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사탐영역 6과목 중 1과목만 응시 특성화 아닌 과목 편식만 활성화 광주, 대전에 이어 부산에서 열린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공청회에서도 수능개편안이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 부담 경감이라는 취지와 달리 입시 몰입과 학교교육 파행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28일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수능 개편안 공청회에서 경북대 이철우 교수는 “외국어와 탐구영역을 줄이고 국영수 중심으로 치르는 수능 개편안이 과연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학생 입시부담 경감이라는 대원칙에 부합하느냐”며 “사교육비와 입시 부담은 영어, 수학이 주도하는 것이고 탐구영역은 현재도 사교육비와 크게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국제외고 박세현 교사는 “탐구영역이 축소될 경우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느끼는 윤리와 사회문화만 남고, 경제와 지리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과목 편식이 심화돼 종합적 사고의 측정이라는 수능의 본래 목적과도 맞지 않으며 특성화가 아닌 편법 교육과정만 활성화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능시험의 수준별 분리 응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져 나왔다. 창원경일고 안병철 교사는 “입시 부담은 시험의 난이도를 낮춘다고 줄어드는 게 아니라 과열된 입시 경쟁에서 생겨나는 것”이라며 “대학이 난이도가 다른 A, B형을 모두 입시에 반영할 경우 어느 유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바뀌는 '로또 입시'로 변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김앵란 씨도 “수능 비중 축소로 대학이 본고사를 도입하거나 심화 논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경우 학생들의 입시 부담만 훨씬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수능체제개편 분과위원장 백순근 서울대 교수는 “개편안에 대한 비판에 앞서 현재 수능 체제는 문제가 없는 지부터 되짚어 봐야 한다”며 “변화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반대를 위한 반대에 매몰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3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개편안에서 사회탐구영역은 6개 시험과목으로 개편된다. 2013학년도까지는 11개 과목(윤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국사) 가운데 최대 4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지만 2014학년도부터는 6개 과목 중 1개 과목만을 선택해 수능을 치르게 된다. 지리(한국지리, 세계지리), 일반사회(법과 정치, 사회·문화), 한국사, 세계사(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윤리(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 등 6개 시험과목이다.
반가운 전화였다. 삼 년 만에 소식을 전해온 범수 씨는 효행 장학금을 받을 아이들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주말에 인근 마을에서 백수연 잔치를 하는데 주인공인 할머니께서 장학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불현듯 삼년 전 범수 씨가 산중(山中)에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탈상을 마치면 개심사 골짜기에서 홀로 기거하는 노인을 돌봐드릴 예정입니다.” 당시(2007년)는 무심코 흘려들었던 말이다. 범수 씨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시묘살이의 주인공이다. 그러니까 2002년 가을부터 2007년 봄까지 5년 가까운 세월을 부모님 묘소를 지켰다. 폭풍이 몰아치고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추위에도, 살갗이 델 것 같은 뜨거운 무더위에도 그는 언제나 산중의 부모님 묘소 곁에 있었다. 생전(生前)에 잘하지 돌아가신 후에 묘소를 지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입방아 찧는 주변 사람들의 비아냥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냥 자식 노릇을 다할 뿐이라고만 했다. 3년 전 시묘살이를 마친 범수 씨는 산중에서 “효를 가르치는 교육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다.”라고 했던 말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효 관련 자료를 모아 책을 집필하고 효 교육을 담당할 기관(서천어버이대학)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을 학생들과 함께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안내를 맡은 분께서 연세가 99세에 이를 만큼 장수하신 어른이 있어야 가능한 잔치이기에 매우 보기 드문 행사라고 귀띔을 했다. 잔치 마당에는 인조공단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의 화사한 모습이 푸른 가을 하늘 속에 동화처럼 담겨있었다. 정말 고왔다. 일제 때 청상이 되어 지금까지 홀몸이었기에 옷을 해줄 가족도 없을 터였다. 아마도 범수 씨의 따뜻한 마음이 할머니의 고운 한복에 담긴 듯 했다. 꽃가마에 올라탄 할머니의 행복한 미소가 잔치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서가 시작된다는 사회자의 멘트에 장내가 숙연해졌다. 평생 농사일로 잔뼈가 굵은 할머니께서 효행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사회자의 호명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학생들이 할머니의 꽃가마 앞에 섰다. 참석한 열 명의 효행 학생들은 할머니께서 직접 쥐어주시는 장학금을 받고 깍듯하게 인사를 올렸다. 효행이 뛰어나니 예절도 바르다는 말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 효행심으로 가득한 이날 행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큰 배움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다. 평소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범수 씨는 “효 교육이 살아나야 가정이 바로서고 학교의 위상이 높아지며 덩달아 국운(國運)도 상승한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치 않는 가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인륜이고 그 핵심은 효에 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효행을 인간됨의 근본이고 가정과 나라가 바로서는 주춧돌이라 했다. 효의 가치와 실천은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효 교육이 어는 틈엔가 학교현장에서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학교는 오로지 학력신장에만 매달리고 인성교육은 제쳐 둔지 오래다. 인륜의 근본을 가르쳐야할 도덕이나 윤리 과목도 입시의 굴레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도대체 지금 우리의 효 교육이 어떤지를. 당연한 말인지는 몰라도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이 이웃을 사랑하고 국가를 위해서도 큰일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둘러보면 감동적인 효행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효행을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누가 배울 것이고 또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 교육현장은 지금 위기 상황이다. 교원평가제, 체벌 금지, 학업성취도 평가, 수능 성적 공개 등 밀어붙이기식 교육정책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무엇일까? 물론 정책입안자들을 탓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하면 결국 교육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것은 바로 효를 가르치는 데 있지 않나 싶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 출연한 대통령께서 생전의 어머니를 회고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고생하신 어머니께 살아생전 고운 한복 할 벌 해드리지 못한 자식으로서의 깊은 회한이 담겨있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자식들에게 부모님은 가슴으로 떠받들어야 할 영원한 안식처나 다름없다. 백수를 맞은 어르신을 꽃가마에 태운 범수 씨와 마을 주민들 그리고 증손주뻘 되는 아이들에게 금쪽같은 장학금을 쥐어준 서현순 할머니를 보면서, 지금 우리의 효 교육이 바른 길로 가고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며칠 전 출근길에 동네 구멍가게를 칭찬하자는 방송 프로그램을 들었다. 모 지방 ‘그린마트’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알다시피, 지금은 농산어촌 구석구석까지도 대기업 슈퍼마켓과 대규모 마트들이 진출해 있다. 동네 구멍가게들은 고사 직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소개된 구멍가게는 그 동네에 없어서는 안 될 일종의 동네 ‘맥가이버’ 역할을 하고 있었다. 손님이 산 물건과 손님이 가지고 온 짐을 함께 배달해 주기, 부동산이 없는 동네에서 무료 복덕방 노릇하기, 택배를 대신 맡아 보관해 두었다 주인이 나타나면 택배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노인분이면 집까지 가져다주기,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어떤 대규모 마트보다 더 값싸고 싱싱한 물건을 팔고 있다는 점이었다. 최근 들어 인근에 대형 마트가 개장하였는데, 동네 사람들이 모여 소중한 그린마트가 문을 닫으면 안 된다고 새 마트 불매 운동을 벌여 결국 그 마트가 업종을 변경하기로 하였다는 이야기도 말미에 나왔다. 그린마트 이야기는 현행 우리 학교 교육에 시사한 바가 적지 않다. 