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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남의 농어촌 학교 교육은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무엇보다도 학생수의 감소에 따라 어려움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가 하면 도심의 일부 학교는 학생수가 많아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등 학생수의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속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번에 무지개 학교 컨설팅을 위하여 방문한 2개교는 모두 50명 수준의 학교였다. 처음 방문한 o학교는 무지개학교 2년차를 맞이하여 무지개학교의 운영 방향 점검 및 지향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라는 과제와 학생 중심의 수업 및 교육과정 현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이 학교의 경우, 학교 혁신에 대한 학교장의 열정이 강하고 구성원들이 함께 협의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고자 노력하는 역력히 보였다. 무엇보다 수업혁신을 위하여 소인수 학급에 맞는 학생중심 수업을 위한 학교만의 수업전개 모형 개발, 수업연구(공개수업 사전협의, 수업협의)등 수업 혁신을 위한 학교 자체의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농촌 학생들에게 결여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모색에 관심이 높았으며, 특기를 신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었다. 한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지개학교의 철학에 기반 하여 교직원들의 협의를 통해 점검, 조정,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운영은 학교 구성원 간에 이해와 실천에 있어 편차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학교 상황에 대한 자체 진단과 점검 등의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전체적인 면모는 작은 학교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교 혁신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특히 소인수 학급에서의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학교 구성원인 교직원의 합의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교육 활동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실천력을 높여 무지개학교로서 색깔을 찾았으면 하는 소망이다.
광양여중은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10월 16일-17일, 2일간에 걸쳐 체육 축제를 가졌다. '웃음으로 행복 충전, 운동으로 건강 증진' 이라는 주제 아래 학생 전원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동기능이 뒤처지고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도 3종목 이상의 경기에 참가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의 자치 능력 향상을 위하여 스포츠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진행하였으며, 경기 심판도 사전 연수를 받은 학생들이 담당하고 교사는 학생들이 불가능한 것만 하도록 하였다. 9시 20분 개회식에는 문양호 본교 운영위원회 위원장님이 참석하여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자."는 내용의 축사와 학생을 대표하여 학생회장 김지원 학생의 선수 선서가 있었다. 전원이 참가한 달리기와 이어달리기 예선을 거쳐 진행하고, 새롭게 개발한 점보스택 쌓기 게임으로 힘든 달리기라는 심리적 장애를 없애 학생들의 몸을 움직여 활동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단체 줄넘기, 학급별 피구, 줄다리기 등은 학급 구성원의 단결과 협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운동 종목이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강강술래 곡을 활용한 생활댄스는 많은 시간의 연습을 하지 않고도 학생스스로가 아이디어를 내어 고안한 창의적 작품들이 선을 보여 한 마음 하나되는 연출을 하였고, 심판에 임한 선생님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본교에 올해 부임한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서로 도우며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광양여중은 분명히 다른 학교에서 보기 어려운 인성적인 측면의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총주관자인 장석기 부장은 "마음껏 끼를 발산하여 감동을 준 시간이었으며, 경기에서 소외된 학생이 없었으며, 다같이 응원하고 어느 한반 개인 행동하는 학생없는 질서잡힌 모습을 보여 주어 감동적이었다."고 칭찬하였다. 또한 "행사를 마친 운동장과 주변은 별도로 청소르 하지 않아도 쓰레기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한 청결을 유지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학교장으로 이를 지켜본 결과이같은 긍정적인 결과는 평소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본을 보인 결과라 생각한다.
