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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학교 교사가 장학사 연수를 마치고 밝은 얼굴로 돌아왔다. 지난해부터 시험 준비에 애쓴 결과 합격의 영예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장학사가 되는 일이 곧 교육전문직이 된다는 생각을 부추기는 현실이 안타깝다. ‘교육전문직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라는 이름만 봐도 그렇다. 장학사가 되는 일이 교육전문직이 되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실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교육전문직이 아니라는 말인가? 의사나 판사, 검사들은 현장에서 자신의 전공을 발휘하는 사람이라고 당당히 전문직이라고 부르고 존경해준다. 그런데 교육계는 가르치기에 힘쓰는 교원보다 장학사나 장학관이 돼서 교육행정을 하려는 사람에게 전문직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장학직에 종사하는 교원들에게 전문직이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은 교육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안다. 교육부 직원 중 행정직으로 들어온 사람과 교실 현장에서 가르치다가 들어온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전문직’이라는 이름을 붙여 우대해줬다. 그러다보니 시도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장학사, 장학관을 전문직으로 구분해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 대신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교사, 교감, 교장이라는 명칭만 사용해왔다. 그간 정부와 교육부는 ‘수요자 위주의 교육’, ‘고객만족을 높이는 교육’ 등 교사들의 자존심을 구기는 명칭을 많이 부여해왔다. 수요 공급의 원칙으로 교육을 바라본다면 학교는 물건을 공급하는 곳밖에 되지 않는다. 사람은 물건이 아니고 학교는 물건을 만드는 공장도 아니다. 교육부가 물건을 만드는 곳을 닮으라고 학교에 강요해온 것이다. 또 ‘고객만족을 위한 교육’은 어떠한가? 학생이 고객이 된다면 선생님은 물건을 파는 점원밖에 되지 않는다. 점원들도 물론 본받을 점이 있다. 일한 만큼 버는 것, 애프터서비스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렇지만 ‘고객은 왕’이라는 말처럼 선생님을 땅에 떨어뜨리고 눈치 보기를 강요하는 교육이 이뤄진다면 소신을 가진 교육자가 어떻게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물건만 팔면 그만이라는 점원을 닮은 선생님이 하루에 몇 명씩 늘어나고 있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해주지 않는 슈퍼마켓 점원이라고 생각해봐라. 선생님은 담배를 팔기 전에 유해성부터 설명해줘야 한다. 아이스크림을 팔기 전에 인스턴트 식품의 유해성을 설명해줘야 한다. 그것이 선생님과 점원의 차이이다. 그런데 고객을 만족시키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얼마나 집요하게 학교를 다스렸는가? 고객이 항의하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쉬쉬하도록 무마하는 것을 종용하는 것이 오래된 교육청의 관행이었다. 수업도 하지 않는 장학사나 장학관에게만 교육전문직이라는 명칭을 붙여주는 일이 계속된다면 교사들은 자신의 직업을 전문직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어떻게 이런 교사로부터 질 높은 교육을 기대할 수 있는가? 장학사나 장학관에게 승진이나 보직의 우선권을 주는 것도 평등권에서 어긋나는데 전문직이라는 명칭까지 빼앗아 가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들에게 사기저하와 자책감까지 심어줬다. 간호사도 선생님, 미용사도 선생님, 학습지 교사도 선생님이 됐다. 그러면서 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에 의해 ‘샘’으로, 전문직이라는 이름은 교육부와 교육청에 의해 빼앗겨 버렸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원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제 교실과 학교에서 소신과 열정을 다해 말없이 일하는 교사에게 전문직이라는 명칭을 되돌려줘야 한다. ‘교육전문직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를 ‘장학사 임용예정자 연수’로 고쳐 사용하고 ‘1급 정교사 교육연수’, ‘교감 임용예정자 직무연수’ 등에 ‘전문직’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기를 교육부가 앞장서 주기 바란다. 학교든 가정이든 가장 먼저 가르칠 일은 존경하는 일이다. 존경심 회복은 교육의 기본이다. 그런데 존경심은 자신을 사랑하는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남으로부터 받는 정서적 교감에서 시작된다. 남을 존경하지 않고는 자신을 존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존경심은 감사하는 마음이요 사랑하는 마음, 행복해하는 방법이다. 존경하지 않는 부모 밑에 자란 아이가 바른 그릇이 되기 어렵듯이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고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질까? 교원들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은 교육의 기본이다. 전문직이라는 작은 명칭을 현장 교원에게 되돌리는 일이 바로 그런 일이 아닐까?
‘學暴자살’ 대구 市부문 1위? 5개 분야 ‘우수’…종합평가 결과 진보정책 잘하면 하위권? 시험범위 잘못 알고 공부한 셈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보수 성향 교육감 지역이 우수하게 평가 받은데 비해 진보교육감 지역에서는 대부분 보통이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평가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3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 부문에서는 대구에 이어 인천, 부산시교육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도 부문에서는 경북, 충남, 제주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대구의 경우 ▲학생역량강화 ▲교원 및 단위학교 역량강화 ▲인성 및 학생복지 증진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노력 ▲교육만족도 제고 등 ▲시․도 특색사업을 제외한 5개 분야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경북 역시 맞벌이부모 자녀나 한부모․조손가정 학생 교육프로그램 강화, 학업중단 위기학생 방문상담, 학교스포츠클럽 가입률 100%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가결과에 대해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2011년 이래 학교폭력으로 최근까지 20여명의 학생이 자살하는 등 후유증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대구와 자사고생이 성적비관 등을 이유로 자살한 경북 등이 1위를 했다는 이유다. 홍은광 강원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실 서기관은 “우수교육청으로 뽑힌 지역은 학교폭력이나 장학사 시험비리 등으로 문제가 있었음에도 페널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보교육감들이 강조하는 무상급식이나 학생인권, 혁신학교 등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육부정책과 다르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설명은 다르다. 시‧도교육청평가는 지난 1년간 실적에 대해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학부모 여론조사 ▲국민권익위원회 등 외부평가까지 종합한 결과로, 특히 올해는 진보교육감들이 강조하는 ▲인성·학생복지 ▲교육만족도 ▲교육청 특색사업까지 포함했다는 것이다. 강양은 교육부 교육정보분석과 사무관은 “학교폭력 지표는 예방교육, 학폭위 운영실적 등을 보지만 학폭 발생률은 은폐 등을 고려해 포함하지 않고 있다”며 “대구․경북은 여러 부분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종합순위가 높게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직 출신 서울 A고 교장은 “국정과제, 정부정책에 대한 협력은 시․도교육청의 중요한 책무”라며 “진보정책을 추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주장은 시험범위 아닌 곳을 공부한 뒤 문제가 잘못돼 점수가 낮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경기도 B중학교 교장도 “3년 연속 꼴찌를 하고도 방법이 잘못됐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은 문제”라며 “교육부와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에 불리한 점수를 받았다는 식으로만 호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발표된 ‘시·도교육청 진로교육평가’에서도 중․고생 진로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학생 1인당 진로교육 투자액 ▲‘진로와 직업’ 교과 채택 ▲진로활동실 설치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진로진학상담 전담부서 설치 등에서 점수가 낮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시·도교육감 공약평가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약목표 달성 ▲공약이행 완료 ▲공약 일치도 ▲주민 소통 ▲웹 소통 등 5개 분야 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
윤기는 그 뒤에도 종종 수업하는 교실 앞문으로 빠끔히 두 눈을 보였다.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면 방긋 웃으며 뒷걸음으로 자신의 반으로 갔다. 위험하다고 앞을 보고 가라 해도 모퉁이를 돌 때까지 뒷걸음을 하곤 했다. 이듬해 그 학교를 떠나 전근을 갔다. 일상에 바빠 윤기를 잊을 줄 알았지만 윤기는 쉽게 잊히지 않았다. 교육복지란 개념이 도입되고 상담교사, 학습부진아 특별지도 등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윤기가 이런 혜택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대학생 멘토가 집으로 찾아가 읽고 쓰고 셈하는 기본교육은 물론 학생들의 마음도 상담해 주는 것을 보며 윤기가 더 생각났다. 간식도 주고 숙제도 봐주고 재워도 주고 약도 먹여주는 돌봄 교실 프로그램을 보며 더 윤기가 안타까웠다. ‘윤기가 이 시절에 초등학교를 다녔더라면 키도 크고 살이 붙어 그 큰 눈이 살에 파묻힐 수도 있었을 텐데, 또 상담을 받아 다치고 아픈 그 마음이 치유될 수 있었을 텐데, 아이들 인권을 존중해 다 같이 밥을 먹게 하는 이 좋은 시절에 윤기가 다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는 교육복지를 몸으로 느끼며 대한민국 교육을 더 신뢰하게 됐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품에 안으려는 교육정책을 보며 대한민국 교육을 더 믿게 됐다.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부모에게만 떠맡기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 바람직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정책이 있어 참 다행이다. 이제 윤기는 청년이 되어 있을 것이다. 어디선가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면 좋을 텐데, 장가는 갔을까, 몸은 어떨까. 여러 가지 궁금한 것이 많지만 이 중 확실히 답을 아는 것은, 윤기의 자녀는 힘들지 않은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리라는 것이다.
