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는 지난 20일(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향상을 위해 문경 지역의 특화된 예술 활동인 '도자기 만들기'를 미술 공예 체험활동으로 실시했다. 초등 자율재능학교 특별 프로그램(미술공예)으로 실시된 금번 체험학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교에서 직접 실시되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학년별로 진행된 미술공예 체험학습은 문경새재 청화백자로 유명한 문경의 전통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도자기 만들기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흙에 대한 성질과 도자기가 되는 과정 등을 배우고 흙과 유약을 통해 완성된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도자기를 만들었다. 학생들이 만든 도자기를 그늘에서 말린 후 유약을 발라 가마에 굽는 과정은 시간관계상 설명으로 들었으며 지역의 가마에서 구워와 완성 작품은 학교에 전시한 후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정문식(5년)이 학생은 "흙에서 도자기를 만든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내가 만든 그릇을 빨리 사용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조한 교장은 "미술공예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예술적 소양과 따뜻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11월 20일(금)부터 11월 25일(수)까지 ‘2020학년도 한마음 교육활동 전시회’를 열었다. 코로나 19로 기존 예정된 학예발표회를 축소하여 한마음 교육활동 전시회로 변경하여 개최하였다. 2년마다 실시되는 학예회에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및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님 및 내빈은 초대하지 않았으며, 유치원 및 전교생이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활동을 작품 전시를 통해 서로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11월 20일(금)에는 학교 브랜드인 ‘건강해 프로젝트’ 일환으로 유치원 및 전교생에게 조끼 패딩을 선물로 준비하여 건강한 생활 실천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였다. 박종욱 교장선생님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지만 ‘한마음 교육활동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응원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건강해 프로젝트’의 일환인 조끼 패딩을 지원하여 코로나 19로 몸은 떨어져도 마음은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태장초등학교에서는 11월 20일 6학년만의 특색 있는 진로 프로젝트인 알쓸시장을 운영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작년보다 규모 면에서 축소되고, 전 학년에 걸쳐 운영하지는 못했지만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각 반의 특색을 살려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였다. 자원을 보호하고 절약하는 생활 태도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물품에 관련된 직업을 탐색하였으며, 아울러 물품을 판매하고 소비하는 활동을 통해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자유와 경쟁의 원리도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알쓸 시장은 2시간은 준비하며, 2시간은 물품 판매와 소비의 시간으로 운영되었다. 준비 시간에는 자신만의 특색을 살린 판매대와 홍보 포스터도 직접 만들고 물건의 가격도 스스로 책정하였으며, 물품 판매 전략을 세우기도 하였다. 운영 시간에는 친구들의 물품을 사고 파는 활동을 통해 물품과 관련된 직업 뿐만 아니라 물품을 판매하는 직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품들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품이 되어 팔리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였다. 알쓸 시장에 참여한 아동들은 코로나19로 알쓸 시장을 각 교실 내에서만 운영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내년에는 전 학년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성대한 알쓸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태장초 이윤수 교장은 “단순한 개념 이해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활동 기회를 학생들이 가짐으로써 생활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중요함을 깨닫고 동시에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고 탐색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가운데)이 김종우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왼쪽)과 함께 22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및 교원문화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교육자료전을 둘러 보고 있다. 제51회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한 참가자가 발표장에 들어가기 위해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인성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분야에 출품한 유민규 통일초등학교 교사(왼쪽)가 '걸으며 발견하는 환경 교육 eco-map 마을환경탐사키트'란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새로운 생각․실천하는 교육 이란 연구대주제로 개최된 제51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심사위원들이 출품된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
올해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의 대통령상은 박현아 경기 파주와동초 병설유치원 교사가 차지했다. 박 교사가 출품한 ‘친.구.YA. 하브루타 명화놀이로 행복하자’는 명화감상에 하브루타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하브루타는 유대인들이 탈무드를 공부하는 방법의 하나를 가리킨다.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며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박 교사는 2016년부터 유치원 특색활동으로 명화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명화를 보여주고 후속 활동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놀이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명화감상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때 하브루타를 접했다. 박 교사는 “문해력이 부족한 유아기 아이들에게 명화는 다양한 이야기와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면서 “정답이 없는 명화와 하브루타를 결합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그림 자체를 좋아해요. 그림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나가더라고요. 아이마다 경험치가 달라서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하브루타는 주로 초등학교 독서 교육에 적용해요. 하지만 유치원생들은 독서로 연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죠. 