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사가 제일 행복한 시간은 교실 안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활력 넘치는 수업을 전개할 때다. 교사란, 배움의 과정에서 학생을 이끌어주거나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교육에 첫발을 디딘 신규교사나 교육에 일생을 바치고 정년을 맞이하는 교사나 모두 교사 일생의 최고점은 교육현장에서 ‘잘 가르치는 교사’의 모습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에서 교사의 최고 도달점은 ‘잘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학교를 잘 경영하는 관리자’다. 그래서 잘 가르치는 교사들이 교실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교사의 일생을 보내려 하지 않고 교실을 떠나 ‘가르치는 자’가 아닌 ‘관리자’로서의 길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교육 현장의 풍토로 인해 교실 속 학생들은 유능한 교사를 잃어버리고, 학교에는 잘 가르치는 교사를 인정해 주거나 그 길을 지원해 주는 아무런 체제가 없어 교실은 닫힌 채 안일(安逸)에 묻혀 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현장을 염려한 많은 선각자들이 잘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를 받아, 평생을 가르치는 즐거움으로 교사 생애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수석교사제’를 제시해 왔다. 수석교사제는 30여 년간 꾸준히 논의되다가 2008년부터 3년 간의 시범운영과 여러 공청회를 거쳐 드디어 법제화의 마지막 길목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법제화되는 수석교사제가 우리 교육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려고 한다. 먼저 교원자격단계를 관리직(교감 → 교장)과 교수직(선임교사 → 수석교사)의 2트랙으로 구분하되 수석교사의 위상을 현 관리직 단계에 맞출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에서 최고의 예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교사들이 관리직보다는 가르치는 교사로 남고자 하는 희망을 갖고, 학생들과 평생을 같이하는 바람직한 교직 풍토가 조성될 것이다. 시범 운영 시 많은 논의가 된 부분이 바로 수석교사 역할에 관한 것이었는데 ‘수석교사는 교장의 교사에 대한 교수 · 연구활동 지도 ·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학생을 교육한다’는 항목을 초 · 중등교육법에 개설할 필요가 있다. 수석교사가 교사들에 대한 지도 · 지원하는 권한이 없으면 수석교사 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그저 관리자 자리만 하나를 더 신설해 놓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석교사의 최소 경력은 20년 이상이 돼야 한다. 수석교사는 관리자와 달리 교육경력으로 쌓인 노하우를 가지고 수업지도 외에도 갈등 조정, 학교 교육활동의 통합적인 지도 · 지원을 하며 교사 간에 존중과 존경을 받는 위치이므로 수석교사협의회와 학계, 정계에서도 20년은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석교사 자격 연수는 수석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차차 240시간 내지 340시간으로 늘일 필요가 있으며(교과부 안 180시간) 수업시수는 수석교사들 간에 형평성과 업무 수행도를 고려해 초 · 중등 공히 10시간으로 평균 시간을 정하고 2시간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석교사 수당은 최고 수준인 40만 원에 맞추어야 수석교사 위상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숫자를 선발하다 보면 수석교사 자질에 걸맞은 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연차적으로 500명씩 늘리면서 선발해 수석교사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수석교사를 단위학교에만 배치하기 보다는 시 · 군의 지역 교육청과 시 · 도교육청 또는 국가 단위 기관에도 배치해 수석교사 활동을 통합하고, 가르치고 연구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해 국가의 교육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학교가 행복해지려면 교실이 행복해져야 하고, 행복한 교실이란 유능한 교사가 학생들과 소통, 공감하면서 즐거운 학문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르치는 길이 천직이라 여기고, 교단에서 교사의 생애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희망의 길목인 수석교사 제도가 속히 법제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 느껴” 한국교총 회장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시동을 거셨습니다. 교총회장에 당선,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이었습니까?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회장 선거기간 동안 전국의 학교를 방문,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 시간을 통해 배운 바가 많습니다. 전체 교원의 사기가 너무 떨어져 있고 위축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반대로 우리 교육 발전을 위한 교원들의 열정과 희망도 발견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바람 나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들께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싶으신지요.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웃음) 인간관계에 개인관계, 대인관계, 집단관계가 있는 것처럼 스포츠에도 개인스포츠, 대인스포츠, 집단스포츠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라고 해서 등산만, 대인적인 성향이어서 테니스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운동을 두루 경험한 만능 스포츠맨이라야 그 속의 모든 법칙을 알 수 있죠. 스포츠의 과정 속에서는 인간관계를 비롯한 모든 인생의 법칙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저는 이 모든 것을 두루 경험한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최근 교총의 전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회장님 개인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셨습니다. 공개적으로 연락처를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선거를 계기로 제가 서울만 아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넓은지도, 전국 1만 2000개 학교라는 엄청난 숫자도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제 일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죠. 교직생활 30년을 해도 선생님들을 위해서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잡한 형식은 과감히 깨버리고 결초보은(結草報恩)의 마음으로 저를 믿어주신 선생님들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교권 사수가 최우선의 책무” 교총에 이전과는 다른, 어떤 변화를 주고 싶으신가요? “공약에도 있지만 저는 모든 회원이 다 함께 소통하는 참여 교총을 만들고 싶습니다. 전국 학교분회에 교과연구회를 만들고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교총이 앞장서고 교과연구회를 통해 교총의 결집력도 키울 것입니다. 또 정책을 선도하는 교총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정책이야말로 교총의 생명력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정책을 평가하기보다는 올바른 정책을 연구해 교총이 먼저 제안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선거공약으로 ‘교권을 사수하는 책임교총’, ‘정책을 선도하는 혁신교총’,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 ‘다 함께 소통하는 참여교총’의 4대 비전과 초 · 중등교원 교권신장 및 복지향상, 교원의 전문성 향상 및 교육효율화 등 8대 약속을 제시하셨는데 공약은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이미 당선 직후 현장교원, 대학교수,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약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선거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습니다. 저는 일을 통해 이상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강하고 그것을 해내기까지의 집중력도 강한 편입니다. 공약은 반드시 임기 중에 실천할 계획이고 한국교총과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취임식에서 ‘교권 사수’를 최우선의 책무로 삼겠다고 하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교권 사수의 복안은 무엇입니까? “교권문제는 우선 교권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을 먼저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교권은 교사의 권리만이 아니라 가르치는 권리(Teaching right)가 주종을 이룹니다. 따라서 교권은 교사의 입장이나 권리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부여된 것이죠. 학부모와 사회가 교권에 대한 편협한 인식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교사 역시 교육활동을 벗어난 행위는 논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죠. 교사, 학부모, 정부가 교권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할 때 교권 보호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 안전 위해 ‘교원의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을” 최근 김수철 사건 등을 계기로 학교 안전과 아동 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생의 안전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대낮에 납치범이 버젓이 출입하는 무방비,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현실을 감안해 어떤 사업, 정책보다도 학생 안전을 위한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교총은 이를 위해 정부, 정치권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교총이 제안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을 조속히 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의 학습권 및 교원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외부인은 학교출입절차를 거치고,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와 교육활동보호위원회를 설치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정부, 교원단체, 민간단체, 청소년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는 전 방위적인 ‘아동 · 학생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당선 후 대책 마련을 위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는데 피해학생, 가족 못지않게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었던 사람이 바로 선생님이었습니다. 제 방문만으로도 힘을 얻은 선생님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교총의 존재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가슴 깊이 느끼게 됐죠.”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교원평가제와 교장공모제의 향방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최근에 ‘교원평가제 대전환’을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앞으로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것입니까? “일부 언론에서는 ‘교원평가를 반대한다’고 표현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한 합리적 교원평가가 돼야 한다’는 교총의 기존 입장을 제대로 적용하자는 것이죠. 큰 틀은 ‘타율과 경쟁’보다는 ‘자발과 능동’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교사 스스로 능력을 평가해 무엇이 부족한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억지로 교원의 능력을 계량화해서 결과로 가려내는 타율적, 경쟁적 시스템으로는 전문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교장공모제도 전면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죠. 