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로 실시되는 '교원능력개발 평가(교원평가제)제'가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시행에 들어갔다. 현장의 정서와 현실을 무시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작이 되었으니 그대로 시행될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도 교원평가제를 이용하고 있다. 교사 10% 퇴출이나 교원평가를 인사와 보수에 연계시킨다는 것이 이들의 공약이다. 부적격 교원 10%라고 했지만 10%라면 부적격교원으로대략 예측되었던 전체 1~2%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이다. 나머지 8~9%는 부적격교원이 아니지만 퇴출을 당해야 할 처지다. 그런데 학교에는 교원평가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교원평가제 속에 모두 포함되긴 하지만 학교장 평가가 있다. 학교장 평가는 교육청에서 전권을 가지고 있지만 교사들도 교장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교사들을 교장이 평가하는 것처럼 교장에 대한 평가에 교사들도 참여가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만 교사들이 교장을 평가하는 것이 정서상 옳은 방향이 아니고, 쉽게 평가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결국 교육청 평가결과가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학교에 내려오는 공문들 중 많은 공문에는 해당 사업의 결과에 따라 학교평가와 학교장 평가의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과를 학교장평가와 학교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사소한 내용의 공문에도 이런 문구가 항상 적혀서 내려오고 있다. 모든 것을 평가와 연관짓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교육청의 일방적인 지시에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불이익을 받을 것 같으니 학교에서는 교육청 공문에 무조건 따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내려온 관련 공문으로는 '기출문제공개'관련 공문이 있다. 기출문제를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교육을 억제한다는 것이 공개의 취지다. 많은 학교에서 이미 공개를 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나 도서관 등 특정장소에 공개를 하고 있다. 그런데 관련 공문이 또 내려왔다. 내용도 별로 다른 것은 없다. 그러나 그 공문에도 여지없이 학교평가와 학교장평가에 반영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시험문제 공개성과에 따라 그렇게 하겠다는 것으로,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시험문제 공개성과를 어떻게 평가에 반영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기도 하지만 이런것까지 평가에 반영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미 어떤 방법으로든지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겠는가. 공개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일 뿐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일선학교에서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기출문제를 열람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공문에도 그렇게 나와있다. 학교홈페이지 등에 기출문제를 공개하는 것은 저작권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시험지가 저작권이 있지만 그 문제를 슬그머니 모아서 재배포한다면 학교에서는 손 쓸 방법이 없다. 저작권에 대한 주의 표시를 하긴 하지만 그 자체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라도 재배포가 가능한 것이다.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을 통한 공개가 좀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어쨌든 사소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평가에 반영한다고 하는데 신경쓰지 않을 학교가 어디 있겠는가. 결국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와 교원들은 교육청의 봉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기준도 없고 상식도 없는 평가를 자꾸 전면으로 내세운다면 학교교육은 계속해서 위축될 것이다. 학교를 살린다는 취지의 평가가 학교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까 우려스러울 뿐이다.
“아직도 결정이 안 되었습니까?” “…….” “결정을 빨리 해 주셔야 다음이 진행이 되는데…….” “그쪽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회장님 결단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 참! 미치겠구먼…….’ 아까부터 임시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00지회장은 연신 현관문을 드나들고 있었다. 전국초등수석교사들 150여 명은 한국교원대 종합연수관에서 나의 결정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답답하고 무척 지루한 시간이다.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간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자리에서 그만 둬야 할지 아니면 그대로 1년을 더 해야 하는지 참으로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시간이다. 내가 수석교사 법제화 TF 팀에 합류만 되지 않았다면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을 그만둬도 서운하지 않았다.문제는 수석교사제 법제화 TF 팀에 수석교사의 대표로서 참여하게 되면 더 수석교사들의 의견을 제안하는데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을 그만 둬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해야하는지 결정하기가 무척 난감했다. 빨리 결정을 하라는 듯 선거관리위원장은 ‘흠흠’ 하면서 먼 산만 바라보고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수석교사제가 바로 서도록 하기위해서는 회장의 명함을 가지고 참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점심시간에 회장후부로 등록하라던 이야기가 맴돈다. 등록한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되는지 물어 보았더니 뒤늦게 한 명이 등록했다고 한다. 선거관리위원들도 이번에는 투표로 하는 것보다는 추대를 해서 하는 방향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는 2007년 12월에 수석교사로 선발이 되어 2008년 2월 교과부 연수를 받으면서 전국에 모인 선생님들이 만들었다.그야말로 수석교사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각 학교에서 수석교사의 지위와 역할이 명료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나 막막하여 연수 마지막 날 수료증을 받는 자리에서 순식간에 조직됐던 것이다. 전국조직을 통해 수석교사의 우수활동 사례를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연수나 워크숍을 통해 수석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초중등 전체를 아우르는 전국수석교사협의회를 조직하고자 하였으나 시간이 너무나 촉박하여 할 수 없이 전국 초·중등수석교사협의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고 헤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첫 회장직을 맡아 각시도별 수석교사협의회도 회칙을 정하여 조직을 하고,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는 회장1명, 부회장 2명, 기획, 정책, 사무, 홍보 부장 등 4개 부서를 조직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수석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시도교육청에서도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명으로 일을 처리했다.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명으로 공문을 보냈으나 공인된 단체가 아니라 하여 출장처리도 해주지 않아 참석도 하지 못하는 수석선생님이 많았으며 출장비 또한 개인 사비로 충당했다. 그러나 교원자격체제에 수석교사가 교수직렬로 관리직렬과 함께 2원화 되어야 한다는 열정으로 전국의 수석교사들은 무던히도 열심히 하였던 것이다. 어려운 때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큰 힘이 되었다. 다행이 2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결과 이제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제도화에 앞장을 서게 되었으며 시도교육청에서도 수석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임무를 주기 시작했다. 처음에 수석교사협의회 명으로 하였던 공문도 교육청에서 발송을 해주게 되었고, 자체로 실시하였던 연찬회도 시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및 배려해 주고 있다. 이제 3년차 수석교사 시범운영을 하면서 올해부터는 법제화 과정에 있는 이 단계에서 전격적으로 회장후보 선출이라는 복병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온몸으로 활동하였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새 이가 나오게 되면 헌 이는 빠지게 마련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기도 했다. 그야말로 2년 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개척정신으로 온몸을 불사르며 온 정성을 다하여 활동하였던 수석교사협의회인 것이다. 이것도 권력이기에 이렇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란 말인가. 갑자기 ‘깡통 맛, 감투 맛’ 이라는 말이 뇌리에 스쳐간다. 게을러서 빌어먹는 데 맛이 들린 사람은, 즉 깡통을 들고 얻어먹는데 맛 들린 사람은 일을 하지 않고 때만 되면 편케 얻어 먹으려만 하고, 또 감투 맛에 맛 들린 사람은 권력의 맛을 즐기기 때문에 죽어도 권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 이것도 일종의 감투이기에 내 손안에 들어온 권력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지도 모를 일이지!’ 굳이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 선출을 하는데 경선을 하여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수석교사의 명예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상대방도 나와 같이 함께 해 온 동지인데, 내가 양보를 하면 더 이상 여러 수석선생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설령 투표에 의해 당선이 된다 한들 함께 했던 수석선생님께 미안할 뿐이다. 나는 벌써 2년 동안이나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으로 전국의 수석선생님들로부터 회장님이라는 칭호를 들으며 예우를 받으면서 생활해 왔던 사람이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한 쪽에서는 수석교사제 법제화 TF 위원으로 참석을 하려면 전국수석교사의 대표성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며 끈질기게 유혹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인심 좋게 뵈는 임시위원장은 아직도 먼 산을 바라보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 나는 지금 감투 맛을 즐기려 하고 있는 걸 거야.’ ‘이제 버려야지. 아쉬울 때 버리는 거야. 사람에게 만족이란 없는 것이니까.’ “…….” “선거관리위원장님 제가 포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결단을 잘 내리셨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총총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계속 '깡통 맛 감투 맛, 깡통 맛 감투 맛, 깡통 맛 감투 맛, 감투 맛, 감투 맛, 감투 맛…'을 읊조리고 있었다.