신정균 세종시교육감이 27일 오후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신 교육감은 지난 7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관한 북유럽 순방이후 건강에 이상을 보였고 수술 받은 대장암 부위가 재발되면서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빈소는 세종시 은하수 장례식장(연기면 산울리)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31일 오전 11시 세종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명연 여사와 1남2녀가 있다. 신 교육감은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11선거에서 초대 세종시 교육감에 당선됐다.
교육부, 4대 비위 등 법대로 엄격히 적용 학생부기재 거부한 전북 7명'전직 보류' 교육부가 9월1일자 교장 임용에서 승진 및 중임발령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20여명이 넘는 교장이 임용제청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9월1일자 교장 임용이 평소보다 1주일 정도 늦어진 이유다. 교육부는26일 임용제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임용제청을 거쳐 총 1241명을 최종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교육부는 학교를 관리하는 교장이 높은 수준의 자질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에 따라 법에서 정한 기준(교육공무원법 제29조의2, 교육공무원임용령 16조)을 엄격히 적용, 초임 또는당해 직위 등에서 4대 비위(금품‧향응수수, 상습폭행, 성폭행, 성적조작 등) 등의 사유로 징계를 받은 자, 징계의결요구 또는 직위해제에 해당하는 자를 모두 제외했다. 경기도 등 시‧도교육청은 인사기준을 6월초 각 지원청 별로 공지했다. 이 같은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초임 교장 2명이 임용제청을 받지 못했다. 4대 비위와 승진제한 기간에는 해당하지 않았으나 ‘당해 직위’ 즉, 교감 시절 징계로 인해 교장이 되지 못한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초등 1명 중등 2명 등 3명이, 광주의 경우도 중등 2명이 교육부로부터 중임을 제청 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가장 많은 중임탈락자가 나온 곳은 전북이다. 3명은 타 시‧도와 같은 사유로, 교육장 6명과 교장 1명 등 7명은 학생부기재 거부로 중임에서 배제됐다. A모씨 등 6명은 교육장으로 재직하다 이번에 교장으로 나갈 계획이었으나 교육부가 임용제청을 보류한 것. 지난 4월 교육부는 지난해 감사에서 학생부 자료제출을 거부한 7명(견책)을 포함한 19명에게 징계를 이행하라는 직무명령을 내렸으나 이행하지 않자, 교육부 역시 임용 제청을 보류한 것이다.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징계의결요구 등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임용을 제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학생부 기재기록 보존을 2년으로 단축하고 졸업 후 삭제할 수 있게 한 수정지침을 발표하면서, 기재를 거부한 도교육청에 8월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경기도는지난 14일 학생부 기재를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학교에 공문을 시달했다. 경기의 경우 학생부 관련 임용 탈락자가 없는 이유다. 교육장을 포함한 전문직들은 교장퇴임을 명예로 여기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전직보류’ 카드 사용은 적절했다. 김승환 교육감이29일 기자회견을 열어학생부 기재를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재는 하되, 학기 중 삭제가능’이라는 부분수용 카드를 들고 나와 교장에게 짐을 떠넘겼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시 원서접수기간까지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승우 전북교총 회장은 “관련 교원들이 인사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교육청이 앞으로 교육부 정책에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산대(총장 김주성)는 26일 채플관에서 2013학년도 1학기 강의평가 우수교원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강의평가 우수교원은 재학생 강의향상 평가를 토대로 선정되며 전임교원 부문에서에는 김혜석 간호학과 교수가, 겸임교원 부문에서는 최인영 방사선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혜석 교수는 “늘 바쁜 일상에 허덕였지만 우수교원으로 선정돼 보람을 느낀다”며 “강의를 함께 만들어간 학생들과 간호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인영 교수는 “가르침에 대한 보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학생들에게 더 좋은 강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주성 총장은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좋은 강의를 해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학생 교육역량과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승진교육연구관△김윤기, 김태일 교육정책실 △나현균 교육정책실 △이현주 중앙교육연수원 △정금현 기획조정실 ◆ 전직장학관△유대균 동북아역사대책팀장 교육연구관△강성철, 김영재 교육정책실 ◆ 전입장학관△이승표 교육정책실 교육연구사△김현아, 양서윤, 안희성 중앙교육연수원 교장△박란정 서울대사범대부설중△복완근 서울대사범대부설여중 교감△이재엽 서울대사범대부설고 ◆ 전보장학관△금용한 방과후학교지원과장 서기관△원용연, 안주란 교육정책실△박지영 평생직업교육국△최하영 교육정보통계국 교육연구관△고현석 감사관실△정양순 평생직업교육국△송인발 한양대△김성미 국사편찬위원회 교육연구사△조성연 운영지원과△이병승, 조선진, 맹보영, 김영은, 이 석 교육정책실△정상익 교육정보통계국△최정례 중앙교육연수원 행정사무관△고영훈, 남궁현, 최기혁 기획조정실△김진형, 최부용, 장창헌(전산사무관) 교육정책실△이석구, 신진용, 유승완, 정성훈 대학지원실△박종성, 강양은 지방교육지원국△이경남, 김지연 교육정보통계국△최민호 행정관리담당관실△박문혁 국립특수교육원
지역중심 국립대 발전방안 토론회 지역중심 국립대의 명확한 역할 규정과 위상 제고를 위해 ‘국립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지역 국립대간 자원배분 균등화 등 각종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행복시대의 지역중심 국립대학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박근혜정부의 지방대학 육성방안과 연계한 지역중심 국립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손무권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전문위원은 “지역 국립대는 국가정책적 공공책무 수행, 지역 혁신의 주체역할, 세계적 경쟁력 확보 등의 임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부족, 고등교육의 공공성 취약, 지역불균형 발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손 전문위원은 다핵강소대학 추진형 모델을 발전방안으로 제안하고 연구․교육․평생교육 기능의 전략적 선택을 통해 지역산업과 내부역량 강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의 지역혁신 클러스터에 복수 대학이 참여해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었다. 손 전문위원은 발전방안을 현실화에 대해 ▲국립대법 제정을 통한 국립대 위상제고 ▲국립대 편중 정원감축 정책 개선 ▲전임교원 확보 불균형 해소 ▲인프라 불균형 해소 ▲학생 1인당 교육비 불균형 해소 등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과 간 빅딜, 성과중심 인사평가제 구축 등 대학 내부적 노력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홍준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역중심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투자가 필요한데 자체 발전모델이나 전략과제의 현실적합성 등이 설득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을 요구하고 강소대학을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설명해야 한다”고 토론했다. 이원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강소대학 추진에 있어서 가장 고려돼야 할 사항은 대학의 특성화 분야 선정”이라며 “내부적 강점보다는 전국적 강점 분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이는 일시적 유행을 따르는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백성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교육부 고등교육정책 발전방안을 기초로 한 국립대와 사립대간 역할분담을 강조했으며, 송복섭 한밭대 기획처장은 지역 거점대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대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당부했다. 지역중심 국립대는 한국교원대, 강릉원주대, 경남과기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과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국교통대, 한국해양대, 한경대, 한밭대 등 지역중심국립대총장협의회에 참여하는 학교로 광역단체별로 지정돼 있는 지역거점 국립대와는 다른 개념이다. 지역거점 국립대에는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이다.