전웅주 충남 홍성여고 교감은 최근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주최 ‘제10회 교과서 사랑 수필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고 아노복지재단이 주최한 ‘제14회 노인공경, 노인학대예방, 평화통일을 위한 전국 글짓기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각각 이달 25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과 다음달 5일 대전 오류동 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전국 17개 시·도교총회장단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모여 19일 충남 논산시국민체육센터, 충남 기민중 및 충남 체육고에서 진행되는 ‘제5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 대진표 추첨식을 가졌다. 단일팀 리그와 연합팀 리그로 분리 진행돼는 이번 대회에 각 시·도 교총회장들은 자신의 지역교총 팀이 우승 할 것을 호언장담하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식이 진행됐다. 19일, 지난해 우승팀 충남교총에 이어 올해는 어느 팀이 우승기를거머쥘지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가 미리부터 느껴진다.
최종오 전남 목포하당초 교장은 11일 마을축제에서 ‘하당어린이녹색장터’를 열었다. 직접 물건 가격을 정하고 학급별로 홍보·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경제 의식과 이웃 간 나눔에 대해 배웠다. 이번 장터 활동으로 인한 수익금은 목포 MBC와 월드비전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1일 녹번동 분원에서 ‘교과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지원 정책 탐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성교육 지원 정책에 대한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그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교과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지원 방안의 방향을 모색했다.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은 17일 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에서 ‘학교 실천 사례로 본 직업체험 활동’을 주제로 ‘제3회 진로교육포럼’을 개최했다. 학교에서의 여러 직업체험 활동사례를 중심으로 진로교육의 현황 및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숭희 서울대 교육연구소장은 16~18일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교육 디자인’을 주제로 ‘제14회 교육연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미래교육 및 국제교육 협력 분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미래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김은주 국립특수교육원장은 16~18일 전국 유치원 원장·감 및 유아담당 교육전문직 85명을 대상으로 장애이해 연수를 실시한다. 일반 유치원에 배치된 장애유아의 교육여건 개선 방안과 유치원 통합교육 운영 방안·교육환경지원 모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프리젠테이션, UCC 등 미디어를 활용해 학생 진로활동을 표현하고 소통·경연하는 ‘2013 청소년 미디어 축제’가 열린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KBS 미디어 등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축제는 프리젠테이션 분야와 영상콘텐츠(UCC)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프리젠테이션 분야는 초·중·고교 학생 2인 이상 5인 이내의 단체로 참여 가능하고 UCC 분야는 중·고등학생 개인 및 단체 단위로 모두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대한민국청소년방송단 홈페이지(www.youthmedia.or.kr)를 통해 가능하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12월 21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및 기념품이 제공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집된 우수 사례는 콘텐츠로 제작해 학교 현장의 각종 진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과 학부모도 행복해질 수 있다. 음악으로 교사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다음달 8일과 12일 ‘2013 서울교원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8일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12일 공연은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며 시간은 오후 7시부터다. 