돼 있다. 출제위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의료진이 함께 합숙에 들어가고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와 소규모 트랙 등이 갖춰진 체력단련실도 마련됐다. 국내에서 출간된 거의 모든 종류의 교과서, 참고서, 문제지 등을 모아놓은 웬만한 도서실 크기의 자료실도 들어섰다. 출제기간에는 음주 자체가 금기사항이지만 출제를 마치고 문제를 인쇄부에 넘긴뒤에는 약간의 음주는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 남명호 수능연구관리처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보안 속에서 수능시험 출제와 관리가 이뤄진다"며 "지금부터 무사히 수능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긴장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는 'e-러닝'이 보편화되면서 교육 전문 사이트뿐만 아니라 대형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도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 네티즌의 공부를 돕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이용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대부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과외 등 과도한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e-러닝은 초등학교부터 = 국내 대다수 포털들은 초등학생 등 아동용 대상 코너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들의 인터넷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네티즌이 어릴 때부터 인터넷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다. 하나포스닷컴은 하나로텔레콤[033630] 초고속 인터넷 하나포스 고객을 대상으로 '네오스터디(neostudy.hanafos.com)' 코너를 통해 초등학생용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학년별 전 과목 강의를 받고 영어, 한자, 수학 등 과목별로 우수한 초등학생들의 학습 자료를 참고할 수 있으며 '명예의 전당' 코너는 학습 성과나 출석 상황이 우수한 학생들의 순위를 실시간으로 보여줘 학습 동기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질문방', '고민상담방' 등의 게시판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직접 모르는 것을 질문하거나 전문 상담가들과 고민을 상담하고 학부모와 교사도 게시판에서 정보를 주고 받도록 했으며 인성.적성검사도 받을 수 있다. NHN[035420] 포털 네이버도 '초등학습(jr.naver.com/wisecamp)' 코너에서 공부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하루 두 과목씩 진도에 따라 예습, 복습, 숙제까지 지도하고 1대 1 상담을 통한 성적 관리도 실시한다. 야후코리아의 초등학생 학습공간 '야후꾸러기 공부방(kr.edu.kids.yahoo.com)'은 학년별 멀티미디어 교재를 통해 과목별 예습, 복습, 숙제를 돕고 '한자급수제', '영어 받아쓰기' 등 한자, 영어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드림위즈도 '초등학습(wisecamp.dreamwiz.com)'코너에서 일일 학습, 영어 상식, 과학 실험실 등의 교육 서비스를 실시하며 엠파스도 어린이 포털 '엠키즈'에서 '쏙쏙공부방(study.kids.empas.co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들은 특히 멀티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하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문자보다는 영상.음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초등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거부감 없이 놀이를 즐기듯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미니홈피도 이제 '공부방' = KTH[036030]의 온라인 교육사이트 큐박스(qbox.co.kr)는 미니홈피 기반의 커뮤니티를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서로 긴밀히 연결시켜 학습 효과를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는 시험 출제부터 응시, 채점, 성적관리와 학습 이력관리 등 모든 학습 관련 활동을 미니홈피를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교사는 제공되는 시험문제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해 문제지를 만들어 클릭 한 번으로 학생에게 전송하고 학생은 자신의 미니홈피로 배달된 시험지를 풀어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교사와 학부모는 학습 현황을 미니홈피를 통해 확인하고 공부를 격려하며 학생은 틀린 문제를 자동 저장된 오답노트를 통해 복습하고 어려운 문제는 미니홈피의 쪽지기능을 통해 출제한 교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다. 