그러다 명화가 떠올랐어요. 글도 없고 정답도 없고,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수업은 세 단계로 진행했다. 하브루타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을 위해 대집단(전체)-소집단(모둠)-일대일(짝꿍)로 단계를 나눴다. 대집단 단계에서는 질문과 대답하기를 어려워하는 유아도 친구들과 교사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격려했다. 소집단 단계에선 모둠을 구성해 각자 질문을 만들게 하고, 대표 질문을 선정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방법과 친구가 만든 질문에 모두 답해보는 방법으로 활동했다. 이 과정을 통해 질문과 답하기에 익숙해진 후 일대일 하브루타를 진행했다. 박 교사는 에곤 실레의 작품 ‘가을나무’로 했던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명화 ‘가을나무’는 야트막한 언덕에 가지가 앙상한 나무 세 그루가 지지대에 기대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는 먼저 ‘얘들아, 아침에 선생님이 유치원에 오는데, 나무가 너무 예뻐서 나뭇잎을 주워왔어. 이런 예쁜 나뭇잎이 떨어질 것만 같은 그림을 함께 감상해볼까’라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박 교사는 “무엇이 보이는지 물었는데, 파생되는 생각이 무척 재미있었다”면서 “숨은 이야기 찾기가 수업의 묘미”라고 귀띔했다. “아이들은 나무 옆에 있던 기둥을 궁금해했어요. 기둥의 색깔이 왜 다른지도요. 한 친구는 ‘전쟁이 나서 나무가 잘린 거야. 잘려서 새로 심었는데, 잘 자라라고 기둥을 같이 심어준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왜 가운데 기둥만 푸른 빛인지에 대해서도 ‘대나무로 기둥을 만들어서 그렇다’고 설명했어요. 나무 뒤 선을 보고서도 ‘종이가 오래돼서 그렇다’ ‘멀리에 바다가 있는 걸 그린 거다’ 하면서 생각을 표현했죠. 하브루타 후에는 공원으로 나가 나뭇잎을 활용한 놀이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수업 효과는 가정에서 먼저 알아챘다. 큰 기대 없이 병설 유치원에 보냈다던 학부모들은 명화에 대한 생각을 술술 이야기하는 자녀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중섭의 그림 ‘아이들과 끈’을 보고 “화가가 가족이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린 그림”이라며 “나는 엄마랑 같이 살아서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건넸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박 교사는 “한글을 알고 글씨를 잘 쓰게 된 건 아니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성장한 느낌이 들어서 뿌듯했다”고 했다. “‘명화를 잘 모르는데, 어떻게 수업을 하지?’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브루타 수업은 정답이 없어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일단 시작하면, 명화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낄 겁니다. 아이들과 함께 저도 성장한 느낌이에요. 이 모든 과정이 행복했습니다. 올해는 6세 반을 맡아 수업하고 있어요. 낮은 연령에도 적용 가능하게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할 계획이에요.”
초등돌봄 전담사들이 아이들을 볼모로 한 ‘돌봄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여기에 더해 강도 높은 총파업도 예고했다. 서울 급식조리사 등은 확정급여형(DB) 퇴직금 제도의 도입을 요구하며 결국 ‘급식 파업’을 강행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돌봄·급식 파업’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보장해야 할 기본적인 건강·안전 장치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다. 학부모는 아이 맡길 곳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교사들은 파업 근로자들의 역할인 보육과 급식을 감당하느라 정작 교육은 챙기기 어려울 정도다. 학습권 침해가 막심하다. 파업의 피해와 뒷감당은 고스란히 학생·학부모·교사가 떠안고 있다. 피해는 학생·학부모가 떠안아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긴급돌봄 학생 수가 크게 늘었고 학교 방역과 안전문제로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파업을 강행하는 이들의 처사가 공분을 사고 있다. 교육 당국은 제대로 된 방안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 교육공무직으로 불리는 이들은 정년까지 보장받는 무기계약직 신분으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구성,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교육공무직은 50여 개 직종으로 조리사, 교무행정원, 돌봄전담사, 사무행정원, 특수통학차량 보호탑승자, 전담사서, 특수교육실무원, 임상심리사, 치료사 등 그 호칭만큼이나 숫자도 해마다 크게 늘어 현재 약 17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처우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매년 교육청과 단체교섭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본인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파업 등 실력 행사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부모와 교사는 자극적인 선전·구호 현수막이 놓인 정문을 지나 등·학교하는 아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학교가 매번 교육 외적 요인에 휘둘리는 일이 반복되고, 누적된 폐해의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2014년 900여 개교, 2016년 530여 개교, 2017년 1900여 개교가 파업으로 급식 등 학사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2019년에는 3857개교가 파업해 급식 등 학사운영에 파행을 겪었다. 이들이 요구하는 처우 개선 수위도 높아지고, 상응하는 파업의 강도 역시 세지고 있다. 앞으로는 장기 파업 등 지금보다 더한 실력 행사를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학교를 노동조합법의 ‘필수공익사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민적인 공감을 크게 얻는 이유다.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에 포함해야 필수공익사업은 공익사업으로서 그 업무의 정지 또는 폐지가 공중의 일상생활을 현저히 위태롭게 하거나 그 업무 대체가 용이하지 아니한 사업을 가리킨다. 철도사업, 항공운수사업, 수도사업, 병원사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사업장에서 파업을 진행하더라도 지정된 필수업무는 유지해야만 한다. 또 쟁의행위 기간 중 사용자는 대체인력 투입이 가능하다.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하면, 교육공무직의 파업 시 돌봄·급식·안전 필수인력을 둬야 하고 사용자가 대체인력 투입도 가능해 학생·학부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노동조합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교사를 대체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이다. 교총의 주장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아이와 학교에 직접적 피해를 주는 ‘돌봄’, ‘급식’ 등 비겁한 맞춤형 파업을 국민도 더는 용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학교가 파업의 동네북인 양 두드려대는 ‘아이 볼모 파업’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는 국민적인 지지인 것이다. 국회와 정부가 관련법 개정에 즉각 나서야 하는 이유다.
