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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 많은 선생님께서 질의하신 "BEST QA“ Q 1) 공무원이 징계의결 요구 중에 있을 때 제한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또 공무원이 불문경고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효력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징계의결 요구중인 자는 승진임용, 타 기관으로 전보, 정부포상, 명예퇴직, 의원면직(비위의 도가 심한 경우) 등이 제한됩니다. 불문경고는 법률상 징계 종류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위 처분을 받지 아니하였다면 차후 다른 징계처분이나 경고를 받게 될 경우 징계 감경사유로 사용될 수 있었던 표창 공적의 사용 가능성을 소멸시키는 효과와 1년 동안 인사기록카드에 등재됨으로써 그동안 표창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효력이 있습니다. Q 2) 2012년 3월 1일 10호봉(잔여월수 없음)으로 승급하였고, 2012년 11월 1일에 감봉 2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호봉재획정 시기는 언제이고 몇 호봉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선생님의 경우 호봉재획정 시기와 호봉계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감봉 2월 징계처분을 받은 경우 호봉재획정 ◈ 2012.3.1. 10호봉 승급(잔여월수 없음) 2012.11.1. 감봉 2월 징계처분 받음(2012.3.1.~2012.10.31.까지 8월 근무) 2012.12.31. 감봉 2월 징계처분 집행종료[2012.11.1.~2013.12.31.까지 ‘12개월+처분기간’ 승급제한] 2014.1.1. 10호봉(잔여월수 8월) 2014.5.1. 11호봉(잔여월수 없음) 2017.12.31. 감봉 처분 말소[감봉 처분 집행종료일로부터 5년] 2018.1.1. 호봉 재획정, 15호봉(잔여월수 8월)[감봉처분 승급제한기간인 12개월 승급기간에 산입] 2018.5.1. 16호봉(잔여월수 없음) [PART VIEW]
문제|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학생중심교육 강화 방안 ○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자율과 공존 및 협력의 교육이다. 장차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 학교는 학생이 마음껏 배우고,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서로 권리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삶을 배워 나갈 수 있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학생중심교육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Ⅰ. 서론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학습자로서의 주체성 확립과 더불어 사는 사회 일원으로서의 사회성 확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인간은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달하며, 사회는 ‘교육’을 통해 구성원이 사회와 함께하는 방향으로 배워 나가도록 돕고, 지원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학생중심교육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생중심교육의 제한점과 방향 1. 학생중심교육의 제한점[PART VIEW] 그 동안 우리 교육은 짧은 기간 안에 교육의 양적 팽창을 이루면서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교육이 더 나은 학벌과 사회적 위치에 먼저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되면서 과도한 교육비 부담과 소모적인 입시 경쟁을 초래하였고 이로 인해, 교육은 학생중심의 교육으로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 ‘희망’이 되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고통’을 주는 수단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세계 최장의 학습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배움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삶을 가꾸는 능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교육은 혁신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학생중심교육이 되어야 한다. OECD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핵심 역량으로 ‘지적 도구 활용 능력’, ‘협력과 갈등 관리 등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생애 계획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는 자율적 행동 능력’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서구 사회를 따라잡기 위해서 이윤과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줄 세우기 경쟁 교육은 이러한 미래 인재들을 길러낼 수는 없다. 2. 학생중심교육의 방향 첫째,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학습자로서의 주체성 확립과 더불어 사는 사회 일원으로서의 사회성 확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인간은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달하며, 사회는 ‘교육’을 통해 구성원이 사회와 함께하는 방향으로 배워 나가도록 돕고 지원해야 한다. 셋째, 자율과 창의성을 기르는 민주적인 교육, 지성?감성?인성의 균형 있는 발전을 촉진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 및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실시되어야 한다. 넷째,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학생중심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균등하고 질 높은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고,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여건을 마련하여,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교육 정상화 및 혁신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Ⅲ. 학생중심교육 강화 방안 1. 학생중심교육에서 최우선적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은 실천적 인성교육이다. 첫째,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의 관계 회복을 위한 교원의 윤리적 실천 운동이 전제되어야 하고, 사제 간 및 가족 간의 ‘대화 시간 갖기 운동’을 전개함은 물론, 취학 전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예비 학부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둘째,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교육공동체의 관계 회복을 위한 동아리 운영 등을 활성화하고, 회복적 생활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교육공동체의 회복적 생활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셋째, 공감과 치유 중심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학교폭력예방 표준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상담을 체계적이고 맞춤식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 넷째, 인터넷, 스마트폰의 바른 사용법도 교육하여야 한다.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합숙 치유 캠프를 운영한다든가,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하는 ‘스마트폰 이별 주간 자율 운영’ 등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2. 학생중심교육 실현을 위해 학생인권 실현과 학생자치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첫째, 학생인권보호와 증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인권 감수성 신장을 위한 교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학생인권침해 상담 및 구제 활동을 강화하며, 학생인권 실천 계획에 대한 이행 실태 등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안정적인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둘째,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한다. 학생 스스로 만드는 민주적 학교(급)생활 협약을 제정하여 실천하도록 하고,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교별 예산도 편성하여 지원한다. 또한, 학급-학교-지역-시(도)단위를 연계함으로써,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셋째, 학생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활기찬 학습활동이 보장되도록 한다.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가족생활 중심의 아침시간을 보내고 등교할 수 있도록 시간을 운영하고, 적정한 점심시간과 휴식시간 등을 확보하여 제공함으로써, 심신이 건전하고 안정된 가운데 학습할 수 있게 함으로써 행복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 민주·평화·세계시민교육을 적극 실시함으로써, 학교현장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첫째, 학교현장에서 평화교육과 통일교육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평화 감수성이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소통과 공감이 잘 되는 평화로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통일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학교 단위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기본생활습관교육을 강화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질서의식을 고취하고 실천함으로써, 시민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등을 강화함으로써,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교원들도 노동인권교육 직무 연수 등을 개설하여 운영함으로써, 교원들의 전문성을 신장하도록 하며, 민주시민교육 관련 기관과 학교의 협력 프로그램 등도 마련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학교민주주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한다. 교육청은 학교민주주의 지표와 지수 개발 등을 통하여 적용함으로써, 학교민주주의가 체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며, 학교도 교직원의 학교정책 참여 방식을 다양화함으로써, 역동적이면서도 활력에 넘치는 민주적인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남녀양성이 차별 없이 조화를 유지한 가운데, 함께하는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양성평등 기반 마련을 위한 양성 공감 체험교육을 강화하고, 여성리더십 개발을 위한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여 제공하는 등 여성 관련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다섯째,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강화를 통한 국제이해교육을 확대함으로써, 세계시민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교육청 단위에서는 해외 학교와의 온라인 수업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제공하고, 제2외국어 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여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교에 적합한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적극 지원한다. 4.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교육과정으로 인정하고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첫째, 시?도교육청 차원의 진로진학센터를 확대하고 그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 진로 및 전공 적성 개발을 위한 진로체험학습을 활성화하고, 교사 대상 진로상담 연수를 강화하여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문 대입상담사와 진로상담사(교사)를 배치하여 진로와 직업교육이 내실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둘째,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창의성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교육과정 중심의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셋째, 인문·교양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한다. 인문·교양교육 체험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인문적 소양과 가치가 학교현장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교원연수도 강화한다. 넷째,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특성화고의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 있게 하고, 일반고 학생을 위한 특성화고 방과후 기술교육과정과 직업위탁교육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학교 체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학교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자율 체육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선수 권익 보호 및 학교 운동부의 교육적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의 건전한 학교생활과 즐거움, 정서적 안정 등을 통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 학생중심교육의 실현을 위한 창의교육은 수업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야 한다. 질문하고, 토론하고, 협력하는, 활기 넘치는 수업이 교실의 일상적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교육 참여의 기회가 다소 제한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없어야 한다. 또한,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이며,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주체로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한다. 첫째, 학교는 교육과정은 물론이고, 교수-학습 및 평가 방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체육활동 등을 통해 감성을 살리며,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역량을 기르는 동시에 친구를 배려하고 돕는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육청은 행정 업무의 획기적인 감축 등 제반 여건 조성을 통해 교사가 수업과 연구에 전념하며, 자신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창의교육이 가능한 수업 환경의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셋째, 기초학력이 미흡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넷째, 장애학생들이 일반학생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우선적인 지원을 하여야 하며, 다문화가정 자녀와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잘 성장하도록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하여야 한다. 다섯째,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밖청소년에게도 충분한 배움의 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섯째,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모든 아이들이 유아 시기부터 평등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곱째, 학생회나 동아리 등 학생자치활동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교육 참여를 활성화해야 하며, 교사들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토론과 협의를 통해 교육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덟째,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형식적으로 참여하거나 보조만 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당당한 교육 주체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회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야 하며, 시민의 교육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6. 학생중심교육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으려면 학교 내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밖청소년들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학교 밖의 인적?물적 자원들도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 첫째, 학교나 교육청은 지역주민과 시민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학교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주민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내는 거버넌스 체제의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이 하나의 교육공동체 속에서 어울리는 ‘마을 결합형 학교’ 등을 만들어, 학교보다 더 큰 학교, 학교를 넘어선 학교가 되도록 해야 한다. 셋째, 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교육받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마저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생들이 행복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학교, 위험이 없는 안전한 시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급식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7. 학생중심의 교육 활동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하며, 안전한 교육환경이 보장되어야 한다. 첫째,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충실히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각종 교육 시설과 환경은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둘째, 학교 주변의 유해 시설을 없애 학생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교육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학생 대상 급식이 안정적으로 추진되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교급식을 안심하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학교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학교폭력을 엄하게 다루어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여 학생과 학생 사이에 평화로운 관계를 조성하여 ‘우정이 있는 학교’ 조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Ⅳ. 결론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서, 우리 아이들 교육에 절실하게 필요한 양분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여야 할 때이다. 정말로 우리 아이들은 학습자로서의 주체성 확립과 함께하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지도 다시 한 번 더 점검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학생보다는 학교와 가정의 기성세대 입장에서 교육이 계획되고, 전개되어 온 교육문화를 이제는 적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학생중심교육문화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때이다. 그동안 고민하여 온 교육현장의 과제를 교육문화의 실제적 변화와 단계적 노력을 통해 반드시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함께 배우며, 함께 나누는 학교의 참 주인으로서 학생 중심교육 실현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 및 교육당국이 지금보다 훨씬 더 돕고 지원해야 할 때이다.
