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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공제회) 박구병 회장 등 임직원은 20일 방화셔터 안전사고로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홍서홍 군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홍 군은 2019년 9월 오전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에 의해 목이 짓눌리는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 사고 이후 의식은 되찾았지만, 현재도가족을 알아보지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다. 박회장은 홍군과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놓치기 쉬운 학교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에 소홀함이 없도록 당부하며 “앞으로 공제회는 다양한 예방적 차원의 안전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년도 보장되고, 좋은 복지에 월급 걱정도 없다는 사실이 두렵다. … 명예롭게 정년퇴직을 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게 아니다. 성찰과 낭만이 있는 교사가 아니라 적당히 되는대로 월급만 받고 사는 직업인으로 정년만 바라보고 있을까 봐 두렵다.’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성찰,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 교사로서의 삶, 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교사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문제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를 고해성사하는 마음으로 고백한다. 최근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를 펴낸 송은주 서울언주초 교사 이야기다. 송 교사는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또래 교사들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교사로서의 삶과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교사가 힘들다고 하면, 돌아오는 말은 곱지 않아요. 배부른 소리 한다, 바라는 게 많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늘 배가 고팠습니다. 교직의 안정성과 워라밸을 기대하고 초등교사가 됐지만, 소명을 가졌어요. 교사로서 시험당하는 일을 겪으면서 나에게 교직이 천직인가, 교사로서의 소명은 무엇인지, 왜 이 일을 계속하는지를 고민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교사 100여 명을 인터뷰했다.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교사들을 관통하는 몇 가지 특성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IMF 금융위기를 겪은 부모 세대의 영향을 받아 고용 안정성과 경제적 안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아와 교사라는 직업을 충분히 탐구하지 못한 채 교단에 서게 됐다는 점이다. 송 교사도 다르지 않았다.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근무하면서 그제야 초등교사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안정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했다”면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직업의 안정성과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느끼는 안정성의 기준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년이 보장되고 복지가 좋은 직업은 맞습니다. 하지만 현장 선생님들은 심리적인 안정성이 무너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교권 침해에 대한 무력감, 교사의 수업권과 평가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문제까지 이중적인 고통을 호소했어요.” 정년 보장과 워라밸은 교사들에게 안정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 사태는 불안감을 더했다. 학습 공백이 없도록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면서 돌봄, 학생 안전, 방역 전문가의 역할까지 교사에게 요구하는 것들은 갈수록 늘어나기만 했다. 송 교사는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교사의 존재감, 교사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교사들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교사의 존재감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어요. 학생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선 그동안 교사들이 대면 교육을 통해 해왔던,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극단적으로 유명 입시 강사들의 온라인 강의를 듣겠다고 한다면 교사가 필요할까, 본질적인 문제와 마주하게 된 거죠.” 교사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도 짚어낸다. 나이 든 교사는 무능하다, 방학이 있는 교사들은 모두 월급충, 초등교사는 아이들과 놀면서 돈 버는 편한 직업 등 입에 담기도 불편한 비판에 사실이 아닌 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한편으론 교사를 향한 날 선 비판 속에는 공교육과 교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기대가 투영돼있음을 인정한다. 송 교사는 “교사와 교직 사회를 돌아보고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교사로서 나의 정체성은 안정성과 워라밸이 다인가, 이 부끄러운 질문을 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교육전문가로서 학교, 교육, 사회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교사이고 싶었다”고 했다. “교사는, 여교사는, 경력 교사는 어떠해야 한다는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나답게, 한 인간으로서 행복을 찾았으면 합니다. 밀레니얼 교사들이 교사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선배 세대 교사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온갖 시선 속에서도 소신을 지키고 평교사로서 자랑스럽게 늙어가며 자기 모습으로 살아내는 교사들이 학교에 있었습니다.”
교육부가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업무를 초·중등교육법에 학교 사무로 명시하는 입법예고를 했다가 한국교총의 투쟁 경고에 추진을 철회했다. 교육부는 19일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를 학교 사무로 명시하고 시·도교육감이 관할 지역 학교에 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한 기준과 내용을 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간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가 법률 규정 없이 학교에 맡겨져 왔는데 그 근거 조항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교총은 20일과 다음날인 21일 연거푸 성명을 내고 “보육과 사교육 영역인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는 주민 ‘복지’ 차원에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며 “입법예고안을 즉각 철회하고 지자체 이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윤수 회장은“사회적 요구의 무분별한 학교 유입으로 교육 본연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학교는 가능한 범위에서 장소 제공 등 지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특히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업무로 인한 교육활동 위축을 우려했다. 교총은 “교사들이 인력 채용부터 수납, 물품구입 등 온갖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담당 인력이 없으면 땜질 투입까지 감당해야 한다”며 “정작 수업에 전념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하면서 교사로서의 자괴감, 사기 저하까지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고도 일이 잘못되면 책임까지 져야하니 돌봄, 방과후 학교 업무는 교직사회에서 기피 1순위 업무가 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15일 발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초등 돌봄교실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79.3%에 달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스승의 날 교육부-교원단체 간담회에서 “돌봄교실의 지방자치단체 이관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을 지적하면서 교육 당국의 신뢰 저하도 지적했다. 이어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의 운영을 일방적으로 학교와 교원에게 떠넘기는 개정안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이를 통과시키려 할 경우 강력한 저지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일에는 교육부에 항의 방문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갑철 한국교총 부회장, 강미애 세종교총 회장 등 항의단은 교원단체 연합 장관 퇴진 운동까지 언급하며 “철회하지 않으면 총력 저지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될 경우 학교가 책임지고 돌봄교실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며 “학교가 협조하는 것은 괜찮지만 운영 주체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교총의 항의에 “2016년에 동일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며 “20대 국회에서 계류돼 21대에 다시 발의하려는 것일 뿐 학교에 부담을 줄 의사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현장의 여론이 들끓자 결국 이날 오후 철회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총에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며 “한국교총과 학교 현장의 여론을 충분히 듣고 수렴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2017년 9월 6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했을 때에도 강력한 저지 활동으로 6일 만에 법안을 철회시킨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가 대안 없이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기로 해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향후 교감 승진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이나 대체제도 마련도 없이 일단 바꾸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결정이 1정 연수와 승진을 앞둔 교원들의 혼란만 키운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14일 ‘1급 정교사 자격연수 평가체제 개선 안내’ 공문을 시행했다. 연수생의 취득 점수가 일정기준(60점)을 상회하면 자격연수를 수료하는 P/F 방식으로 실시 된다는 내용이며 적용 시기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교원연수부터다. 교총 등 교육계는 교원들의 1급 자격연수 시험성적 취득에 대한 과도한 경쟁과 부담을 완화하고 성적이 낮은 교원의 승진 포기 및 내적 동기 저하 등을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이번 평가방식 전환 취지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제도부터 바꾸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제는 현재도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계산해 승진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1급 정교사 연수성적 반영이 폐지될 경우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에 대해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정 연수의 절대평가 전환에 변별력을 갖추기 위한 다른 장치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현재 1정 연수 대상자는 5년 차 미만인 교원이 대부분이고 이들이 교감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20년 정도의 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10년 이내로 이들에게 적용될 새로운 승진규정이 필요하다는 데까지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 시점에서 당장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는 부분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시도교육청 인사담당자들과 현장 이야기를 수렴하면서 올해 말까지 정책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우선 진보교육감 체제에서 교장공모제가 확대된 것처럼 교감 승진 또한 공모제를 늘리는 형태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부터 나온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현재도 마을공동체, 혁신교육 담당과 같이 진보교육감들의 사상을 반영한 제도에 특색가산점을 주고 있는데 이에 더해 결국 교장공모제처럼 교감승진에도 공모제를 반영하기 위한 하나의 연결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형식적인 연수에서 벗어나 또래 교사들이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시너지를 내고 최신 학습법을 연마하는 등 중간평가로서의 성격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수 능력을 높이는 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수 운영의 투명성과 강의 질 제고에 대한 주문도 나온다. 한 초등 교사는 “1정 연수에 대해 대부분의 교사들은 반은 취하고 반은 버려야만 하는, 의무감에 듣는 연수라고 말한다”며 “투명한 강사 모집 절차를 통해 연수의 질을 관리하고 연수생의 만족도 결과가 다음 연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교사들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등교방역의 최전선은 교실이고, 그 안에서 교육과 함께 방역도 제대로 이뤄지도록 학생들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은 교사에게 있다. 학교라는 공간은 교도소, 요양원, 콜센터보다 훨씬 더 밀집된 공간이다. 그리고 초중등학생은 가장 왕성하게 움직이는 연령대의 집단이다. 또한 학습활동을 할 때 학생들은 콜센터 직원들보다도 훨씬 더 활발하게 상호 접촉과 교류를 하게 된다. 학교는 이처럼 초스피드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이런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교사는 물리적 여건 미비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 요구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등교방역 최전선에서 교사가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코로나19 방역 관련해학생들이 지켜야 할 규칙과 수칙을 잘 지키도록 교육시키는 것이다. 등교방역과 관련해교육청별로 학생들이 지켜야 할 수칙까지 내려 보냈기에 교사는 학생들이 이를 따르도록 지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학생들이 학교가 제시한 규칙과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교사가 이를 강제할 수단이 별로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제시된 방역 규칙과 수칙을 제대로 따르도록 이끌 수 있을까? 학급의 규칙과 수칙제정과이를 지키도록 이끌기 위한 방법을 적용해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물론 대부분 학교와 선생님들께서는 이미 이렇게 하고 계시리라 짐작한다. 토론회 통해 참여 이끌자 규칙과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등교 개학 시 곧바로 수업에 들어가기보다는 교육청이 제시한 관련 수칙을 가지고 학급 차원에서(혹은 전교 차원에서) 학생들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 평상시에도 대부분의 교사들은 학급 규칙과 수칙의 제정 과정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킨다. 참여시키는 이유의 하나는 제시된 규칙과 수칙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이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이다. 이를 제대로 이해해야 따르고 지킬 수 있다. 두번째로는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제시된 규칙과 수칙을 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공감하고 마음 깊이 받아들여야 학생들이 잘 따른다. 만일 지키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만이 아니라 친구까지 감염될 수 있고, 자기가 다니는 학교의 등교가 곧바로 중단될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깨달으면 책임의식이 더 커질 것이다. 세번째로는 규칙과 수칙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인간은 스스로 정해야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가 지키도록 독려하게 된다. 위기상황이기는 하지만 제시된 기본 원칙 범위에서 학교와 학년 그리고 각 학급의 특성을 반영해현실에 맞게 보완할 여지는 있을 것이다.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제시된 규칙과 수칙을 수정 보완한다면 학생들이 느끼는 주인의식 정도는 크게 바뀔 것이고 이는 규칙과 수칙 준수 비율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울러 수정·보완된 규칙과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모든 것을 상벌로 연결시키면 오히려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지키지 않았을 때 벌칙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최소화시키고 대신 학생들이 새로운 규칙과 수칙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시키는 과정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초등 저학년의 경우에는 규칙과 수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한 것 같지만 막상 시키면 잘 못하기 학생들이 생긴다. 연습을 통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른지를 알게 되면 학생들은 더 잘 지키게 된다. 재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유는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몸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잘 지키지 못한 사람이 잘 지키도록 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종례 전에 시간을 마련해왜 지키기 어려웠는지, 잘 지키기 위해서는 교사나 친구들로부터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런과정을 거치면서 필요 시에는 규칙과 수칙을 보완해가야 한다. 어느 특정 행동에 대한 위반사례가 특히 많을 경우 원인을 찾아 제거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것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제시된 규칙과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배려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함께 협의한다면 모두가 수긍하는 예외 사례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시민교육의 기회로 온라인 재택학습을 할 때에도 그 상황을 역으로 활용해학생을 교육시키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등교하는 현 상황도 민주시민교육을 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민주시민의 기본은 법과 원칙을 지키고, 타인을 배려하며, 그러한 세상이 만들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위기에 위축되지 말고 이 상황을 우리 학생들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보자.
