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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교육 자율성 축소됐다” 56% 교육과정 혼재…종합대책 마련해야 올해부터 2007교육과정 교과서가 전 학년에 배정되고 2009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교육과정에 대해 교사·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19~25일간 전국 초등교사 58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교과서 난이도가 이전교과서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67.8%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교과부담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4.5%가 ‘가중됐다’고 대답했다. 2009교육과정이 ‘학습부담을 줄이고 창의성을 기른다’는 목표와는 달리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사회·도덕(38.8%), 수학(26.6%), 과학·실과(11.9%), 국어(10.3%), 영어(5.7%) 순이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교과부는 2009교육과정을 적용하면서 정보통신교육, 보건, 한자 등 3개 과목을 창의적 체험학습과정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재량학습이나 특별활동 수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57.9%가 ‘변화없다’고 답했으며, 특히 ‘퇴보했다’는 의견이 24.8%나 됐다.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17.2%에 불과했다. 2년 단위로 학년군제를 묶는 것에 대해서도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81.7%였다. 현실적으로 2년 단위로 담임을 연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응답자 중 일부는 “담임교사가 2개 학년치 교과를 자율적으로 가르친다면 학습결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교과부는 당장 올해 1,2학년부터 2개 학년씩 묶고 수업시간을 20% 범위 내에서 학교 자율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의 교육 자율성도 ‘변화없거나 축소됐다’는 의견이 91%나 됐다. 무리한 제도 도입으로 인해 교사들의 수업 자율성이 퇴보됐다는 것이다. 특히 ‘2007교육과정 교과서로 2009교육과정을 가르쳐야 한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개정된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 전달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개정교육과정 정보 접근성에 대해 ‘그저 그렇다’는 35.5%, ‘부족하다’는 51.8%로 대답했다. 정보를 얻는 통로는 상급교육기관이 53.8%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교과부 홈페이지에서 ‘2009 개정교육과정’을 검색하면 가장 최근 자료가 올 1월 27일에 올라온 중학교진로교육매뉴얼이다.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과목별 보충자료도 부실하거나 다운받아 일일이 출력해서 사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집중이수제 도입도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초등의 경우 집중이수제가 학교 자율로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전학생 문제 등 집중이수제 도입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26.6%가 ‘있다’고 답해 집중이수제를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이수제 대책 마련은 곧 학교업무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혜정 교총 정책개발국 부장은 “2007교육과정과 2009교육과정이 뒤섞이면서 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개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원수급 대책, 교육과정해설서 및 교과서 조속 보급, 창의적 체험활동의 실질적 효과 제고 방안 등 정부가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이해 ‘e-리포터’를 확대함으로써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새롭게 모집한 ‘선생님 기자단’이 구성됐다. 지난 3월부터 4월 15일까지 모집한 결과 이번에 선정된 기자단은 모두 37명. 전문 e-리포터로써 생활지도, 학급·학교경영 등 행정 분야 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 특수교사, 경제, 물리, 특수 등 교과별 전문기자가 선정됐다. 또한 급식, NIE, 문화소식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다양한 기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생님 기자’는 인터넷 한국교육신문(www.hangyo.com)을 통해 ‘e-리포트’에 기사를 송고할 뿐 아니라 매월 1~2회씩 지면 신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재만 안성 명륜여중 교사는 “전문 ‘e-리포터’로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참신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대 경기 와우중 교사도 “학교현장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이라며 “학교현장에서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은 앞으로도 대학 및 지역별 선생님 기자단을 추가로 모집해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언론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선생님 기자단 명단(가나다 순) ▲권용덕 서울 광영고 교사 ▲구교정 인천 영종중 교사 ▲김기태 창원 상일초 교사 ▲김미영 대전 가수원초 교사 ▲김성규 성남양영초 교장 ▲김수영 강원 주문진중 교사 ▲김수환 제주북초 교사 ▲김영관 강원 양구초 교사 ▲김일형 서산여자중 교사 ▲김진대 화성 와우중 교사 ▲김항중 호서대 연구위원(前 병천초 교장) ▲김형홍 경북 정평초 원로교사 ▲변종만 청주 상당초 교사 ▲송인철 대전 서일여고 교사 ▲신은수 전남 금산중 교사 ▲신지혜 경남외고 교사 ▲심재근 마산제일고 교사 ▲안영선 대구신성초 교사 ▲오하영 실버넷 신문차장(前교장) ▲윤재열 안산 초지고 교사 ▲이은실 의정부 가능초 교사 ▲이재만 안성 명륜중 교사 ▲이정선 대구장동초 교사 ▲이준호 경기 금당초 교사 ▲이창희 서울 대방중 교사 ▲이화규 숙명여고 교사 ▲이화현 인천 가정중 교사 ▲이희영 광주 빛고을고 수석교사 ▲장병준 인천 인항고 교사 ▲장현재 경남 남해초 교사 ▲정규한 충주상업고 교사 ▲조원표 부천 창영초 교사 ▲추광재 원주 단계초 교사 ▲최윤선 창원 반동초 영양교사 ▲하종만 충북 꽃동네학교 교사 ▲홍석훈 부천공고 교사 ▲홍정식 대구 성광중 교사 ▲황인술 포항 오천고 연구부장