[문제] 다음은 동기이론과 학습이론에 대한 설명이다. 다음 제시문을 참고하여, (1) 수행목표지향성과 숙달목표지향형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숙달목표지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하시오. (2) 작동적조건화설의 기본입장과 간헐강화계획 4가지를 설명하고, (3) 반두라의 사회인지학습이론의 특징과 교육적 시사점을 논하시오. 끝으로 (4) 정보처리이론의 정보저장소(단기저장소, 장기저장소)의 특징을 설명하고 부호화 전략을 설명하시오.【총 20점】 [제시문] 캐롤 드웩(Carol Dweck))은 목표에는 수행목표와 숙달목표가 있다고 했다. 지능의 실체 이론을 믿는 사람에게는 수행목표가 있다. 반면 지능의 증가이론을 믿는 사람에게는 숙달목표가 있다. 수행 목표란 어떤 것을 이루어내려는 수행력에 주목하지만 숙달목표는 배워나가는 학습력에 주목한다. 만약 영어 수업을 들으면서 A학점을 받아 친구들로부터 높은 평가 받기를 중시한다면 이는 수행목표다. 반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공부해보겠다고 한다면 숙달목표를 가진 것이 된다. 드웩은 이 두 가지 목표가 모두 성취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 중 숙달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숙달목표다. 숙달목표를 가진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잘한다고 느끼지 않아도 계속 노력한다. 그들의 목표는 자신의 영리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 학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ART VIEW] ? 행동주의는 정신 혹은 인지는 행동의 부산물이고 행동의 변화만이 학습이라고 본다. 또, 모든 행동은 학습되고 수정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행동수정기법을 사용하여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반면에 사회인지학습이론은 조작적 조건형성의 원리를 이용해서 모방을 통한 인간의 사회학습을 설명하면서도 상징화나 기대와 같은 인지과정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동주의에서 인지론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두라(Bandura)는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주변 사람 또는 어떤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사례로부터 태도를 모방하는 것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학습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실험실과 같이 통제된 상황과는 달리 자연적인 사회적 환경은 개인이 모델의 행동과 모델 행동의 결과를 통해서 복잡한 기술이나 능력을 학습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정보처리이론에서는 인간의 사고가 수많은 정보들로 조직화되어 있으며, 사고과정이 곧 정보처리 과정이라고 본다. 정보처리학자들은 인간을 정보처리체계로 가정하고, 지식의 문제를 정보의 입력-출력(input-output)관계에서 설명하고자 했다. 발달의 정보처리이론가들은 정보처리체계가 일상이나 특별한 사건 가운데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초점을 두면서 이러한 변화들에게 가해지는 발달적 제약들은 어떤 것인지를 밝히고자 했다. 이들은 새로운 정보가 투입되고 저장되며 기억으로부터 인출되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학습자의 내부에서 학습이 발생하는 기제를 설명해 준다. [배점] ? 답안의 논리적 구성 및 표현 [총 4점] ? 논술의 내용 [총 16점] - 수행목표지향성과 숙달목표지향형의 차이점과 숙달목표지향성 증진 방안 [4점] - 작동적조건화설의 기본입장과 간헐강화계획 4가지 설명 [4점] - 반두라의 사회인지학습이론의 특징과 교육적 시사점 [4점] - 정보처리이론의 정보저장소(단기, 장기)의 특징을 설명하고 부호화 전략 설명 [4점] [모범답안] 1. 서론 교사가 학생의 차이를 낳는다. 교사가 어떤 지식과 전략을 가지고 학생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성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학업성취에 있어 학습동기와 학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밝히고 있는 학습이론을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교사는 이에 대한 지식을 갖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여 학생들의 동기 수준을 극대화하고 효율적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한다. 2. 본론 1) 수행목표지향성과 숙달목표지향형의 차이점과 숙달목표지향성 증진 방안 [4점] 드웩에 따르면 목표에는 수행목표와 숙달목표가 있는데 개인마다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다. 수행목표를 추구하는 사람은 지능은 고정적이라고 보며 어떠한 과제를 수행할 때 외재적인 동기가 높아 자신의 능력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 피상적이고 기계적인 정보처리 전략을 사용한다. 또한 과제의 실패 시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원인을 돌리고 후속 과제의 수행은 낮아진다. 반면 숙달목표를 추구하는 사람은 지능은 변화 가능한 것이라고 보며 과제 수행 시 내재적 동기가 높아 자신의 능력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심층적인 정보처리전략을 사용하며 실패 시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노력 부족으로 돌리고 후속 과제의 수행은 증진된다. 이렇듯 학습 시에는 숙달목표를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숙달목표를 증진시키기 위해 첫째, 보상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둘째, 성취수준에 따른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셋째, 학습과제는 적정 수준의 곤란도를 가져야 하며 넷째, 실수와 오류를 정상적인 학습의 일부로 취급해야 한다. 2) 작동적조건화설의 기본입장과 간헐강화계획 4가지 설명 [4점] 작동적 조건화설은 인간은 목적을 가지고 행동함을 기본입장으로 한다. 따라서 어떤 행동을 한 후 후속자극으로 강화를 받으면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만 처벌과 같은 부정적 자극을 받게 되면 더 이상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다. 이 때 강화에는 행동을 할 때마다 강화를 제공하는 계속강화가 있고 간헐적으로 강화를 제공하는 간헐적 강화계획이 있다. 그리고 간헐강화계획은 다시 네 종류로 나뉜다. 첫째, 고정간격강화계획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반응과 상관없이 강화가 주어지는 것이다. 둘째, 변동간격강화계획으로 일정한 평균시간을 중심으로 강화가 주어지는 것이다. 셋째, 고정비율강화계획이다. 일정한 수의 행동을 하면 시간과 관계없이 강화가 주어진다. 넷째, 변동비율강화계획으로 평균수의 행동 즉, 반응을 중심으로 강화가 주어지며 가장 높은 반응률을 나타내는 강화계획이다. 3) 반두라의 사회인지학습이론의 특징과 교육적 시사점 [4점] 반두라의 사회인지학습이론은 행동주의에 인지주의를 추가한 이론으로 관찰이나 모방, 대리강화를 통해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또한 환경과 행동, 개체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한다. 사회학습이론의 과정은 모방하려는 모델에 주의를 기울이는 주의, 관찰된 내용이 기억되는 파지, 관찰된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재생, 행동에 강화를 받는 동기화의 4단계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이론이 주는 교육적 시사점은 첫째, 교사가 학생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좋은 모델이 되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이 모방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위인이어도 좋고 또래의 모범이 될 만한 학생이어도 좋다. 셋째,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강화를 받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면 처벌받는다는 것을 주지시킨다. 4) 정보처리이론의 정보저장소(단기, 장기)의 특징을 설명하고 부호화 전략 설명 [4점] 정보처리이론은 새로운 정보가 투입되고 저장되며 기억으로부터 인출되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학습자 내부에서 학습이 발생하는 기제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투입된 정보는 정보저장소에 저장되며 정보저장소는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구성된다. 단기기억은감각기억에 기억된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전이된 것으로 정보를 20초에서 30초 정도 파지할 수 있고 기억의 범위는 5개에서 9개이다. 작업기억에서 자동화나 청킹을 통해 정보는 장기기억으로 전이된다. 장기기억은 영구적인 정보저장소이고 기억의 범위도 무한정으로 제한이 없다. 장기기억에 저장된 지식은 선언적, 절차적, 조건적 지식이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이시키기 위해 필요한 인지과정은 부호화다. 부호화란 새로운 정보를 유의미하게 기억하기 위해 그 정보를 이미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관련짓는 인지전략이다. 부호화의 종류에는 첫째, 정보를 일정한 범주로 묶는 조직화 기법이 있다. 둘째, 새로운 정보의 의미를 심화시키고 확장하는 정교화 전략이 있다. 셋째, 정보를 시각적인 형태로 변형하는 시각적 심상형성, 넷째, 기억을 효과적으로 잘 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포괄하는 기억술이 있다. 3. 결론 학생들의 학업성취의 열쇠는 교사가 쥐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부진의 원인이 학업에 대한 낮은 동기와 효과적 학습 전략의 부재에 있는 만큼 교사는 학생들의 동기를 높이고 학습이혼을 잘 적용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된 지식을 탐구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개발하려는 자기장학의 정신과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필수적이다. [참고자료] 1. 목표지향성의 유형 목표지향성 이론은 목표지향성을 숙달목표(mastery goals)와 수행목표(performance goals)로 구분한다. 숙달목표는 학습과제 자체를 마스터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고 능력을 높이며 도전적인 과제를 성취하는 데 주안을 두는 목표지향성이다. 학자에 따라 목표지향성을 과제지향성(task orientation), 학습목표(learning goal), 과제관여목표(task involved goals)로 부르기도 한다. 한편 수행목표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능력이 더 높다는 것을 입증 내지 과시하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이 낮다고 인식하는 것을 회피하는 데 주안을 두는 목표지향성이다. 학자들은 이 목표지향성을 자아지향성(ego orientation) 혹은 자아관여목표(ego involved goals)로 부르기도 한다. 정의/영향 숙달목표 수행목표 정 의 ?능력의 개념 ?성공의 정의 ?가치 부여 ?노력하는 이유 ?평가기준 ?실수에 대한 견해 변화될 수 있음 개선, 진보, 숙달, 창의성, 혁신, 학습 노력, 도전적 과제 시도 내재적 이고 개인적 의미 절대적 기준, 진보 여부 정보제공 정상적 학습의 일부 변화가 어려움 높은 성적, 남들보다 우수한 수행 실패 회피 자기의 가치 입증 규준, 다른 사람과 상대적 비교 실패 능력이나 가치가 부족하다는 증거 영 향 ?귀 인 적응적 귀인 -실패를 노력부족으로 귀인 -결과가 노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 부적응적 귀인 -실패를 능력부족으로 귀인 ?정의(情意) 노력으로 성공시 : 자부심/만족감 경험 노력 부족 시 죄책감 경험 학습에 대한 긍정적 태도 내재적 동기가 높음 실패 시 부정적 정의 경험 인 지 심층적인 정보처리전략 활용 자기조절전략(계획수립, 성찰, 자기 점검 등) 활용 피상적이고 기계적인 학습전략 활용 행 동 개인적으로 도전적인 과제 선택 위험부담경향이 높고 새로운 과제 선호 타인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 쉬운 과제 선택 위험부담경향이 낮고 새로운 과제 기피 타인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음 2. 작동적 조건화설의 기본입장 1) 유기체의 능동적 반응에 관심 파블로프(Pavlov)의 고전적 조건화 이론은 단순히 자극에 의해서 유발되는 수동적인 반응(불수의적 행동)에 관심을 갖는 데 반해, 스키너(Skinner)의 작동적 조건화 이론은 스스로 방출한 능동적인 반응(수의적?작동적?조작적 행동)에 관심을 가졌다. 조작적 행동은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체가 환경에 어떤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스스로 방출하는 능동적 행동이다. 조작(operant)이란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스스로 방출한 반응을 일컫는다. 조작적 행동은 수의적 반응이다. 휘파람 불기, 걷기, 팔 흔들기, 글쓰기, 노래 부르기 등 대부분의 일상행동은 조작적 반응이다. 2) 후속자극의 효과 스키너는 유기체가 자발적으로 방출한 행동은 뒤따라오는 후속자극의 성질에 따라 그 발생빈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아동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긍정적인 후속자극이 수반되면 그 행동은 다시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어떤 행동에 불쾌한 부정적인 후속자극이 수반되면 그 행동은 점차 감소되어 결국 제거된다. 3)조작적 조건형성의 기본원리 유기체는 긍정적 결과(강화)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은 반복하고, 부정적인 결과(처벌)나 중립적인 결과가 수반되는 행동은 반복하지 않는다. 스키너는 자극과 반응 관계를 학습한다고 주장하는 손다이크의 시행착오설과 달리 반응-강화관계를 학습한다고 주장한다. 4) 작동적 조건형성(화) 후속자극에 의해서 어떤 행동을 조절하는 과정을 작동조건형성 혹은 작동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라고 한다. Skinner의 조작적 조건형성은 조작반응을 조건 형성시키기 위한 절차를 말하며, 조작적 조건형성의 핵심은 행동의 결과를 통제하여 조작반응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 3. 간헐강화계획 고정비율 강화계획 (FR) ?학생이 일정 수의 행동을 한 다음에 한 번씩 강화하는 것으로 과수원에서 사과 한 바구니를 딸 때마다 일꾼에게 1,000원씩 지불하는 경우이다. ?고정비율 강화계획은 강화를 받은 다음 즉시 얼마 동안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쉬는 현상이 벌어진다. .?20개의 반응을 한 뒤에 강화가 주어지면 강화의 비율은 20대 1이다.?완제품을 일정한 수만큼 만들었을 때마다 특정한 액수의 보수를 지불한다. 고정간격 강화계획 (FI) ?정해진 일정한 시간의 경과에 따라 한 번씩 강화하는 것을 말하며, 5분 고정 간격의 경우 5분이 지난 다음에 첫 번째 발생한 행동을 강화시켜 준다. ?고정간격 강화계획은 강화할 시간이 임박한 때에만 부지런히 반응하고, 그 시간이 지나면 다음 주기의 시간이 올 때까지 반응을 중단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 일정한 시일(예컨대 30일)이 지난 뒤에 월급을 지불한다. 변동비율 강화계획 (VR) ?일정 수의 행동을 한 다음에 한 번씩 강화하는 것이지만 그 비율은 고정된 것이 아니고 그때마다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변동비율 강화계획은 강화 후 중단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가장 높은 반응률을 얻을 수 있는 계획이다. . 밤을 새워가면서 도박하는 행위, 도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현상 변동간격 강화계획 (VI) 일정한 평균 시간을 중심으로 그때마다 시간 간격을 변경하여 강화하는 것으로 학생들을 꾸준히 공부시키려면 중간시험이나 학기말 시험을 늘 일정한 시간에 치르는 것보다 수시로 시험을 치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 낚시꾼이 고기가 언제 물릴지도 모르면서 종일 앉아 있는다. 4. 사회인지학습이론의 기본입장 1) 상호결정론 Bandura는 피아제와 마찬가지로 아동이 환경과의 상호작용과정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반두라는 환경(E), 개체(P), 행동(B)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상호결정론(reciprocal determinism)을 제안하였다. 상호결정론은 환경이 행동에 일방적인 영향을 준다고 가정하는 행동주의 견해와 다르게 환경, 개체, 행동은 서로 영향을 주는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환경이 학습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학습자도 환경에 영향을 준다. 2) 관찰 중시 인간은 관찰(觀察)을 통해 지식?기능?전략?신념?태도 등을 습득하며, 모델로부터 행동의 유용성과 적합성을 학습한다. 모델링(modeling)은 모델에 대한 관찰을 통해 일어나는 행동적?인지적?정의적 변화를 말한다. 과거 모델링은 모방과 동일시되기도 했으나 모델링은 모방보다 훨씬 포괄적인 과정이다. 모델링에는 두 가지의 강화가 작용하는데, 행동의 결과로 받는 강화, 즉 직접강화(direct reinforcement)와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관찰을 통해 경험하는 일종의 이차적인 간접강화, 즉 대리강화(vicarious reinforcement)가 있다. 3) 대리강화 중시 모델링은 직접강화보다 대리강화를 더 중시한다. 대리강화가 작용하는 것은 관찰자도 모델과 같은 행동을 하면 역시 강화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期待)하기 때문이다. 대리적 강화란 직접적인 강화를 받지 않더라도 다른 아동이 보상을 받거나 벌을 받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강화를 받는 효과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보상받은 행동은 학습하게 되고, 벌받은 행동은 학습하지 않게 된다는 이론이다. 모델링에 작용하는 처벌도 직접처벌과 대리처벌로 구분할 수 있다. 5. 정보처리이론의 정보처리모형 1) 구성요소 정보처리이론은 정보와 관련된 인간의 내적 처리과정을 컴퓨터의 처리과정에 비유하고 있다. 정보처리이론의 구조는 정보저장소와 인지처리 과정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저장소란 투입된 정보가 머무르는 곳이며, 인지처리 과정이란 각각의 정보저장소로부터 정보가 이동하는 것과 관계되는 처리과정을 의미한다. 2) 정보저장소와 인지처리과정 정보저장소는 컴퓨터의 기억저장장치에 해당되는데, 감각기억, 단기기억(작업기억), 장기기억으로 구성된다. 인지처리과정은 정보를 변환하고 전이하고 저장하는 정신과정으로,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에 비유된다. 인지과정에는 주의, 시연, 부호화, 인출이 있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과정을 인식하고 통제하는 과정이다.
