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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여주 북내초(교장 김경순)은 지난 6일 저학년을 대상으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환경교육기자재를 탑재한 이동환경교실로 북내초에서는 환경의 개념을 알고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 환경보전을 위한 기본생활습관을 함양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버스 안에 마련된 환경체험장에서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장난감 자동차 놀이, 스크린 터치 프로그램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 체험 놀이, 자전거를 타면서 직접 전기를 얻는 체험활동 등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체험활동 위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참여열기가 매우 높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 이은하는 “교실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환경체험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태도와 가치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체험안전 문제로 체험교육이 위축되어 있었는데 학교에 찾아와 효과적인 수업자료로 운영해 주는 이런 이동교실 수업이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북내초등학교에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의 텃밭지원 프로그램, 여주도서관의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경기도 생활체육회의 스포츠박스 체험프로그램 등 관내외 여러 교육관련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유치하여 농촌 소규모 학생들의 부족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웃음유발 프로젝트!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015년 4월 8일(수), 송파수련관에서 전통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서령고가 문화복지부가 주관하는 ‘2015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신나는 예술여행)’에 응모하여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개최되었다. 연희집단 ‘The 광대’가 광대들의 웃음유발 프로젝트! ‘2015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약 60분간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연주와 노래, 춤, 재담이 두루 갖추어진 공연으로, 기존에 전통연희 하면 떠오르는 사물놀이나 풍물놀이에서 벗어나 무속, 탈춤, 버나놀이 등 기예와 예술성이 뛰어난 전통연희를 선별하여 엮음으로써 하나의 공연에서 전통연희의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공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누구라도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공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 맞게 재창작되고 다듬어진 재담을 통해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모두 쉽게 보고 즐기며 '깔깔깔'하고 신나게 웃을 수 있었다. 공연 구성은 다음과 같다. 테마1 : 문 열기, 테마2 : 광대 탈놀이, 테마3 : 함께하기, 테마4 : 문 닫기 등이다. 참고로 연희집단 ‘The 광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연희 전공자들과 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이수자들로 이루어진 젊고 참신한 예인 집단이다. 탈춤, 풍물, 남사당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요소를 독특하고 유쾌한 The 광대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창작 연희극 작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전통연희의 매력을 한 데에 모은 갈라 퍼포먼스 놈놈놈으로 우리 전통연희가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대표 작품으로 전통연희 갈라퍼포먼스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과 음악극 굿모닝 광대굿, 광대판굿 걸어산, 거리광대극 홀림낚시, 광대재담극 자라 등이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후원하는 ‘인성교육,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주제로 세미나가 오는 20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올 1월부터 ‘이제는 인성이다’를 기치로 매달 주제를 정해 진행 중인 세미나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의 의미를 분석하고 인성교육의 과제, 정책 방향을 실천 주체와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4월 세미나에서는 김종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인성교육진흥법안 제정의 의미와 과제’에 대한 기조발제를 맡고,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 연구기획실장이 법령상의 쟁점과 정책 방안에 대해 발표하기로 했다. 박창언 부산대학교 교수는 인성교육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법, 인성교육 평가, 교원연수 및 양성을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유의정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은 국회차원의 지원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박준하 한국청소년상담학회 회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 간의 연계 협력을 통한 인성교육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대표를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인성 세미나 현장은 국회방송을 통해서 중계된다.
경기중등수석교사회(회장 조경희 경일관광경영고 수석교사)가 ‘수석교사 교육기부단’을 구성하고 수업 연수를 통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 경기도 202명의 중등 수석교사들이 참여하는 교육기부단은 4일 성남 늘푸른중학교에서 발족식을 갖고, ‘제1회 수업으로 행복한 교사’ 연수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연수에는 ‘생각하고 탐구하는 프로젝트 수업’(이경숙 군포e비즈니스고 수석교사)을 비롯해 ‘위기의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험상담’(김수분 부일중 수석교사·김남희 역곡중 수석교사), ‘하브루타 토론수업’(한은선 화성장안여중 수석교사), ‘비주얼씽킹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수업 만들기’(우치갑 늘푸른중 수석교사),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수업개선’(김정식 이천중 수석교사) 등 5개의 주제로 강의와 수업실연이 진행됐다. 공문 발송 당일에 125명의 연수 인원이 마감되고, 500여 명이 신청을 하는 등 연수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이 연수는 수석교사들이 10만원씩 낸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김수분 기부단 대표는 “일년에 4회 정도 교육기부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고, 단위학교 연수를 신청 받아 지역 수석교사들이 찾아가는 교육기부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꽃피는 봄이다. 꽃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따사해진다. 꽃바람이 마음에서 일면 콧노래가 나오고 아름다운 시가 나온다. 이런 좋은 계절을 선생님들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록 시간에 얽매여 좋은 꽃구경을 할 수는 없지만 주변에 눈을 돌려도 구경할 만한 꽃이 많다. 여기만 해도 목련을 볼 수 있고 벚꽃을 볼 수 있다. 개나리도 볼 수 있고 이름 모를 꽃들이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이런 꽃과 같은 아름다운 마음을 우리 선생님들이 지니면서 아름답고 예쁜 말들을 많이 생산해 내었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에는 명심보감 8.계성편의 제5장을 읽었다. 성품에 관한 내용이다. 선생님들이 갖추어야 할 것이 네 가지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성품이다. 좋은 선생님은 좋은 성품을 지녀야 한다. 또 하나는 실력이다. 실력이 없이는 살아남기가 어렵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르치는 기법이다. 가르치는 기법이 없어도 좋은 선생님 편에 속하지 못한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건강이다. 건강 잃고는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가 없다. 이 네 가지를 선생님이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요소라고 본다. 그 중에 성품도 참 중요하다. 성품이 개떡같은 선생님이 아무리 찰떡같은 말을 해도 학생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닮지도 않는다. 