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이 공동 주최한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나근형 시도교육감협의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등 교육계 및 정·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올해는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을 찾는 원년이 되자”며 “진보와 보수의 대립적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해로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안 회장은 “이를 위해 학생은 학생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행동하고, 그 행동에 책임을 질 때, 상대방을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은 교육의 본질을 찾는 일에 교원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힘을 실어 줄 것을 오늘 참석자들에게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임점택 서울교총회장은 “올 한 해 우리 교원들은 학생의 행복을 생각하는 교육,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 사랑과 정성의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즐겁게 배우고 가르치는 학교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까지 서울교총이 주관했던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올해 한국교총이 공동주최로 참가하면서 전국적인 행사로 격상돼 국회 교과위 소속 국회의원, 대학총장, 교육언론계 대표, 교육연구기관장 등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새해를 맞는 기쁨과 희망, 덕담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장혁·고현정·한효주·김남주. 눈치빠른 독자들은 이미 짐작했겠지만, 이들은 지난 해 지상파 3사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 연기자들이다. 장혁은 KBS 2TV ‘추노’, 고현정은 SBS ‘대물’, 한효주·김남주는 MBC ‘동이’·‘역전의 여왕’에서 각각 연기를 잘한 공로로 연기대상의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그런데 방송 3사 연기대상에 대해 말들이 많다. 방송사 홈페이지에 오른 수많은 항의 글에다가 일부 신문들도 비판적 기사를 실었다. 그것들을 요약해보면 ‘나눠주기식’이요 ‘그들만의 잔치’라는 것이다. 방송 3사의 연기대상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상의 남발이 그렇다. 가령 2006년엔 MBC 26개 부문 48명, KBS 22개 41명, SBS 15개 35명 등 무려 124명의 수상자가 ‘배출’되었다. 어떤 분야에서든 일생에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수상자만 해도 MBC 4명, KBS 6명, SBS 8명이니 이미 상다운 권위를 잃은 셈이다. 자연 ‘상 못 받으면 병신’이라는 비아냥이 터져 나올 법하다. 물론 다다익선이라는 말처럼 많을수록 좋을 수도 있다. 또 연기자 수 백명을 대상으로 하는 상인 만큼 수상자 수가 그리 많지 않다고 강변할지도 모르겠다. 자사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들을 적당한 선에서 대우해줘야 한다는 방송사의 속내 역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방송사 국장의 “시상식은 한 해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다. 우리가 만들어 우리가 주는 상이니 권위가 있을 수 없다”는 강변에는 어안이 벙벙하다. 연기대상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전면 부인하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연말에 3시간 가깝게 생중계 등으로 요란을 떨어댈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그들만의 집안잔치’가 되도록 하면 된다. 공중파 방송의 생중계 없이 치르는 조용한 내부행사로서의 진행이 그것이다. 단적인 예로 방송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MBC연기대상의 경우만 살펴보더라도 그 점은 명백해진다. MBC연기대상 시청률은, 좀 묵은 통계이긴 하지만, 2003년 32. 2%였으나 2006년엔 18. 8%로 뚝 떨어진 바 있다. 이런 시청률 하락이 그냥 우연일 뿐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만큼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고, 연기대상의 권위가 무너진 반증인 것이다. 스타들을 키우는 건 대중들인데도, 유독 방송사 관계자들만 그런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 시청자의 외면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자들을 위한 배려 차원의 연기대상은 지상파 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이 있다. 바로 24세(1987년생) 젊은 탤런트 한효주의 연기대상 대상 수상이다. 물론 어리다고해서 최상의 연기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은 없다. 그렇더라도 대상은 경력이 오래된 연기자가 받는게 좋다. 4년 전 당시 28세로 KBS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였던 하지원의 “너무나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 같다”는 수상소감이 단순히 겸사로만 들리지 않았던 이유이다. 연기자로서 이미 정점에 올라섰음을 인정해준 대상 수상은 앞으로 창창하게 연기생활이 남은 젊은 탤런트 한효주에게도 득보다 실이 될 수 있다. 소위 ‘애늙은이’로서 지니게 될 좋은 연기에 대한 부담과 극복은 한효주 몫이지만, 자칫 유망한 스타 한 명을 잃어버릴 위험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무릇 상은 누구나 공감하며 진심으로 박수를 쳐줄 수 있는 것일 때 비로소 상다운 법이다. 상을 주는 사람은 떳떳하고, 받는 사람은 아무 거리낌 없이 기쁜 것일 때 상다운 상이 됨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상의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리고 흠집을 남기는 연기대상을 이제 더는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싶지 않다. 그런 기분이 비단 나만은 아니리라. 방송 3사는 그 점을 깊이 명심, 잡음없는 시상식이 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 공동 주최로 1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교총, 2011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였다. 좌로부터 변재일 국회교과위원장,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임점택 서울교총 회장. 김현숙(서울 흑석초)교사와 박근우(서울 염광중)교사의 사회로 신년교례회 행사가 이뤄졌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단위 '교육계 신년교례회'로 교육계 및 정관계 인사, 학부모 단체 등 교육 관련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개회사에서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을 찾는 원년이 될 것을 강조하며 교육계 화합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임점택 서울교총 회장이 환영사에서 교육계 위상 강화와 교육계 내의 결속을 다질 것을 강조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축사에서 교육을 위해 모두 한마음이 될 것을 강조했다. 변재일 국회교과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모습. 나근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의 축사 모습.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축사 모습. 서울시 교사 합창단이 '희망의 나라로'를중창 하고 있다. 교육계의 화합을위해 교육발전에 앞장설것을다짐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금년 3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수석교사제가 4년째 시범 운영된다. 수석교사는 해당 학교에서 수업을 코치하고 교육과정을 개발, 보급하며 교내연수와 신임교사 지도 등을 담당한다. 