1. 기획의 개념 교육청 생산 공문 문서는 주요업무계획 또는 선행교육예방계획 등과 같이 정책의 기본이 되는 문서인 기본결재문서와 기본결재문서에 따른 구체적 시행계획문서인 시행문(문서)로 구분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기획문서는 기본결재문서를 염두에 두고 있다. 기획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획은 목적 달성을 위해, 연구와 선택을 통해 의도적으로 준비하는 활동이다. 둘째, 어떤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행하는 구상, 제안, 실천의 모든 업무를 의미한다. 셋째,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이다. 2. 기획과 계획의 차이 계획은 만들어진 명사적 Plan이며, 기획은 만들어가는 동사적 Planning이다. 이제 앞으로 해야 할 일의 내용이나 그 자체인 무엇을 결정하는 경우가 기획이라면, 이미 결정되어진 일의 내용을 어떻게 실시하느냐에 대한 구체적 실행 스케줄은 계획이다. ‘What to do?’에 답하는 생각이 기획이라면, ‘How to do?’에 답하는 방법은 계획이다. 계획이 일정을 잡는 것이라면, 기획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 기획의 과정 1. 목적(목표) 설정 _ 기획의 첫 번째 과정은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목표 설정은 기획이 달성하고자 하는 것에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 2. 상황 분석 _ 목표가 설정되면, 현존하는 자원과 미래의 상황을 연계시켜 문제점은 없는지, 상황 분석을 실시한다. 3. 대안 모색 _ 목표 설정 및 상황 분석이 끝나면 문제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한다. 4. 대안 비교 및 평가 _ 대안들이 각각 실현될 경우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예측하고, 이러한 결과들이 얼마나 바람직한가를 평가한 후, 최선의 대안을 선택한다. 5. 계획 집행 및 평가 _ 넓은 의미의 기획과정은 선택된 대안의 효율적 집행과 평가를 포함한다. [PART VIEW] 4. 기획서의 구성 1. 목차를 통한 구조 분석 기획안은 기획안의 성격과 주체에 따라 다양한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뼈대를 잡는 것이 가장 막연하고 당황스럽다. 기획안의 뼈대에 해당하는 목차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살펴보자. 다음은 기존 기획안 50여 개의 목차를 분석한 것이다. 구분 목차 유형 빈도 (多) 시행 주체 본청 지역청 유형 1 Ⅰ.추진 배경 → Ⅱ.추진 근거 → Ⅲ.추진 목적 → Ⅳ.추진 방향 → Ⅴ.세부추진계획 → Ⅵ.예산운용계획 → Ⅶ.추진 일정 → Ⅷ.기대효과 √ ○ ○ 유형 2 Ⅰ.추진 목적 → Ⅱ.추진 방향 → Ⅲ.추진 과제 → Ⅳ.추진 일정 → Ⅴ.참고자료 ○ 유형 3 Ⅰ.추진 배경과 목적 → Ⅱ.추진 방향 → Ⅲ.추진 방침 → Ⅳ.세부추진계획 → Ⅴ.예상 문제점과 해결 방안 → Ⅵ.기대효과 ○ 유형 4 Ⅰ.근거 → Ⅱ.목적 → Ⅲ.방침 → Ⅳ.세부추진계획 → Ⅴ.기대효과 √ ○ 유형 5 Ⅰ.추진 근거 → Ⅱ.추진 목적 → Ⅲ.추진 방침 → Ⅳ.주요 추진과제 → Ⅴ.추진 일정 → Ⅵ.기대 효과 √ ○ ○ 유형 6 Ⅰ.추진 배경 → Ⅱ.전년도 결과 분석 → Ⅲ.추진목표 및 방향 → Ⅳ.중점 추진계획 → Ⅴ.추진 일정표 → Ⅵ.행정사항 ○ 유형 7 Ⅰ.목적 → Ⅱ.근거 → Ⅲ.방침 → Ⅳ.세부추진계획 → Ⅴ.기대효과 → Ⅵ.행정사항 √ ○ 유형 8 Ⅰ.비전과 전략 → Ⅱ.추진 배경 → Ⅲ.목적 → Ⅳ.방침 → Ⅴ.세부추진계획 → Ⅵ.추진일정 → Ⅶ.기대효과 ○ ? ? ? ? ? Tip _ 분석 결과 및 시사점 본청과 지역교육청의 사업 기획안을 분석해 본 결과, 사업의 성격, 규모, 예산 여부, 작성자의 의도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 구성 체제를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기획서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구성요소는 추진 배경 또는 근거, 목적, 방향 또는 방침, 세부추진계획, 기대효과였다. 개요, 예산 운용 계획, 추진일정, 행정사항 등은 기획서의 성격에 따라 각기 달리 구성된다. 따라서 각 구성요소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작성하고자 하는 기획에 적합한 구성 체제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적인 시험 대비용으로는 유형 1의 Ⅰ.추진 배경 → Ⅱ.추진 근거 → Ⅲ.추진 목적 → Ⅳ.추진 방향 → Ⅴ.세부추진계획 → Ⅵ.예산운용계획 → Ⅶ.추진 일정 → Ⅷ.기대효과로 작성함이 무난하다. 2. 구성 요소 분석 목차가 결정되면, 다음은 정해진 목차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생각한다. 여기서는 일반적 시험 대비용으로 무난한 ‘유형 1’의 목차 구성에 따라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살펴본다. Ⅰ. 추진 배경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대체로 ▲ 사회 변화의 대응 ▲ 현안 문제의 해결 ▲ 교육 정책의 해결 등의 내용이 담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예시 1 ○ 교육 분야 청렴도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 확대 1. 비리 근절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요구 수준에는 미흡 2. 교육계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맞물려, 교육현장 부패요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관심 증대 ▶ 예시 2 ○ 학교폭력 유형별 피해응답 건수 중 모든 학교급, 성별, 지역 등에서 언어폭력의 비중이 가장 높음 ▶ 예시 3 ○ 창조경제실현의 기반으로서, 인문소양을 겸비한 통섭인재양성의 필요성 증대 Ⅱ. 추진 근거 ‘추진하고자 하는 기반이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대체로 ▲ 관련 법규 제시 ▲ 관련 상위 계획 또는 공문을 제시한다. ▶ 예시 1 ○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41조 제④항(대통령령 제24423호, 2012.03.23) ○ 연구학교에 관한 규칙 제9조(교육부령 제1호, 2013.3.23) ○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평정 규정(서울특별시교육청 제2013?117호,2013.06.28.) ▶ 예시 2 ○ 2015 서울특별시 주요업무계획 ○ 2014 방과후학교 활성화 사업 추진 계획(방과후학교지원과-1025,2014.2.25.) Ⅲ.추진 목적 ‘문제 해결의 이상적 최종 목표 및 지향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 예시 1 ○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인권교육 활동 활성화 ○ 인권동아리 지원을 통한 존중과 배려의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 ▶ 예시 2 ○ 「공교육정상화법」 후속 조치 마련 및 학교현장의 차질 없는 시행 ○ 선행교육 근절 관련 각종 연수?홍보를 통한 교원?학생?학부모 인식 전환 Ⅳ-1. 추진 방향 추진 방향에는 실행의 제한 또는 포괄적 범위 및 추진 내용?방법?주체의 범위 등을 제시한다. 구체적?확정적인 사항은 방침으로 제시한다. ▶ 예시 1 ○ 대상 제시 : 기존 돌봄교실 참여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되, 학교별 여건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 ○ 비용 제시 : 기존 돌봄교실 및 전담인력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학교여건에 따라 급?간식비 등은 수익자부담 가능 ○ 방법 제시 : 기존의 지역돌봄기관 이용학생은 기존 기관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협력 ▶ 예시 2 ○ 운영 범위 제시 : 학생 동아리 형태 운영 등으로 성과를 확인 후, 점진적으로 확대 ○ 방법 제시 : 교육과정 상에서 추구하는 교육방법인 놀이, 조작, 협력 등 체험학습을 통해 놀이문화 확산과 연계되도록 운영 Ⅳ-2. 추진 방침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의 구성 요소로 주로 사용된다. 추진할 내용?방법?주체?대상?시기?예산 등을 개조식으로 제시하며, 구체적?확정적 실행의 제한 또는 범위를 제시한다. ▶ 예시 1 ○ 운영 기간 제시 : 학교별 방학기간 중으로 운영 ○ 운영 시간 제시 : 학부모의 수요(맞벌이 가정 등)를 최대한 반영하여 운영하되, 방과후학교와 연계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 ○ 운영 방법 제시 : 무상프로그램을 1개 이상 제공하되, 방학 중 돌봄 운영시간을 고려하여 필요할 경우, 수익자 부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 ○ 대상 제시 : 기존 돌봄교실 참여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되, 학교별 여건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 ○ 예산 제시 : 필요한 경우, 급?간식비 등은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하되,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 ▶ 예시 2 ○ 학교별 교육과정부장, 학년교육과정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 ○ 2015학년도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 ○ 연수내용은 2009 개정교육과정의 이해, 학교교육과정의 편성?운영으로 실시 세부추진계획 및 예산운영계획, 추진 일정, 기대효과는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학기 초, 학생들과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걍, 뭐….”, “아, 몰라요.”, “아뇨. 아닌데요.” 등 정말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떨 때는 “됐어요.”, “선생님은 몰라도 돼요”라며 교사를 무시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좀 친밀해진 다음에 ‘그 때 왜 그랬는지’ 물어보면, 선생님은 자신의 일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고 여기거나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직 학생이니까…’라며 넘어가려고 해도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인 내가 이를 무시하고 넘어간다면, 다른 곳에서도 이러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학생이 ‘말하기 싫어하는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준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태도나 행동, 말 등을 반드시 수정해 줄 필요가 있다. ● 문제 상황 : 교사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며 무시하는 학생 선희는 선생님께 무례하게 굴기로 소문이 났다. 특히, 그 중에서도 담임선생님을 무시하는 정도가 심했다. 교 사 : 선희야, 오늘 무슨 일 있니? 표정이 안 좋구나. 얘기해 보렴. 선 희 : 아니에요. 선생님은 몰라도 돼요. 교 사 : 선희야, 아침에 엄마랑 다투었니? 선 희 : (귀찮은 듯이) 네네. 교 사 : 아니면 준비물을 안 챙겨왔어? 선 희 : (귀찮은 듯이) 네네. 교 사 : 뭐가 다 “네네”야. 선생님하고 얘기하기 싫으니? 선 희 : (귀찮은 듯이) 네네. 교사를 무시하는 말과 태도가 일상이 되어버린 선희는 자신의 말이나 태도가 얼마나 무례한지 알지 못한다. 선희의 태도가 점점 더 악화될 경우, 이것이 주변의 친구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쳐 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교사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조성될 수 있다. 따라서 선희에게 어른과 이야기를 할 때 갖춰야 할 바른 태도를 알려주고, 이를 실천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 학습자료 _ 자동차를 고친 노인 한 젊은이의 자동차가 길을 가던 중 고장이 나서 멈추었다. 난감해진 젊은이가 어떻게 할 줄을 모르고 있을 때, 마침 그 옆을 지나가던 노인이 ‘도와주겠다’며 말을 건네지만 젊은이는 거절했다. 노인이 뭘 알겠냐는 생각에서였다. 어떤 젊은이가 중고차 한 대를 싸게 샀습니다. 거의 굴러가지 않을 정도의 헌 차를 정성을 다해 수리한 끝에 누가 보아도 폼 나는 자동차로 바꾸었습니다. 그는 자기 기술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모처럼 기분도 내고 싶어서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강변을 따라 신나게 달리던 그는 잠시 휴식도 취하고, 식사도 할 겸 차에서 내렸습니다. 낯선 풍경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차에 올랐을 때, 그는 당황했습니다. 아무리 차에 시동을 걸어도 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도중에 엔진이 걸리는 듯싶더니 털털 거리며 또 다시 멎어버렸습니다. 그는 차에서 내려 엔진 뚜껑을 열고 고장 원인을 찾기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차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승용차에서 노인 한 분이 내리더니 고생하는 젊은이 옆으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좀 도와줄까요? 젊은 양반.” “노인이 뭘 알겠소? 저리 비키고 가던 길이나 가시오.” 젊은이는 자신도 못 고치는 것을 노인이 어떻게 고치겠냐며 노인을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시도해도 시동은 여전히 걸리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지켜보던 노인이 마침내 말했습니다. “젊은이, 내가 좀 도와주지.” 그는 손으로 엔진의 한 부분을 만졌습니다. “자, 이제 시동을 걸어 보시오.” 젊은이는 여전히 의심쩍은 얼굴이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 노인이 시키는 대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엔진이 ‘붕붕’ 소리를 내며 잘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깜짝 놀란 젊은이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노인이 어떻게….” 그러자 그 노인이 말했습니다. “내가 이 자동차를 만든 헨리 포드라네.” ● 이해와 실천 [PART VIEW] 1. 이야기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무엇인가요? 2.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젊은이가 노인을 무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젊은이는 결국 자신이 처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요? 3. 나의 생활에 적용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1) 선생님과 대화를 할 때, 말이 안 통한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어떤 일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 보세요. (2)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면, 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말해 봅시다. (3) 상대방을 존중해서 도움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지 말해 봅시다.
극한의 상황에서 무력화되는 인간 작년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가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 때문에, 우주도 정복할 기세의 우리 인류가 한 순간에 무력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알베르트 카뮈의 페스트는 14세기에 유럽을 휩쓸며 당시 유럽인들의 생존을 위협하였던 페스트가 평화로운 바닷가의 한 도시에서 갑자기 다시 나타난다는 이야기이다. 발병 당시, 유럽 인구가 1/5로 감소하고, 경제 기반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시련을 안겨줬던 무시무시한 질병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는 설정은 오늘날의 재난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2차 대전 이후 최고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중요한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카뮈에 대해 ‘실존주의적 작가’라는 아주 어렵고도 추상적인 칭호를 부여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설명을 떠나 그의 작품 페스트가 시대의 고전으로 읽힐 수 있는 것은 공포의 상황 속에서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렸다는 점 때문이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하여 그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페스트는 우리에게 어떤 점을 생각하게 할까? -줄거리 오랑시에 살고 있는 리외(의사)는 어느 날, 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피를 쏟으며 죽어가는 것을 본다. 얼마 후, 오랑시의 몇몇 사람들의 임파선이 굳고, 종양과 반점이 생기며, 고열까지 동반하면서 48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생긴다. 리외는 의사들과 의논한 끝에 페스트로 판정하고, 행정당국에게 폐쇄 조치를 하도록 건의한다. 결국, 오랑시는 격리되고, 사람들은 페스트의 한 가운데 갇히게 된다.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행정당국과 리외를 비롯한 오랑시의 의사들은 위생 문제와 시체처리 문제, 격리 문제, 치안 문제와 혈청 보급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에 오랑시에 머물면서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관찰해왔던 타지인 타루와 성실한 공무원 그랑, 오랑시에 취재하러 왔다가 페스트로 인해 격리 조치된 랑베르, 그리고 유명한 신부 파늘루를 중심으로 보건대가 조직되어, 자구책이 마련되기 시작한다. 리외를 포함한 이 다섯 인물은 페스트라는 적과 힘겹게 싸우며, 성실하게 자신의 맡은 일을 하고, 우정을 쌓아가지만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페스트의 위용이 극에 달할 즈음, 파늘루 신부는 신앙과 인간의 사이의 문제에서 고뇌하다 생명을 잃게 되고, 타루 또한, 페스트의 기세가 꺾여 잦아들 때, 페스트에 걸려 숨을 거두게 된다. 리외는 절친한 친구 타루의 죽음과 오랜 지병으로 오랑시 바깥 지역에 요양하고 있던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들음과 동시에 오랑시가 페스트로부터 해방됨을 목격하게 된다. 페스트의 흔적을 애써 지우려는 듯, 활기에 찬 오랑시의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리외는 아직도 곳곳에 숨어 인간의 삶을 덮칠 기회를 엿보는 페스트의 기운을 느낀다. 2. ‘페스트’ 들춰 보기 이 작품은 단순히 의학 소설이나 재난 소설과 다른 차원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인간 보편의 심리와 다층적인 접근, 당시 시대 상황과의 관련성 등 다양한 의미가 추출된다. [PART VIEW] ● 갑작스런 재앙의 공포 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로운 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생로병사는 거부할 수 없는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이다. 사람들은 ‘죽음’을 ‘소멸’의 의미로 받아들이며, 두려워한다. 더구나, 예측할 수 없는 갑작스런 질병은 재앙으로 받아들여진다. ● 다양한 인간 군상 페스트가 창궐하는 전반부의 내용과 달리, 중반부 이후에는 지루할 정도로 느린 전개를 보인다. 공무원, 작가, 신부 등 다양한 부류의 인간을 등장시켜 이 잔인한 병에 대응하는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페스트가 퍼지고, 사람들이 죽고, 도시가 통제되는 상황은 거대서사의 관점이다. 그러나 실제로 병에 걸리고 사경을 헤매고, 가족을 잃고 아파하는 것은 철저히 개인의 관점이다. 이렇게 카뮈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제시를 통해 예리하게 파고듭니다. ● 카뮈가 이야기하는 페스트는 무엇? 페스트는 분명, 질병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과연 질병으로만 해석될 수 있을까? 카뮈의 생애를 보면 페스트의 의미를 확장해서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회의를 불러왔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카뮈 역시, 실존적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고, 극한의 공포와 무력감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은 페스트뿐 아니라,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듯 페스트는 맥락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무엇이 ‘페스트’ 일까? 3. ‘페스트’를 활용한 수업 ① 독서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읽는 것은 텍스트를 보다 깊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카뮈의 대표작인 이방인(1942)은 인간의 부조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페스트와 카뮈의 생애, 사상을 연결시켜 설명한다면, 이해가 가능하다. 또한, 카뮈가 집필한 시대와 연결시켜볼 때,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생애를 다룬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2002)를 참고하면,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자비한 나치의 공격 속에서 예술적 가치와 실존 문제를 무게 있게 그린 이 영화와 페스트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어려운 주제인 ‘실존’에 대해 접근해볼 수 있다. ② 토론 다음과 같은 쟁점으로 토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집단을 통제하는 것은 타당한 것인가? 페스트가 퍼지자, 중앙정부는 오랑시를 폐쇄한다. 질병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오랑에 체류한다는 이유만으로 외부에 애인을 두고 있는 랑베르는 억류당하게 되고, 비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탈출을 감행한다. 극단적인 상황의 예지만, 집단을 통제하는 이러한 상황은 도처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과연, 이러한 조치가 타당한지에 대한 문제는 첨예한 쟁점이다. ▶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가 적을 때는 애도를 표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사람들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망자를 매장하고 기계적으로 처리한다. 인간의 존엄성은 전쟁, 재난 등의 상황에서 무력해지기 일쑤이다. 과연, 존엄성의 근원은 어디에 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지켜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래할 수 있는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14세기에 창궐했던 페스트가 다시 등장한다는 설정처럼 우리의 삶을 일순간에 혼란과 공포로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을 찾아보고, 이러한 사태가 도래했다는 가정 하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토론한다. 토론을 마치고 페스트에 등장하는 사람들과의 대응 방식이 갖는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 ▶ 논술 문항지 ※ 다음 (가)~(나)를 읽고, 조건에 맞춰 논제에 관하여 논술하시오. (가) 이렇게 하여 몇 주일 동안을 흑사병에 휩싸여 바깥세상과는 아주 차단되어 버린 시민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저마다의 고민 속에서 신음을 계속해 왔다. 그들 중 어떤 사람, 이를테면 람베에르 같은 사람은, 자기가 아직 자유스런 인간으로서 행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자기 자신이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팔월 중순인 이 시기에 흑사병은 이미 일체의 것을 뒤덮어 버렸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이렇게 되고 보니 벌써 개개인의 운명이란 있을 수 없으며 다만, 흑사병이라는 이 집단적인 사실과 모든 사람이 꼭 같이 겪어온 온갖 감정이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감정이란 물론, 공포와 반항을 내포한 그것이었다. - 페스트 중에서 (나) 1939년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던 중 폭격을 당한다. 얼마 뒤,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에서 생활하던 스필만과 가족들은 죽음의 수용소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되는데, 유명한 피아니스트를 알아본 군인들이 스필만이 기차에 타지 않게 함으로써, 혼자만 살아남는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치의 눈을 피해 숨어 다니며, 은신처에서 숨 막히는 생활을 하던 스필만은 어느 날 독일군 장교에게 발각된다. 정체를 묻는 장교에게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대답한다. 장교는 그에게 연주를 명령하고, 스필만은 혼신을 기울여 어쩌면 지상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연주를 시작한다. 몇 년 뒤, 나치가 패전하고 상황이 바뀌자, 스필만은 그 장교를 찾아 나서지만 다시 만나지 못한다. 논제) (가)와 (나)의 공통점을 찾고, 개인과 집단 사이의 관계에 대해 논하시오. 조건 1) 서론-본론-결론의 완성형으로 작성할 것. 2) 1,500자 내외로 작성할 것. 3) 구체적인 예시자료를 제시할 것.
