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8,20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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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일이 직업이라는 것…가치·보람 높아 퇴직 후에도 배우고 나누며 봉사하는 삶 살 것 명퇴 교사 급증, 아픈 교단 현실…제도적 장치 필요 학교에 있어 헤어짐의 달인 2월. 2월의 정점을 향해가던 어느 날, 본지 편집실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한 교사의 아내가 퇴직을 앞둔 남편에게 쓴 글이었다. 정년·명예퇴직 등으로 교단을 떠나는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편지의 주인공인 전경림 교사(서울 상경초 교사·사진)를 만나보기로 한 것은, 굳이 아내의 편지 때문만은 아니었다. 보통의 교직생활을 해오다가 보통의 퇴직을 준비하고 이후의 특별한 삶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주변 ‘보통’의 선생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인터뷰 일정을 잡고 학교를 방문한 11일, 전 교사는 짐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37년이라는, 그가 교직에 몸 담았던 시간만큼이나 손때 묻은 물건들이 많이 보였다. “아직 교단을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목표도 있고 계획도 있어 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퇴직을 앞두고 서운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뛰어나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큰 사고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며 “평범하지만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평생을 몸 담았던 직업이 다른 누군가를 가르치는, 보람되고 가치있는 일이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특별하다는 설명이다. 37년의 시간동안 한길을 걸을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그의 책임감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었다. 결근한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며 원리원칙을 지켜 온 그의 별명은 ‘막대기’. 학기 중에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미국에서 진행된 자녀의 약혼식에도 불참하고 목에 혹이 생겨 마이크 없이는 목소리를 낼 수 없었을 때에도 반년동안 수술을 미뤘다. 명예퇴직 교사가 급증하고 있고 그 가장 큰 원인이 학생 지도와 학부모 상대에 대한 어려움 때문이라는 분석에 대한 그의 생각은 어떨까. “지난 37년동안 교권과 교사 위상은 급속도로 추락했습니다. 학부모가 교사를 신뢰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데 학생들이 교사 말을 따를까요? 실제 많은 선생님들이 상처를 받고 있고 이로 인해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그는 “사회적인 인식 개선 측면에서는 이미 한계가 나타났기 때문에 교사들이 다시 교권을 되찾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문제학생 상담을 위한 전담교사 배치, 교권사고 발생시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해외봉사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고 내년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로 3년간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인 그곳에서 어려운 아이들과 주민을 돕기 위해 침술원에서 정규교육과정까지 수료하고 현재는 임상연습 중이다. 서울교대 음악콩쿨에서 3년 연속 교대총장상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그의 리코더 연주 실력 역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도 발휘될 예정이다. 그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건강’”이라며 “건강한 삶과 더불어 주변을 돌아보며 나의 노하우·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보람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는 제2의 스타트라인에 함께 서있는 ‘퇴직동기’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교육부(장관 서남수)·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이 공동개최한 ‘제1회 전국 초·중·고 나눔공모전’ 시상식이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재원(경남 안민초3)군과 박유선(18ㆍ목포 혜인여고2)양이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광주 동아여중(교장 배장수)이 단체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EBS가 특별제작한 영상 ‘나눔의 수수께끼’에 대한 감상문을 시ㆍ방송소감문ㆍ논설문 등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초등생 부문에 6684건, 중ㆍ고생 부문에 1205건 등 모두 7889건이 접수됐다.
한국교총 고문변호사 위촉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10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회원 법률서비스 확대를 위한 ‘한국교총 상임 법률고문 위촉장 전달식’을 가졌다. 조민정, 김기용, 박선기, 김상봉, 정무원(사진 왼쪽부터) 변호사 등 5명의 법률고문은 올해 말까지 한국교총 교권위원회 및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교권관련 소송대리인 수임협조 및 법적자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교총 스크린 골프대회 개최 등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8일 기산골프존파크에서 ‘제1회 볼빅배 경기교총 KYGA 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상희 (주)빅터 사장과 김창연 한국청소년골프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 달 여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1명의 교사가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1위는 김근성 분당고 교사, 2위는 송용욱 호성초 교사, 3위는 박종하 정왕고 교사가 차지했으며 황준호 능곡고 교사가 니어리스트·롱기스트상을 수상했다. 한편 경기교총은 5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9차례에 걸쳐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2014 신규교사 직무연수’에서 홍보강의를 실시한다. 현직 교사인 경기교총 홍보대사가 경기교총의 역할을 정책, 복지, 교권으로 나눠 안내한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10일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학위심사위원회는 “그동안 교육계에서 효문화 진흥을 통한 인성교육 고양에 많은 지원을 해온 안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며 학위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안 회장은 2012년 9월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을 설립해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요즘 졸업시즌이라 할 만큼 금주까지 대부분의 학교가 졸업식을 치른다. 교육청은 건전한 졸업문화 확산을 위하여 소통과 공감하는 축제 졸업식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안내하고 있다. 학교는 학교 나름대로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졸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졸업생이 졸업식 후 교복을 찢고, 밀가루를 뒤집어씌우며, 계란과 케첩세례에, 알몸 노출까지 서슴지 않은 막장 졸업식의 꼴불견이 매년 언론에 오르내리며 급기야는 경찰이 졸업식장을 상주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사실 졸업이란 학교의 학업 과정을 마치는 것을 의미하며, 졸업식은 이를 축하고 격려하는 의식이다. 이렇게 엄숙하고 경건해야 할 졸업식이 학생들의 잘못된 의식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상은 분명히 고쳐야할 학교 비정상의 정상화 문화이다. 졸업식은 졸업생이 그간 자신의 노력과 고뇌를 회상하면서 새로운 삶의 계획을 위한 자성의 기회인 동시에 부모나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고 전하는 추억의 시간이 되게 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반성과 깨달음은 자신의 바른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식이며 성장을 위한 동력이다. 따라서자기반성과 께달음이 곧 자신의 성장이며 성숙인 것이다. 과거의 의식 중심의 졸업식에서 벗어나 요즘졸업식의 예로는졸업생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직접 상장 제작 후 부모님께 드리는 ‘부모님 상장 수여식’, 자신의 꿈을 적은 내용을 꿈 단지에 넣고 몇 십 년 후 열어보는 ‘꿈 단지 프로젝트, 자신의 미래를 설계한 꿈 발표’,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교복 물려주기 등의 행사를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졸업생 끼와 꿈을 발표하는 ‘끼 발산 음악회’, 졸업생 축하를 위한 ‘교사 밴드 축하공연 및 재학생과 학부모 축하 공연’, ‘난타 및 오케스트라 공연’, ‘플레시몹(Flash Mob)과 학급별 소원 날리기’ 등 학교별로 특색 있는 다양한 형태의 졸업식이 치러지고 있다. 또한 일부 학교는 졸업식장을 대학교로 옮겨가 학사복과 학사모 착용하고 대학총장이나 선배들의 특강을 듣는 등 그 형식과 내용도 다양하고 의미가 깊은 졸업식이 많다. 이렇게 졸업식은 하나의 의식이며 마무리의 과정이다. 이러한 졸업식이 보다의미 있는 의식이 되려면사전에 충분한 준비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전에 법 교육이나 질서교육을 통해 졸업식 폭력예방 캠페인을 출분히 지도해야 졸업식 이후 불미스러운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마지막을 장 정리하는 마무리 교육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교육이다. 경찰이 학교 주변을 감시하는 폭력적인 졸업식이 추억과 감사의 마음으로 서로 축하하는 건전한 졸업식으로 다시 자라잡길 기대하는 것이다.