성품면에서 배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성품 중에서도 여러 자질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인내다. 명심보감 8.계성편 제5장의 후반부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兄弟忍之(형제인지)면 家富貴(가부귀)하고 夫妻忍之(부처인지)면 終其世(종기세)하고 朋友忍之(붕우인지)면 名不廢(명부폐)하고 自身忍之(자신인지)면 無禍害(무화해)니라”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고,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고, 친구끼리 참으면 이름이 깎이지 않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느니라.’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인내가 가장 좋다. 인내만 있으면 집안도 부귀하게 만들 수 있고, 부부끼리 참으면 싸울 일이 없다. 싸우지 않으니 가정이 평안하고 그러니 그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쳐 부부가 함께 해로하게 된다. 친구끼리 참으면 역시 싸울 일이 없다. 서로의 이름이 잘 유지된다. 한번 대판 싸우면 그 때부터 그 사람의 이름이 검게 된다. 빛나는 이름이 빛을 바랜다.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다. 아마 우리 선생님들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 경험했을 것이다. 학생생활을 하면서 그 때 그 일에 대해서 내가 참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는 경험이 모두가 한두 가지는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었다. 나는 한두 가지가 아니라 너무 많다. 성품이 모자람을 잘 알고 있다. 진갑을 지난 지금도 성품의 모자람을 느끼고 후회하고 하기도 한다. 그러면 결국 자기 몸만 망친다. 자기 손해다. 자기와 한판 싸운 선생님이 자기를 좋게 대하겠는가? 좋은 말을 하겠는가? 남에게 칭찬을 하겠는가? 그러는 선생님은 아무도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와 사이가 좋지 않으면 그 선생님에 대해서 험담을 하고 비난을 하고 심지어는 씹고 또 씹는다. 이러면 자기에게 축복이 오지 않는다. 재앙만 닥친다. 이 인내의 말씀을 하신 이가 공자 선생님이다. 공자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누구나 존경을 하고 공자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많은 말씀 중에 오늘 나오는 인내의 말씀은 정말 우리 선생님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말씀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인내하는 선생님이다. 어떤 일에도 인내하는 선생님이다. 모든 일에 인내하는 선생님이다. 한 번만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백 번도 인내하는 것이다. ‘백인당중유태화’라는 말이 있다. 백 번이라도 참으면 가정에 큰 평화가 있다는 말이다. 교육은 인내다. 인내하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인내하는 교육이 빛나는 교육이다. 인내하는 학교가 좋은 학교다. 인내 없이는 좋은 선생님이라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좋은 선생님은 내가 만든다. 내가 인내하면 된다. 교육에는 인내가 최고다.
순천시청 평생교육과 주관의 순천시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한 학교장과의 간담회가 7일 오전 11시부터 순천시 평생학습관에서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평준화 이후 매년 중 3 학생 350여명 이상이 관외의 고교에 진학하는 현실에서 예전에 비하여 명문대 진학률과 수능 고득점자가 현저히 감소하여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이었다. 2015학년도에는 상위 10% 학생중 전남과학고 12, 전남외고 17, 광양제철고 13, 능주・장성・창평고 58명, 상산・한일고 8명, 외에 타시도 국제고 등 학교에 124명이 진학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여럭가지 의견이 제기되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와 학생이 순천교육을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하였다. 순천시와 순천교육청은 내고장 학교 보내기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하여 순천교육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고, 우수 지도교사 인센티브 제공, 일반고 학생을 위한 연합 논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3 우수학생 중 성적 상위 5% 학생에 대한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이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반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촌학교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만시지탄이나 반드시 입법화의 첫발을 디딘 의미 있는 입법발의이다. 우선 과거 도농의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교육부 기준 100명, 시・도교육청 기준 60명 내외 등으로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통폐합을 밀어붙이던 관행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학교와 지역의 여건과 환경을 무시하고 경제적 논리에 따른 통폐합으로 ‘농어촌 교육 살리기’가 오히려 ‘농어촌 교육 죽이기’로 전도돼 온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의 방향 전환에 일말의 빛이 보이고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입법 발의된 법안 내용이 소규모학교 지원을 명문화하고 있고, 교육부장관이 농어촌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한 점과 학생의 교통수단 지원은 물론 교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책까지 법안이 종합적인 농어촌교육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포함하고 있어서 국민적 호응이 매우 높은 현실이다. 사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역대 정부는 학생, 학부모, 지역 인사, 동문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논리를 외면한 채, 투입 대비 효과 산출이라는 경제적 논리를 앞세워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도농 교육 격차의 해소와 교육의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대전제는 사라지고 오히려 농촌 교육은 상대적으로 황폐해졌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교육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농어촌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더욱 더 홀대받아온 것이다. 도시 학생들에 비해 농어촌 학생들의 학력 또한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는 점도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반증해 주고 있다. 과거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지역 여건을 무시한 채 획일적 기준에 따라 통폐합을 강행하여 농어촌 교육을 악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이농현상을 부채질하여 농어촌의 황폐화를 초래하고 말아았다. 농어촌의 문화와 모임의 전당인 학교를 주민들로부터 박탈하여 농어촌의 교육 문화 시설을 말살하고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는 우를 범하고야 만 것이다. 특히 한국교총이 지난해 전국 8학급 이하 3542개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470명의 응답자 가운데 81.8%가 농어촌학교 통합에 반대하고 있음을 확인되고 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 구성원과 지역인사들에 대한 반응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학생의 문화적 결핍현상 심화와 학력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며, 교육시설과 교원 수 부족 등으로 인해 교과 및 인성지도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환언하면,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에 정부와 교육 당국의 지원이 대폭 확대돼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법령을 개정하여 복식 수업 학생 수를 대폭 낮추거나, 복식 수업 자체를 없애도록 제도적 개혁이 요구되는 것이다. 또한 학교는 교육을 주 기능으로 하지만, 단지 교육만 하는 곳이 아니다. 지역 사회 문화와 집회, 행사의 센터이다. 또 지역 사회 사람들의 마음의 쉼터이고 동문들에게는 정과 그리움의 터전이다. 