‘시민’을 정의하는 중요한 개념은 ‘능동성’이다. ‘시민’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초월하여 인권 신장 및 민주주의의 성숙과 함께 발전해 온 개념이다. 또한 정치 사회 체제의 주체로서 가치로운 삶의 조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공동체 구성원과 함께 권리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결정에는 전적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존재이며, 세계 인류 공동체에 대해서도 책무의식을 가진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권리보다 의무가 더욱 강조되는 ‘국민’과 달리 ‘시민’은 보다 자신의 권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행위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아는 것 이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 지식중심 교육에서는 민주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해 지식?가치?태도 등의 교육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민주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아는 것’은 많으나 ‘행동하는 것’은 부족하다. 규범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규범에 따른 판단이나 행동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근본적으로 민주시민교육은 ‘아는 것 이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시민지식 함양뿐만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쟁점들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하고, 다양한 의사결정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청소년들은 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해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직접 표현하기 보다는 익명성 뒤에서 사회참여를 가장한 사회 분열을 초래하기도 한다. 미디어의 발전과 시민교육 미디어가 발전한 만큼 시민의식도 발전했을까?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기술 발전에 의한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새로운 공간이 사이버 세상을 대중화시켰다.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이고,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시킨 가상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그 안에는 새로운 문화와 규칙이 만들어졌으며 사이버 사회가 생성되었다. 사이버 상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네티즌(Netizen)이라 부르고 네트워크(Network)속에서 살아가는 시민(Citizen)이라고 칭했다. 네티즌은 우리 사회의 실정법을 그대로 준수해야 하며, 국가가 요구하는 다양한 책임을 져야 함을 의미한다. 미디어가 고도로 발전한 사회에서는 책임과 권리의 균형이 절실하다. 네티즌이 활동하는 사이버 세상은 실제 세계와 다르지 않으며, 사회적 관계에 필요한 규칙과 예절이 존재한다. 특히 익명성을 담보하는 사이버 세상은 더욱 커다란 책임과 권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한 사회의 구성원에게 필요한 시민적 덕목이 그대로 요구됨을 인지해야 한다. 만약 사이버 상에서 정보 윤리와 법질서가 깨지면, 사이버상의 많은 권리 침해가 일어나고 그에 따라 사이버 공간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한 사람 한사람이 스스로 윤리와 법규를 지키려는 자발적인 의식과 실천력이 필요하다. 건강한 사이버시민이 되기 위해서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을 인지하고 실천하는 한편, 자신의 권리가 침해받았을 때 보호받을 권리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존중하고 지켜야 할 권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인격권 인격권이란 인간의 인격적 이익을 내용으로 하는 권리로, 명예와 프라이버시권, 초상권 등 개인의 인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권리를 포괄하는 의미이다. 사이버 공간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법적 문제들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다. 2) 저작권 저작물은 사람의 사상이나 감정을 일정한 형식에 담아, 이를 다른 사람이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작물은 저작인격권과 저작재산권으로 나뉜다. 저작인격권은 저작자의 명예와 인격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이다. 저작재산권은 저작물을 어떤 방법으로 이용하느냐에 따라 복제권, 공연권, 방송권, 전송권 등으로 분류한다. 3) 인터넷 본인 확인제와 표현에 대한 책임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언어폭력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타인의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정도가 심해지자 법적, 제도적 장치로 인터넷 게시판의 제한적 본인 확인제가 시행되었다. 제한적 본인 확인제를 ‘제한적’본인 확인제라 하는 것은 다양한 공공기관과 포털 사이트, 인터넷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다. 인터넷 서비스 전체가 아닌 개인이 작성한 글이 전체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댓글, 한 줄 의견 등의 게시판 서비스에 한하여 시행되고 있다. 4) 인터넷 내용 등급제 인터넷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자유로운 공간으로 이용자들에게 참여와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반면 인터넷의 익명성 등으로 음란성ㆍ폭력성 정보가 급속하게 증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인터넷 내용 등급제(safenet)를 시행하고는 있으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터넷 내용 등급제는 네티즌의 반발로 이용자의 선택으로 남게 됐다. 사이버 세상 속에서 시민 의식 가르치기 실제 수업안[PART VIEW] 1) 학습목표 : 사이버 시민으로서 사이버 공간에서 필요한 윤리를 설명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꼭 필요한 제도와 법을 이해할 수 있다. 2) 수업활용의 예시 수업단계 학습활동 및 방법 동기유발 사이버 상에서 접했던 음란물이나 폭력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느낌 말해보기 생각쌓기 사이버 공간에서 겪은 권리 침해의 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이야기해보기 사이버 권리 침해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마인드 맵 해보기 스마트 시대에 필요한 시민의식이나 역량에 대해 생각해보기 생각에 날개달기 제한적 본인 확인제가 시행됨으로써 발생하는 장ㆍ단점을 알아보고 토의하기 우리에게 필요한 사이버 상에서의 규칙 이야기하기 삶과 접속하기 사이버 상에서 지켜야 할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실천할 수 있는 행동 방식에 대해 이야기나누기 Tip _ 대한민국의 시민의식의 수준은? 시민의식이란 민주사회에서 자격 있는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의식이나 자세를 말한다. 민주시민의 자질이나 시민성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우리들의 민주적인 시민의식은 어느 정도이며 무엇이 문제일까? ① 권위주의의 팽배와 권리 의식의 부족 권위주의(authoritarianism)란 사회현상을 권위에 의하여 해결하려는 의식 성향을 말하며,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직성을 비민주적 권위주의라 말할 수 있다. ② 설득과 타협정신의 부족 설득과 타협정신이란 공동체내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반대하는 상호간의 정치적 의견이나 신념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인정하는 관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민주사회에서 사회 세력의 다양성과 대립되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인정하는 것은 건전한 정치적 경쟁의 원천이 되지만 우리는 아직 그 역량이 부족하다. ③ 준법정신과 질서의식의 부족 우리 사회에 만연한 희박한 질서의식은 준법정신을 해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질서를 지키면 손해 본다는 잘못된 의식이 팽배해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탈법(脫法)과 비법(非法)이 사라지고 법의 형평성이 살아날 필요가 있다. ④ 참여의식의 부족 참여의식이란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정치적 문제에 관한 견제, 비판, 제어 의식이라고 볼 수 있다. 미디어의 과도한 발전으로 우리의 정치 참여의식은 부족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인들의 참여의식의 결여는 정치적 무관심을 반영하며, 이러한 참여의식의 결여는 또 다른 관료주의와 권위주의를 초래한다. ⑤ 세계시민의식 부족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한국인들은 세계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타국인에 대한 배타적 의식, 후진국민에 대한 멸시, 세계 인권 문제에 대한 무관심, 국제적인 관행의 무시 등 한국인들의 세계 시민 의식은 국제적인 비판의 초점이 되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은 온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은 ‘가족의 달’이다. 이시기에 1학년 학생들은 늘 함께 생활하는 ‘가족’을 주제로 우리 가족과 우리 집에 대해서 공부한다. 우리 집의 규칙과 예절을 살펴보면서 가족 간에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음을 알고, 가족 구성원이 집에서 하는 역할과 일들을 알아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2학년 학생들은 확대된 가족을 배운다. 명절 때나 주말에 만나는 친척들과 나와의 관계, 부르는 말 등을 배우면서 친척의 의미와 소중함을 알고, 가족 관계를 보다 넓혀나간다. 또한, 이렇게 넓혀진 개념을 토대로 겉모습이나 생활방식, 생각이 다른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게 된다. 아울러 학생들이 ‘우리 집’과 다르다고 해서 또, 대다수의 학생들과 다르다고 해서, ‘사회적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기러기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한 가족의 존재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그 차이를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한다. ‘가족’ 단원을 학습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가족사진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해체된 가족이 많은 현재의 상황에서 학생들의 어린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가족이 살아요’ ‘함께 생활하는 가족’만이 유일한 가족 형태는 아니다. 가치관 변화와 사회 구조적 변화는 다양한 가족을 출현시켰다. 다양한 가족 중 가장 익숙한 형태는 한부모가족이다. 또한, 조부모와 한부모가족이 결합된 형태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한부모가족이 ‘결손, 결핍, 불완전한 가족’이 아니라 사회의 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가족 형태임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성’을 통해 ‘다름’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임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 ● 준비물 : 다양한 형태의 가족사진(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대가족, 핵가족, 기러기가족, 조부모와 한부모가족의 결합형태, 조손가족 등) ● 수업방법 ① 교사는 준비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떤 가족 형태인지 학생들에게 묻는다. 예) T. 첫 번째 나왔던 가족은 누가 함께 살고 있었나요? S1. 아빠, 엄마, 딸 3명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T. 두 번째 나왔던 가족은 누가 함께 살고 있나요? S1: 엄마와 할머니, 아들이 살고 있습니다. T. 세 번째 나왔던 가족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S1. 엄마와 아이들은 외국에 있고, 아빠는 한국에 있습니다. T. 가족들이 모두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S1. 모두가 서로 다르게 살고 있습니다. T. 맞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가족을 이루고 있답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② 교사는 학생들이 알고 있는 가족 형태에 대해서 묻는다. 예) T. 내가 알고 있는 가족에 대해 발표하여 볼까요? S1. 부모와 아이들이 사는 가족이 있습니다. S2. 조부모와 함께 사는 가족이 있습니다. S3. 부부만 사는 가족이 있습니다. S4. 외국인들이 사는 가족도 있습니다. S5. 아빠나 엄마가 외국인인 가족도 있습니다. ③ 교사는 인원수에 따라 만들어진 가족의 종류에 대해 묻는다. 예) T. 그럼 인원수에 따라 만들어진 가족의 종류에 대해 말해볼까요? S1. 혼자 사는 가족이 있습니다. S2. 결혼 한 두 명이 사는 가족이 있습니다. S3. 아이가 한 명뿐인 가족이 있습니다. S4. 4명의 가족이 있습니다. S5. 6명의 가족이 있습니다. S6. 그보다 많은 수의 가족이 있습니다. ④ 지금까지 나온 가족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발표해본다. Tip _ 학생들은 모둠활동을 통해 칠판에 소개된 가족의 형태에 이름을 붙여보도록 한다. 이때 교사는 학생들이 이혼가족, 결손가족, 별거가족 등 부정적 명칭이 나오면 반드시 ‘한부모가족, 기러기가족(혹은 분리가족), 다문화가족 등 긍정적 명칭으로 수정해준다. 더불어 이러한 가족 형태는 사회적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상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우리가 ‘친척들이 사는 마을’을 창조한다면….[PART VIEW] 요즘처럼 핵가족 시대에는 친척들을 부르는 명칭이 낯설고 어렵다. 심지어, 외할머니, 친할머니라고 부르지 않고, 평택할머니(할머니가 사시는 곳이 평택이라서), 왕할머니(증조할머니)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직장 다니는 엄마를 대신해서 자신을 돌봐주시는 분도 이모, 옆집에 사시는 엄마 친구도 이모, 아빠 직장동료도 삼촌…. 학생들이 호칭을 헷갈려 할 만 하다. 물론, 호칭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와 어떤 관계이고, 옛날에는 어떻게 불렀는지, 왜 그렇게 부르게 되었는지 알도록 설명해주는 시간은 필요하다. 그래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접근해 볼 수 있도록 친척들이 사는 마을을 만들어 본다. 이때, 가족구성원은 모두 한명씩으로 정한다. 활동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저는 고모가 없어요.’, ‘전 삼촌이 없는데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지금 만드는 마을은 우리가 ‘모두 한명씩 존재하는’ 친척들이 사는 마을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후, 진행한다. ① 우리 집을 중심에 두고 양 옆으로 외가와 친가를 만든다. ② 외가의 길을 따라 이모와 외삼촌 집을 만든다. ③ 친가의 길을 따라 고모와 삼촌 집을 만든다. ④ 이모네와 외삼촌 집의 길을 따라 외사촌오빠, 외사촌언니네 집을 만든다. ⑤ 고모와 삼촌 집의 길을 따라 사촌오빠, 사촌언니네 집을 만든다. ⑥ 외가의 위쪽 길을 따라 외증조할머니댁을 만든다. ⑦ 친가의 위쪽 길을 따라 증조할머니댁을 만든다. ⑧ 외증조할머니댁과 증조할머니댁 길을 따라 외고조할머니댁과 고조할머니댁을 만든다. ⑨ 마지막으로 내가 결혼해서 우리 집으로부터 분리한 후, 아이를 그려준다. ⑩ 길을 따라 밑으로 하나 내려올 때마다 ‘+??’ 푯말을 붙여준다. ⑪ 나와 이모, 고모, (외)삼촌은 푯말이 3개가 더해졌음을 설명한다. 그래서 삼촌임을 설명한다. ⑫ 나의 자녀와 우리 엄마, 나와 할머니, 아빠와 증조할아버지는 푯말이 2개 더해졌음을 설명한다. ⑬ 나와 (외)사촌오빠, (외)사촌언니와는 푯말이 4개 더해졌음을 설명한다. 그래서 사촌임을 설명한다.