한 때 OECD가 미래 학교 시나리오 6가지를 제시한 적이 있다.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현행 관료체제로서 학교가 더 강력하게 유지되거나 학교체제가 아예 붕괴되어 교사들이 탈주하는 시나리오였다. 토플러는 학교가 학생 개개인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학교운영, 맞춤형 교육, 학생별로 다른 등교시간, 입학연령의 차별화, 일반인과 교사의 협력 등과 같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하였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교육격차 해소, 교육의 형평성 회복이 국가 사회적 최우선 책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근거하여 뒤처진 학생, 학교 및 지역에 대한 지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초학력 미달을 해소하고자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이하 중점학교)’로 지정하여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지난 3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09년도에 지정된 1,440개 중점학교 가운데 1,250개교가 미달 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점학교의 전년도대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감소율은 학년별 전체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감소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그 운영 성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점학교에서 탈출한 학교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새로운 학교를 창출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학교에 통학버스가 없어 산골 학생들의 방과 후 지도가 어려울 때, 방과 후 지도를 포기하기보다는 지역의 개인택시 회사와 계약하여 통학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학습 지도 외에 학습저해 요인을 찾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방과 후 갈 곳이 없는 부진학생들을 위한 보육 교실을 운영하거나 지역의 공부방을 지원하여 학생들을 돌보고 저녁을 제공하게 하는 등 전통적인 학교 교육에서 기대하는 이상의 일들을 수행한 학교들이 다수였다. 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 대부분은 열악한 지역에 처해 있고 학생들 역시 불우한 계층의 출신이 많다. 동일한 여건에서 어떤 학교는 탈출학교가 되고 어떤 학교는 오히려 성적이 하락한 잔류학교가 되느냐는 ‘그린마트’식의 운영 여부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우수한 탈출학교는 그린마트와 같이 학생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고유의 기능으로서 학습 지도 외에도 다양한 부가적 기능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탈출학교들의 사례는 OECD나 토플러가 예견한 21세기 미래형 학교 모습에 닮아 있다. 사회가 점점 복잡다기해지면서 교육 양극화, 교육 격차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고, 맞벌이 가정, 결손 가정의 증가 등으로 과거 가정의 몫이었던 보육의 기능 역시 학교로 이전되는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사회 변화를 학교가 적극 수용하여 나아가며 함께 변신해 나갈 때 21세기 미래 학교 존립이 가능할 것이다. 새로운 역할 수행을 거부하고 학교의 전통적인 고유 기능만을 고수하고자 할 때 미래학자들이 예견하였듯이 학교의 설 자리는 없을 지도 모른다. 동네 구멍가게가 주위에서 하나둘씩 사라지듯이…….
이론과 실제는 항상 괴리가 있는 법이다. 특히나 과학수업은 이론과 실제가 다른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오늘은 귀중한 초대손님을 모셔서 색다른 과학수업을 하기로 했다. 전주예술고등학교에서 과학교사로 근무하시는박교선 선생님을 초청, 신기한 과학마술을 보여주기로 한 것이다. 박선생님께서는각종 공연과 공중파텔레비전에도 많이 출연하셨다고 하니 시작부터 기대되는 분위기였다. 무대에 오르자마자 박선생님은 처음부터 신문지에다가 물을 넣어 젖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학생들을 흥분 시켰다. 기저귀 같은 보습효과로 물을 흡수하는 과학적 증명도 보여주고 다른 마술 중에는 물의 색깔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도 마냥 신기해하던 마술이 화학적 증명으로 마술과 과학의 조합을 완성시켰다. 둥그런 철로 된 막대를 두드려짧은 막대와 긴 막대의차이까지 보여주자아이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되었다. 또한 유리잔에 물을 넣고도 회전시켜 떨어지지 않게 하는 모습도 너무나 신기했다. 마치 접착제로붙여 놓은 것 같이 유리잔이 움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잔에 있는 물 또한 미동도 하지않기 때문이다. 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훌륭한마술을 보여주신 박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또한유익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신 과학과 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학생인권조례에 관한 여론이 뜨겁다. 시마다 제각기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싶다. 두발, 복장의 자율, 언어 체벌까지 금지하는 등 학교를 완전 성지로 만들어 가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 누가 성지의 주인인지 누가 성지의 순례자인지 이제는 분간하기 어렵게 된 것은 아닌 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학생을 위한 제반 조치가 민주주의를 향한 새로운 방향 제시라는 면에서 좋은 인상을 풍기는 것도 있지만, 학생의 사고와 틀을 교복과 두발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에는 생각의 여지를 갖게 한다. 학교는 학교다워야 한다.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동시에 교사는 교사다워야 한다. 이런 등식이 오랜 옛날부터 학부모의 마음에 인식되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의 뿌리를 원천적으로 교사의 권위를 무너뜨리면서 학생의 위상을 드높이려는 의도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일본의 경우를 보자. 인테넷에 일본의 교복이라고 메뉴를 올려 보면 일본 학생이 입고 있는 교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한때 교복이 일본의 잔재였다고 폐지된 적도 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는가?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다시 원상회복되었다. 학생이 학생으로서 위상을 바로 정립시키고 학생이 교사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것은 교복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교복은 내가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켜 나가는 학생 나름대로 잣대를 가지는 것이다. 한국의 교사가 학생을 때려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한국의 문화가 서당 문화의 폐습으로 본다면 그것은 서당 문화의 바른 면을 보지 못한 결과다. 서당 교육은 교육의 올바른 길은 바른 정신, 바른 자세를 갖게 하는 척도로써 작용한 것이다. 오늘날 교육이 학생들에게 체벌도 하지 못하게 된다. 언어도 공손하게 해야 한다. 두발도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오늘의 한국의 현실에 교육의 뚜렷한 잣대도 없이 탁상행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지 생각해 볼 일이다. 교육에는 나라마다 지향하는 방향이 있다. 일본에는 군국주의 교육의 전통이 있고, 미국에는 실용주의 교육의 뿌리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교육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조선조 서당 교육의 뿌리는 없는가? 교사가 학생을 잘못 지도할 때에는 준엄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 반면 학생이 교권에 도전하는 자세가 있을 때에는 엄히 다스려야 한다. 이런 공조가 없는 오늘의 학생 조례는 학교 교육의 파행을 더욱 부채질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교육의 역사는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학교는 한국의 전통을 지켜가는 마지막 보루다. 학교가 유행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를 거듭할 때 교육의 장은 흔들린다. 흔들리는 교육은 배우는 자에게 지식의 점진적인 소양을 불어넣기보다는 사회에 따르지 못하고 퇴행하는 장소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다. 변화를 주는 지식 경쟁의 시대에 학교의 시장 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성급한 논리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 학교는 지식의 축적을 통해 변화되는 시대를 바로 보고 새롭게 재정립시켜 오늘에 맞게 적응시켜 갈 수 있도록 하는 장이다. 시대는 변화를 추구하지만, 학교는 시대의 변화를 배우는 곳이다. 그러기에 학교는 변화되는 시대에 나타나는 다양한 요소들을 새롭게 재조명하여 새롭게 적응할 방도를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학생인권 조례에 한마디 덧붙이고자 한다면 학교 현장의 교육에서 지금 무엇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무엇이 덜 필요한 것인지 그것부터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인권조례를 제정하였다고 하여 학교의 변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나타난다는 것을 예상한다는 것은 외형적인 겉치레에 지나질 않을 지. 현장을 지켜가는 한 교사는 의문만 더해간다.