따라서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한 근본적 해법은 소규모학교의 폐교보다는 학교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평생교육센터 역할 수행해 균형적인 사회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특히 작은 규모의 학교의 경우 교직원과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의 단순한 지식의 전수자와 수용자의 관계를 넘어 강한 소속감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공동체적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전향적인 교육정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작지만 특성 있는 특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위 ‘강소학교’를 교육정책과 연계해 소규모학교 정책을 확대하고, 관련 특성화 교육과정, 교수학습프로그램 마련, 교원 지원 확대 등을 전향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농어촌의 각급 학교가 각기 정체성을 갖고 특성화 프로그램,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우수 교직원 배치, 재정 및 시설 지원 등 인・물적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에 어렵게 발의된 농어촌학교특별법의 법제화를 통해 농어촌의 소규모학교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학교가 지역에서 교육‧문화‧사회적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상임위, 본회의, 여론 수렴 등 절차를 거쳐서 반드시 법제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수차례 농어촌학교 지원을 위한 법안이 추진된 바 있고, 지자체와 교원단체 등이 나서 농어촌교육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입법 단계에서 유야무야된 전철을 밟지 않도록 철두철미하게 추진하고 미흡한 면을 보완하여 농어촌 학생, 교직원, 지역 인사, 동문들의 오랜 숙원인 농어촌교육특별법이 온전한 법으로 법제화되기를 기대한다. 결국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농어촌교육특별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입법화되어야 한다. 이 법의 법제화를 위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인사, 정치권 인사를 비롯한 전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을 합쳐 입법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중학교에 입학하여 한 달이 지났다. 적응이 빠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발견하게 된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교과교사가 과목별 지도를 하기에 여러 교사의 지도 방법과 핵심을 잡는 학습 기술을 갖지 못하여 방황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출제 범위가 넓어지고 시험 난도가 높아져 ‘멘붕’을 겪는 신입생도 많아진다. 중학생은 중간고사를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중간고사 성적이 반영되는 중학교 내신성적은 일부 고교를 진학할 때에 필수적이다. 이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여 보았다. 이 방법을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의 차이점에 대하여도 나중에 확인하여 보고 싶은 생각이다. 한 조사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중학생 24.6%가 중간고사 2주 전부터, 23.5%가 한 달 전부터, 18.3%가 3주 전부터 시험을 대비한 공부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에서는 시험 3~4주 전부터 학생들에게 그날 수업한 내용을 써 보게 하거나 주요 내용을 외우게 한다. 하지만 시험 범위도 정해지지 않았고, 수업 진도도 얼마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계획을 짜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중간고사는 학교에서 시험 범위를 발표하는 2주 전부터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중간고사를 준비한다고 무턱대고 교과서부터 펴보기보다는 공부계획을 짜는 일이 중요하다. 계획표는 좋은 성적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계획을 짜는 습관을 익히면 3년 후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 계획의 핵심은 무엇을 언제, 어떻게 공부할지, 쉬는 시간은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은 어떻게 수정할지, 공부 뒤 평가는 어떻게 할지 등에 따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학생들이 주중에는 학교와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하루에 1~2시간 정도의 공부로도 충분하지만 주말이나 연휴에도 이렇게 공부하면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도 있다. 특히 중간고사를 앞둔 2주 전부터는 시험 대비 계획표를 짜야 한다. 공부를 언제 얼마나 할지는 학생 자신의 일과에 따른실천능력을 고려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5개를 공부하는 데 15분이 걸린다면 이 학생은 매일 30분씩 하면 영어 단어 10개 정도를 외울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얼마나 외울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한다. 쉬는 시간을 어떻게 할지 고려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학생 대다수는 남는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공부시간만 세우곤 한다. 특히 시험기간을 앞두고 인터넷 서핑, 텔레비전 시청, 낮잠 자기 등 휴식을 계획하지 않고 무조건 공부만 하도록 계획을 짜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 쉬는 시간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공부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일정 시간 수학을 공부했다면 그 다음은 수학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과목인 국어를 공부하고 그 후에는 과학을 공부하는 식으로 서로 다른 성질의 과목을 섞어서 공부하는 것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분산학습’이라고 한다. 공부한 것을 반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한번 공부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조금씩 사라진다. 잊어버리기 전 반복을 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를 ‘반복학습’이라고 하는데 시험 전 3번에서5번 정도 반복하면 학습 내용 대부분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인지능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매우 차이가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학습이론에 의하면 분산학습과 반복학습을 60%대 30% 정도로 섞어서 공부하면 중간고사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분산학습으로 범위 전체를 정리하고 여기서 익힌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 10%는 공부한 내용을 총정리하는 데 꼭 사용하자. 시험 전날에는 다음날 시험 볼 과목에 대해 총정리하는데, 이때 공부를 하면서 잘 외워지지 않았던 부분과 중요한 내용을 중점으로 암기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2주 전부터 계획표를 꼼꼼히 짜고 공부를 하더라도 생각과 달리 실행이 어려운 때도 있다.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쳐야 한다. 단어를 외우는 데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걸렸을 수도 있고, 공부를 하기로 한 시간에 잠이 쏟아졌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험 성적이 잘 나온 과목이 있고, 반대로 망친 과목도 있을 것이다. 공부계획을 수정할 때에는 실천하지 못한 이유를 메모하고 나서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도록 한다. 어려움 없이 실천할 수 있는 공부는 분량을 조금씩 늘려 보는 것도 좋다. 매주 반복되는 비슷한 공부계획이 지루하면 요일별로 공부 과목을 바꿔 보는 것도 권한다. 학생이 공부한 것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시험 점수를 많이 맞는 것보다는 스스로 평가한 내용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 이전보다 나아진 점은 무엇인지,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지, 다음 시험에 반영할 내용은 무엇인지 등 시험이 끝나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는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영유권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가 대거 검정을 통과했다. 이번 교과서 검정은 지난해 1월 개정된 교과서 검정기준과 중·고교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근거해 실시됐고 그 결과 지리·공민·역사 과목 교과서 18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18종 모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한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간 독도를 지도로만 표기하거나 독도문제를 아예 언급하지 않았던 교과서 7종도 일본 문부성의 요구에 따라 영유권 주장을 반영했다. 이러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과거 행정자료 등을 인터넷에 공개한다. 