스마트교육학회가 8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스마트교육학회는 2013년 1월 3일 페북에서 제안되었고 2월 4 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유클래스에서 준비회의를 거쳐 4월 20일 창립총회와 세미나를 가졌다. 이후 힐링캠프 추계페스티발 뱍람회참가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2014정기총회와 첫 번째 공식페스티발을 가지게 되었다. 50여 선생님의 수업사례가 발표되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200여명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참석하였다. 제주, 목포 등에서 온 선생님들은 하루 전에 와서 미리 자고 아침 아홉시부터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주로 교사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교사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다음은 이날 참석한 교사들의 소감이다. '교육지원의 절실함과 앞으로 교육이 나아가야하는 올바른 길을 배워갑니다', '젊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사례 발표에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배우는 게 즐거운 일이라는 걸 직접 체험하게 해 준 날이었습니다.', '발표들이 아주 수준이 높고 알찼습니다', '촘촘한 발표 일정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요', '정말 뜻 깊고 좋은 정보를 얻으며 다시금 채찍질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역량강화 했으니 이제 달려야죠' 스마트교육이 이명박 정부때 잠시 위축된 적이 있지만 시대흐름인 스마트교육에 대하여 더욱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하겠다.
시장님께 먼저 제가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게 된 것에 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 장학금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마냥 기쁘기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이런 장학금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전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장학금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학업에 더욱 열중하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김광섭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에 맞게 경쟁력 있는 삶을 살고자 다짐했습니다. 그렇기에 전국에서 모인 학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고, 폭넓고 깊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학교인 광양제철고등학교에 입학하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학업에 열중하여 대학에선 의학을 전공해,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의사라는 꿈을 안고 최선을 다하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시장님께서 주신 장학금은 제가 고등학교 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에 밝은 미래가 되겠습니다.(김OO) 광양시를 위해 항상 힘써주시고 노력하시는 시장님의 모습이 대단해보이십니다. 요즘 날씨가 춥고 칼바람이 불고 있는데 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바로 2014학년도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광양시 교육환경 개선사업 장학생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광양여자중학교에서의 3년 동안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며 학업에도 충실하게 생활했기 때문에 이 장학금을 주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광양여자중학교에서는 배움의 공동체를 강조하며 친구들과 협동하여 수업을 이루어 나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학교를 벌써 졸업하게 되어 아쉽지만 고등학교 생활에서도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장학금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 장학증서에 장학금은 명문 교육도시 및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하여 광양시에서 지원하는 사업비로 지급된다고 써져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쓰여 있는 말처럼 우수 인재가 되기 위해서 고등학교 공부를 자기 주도적으로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교육에 의존하여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제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공부를 하며 하루하루의 목표량을 세워 꾸준히 달성하고 실천하는 그런 학생이 되겠습니다. 이 장학금이 저를 격려해주는 격려금이라 생각하고 학업에 관한 일에 뜻 깊게 쓰겠습니다. (김OO)
얼마 전 '폭설에 갇혀구조 기다린던 등산객 사망' 소식을 들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 주말을 이용하여 산을 찾는다. 건강을 위해, 취미생활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산행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안전사고 예방이 문제다. 이번 포천 청계산 강씨봉에서 일어난 사고를 보면 폭설 산행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려주고 있다. 폭설에 등산로가 보이지 않으니 길을 조금 벗어나면 낭떠러지로 추락한다.계곡에 빠진 상황에서 빨리 구조되지 않으면생명이 위험하다. 위험한 겨울산행, 안전이 우선이다. 두 명이함께 산행을 하였으나 50대는 구조대가 도착하였으나 저체온증으로 숨지고 40대는 하산하여 살았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40대 휴대폰 밧데리가 다 되어 구조대와 연락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였다.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면 곧바로 구조대가 도착하였을 텐데 그렇지 못하였다. 겨울산행 필수품 하나가 늘었다. 휴대폰은 물론휴대폰 예비밧데리다.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119 구조대와 연락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고 시 현재 위치를 알려줄 수 있도록 '산악 위치 표시판 번호'를 눈여겨 보아 두어야 한다. 