굳게 닫혔던 학교 교문이 무려 80일만에 열렸다. 고교 3학년생들이 5월 20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80일 만이다. 다섯 차례 등교개학이 연기되면서 최대 현안인 대입을 비롯한 학사 일정과 교육과정 정상 운영이 불투명해지는 등 발을 동동 굴렀던 고3 학생들은 일단 등교개학과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라는 게 중론(衆論)이다. 물론 등교 개학, 교실 수업을 시작했지만, 교내 집단감염 우려를 하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은 상태다. 국민들도 등교개학의 시기상조를 우려하고 있다.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등교 수업을 강행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 고교 학생 단체가 조사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79.7%가 20일부터 고3의 순차 등교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연대해 학교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나 확진자가 나올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교육 당국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등교 개학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는 수업 현장에서 감염이 예방을 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급 학교에서는 이미 등교개학 후 일일관찰시스템 구축과 일시적관찰실 마련, 각 실 방역, 그리고 감염병 발병 시의 대처 모의훈련 등을 수 차례 진행한 상태다. 이번 유.초.중.고교 등교개학은 5월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 순으로 전국 학교 및 유치원에서 등교·등원을 시작한다. 일반적인 정상적 학사 일정과 교육과정에 따르면 개학일인 3월 2일부터 따지면 무려 80일 만에 학교 문이 열리는 셈이다. 방학 기간이 확 줄었지만, 혹서기인 7월말에는 여름방학을 해야 한다.지난 4월달 말에서 5월 초 소위 황금연휴 기간에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문제의 클럽을 방문한 학생, 교직원, 원어민 보조 교사 5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천만다행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예측대로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종식 시점을 알 수 없고 가을에 2차 대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진학 및 사회 진출을 앞둔 고3의 등교를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대입이 코 앞에 닥친 고3의 경우 원격 수업만으로는 진학·진로 지도가 어려운 탓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도 올 연말, 내년 연초 제2차 코로나19 창궐을 경고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역별·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생을 분산시키면 등교 이후에도 생활 방역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은 지역·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주 등교와 등교·원격수업을 하루씩 번갈아 하는 격일제 등교, 오전·오후반 2부제 등교 방안 등을 제시했고 각 학교들은 사정에 맞는 방식을 택해 등교를 준비했다. 등교개학 후 세부적인 운영은 각급 학교와 학교장에게 일임한 상태다. 서울교육청의 지침을 중심으로 보면, 고3은 원칙적으로 매일 학교에 나가게 되고, 고 1∼2는 격주 등교, 초·중학교는 원격 수업을 병행하되 수행 평가 등을 위해 주 1회 학교에 나가는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등 일부 지역에선 중3도 매일 등교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낮추고 학생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과밀학급, 과대 학교는 학교 내 음악실 등 넓은 특별 교실을 활용하고 분반 수업 등의 방식도 동원하게 될 전망이다. 거대학교와 과밀학급은 학생들을 분반해 실제 수업반, 영상 수업반으로 운영(시청)하는 미러닝(Mirroring) 학습도 고려 중이다.일부 교육청에서는 30명 이상 과밀학급 분산을 위한 컨테이너 교실을 도입하고, 시차 등교와 1교시당 5분 이내 단축 수업도 제시했다. 서울교육청은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특히 크다는 점을 고려해 2020학년도에만 한시적으로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을 19일 안팎에서 34일로 늘렸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 곳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등교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학생들에게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하더라도 당분간 야간 자율학습(야자)과 보충수업은 금지되고 수업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주지하다시피 학교에는 수업일수, 수업주수, 수업시수를 비롯한 학사 일정과 교육과정의 기준이 있다. 만냐 등교개학을 늦출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등교 개학은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고, 시기를 무작정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엄연한 학교로 연간 수업일수 180일인 유치원이 아직까지 온라인·원격 개학·수업도 하지 못하고 재택 돌봄에 머무르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고3부터 등교개학이 시작된 지금, 이제 우리는 코로나 19 감염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등교수업이 원만하게 연착륙할 수 있도록 국민적 생활 방역 실행과 기초적 위생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 혹시 확진자가 발병하면 학교를 방역 폐쇄하고 온라인·원격수업으로 회귀한다는 소극적 대처보다 선제적으로 전국의 모든 학교, 학생들이 완벽하게 안전·건강을 담보한 채 등교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 대비.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육부, 질본, 중대본 등을 비롯해 전 국민들의 코로나19 종식과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협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 종식과 정상적인 학교 운영의 시작은 이제부터인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은 사서교사 양성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주요내용은 교육부가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사서교사 수요 등을 감안해 사서교사 양성을 원하는 양성기관의 요구를 적극 받아들이고, 사서교사 자격증 발급 확대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 정책교섭국은 교육부에 사서교사 양성 및 배치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교총은 사서교사에 대한 양성 규모 및 배치율을 타 비교과 교사의 형평성과 맞추도록 요청했다. 사서교사 자격증 소지자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올해 2월 발표된 교육부의 ‘2021∼2022학년도 교원양성과정 정기승인 계획’에는 여전히 ‘제한적 신설’로 정해진 상황이다. 교총은 “사서교사 교직과정 이수예정자 선발비율을 모집단위 입학정원의 30% 수준까지 확대할 것과 교육대학원 신설을 원하는 양성기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 인력 배치를 의무화하는 법규가 발효됐고,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을 통해 2019년 기준 9% 수준인 학교도서관 수 대비 사서교사 배치율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충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서교사 양성과정 미비로 인해 자격증 소지자가 상당히 부족하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사서(교사)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초등교사 혹은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를 기간제 사서교사 정원으로 대체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도와 대구에서 사서교사로 선발된 인력 중 122명에 대해 소지 교사 자격을 조사한 결과, 56.6%만이 자격 소지자로 나타났다. 교총은 “일부 교육청에서 사서교사 배치가 파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양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현 정부의 공약과도 배치된다”고 전했다.