코로나19가 강타한 학교 현장을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고군분투하고 계신 선생님들! 온라인 수업에서 선생님들이 진정으로 ‘교육부’나 ‘교육청’에 바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본지가 우치갑 선생님과 운영하는 기획 ‘원격수업 와글와글’의 이번 주제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입니다. 와글와글은 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동시에 포스트잇을 붙이듯 이야기할 수 있는 웹앱인 ‘패들렛(Padlet)’에서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코너입니다. 더 다양한 이야기는 ‘padlet.com/t88/voice’에서 확인하세요! #. 해외 웹앱 결제를 해주세요 온라인 수업 도구에 활용하기 좋은 해외 앱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많은 앱들이 유료라는 점인데요. 학교 행정실에서는 1원 단위로 떨어지는 것, 그리고 사업자 번호가 없다는 이유로 해외 앱을 잘 결제해주지 않습니다. 좋은 해외 앱을 사용하려면 교사가 사비로 구입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설이는 선생님들도 많으시고요. 이 문제를 꼭 해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ㅜㅜ #. IT 강국이라면서 언제까지 줌에 기대 원격수업을 해야 하나요? 우리만의 플랫폼 구축이 그렇게 어렵나요. 1년 동안 교육부 뭐했냐는 소리를 1년 동안 교사들 놀았냐는 소리로 대신 들어야 합니까. 자국 플랫폼으로 온라인교육을 하는 나라들처럼 우리도 교육부에서 개발한 괜찮은 온라인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클래스팅 개발자도 초등학교 교사였다고 들었습니다. 꽤 많은 교육용 앱들이 현직교사들 손에서 나오는데 능력 있는 인재들 데리고 정부에서 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나 이해가 안 됩니다. 마스크 대란에 국민을 도와준 마스크맵도 대학생이 개발했고 코로나 확진자 동선앱도 일반인이 한거죠. 등교 방침을 속보로 전해 듣는 시국에서 정말 답답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가진단 앱도 이전 것 적응하고 나니 또다시 갈아엎어 학부모 민원이 빗발칩니다. 교사를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것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 1개 학년만 등교하도록 해주세요 저희는 학교가 작아서 유휴공간이 없습니다. 실시간 수업을 할 공간이 부족해요. 한 학년씩만 등교했을 땐 빈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하면 되는데 두 개 학년 등교하고 나서부터는 학교에 남는 공간이 없어서 실시간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은 교무실에서 마스크 벗고 수업 중입니다. #. 원격수업 기기 지원 안 되나 학교에 지원이 너무 적습니다. 모두 오래된 노트북이나 비교적 최근에 산 것이라도 사양이 낮은 노트북을 쓰고 있어요. 이런 기기로 줌 수업을 하면 당연히 끊기고요. 가끔은 컴퓨터가 멈춰서 교사가 튕겨 나갑니다. 아이들도 줌에서 갑자기 사라진 교사를 보고 의아해하고 놀라고요. 해결하려고 자비로 노트북, 아이패드, 헤드셋, 마이크, 와콤 태블릿 등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연수를 줄여주세요 원격수업 상황으로 수업에 대해 혼자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정말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자꾸 연수 들으라는 메시지가 오네요. 필요하긴 하겠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은 이런 상황에서는 생략할 수 있는 융통성이 1도 없는 걸까요? 안전연수, 성폭력 예방연수, 청렴연수, 그리고 이번 주에만 또 두 개가 추가됐네요. 기록물관리연수, 장애인식연수. 모두 이수증을 제출하라고 하는 연수들입니다. 거기다가 얼마 전에는 자유학년제 연수를 올해 몇 번이나 했는지 보고하라는 공문이 왔네요. 화가 나요. #. 행정업무의 획기적 폐지 필요 지난달 청렴자료 제출만 세 번 했습니다. 부모님 학교 상담 오실 때 박카스 한 병도 못 들고 오시는 분위기에 웬 청렴 실적을 이리 많이 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행정업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폐지할 것은 폐지해 주세요. #. 우리가 정말 바라는 것은 수고했다. 고생했다. 고맙다. 진정으로 교사들의 노력을 응원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말과 함께 우리를 진정으로 존중하는 교육부의 태도가 함께 있길 소망합니다. 이젠 우리가 가르쳐야 하는 현장의 모습을 속보로 듣는 것은 싫어요! #. 교복 관련 업무 제외시켜 주세요 교사가 왜 교복장사를 해야 합니까. 디자인 민원에 사이즈 바꿔 달라 소리 지르는 사람까지…. 계절별 교복, 생활복문의 등 끝이 없네요. 공약을 내거신 분들이 해결해 주세요. 교사 본연의 업무만으로도 바쁩니다. #. 학급당 학생 수 줄여야 학급당 학생 수와 학교 내 학급 수를 제발 줄여주세요. 아이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면서 수업하려면 교사가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한명 한명 가르쳐 줄 시간도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대로는 학교 전체 축제 등 아이들 추억 따위는 없는 학교가 될 듯합니다. 축제나 소풍 등 원활히 진행할 수 있으려면 학교 내 학급, 학생 수가 작아져야 학교 단위로 뭐라도 움직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현장과 소통 없이 언론을 통해서 수업 방향이나 정책을 통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장 상황과 상관없이 탁상행정으로 정한 후 언론을 통한 통보가 더이상은 없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실시간 수업하다가 교실 인터넷이 먹통…. 교무실로 왔더니 일거리는 쌓여있고 등교학년 수업도 하러 가야 한다. 오늘은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하고, 지금 당장 코로나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교실과 급식실의 아이들 간 거리 상황. 이러다 확진자가 나오면 교사 책임만 따지겠지. 열악한 환경, 언론으로만 포장하는 선진 방역 교육. 올해는 정말 교사로서 너무 깊은 좌절감과 회의감을 느낀다. 그나마 예쁜 아이들을 보며 밤잠 쪼개가며 수업 준비하고 버티지만 오늘의 학교가, 우리의 교육현장이 참 서글픈 하루다. 그럼에도 커피 한 잔, 밥 한 숟가락 편히 못 먹으며 아이들을 위해 오늘을 살고 있는 선생님 모두 파이팅하세요!! #. 방역 인력 좀 더 보강해주세요~ 선생님들이 수업의 전문가, 연구하는 교사가 되기에는 현재 방역에 쏟는 신경이 더 큰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수원시 잠원초등학교(교장 손창곤)는 친구사랑교육주간(11월 16일~11월 20일)을 맞이하여 학년별로 다양한 친구사랑활동을 실시하였다. 