"앞으로 4~5년 동안은 우리나라가 세계 수학계의 커다란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수학교육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가 2012년 7월 서울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신현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24일 "수학이라는 것이 교실에서만 배우는 무미건조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또 "한국의 문화와 정보통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 교수와의 문답 -국제수학교육대회에 대해 설명해달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학올림픽인 국제수학자대회(ICM)와 더불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수학교육올림픽으로 생각하면 된다. 수학교육 관련 학문적 연구의 활성화와 학교 교육과정의 수준 향상, 전 세계 수학교육자들의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 4년 단위로 열리고 있다. -언제 열리나. ▲2012년 7월 8~15일 서울 코엑스에서 100여개 국가 5천여명의 수학교육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보통 2천편 정도의 논문이나 강의가 이뤄진다. 수학교육자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인 ICME12의 주요 주제는 학교 수학교육 현장의 콘텐츠 개선, 수학교육 연구의 질적 향상, 수학의 대중화로 정했다. -대회 개최가 갖는 의미는. ▲ICME12가 끝나면 2년 뒤 수학올림픽인 ICM이 서울에서 열린다.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고 100여개국에서 5천여명의 수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순수수학 관련 학술대회로, 개막식에서 개최국의 국가 원수가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두 대회를 한국이 모두 유치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2년을 주기로 한 국가에서 유치한 전례가 없다. 수학분야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의 품격이 매우 향상됐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두 대회를 통해 수학과 수학교육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는지. ▲교사연수 특별위원회와 학문융합 특별위원회, 문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가 문화특위다. 대회 기간 5천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데,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를 위해 전국의 유명 사적·관광지에 맞는 스토리텔링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창덕궁에 담긴 수학과 과학 이야기가 무엇이 있는지를 개발, 외국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의 발달한 문화와 전통 수학, 과학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국내 수학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는데. ▲정부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내 수학자들의 단결이다. 국내 수학 및 수학교육 관련 단체가 10여개 정도 있는데, 성공적인 ICME12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이틀간 수학관련 단체연합학술대회를 갖고 있다. 수학교육계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내년에도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수학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기에 우리 수학계는 상당히 흥분된 상황이다. 모든 조직을 가동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초중고교 교과서에 한국사 부분을 대폭 확대, 반영하기 위한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이 조기에 재개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2008년부터 한국사 부분을 확대하는 내용의 사회서울역사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을 추진, 개정안 초안을 마련했으나 지난해 7월 재정난을 이유로 2013년까지 작업을 보류시켰다. 23일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하원은 최근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을 보류한 조치를 취소하고 한국사 부분을 보강한 지침서의 개정 절차를 조기 재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고 관련 법안이 지난 21일 상하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을 조기 재개하기 위한 관련 법안이 주의회 예산 배정위원회와 전체회의를 통과해 주지사의 승인을 받을 경우 캘리포니아 초중고교의 사회·역사 교과서에 한국사 부분이 이르면 내년부터 반영돼 학생들이 보다 폭넓게 배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주정부가 추진해 온 사회·역사 교과 지침서 개정안 초안에는 현대사 부분 등에 한국이 1980~1990년대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과 함께 경제 성장을 이룩한 대표 국가로 소개돼 있고 첨단 정보기술(IT)의 상징인 애플의 아이팟이 한국과 대만산 부품의 조립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는 내용 등이 들어 있다. 고대사 부분에는 '한국의 도공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동아시아 사상과 문물을 한국이 일본에 전수, 영향을 미쳤다' 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사회·역사 교과서에 담긴 한국사 부분은 6·25 전쟁에 관한 간략한 기술이 거의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직 교사인 메리 코너씨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한국학교 교사협의회, 학부모 등은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그동안 수천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주의회 등에 제출했고 일부 주상원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추진해 왔다. 김신옥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은 "캘리포니아주의 예산 문제로 개정 작업이 중단돼 있으나 주의회가 마련한 관련 법안을 통해 개정안 초안의 내용대로 개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요즘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일이 됐다." 시카고 선타임스가 22일 "외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다른 문화를 체험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라면서 한국에서의 원어민 영어교사 생활을 추천하는 이색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일부터 시카고의 비영리 문화교류 단체 '그린하트 트래블(Greenheart Travel)'에 원어민 교사 추천을 의뢰했다면서 "해외에서 원어민교사로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한국은 가장 수지맞는 곳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린하트 트래블의 한국 프로그램 담당 코디네이터 로렌 바우어는 "스스로 벌어서 외국생활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면서 서둘러 신청할 것을 권했다. 