“직급보조비, 담임·보직수당 등 현실화해야” 교육부에 ‘교원 보수체계 개편’ 입장 전달 한국교총이 교원보수체계가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책정됐다고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정부에 건의했다. 교육부, 안전행정부, 교원단체 등이 포함된 ‘교원보수체계개편위원회(가칭)’ 구성도 제안했다. 교총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교육공무원 보수체계 개편에 대한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총은 이번 입장 전달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불리한 보수체계를 고쳐 형평성을 제고하고 교원 보수 우대 법정주의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 단일호봉제 불리: 보수체계 개편방향=교총은 보수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원봉급표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대중정부 이후 공무원 보수 현실화에 따른 인상효과가 직위분류체계를 갖고 있는 일반직에 비해 단일호봉제인 교원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반직의 경우 저경력 시 승급액 차이가 크고 고경력으로 갈수록 그 차액이 작아지는 구조인데 반해 교원은 그 반대여서 생애소득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교원호봉표의 급간 차액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과거 임시교원양성소 등을 거친 교원의 호봉산정을 위해 필요했던 불필요한 호봉(1~7호봉) 때문에 일반적으로 8~9호봉으로 시작하는 교원이 특혜를 받고 있는 것처럼 오해 받고 있는 것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현행 봉급표에서 1~7호봉을 삭제한 뒤 현행 8호봉을 1호봉으로 시작하는 기본봉급표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현재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서 교장과 교감의 직급보조비를 일반직 공무원 4급(월 40만원)과 5급(월 25만원)에 준해 지급하고 있는 부분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현재 교원단일호봉체계상 최고호봉인 40호봉의 경우 일반직 3급 18호봉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4~5급 과 같은 대우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 승진시 호봉승급․교감처우 개선 등: 수당개편 방향=교총은 보수체계 개편과 함께 각종 수당 현실화 및 일부 수당 폐지 반대 의견도 이번 건의에 담았다. 현재 2급 정교사에서 1급 정교사로 상위 자격 취득 시 1호봉이 승급되는데 반해 교(원)장이나 교(원)감으로 승진했을 때에는 호봉승급이 되지 않아 처우개선 효과가 거의 없는 수준을 우선 지적했다. 특히 최근 학교자율화, 학교폭력대책, 교원평가 등으로 인해 교감의 역할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교사에서 교감 승진에 따른 보수차액은 약 4만 2000원 내외 인 것으로 분석돼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또 교총은 담임교사 수당(월 11만원)과 보직교사 수당(월 7만원)이 10년째 동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현실화도 요구했다. 교육수요자의 권리가 강화되면서 교권위축과 함께 담임과 보직 기피가 학교 현장에서 심화되면서 공교육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현장의견에 따른 것이다. 교총은 그동안 담임 및 보직 수당의 월 20만원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했고, 정부는 교직발전종합방안,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 등에서 수용입장을 밝혀왔지만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고 있다. 이밖에도 중학교원 연구비 지급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과 교육부의 관련 임시보전조치 계획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보전수당 폐지에 따른 일부수당 인상을 연계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안양옥 회장 안행부 전문위원 위촉: ‘교원보수개혁특위’ 구성=이번 요구와 함께 교총은 초·중등 교원 및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대학 교수, 공무원 노조 실무책임자 등이 참가하는 교원보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6일 오후 회의를 통해 관련근거 연구, 향후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간담회, 유정복 안행부 장관, 청와대 고위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교원보수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안 회장은 27일 열린 안행부 정책자문위원 위촉식 및 자문회의에도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학교교육에서 가장 핵심요소는 수업이다. 따라서 수업의 이해도, 수업에 대한 집중도, 그리고, 독서량과 학교생활의 만족도는 행복의 척도와도 깊은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더우기 사교육비가 늘어나고 있다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학부모에게 많은 부담이 될 것이다. 최근 발표한 어느 도 교육청 연구 결과 발표에 의하면 관내 초등학생들 가운데 수업 내용의 80% 이상을 이해한다는 학생은 국어는 59.3%, 수학은 50.9% 영어는 54.2%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교는 국어 24.6%, 수학 20.2%, 영어 25.1%에 불과했다. 이 자료는 지난해 말 관내 2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종단 연구를 실시한 결과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집중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업을 41분 이상 집중한다는 학생은 초등학생의 경우 50%대였지만 중고등학생은 20% 남짓에 그쳤다. 한 전문가는 인터뷰를 통하여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되면 급격하게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그 격차가 벌어지면 사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메꿔나가기가, 간극을 메꾸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답변했다. 또, 책을 읽는 시간 역시 초중고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줄었다. 하루 평균 독서 시간이 초등학생은 58분에 달했지만 고등학생은 33분으로 초등학생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사교육비는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늘었다. 가구당 자녀의 월 평균 총 교육비는 초등학생은 81만 7천 원이었지만, 고등학생은 100만 원이 넘었다.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의 수학 사교육비는 26만원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학교생활의 만족도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낮아진 것으로 발표됐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사정이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이같은 문제는 국가의 학교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보다 많은 검토가 돼야 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된다. 성장해 갈수록 상태가 호전돼야 할텐데, 상급학교로 갈수록 질문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이처럼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니 질병으로 치면 악화일로를 걷는 것이나 다름이아닐 수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성인이돼 대학생활을 되돌아 보거나 여러 연수를 통해 느끼는 것은 50분을 집중해 수업을 듣는 것도 한계에 달한 경우가 없지 않았다. 따라서 이같은 요인이 정책 당국의 문제인가, 아니면 현장교사의 문제인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현장의 교사들도 이같은 사실이 현재 내가 수행하는 수업에서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한다. 과거에는 우리 나라 교육이 저비용 고효율의 교육이었다면 이제는 고비용 저효율의 상태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교실의 변화는 교사에게 있다. 장학은 교실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할 시점이다.