3학년 학생은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 어울림 프로그램 ‘포돌이와 어린이수사대 사건파일-014 진짜 친구’ 영상 시청 후 서로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어주자는 의미로 글리터 네임텍을 만들어 선물하는 활동과 마음을 담은 편지 쓰고 교환을 하였다. 5학년은 친구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이모티콘, 그림을 추가하여 완성하였고 표어 문구는 댓글로 공유하고 완성작은 교실 게시판에 게시하여 함께 친구사랑의 마음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은 원격수업 이학습터 강좌로 친구사랑 퀴즈 풀기, 친구사랑의 문구 만들어 보기를 실시하였고 등교수업일에 친구 사랑의 문구 만들 것을 직접 가져와서 교실 게시판에 전시하고 칭찬 문구를 담은 포스트잇 붙이는 활동을 통해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그 외 1학년은 폭력적인 상황과 평화적인 상황을 o.x 퀴즈를 풀면서 친구사랑에 대해 알아보았고, 2학년은 짝과 커플 장갑 그리기 활동. 4학년은 마법 언어 3X3를 통해 평화로운 우리반 만들기를 하였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3학년 김OO은 “친구의 이름표를 정성들여 만들어 선물하고, 기뻐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니 제가 더 기뻤어요.”, 5학년 신OO “ 표어를 만들면서 친구들 모두와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상촌초등학교(교장 조영숙)는 지난 13일(금) “이야기 속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라는 주제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형민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당이 아닌 각 반 교실로 작가님이 직접 찾아가 1시간씩 대면 강연을 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6학년 교육과정의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진형민 작가의 꼴뚜기 책을 선정하여 다 함께 읽은 동화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작가에게 직접 설명을 들어보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진형민 작가는 자신이 쓴 꼴뚜기외에도 기호 3번 안석뽕,우리는 돈 벌러 갑니다, 사랑이 훅! 등의 동화를 소개하며 동화의 소재는 어디에서 오는지,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좋은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주었고, 학생들이 작가에 대한 꿈을 키우는데 사실적이고 경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본 행사가 진행되기 2주 전부터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형민 작가의 동화책을 미리 읽고 인상깊은 장면 그리기, 독서감상문 쓰기, 소리질러 운동장 원화감상 후 ‘규칙’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작가님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지에 적는 독후 활동을 전개하며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평소 작가에게 궁금했던 점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가며, 동화작가에게 직접 강연을 듣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경험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체감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박OO학생은 “내 꿈이 동화작가인데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을 만나고 직접 사인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서 진형민 작가님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코로나19 시대에도 독서와 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독서를 습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5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의 대상의 영예는 이효정·박정환·이가연 학생에게 돌아갔다. 지난 13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따라 시상식 입장 전후 발열 체크, 시상식장 내부 수시 소독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가운데 개최됐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주최하고 한국교총이 주관, 교육부가 후원하는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은 학교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의 위험성과 재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생활 속 예방습관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올해는 포스터 부문만 공모했다. ▲학교시설의 재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생활 속 예방 활동 강조 ▲인적재난(화재, 붕괴, 폭발 등)에 따른 교육연구시설 피해 ▲화재, 지진, 폭우·폭설, 풍해 등 재난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메시지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초등 부문 대상은 작품 ‘우리같이 지진을 대비해요’를 출품한 이효정 전북 전주송북초 학생이 받았다. 지진이 일어난 교실에서 한 학생이 책상 밑으로 들어가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학교재난 미리 알고 미리 대비하면 안전해요’라는 표어도 곁들였다. 학교에서 배운 지진 대처법을 포스터의 소재로 삼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중등 부문에서는 박정환 서울 경인중 학생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작품 ‘살고 싶다면 대비하라!’는 한 편의 영화 포스터를 연상하게 만든다. 박 군은 “우리의 지구는 환경 오염으로 온난화의 위기를 맞았다. 그에 따라 지구 곳곳에서는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가깝게는 올해 여름, 길고 긴 장마로 피해를 보고 고통받았다. 계속 이어질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해 수시로 안전교육을 하고, 학생들도 숙지하고 대비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극적으로 표현해봤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고등 부문 대상은 이가연 경북 점촌고 학생이 수상했다. 작품 ‘예방 교육!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소방관’은 ‘평상시의 올바른 재난 예방 교육은 재난 상황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과 같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불에 취약한 소재인 종이 위로 평화로운 학교의 모습이 담긴 것과 대조적으로 그 종이가 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불을 막아내는 소방관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 양은 “예방 교육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학교재난 안전이라는 주제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라며 “메시지 전달력이 좋고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창의적인 표현력과 완성도가 높고, 초·중등 부문 작품은 연령보다 표현기법과 전달력이 우수하다”면서 “특히 평소의 재난 안전교육 경험에서 우러난 아이디어가 설득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공모전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면서 “안전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좋은 작품으로 학교시설 재난 안전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줘서 고맙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교육시설공제회는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앞으로 교육시설 안전관리와 재난에 대한 대비, 대응, 복구에 대한 총체적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론과 실제는 연속 선상에 있는 하나의 몸체이다. 