선타임스는 한국의 원어민 영어교사들이 한달에 1600~1900달러를 받고 의료보험과 가구가 갖춰진 아파트 등 한국 체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받는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는 수업시간에 반드시 영어만 사용하길 바라기 때문에 한국어를 못한다고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바우어의 말을 인용, "빨리 신청할수록 더 좋은 곳에 배치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면서 "그림같은 풍경의 부산과 화산섬 제주, 해변과 스키장이 유명한 강원도는 지원자가 많으며 서울 역시 인기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본 리포터는 아들과 그 친구를 위해 이 책을 구해 읽었다. 그리고 교생실습과 채용고시를 거쳐 발령을 손꼽아 기다리는 후배 교사들, 아울러 젊은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이 책이 의외의 직업, 아직 모르고 있던 각자의 숨은 재능을 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 여겨지므로 소개한다. 교직원을 포함해 한국의 1500만 직장인들은 매일 출퇴근 전쟁과 반복되는 초과근무, 주말 근무에 시달린다. 100만 청년 실업,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시대, 졸업을 앞두고 어떤 직업에 종사해야 할지 고민 중인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기회의 땅 프리랜서를 제안하면서 나이, 경력, 전공도 문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도전할 기회가 열려 있다는 프리랜서란 직업이 때론 억대도, 무일푼도 벌 수 있는 직업이라니 쉽게 도전할 수 있는 9가지 프리랜서 직업과 저자가 제시하는 그 성공 비법이란 과연 무엇인지 안내하고 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의 최대 장점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억대 연봉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 저자는 "부러우면 지는거다"라고 말하며 지금 당장 이런 일을 '시작'해 볼 것을 권한다. 프리랜서를 생각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최소한의 방황, 선택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참고할 만한 직업 매뉴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프리랜서 작가. 할 줄 아는 게 '방송' 밖에 없어서 '잡가(?)'라는 한 우물을 16년 째 파고 있고, 한때 억대 작가란 소리 들으며 방송연예대상 '방송작가상' 수상. 뜻하지 않는 실직(?)으로 야무지게 이직이나 전직을 꿈꾸며, 그동안 방송일 하면서 만났던 '부러우면 질만 한' 다른 직종 프리랜서로부터 돈 되는 정보를 얻으려고 이 책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다시 방송이 천직임을 깨닫고 방송계로 돌아와 KBS '청춘불패' '뮤직뱅크'등을 하고 있다. 소개된 9가지 프리랜서 직종은 대략 다음과 같다. ■재충전도 하고 돈도 버는 낭만적인 프리랜서 - 여행작가 : 여기서는 여행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을 몇 가지로 분류하고 어떤 사람이 여행작가가 될 수 있으며 활동영역은 어떠어떠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도전 하지만 쉽게 성공 못 하는 프리랜서 - 인터넷쇼핑몰 : 여기서는 유학중이었던 000씨의 드라마 같은 직업성공담을 소개한다. 또 저자는 이 세상엔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는 사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사는 사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면서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충고한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시작해 볼 수 있는 프리랜서 - 맛 칼럼니스트 : 여기서는 음식관련 칼럼니스트를 분류해 소개하고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조건, 노하우들을 제시하는 한편 블·사·조란 블로그(블로그를 사용한 후 대중의 인지도를 얻고…조금씩 인생이 진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생소한 직업들은 계속 제시된다. ■노트북 하나면 방송국 부럽지 않은 프리랜서 - 파워 블로거 ■해외에서 놀면서 돈도 벌 수 있는 프리랜서 - 클럽메이트 ■음식을 잘한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프리랜서 - 푸드 스타일리스트 ■뻐꾸기(?)만 잘 날려도 억대 버는 프리랜서 - 전문강사 ■남자보다 꽃이 더 좋은 사람이라면 해볼 만한 프리랜서 - 플로리스트 마지막 순서로 작가 자신이 지금껏 좋아했고 가장 자신 있었던 직업이 소개된다. ■밥보다 TV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도전 할 수 있는 프리랜서 - 방송작가 : 작가는 방송에 오래 몸담아 와서인지 참 재미있는 말도 많이 알고 구사하기도 잘도 한다. ‘끈,끼,깡’ 이 세 가지가 있다면 방송작가에 도전해 봐도 좋다면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방송작가아카데미를 통해 공부를 하면서 방송국에 진출하는 것이란다. 문예창작과 재학 시절 방송작가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저자는 방송작가아카데미에 관심을 보여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며 정보를 얻어오곤 했다면서 자신 있게 권유한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책에서 알려 준대로 조금만 따라가다 보면 방송작가의 꿈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저자는 사람들이 어차피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들 하지 않는가라고 말한다. 바보처럼 늘 결심만 하며 살기도 싫고 똑똑이처럼 너무 계산만 해대다가 생을 마치고 싶은 생각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제목부터가 한번 도전해 보고 싶도록 마음 속 화약고에 불을 활활 지펴대는 책이다. 일이라고 생각하면 끝없이 일이 되겠지만 즐기면서 하게 되면 한없이 행복한 직업들이 프리랜서라면서 군데군데 Ms. Shin's advice 부러우면 지금 당장 시작해! 하고 권유하는데 그 아래엔 각각 다른 여러 충고와 안내의 말들이 꼼꼼하게 적혀 있다. 예를 들면 ‘구겨져야 멀리 간다, 성공엔 유형이 있다, 제로 마인드로 시작하라, 잘 버텨라’… 등등. 한편 프리랜서는 비쿨(be cool) 또는 비굴하게 산다면서 프리랜서에게 있고 없는 三有, 三無를 들면서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신중하게 제대로 알고 도전할 것을 명심시킨다. 본 리포터가 느끼기에도 저자가 방송작가여서 인지 아무래도 자신의 처지에서 잘 할 수 있겠다 싶은 분야를 선택한 것 같고 ‘방송작가’에 대한 설명엔 무게가 더 실린 듯하다. 이 책 속에는 일러스트(≒illustration), 캘리그래피(calligraphy=고딕, 명조 등 디지털 활자 대신 붓을 잡고 손으로 쓴 글씨를 디자인에 활용하는 것)를 적절하게 곁들여 보기에도 아주 편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으며, 이 책에서 발견한 참 편리하게 잘 됐다고 느낀 점은 주(註)가 각 단어 위에 첨자처럼 붙어있어,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신조어를 발견하더라도 불편하지 않다, 다른 책들처럼 눈을 페이지 아래로 내려 볼 수고 없이도 단어 옆구리에 붙어있는 주(친절하게도 색깔까지 다르게 표시됨)를 보는 순간 책을 만든 이들이 독자를 참 살갑게 대하는 듯하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신여진 지음. 부즈펌(www.voozfirm.com), 2010.3.10 초판발행.