한마디로 학교에서 교수지도자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 수석교사제는 이미 1980년대부터 교육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온 과제다. 실제로 1982년 정책적으로 추진됐다가 중단된 적이 있고, 1995년에도 교육당국이 추진하다가 중단한 적이 있다. 당시 예산 부처에서는 수석교사를 위한 수당까지 확보했으나, 제도 시행과 관련된 미시적 문제들을 갖고 논쟁을 벌이다 기회 자체를 상실했던 뼈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수석교사제는 교사가 교육의 중심에 서도록 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동안 많은 정책들이 교사를 주체가 아닌 객체로 삼아왔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제도는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본다. 교단교사가 존경받는 교직풍토가 교육 현장에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반갑고, 교장이 되는 것을 부러워하기보다는 학생을 잘 가르치는 교사를 더 부러워하는 풍토가 아쉬운 상황이어서 더 반가운 것이다. 수석교사가 지향하는 바는 교사 중에 계급이 높은 교사가 아니라, 학생을 잘 가르치는 유능한 교사다. 동료 교사들이 부러워하고, 학생들이 존경하며 학부모들이 신뢰하는 교사를 일컫는다. 우리의 교육은 지금까지 해방이후 교직생활 20~30여 년 이상을 학생교육보다는 관리직으로 승진을 하기위한 일에 열정을 쏟아왔다. 몇 자리 되지 않는 승진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고 승진을 하게 되면 교실현장을 떠나 전문직이나 관리직으로 앉게 되는 것이다. 즉, 유능한 교사일수록 학생지도를 위한 교실현장을 빨리 떠난다는 것이 문제점인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년퇴직 시까지 실패한 낙오자로 성공하지 못한 무능한 교사로 위축된 생활을 하도록 하는 교원승진 시스템이 단선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사회구조가 직장생활 30여 년이 넘도록 승진을 하지 못하고 평교사로 생활한다는 것은 당연히 무능한 것으로 인식되기가 쉽다.따라서 가족들 보기도 민망하고 주위 친지들이 보는 시각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학생지도를 잘하는 유능한 교사가 정년퇴직 시까지근무하지 못하고접는 것을 숱하게 많이 보아왔다. 수석교사제 도입은 교사들에게 교감·교장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단선적 승진구조 체제에서 벗어나 관리직렬(교감→교장)과 교수직렬(선임교사→수석교사)로 2원화함으로써 상위 자격 취득 과정에서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는 직무만족을 위한 교원승진 시스템이다. 이는 교직생애 주기에 따른 교원들의 전문성 개발을 지속적으로 유도·촉진시킴으로써 교직사회에 창조적 긴장과 활력을 불어 넣고, 학교를 전문적 학습공동체로 전환시키기 위해 교원 승진의 단선화의 폐단에서 벗어나 투 트랙(관리직렬과 교수직렬)으로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시범운영 수석교사제는 2008년도에는 초등 88명 중등 84명 172명, 2009년 초등 150명, 중등 145명 계 295명, 2010년 초등170명 중등 163명 333명이 활동을 해 왔다. 지난 해 3월 제1차 청와대 교육개혁대책협의회에 전국수석교사 대표로 필자가 참석을 하여 금년부터 수석교사 2000명 선발을 필두로 하여 해마다 1000명씩 선발하여 전국 1만 여개 학교에 학교당 1명씩 수석교사가 임용이 되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법제화 미비와 지위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 교육현장의 기대수준과 역할이 너무나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여 금년에도 응시자가 극히 미미한 상태에 있다. 이미 수석교사제 법제화 법안은 국회 교과위에 상정되어 계류 중에 있다. 교과부 시범운영이 벌써 3년차 하고 있으나 홍보부족으로 인하여 현장에 있는 교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학생 및 학부모도 수석교사(首席敎師)가 물가에 돌을 줍는 동호인 교사(水石敎師)가 아닌가 묻는 현실이다. 수석교사제 법제화가 시급히 이루어져 국가경쟁력에서 경제 못지않게 교육도 선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원어민활용 북부 초ㆍ중등영어교사 연수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소)은 2011년 1월 4일(화)부터 1월13일(목)까지 삼산중학교에서 관내 영어교사 34명을 대상으로 원어민보조교사 활용 영어회화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북부교육청 관내 원어민보조교사 15명 및 외부강사 1명을 강사로 위촉하여 실시하는 이번 연수는 북부교육청 관내 영어교사들의 TEE(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능력의 향상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급당 8~9명씩 4학급으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형식의 연수 과정을 통하여 원어민교사와 영어교사들은 시사성 있는 주제에 대한 토론 수업 및 Culture Around the World(국제문화 이해하기), Tongue-Twisters(어려운 발음하기) 등 국제문화이해 및 교실수업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에 관한 말하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독 산만해져가는 학생들에 대한 수업동기 유발방법의 하나로 영어레크레이션의 도입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 이번 연수기간동안 대한영어레크리에이션협회 전문가를 초빙하여 즐겁고 쉬운 영어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레크레이션을 배우기도 하였다. 한편 연수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들은 영어회화수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영어교사들로부터 영어수업 아이디어를 나누어 받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도 하여 이번 연수가 원어민 보조교사의 현장 적응 훈련 차원에서도 매우 뜻깊은 연수가 되고 있다.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영어교사들의 TEE 수업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매년 동하계 방학기간 중 각각 32시간씩의 영어회화연수를 진행함으로써 교육청 차원의 교사전문성 향상 지원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평가 방식을 학급별로 교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급마다, 선생님에 따라 수업방식과 평가방식을 다르게 할 수 있도록 수업 및 평가의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교사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동시에 강화해 교사주도형 학교혁신을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교사에 따라 학급별로 평가방식이 다르면 사교육이 발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학급별로 교사가 절대평가를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며 "교과부가 추진하는 절대평가 체제로 조속히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교육감이 구상하는 학급단위 자율적 평가방식은 초등학교에서는 현재도 가능하지만, 중·고교에서는 교과부 훈령을 고치는 것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곽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찾아내겠다"며 "우선은 공·사립학교에 각각 설치된 인사자문위원회, 인사위원회를 내실화하고 교사의 행정업무를 경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1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도 "학교혁신과 책임교육, 교육격차해소 등 크게 세 가지를 고려해 창의적인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수업혁신과 생활지도 혁신을 위해 교사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임에 가면 남의 이야기를 듣는 축에 속한다. 변변한 말재주도 없고, 또 좌중을 압도할 만한 사회적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만 내밀고, 끝자리에 앉아 있다 오는 편이다. 