최근의 이동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은 매우 다양하다. 3학년 사회 ‘이동과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 단원은 옛날과 오늘날의 이동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비교해보고, 생활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펴보는 단원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유사성과 차이점을 찾아보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내용을 구조화시키는 방법도 익히게 된다.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학습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목적지에 가는 방법이 하나의 이동수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동과 의사소통 단원을 모두 학습한 후에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해보자. 의사소통게임1 _ “대화가 필요해~” ‘대화’란 어느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이라는 것을 게임을 통해 경험하게 해보자. 준비 ① 모둠원은 4~5명 정도로 구성하여 빙 둘러 앉는다. ② 그림과 같은 의사소통카드를 모둠별로 각각 한 장씩 나누어준다. 1단계 : 일방적 의사소통 ① 모둠원에게 일방적 의사소통카드를 설명해 줄 ‘설명자’를 뽑는다. ② ‘설명자’는 의사소통카드에 그려진 도형을 설명한다. ③ 나머지 모둠원들은 ‘설명자’의 설명을 듣고 그림을 그린다. ④ 이때, 모둠원은 아무리 답답해도 어떠한 질문도 할 수 없다. 또한 ‘설명자’는 모둠원들이 아무리 ‘뭐라고?’, ‘다시 말해봐’라고 해도 절대 대답해서는 안 되며, 설명은 단 한번만 허용된다. ⑤ 모둠원들이 그린 그림을 원본 그림과 비교해본다. 일방적 의사소통카드의 지시문 아래 그림을 잘 보고, 친구들이 잘 그릴 수 있도록 설명해 주세요. 첫 번째 사각형부터 차례로 설명하십시오. 다른 사각형과의 관계를 잘 보세요. 친구들에게 질문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손짓도 할 수 없습니다. 2단계 : 쌍방적 의사소통 ①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설명자’를 한 명 뽑는다. ② ‘설명자’는 의사소통카드에 그려진 도형을 설명한다. 나머지 모둠원들은 ‘설명자’의 설명을 듣고, 그림을 그린다. ③ 이때, 모둠원들은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 있다. 단, 한사람 당 한 번의 기회만 허용된다. 따라서 잘 생각해보고 질문을 해야 한다. ④ ‘설명자’는 질문에 답을 하되, 못 알아듣는 것 같으면 되풀이해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부연설명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⑤ 모둠원들이 그린 그림을 원본 그림과 비교해본다. 쌍방적 의사소통카드의 지시문 아래 그림을 잘 보고, 친구들이 잘 그릴 수 있도록 설명해 주세요. 첫 번째 사각형부터 차례로 설명하십시오. 다른 사각형과의 관계를 잘 보세요. 친구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셔도 됩니다. 필요하면 되풀이 설명을 해주세요. 하지만 손짓은 할 수 없습니다. 3단계 : 활동 후 소감나누기 ① 교사는 일방적인 설명에 따라 그림을 그릴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전혀 질문을 하지 못하고, 설명만 듣고 그림을 그렸을 때는 기분이 어땠나요?” “일방적인 설명만 듣고 그림을 그릴 때의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설명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무 질문도 하지 않으니까 기분이 어땠나요?” “설명하는 사람은 어떤 때 가장 어려움을 느꼈나요?” ② 교사는 서로 묻고 답하면서 그림을 그렸을 때의 느낌을 묻는다. “질문을 할 수 있었을 때 그림 그리기가 어땠나요?” “질문을 하지 못할 때와 질문을 할 수 있을 때 무엇이 달랐나요?” “설명하는 사람은 질문을 주고받으니까 어떤 점이 좋았나요?” “설명하는 사람은 어떤 때 가장 어려움을 느꼈나요?” ③ 교사는 학생들에게 대화란, 어느 한 사람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킨다. 또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과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이 필요함을 지도한다. 의사소통게임2 _ “내 말 좀 들어줘, 제발~”[PART VIEW] 이번 게임의 목적은 ‘대화의 기본자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경험해보는 것이다. 둘씩 짝지어 말하는 사람과 말 듣는 사람을 정한다. 게임방법 ① 우선 짝꿍이랑 마주보고 앉아 한 사람은 최대한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한 사람은 가능하면 딴 짓을 하면서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한다. ② 약속한 2분이 경과하면, 짝꿍은 태도를 바꿔 최대한 관심을 기울여 들어준다. 고개도 끄덕이고, ‘정말?’ 등의 추임새를 넣으면서 들어준다. ③ 다시 2분이 경과하면 말하는 사람과 말 듣는 사람의 역할을 바꿔서 진행한다. ④ 게임이 끝나면, 교사는 짝꿍이 내 말을 안 들어 줬을 때와 적극적으로 들어줬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묻는다. “친구가 내 말을 안 들어 주니까 기분이 어땠나요?” “친구가 내 말을 들어줄 때는 어떤 점이 좋았나요?” ⑤ 교사는 학생들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면서, 대화의 기본자세에 대해서 설명한다. “우리가 오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화를 해봤는데, 어땠나요? 오늘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가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갖춰야 할 기본자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오늘 배운 대화의 기본자세를 자주 사용하도록 합시다.” 대화의 기본자세 ● 생 : 친구의 입장에서 친구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 기 : 친구의 입장에서 친구의 기분이 어떨까를 느껴본다. ● 리 : 친구의 생각과 기분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동수단의 발달 _ 부산에 가는 방법 찾기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비행기, KTX, 버스, 오토바이, 자가용, 자전거, 심지어 걸어서까지…. 방법은 무궁무진하게 많다.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정답은 없다. 자신이 부산에 가는 목적에 따라 방법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모둠활동을 통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방법을 과거와 현대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찾아보는 활동을 진행해보자. 수업진행 ① 모둠은 4~5명으로 구성한다. ② 모둠별로 전지와 포스트잇을 나누어 준다. ③ 과거와 현대로 나누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방법을 있는 대로 찾아본다. ④ 나누어준 포스트잇에 방법을 적어 전지에 붙인다. ⑤ 찾아낸 방법 중에 어떤 방법으로 부산을 가고 싶은지 모둠별로 하나만 골라 포스트잇에 표시하도록 한다. ⑥ 모둠 의견과는 다른, 자신이 가고 싶은 방법을 하나만 마음속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⑦ 모둠별로 ‘왜 그 방법을 선택했는지’ 이유와 함께 발표한다. ⑧ 모둠별 발표가 끝나면, 마음속으로 결정했던 ‘자신의 여행방법’을 포스트잇에 표시하도록 한다. ⑨ 개인별로 ‘왜 그 방법을 선택했는지’ 이유와 함께 발표한다. 시간관계상 모든 아이들이 발표를 할 수는 없지만, 각각 다른 방법을 선택한 학생들이 골고루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발표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짧게라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⑩ 나름대로의 생각과 기준, 목적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학생들이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보통 수학을 체인과목(Chain Subject)이라고 부른다. 이전에 배운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지금 배우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6년 내내 수학은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수학을 포기하는 이른바, ‘수포자’를 대거 양산하는 5학년 수학은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이 주로 배우는 수는 자연수와 분수이다. 자연수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많이 어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수는 다르다. 생활 속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추상적인 수이기 때문이다. 분수의 개념은 3학년 때 나오지만, 본격적으로 배우는 시기는 5학년 때이다. ‘분모가 서로 다른 분수의 덧셈과 뺄셈’은 학생들이 맞닥뜨리는 첫 번째 관문이다. 최소공배수를 이용한 통분이나 최대공약수를 이용한 약분 등을 자유자재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따라서 5학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수를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그래서 정수와 유리수, 다항식 등을 배우는 중학교 2학년까지 큰 무리 없이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과 격려가 필요하다. 분수도 역시 매일매일 ‘쑥쑥 1일 5제’ 지난호에 소개한 바 있는 ‘쑥쑥 1일 5제’를 분수의 덧셈과 뺄셈에도 적용한다. 대신,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적어오도록 한다. 분모가 서로 다른 분수의 덧셈과 뺄셈은 간단한 문제라도 4~5번의 연산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칫 실수를 하거나, 막히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학을 웬만큼 한다는 학생들도 복잡하거나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이 나오면 실수로 틀리기가 일쑤다. 따라서 아무리 간단한 문제라도 풀이과정을 반드시 적게 하고, 가끔씩 왜 그렇게 되었는지 설명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노트에 계산을 하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다시 검산을 하면서 자신이 어디에서 틀렸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계산 취약점’을 발견하기 쉽고,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한권의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보기 분수의 덧셈과 뺄셈은 선행학습보다는 배운 것을 충분히 소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5학년 수학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정보를 들은 학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은 문제집에 파묻혀 산다. 하지만 수학 점수는 문제집의 양과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과도하게 많은 문제집을 접하는 아이는 빨리 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문제를 설렁설렁 읽고, 설렁설렁 푼다. 또한 조금이라도 모르는 문제는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버린다. 초등 수학은 한 학기에 몇 권의 문제집을 풀어야 할 만큼 고난도의 수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권의 문제집을 정성껏 풀면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히 구분하고, 모르는 부분을 집중 공략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이 필요하다. Tip _ 한권의 문제집을 여러 번 푸는 방법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한권씩 구입해오라고 한다. 학부모님들께 가정통신문을 통해서 ‘수준별 수학문제집’을 알려드리고, 자녀의 수준에 알맞다고 생각하는 문제집을 구입해달라고 요청한다. ▶ 지도요령 ① 문제집과 함께 예쁜 노트를 한권 구입하도록 한다. ② 문제집을 풀 때, 풀이과정과 답은 노트에만 적도록 한다. 절대, 문제집에는 표시하지 않도록 한다. ③ 정답을 맞춰보면서, 맞았는지 틀렸는지 표시는 노트와 문제집에 동시에 한다. 이때도 반드시 맞았는지 틀렸는지 표시만 한다. ④ 교과서의 진도와 문제집의 진도가 같기 때문에 한단원이 끝나면, 문제집의 단원도 끝난다. 이때, 다시 한 번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풀어보도록 한다. ⑤ 역시 풀이과정과 답은 노트에만 적는다. ⑥ 처음 답을 맞혔던 색과 다른 색깔의 펜으로 정답을 맞춰본다. 마찬가지로 맞았는지 틀렸는지 표시는 노트와 문제집에 동시에 한다. ⑦ 처음에는 틀렸는데, 두 번째 풀 때는 맞았다면 이해한 문제이다. 그러나 두 번째에도 또 틀렸다면 이 유형의 문제는 내가 잘 모르는 유형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⑧ 학기말에 한번이라도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본다. 세 번째도 틀렸다면 방학 동안에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처음 수를 배우는 유아들이 교구를 가지고 수 감각을 기르듯이 분수 또한, 교구를 가지고 접근하면, 학생들이 분수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인다. 교구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 분수 교구 만들기 [PART VIEW] ① 교사는 컴퍼스를 이용하여 도화지에 원을 그려 오려낸 후, 원의 중심을 표시하여 준비해둔다. ② 4명씩 한 모둠을 구성한 후, 각 모둠에게 원을 12장씩 나누어 준다. ③ 각각의 원을 똑같이 2조각, 3조각, 4조각, 5조각, 6조각, 8조각, 9조각, 10조각, 12조각, 14조각, 16조각, 18조각으로 나누어 보도록 한다. ④ 나누어진 조각에 을 적어보도록 한다. ● 분수 교구 활용하기 ① 같은 크기의 조각을 찾아본다. ② 서로 다른 분수로 하나의 원을 만들어 본다. ③ 통분의 원리를 살펴본다. 곱셈 빙고 분수의 덧셈과 뺄셈은 약분과 통분이 자유자재로 되어야 가능하다. 또한, 약분과 통분은 구구단을 기본으로 한다. 구구단이 숙달되지 않으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거나,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따라서 학생들과 게임을 통해 구구단이 줄줄줄 나올 정도로 익혀보자. 눈치가 빠른 아이들은 곱셈 빙고게임을 몇 번 하다보면 어떤 수를 쓰면 유리한지 발견한다. 예를 들어, 12는 2×6, 3×4의 경우가 있어 유리하고, 7이나 13은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약수와 배수 중 ‘소수’의 개념을 익히게 한다. ● 준비물 : 주사위 2개 ● 놀이 방법 ① 4×4 빙고판에 1~36 사이의 수에서 골라서 써넣는다. ② 가위바위보를 하여 순서를 정한다. ③ 순서에 따라 2개의 주사위를 굴린다. ④ 주사위를 던진 사람이 주사위에 나온 두 수를 곱하는 곱셈식을 크게 말한다. ⑤ 나머지 학생들은 빙고판에서 곱셈 값이 있으면 지운다. 없으면 지우지 못한다. ⑥ 가로나 세로로 2~4줄을 지우면 ‘빙고’를 외친다.