정부가 마치 교장공모제가 교육비리 척결의 최고선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급격히 확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교장공모제는 열심히 가르치고 연구한 교사가 평가받고 승진하기보다는 학연, 지연에 따른 학교의 선거장화, 인기영합주의적 교사상 정립 등의 부작용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정책의 영향과 순기능, 역기능을 봐가면서 시행비율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화와 토론 통해 상생관계 만들어 가겠다” 6명의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 민선 교육감 시대 출범 등 교육계 내외부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당선 기자회견이나 여러 인터뷰에서 ‘상생적 관계’를 강조하시면서 ‘정례적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제 교육철학이 ‘대화와 토론을 통한 상생의 교육’입니다. 조직운영이나 대외활동에서도 마찬가지죠. 교육에 있어서 진보 · 보수, 국회 · 정부 · 교원단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교육발전을 위해 모든 교육주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절실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모두가 서로의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교육’이라는 하나의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 토론하고 힘을 모으자는 차원에서 교육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게 된 것입니다. 그 방식은 각 교육주체들의 동의를 통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특정 교육현안에 대해서만 토론회를 개최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정기 또는 수시로 토론회 및 협의회를 열어 모든 교육현안에 대해 깊은 대화와 토론을 하자는 것입니다. ‘교육발전’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죠.” 앞으로 교총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우선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선생님의 사기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우리 교육도 정상화되고 교육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교총이 선생님들의 고민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의 입장도 적극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가능성을 교총이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세계 각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교육의 역할과 소명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 대담 = 이헌구 출판국장 hglee@kfta.or.kr | 정리 = 이상미 smlee24@kfta.or.kr
교실에 생기를 불어넣는 ‘수업의 재구성’ 대구시교육청 지정 1호 초등자율학교인 남대구초는 창의성교육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된 2006년부터 5년째 학생의 관심사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하는 ‘남대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대구 프로젝트란 각 학년에 맞는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 허용된 범위 안에서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학생의 삶과 관련한 문제 중심으로 재구성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연초에 교육과정을 수립할 때도 각 프로젝트의 주제에 따라 기존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매 시간 수업이 끝나면 다음 차시 계획을 학생과 함께 수립해 나가는 2차 재구성이다. 매번 교육과정을 수정해 수업을 꾸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여 심도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는 매우 크다. ‘성장’을 주제로 삼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1학년의 한 교실을 살펴보자. 교실 뒤편에 게시된 프로젝트 진척상황의 가장 왼쪽에는 예상 주제망이, 바로 그 오른쪽에는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문형 주제가 붙어 있다. 교사가 학기 시작 전에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것들을 추려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학기 초의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관심사를 살피고, 어느 정도 파악이 되면 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편해 나간다. 프로젝트 진척 상황 게시판에 비워놓았던 부분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하나 채워 넣는다. 이 학급의 경우도 처음에는 ‘성장’이라는 주제의 테두리 안에서 인간과 여러 동식물의 성장에 대해 수업했지만, 학생들이 공벌레에 많은 관심을 갖자 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협동작업 중심의 통합교과 수업 남대구초 교육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통합교과 수업을 한다는 것이다. 주로 통합되는 교과는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의 세 과목으로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할 때도 이 세 교과에 공통적으로 담겨 있는 내용을 추출해 대주제로 삼는다. 여러 과목에서 공통으로 다룬 내용을 연계해 가르치니, 깊이 있는 수업과 시간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교과의 모든 내용이 과목 간 연계가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 차시에 이런 수업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1, 2학년은 60%, 그 이상 학년에서는 20~30% 가량을 통합형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도 있는 수업을 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토론식 수업이다. 학생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고 다른 학생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통해 사고를 계발하고, 교사는 이를 통해 학생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이기에 토론식 수업은 아직 무리가 아닐까싶지만, 1학년 학생들조차 기대 이상의 진지한 토론 능력을 보여준다. 다음은 1학년 수업의 한 장면이다. “이 공벌레 모형은 배를 노란 비닐로 만들었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나요?” “아기가 나오라고요~” “그래요 공벌레는 배가 노란색이면 임신한 거라고 배웠죠?” “예~” “그럼 이 조가 만든 공벌레는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데, 우리가 실험했을 때 공벌레는 언제 이런 모습을 했었죠?” “겨울잠 잘 때요~”, “뒤집어졌다가 일어날 때요”, “위험할 때요.” “선생님, 실험에서는 위험할 때 몸을 마는 건 못 봤는데요.” “그래요, 우리가 실험할 때는 못 봤었어요. 그럼 우리 친구는 어떻게 알았어요?” “도서관에 있는 책에서 봤어요.” 실험 · 관찰을 통해 공벌레의 행동에 대해 배울 뿐 아니라 직접 모형을 만들어 보며 배운 지식을 다시 구체화 하고, 그 모형에 대한 발표 · 토론을 통해 부가적인 정보도 교환한다. 이제 갓 학교에 첫발을 들인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런 과정에서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는 등 진지하고 진취적인 학습 자세를 체득해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형 등을 만들며 길러지는 예술적 감각 역시 이 수업 방식이 갖는 장점 중 하나다. 이런 남대구초의 교육성과는 지난 4월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제1차 미래공동체 포럼에 서 소개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학교 최명자 교장은 “학생들의 관심사에 맞춘 수업을 하니 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좋아져 학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사실상 선행학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교육 절감효과도 크다”면서 “이런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관심을 서로 한 데 이어주는 교사의 연결고리 역할이 중요한데, 바쁜 와중에도 교사들이 헌신적으로 제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 해의 교육을 정리하는 ‘남대구러닝페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남대구 프로젝트지만 출발 당시에는 학력저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로부터 우려의 눈총을 받아야 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선생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더 들어야 할 시간에, 학생들이 토론을 한다고 교실이 시끌벅적하니 그런 걱정을 하는 것도 당연했다. 이런 학부모의 걱정을 덜고 학생들이 자신이 공부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남대구러닝페어’다. 매년 11월~12월경 학생들이 공부한 자료와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 · 발표하는 이 행사에서는 남대구초의 한 해 교육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이 자리에 학생들이 손수 만든 초청장으로 학부모를 초대해 아이들의 자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니 반신반의 하던 사람들도 학교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고,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간의 정도 두터워진다. 이에 더해 ‘학생 성장 기록철’을 만들어 개개인의 특성을 누가기록, 상위 학년 교사에게 전달, 학습 · 생활지도 및 학부모 상담에 활용도록 해 연속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기초 학력이 소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학력 자리 카드’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학력수준을 확인 ·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로젝트 학습과 더불어 창의적 교육활동이 균형 있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토요 전일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 교장은 “그동안 프로젝트가 사회과 중심으로 약간 치우쳐져 운영된 면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학년별로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주제를 수정해 보다 균형 있고 종합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글 · 강중민 jmkang@kfta.or.kr | 사진 · 김성동 sdkim@kfta.or.kr