올해부터 교원성과상여금에서 학교별 성과에 따른 집단성과상여금제가 도입되었다. 총 지급액의 10%를 집단성과상여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방침이다. 학교별로 교원들의 노력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다른 학교와 차등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겉으로 보기에는 집단성과상여금제가 상당히 이상적인 제도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집단성과상여금제의 평가방식이 객관적이라면 타당성있는 방안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번 집단성과상여금제도는 객관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단위학교에 권한이 많이 이양되고 있는 현실에서 집단성과상여금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이 앞선다. 일단 교원개인 성과상여금도 평가기준에서 객관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 여기에 집단성과상여금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집단성과상여금제도의 기본취지를 이해한다고 해도 현재의 상황은 제도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학교평가결과와 학교정보공시결과를 활용한다고 하는데, 학교평가결과를 인정하는 경우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극히 일부학교일 뿐이다. 나머지 학교는 학교평가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동안 수없이 제기되었던 학연, 지연 등에 의해 결과가 달라질 뿐 아니라 단 하룻만에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결과를 받아보면 우수한 교육활동으로 표창을 받은 부분이 최하위로 나온다거나, 자타가 인정할 정도로 이웃학교보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지적을 받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평가가 많다. 학교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정보공시결과에서 평가를 할 수 있는 항목이 학업성취도결과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 미도달 학생들의 비율을 낮췄는가가 기준이 될 것인데, 누가 봐도 이 부분은 객관성이 떨어진다. 미도달 학생들이 많은 학교는미도달 학생들을 충분히 줄일 수 있지만, 미도달 학생들이 많지 않은 학교에서는 더이상 줄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나타난 수치로만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평가가 진행된다면 교사들이 정기인사에서 학교를 골라서 이동하려 할 것이다.특정학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학업성취도평가는 같은 학생들이 치르는 것이 아니고, 시험을 치는 중3학생들이 졸업한 후에 또다른 중3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된다. 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다른 학생들이 대상이 되어 이 결과를 서로 비교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대상이 달라졌는데 결과활용은 그대로 한다는 것에 이해하고 따라줄 수 있는 교사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궁금하다. 결과적으로 집단성과상여금제도는 현 상황에서 적용하기에 상당한 무리가 있다. 기본취지에 공감할 수 있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난제가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학교자율화를 실현해야 할 것이고, 여기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만 매달리는 평가 역시 제고되어야 할 문제이다. 어렵겠지만 모든 학교에 해당되는객관적인 평가지표를 개발해야 한다. 그 지표를 개발하기 이전에는 학교성과상여금제도를 도입해서는 안 된다. 교과부에서는 내년부터 집단성과금의 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한다. 문제를 자꾸 키우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성과상여금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계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 이미 교과부에서 예시안으로 제시된 평가지표를 학교별로 수합하여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그 분석을 통해 객관성이 높은 것끼리 묶어서 새로운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 성과상여금을 학교에 던져놓고 알아서 하라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발상이다. 제대로 된 성과상여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황우여 국회의원이 교권침해 실태파악에 나섰다. 최근 일선학교에는 황우여 의원으로부터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교권침해 실태 조사에 관한 공문이 내려왔다. 