▨특수교사 119|원재연 지음|에듀니티 펴냄 특수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알짜 정보만 담았다. 특수교육에 대한 개념과 교육과정, 통합교육, 개별화교육, 학급운영, 행정업무 등 교직 생활의 전반을 안내한다. 20여 년간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학생을 지도한 원재연 경기교육청 장학사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저경력 교사들의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특수교육의 목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게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교육 목표로 삼은 만큼, 특수교사 역시 학생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합교육, 진로교육, 스마트교육,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수업사례를 소개한다. 공유된 수업사례를 통해 교사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학생 하나하나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수업분석과 수업코칭|천세영 외 11명 지음|학지사 펴냄 ICALT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연구팀에서 10여 년간 연구를 통해 학문적인 검증을 거친 교사의 수업행동 분석 도구다. 우리나라에는 2014년부터 연구에 참여하고 있고, 현재 세계 16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수업 중 교사의 교수 행동과 학생들의 학습 행동을 분석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교사의 발달 단계에 맞는 수업 전문성 개발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ICALT를 소개, 연구한 결과물을 엮었다. ICALT에 기반으로 수업분석과 코칭 기법을 소개하는 종합 안내서다. ▨ON 교육과정 재구성|조호제 외 8명 지음|박영사 펴냄 서울 초등 수석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의 교육과정 재구성 경험을 모아 ‘ON 교육과정 재구성: 아홉 가지 수업 이야기’를 출간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부는 교육과정 재구성 이론과 열두 달 교육과정 재구성 따라하기를 소개한다. 2, 3부에서는 다양한 교과 내, 교과 간 재구성 사례들을 제시한다. 특히 ‘수학 크리에이터 되기 프로젝트’, ‘미래를 위해 함께 알아가는 민주주의’, ‘갈등의 다리를 넘어 평화의 샘으로’ 등 교과 및 범교과 주제 중심의 재구성 사례는 교사들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 저자인 조호제 서울잠실초 수석교사는 “학교현장에서 교육과정 재구성이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수업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실행과정에서의 디딤돌이자 방향타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초등수석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의 교육과정 재구성 경험을 모아 ‘ON 교육과정 재구성: 아홉가지 수업 이야기(박영사, 조호제 외 8명)’를 출간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부는 교육과정 재구성 이론과 열두 달 교육과정 재구성 따라하기를 소개한다. 2·3부에서는 다양한 교과 내, 교과 간 재구성 사례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수학 크리에이터 되기 프로젝트’, ‘미래를 위해 함께 알아가는 민주주의’, ‘갈등의 다리를 넘어 평화의 샘으로’ 등 교과 및 범교과 주제 중심의 재구성 사례는 교사들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책 저자 중 한 명인 조호제 서울잠실초 수석교사는 “학교현장에서 교육과정 재구성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수업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실행과정에서의 디딤돌이자 방향타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란 속에서 지구촌인들은 평범한 일상을 잃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61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25만 명 이상 사망한 미증유의 감염병 질곡이 진행형이다. 250여 명이 희생된 우리나라는 최근 학교급별 등교 개학 일정이 잡혔지만, 생활방역 등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런 와중에도 자연은 섭리에 따라 변치 않고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산천초목이 푸르름을 더해 가고 삼라만상이 살아 움직이는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온 누리에 싱그러움이 넘치고 해맑은 햇살이 눈부신 화사한 봄날의 ‘신록예찬’이다. 새봄의 자연처럼 교육에도 희망과 행복의 새싹이 돋기를 희구(希求)한다. 5월은 스승의 달이자 교육의 달이다. 또 가정의 달이고 감사의 달이며 청소년의 달이다. 그리고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가정의 날, 18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이어진다. 아울러 교총은 11일부터 17일까지 제68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주제인 ‘위기를 넘어 함께 하는 교육’의 함의도 새삼 실감한다. 밀어붙이기식 정책 대전환 요구 해마다 맞는 스승의 날·교육의 달이지만, 코로나19 대란으로 전 세계가 블랙홀에 빠진 올해의 감회는 남다르다. 스승의 날·교육의 달은 스승에 대한 은혜와 존경심을 되새기고, 교육에 대한 재음미와 성찰의 계기가 돼야 한다. 특히 우리는 5월을 맞아 ‘선생님들이 행복한 교단, 다 함께 희망을 노래하는 교육’을 성원해야 한다. 올해 제39회 스승의 날, 제68회 교육주간 그리고 교육의 달을 맞아 교총이 시행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들은 최근의 교직 상황을 교권추락 61%, 사기저하 77.7%, 교직 만족도 32.1% 등으로 응답해 교직 친화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생 생활지도, 학부모 악성 민원 등에 대한 어려움 호소가 많았다. 이는 최근 교원 명퇴 증가의 주된 이유가 교권침해라는 통계와도 일맥상통한다. 아울러 유·초·중등교육의 지방 이양, 교원의 지방직화 전환 등에도 각각 79.4%, 90.5%로 응답해 교원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으며, 초등 돌봄교실의 경우 외국 사례처럼 지자체·민간단체가 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95%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당국의 정책만족도가 7.5%에 그쳐 교육당국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정책 방향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은 현장 교원들의 의견과 고충을 바탕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친화적 교육정책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현장과 괴리된 탁상공론식 정책의 과감한 혁신이 요구되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교육의 국가백년지대계는 불변의 진리다. 교육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숭고한 과업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지평도 희망 사다리 교육, 개천에서 용 나는 교육, 유리천장 깨는 교육 등 결국 ‘교육’으로 열어가야 한다. 법고창신으로 시대변혁 주도해야 교육은 인간의 삶과 미래이며, 그 주체는 국가건설자인 교원들이다. 지난날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세계 10대 강국·선진국에 진입한 한국 발전의 중심에 교원들의 희생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산업화, 근대화, 민주화, 세계화 등 역사적 격동기와 고난의 여정 길목에 자랑스러운 이 땅의 스승들이 있었다. 이제 교원들도 법고창신(法古創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으로 시대변혁을 주도해야 한다. 존경받는 스승상 구현을 위해 옷깃을 여미고 엄정·명징(明澄)한 자기관리와 함께 교육철학·도덕성·윤리의식 등을 정립해야 한다. ‘도도새의 법칙’처럼 변화와 도전을 거부하면 도태된다. 헨리 반 다이크(H. Dyke)는 ‘무명교사 예찬가’에서 교원들을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머슴’이라고 갈파했다. 곧 교육의 자양분은 교원들의 열정·희생·헌신이다. 코로나19 속 2020년 스승의 날과 교육의 달을 맞아, 이 땅의 모든 ‘겨레의 스승’들에게 전 국민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다음의 헌사(獻辭)를 바친다. “꽃보다 아름다운 선생님,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당신들이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들의 헌신에서 미래의 희망을 봅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국가책무 약화, 교육격차 우려 교원 사기 더 떨어졌다 77.7% 믿어주고 소통하는 교사상 1위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현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유·초·중등 교육의 시도 이양’에 대해 전국 교원의 79.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지방직화’에 대해서도 절대 다수인 90.5%가 ‘반대’ 했다. 최근 사기가 ‘더 떨어졌다’는 교원도 77.7%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총이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57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9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29% 포인트)에서 드러났다. 현장 교원들은 현 정부의 공약 추진과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먼저 정부·여당의 공약에 따라 ‘교육부는 고등·평생·직업교육을 관장하고, 유·초·중등 교육 권한은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는 것에 대해 79.4%의 교원이 반대했다. 찬성은 13.3%에 불과했다. 이런 정서는 ‘교원 지방직화’ 찬반 의견에도 투영됐다. 시·도 이양에 따라 교원 신분을 현행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90.5%가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반대 이유로는 ‘교원의 지위, 보수 차이 등 신분 불안 야기’(44.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우수 인재의 지역 편중과 교육격차 심화’(17.8%),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국가책무성 강화 기조 역행’(14.3%), ‘직선교육감의 보은·정실인사 등 전횡 우려’(13.5%) 순으로 나타났다. 초등 돌봄교실의 운영 주체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의견이 79.3%로 나타났다. 민간단체·기관이 해야 한다는 의견은 15.7%, 지금처럼 학교가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은 4%에 그쳤다. 교총은 “교육에 전념해야 할 학교·교원에게 보육 업무까지 떠맡기는 것은 교육과 보육 모두의 내실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돌봄교실 운영 주체는 지자체로 하고 학교는 장소 제공 등의 지원을 하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직 생활을 묻는 문항에는 교권 추락과 사기 저하에 대한 걱정이 묻어났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화됐나’를 묻는 문항에 77.7%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2009년 같은 문항으로 처음 실시한 설문에서 ‘떨어졌다’고 답한 비율(55.3%)보다 10년 새 22%p 이상 증가한 수치여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권 보호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선생님의 교권은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61%에 달했다. 잘 되고 있다는 대답은 11.1%에 그쳤다. ‘교직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를 1순위로 들었다.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유지’, ‘교육계를 매도·불신하는 여론·시선’,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잡무’, ‘교원, 행정직, 교육공무직 등 학교 구성원 간 갈등’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주간을 맞아 스승의 길을 다시 생각할 때 가장 되고 싶은 교사상은 지난해와 같이 ‘학생을 믿어주고 잘 소통하는 선생님’이 1위로 꼽혔다. 이어 ‘학생을 진정 사랑하는 선생님’, ‘학생의 강점을 찾아내 진로지도하는 선생님’, ‘전문성 향상에 부단히 노력하는 선생님’ 순이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번 설문 결과 유·초·중등 교육 시도 이양에 대한 반대 정서와 교원 지방직화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다시 확인됐다”며 “현 정부가 내건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및 현장 중심 정책 실현을 위해 교육 좌표를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원들은 올해도 학생을 믿어주고 사랑하는 교사를 다짐하고 있다”며 “교육 가족 모두가 교육주간 주제인 ‘위기를 넘어 함께하는 교육’을 되새기며 학교를 향해 신뢰와 협력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가족상최선덕 전북 고창꿈푸른유치원 원감 가족 외 “일하는 엄마가 항상 재미있어 보였대요. 