이번 축제는 합창, 아카펠라, 국악합주, 사물놀이 등의 분야에 26개 팀 44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영훈고 서울교사합창단 △서울대영초 아카펠라팀 카라멜라 △서울상봉초 브라스밴드 강동교직원빅밴드 △대광초 기악합주팀 아페투오소 △명일여고 피아노중주 혜윰 듀오 △국악고 국악합주팀 국악고중주 △서울상원초 사물놀이팀 어울풍장 등 7개 팀이 최종 선정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은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교원 음악축제 홈페이지(music.sen.go.kr)에서 신청하거나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역사유적지 탐방 직무연수 ○…광주교총(회장 강효영)은 12~13일 ‘일본의 조선침략과 역사왜곡’을 주제로 ‘2013 임진왜란 역사유적지 탐방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교원의 역사 체험 연수 기회 확대와 역사인식 제고를 위한 이번 연수는 30여 명의 광주교총 회원이 참여했고 김덕진, 류시현 광주교대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첫날은 남원과 진주 지역의 만인의총, 광한루, 진주성 등을 탐방했고 둘째 날은 여수와 구례 지역을 답사하며 진남관, 타루비, 칠의사묘 등을 둘러봤다. 강 회장은 “광주교총은 앞으로도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해 문화·현장 체험 위주로 진행되는 연수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교총 등반대회 개최 ○…여주교총(회장 최인규·여주제일고 교장)은 9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회원과 가족 110여 명과 함께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문경새재 제3관문에서 출발해 제1관문까지 걸으며 문경도자기전시관, 자연생태공원, 옛길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최 회장은 “이번 등반을 통해 교단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회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관악교총 문화예술 활동 ○…성북교총(회장 박진훈·고려대사범대부속고 교사)은 14일 대학로 이랑시어터에서 성북구 관내 회원 200여 명과 함께 연극 ‘사랑을 주세요’를 관람했다. 또 관악교총(회장 박선화·서울신성초 교사)은 16일 신림 롯데시네마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회원 간 화합을 도모했다.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장 조금세·이하 학전연)은 15일 교총 외솔홀에서 ‘제3차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시·도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교육자치 사수 등을 주장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학전연은 결의문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감 후보자 교육경력 5년 자격요건과 교육위원회 제도 유지를 골지로 하는 교육자치법 재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간선택제 교사에 대해서는 “순회·돌봄교사 등 일부 수요에 대해서는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취지를 인정하지만 학생의 교과·생활·진로를 지도해야 하는 교직의 특수성을 고려해볼 때 시간선택제 교사가 정규 교사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기구에서 엄정한 토론과 선정 과정을 통해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국정교과서를 채택해 학생들이 공통되고 정확한 역사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학전연은 이날 회의에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시·도지회 창립 지원 △인성교육 실천운동 공동 추진 △‘제1회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 참석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및 2014년도 교육감 선거 대응 활동 △한국교총 교권 119 활동 참여 및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금세 회장(전 부산 동아고 교장)은 “학교현장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학교폭력 근절, 교권 확립에 힘쓰겠다”며 “학교 교육재정 확충과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를 위한 다각적 활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전연은 교육과 교원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지원하고 각종 선거에서 교육정책 반영 활동을 전개하는 은퇴 교육자 단체로 지난해 12월 발기인대회를 갖고 한국평생교육회로 출범해 올 2월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으로 명칭을 바꿔 활동 중이다.
전국교원양성대총장협의회(회장 신항균·서울교대 총장)는 17~19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6회 한·일 교육대학교 총장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교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12개 교원양성대 총장과 일본 11개 교대 학장 등 관계자 65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교사 인·적성’과 ‘학교 폭력’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교사 인·적성’ 부분에 대해서는 나루토교대 다나카 유조 학장과 우메즈 마사미 부학장,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이, ‘학교 폭력’ 부분은 이토 기미코 교토교대 학장과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신항균 회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교원양성대학의 중요한 이슈인 교직 인?적성 문제에 대한 양국 교대 총장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의미를 더 했다”고 밝혔다. 