최근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실시한 교권침해와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상황에서 황우여 의원의 교권침해 실태조사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좀더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조사공문에 다소 문제가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첫번째 문제는 최근의 교권침해 실태만 조사대상이 아니고, 2006년부터의 교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립학교의 경우 5년 주기로 교사들이 이동하는 현실을 감안할때 수년전의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최근 1~2년의 실태는 비교적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겠지만 그 이전의 실태파악은 정확성을 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번째 문제는 교권침해를 당한 당사자를 밝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의 성(김OO, 이OO)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일선학교서 정확한 실태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교권침해의 횟수만 기재하도록 했다면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지만 성을 표기하도록 했기에 해당교사에게는 또다른 교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다. 성만 기재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할 수 있지만 해당학교의 교원이나 함께 근무했던 교원들이 보면 당사자가 누구인지 금새 알아볼 수 있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교권침해 실태를 좀더 정확히 파악해 보고자 하는 황 의원의 의지는 높이 사고 싶다. 그러나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공문을 내려 보냈다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교원단체간의 결과에 차이가 나고, 교과부나 시 도교육청에서 의견조사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직접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사정이야 어찌 됐던 조사를 한다는 것 자체는 옳았다고 본다. 조사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금더 신중한 검토가 있었다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또한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건을 대상으로 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오래된 것을 기억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기억한다 해도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이 학교에 요구하는 자료를 접하다보면 학교현실을 잘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조사 전에 단 몇 명이라도 교사들에게 물었다면 효율적인 조사가 되었을 것이고 조사결과 역시 상당한 타당성을 갖추었을 것이다. 학교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조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역시 중요하다.
필자는 지금껏 교직생활을 하면서 운동부가 있는 학교에 세번 근무했었다. 럭비, 축구, 야구부가 있는 학교들이었다. 이들 학교들의 공통점은 학생 선수들이 공부와는 담을 쌓고 있다는 것이다. 4교시 수업을 마치고 훈련을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었다. 오후에 수업이 있는 학급은 어떤 학생이 운동선수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 중에서 유명한 선수들도 나왔지만 그들의 학력은 아마도 최저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4교시까지 수업을 받지만 그 동안 제대로 수업을 받는 학생선수들은 거의 없었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잠을 자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고, 때로는 부상을 이유로 병원진료를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학급에 운동 선수가 많은 경우 그 학급은 시험에서 꼴찌를 면하기 어려웠다. 특수교육을 받는 특수학급 학생들보다 성적이 안좋은 경우가 많았었다. 이렇게 공부 안하는 운동선수에 대한 우려는 그때도 있었다. 많은 교사들이 염려를 했지만 아직까지 개선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운동선수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교사라면 최소한 몇 번씩은 했을 것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운동선수도 성적이 일정기준 이상 되어야 각종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주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동안 운동선수는 공부를 안해도 운동만 잘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팽배 했었는데 이런 분위기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학생 선수 학습권 보장 방안' 에 따르면,최저학력 기준을 설정해 이에 미달하는 운동선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체육단체 등에서 개최하는 경기대회 출전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학기말 시험에서 전교생 평균성적을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전교생 평균의 50%, 중학생은 40%, 고등학교 학생은 30%로 설정됐다. 즉, 전교생 평균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지만, 정해진 비율보다 높게 받아야 대회 출전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단 한 번의 성적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다음 시험에서 기준을 넘으면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긴 하다. 