엊그제도 주변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나는 그저 듣고만 있었다. 그런데 이날은 뜻하지 않게 내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다. 발단은 내 옆자리에 중소기업의 임원이라는 사람이 앉고 시작되었다. 그 사람은 늙직했지만 외모에서는 기름이 흘렀다. 말에 자신감이 넘치고 몸짓도 익었다. 나와 별로 친하지 않은데 툽상스러운 자기 손을 내 무릎에 얹어가며 화제를 주도했다. 그러다가 나와 안면이 있는 사람이 작품 활동을 여전히 왕성하게(?) 하냐며 알은 체를 해 왔다. 그 순간 주변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면서 그 사람이 다시 말이 많아졌다. 자기 안사람도 얼마 전에 수필가로 데뷔했다는 것이다. 평생교육원에 나가더니 바로 수필가가 되었다고 큰 소리를 친다. 그러더니 책도 곧 출판한다면서 은근히 자랑을 했다. 다시 술이 넘치자 요즘 주변에 작가가 흔하다며 혀끝을 찼다. 작가 배출을 엄정하게 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대안도 제시했다. 그 사람은 처음에는 아내를 자랑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갈수록 문단의 현실에 칼날을 세웠다. 잘못된 부분도 있어서 고쳐주고 싶기도 했지만 워낙 거칠어서 말을 섞지 못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정제된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다물었다. 그러면서도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그 사람이 지적한 것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다. 특히 작가가 너무 많다는 말에는 부끄럽기도 했다. 금년 한국문입협회 주소록에 보니 회원 수가 1만1천명이 조금 넘는다. 주변에 단체에 가입해 있지 않은 문인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문인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문인이 많은 것은 일본과 비교해도 짐작할 수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약 두 배 반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문인수가 3천 여 명에 불과하다. 같은 맥락이지만 문인이 되는 길이 너무 쉽다는 말에도 공감한다. 1990년대 이후 언론기본법이 폐지되고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학지가 우후죽순처럼 탄생했다. 자연히 잡지사는 경영난에 봉착하게 되었다. 결국 잡지사는 경영난 극복을 위해 신인 등단 제도를 두고 문단 등용자에게 책을 떠넘기는 장사를 해 왔다. 그러다보니 함량 미달의 작가가 마구 배출되고, 글 한 편도 제대로 못 쓰는 작가가 우글거린다. 그와 더불어 문단은 글 쓰는 문화보다 패거리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일부 문단정치꾼들이 신인 배출을 통해 자파 세력을 지속적으로 불리고 이를 기반으로 문단의 권력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사실 문인이 많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문인이 많으면 우리의 문학이 풍요로워진다. 따라서 자랑거리로 삼아야 한다. 문제는 문인 수가 아니라 작품의 질이다. 문인이 많아지는 만큼 그와 비례해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문인은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 어설픈 글을 쓰면서 문인 행세를 하면 본인은 물론 모든 문인이 공멸하게 된다. 그 사람이 말한 것처럼 아무나 문인이 되는 상황은 안 된다. 현대는 자격증 시대다. 문인도 전문가로 자격증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 공신력 있는 잡지를 통해서 등단하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문인 단체의 개혁이 필요하다. 문인 협회에 식구가 많아지면서 패거리가 탄생하고 권력화 하는 경향이 많다. 문협 선거 때마다 비리가 속출하고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집행부는 문학 행사보다는 선거에서 있었던 비방에 대한 보복에 치중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중앙 문단에서 지방 문단까지 자행된다. 문단은 글 쓰는 문화 구현보다 패거리가 모여 반복과 질시를 일삼게 된다. 문인은 문화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다. 시대의 지성인이고, 대중에게 지식을 주는 스승이다. 달빛이 온 세상을 은은히 비추듯 고귀한 언어로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는 존재이다. 문인이라고 자랑할 필요는 없지만, 문인이 부끄러운 시대라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는 문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불행이다. 문인이라는 명함보다 글로 말하는 문인이 필요하다. 문인은 스스로 문학습작 및 문학이론 등 문학에 관한 역량을 살찌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독자의 고달픈 인생을 어루만질 수 있는 글을 위해 밤을 밝히고,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 문인은 창작의 고통을 천형으로 여기고 글을 써야 한다.
- 예비고등학생과 새학년 준비를 위한 겨울방학 특별 방과후캠프 - 2011년 1월 8일 영하 15도의 엄동설한에도 산곡남중(교장 이영숙)400여명의 학생과 20여명의 지도교사는 배움의 열기로 추위를 녹였다. 산곡남중학교에서는 올 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3학년 학생과 새학년으로 진급하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별 방과후 캠프를 열고 있다. 3학년 학생에게는 예비고등학생 과정으로 현직 고등학교 교사를 외부강사로 초빙하여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ㆍ과학탐구 영역 분야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고등학교 학습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활동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1, 2학년 학생에게도 새 학년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교과내용 중에서도 핵심이 되고, 개념 활용도가 높은 단원을 골라 집중 지도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을 수준별로 반 편성하여 학생 개인 성취 수준에 따라 수준별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캠프가 끝날 때는 학생들에게 과정 이수의 보람을 높여주기 위해 총괄평가를 실시하고, 80%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에 기재하여 학생들의 학습이력이 드러나도록 한점도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방과후 캠프는 중학교에서는 드물게 1, 2, 3학년 학생 모두에게 1월 5일에서 23일까지 3주간 총 60시간의 학습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계획 단계에서 유명 교사를 초빙하고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캠프에 참여하는 3학년 강훈 학생은 “훌륭한 선생님들에게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공부할 수 있어 신청하게 되었는데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며, 3학년 조민수 학생의 어머니는 “방과후 캠프 덕에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이영숙 교장은 “겨울 방학 방과후 캠프는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학교가 책임진다는 인식을 학교 구성원이 갖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교육대상 수상 변종섭 교장(現 인화여고)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 쾌척 2010년 인천교육대상을 수상한 인화여자고등학교 변종섭 교장이 상금 전액을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 제자 사랑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30일 개최한 제29회 인천교육대상 및 포상전수ㆍ시상식에서 인천교육대상을 수상한 변종섭 교장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 전액을 본인이 교장으로 근무하는 인화여고의 제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변종섭 교장은 인화여고가 2010학년도 1회ㆍ2회 연속「교과교실제 전국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 등 교육과정 혁신과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앞장 서 왔다. 