진보로 분류되는 교육감들은 평등의 기조 위에 수월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모두 비리 청산을 내세우고 있다. 그들은 비리척결과 함께 학생인권조례, 친환경 무상급식, 학습 준비물 지원 등 교육수요자를 위한 정책과 일제고사, 교원평가제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반대 혹은 수정 정책 등을 내세우고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과는 방향이 다른 정책을 제시한 교육감들이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조화시켜갈 것인지,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는 어떻게 형성해나갈 것인지, 그리고 지역 간의 조화와 협력은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진보와 보수 대립이 아닌 열린 시대를 향해 만일 이번에 소위 말하는 진보성향의 후보가 많이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과거처럼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역사가 이어졌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교육자치는 시행되고 있었고, 중앙정부는 지방교육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권한 위임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간선제 시절에는 교육감 후보들 중에 중앙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크게 반대하는 후보도 없었고, 실제로도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받아들여 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사회도 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민선 교육감 선거 결과 전체 학생의 57%가 소위 말하는 진보 교육감의 휘하에 들어가게 되자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선일보(7월 2일 자)는 사설에서 ‘학생인권조례로 촛불 홍위병 키워보겠다는 것이냐’는 격한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반면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던 측에서는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당선된 교육감을 진보와 보수로 양분해 바라보는 것은 타당하며 바람직할까? 진보로 분류되는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전남, 전북 등 6곳의 교육감은 내세운 교육정책의 큰 흐름이 거의 유사하고, 선거과정에서 주로 시민연대 대표로 추대받았으며, 특정 교직단체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아주 크다. 하지만 구체적인 교육철학과 정책을 살펴보면 차이가 드러나 보인다. 가령 전남교육감의 경우에는 정당 활동을 한 전교조 교사 징계나 일제고사에 대해 법이 바뀌기 전까지는 법에 따르겠다고 밝힘으로써 다른 진보성향 교육감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한 편으로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교육감들은 자신들의 교육적 철학과 무관하게 보수로 분류되고 있고, 그 결과 언론과 우리 사회가 이 교육감들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이분법적인 접근은 본의 아니게 교육감을 보수와 진보라는 양 극단으로 몰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고, 나아가 중앙과 지방교육자치단체 간, 그리고 지방교육자치단체 간의 갈등을 부추길 수도 있다. 권력을 가진 특정 개인들과 집단이 교육정책을 독점할 경우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훗날 그들의 판단이 옳았다면 천만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했음이 드러날 경우 모든 결과는 결국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책임져야 한다. 이러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수 대 진보의 대립으로 몰아가는 대신 중앙정부가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국민 전체의 뜻을 모아가며 새롭게 방향을 정립하도록 하는 좋은 기회로 삼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된다면 이번 선거 결과를 토대로 우리 교육계는 대립을 넘어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게 될 것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진보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는 교육감들도 언론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관점의 차이를 좁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잃어버릴 4년’ 아닌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로 선거원리에 비추어보면 투표를 통해 권리를 위임했으므로 당선자가 국민의 권리를 위임받은 자로서 결정을 내리면 일반 국민은 따라야 한다. 그러나 위임받은 사람이 국민의 전반적인 뜻과 무관하게, 혹은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지 않으면서 자기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밀어붙일 때 많은 갈등이 생기게 된다. 더욱이 지지율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당선된 경우에는 충분한 절차를 밟지 않을 경우 저항이 더 커지게 된다.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의 지지율을 보면 2008년 7월의 선거에서는 공정택 후보가 전체 유권자 6.17%(전체투표율 : 15.4%, 득표율 : 40.09%)를 득표해 교육감이 되었고, 2010년 6월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전체 유권자 17.77%(전체투표율 : 53.9%, 득표율 : 34.34)의 지지를 얻어 교육감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으로서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자세가 아니라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키워가면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의 경우는 빨라도 그 성과가 10년 혹은 20년이 되어야 나타나기 때문에 과거를 부정하면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도 희망이 없게 된다. 따라서 다른 분야와 달리 과거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과거의 노력이 가져온 성과를 충실하게 분석하고, 현재의 우리가 미진한 점을 어떻게 보충하며, 원하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교육감은 반드시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의식이 없이 과거를 무조건 ‘잃어버린 10년’ 식으로 규정한다면 오늘 자신이 하는 모든 노력도 또 다른 ‘잃어버릴 10년’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PAGE BREAK] 교육자치가 새롭게 착근하는 원년으로 우리나라 교육자치의 역사를 보면 1949년에 교육법 제정 당시 지방교육자치제도가 명기되었으나 사회 혼란과 한국전쟁으로 실시가 지연되다가 「교육법 시행령」(1952. 4. 23) 제정과 지방자치가 실시됨에 따라 비로소 출범했다. 정부가 임명하던 교육감을 1991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교육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됐다. 하지만 주민대표성도 갖지 못했고 금품선거로 얼룩지는 폐단이 나타났다. 이에 1997년에는 ‘교육감 선거인단’이, 그리고 2000년 개정으로 ‘학교운영위원회위원’이 교육감을 선출하게 했다. 하지만 대표성 문제, 선거부정, 교단의 분열 등의 문제가 지속되자 참여정부는 2006년 12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교육감 주민직선제를 도입했다. 주민직선제는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교육의 독립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역으로 일반 정치판처럼 집단 간의 갈등과 충돌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자치가 새롭게 착근하게 하려면 단순히 충돌을 완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 기술, 태도와 인성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교육청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지역민 전체가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만들고, 그 장을 통해 뜻을 모아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진보 교육감들이 사사건건 정부의 교육정책에 브레이크를 걸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교육계 대충돌설’마저 유포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기우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부모들은 교육감이 진보든, 보수든 자녀들이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원하는 직장에서 행복하게 인생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길러줄 학교와 그러한 교육을 원할 뿐이다. 보수라는 이름으로 혹은 진보라는 이름으로 특정 정파에 치우친 교육정책을 강행하고자 한다면 깨어 있는 국민들이 바로 반발하게 될 것이다. 교육자치의 새로운 원년을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대안은 교육감협의회 활성화 및 기능 회복이다. 기존 교육감협의회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곳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시책을 전달받는 역할을 주로 했다. 정파에 치우친 중앙정부가 어느 특정 정파의 이념에 따른 교육을 전국에 보편화하고자 할 때 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이를 검토해 미래지향적이고 타당한 교육정책이 되게 유도해야 교육자치는 더욱 공고히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자리를 통해 전국의 교육감이 서로에게서 배우고, 서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조율한다면 시행착오는 줄고 시너지효과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하나 더 기대한다면 교육감협의회가 교원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교대총장협의회, 그리고 그 외 관련 있는 다양한 기관들과의 연석회의도 자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회의 공교육열 제고에 기여해야 주민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교육감은 과거의 교육감과 달리 대표성 문제로부터 상당히 자유롭게 되었고, 그 결과 권위와 실제적인 영향력도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교육감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우리 사회의 공교육열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자녀가 좋은 대학을 가도록 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사교육열이 높을 뿐 공교육열은 높지 않다. 그 증거로는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낮은 학생 1인당 교육비, 학급당 학생수의 과다, 열악한 교육환경, 그리고 교육감 선거나 교육위원 선거에의 무관심 등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공교육열이 높다면 교육에 투자되는 예산은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고, 자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교육감 선거에의 관심도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상으로 높아지게 될 것이다. 교육예산이 이미 중앙정부 예산의 1/5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공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증대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많은 예산을 교육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교육자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게 되면 지역 주민과 지역 자치단체가 자기 지역의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지방정부가 더 나은 지역 교육을 만드는 데 동참하게 될 것이다. 그 예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6월 23일 시장 · 군수 당선자들을 초청해 교육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무상급식 등 교육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한 것을 들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감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전국 모든 교육청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안으로 판단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해에도 이러한 노력을 통해 총 3226억 원을 시 · 군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았다. 이와 함께 도와 시 · 군, 그리고 일선 교육현장과 학부모들의 지지도 얻어야만 추진에 가속도가 붙는 정책들이 산적해 있으므로 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정책에의 공감대 높여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의회의 ‘예산 발목잡기’가 임기 내내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민선교육감의 항해는 좌초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 필요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정책은 수립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예산이 소요되는 다양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직선 교육감들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추가 재원 확보일 것이다. 내세운 사업의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과거 간선제 시절 대부분의 교육감은 주어진 예산을 가지고 합목적적 · 효율적으로 집행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때로는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에 투자하고자 할 때 심지어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경우마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른 직선제 자치단체장과 마찬가지로 추가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언급한 지방정부 예산, 그리고 나아가서는 국내외적인 다양한 교육 사업 유치, 민간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의 기부금 확보 등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고의 경우도 일괄적으로 배분하는 예산 이외에 교육감의 정치적인 노력을 통해 확보가 가능한 추가 재원, 각종 국가주도의 사업 예산 등이 있다. 