이른바 빅3 신문인 조·중·동 중에서도 맨처음 나오는 조선일보와 얽힌 사연이 없는 국민도 있을까? 자그만치 90년을 이 땅의 굴곡진 역사와 함께 해온 ‘거대’ 신문이기에 아마도 조선일보와 무관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조선일보와 이런저런 인연을 맺고 있다. 1987년 그때 나는 전남 구례여고 교사였다. 1983년 서울신문사 TV가이드 방송평론공모에 당선된 후 평론집과 수필집 1권씩을 각각 펴낸 무명의 글쟁이이기도 했다. 어느 날 조선일보라며 전화가 왔다. 지금도 있는 ‘일사일언’ 집필자가 돼달라는 원고청탁이었다. 전화한 이는 정중헌 기자였다. ‘시골 구석의 무명 평론가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나는 의아스러워하면서도 설레임으로 어찌 할 바를 몰랐다.심혈을 기울여 집필했음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원고지 5장 정도에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내야 하는 ‘일사일언’이었기에 더 긴장하고 진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백일장 유감’, ‘사람의 민주화’, ‘잘돼야 할텐데···’ 등이 내가 기고한 글들이다. 신문의 위력은 대단했다.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글 잘 읽었다. 시원했다”는 전화를 여러 통 받았으니까. ‘일사일언’은 한동안 소식이 끊겼던 동창들과의 연결통로가 되기도 했다. 때아닌 부수입(원고료)에다가 일상적 소통의 즐거움까지, ‘고마운 조선일보’를 되새기고 있을 때 사단이 벌어졌다. ‘사람의 민주화’에서 거론된 이가 신문사로 항의전화를 해온 것이었다. ‘사람의 민주화’는 직선제로 바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역감정 문제를 다룬 글이다. 전라도에 사는 경상도 출신 후배 2명을 비교하며 지역감정은 출신보다 사람의 문제라는 요지이다. 그 글에서 내가 칭찬한 1명은 지금 한국문단의 ‘거물’로 우뚝 선 안도현 시인이다. 그런데 신문사의 태도가 의연했다. 정확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대략 “그런 전화 종종 오니 너무 괘념치 말라. 앞으로도 소신껏 글을 쓰기 바란다”는, 나에 대한 위로·격려의 전화가 다시 온 것이다.최초로 겪은 이른바 필화사건에서 내가 전라도 말로 ‘싸가지 없다’고 평가한 그의 삶이 반성과 함께 달라졌는지 알 길은 없다. 단 분명한 사실이 있다. 안도현 시인의 괄목할 성장에는 민주화된 인간성 내지 성품도 한몫했을 것이라는 나의 확신이 그것이다. 물론 ‘거물’ 문인의 제1의적 조건은 실력이다. 제대로라면 아예 클 수도 없겠지만, 실력없이 사교나 정치 따위로 크는건 모래 위 성처럼 금방 무너져 내린다. 문단에서도 일상사회처럼 선배에게 깍듯하고, 후배는 따뜻이 감싸주는 인간으로서의 기본 도리가 필수임을 애써 강조할 필요는 없을 터이다. 지금 그 둘은 각기 다른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고교 문학교사인 나는 젊은 시절부터 사람의 민주화가 된 안도현 교수를 믿는다. 지난 2월 졸업한 제자를 그 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시킨 것도 그 때문이다.
초․중등 교과담당 교원(유아․특수․비교과 제외) 정원이 내년에도 동결된다. 2009년과 올해에 이어 3년째다. 교과부는 '저출산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교총 등은 “교육여건을 악화시키고 교․사대생의 실업을 조장한다”며 증원을 촉구하고 있다. 27일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교원 정원 증원은 총 368명에 그쳤다. 당초 교과부가 요청한 3400명 증원 요구안(초등 900, 중등 600명, 유아·특수·비교과 1900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그것도 특수교원이 305명으로 대부분이고, 나머지 유치원 32명, 영양 31명만 증원될 뿐 초중등 일반교과 정원은 단 한명도 증원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근 각 시․도교육청별로 발표된 2011학년도 중등 교과담당 교사 신규채용 인원이 올해보다 492명이나 줄면서 임용 준비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올 신규채용 2533명이 2041명으로 급감한 것이다. 특히 일부 과목은 아예 뽑지 않거나 선발 인원이 크게 줄었다. 공통사회와 공통과학 과목은 전국을 통틀어 신규채용 인원이 한 명도 없고, 사회과 전체 신규채용 인원 비중은 2010학년도 16.1%(407명)에서 2011학년도에는 5.3%(108명)로 크게 줄었다. 반면 국·영·수 신규채용 인원은 전체의 55.3%(1128명)로 지난해의 51.2%(1297명)보다 오히려 4.1%포인트 늘었다. 이에 일부 사회과 수험생들은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이다. 8일 공고되는 초등 채용규모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보인다. 이미 저출산 기조에 따라 교과부는 올 교대 입학정원을 414명 줄인데 이어 내년 500명을 더 축소할 예정이다. 전체 시도의 총 초․중등 정원은 동결됐지만 일부 시도는 정원이 크게 감축돼 교육환경이 더 열악해 질 형편이다. 교과부가 정원배정 방식을 학급수에서 ‘학생수’ 기준으로 전환하면서 농어촌,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가 많은 도 지역의 정원을 줄여나가는 탓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769명의 초․중등 일반교과 정원이 감축된 전남은 올해도 255명이나 감축될 전망이다. 특히 초등은 176명이나 줄 예정이다. 강원도도 중등 정원이 6232명에서 6143명으로 89명 줄어든다. 반면 경기도는 중등 38명을 비롯, 초등을 합해 100여명이 증원된다. 한 도교육청 담당자는 “학교 통폐합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며 “결국 농어촌은 상치․순회교사 증가, 수업시수 증가, 학급당 학생수 증가로 교육여건이 더 열악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내년 이후 1만명까지 늘리겠다는 수석교사, 1000명 이상 늘리겠다는 연구년교사를 대체할 교사와 유치원 종일반교사 충원 및 농어촌 상치순회교사 해소 등 증원 요소가 많다”며 “교사대생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정원 동결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교실여건 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농어촌의 경우 학급수를 고려한 정원배정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이 일부 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체벌 전면금지 추진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일부 교육감들이 법령상의 기준이나 충분한 대안 없이 인기영합주의에 빠져 체벌전면금지,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생활지도권 자체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우선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30일까지 각 학교에 체벌전면금지를 위한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을 요구한 것에 대해 학교 현실을 외면한 지침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통제에 벗어난 행동들이 빈번하고 각종 언론의 학부모 여론조사에서도 ‘교육적 체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0%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총은 학생인권조례와 체벌 전면금지를 근거로 개별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할 경우 침해될 수 있는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수권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교총은 “그동안 국회와 정부, 교원단체,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교육권발전위원회(가칭)’구성을 통해 사회적 합의안을 마련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으나 정부의 늑장처리로 교육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국가적 기준이 법령에 명시될 때까지 2학기 체벌전면금지를 철회하고 학생인권조례를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정빈(18·부평고 2년)군은 올 4월 시력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수술하여야한다 하여서 7월 초에 수술하였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다. 