구조대의 경우, 표시판 번호만 알면 곧바로 사고지역에 투입이 된다. 겨울산행 준비물을 살펴본다. 첫째, 등산화. 그냥 운동화가아니다. 방수처리가 된 등산화라야 한다. 등산화가 물에 젖으면 곧 동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배낭. 배낭은 음료, 간식 등 필요한 물건 넣을 때도 필요하지만 미끄러졌을 때 상체를 보호해 준다. 최소 50리터 부피의 크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셋째, 아이젠. 겨울 산행 사고는 눈길이나 빙판 미끄럼 사고다. 이것을 막으려면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 4발보다는 6발 이상 아이젠이 미그럼 방지에 도움이 된다. 다섯째, 렌탈. 겨울철은 낮시간이 짧다. 4시 이전에 하산해야 한다. 만약에 대비하여 렌턴이나 헤드렌턴을 준비해야 한다. 여섯째, 스틱. 스틱을 디디면 등하산 시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구실을 한다. 특히 하산 시 무릎 관절을 보호해 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산악 전문가들은 양손 스틱을 권장하고있다. 일곱째, 고글이나 썬글라스. 이것은 멋으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여덟째, 보온 도시락과 보온병.지금은 산에서 버너나 코펠 등 사용금지다. 준비해 간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유지된다. 이 밖에 라이터, 구급약, 비상식 등도 만약을 대비해 필요하다. 자연을 앝잡아 보다간 예기치 못한 큰 사고로 이어진다. 겨울산행, 꼭 필요한 것이 모자, 장갑, 여벌 양말, 아이젠 정도로만 알았다면 시급히 수정해야 한다. 휴대폰, 휴대폰 예비밧데리, 방한복, 등산화, 렌탈, 비상식 등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준비가 소홀하면 비상 시 대처할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겨울산은 100m 오를 때마다 기온이 0.6˚C 하강하며 초속 1m 바람에 체감온도 2˚C가 내려간다고 한다. 저체온에 대비하여 보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단독 산행은 금지다.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산악 위치 표시판 번호도 기억해야 한다. 등산로 이탈 금지다.
저녁 만찬회 모습주말을 이용하여 30여년 전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함께 공부했던 동기들이 2월 7일 밤, 제주에 모였다. 제주에는 제주교육 수장인 양성언 교육감님과 현재는 요양원 원장으로 인생 2막을 힘차게 사시는 박전해 원장님이 계시고, 오랫만에 삶을 지나 온 되돌아보면서 눈 덮인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함이었다. 어느 덧 세월은 흘러 특수교육 공부를 위해 대구에 모인 지 내년이면 30주년이 가까워 진다. 이제 절반 정도는 퇴직을 하고 아직도 현역인 분들은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하고 계신 것이다. 부부 동반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성판악에서 백록담으로 향하는 코스를 선택한 것이다. 제주 시내와 도로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성판악에 도착하자 비가 눈으로 변한 것이다. 모처럼 준비한 아이젠을 메고 산길을 올랐다. 길목에는 겨울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찬 것이다.지나가는 길목에는 12시에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하여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안내판이 있었다. 폭설이 내려 오늘은 정상 등반이 어렵게 되었다. 도중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우리 일행은 하산하였다. 우리나라 3대 영산중의 하나인 한라산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950미터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인 한라산은 지금으로부터 2만 5천년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0여 개의 ‘오름’들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섬 중앙에 우뚝 솟은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는 자애로우면서도 강인한 기상을 가슴에 품고 있는 듯하다. 철 따라 어김없이 바뀌는 형형색색의 자연경관은 찾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명산으로,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2년 12월에는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한라산과 아름다운 땅 제주는 신이 우리에게 선물한 최고의 보물이자 세계인이 함께 가꾸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인정받아 2007년 6월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0년 10월 4일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지금 제주에는 겨울철인데도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해수사우나에서도 중국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가하면 공항 면세점은 예전에 비해 크게 확장하였지만 발길을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선생님! 저 떨어질 거 같아요” 당차게 도전했지만 이내 선생님을 찾는 다급한 목소리가 실내 암벽 장에 가득하다. 김미영 서울 난우중 교사는 10~11일퇴촌야영교육원에서 담임으로 지난 1년 동안 함께 했던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진학을 앞둔 반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겨울아 꽁꽁 캠프’를 신청한 김 교사는 실내 암벽, 저녁 준비, 대화의 시간 등 모든 시간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았다. 김 교사는 “지난해 담임을 맡으며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며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에게는 좋은 선물이자 나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교과교육의 지식 전달 외에 교사의 정을 학생들과 나누는 것도 의미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난우중 1학년 7반 교실 안에서 얼굴을 맞대고 지나 온 1년의 기억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장의 사진에 담겨졌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미래를위해 희망을 심어주는것이 교사의 삶이자 행복의 척도가 된다는 것이 김 교사의 모습에서 비춰진다.