집에 와서도 힘들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면서요. 임용 공부가 힘들지만, 합격만 하면 엄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 생각했다네요.” 최선덕 전북 고창꿈푸른유치원 원감은 자녀 네 명 모두가 교직의 길을 걷고 있다. 주변에서는 자녀가 넷인 것도 특별하게 생각하는데, 모두 교사라는 걸 알고 나면 더욱 놀란다. 최 원감은 “가족이 모이면 할 이야기가 넘쳐 난다”고 했다. “매년 신문에서 교육가족상 수상 가족 이야기를 봤습니다. 우리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하면서 신청했어요. 선정됐다는 소식에 아이들 모두 무척 좋아했습니다.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요. 주변에선 얼마나 닦달했기에 아이 넷을 선생님으로 만들었느냐고 물어요. 정작 한 번도 선생님 되라고 해본 적 없는데 말이죠. 교사로서 행복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엄마를 따른 게 아닐까요.” 엄마처럼 행복해지고 싶어서 교사의 길을 선택했지만, 녹록하지 않았다. 자녀들은 발령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두고 싶다’고 최 원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사건 사고도 있었다. 수업시간에 학생이 동전을 먹었다고 대처법을 몰라 당황했던 일, 바깥 놀이 활동 중에 아이가 사라졌던 일, 교사의 말에 일일이 대꾸하는 학생을 대하는 법을 몰라 속상했던 일…. 그때마다 최 원감은 선배이자 멘토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그 자리에서 정성스럽게 아이들을 대하라고 말해줍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걸 알려주지요. 친구들은 자녀들과 만나면 할 이야기가 없다곤 해요. 저는 정말 많거든요. 유·초·중등, 공립, 사립 등 전국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연구 수업할 때 사용할 교구를 같이 고르기도 하고 노래도 함께 부르기도 하죠. 형제끼리 사이도 좋아요. ‘교사’라는 공감대 덕분입니다.” 교육명가상남미애 경기 매탄중 교감 가족 외 남미애 경기 매탄중 교감 가족은 교육명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남 교감은 첫 발령 때 아버지, 고 남경식 전 강원 삼척초 교감이 해준 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무리 오지에 발령을 받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당부였다. ‘교직의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임을 강조하며 담임 맡을 기회가 온다면 꼭 경험해볼 것을 권했다. “한국전쟁이 한창 진행되던 1952년, 아버지는 전쟁 속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라의 기둥이 될 어린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어요. 유난히 오지가 많았던 강원도에서 교직을 시작해 이후 43년의 긴 세월을 초등교육 발전에 공헌하셨습니다.” 남 교감의 첫 발령지는 경기도 연천이었다. 휴전하면서 남한으로 다시 편입된 지역이었다. 민통선에 거주하는 학생도 제법 많았다. 가정방문이라도 하려면 신분증을 초소에 맡겨야 했다. 남 교감은 “생활은 어려웠지만, 누구보다 밝고 순수한 학생들이 첫 제자들이었다”면서 “그곳에서 3년의 기억은 33년의 긴 교직 생활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식, 내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돼야겠다는 생각은 힘들고 어려웠던 교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부모를 따라 장남이 교대에 가겠다고 했을 때 걱정했지만, 한편으론 우리 부부가 부끄럽지 않은 교직 생활을 했다는 안도감이 있었습니다.” 문영호 제주 서귀북초 교장 가족은 삼대(三代)가 초등교육에 몸담았다. 부친인 고 문대인 전 제주남초 교장에 이어 교사가 됐고, 이제는 큰아들인 문우종 제주 보목초 교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문 교장은 “아버지 덕분에 초등학교 관사에서 생활하면서 학교가 놀이터였다”고 했다. “어렸을 때 선생님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이어 제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길 원하셨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진학을 결심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제주교육대학에 들어가게 됐지요.” 배우자인 고가연 제주교대부설초 교장도 교사 생활을 하다 만났다. 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생활지도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게 이들의 일상이었다. 문 교장은 “어머니는 늘 ‘가르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시며 부부 교사인 우리를 배려해 아들 둘을 기꺼이 보살펴주셨다”면서 “큰아들이 초등학교 교사가 된다고 했을 때 가장 기뻐한 분이 어머니였다”고 회고했다. 문우종 교사도 함께 일하던 후배를 배우자로 맞아 부부 교사가 됐다. “초등교육은 스스로 협력할 수 있는 뿌리인 기초와 기본을 세우는 교육입니다.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보여주신 삶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멋진 소명을 가족이 대대로 함께하게 돼 늘 자랑스럽습니다.” [교육공로자 표창 수상자 명단] ▨교육가족상=△박운규 경기 신월초등학교 교장, 최점숙 경기 용인대덕초등학교 교장, 박진현 경기 광주도평초등학교 교사, 소연희 경기 만선초등학교 교사, 박서현 경기 도평초등학교 교사 △진옥순 경기 미곡초등학교 교장, 백성욱 경기 동삭초등학교 교장, 백송이 경기 덕동초등학교 교사, 김세훈 경기 평택도곡초등학교 교사, 진성자 전북 전주서원초등학교 교사 △최선덕 전북 고창꿈푸른유치원 원감, 김모란 전북 전주근영중학교 교사, 김모아 경기 이충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김예은 서울선린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김예찬 전북 전주원동초등학교 교사 ▨교육명가상=△강동준 前 대전북중·고등학교 교장, 강형천 前 대전제일고등학교 교장, 강성수 대전제일고등학교 교사 △남경식 前 강원 삼척초등학교 교감, 남미애 경기 매탄중학교 교감 김신규 경기 보평고등학교 교감, 김선국 경기 우만초등학교 교사 △박수철 前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교장, 박미선 경기 가능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이다인 경기 삼숭중학교 교사 △장하성 前 전남 덕진초등학교 교감, 장승욱 경남 명서중학교 교장, 장원진 경남 한얼중학교 교사 △문대인 前 제주남초등학교 교장, 문영호 제주 서귀북초등학교 교장, 고가연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교장, 문우종 제주 보목초등학교 교사, 문정민 제주 법환초등학교 교사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류덕엽(사진) 서울양진초 교장이 최근 펴낸 ‘똑소리 나는 우리말 실력(미래엔)’이 교육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한글사용 사례에 대해 올바르게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지난달 출간되자마자 매진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주문대기만 몇 주일이 걸릴 정도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공개되는 ‘신문은 선생님’ 지면에서 연재되는 ‘예쁜 말 바른 말’ 칼럼의 모음집이다. 류 교장이 2017년 9월 5일부터 지금까지 장기 연재 중인 인기코너로, 그중 제120회까지 편집된 내용이 담겼다. 책에는 인기 아이스크림명인 ‘설레임’에서 비롯된 ‘설렘’의 오용, 뉴스 진행자조차 ‘저희나라’라고 잘못 말하는 부분 등에 대해 올바른 예시들이 삽화와 함께 설명되고 있다. 류 교장은 예상 밖의 반응에 얼떨떨한 모습이다. 그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만든 책이 아닌 초등국어교육 전공 대상의 ‘한국초등국어교육연구소 미래엔 연구총서’ 시리즈로 낸 책인데 일반 독자들까지 크게 반응하니 출판사도 나도 놀라고 있다”고 했다. 30여 년 간 초등 국어교과서 심의·집필·연구 위원, EBS 국어 교재 집필 위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초학력 보정 교육자료(읽기) 집필 위원 등으로 활동해온 초등국어교육 전문가가 쉽고 맛깔스럽게 펴낸 칼럼의 애독자 층은 이미 넓게 형성돼 있다. 매주 칼럼이 게재될 때마다 그 유익함에 대해 쏟아지는 반응은 상당했다. 이 같은 인기칼럼 120편이 모이니 ‘바른 말 사전’ 못지않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리라는 독자들의 기대감이 쏟아진 결과다. 이미 ‘국민교양서’, ‘각 집마다 필수 보유 도서’로 통하고 있다. 한편 류 교장은 한국교육신문 운영위원 출신으로 서울교총 교육홍보위원도 지냈다.
SNS 이벤트·교육공로자 표창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이 스승의 날을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제68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위기를 넘어 함께하는 교육’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주간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교원, 학부모, 학생 등 교육가족이 함께 교육적 신뢰와 협력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교육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교육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함으로써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및 지원 기반을 구축하자는 뜻도 담겼다. 교총은 이를 위해 11일 주제해설집을 간행하고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메시지를 발표하는 한편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교육주간은 온라인 수업 등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상황인 점을 고려해 오프라인 이벤트나 공모전은 지양하는 대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교육가족 칭찬 릴레이’ 이벤트는 평소 활력 넘치는 학교 만들기와 교육 발전,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교육가족이 서로 감사와 격려, 칭찬을 주고 받으며 앞으로도 교육적 신뢰와 협력을 다 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현재 학생과 동료교사, 학부모 등 서로를 칭찬하는 댓글들이 속속 달리고 있다. “우리 3학년 1반 친구들, 낯선 온라인 수업을 맞이해 서툴지만 선생님이 제시하는 미션에, 학습에 성실히 참여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너희들이 있기에 선생님도 더욱더 힘을 내본다. 우리 앞으로도 지금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자꾸나.”(강원A초 임00 교사) “우리 반 학부모님들을 칭찬합니다. 온라인 개학을 한 지 벌써 3주가 돼 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습꾸러미와 자료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초등 저학년 특성상 가정에서 부모님 지도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매일 2회씩 체크하는 출석과 독서록, 과제 등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학부모님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곧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서울B초 김00 교사) 이벤트 페이지에는 제자와 학부모들을 칭찬하는 글은 물론 등교 개학을 위해 한마음이 돼 제반 준비를 하고있는 동료 교사들에 대한 칭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노래를 제작한 스토리와 참여 학생들에 대한 칭찬까지 다양한 사연과 관련 사진들도 달리고 있다. 참여 방법은 한국교총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kfta) 및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oreakfta)에 ‘좋아요’와 ‘팔로우’를 누른 후 교총 SNS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칭찬 메시지를 쓰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되면 본인 및 칭찬 대상에게 모바일 기프티콘 1만원 권(300명)을 발송할 예정이다. ‘제68회 교육주간 주제 포스터’ 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된다. 교총 홈페이지 및 SNS 이벤트 페이지에 게재된 ‘제68회 교육주간 포스터’를 본인 SNS 매체에 공유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는 ‘#제68회교육주간’, ‘#위기를넘어함께하는교육’이다. 당첨자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 2만원 권(100명)을 발송한다. 두 이벤트는 교원, 학부모, 학생 등 교육 가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7일까지 진행되고 당첨자는 25일에 발표한다. 매년 개최됐던 스승의 날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제68회 교육공로자 표창’으로 대체한다. 15일 열리는 표창 수여식에서는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독지상에서 분야별 대표자 1명씩을 초청해 수여식을 진행한다.