이것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자국민과 국제사회에 보다 강도 높게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독도와 관련해선 영토 도발의 단호한 입장이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은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이어 학생 교과서에 까지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령하고 있다’는 거짓된 내용으로 기술하고, 일본의 청소년들과 국민에게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가르치려는 일본정부의 무모한 시도에 대해 우리는 분노하는 것이다. 더욱이 일본 학생들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거짓 역사를 배우는 것에 대해 개탄스럽기 짝이 없고 반드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은 유서가 깊다. 일본서기, 임나일본부설 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식민사관까지 일본의 왜곡은 지속적이다. 결국 지금 당장은 일본 정부의 자정작용이 없는 한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특히 위안부 문제로 인한 우리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위안부 문제를 자체까지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아베 신조의 태도라면 말이다. 일본은 잘못된 역사왜곡을 솔직하게 청산하고 선린우호 관계로 세계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파렴치한행태는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는 태도일 뿐만 아니라 침략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식민지배의 역사왜곡과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고사하고, 반인륜적 행위인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해서도 변명과 합리화에 급급한 것도 모자라, 교과서 왜곡을 통한 우리의 독도 침해는 명백한 주권 침탈이다. 일본은 교과서 왜곡에 이어 외교청서를 통해서도 독도 도발을 노골화했다.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이다. 이러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은 선전포고나 다름없어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아울러 우리의 외교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
학교폭력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북내초 학생 자치회. 여주 북내초 (교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4월 2일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장선생님과 함께 참여하는 전교어린이회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학기초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생활을 하는데 학교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실시되었는데 새학기에 새로 선출된 전교 어린이회 임원들과 학급 어린이회 임원 18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짐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김경순 교장선생님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회 임원이 된 여러분은 누구보다도 더 솔선수범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친구들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달라"는 말과 함께 학교를 위해 같이 노력하면 멋진 북내초등학교가 될 것이라며 임원들을 격려해 주었다. 전교어린이 회장인 김예린(북내초6학년) 어린이는 우리 스스로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도우미, 캠페인 활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어린이회의에서 학급의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서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활담당 선생님의 학교폭력예방교육과 함께 최근 강조되고 있는 안전생활에 대한 내용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생활인권담당교사인 이준호 교사는 "선생님의 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있는 일들은 여러분들이 또래 조정자, 또래 상담자가 되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을 나누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며 어린이회 임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간담회 이후 전교어린이회의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등교시간 학교앞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친구사랑 활동, 위클래스 친구사랑 주간 퀴즈 대회등을 열어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자치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북내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는 함께 발전하는하나의 지역공동체로서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개발된 세계보건기구 인간의 삶의 질 간편형 척도를 표준화한 내용을 보면, 신체적 문항, 심리적 문항, 사회적 문항, 생활환경 문항, 전반적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좋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인간의 삶의 질은 곧 삶의 행복감을 측정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은세계 10대 경제대국에 비해 국민행복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렇게 국민들이 체감하는행복감은매우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삶의 가치를어디에 두고어떤 삶을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요즘 우리 젊음이들이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돈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은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한 예로 대학 졸업 후 서울의 한 대형 홍보회사 정규직으로 입사한 청년이 그 일을 그만두고 대학의 계약직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 이유는 바로 야근에 시달리지 않고 칼 퇴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봉은 차이가 많이 나지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대학원도 진학하고 돈보다 얼마나 만족스럽게 사느냐가 직장 선택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최근에 '돈'보다 '삶의 질'을 우선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면서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외국계 회사 등 기업문화가 자유로운 직장으로 이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인터넷상에는 연봉이나 수당보다 회식 분위기, 직원들 간 관계 등 기업문화를 평가해 공유하는 사이트까지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직장 트랜드로 본다면 여느 직업보다 교직에 대한매력이 크다. 비록 박봉이지만 다른 직장보다 칼 퇴근이 가능하고 여름과 겨울방학이 있어 보다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도 있으며,안정된 긴 정년을 보장받은 잇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간을 잘 이용한다면스스로 자기성장의 기회도 많다. 교직의 이러한 매력으로 인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직업선호도 1위 유지가 가능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많은 교사들은 교직에 들어오기 전의 이 같은 매력과는 달리 오히려 실망감이 클 때가 많다. 그것은 바로 요즘 교육환경이 생각만큼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교육환경에서 교사의 진정한 삶의 질은 생각보다 낮은 데 문제가 크다. 최근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741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현황’ 설문을 시행한 결과, 일주일 평균 자기계발 시간은 2.9시간인 것으로 조사됐고 우리나라 성인의 한 달 평균 자기계발 비용은 9만9700원으로 집계돼 약 1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선호하는 자기계발 방법으로는 과반수인 51.5%가 ‘관련 서적을 통한 독학’을 꼽았고, 이 외에도 ‘학원 수강’(18.3%), ‘온라인 강의’(18.1%), ‘동호회나 스터디그룹’(7.7%), ‘세미나’(4.5%) 등이다. 여기에 교사도 예외는 될 수 없다. 그리고 평생을 교사로 사라는 법도 없거니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교직 전문성과 독자성을 찾는 것이 더 보람있고 의미있는 교직생활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일 오후 경기여고(교장 이옥란)교정에 살구꽃이 만개했다. 그 꽃을 바라보는 여고생들의 얼굴에도 봄이 성큼 찾아왔다.