초.중.고교생용 시험문제 DB, 내신 시험 대비 암기과목 강의 동영상 등 교육에 필요한 각종 자료가 제공돼 문제 출제, 강의 마련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며 네티즌들에게 친숙한 미니홈피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 논술 공부도 인터넷으로 =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가 개설한 학습 서비스 '싸이월드 스쿨(school.cyworld.com)'은 대입 전형 절차 중 특히 논술에 초점을 맞춰 마련됐다. 지인들끼리 연결돼 있는 싸이월드의 특성을 이용해 친구 서너명이 '논술링'이라는 작은 클럽을 만들어 같은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서로 글을 평가하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상호평가(Peer Review) 방식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효과가 증명된 글쓰기 학습 방법으로 기존의 일방통행적인 논술 교육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싸이월드는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또 매일 수능 수준의 시험문제를 영역별 5문제씩 받아보게 되는데 문제당 제한시간이 있어 실제 시험처럼 긴장감을 갖고 풀면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으며 영역별 무료 영상 특강과 입시학습법 등의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야후코리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야후 단어장(kr.dic.yahoo.com/wordbook)' 코너를 통해 수능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영어 단어 약 2천개를 엄선해 수험생이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고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갈수록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과밀학급을 감안할 때 앞으로 3∼5년 동안에는 교원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야합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1일 인천시 교육청을 방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추진 중인 학생 100인 이하 학교에 대해 특별교부금을 지급, 통폐합을 유도하는 방법 등을 통해 과밀학급 문제를 적극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현재 행자부가 갖고 있는 교원수급 권한을 교육부로 가져오는 방안도 현재 행자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공무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교원이다 보니 공무원 인원을 통제해야하는 행자부 입장때문에 교원수급 권한을 교육부로 넘기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학교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교육부가 교원 수급 권한을 갖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부족한 교육재원 문제와 관련, "학교용지 구입 부담금으로 인한 재정지출이 크게 늘고있다"며 "기반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초.중등학교 용지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는 시가로 구입하고 있는 학교 용지를 앞으로 초.중등학교는 조성원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건교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추진 중인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도 "교원평가의 도입 취지는 부적격교사를 골라내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원 연수 등의 기회 확대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앙대학에 체류하는 동안 김박사님은 국제교류센터, 기술대학, 도서관 등 학교 건물들을 소개하시고, 담당교수님들, 직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셨으며, 이곳에서 8일이나 머물예정이므로 학교앞 광장 Mall에서 음식사는 방법, 은행이용하는 방법, 서점이용하기, 주변의 거리를 익히기 위한 도로주행 등 하나에서 열까지 꼼꼼히 알려주셨다. 