박근혜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로 신학기부터 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학부모들의 높은 기대 속에 실제 ‘수요’에 비해 ‘여건’이 따라주지 못할 것이 예상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학교․교원들의 볼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초등 돌봄 확대는 학교의 역할이 이제 ‘교육’ 뿐 아니라 ‘돌봄’까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가 큰 만큼 관리교사 업무분장, 돌봄 강사 선발, 겸용교실 리모델링, 지역 연계, 학생 안전 대책 수립 등 과제가 많지만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학교에서는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A초 교장은 ‘돌봄교실’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학생수 1700명의 대단위 학교인 A초는 돌봄 수요조사 결과 120여명이 신청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돌봄교실 2반 외에 추가로 2개 이상의 교실이 필요했지만 유휴교실이 없는 학교 사정상 겸용교실 마련도 쉽지 않았다. 이미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만으로도 포화상태여서 학부모들을 설득해 신청자 수를 75명으로 줄이고, 한 반만 늘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연구할 교실이 없다’는 저학년 담임교사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 학교 교장은 “학교가 보육 의무를 추가로 떠안았지만 정작 학생 교육을 위해 준비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돌봄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이를 뒷받침할 학교 여건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승진가산점 인센티브는 승진에 관심 있는 교사들에게만 유인가가 될 뿐 대다수 교사들은 돌봄 업무를 맡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저녁 돌봄 시 생활지도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돌봄 확대가 걱정되기는 운영 경험이 있는 시범학교도 마찬가지다. B 시범학교 교감은 “시범운영을 해보니 교사에게 너무 무거운 짐이더라”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기존 강사 외에 돌봄강사를 15시간미만으로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3시간 정도로 맡기고 나머지는 관리교사가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면서 “아직 교사들에게 공지하지 않았지만 업무 분장에 어려움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C 시범학교 교사도 “인건비, 겸용교실 리모델링 등 돌봄 관련 예산의 안정적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도 미지수이고지침도 내려오지 않았다”면서 “시범운영을 해보니 준비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파행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학교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사회․학부모와 연계한다는 것은 차근히 적용해온 시범학교 외에는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예산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아직도 신경전 중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돌봄교실 참여 학생수는 지난해 15만 9000여명에서 3배가량 늘어난 45만 4000여명(오후돌봄 33만 1000여명, 저녁돌봄 12만 3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필요한 추가예산은 약 6160억원인데 교육부는 1008억원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반영해 재정을 충당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선 시·도교육청은 학교별 수용인원을 초과할 경우 100%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며, 일부 교육청에서는 소득이나 맞벌이에 관계없이 희망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정부방침과 달리 지원 대상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교총의 판단이다. 교총은 “지방정부의 재정부담 가중은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돌봄교실, 누리과정 등과 같은 교육복지사업의 우선 시행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사업, 노후교육시설 개선 등 기본적인 교육활동에 필요한 예산마저 삭감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앙 차원의 재정지원 확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돌봄교실은 학교교육기능을 보완․확대하는 방과후 학교와는 달리 교육이 아닌 보육의 의미가 크다”며 “돌봄교실 운영 시 단위학교는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그 운영과 관리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관리자와 교사를 채용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각종 사회 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호주의 경우 방과후학교(돌봄 기능) 관리자가 학교와는 독립적으로 별도로 존재하며, 지역사회 커뮤니티 관련 기관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해 학교의 책임, 교원의 업무 부담이 없다. 일본도 방과후학교(돌봄 기능) 정책 역시 학교가 아닌 지자체가 주체가 돼 학교에 부담을 지우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은종 공주 미당초 교장도 “초등 돌봄교실 확대가 예산·인력·시설 등의 종합적인 검토 없이 무리하게 추진될 경우 정책 안정성은 물론 학교 및 교원의 본연의 역할과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며 “교육 현장의 정서를 감안해 신중히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옥 회장 기자간담회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사진)이 잇따른 금품·인사 비리,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으로 얼룩진 교육감 선거를 ‘후보 단일화’와 ‘정책 선거’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6일 서울시교육청 기자들과 만나 “교육계의 노력에도 6․4 교육감 선거는 직선제 실시가 유력해졌다”며 “직선제 개편을 위해 위헌법률소송 청구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후보자 난립으로 ‘로또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옥석을 가려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에도 최종 후보자로 81명이 등록해 시․도지사 후보 등록자 수 58명을 크게 앞지르는 후보 난립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려웠다”면서 “교호순번제는 근본 대안이 될 수 없고, 2~3명 선의 ‘후보 단일화’만이 난맥상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의 방향으로는 진보, 보수의 논리보다는 정책․공약에서 동질성을 가진 후보 간 단일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교총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학교바로세우기 연합 등 교육계 원로와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요청하는 한편, 3, 5월에 ‘올바른 교육감 선출을 위한 17개 시·도 교총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 후보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후보자별 교육공약을 비교․검증해 공개,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010년 선거 당시 ‘깜깜이 선거’, ‘묻지마 투표’라는 오명을 씻도록 6․4 지방선거를 인물․정책․공약 검증이 가능한 ‘정책선거’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 회장은 “전국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 교원주도의 바텀업(buttom-up) 방식으로 17개 시․도가 공동으로 교육공약을 개발해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교육감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판단의 가늠자 역할을 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3월부터 교육정책 전문가를 발굴․양성하는 ‘교육정책아카데미’도 운영에 들어간다. 그는 “당적 없이 나 홀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교육감 직선제는 구조적으로 금품과 인사비리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며 “교육의 정치 예속을 막고 막대한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거 완전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월 정개특위에서 합의가 안 될 경우 폐지 수순을 밟게 되는 교육위원 제도는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교육의원 제도는 교육자치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당연히 부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육의원총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연대해 ‘교육자치 수호와 교육의원제도 유지 촉구 교육계 단식농성’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폐지될 경우 사회에 미칠 악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참으로 뜻깊은 졸업식에 참석하였다. 바로 수원중학교(교장 이문주) 제64회 졸업식을 참관한 것. 중학교 교장이지만 다른 학교 졸업식을 참관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 자리에서는 총311명의 졸업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 학교 졸업생 누계 총수는 2만5천5백여명이 된다. 