양국 교대 총장들은 1년에 한 차례 씩 한국, 일본을 오가며 ‘한·일 교육대학교 총장 포럼’을 개최하며 초등교사 양성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초등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왔다. 총장들은 포럼을 마친 후에는 남산골한옥마을, 한국의 집, 창덕궁 등을 관람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한국교총은 17일 회관 내빈실에서 4050 꿈나누리(사무총장 문영일), 한국재능기부봉사단(단장 석성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나라사랑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교육현장에서 나라사랑 정신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인성을 함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참여·협력 △교육적 파급 효과 제고 및 인성 함양, 부가적 가치창조를 위한 관련 기구 구성·참여 △범국민적 인식 제고 및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 △성공적 추진 및 발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강병구 사장은 “독도·인성 교육 등을 통한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협력할 것”을 강조했고 석성원 단장은 “영상매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앞장서 세대 간 소통과 역사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정이 사무총장은 “사회의 허리라 할 수 있는 4,50대를 대표해 교육환경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한국교총 백복순 사무총장, 강병구 한국교육신문사장, 박충서 조직본부장, 정동섭 인실련 기획본부장, 김재철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4050 꿈나누리 문영일 사무총장, 이창호 조직본부장, 한국재능기부봉사단 석성원 단장, 김인철 사무총장, 이동선 사무국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학교에서는 1년에 반 아이들 30명밖에 만날 수 없잖아요. 글의 힘으로, 방황하는 수많은 아이들의 인생관을 바로 잡아주고 싶습니다.” 최근 하영옥 경북 영주동부초 교사는 책을 읽으면서 메모한 좋은 글들을 모아 ‘daily growing up up up...." 책을 출간했다. 지난 35년 동안 독서하면서 좋은 말이 나올 때마다 틈틈이 메모한 노트가 어느새 7권에 이른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반 아이들에게 노트 속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줬는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아이들의 눈빛과 가치관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며 “더 많은 아이들,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감동을 전해 주고 싶어서 그 글들을 모아 책을 엮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하 교사의 결심에 가족 모두가 힘을 보탰다. 하 교사의 남편은 출판비를 지원해주기로 했고 전문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친오빠는 글을 영문으로 번역해 함께 실어 책을 보며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미대에 재학 중인 딸은 책의 삽화를 담당했다. 책 표지를 장식하는 울창한 숲 사진은 하 교사의 솜씨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책 판매의 수익금은 전부 하 교사와 사업가인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단비장학회’의 장학금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아직 정식재단으로 설립되진 않았지만 하 교사와 남편은 지난 14년 동안 2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어려운 이웃에게 이 장학금이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기를, 이 장학금을 기반으로 세상에 ‘단비’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단비장학회’라고 이름을 지었다. “IMF 때 남편 사업이 부도나 중학교에 진학하는 딸의 교복도 사주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어요. ‘누가 우리 아이에게 교복 한 벌 해주면 우리 형편에 단비가 될 텐데...’ 하고 생각했죠.” 그때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교복 한 벌 값이라도 보태줘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그 결심이 계기가 돼 2000년부터 각 학교에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지급 총액이 어느새 5000만 원을 넘었다. “살을 에는 듯한 가난의 강을 건너본 사람으로서 여전히 그 강을 건너고 있는 이웃들이 참 많이 눈에 들어온다”는 하 교사는 책이 많이 판매되면 정식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이들이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운명의 수레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줬던 그의 노트 속 글들이 많은 학생들의 마음에도 ‘단비’처럼 내리기를 기대한다. “조약돌을 예쁘고 매끄럽게 만드는 것은 모난 정이 아니라 끊임없이 쓰다듬는 물결이잖아요. 이 책에 실린 말들이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아름답게 쓰다듬는 따뜻한 물결이 되길 바랍니다.”