좋은 지도를 사기 위해 학교 앞과 시내의 서점을 둘러보며 비교하고, 프랑스에서 보고가야 할 관광지역까지 말씀해주시고는 프랑스는 자동차의 90%이상 수동작동이므로 자동변속에 익숙하고 수동조작을 못하는 나를 위해 루앙대 주차장에서 두 시간이나 운전연습을 시켜주셨다. 저녁에 루앙대학 교수이시며, 현재 루앙시의 국제교류담당 부시장으로 시장님을 보좌하고 있는 Madam Picardie가 김박사님의 친구가 왔다고 저녁초대를 하였다고 7시에 박사님 사모님과 함께 오실테니 숙소앞 주차장에서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 김박사님 사모님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차분하고, 이지적이며, 따듯한 눈매를 지닌 전형적인 프랑스 여성이다. 한국동란 중 프랑스 군대의 통역관으로 3년의 군대생활을 마친 김박사님이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으로 유학을 와서 가난과 과로로 쓰러졌을 때 주불 한국 대사관의 대사님 비서로 근무하던 사모님이 대사님의 부탁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꽤죄죄하고 비쩍마른 생면부지의 한국 남학생을 지성으로 간호하여 생명을 건지고 국제적인 학자로, 명예 영사로, 프랑스와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공로로 프랑스 최고 훈장인 뢰지옹 돈뇌르 훈장을 수여받고, 프랑스에 최초로 한국학을 개설한 오늘의 김박사님이 있도록 헌신을 하신 분이다. 1953년대 당시 프랑스에 거주한 한국 사람들은 매우 적어서 한 가족처럼 누구가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도 알며 지내었단다. Madam Pichardie 댁에 도착하자 그녀의 남편 Monsieur Pichardie 루앙대 영문학 교수가 기다리고 있다가 맞아주었다. Madam 피샤르디는 현관에서 기다리다고 있다가 김박사님 내외와 반가운 포옹을 나누고 내게도 따듯한 포옹으로 환영을 하였다. 이분들은 오랜 친구이다. 거실에 앉자 남편되시는 교수님이 샴페인과 단물, 마른 안주와 땅콩 그리고 작게 잘라진 치즈를 서빙하고는 자리에 앉아 토론을 하기 시작하였다. 장장 다섯시간의 긴 식사의 서막이다. 한국에서 식사전의 약주를 잡숫듯 프랑스식 입맛 돋우는 전채이다. 토론의 첫 주제는 ‘히로히토’ 일본 천황에 관한 것이었다. 2005년 9월초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다는 평화축제에 학생 다섯명과 함께 참석하고 돌아온 Madam 피샤르디 교수는 일본에 관한 생각이 긍정적인데 비해 Monsieur 피샤르디 교수는 ‘히로히토’ 일본 천왕에 관해 읽은 최근의 책-미국의 하버드대학 교수의 저서-을 토대로 대단히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어 김박사님과 더불어 세 분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분들은 일본의 천황은 전범이라는 시각이나 김박사님의 시각은 극동의 한국은 일본과 중국과 서로 사이가 나뻐서 좋을 일이 없다는 시각을 보이셨다. 따라서 당신은 이곳에 있는 ‘한국문화연구소’를 ‘극동문화연구소’로 확장하여 우세한 한국학 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학과의 균형적 발전을 모색하고 싶다고 설명을 하셨고, Madam 피캬르디가 영어로 두분의 대화를 내게 전달해주었다. Madam 피샤르디 교수는 2003년에 한국 제주도와 루앙시의 자매결연을 위해 제주도를 다녀온 후로 한국팬이 되었다. 허벅술, 김, 꿀 등을 보여주며 한국의 음식에 대해 좋은 의견을 주었다. 루앙대 총장님도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여 학생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의학부문이 강한 대학이나 요사이는 제빵, 제과 분야에도 학생들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최근에는 루앙대학, 루아브르대학, 칸 대학이 함께 공동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며 학교의 발전을 모색 중이다. 또한 파리의 소르본느대학의 어학코스가 매우 비싸며 생활비가 많이 드는 까닭으로 TGV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루앙에 코스를 개설해 달라는 요구가 많단다. 거실에서 본격적인 저녁식사를 하며 프랑스식 만찬을 접했다. 전식으로 나온 것은 넓은 접시에 가득놓인 껍질째 있는 생굴 즉 석화였다. 주식은 야채를 넣은 오징어볶음과 쌀밥이었다. 여러 종류의 치즈가 나오고 후식으로 쵸코케익이 나왔다. 바케트빵과 포도주는 늘 함께 있었는데 생선종류에는 찬 흰포도주, 고기종류에는 상온의 적포도주가 나온다. 서로 먹기를 권하고, 대화를 나누며 두 부부는 서로 번갈아 주방을 드나들며 음식과 음료를 날랐다. 김박사님 사모님과 내가 거들려고 하자 절대로 안된다며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농담을 건네었다. 