이론은 알지만 적용력이 없으면 이론가에 불과하고 적용력은 있지만, 이론을 모르면 숙련가에 불과하다. 양측 모두 전문가는 아니다. 이론이 깊으면 현장에 적용하는 관점이 형성된다. 또한 적용력이 높으면 이론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형성할 수 있다. 이렇게 이론과 실제는 서로 선순환적 관계에서 유지되고 발전된다. 이론이 발전하면 현장 교육 수준을 높일 수 있고 교육의 질이 높아지면 이론의 발전을 촉구한다. 이론과 실제가 만나는 장이 학회이다. 여기서는 이론과 실제가 상호소통하며 서로의 발전을 견인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회는 아쉽게도 이론은 이론대로, 실제는 실제대로 각자의 리그(league)로 간다. 이론+경험 조화 구현한 심포지엄 수석교사는 이론과 실제를 통합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자신의 경험적 지식에 매몰돼 근거 없는 분석과 처치를 통해 수업을 개선하는 행위는 발전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석교사는 이론과 실제의 가교적 위치에서 현장 교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1920년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의 교육장이었던 J. Newlon은 현장 전문가였다. 그는 교사는 교육과정 전문가라는 믿음을 갖고 수업 개선을 위해 교사가 참여하는 교육과정 개발을 주도했다. 결과는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교사들이 더 많은 장학 요청을 했고, 수업의 전문성도 향상됐다. 교육에서도 ‘마태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서울초등수석교사회에서는 지난 10월 21일 제5회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교육이론을 실천하는 현장이 지나치게 정적이면서도 경험적 지식에 얽매인 측면을 극복하고 교육이론과의 조화를 구현하기 위해 시도됐다. 그동안 심포지엄은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 평가, 기초학습 부진 학생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수석교사는 현장의 전문가다. 발달 수준이 높으면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현장의 인재다. 심포지엄은 이런 수석교사들이 들려주는 생동감 있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권위는 전문 지식과 활용 역량에서 나와 최근 인기 있는 ‘미스터 트롯’을 보면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노래 실력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수석교사가 그 위상을 분명하게 정립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측면과 유사하다. 따라서 수석교사는 이론과 실제를 겸한 개인 공부에 열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심포지엄, 세미나 등 나눔의 장을 활용해 교육과정과 수업의 연구자로서, 또 개발자로서, 그리고 실행자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문가는 전문적 지식과 지식의 활용 역량으로 권위가 생겨난다는 점을 항상 직시해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4일 “학교 내 휴대전화 전면 사용금지는 인권 침해”라며 학생생활규정 개정을 권고했다. 이 결정대로라면 프랑스, 영국, 스웨덴, 일본 등은 인권 침해 국가들이다. 프랑스는 2018년 9월부터 3~15세 학생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전면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2018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육적 목적·과외 활동에 필요하거나 장애가 있는 학생의 경우 외에는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집에 두거나 학교에서는 전원을 꺼둬야 한다. 교내 스마트폰 전면금지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스마트폰 사용이 수업을 방해하고 사이버 폭력, 포르노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사안이다. 당시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도 “우리는 화면 중독과 휴대전화 사용 현상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주된 역할은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고, 교육의 기본 역할”이라고 말했다. 수업 중 사용금지, 세계적 추세 영국은 학교장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98%의 학교가 금지하고, 스웨덴은 2016년 조사 결과, 10~15세 학생의 6%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2009년 초·중학교에서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했다. 올해부터는 중학생만 휴대전화 반입은 허용하되 수업 중 전화통화나 인터넷 사용은 금지했다. 이처럼 전 세계 학교현장에서는 휴대전화와 전쟁 중이다. 인권 선진국인 이들 나라가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를 하는 이유는 그 폐해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런던정경대 연구진이 휴대전화 교내 반입을 금지한 영국 내 91개 학교의 시험성적을 조사한 결과, 금지 이전보다 성적이 평균 6.4% 향상했고,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엔 성적이 14%나 올랐다고 한다. 학교 구성원이 자율결정해야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교총이 전국 초중등교원 1645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 교원 10명 중 9명이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반대했다. 학부모도 다르지 않다. 학교에서만큼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와 거리를 두길 바란다. 그러나 교육부는 올해 2월, 휴대전화 소지 금지 등 학교규칙 기재사항의 구체적 예시를 삭제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했다. 선진국과 달리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권리와 의무의 균형을 배우는 곳이다. 그 특수성 때문에 사회 통념을 일반화해 일방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듯 수업 중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또 휴대전화 사용 방법은 학생·학부모·교원이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 인권위는 과거 교육의 특수성과 학교 현실을 외면한 채 초등 일기장 검사 금지, 초등생 집회·시위 보장을 권고한 바 있다. 교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 허용 권고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을 해치고 교사의 교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권위는 유념해야 한다.