평소 건강하고 침착하여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신뢰를 받아왔던 정빈군은 현재 의식이 없이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생활이 어려운 형편인데, 천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도 어렵고, 잠깐 수술하면 나을 줄 알았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로 두 달째 누워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2학년 8반 임팔남 담임교사와 학급 친구들이 가끔 친구를 찾아갔으나 곧바로 방학이 되어 학교에서는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새로 부임한 박윤국 교장의 장기결석자 현황 조사 과정에서 정빈이의 사정이 알려지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친구사랑주간을 정하고 장기결석에 있는 친구들을 위하여 편지 쓰기, 문자보내기, 전화하기, 가정 방문하기 등의 행사를 전개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빈이의 사정을 알게 된 전교 학생자치회에서는 긴급회의를 통해 학우돕기 모금을 하기로 결정하고, 1450여명의 전교생들이 각자의 형편대로 성금을 모았다. 학생들의 갸륵한 뜻을 전해들은 76명의 교사들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앞 다투어 성금을 모았다. 추석이 지난 9월 24일(금) 학생들의 성금 2,193,800원과 교사들의 1,405,000원의 성금을 정빈이가 입원한 서울의 병원을 방문하여 부모님께 전달하며 빨리 나아서 다시 학교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기대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정빈이의 빈자리를 보며 매일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이진태군은 “정빈아, 너의 책상 깨끗이 하고 잘 지키고 있으니 빨리 나아서 같이 공부도 하고, 축구도 하자”며 의식이 없는 정빈이의 새끼손가락에 약속을 걸었다. 친구들의 바람을 아는지 손가락에 작은 힘을 주며 초점을 찾을 수는 없어도 눈을 움직이는 정빈이의 모습에 같이 간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였다. 정빈이는 현재 조금씩 자체 호흡을 하며 손을 대면 반응을 일으키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병원측은 정빈군의 자체 호흡과 반응에 대해 일단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학생회장 김승한군은 “정빈이가 하루빨리 나아서 다시 학급일지를 정리하고 조용히 웃으면서 친구들에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박윤국 교장은 수술비용 때문에 걱정이 많은 정빈군 어머니와 면담을 통해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낼것을 당부하며, 부평고 모든 교육가족들도 계속 정빈이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하였다.
명절이면 늘 주부들의 고민거리가 있다. 먹고 남은 명절 음식이다. 주부들은 지혜를 발휘해 나물은 비빔밥을 해 먹고, 한꺼번에 찌개에 넣고 끓여 먹기도 하는데 영 맛이 살지 않는다. 해마다 음식을 적당히 준비한다고 하는데도 차례 상에 올리고 나면 늘 남는다. 송편은 금세 굳고 나물은 자칫하면 쉬고 전은 금방 물린다. 뉴스에 의하면, 결혼 2년차 주부 오다경 씨는 “명절을 쇠고 나니 냉장고를 꽉 채운 남은 음식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는데요. 우선 비닐에 다 싸놨거든요. 데워먹거나 먹다먹다 물리고 남으면 그냥 버리게 돼요.” 주부 30년차 어머니 최정희(오다경씨 어머니) 씨도 “나라고 별수 있나요. 덥혀먹는 방법밖에 없죠. 덥혀 주거나 끓이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면 결국 버리게 되는데... 버리면 너무 아깝고요.”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방송 뉴스가 있었다. 9월 21일 추석 아침 KBS 뉴스타임 시간에는 시청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송이었다. 그런데 방송 중에 ‘데우다’라는 말을 써야 할 자리에 ‘대피다’라는 이상한 말을 사용하고 자막으로 내 보내고 있었다. 식은 음식을 덥게 하는 것은 ‘데우다’라는 동사를 쓴다. ‘대피다’는 전혀 엉뚱한 표현이다. 이 말은 ‘덥다’의 사동사 ‘덥히다’를 잘못 발음한 것이다. 즉 ‘덥히다’를 잘못 발음하고 이를 다시 표기에 반영한 듯하다. 이 상황에 맞는 표현은 ‘데우다’나 ‘덥히다’를 써야 한다. ‘데우다’ 식었거나 찬 것을 덥게 하다. - 물을 데우다 - 아내는 가족을 위해 찌개를 데우고 밥상을 차렸다. ‘덥히다’ ‘덥다’의 사동사 - 물을 덥히다. - 찌개를 덥혀 먹자. ‘대피다’는 언론 매체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수육은 채반에 부추와 마늘을 곁들여 식지 않게 불판 위에 올려놓고 따뜻하게 대펴 가며 먹는다(충청 디트 뉴스, 2009년 4월 7일). 또 이는 네이버의 오픈국어사전 영향도 실려 있다. 즉 네이버에서 ‘대피다’를 검색하면 ‘이 말은 따뜻하게 덥히다 라는 말이다.’는 풀이가 뜬다. 이 사전은 말 그대로 누리꾼이 만든 사전이다. 믿을 수 있는 국어사전이 아니다.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뉴스(KBS 뉴스타임은 교양 프로그램의 성격이 있는 뉴스 프로그램이다.) 시간에 시민 인터뷰는 정제되지 않은 언어 표현이 노출된다. 그렇다고 그 표현을 방송국에서 그대로 자막으로 처리해서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방송 당국이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요리연구가 김현경 씨에 따르면 남은 음식에다 조금만 아이디어를 더하면 훌륭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내용을 소개하면 먼저 송편이다. 송편은 하루만 지나도 딱딱해지고 갈라진다. 딱딱해진 송편은 기름에 지져 내고 양념장을 넣고 졸여주기만 하면,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송편 강정이 된다. 양념장은 과일잼 등으로 하면 설탕양이 줄고, 과일 때문에 향도 훨씬 좋아진다. 명절 음식 중 가장 처치 곤란한 것이 북어포이다. 그런데 이 북어포도 물에 살짝 씻어 불린 다음 양념장을 바르고 찹쌀가루나 전분을 묻혀 지져내기만 하면 새로운 요리가 된다. 바삭바삭하고 고기 씹는 거 같기도 하고 과자 같기도 하다. 이렇게 지져낸 북어포는 아이들에겐 양념치킨 맛이 난다. 명절에는 보통 나물이 많이 남는다. 이것으로 비빔밥을 먹다보면 지겨워진다. 이때는 나물이랑 떡이랑, 산적이랑 세 가지를 모아서 불고기 양념에다 볶는다. 그러면 궁중 떡볶이 같은 멋있는 음식이 된다. 그리고 명절에 남아 있는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기름이 특히 많은 식품들, 예들 들어 유과나 강정은 공기 중에 산소와 접촉해서 산패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는 냉동을 시키더라도 공기와 접촉이 되니까 진공팩이나 랩으로 잘 밀봉해야 한다. 차례를 지내고 남은 밤은 찌게 되면 전분조직이 수분을 덜 잃게 하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한번 쪄서 냉동 보관한 후에 밥을 지을 때 위에 같이 얹어 먹으면 좋다. 육류는 식용유나 올리브기름을 발라 은박지에 싸서 냉동보관하면 더 오래 먹을 수 있다고 하니까 기억해두면 좋다.
현 정부들어 사교육을 잡겠다고 방과후 학교등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았지만 사교육은 줄어들지 않고 도리어 늘었다고 한다.이것이 국회의원의 조사자료이긴 하지만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로 매우 충격적이다. 여기에 사교육을 많이 받을 수로록 내신 등급이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논문발표는 더욱더 충격적이다. 사교육을 안받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구체적인 연구이기 때문이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공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모든 것이 극복될 것으로 생각 했었는데 이 연구결과로 인해 가치관이 혼란스러워졌다. 한편 생각하면 학교교육과 사교육을 동시에 받으면 그만큼 학습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내신성적이 올라갈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단순히 학습시간이 길다고 내신성적이 올라간다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결과를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 할지 정말로 헷갈린다. 다만 확실한 것은 논문이기 때문에 이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것이 위안이 될 뿐이다. 연구자도연구주제의 특성상 통계모형에서 도출된 수치의 정확성에는 일정 한계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는 한다. 