조금도 사소하지 않아서 감히 답할 수 없는 삶 속의 물음들 솔직히 처음엔 이게 무슨 시냐고, 이런 것도 무슨 문학이냐고, 한 때는 그렇게도 배부른 생각들을 했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같이 해묵은 용어들을 떠올릴 그런 힘겨운 투쟁의 현장들을 소소하게 일상의 언어로 나열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은 그런 시 아닌 시를 두고 말이다. 하지만 이젠 안다. 적어도 의엿한 중산층 이상의 경제적인 부를 지니지 못하고 늘 삶의 언저리에서 겉돌기만 하며 소위 말하는 0.001%의 화려한 삶에 보조를 맞춰주며 살아가는 현실이다 보니, 그나마 지금 내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는 삶도,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에 스스로의 삶을 치열하게 살다 종국엔 그들의 목숨마저도 초개같이 내던질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 또한 말이다. 전쟁터도 아닌데 늘 피비린내가 떠나지 않는 삶의 현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최하층민들의 삶,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조차도 보장받지 못하는 그들의 삶 속에서 난 들키고 싶지 않은 내 속 마음을 열어 보이고 말았다. 다른 사람이야 죽든 말든, 아프든 말든, 적어도 나라는 한 인간은 편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던 부끄러운 내 속 마음을 말이다. 작가의 체험은 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물론 그 체험이 치열한 삶에서 온 것이라면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되는 것일 테다. 간척지 공사장 일용직 용접공, 석유화학단지 배관공 보조,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여러 삶의 현장들에서 고스란히 그의 몫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비정규직으로 전전해야 했던 송경동 시인은 우리가 기피했던 그 모든 곳에 가 있었다. 용산 참사 현장, FTA 저지 집회 현장, 살아온 그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도 초라하기 짝이 없는 열사라는 딱지만 부여받은 채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그 생과 사의 현장……. 너무도 부끄러웠다. 편안히 이 시집을 들고 책상에 앉아 읽어 내려가는 나의 안일함이 먼저 간 분들의 그 뜻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애초에 그 출발점이 가장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었겠지만, 항상 고단한 삶과의 싸움에 있어 이 발전 없는 나라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더 개선해 보겠다는 극렬한 의지를 그들은 불태웠다. 한 번도 들어 본 적도 없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열사 아무개, 그만큼 내 삶은 너무도 안일했다는 것에 죄스러움을 면치 못할 것 같다. 솔직하게 감명 깊게 읽은 시 구절을 들라면 먼저 마음이 아파온다는 말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 어찌 이런 것들을 두고 감명 운운할까, 늘 생과 사를 왔다가며 한 번도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없는 내가 과연 그들의 삶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길 수 있을까? 모든 건 경제 논리였다. 그들이 그렇게 삶의 뒤안길로 스러질 수밖에 없었고, 또 그것이 어쩌면 인류 역사 발전에 으레 있을 법한 삶의 낙오자들의 그저 그런 사라짐 정도로 인식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말이다. 결혼하겠다고 찾아뵌 첫날 노동자고 월세방에 살며 더더욱 생활을 돌이켜 반성할 마음이 없다 하자 노기 띤 음성으로 음, 돈이 있어야 하네 돈이, 하셨다 그때 정말 돈이 한푼도 없었다 - 「돈」중에서 발췌 (56쪽)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에겐 자신의 모든 것을 상징하는 수단으로서의 돈이, 이 시집 속에 저마다 입을 열고 소리치는 그들에겐 최소한의 인간으로 살아갈 생명줄이었다. 그래서 그 생명줄을 위해 늙을수록 더 천대받는 노동자이기를 자처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삶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 이 현실이, 겉만 번드르르한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나라에서 조금도 적응하지 못하는 그들의 삶이 안타깝다는 말로는 그 아픔의 깊이를 헤아릴 엄두가 나질 않았다. 출산휴가를 주지 않기 위해 미혼은 3개월, 신혼은 6개월짜리 계약이었다. 비슷한 일을 하고도 정규직 상여금은 600%였지만, 파견직은 0%였다. 문자로 보내 온 해고 사유는 '근무 중 잡담','조퇴'였다. 2008년엔 투쟁 1000일 전에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세 번에 걸친 고공농성과 두 번에 걸친 국회의사당 내 한나라당 원내대표실 점거, 96일에 이르는 집단 무기한 단식 등을 진행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사측은 정부와 경총의 눈치가 보여 자기들도 맘대로 정리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구로공단 내 90% 이상이고, 우리 사회 전체로는 860만여 명에 이른다. (85쪽)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우리 나라에선 가장 안정적이라 여겨지는 학교에 몸을 담고 있는 나로선, 비정규직의 비애를 이해할 여지가 사실 부족했다. 