최근 교육부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 시안에 대해서 전국 공청회 및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내용을 정선하여 최종 확정안을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은 금년 9월 중, 2017학년도 ‘대입제도 발전방안’은 10월 중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의 핵심은 2017학년도부터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사를 사회탐구영역에서 분리해 수능 필수로 지정하고, 국영수에 교과에 대한 AB형 수준별 수능을 폐지한다는 점이다. 내년부터 고교 성취평가제는 도입하되, 2019학년도까지 대입반영은 유예된다.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논술은 2009 교육과정의 ‘일반과목’ 수준 이내에서 출제하고, 시행 후에는 문제 및 채점기준을 공개해 공정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부의 시안은 그동안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했던 대입전형 간소화를 비롯해 성취평가 대입반영 유예, 수준별 수능 단계적 폐지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대입 관련자들의 혼란과 부담을 완화시키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시안의 의의와 최종안 확정에는 다음과 같은 점이 고려돼야 할 것이다. 첫째, 역사교육 강화 차원에서 최근 전 국민적 요구로 줄기차게 주장해온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2017학년도부터 채택하기로 한 것은 국민 여론을 수용한 결과로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역사 인식 제고는 물론, 그동안 고교에서 국영수 등 주 교과 위주의 편중된 교육을 탈피해 국가 정통성과 민족 정체성 확립의 기반이 될 것이다. 나아가 주지 교과 중심의 대입 전형제도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면서 사회탐구영역에서 분리해 별도 과목으로 신설하고자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다. 앞으로 각 고교에서는 한국사 수업을 집중이수제에서 탈피해 학년마다 적절히 분배해 연속성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육과정 개정‧교과서 개편 등을 통한 탐구‧조사‧토론식의 학생체험형ㆍ참여형 수업 등이 학교 현장에서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사를 바르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환경 조성과 행ㆍ재정적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둘째, 성취평가 결과의 대입반영 유예와 수준별 수능의 폐지는 바람직하나 교육정책의 일관성 차원에서 숙고해 보아야 한다. 성취평가제는 단위 학교의 준비 부족, 일반고의 상대적 불이익 및 평가 부작용 등을 고려하고 아직 각 학교에서 이를 수용할 준비와 여건이 미비하다는 점을 전제하면 타당하다고 본다.수준별 수능 점진 폐지는 당초 사교육 부담 및 학습 부담 완화를 취지로 도입됐지만 오히려 학생의 수준 선택과 학교의 진학지도에 부담만 가중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해 교육현장의 불만이 높은 상태다. 따라서 수준별 수능의 점진 폐지는 바람직한 방향이다. 다만 시행 1년만에 다시 폐지를 결정한 것은 교육정책의 신뢰도 제고와 일관성ㆍ지속성 유지 차원에서 차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셋째, 2017학년도부터 문ㆍ이과 존속 및 통합 수능시험체제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통합으로 나아가되, 우리나라 고교 교육 현실을 고려하여 최종안을 확정해야 할 것이다. 현재 OECD 국가 등 세계 각국에서는 대부분 고교 교육과정에서 문‧이과 구분하지 않으며, STEAM 등 통섭 및 융‧복합시대의 통합적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진로 측면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문․이과 융합안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안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수능의 문ㆍ이과 구분 존속과 폐지는 고교 교육과정 개정과 교과서 개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넷째, 대입 전형의 수시 및 정시 비율은 균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14학년도 기준 대교협 전형계획 자료에 의하면, 4년제 대학 수시모집 비율과 정시 모집 비율은 약 7 대 3이다. 지나치게 수시 전형 비율이 높다. 수시에 떨어져 정시로 가는 학생은 공부 못하는 사람이라는 좋지 못한 시각도 엄존한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진로와 적성, 잠재적 가능성 그리고 학습 역량에 맞는 응시 기회를 골고루 부여하기 위해서는 수시모집 비율을 줄이고 정시모집 비율을 늘여서, 수시와 정시의 비중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대입 논술 전형은 폐지보다 보완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할 것이다. 논술은 지문과 난이도가 중요하다. 대학 상급학년 교과과정을 이수해야만 알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면 논술 준비가 어렵고 나아가 학원 수강, 고액의 논술 사교육 확대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고급사고력을 발휘하는 논술은 수준과 형식을 조절하여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따라서 평소 학교수업만으로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다만 고등교육을 충실하게 이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기획력과 논술 능력은 필수이기 때문에 폐지보다는 보완, 개선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한편, 예체능계열 전형에서 실기만으로 선발하는 전형 방안은 너무 단순해 고교 교육 정상화 측면에서 볼 때, 학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교육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최종안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둔 시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공청회, 토론회 등 여론 수렴과 국민 의견을 종합해 보다 바람직한 대입 전형 간소화와 대입제도를 도출해 주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처럼 고교 교육이 대입 전형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체제에서는 대입 전형 및 대입 제도 정착이 공교육 정상화와 고교교육을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조령모개를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정책의 일관성ㆍ지속성을 차원에서 우리 고교와 대학 현실을 두루 고려해 아주 바람직한 최종안이 확정, 발표되기를 기대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관계자, 교육학자를 비롯한 전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의 최종 확정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엊그제 부임한 것 같은데 한 졸업생이 올해 공기업에 취직이 확정돼 인턴십을 마치고 다시 학교에 복귀해 공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 얼마나 축복할 일인가?정부가 고교졸업생을 취업하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한 결과이다. 이제 2학기에 접어들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위해 사방 팔방으로 뛰기 시작한 계절이 됐다. 취직을 하기 위해서 이력서를 쓴다. 그러나 대부분 과거를 나열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는 이러이러합니다’라고 과거만을 쓰기보다는 ‘귀사에서 하는 일에 이러이러한 부분을 도와서 회사가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라고 쓰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이다. 영업 사원으로 지원할 경우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귀사에서 이러이러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을 잘 팔려면 사람도 잘 사귀고 제품에 대한 설명도 잘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제가 가진 열정과 제품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귀사의 제품을 정말 잘 팔 수 있습니다. 저를 채용해주시면 이러한 방법으로 영업을 해서 귀사의 판매 신장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력서를 쓴다면 아마도 훨씬 더 많은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욕구와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를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외로운 길을 가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려면 무엇보다도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적인 액세서리 브랜드사장은 일면식도 없던 영국회사의 최고 경영자를 이메일 한 통으로 사로잡아 일약 한국시장의 책임자가 됐다. 이 사장은 몇 달 동안 해외에서 나온 패션 잡지, 인터넷 등을 참고하며 타테오시안에 대한 시장조사를 했다. 향후 5년 동안의 비즈니스 플랜을 서른장 정도로 작성해 ‘한국시장을 저에게 맡겨주시오’하고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바로 그 다음날 현지 사장으로부터 ‘한 번 만나자’는 답장이 왔다는 것이다. 요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 가는데, 한 여 사장 역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조금 머리가 커지자 말을 잘 듣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체력이 제일 약한 아이가 전혀 운동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특히사장의 불만이었다. 이 사장은 어떻게 하면 운동에 대한 아이들의 욕구와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먼저 모범을 보이기로 결심하고 당장 그날 새벽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어머니, 무리하게 왜 그런 걸 하고 그러세요? 그냥 집에서 편히 계세요” 하며 말리거나 시큰둥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전 사장은 아이들한테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운동을 계속했다. ‘달리기를 하니까 기분이 정말 상쾌한데, 밥맛도 좋고! 아침부터 기분 전환을 해서 그런지 오늘 회사 일도 잘 되고 사람들을 만나도 더 기분이 좋은걸!’하며 좋은 점만을 생각하며 한 주일 두 주일 지내다 보니사장 스스로도 점점 더 힘이 났고, 이제는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하는 것 자체를 즐기게 되었다. 열심히 사는 아내의 모습에 자극을 받은 듯 남편도 “나도 좀 해볼까?”하며 함께 조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어머니가 약간 이상해지신 것 아니야’하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던 아이들도 조금씩 달라졌다. 결국 “어머니, 저희도 조깅할게요!”하며 아이들도 함께 운동하기 시작해, 이제는 온 가족이 아침마다 달리기를 한다고 한다. 온 가족이 전부 모여서 운동을 하니 식구들 사이의 정도 깊어지고 분위기도 밝아지고 몸도 튼튼해졌다.