사교육을 잡겠다는 의지가 워낙에 강했지만 결국은 이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학원등의 교습소가 갈수록 늘어만 가고 사교육을 많이 받으면 내신성적이 오른다는 매우 단순한 진리가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을 붙잡아 두고 방과후 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런 것들 조차 사교육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인가 의구심이 앞선다.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할지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진단을 내려야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나타난 결과만을 가지고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이 연구결과로 인해 그동안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던 학부모들도 사교육쪽으로 마음이 끌릴 것이 분명하다. 공교육을 더욱더 신뢰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내신 등급이 사교육을 받으면 올라간다고 하는데 여기에 마음이 끌리지 않을 학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매우 궁금하다. 당국에서는 사교육이 줄었다고 발표를 했지만 이를 믿는 이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교육이나 자기주도적 학습이 분명히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욱더 효과가 높은 곳이 사교육이라는 것에 정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결국 사교육을 잡기 위한 노력의 방향이 달라져야 함을 의미한다. 방과후 학교에 올인했지만 이 역시 대폭적인 사교육비경감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문제가 꼬이면 결국은 처음부터 다시 검토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교육비 경감방안을 처음부터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공교육의 활성화가 될 것이다. 공교육의 활성화란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사교육에 훨씬 더 앞서가는학교교육을 시키자는 이야기이다. 학교가 학원등의 사교육기관에 밀리는 인상을 주는 이유는 교사들의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교육여건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능한 교사들을 선발하여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처방도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학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사교육기관이 늘어나는 것을 그대로 지켜볼 일은 아니다.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사교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 기존의 대책을 답습하는 것으로는 사교육을 잡을 수 없는 것이다. 교사들의 질을 원래상태로 돌려 놓을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이다.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학급당 학생수의 감축, 법정정원확보 등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급당 30명 이상을 놓고 가르치는 학교와 15명 내 외의 학생들을 놓고 가르치는 학원과는 당초부터 경쟁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공교육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낸 성과는 도리어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하는 것일수도 있다. 교육당국의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되는데 있어 미셀콴선수를 본받고 싶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지성 선수도 어릴 때 차범근 선수와 같이 되고 싶어 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성공한 직업인들은 자신이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역할모델(Role Model)이라고 한다. 즉 앞으로 모방하고 싶은 사람 등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하는 사람의 특성을 파악하여 보는 것도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지금 당장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10년 뒤나 20년 뒤에 어떤 사람같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나 20년 뒤면 현재와 같이 경제가 성장한다면 우리나라의 직업인들이 수입이 더욱 많아질 것이며 경제적인 보수 이외에도 직업을 선택하고 가지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시각을 갖고 자신이 추구하는 미션과 비전을 정하거나 내가 본받고 싶은 역할 모델을 찾아보자. 청소년의 자신에 대한 분석과 미래사회를 전망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생각을 하여 보자. 세계 65억 명의 인구 가운데서 나는 무엇을 하고 싶고 나중에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생각하여 보자. 평생 동안 가지는 직업이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함만은 아닐 것이다. 직업 활동을 통해 이 세상에서 자신이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미션(mission)이라고 한다. 지구가 자전을 하는 기준점은 북극성이다. 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지구가 자전을 하듯이 청소년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심점은 무엇인가? 이것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빌게이츠의 사명은 ‘모든 사람의 책상위에 컴퓨터를 두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헨리 포드는 값싼 가격에 많은 사람에게 자동차를 이용하겠다는 것을 자신의 사명(mission)으로 설정하여 이를 실천하였다. 만약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 스스로 본받고 싶은 '역할 모델(Role Model)'를 찾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 앞으로 15년 뒤에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다. 난 앞으로 안철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자기 나름대로 본받고 싶은 사람을 만드는 것을 역할모델이다. 안철수라든지 외교관이라든지 여성 외교관 같이 디자이너라든지 자기가 본받고 싶은 사람을 만들어라. 그것을 우리가 역할 모델이라고 해요 역할 모델이라고 한다. 이런 것을 우리가 찾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앞으로 15년 뒤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그걸 한 다음에 대학, 학과 선택을 하란 말이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우리 학교에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면 우리 선생님이 롤 모델이 되는 것이다. 만약 학교의 선생님이 나의 롤모델이라면 내가 선생님 같이 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죠? 이렇게 그걸 한수 배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소년의 롤모델과 관련하여 성공한 직업인은 특징이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기쁨과 열정으로 하고 하는 일 그 자체를 좋아하고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일이 곧 자기 자신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억지로 하거나 싫은 것을 책임감 때문에 하는 사람이 성공을 거둔 경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랑, 헌신, 열정으로 하고 있다. 둘째, 성공한 사람들은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 가족, 친척, 학교, 이웃 등 어느 곳에서든 좌절하고 실패할 때 꿈과 용기를 계속 가질 수 있게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이 있다. 