살아가노라니 바쁘다는 핑계로 그들의 애환과 삶의 피비린내 나는 절규와 몸부림은 때론 가지지 못한 자들, 세상에서 낙오된 자들의 그럴싸한 변명거리 정도로 여긴 것도 적지 않게 사실이라면 사실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과연 이 안정성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처한 이 위치에서의 안정성을 위협받을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은 아니다. 적어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나라에선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건 둘째 치고, '변함 없이 그러한 어떤 것'이란 있을 수 없다는 걸 지금껏 살아오면서 너무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겠다. 90원 있는 이가 10원 가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사회가 아닌, 가진 것이라곤 그게 전부인 그들의 10원마저도 빼앗아 100원을 만들려는 사회, 또 어떻게 보면 그것이 가장 인생을 혹은 이 사회를 잘 사는 방식인 것처럼 여겨지는 사회에서 이 시집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강렬했다. 결국 시인이 느낀 세상의 현실은 암담하기 짝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시 한 편을 인용하며 이 시집에 대한 느낌을 맺을까 한다. 아이 성화에 못 이겨 청계천 시장에서 데려온 스무 마리 열대어가 이틀 만에 열두 마리로 줄어들어 있다 저들끼리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죽임을 당하거나 먹힌 것이라 한다 관계라니, 살아남은 것들만 남은 수조 안이 평화롭다 난 이 투명한 세상을 견딜 수 없다 (「수조 앞에서」, 134쪽)
올해 전반기 삼성그룹 공채에서 고졸 일반사무직에 합격한 순천효산고 재학중인 이슬기 양(18)이 모교인 광양여중을 찾아왔다. 광양시 봉강면 지곡마을이 고향인 이 양은 2011년 2월 광양여중을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효산고에 수석 입학했다. 이 양은 지난해 열린 전국상업정보경시대회에서 전국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실력을 알렸고, 올해 전반기 삼성그룹 공채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 양은 효산고 홍보부장과 함께 방문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것은 자신의 오늘을 있게 해 준 김광섭 교장님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교육을 강조한 덕분이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당시에도 좋은 실력을 가지고 여고에 진학하지 않느냐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있어 갈등이 있었지만 자신있는 삶을 위하여 선택한 길이 틀리지 않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모교를 방문한 이 양은 “내가 장점을 가진 분야에 집중해 1등을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광양여중은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성실하고, 진로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해 준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교육정책의 키워드로 내놓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 계획과 삶에 부합하는 공부를 즐기면서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 본질의 회복이며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행복교육의 길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지금처럼 우리 교육이 경쟁적인 입시에 짓눌려 학교폭력 등 잘못된 교육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바람직한 처방이며, 근본적인 대책이라고도 생각된다. 그렇다면 지금 왜 꿈과 끼의 교육인가. 요즘 우리 학생들의 하루 생활을 보면, 정말 학생들의 삶이 무엇인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등교하여 오후 늦게까지 학교교육과정에 의해 공부하고 끝나기가 바쁘게 부모님이 만들어 놓은 방과후교육 프로그램과 학원공부로 저녁 늦게야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잠시 후 학교 숙제며 학교 숙제를 끝내면 12시가 훌쩍 넘는다. 우리 학생들의 이러한 생활은 비단 중·고생만은 아니다. 초등학생도 마찬가지다. 이렇다보니 언제 그 소중한 친구를 사귀고 놀며, 자기의 꿈을 꿀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학생들은 말한다. “꿈이 없어요. 그저 학교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시키고 가르치는 대로 할 뿐이지요.” 이렇게 요즘 학생들은 구체적인 자기 꿈을 갖고 있지 않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한마디로 부모님에 의해 자기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갖지 못해서 모든 것은 부모님에 의존하고 있다.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장차 커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 지는 자신이 하는거다. 그러함에도 부모님의 생각대로 명문 대학을 향해 경쟁에만 파묻혀 있는 것이다. 자신이 세운 꿈과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나아가기보다 그저 부모님의 프로그램대로 대학에 가기 위한 시험 준비로 하루를 보낸다. 시험에서 한 문제라도 더 맞추어야 하니 사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친구를 이겨야 앞서 가야 하니 우정과 협력보다 질투와 폭력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학생들의 학교 삶이니 학교가 즐거울 수 없고, 공부가 재미있을 리가 없다. 