이렇게 기준을 정한 것은 기본적으로 운동선수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업결손이 생기면 반드시 보충학습계획을 세워서 대회에 출전하도록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즉, 현재처럼 대회출전에 따른 수업결손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학교간 경기에 출전할 경우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조항이 학업성적관리규정에 있을 뿐 수업결손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다.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학생 선수 학습권 보장 방안'제시는 어린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학습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전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일선학교에서 이런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학생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교육청의 노력에 동참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선학교 교사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 내가 먼저 왔어.” “아냐, 내가 먼저 왔단 말야.” “얘들아, 또 누가 새치기 하지? 차례대로 줄을 서야지.” “선생님, 오늘은 제 자리에 앉아서 드세요.” “응, 그래. 오늘은 어디에 앉아야지.” “여기요, 여기” 서로들 먼저 왔다고 줄서기부터 실랑이가 벌어지고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아우성이다. 이것은 우리 반 급식 시간의 진풍경이다. 급식 시간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 튀김, 소시지 같은 반찬을 자기네들에게 나눠주니까 그것을 조금이라도 더 얻어먹으려고 나를 자기들 자리에 앉히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학교 급식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더구나 6.2 지방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나 보수 교육감은 물론 일부 정치인들도 선거 공약으로 무상급식을 거론하는 등 연일 사회면의 최대 이슈가 학교 급식 문제였다. 그만큼 학교 급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자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부모 단체들은 식중독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학교 급식을 최대의 사회 및 교육 문제로 거론하고 이에 여론이 가세하여 여지없이 신문의 사설 내용으로는 학교 급식 문제에 대한 논평이 실린다. 초등학교 교사로서 급식 시간만 되면 다른 때와는 달리 ‘우리 아이들 중에 혹시 식중독은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여름 방학 때 농업 박물관에서 유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연천 전곡리 구석기 시대 유적지와 김치공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공장장님께서 김치를 담그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정말 집에서 담가서 먹는 김치보다 훨씬 더 청결하고 갖은 양념도 많이 들어가서 우리 김치에 대한 믿음이 갔고 기분이 좋았었다. 그런데 김치 공장을 나오면서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학교 급식 시간에 매일 먹는 김치의 가격이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가격에 비해 단가를 맞추다보니 양념이나 다른 재료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담당자 분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아이들이 매일 먹는 급식이 일반인들이 먹는 것에 비해 그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위탁 급식을 하는 학교에서 많은 문제가 있어왔다. 일부 급식업체는 자신들이 학교에 투자한 시설비와 이윤 등을 고려하여 불법, 편법적인 방법으로 급식을 운영해왔다. 수입농산물을 싼 가격에 대량 구입하여 장기 보관을 위해 다양한 화학물질이 첨가되어 식자재 자체가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을 줄 수 있었다. 더구나 한 업체가 여러 학교와 계약을 하여 동일한 식단과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대형화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한 학교만을 위탁운영해서는 손익이 맞지 않기 때문에 여러 학교와 무리하게 계약을 유지하려고 학교장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위탁급식의 폐단을 없애고 식중독 사고를 없애기 위해서는 단위학교별로 직영급식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급식의 위생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단위 학교의 경우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와 우유 등을 납품하는 업체 선정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도 학교운영위원회 내에 급식소위원회라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운영위원과 관심 있는 학부모께서 자주 식자재의 위생 및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그 후로 학교 급식에 대한 믿음도 더 가고 급식을 먹을 때도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선입견이 들어 참 기분이 좋았다. 