대화의 내용은 Monsieur 피샤르디 교수가 1년 내내 수놓아 완성했다는 십자수 소파와 서양란 기르기였다. Madam은 대단히 단순한 노동이라고 놀리고, Monsieur는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라고 응답하였다. 프랑스식 정찬은 김박사님댁에서도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여섯 시간의 긴 토론과 정갈하고 맛난 음식의 만남이었다. 대사관에서 온 김원장님 부부와 우리부부 그리고 문교수가 참석하였다. 교육원장인 김원장은 초등학교 교사로 예전에는 불어를 전공한 중등교사가 부임을 했는데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발탁된 분이란다. 김박사님댁에서는 주식에 염소고기, 이태리 고추와 양파 등 10여 가지를 우려낸 물로 지은 노란밥, 김치, 약밥 등이 나왔다. 이 노란밥은 사모님의 특별식으로 스위스 친구가 전수한 내용에 당신의 아이디어를 넣은 퓨전이다. 대화의 주제는 김박사님이 한국 전쟁당시 통역관으로 함께 고생한 프랑스 부대의 젊은 의사가 살아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한국군을 구하려다 장엄히 죽었다는 이야기와 그를 추모해서 김박사님과 한국분들이 발의하여 강원도 홍천에 건립하였다는 동상, 너무도 가난했던 동란후의 한국 모습과 생사를 넘나들던 유학생활, 아버님의 기일과 겹친 관계로 생신을 잊고 지냈던 박사님이 열 한살 이후 79세가 된 올해 처음으로 문교수가 주축이 되어 루앙대 총장님과 교수, 사무총장, 한국어과 프랑스 학생 98명이 깜짝 준비한 생일생을 받은 감격 그리고 프랑스에서 대접받는 전문기술인 양성 교육에 관한 것이었다. 박사님은 말씀 도중 어머님 생각으로 우시었으며, 그러한 모습을 김박사님 사모님은 고요한 눈으로 바라보시었다. 김박사님은 언어치료를 위한 클리닉을 운영하시다가 당시에 한국에서 입양온 아이들이 문제가 되어 갈 곳이 없어지자 당신의 네 개 사무실 중 한 곳에 이 아이들을 수용하고는 한글 학교를 열었다. 입양아들이 서너살이나 되어 입양이 되자 적응이 어려워서 문제가 많았으나 그 후로는 돌된 정도의 아기들이 들어왔고 별탈이 없었단다. 이 사무실이 지금은 루앙시 명예 영사관이며 이곳에서 한국문화연구소의 전신이 만들었졌다. 부르봉 왕가의 자작의 집을 사서 정성을 들여 관리한 김박사님의 집은 220년된 고택이다. 몇십년을 공들여 모은 리셉션룸에 가득한 조선시대의 결혼 사진과 화가의 그림, 프랑스의 왕가 문장이 새겨진 페치카와 의자, 각종 크고 작은 프랑스 골동품, 한국의 고가구와 병풍, 자개품, 친구인 일본 유명화가의 그림과 중국 그림, 도자기, 박사님 자신의 그림들로 모네의 집보다도 더 볼것이 많다는 찬사를 듣는다. 하지만 김박사님과 사모님의 연세가 80세 가까우므로 팔고 힘이 덜드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부동산을 다니시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MBC의 보도에 의하면 인천에서 옴이 일주일 만에 17개 학교로 번졌다고 한다. 그러나 옴은 잠복기간이 한 달이나 돼 경로추적이 어렵다고 한다. 또한 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쉽게 치료가 되지 않는다. 리포터가 고등학교 학생일때 인근의 학교까지 옴이 번져 많은 학생들이 결석을 하고도 거의 2개월여 이상 공포의 대상이었던 적이 있다. 그때는 선생님들이 '지저분해서 옴에 걸린다. 깨끗이 씻으면 옴에 걸리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기성세대들은 옴에 대한 인식을 그렇게 하고 있다. 옴뿐 아니라 다른 전염병도 청결하게 하면 잘 감염이 되지 않는다. 옴은 옴진드기벌레로 부터 감염이 되는데, 감염된 사람과의 피부접촉뿐 아니라 침구, 의류 등에 의해 전염되는 수가 많다. 학교는 여러학생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옴에 감염되기 쉽다. 그러나 옴은 대체로 4-6주의 잠복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도 쉽지 않다. 요즈음의 학생들은 유행성 결막염이나 옴 등의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직면해도 그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어 더욱 문제다. 법정 전염병인 경우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도 결석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게 된다. 합법적으로 학교를 쉴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옴은 법정전염병은 아니다. 그러나 옴에 걸린학생들을 격리하여 다른 학생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옴에 걸린학생들을 등교정지시키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다. 이것이 학생들 스스로 감염을 자초하는 경우를 만드는 계기가 된다. 따라서 이제는 법정전염병이라고 해서 무조건 등교정지를 시킬 것이 아니고 격리시킨 후에 계속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등을 이용해야 한다. 옴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각급학교에서는 보건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일단 환자가 나타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천의 옴확산 추세를 인근의 다른 시,도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 옴의 발병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 확산되기 이전에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본다.