이제는 교육감도 시 · 도지사처럼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국제기구의 교육 관련 사업유치, 나아가 해외 교육투자 가능성도 탐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의 투명성 약속 이행 이번에 당선된 대부분의 교육감들이 교육비리 척결, 투명한 인사를 내세웠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특히 진보로 분류된 교육감들의 도덕적 무흠결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들이 엽관제의 덫에 걸리면 결국은 똑같은 집단이라고 매도되며 국민들의 질타는 더욱 커질 것이다. 서울의 경우에는 무려 195개 시민사회단체가 교육감 선거를 도왔다고 한다. 선거가 끝나면 지지자와 당선자 사이에 일종의 정치적 채권 · 채무관계가 생기기 마련이고, 정당개입을 배제한 교육감 선거라도 그런 ‘숙명’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민선 교육감, 특히 진보로 분류되는 교육감의 경우에는 인사 결과가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서울, 강원, 광주, 전남 등 새로운 교육감들은 한결같이 인사권을 독점하지 않고 주민들이 공감할만한 인사가 되도록 하는 검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그 방안으로 시민참여 검증 시스템 도입, 인사위원회에 외부 인사 비중 대폭 상향 등이 제시되고 있다. 이들의 실험이 성공한다면 다른 교육청에도 새로운 시스템이 확산되게 될 것이다. 민선교육감제의 성패는 인사의 성패로 좌우되게 될 것이다.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위해 선거를 도왔던 집단과 개인들이 교육감들을 자유롭게 놓아주기를 소망해본다. 내세운 정책의 부작용 예측하고 대비해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교육감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시도하는 정책의 효과뿐만 아니라 그 부작용을 미리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몸에 투여하는 의약품 포장에는 약의 효능뿐만 아니라 부작용까지 함께 기록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인간(교육행정가, 교육자, 피교육자, 학부모 등)에 투여할 교육정책에는 효능만 적혀 있을 뿐 부작용이 적혀 있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생략하는 것인지 아니면 생체실험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해 부작용을 몰라서 기록하지 못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더 문제는 적혀 있는 효능 또한 충분히 실험한 결과인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그동안 이러한 것들이 간과된 결과, 온 나라가 그 약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 하나는 약을 투여할 때 약을 투여하는 사람(교과부, 교육청, 학교장 등의 행정가와 교사)과 약을 투여받는 사람의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투여하는 사람이 제대로 투여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가령 정맥주사 놓을 능력이 없다면) 그 기능을 터득하도록 먼저 교육을 시켜야 한다. 투여대상자가 그 약을 투여받아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면 약의 투여량을 미량에서 점차 올려가면서 몸이 그 약에 적응해갈 여유를 주어야 한다. 새로운 ‘미래’ 만들 수 있기를 이번 민선교육감 선거 결과 로또교육감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높은 우려 덕에 우리 국민은 깨어 있는 자세로 교육감을 선택해 우리 교육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다. 우리의 미래는 상당 부분 오늘의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꿈이 우리의 미래가 되기를 바라며 새로 출범한 민선 교육감 시대의 지방교육자치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았다. 필자는 세계 최고의 학력을 자랑하는 깨어 있는 국민을 가진 우리나라의 교육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미래에 대해서도 늘 낙관적이다. 물론 이러한 낙관론은 소외된 계층과 개인에 대한 배려가 우리 사회 정책의 밑바탕이 될 때에만 의미를 갖게 될 것이지만 말이다. 이번에도 역시 새롭게 시도되는 실험이 우려를 이겨내며 좋은 열매를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밝은 희망 속에서 이제는 지방교육자치단체가 신흥시장국가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 너무 앞서나가는 것일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1999년 경기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청소년수련활동과 관련된 사건 · 사고가 있을 때마다 아직도 가장 먼저 거론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각종 단체에서 안전이나 위생 등에 대한 기준 없이 만들어낸 수련, 체험 활동이 남발되고 있고, 그 부작용으로 사건 ·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학교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을 수도 없다. 청소년 수련활동에 대한 이런 걱정과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진흥센터에서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제도다. 국가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를 통해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 · 관리하고 인증수련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 기록 또한 관리 · 제공한다. 14~19개 기준 통과해야 인증, 이행 여부까지 확인 각종 단체에서 청소년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청소년진흥센터에 인증을 신청하면 센터에서는 인증위원회, 인증심사원을 통해 적합한지 심사한 후 기한을 정해 인증해준다. 국가 청소년수련활동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숙박을 하지 않는 정기형 프로그램의 경우 활동프로그램, 지도력, 활동환경, 활동기록관리의 4개 인증영역에 14개의 공통기준을, 숙박형과 활동에 따라 움직이는 이동형 프로그램의 경우 숙박관리, 안전 관리인력 확보 등 각각 17개, 19개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청소년진흥센터 활동인증팀 손의숙 팀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원에서 프로그램 내용, 지도자의 자질, 수련회 장소의 위생과 안전성, 안전규칙 준수 등의 기준을 엄격하게 심사해 인증한다”면서 “인증에 그치지 않고 인증 당시 기준의 이행여부까지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있어 수련활동을 더욱 믿고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프로그램도 인증받을 수 있어 학교가 직접 청소년수련활동을 개발하고 인증받아 학생들을 참여시킬 수도 있다. 전남 목포정명여자고(교장 김순)는 ‘꿈꾸는 Leader 성공하는 Leader’(인증번호 1017호)와 ‘E-체험 인 멀티 컬쳐’(English Experience in Multi-Culture · 인증번호 1018호) 프로그램을 개발 · 인증받아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꿈꾸는 Leader 성공하는 Leader’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자신감, 열정 등을 찾아 이를 통해 개인의 비전을 달성하고, 교육을 통해 존경받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E-체험 인 멀티컬쳐’는 이 학교 김순 교장이 직접 개발한 다문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동남아 출신의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그들의 생활방식과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김순 교장은 “학교 프로그램을 국가 인증을 받아 실시하니 학부모, 학생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 간의 유대관계도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다양한 체험활동 선택해 즐기고, 대입에도 도움 현재 한국청소년진흥센터의 인증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수련활동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1100여 개가 넘고 6만 여 명의 청소년들이 인증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누구나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yap.go.kr)를 통해 원하는 지역과 기간, 좋아하는 활동을 골라서 인증수련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여건에 따라 숙박형, 이동형, 정기형 프로그램으로, 활동영역별에 따라 건강보건, 과학정보, 교류, 모험개척, 문화예술, 봉사, 자기(인성)계발, 직업체험, 환경보존 등으로 분류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인증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기록관리가 잘된다는 것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의 장점이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증명서를 출력해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3월부터는 학생기록부에도 반영된다. 이런 기록관리 때문에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도 편리하다. 또한 전국 9개 대학(나사렛대, 대구한의대, 동아인재대, 명지대, 백석대, 순천향대, 평택대, 한국체육대, 호서대)이 국가인증청소년수련활동에 가산점을 주기로 해 대학입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7~8월에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 중 8월에 어울리는 활동 분야가 바로 모험개척활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생존기술과 모험 그리고 체력단련을 강조해 강인한 정신과 인내심을 키워주고 청소년들의 성취감과 자아개념을 긍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만 모은 것이다(표 참조). 모험개척활동 프로그램 중 ‘Youth in Nature!’를 소개한다. -------------------------------------------------------------------------------------------- Youth in Nature!(자연과 청소년 · 인증 번호 934) ‘Youth in Nature!’는 경기 가평 미리내 캠프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모험심, 협동심, 도전정신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부엉이사냥, 도전! 캠프정복, 모글리의 정글탐험, 챌린지아마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엉이 사냥’은 어두운 밤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 함께 캠프 곳곳에 숨겨진 목표물을 찾아다니는 활동이다. ‘도전! 캠프정복’은 일정한 코스를 통과하며 돌탑 쌓기, 뗏목타기 등 15개 정도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한다. ‘모글리의 정글탐험’은 1894년 영국에서 발표된 루디야드 키플링의 대표작 정글북에 등장하는 늑대소년 모글리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세줄 타기, 바기라의 샤냥 등 1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챌린지아마존 코스’는 물 위에 설치된 미니 하강, 그물망통과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모험놀이 구조물을 체험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프로그램별로 주어지는 다양한 과제를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경험과 함께 자기개발의 시간을 갖게 된다. 모든 활동은 야외활동에 필요한 전문 능력을 갖춘 지도자에 의해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9~12세, 기간은 2박 3일(8~9월 중), 참가비용은 6만 9000원이다. 문의=미리내 캠프 031)774-3131, www.mirinaecamp.com --------------------------------------------------------------------------------------------