여주 북내초(교장 소덕례)에서는 코로나 19 뉴노멀 시대를 맞아 학생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활동 할 수 있는 언택트 뉴스포츠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두반씩을 초 6개 조로 나누어 뉴스포츠 활동 (실내 컬링, 플라잉디스크, 미니 농구, 보치아)와 흡연예방교육, 상담교육, 독서활동 등 체험을 위주로 하는 다양한 행사를 경험해 볼 수 있게 하였다. 학생들은 거리두기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친구와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태우교사(2학년담임)는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니 협동심도 길러지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의 보람도 있다' 고 말하였다. 북내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초등체육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 운영되어 7년간 꾸준히 뉴스포츠와 놀이체육을 교육과정에 녹여내어 내실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서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병예방을 위해 온라인 클래스(특성화반 교실)를 개설 운영하는 한편 여주 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는 언택트 학교스포츠클럽에도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뉴노멀 시대에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체육활동의 아이디어로 학생 체력에 힘쓰고 다양한 배움이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이런 시기에 북내초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전국의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2차 파업을 예고하면서 초등 교원들과 맞벌이 부부들의 불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학교 급식 종사자들도 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그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초등 돌봄 전담사들의 1차 파업에 이어 이달 중하순 경 2차 파업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초등 현장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파업에 앞서 사실상 교원 대체 투입을 안내했다. 그러나 돌봄 파업 시 교원 투입은 노동조합법상 ‘대체근로금지’에 저촉된다. 교육당국이 위법까지 불사하며 교원 대체투입을 지시한 것이나 다름없다. 2차 파업 때도 이 지침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한 초등 교사는 "교사들을 지원해줘야 할 교육당국이 교사에게 부담을 주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업무가 가중된 상황에서 돌봄교실 지원까지 떠맡으라는 것은 교육 포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자녀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은 맞벌이 가정 역시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처를 제대로 못한 교육당국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파업 당시 어렵게 연차를 쓰거나 재택근무를 신청했던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은 또 다시 직장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초등 돌봄 전담사들은 8시간 전일제 근무 전환과 지자체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는 ‘온종일 돌봄법’을 철회해달라며 파업에 나서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돌봄을 지자체에 이관시킬 경우 돌봄 전담사들의 처우가 열악해질 수 있고, 민간위탁 돌봄으로 전환돼 질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초등돌봄교실을 직접 운영하는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 그리고 지자체 지역 돌봄 모범 운영사례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를 보면 학비노조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서울 중구청 돌봄 전담사의 월급은 올랐다. 근무시간이 늘긴 했지만, 더 일하고 더 받길 원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처우가 나빠졌다고 볼 수는 없다. 대신 돌봄 시간이 연장되고 프로그램의 질이 개선돼 학생과 학부모들, 교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런 이유로 서울 중구청은 직영 초등돌봄교실을 전체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 금정구청은 확대 차원에서의 민간위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직영의 또 다른 모델일 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교원에게 당연시 돌봄 책임을 떠넘기는 일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 학교는 학생교육에 전념하고, 지자체는 주민 복지 차원에서 돌봄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급식 대란도 법을 개정해서라도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서명 운동·국민 청원 “공립단설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년 전 붕괴 참사로 충격을 줬던 서울 상도유치원이 아직도 재건축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폐원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학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교육청의 단설유치원 재건축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18년 붕괴한 서울 상도유치원은 사고 이후 인근 사립유치원을 3년간 임차해 원아들을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은 임대 기간이 종료되는 2022년 3월까지 기존 상도유치원 자리에 공립 단설유치원을 재건축해 원아를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획대로라면 적어도 내년 초에는 착공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지만 현재 기존 부지에 교육청과 다세대주택 시공사 사이에 걸린 소송으로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조차 반영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결국 학부모들은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10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자신을 상도유치원의 학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부모로서 아무것도 모른 채 붕괴 위험이 있었던 당일까지 아이를 등원시켰다는 자책감과 하마터면 130여 명의 아이들이 일순간 흙더미에 매몰될 뻔했던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교육감이 유치원을 재건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교육감의 약속을 믿었는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진행하지 못한 채 교육청과 구청이 책임떠넘기기만 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무뎌지도록 2년 동안 시간 벌기만 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는 “초등학교나 중·고교가 무너졌어도 이렇게 무관심했을지 의문”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약속대로 공립단설 유치원의 재건축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부지에 짓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고, 아직 다른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추진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학부모들이 교육청의 무관심을 느끼지 않도록 소통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아교육 정체성 강화 초석될 것 정식 학교로의 위상 재정립 필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도 관심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변경은 유아교육의 대전환이라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유아교육이 공교육 체제 안에 편입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이다. 현재 유치원은 학교로서의 위상이 없지만, 유아학교는 정식 학교로서 의미를 가지며 공교육 전환에 초석이 될 것이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0여 년 전부터 유치원 명칭은 청산해야 할 일제 잔재라며 청산을 요구해왔던 교총 등 교육계도 환영 분위기다. 