봄이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냐, 우리가 봄을 유혹하는 것이냐 나흘 간의 지루한 중간고사가 오늘 드디어 끝났다. 미색이 사람을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스스로 미혹에 빠지는 것이란 말이 있듯, 아름다운 봄 경치가 학생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유혹하는 이때 자기와의 힘겨운 싸움에 승리한 아이들이 모처럼 느끼는 해방감이다. 다들 그동안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다. 운동을 끝내고 모처럼 피자를 시켜 운동장에 질펀하게 앉아 오순도순 먹는 학생들이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간부들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영선 판사는 23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효진(48) 전교조 경기지부장과 김희정(34) 교선국장에게 벌금 100만원,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김강수(45) 사무처장 등 전교조 경기지부 간부 4명에 대해서는 선고유예 판결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시국선언은 교사들의 이익 및 지위, 교육정책과는 관련없는 사안에 대해 전교조가 법률을 어기고 다수의 교사를 참여시켜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이라며 "이는 교원 및 공무원의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의 실추를 넘어 이를 둘러싸고 찬반 세력 사이에 새로운 갈등마저 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들은 공익에 반하는 목적을 위해 직무전념의무를 해태하는 등의 영향을 가져오는 집단적 행위를 하였고,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제1항에서 정한 구성요건인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는 "시국선언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졌고 시국선언의 내용이 헌법 정신에 위배되거나 반사회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은 아닌 점에 비춰 피고인들에게 벌금형을 선택하되 피고인들의 전과 등을 참작해 박 지부장과 김 교선국장에게 벌금형을, 나머지 피고인 4명은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7개 지법(원)의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1심 판결은 유·무죄 '5대2'로 유죄판결이 훨씬 우세하게 됐다. 앞서 인천지법과 대전지법 홍성지원, 청주지법, 제주지법 등 4개 지법(원)은 유죄를, 전주지법과 대전지법 등 2개 지법은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지난달 4일 결심공판에서 박 지부장에게 징역 1년을 김 교선국장 등 간부 5명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3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과 7월 시국선언에 참여, 미디어법 개정 중단과 대운하 추진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지부장의 경우 지난해 6월 29일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불법집회를 주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지부장은 선고 공판 후 "재판부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최승욱 부장판사)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반대했다 파면된 서울 세화여중 김영승 교사가 재단을 상대로 낸 파면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학교에서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전단지를 학생들에게 배포하는 등 김교사와 유사한 행위를 한 다른 교사가 감봉 1월의 결정을 받는 등 유사 사안과 비교할 때 파면은 균형을 잃은 과중한 징계이고 비례원칙·평등원칙도 위반했다"며 파면은 무효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초중고생의 학업성취도를 파악해 교육과정 개선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평가를 실시할 권한이 있다"며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 평가 자체가 교육원칙에 어긋나 위법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의 직무권한은 무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법질서 내에서 행사돼야 한다"며 "교사 개인의 교육적 소신과 맞지 않는다 해도 시험의 원만한 시행을 방해하고 학교장의 정당한 직무상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것 등은 징계사유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2008년 학성성취도 평가에 반대하는 전단지를 교사들에게 배부하고 학생들에게 '시험을 보고 안보고의 선택은 학생에게 있다'는 등 평가에 부정적 발언을 해 일부 학생들이 백지답안을 냈다는 등의 사유로 파면되자 소송을 냈다. 앞서 법원은 일제고사 당일 학생들의 야외체험학습을 허락하는 등의 사유로 해임된 전교조 소속 공립학교 교사 7명이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도 "해임은 위법하다"며 원고승소로 판결했다.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나라사랑 정신 함양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제6회 초·중등교사 나라사랑 교수학습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보훈의 개념 ▲일제강점기하의 독립정신 ▲6·25전쟁 등 국가위기 시 국가수호정신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의 민주정신 등을 주제로 지도안, 학습자료,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을 심사하며, 1차 서면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나눠 진행된다. 제출서류는 재직증명서, 참가신청서 및 서약서(보훈교육연구원 홈페이지 참조), 나라사랑교수학습자료이며, 7월 16일까지 우편(마감일 소인 유효)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1차심사 발표는 7월 28일(수) 보훈교육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8월 11일(수) 2차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등, 중등교사 부분으로 나눠 최우수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각 1명), 우수상(국가보훈처장상, 각 2명), 장려상(경기도교육감상, 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상 각 2명), 격려상(보훈교육연구원장상 각 1명)을 시상하며 소정의 상금과 함께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 해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기회가 부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훈교육연구원(edu.bohun.or.kr) 홈페이지나 전화(031-250-8507)를 이용하면 된다.
2006년 3월 11일의 감격이 아직도 새롭다. ‘선생님은 개그맨’이란 제목으로 한교닷컴에 처음으로 글을 올렸을 때의 긴장과 설렘은 5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리고 서원순 선생님께서 그 글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을 때, 비로소 학교 밖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하고 그분들이 필자의 글을 읽고 있다는 것에 실감이 났다. 그동안 한교닷컴 리포터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필자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기사를 쓰기 위해 처음으로 거금을 주고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고, 사진 찍는 기술과 기사작성법을 익히기 위해 직무연수에도 여러 차례 다녀왔다. 덕분에 학교에서는 학교신문을 비롯해 홍보부 일을 도맡아서 해왔고 가끔 밖에서 교육과 관련된 무슨 큰 행사가 있으면 빠짐없이 필기사거리를 제공하는 고마운 분들도 생겨났다. 2006년 이후 하루하루를 한교닷컴과 함께 동고동락해왔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닌 세월이었다. 수많은 리포터 분들과 그 기사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글들을 꼼꼼히 읽으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비록 얼굴은 직접 뵐 수 없었지만 리포터 한 분 한 분께서 올리신 글 속에는 학교현장의 생생한 움직임과 그 속에서 생활하시는 선생님들의 지난한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만이 최고라고 자만하던 아집이 리포터를 하면서 슬그머니 사라졌고, 이 세상에는 참으로 글 잘 쓰고 명철하고 헌신적인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깨달은 점도 리포터를 하면서 얻은 소중한 수확이다. 특히 한교닷컴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이영관, 송일섭, 김복현, 최수룡, 이창희, 최진규, 김성규, 윤재열, 장옥순, 김용숙, 전상훈, 변종만, 이찬재, 유준우 님들이 올리신 생각과 경험은 필자가 교직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둠 속의 등불과 같고 혹은 칠흑 같은 바다에서 만난 등대처럼 귀중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아울러 좀 더 유능한 리포터, 좀 더 신선한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사건과 사물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고 그 덕분에 연약한 새싹의 강인함을 알았고 자연의 위대함을 알았으며 인간의 나약함을 깨우쳤으니 한교닷컴은 진정 나의 큰 스승인 셈이다. 