“같은 업무를 보는데 일반직이면 관리업무수당을 받고 교육공무원이면 못 받는다는 것 자체가 형평에 어긋나죠. 이런 식으로 차별을 두니 힘이 빠지고 섭섭한 마음입니다.” 시·도교육청 내 5급 상당 보직에 있는 장학관·교육연구관의 경우 일반직공무원과 달리 관리업무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동등한 직위를 부여받았음에도 공무원 직렬 등에 따라 수당지급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 개정된 ‘지방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5급 일반직공무원 중 실장(과장급)·과장·담당관·사업소장·출장소장 또는 읍·면·동장 직위에 해당하는 공무원의 경우 월봉급액의 9%를 관리업무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그러나 개정령에는 시·도교육청에 근무하고 있는 5급 상당의 직위에 보직된 교육공무원은 포함되지 않아 차별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안은 4급 또는 4급 상당 공무원 이상에 지급되고 있는 관리업무수당도 일반직공무원은 월봉급액의 9%를 지급하는 반면 유독 교육공무원은 7.8%만 지급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져 더 큰 원성을 샀다. 서울의 5급상당의 보직을 맡은 한 장학관은 “이번 일은 교육공무원 전체의 사기저하로 직결될 수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국가직공무원과 지방직공무원으로의 전직이 보편화돼있는 교육계 특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개정안을 만든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번 규정 개정은 기존 4급 또는 4급 상당의 공무원에만 지급됐던 관리업무수당이 5급 또는 5급 상당의 보직자가 늘어나면서 관리수당 지급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마련됐다. 이와 관련 교총은 지난달 25일 교육부와 행정자치부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지방공무원 관리업무 수당 지급 대상자에 교육공무원 중 5급 상당의 직위에 보직된 장학관․교육연구관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이번 개정은 일반직과 교육공무원간의 간극을 넓히고 불합리성을 가중시킬뿐만 아니라 ‘균형을 맞추는 공직사회 문화 조성’이라는 정부방침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조속히 일반직공무원과 교육공무원의 관리업무수당 지급대상 및 근거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자치부 지방인사제도과 담당자는 “차별을 두려는 의도가 아니라 별정직, 연구직, 소방공무원, 교육공무원 등 모든 공무원에 한 번에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특수 케이스가 적은 일반직부터 적용시킨 것”이라며 “향후 의견을 수렴해 교육공무원뿐만 아니라 필요한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규정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지금 현대 문명의 이기를 마음 껏 맛보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인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부와 명예와 힘을 추구한다. 그런데 행복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그것은 바로 인간자신을 속이는 속임수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옛 현인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함을 가르치고 있다. 人間私語 天廳 若雷, 暗室欺心 神目 如電 - 출처 玄帝 垂訓 - 사람들 사이에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기에는 천둥처럼 들리고, 어두운 방 안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귀신의 눈에는 번개처럼 밝게 보인다.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 설사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자기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면 정정당당한 사람이 되기 어렵다. 座密室 如通衢, 馭寸心 如六馬 可免過 - 출처 경행록 - 밀실에 앉아 있어도 마치 탁 트인 사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마치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평소에도 몸가짐을 바로하고 언행일치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비록 남들이 보지 않는 방안에 있을지라도 마찬가지로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끊임없이 자신의 말과 행동이 기록되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CCTV에 의하여 우리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기록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몸과 행실을 어떻게 하는 것이 '행복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인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부와 힘을 가진 자들이 그 방향을 잡고 정신을 살린다면 우리 사회의 어둠은 조금이라도 물러갈 것이다.
송기원 전 전남 풍양초 교장이 최근 자서전 ‘길 위에 흘린 땀방울’을 발간했다. 지난 2월 정년퇴직을 기념해 약 40년간의 교직생활에 대한 소회를 담았다. 그는 1975년 목포교대를 졸업하고 그해 4월부터 교사로 입직했다. 이후 광양에서 교감으로 7년 6개월, 고흥 풍양초에서 교장으로 2년 6개월을 근무했다.
서승주 충남 홍성고 교사가 일본의 천재 동요작가,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을 번역, ‘별과 민들레’ ‘억새와 해님’을 펴냈다. 사물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각, 쉬운 언어 구사가 특징인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을 뿐 아니라 세계 11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얼마 전 필자는 ‘제25회남강교육상’ 시상식에 다녀왔다. 물론 수상자의 한 사람으로서 다녀온 것이다. 서울 오산고등학교 남강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가보니 박근혜대통령 화환을 비롯 교육부장관 축사(학교정책실장 대독) 등 남강교육상이 꽤 ‘거창한’ 상임을 확실히 실감할 수 있었다. 제25회 남강교육상 수상은 필자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문학상 등 이런저런 상을 받았지만, 그보다 훨씬 기쁘고 뿌듯한 것은 교직 32년 만에 받은 최초의 교육상이어서다. 교육상을 받을 만큼 필자가 해온 학생지도가 값진 일이었다는 자부심의 확인 때문이다. 그 기쁨이라든가 뿌듯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러나 출장신청 과정에서 그런 기분은 확 달아나버렸다. 글쎄, 교육상 수상이 사적인 일이라 출장비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여비지급의 출장을 신청한 필자는 다시절차를 거쳐야 했다. 연가를 낼까하다가 그건 아니지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교육상 수상의 시상식 참가가 병원을 가거나 이장하는 일 같은 연가 사유와 연결이 잘되지 않아서다. 결국 출장비 안받는 출장처리 후 시상식에 갔지만, 이것 역시 이해가 안되긴 마찬가지다. 사적인 일이라면 출장비 지급여부와 상관없이 출장이 아니어야 맞지 않은가? 어쨌든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동안 언론에 보도된 부당 출장비 수령 등과 함께 ‘도대체 얼마나 해먹었길래 이렇게 재단을 하나’ 하는 탄식이 절로 솟구쳐 올랐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다. 불통이 예상되지만, 교육감에게 공개 질의하는 이유이다. 필자는 60줄에 접어든 원로교사이지만, 수업 외 하고 있는 일이 크게 두 가지 있다. 학생들 글쓰기 지도와 학교신문이나 문집(교지) 제작지도가 그것이다. 각종 공모전과 백일장에서 1등을 여러 차례 수상한 어느 제자가 대통령상(대한민국인재상)까지 거머쥐도록 지도했다. 학교신문은 연간 4회 제작지도를 했다. 그 외 학교 사정에 따라 학생수상문집이나 교지제작 지도를 해왔다. 국어과의 ‘3D업종’이라 불리우는 그런 일들을 해온지 어느 새 30여 년이다. 그러한 특기⋅적성교육 활동내용을 서류로 꾸며 남강교육상에 응모했고, 마침내 수상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를테면 눈썹 휘날리는 학생지도의 공적을 인정받은 교육상 수상인 셈이다. 학생지도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상 받으러 가는 것인데도 공적인 일이 아니란다. 출장이되 여비도 주지 않는 개인적인 일이라고 한다. 과연 그런 것인가? 교육가족, 나아가 국민 모두에게 묻고 싶은 심정이다. 그깟 출장비 몇 푼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 규모의 교육상에서 그런 공적을 인정해 시상과 함께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데, 정작 소속 교육청이나 학교에선 소 닭 보듯하는 그 행태가 씁쓰름해서다. 이런 식이라면 어느 교사가 학생지도에 열정을 다해 근무할 것인지 그것이 더 걱정이다. 그런 학생지도는 지금까지 교장, 교감 등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좋아 해온 일이다. 토⋅일요일 사생활조차 반납해가며 학생지도에 헌신해왔는데, 개인적인 일이라며 서울까지 출장비 없는 출장으로 다녀와야 한다는 교육당국에 오만 정이 떨어져버린다. 교육상 수상이 앞으로도 잘해달라는 의미일텐데,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또한 걱정이다. 전국 규모 교육상에서 글쓰기나 학교신문⋅교지제작 지도 공적으로 수상한 교사가 전무한 작금의 현실과 관련, “필자 같은 공적의 상 받는 교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는, 이미 쓴 칼럼의 주장조차 철회하고 싶은 심정이다.