인화여고는 변종섭 교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적인 학교분위기 아래 교사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선생님, 지금쯤 선생님이 누워 계신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에도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겠군요. 제가 근무하는 이곳 서산에도 아침저녁으로 냉기가 가득한 칼바람이 불어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선생님, 저는 충남 서산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335명의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랍니다. 날마다 새로운 사건이 터지고 기상천외한 일들이 쉴 사이 없이 벌어지는 복잡다단한 일상이지만, 나름대로 그 속에서 소박한 재미와 행복을 찾으며 즐겁게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는 중년교사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도산 선생님께 들려드리고 또 선생님의 조언도 구하고자 하오니 잠시만 시간을 내어 제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선생님께서 경성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한(恨) 많은 삶을 마감하신 지도 어언 72년이나 흘렀습니다. 72년이면 강산이 일곱 번이나 바뀐, 무척이나 오랜 세월입니다. 변한 것이 어디 강산뿐이겠습니까. 세상도 정말 많이 변했답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답니다. 세계 20개의 강대국 정상들이 우리나라 서울에 모여 세계의 경제와 질서를 논의하는 회의를 가진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명실 공히 세계의 주역으로 우뚝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외국의 원조물자로 겨우 연명해가던 우리가 이제 세계 선진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그토록 오매불망 바라시던 한민족의 번영이 바야흐로 우리 안전에서 펼쳐지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도 지하에서 이런 소식을 들으셨다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덩실덩실 춤이라도 한판 추셨을 겁니다. 선생님께선 살아생전 우리 후손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며 민족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하고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고 행동해야할지 직접 본보기가 되어 가르쳐주신 위대한 민족의 스승이셨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60평생을 혁명의 제단에 바치셨으며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함에 있어 모든 사람의 이상적 본보기가 된 위대한 애국자이며 교육자이셨습니다. 때문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도산 안창호 선생님을 존경하고 추모하는 것일 겁니다. 절망 속에서나 희망 속에서나 늘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선생님! 그래서 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사상과 일화를 들려주며 선생님의 삶을 닮도록 지도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한번은 교실을 청소하다 휴지 두 개가 떨어져 있기에 바로 앞의 학생에게 줍도록 시켰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천천히 허리를 굽히더니 휴지 한 개만 줍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바로 옆에 것은 안 줍느냐고 했더니 그 학생 왈, "선생님이 이것만 주우라고 하셨잖아요?" 하며 의아한 듯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요즘 학생들은 철이 없고 생각이 없다는 걱정들을 많이 하지만, 정말 이 정도일 줄은 사실 저도 그날 처음으로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5교시 수업시간, 저는 아무리 진도가 바빠도 우리 아이들에게 선생님께서 미국에 건너가 청소부로 일하시던 경험담을 들려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한번은 어느 미국인 저택에서 한 시간에 1달러씩 받기로 하고 청소아르바이트를 하시던 때가 있으셨죠. 대부분의 다른 청소부들은 품삯을 받은 만큼만 대충대충 청소를 했지만, 선생님께서는 특별히 청소도구까지 만들어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열심히 청소를 하셨습니다. 마치 자기 집을 청소하는 것처럼, 아니 하나님의 성전을 청소하는 수도사처럼 성스러운 모습이셨다고 합니다. 이런 선생님의 모습을 베란다에서 유심히 지켜보던 집주인은 큰 감동을 받아 선생님께 다가와 여쭈었죠. "도대체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그때 선생님께서는 자랑스럽게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비록 이역만리 미국 땅에 가 계셨지만 선생님의 마음속에는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불타고 있었기에 가능한 답변이셨습니다. 선생님의 당당한 대답을 들은 그 주인은 처음에 약속한 1달러보다 훨씬 많은 12달러를 주며 이렇게 말하였다지요. "당신은 청소부가 아니라 참으로 성자입니다. 앞으로 계속 우리집 청소를 맡아주세요." 선생님께서는 이처럼 작은 일에나 큰일에나 가리지 않고 모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학생들이 선생님의 이런 정신을 본받는다면 휴지 두 개 중, 달랑 한 개만 집어 드는 학생은 결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선생님, 선생님께선 평소 거짓말을 가장 싫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죽더라도 거짓이 없을 것이며, 행여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선생님께서 어렸을 적 겪었던 어떤 체험 덕분이었죠. 어느 해 여름, 참외가 몹시 드시고 싶었던 선생님께선 다짜고짜 원두막으로 달려간 뒤 "우리 할아버지가 저를 때리려고 쫓아오시니 제발 저 참외밭 속에라도 숨겨주셔요." 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참외밭 주인에게 매달리셨죠. 인정이 많았던 참외밭 주인은 선생님을 참외밭고랑에 숨겨 주었고, 기회를 얻은 선생님께선 참외밭에 엎드려 실컷 참외를 드셨죠. 그러나 선생님의 입에 참외씨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참외밭 주인은 당신께서 속은 것을 알고 선생님의 어머님께 이런 사실을 고했고, 선생님의 어머니께서는 부지깽이가 두동강이 나도록 선생님의 종아리를 때리며 훈계하셨습니다. 이후 선생님은 다시는 남의 것을 훔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맹세하셨습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말아라' 라는 선생님의 사상은 이때부터 비롯된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허나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도 없지만 남의 물건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의 물건, 예를 들면 핸드폰, mP3, PMP, 전자사전, 손목시계 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슬쩍 가져다 자기 것처럼 쓰곤 합니다. 소위 말해서 절도지요. 이런 학생들이 생길 때마다 저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일화를 들려주며 왜 남의 물건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인지 설명하곤 한답니다. 이처럼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선생님의 주장처럼 좀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도산 선생님! 선생님께서 상하이에서 한창 독립운동을 하실 때였죠. 