현재 급식 전담인력이 부족하여 사전,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급식을 시행하는 학교나 각 기관별로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급식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위해서 보다 더 적극적인 생각을 해보면 위생관리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예산상의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다. 또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비와 운영비에 대한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여 대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급식비를 좀 더 상향 조정하더라도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학교의 실정에 맞게 학교급식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급식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일반 식품이 각 시·도의 위생과에서 감독을 하고 있지만 학교급식소의 지도점검은 지역교육청이 맡고 있어 위생 감시 상태가 허술한 실정이다. 더구나 도시락을 납품하는 도시락 제조업체의 경우 대부분 그 시설이나 규모가 매우 영세하여 위생상태가 불량하여 식중독 사고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그러므로 급식업체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업체선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 이러한 전반적인 시스템이 잘 구축되고 학교 급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진다면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급식이 제공되어 국민건강 증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29일서산 서령고 교직원 일동은 시험기간을 맞아 대규모 석유화학시설이 있는 대산지역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방문했다. 오후 4시에 현장에 도착,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회사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버스를 타고 공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현대오일뱅크는 SK, GS칼텍스, S-OIL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4대 석유회사로 현대 문명의 근간이자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통해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11만 배럴 규모의 제1상압증류공정을 가동한 이후 2번의 증설 및 개조를 거쳐 현재 하루 39만 배럴 규모의 석유정제능력을 갖추었다. 2011년 말 고도화 설비 증설이 완공되면, 현대오일뱅크는 총 11만 6000 배럴의 고도화 시설을 확보해 30%의 국내 최고의 고도화율를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현대오일뱅크는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서산시에 프로리그축구와 열린음악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70년대에는 먼 미래를 그리면서 교직으로 진로를 결정한 것도 아니다. 또한 나는 특별한 사명감이 있어서 교사가 된 것도 아니다. 단지 고등학교 시절에 역사수업을 잘 하시는 선생님을 보고 교사가 되기로 작정하였다. 그 후 발령지를 따라 외딴 섬으로 고향으로 그리고 여러 학교로 옮기면서 그곳에서 많은 꽃과같은 생명들을 만났다. 나는 그들과 함께 나의 삶을 살았으며, 많은 것을 배우면서 성장하였다. 그들은 체격은 어렸지만 마음만은 결코 어리지 않았다. 내가 그들은 모두가 나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고교시절 내가 가졌던 교직에 대한 이미지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잘 들어보면 사연도 다양하다. 아픔과 절망, 자신에서 탈피하고자 몸부림을 치는 경우도 있었으며 자신과 싸우는 아이들도 있었다. 보다 더 먼 미래를 향하여 기대하는 것들이 많았다. 난 그것을 다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채워갈 수 있도록안내자가 되어 그들의 가슴에 메시지를 보낼 때 메아리가 아닌 용기와 다짐으로 되돌아 왔다. 그들은 지금도 풍랑이 이는 세파에서 나의 후원과 격려를 기대하면서 자기의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고 있을 것이다. 자체가 너무 고귀한 소중한 하나하나의 생명들 그들 모두 아픔과 고통이 따를지라도 자기 삶을 스스로 꿋꿋하게 개척하길 두손 모아 기도할 뿐이다. 지금도 귓전에는 선생님! 부르며 달려들 것 같은 마음이다.
어린이들의 생활 습관은 부모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부모의 생활 습관을 닮아가기 마련이다. 부모가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집안의 어린이들은 아무래도 더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함께 이야기 나누고, 무엇인가 먹기도 하고 하니까 아이들이 일찍 자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부모들도 일찍 자라고 권하거나 재우려고 애쓰지 않게 된다. 자기가 늦게까지 자지 않으니까 일찍 재울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다. 그래서 올해 입학식을 마치고 1학년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어머니입니다. 학부모님이 가장 진실한 교사이고, 모범을 보이는 스승입니다. 부모님이 모범을 보이시면 자녀들은 따라서 저절로 잘 하게 됩니다”하는 이야기를 드렸었다. 이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바에서 배운 것이라도 집에서 부모님이 흔히 하는 말로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쳤어?” 