많은 사람들은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한다. 직업적으로 글을 쓰든, 가끔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글을 쓰든, 혹은 혼자서 심심풀이로 끄적끄적 글을 쓰든, 사람들은 창작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문제는 글을 ‘잘 쓰고 못 쓰고’가 아니다. 문장이 어색한지 아닌지,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되고 있는지, 단어사용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의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아무리 화려한 미사여구와 창의적 표현이 있다 하더라도 글의 의도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중의적 표현은 문학 작품의 표현미를 높이는 긍정적 기능도 있지만, 의미 해석에 혼동을 가져와 정확한 의미전달을 방해한다는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다. 중의적 표현을 찾아 고쳐보기 ● 중의적 표현의 예 [2015-1-3 전국] 보기의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한 것은? 【보기】 “나는 멋진 오빠의 친구를 보았다.”는 수식하는 말의 수식 범위가 불분명하여 두 가지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는 문장이다. 즉, ‘오빠’가 멋진 것인지, ‘오빠의 친구’가 멋진 것인지 분명하지 않아 중의적으로 해석된다. ① 귀여운 동생의 강아지가 있다. ② 형은 나보다 등산을 좋아한다. ③ 할머니께서 신발을 신고 계신다. ④ 나와 그녀는 올해 결혼을 하였다. ⑤ 그는 나에게 사과와 귤 두 개를 주었다. 【해설】 ①은 문장에서 ‘귀여운’이 수식하는 말이 ‘동생’인지, ‘동생의 강아지’인지 불분명하여 중의적으로 해석되는 문장이다. / ② ‘좋아한다’의 비교 대상이 불분명한 데서 중의적으로 해석된다. ③ ‘신고 계신다’가 진행인지 완료인지, 불분명한 데서 중의적으로 해석된다. ④ ‘나’와 ‘그녀’가 결혼한 것인지, ‘나’와 ‘그녀’가 각각 다른 사람과 결혼한 것인지 불분명한 데서 중의적으로 해석된다. ⑤ ‘사과’와 ‘귤’이 각각 하나씩 두 개인지, ‘사과’와 ‘귤’이 각각 두 개인지 불분명한 데서 중의적으로 해석된다. 【정답】 ① 이렇듯 중의적 표현은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사용된다. 어떤 경우에는 ‘말이 많다’처럼 ‘말’이 나타내는 의미가 다양해서 중의적 표현이 될 때도 있고, ‘나와 그녀는 올해 결혼을 하였다’처럼 문장 구조 때문에 중의적 표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김 선생님은 호랑이이다’처럼 비유적 표현으로 중의성을 갖기도 한다. 중의적 표현은 의미를 한정해 주는 문맥이나 상황이 있다면, 사라질 수도 있다. 중의성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정보를 추가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저 배 좀 봐라’라는 문장이 있다면, ‘저 통통한 배 좀 봐라’로 수정하는 것이다. 둘째, 쉼표를 사용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국어 선생님의 애인’은 ‘아름다운, 국어 선생님의 애인’으로 꾸며주는 말을 정확히 표시한다. 셋째, 어순을 조절해도 중의성은 사라진다. 예를 들어, ‘나는 친구와 선생님을 만났다’의 문장은 ‘나와 친구는 선생님을 만났다’라고 수정하면, 보다 의미가 명확해진다. 중의적 표현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하지만 정확한 의사소통 및 의미전달을 위해서 학생들과 중의적 표현을 찾아 제대로 고쳐보는 연습을 해보자. [PART VIEW] ● 아름다운 가을의 하늘을 생각한다. 예) ① 가을의 아름다운 하늘을 생각한다. / ② 아름다운 가을, 그 계절의 하늘을 생각한다. ● 그는 손이 크다. 예) ① 씀씀이가 크다 / ② 신체의 일부인 손의 크기가 크다. ● 아내는 남편보다 아이를 더 사랑한다. 예) ①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는 것보다 아이를 더 사랑한다. / ② 아내는 남편이 아이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아이를 사랑한다. ● 5명의 아군이 10명의 적군을 쏘았다. 예) ① 5명의 아군이 각각 적군 10명씩을 쏘았다. / ② 5명의 아군이 쏜 적군이 모두 10명이다. ● 나는 버스를 타지 않았다. 예) ① 버스를 탄 것은 내가 아니다. / ② 내가 탄 것은 버스가 아니다. / ③ 나는 표만 끊고 버스를 타지 않았다. ● 이것은 할머니의 그림이다. 예) ① 내가 할머니를 그린 그림이다. / ② 할머니가 소유하고 있는 그림이다. / ③ 할머니가 그린 그림이다. 더불어, 수정 전과 수정 후의 문장을 비교해보면서 지나치게 중의적 표현을 피하려고 하면 문장이 길어지고, 무미건조해지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함께 지도한다. 또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무리 명확하게 문장을 썼다하더라도, 관련된 바탕 지식이 부족하거나 문화적 배경이 다른 외국인이 읽을 때는 아주 어려운 문장이 될 수가 있음을 설명한다. 즉,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중의적 표현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을 읽는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서도 문장의 전개를 다르게 해야 함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데스킹(Desking) 게임’ _ 신문기사에서 중의적 표현을 찾아보기 글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기자들도 중의적 표현을 할 때가 많다. 오늘자 신문을 가지고 중의적 표현을 찾아 수정해보는 데스킹(Desking) 게임을 해보자. 데스킹이란 취재기자들의 원고를 편집 방향에 맞게 수정하고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학생들은 그간 자신들이 받았던 스트레스를 지적질(?)로 풀면서 중의적 표현을 찾아내는 일에 몰두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신문을 준비시키기 보다는 수업이 있는 날, 조간신문을 가지고 들어가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모둠별로 한 장씩 나누어주면 자연스럽게 경제, 사회, 정치, 문화, 스포츠 등의 기사를 한 시간 동안 브리핑 받을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수학은 수학의 뿌리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중학교 1학년 수학을 놓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시작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중학교 수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학의 약속과 정의’를 꼼꼼히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기호화’를 많이 한다. 또한, 문제를 이해하면서 식을 세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식을 쓰는 습관을 잡아가고, ‘수학의 약속과 정의’에 대해서 왜 그런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약속이니까 받아들이고 익숙해지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공부할 수 있어야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끈기를 배우게 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바로, ‘배워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학이라면 ‘치’를 떠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인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 먹어요’라는 항변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학이 실생활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하고 있는지를 찾아줘야 한다. ‘정수와 유리수’가 우리 실생활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학생들과 함께 살펴보자. 일상생활에서 정수가 사용되는 예를 찾아오기 눈에는 보이지 않는 수인 ‘음수’는 사실 우리 생활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매달 날아오는 핸드폰 요금 명세서에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하락에도, 통장잔고에도, 날씨에도, 코스닥 지수에도 음수는 활용된다. 학생들에게 신문, 잡지, 영수증 등 일상생활에서 +, - 부호가 들어간 숫자를 내용과 함께 찾아 노트에 붙여오라고 하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을 찾아온다. 학생들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료들에 정말로 음수가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공감했다. 스쳐갔던 일상 속에서 음수들이 새롭게 보였던 순간이다. ‘정수’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저절로 ‘+’ 되면서, 조금은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일상생활을 정수로 표현해보기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 속에도 정수는 살아 움직인다. 예를 들어, “우리 1학년 0반 녀석들, 중학교에 입학한지 벌써 2달이 지났네”라는 말 속에서는 ‘+2’가 숨어있다. 맞다. 2달이 지났으니 +2이다. “여름방학이 오려면 80일이나 기다려야해”라는 간절함 속에는 ‘-80’이 들어있다. 흔히 말하는 D-day이다. 학생들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정수가 얼마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짝꿍끼리 5개를 찾아 문장을 만들어보게 한 후 발표를 시키면, 아이들의 실생활과 마음 아픈 감정들이 드러난다. ● 지각을 안 하려고 열나게 뛰었지만, 결국 5분 지각했다. 그리고 벌점 3점을 받았다. (+5, -3) ● 학원 쉬는 시간에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 갔는데, 사발면 사먹을 돈이 모자라서 친구에게 500원을 빌렸다.(-500) ● 수학 성적이 우리 학급의 평균 점수보다 20점이나 낮다. 멘붕이다.(-20) ● 우리 반은 4층에 있고, 급식실은 지하 1층에 있다. 밥 먹고 올라오면 배고프다.(+5, -1) ● 통금시간보다 40분 늦게 들어갔다. 등짝을 한 대 얻어맞았다.(+40, +1) Tip _ 정수 관련 읽을거리[PART VIEW]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높은 곳은 에베레스트 산으로 해수면을 기준으로 높이가 8848m이다. 또 가장 낮은 곳인 마리아나 해구는 해수면을 기준으로 잰 높이가 11034m이다. 해수면보다 높은 것의 높이를 +, 낮은 것의 높이를 -로 했을 때, 에베레스트 산은 +8848m, 마리아나 해구는 -11034m로 나타내는 아름다운 정수의 세상이다. -친절한 수학교과서 142p 참고 Tip _ 정수 관련 읽을거리? 인류가 셈을 시작한 이후, 가장 자연스럽게 발생한 수는 자연수이다. 0과 음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적 필요에 의해서 인간이 만든 수이다. 0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쐐기문자와 고대 잉카제국의 마야문자에서 그 형상을 찾아 볼 수 있다. 당시 0은 숫자의 의미보다는 빈자리를 나타내기 위한 상징적 기호로 사용되었다. 본격적으로 0을 하나의 숫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5세기 인도에서였다. 그러나 인도의 수개념을 유럽인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왜냐하면, 당시 유럽인들은 ‘수(數)’란 눈앞에 보여야만 하는 양(量)적인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8세기에 아랍 상인들이 0의 개념을 유럽 대륙에 전파했음에도 불구하고, 600년간 수로 인정받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음수의 기원은 2~3세기 중국 구장산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은 동양의 음양이론이 음수의 개념을 서양보다 먼저 생겨나게 했다고 보고 있다. 서양에서는 6세기와 7세기 사이 인도 수학자들이 계산의 필요에 의해 음수를 도입했다. 그러나 유럽인들은 음수 역시, 쉽사리 수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음수 역시, 눈에 보이지않는 개념이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방정식의 아버지라 불리는 디오판투스는 음수해가 나오는 경우를 ‘해가 없다’라고 하여 다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16세기에 데카르트가 좌표를 구안함으로써, 음수는 비로소 ‘수’로서 자신의 자리를 당당히 찾게 되었다. 이는 인도에서 음수가 전해진 지 무려 1000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셈돌수업과 달팽이의 시간여행 정수와 유리수의 사칙연산 중 학생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것이 바로, 음수와 양수의 곱셈이다. 특히, (-)×(-)=(+)가 되는지 이해를 못한 채 그냥 암기하기도 한다. 음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을 눈에 보이도록 혹은 논리적으로 이해가 잘 되도록 가르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우드락으로 셈돌모형을 만들어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계산을 해보았다. 셈돌모형을 이용하면 -7+3=-4임을, -5+-4=-9가 됨을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곱셈의 경우에는 달팽이의 시간여행과 셈돌을 통해 이해시킨다. 시간이 음수라는 것은 과거를 나타낸다. 시간이 (-3)이라면 3시간 전을 의미한다. 속도가 음수라면 어떨까? 음수는 앞이 아니라 뒤로 달리는 달팽이와 같다. 그렇다면, 속도 (-2)라는 것은 1시간동안 뒤로 2cm 달리는 달팽이를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속도가 (-2)인 뒤로 달리는 달팽이는 1시간 후에는 뒤쪽(-)으로 2cm, 2시간 후에는 4cm, 3시간 후에는 6cm지점에 있게 된다. 이 규칙대로라면 0초에는 어디에 있었을까? 출발점인 원점에 있었다. 1시간 전에는 어디에 있었을까? 앞 쪽 2cm지점에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래야 1시간 후에 0에 있을 테니까. 2시간 전에는 앞 쪽 4cm에, 3시간 전에는 앞 쪽 6cm 지점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2)×(-3)=6이 된다. 음수와 음수의 곱은 결국 양수가 된다. 속도가 (+2)인 달팽이의 여행 속도가 (-2)인 달팽이의 여행 + 3시간 후 (+2)×(+3)=(+6) (-2)×(+3)=(-6) 2시간 후 (+2)×(+2)=(+4) (-2)×(+2)=(-4) 1시간 후 (+2)×(+1)=(+2) (-2)×(+1)=(-2) 0 현재 (+2)×0=0 (-2)×0=0 - 1시간 전 (+2)×(-1)=(-2) (-2)×(-1)=(+2) 2시간 전 (+2)×(-2)=(-4) (-2)×(-2)=(+4) 3시간 전 (+2)×(-3)=(-6) (-2)×(-3)=(+6) Tip _ ‘셈돌’ 만들기 1. 파란색 우드락과 빨간색 우드락을 준비한다. 2. 각각의 우드락을 2cm × 2cm로 자른다. 3. 빨간색 우드락에는 +1을 쓰고, 파란색 우드락에는 -1을 쓴다. 4. 칠판에 사용할 교사용 우드락 뒷면에는 자석을 붙여서 사용한다. 자석은 집으로 배달오는 판촉용 광고 뒷면 자석을 재활용했다. 5. 각각의 우드락을 모둠별 상자에 담은 후, 수업시간에 활용한다. 상자는 마트에서 과일을 담아 파는 투명플라스틱 통을 재활용했다. 게임수업 셈돌모형과 달팽이의 시간여행으로 개념을 이해했다면, 공식을 암기하고 계산 실력을 향상시켜보자. ● 수업방법 ① 계산문제가 적힌 카드를 준비한다. 카드는 코팅을 하여 사용하면, 각반을 돌아다니며 몇 번을 사용해도 끄떡없다. ② 계산문제는 난이도별로 카드 색깔을 다르게 한다. ③ 모둠별로 똑같은 계산문제 카드를 20장 정도씩 나누어 준다. 난이도는 학급에 따라 다르게 조정할 수도 있고, 모두 똑같이 적용할 수도 있다. 수행평가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학급 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하여 사용한다. ④ 모둠별로 계산용 종이를 나누어 준다. 전지를 나누어 주고 전지에 모둠원들 모두가 달라붙어 계산을 하게 해도 좋다. 수행평가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계산용 종이까지 모두 수거한다. 정말 자신이 계산해서 나왔는지 확인해야 한다. 물론, 몰라서 친구가 도움을 주거나 알려준 것은 허용한다. ⑤ 모둠원끼리 합의해서 난이도가 서로 다른 카드를 나누어 갖는다. 잘하는 친구가 조금 더 많이 가져가도 되고, 잘 못하는 친구는 조금 덜 가지고 가도 되지만, 상한선과 하한선을 분명히 정해놓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둠의 승리를 위해, 수행평가 점수를 위해 수학을 잘하는 친구가 몽땅 풀어버릴 수도 있다. ⑥ 모두 풀었으면, 정답을 맞춰본다. 맞은 모둠은 +1점, 틀린 모둠은 -1점을 부여한다. ⑦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이다. 가벼운 간식거리로 보상한다. 수행평가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우승팀을 기준으로 -1점씩 삭감한다. 노트정리 요즘 아이들은 노트정리를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트필기는 개념을 정리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앞서 말했듯이 수학은 단순히 문제를 잘 풀고, 정답을 맞히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개념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만 개념들을 통합해서 출제되는 어려운 문제들도 풀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따라서 수업 종료 전 10분 정도를 학생들 스스로 자신이 이해한 언어로 노트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하지만 매 수업시간마다 노트필기를 할 필요는 없다. 새롭게 개념을 배운 날만 사용한다. 그리고 자신이 새로운 것을 깨달을 때마다 노트에 추가로 기록한다. 노트필기 방법 ① 학생은 개념을 배우기 전에 집에서 예습을 하면서 개념정리를 해온다. ② 수업시간에 개념을 배우고 익힌 후, 자신이 숙제로 정리해 온 개념정리 위에 자신이 이해한 것과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다. ③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덧붙여 기록한다. ④ 수업 외에 문제집을 풀거나, 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나 자주 틀리는 것 등을 기록한다. ⑤ 한 단원이 끝나면 검사를 하고, 첨삭지도 한다. 수행평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모두들 ‘역사수업은 살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이 교과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업 방법을 시도하고자 노력하고, 결실을 맺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업 방법’ 자체가 아니라,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를 쓴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여야 한다. 역사는 오늘의 우리에게 교훈이 되고,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역사수업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그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 역사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우리는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역사 속 인물들을 교실로 데리고 나와, 대화하고 소통해보면 어떨까? 역사 속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현재의 시각으로 재구성해보면 어떨까? 스스로 엮은 역사를 공부하면 학생들은 보다 생생하고 의미 있게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또한, 수동적으로 암기를 하는 역사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만들어 보는 주체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학생들과 ‘역사 속 인물’을 교실로 끌어들여 진행하는 수업 방법을 소개한다. 인물로 표현하는 고대사회 삼국시대 단원은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비해 역사가 짧고, 기록도 많지 않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영토싸움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사건에는 영웅적 인물들이 있다. 을지문덕, 광개토대왕, 계백장군, 선덕여왕 등 초등학교 시절 위인전이나 수업시간에 한 번 정도는 들어봤음직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삼국시대를 수업할 때는 각국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왕이나 장군을 중심으로 ‘모둠별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하면 좋다. 또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튜브에서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편을 보면서 설명해주면 호응도가 높아진다. 수업진행 방법 ● 수업 방법 : 모둠수업(6~8명으로 구성) ● 수업 형식 :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촬영 ① ‘명량’, ‘정도전’처럼 인물중심 드라마로 찍기 ② ‘라디오스타’처럼 진행자와 주요인물의 토크형식으로 찍기 ③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밀착 취재 형식으로 찍기 ④ ‘다큐 3일’처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기 ⑤ ‘뉴스’처럼 여러 가지 사건을 보도하는 형식으로 찍기 ⑥ 그 밖에 다른 형식이 있다면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 수업 절차 1차시 _ 인물 사건 정하기[PART VIEW] ① 모둠수업 형식으로 자리를 배치하고 앉는다. ② 모둠별로 표현하고 싶은 인물 혹은 사건을 선택한다. 교사가 사전에 인물이나 사건을 추려서 제시해도 되지만,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도 좋다. ③ 기초자료(교과서, 다시 읽는 한국사, 역사신문 등의 단행본 서적 등)를 통해 모둠별로 선택한 인물, 사건에 대해서 조사한다. ④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물이 살았던 시대 상황을 정리하고, 인물의 주요활동을 10대 사건으로 조사 정리한다. 사건의 경우에는 원인과 과정, 결말을 중심으로 조사?정리한다. 인물로 표현하는 삼국시대 ____모둠 : 학년 반 번 이름: ___________ 우리 모둠이 선택한 인물 또는 사건 우리 모둠이 표현할 형식 우리 모둠이 선택한 인물의 10대 사건 (혹은 사건의 원인, 과정, 결말) 중심 내용 및 전개 과정 (총 10분 동안 담겨야 할 내용과 내용의 전개 과정을 자세히 적어봅시다) 모둠원의 역할 2차시 _ 중심 내용 정리하기 ① 모둠별로 어떤 형식으로 내용을 담을 것인지를 결정하고, 동영상 촬영 계획서를 작성한다. ② 모둠원들은 10분짜리 동영상에 담겨질 중심 내용과 내용의 전개과정을 구체적으로 설계해본다. ③ 모둠원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을 정한다. 예) 토크형식일 경우 ① 카메라 촬영 / ② 진행자(2~3명) / ③ 역사 속 인물(2~3명) ④ 이 때, 교사는 수행평가 기준표를 보여주며, 촬영 형식이나 재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담겨지는 내용’이나 내용의 짜임새임을 강조하여 지도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내용이 너무 부실해질 수 있다. 3차시 _ 대본 작성하기 ① 모둠원들끼리 모여 대본 혹은 스토리보드를 작성한다. ② 완성된 대본 혹은 스토리보드는 당일 교사에게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업시간이 끝나기 전까지 제출할 것인지, 오후 5시 전까지 제출할 것인지는 학생들과 조율하여 결정한다. 시간을 넘겨 다음 날 제출해도 되지만, 이 경우는 패널티를 적용하여 감점한다. 4차시 _ 동영상 제작 ① 모둠원들은 동영상을 제작한다. 장소 이동은 교실, 체육관, 운동장, 쉼터 등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반드시 교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② 완성된 동영상은 시간 내에 제출한다. 동영상 파일은 용량이 크기 때문에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전송받거나, 교사 메일로 전송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데이터 걱정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교사가 일정시간 핫스팟을 켜주고, 영상을 찍은 학생이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한다. 5차시 _ 동영상 상영 및 평가 ① 모둠원은 동영상을 상영하기에 앞서,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는지 간략하게 설명한다. ② 교사는 동영상 상영이 끝나면, 간단한 추가 설명을 곁들여 학습 효과를 높인다. ③ 모든 모둠의 동영상 상영이 마무리되면, 학생들에게 감상평을 기록하게 하고, 자신의 모둠을 제외한 가장 잘된 작품을 선정하도록 한다. ④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을 시상한다. ● 평가(20점) ① 내용(10점) : 1) 인물 또는 사건의 핵심내용이 담겨있는가?(4점) 2) 시대 상황 정리, 인물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되었는가?(3점) 3) 촬영계획서 작성은 얼마나 충실히 하였는가?(3점) ② 동영상(10점) : 1) 모든 구성원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하였는가?(3점) 2) 대사 처리 등 완성도는 얼마나 높은가?(5점) 3) 얼마나 짜임새 있게 내용이 전개되었는가?(3점) ③ 감점 : 1) 제시간에 내지 못했다.(-1점) 2) 제출한 계획서, 스토리보드, 대본과 일치하지 않는다.(-1점) 3) 모둠 구성원 중 참석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한명 당 -1점) ④ 감점의 경우, 20점 만점으로 계산 한 후, 총점에서 해당사항이 있을 경우 -1점씩 감점한다.