Mentee 한서희 | 서울내발산초 교사 평소 여러 가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초년생 교사입니다. 6학년 음악교과의 가창지도가 참 어렵습니다. 변성기이거나 진행 중이어서 노래하기를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남자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변성기 어린이들과 즐거운 음악 수업을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Mentor 이화랑 | 서울내발산초 교사 저도 현재 6학년을 담임하고 있는데, 저희 학교는 음악시간을 담임교사가 담당하고 있어 정말 어렵습니다. 현재 우리 반에도 36명 중 12명이 변성기에 접어들어 고음을 전혀 내지 못하고, 대부분 남자 어린이는 변성기가 시작되려고 목이 많이 붓고 피곤한 상태여서 노래 부르기를 싫어하고 소리도 내지 않으려합니다. 이런 변성기의 어린이들을 위한 가창 지도 방법에 대해 몇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변성기에 대해 이해 시켜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갑자기 다가온 신체 변화에 따라 아이들이 불안해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며 무리하게 소리를 내거나 아예 노래 부르는 것을 포기하는 일들이 벌어지지요. 변성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변성기가 지난 후 목소리의 변화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변성기 중 목소리를 관리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면 아이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목소리가 상하거나 음악 전반에 흥미를 잃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아이들이 자신의 음역에 맞게 노래하도록 지도합니다. 변성기 어린이들은 자신의 음역에 맞는 낮은 음으로 자연스럽게 노래하도록 하며, 복식 호흡, 바른 숨쉬기 등 올바른 발성법을 가르쳐주고 되도록 작은 목소리로 노래하도록 합니다. 이때 음역만 낮추고 정확한 음정으로 소리내기와 악곡의 표현, 음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교사가 잘 지도해 준다면 음역을 낮춘 데 따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결코 가창시간에 변성기의 아이들이 제외되거나 흥미를 잃지 않도록 유념해서 지도해야 합니다. 합창 할 때는 낮은 성부를 부르게 해서 합창의 풍성함과 어울림을 통해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셋째, 화음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노래 부르기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아이들이 화음감을 느끼도록 하는 방법 중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선율 반주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선율 반주에 맞춰 낮은 몇 개의 음을 선율반주의 화음 반주로 하면서 노래하도록 하고, 이때 저음 부분을 변성기의 어린이들이 하도록 하면 화음감도 느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는 의음 반주를 포함한 합창입니다. 동물이나 사물 등의 저음을 오스티나토(Osrinato)로 계속 반복시키는 2부 합창곡을 선택하거나 편곡해 부담 없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반복되는 오스티나토 음을 ‘둠둠둠’, ‘링링링’ 등으로 노래하면 재미있고 흥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마침꼴 합창과 부분 2부 합창입니다. 마침꼴 합창은 악곡 구성의 최소 단위인 주요 삼화음의 기능을 살려 화음 합창의 기초를 이룹니다. 이때 저음부를 함께 넣어 편곡해 변성기 어린이들이 저음부를 담당하며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화음을 맞추어 부르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2마디만 합창으로 되어 있는 2부 합창곡을 선택해 끝부분이라도 화음을 넣어 노래하면 변성기의 어린 학생들이 만족감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학급 합창단을 구성해 합창을 생활화 하도록 합니다. 저는 담임을 맡으면 가장 먼저 아이들 가창 시험을 봅니다. 아이들 각자의 음역에 따라 소프라노와 알토를 정하고 반주자도 선정해 학급 합창단을 구성, 수시로 화음을 넣어 합창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화음을 느끼기 위해 교실 앞에 모여 합창단처럼 노래하도록 하는데, 그러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어 노래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또한 화음을 함께 맞추며 음악 속에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지도해, 합창은 소질 있는 몇몇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7차 음악과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악곡과 음악 활동을 통해 음악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음악적 정서를 풍부하게 한다는 교육목표하에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내어 스스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하고, 학교 밖에서 경험하는 음악 세계와 관련 있는 종합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음악 수업이 보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변성기 어린이들을 비롯한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시간이 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부부가 공무원인 때에는 1명만 가족수당(4명 이내. 단, 자녀에 대해서는 부양가족의 수가 4명을 초과할 수 있음)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부공무원의 경우 누가 가족수당을 받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 부양가족신고서에 상대방의 동의서를 첨부해 신청해야 하는데 이때 동의서는 특정한 서식이 없으므로 신청자의 상대방이 자신의 의사를 자필로 명확히 작성하고 서명(날인)하면 됩니다. 만약, 동의서를 첨부하지 않고 각각 신청한 경우에는 연장자에게 지급됩니다. 수령인 변경은 신청과 동일한 방법으로 하면 되고, 변경 신청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변경내용이 적용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여기서 말하는 공무원에는 정규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고 또는 지방비에서 인건비가 보조되는 기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국고 또는 지방비에서 인건비가 보조되는 기관에는 사립학교와 별정우체국,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국가재정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법」 상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이 포함됩니다. 부부공무원이 모두 가족수당을 지급받는 등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방법 외에 거짓으로 가족수당을 지급받은 것이 적발되면, 부당하게 지급받은 가족수당 전액을 변상해야 하며, 소속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1년 이내의 지급정지 및 징계조치를 받게 됩니다.
교직원과 通하라 교사는 분명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목적의식을 가지고 뭔가 도와주어야 하는 핵심적인 존재다. 그런데 현실은 마음속에 목적이 있어도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가 대다수이고, 아예 목적의식조차 망각한 사람도 있으며, 교직을 부업으로 생각하는 이들까지도 있다. 이들이 있는 한 학교교육의 비전과 목적은 절대 성취할 수 없다. 수준별 수업이 학생들에게 절실히 필요하고,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해야 하며,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교과나 교사가 아니라 학생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선생님은 없다. 그런데 수준별 수업 이야기만 나오면 운영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만 하고, 여전히 학생들에게 체벌과 반말을 하는 선생님이 있으며, 자기의 교과를 살리기 위해 억지 주장을 펴거나 자리 확보를 위해 교과를 편성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분명 억지가 통하는 학교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매사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학교 내에서 충분히 대화하면 해결될 일이다. 미국의 CEO 531명에게 “과거로 되돌아가서 한 가지를 바꾸고 싶다면 그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은 “직원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상향식의사결정을 존중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라’,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이 실제적인 효과를 증진하는 방법이다’, ‘직원회의를 이슈에 대한 협의회로 전환하라’ 등은 모두 교직원 간의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끊임없이 신념과 비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학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학교교육의 목적과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하지 않는 구성원이 있는 한 학교교육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설정하기는 어렵다. 학교에서 교직원 간, 교육공동체 간, 학생과 선생님들 간에는 서로 소통하는 채널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그러면 무엇을 소통해야 하는가? 그것은 학교교육의 비전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왜 학교에 있으며,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배운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졸업한 학교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자기를 가르쳐준 선생님을 사회의 모델링화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 소통해야 한다.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인성 ·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협의회에서 한 교사가 심각한 얼굴로 질문을 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는 매우 교육적으로 유익하지만, 나중에 대학입시에서 실적이 안 나오면 어떻게 하지요?” 일반계고교의 교사로 당연한 질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하나다. 학교교육의 비전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리고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 행동을 강조해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장은 비전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어야 하며, 수시로 교직원들이 공유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선생님, 우리가 지금 미래사회의 주인이자, 이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 차원의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계시지요? 모든 것은 제가 책임집니다. 오로지 우리가 가르친 학생들이 사회가 나간 후에 ‘저는 와부고등학교를 졸업했고요, 그 학교의 000선생님에게 배웠습니다’ 라는 말을 자긍심을 갖고 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 됩니다.” 학교장과 교사들은 항상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에 대해 물어야 하며,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교원들의 솔선수범, 존경받는 언행, 부단한 동기유발 행동, 나로 인해 학생은 반드시 변화한다는 생각, 늘 꿈을 이야기하고 꿈을 실현하면 어떻게 되고 이의 실현을 위한 실천적 행동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 등이 학교교육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는 기본 요건이다. 경청을 잘하는 이가 합리적인 결정을 한다 미국 최고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회장 제프 킨들러는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10센트짜리 동전 10개를 주머니에 넣고 출근하는데, 직원들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다 싶으면 동전 한 개를 옆 주머니로 옮긴다고 한다. 엄청난 인내와 끈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그의 행동이 지금의 화이자제약을 만든 것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보통 열 마디를 듣고 한마디를 한다고 해 ‘듣기형 리더’로 통한다. 고 이병철 회장이 후계를 위해 현 이건희 회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첫 출근하는 날 직접 써 준 휘호가 ‘경청’이라고 한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이야 말로 리더의 금과옥조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경청의 기술 3가지는 귀담아 듣고, 사소한 메일이나 메시지에도 답장을 하며, 작은 제안도 인정해 주는 것이다. 