뿐만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자신의 미래 삶과 큰 관련이 없으니 재미도 없고, 재미가 없으니 집중이나 의지가 생길 리 없다. 행복한 학교교육은 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자신의 끼와 꿈에 따라 의미 있고 즐거운 공부를 하고, 남과 더불어 살 줄 아는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커가도록 하겠다는 교육정책은 환영할 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어떻게 시행하는 가이다. 먼저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은 우리 교육을 왜곡시키는 경쟁적인 교육에서 모두가 벗어나 서로 협력하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한다. 물론 역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여기에 동의하고 나설 때 가능하다. 그리고 당장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 서서히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하고 부모들의 인식이 전환될 때 이루어진다. 둘째는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진로교육의 활성화다. 지금처럼 중학교 한 학기 정도의 ‘자유학기제’는 큰 의미가 없다. 모든 학교급에서 한 학기 정도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하는 것만으로 꿈과 끼의 교육을 해야 한다. 셋째는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와 소질을 꿈과 끼가 발현되도록 하려면, 가르치는 교육내용과 방법도 다양해져야 한다. 아울러 보다 많은 교육적 체험이 필요하다. 넷째는 꿈과 끼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온 사회가 나서야 한다. 특히 대학입시도 개선해야 하지만 회사의 취업방법이 꿈과 끼를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은 지금 우리 교육의 고질병을 고치고 우리 교육을 살리는 길임에는 틀림없다. 이는 학교만이 나서서는 불가능하다. 모두가 우리 교육의 무거운 짐을 나눠지고 각자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할 때 꿈과 끼의 교육은 성공할 수 있다. 그래야 우리의 행복교육도 기대할 수 있다.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상민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석면천장을 조사한 전국 학교 20,363곳 중 무석면학교가 4,121곳으로, 나머지 16,242곳은 석면천장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석면천장이 남아있는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가 87%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85%, 고등학교 84%, 유치원 70% 순이었다. 2008년부터 석면천장 여부를 조사해 온 교육부에서는 비산가능성이 커 보이는 깨진 천장이나 구멍 뚫린 천장텍스는 새 것으로 교체하여 당장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조사한 ‘학교석면 천장텍스 비산시험’결과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천장은 약간만 바람이 불어도 법적 기준치 0.01/cc를 초과하여 비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국 시‧도 교육청 14곳에서 김상민의원실에 제출한 석면텍스 개보수 공사 현황에 따르면 석면천장텍스를 개보수하거나 철거한 학교 2,203곳 중 학기 중에 진행한 학교는 622곳으로, 그 비율은 28%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에서는 ‘학교석면 관리 매뉴얼’을 두어 각 학교에 석면안전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나, 석면안전관리의 주 소관부처인 환경부에서는 이 매뉴얼 제작에 협조한 사항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에 비추어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첫째,학교에 1급 발암물질 석면이 아직도 방치되어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학교석면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속한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 약 2만여 개의 학교 건축물 79%에 여전히 석면이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학교의 석면천장을 교체하도록 하여야 하겠다.부식되거나 깨지지 않은 석면 천장도 바람에 비산된다는 시험 결과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셋째, 학기 중에 석면개보수‧철거 공사를 하지 않도록 지도를 강화하여야 하겠다. 넷째,환경부가 학교의 석면안전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건축물에 여전히 석면이 남아 있음에도 환경부의 석면안전관리 미비하다. 또 석면안전관리의 소관부처인 환경부에서 학교의 석면관리에 대한 매뉴얼 제작 시 협조사항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이다. 다섯째, 학교석면 관리 매뉴얼’을 학교 관리자나 시설담당직원들이 숙지하여 잘 지키도록 하여야 하겠다. 학교석면관리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전반적인 학교내의 석면관리를 위하여 학교관리자와 학교운영위원들의 조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