강 의원은 1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공교육 체제 안에서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치원이라는 표현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 “우리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 유아교육 기관은 1897년 개항 이후 일본인들이 세운 ‘부산유치원’이다. 일본인 자녀만 입학할 수 있었고, 일본인 교사에 의해 교육이 이뤄졌다. 이때의 유치원이 굳어진 것이다. 유치원은 ‘幼稚園(요치엔)’을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것으로, 일본이 독일어 ‘Kindergarten’을 직역해 일본식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다. 일제 잔재였던 국민학교는 이미 초등학교로 개칭됐다. 1941년 일제가 조선인을 ‘충량한 일본국의 신민’을 만들려 했던 일제강점기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소학교를 국민학교로 개칭한 이래 해방 이후에도 반세기 가까이 유지되다가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개명 논의를 거쳐 1996년 3월 1일부터 초등학교로 개칭된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유치원도 시급히 유아학교로 개칭돼야 한다.” - 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도 2002년부터 줄곧 유아학교 명칭변경을 요구해왔다. 발의 배경에 교원들의 요구사항도 녹아 있나. “많은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법안을 발의했다. 관련된 사회적 논의가 계속 이뤄져 왔을 뿐만 아니라 과거 국회에서도 입법 시도가 있었고, 교육부도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 당시 명칭변경을 한차례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앞으로도 단순히 법안 발의에 그치지 않고, 유아 교육계 관계자, 교육부, 당과 충분한 토론과 소통과정을 거쳐 추진에 노력하겠다.”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유아교육 기관의 명칭을 교육기관임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학교’라는 단어가 들어가도록 변경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는 유치원이 공공성과 책무성을 지닌 교육기관임을 분명히 나타낼 수 있을 것이며 교육 주체가 다시 한번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 교육 주체 측면에서는 유아가 편차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 받으며, 유치원에 대학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 8월 수능 감독관에게 키 높이 의자과 같은 편의시설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번 수능에 실제 배치가 결정됐다. 교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는데, 제안의 배경은. “수능 감독관은 4차시 중 3차시의 감독을 대부분 수행하기에, 두 교시 이상 연속으로 감독할 경우 4시간이 넘도록 부동의 정자세로 감독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부정행위 감독과 더불어서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심리적 부담감이 매우 크다. 안정적인 감독 수행을 위해서는 수능 감독관의 고충을 경감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중에서도 의자 제공은 이를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고 생각한다.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어려운 일도 아니고 조금만 신경 쓰면 실현이 가능한 일이었다.” - 국정감사 질의도 눈에 띈다. 특히 학교폭력, 교권침해, 성비위를 일선 교육지원청 내 일원화된 기구에서 통합 처리하는 방향으로 교육부의 공감을 이끈 점이 고무적이다. “학교폭력, 교권침해, 성폭행 등 학교 내 다양한 분쟁사항으로 학교는 갈등의 공간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학생들의 건전한 학습환경 조성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쟁사항은 여러 가지가 상호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통합적으로 심사하고 처리가 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이렇게 되면 학교 내 분쟁도 보다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고, 갈등도 줄일 수 있다. 또 매우 교육적인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단순히 교육지원청 내 일원화된 기구에서 통합처리될 수 있도록 개편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위원회 간 중복을 피하고 각종 분쟁에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남은 과제들이다. 또 우리 아이들이 겪게 되는 여러 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학폭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확실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외에도 관심 갖고 있는 교육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교육격차와 불평등 해소, 전 국민 평생교육시대 준비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역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건, 어제 오늘 제기된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격차가 더 심화되고 구조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본다. 교육격차와 교육 불평등 심화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 문제와 직결된다. 이런 문제해결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를 지원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기초학력 보장, 학습격차 해소, 평생교육 시대 대비 등 이런 것들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국회의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오고 있다. 그것이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이자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현장 속에서 국민의 삶과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겠다. 그리고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했던 문제들을 문제 제기로만 끝내지 않고 제도개선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숙제 중의 하나다. 그래서 더더욱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 그런 의미에서 강득구의 국정감사는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내가 왜 정치를 하는가?’를 항상 되돌아보면서 열심히 뛰겠다.”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혜숙)는 2020년 10월 28일, 6학년 학생 212명을 대상으로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의 아동 성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수원시청의 안전학교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매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보도된 인터넷 성범죄 관련한 사건 중에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상당수가 아동·청소년들이다. 따라서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처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하였다. 디지털 성폭력 유형 및 피해의 실제 사례를 뉴스 기사와 다양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시청각 교육을 실시한 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해시태그 달기 활동으로 연결해 실시해 보았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상대방에게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성에 관련된 단어를 쓰거나 장난말을 하지 않겠다. 친구의 외모에 대해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말하기도 하였다.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장난으로 했던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가 되어 문제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고, 사회적 성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성폭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활동에 참여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이러한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성에 따라 곡정초등학교에서는 성폭력 예방교육에 더욱더 힘쓸 예정이라고 답하였다.