여기에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듣고 칭찬해줘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방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의견들에 대해 부단히 칭찬해 주는 것은 학교 교육활동에 획기적인 시너지 효과로 돌아 올 것이다. 경청은 중요한 정보를 습득한다거나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경청 그 자체가 상대방에게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주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샘솟게 하기도 한다. 경청하는데 있어 가장 안 좋은 태도는 ‘음, 저 애기가 끝나면 이런 애길 해야겠어’ 하다가 상대방이 한숨을 돌릴 때 이때다 싶어 말을 가로채는 것이다. 이와 같이 듣다 보면 자꾸 끼어들어서 상대방의 말을 자르는 경우가 있다. 나쁜 버릇이다. 이런 경우에는 고현숙 씨의 유쾌하게 자극하라라는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써보면 효과적이다. 마음속에 어떤 존재를 설정해 놓고 남의 이야기를 듣다가 자기도 모르게 내 안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나면 마음속으로 외치는 것이다. “철수야 지금은 네가 나올 때가 아니야, 나중에 이야기 하자” 이런 유의 말을 좀 더 강하게 마음속으로 외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특별하게 회의와 대화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의견을 소수의 의견이라 여겨 무시하는 태도도 좋지 않다.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라는 말이 있듯이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작은 목소리라도 상대방을 포용하는 태도로 경청해야 한다. 또한 협의회, 회의, 토론회 등에서 핵심 논제에 대한 최소한의 내용도 모르고 앉아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행동일 뿐더러 듣기의 기본에서도 어긋난 행동이다. 듣기는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고도의 지적활동이므로, 사전에 내용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잘 들어야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무리 사전 준비를 하고 들어도 들었던 내용의 25%만 기억한다고 하는데, 준비조차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PAGE BREAK] 서로 소통하기 위한 조건은 ‘존중’ 사람 사이에 진정어린 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조직은 너무 커지고 복잡해졌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행동 양태가 나타나고 외부의 간섭과 규제도 심해졌다. 마음 둘 데가 없는 선생님들은 입직 당시의 설레임과 꿈을 잃어가면서 무기력한 모습만 남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대화와 소통이 필수적이다. 괌에서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비행기 조종사들의 경직된 문화(상명하복)를 지적했다. 부하조종사들이 상급자에게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게 하는 문화, 하향식 의사결정이 지배하는 문화 때문에 부하 조종사들이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판단을 개진할 수 없었고, 그것은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했다. 학교에서도 학교장과 교직원 간에 민주적 의사소통구조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거나, 대화와 토론의 여건을 조성해 주지 않는다든지, 정당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의사를 무시한다든지, 일관성과 원칙에 어긋난 결정을 반복하는 경우 심각한 갈등과 대립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2009년 초 교직원연수의 토론 주제 중 하나가 ‘고교 3학년 여름방학은 없앤다’였다. 여기서 “교장선생님, 3학년 교과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은 방학이 없어지는데요”라는 질문에 대해 “원래 교사는 방학이 없습니다”라고 강경하게 말하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표를 잘 계획해 최소한의 방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수능 이후에도 시간계획을 조정해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봅시다. 다만 지금까지의 상황과 달라져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학생들을 위해 우리가 변화해 봅시다”라고 설득했다. 그리고 전교직원이 함께 예상되는 문제점을 생각해보고 그것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다. 이렇듯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합의과정을 거쳐 결정된 사항만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어 비전을 함께 할 때 학교는 행복해지고,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이 예기치 않은 긍정적 성과로 이어진다.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하여 얼굴을 꾸민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예양이란 사람의 말이다. 다른 사람을 인정해 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를 알아 준 사람, 자신을 인정해 준 사람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엄청남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어 줘야 한다. 히스 교수는 두드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에게 각각 역할을 부여한 후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두드리는 사람은 생일축가 같은 누구나 다 아는 노래의 리듬에 맞춰 테이블을 두드리게 했고, 듣는 사람은 그것이 무슨 노래인지 맞추게 했다. 결과는 2.5% 밖에 맞추지 못했다. 이는 두드리는 사람은 노래의 선율을 귀로 듣는 듯이 테이블을 두드리지만 듣는 사람은 테이블 두드리는 소리만 들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소통이 잘 안된다면 혹시 자신이 두드리는 사람이 아니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중요한 메시지는 수백 번 반복해 제시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비전과 핵심가치를 수립했다 해도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모두 공유하지 않으면 학교장 혼잣말로 끝날 수 있다. 특히 학교교육의 비전과 목표를 수시로 반복해 역설하는 것은 소통이 획일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일부에 의한 독점적 의사소통을 견제하는 핵심방법이 된다. 끝으로 학교 조직 속에 내재해 있는 사일로(Silo) 타파에 힘써야 한다. 사일로란 ‘학교 내에서 성이나 담을 쌓은 채 다른 부서나 선생님과 소통하지 않고, 스스로의 이익만 쫓으면서 따로 놀아 폐해를 끼치는 부서나 선생님’을 말한다. 이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사고를 치지는 않지만 서서히 조직의 에너지를 분산시켜 병들게 한다. 따라서 이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즉, 학교교육의 목적과 비전에 입각해 이의 실현을 위해 서로 마음을 열어 상대를 인정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와 문화적 토대를 만들어 공감대를 갖지 않는 사람들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선생님 자녀가 이 학교에 다니고 있어도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교장선생님 ◯u9711 과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해야 합니다”, “과학은 Ⅰ과목을 먼저 들어야 Ⅱ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희 교과 시간이 줄면 ◯u9711 ◯굳塤纛?학교를 떠나야 합니다”, “입시를 위한 수학능력시험 중심 체제는 곤란합니다”, “교장선생님, 저희들이 교과협의를 통해 결정하면 그대로 하실 거지요?”…. 최근 각 학교마다 교육과정 편성 · 운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본교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위의 주장들은 “선생님 자녀가 이 학교에 다니고 있어도 그렇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면 모두 무의미한 주장이 되고 만다. 필수교과는 절대 정하지 말고 필수이수단위의 범위 안에서 교과목 또는 교과군 속에서 선택하도록 하고 있는데, 어떻게 특정 과목은 무조건 배워야 한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배울 필요가 없는 교과가 어디 있는가? 과학 교과의 경우 Ⅰ과목과 Ⅱ과목은 단계형 학습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 왜 Ⅰ과목을 먼저 배우고 Ⅱ과목을 다음에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단 말인가?(지난 교육과정은 그랬지만) 솔직히 내년 입학하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를 때는 수능에서 사회 · 과학 탐구 영역이 많아야 3과목 반영되는 데 왜 학생들에게 모든 과목을 듣도록 하려는가? 교사의 전보는 학생들의 선택교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되는 것인데, 교사의 잔류를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학생들이 선택하지 않은 교과를 편성하자면 다른 교과의 이수 단위를 줄여야 하는데 “다음해 전보를 위해 한시적으로 편성 · 운영하고, 나중에 편성하지 않으면 될 거 아닙니까?” 하는 선생님들은 정말 양심이 있는 것일까? 정말 자기 자식이 그 학교를 다녀도 그럴 것인가? 내년부터는 문과 이과의 구분이 없으니 가능하면 대학교식 학점이수제로 운영하되, 학생들의 진로에 맞추어 다양한 트랙을 만들어 주고, 그에 맞는 교과들을 선택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즉, 예체능 관련 영역에 지망하는 학생은 예체능 교과 중심으로 자율선택 이수단위 만큼 해당 중심으로 교과를 선택하도록 하고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 과학 탐구 교과 등을 묶어서 이수단위만 제시하는 방안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 교과의 교사들이 교과협의회를 충분히 하도록 하고, 이어서 관련 교과 간 협의회와 전체교과 협의회를 하도록 하되 “선생님 자녀가 이 학교를 다녀도 그럴 것입니까?”라는 말을 되새기며 결정한다면 분명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다. 일본이나 유럽의 초 · 중등학교는 대부분 정규수업이 끝나면 저녁 6〜시까지 특기 · 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지도교사는 대부분 무보수로 해당학교 교사들이 담당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정규교육과정에 편입하고자 하는 것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이다. 그런데 여전히 단위학교들에서 봉사활동과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체험활동을 어떻게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이에 한 가지 방안을 제시하면 학년 초에 동아리를 구성하고, 지도교사를 정한 후 동아리 중심으로 체험활동(소풍, 수학여행 등), 봉사활동, 진로 방향 설정 등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면 위의 고민은 손쉽게 해결된다. 문제는 고착화된 사고이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지와 열린 사고만 있다면 가능하지 않은 것은 없다. [PAGE BREAK] 교사들이 학교 욕을 하지 않는 이유 필자는 때때로 “그 학교 선생님들은 왜 학교 욕을 안 해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사실 매일 파김치가 되는 와부고 교사들은 체력적인 어려움을 털어놓곤 한다. 그렇지만 학교 프로그램이 너무 좋고, 학생들이 모두 좋아해서 좀 힘들어도 재미는 있다고 한다. 필자 입장에서도 교사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전혀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각 프로그램의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하다. 필자는 교사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의사결정 방식에서 찾는다. 와부고에서는 모든 프로그램이나 학사운영에 대해서는 직원회의와 하계 · 동계 연수 및 연말 평가회의 등에서 끝장 토론을 통해 결정한 후 실행한다. 새로운 교육활동에 대한 논의는 최소한 6개월 전부터 시작하고, 반드시 전 직원의 의견을 반영한다. 그 결과를 평가해 다시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고, 해당 부장교사의 전 직원 연수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것이다. 