대체로 부모, 교사, 코치, 지도자 등의 사람이 이른바 멘토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좋은 부모나 좋은 지도자를 만나지 않고 성공을 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웃, 교회, 학교 등 어느 곳에선가 끝없이 새 힘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 있다. 셋째, 성공한 사람은 옛것을 그대로 배우는 것을 넘어서 아무도 하지 않는 새 것을 새롭게 자기 나름대로 창출해 내는 사람들이다. 옛것을 모방하기만 하는 사람은 결코 정상에 설 수가 없고 자기 나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낸 새로운 것이 있을 때 예술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가 있다. 그러한 것은 국악같이 옛것을 그대로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골프여왕 신지애는 박세리 선수를 본받고 싶어 하였으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변영태라는 외교관의 특강을 듣고 외교관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영어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여 외교관이 되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링컨 대통령을 롤모델로 잡아 노력하여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청소년들도 앞으로 10년, 15년, 20년 후에 어떤 직업인과 같이 되고 싶다는 롤모델을 선택하여 자신이 이 세상에 꼭 남기고 싶은 것을 생각하여 보도록 하자. 이를 기초로 대학학과 선택을 하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백수(白壽)는 아흔아홉 살을 의미합니다. 즉 ‘百’에서 ‘一’을 빼면 99가 되고 ‘白’ 자가 되는 데서 유래합니다. 백수연(白壽宴)은 후손들이 백수를 맞은 어른을 축하하기 위해 벌이는 잔치를 말합니다.백수연(白壽宴)은 나이가 99세에 이를 정도로 장수하신 어른이 있어야 가능한 잔치였기에 예나 지금이나 매우 보기 힘든 행사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고을에서 백수연(白壽宴)을 맞으신 어른이 있으면 마을의 자랑으로 여겨 큰 잔치를 벌였고 후손들에게도 이를 널리 알려 효 선양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날이 갈수록 전통 문화가 퇴색해 가는 오늘날은 예전에 마을 행사로 치러졌던 환갑연(還甲宴)조차도 보기 힘들고 그나마도 가족들끼리 조촐한 행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추석이 갓 지난 2010년 9월 26일 서산시 운산면 운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조상들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으로 꼽히는 백수연(白壽宴)이 재연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석하여 이날 백수(白壽)를 맞으신 서현순(徐賢)順) 할머니를 꽂가마에 때워 운동장을 돌고 농악대의 길놀이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명창(名唱)들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백수연(白壽宴)은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재연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지만 백수(白壽)를 맞으신 서현순 할머니께서 효행심이 뛰어난 초․중․고등학생 10명에게 직접 마련한 장학금을 일일이 전달했다는 점에서 더 더욱 교육적인 행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수를 맞으신 할머니를 태운 꽃가마 행렬] [마을에 청년이 없어서 가마꾼들은 대부분 연세가 높으신 어른들이다.] [행렬 중간에 일어서서 인사를 하는 서현술 할머니] [행렬도중할머니께서 흥에 겨워춤을 추고 있다.] [장학금을 받을 학생들을 방송국에서 촬영하고 있다.] [장학증서를 받고 있는 학생의 모습] [할머니로부터 직접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의 모습]
우리나라 전문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이 27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전문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68.1명으로, OECD 15.1명의 4.5배에 달했다. 대학교도 같은 해 우리나라는 36.4명, OECD 평균은 16.1명으로 큰 차이가 났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7.9명, 초등학교는 24.1명, 중학교 20.2명, 고등학교 16.5명이었다. OECD 평균은 유치원 14.4명,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3.7명, 고등학교 13.5명이었다. 이마저도 OECD 평균은 학생을 가르치는 수업담당 교원을 중심으로 산출한 반면 우리나라는 교장, 교감 등 관리직 교원도 포함된 것이라고 황 의원은 전했다. 황 의원은 "OECD 국가들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고른 반면 우리는 편차가 너무 커 학생들의 혼란과 교육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중등교사 임용예정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500여명이나 감소되었다고 한다. 교육당국에서는 학생수 감소로 인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이를 더더욱 인정할 수 없다. '저출산=교사감원'은 부등식이 등식으로 둔갑한 것일 뿐이다. 학생수 감소로 인해 신규임용교사를 줄인다는 것은 교육여건 개선을 포기하는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가뜩이나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현실에서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는 관심이 없고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교육당국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2009개정교육과정의 여파가 더 크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영,수보다는 사회,역사,윤리 도덕등이 훨씬더 감축폭이 크다. 실제로 국영수 과목 정원은 지난해 1297명에서 올해 1128명으로 13.1% 감소한 데 비해, 사회과목 정원은 지난해 407명에서 올해 108명으로 무려 73.4% 줄었다고 한다. 사정이 이럼에도 교과부는 구체적인 과목별 모집인원 추이 자료조차 공개를 거부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원인이 학생수 감소에 있다면 교육당국은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OECD평균보다 학급당 학생수 8-12명이 많다고 밝혀진 현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여건 개선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선진국 수준으로 교육여건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인데 이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교육당국에서 앞으로의 교육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저출산 문제로 인해 학생수 감소는 지속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규임용교사를 줄이겠다는 것은 현재의 상황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게된다. 결국 교육여건의 미비로 인해 계속해서 선진국에 뒤떨어지는 교육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필수 과제이면서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저출산이 계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교육문제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사교육비 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교육감축은 짧은 기간동안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보다는 교육여건개선에 우선적으로 올인해야 옳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교육을 잡기위해 공교육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인 노력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기본적인 교육여건 개선, 그 중에서도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공교육은 갈수록 더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신규임용교사 감축이라면 이 역시 교육당국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은 이미 어려번 지적이 되었듯이, 갑작스럽게 개편된 것으로 교육현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예측하지 않고 밀어 붙였기 때문에 문제가 큰 것이다. 