그러나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조금은 과격한 표현을 써서 반박한 글들을 읽을 때면 가슴이 아팠다. 인격 수양이 덜 된 탓인지 아직은 그런 분들의 마음까지 포용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미워질 때가 많았다. 가끔 전화상으로 격려의 전화와 함께 맞춤법이 어떠니 표현이 어떠니 하며 항의성 전화를 걸어오는 분들도 있는데 이럴 때도 리포터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럴 때마다 에이, 리포터를 그만둬야지 하면서도 다음 날이 되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기사를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작년에는 우리 서령고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재주가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한교닷컴 학생기자로 가입시키기도 했다. 자신이 올린 기사가 출고된 것을 보고 뛸 듯이 기뻐하던 그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해하던 기억이 난다. 몇 달이 지난 지금 그 학생리포터는 아주 열심히 기사를 올리고 또 다른 친구들에게 한교닷컴을 자랑하고 홍보하느라 분주하다. 이처럼 한교닷컴은 이제 일선 학교현장에 소중한 정론직필의 인터넷 교육신문으로 자리를 잡았고 일반 독자들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다른 교육신문이나 잡지사들이 우리 한교닷컴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는 한교닷컴 운영진의 열정적인 홍보와 수준 높은 기사 작성. 그리고 전국에 산재한 우리 1000여명에 달하는 리포터들이 매일매일 시의성 있는 따끈따끈한 기사를 올려주는 덕분이리라. 아무쪼록 한국교총과 한교닷컴이 우리 40만 선생님들 곁에 영원히 머물며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손과 발이 되어 선생님들의 생각을 정부에 전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학교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명실상부한 교육전문신문이 되길 바란다. 그리해 신문하면 제일 먼저 사람들의 뇌리 속에 ‘아, 한교닷컴!’이라고 떠오르는 그런 신문이 되길 진심으로 고대한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EBS 강의만 듣고도 얼마든지 수능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제도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 교육활동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라는 관점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곽덕훈 EBS 사장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에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수능강의를 비롯한 학교교육 부문이 다소 위축돼 있었다”며, 취임 후 조직 재정비를 통해 학교교육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방송중심’이던 조직을 ‘교육중심’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아날로그 기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개편하고 있다. 학교교육본부를 설치하고, 산하에 ‘학교교육기획부’를 만들어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교육방송연구소를 신설해 고품질 교육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기능도 확충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스타 강사’를 대거 영입하고, 최상위권 강좌 등을 다양화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능강좌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수능강의 영상도 HD급 고화질로 개선했고, 수능전문사이트 EBSi(www.ebsi.co.kr)도 개편했다. 1980년도 이후 지금까지 EBS 프로그램을 학교교육과정에 접목해오려던 나로서는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아시다시피 EBS는 교육이라는 알맹이를 방송이라는 매체에 실어 방영하는 원격교육기관으로서 그동안 구체적 존립 양태에 따라 학교교육의 보조체계와 사회교육체계로서의 양면성을 동시에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80년대가 전자의 강조기였다면 90년대 중반이후 작년까지는 아마 후자의 강조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늦게나마 일선학교 교육자로서 EBS가 설립 취지의 본질을 제대로 살려간다는 추진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더불어 학교 속의 EBS방송을 기대하며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먼저 소프트웨어나 휴먼웨어의 네트워킹 측면에서 교육방송과 학교교육과정의 연계 부담을 줄여 줬으면 좋겠다. 보도에 의하면 수능강의 강좌 및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수능강의 히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초·중학교를 비롯해 일선교육현장에서 느끼기는 여전히 방송프로그램 활용률이 미미한 수준이다. 따라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우선 EBS 프로그램 내용 및 활용방법에 관한 연수나 안내 설명서, CD 보급이 시급하다고 본다. 학년별로 업데이트 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학부모, 현장 교사들의 의사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구성 역시 생활중심 형태로 보다 재미있고 흥미있게 짜야 할 것이다. 시도교육청별 교수·학습지도 유명교사의 EBS 출연과 파견근무제를 추진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과부와 지역교육청의 행정적 지원 및 협력을 시스템화 하며, 기존의 교육방송 담당 전문직의 업무와 역할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프로그램 영역별 활용 컨설팅 팀을 운영하며, 교육수요자가 방송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단위 프로그램별 활용안내물을 첨부하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가 10분 이내임을 고려해 프로그램별 방송분량을 3~5분정도의 분량으로 줄이며, 기존의 프로그램 분량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주제별로 학습의 전반부, 중반부, 후반부, 분절투입이 가능하도록 편집과정 속에 정리 및 사유공간을 둘 필요가 있다. 한편 학교에서 VOD 시스템을 활용하다보면 하드웨어 부분에서 학교 LAN망의 접속지연과 수업 중 중간 중간 멈추는 현상이 잦아 시청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교육청은 행․재정적 지원을 늘려 인터넷 증속작업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iP-TV 활용시 콘텐츠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클립뱅크를 구축하며, 원활한 소통과 홍보 활성화 측면에서 옴부즈만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 또한 시도교육청 공인등록 연구단체인 ‘전국교육방송연구연합회’를 EBS 일선교육현장 길잡이로 활용하는 것 역시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이 될 것이다. 변화의 시기에 EBS방송이 ‘학교가 필요로 하는 방송’,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는 방송’, ‘미래교육을 주도하는 생활 속의 교단선진화 기수’로 조속히 자리매김 하기를 기원한다.
안녕하세요. 강원도 촌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장석봉이라고 합니다. 평소 선생님의 자료를 많이 활용하고 있고 알찬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자료가 많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카페에 들어 와서도 자료의 충만감은 변함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선생님의 자료를 이용하여 수업을 하고 있고 그동안의 자료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업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0. 4. 21.) 박전현 교사의 카페(http://cafe.daum.net/k9594)에 2227번째 등업을 신청한 한 교사의 이야기이다. 박교사는 한국 교총 원격 연수원의 사제 동행 자문위원 2회(2008년 전반기, 2009년 후반기), 정책협력위원(2008.3~2010.2)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장연구대회에도 입상한 바 있으며, 교원 연구 관련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02년 신지식, 2008년 교육부로부터 으뜸교사로 인증을 받은 박 교사는 매일신문에서 ‘창간 57주년 특집- 대구 경북을 이끌 차세대 리더 150인’을 선정한 바 있는데, 당시 신지식인이었던 박 교사는 국어교육과 인터넷, 컴퓨터를 접목시킨 최첨단 수업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수업 연구 및 홈페이지 운영 및 강의 집필 등을 활발하게 활동하는 점을 인정받아 교육계 인물로 선정된 바 있고(2003. 7. 24. 매일신문), ‘우리 시대의 스승 박전현 교사’(2008. 5. 15. 매일라이프), 師弟는 일심동체' 만든 교사(2008. 5. 16. 영남일보), 행복발견 생방송 출연(2008. 5. 21. KBS)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경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경력 25년의 중견 교사가 된 박 교사는 여전히 활동적이다. 