* 2001년 9월에 쓴글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올립니다. 1. 수학을 배우는 이유?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수학을 배우는 것은 사람이 사회생활을 할 때 부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생각을 많이 하여 그 중에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여 해결하는 힘을 기르기 위하여 필요합니다. 즉, 수학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발달된 서양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필요합니다. 오늘날 서양의 발달된 기술 문명은 전부 과학을 기초로 하고 있고, 과학은 수학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문명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수학을 배워야 합니다.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를 말할 수 있습니다. 위의 수학을 배우는 이유 중, 첫째 이유는 자신의 전공에 관계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필요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만, 현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그런 어려운 수학이 아닙니다. 그리고 둘째 이유는 장차 자신의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심지어 자연계 공대 계통 안에서도 다름, 예를 들면 건축,토목과는 수학이 복잡한 것이 거의 쓰이지 않고, 전자과는 복잡한 수학이 어느 정도 쓰임 ) 현재 여러분이 왜 수학을 배우기 힘든가 하면 수학뿐 아니라 영어, 국어 모든 입시과목 그중에서도 영어,수학은 배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잠시도 등한시하면 공부가 잘 안되기 때문에 입시위주의 우리나라 교육에서 대학교 시험을 치를 때 제일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을 고르기 좋은 즉, 선별하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대단히 잘못 되었지요. 제가 참교육개혁을 부르짖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렇게 어렵게 배운 수학, 영어이지만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학, 영어, 과학, 사회, 기술.공업 모든 과목이 우리가 잘 살기 위하여 모두 필요한 과목입니다. 그러나 이런 공부를 하는 것이 결코 어려워서는 안 되고, 실제로 생활에 필요한 지식들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대학교 입시위주 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다 보니, 공부하는 내용이 실생활과 관계없이 자연히 어렵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우리 교육제도는 학생들이 공부를 싫어하게 만들은 원인이 되어 옳지 않은데다, 자신의 전공을 공부할 기회를 빼앗아 개인의발전은 물론 나라의 경제가 발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루빨리 참교육개혁이 되어야 할 이유라 하겠습니다. 2. 영어교육이 과연 중요할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리나라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학교 입시 및 기업체 취직 시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조기 영어 교육이라 하여 초등학교 심지어는 유치원에 다니는 애들도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번쯤 깊이 생각해야합니다. 도대체 영어를 그렇게 열심히 배워서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무엇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지? 자녀들이 영어공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조기 영어 교육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학교 다니면서 국어를 비롯한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어 등의 세계 각국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는 배우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과연 얼마나 활용할지 매우 의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언어를 배우다가 지쳐서 자칫 잘못하면 공부에 싫증을 낼 수가 있습니다. 장래에 자기의 진로에 꼭 필요한 언어라면 배워야 되겠지만 사용할지, 않을지 모르는 외국어를 많은 시간을 들여가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녀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자녀가 장차 영어를 얼마나 많이 필요로 하는 직장에 근무할 것인지 아닌지 잘 판단하여보고 가르쳐야 합니다. 즉, 영어를 쓰는 사람과 자주 접촉하거나, 그러한 사람의 정보들을 직접 받아들이는 곳에 근무를 하는 사람은 영어를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 다른 외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잘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에서도 영어를 강조하지 말고 , 대학교를 비롯한 모든 시험제도에서도 영어를 중요시 하는 풍토가 없어져야 되고. 특히 기업체에서 사원 모집 시 필수적으로 TOEIC점수를 요구하는데 이러한 것은 정말 고쳐야 하겠습니다. 기업체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기분야에서의 전공지식이지 TOEIC점수나 영어 실력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이렇게 비참 하게 된 이유중의 하나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실력이 부족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우리 어른들 중에서도 외국어를 많이 공부를 한 사람이 있지만 어디에 사용했습니까? 실생활에 얼마나 적용했습니까?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려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발전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를 깊이 생각 해야겠습니다. sonedu 심재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걱정스러운 일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무식하고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사실인 듯하다.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제몫도 챙기기 어려운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지난번 서울시교육청이 제작 배포한 교사 촌지 근절 동영상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세상이 얼마나 변하고 학교 현장 어떻게까지 진화했는데, 아직도 교육행정가들은 저런 생각과 의식을 갖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보다 분노가 앞선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 ‘서울교육영상’ 코너엔 교사와 학부모가 촌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그린 청렴 홍보 동영상이 올려졌다. 이 동영상에는 교실에서 혼자 울고있는 아이가 등장한다. 