정책당국에서 조금만 속도조절을 했더라고 이렇게까지 큰 문제로 발전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현장의 상황을 인정하지도 파악하지도 않은 것이 신규임용교사 감축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신규임용교사 정원을 줄인 것은 가뜩이나 청년실업난이 심해지는 상황과도 반대되는 조치이다.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인턴교사제 등을 도입했지만 실질적인 실업난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인턴교사나 수준별이동수업 강사가 부족하면서 청년실업과 거리가 먼 고령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인턴교사제도는 철저히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교육여건 개선과 청년실업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신규임용교사를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현실화 할 수 있고, 청년실업해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에서는 이런 문제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검토와 함께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계속해서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교육여건 개선에 가장좋은 기회임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내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이 대규모 정원 축소 여파로 경쟁률이 예년보다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이 우려 속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중등교사 정원 대규모 축소가 학생수의 급감에 따른 조치라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지만 수험생들은 급격한 교육과정 개편 탓이라며 화살을 정부에 겨누고 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최근 확정해 발표한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모집정원’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정원(교과, 영양, 특수교사 등 포함)은 총 2천244명으로 확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수교사, 영양교사 등을 제외한) 교과담당 교사만 따져볼 때 정원은 2천40명 선으로 작년보다 500명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천 등 정원이 일부 증가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시도에서 모집정원이 줄었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정원이 특히 크게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작년 375명에서 214명으로, 경기도는 작년 912명에서 348명으로 564명이나 감소했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과목 정원이 많이 축소됐는데 서울은 올해 9명으로 작년(61명)과 비교할 때 15% 수준에 불과했다. 전국 16개 시도의 모집정원 역시 276명에 머물러 2000년대 들어 가장 적은 규모로 기록됐던 2006년(444명)과 비교해도 130명 넘게 줄었다. 역사, 사회, 도덕·윤리과목 교사는 아예 임용하지 않는 시·도교육청도 적지 않다. 서울은 작년에 각각 15명, 9명, 7명, 6명을 선발했던 역사, 공통사회, 일반사회, 도덕·윤리교사를 올해 한 명도 뽑지 않으며 이런 현상은 인천, 전남, 울산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올해 시험의 경쟁률이 치솟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임용시험 경쟁률은 거의 매년 상승세를 이어온 데다 2009년 정원 축소 여파로 서울 경쟁률이 2008년 26대 1에서 43.8대 1로 크게 높아졌듯이 올해 경쟁률도 수직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임용정원이 대폭 감소한 배경에 대해 교육당국은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학생 수 감소보다는 `2009개정교육과정' 등 급격한 교육과정 개편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한다. 새 교육과정의 여파로 비입시 과목의 비중이 줄면서 해당 교사들이 영어나 수학 등 진입장벽이 높은 교과보다는 국어, 사회, 역사교과 등으로 대거 이동해 신규 교사 임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유독 영어, 수학교사 정원만 전년보다 약간 줄어든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임용시험을 준비해온 권모(여)씨는 "작년에도 정원이 줄어 수험생들 동요가 심했는데 올해는 심각하다"며 "임용시험 카페회원들 사이에서는 집단대응 등의 대책을 논의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학과학캠프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하노이의 탑을 하게 되었다. 하노이의 탑(Tower of Hanoi)은 퍼즐의 일종이다. 세 개의 기둥과 이 기둥에 꽂을 수 있는 크기가 다양한 원판이 있고, 퍼즐을 시작하기 전에는 한 기둥에 원판들이 작은 것이 위에 있도록 순서대로 쌓여 있다. 게임의 목적은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한 기둥에 꽂힌 원판들을 그 순서 그대로 다른 기둥으로 옮겨서 다시 쌓는 것이다. 여러모로 두뇌계발에 아주 유용한 게임이지만 간단한 원리만큼 하는 것 또한 쉽지는 않다. 특히 7개 이상부터는 머리를 많이 쓰게 만들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계속해서 해나가다 보면 일정한 규칙이 눈에 들어오고 그 규칙에 맞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다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하노이 탑 쌓기의 가장 큰 장점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두뇌계발과 자신감을 길러준다는 점이다. 이처럼 따분하기만한 수학시간을놀이로 대체해보면 훨씬 더 재미있는 수학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가 ‘ㄱ’을 ‘기역’, ‘ㄴ’을 ‘니은’, ‘ㄷ’을 ‘디귿’이라고 하지만, 훈민정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이 글자들의 이름을 어떻게 불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훈민정음에 보면 ㄱ. 牙音. 如君字初發聲 ㄱ은 어금닛소리니, 君(군)자 첫소리와 같다. ㅋ. 牙音. 如快字初發聲 ㅋ은 어금닛소리니, 快(쾡)자 첫소리와 같다. ㅇ. 牙音. 如業字初發聲 ㅇ은 어금닛소리니, 業()자 첫소리와 같다. ㆍ. 如呑字中聲 ㆍ는 呑()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ㅡ. 如卽字中聲 ㅡ는 卽(즉)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ㅣ. 如侵字中聲 ㅣ는 侵(침)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등과 같은 기록이 보인다. 즉 훈민정음에서는 글자가 어떤 음가를 가졌는가를 한자(漢字)의 음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 기록과, 다른 몇 가지 근거로 학자들은 자음은 ‘기, 니, 디,……’ 등으로 부르고 모음은 그 발음대로 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글 자모의 이름을 오늘날처럼 부르는 데는 최세진이 1527년(중종 22)에 아동들의 한자 학습을 위하여 만든 책 훈몽자회에서 시작한다. 그는 당시 가장 뛰어난 중국어 운서 연구의 대가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한자 학습의 기본서로 사용되어 온 천자문과 유합의 결함을 지적하고 이를 대신하여 ‘훈몽자회’를 편찬하였다. 즉 이 책은 한자 학습의 기본서로 편찬되었던 것이다. 이 책의 ‘범례’에서 한글 자모음의 이름을 처음으로 정하고 순서와 받침 등을 정리하였다. 언문자모(言文字母) 속소위반절이십칠자(俗所謂反切二十七子) 초종성통용팔자(初終聲通用八字) ㄱ(기역 其役), ㄴ(니은 尼隱), ㄷ(디귿 池末), ㄹ(리을 梨乙) ㅁ(미음 眉音), ㅂ(비읍 非邑), ㅅ(시옷 時衣), ㅇ(이응 異應) ‘末, 衣’ 두 자는 다만 그 글자의 우리말 뜻을 취해 사용하였다. 기 니 디 리 미 비 시 이 8음은 초성에 사용되었고, 역 은 귿 을 음 읍 옷 응 8음은 종성에 사용되었다. 