새로 산 면도기를 보며… 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말이 있다. 좋은 물건을 보면 갖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것이다. 견물생심은 죄악인가 아니면 본능처럼 자연스러운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좀더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인가? 면도기 하나를 하나 샀다. 대형매장에 들렀다가 판매원의 권유에 의해 산 것이다. 5중날 쉬크면도기인데 단가 3만 6천원을 1만 9천원에 판다고 한다. 제품을 보니 면도기는 하나인데 5중날 면도날은 무려 8개다. 면도날 한 개에 2천원이 넘는다. 집에 쓰던 면도기가 있다. 1회용 면도기다. 몇 달째 쓰고 있는데 큰 불편함은 모른다. 그것으로 버텨도 되는데 편리함,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려고 구입한 것이다. 아침에 면도하다가 가끔 베인 적이 있기 때문이다. 1회용 면도기는 아들이 선물로 사 주었거나 호텔에서 숙박 시 한 번 사용한 것을 재활용한 것이다. 한 번 사용하고 쓰레기통에 버리기가 아까웠던 것이다. 그냥 버리자니 지구 오염을 생각해 조금이라도 더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욕실을 보니 총각 때부터 사용하던 면도기도 있다. 아마도 큰형이 선물로 주었을 것이다. 면도날을 사서 직접 끼워 사용하는 것이다. 출장 중 동료교장이 이것을 보고 독일군인을 떠 올린 적이 있다. 튼튼하다. 그러나 면도날이 무뎌지면 새로 갈아 끼워야 한다. 면도의 추억이 떠오른다. 한 때 전기면도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전기코드에 꽂아도 되고 충전하여 써도 된다. 그러나 이것도 오래 사용하면 날이 무뎌져 면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회전 면도날을 사서 교체하기도 그렇고 하여 면도기 자제를 그냥 버리고 만다. 안방 옷걸이에 걸쳐진 혁띠가 눈에 들어온다. 학창시절과 총각시절, 작은 형이 쓰던 것을 물려받아 사용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행사에 참석해 선물로 받은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혁띠를 사기 시작했다. 지금 세어보니 모두 여섯 개다. 하나는 스카우트 혁띠이고 나머지는 구입한 것이다. 바지에 필수인 혁띠. 혁띠 l하나로 이 바지 저 바지에 빼서 쓰면 될 것을 견물생심의 유혹에 빠져 구입한 것이다. 아마도 가격이 1만원이라는 저가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그 만치 세상이 풍족해졌다. 근검 절약이 철저히 주입된 세대인데도 물질의 풍요는 마음의 끈을 느슨하게 만든다. 경제적 여유를 누리는 것이다. 생활이 좀 더 편리해졌는지는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해이된 것 아닐까? 새로 산 면도기와 혁띠 여섯 개를 보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잘 살아 보자’고 외치던 것이 60년대, 70년대다. 오늘의 풍요를 즐기되 부족했던 시절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견물생심의 유혹을 이겨내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행복, 거저는 없다 오늘 저녁 수원시 중학교 교장 퇴임 송별회가 있었다. 네 분이 정년퇴직이고 한 분은 명예퇴직인데 총 교육경력이 36년 이상이다. 그 분들 공통적인 말씀, 교직생활이 금방 지나갔다고 한다. 한 가지 직업에서 36년이라면 긴 세월인 것 같은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라는 말이다. 지난 주말에는 수원교육지원청 주관, 2013 전반기 혁신학교 운영 성과 반성 워크숍이 1박2일간 있었다. 수원 관내 혁신학교와 예비혁신학교 교장, 담당부장, 혁신학교 추진지원단, 교육전문직 등 총 70여명이 참석하여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교육활동을 반성하였다. 2학기 혁신학교 운영 활성화 방안도 모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러고 보니 필자도 이번 9월이면 교장 7년차에 들어간다. 혁신거점학교 교장, 혁신학교 연구회 회장도 맡고 있지만 참 세월은 빠르다. 학생을 보는 눈, 교육을 보는 시각, 학교운영에 대한 생각도 처음과는 많이 바뀌었다. 행복교육을 추구한다. 학교 교육지표도 ‘변화와 창의를 선도하는 행복한 학교’다. 전입교사나 함께 근무하게 된 교사들에게 당부한다. “우리 학교 근무하는 동안 먼저 선생님이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주위 동료들, 담당한 학급 학생들, 학부모들,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해 주십시오.” 필자가 추구하는 일명 행복교육론이다. 생활철학 6적(的)을 강조한다. 긍정적, 능동적, 적극적, 자율적, 교육적,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교직생활을 하라고 권유한다. 심지어 이런 말도 한다. “교장과 교감이 지시하거나 감독하거나 잔소리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맡은 바 일을 스스로 해 주십시오.” 시켜서 하면 80점 교사, 알아서 스스로 하면 100점 교사라는 말도 덧붙인다. 교실수업에 있어서는 학습의 주인공, 주체가 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누누이 말한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수업은 안 된다. 학생들이 매 수업시간마다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야 한다. 학생들이 배우는 기쁨,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일제식 수업은 안 되고 발표학습, 토론학습, 모둠학습이 요구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도전정신과 실천력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현관입구에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도전은 즐겁다) ‘실행이 답이다’라는 문구를 커다랗게 게시해 놓았다. 교육공동체실 게시판에는 ‘목표와 계획-기록, 꾸준한 실천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표어도 있다. 혁신학교나 예비혁신학교 컨설팅에서는 혁신의 주도권을 교사들이 가져야 하다고 강조한다. 교장과 교감의 역할은 방향이 맞는지 살피고 교육에 헌신하는 교사들을 격려하면 되는 것이다. 무슨 일이건 끌려가는 사람은 피곤하다. 일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교직원이 상쾌한 교육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2학기 프로젝트 하나가 있다. 작년엔 수원음악진흥원 초청 클래식 음악회를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는데 올해는 학생이 부모님과 손잡고 지역사회 주민들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시간도 여유 있게 저녁 시간으로 잡으려 한다. 외부 음악전문가에 프로그램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가을맞이 음악회가 기대가 된다.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행복, 누가 거저로 가져다주는 것 아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 기쁨을 만들어야 한다. 나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전파해야 한다. 학교일 경우, 교육공동체인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한 마음 한 뜻이 되면 행복한 교육을 전개할 수 있다.