이어 복도와 교실, 주차장에서 촌지를 주고받는 교사ㆍ학부모의 모습이 겹쳐진다. 손을 맞잡고 웃다가 화면이 비칠 때마다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다. 이어 “교육은 깨끗해야 합니다”란 내레이션과 함께 ‘서울교육청이 쳥렴 무결점 운동을 펼칩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일벌백계 합니다’란 자막이 나온다. 아무리 교사와 학부모 대역 모델을 등장장 한 영상이라할 지라도 학교에서 촌지를 수수하는 장면은 정말 불쾌하다. 마치 현직교사 전부가 이런 것 같아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돈 만 원이라도 촌지를 받은 교사는 징계하고 촌지 수수 관련 신고자에게 최대 1억 원까지 보상금을 주겠다는 촌지 근절책을 발표는, 한 마디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가장 무섭다는 생각이다. 교사들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 위로하여 교사의 사기를 진작해야 할 서울시교육청이 일부 한두 명의 일을 다시 꺼내 과장하여 홍보하는 영상은 다시 교사들의 교육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교사와 학부모의 강한 반말에 결국 교체 했다하지만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데 대해선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매년 학기 초나 스승의 날엔 연래 행사처럼 등장하고 있는 ‘교사촌지’의 문제를 이번엔 시교육청이 이를 앞장서는 무책임한 태도는 맹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교육행정을 하는 교육청의 비교육적인 정책이라는 데 더 어이가 없다. 무엇보다 교육정책은 우리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행정이기에 신중히 해야한다. 그래서 정치교육감들의 무분별한 선심성 교육행정이 더 걱정되는 것이다. 특히 학교 현장을 재대로 이해하지 못한 서투른 교육행정은 우리 교육을 왜곡할뿐 아니라 학교교육에 혼란만 초래한다는 점을 인식했으며 한다. 몇 차례의 직선교육감의 낳은 각종 교육정책에 대한 피로감은 아직도 학교 곳곳에 쌓여 있어 현장 교사들이 그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것처럼 교육을 모르는 사람의 교육정책이 더 무섭다. 잘 하는 것도 정체된 교육이라 생각하고, 이들을 혁신 대상으로 삼는 것을 보면 우리의 미래가 더 걱정되는 것이다.
2000년 12월 적은 글입니다. 참고하십시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이 과거부터 있었던 우리 민족의 게으름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결코 어느 누구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사고에 대해서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사람조차도 포함한 우리민족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과제도 될 것 같습니다. 존칭, 존대어 략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매일같이 날만 새면 들려 오는 새 소식들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들로 가득 찬다. XX금고 고객 돈 횡령 사건, 고위 공직자 비리 연루 사건, 강. 절도 사건, 늘어나는 노숙자, 기업 퇴출, 기업 퇴출로 인해 늘어나는 실업자들, 의료 보험료 인상, 기름 값 인상, 대중 교통 요금 인상을 비롯한 각종 공공요금 인상, 등 모든 들려 오는 새 소식이 더욱더 우리의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 왜 이렇게 우리는 날마다 들려 오는 새 소식마다 좋은 소식은 없고, 비참한 소식만 듣게 될까? 언제쯤 이 소리를 안 듣게 될까? 무엇 때문에 이렇게 좋지 못한 소식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을까? 나는 그 원인을 깊이 생각 해 본 결과, 우리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무엇보다 우리 민족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 애국심보다는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저마다 자기의 이익을 최대한도로 얻기 위하여 일어난 현상들이다. 또 이러한 이기심은 경제가 좋을 때는 표면에 잘 드러나지 않으나, 경제가 어려울 때는 표면에 뚜렷이 드러나는 것이다. 때문에 IMF 이후 지금까지 우리의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계속하여 좋지 못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우리 민족의 이기심은 어제오늘 형성된 것이 아니고, 우리 조상들이 한반도에 정착하여 살기 시작할 때부터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기후가 좋고, 물 맑고 공기 맑은 땅으로써 우리 조상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살기 좋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연의 재해를 극복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었고, 자연적인 조건이 좋다 보니까, 들에서 나는 곡식과 과일도 영양이 풍부하고, 구하기가 쉬워서, 우리의 조상들은 점차 어려운 일 없이 생활하는 것이 습관화되었고 그것이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오다 보니 자연히 부지런함을 잃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져 게으름으로 정착된 것 같다. 또 기후가 좋다 보니 사람이 섭취하는 모든 음식물의 원료가 되는 동식물도 영양이 풍부하고 기름지다 보니 그러한 것을 섭취하고 살아온 우리 조상들은 맑은 공기 맑은 물과 더불어 우리 조상들의 두뇌를 발전시켰고 손재주를 발전시켰던 것이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은 게으름과 두뇌의 우수성 그리고 손재주를 갖추고 생활하여 왔고, 오늘날 우리들 핏줄 속에는 조상들의 그러한 모든 면들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볼 때, 두뇌가 우수하지 못한 사람들보다 두뇌가 우수한 사람들이 이기심이 많고 게으르다. 물론 두뇌가 우수하여도 이기심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두뇌가 우수하지 못하여도, 이기심이 많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수는 극히 소수이다. 나는 어릴 때 우리 민족의 특징이 은근과 끈기라고 배웠다. 오천 여 년 동안 이 땅에 살아오면서 망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지탱되어 온 것은 우리 민족의 특징이 은근과 끈기가 있는 민족이라고 배워왔던 것이다. 어렸을 때 나는 그 말을 그대로 새겨듣고 우리 민족의 특징이 은근과 끈기라는 것에 대하여 많은 긍지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교직생활 20년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니 우리 민족의 특징이 은근과 끈기라는 것은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민족이 오천 여 년 동안 외적의 침략을 928번 받았지만 나라가 망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계속 남아 있는 것은 은근과 끈기 때문이라고 배웠는데 과연 그럴까? 한 번 두 번도 아니고 928번이나 외침을 받았으면서도 한번도 저항을 제대로 못하고 그 넓은 북만주 땅을 이민족에게 내주고 약간씩 국토를 좁혀 급기야는 같은 민족인 북한에게까지 땅을 빼앗긴 것이 은근과 끈기 때문일까? 아니다. 결코 아니다. 우리 민족이 그렇게 같은 일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것은 은근과 끈기 때문이 아니고 너무나 게을러서 그랬다. 