상하이에서 함께 독립운동을 하던 동지의 따님이 생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소녀에게 생일 전에 꼭 참석해 축하해주겠노라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때마침 공교롭게도 선생님의 소재를 파악한 일본경찰이 선생님을 체포하기 위해 거리마다 헌병을 배치했다는 급보가 날아들었죠. 주변 사람들은 선생님께 어서 몸을 피하시라 권유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 어린 소녀와의 약속을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위험을 무릅쓰고 소녀의 집에 갔던 선생님께서는 그만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이후 큰 고초를 겪으셨죠.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는 선생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겠죠. 하지만 글자 한 자를 쓰더라도 나무 한 그루를 심더라도 매사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셨던 선생님의 사상으로는 당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약속 하나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나라의 독립 같은 큰 약속을 이루어낼 수 있었겠습니까. 선생님, 지금 우리 국민 모두가 선생님처럼 약속과 신의를 목숨처럼 지킨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사회가 될까요. 아니 저부터 생각과 행동을 바꾸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모든 것을 선조의 탓, 무능한 정부의 탓, 일본인의 탓만 하며 자포자기하는 한국인들을 꾸짖으며 이 모든 것이 바로 자기 자신 때문임을 자각하라고 일갈(一喝)하셨으니까요.
衣冠整齊 中心必飭 (의관정제 중심필칙) 선생님, 이제 며칠만 지나면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0년이 가고 새로운 2011년이 시작되네요. 특히 올해는 국치를 당한지 어언 100년이 되는 해라 더욱더 생각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또 이때쯤이면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수능이 끝난 고3 교실은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입니다. 단정하게 교복을 갖춰 입은 학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위에는 체육복 아래는 찢어진 청바지. 그도 아니면 옷인지 아닌지 잘 구별도 가지 않는 이상한 옷을 입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일제 강점기와 같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왜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옷차림에 그토록 각별한 신경을 썼는지 고3 학생들이 안다면 감히 이런 복장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람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면 제일먼저 옷차림부터 흐트러지듯이, 의관은 그 사람의 정신 상태와 인격을 나타내주는 척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독립투사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순간에도 자기 자신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기 위해 항상 단정한 차림으로 생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 또한 늘 양복과 넥타이, 중절모를 깨끗하게 차려입는 멋쟁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단정한 옷차림이야말로 바르고 정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며 정신집중의 첩경이라 생각하셨기 때문이었죠. 선생님의 옷차림과 관련된 몇 가지 일화들을 살펴보면서 저는 선생님의 바르고 곧은 성품과 거기에서 나타나는 의관정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간 선생님께서는 한국의 인삼 장수들이 한인거리에서 서로 머리채를 휘어잡고 싸우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한인 최초의 교회인 상항연합감리교회와 한인친목회 및 공립협회를 설립하는 등 한국사람 간의 상부상조에서부터 조국의 해방을 위한 단결심 고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사회를 지도하셨죠. 선생님께서는 한국인들을 말로만 가르친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며 동포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셨습니다. 일일이 교포들의 집을 방문해서 지저분한 집을 청소해 주고, 꽃밭을 가꾸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러자 교포들도 감화되어 마침내 옷을 깨끗이 빨아 입고,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등 점차 건강하고 단정한 생활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포들의 생활방식이 변하게 되면서 미국인들로부터 받던 야만의 시선도 점차 사라졌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이처럼 단정한 몸과 마음가짐으로 자주독립에 대한 지조와 신념을 지키셨던 것입니다. 또한 항상 단정하고 멋쟁이셨던 선생님의 주변에는 선생님을 흠모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평소 선생님을 사모하던 최 모라는 여성이 몰래 선생님의 침실로 들어와서는 선생님 곁에 누웠죠.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조용히 '불을 켜라'고 말한 뒤 '나에 대한 이런 열정이 있다면 그것을 조국에 바치라'고 말한 뒤 돌려보내셨죠. 그 뒤 그 신여성은 누구보다 열심히 대한독립을 위해 매진했다고 합니다. 글을 맺으며…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무실(務實), 역행(力行), 충의(忠義), 용감(勇敢)의 4대 정신을 주창하며 일제 지배의 쇠사슬에서 벗어나 민족 독립 국가를 세우고 민족 번영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온 생애(59년 4개월)를 바친 행동의 지성인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남겨 놓으신 그 위대한 인간상과 숭고한 생애, 불멸의 인격과 치열한 삶, 남에게는 더없이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엄격했던 실천적 지도자로서의 모습은 우리 민족이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항상 기억될 것이며 지도자로서의 귀감으로 우리 역사 속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저 역시 선생님의 이러한 사상과 실천적 정신을 만 분의 일이나마 본받도록 노력할 것이며 선생님과 같은 훌륭한 인물을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가르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선생님, 그럼 추운 계절에 부디 저승에서나마 영면하시고 먼저 가신 천만 조령님들과 함께 우리 민족을 음우(陰佑)하소서. 살아생전 선생님께서 '녀던길'을 흠모하고 존경하는 한 교사가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어느 시골노인에게 큰 항아리 두 개가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어깨 위 대나무 양끝에 매달아 물을 길어왔습니다. 한 항아리는 온전했지만, 다른 하나는 금이 간 항아리였습니다. 그 노인은 늘 물을 두 항아리에 가득 담았으나 집에까지 걸어오는 동안에 금이 간 항아리는 물이 새서 반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2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항상 집에 와보면 물은 한 항아리 반 만 남아 있었습니다. 물론 온전한 항아리는 물이 새지 않으니 주인 앞에서 의기양양했습니다. 금이 간 항아리는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깨진 항아리는 해야 할 자기 몫의 반 밖에 할 수 없었으니 열등의식이 생겼습니다. 만 2년이 지난 후, 패배자로 느껴진 금이 간 항아리는 어느 날 노인에게 자신의 비참한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금이 가서 새다 보니 집에 도착하면 늘 물이 반 항아리밖에 남지 않습니다.” 라고. 노인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네가 오는 길옆에는 꽃이 있고, 다른 쪽에는 꽃이 없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느냐? 네가 금이 간 것을 일찍이 내가 알았기 때문에 네 쪽에는 길가에 꽃씨를 뿌려두었단다. 