이 자리에서는 시인이자 평론가로 널리 알려진 수원출신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에 대한 명예졸업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필자는 남창동 시창작 교실 1기 대표로서 영광스런 자리에 참석하였다. 최 교수는 1948년 남창동에서 태어나 1960년 남창초교를 졸업하였다. 그는 2012년 11월 남창동민들과 함께 시 창작교실을 개설, 3기를 배출하였고 3월 13일 제4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문화의 도시 수원에 애착이 많은 그가 고향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문학적 능력을 발휘,수원을 인문학의 도시로 만들려는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수원중학교 1학년이었던 그는 공무원인 부친의 근무지에 이동에 따라지방으로 전학을 가게 된다. 고향을 떠나는 느낌은 어떠했을까? 모든 것이 멀어져가는 기분이었다고 말한다. 수원중학교에 다녔으면 1963년 졸업을 하게 되는 것인데 51년만에반백이 되어 졸업장을 받았다. 그 계기가 된 것은 2013년 8월 고려대학교에서 퇴임 후 수원중학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이 있었다. 주제는 '수원과 나의 문학' 재학생 4백여명이 그의 강의를 들었다. 그 자리에서 이문주 교장이 최 교수의1학년 때 전학사연을 듣고 명예졸업장 수여를 전격 제의한 것. 그것이 오늘 성사된 것이다. 최 교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중학교 졸업장을 받으니 50년은 젊어진 기분"이라며 "남은 시간 더 진지하고 새롭게 인생을고향을 위해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 졸업한 십대들과 동기가 되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젊어지는 방법 중 하나가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리라. 그에게 오늘 졸업식 풍경에 대해 물었다. "50여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선생님, 재학생, 졸업생이 하나가 되어 가족적이고 인간적인 풋풋한 면이 돋보였다. 점점 각박해지고 있는세태에 드물고 귀한 졸업식이다."그러고 보니 선생님과 학생이부둥켜 안고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많았다. 교장실에서 차 한 잔 하면서 이 교장에게 이야기 한다. 교내 백일장을 개최하면 알려달라고. 우수 학생들에게 책이나 문화상품권 등 부상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 일행과 함께 도서실로 올라갔다. 최 교수가 기증한 책 300여권이 책장에 정리되어 있었다. 그의 고향사랑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오늘 졸업식에는정수자 시조시인,권성훈 시인,맹문재 시인,김구슬시인 등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저녁 시간에는 남창초교 동기들이 모 음식점에 모여최 교수의 수원중학교 졸업을 축하해 주었다. 이 자리에서 한 친구는 최 교수의 초교 때 모습을 이야기 한다. 얼굴도 예쁘고 성품이 착했다고. "문화 역사도시의 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문화적 마인드를 창의적으로바꾸어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에너지를 분출하였으면 좋겠다. 최 교수의 수원시민에 대한 바람이다. 그는 이번 졸업을 계기로 오는 3월, '수원시민에게 바치는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최 교수의 수원중학교 졸업을 수원시민들과 함께 축하한다.
시장님, 평소에도 이성웅 시장님에 많은 이야기도 듣고 항상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신다는 것 때문에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시장님의 노력 덕택에 저를 비롯한 많은 광양지역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중 광양여자중학교를 다녔는데요.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저는 한 번도 학교가 싫은 적, 귀찮은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학교는 무지개학교에다가 경험이 풍부하신 교장선생님, 품성이 바른 학생들, 항상 열의를 가지신 선생님들이 계셨는데요. 그 중 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여러 행사 프로그램입니다. 학생인성 부장이신 정종완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회 임원들은 매 행사 때마다 학생들을 위해 한걸음 더 노력하였고 그런 노력을 본 저는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좋은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신 시장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옆에 있는 광양여자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제철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지원할 때는 그냥 새로운 분위기에서 더 열심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는데 막상 합격하니까 슬며시 걱정도 되더라고요.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우리 광양을 빛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체력도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구는 ‘Luck favors the prepared’입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행운이 온다.’라는 말인데요.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의하시지 않으신가요? 저도 행운의 그날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절 끝까지 응원해 주세요! 장학금 너무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데 쓰겠습니다. 저는 이것을 받음으로써 최근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 잃었던 제 자신에 대한 신뢰감과 자신감을 다시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시장님과 교장선생님, 또 저희 학교에서 저를 가르쳐 주셨던 모든 선생님 덕분에 행복하고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고 나니 무언지 모를 큰 성취감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저의 노력에 따른 보상에 대한 성취감도 있었지만, 제가 열심히 지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결같이 저의 뒤에서 같이 폐달을 밟아 주시던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였다는 성취감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전 저희 집안 사정이 그리 넉넉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가끔씩 철없이 행동하고 구매하는 저 때문에 항상 죄송스럽습니다. 게다가 자습서나 학원비 등등 모두 포함시키면 헤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액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티 하나 내지 않으시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 것을 보면 가슴이 미어지는 동시에 너무나도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뿌듯합니다. 앞으로 고등학교 가서도 내 자신에게 장학증서가 부끄럽지 않도록, 부모님에게 부끄러운 불효녀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 할 계획입니다. 아, 그리고 2012년도에 인성교육을 잘하여 저희 학교가 전국 100대 우수학교에 선정되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선정이 되었다는 것은 예전부터 들어와서 잘 알고 있었지만 중학교는 30개만 뽑았다는 것을 최근에 알아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많고 많은 중학교 중에서 가장 좋은 환경, 가장 뛰어난 교육을 제가 받았다는 것이 저를 조금 더 자극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놀라운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교장 선생님의 높으신 교육열정과 광양시의 명문 교육도시 및 우수인재 육성 사업이 학생들에게 제공해 준 열렬한 지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생각해도 전 정말 복이 너무 많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7일 졸업식장에 학교장의 회고사 가운데 학부모 졸업생들의 큰 박수가 쏟아졌다. 평소에 휠체어 생활을 하던 안소연 학생이 일어선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3학년 안소연 학생은 골형성부전증(신체에 큰 충격이나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유전질환)을 앓고 있다. 뼈 자체가 약해 남들처럼 힘차게 걷거나 운동을 할 수 없다. 살짝만 넘어져도 뼈가 상할 위험이 많아 어렸을 때부터 아주 조심히 걸으며 학교를 다녔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넘어져 다리에 금이 간 이후로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걷는 생활을 포기했다. 중학교 입학 후 2년간 휠체어를 타고 학교생활을했다. 가장 불편한 점은 역시 화장실이었다. 소연 학생은 휠체어에 의지한 채 화장실을 이용하기에는 아무래도 불편이 많아 우유, 물도 잘 안마셨다. 체육 시간에도 어쩔 수 없이 참석을 못해 친구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바라봐야만 했다. 이동수업에도 어려움은 이어졌다. 친구들,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왔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던 중 정혜영 특수교육실무사가 올해 광양중에서 광양여중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광섭 교장으로부터 소연 학생의 사연을 듣고 광양여중으로 근무처를 옮겨 소연 학생의 재활을 돕기로 한 것이다. 본격적인 재활 운동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다. 교사 휴게실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루 40분 정도 다리마사지부터 스트레칭, 근력운동, 복근운동 등을 꾸준히 하기 시작했다. 