농구는 학생들에게 꽤 친숙한 스포츠이다. 체육수업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이다. 하지만 실제 수업에 적용하다보면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친다. 우선,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실제 시합을 하고 싶어 하고, 여학생들은 사전경험이 없고, 규칙도 잘 모르기 때문에 기초기능 습득을 원한다. 그러나 최근 체육과 교육과정이 ‘운동 기능 중심의 스포츠 기술(sport skill)’에서 ‘활동적인 삶을 위한 라이프 기술(life skill)’로 옮겨져 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농구에 대해서 이해시키고, 기술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기술 습득이나 규칙의 이해가 아니라, 농구를 통해 경쟁의 가치와 다양한 태도를 기르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처음 농구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골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교구 제작과 다양한 슛 연습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농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시합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스테이션 수업으로 진행한 ‘농구 활동’을 소개한다. 스테이션 수업(station teaching) 농구에서는 드리블, 패스, 슛이 중요하다. 물론,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이 세 가지가 기본이 된다. 주어진 시간 내에 드리블, 패스, 슛을 효율적으로 ‘동시에’ 연습하기 위해서 ‘스테이션 수업(station teaching)’을 응용·활용하였다. 우선, 각 스테이션마다 연습을 위한 ‘과제카드’나 ‘과제포스터’를 만들어 놓는다. 카드나 포스터는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거나, 간단하고 단순한 설명을 적어놓는다. 학생들은 교사의 설명 없이도 ‘과제카드’나 ‘과제포스터’를 보고, 각자 혹은 2인 1조로 연습하고 순환한다. 스테이션은 총 3개로 조직했으며, 각 스테이션에 머무는 시간은 10분으로 하였다. *‘스테이션 수업(station teaching)’이란 학생을 2~3집단으로 나눈 후, 학생들이 장소를 옮겨가면서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교사는 계속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정거장과 같고, 학생들은 목적한 바를 끝마치면, 그 정거장을 지나가는 기차와 같다. 각 차시마다 스테이션은 다양하게 변화를 주어 실시하였다. 1차시에는 슛 연습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스테이션을 구성했고, 2차시에는 패스 연습을, 3차시에는 드리블 연습에 초점을 두었다. ● 1차시 _ 스테이션 수업(슛 연습을 중심으로) 1차시 스테이션 수업의 핵심은 슛 연습이다. 아무리 패스와 드리블이 잘 되더라도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 시합에서 이길 수 없다. 따라서 슛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처음 농구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골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슛 연습은 2인 1조로 구성하여 자신이 슛 연습하는 동작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분석하고, 피드백 받아서 정확한 자세로 수정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5개로 구성된 스테이션 중 교사는 ‘세트슛(free throw) 촬영분석 및 피드백’을 하는 2번째 스테이션에서 학생들의 분석이 정확하게 되었는지, 피드백이 잘 되고 있는지, 수정된 자세로 실시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교정한다. ● station 사전교육 ① 각 스테이션 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② 각 스테이션으로 이동하기 전에 공 없이 슛 동작 자세를 연습시킨다. ③ 두 사람씩 짝을 지은 후, 친구 머리를 골대라 생각하고 친구 머리를 향해 높은 각도로 포물선을 그리 듯 슛을 하는 자세연습을 시킨다. ④ 학생들을 스테이션으로 이동시킨다. ⑤ 이동 시 신속하고 안전에 유의하여 스테이션을 변경하도록 지시한다. ● station 1 : 세트슛(free throw) 촬영(2인 1조) _ 10분 ① 실시자와 관찰자로 나누어, 2인 1조 협동 학습을 실시한다. ② 실시자는 슛(세트 슛, 점프 슛)을 하되, 슛 동작에 신경을 써서 2~3회 실시한다. ③ 관찰자는 실시자의 슛 동작을 스마트폰 동영상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한다. ④ 역할을 바꿔 실시한다. ● station 2 : 세트슛(free throw) 촬영분석 및 피드백(2인 1조) _ 10분 ① 촬영된 동영상을 보여주며, 슛 동작에 대해 잘된 점, 고쳐야할 점을 분석하여 피드백을 준다. ② 설명을 들으며 자신의 슛 동작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수정된 슛 자세를 2~3회 더 실시한다. ③ 역할을 바꿔 실시한다. ▶ 슛 자세 분석 요령 ①무릎을 굽혔다가 용수철처럼 리듬감 있게 온몸이 펴지고 있는가? ②손목 스냅과 공 밑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긁어내고 있는가? ③공의 역회전이 들어가는가? ④큰 포물선을 그리고 있는가? ● station 3 : 자율적 슛 연습 _ 10분 ● 2차시 _ 스테이션 수업(패스 연습을 중심으로)[PART VIEW] 2차시 스테이션 수업은 패스 연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준별로 수업을 진행한다. 즉, 농구를 잘하는 학생들은 고급 기술 및 실제 시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농구를 잘 못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패스 연습을 시킨다. 농구를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에게는 공 다루기부터 익숙해지도록 배려한다. 공과 친해지며 패스도 연습하는 ‘볼 뺏기’ 게임(초급 단계) ① 4~6명이 공 하나를 갖는다. ② 4~6명 중 1~2명은 술래가 된다. ③ 술래가 아닌 학생들은 사각형 모양(한 변 6~7미터)으로 서고, 술래는 가운데로 들어간다. ④ 술래는 다른 학생들이 서로 패스하는 공을 빼앗도록 노력하며, 술래가 공을 빼앗거나 손으로 치면 공을 뺏긴 사람이 술래가 된다. ⑤ 트래블링, 더블 드리블 등의 규칙은 적용하지 않는다. ● station 1(초급 단계) : 제자리에서 패스 연습 ① 2인 1조로 서로 마주보고 선다. ② 제자리에서 바운드, 체스트, 오버헤드 패스 연습을 한다. ③ 제대로 익힐 때 까지 계속해서 연습한 후, 다음 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 station 2(중급 단계) : 움직이며 패스 연습 ① 농구를 잘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패스 단계를 건너뛰고 부터 시작한다. ② 드리블 없이 서로 천천히 달리면서 패스 후, 슛 동작까지 연습한다. ③ 세 걸음을 이동하기 전에 패스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④ 바운드, 체스트, 오버헤드 패스 등 다양한 패스 동작을 연습한다. ⑤ 익숙해지면 다음 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 station 3(고급 단계) : 3 대 3 게임(상황에 따라 인원수를 조정) ● 3차시 _ 스테이션 수업(드리블 연습을 중심으로) 2차시 패스 연습과 마찬가지로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한다. ● station 1(초급 단계) : 드리블 연습 ① 제자리에서 공 튀기기 연습을 한다. ② 드리블하며 반환점 돌아오기 연습을 한다. ③ 제대로 익힐 때 까지 계속해서 연습한 후, 다음 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 station 2(중급 단계) : 드리블하며 슛하기 ① 농구를 잘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드리블 연습 단계를 건너뛰고 부터 시작한다. ② 2인 1조로 드리블과 패스로 이동하며 슛 동작까지 연습한다. ③ 익숙해지면 다음 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 station 3(고급 단계) : 3 대 3 게임(상황에 따라 인원수 조정) ● 4차시 _ 조 편성 및 기본 전술 연습 4차시는 실제 시합 준비를 위한 조 편성 및 기본 전술을 연습해보는 시간이다. 조 편성은 ‘잘하는 팀’, ‘웬만큼 하는 팀’, ‘글쎄 팀’ 등 수준별로 구성한다. 그래야 모든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참여할 수 있다. 각 학교의 상황에 따라 인원수는 변동가능하다. 본교의 경우에는 남자팀은 4명씩 4개조로, 여자는 3명씩 4개조로 편성했다. 또한 실제 시합에 필요한 기본 전술인 속공, 숄더패스, 지공, 컷인플레이, 스크린플레이 등을 각 조별로 연습시킨다. ● 5차시 _ 농구 대회 및 시상식 5차시는 실제 농구 대회로 이루어진다. 시간표를 변동시켜 반대항으로 운영했으며, 남자 리그와 여자 리그는 서로 분리했다. 2개조는 시합하고, 나머지 1개조는 심판, 1개조는 관람을 하면서 시합에 뛰는 선수 개개인을 평가지에 평가하도록 하여, 시합에 뛰지 않더라도 모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평가한 조별평가를 바탕으로 MVP 및 인기상을 시상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심판 보는 학생들이 익혀야 할 주요 경기규칙 ▶ 경기시간 : 전?후반 10분간 경기진행 ▶ 득점 : 골대의 사각형을 맞추면 1점, 골이 들어가면 2점을 인정한다. ▶ 5초 룰 : 5초 이내에 드리블, 패스, 슛 등을 하지 못한 경우 ▶ 24초 룰 : 공격팀이 24초 이내에 슛을 하지 못한 경우 ▶ 트래블링 : 드리블 없이 3발 이상 이동 하였을 때 ▶ 더블드리블 : 드리블을 하다가 두 손으로 공을 잡은 뒤에 다시 드리블 할 때 ▶ 홀딩 푸싱 : 상대를 잡거나 미는 행동을 할 때 ▶ 프리드로우가 되는 경우 : 명백한 득점 기회에 수비자의 정당하지 못한 방해로 무산될 때 ▶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트래블링, 더블드리블은 심판재량으로 적당히 허용하도록 함.