15년이나 된 홈페이지(http://www.9594.net)를 활용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열린 교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관리직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교사라는 신념으로 현장에서 열정을 다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01년부터 중앙교수학습센터(http://www.edunet4u.net,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현장지원단 활동으로 정보화 교육 발전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중앙교수학습센터의 자료 개발에 적극적 참여하여 150여 차시의 온라인 수업지도안을 작성하였고, 278편의 동영상 자료를 제작하여 연구비로 22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열정적 활동을 한 결과 신지식인(2002), 계명교사상(2004, 계명대), 수업활동대상(2005,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눈높이교육상(2006, 대교문화재단) 으뜸교사(2008, 교육부), 옥조근정훈장(2008, 대통령), 장관상 등 30여회를 수상을 받은 바 있지만 이것들은 함께 해준 아이들과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넘게 입원 중이지만, 병상에서도 수업자료 개발과, 교사와 학생들과 온라인을 통해 교류하고, 내일을 위한 연구 활동도 여전하다. 연구실 같은 입원실을 나서는 취재자에게 박 교사는 오늘 하루가 모여서 내일이 내 모습이 되는 것이라면서 다시 책을 들었다. 상인고 김성수 교감은 ‘박 교사가 다쳐서 학교만이 아니라 대구 교육계 전체가 손실이 크다면서, 빨리 회복하여 학교로 돌아와 교육 발전에 기여하길 교직원 모두가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2002년 신지식인, 2008년 으뜸교사의 입원실에서-
캐면 캘수록 교육계 비리가 터져 나오더니 뜸해진 형국이다. 때는 바야흐로 새봄.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기운을 털어내고 활기차게 새로 시작해야 할 새 학기이건만, 연일 터져 나온 교육계 비리에 이제 신물이 날 지경이다. 급기야 정부가 교육계 비리 근절 대책을 내놓았다. ‘교육감 권한 축소, 학교장 권한 강화’와 ‘교장 50% 공모제 선발’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현직 부장검사를 교과부 감사관으로 뽑았는가 하면 범정부적 태스크 포스를 운영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만큼 교육계 비리가 만연해 있다는 얘기다. 척결 대책 또한 그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대책이 너무 안이하거나 허술해 보인다. 우선 교육감 권한 축소와 맞물린 학교장의 권한 강화가 그렇다. 그 동안 보도된 각종 교육계 비리의 한 가운데엔 거의 예외없이 교장이 있다. 권한 있는 곳에 기생충처럼 비리가 기생하는 것이라면 지금도 교장의 권한은 비대하다는 반증이다. 비리의 정점에 있는 교육감의 권한을 교장에게 나눠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것이다. 그보다는 승진인사에서 전문직 우대 관행부터 없애야 한다. 가령 30명이 교장으로 승진한다. 그런데 장학사, 연구사 같은 전문직들이 17명, 교감은 13명 뿐이다. 일선 교감 수가 전문직보다 훨씬 많은 현실과 배치된다. 그 점이 간과된 그런 제도적 모순이 비리 조장의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다음 과도한 교육감 선거비용을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 서울, 경기의 경우 교육감 선거 비용 제한액은 38~40억 원에 이른다.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 낙선자는 패가망신과 함께 찌그러지겠지만, 당선자는 다르다. 누구를 막론하고 교육감 당선자는 재임 중 어떤 식으로든 ‘원금’을 보전하려 할 것이 뻔하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라면 선거에서부터 원천적으로 비리에 노출 내지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폐단부터 없애야 한다. 9월 1일자 인사에서 비는 교장 자리의 56퍼센트가 실시되는 초빙형교장 공모제 확대도 비리 척결의 만능은 아니다.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의 독립적인 1차 심사가 있어 교육감의 전횡이 임명직 인사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교과부 주장처럼 "교육감이 교장 인사에 더 이상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해 말 실시된 6차 교장공모부터 도교육청이 최종 단계인 2차 심사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학운위를 너무 과신하는 교과부의 탁상행정이 더 걱정되는 문제다. 학운위가 좋은 제도인 건 사실이지만, 비리로부터 썩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6차 교장공모 시 일부 학운위원의 금품요구 사실이 불거져 경찰이 내사에 들어가는 등 비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발성을 잠재하고 있어서다. 교장공모제 확대 시꼭 필요한 하나의 비리 근절책은 지원자들의 항목별 심사점수 공개다. 6차 교장공모까지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심사점수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는지, 이 열린 사회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말할 나위 없이 비리는 음지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난다. 어느 심사위원이 어떤 지원자에게 얼마나 점수를 주었는지 감추니까 야합 따위가 통한다. 심사의 독단성과 자의성 등 검은 돈이 파고들 여지의 이런 시스템부터 고쳐놔야 그나마 교육비리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년 국제수학교육대회와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국내 수학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수총, 회장 김도한 서울대 교수)는 24~25일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7개 수학 관련 단체가 모인 가운데 연합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2년 열릴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와 국제수학사대회(HPM2012), 또 2014년 열릴 국제수학자대회(ICM2014)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수학 관련 국제행사를 앞두고 수학 전 분야를 망라한 학회가 모여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수학 교수 400여명을 비롯해 교사, 학생, 행정가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학회는 빠르게 발전하는 순수·응용 수학을 연구하는 대한수학회, 초중고교의 수학 교육을 연구하는 한국수학교육학회·대한수학교육학회, 수학 이론을 산업 현장에 응용하기 위한 이론을 개발하는 한국산업응용수학회, 그리고 대한수리논리학회, 한국수학사학회, 한국여성수리과학회 등이다. ICME-12 조직위(신현용 한국교원대 교수), ICM2014 조직위(박형주 포스텍 교수), HPM2012 조직위(황선욱 숭실대 교수)도 참여한다. 학회별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고, 서강대 홍성사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수학자인 이상혁(李尙爀, 1810~?)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조선 산학자(算學者) 이상혁'을 주제로 강연한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가브리엘 카이저 교수, 중국수학교육회장인 난징사범대 투 롱바오 교수도 특강을 한다. 한국여성수리과학회는 수학의 대중화를 위한 강연을 마련했다. 엄상일 카이스트 교수가 '짝 지우기의 수학'을 주제로 남학생 9명, 여학생 9명이 있을 때 서로 싫어하는 짝을 피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가장 많은 짝을 만들 수 있는지, 중학생을 고등학교로 배정할 때 학생과 학교 모두 만족할만한 배정 방법에 관한 이론이 있는지 등을 소개한다. 한편 2014년 서울에서 열릴 국제수학자대회(ICM)는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고 100여개국에서 5천여명의 수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순수수학 관련 학술대회로, 개막식에서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CM과 번갈아 4년마다 열리는 국제수학교육대회(ICME)도 100여개국 5천여명의 수학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7월8~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신현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번 연합 학술대회는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모든 수학 및 수학교육계가 단합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열린 ‘학교위기 진단과 극복을 위한 현장토론회’에서는 교장공모제 확대 정책에 대한 현장의 실랄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현장 교원들은 교장공모제가 교원의 비리를 척결하고 교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오히려 학교를 정치의 장으로 만들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 외에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업을 일년에 4회 공개토록 하고, 교원성과금의 차등폭을 확대하는 등의 최근 교원정책 방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용조 한국교총 회장직무대행은 이날 “정부가 사전에 공청회나 토론회 같은 협의를 거치지도 않고 정책을 추진하는 강경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일방적인 정책추진의 문제점과 다양한 학교 현장의 정서를 듣고 좋은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장공모제 확대 이날 교원들은 교장공모제가 교장의 질 향상을 담보할 수 없는데다 공모제 심사의 공정성도 확보되지 않아 교육비리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창희 서울대방중 교사는 “교장공모제 확대와 교육비리를 뿌리뽑는 것이 무슨 관계며, 교장공모제를 시행하고 경쟁률을 높인다고 교장 의 질이 높아지냐”고 꼬집었다. 