처음 운동할 때는 온 몸이 뻐근하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차차 몸이 단련되기 시작했다. 소연 학생의 재활운동은 정혜영 특수교육실무사가 직접 맡았다. 운동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반복된 재활 훈련을 통해 근력이 형성되면서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또 보조기구나 실무사의 도움을 받아 차량탑승이나 100미터 이상 걷기도 가능해졌다. 지난해에는 서천변으로 소풍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동안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에서 해방돼 실무사의 도움을 받아 혼자서도 신변처리가 가능해졌다. 휠체어에 의지할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이제 현실이 된 것이다.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역시 ‘자신감’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걷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니 희망이 생겼다. 학교 행사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자신감과 적극적인 성격을 갖게 됐다. 이렇게 조금씩 걷기 시작한 소연 학생은 지난 7일 졸업하고 이제 3월부터 순천 복성고에 진학한다. 소연 학생은 “정혜영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조금씩 걸을 수 있어서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더욱더 열심히 운동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인사했다. 소연 양의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다. 고 박완서 소설가를 가장 좋아한다는 그녀는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을 모두 읽어보지 못했지만 틈틈이 읽을 계획”이라며 “앞으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혜영 실무사는 “소연이를 좀 더 일찍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걸을 수 있어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실무사는 “소연이가 더욱더 멋진 학생이 되어 만났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필자는 “소연이는 공부도 잘하고 작가에 대한 열망이 대단해 꿈은 꼭 이뤄질 것”이라며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곧 광양여자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될 학생입니다. 저에 대한 소개에 앞서 우선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신것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6살부터 16살, 장장 11년간 광양에서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고등과정 3년을 또 광양에서 받으려고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광양의 우수한 교육환경이 좋은덕인같습니다. 특히 중학교 3년 동안은 정말 행복하게, 편안하게 공부했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제가 광양여자중학교에 입학한 해에 우리 학교는 전남에서 ‘무지개 학교’로 선정이 되었고, 학교 내의 모든 분위기도 학생들에 게 초점이 맞춰져 보다 자유로운, 그러나 결코 부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학업뿐만이 아닌 체육활동, 자아 계발 활동 등 모든 방면에서 거의 완벽했다고 감히 평가해 볼 수 있을 만큼 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듯 저의 광양여자중학교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는 데는 다른 많은 훌륭하신 선생님들 덕도 있겠지만, 시장님으 도움도 분명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광양여자중학교 학생 중 한 명으로써 정말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광양여자중학교는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 였는데. 고등학교는 그에 반하여 형식적이고 틀에 박혀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근본적인 목표는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까지 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공부해야만 하는게 당연시 됩니다. 내신관리, 수능 최저 등급 맞추기. 이러한 말들이 당장 눈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사실 아직은 어떨떨하고 먹게만 느껴집니다. 대학을 진학할 계획을 가지고 인문계 고등학교를 선택한 사람은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임에도, 저보다 두 살 많은 언니가 배우는 수준 높고 양도많은 고등학교 학습내용이 저는 걱정되고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장님께서 저희 뒤를 받쳐주시니 든든하고, 앞으로 잘 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자그마한 희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라는 시장님의 진심어린 격려라 여기고 지금 이 순간을 평생기억하면서 이 초심을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김OO) 제가 이번에 광양시로부터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광양제철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이 걱정되고 두려운 마음도 자리 잡고 있는 저에게 광양시 장학금은 아주 큰 결려가 되어 줄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이렇게 거액의 장학금을 받아도 되는건지, 더 필요하고 꼭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전적으로 학교 수업에만 의존하여 공부하였기 때문에 중학교 내신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학중에 고등학교 방과후 수업을 3주 동안하고 나온 지금 이 시점에는 제가 그동안 해 온 공부에 대한 의문에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수업진도에 맞추어 복습해 나가는 방법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해 온 저로써는 고등학교 과정 선행을 했을 거라는 전제하에 진행된 방과후 수업들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음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던 저는 그런 제 자신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겨낼 것 입니다. 제가 모르는 것들을 아주 많이 알고 있는 아이들이 넘치는 곳이지만 저는 보여줄 것입니다. 미리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현재 배움에 충실한 것이라는 걸요. 광양시가 지원하는 장학생으로서 이런 저의 다짐을 굳건히 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씁을 드리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벅차오르는 기쁨과 즐거움 고마움 뒤에 제가 느낀 감정은 ‘나도 베풀고 싶다’ 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지원을 받는 학생이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학생의 신분으로 나라의 많은 지원을 받게 될 것이지만 그 이후에는 제가 베풀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할 것 입니다. 이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미래의 제 모습을 조금 더 구체화 시켰습니다. 과거에는 막연히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도움을 줄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면, 지금은 저와 같은 학생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학생이라는 저의 본분에 충실하게 임해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박OO)
졸업식 장면 광양여중은 7일 10시 덕모관에서 학부모님, 문양오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졸업장 수여식을 갖고 328명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담은 멧세지를 전하였다. 한편 운양오 위원장은 졸업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강유진외 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광양시청은 내고장 학교 보내기 사업을 전개하여 25명에게 총 18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사랑하는 328명 졸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42회 졸업을 우리 학교 모든 선생님과 교직원과 내빈 여러분, 학부모님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 오신 학부모님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공사로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졸업식에 참석하여 주신 본교학교운영위원회 문양오 위원장님, 천순례 학부모회장님을 비롯하여 이재학 전운영위원장님, 여러 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세월이 참 빠릅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3년동안 우리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광양시 이성웅 시장님을 비롯하여 도의원님, 시의원님, 광양시 교육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 학교의 총 책임자로 오늘 이렇게 자리에 앉아 있는 의젓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잘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다른 중학교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를 운영하면서 경청과 배려, 발산을 몸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성스런 지도를 하신 우리학교 선생님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저는 이 자랑은 제가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대단한 선생님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만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렇게 좋은 학생들을 졸업시키게 된 것을 정말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우리 졸업생은 이와 같이 열성적이고 모범적인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광양여중이야말로 좋은 학교이며, 이 학교를 다닌 것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변화를 이룬 덕분에 우리학교는 선생님들이 발령받기를 희망하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졸업이란 학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졸업식을 맞이하여 이제 더 큰 세상으로 새출발을 하는 여러분에게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인생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우리 모두는 마라톤 선수와 같아야 합니다. 