하고 비아냥거리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야”해버린다면 학교 교육은 전혀 쓸모 없는 쓰레기가 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집에서 가르치는 것과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다를 경우 아이들은 갈등을 겪게 되고, 그런 경우 학교 선생님의 말을 더 믿고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만약 부모가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르게 주장하고 가르친다면 역시 학교에서 가르친 것은 헛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는 가정에서 가르치는 것, 보고 배운 것이 자녀의 인성이나 성격 형성에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자녀들을 좀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버릇을 길러주고, 좀 더 모범적인 사회인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어떤 방법이나 지원을 해야 할 것인가? 우선 계획적인 생활을 하게 가르치는 첫 걸음은 하루의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서 지키도록 지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100% 지켜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 어린이가 아닌가? 그러나 이런 생활 계획표를 어린 자녀와 함께 의논을 하여서 만들고 지키도록 하는 것은 자녀를 바른 생활습관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잘 지키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처음에는 잘 지킨 럿에 대한 포상을 한다든지, 80% 이상 잘 지킨 달에는 자녀가 바라는 무엇을 하나 해주겠다는 약속이나 상품을 걸고 지켜내도록 유도를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짤 것인가도 문제이다. 처음에는 지금보다 조금 만 더 잘 지키도록 만들자. 처음에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어린이가 지켜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가령 아침에 7시가 되어야 일어나는 아이에게 5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한다면 무리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것보다는 처음에는 30분만 빨리 일어나게 하고 잘 지켜지면 다시 30분 정도 더 빨리 일어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부하는 시간 같은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루에 열 시간씩 공부를 하겠다고 한다고 그렇게 계획표를 짜면 지켜지겠는가? 놀 시간도 충분히 주고, 너무 꽉 짜여진 계획표는 실천하기에 벅차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 우선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시간을 짜보게 하고 부모님이 조금 여유 있게 시간 여백을 주고 실천을 잘 하도록 이끌어서 점점 습관화가 되고 나면 자녀가 완전하게 지킬 자신이 있고 잘 지켜진다고 생각을 할 무렵쯤에 다시 약간 조절을 해 가는 방법이 현명할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자녀가 이 계획표를 실천해가므로 해서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어 가게하고, 자기 자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서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TV나 PC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일 것이다. 특히 고학년 정도 되면 게임에 중독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어린이에게 PC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은 어른들의 금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것을 부모가 잘 이끌어 주어서 조금씩 고쳐 나가도록 만들어야 금단 현상 없이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령 금연을 하려고 몇 번씩이나 도전을 했다가 실패를 한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해도 별로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어려서부터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스스로를 제어하는 훈련을 받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자기 자신을 어떤 계획에 의해서 제어하고 이겨내게 하는 것은 장차 큰 일을 해 낼 수 있는 기초를 닦은 것이다. 생활계획표를 만들어서 실천하게 하므로 해서 이렇게 자기 자신을 스스로 제어하고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을 먹으면 반드시 실천하게 만드는 강한 인성을 길러 주자는 것이다.
홍영숙 서울 개롱초 교사는 최근 첫 동화집 ‘난다꼬꼬 아저씨’를 발간했다.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시상식이 지난달 23일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정상채 경기 사우고 교사(대통령상), 김영희 포항제철서초 교사(국무총리상), 박성은 송정동초 교사(교과부 장관상 대표 수상), 이규석 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안양옥 교총회장, 조용환 심사위원장.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과 지난달 26일 교육청 종합상황실에서 ‘2010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교섭·협의에는 총 29조 57개항을 담았으며, 교육·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원 전문성 신장, 교원 처우 개선 및 교권 신장, 교원단체 활동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섭에서 양측은 교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업무를 경감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CCTV·급식 시설· 컴퓨터 등 학교 시설 및 설비에 대한 계약과 업체 관리, 저소득층 학생의 학비·급식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 행정 업무는 행정실에서 처리하도록 합의했다. 