이 교사는 “인근 학교 교장 발령 후보자와 통화를 했는데 9월에 발령이 안나면 공모를 해서 나가야 하는데 지금 공모를 대비해 자료를 준비해야 하냐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또 1차 중임을 하고 정년 2~3년 남은 교장은 다음 공모를 준비할텐데 어느 학교가 정년 얼마 안남은 교장을 데려가려고 하겠냐”며 학교의 정서를 전달했다. 윤완 오산고현초 교장은 “최근 초빙공모제에서 친분을 이용해 2위로 올라간 사람이 있어 논란이 됐었는데 교장공모제가 확대되면 교육감의 권한을 이용한 교원비리가 오히려 심화될 수 있고 교장공모제로 된 교장이 더 뛰어나다는 증거나 효과가 명백하지 않다”며 공모제 전면 폐지를 강하게 주장했다. 지윤섭 서울영훈고 교사는 “교장공모제로 인해 학교장이 외부 활동에 더 바쁘고 이벤트성 약속으로 교장에 따라 일관성없는 교육이 시행되는 등 교장의 역할이 왜곡될 수 있고 학운위원에 의한 심사가 학연, 지연과 연계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위 강남 3구는 스펙이 많은 교장이 지원할테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에는 스펙이 약한 교장이 지원하면서 지역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상식 군포흥진고 교감은 "학운위원이 교장공모 심사를 실시하게 될 때, 서점이나 인테리어 등 학교와 관련된 사업자들이 학운위로 들어오려고 하거나 압력을 가해 교장이 오히려 사업자들에게 끌려다니게 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신경호 서울 면중초 교감은 “경쟁률이 곧 유능한 교장을 뽑는 것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며 “정부가 10대 1의 경쟁률을 만들기 위해 오히려 교장자격증을 남발하면서 교장의 질이 낮아질 수 있고 기업의 공모와는 달리 학교현장은 교사경력이 비슷한 후보들이 모이기 때문에 후보를 가려낼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신 교감은 법 개정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 대한 경과조치도 없이 시행되는 만큼 법적대응의 한 방법으로 가처분신청을 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희규 신라대 교수도 “교장공모제는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된 부분이지만 최근 교과부에서 발표한 과정을 보면 급격하게 확대조치해 단위학교에 갈등을 주고 학교장의 정치화 우려를 낳고 있다”며 “기존의 승진제가 공모제보다 나쁘다는 합리적 근거가 미확보된 상태이고 공모제 심사의 공정성 확보도 의문이다. 공모는 잘못하면 교수의 전문성보다는 경영에 대한 전문성만이 우월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교장공모제를 10%이내에서 점진적으로 실행할 것을 권했다. ◆연4회 수업공개 및 교원성과급 차등폭 확대 등 학부모나 동료교사들에게 일시적으로 공개되는 수업으로 교사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전시성 이벤트로 형식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박노철 서울교총 직무대행은 “학교에서는 거의 형식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실제 수업평가를 하다보면 교사가 비는 시간에 들어가 평가를 하게 돼있는데 잡무와 생활지도 등으로 잠깐 들어갔다 나와서 평가서를 내고, 잘함, 못함 등으로 간단하게만 기입하고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윤완 교장도 “수업의 양태를 그 순간에 봤다고 그 교사가 잘 가르친다고 할 수는 없다. 업무, 수업, 생활지도를 1년 내내 본 것도 아닌데 정확히 측정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학부모의 수업공개에 대한 부분이 4회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정당성이 없다. 외국 사례를 보면 참관이 또 다른 일거리가 되면서 형식화되고 무용지물되는 경우가 많다. 시도교육청 간에 수업공개를 많이 하면 학부모로부터 인정받는다는 것으로 여겨져 더 늘리는 교육청도 생길 수 있다. 많이 공개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교원성과상여금의 차등폭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없이 시행되는 평가로 오히려 교사들의 사기만 저하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의옥 구미초 영양교사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등기준만 마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수업이 없는 영양교사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했는데 어떤 기준도 나오지 않고 단지 비교과라는 이유로 C등급만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성근석 세현고 교사는 “성과급 기준안이 수업시수, 교무지도 등으로 계량화만 시키고 있어 이것이 과연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발전적 방안이 되겠느냐? 현장의 갈등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교원에 대해서도 특가법을 적용하겠다는 등의 정책에 대해 최언규 서울하안북중 교사는 “우리가 범죄집단이냐, 우리를 왜 죄인취급하느냐”로 절대불가를 주장했다. 교원의 비리가 있다면 수사를 통해 해결할 수는 있지만 지나친 언론 보도로 교사에 대한 불신만 쌓이고 비리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현안대책특위 대안은 3월 17일 교과부가 발표한 교육비리 근절대책의 ‘무모성’과 ‘비현실성’을 거세한 교육계의 조정안 성격이다. 승진형 교장임용의 정책신뢰를 단번에 무너뜨린 공모제 50% 확대 철회 및 최소화, 교원들을 범죄집단화하는 특정교육범죄가중처벌법의 폐기 촉구가 대표적 예다. 특위는 “정부 대책은 교육비리를 오히려 조장하고, 교단의 사기를 꺾어 학교교육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3개 분야, 9개 과제별 개편안을 제시했다. ▲교원인사체제 -교장공모제 = 초빙형 교장공모 50% 확대(서울 100%) 방침을 철회하고 10% 이내로 최소화 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교장자격자 확대(10:1) 방침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자격자들의 과열 경쟁과 로비, 학운위 심사과정의 부실 속에서 되레 비리가 발생하고 승진형 임용대기자의 정책 신뢰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들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을 우선 요구했다. 아울러 무제한의 교장중임 병폐를 차단하기 위해 초빙형 교장공모도 1차 중임 횟수에 포함하도록 했다. -수석교사제 = 교직의 학습조직화와 관리직 승진경쟁 완화를 위해 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의 연내 법제화를 요구했다. 실력 있는 교사들을 유인하기 위해 수업·장학·연구 등 고유 직무에 상응하는 권한·예우를 충분히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수업시수 50% 감축, 연구활동비 월 50만원, 자격 취득에 따른 호봉 승급 등이 예우 내용이다. -전문직 인사 = 면접 등 심사과정에 교육청 전문직의 참여를 축소하고 교원, 교육전문가를 확대하도록 제안했다. 또 전문직 의무근무기간(현 2년)을 연장하고, 교감 경력 없이 교장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한 조항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교권 확립 -부당한 수사 중지 = ‘최근 해외여행 교사 인적사항 제출’ ‘최근 5년간 재직 교장·교감 인적사항 제출’ 등 울산, 충북에서 자행된 불특정 다수에 대한 경찰의 저인망식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교육비리 수사도 조기에 마무리 지을 것을 요구했다. -교장 재산등록 의무화 = 입법취지에 따라 4급 상당의 대우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재산 등록의무화 방침은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특정교육범죄 가중처벌법 = 금품수수, 성추행 등 일반 형법과 성폭력처벌법 등에서 처벌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 특정직만을 가중 처벌하는 것은 위헌소지가 충분하고, 교원을 범죄집단화 한다는 점에서 법안 폐기를 주장했다. ▲교육행정체제 -지방교육행정기관 기능 재정립 = 지역교육청은 초중등학교 예산 배분, 교원인사 관리·조정 등 핵심 기능을 살려 교육행정기관의 지위를 유지하되, 학교경영컨설팅이나 교원전문성 개발, 학생·학부모 지원 등 학교지원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하도록 했다. -교육장 임용 개선 = 공모 시, 교장자격증 소지자로서 교장, 전문직 경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도록 했다. 심사위원회는 시도교육청에 두되, 외부인사를 70%(교원,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참여시켜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전문직 역할 재정립 = 행정업무 중심이 아닌 학교장학 및 지원활동으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신규 임용 연수를 240시간(현 180시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매년 30시간의 직무연수도 의무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육전문직 정원을 확충해 일반행정직 대비 교육전문직의 비율을 높이도록 했다.