[문제] 다음은 순희의 학습 문제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안이다. 제시문을 읽고 순희의 성적 저하의 원인을 2관점 [① 가네(Gagne)의 수업이론 중 내적 상태 변인, ②앳킨슨(Atkinson)의 정보처리이론]에서 분석하고, 순희의 학습촉진을 위해 제시된 방안[③스키너(Skinner)의 프로그램 학습의 원리, ④자원기반학습(RBL)의 의미와 목적, ⑤웹 기반 수업모형으로서 닷지(Dodge)가 개발한 웹퀘스트(Web Quest)의 의미와 장점]을 설명하시오. 【총 20점】 [제시문] 고등학교 2학년인 순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발레학원에 다녔다. 발레를 좋아한 순희는 발레학원에서 보낸 시간이 많다 보니 주지과목에 대한 학습 시간이 부족하여 학교 시험에 충실하지 못했다. 그 결과 체육을 포함한 예체능 점수는 우수했으나 주지과목의 성적은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그런데 순희는 중학교 3학년 때 발레를 하다 그만 발목을 다쳐 발레를 계속할 수 없었고 발레를 통한 성공이나 출세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순희는 다시 학교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중학교 교과과정에 소홀하여 학습결손이 심하고, ①배경지식이 부족하여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이해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로 인해 수업에 대한 동기나 주의집중이 약화되고, 친구들보다 낮은 성적으로 인해 부정적 자아개념이 형성되었다. 이에 담임교사는 순희의 학력 저하의 원인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위에서 말한 장애요인뿐만 아니라 순희의 인지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순희는 ②첫째, 수업 중 교사가 설명하거나 판서하는 내용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필기를 하였다. 즉, 중요 내용이나 핵심 내용을 가려내지 못하고 모든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다 보니 산만하게 정리되곤 한다. 둘째, 학교에서 접하게 되는 정보들을 자신이 가진 기존 지식에 적절하게 관련짓지 못하였다. 셋째, 학습계획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학습과제를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순희를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③프로그램 학습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학습은 1950년대 중반 미국의 행동주의 심리학자 B. F. 스키너의 연구로 발전한 것으로서, 대부분 영역에서 학습은 학습자에게 즉각적인 강화 또는 보상을 제공하면서 미세하고 점증적인 단계를 통해 이루어질 경우에 효과적이라는 학습이론에 기초하고 있다. 이 기법은 교재, 티칭 머신(Teaching Machine), 컴퓨터 보조학습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다음으로 ④이 학습은 하나의 독립된 학습 모형이라기보다는 정보화 사회에서 학습자들의 평생학습의 필요성에 기반을 두고 정보 능력의 함양을 위해 제안되고 있는 학습에 있어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학습은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가장 유용하고 성공인 접근 방법으로서 서로 다른 교수-학습 양식에 쉽게 적용될 수 있다. 끝으로 ⑤웹퀘스트의 활용이다. Web Quest는 프로젝트 기반의 협동학습(Project-Based Cooperative Learning)이다. 따라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갖는 장점과 협동학습이 갖고 있는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 Web Quest는 100% 웹을 기반으로 하여 학습이 일어난다기보다는 웹을 활용하여 협동학습과 프로젝트 중심의 연구(탐구)학습을 위해 고안된 방법으로 생각된다. 즉 실제 활동의 주된 공간은 오프라인(off-line)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웹이 주는 장점을 적절히 활용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이도록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PART VIEW] 01 배점 ● 논술의 체계(총 5점) : 분량, 논리적 체계성, 표현의 적절성 ● 논술의 내용(총 15점) - 가네의 내적 조건 중 내적 상태 변인에 근거한 순희의 학력 저하 원인 4가지 [3점] - 앳킨슨의 정보처리이론에 근거한 순희의 학력 저하 원인 3가지 [3점] - 스키너(Skinner)의 프로그램 학습의 원리 [3점] - 자원기반학습(RBL)의 의미와 목적 [3점] - 닷지(Dodge)의 웹퀘스트(Web Quest)의 의미와 장점 [3점] 02 모범답안 1. 서론 수업은 학생들의 의미형성을 조력하는 과정이다. 바람직한 수업은 학습자의 특성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처방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 현장의 대부분의 교사는 진도에 쫓긴 나머지 교과서에 제시된 지식전달에 치중함으로써 학습자의 흥미나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습이론과 교수-학습이론을 이해하여 학습자의 특성에 맞게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2. 본론 1) 가네의 내적 조건 중 내적 상태 변인에 근거한 학력 저하의 원인 [3점] 가네의 수업이론에 의하면 효과적 학습을 위해서는 학습의 내적 조건인 ‘학습사태’(학습활동)에 맞추어 학습의 외적 조건인 ‘학습조건’(교수활동)을 적절하게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내적 조건에는 특정 학습을 위해 필요한 학습의 내적 상태와 학습 과정에서 있게 되는 일련의 인지과정이 있고, 내적 상태에는 본질적 내적 상태인 선수학습이고, 보조적 내적 상태인 학습동기, 자아개념, 주의력 등이 있다. 이 요인에 근거할 때 순희는 중학교 과정에서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여 선수학습 정도가 매우 낮고, 이로 인해 학습동기나 주의력이 떨어지고 시험점수가 낮아 부정적 자아개념을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2) 앳킨슨의 정보처리이론에 근거한 순희의 학력 저하 원인 [4점] 앳킨슨의 정보처리이론은 학습자 내부에서 학습이 발생하는 기제를 설명하려는 이론으로, 새로운 정보가 투입되면 감각기억을 거쳐 주의와 지각을 통해 단기기억으로 옮겨지고, 부호화와 시연을 통해 장기기억 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이 이론에 근거할 때 ②내용을 분석하면 순희는 첫째, 선택적 주의집중을 못 하고 있다. 선택적 주의집중이란 수많은 정보 중에서 지엽적인 것은 무시하고 중요한 정보를 선택하는 여과 과정을 말하는데, 정보처리능력의 한계 때문에 선택적 주의는 중요한 전략이다. 둘째, 부호화 전략이 부족하다. 부호화란 새로운 정보를 유의미하게 기억하기 위해 그 정보를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관련짓는 인지 전략으로 조직화, 정교화, 맥락화, 심상화 등이 있다. 셋째, 초인지 전략에 문제가 있다. 초인지 전략은 자기 자신의 인지과정을 자각·인식·성찰하고, 통제하는 정신활동 혹은 능력으로 인지에 대한 지식과 인지과정에 대한 지식으로 이해점검 등이 있는데, 순희는 이에 대한 전략이 부족하다. 3) 스키너의 프로그램 학습의 원리 [3점] 프로그램 학습은 학습부진아의 완전 학습을 위해 스키너의 강화이론과 학습내용 조직의 계열성의 원리에 기초하여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 수업방법이다. 프로그램 학습의 원리는 첫째, Small Step의 원리는 학습내용을 아주 쉬운 것에서 점진적으로 어려운 단계로 진행하도록 조직한다는 것으로 계열성의 원리와 같다. 둘째, 적극적 반응의 원리는 학습자 자신이 적극적·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함으로써 학습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원리다. 셋째, 자기구성의 원리는 학습방식 중 인지양식은 주어진 답지 중에서 정답을 골라내는 것이고, 구성양식은 자기 자신이 답을 작성해 내는 것을 말한다. 넷째, 자기속도의 원리는 학습자의 능력에 따라 각자의 속도에 맞게 학습을 진행하도록 한다. 다섯째, 자기검증의 원리는 학습자 자신이 학습한 결과에 대해서 알도록 하는 것이 학습 의욕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는 것으로 즉각적 강화의 원리와 같다. 4) 자원기반학습(RBL)의 의미와 목적 [3점] 이 모형은 학생과 교사와 사서(매체 전문가)가 인쇄물이나 비인쇄물 그리고 인간 자원을 의미 있게 사용하면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교수 모형이며, 교과 학습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광범위하고 다양한 학습 자원을 사용하도록 하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 방법이다. 학습자 스스로 다양한 학습 자원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학습 형태로서 다양한 정보자원의 활용을 통해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정보활용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5) 웹퀘스트(Web Quest) 수업의 의미와 장점 [3점] 인터넷 정보를 활용한 과제해결 활동이다. 즉 교사는 학습자들이 수행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과제 수행을 단계별로 나누어 학습자들이 각 단계를 거쳐 결론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학습이다. 이 수업의 장점은 첫째, 교사에 의해 검증된 양질의 실제적 과제(Authentic Texts)를 많이 접할 수 있다. 둘째, 많은 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독해능력(Reading Skills)을 기를 수 있다. 셋째, 인터넷의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다. 넷째, 인터넷 사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 3. 결론 수업은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과정이다. 그런데 제시문의 순희와 같이 선수학습과 학습동기가 부족한 학생들은 학습된 무력감이나 부정적 자아개념이 형성될 수 있는 만큼 교사는 학습자의 개인적 조건을 고려하여 학습결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학습이나 엔터테인먼트, 웹퀘스트 수업 등을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기장학을 통해 다양한 교수·학습전략을 내면화해야 한다. [참고자료] 자원기반학습이론(RBL) 1) 의미 자원기반학습이란 학습자 스스로 다양한 학습 자원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학습의 형태를 의미한다. 즉, 교실에서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로 이루어지는 학습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가 목적을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학습 방법을 선택하며, 이를 보조해주는 학습 매체와 도구를 선택하여 학습하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 방식이다. 또, 자원기반학습은 다양한 정보자원의 활용을 바탕으로 학습과제에 대한 이해와 함께 문제해결과 정보활용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되는 교수·학습방법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2) 자원기반학습(RBL)의 특성 이 자원기반학습의 특성은 첫째, 학습자의 다양한 학습양식 선호도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고(인쇄물이나 전자자료, 컴퓨터 이용, 협력적 활동, 보고서, 프리젠테이션 등), 둘째, 교수전달 방법에 있어서 매우 융통성이 있고(인터넷 웹 등의 원격자료 활용) 셋째,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과 정보활용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반성적 사고 및 그 결과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3) 자원기반학습환경의 구성요소 자원기반학습환경의 구성요소는 자원, 맥락, 도구, 스캐폴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으며, 이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먼저 자원은 크게 적정자원과 동적자원으로 나눌 수 있다. 정적자원은 인쇄기반의 교과서, 백과사전, 잡지, 신문 기사 등으로 특정 순간에 얻은 정보에 기반하고 있고 특징을 살펴보자면 이 자원은 표준화된 형태로 제시될 수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에서는 쉽게 뒤처진 정보로 남게 되는 단점이 있다. 동적자원은 빈번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갖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표적으로 다양한 Web 기반 자원과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웹의 경우 수시로 정보가 수정되며 사람의 경우 학습을 통해 정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갖는다. ② 맥락이란 학습자에게 ‘이해’가 일어나는 ‘상황, 현실, 실제’를 말한다. 