그리고 너는 집에 오는 동안에 늘 물을 주면서 왔단 말이다. 2년 동안 나는 그 꽃을 따서 집안을 아름답게 장식해왔다는 것을 기억하렴. 네가 금이 가지 않았더라면 이 집안을 아름답게 장식할 꽃을 아마도 내가 재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얼마 전 ‘학교 상담 활성화를 위한 학교 CEO 연수’(주관 :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거점형 Wee센터)에서 특강 강사로부터 감명 깊게 들은 이야기다. 교사 시절 상담교사 자격연수를 받으면서 사람, 인생,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어 자아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 연수도 짧은 이야기 속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이 이야기를 교육에 적용시켜 본다. 혹시 우리는 공부 잘하고 똑똑한 학생만을 좋아하고 예뻐하지 않았나 반성을 해본다. 선생님의 기대 수준에 따라오지 못하는 조금 부족한 학생, 공부 못하는 학생을 속으로 미워하고 소외시키지는 않았나를 스스로 반성을 해 보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 세상은 온전한 사람보다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더 많다. 아니 신처럼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사람을 원한다. 또 그렇게 되라고 한다. 그렇지 못한 사람을 멀리 한다. 본인 스스로도 온전하지 못하면서. 이야기 속에 나오는 노인은 현명하고 지혜롭다. 우선 금이 간 항아리를 진작 알고 있었으면서 깨뜨리거나 내다버리지 않았다. 금이 간 항아리의 약점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장점으로 활용하였다. 금이 간 항아리를 원망하거나 비난하지도 않았다. 금이 간 항아리 자체를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고 나아가 그 자체를 존중하고 선용한 것이다. 물을 길어오기에는 부족하지만 길가 한 쪽에 한 방울 두 방울 떨어뜨리면서 땅을 적시는 것은 온전한 항아리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금이 간 항아리가 물뿌리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길 한쪽에 꽃씨를 뿌리고 가꾼 꽃을 집안 장식에 쓰는 노인의 혜안이 부럽기만 한 것이다. 조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약점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장점이 된다. 그 장점을 조직에 공헌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고집한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과 점점 멀어지게 마련이다. 약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약점을 약점으로 보지 않고 장점으로 보는 눈이 중요한 것이다. 주위 사람들이 상대방의 약점을 장점으로 살려 줄 때 우리 사회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된다. 그것이 선진복지사회다. 선생님들이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존경 받을 때 교육력은 살아난다. 그러려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보는 눈부터 바꾸어야 한다. 말썽쟁이, 불량학생, 문제아 학생들에게도 장점은 있다. 다만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보일 뿐이다.
서령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방학을 맞아 연수를 가졌다. 2010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 동안 태안 천리포 생태 박물관 대강당에서 신학기 맞이 동계 교직원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날 연수에서 강사로 나선 분은 공주대 최성렬 교수님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 각자의 소질을 찾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어서 신현욱 선생님께서 중등영어교사 장기국외연수(2010. 06.21 ~ 12.03)에 대한 소감과 느낀 점을 간략히 소개하였다. 연수가 끝나고 나서 최용재 선생님의 멋진 섹소폰 연주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동계 교직원 연수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2010년을 정리하고 2011년을 준비하는 알찬 시간이었다.
학습연구년 교사들이 올해 말 개정․고시될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 교육과정’ 개발에 기초연구부터 참여한다. 교수, 학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정 관행을 벗어나 현장 적합하고 실천 가능한 교수․학습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 3월부터 연구년에 들어가는 초․중등교사 중 260명에게는 교과 교육과정 기준 개발 및 검토 연구를 맡길 예정이다. 교과 교육과정 내용의 범위와 수준의 적정화나 학교급별, 학년군별, 교과별 연계 강화, 교과 교육과정 성취기준 명료화 등이 연구과제다. 따라서 이들은 자유 연구주제로 연구년을 신청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교과 교육과정 개발 관련 주제로 연구년을 신청해 선발된다. 참여 인원은 교과별 22~28명(학교급별 5~12명) 정도다. 또 새 교과 교육과정의 적용시점(2014년 4월)에 맞춰 내년에는 375명의 연구년 교사들이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수업모형 및 평가방식 구안에 참여하고, 2013년에는 250명이 수업개선을 위한 현장교사 연수방안을 연구,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 담당자는 “3년간 교과교육 혁신에 885명의 연구년 교사들이 동참하는 계획”이라며 “이들 교사의 교과 전문성과 자긍심을 신장시켜 수업 개선과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습연구년제는 교원의 자기계발과 재충전을 위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속적으로 제안해 작년 9월 첫 도입된 제도로, 학교장 추천과 교원평가 결과, 연구년계획서, 역량평가 등을 거쳐 선발하며, 6개월~1년간 500만원~1000만원을 지원해 수업 부담없이 연구․연수에 몰입하게 하는 제도다.
내년부터 학교교육과정 편성내용을 2월에 정보공시를 통해 알려야 한다고 한다. 4월에 공시하던 것을 2월로 앞당긴 것인데 기본적인 취지와 생각은 맞다. 4월은 이미 학기가 시작된지 한달 이상이 흐른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학교별로 이미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시기이고, 1학기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지났기에 정보공시가 제 기능을 확보하려면 앞당기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학교의 현실이다. 2월이면 졸업식이 있고 교원들의 인사이동이 있다. 당연히 학교장도 바뀌게 되고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도 전부는 아니지만 수장이 바뀌게 된다. 학교나 교육지원청의 수장이 바뀌면 당연히 역점사업이나 중점사업들이 바뀌게 된다. 2월에 모든 것을 마감하는 것이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현실이다. 사립학교라면 그래도 사정이 좀 괜찮은 편이지만, 공립학교에서는 여러가지 여건상 교육과정을 완성하기 어렵다. 교원의 인사이동이 문제이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학기의 종료가 2월인데 어떻게 2월에 모든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교육과정 편성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생수가 결정되는 것이 서울의 경우는 1월초다. 1월초나 되어야 교육과정 편성이 가능하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2월에 완성하라는 것은 겨울방학 내내 출근하여 학교에서 업무를 보라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 물론 방학이라고 출근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도쉽지 않은 것이 학교의 현실인 것이다. 예를 들어 평가계획을 모두 세웠는데 다른 학교에서 전입해 오는 교사가 가치관을 달리한다면 2월에 정보공시에 올렸던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올려야 한다. 