학교의 사소한 문제도 항상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세, 전체 토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존중하는 태도, 선생님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 정신 등이 교사들을 더불어 살면서 주인의식을 갖고 근무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단위학교에서 소통을 활성화 하는 제도적인 방법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수시로 제시해 모든 교직원이 그것이 충분히 인식하도록 했다면 그것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제도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이 실질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그 방법으로 우선 월 1〜회 실시하는 직원회의를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소통의 기회이자 현안 문제에 대한 대화와 토의의 장, 그리고 연수의 장으로 만들어 공감대와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회의 1〜주전에 논의주제를 정하고, 간부회의에서 사전에 논의해 논의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교직원 모두가 상황을 인지한 후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관리자는 대화와 토론, 문제해결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말고 전체의 의견이 잘 조화되도록 하며, 합리적인 결정을 하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둘째는 주1회 실시하는 교과협의회의 활성화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교과별로 매주 1회씩 4교시나 5교시를 비워 해당 교과 교사들이 만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점심을 같이 하든, 만나서 협의회를 하든지 하면서 교과 내의 문제 뿐 아니라 학교 전반의 상황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교과협의회 활성화는 정기고사 출제 협의, 모의고사 분석, 출제경향 분석, 방과후 프로그램 선정, 교수 · 학습 방법 개선, 교육과정 편성 · 운영 등에 있어 결정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셋째는 동 · 하계 연수의 활성화다. “일 년에 두 번 놀러가는 것인데, 꼭 그래야만 합니까?”라고 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일부 학교의 연수 파행으로 인한 부정적인 의견이다. 다음 학기에 실시하게 될 교육활동과 프로그램 등에 대한 논제를 정해 1개월 전에 모든 교직원이 인지하도록 한 후 충분히 생각하고 참여하도록 해 연수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아울러 공적인 일로 참여가 어려운 교사가 학교에서 근무토록 하고, 나머지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1박 2일의 경우, 부득이 당일 귀교해야하는 직원이 있으면 대화와 토론 시간 후에 교통편을 조치하면 된다. 그러나 사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 교직원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참석치 않는 행동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행동이며, 얼마나 이기적인 행동인가를 스스로 느끼게 할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스스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 본교의 경우 매 연수 시 마다 10개 정도의 논제를 가지고 끝장 토론을 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본인이 얼마나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 잘 알고 있다. 넷째, 자율 연구모임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 교사들은 형식적인 연수보다는 동일한 흥미와 취미 등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모인 학습 및 취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학습하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교사 자율 연구모임은 교직문화의 변화가능성을 보여준다. 승진점수나 경제적 보상과 상관없이 교사로서의 자기 성장에 대한 욕구로 모임이 구성되기 때문이다. 대개의 구성배경은 좋은 수업과 생활지도를 방해하는 구조적 요인들과 무기력한 자신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교사 개인의 참여 동기는 ▲학교 내의 단절적 문화, ▲전문성이 부족한 자기 자신 발견, ▲학생들과의 소통 욕구, ▲공동체를 통한 전문가로서의 성장 욕구로 밝혀졌다2). 교사 자율 연구모임은 학교가 관료주의 모델에서 공동체 모델로 변모될 수 있는 가능성과 아래로부터의 개혁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체적으로 교사들은 교실 현장에서 수업과 학급운영, 생활지도상의 어려움을 겪는다. 교사들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게 만드는 주된 원인은 현상에 따라 국가주의의 폐해나 잘못된 교원양성, 비효율적 연수 시스템,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업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 혹은 교사 개개인의 무능함과 무기력함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교사들은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고, 그 일환으로 자율 연구모임이 구성된 것이다. 동기를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첫째는 자신이 보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결핍된 것을 해결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그러한 결핍을 단위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여건 및 체제가 구축되지 못했으며, 공유와 나눔을 가능케 하는 교직문화가 성숙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셋째는 학생 및 아동과 충분히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내용을 학습하기 위해서이며, 넷째는 공동체를 통해 학습함으로써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게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들의 학습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개개인의 고민을 나누며 공동체적으로 해법 모색이 가능한 단위를 조직하거나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근무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학교 안에서 동료교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하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결국 답은 ‘기본’에 있다 대중교육의 위기가 오고, 교권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행동양태와 요구사항 등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학교의 교육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져 학교교육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교교육의 비전과 목표를 바로 세워 전 교직원이 공감대를 통해 공유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도록 하며, 이를 위해 모든 교육활동을 총 집중한다면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학교장이 학교 교육활동에 전반에 대해 완벽하게 인지한 상태에서 교직원의 학교생활과 일상생활까지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마찬가지로 선생님들 또한 열정적으로 학생들의 세세한 부분에까지 관심을 갖고 지도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우리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무엇을 서비스할 것인가를 고민 하는 것 역시 기본이다. 미래사회의 주인인 학생들에게 어떻게 서비스 하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부단한 반성적 사고 없이는 대중교육의 미래는 없다. 아니 학교가 없어질지 모른다. 따라서 학생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소통을 해야 한다. 동맥경화가 당뇨, 암 등 무수히 많은 현대병을 유발하듯, 소통의 부재는 학교교육 발전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학교 전반에 소통을 위한 기본 여건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의 결과에 대한 공감대를 통해 학교교육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가야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원평가, 정확히 말하면 교원능력개발평가.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만족도 평가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달 중순 학부모 만족도 평가를 간신히 끝마쳤다. 대부분의 학교가 교육청에서 목표로 정한 학부모 참여도 50% 채우느라고 고생을 했다. 이 업무를 맡은 학교 담당자는 업무과중으로 애를 먹었다. 교육청과 학교에는 학부모의 민원성 항의 전화가 많았다고 들었다. 우리 학교의 경우, 교원평가와 관련해 3월부터 가정통신문 5회, 문자 메시지 2회가 발송되었다. 담당자는 평가기간 중 학부모 학교방문에 대비해 평일 저녁과 토요휴업일에 컴퓨터실에서 학부모를 맞이하였다. 학부모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학교에서의 평가 독려를 받고 막상 평가를 하려니 막막하기만 한 것이다. “뭘 알아야 평가를 하지?” 어이가 없다. 직업이 교사인 필자의 아내는 모 외고에 재학 중인 딸 학교 교장, 교감, 담임교사, 교과교사 등 네 명 평가에 그쳤다. 고교생 아들 학교에 대해선 교장, 교감, 담임교사 평가를 하였다. 학부모 교사가 이럴진대 일반 학부모들의 평가 포기를 탓할 수만은 없다. 학부모들은 평가 지표 문항을 읽고 대상자를 평가해야 하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다.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평가에 임하려니 그게 바로 고역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와 교육청, 교과부에 불만이 쌓인다. 이것은 정부 전체에 대한 불만,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교원평가, 학교가 하고 싶어 하는 것 아니다. 정부에서 밀어붙이니 시도교육청은 규칙을 정하고 학교는 교육청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다. 현재의 교원평가, 학부모 교원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처음엔 학부모 80% 이상이 교원평가에 찬성했다고 하지만 여기엔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학부모는 교육경쟁력 강화로 실력 없는 교사, 부적격 교사 퇴출을 염두에 두고 찬성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방법과 절차에 있어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뒤따라야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한 학부모가 평가해야 할 대상은 교장, 교감, 보건교사, 담임교사, 교과교사 등 17명이다. 교장과 교감, 보건교사 만족도 조사 지표는 8~9개이고 담임교사와 교과교사는 10개 문항이다. 계산을 해보니 150개가 넘는다. 평가 대상자를 알지도 못하는데 평가를 하라고 하니 엉터리로 하라는 것과 같다. 지난 5월, 수업공개에 참석한 학부모는 전교생 수의 10%인 110여명 정도. 5, 6교시에 수업을 공개했지만 수업 평가엔 무리다. 전문가조차도 그 시간에 모든 교과의 수업을 볼 수 없다. 그런데 비전문가인 학부모에게 만족도 평가를 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우리 학교의 교원평가 학부모 참여도는 50.7%. 전교생 1000여명 중 학부모 100명은 두 시간 수업 참관으로, 나머지 400명은 수업 참관 없이 평가에 참여한 셈이다. 이들은 자녀에게 물어서 하거나 아예 자녀가 학부모를 대신하여 평가를 한 것으로 짐작된다. 학부모 평가에 학부모가 없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럴 경우, 학생 만족도 평가처럼 인기도 평가가 되고 만다. 학생이 공부를 잘 하거나 교사를 좋아하면 높은 점수를 일률적으로 주고 그렇지 않으면 항목과 관계없이 낮은 점수에 기둥을 세우는 것이다. 평가가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서 평가 결과의 객관성, 공정성, 신뢰성이 제대로 나올 리 없다. 이것을 교원인사와 보수에 반영한다고? 대부분의 교사들은 평가의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다. 교원평가의 필요성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평가는 '교원 전문성 신장을 통한 공교육 신뢰 회복'이라는 평가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보여주기 위한 수업, 엉터리 평가는 쓸데없는 일을 양산해 교육력을 약화시킨다. 수업이 평가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다보니 교원평가를 통해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고 보는 것이다. 교원평가 이대로 계속 되어서는 안 된다. 동료평가도 마찬가지다.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평가는 학교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학생의 교원평가는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학부모도 불만이고 교원도 결과에 수긍하지 않는다.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교원평가 방식의 대폭적인 수술이 시급하다.