맥락은 ‘상황이나 목적’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이러한 맥락은 외부 주도적 맥락(교사 또는 교수설계자와 같은 외부인이 맥락을 설정하는 것), 학습자 맥락(학습자 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기초하여 목표를 정하는 것), 협상된 맥락(외부 주도적 맥락과 학습자 생성 맥락이 결합되어 학습 과정에 파트너십을 생성한 것)의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③ 도구는 정보의 장소를 찾아내고, 접근하고, 조작하고, 정보의 효용성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을 돕는다. 도구는 학습자가 자신의 이해를 구체적인 방법으로 조직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도구의 종류는 탐색(예:Yahoo, Google과 같은 웹 서치엔진), 과정(정보모음, 조직, 통합, 생성, 예 : 복사-붙여넣기 기능, 그래프 등으로 자신의 지식과 이해 정도를 표현), 조작(신념, 아이디어,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수단 제공),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문자, 오디오 및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 예 : 이메일, 토론방, 게시판 등)의 4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④ 스캐폴드 자원은 학습자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한 도움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개념적(중요한 것을 고려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돕는 것, 예 : 개요정리, 개념 간 관계 짓기), 메타인지적(학습자들이 학습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평가하도록 돕는 것), 절차적(학습자들로 하여금 자원을 사용하도록 돕는 것), 전략적 자원(과제에 몰입하는 대안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지난 4월호에 이어서 논술과 연계한 사업 기획안 작성 방안을 한 번 더 연습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논술과 사업 기획안은 별도로 구분해서 공부하는 것보다 연계하여 학습하여 시험 전형에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효과성 또한 높습니다. 각자 작성한 논술과 사업 기획안은 스스로 피드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다른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동료 교원 또는 논술 및 사업 기획안 작성에 전문성이 있는 분에게 피드백을 받아서 자신의 논술과 사업 기획안의 강·약점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약점 분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논술과 사업 기획안을 재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연습이 꾸준히 반복되어야 자신의 실력이 단계적으로 향상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5월호에서는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사회적 문제로서 제기되고 있어, 어느 시점에서든지 시험 문제로서 출제가 가능한 주제인 저출산 시대 대비 계획에 대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술과 사업 기획안 작성을 위한 문제(신문 칼럼 활용) 이 기사는 2019년 4월, 한국교육신문에 기재된 기사입니다. 교육전문직으로서 아래에서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면서 기사를 꼼꼼하게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PART VIEW] 위의 신문 칼럼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한 교원 대비 학생 수 급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는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서둘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가 이러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알맞은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에서 제시한 내용을 교육전문직으로서 해결하기 위해서 논술과 사업 기획안에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위의 칼럼에서 제시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논술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 기획안 작성 이전에 논술부터 작성 독자분들께서도 우선 위의 신문 기사 내용을 참고하셔서, 저출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현재 교육 문제 원인 분석과 교육전문직원으로서의 해결방안을 주제로 논술을 32줄 정도 작성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논술 예시 답안입니다. 위와 같이 작성된 논술은 이제 여러분이 사업 기획안을 작성하기 위한 바탕 또는 개요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논술이라면, 좋은 논술로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논술에서 저출산 문제로 인한 교육 문제해결을 위해 제시한 주요 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① 학생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정 재구성 운영 지원, ② 저출산 시대를 대비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교원 역량 강화, ③ 학교 내·외에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의 다양화 실현, ④ 학생들의 앎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제 구축이 해당합니다. 이러한 논거가 사업 기획안의 주요 내용이 되어야 합니다. 논술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 기획안 작성 논술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 기획안을 작성하기 위해서 주요 논거를 바탕으로 어떤 내용을 강조할 것인지 미리 개요를 작성해야 합니다. 교육청의 입장에서 ‘교육과정 운영’, ‘교원 역량 강화’,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을 대상으로 각각 접근 및 지원함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예시 기획안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각자 기획안을 만들어보신 후에 제가 작성한 기획안과 서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작성 제한 시간은 각자 응시하시고자 하는 교육부 또는 해당 시·도교육청의 작성 시간에 맞춰서 실습하시면 더욱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공교육 기능 강화를 통한 2020 저출산 시대 대비 기획(안) 추진 배경 ● 최근 우리나라의 급격한 출산율 저하 현상 발생 2019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92명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출산율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출산 시대로 인한 학급당 학생 수 감소에 알맞은 학교 교육의 변화 필요성 요구 학급당 학생 수는 현재 16.1명이며, 앞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공교육 혁신을 통해서 학교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오던 강의식 수업, 일제식 평가 등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비롯한 핵심역량을 향상시키는 학교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음. 추진 근거 ● 2020 주요업무계획(정책·안전기획관-○○○○○, 2019. 12. ○○.) ● 2020 상반기 ○○초등교육 계획(초등교육과-○○○○○, 2019. 12. ○○.) 추진 목적 ● 학생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공교육의 개선 ● 저출산 시대를 대비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교원 역량을 강화 ● 학생들의 앎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추진 방향 ● 학생 개별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프로젝트 학습’, ‘학생참여선택활동’ 활성화 안내 ● 희망 학교와 희망 교원이 저출산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수기회 조성 ● 교육청에서 다양한 학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발굴 추진 개요 세부 추진 계획 1. 저출산 시대 대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 개별화 교육과정 운영 ○ (프로젝트 수업) 교육과정 성취기준 분석을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연계 - 프로젝트 수업 학생동아리 운영(40교), 프로젝트 수업 문화 확산 ○ (학생참여선택활동) 학생들의 학습주제를 선정하여 자발적인 학습 참여 분위기 조성 - 학생참여선택활동 관련 교육지원단 구성·운영, 학교별 컨설팅 실시 ● 과정중심평가 실시 ○ (수업 내 평가) 과제형 평가를 지양하고, 수업 중에 이루어지는 평가 실시 - 공문을 통한 교사 대상 안내 실시, 가정통신문을 통한 학부모 대상 홍보 안내 ○ (평가방법의 다양화) 지필평가를 지양하고, 다양한 평가방법을 활용 -「학교로 찾아가는 과정중심평가 연수」실시, 평가담당 부장교사 워크숍 실시 ● 우수 수업·자료 공유 ○ (○○교육포털) 교육과정 및 수업과 관련한 우수 사례를 온라인이 탑재하고 홍보함. ○ (우수 사례 책자) 학년별로 교사들이 1부씩 받을 수 있도록 인쇄 및 배부함. 2. 교육활동 다양화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 ● ○○형 메이커 교육 확산 ○ (학교로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 연수) 메이커 교육에 대한 학교의 접근성 높임 - ‘메이크 버스’를 활용하여 희망하는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실시(40교) ○ (메이커 스페이스 확대) 거점형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을 확대하여 운영 -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이 가능한 장소를 발굴하여 추진(장기 프로젝트) ● 1수업 2교사제 운영 ○ (연구·선도학교)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적인 운영 방법 마련 - 학교별 여건에 알맞은 다양한 형태의 1수업 2교사제 운영(교육지원청별 2교 지정) ○ (협력교사제 운영) 기초학력부진학생의 교실 내 구제 실시 - 교육복지지표를 고려하여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예산 지원(교육지원청별 5교 지정) ● 교원의 수업혁신 ○ (학생 맞춤형 수업 역량 강화) 최신의 수업 기법 활용 관련 집합연수·원격연수 개설 ○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역량 강화 지원 3. 앎과 삶이 일치하는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 ● 지역사회와의 접근성 향상 ○ (길동무 차량 운영) 기존의 학급별 대중교통을 이용한 위험·불편함을 해소 - 교육지원청별로 45인승 1대씩 운영, 월별로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 ● 유관기관과의 MOU 협약 ○ (학교-지역사회 연결) 학교가 편리한 절차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 체결 - 지역사회 교육활동 목록을 만들어서 학교에 배부, 예산 지원 등 실시 ● 홍보활동을 통한 인식 변화 ○ (오프라인 홍보) 리플릿, TV·신문 광고, 행사 활동 등을 통한 교육활동 홍보 ○ (온라인 홍보) 홈페이지, 블로그, 팟캐스트 등을 통한 교육활동 홍보 예산 기대 효과 ● 학생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공교육 만족도 향상 ● 저출산 시대를 대비한 교육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교원 역량 함양 ● 학생들의 앎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실현 마치며 논술과 기획안 실습에 참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4월호와 이번 5월호를 통해서 사업 기획안뿐만 아니라 논술까지 작성하셨는데 두 과목에서 실력이 점차 향상되는 느낌을 받으셨는지요? ‘문제 속에 답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를 잘 읽어보면 그 속에 답이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로 제시되는 신문 기사 등의 자료에 당황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분석하여 파악하신다면 이미 좋은 답안을 제시할 가능성을 갖춘 것입니다. 또한, 기획이라는 것이 기존의 기획과 완전히 동떨어질 수는 없습니다. 교육부를 비롯하여 해당 시·도교육청의 자료를 면밀하게 살펴보시면서 각종 자료에 제시된 교육주제별 관련 키워드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하신다면 기획 분야에서 고득점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대로 문제 제시 자료 파악 → 논술 작성 → 사업 기획안 작성 → 피드백의 흐름으로 연습을 꾸준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6월호에서 뵙겠습니다.