교장공모제 확대 등 정부의 졸속 교육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교총 교육현안대책특별위원회가 19일 교장공모제 10% 이내 제한, 학교지원 중심 교육청 개편 등을 골자로 ‘교원인사 및 교육행정 개편 대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총은 정부, 정치권의 정책 남발로 교단의 사기와 교권이 침해당하자 3월 중순 교원, 교육전문가, 법조인, 언론인 등 23명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현장중심 대안마련을 추진해 왔다. 이에 특위는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현장 여론조사, 수차례의 현장교원 협의, 1·2차 전체회의 끝에 최종 대안을 마련했다. 특위 대안은 크게 ▲교원인사제도 개선 ▲교육행정체제 개편 ▲교권확립 분야로 나뉘어 9개 과제가 제시됐다. 논란의 핵심인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서는 10% 이내로 규모를 제한하고, 승진형 교장제의 신뢰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문직 순환인사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직 임용심사위원에 교원, 교육전문가 등 외부인사 참여를 확대해 임용의 투명성 확보에 강조점을 뒀다. 아울러 수석교사제의 연내 법제화로 교원들의 관리직 승진경쟁을 완화시킬 것을 주문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저인망식 교원 수사와 학교장 재산등록 의무화, 특정교육범죄 가중처벌법 등 ‘비리’보다는 ‘교권’ 잡는 정책을 철회를 촉구했다. 이밖에 교육장 공모 심사위원회 구성의 투명성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위 대안이 마련됨에 따라 교총 대표단은 22일 이주호 차관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대응활동에 나섰다. 이날 대표단은 “비리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단해야 하지만 이에 편승한 졸속 정책의 남발로 교육행정의 근간이 훼손되고 교원들의 사기가 꺾이고 있다”며 “개선을 바라는 학교현장의 합리적인 대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주호 차관은 교장공모제를계획대로 확대하겠다는뜻을 굽히지 않았다. 교총은 특위 대안을 중심으로 사이버시위, 정치권 방문, 특별교섭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교원들의 합리적 요구가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육현장에 눈 감고 귀 막은 채, 옥죄기식 정책만 쏟아내는 정부, 정치권에 대해 교원들이 들끓는 심정을 쏟아냈다. 22일 오후 5시 30분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위기 진단과 극복을 위한 현장토론회’에 참석한 300여명의 교원들은 “일부의 교육비리를 여론몰이용으로 악용해 교원을 정년단축 때보다 더 매도하고 학교 혼란만 부추기는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날 교총이 마련한 토론회는 교원을 범죄집단화 하면서 개혁 대상으로만 삼으려는 정책(교장공모제, 수업공개, 성과금 등)들에 대한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여론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진행도 주제발표, 지정토론으로 이어지는 보통 토론회와는 달리 간단한 현황보고에 이은 교원들의 뜨거운 토론만으로 2시간이 채워졌다. 장내에 걸린 ‘밀어붙이기식 교원정책, 즉각 중단하라’ 플래카드는 교원들의 심정을 그대로 대변했다. 이창희 서울 대방중 교사는 “9월 승진 대상이었던 모 학교 교감은 공모 준비에 학교 일은 손에 안 잡힌다고 토로했다”며 “앞으로 모든 학교를 이렇게 만들면 학교교육력이 얼마나 약화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9월 승진명부자라는 신경호 서울 면중초 교감은 “일방적인 규정 개정으로 심각한 피해자가 생기면 경과규정을 둬야 한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라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완 경기 오산고현초 교장은 “도대체 잠깐 보는 수업으로 어떻게 교사를 평가할 수 있느냐”며 “교사의 자율적 수업연구나 연수를 살피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획일적 수업공개를 우려했다. 이밖에 성근석 보건교사회 부회장과 이의옥 서울 구의초 영양교사는 “비교과교사에 대한 성과금 평가지표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는 무작정 차등 폭만 늘려 교원 간 갈등과 반목만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 하안북중 최언규 교사는 “교원을 죄인 취급하는 교육범죄 가중처벌법은 절대로 만들어서는 안 되는 법안”이라고 말했다. 토론 후 교총 김경윤 사무총장은 “교원들의 주장은 제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라 진정 교육의 본질을 지키려는 것”이라며 “교원들의 단합된 의지가 큰 힘이 되는만큼 우선 30일까지 진행되는 긴급동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봄꽃이 한창이다. 그러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개화시간이 길지 않다. 금방낙화다. 봄비라도 한 번 내리면 이상 끝이다. 우리학교의 경우, 산수유는 끝물이고 매화 꽃잎은 거의 다 떨어졌다. 살구꽃과 자두꽃도 반 이상이 졌다. 요즘엔 벚꽃이 한창이다. 그러나이 꽃도 오래가지 못한다. 그 아름답던 모습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람에, 비에 다 떨어지고 만다. 저 아름다움, 고이 간직할 수는 없을까? 카메라에 담아둔다. 졸업앨범에 남겨두는 것이다. 3학년 학생들 졸업앨범 촬영 광경을 보았다. 추억에 남을만한 자신감 있는 포즈를 취해야 하는데 어색하기만 하다. 하긴 졸업은 아직 멀었는데 졸업 기분을 내자니 그런가 보다. 여학생의 경우, 어느 틈에 벚꽃을 꺾어 머리에꽂았다. 꽃을사랑하자고 주의를 줄 기회를 놓쳤다. 6명 단위로 그룹 사진을 찍는데 의견 일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남학생의 경우는 꽃을 장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그래도 과감한 큰 동작을 취한다. 졸업앨범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학교의 사계절 사진을 넣고 교복 또한 동복, 춘추복, 하복을 넣자는 것이다. 그러자면 교사가 부지런해야 한다. 계획을 꼼꼼이 세워 3개년의 학창시절을 담아야 한다. 사진사도 학교에 부지런히 들락거리며 학교 풍경을 담아야 한다.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또 학교 행사를 비롯해 학교 생활에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다루어야 한다. 어느 일정 시기, 어느 행사를 집중적으로 다루면 무성의한 앨범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앨범, 평생 추억이 된다. 두고두고 시간이 날 적마다 살펴보는 것이 앨범이다. 어느 학교 앨범을 보니 교장이 두 면을 차지했는데 대형 인물 사진과 집무 사진이 들어가 있다. 교장의 권위를 상징하고 있는 듯하다. 이 장면 학생들이 보는데얼마 동안이나 머물까? 금방 넘기고 만다. 그렇다면 대책은 2면이든 3면이든 교장과 학생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사람들 심리는 이렇다. 본인 얼굴이 나온 사진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보고 또 본다. 교장의 얼굴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머물게 하려면 학생들과의 추억 사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일부러 보다는 자연스러운 사진이 좋음은 물론이다. 우리 학교 앨범, 사진관에게 전적으로 맡기지 않는다. 교육적 의미를 담는다. 교장과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담기게 만든다. 사진 선택도 학생, 3학년 담임들의 중지를 모은다. 교장의 의견도 들어간다. 그 동안자의적으로 만들었던 사진관으로서는 불편하기만 하다. 그러나 졸업 앨범, 사진관의 영리취득의 수단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학교의 직무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