서울시의회가 그동안 교총 및 교육계에서 반대해온 서울혁신학교 조례안을 27일 상정, 통과시켰다. 조례 제정에 반대해온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 조례에 대해 재의(再議)를 요구하는 한편 대법원 제소까지도 고려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248회 임시회를 열어 재적인원 90명 중 찬성 60명, 반대 29명 기권 1명으로 혁신학교 조례를 가결시켰다. 조례가 논란이 된지 10개월 만이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서윤기 의원이 발의한 ‘서울 혁신학교 조례안’과 김형태 교육의원이 발의한 ‘서울 혁신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병합 심사해 수정·보완한 위원회 안이다. 시교육청은 즉각 입장을 내고 시의회로부터 조례안이 이송돼 오면 서울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혁신학교 조례가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이 정한 교육감의 고유 권한 사항과 지방교육자치법률이 보장하는 교육감의 학교 지도·감독권 등을 침해해 제정·집행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도 “조례가 시의회에서 재의결 될 경우 대법원 제소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10개월 동안 학부모 및 시민단체와 조례 폐기 운동을 벌여온 교총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도 반발했다. 교총은 시교육청에 재의를 요구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혁신학교 조례안’ 폐기를 위해 서울시의원 항의 방문, 조례안 반대 기자회견, 집회, 조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강도 높은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대다수 서울 교육계와 학부모, 나아가 서울시민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묵살하고, 시의회가 오로지 정치적 당론으로 밀어붙여 조례 제정을 강행한 것에 개탄한다”며 “그 책임을 물어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계, 시민, 학부모의 중지를 모아 반드시 책임을 심판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초등 ◆ 교육연구관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 △대전교육정보원장 김유광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 박영례 ◆ 장학관 직위 승진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종율 ◆ 교육연구관 전직(교장→교육연구관) △대전교육연수원 이금숙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유재열 ◆ 장학관 승진 △동부교육지원청 이송옥 ◆ 장학사 전보 △초등교육과 이민우 ◆ 장학사 및 교육연구사 전직 △서부교육지원청 조인숙 △한밭교육박물관 박성동 ◆ 장학사·교육연구사 임용 △평생교육체육과 김옥세 △대전교육연수원 노수규 △대전교육정보원 엄성용 ◆ 교장 승진 △대문초 김형민 △신탄진초 한승철 △유천초 홍승기 △송림초 주재은 △선화초 이현주 △석교초 이병식 △용산초 류영수 △대암초 김기복 △기성초 박위식 ◆ 교장 전직(교육연구관→교장) △둔원초 홍성남 ◆ 교장(공모) △현암초 한상태 △동산초 하헌선 △남선초 황오익 ◆ 교장 중임 △성천초 김영업 △선암초 정용하 △느리울초 조일문 ◆ 교장 전보 △노은초 임성찬 △서부초 김성옥 △탄방초 김상철 △서원초 신상묵 △상지초 이인숙 △성룡초 박영수 △관평초 김영복 △만년초 이성구 △관저초 노오선 ◆ 유치원장 승진 △원신흥유 임명숙 ◆ 교감 승진 △목동초 박찬용 △대동초 최하철 △오류초 오순임 △가양초 이현숙 △대문초 박종원 △신계초 김진교 △샘머리초 김승연 △교촌초 유예근 △금성초 정진교 △구즉초 박종석 △배울초 김광헌 △상지초 박노철 △복수초 오성배 △갑천초 민영순 △장대초 오용규 ◆ 교감 전직 △진잠초 성열순 ◆ 교감 전보 △서원초 강기석 △봉암초 송신호 ◆ 원감 승진 △갈마유 송오숙 ■ 중등 ◆ 장학관 전직(교장→장학관)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나효숙 ◆ 장학관 직위 승진 △학생생활안전과장 채홍길 ◆ 장학관 승진 △중등교육과 이해용 △서부교육지원청 황현태 ◆ 장학관 전보 △중등교육과 윤제선 ◆ 장학관 전직 △동부교육지원청 이용희 ◆ 장학사·교육연구사간 전직 △대전교육연수원 김승태 △대전교육연수원 노종진 △학생생활안전과 김성수 ◆ 장학사 전보 △중등교육과 이근주 △동부교육지원청 서정남 △서부교육지원청 양미연 ◆ 장학사·교육연구사 임용 △학교정책담당관실 최종선 △중등교육과 정주일 △중등교육과 배은영 △미래인재육성과 손인성 △평생교육체육과 김석중 △평생학습관 남상득 △ 동부교육지원청 김택수 △동부교육지원청 김경탁 △서부교육지원청 윤상화 ◆ 교장 승진 △버드내중 이강분 △두리중 민병인 △봉산중 이덕희 △대문중 김수완 △혜광학교 송석웅 ◆ 교장 전직 △둔산여고 나태순 △국제통상고 윤광중 △전민고 함영원 ◆ 교장 공모 △충남중 김해용 △송강중 강병구 △신계중 안종권 ◆ 교장 중임 △송촌중 한기온 △둔원중 이강복 △전민중 서영봉 ◆ 교장 전보 △탄방중 한연희 △글꽃중 이석범 ◆ 교감 승진 △충남기계공고 윤병민 △신탄진고 김일상 △대청중 최명기 △대화중 장홍남 △문화여중 장명신 △법동중 김순현 △어은중 구본희 △서중 신동수 △탄방중 이애익 ◆ 교감 전직 △국제통상고 강길석 △체육고 김철호 △태평중 이경숙 △글꽃중 백성수 ◆ 교감 전보 △대덕고 김일환 △송촌중 채수래 △봉산중 이승우 △버드내중 방진성 △문지중 고경희
■ 유치원 ◆ 원장 승진 △홍연표 철원 새들유치원 ◆ 원장 전보 △장명화 홍천 너브내유치원 △이경연 원주 학성유치원 △이경숙 삼척 도계한빛유치원 ◆ 원감 승진 △채현숙 태백 ◆ 장학사 전보 △윤영순 도교육청 책임교육과 △임미정 원주교육지원청 ■ 초등 ◆ 교장 승진 △허인자 양양 송포초 △김연복 동해 동호초 △이인교 동해 삼화초 △김성민 태백 태서초 △박천우 태백 장성초 △이춘호 횡성 청일초 △김승국 영월 마차초 △임연신 영월 옥동초 △강태희 평창 주진초 △김태순 평창 장평초 △탁 현 정선 사북초 △허남승 정선 벽탄초 △김옥기 화천 오음초 △허연구 화천 산양초 △김원식 인제 어론초 ◆ 공모 교장 △유관식 춘천 지촌초 △고광순 원주 황둔초 △장진태 삼척 진주초 ◆ 교육전문직→교장 전직(중임) △안문희 횡성 성북초 △허윤구 춘천 후평초 △황철수 강릉 교동초 ◆ 교장 중임 △오흥금 춘천 남산초 △방영식 원주 흥업초 △윤동수 원주 문막초 △최용호 강릉 주문초 △함동섭 속초 조양초 △김개동 삼척 정라초 △전형만 홍천 두촌초 △박교원 화천 유촌초 △김연섭 화천 사내초 △박상준 양구 용하초 △신정순 인제 상남초 △정재란 인제 부평초 △김춘만 고성 아야진초 ◆ 교육전문직 승진 △심규장 도교육청 교원정책과장 ◆ 교육전문직 전직ㆍ전보(장학관급) △김갑선 강원교육과학정보원장 △최종열 삼척교육지원청 교육과장 ◆ 교육전문직 전직(교장→장학관급) △윤정태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손 평 횡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순성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초등인사담당 △김용모 태백교육지원청 교육과장 △김혜영 고성교육지원청 교육과장 ◆ 교장 전보 △박제홍 춘천 오동초 △반종갑 춘천 부안초 △장봉영 춘천 호반초 △박길용 원주 신평초 △심봉황 원주 교학초 △강주석 강릉 주영초 △온경일 속초 교동초 △전윤택 동해 청운초 △박영섭 태백 황지초 △고희찬 삼척 장원초 △이영선 삼척 삼척남초 △심영태 홍천 석화초 △김양수 철원 서면초 ◆ 교감 승진 △이영재 강릉 △박부기 속초 △강희경 태백 △김연옥 태백 △최동순 평창 △최인순 평창 △이승열 정선 △김영록 철원 △소흥순 철원 △조미랑 철원 △김은숙 화천 △최광석 화천 △최문수 양구 △최수호 양구 △이홍우 고성 ◆ 교감 전보 △원문호 춘천 △김수림 춘천 △함정길 춘천 △신명건 원주 △이응열 강릉 △김화식 동해 △백순옥 평창 △권오련 양구 ◆ 장학사급→교감 전직 △장기묘 춘천 △김순옥 강릉 △이종진 홍천 △권오린 정선 ◆ 전보 [장학사급] △노철수 춘천교육지원청 △이선아 원주교육지원청 △김미정 강릉교육지원청 △권오우 삼척교육지원청 △이경숙 양구교육지원청 ◆ 전직 [장학사급] △우미숙 평창교육지원청 △김인숙 정선교육지원청 △장용철 화천교육지원청 △조수경 고성교육지원청 ■ 중등 ◆ 교장 승진 △가재부 지정중 △기광로 안흥고[안흥중] △김봉규 황지중 △김영길 용전중 △박흥규 대암중 △이응봉 도계여중 △이정희 철원고[철원중] △조연환 소달중 ◆ 교육전문직→교장 전직(중임) △김영일 계촌중 △이만영 강릉중 ◆ 교장 중임 △김일기 북평여고 △노승룡 화천고[화천중] △반종제 후평중 △박만진 홍천중 △박종규 쌍룡중 △어철용 춘성중 △엄영훈 함태중 △이기윤 율곡중 △이규섭 치악중 △이동수 삼척여고 △이해동 화천정산고 △정연식 방산중 △한광호 강서중 ◆ 공모 교장 △한석웅 갑천고[갑천중] ◆ 교육전문직 전직(교장→장학관급) △전제일 강릉교육지원청 학교운영과장 ◆ 교육전문직 전직(교감→장학관급) △이봉국 화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 교장 전보 △김기홍 단구중 △신용훈 광판중 △이기호 봉의고 △이상복 현남중 △이중희 원주공고 △정상재 남원주중 △한평식 봉의여중 △허준영 강림중 ◆ 교감 승진 △곽성수 정선군 △노남호 정선군 △원용배 춘천시 △윤태형 원주시 △이사운 강릉정공고 △이상선 평창군 △이세근 양구군 △홍돈진 횡성군 ◆ 교감 전보 △심형보 철원군 ◆ 전직 (장학사급→교감) △김순희 춘천시 △김영옥 속초고 △전은주 강릉시 △홍병식 홍천고 ◆ 전보ㆍ전직(장학사급) △이 웅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한유선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김기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정명화 강원도교육연수원 △김희자 강원도교육연수원 △이태섭 강원학생교육원 △윤종은 강원외국어교육원 △이규형 고성교육지원청 △정재성 영월교육지원청 △김연숙 화천교육지원청 ◆ 전직(장학사급) △강양구 강릉교육지원청 △서경구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임흥수 태백교육지원청 △정현경 정선교육지원청
우리 사회는 엄청난 경쟁사회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심한 경쟁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것들을 배우느라 고생이 많다. 1등만이 살아남는 경쟁구도 속에서는 1등도 항상 쫒기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1등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2등부터 꼴찌까지가 불행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필자는 중학교 1학년 딸 아이와 초4 아들을 데리고 일본에 갔다. 학교에 가서 보니 두 아이 모두 이중 장애를 겪고 있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말하지 못하는 장애아로 살게 된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채 못가 딸 아이가 중간고사를 보게 됐다. 영어,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10~30점대. 석차는 바닥이었다. 나라를 바꿔 전학을 할 때 초반엔 이처럼 고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성적 때문에 크게 좌절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았다. 다행히 담임이나 교과지도 선생님들은 일본어가 유치원생도 안된다고 과외를 하라거나 학원을 보내어 부모에게 학습을 강요하지 않고 '넌 할 수 있어' 격려하면서 자상한 지도를 해 주셨다. 그 지도 덕분에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때론 힘들때도 있었지만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여 성인이 되어 잘 적응하고 있다. 그런데 그 무렵에 나보다 먼저 귀국한 친구 자녀들은 귀국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 입학한 학교에서 그 시험석차에 따라 우열반을 나누기로 했단다. 수학과 영어 수업만 공부 잘하는 그룹과 못하는 그룹을 나눠 진행했는데, 40등인 아이는 당연히 ‘열(劣)’ 반이었다. 그렇게 얼마간 학교생활을 하면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니 대부분 귀국 자녀들이 겪는 아픔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예뻐한다는 거였다. 어린 아이 눈에도 선생님의 행동은 문제로 보였다. 공부는 못해도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 운동을 잘하는 아이, 노래를 잘하는 학생도 있는데, 왜 선생님들은 꼭 공부를 잘해야 예뻐하는 걸까…. 궁금한 아이가 한 선생님에게 물어봤단다. "공부를 못하는 것도 속상한데, 선생님들의 미움까지 받으면 심정이 어떻겠느냐"고. 선생님은 빙긋 웃어 보이더니 “이 녀석아, 그러니까 열심히 공부해”라며 아이 머리에 가볍게 꿀밤을 때리고 돌아섰다는 것이다. 20년 세월이 훌쩍 흘렀지만 한국 사회는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상당수의 고등학교는 유명대학 합격을 목적으로 별도 관리를 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저 모아서 자율학습을 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학교와 직장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최고를 향해 돌진하는 맹렬 사회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게 우리의 운명이 돼 버렸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게 우리의 교육열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가열돼도 괜찮은 것은 분명 아니다. 우리보다 일찍이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오늘날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정체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에서 보는 한국은 활력이 넘치는 부러운 존재다. 일본 선생님들은 한국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도 부러워한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들의 활약도 대단하지만 일본, 유럽보다 높은 83%에 이르는 대학 진학률, 세계에서 활약하는 스포츠·한류스타 등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한국은 레벨이 다르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학문 분야에서 이들보다 앞선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초등학교 때 우등생이 되면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중고 대학시절,성인이 되어서 우등생이 되지 못하면 그 많은 노력을 하고 죽도록 고생을 해도 최종적으로 별볼일 없는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제 최후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아야 할 때이다.