그러한 일들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관찰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볼 때 비슷한 유형의 일들이 계속 반복하여 발생하고 있지만 그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려고 하지는 않고 그저 눈가림 식으로 넘어가고 만다. 그러다가 한번씩 대형사고가 생기고 ... 대형사고가 생기면 입으로는 두 번 다시 재발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그러한 일들은 계속 생기고 있다. 조금만 더 깊이 원인을 분석하였으면 충분히 방지 될 수 있을 것도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이유 때문에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많이 관찰 할 수 있다. 학생들이 같은 잘못을 아무리 지도하여도 고치지 못하고 수없이 되풀이하는 것은 결코 은근과 끈기가 아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성적이 안 좋게 나와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하여 성적이 안 좋은 것도 게을러서이다. 물론 교육제도의 잘못이 크겠지만 근본적으로 게을러서이다. 우리민족의 특징이 은근과 끈기였다면, 그것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오늘날도 학생들에게 남아있는 것이 관찰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학생들에게 서 은근과 끈기라는 단어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늘날 학생들의 되풀이되는 실수는 결코 은근과 끈기가 아니다. 이러한 것은 우리 민족의 특징이 은근과 끈기라기 보다는 게으름과 이기심이라는 것이 말이 맞다. 또, 우리민족의 특징이 게으름과 이기심이라는 것은 앞에서 말한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자연조건에서 생긴 것과 비교하여 볼 때 들어맞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볼 때, 우리 한민족은 두뇌와 손재주가 우수한 반면에, 게으르고 이기심이 가득 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우리민족성 덕분에 제일 앞에서 이야기한 여러 가지 좋지 못한 현상이 꼬리를 몰고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민족성이 고쳐지지 않는 한 이러한 일은 계속 되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것을 고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가정교육이고 학교교육이다. 따지고 보면 가정교육도 학교교육이 바로 되어야 올바로 될 수 있다. 학교에서 올바른 생활 태도를 배운 사람이 다음에 어른이 되면 자녀를 올바로 지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교육의 시초는 학교 교육이기 때문에 학교교육에서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 우리 민족의 특징인 게으름과 이기심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애국심을 몸에 베이게 가르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 문제점, 국제적인 위상, 등 나라에 관한 모든 것을 학생들에게 숨김없이 가르쳐, 우리나라를 잘 이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각자 잘살기 위해서는 먼저 나라가 발전되어야 하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깊이 심어 준 후, 지식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그 시기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특징을 잘 알고 좋지 못한 점을 고친 후에 교육을 실시하여야 나라가 발전하고, 각자가 잘 사는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 때문에, 빠르면 유치원부터 주입식의 교육을 실시하다 보니 애국심보다는 이기심이 발달하고 더 나아가서 이러한 것이 학생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몸에 베이게 되고 마침내 사회생활을 할 때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심이 가득 찬 사람이 되고 만다. 만약, 이기심이 가득 찬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지식을 가졌을 때 그러한 지식을 국가 발전에 사용하지 못하고, 자기의 이익만 챙기려 하기 때문에 나라는 자연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오천 여 년 동안 우리 민족에게 전해 내려온 이기심과 게으름을 없애는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지식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렇게 위험한 것이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이렇게 혼란한 것은 지금 사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어렸을 때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이라도 교육을 바꾸지 못한다면 지금의 학생들이 자라서 사회에 진출하게 될 때쯤이면 사회는 지금보다도 더욱더 혼탁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흔히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한다. 교육의 결과가 백년동안 계속 가기 때문에 생긴 말일 것이다. 그 말은 또 교육의 효과가 백년 후에 나타난다는 뜻도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은 너무나 자주 바뀌는 교육의 현실에서 백년 대계가 되지 못하고 있다. 내가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항상 대학교 입시를 비롯한 입시제도 때문에 교육이 자꾸 바뀌는 것은 보아도 근본적으로 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은 못 보았다. 우리 민족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세계에서 제일 두뇌가 우수하고 손재주가 뛰어난 민족이다. 열심히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한번 하려고 마음먹으면 못하는 것이 없는 국민이다. 교육제도가 그렇게 잘못되었건만 두뇌와 손재주가 우수 하다 보니 하려고 마음먹는 것마다 무엇이든지 잘해 내고 있다. 만약 우리의 교육제도가 소질을 살리는 교육으로 된다면 얼마나 발전이 있을 것인가 ? 만약 우리민족이 우리 민족의 특성을 잘 깨닫고 애국심이 가득 찬 국민이 되어 저마다 자기의 소질을 잘 개발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제일 잘살고 강대국이 될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길이 있는데 왜 우리는 외면하고, 어렵고 힘든 지금까지의 좋지 못한 제도를 고수하려 들까 ?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직하기 힘든데, 그렇지 않으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현재의 우리 생각이 오늘날 국가의 경제를 이렇게 위기 상태에 빠뜨렸다. 대학교 입학하기 위하여 저마다 자기의 전공은 접어 둔 채 엉뚱한 학문에만 매달린 현실. 아무리 소질이 뛰어난 부분이 있어도 대학교 입시 때문에 사장되고 마는 현실 모든 학문을 입시 위주로만 생각하다 보니 애국심조차도 형식적으로 교육되는 현실. 이러한 우리의 교육 풍토에서는 날마다 비참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 할 정도이다. 하루 빨리 듣기 좋은 새소식만 들리도록 교육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sonedu 심재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