학적업무 담당은 3D업종? 스스로 맡으려는 교사가 없다. 지금의 학적관리는 70, 80년대에 비해 불법유학 등 더욱 번잡한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교사가 업무를 담당하므로 수업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입학과 전학, 휴학, 불법유학 중 일부는 행정실에서 관장하게 하든지, 아니면 불법유학 부모나 학생에게 불이익을 받게 해 억제하든지 아니면 지금의 불법유학이 난무하는 세상을 바로 잡아서 불법유학으로 인한 잡무에 골몰하는 교사가 오로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그래야 수업 중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하러 와서 기다리는 학부모도 일이 수월하고 교사도 수업에 지장을 줘가며 돌아오지도 않을 학생 주소지에 매 번 연락을 취하고 출석부에 결석처리 정리, 매월 정기적인 보고 등 잡무에 시달리지 않게 한다면 이른바 교육혁신은 앞당겨질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005년 국회 교육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의하면 2002년 1만9,676명, 2003년 2만2,613명, 2004년 2만2,695명으로 유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은 하루 9.4건, 인천은 4.3건의 유학생이 발생하지만 현행 국외유학관리규정상 중졸 이상의 자비 유학은 제한이 없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교육장이나 국제교육진흥원장의 유학자격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알고 있다. 10.18일자 동아닷컴 사설 칼럼난에는 올해 유학비 10조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수지 통계에 잡히는 공식 해외유학 연수비 지출액은 올 1∼8월 22억54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증가했다...라는 기사가 보인다.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 중학생의 유학은 불법이며 불법유학을 위해 지식층 부모들이 앞장서서 자녀를 유학 보내고 있고, 학교는 그 때문에 학업유예학생들에 대해 하지 않아도 될 사무절차와 출석부 정리, 학적업무 등 복잡한 업무를 떠안고 있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 유학박람회니 유학알선기관, 유학정보가 쉽게 퍼져 있어서 누구도 불법유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쉬운 방법으로 갈 수 있다고 선전하는 통에 언론매체에서“기러기 아빠의 죽음” 보도를 접하기도 하고 주변의 떠난 학생과 가지 못한 학생 간에 위화감을 느끼기도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불법유학은 업무가 생소하고 다양하다보니 유예신청 절차에서부터 재외국민 국내학교 전편입학, 국내학생의 외국학교로의 전학, 6개월 유학 후 복학, 불법유학생 귀국 시 편입학, 불법체류 외국인 자녀의 입학허용... 등 내용이 복잡하고, 을 보아도 그 때 그 때마다 사안이 조금씩 달라 교육청에 다시 문의를 해야 하고, 그래도 단 시간에 해결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앞으로 해외불법유학에 따른 학업유예자 억제 수단으로 영어마을 등 국내에도 제 대로 된 영어교육 시설을 만들어주고 불법 유학을 제대로 단속하든지, 아니면 중학생까지 합법적으로 출국신고만으로 나갈 수 있게 허용하여 교사가 교육청에 복잡한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업무를 간소화 하든지, 아니면 학교 밖의 일반 관공서에서 민원사항으로 처리하도록 업무를 대폭 이관하는 방법으로 제도를 고쳤으면 한다.