배움중심 협력학습이란? 배움중심 협력학습이란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 수업으로의 이동을 의미하며 개인의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학습의 요소를 추가한 학습이다. 배움중심 협력학습을 위한 학습전략으로 프로젝트 학습, 협동학습, 토의·토론학습, 하브루타 학습, 플립러닝, 스마트 교육이 있다. 협력학습을 위한 디딤 자료 가. 큐브 타이머 1) 사용 방법 가) 제한 시간이 필요한 활동에 특별한 조작 없이 큐브의 방향 조절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나) 학생 중심의 협력학습 또는 토론에서 학생들이 쉽게 조작하며 활동을 할 수 있다. 나. 말하기칩 1) 제작 및 사용 방법 가) 나무 조각에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는 메시지(자성예언의 예 : 넌 최고야, 잘했어 등)를 담아 네임펜으로 양면 제작한다. 나) 발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고학년일 경우 두 개를 제작하여 발표할 때마다 칩을 ‘말하기 칩 바구니’에 넣는다. 다) 하루에 정해진 말하기 칩을 바구니에 못 넣은 만큼 하교 시 남아서(보통 알림장 확인할 때 퀴즈를 냄) 그날 배운 학습 내용에 대한 퀴즈를 개인적으로 맞혀야 하교할 수 있다. 2) 사용 효과 가) 절대 스스로 손을 들어서 발표를 하지 않는 학생들도 ‘하루에 두 번은 발표해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되어 적극적인 발표 분위기가 조성되어 쉬운 질문에 스스로 손을 든다. 나) 긍정적인 메시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3) 주의점 - 그날 배운 내용의 문제를 낼 때 학생의 수준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를 조정하여 학생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운영한다. 다. 행운의 포크 1) 사용 방법 가) 모둠별 대표 발표자를 선발할 때 학생 중 한 명이 뽑아서 해당 번호에 있는 학생이 발표자가 된다. 나) 발표팀 순서를 정할 때 사용한다. [PART VIEW] 라. 신호등 평가판 1) 제작 및 사용 방법 가)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A4용지의 윗부분에 각각 명칭(Red zone, Yellow zone, Green zone)을 컬러로 출력하여 붙이고 코팅하여 만든다. 나) 칠판 오른쪽에 초록, 노랑, 빨강 순으로 제시하여 개인 이름이 붙어 있는 자석을 학습 후 해당 존에 부착한다. 다) 학습내용이 완벽하게 이해되었으면 초록색,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으면 노란색, 잘 모를 때는 빨간색 존에 자석을 놓는다. 라) 활동이나 수업 후 자기평가 도구로 사용한다. 마) 특히 수학 교과의 경우 Red zone에 있는 학생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피드백이 필요하다. 2) 사용 효과 가) 자기평가를 쉽게 할 수 있다. 나) 학생들의 배움 상황을 교사가 수시로 확인하며 피드백을 할 수 있다. 3) 주의점 - 자기평가와 더불어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자신을 평가 절상 또는 평가 절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스스로의 학습 결과를 제대로 평가하는지 살펴야 한다. 마. 달걀 캡슐 1) 사용 방법 및 효과 가) 단원 마무리 활동으로 각자 문제를 만들어 캡슐에 보관한다. 나) 달걀판에서 캡슐을 뽑아 문제를 풀고 전시한 후 해당 문제를 낸 학생이 그 문제 풀이를 찾아 채점해 준다. 다) 한 달 동안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적어 둔 후, 한 달 후에 확인하는 타임캡슐 또는 다양한 게임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2) 주의할 점 - 수학 문제의 경우 지나치게 어렵거나 일부러 숫자를 큰 문제를 내지 않도록 미리 주의를 시킨다. 바. 칭찬 팔찌 1) 사용 방법 가) 오른손에 팔찌를 두 개씩 차고 수업을 시작한다. 나) 다양한 협력학습 활동을 마친 후 모둠 또는 전체활동에서 가장 열심히 하거나 나를 도와준 친구의 왼손에 팔찌를 채워준다. 다) 모두 함께 왼손을 들어 팔찌의 수를 확인한다. 라) 반드시 한 개는 다른 친구에게 전해줘야 한다. 2) 사용 효과 가) 상호평가를 수시로, 쉽게 할 수 있다. 나) 팔찌의 수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 항상 팔찌가 한 개만 남는 학생들을 주의해서 살펴보며 상담 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3) 주의점 - 상호평가 결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친한 친구에게 팔찌를 채워주지 않도록 하는 사전 지도가 필요하다. 협력학습의 실제 가. 무한도전 1) 활동 방법 가) 교과서의 ‘도전수학과 탐구수학’ 부분 또는 관련 단원과 관계된 심화 문제를 게시판에 제시하여 모둠원이 서로 논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 방법을 게시판에 붙인다. 나) 모둠원 중 임의로 한 명을 뽑아서(행운의 포크 이용) 친구들에게 문제해결 방법을 설명하도록 한다. 설명하는 학생을 임의로 뽑기 때문에 누구나 해결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므로 문제를 해결한 학생이 모둠원들에게 반드시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한 모둠원 전체에게 보상한다. 2) 효과 가) 다소 재미없고, 어려울 수 있는 문제를 보상이라는 유인책으로 재미있게 해결할 수 있다. 나) 배움이 느린 학생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조금이라도 문제해결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 나. 여행을 떠나요 1) 활동 방법 가) 액션 러닝 중 하나인 ‘셋 남고 하나 가기’의 변형으로 모둠 활동을 한 후 서로의 모둠을 여행하며 다른 모두의 활동 결과를 살펴보는 활동이다. 나) 활동에 따라서 여행자(다른 모둠의 활동 결과를 살펴보고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의 모둠에 돌아와 모둠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역할)의 수를 조정할 수 있으나 보통 두 명의 여행자를 선별해 질문과 기록의 역할을 여행지마다 바꾸어가며 하게 된다. 다) 여행할 때는 반드시 기록지를 만들어 따로 들고 이동을 하고, 자리에 남아 있는 학생들은 여행을 온 여행자에게 자신들의 활동 결과물을 보고 설명을 한다. 2) 효과 가) 협력학습 방법 중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법으로 무임승차자가 있을 수 없는 구조이다. 나) 여행지 수를 학생들의 활동 시간에 따라 조정할 수 있어서 제한된 시간에 협력학습을 계획할 때 효과적이다. 다. 보물찾기 1) 활동 방법 가) 한 단원이 끝난 후 교사가 문제 쪽지(A4용지 1/8 크기의 종이에 한 문제를 출제)를 만들어 5교시가 시작하기 전 학생들이 모두 밖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쪽지를 교실 구석구석에 숨긴다. 나) 학생들은 가능하면 많은 문제를 찾아 도화지에 붙인 후 함께 해결한다. 다) 모둠의 한 명을 뽑아서 교사가 임의로 지정하여 친구들에게 문제해결 과정을 설명해주도록 한다. 2) 효과 가) 학생들이 학습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한 단원의 마무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나) 배움이 느린 학생도 친구의 도움을 받아 문제해결 과정에 대해 참여할 수 있다. 3) 주의점 가) 모둠별로 찾는 보물의 개수 상한선을 미리 제시한다(제시하지 않을 경우 몇몇 모둠에서 보물을 독점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나) 보물을 찾는 학생과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으로 역할을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마지막에는 모둠원 전원이 문제해결을 할 수 있어야 보물찾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다) 모둠별로 찾는 이와 문제를 푸는 학생을 전략적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고, 모두 함께 찾은 후 나머지 시간에 문제를 함께 푸는 경우도 있는데, 모든 방법을 허용해도 결국 모둠원 전체가 찾은 보물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제약하지 않는다. 라. 같은 생각 앉기 1) 활동 방법 가) 개인별로 의도된 문제(학생의 수준을 고려하여 문제를 제작)를 제시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나) 각 모둠 구성원의 문제해결 결과가 달라야 하고, 전체적으로 같은 결과가 4명 또는 5명이 나오게 하여 새로운 모둠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교사의 노력이 필요하나 교과서를 펴 놓고 문제를 내므로 크게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음). 다) 학생들은 첫 번째 활동은 기존의 모둠원들과 두 번째 활동은 새롭게 만들어진 모둠 구성원들과 하게 된다. 2) 효과 - 새로운 친구들과 문제해결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마. 공간 나누기 1) 활동 방법 가) 가운데 주제 및 문제 영역을 중심으로 모둠원 수만큼 공간을 나눈다(4절지 이용). 나) 제시된 주제 및 문제에 따라 모둠원 서로가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 후 전체 발표를 한다. 2) 효과 가) 어떤 주제가 단원을 정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함께 탐색하는 가운데 사고를 촉진할 수 있다. 3) 주의점 - 문제해결 방법으로 선택할 때 모둠원이 서로 논의하여 문제해결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 좀 더 어려운 문제해결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도가 필요하다. 바. 거미줄 맵 1) 활동 방법 가) 모둠원 수만큼 가운데를 중심으로 영역을 나눈다. 나) ①번 영역에 각 모둠원이 주어진 조건에 맞는 문제를 낸다. 다) 활동지를 오른쪽으로 90˚ 이동하여 다음 사람이 ②번에서 ①번에 낸 문제를 푼다. 라) 다시 한번 오른쪽으로 90˚ 이동하여 다음 사람이 ③번 영역에 ②번과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푼다. 마) 오른쪽으로 90˚ 이동하여 마지막 학생이 ②과 ③번 문제해결 과정을 점검한 후 처음 출제자가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2) 효과 가) 연산 영역을 학습한 후에 할 수 있는 활동으로 효과적이다. 나) 결과를 확인하는 학생이 확인할 수 없는 능력일지라도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점검할 수 있다. 사. 모둠 활동지 많은 교사가 한 시간에 활동을 2개에서 3개 정도 계획을 한다. 고학년일수록 간단한 활동에서 복잡한 활동까지 활동의 종류가 다양해지는데, 이런 활동이 끝나면 학생들도 한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고, 교사도 정신없이 수업을 마무리하기 쉽다. 수업 후, 수업 내용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학생과 교사에게 꼭 필요하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 모둠 활동지이다. 모둠 활동지는 한 시간 활동 전체를 하나의 종이에 정리하여 나타낼 수 있도록 교사가 설계하는 학습지이다. 모둠 활동지이기 때문에 모둠원 전체가 모여서 활동을 하므로 대게 사이즈는 크게는 2절에서 4절로 제작한다. 다음은 모둠 활동지 예시자료이다. 협력학습을 위한 구조 개선 가. 거꾸로 학습 도입 1) 거꾸로 학습이란?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은 지난 2007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시작되어 미국 전역과 영어권 국가로 퍼진 새로운 수업 방식이며, 종전의 전형적인 학습 방식인 교사 주도적인 수업 진행 방법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의 수업을 지향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거꾸로 학습은 교사가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교과지식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제작한 동영상을 학생들이 수업 전에 미리 온라인을 통해 학습하고, 수업 시간에는 질의응답이나 토의·토론, 또래 학습, 팀별 활동 등 학생 중심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거꾸로 학습을 통해 수업의 주체를 교사에서 학생으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또래 학습 및 팀별 활동을 통해 교실 안에서의 활발한 협력학습을 지향하는 교실을 거꾸로 교실이라 한다. 2) 거꾸로 학습 도입 배경 배움중심 협력학습으로 수업을 설계하다 보면 학생들의 활동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아쉬울 때가 많다. 고학년의 경우 더더욱 교육과정 진도에 쫓겨 마음은 있으나 설명식 교수방법으로 빨리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거꾸로 학습을 도입하게 되었다. 3) 거꾸로 학습의 준비 가) 영상을 올려줄 사이버 공간 필요 - 네이버 밴드 등 이용 나) 거꾸로 학습에 관한 다양한 연수 이수 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기기와 소프트웨어(오캠, 무비메이커 등) 준비 나. 디딤 영상 제작 1) 휴대폰을 이용해 교사가 직접 써 가면서 육성으로 설명하기 2) 다양한 그림, 삽화 자료를 이용하여 배경음악과 함께 자막으로 설명하기 3) 기존의 동영상을 캡처하여 필요한 부분만 편집하여 자막으로 설명하기 다. 다양한 협력학습 방법 적용과 심화 영상 제시 1) 디딤 영상을 이용한 학습 나눔으로 학생들의 실제 활동 시간을 좀 더 확보하여 깊이 있는 협력학습을 설계할 수 있다. 2) 수업의 내용에 따라 수업 시간 내에 제시하기는 어려운 내용을 심화 영상으로 제시하여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배움중심 협력학습의 성공 조건 가. 교사의 인내심 수업 대부분을 배움중심 협력학습으로 구성하는 경우 어느 정도의 학생들 간 갈등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학생이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할지라도 무임승차를 생활화하거나, 분쟁 유발자가 교실에 있기 마련이다. 많은 교사들은 이때 협력학습을 포기하고 싶어 한다. 