다시 올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와 업무가중을 피할수 없기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학교장의 경영관도 교육과정편성에 포함된다. 학교장의 경영관은 학교장이 누구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사안이다. 만일 2월말에 학교장이 새로 부임해 오면 해당학교장은 1년동안 다른 교장의 경영관을 가지고 학교를 운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2월이면 학생들의 학급편성이 완전히 이루지지 않는다. 학급편성이 제대로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교육과정을 짜라는 것은 자칫하면 학교가 거짓말을 하도록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행정기관인 교과부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 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학교의 현실을 정확히 꿰뚫고 그에맞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는 곳이 바로 교과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필자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무조건 2월에 교육과정을 완성하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정보공시 항목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지 알 수 업지만 학기가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계획을 세워서 내놓으라는 것이 옳은 방향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따져본다고 뾰족한 수가 나올 수 없지만 나름대로의 의견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이번의 발표는 교과부가조금더 생각했어야 한다. 4월이 아닌 3월 중순경으로 앞당기는 것이옳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2월에 정보공시를 하게되면 시기를 맞출 수는 있겠지만 그 이후에 수정고시하는 상황이 여러곳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보공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볼때, 두 세번의 수정이 따른다면 교사들은 또한번업무가중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게될 것이다. 좀더 신중한 결정이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인천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팽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월 3일부터 28일까지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 직업전환교육실, 가정생활지원실에서 관내 특수대상학생의 부모 26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가족지원 프로그램 ‘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나기’를 운영한다. 장애를 가진 자녀의 대다수 학부모는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것, 즐기고 싶었던 여가활동이 있어도 자녀의 스케줄에 동반하여 보조를 하거나 이동을 도와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자유시간이 부족하고 자신만을 위한 여가시간을 갖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인천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부모가 보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양초공예(매주 월요일), 천연화장품 만들기(매주 화요일), 테마요리(매주 수요일) 3개 강좌를 개설하여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학부모가 동반한 자녀를 대상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부모가 마음 놓고 프로그램에 집중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동반 자녀들은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근무하는 특수교사와 함께 다양한 요리활동을 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장애 자녀와 떨어져 강좌에 참여하는 것을 걱정하던 한 학부모는 “여건이 안돼서 그동안 미루었던 취미강좌를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하고, 아이도 선생님들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아이 걱정도 덜게 되어 아주 좋아요.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하며 매우 만족해했다.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로)는 201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금) 「파랑교실」(충남학부모교육도우미제의 서림초교육프로그램)의 송년 교육프로그램으로 ‘나도 요리사’라는 음식 만들기 시간을 가져 교직원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림초의 파랑교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학교 이외의 사교육을 수강할 수 없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5,6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수용 학부모 도우미 교사가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충남학부모교육도우미제의 서림초등학교 교육프로그램으로 연중 방과후시간을 이용 1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간식 및 늦은 시간 귀가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바른 인성 지도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12월 겨울 방학을 맞아 다양한 교육활동 중의 하나로 송년교육프로그램으로 음식을 만들어 교직원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바른인성과 창의력 향상 교육프로그램으로 파랑교실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이 교장은“학교가 전부인 아이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는데 이들을 위하여 공교육기관인 학교에서 여러 가지 교육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시대가 부여한 학교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며 파랑교실 운영 애쓰는 교사와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겨울 방학 중 각종 캠프(14개반) 합동 개강식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로)는 2011년 새해 벽두부터 인성이 바탕이 되는 창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독서, 기초학력, 충남학부모교육도우미제 캠프 등 14개 캠프, 참여 인원 20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1월 4일 학교도서관에서 교직원과 학부모, 캠프 참여 학생들이 같이한 가운데 합동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강식을 가진 14개 반은 정원 20명인 독서캠프 6개 반과 정원 10명인 기초학력증진반 6개 반을 운영 총 12개 반이 운영되며 또한 충남학부모교육도우미제로 운영되는 파랑반 2개 반이 포함되어 있으며 운영기간은 짧게는 1주 길게는 4주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3가지 종류의 캠프의 운영을 위해 학교에서는 부족한 예산을 마련 학생들의 교재와 실습 재료 등을 구입했으며, 교사들은 학년별로 방학 전부터 캠프 운영을 위한 교수 방법 및 교수 계획을 구안하는 등 캠프 운영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겨울 방학 중에도 등교하게 됨에 따라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 통학 및 각종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선생님'이 활동하게 되며 청결한 학습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 용역도 방학 중 활용되고 있다. 