목표의식이 있는 사람은 결승점이 어딘지 알고 뛰는 사람이지만 목표의식이 없는 사람은 결승점도 모르고 무작정 뛰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학생들은 큰 꿈을 갖고 결승점을 향해서 열심히 뛰기 바랍니다. 둘째로, 지금부터 10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두뇌연구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스톡홀름대 에릭슨 박사는 10년 법칙이란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십년법칙이란 어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와 성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정도는 집중적인 사전 준비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10년 후에는 똑같이 출발한 친구들이 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노력하느냐 하지않느냐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마지막으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꿋꿋이 나가기 바랍니다. 오늘 저는 우리 학교에서 큰 변화를 이룬 학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안소연 학생입니다. 안소연 학생은 거의 휠체어 생활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매우 힘든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를 뒷받침한 특수교육실무사의 꾸준한 지도 덕분입니다. 이것이 교육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보면서 저는 감동의 눈물을 마음에 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소연 학생은 앞으로 광양이 낳은 훌륭한 작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아름다운 꽃송이로 피어나 세상에 향기를 날리길 희망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모두 착하고 건강하며 스스로 면학에 열중하였기에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성장해가면서 더욱 저력을 발휘하리라 기대합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그저 한번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언제라도 찾아오고 싶을 때 고향의 어머니를 찾아오는 것처럼 방문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공부에 지칠 때는 산소탱크인 대나무와 은행나무 그늘에서 산소를 마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을 찾아 격려를 받으면 힘이 다시 솟아날 것입니다. 여러분은 청춘이기에 마음이 자꾸 흔들릴 경우도 있을 것 입니다. 이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 이제 여러분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 옵니다. 헤어지는 것은 영원히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만나기 위해서 헤어지는 것입니다. 항상 희망의 등불, 긍정의 등불을 가슴에 켜고 묵묵히 전진하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3년간 정들었던 교문을 나선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4년 2월 7일 광양여중 교장 김광섭
학교에서 2월은 마무리의 달이다. 졸업식에, 종업식에, 학년도 업무를 마감해야 한다.그래서 일까? 학교장이 교직원 당부사항 중 '유종의 미'라는 말을 여러 차례 사용하였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이라는 말도 하였다.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은 이미지가 좋다. 교직에서의 2월은 축하의 달이다.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지난 3일 교감,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를 발표하였다. 초등과 중등으로대상자만729명이다.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고 한다. 지난 한 주 전국적으로 통화량이 엄청나게 늘어났을 것이다. 교육경력 30여 년만에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가 된 ○○초교모 교사. 이 기쁜 소식 누가 제일 먼저 전해주었을까? 함께 근무했던 교장이다. "축하해!" "무슨 내용이죠?" "교감 자격연수 나온 거!" "예, 감사합니다. "그게어디 나와 있나요?" "희망교육사랑 카페!" 축하 소식을 주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함께 근무했던 친한 사람들끼리는 전화통화다. 생생한 목소리로 축하의 기쁨을 함께 하는 것이다. 좀 연락이 뜸한 사람 사이에서는 문자나 축하 전보다. 한 학교 근무하고 있거나 절친한 사람은 축하 화환을 보내고 축하떡을 보낸다. 이 교사에게 소감을 물어 보았다. 그냥 무덤덤하다고한다. 그도 그럴 것이 초등의 경우, 승진 점수대별 분포인원과 누적 인원을 미리 공개한 터였다. 따라서 대상자는 자기 순위를 미리 알고 있어해당자가 될 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아마도 점수 경계선에 있었던 사람은 노심초사 하다가 자기 이름을 보고 환호작약하였을 것이다. 교직에서 승진을 한다는 것,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부단히 노력한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인 것이다. 이들이 승진 가산점 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다. 보직교사 경력, 도서벽지 접적지역 근무, 농어촌·접경·공단지역 근무, 연구학교 유공교원, 수업실기대회 우수교사, 방과후 교실, 초등자율체육, 청소년단체 할동 지도, 영재교육 등에서 평정을 받은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점수가 있다. 바로 근무평정(근평) 점수다. 최근 5년 중 3개가 적용이 되는데 이 근평관리가 어렵다. '근평 찾아 삼만리'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1등 수'를 받아야 하는데 이런 조건의 학교를 어렵게 구하여 찾아가는 것이다. 주요 보직교사로서 업무 충실은 기본이다. 교직원과 인간관계도 잘 맺어야 한다. 이 교사의 경우, 농어촌 점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농촌 사는 교사들은 그 곳에 거주, 근무하면서 획득이 가능하나 도시 교사의 경우, 일부러 농어촌을 찾아가야 한다. 출퇴근 시 시간과 경비가 뒤따른다. 자가용 출근 거리 60km일 경우, 하루 유류값, 고속도로비가 2만5천원이다. 월 계산하면 50만원이다.4년간 근무하면 몇 천만원이다. 그래도 자격연수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용인 모 교사는 최전방인 파주 대성동초교에 근무했지만 점수 관리 실패로 지금 교감 승진을 포기한 상태다. 과학적 점수 관리도 필요하지만 관운도 따라야 하는 것. 주위 환경여건이 승진 조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모든 공직자가 그러하지만 교직에서도 승진은 '산 너머 산'이다.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가 되면 교감 자격연수 점수를 걱정해야 한다. 또그다음해교감으로 발령 받을 지역과 학교, 그리고 교감으로서 실전을 몇 년 간 쌓은 후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 지명까지 수년간 인고(?)의 세월을보내야 한다. 교직에서 교감과 교장이 된다는 것. 수업으로 말하면 '발단-전개-정리' 중 정리단계다. 인생으로 말하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흔히들 교장을 교직의 꽃이라고 말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화려한 꽃이 아니다. 사회가 변하고 세상이 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진은 선택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교감,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로 선정된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교직에 있는 누님 말씀이다. '공직자는 위로 오를수록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승진의 기쁨도 누려야겠지만 인격적 성숙도 잊지 말아야겠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도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내로 유입되는 국제결혼 이주 여성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 난민가정, 국제결혼 재혼가정 등 다문화 가정을 구성원하는 유형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다문화 가구는 약 40만가구로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가 2.5명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0만 명이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문화구성원들이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우리 사회의 언어와 문화의 적응이다. 