우리 학교는 작은 분교이지만 뒷산의 나무들을 비롯해서 큰 나무들이 교정을 꽉 채우고 있다. 학교의 역사가 오래되었으니 오래된 큰 나무들이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해에도 큰바람에 넘어진 벚나무를 힘들게 보내야 했고 금년에도 도토리나무와 전나무가 죽어서 베어 내느라 장비까지 들여 와야 했다. 나무때문에 몇 달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자모회장님이 장비를 대여해 오셔서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은 날을 택해서 정리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큰 나무를 베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어서 특별히 신경을 썼었다. 밑둥을 드러낸 채 편히 쉬고 있는 나무의 모습을 보는 것은 마음 아프지만 나무에게도 그 나름의 삶이 있음을 인정해야 함을 생각한다. 수 십년 동안 학교를 지켜온 오랜 숙제를 마치고 자연의 품 속으로 돌아간 모습은 편해 보인다. 단풍은 나무에 매달려 있을 때는 아름답지만 떨어져서 비를 맞으면 한쪽에서 썩는다. 바람에 날리기 시작하면 온통 쓰레기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까딱하면 학교 관리를 못 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니 큰 빗자루를 들고 날마다 쓸지 않으면 스산해 보이기 쉽다. 지난 해 이 무렵에 겪은 일은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문제는 대나무 잎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학교 뒤가 바로 산이다보니 낙엽을 태우는 일조차도 할 수 없다. 여름철에는 피서객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몸살을 하며 고생하시는 주사님이 가을에는 낙엽때문에 고생하시는 것이다. 쓰레기를 태우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날마다 쌓이는 낙엽을 퇴비로 만드는 시설도 없으니 여간 난감해 하시면서도 일을 찾아서 하시는 분이라 너무 부지런하셔서 생긴 사고였다. 학생 수가 많았을 때는 몇 백명이었던 시설이 그대로 있고 전정해 줄 나무들도 많아서 사철 내내 수목 관리에 고생하시는 주사님의 일손이 참 바쁜 곳이다. 우리 주사님은 학교만 깨끗하게 하시는 게 아니라 학교 밖의 개울 주변까지 정리하실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분이라 일감을 놔두고 쉬는 법도 없고 시간도 고무줄처럼 쓰신다. 여름에는 시원할 때 일하신다며 일곱 시도 못 되어서 나오셔서 풀을 뽑으실만큼. 문제는 대나무였다. 동네 어귀에 여름철에 버리고 간 잡동사니를 떨어진 대나무 잎을 긁어모아 태운 불꽃이 언덕으로 튀어서 마른 잎사귀에 붙어 순간적으로 불이 붙은 것이었다. 대나무 줄기는 아무리 작아도 톡톡 튀면서 탄다는 특성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다급한 마음에 혼자 불을 끄시려고 뒹글다가 화상까지 입은 상태에서도 목숨을 내놓고라도 불을 꺼야 한다며 달려드는 주사님을 말리는 데 더 힘들었던 지난 해 늦가을. 다행히 동네 분들이 함께 나서서 얼른 진화했지만 가장 큰 공은 역시 대나무 숲이었다. 다른 잡목 같으면 얼른 불이 붙었을 텐데 시퍼런 대나무는 불이 잘 붙지 않아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은 셈이었던 것이다, 하마터면 한 사람의 생명이 위급할 뻔 했고 산불로 번졌을지도 모르니 지금 생각하면 대나무 숲은 크나큰 은인이다. 그 대숲은 이제야 온전히 제 모습을 갖추어 숲을 이루고 있다. 나무도 열심히 사는 사람의 정성을 알고 큰 사고로 번지지 않게 해준 은혜를 베풀었으니 어찌 사람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할 수 있으랴. 화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시면서도 대나무 숲을 더 걱정하던 주사님의 마음이 통해서 였는지 새 잎을 내고 무럭무럭 잘 자라준 대나무들이 참 고맙다. 평생 단 한번만 꽃을 피운다는 대나무. 그것도 60~120년만에 단 한번 꽃을 피우고 즉시 생을 마감한다는 대나무의 곧은 절개와 한치의 흐트러짐도 허락하지 않고 꽃을 피우지 못 했으니 죽을 수도 없다며, 불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낸 대나무는 왜 살아야 하는지 온몸으로 보여준다. 꽃을 피우기 전에는 죽을 수조차 없다는 숙연한 가르침, 제 할 일을 다 해야 한다는, 말없는 가르침을! 화재가 많이 나는 계절이다. 아껴서 기른 나무들이 한 순간의 실수로 죽음을 맞는 계절이다. 예쁜 낙엽을 보며 불조심을 생각한다. 엄청난 자연의 피해와 인명 사고, 재산 피해까지 몰고 오는 불조심을 생각해야 할 계절이다.
불과 몇 년 전 교대 교수와 학생들은 초등교원 공급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많은 교사를 한꺼번에 채용하겠다는 정부를 막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정부는 다른 나라와 달리 전 과목을 가르치게 되어 있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교사자격증 소지자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남아도는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었다. 그 이후 정부가 학급당 학생수를 계속 낮추어 간다는 전제하에 교대 정원을 늘려가고 정원의 20%에 해당하는 편입생을 받았다. 더욱이 국회는 초등교사 자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미발추 편입생 2000여명을 전국 교대에 강제 배정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그런데 이들을 받아들인 첫해에 갑자기 신규 채용 인원을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결정하겠다고 하여 학생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서고 있다. 