이른 아침에 맑은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 닭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은 보통 복이 아니다. 이런 곳에 산다는 자체는 행복이고 기쁨이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신선한 바람은 한층 정신을 맑게 하니 더욱 좋다. 새소리는 맑고 청아하다. 부드럽고 아름답다. 그칠 줄 모르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언제나 좋은 소리를 내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맑고 고운 소리를 내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젖는다. 맑고 고운 소리는 어떤 소리인가?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학생에게도 화를 내지 않고 쌍소리를 하지 않고 부드럽게 다가가는 목소리가 맑고 고운 소리가 아닌가 싶다. 이런 선생님을 만나면 학생은 감동을 받는다. 언제나 나쁜 짓하고 못된 짓을 반복하면서 반성이 없다가 어느 날 아침에 변화를 일으키는 학생도 있다. 매일 오락실 가고 지각하고 집에서 잠을 자지 않고 찜질방에 가서 자기도 하고 담배 피우고...그야말로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만 골라하는 학생을 보면 화가 나지 않는 선생님은 정상이 아니다. 그래도 참으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가가면 그 학생은 변화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이다. 새는 참 부지런하다. 일찍 일어난다. 게으르고 늦잠 자는 자들을 깨운다. 부지런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부지런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닭이다. 닭은 새벽만 되면 일어나서 날이 밝아옴을 알린다. 정말 대단하다. 하루이틀이 아니다. 매일 그렇게 한다. 성실한 것도 배우고, 규칙적인 것도 배우고 책임감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성실한 선생님, 규칙적인 선생님, 책임을 다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일까? 학생들의 방향을 잘 제시하는 선생님일 것이다. 이른 아침에 이런 글을 읽었다. “약속 시간에 늦었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길을 잃은 상태였다. 그러나 내가 기대하는 이정표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가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속력을 냈다. 결국 아내의 설득과 끈덕진 요구에 못 이겨 방향을 돌렸다...” 방향을 잘 제시하지 않으면 가는 것만큼 헛수고(徒勞)다. 시간 낭비고 에너지 소비다. 바른 방향을 향해 되돌아와야 한다. 아무리 속도를 내도 방향이 아니면 소용이 없다.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없다. 학생들이 가야 할 길을 안내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학생들이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면 막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가든지 말든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윗글에 나오는 아내와 같은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방향이 아닌데 그냥 가만 있으면 안 된다. 아내처럼 설득과 끈질긴 요구가 필요하다. 이런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학생들이 있어야 할 곳과 있지 말아야 할 곳을 분별하도록 이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일 것이다. 학생들이 죄짓는 곳에는 있으면 안 된다. 학생들이 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는 가면 안 된다. 학생들이 가야 할 곳이 참 많다. 이곳만 가도 시간이 모자란다. 학교에 가야 하고, 도서관에 가야 한다. 운동장에 가야 하고, 산에도 가야 한다. 청소년문화센터에도 가야 하고 음악회관에도 가야 한다. 찾아서 가야 할 곳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가지 말아야 할 곳만 찾아서 가는 학생이 있다. 이런 학생들을 잘 지도하는 선생님은 분명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이 길, 저 길의 갈림길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이정표가 되어주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바른 길로 가도록 이끌어주는 선생님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외길에 서있는 이정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길에 있는 이정표는 쓸쓸하다. 아무 필요 없다. 갈림길에 서있는 이정표는 많은 도움이 된다. 갈림길에 서 있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교육의 힘 덕분에 오늘날의 한국은 존재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월 28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제5차 아셈(ASEM)교육장관회의’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교육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준 나라”라며 국가 발전의 중심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의 발전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바탕이 됐다”고연설을 한 것이다.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간 교육 교류를 위해 2008년부터 열렸다.2017년 제6차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번 회의엔 아시아·유럽 51개국 교육장관이 참석했다. 황 부총리는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받던 나라에서 2009년부터 수혜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며 “국민의 높은 교육열과 공교육 정책으로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러한 교육투자도 좀더 치밀하고 섬세하게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이번 회의에 강조된 점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산학 협력과 평생학습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고 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예전의 공부-취업- 퇴직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의 격화로 퇴직 시기는 빨라지고 퇴직 후 길게는 50년 동안 돈도 돈이지만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에 장기적 대안이 요구된다. 이같은 시대적 특성에 맞춰 우리 사회가 노동 시장이 유연해져야 하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평생직업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 교육기회 불평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4월 26일, 청주메아리산악회에서 통영시 산양읍에 속한 연대도와 만지도로 섬 산행을 다녀왔다. 1004개의 섬을 거느린 전남 신안군에 이어 두 번째로 섬이 많은 곳이 경남 통영이다. 사량도, 한산도, 장사도, 매물도, 비진도, 연화도, 욕지도 등 유명한 섬이 많은 통영에 요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곳이 연대도와 만지도다. 연대도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18km 해상에 있고 뱃길로 50여분 거리이지만 미륵도의 달아공원에서 바라보면 저도, 송도, 학림도와 함께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는 섬으로 달아항에서 배편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하나뿐인 마을 연곡리에 사적 제335호로 지정된 신석기 시대의 유물지인 통영연대도패총이 소재하고, 마을 너머에 몽돌로 이루어진 연대몽돌해수욕장이 있으며,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영 휘하의 수군들이 섬의 정상 연대봉에 봉수대를 설치하고 왜적의 상황을 봉화로 알려 연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남서쪽의 딴여는 천연의 바위섬 낚시터로 유명하고, 높이 10m가량의 해식애가 발달되어 경치가 아름다우며, 난대림의 경관이 뛰어나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부로 지정되었고, 탄소배출 제로 섬 에코아일랜드로 불린다. 만지도는 200여 년 전 박씨, 이씨, 천씨가 정착한 작은 섬으로 주변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서로 길게 뻗은 형태이고, 서쪽의 만지산을 중심으로 산지가 발달하였으며, 동쪽의 반도부는 암석해안을 이룬다. 올해 1월 22일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되며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6시 30분 상당공원 옆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시내를 지나며 중간에 회원들을 태운다. 여행은 늘 설레게 한다. 아침부터 밝은 해와 서문대교 아래편 무심천 둔치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상쾌하다. 언제 눈 쌓인 겨울이 있었냐는 듯 차창 밖으로 신록이 우거진 풍경이 펼쳐진다. 통영대전고속도로 함양휴게소에 들르고 통영 시내를 지나며 부지런히 달려온 관광버스가 10시 5분경 미륵도 남쪽의 달아항에 도착한다. 연대도에 가려면 달아항에서 섬나들이호나 진영호에 올라야 한다. 연대도 가는 길에 송도와 저도에 들르는 섬나들이호는 30분, 연대도로 직항하는 진영호는 12분 정도 걸린다. 요즘 뜨고 있는 여행지라 배편을 미리 알아보지 않으면 돈 가지고도 들어가기 어려운 섬이다. 이날 10시 10분경에 오후 3시 승선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예정대로 10시 30분 메아리산악회원들을 태운 90명 정원의 진영호가 달아항을 출항한다. 배안에서 스쳐지나가는 저도, 송도, 학림도의 바닷가 풍경을 감상하며 연대도선착장에 도착한다. 배에서 내려 선착장 주변을 둘러보면 마을의 벽화와 문패가 친근감을 주고 남해안 별신굿을 모시는 별신대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동네사람들이 배선대라고 부르는 비에 별신장군(別神將軍)이 써있는 이곳에서 매년 정월 초순 좋은 날을 받아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100m 이내의 가까운 거리지만 배를 타고 오가야했던 연대도와 만지도를 출렁다리가 연결한다. 출렁다리는 길이 98.1m, 폭 2m의 현수교로 사람만 건너다닐 수 있다. 바닷물 위로 설치된 출렁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청정해역의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다리를 건너면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주민 30여명의 작은 섬 만지도다. 물가로 이어진 데크길을 따라 마을로 가며 바라보는 연대도의 풍경, 만대도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앞바다와 미륵도의 수산과학관, 마을 뒤편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도 멋지다. 만지도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주민 80여명의 탄소배출 제로 섬 에코아일랜드 연대도로 온다. 출렁다리를 건넌 후 오른쪽 산으로 올라가면 출렁다리와 만지도가 한눈에 모습을 드러내는 명소가 있다. 산길을 따라가면 가까운 바닷가에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운 연대도 몽돌해변이 있다. 마을을 지나 뒤편의 산길로 들어서면 태양광발전소 입구에 연대도 지겟길 구간을 알리는 문이 나타난다. 지겟길은 조상들이 지게를 지고 다니던 옛길을 복원해 혼자 걸어야 편하다. 북바위전망대에 서면 내부지도, 연화도, 우도, 욕지도, 쑥섬, 노대도, 두미도, 남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길가의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신 후 오곡전망대에서 오곡도와 뒤편의 비진도를 구경하고 땀을 흘리며 연대봉(높이 220m)에 오른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산길을 내려서면 만지도, 수우도, 장도, 사량도, 화도, 가마섬, 소장군도, 곤리도, 에코체험센터, 소장두도, 유도, 저도, 달아전망대, 학림도, 수산과학관, 미륵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변조망대가 있다. 연대도와 만지도는 작은 섬이지만 자연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답다. 마당에 각종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에코체험센터를 돌아본 후 연대도 패총을 멀리서 바라보고 연대도 선착장으로 갔다. 바다풍경을 카메라에 담은 후 주어진 시간이 짧아 제대로 여유를 누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2시에 출항하는 진영호에 올랐다. 2시 12분 달아항에 도착해 관광버스를 타고 통제영주차장으로 간다. 1시간 30분간의 자유 시간에 세병관과 통제영을 돌아본 후 회를 먹기로 한다. 통영(統營)은 조선시대 경상우수영을 설치했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에 설치했던 삼도수군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겨오며 중심건물로 건축한 객사건물 세병관이 있다. 일명 세병문으로 불리며 통행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커다란 종이 있어 종루라고 하였던 망일루를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통영성을 지키는 산성중군 등이 근무했던 산성청, 군관과 사병이 대기하여 대변좌청으로 불리던 좌청, 통영시내에서 이곳으로 옮겨왔고 왜장에게 항복문서를 받은 곳으로 알려진 2층 정자 수항루, 이경준의 치적을 담은 조선시대의 석비 두룡포기사비가 맞이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창을 거둔다'는 의미로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지과문(止戈門)을 지나면 남해를 바라보고 있는 세병관이 나온다. 사방이 툭 트인 정면 9칸, 측면 5칸의 단층 팔작지붕 목조건물 세병관은 국보 제305호로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세병관(洗兵館)은 두보의 시 세병마의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피 묻은 병기를 닦아낸다’를 뜻한다. 세병관 앞뜰에 영기와 장군기를 세우기 위해 깃대를 고정하는 커다란 두 개의 돌기둥 기삽석통, 액막이로 만들었다는 석인 5기가 있다. 왼쪽 문으로 나가면 통제영 창간 당시 심어져 둘레가 5m나 되는 느티나무와 관아를 구경할 수 있다. 오른쪽 문을 나서 통영 시내 사방에 흩어져 있던 역대 통제사들의 선정비, 치적비, 불망비 등을 한곳에 모은 통제사비군을 지나면 통제사가 업무를 보던 내아군이 있다. 통제영 영역의 중심에 자리한 내아군에 통제사 집무실로 군막 속에서 전략을 세운다는 의미를 지닌 운주당, 이순신 장군의 영당이자 관사로 이충무공의 뜻을 크게 우러러본다는 의미를 지닌 경무당, 통제영 병무를 담당하던 병고(兵庫), 살림채인 내아가 있다. 망일루 바로 앞에 통영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통영 향토역사관도 있다. 여행은 날씨가 한 몫 한다. 남망산조각공원과 동피랑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문화마당의 부둣가에 중앙시장에서 떠온 도다리회를 펴놓고 각설이타령을 구경하며 소주를 마시니 세상 부러울 것 없다. 4시 50분 출발하여 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공룡나라휴게소와 금산인삼래드휴게소에 들른 관광버스가 8시 20분경 출발장소였던 상당공원 옆에 도착하며 섬 산행을 마무리했다.
뜻대로 안 되는 일 언제나 십중팔구, 남들과 말할 것도 열에서 두셋일 뿐. 不如意事常八九, 可與語人無二三(秋崖集 卷4) 이 시는 남송(南宋) 방악(方岳 :1199-1262)의 전송시다. 인생길에서 자주 만나는 허다한 좌절과 사람들과의 관계상 터놓고 말할 것이 많지 않은 데서 오는 곤란함을 말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아니라도 오늘을 사는 누구나 다 겪는 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뜻대로 안되면 보통사람은 일의 정도에 따라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기(怨天尤人)’ 마련이다. “너희들은 편지에서 늘 일가친척 중에 돌봐주는 이들이 아무도 없다고 온갖 말로 한탄하는데, 이는 모두 다 ‘원천우인(怨天尤人)’하는 말이니 이것은 나쁜 버릇이다. 내가 벼슬하고 있을 때는 작은 근심거리가 있거나 질병이 있으면 다른 이들의 보살핌을 많이 받았다. 날마다 와서 병세를 묻는 이, 다독이며 부축해주는 이들, 약품이나 양식을 보내오는 이들도 있었다. 너희들이 이런 일들을 보며 자라서 남의 은혜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빈천한 자는 본래 예나 지금이나 남의 도움을 받는 법이 없다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더구나 우리 일가들은 각처에 흩어져 살아서 본시 은정(恩情)이 없으니, 지금 같은 상황에서 서로 공격하지 않는 것만도 후한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들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 … 남의 혜택을 바라는 생각을 마음에서 끊어버리면 저절로 심기가 편안해지면서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는 나쁜 버릇이 없어질 것이다.”여유당전서 시문집 제12권 寄兩兒 다산 정약용(丁若鏞:1762-1836) 선생이 강진으로 유배됐을 때 고향 마현에 남은 두 아들이 원천우인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는데, 이상은 답장의 일부이다. 갑자기 변한 환경과 친척을 포함한 지인들의 달라진 태도에 힘들어하는 자식을 타이르는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진다. 공자(孔子)는 불우한 상황에서 제자 자공(子貢)에게 자신은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남을 탓하지 않는다(不怨天不尤人-論語 憲問)고 했고 군자는 뜻한 바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論語 衛靈公)고도 했다. 이러한 뜻에서 그 원인을 자신에게 찾는 ‘반구저기(反求諸己- 孟子 公孫丑上)’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남을 원망하게 되면 이성을 잃게 되고 그 상처는 자신에게 남는다. 또 비이성적인 상태에서 하는 일들은 잘못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각기 다른 사정으로 세대와 무관하게 좌절하는 이웃이 늘어가는 봄날이다. 원천우인은 결국 내상(內傷)을 수반하게 된다. 숨을 고르면서 반구저기의 시간을 갖는 차분함이 요망되는 시절이다.
마음 다친 학생 대상으로 명상캠프·진로콘서트 진행 일탈 줄고 학교적응력 향상 “3년 전, 학교에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때문이었지요. 학생 100명 중 17명이 학교폭력 신고를 했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학교폭력 신고율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이런 환경에선 구성원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환점이 필요했죠.” 서수영 서울 신화중 교감은 2012년 11월을 잊지 못한다. 부임한 지 석 달 만에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학교 운영에 막막함을 느꼈다. 그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정리해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희망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1년 후 발표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신고 비율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용기가 생겼어요. ‘잘 운영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졌지요. 기존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니즈를 파악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반짝’ 하고 끝나는 단발성 행사보다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한다는 것도요. 그래서 탄생한 게 ‘감성 공감 Happy GIFT(이하 Happy GIFT)’입니다.” Happy GIFT는 ‘감성 공감’에 초점을 맞췄다. 직무 연수와 논문 연구를 통해 ‘감성 공감을 기르면 정서적 회복탄력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학교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감성 공감은 나를 인정하고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공감하는 등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에 필요한 능력을 의미한다. 또 회복탄력성은 자신에게 닥친 역경과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극복하는 힘을 말한다. 서 교감은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 긍정성이 요구된다”면서 “이 요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자기조절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나’ 사랑하기 명상·치유 캠프 ▲‘나’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 ‘나’ 마주보기 연극·미술 심리치료 등으로 진행됐다. 대인관계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비폭력 대화, 놀이치료 등 친구, 선생님과 함께 하는 활동이 주를 이뤘다. 또 미래를 향한 긍정성 향상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꿈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크고 작은 캠프, 콘서트로 구성했다. 그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난 1년간 Happy GIFT를 운영했다”면서 “서로 마음을 내보이고 소통·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적응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하반기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신고율이 2.3%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학교 부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의 일탈행동도 부쩍 줄어들었지요. 공교육이 추구해야 할 바른 인성교육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생 스스로 실천할 수 있어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비록 작은 시도였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요즘은 정보기술(IT)이 발달해 굳이 은행에 찾아가지 않아도 손쉽게 컴퓨터나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안방거래(←홈뱅킹)나 전화거래(←텔레뱅킹)를 하던 사람들도 최근에는 누구나 똑똑전화(←스마트폰)가 있어서 이동통신 거래(←모바일 뱅킹)도 많이 한다. (1) 아이티(IT, information technology) → 정보기술 (2) 모바일(mobile) → 이동통신 (3) 홈뱅킹(home banking) → 안방거래, 안방은행 (4) 텔레뱅킹(telebanking) → 전화거래, 전화(은행)업무 (5) 스마트폰(smart phone) → 똑똑(손)전화 (6) 모바일 뱅킹(mobile banking) → 이동통신 거래, 이동통신 은행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이면에는 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해 개인의 정보 등을 빼앗아가는 이른바 ‘해킹’ 기술도 발달해 전자금융 이용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우리말에 ‘헤살’이라는 말이 있다. 일을 짓궂게 훼방함을 뜻하는데 ‘해킹’을 ‘헤살짓’으로 다듬었으니 써 볼 만하다. (7) 해킹(hacking) → (전산)헤살짓, 무단 침입 헤살짓뿐만 아니라 전자금융사기(←피싱) 행위도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는데, 사기전화(←보이스피싱),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나타나더니 개인용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몰래 심어 놓고 특정 은행 사이트에 접속하면 가짜로 만든 사이트에 연결돼 금융 정보를 빼내가는 이른바 사이트금융사기(←파밍)도 나타났다. (8) 피싱(phishing) → 전자금융사기 (9)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 사기전화 (10) 스미싱(smishing) → 문자결제사기 (11) 파밍(pharming) → 사이트금융사기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금융 거래 시 보안 및 인증 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 일정 금액 이상을 거래하려면 인증서 비밀번호나 보안카드번호 입력은 물론 전화 인증뿐만 아니라 일회용 비밀번호(←OTP) 기기도 지니고 있다가 그때그때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12) 오티피(OTP, One Time Password) → 일회용 비밀번호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겠는가. 편리함에 따른 불안감을 덜려면 어쩔 수 없이 약간의 불편함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좋은 머리 좋은 데 쓰도록 전산 헤살꾼(←해커)들을 착한 헤살꾼(←화이트 해커)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13) 해커(hacker) → (전산) 헤살꾼, 무단 침입자 (14) 화이트 해커(white hacker) → 착한 헤살꾼, 착한 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