교사의 설명식 수업 상황에서는 이런 갈등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갈등에 휘말릴 때 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아이들이 서로 분쟁을 조절하고, 무임 승차자가 조금씩 자신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면 일 년간의 여정 마무리에는 ‘잘했다’라고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을 것이다. 나. 구조화된 수업설계 배움중심 협력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조화하는 일이다. 문제해결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적절한 활동 방법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가 만들어진다. 학생들에게는 교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힘’이 있다. 이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바로 협력학습이다. 다. 학생들에 대한 믿음 지역에 따라서 적고, 많음의 차이는 있으나 마음속으로 포기해버리는 학생들이 있다. 도저히 학습이 안 될 것 같은 느린 아이, 친구들 사이에서 항상 다투는 트러블메이커, 혼자는 잘하는데, 함께 못 하는 자기중심적인 학생.... 이런 학생들 몇몇과 함께 협력학습 중심으로 학급을 경영하는 일은 이런 학생들도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아주 더디지만, 여름 방학이 지나도 희망이 안 보이지만 신기하게도 교원능력개발 평가의 서술형 답변에 협력학습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가득했다. 또한, 겨울방학 즈음에는 교사도 가시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이뤄지는 온라인 개학으로 교육행정기관, 학교, 그리고 선생님들이 분주하다. 초점이 온라인 개학에 필요한 기기 확보, 선생님들의 온라인 교육 역량에 주로 맞춰지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고려할 것이 많다. 온라인 학습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중요한 것은 학생의 온라인 학습 역량과 부모의 지원역량, 그리고 방치 학생 문제이다. 온라인 학습 효율성과 방치 학생 문제의 핵심 온라인 수업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학습 역량이나 흥미도가 낮은 학생들을 온라인 수업에 적극 참여시키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습장애를 비롯한 특수교육대상학생,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에게서는 학습 효율성 문제가 더 심각하게 드러날 것이다. 온라인 학습 시, 이 학생들은 학습 도우미가 필요하므로 부모, 선생님, 그리고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학습 효율성 확보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또 다른 집단이 있다.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저소득 가정, 맞벌이 가정 등의 취약계층 자녀이다. 학습은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특정 기간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그 기간만의 결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수학을 비롯한 여러 과목은 전 단계 내용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 학습이 어렵다. 온라인 학습 효율성 제고 방안과 방치 학생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마련하지 않으면 배울 내용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학생이 급증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오프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선생님들께서 가르친 내용을 다시 가르쳐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한다. 그리고 학습 결손을 경험한 학생들은 대면 개학 이후에도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는 이들의 학습 흥미도 저하로 이어져 지속적인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 방치 학생 문제 완화 방안 ● 소규모 농어촌학교의 등교 허용 검토 전남은 전체 학교의 40%가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이다. 이러한 학교 학생 중에는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출신이 많고, 학습장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아주 높다.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등교를 하면서 그 책임을 각 가정이 지도록 하는 것은 취지와 달리 학생 방치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학부모가 그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소규모 학교에서는 부모들이 원하고, 시설 공간 여력도 충분하다면 학교장, 교사, 학교운영위원회가 만나서 오프라인 등교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대도시 대규모 학교 특별 돌봄 확대 아이가 집에 방치될 가능성에 대한 여부는 담임선생님이 가장 잘 안다. 각급 학교 선생님들은 현재 온라인 등교를 대비하여 개별 면담을 실시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 결과 온라인 등교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판단된 학생들은 학부모와 학생이 원할 경우 특별돌봄 대상에 포함시켜 등교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방안을 채택할지 여부는 학교장, 교사, 학운위 등이 협의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조처를 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할 것이다. 특별돌봄 교실에는 당연히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제반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갖추고, 돌봄 역할을 하는 분이 온라인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한다. 특별돌봄 책임을 교사에게 지우려고 하면 교사들은 소극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임시 특별돌봄 담당자를 긴급 채용하거나 그 역할을 맡게 된 교사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추가 지원을 해줘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교육청과 학운위가 제시한 절차를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감염이 발생한다면 이는 학교나 교사의 책임이 아님을 명확히 해야만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 ● 특수교육 대상자 오프라인 등교 실시 사회역학(Social Epidemiology)의 개척자인 고려대 김승섭 교수의 주장처럼 일반인들에게는 안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립된 사회적 약자들에겐 큰 위협이 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 시급한 건 ‘사회적 거리 좁히기’이다. 일반 학교 학생들과 달리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는 등교를 허용하고, 이에 필요한 추가 방역 조치와 인력, 예산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지역사회의 지원 만 9세 이하 아동을 가진 부모에게 시행되고 있는 하루 2시간 육아시간을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전체 부모 대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필요한 추가예산이 있다면 국가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별돌봄 대상이 되지 못하고, 육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여건도 되지 못하지만, 교사가 판단할 때 방치될 가능성이 큰 자녀의 경우에는 부모가 아침 1시간, 오후 1~2시간 정도 자녀의 온라인 등교를 도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손실을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에게 보전해주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아니면 조퇴로 인한 수입 손실을 해당 개인에게 직접 보전해주는 것도 방안일 것이다. 이는 생계지원 못지않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지원이다. 바이러스 퇴치, 생계 곤란 지원에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듯이 온라인 등교로 인해 발생할 학습 효율성 저하와 방치 아동 문제 해결에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 필요한 인력지원, 공간지원, 예산지원은 어느 지원보다도 국가와 지역사회 미래를 밝히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물론 가장 기본은 선생님들이 담당 학생들의 학습 결손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방치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나서는 것이다.
식스팩 (이재문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264쪽, 1만3000원)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다리에 화상을 입은 주인공이 리코더 동아리방을 지키기 위해 스포츠부 리더와 철인3종경기를 펼치는 이야기. 남들은 초등학생이나 쓰는 악기라고 무시하지만, 자신에게는 소중하기에 주인공은 그동안 감추기 급급했던 다리를 세상에 내놓고 몸을 단련한다.
교총 “세부 가이드라인 제시하고 방역물품, 인력 안정지원 나서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미뤄진 등교 개학이 1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5월 20일, 고1·중2·초3~4는 5월 27일, 중1·초5~6은 6월 1일부터다. 교총은 입장을 내고 세부 가이드라인과 외부 전문기관의 학교 방역 등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본격 등교 수업은 5월 연휴 기간 후 최소 14일이 지난 시점이 적절하고 고3은 진로·진학 준비 등을 고려해 7일 경과 시점부터 가능하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했다”며 “특히 유치원과 초등 1, 2학년의 경우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점, 학부모 조력 여하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 가정의 돌봄 부담과 함께 상대적으로 활동 반경이 좁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지역별 감염증 추이 및 학교별 밀집도 등 여건이 다양한 점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시도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지역 소재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1463개교) 등은 5월 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특수학교는 유초중고 단계별 등교수업 일정을 준용하되 시도 및 학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상황을 매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마스크 비축 등 기본적인 방역 준비를 완료했으며 모든 학교가 등교수업 전까지 방역 준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결, 수업, 평가, 기록에 관한 사안은 가이드라인으로 별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사례별 출결 관리 방안과 학교 내 밀집도와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교과·비교과 활동 시 유의사항, 확진자 발생 등 비상 상황 시 원격수업으로의 전환 원칙 등이 담겨 있다. 교내대회, 지필평가 운영 등 학생평가 및 학생부 기재에 관한 사안별 유의사항도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주까지 현장에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대해 간호사 면허소지자의 한시적 채용을 지원하고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은 농산어촌 지역은 교육지원청에 간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퇴직 보건 교사 등을 일시적으로 배치하는 등 인력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교총은 “질병, 방역당국의 의견과 교육당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학교가 혼란 없이 수업, 학사 운영에 전념하도록 사안별 세부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제시하고 정부와 교육당국이 방역 관리와 물품, 인력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현장이 당장 수업과 방역에 혼선이 없도록 빈틈없는 매뉴얼 마련을 촉구했다. 수업과 급식 방식, 증상 학생 기준과 관리, 감염자 발생 시 대응 등을 통일된 지침 없이 학교 자의적 판단에 맡길 경우 자칫 방역에 허점이 생기고 민원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교총은 또 “발열 체크나 유증상자 관리를 위한 보조인력, 보건당국의 지속적 방역도 절실하다”며 “교육에 전념해야 할 학교와 교원들에게 감염 예방의 무한책임까지 지게 하기 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후속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