미래 교사로서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할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면서 거리로 나서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할 때가 됐다. 교원 수급 불안정이 계속될 경우 어떠한 문제가 생길까, 왜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인가를 간단히 살펴보자. 한 과목을 전공하게 하는 중등교원 교육과 달리 전과목을 가르치는 초등교원 양성교육 졸업생은 의대나 사관학교 졸업생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동일 직종에 종사하지 않을 경우 활용도가 낮아진다. 따라서 취업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교사 희망자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특성을 보인다. 실제로 취업률이 60%대로 떨어졌던 1994년에 전국 교대는 미달 사태를 빚었다. 교대 신입생의 질이 크게 떨어질 경우 아무리 교원교육을 잘 시켜도 초등교사의 수준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입학생 성적이 전국적으로 의대 다음으로 높았던 핵심 이유 중의 하나도 취업률이 높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수급안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다른 나라처럼 초등교사를 교과담당교사가 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일 수 있다. 그러나 초등교육의 통합교육적 특성, 학생 인성지도, 그리고 중등과 달리 거주지 근처의 소규모 학교 유지가 필요한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예체능을 제외한 전 교과를 한 교사가 담당하는 담임제가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초등교사 수급불안정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의 교원 신규채용 인원 규모가 채용 시험이 있는 당해연도 10월 하순이 되어서야 결정되는 현행 제도 하에서는 초등교원 수급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금년 가을에 행자부의 교원채용 인원 결정권을 교육인적자원부로 넘기기 위한 입법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가 결정권을 갖는다고 하더라도 예산을 배정하는 부처가 동의하지 않으면 결국 수급불안정은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 관련 부처(교육부, 행자부, 기획예산처), 교원교육기관, 교육청, 교직단체,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되는 초등교사신규채용인원결정위원회 구성을 건의한다. 동 위원회는 적어도 4년 후의 수요를 예측해 4년 뒤에 채용할 인원을 개략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 교원 수요 예측이 잘 안 되고 있는 이유는 교원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교사 1인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교원 1인당 수업시수 등의 중요한 정책변수가 미리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국가의 경제 여건에 따라 정책 변수가 변할 수는 있겠지만 4년 후를 예측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므로 4년 후의 정책 변수를 결정한 후 그에 따라 채용 규모를 결정하고, 채용 규모를 감안하여 교대생 신입생 규모를 결정하게 하면 될 것이다. 경영학계의 거장 피터 드러커는 그의 ‘21세기를 위한 경영 과제’라는 책에서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어린이를 교육시키는 것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그는 ‘교육 제도 중 초등학교 교사가 가장 핵심임을 인식하고, 그에 걸맞게 대접해야 하고 존경해야 하며 또 그만큼 보수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가 초등교사를 크게 대접은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초등교사 수급의 안정을 이루는 것이 우수한 교사 자원을 계속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임을 깨닫고 이를 위해 국가가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한국교총은 최근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의 탈퇴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교육력제고특별협의회와 