이외에도 ▲모든 교과 교원에게 동등한 해외 연수 기회 부여 ▲현장 중심 교육 활동 강화를 위한 파견 근무 교사 제도 폐지 ▲유아 교육의 종합적 지원을 위한 전북유아교육진흥원 설립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또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의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도교육청과의 교섭·협의 활동, 교총 주관 대의원회·이사회·분회장 회의·연수 등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전북교총이 작년 12월 10일 도교육청에 교섭을 요구한 이래 약 5개월 동안 본교섭위원회, 교섭소위원회,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한편 전북교총과 도교육청의 단체교섭은 지난 19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따라 교육 여건 개선 및 교원의 전문성 신장, 처우 개선을 위해 이듬해인 1992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아이들이 아침마다 학교에 오고 있다. 책가방을 메고 한손에 실내화 주머니를 들고 멀리서부터 선생님을 부르며 달려오고 있다. 친구와 장난치며 웃으며 가로수 길을 달려서 나에게 오고 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날 거라는 기대로 오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를 만나러 아니 나를 만나러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오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등교하는 신선한 아침에는 그 아이들의 호기심과 장난과 재미와 기대가 내게도 전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교사인 나는 이런 아이들이 아침마다 기대에 차서 들고 온 빈 광주리에 무엇을 채워서 보내 줬을까? 나를 올려다보며 무언가 재미있는 걸 기대하고 있는 초롱한 눈망울을 애써 무시하지 않았을까? 호기심으로 탐색하고 꾸민 일을 늘 일만 저지른다고 질책하지 않았을까? 오늘도 무슨 일인가 신나는 일을 바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느새 교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질책의 말부터 하지는 않았을까? 아침 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떠들고 있다고, 또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고, 공부시간에 친구와 떠든다고, 청소시간에는 청소는 하지 않고 빗자루로 칼싸움이나 한다고, 점심시간에는 골고루 먹지 않고 먹기 싫은 음식이 나오면 식탁 밑에 몰래 버렸다고, 받아올림이 있는 두자리수 덧셈을 하지 못한다고 야단만 가득 담아서 집으로 돌려 보내지 않았을까?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광주리를 무겁게 만들어 보내지 않았을까?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다시는 학교에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도록 심하게 야단을 하지는 않았을까? 아이들은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렇게 하루종일 말썽을 부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 재미거리를 찾다 보니 예기치 않은 일을 저지르기도 하는 것일 것이다. 내가 가르치는 대로 뭐든지 한번에 다 한다면 굳이 나에게 배울 일이 뭐가 있겠는가. 그래서 교사인 내가 필요한 것이고 그래서 안전을 책임지고 바른 행동으로 이끌어 주며 잘 가르치기 위해서 내가 필요한 게 아닌가? 그런데도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늘 내 기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질책의 방법으로만 아이들을 지도하려 하지는 않았을까? 늘 입만 열면 야단치소리로만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는 아닌가 반성해 본다. 방과 후에 학교 밖에서 만나면 ‘선생님’을 부르며 달려와 내 팔에 안기는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가르쳐야겠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라도 직접 찾아오지는 않더라도 나를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해 주는 그런 아이들로 가르쳐야겠다. 아이들과 쌓아가는 인간관계가 부디 연인과 같은 사랑과 친구와 같은 우정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격려와 사랑의 방법으로 가르치고 이해와 선도의 방법으로 바른 행동을 이끌며 부단히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며 아이들 앞에 서리라고 새삼스레 5월의 신록을 보며 다짐해 본다.
“장애 학생들이 사회에서 자립․자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이번 학기 첫 입학생들을 받기 시작한 홍성훈 경기 용인강남학교 교장은 자립 능력을 키우는 전문화된 특수교육을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준공 및 개교식을 치른 용인강남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특수학교.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서울인광학교와 수원서광학교 등에서 교장을 거친 베테랑 특수교육 전문가 홍 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개교와 취임을 축하합니다. 신입생 경쟁률이 3:1 정도로 치열했다고 들었습니다. 용인강남학교만의 특징이 있다면. “우리 학교는 도(경기), 시(용인), 지역소재 대학(강남대)이 연계해 설립한 특수학교입니다. 특히 도교육청이 학교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해 학생들은 학비, 준비물, 급식까지 전액 무료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 강남대의 다양한 학과의 교육적 지원을 받는 양질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도 합니다.” -학교 설계에서도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는데. “우리 학교는 시설 면에서 다른 학교와 큰 차이가 납니다. 