그들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나 인식은 점차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그들이 느끼는소외감, 차별화 등은 우리와 다른마음이다. 특히 국제결혼 가정의 자녀, 외국인 이주노동자 가정의 부모들은 우리교육에 불안과 불만을많이 가지고 있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차별을 받아대인관계의 어려움뿐 아니라 한국어의 미숙으로 인한 학교수업에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Banks(2002)는 다문화 교육을 다양한 배경의 학습자들이 교육기관에서 평등한 성취경험을 갖도록 노력하는 과정이며,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교육이 아닌 사회통합을 지향하는 교육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민주시민의식을 형성시키기 위한 교육이며, 소수집단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모든 사회구성원을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Bennett(2006)은 다문화 교육의 핵심적 가치를 크게 네 가지로 문화적 다양성의 수용과 인정, 인간의 존엄성과 보편적 인권에 대한 존중, 세계 공동체에 대한 책임,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그것이다. 따라서 다문화 사회가 잘통합하려면 교육 정책부터다음과 같은 개선책이 필요하다. 첫째, 일관되고 체계적인 다문화 교육정책을 확립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다문화 교육은그 철학과 방향이 구체화되지 못하고백화점식으로 벌이기만 하여, 그 과정에서 모순과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이 많았다.그 결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었다. 둘째, 다문화 교육 정책이 대상별 특성을 감안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문화 사회의유형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나, 우리의 다문화 정책의 대부분은 국제결혼 가정과 이주 여성에만 촛점을 맞추어 그들의 자녀만을 주 대상으로 하는 교육정책에 너무 한정되었다. 셋째, 단일민족이라는 폐쇄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단일민족만을 강조해서는 원활한 다문화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다. 이젠 다인종 사회임을 인식하고 동반자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인식변화 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다인종 다문화 시대의 근간인 학생들의 다문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세계화에함께성장할 수 있는상생의 문화 교육정책이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2.49점,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 48.0%,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교육 여론조사 결과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0.41점 떨어졌고, 초·중·고교 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역시 2.58점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고 한다. 이 역시 2013년 조사보다 0.41점이 낮은 것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는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와 학교폭력 등이 꼽혔다. 학생들의 인성문제가 일반인들의 시각에도 들어오고 있다는 반증이다. 결국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책임져야 할 곳이 학교라고 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인성교유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적 변화로 인한 학생들의 변화에서 인성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것이다. 사실 인성교육 문제는 학교에서도 진작에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인성교육 부분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생들이 변화해 가지만 이를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학교교육이 교육의 본질 보다는 정책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민선교육감이 들어서면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교육감의 중점사항에 따라 인성교육이 부실해 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정부 차원의 정책변화로 인성교육이 소홀히 되기도 한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시행 도중에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개편을 한 것은 좋은 예라고 본다. 여기에 인성교육을 실시할 만한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이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단위학교에서 매년 실시하는 교육과정 설문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교사, 학부모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은 부분이 인성교육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들은 자신들이 인성교육을 더 받아야 하는 것인지, 자신들의 인성이 어느정도 심간한가에 대하여인식하고 있지 않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이 변하는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문제의식도 높지 않은 것이다.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간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교사들이 필요하다. 교대나 사범대에서도 예비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을 위한 지식을 전문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해당 교육과정을 전공교과와 관계없이 개설하여 필수로 이수토록 하여야 한다. 또한 교대와 사범대의 입학요건을 훨씬더 강화해야 한다. 교원임용시험에서도 인성요소의 반영을 높여야 한다. 수업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인성교육능력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하반기에 실시되는 교원임용시험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교대와 사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미리 지원서를 내도록 하여 관찰 추적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대학입시처럼 임용사정관제를 실시하자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인성교육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하고 있는지 사전에 충분히 검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인성교육은 어느 특정교과에서 실시해서는 안된다. 모든 교과, 모든 전공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능력을 갖춘 인재를양성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이 잘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지나친 입시경쟁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인성교육을 실천해야 하는 곳이 학교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학교교육에 대한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더라도 교육과정의 지침에 어긋난다거나 학력저하을 우려하는 현실적인 장벽을 넘기 어렵다. 좀더 자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과정의 지침을 어기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지만 교육과정의 재구성 권한이 교사들에게 있다면 어느정도의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교급별 교육과정이나 내용이 대동소이한 이유가 바로 지나친 규제와 자율성의 부재 때문이다. 최근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학교가 확대되면서 관련 연수나 컨설팅이 지나치게 많아 짐으로써 창의적인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소한의 기본지침 외에는 학교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 시범운영하는 학교들의 운영방법이 대부분 같다는 것은 결국은 누군가에 의해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다양한 교육이 자유학기제 도입의 취지라면 모든 것을 학교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인성교육도 마찬가지 범주로 학교에 자율권을 대폭 부여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제는 '학교교육의 만족도 상승=인성교육의 실천'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도 인정받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학생들은 항상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학부모의 눈에는 그렇지 않게 보인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학교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높다면 학교교육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 스스로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정부나 교육행정기관에서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교육을 실시활 수 있도록 과감히 자율권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또한 교원양성기관에서도 일선학교의 상황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등을 통해 전문적인 교원을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