관련해 19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아무런 조건 없이 재가동하고 합의정신에 따라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원단체 등의 특별협 재개 요구를 무시하고 교육부는 아직도 학부모단체의 대체를 핑계로 한 달 넘게 공전시키고 있다”며 “그러면서 국정감사 장 등에서 틈만 나면 10월 시범실시 방침을 밝힘으로써 지난 6월 24일 교원, 학부모, 정부 3주체가 교원평가를 합의해 실시한다는 약속을 깨뜨리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교총은 “교육부가 특별협의 재개 의사를 조속히 밝히지 않을 경우, 교총도 참여여부를 포함한 교원평가 문제 전반에 대해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전국교육자 궐기대회, 교육부총리 퇴진운동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졸속적인 교원평가 강행 실시를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문과 기술연구를 위해 대학에 지원되는 정부의 산학협력 연구비가 교수들의 '쌈짓돈'으로 사용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일 연구비 횡령 사건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북지역 모 대학 교수 4명에 대한 전주지법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들은 제자들의 인건비를 빼돌리고 세금계산서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2억~5억여원씩을 횡령한 뒤 이를 주식투자와 승용차 구입 등에 물 쓰듯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돼 대학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 횡령 백태 검찰 조사 결과 교수들이 가장 흔히 쓴 방법은 '연구원들의 인건비 착복'이었다. 이들은 개인통장으로 전체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받은 뒤 실제로는 절반 가량만 지급하고 그 차액을 챙겼으며, 허위로 연구원을 등록시켜 인건비를 통째로 가로챈 사례도 있었다. A교수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01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3억여원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연구장비 구입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허위계산서를 만든 뒤 납품업체로부터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법도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평소 거래하던 기자재 납품업체로부터 저가의 기자재를 구입한 뒤 이를 수배로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발급받는 식이다. 한 교수는 올 중순 서울대 교수 등에 대한 검찰의 '연구비' 수사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1년여동안 무려 2억원 이상을 빼돌리는 대담함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 어디에 썼나 교수들은 연구 과정에 참여하는 업체가 부담해야 할 매칭펀드(통상 전체 연구비의 20%)를 대납하고 부족한 연구비로 충당했을 뿐 사적 유용은 거의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연구비를 개인계좌로 넘겨받아 '주머니 돈' 꺼내쓰듯 했다는 입장이다. B교수는 자동차 3대를 구입하고 생활비 명목으로 부인에게 매달 1천여만원을 넘겨줬으며, C교수는 한 달에 보험금으로만 400만원을 쓰기도 했다. 주식투자를 하고 나이트클럽 비용으로 1천400만원, 제자들과의 회식비 및 MT 비용 등으로 7천만원을 사용했으며, 자신과 아들의 카드 결제대금으로 1억원 안팎을 지출한 교수도 있었다. ◆ 만연한 도덕 불감증 교수들의 도덕 불감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교수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제자에게 '연구 인건비를 모두 받았다'는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 교환교수로 외국에 나가있는 동안에도 연구비를 받고, 수사를 피하기 위해 수표 대신 철저히 현금을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한편 감사원이 지난 해 이들 교수들에 대한 감사를 하고도 이 같은 불법 사례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부실 감사'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금을 지원한 산자부 등도 현장 실사를 했다면 이를 쉽게 막을 수 있었던 만큼 책임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