11월 7일(토) ‘미덕 교실이야기’의 저자인 진영금병초 박현성 교사가 영재키움 프로젝트 학생들을 위하여 책과 마술 도구를 선물하는 온라인 북콘서트를 진행하였다. 박현성 교사는 그동안 자신의 책 1,000권 이상을 무료로 선물하면서 전국의 교사, 학생,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북콘서트를 150회 이상 개최하였다. 2020년은 코로나로 대면의 북콘서트에 어려움이 있어 온라인을 통한 북콘서트로 방식을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 박현성 교사는 2020년 김해 영재교육원 발명 영재학생 대상, 경남 평가를현실로 연구회 교사대상, 2020 STEAM 연구회 교사를 대상으로 책을 선물하는 온라인 북콘서트를 진행하였으며, 11월 9일은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북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영재키움프로젝트 학생들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던 소외계층(저소득, 도서벽지, 다문화 등) 영재학생들이다. 박현성 교사는 올해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연구회 회장을 맡게 되어 이 학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책을 선물하는 온라인 북콘서트를 진행하였다. 대면의 북콘서트는 만나서 자필 사인이 된 책을 선물로 주면 되지만 온라인을 통한 북콘서트는 책을 경남 여러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집으로 택배로 보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박현성 교사는 진영금병초 최익현, 권민수, 손경미 선생님과 자신의 영재키움 멘토 학생인 허은혁 학생의 도움으로 마술 도구들과 함께 책을 포장하여 직접 택밸 발송하였다. 책을 택배로 받고 온라인 북콘서트에 참여한 주촌초 구나연 학생은 ‘저자로부터 직접 사인이 된 책을 선물 받아 기분 좋고, 또 책의 이야기를 직접 듣다 보니 마치 내가 미덕 교실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였다. 박현성 교사는 ‘11월에는 생초초등학교, 진주동명고등학교, 진주교육대학교 등 모교 학생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북콘서트를 꾸준히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코로나 상황에서도 저자와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하였다.
수원 곡정초등학교 (교장 김혜숙)는 2020년 11월 4일(수) 곡정초등학교 1학년 교사 1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평화교육연수원이 주관하는 2020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프로그램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연수를 실시하였다. 수업 전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생화와 다른 점에 대해 강사가 설명하였고 이후 벽에 걸어두는 꽃 리스만들기 실제로 만들어 보았다. 다 만든 작품은 선생님 교실에 걸어두어 향기가 나지 않지만 오래도록 보존되는 꽃이 주는 기쁨을 오랜 시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연수를 마치고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지친 심신을 연수 덕분에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다소 어렵긴 했으나 스스로 만든 완성작을 보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만드는 과정에서 수업 중 활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문화강좌 덕분에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 시간만에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덕분에 연수일도 그 다음날도 행복합니다.” 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2020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프로그램● 본 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선생님에게 심리적 치유 및 에너지 재충전 하는 시간이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기대 해본다.
수원시교육지원청 소속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는 10월 26일부터 28일 3일간 6학년을 대상으로 근현대사 온책읽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근현대사 온책읽기를 통해 일제 강점기 시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키며 민족 공동체가 근대적 국가로 성장해 온 독립운동의 역사 재조명하고자 계기교육 담당교사와 사서교사가 공동으로 계획하였다. 『의병장 윤희순』은 6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1단원에 내용 일부가 수록되었다. 따라서 아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과에서 만나기, 깊이 읽기, 생활 속 읽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좀 더 깊이 독립운동사를 접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온책읽기 프로젝트 과정 중 깊이 읽기는 총 2차시로 1차시에서는 온책읽기에 대해 먼저 흥미로운 퀴즈로 수업을 연 뒤, 두 분의 선생님께서 함께 제작한 의병장 윤희순을 읽어주는 동영상을 보는 활동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동영상을 본 뒤, 구글 사이트에서 책 내용에 관련된 질문이나 등장 인물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 3가지 질문과 함께 수업 후 소감을 작성해 제출했다. 이를 통해 선생님은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고, 아이들 또한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좀 더 수업에 적극성을 띄게 되었다. 2차시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으로 독립기념관에서 제작한 배움키트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윤희순이 독립운동시 제작한 ‘안사람 의병가’를 다 함께 불러보며, 의병장으로서 그녀의 뜨거웠던 독립 의지를 맛보며 엄숙한 가운데 수업이 시작되었고, 윤희순의 업적 및 생애를 다시 확인한 뒤, 보고서를 제작하면서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후속 선택 활동으로는 도서관에 비치된 30여권을 자율적으로 대여해 읽어본 뒤, 생각도구로 더 깊게 사고하는 활동이 준비되었다고 한다. 본 행사를 진행했던 사서 교사 석○○은 “아이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해줘서 고마웠어요. 처음으로 공동수업을 진행했는데 더 풍성한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라고 하였고, 계기교육 담당 교사 김○○은 “코로나로 당초 계획되었던 반별 그림책 만들기나 책 표지 꾸미기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6학년 4반에서 한 아이가 수업 후 소감으로 윤희순을 알게 되어 참 기쁩니다. 라고 말해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럴 땐 교사할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라고 수업 후기를 말씀해 주셨다. 권선초등학교 김중복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주 3일 등교하는 상황에서 언택트로 온책읽기 수업을 진행했다는 시도는 매우 신선했다고 말씀하시며 줌 수업을 관리자장학으로 진행해보니 선생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학교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지럽고 혼란의 연속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 선생님들께서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하신다면 코로나 속 학교 안 교육의 꽃은 시들지 않고, 계속 아름답게 꽃피우리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