창의․인성 교육의 추진을 위해 혹한기인 겨울방학 중에도 각종 캠프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이 교장은 “방학 중에도 미래 사회를 개척해 나갈 인재 육성이라는 공교육의 책무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종 캠프 운영에 여념이 없는 교사와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새해 첫날 신문부터 엉터리 국어 표현을 보았다. 2011년 1월 1일 중앙일보 신문에 ‘마굿간’이라는 표기가 보인다. 그것도 표제어로 활자도 제법 크게 나왔다. 이는 ‘마구간’이 바른 표기다. 이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주 간단하고 쉬운 표기다. 신문뿐만 아니다.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 프로는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 심사위원 앞에서 직접 노래를 하고 즉석에서 합격과 불합격의 판정을 내린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가수지망생의 노래 실력과 함께 심사위원의 심사평도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1월 1일 12시 30분 스페셜 방송분에서도 심사위원으로 나온 가수 신승훈은 출연자에 대해 미래 가능성까지 보고 선발한다며 멘토를 자원했다. 그러면서 계속 ‘가르키고 싶을 만큼 욕심나는 ~’ 표현을 하고 자막에도 이렇게 썼다. 참 어이없는 말이고, 황당한 자막이다. 이정도면 실수라기보다는 방송 사고에 가깝다. 이 부분은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거나 익히게 하다’는 뜻의 ‘가르치다’를 써야 할 자리다. ‘가르키다’는 사전에 없는 말이다. 참고로 우리말에 ‘가리키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라는 뜻이다. 신문과 방송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국어정서법에 대한 인식은 위험한 구석이 있다. 학교는 연말에 방학을 앞두고 학생생활기록부 작성을 한다. 학급담임 및 교과담임은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해 문장 기술로 기록을 남긴다. 학생의 미래와 관련된 것이어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런데 이 일을 하다보면 정서법이 틀리는 경우도 있고, 문장 수식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지적을 하면 보통 선생님은 지적에 대해 고마워하고 고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일부 선생님은 자신이 국어선생이 아니기 때문에 흉이 되지 않는 문제라고 한다. 국어정서법의 올바른 사용은 문제는 국어선생님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 어문 규정은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표준 발음법 포함),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구성되어있다. 어문 규정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관리하지 않는다. 문화관광부 소속의 ‘국립국어원’에서 이 업무를 맡고 있다. 언뜻 생각하면 이 규정은 교육과 관련되어 있어 잘못 관할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문화관광부에서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어문 규정이 교육을 시키는 차원을 떠나서 전 국민이 반드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법에 맞지 않은 언어 표현이 난무하는 것은 매사를 자의적으로 생각하는 버릇이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부정확한 표현, 다듬어지지 않은 말을 아무 죄책감 없이 사용한다. 어법에 맞는 언어 표현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 의무 사항이다. 바른 언어생활은 한 순간에 실현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꾸준한 국어 학습이 있어야 한다. 특히 독서 습관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국어 학습은 국어사전을 활용하면 효과가 크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부턴가 사전을 펴보는 습관이 없어졌다. 말의 정확한 용법을 알기 위해서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국어 시간에 사전을 이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이 없다.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시험 준비에 몰두하다보니 소홀이 되고 지나친다. 국어 시간에 사전을 활용한 어휘 학습은 시험 준비보다 더 중요한 기본 습관의 범주다. 모든 것에는 기본이 있듯이 올바른 국어사용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지금 사전을 활용한 수업을 안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일상생활은 물론 바른 국어 교육을 위해서라도 커다란 반성이 있어야 한다.
교사의 한 사람이라 그런지 “헌신적 선생님들이 희망을 만듭니다”라는 어느 신문 ‘올해의 스승상 시상식’ 기사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그런 일각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사를 ‘껄짝’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얼마전 (사)한국효도회 전라북도지부가 주관·시상한 제4회효도편지쓰기 시상식에 다녀왔다. 물론 내가 지도한 학생들이 상을 받게 되어 인솔한 것이다. 지난 해 7월 10일부터 9월 15일까지 실시한 공모전(기간이 연장되었다곤 하나)인데, 시상식은 연말이 다되어서야 열렸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괜히 왔지 싶은 생각이 물밀 듯 밀어닥쳤다. 이례적으로 교육감이 직접 참석, 시상하여 눈길을 끌었지만 회장인사·격려사·축사, 심지어 사회자 멘트 어디에서도 지도교사 노고에 대해 고맙다는 의례적 인사 한 마디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백행(百行)의 근본이 ‘효’임을 강조하는 주최측은 학생들의 수상에 교사의 지도가 숨어 있는지는 모른 듯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학생 대상 시상식에서 “지도해주신 여러 선생님” 같은 격려·위로의 말 한 마디 없겠는가? 그런데 의외로 그런 경우가 많아 씁쓸함을 더해준다.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의 예체능 장학생 선발도 그중 하나다. 먼저 군산시의 예체능 장학생선발사업에 대해선 찬사를 보내고 싶다. 여러 지자체들이 하는 성적위주의 수월성 교육 예산지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진흥재단에서는 2008년 135명 1억 5900만 원, 2009년 187명 1억 6,800만 원 등 예체능 분야 우수학생 322명에게 총 3억 4,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해 필자가 추천한 제자 2명도 각각 40만 원과 3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말할 나위 없이 고마운 일이다. 장학금 받고 기뻐하는 제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교사로서의 보람이 충만하지만, 그러나 아쉬운 점은 있다. 초ㆍ중학교나 전문계고에서 학생들이 혼자서 음악ㆍ미술ㆍ체육, 그리고 백일장대회나 공모전에 나가 상을 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장학금 신청 자체가 교사의 도움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셈이다. 사정이 그런데도 학생들을 장학생이 되게 한 교사에 대해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묵묵히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꺾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학생들이 감사해 하고 학부모들이 고마워하는 전화 따위 인사조차 없는 것도 주최측의 그런 자세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 억측일까? 당연히 교사들이 꼭 뭘 바라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체능 분야 특기지도는 수업처럼 의무사항이 아니다. 학생들 재능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교사로서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닌 이유이다. 학생대상의 백일장이나 공모전을 실시하는 지자체 및 중앙부처의 지도교사에 대한 인식이 바뀌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