충청남도 서산교육청(교육장 류광호)은 학교회계 에듀파인시스템의 안정적 정착 및 운영과정 우수기관 심사결과 충남도내 15개 지역교육청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남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이번 심사는 지난 1년 동안(2009.07.01∼2010.06.30) 에듀파인시스템의 활용도 극대화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추진한 교직원 대상 연수 및 다양한 지원활동분야에 대한 보고서 및 실시 등을 통해 선정됐다. 서산교육청은 2010년 3월 전면 도입된 회계 시스템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지원행정을 펼쳤다. 활동내용을 보면 에듀파인 학교회계 연구동아리 외 7개 연구모임에 150여명이 활동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행정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행정직 전원과 전체 교원 중 93%인 3800여명에 대한 교육으로 시스템 도입 초기 업무공백 및 혼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뒀다. 또한 업무담당자 뿐만 아니라 학교행정의 관리자(교장, 교감)들의 에듀파인에 대한 마인드 확산을 위해 8회에 걸쳐 270명을 대상으로 작동 연수를 실시했다. 특히 에듀파인시스템 활용이 수월하지 않은 학교 및 담당자를 찾아가는 행정지원서비스를 통해, 2010년도 본 예산편성에 있어 한치의 오차 없이 업무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에듀파인 업무를 주관한 김병하 관리과장은 "에듀파인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 마인드로 참여한 서산 교육가족공동체와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 학교회계동아리 및 행정지원단 활동에 최선을 다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산교육청은 금번 수상을 계기로 '찾아가는 에듀파인 행정지원단' 및 정보 공유의 장인 '에듀파인 나눔방'을 적극 활용하여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에듀파인의 안정 정착을 위한 지원 행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이팽윤)에서는 초등사회교과연구회 주관으로28일부터 3일간 '개항장 인천! 미래도시 인천!'을 주제로 '인천사랑-지인(知仁) 탐험대'를 개최했다. 지인(知仁)탐험대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교과연구회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탐험대장을 맡은 교과연구회 교사들이 신광초, 서림초, 창영초 3개 학교 학생 62명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인천의 문화와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게 하고 향토애를 길러주기 위해 실시했다. 28일 '개항장 인천의 역사'를 내용으로 자유공원, 개항장전시관, 공화춘, 은행거리, 제물포구락부, 인천기상대 등의 개항장 일대를 탐험하였고,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시립박물관을 돌아보며 인천 역사에 대해 알아봤다.29일에는 '미래도시 인천'을 내용으로 인천대교 홍보관, 인천국제공항, 센트럴파크, 컴팩스마트시티를 둘러보며 체험 중심의 탐험활동을, 30일에는 '역사의 현장인 강화를 찾아서'를 주제로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초지진 등과 마니산을 등산하고 참성단을 둘러보았다. 지인 캠프에 참가한 창영초 5학년 유상현 학생은 “지인탐험대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인천의 개항장 역사와 동북아의 중심도시로서의 인천의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으며, 앞으로 인천을 더욱 더 사랑하고 아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기소)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북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장애학생과 중학교 2·3학년 장애 학생 등 38명을 대상으로 지난26일부터3주 동안 내방치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방치료교육에 참가하는 장애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하루 3시간씩 총 15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데 3명의 치료교육 교사가 학생들의 장애 특성에 맞는 언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감각 운동 지각 훈련 등 4개 이상의 치료교육을 적절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 장애학생들의 장애정도와 특성, 발달정도를 고려하여 개별화된 치료접근과 더불어 2~3명의 소그룹으로 진행하여 사회성, 대인관계능력 향상의 진전 또한 고려한 수업을 실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내방치료교육의 대상이 된 장애학생의 학부모는 “여름방학 동안 사설 치료기관은 비용이 많이 들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집에만 있게 되는데 이렇게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치료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운영키로 한 `체벌금지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총은 "TF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는 장이 돼야 하는데 시교육청이 운영하려는 TF는 체벌금지를 전제로 구성되고 있다. 이런 식의 TF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최근 체벌 전면금지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 교원단체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키로 하고 교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에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교총은 "TF는 체벌금지를 전제로 출발해서는 안 되고 가치중립적 인사로 구성돼야 한다. 의견을 듣는 차원이라면 몰라도 학생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는 뜻을 시교육청에 전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중학생 1명과 고교생 3명을 포함해 위원 10여 명을 확정하고 내주 초까지는 전체 20명의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교총과 전교조 소속 인사는 모두 TF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르면 내달 11일 체벌금지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생들에게 다문화를 가르쳐주는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가 배출된다. 서울교육대학교는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지에서 온 외국인 또는 이들 지역 출신 한국인으로 초급대학 이상 학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유아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과정을 밟을 수강생 30명을 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지금까지 초등학생에게 다문화를 가르쳐주는 교원 양성 과정은 여러 교육대학에 있었으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강사 육성 과정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미 초등교육과 교수는 "유치원생은 사회 인식을 막 시작하는 단계라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지 않도록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시기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나 태도가 몸에 배도록 잘 가르쳐야 하는 만큼 제대로 된 강사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등을 거쳐 내달 25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9월부터 11월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교육학을 비롯해 유아교육학, 다문화교육을 배우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교수법과 교재 개발 등을 익힌다. 무료로 진행하는 이 과정을 마치면 서울교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서울지역 유치원에 배치돼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유아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맡는다고 서울교대는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교육은 '우리 시대의 경제적 사안'이라며 경제적 개선을 위한 일선 학교들의 학력 향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흑인민권조직인 전국도시연맹(NUL)에서 연설을 통해 근래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미국 학생들의 학력이 국제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우려를 나타내면서 미 교사노조에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인 '최고를 향한 경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인구 대비 대학졸업자 비율이 한 세대 전에는 세계 1위였으나 지금은 12위에 불과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의 성공을 바란다면 우리 학교들의 실패를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경제침체 기간에는 경제적 사안에 전념할 것'을 주장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육은 이제 경제적 사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보통' 미국인들이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예전처럼 고소득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을 것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과거 고소득 직업에 익숙해진 미국인들이 이전의 소득 수준을 회복하려면 이제는 교육 수준을 높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보좌관들도 지난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소득이 감소한 미국의 중산층들이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일선 교사들의 수준 향상을 목표로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 중인 교육 분야의 개혁은 건강보험개혁 및 새로운 에너지 법안 등과 함께 새로운 미국 경제건설을 위한 핵심 초석 가운데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기소) Wee 센터는 28일 오후 부평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부평구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을 실시했다. 여름방학 연합교외 생활지도팀과 함께한 이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간단한 심리검사나 상담을 통해 현재 지니고 있는 고민과 위기 문제에 대한 조언을 주며, Wee 센터를 알려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및 분노 유형 검사 등 각종 간이검사를 통하여 현재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잠재된 위기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조언을 해 주며, 북부 Wee 센터 이용 안내 홍보물품을 제공하는 활동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북부교육청 Wee 센터는 이번 길거리 상담 대상자중 심도 있는 상담이 요구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사례를 관리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교생활적응력 향상에 적극 조력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주제로 여러 사업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의 상담 및 생활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프로그램을 주관한 북부교육청 한승도 센터장(중등교육과장)은 "시대가 변화하면서 상담관련 기관들이 주변에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내담자가 직접 찾아가 상담서비스를 받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며 "우리 센터가 먼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쪼록 이 행사가 Wee 센터를 널리 알리며 보다 심도 있는 상담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