초성독용팔자(初聲獨用八字) ㅋ(키 箕), ㅌ(티 治), ㅍ(피 皮), ㅈ(지 之), ㅊ(치 齒) ㅿ(이 而), ㅇ(이 伊), ㅎ(히 屎) 箕 자 역시 이 글자의 우리말 뜻을 취하여 사용하였다. 중성에만 쓰이는 11자 ㅏ(阿), ㅑ(也), ㅓ(於), ㅕ(余), ㅗ(五), ㅛ(要), ㅜ(牛), ㅠ(由), ㅡ(應 不用終聲-종성은 사용하지 않음), ㅣ(伊 只用中聲-다만 중성만 사용함), ㆍ(思 不用初聲-초성은 사용하지 않음) 여기서 최세진은 우리의 음운을 ‘반절27자’라 하여 정리하고 있다. 초종성에 같이 쓰이는 8자는 두 자의 이름을 붙였다. 기역부터 이응의 각 명칭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는 초성으로도 쓰이고 종성으로도 쓰인다. 초성에만 쓰이는 8자에는 한 자씩 붙어 있다. 이는 초성에만 쓰였을 뿐 받침으로는 안 쓰였다. 그래서 ‘키읔’, ‘티읕’일 필요가 없었다. 결국 이들은 이름이라기보다는 소리의 예를 보여주는 것이다. 훈몽자회 범례에서 초종성 통용 8자 가운데 ‘ㄱ, ㄷ, ㅅ’에만 예외적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윽, 읃, 읏’ 등에 해당하는 한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세진은 여기서 그와 비슷한 음을 가진 다른 한자를 빌려 쓰든가(역: 役), 한자에 해당하는 우리말 단어를 그 음으로 이용(귿: 末, 옷: 衣)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1930년 언문철자법(조선총독부 제공, 공포한 한글맞춤법)에서 한글 자모의 명칭을 정할 때 훈몽자회의 범례를 그대로 따랐다. 이때도 한글만으로 이름을 정할 때 규칙 있게 바로잡을 수도 있었으나 관례를 존중해 ‘기역, 디귿, 시옷’을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 범례에 한 자씩만 붙어 있던 초성 독용 8자의 이름을 두 자씩으로 한 것은 표기 방법의 변화를 합리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당시 조선총독부의 언문철자법에서는 ‘지읒, 치읓, 키윽, 티읕, 피읖, 히읏’으로 정한 바 있었다. 그러나 19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에서는 대부분 명칭을 그대로 따랐지만,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키윽, 히읏’을 ‘키읔, 히읗’으로 바로잡았다. 그리고 1989년 한글맞춤법에서도 이 자모의 명칭을 그래도 사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불우한 역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지구상에서 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우리가 한글 사용으로 국민 교육의 수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최근 사회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치가 부각되면서 한국어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은 물론 한글도 널리 알려질 것이다. 한글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 위해서는 우리부터라도 한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자모 명칭에 대해서도 불필요함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모국어 사용자로 한글의 명칭 유래 정도는 알아야 우리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추석연휴가 중간고사 준비기간과 겹치는 현상이 여러학교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언론의 보도를 참고하지 않더라도 실제로 중간고사가 연휴 끝나고 바로 실시되는 학교들이 꽤나 많을 것이다. 올해는 연휴가 끝나면 중간고사를 치러야 하는 시기와 정확히 겹쳐졌기 때분이다. 특히 서울시내 중학교에서 그런 일들이 더 많이 생겼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내신성적이 2학기 기말성적까지 포함되기 때문이다. 즉 중 3의 경우는 중간고사를 치르고 곧바로 2학기 기말고사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술,논술형 평가의 확대도 기말고사를 가급적 앞당기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서술 논술형을 50%이상 출제하도록 한 교과에서는 채점기간을 적어도 열흘은 두어야 한다. 최종 성적이 나오는 기간은 시험종료후 2주일 정도 소요되게 되는데, 이런 문제로 3학년의 기말고사 일정이 예전보다 조금 앞당겨진 것이 현재의 상황인 것이다. 기말고사가 앞당겨지다보니 중간고사도 며칠 앞당겨 질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추석연휴와 중간고사 기간이 맞물리게 된 것이다. 중3의 경우만이라도 서술 논술형의 전체 출제 비율은 맞추되, 매 시험마다 50%라는 단서조항은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즉 2학기 기말고사의 서술 논술형 출제비율을 최소화 하도록 하면 기말고사 일정을 조금더 늦출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자연히 중간고사 일정도 늦출 수 있을 것이다.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어쩌면 해결이 가능한 문제일 수도 있다. 지난해 말에 올해 학사일정을 짜면서 우리학교도 그 문제로 여러번 수정을 거쳤다. 결국 10월 2일부터 2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때 중간고사를 실시하도록 하면서 학교일정을 살펴보니, 3학년 학생들은 정확히 4주간의 학습을 한 후 2학기 기말고사를 실시해야 했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그래도 연휴에 학생들의 부담을 조금은 덜어 주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학교 3학년 교과담당교사들은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4주간의 학습만으로 기말고사를 치러야 하기 때문인데, 주당 1시간 교과는 겨우 4시간을 학습한 후 그 안에서 기말고사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어떻게 하든지 출제가 가능하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더욱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의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학교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어도 조금만 더 배려를 했으면 연휴 끝나고 곧바로 중간고사를 치르는 일은 막을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단 며칠이라도 말미를 주었다면 언론의 비난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학교마다 10월에는 여러가지 행사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그렇더라도 학생들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생각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올해뿐 아니라 매년 추석 전후가 사실은 중간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학사일정을 짜는데 어려움이 있다. 서울의 경우는 해결책이 없는 것이 아니다. 중3학생들의 2학기 기말고사를 조금더 늦추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고등학교 입시일정을 다소 조정하면 된다. 즉 입시일정을 현재보다 1-2주 늦추면 된다. 현재는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전문계고와 특목고 입시를 치르도록 되어 있다. 또한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는 12월 15일 경에 원서를 접수한다. 이런 일정을 1-2주만 늦춘다면 3학년의 기말고사 일정도 늦출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2학기 중간고사 일정도 늦출 수 있게 된다. 고등학교는 어떨지 모르지만 중학교에서의 연휴때 시험준비한다는 논란은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고등학교 배정등의 작업으로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일정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인력을 조금더 투입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중간고사준비를 연휴때 하도록 한 것은 학교에서 고의적으로 그렇게 한 것은 아닐 것이고, 일정상 어쩔 수 없었기에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조금더 학생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짜야 할 것이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문제이기에 근본적으로 추석연휴와 중간고사가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