■ 초등 ◆ 교장 전보 △도하초 손옥균 △신사초 오상근 △천안두정초 이강열 △천안오성초 최병석 △공주신월초 강태구 △대관초 임수혁 △대천동대초 임순기 △오천초 조중철 △황화초 김기오 △강경산양초 송영관 △연무초 전창식 △논산반월초 조한근 △청동초 한상석 △강경황산초 황선춘 △용문초 유희관 △예산초 박재신 △삽교초 신홍철 △태안초 이병선 ◆ 특수학교장 전보 △금당초 이재호 ◆ 교장 중임 및 전보 △천안부성초 김영구 △천안신대초 윤석구 △구산초 김덕중 △탄천초 박천명 △개화초 신동근 △인지초 김수원 △서산예천초 박병갑 △용남초 송성섭 △장암초 이희열 △홍성초 전병세 △신암초 김종래 △양신초 인치광 △백화초 가종훈 ◆ 교장 공모(초빙) 만료 신규 임용 △천안새샘초 장석주 △상서초 남기옥 △논산중앙초 최승식 ◆ 교장 공모 △신가초 조애산 △청소초 김지석 △낙동초 박선희 △아산남성초 윤은진 △해미초 이병준 △연산초 이경호 △시초초 김진설 △서면초 박경태 △안중초 김연태 △소원초 박명애 ◆ 승진 및 전직 △수신초 송토영 △광성초 나영광 △구만초 이미영 △송암초 박창희 △신방초 김철규 △천북초 박종면 △외연도초 조성균 △오목초 정재성 △강당초 이영미 △한정초 구인순 △남이초 김봉곤 △성대초 김효중 △제원초 황인만 △양화초 윤학중 △화양초 백광현 △문산초 유강열 △기산초 이용우 △부내초 이용한 △청송초 이기서 △대흥초 김순봉 △용동초 박종만 △원북초 오신안 △근흥초 정덕채 ◆ 특수학교장 승진 △서산성봉학교 유명동 ◆ 교감 전보 △천안 권오영 정근선 △보령 박은숙 심재성 이종수 황화연 △서산 조규동 △당진 박주한 △홍성 남경자 이승수 장광현 ◆ 교감 승진 및 전직 △천안 이상수 김광진 김영조 이종백 곽찬근 강선규 △공주 이선화 이인숙 조경애 △아산 이정석 채숙희 성시순 정지용 △서산 이오례 이상무 최은경 유월자 문성만 △논산계룡 권선탁 김성숙 김정미 이창순 나종석 △당진 성기동 박창성 △금산 박현숙 △부여 박순만 최진숙 이미선 △서천 석순태 장태종 이성희 △청양 권미현 이준희 송봉석 김현숙 △예산 김 건 ▲태안 허석회 소보영 이진경 정낙훈 이도영 ◆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 및 전보 △충남교육연수원 원장 홍순태 △충남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현재규 ◆ 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최경섭 △천안교육지원청 교원능력개발과장 김정호 △금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김수룡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교원정책과 강태정 △체육문화건강과 강미자 송제국 △교육연수원 이춘숙 △천안교육지원청 전은미 △공주교육지원청 최충식 ▲아산교육지원청 최유경 △서산교육지원청 김성진 △부여교육지원청 정권순 △서천교육지원청 권강남 ◆ 장학사 신규 임용 △보령교육지원청 문영애 황의태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박길용 △당진교육지원청 오동석 박창옥 △부여교육지원청 윤복자 △서천교육지원청 박상원 △청양교육지원청 한태희 △태안교육지원청 김인규 이상원 정제동 ■ 중등 ◆ 교장 전보 △이인중 조옥형 △청라중 손종기 △음봉중 김은영 △홍성중 이영교 △예산여중 이경수 ◆ 학교장 중임 및 전보 △공주중 박홍서 △봉황중 이명성 △한산중 박정숙 △온양여고 류광선 △대천고 백복균 △온양용화고 이선범 △부여전자고 민의식 ◆ 교장 공모(초빙) 만료 신규 임용 △천안중 김영택 △홍성공고 이용선 ◆ 학교장 공모 △서산명지중 조대연 △연무대기계공고 이진구 △정산고 이종혁 ◆ 교육전문직 전직(교장 초임) △논산중 정재근 ◆ 교장 승진 △음암중 유승종 △복수중 명제성 △장항중 고미영 △비인중 민경희 △광천중 김종철 △원이중 문동준 △웅천중고 이연주 ◆ 교감 전보 △천안 이강일 △공주 안인찬 전용봉 △천안신당고 이철우 △천안오성고 김충수 △천안청수고 김영칠 △공주생명과학고 전재목 ▲부여정보고 이재영 △정산고 김성태 ◆ 교감 승진 및 전직 △천안 이현복 김정식 △보령 편수범 △당진 원종덕 △서천 이진규 △청양 최용자 △홍성 이기세 한상영 △천안제일고 이진호 ▲충남예술고 임동수 △주산산업고 양화목 △설화고 김수회 △논산공고 이보선 △금산여고 이정일 △충남발효식품고 한익희 △광천제일고 한기동 ◆ 직속기관장 △과학교육원장 임승훈 ◆ 지역교육지원청교육장 △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회원 ◆ 본청 장학관 △기획관 공순택 △교육과정과 백남용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기획관 권영선 △감사관 김서래 △학교정책과 송귀원 △교육과정과 윤표중 황의도 △교원정책과 원윤숙 이우열 △창의인재육성과 전영배 △체육문화건강과 김호중 △학생생활지원과 김욱태 △교육연수원 서미숙 김경남 백종진 △외국어교육원 이성규 △천안교육지원청 이수덕 심상룡 △공주교육지원청 김홍진 문금자 △보령교육지원청 김선호 △아산교육지원청 유현숙 최종식 ◆ 장학사(교육연구사) 신규임용 △교육연구정보원 안현정 김부병 최용환 △충무교육원 서상일 △서산교육지원청 문경상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안종선 △당진교육지원청 박성수 △금산교육지원청 신형철 △부여교육지원청 심상주 이종림 △예산교육지원청 김미영 △태안교육지원청 김온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