사각형 폐쇄공간을 싫어하는 장애아들의 특성을 고려해 일률적인 직사각형 교실 대신 벌집형, 원형, 하트형 등 다양한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또 학교 시설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턱이 없이 안전하게 돼 있고 냉난방 외에 바닥이 온돌로 돼 있어 날씨 변화에 민감한 장애 학생들을 배려했습니다.” -최근 전일제 통합교육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용인강남학교 같은 특수학교는 어떻게 전문화돼 있습니까. “통합교육이 최근의 추세이기는 하지만 장애 학생들이 일반 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을 것이냐, 특수학교에서 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것이냐 하는 것은 학생의 상황에 따라 효과가 다릅니다. 각 교육 방식이 나름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시설에서 개별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맞춤식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특수학교에는 학생들이 사회에서 자립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일상 생활 체험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습니다. 멋을 내고 꾸미는 매직 살롱, 카페 운영 등을 해볼 수 있는 바리스타실, 공작·조립실 등이 그것입니다. 일반 학교의 통합교육에서는 이런 전문화된 혜택을 누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애 학생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매일 재미있고 즐겁다 느껴야 한다는 겁니다. 이건 우리 특수교사들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2011학년도 제1회 고사가 치러지는 3학년 교실. 무거운 침묵 속에서 가끔 감기에 걸린 아이들의 코훌쩍이는 소리와 볼펜심 딸깍이는 소리만이 간헐적으로들린다. 이처럼따분하고 지루한 환경 속에서 꼬박 60분을 서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학부모 명예감독교사들이 그들이다. 내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성적관리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을 시험감독교사로 참여시켜 성적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본교의 학부모 명예감독교사제도는 학기 중 제1회 고사와 제2회 고사에 학부모님들의 신청을 받아 '학부모 명예시험감독교사'로 위촉,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경미 학부모 명예감독교사는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며 이런 제도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측에도 장점이 많다. 우선 학부모님들이 시험에 동참함으로써 시험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의 감독업무가 크게 줄어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학생들 또한 어머니들이 감독을 한다는 생각에 마음도 편해지고 시험도 더 잘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며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제30회 스승의 날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학창시절에는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선생님이 한 분은 꼭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리포터도 지금까지 그리 긴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중학교 때 떠오르는 선생님이 계시다. 문득 리포터가학교를 다녔던 중학생 시절이 떠오른다. 중학교 때 한 체육선생님이 계셨다. 매번 체육시간이 되면 그 체육선생님은 헌 운동화를 계속 신고 다니셨다. 처음에는 헌 운동화를 신고 계셔서 단순히 검소하신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어느 날 반장이 “선생님은 요즘 운동화 좋은 것도 많은데, 왜 그 헌 운동화만 신고 다니세요?” 하고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체육선생님께서는 “너희 선배 언니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준 거라 정이 많이 들었단다.” 하시며 그리고 “아직 이정도면 신을 만하다” 고 웃으면서 말씀하신 기억이 떠오른다. 때마침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체육선생님께 그 이야기를 듣고 반장과 부반장을 중심으로 우리 반도 돈을 조금씩 모아서 체육선생님께 새로운 운동화를 선물한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 다음 체육시간부터는 항상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다니셨다. 그리고 체육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선물한 운동화가 무척 마음에 드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스승의 날도 많이 변화되었다. 오히려 스승의 날을 부담스러워 하는 학교도 있어서 스승의 날 행사를 시행하지 않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기억하고 그날만이라도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꽃 한 송이를 달아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는 매년 스승의 날에 몇 가지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매년 학생회에서 스스로 주관하여 스승의 날 행사 때 선생님께 꽃을 달아주는 의미 있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고, 스승의 날 당일에는 학생들이 모든 선생님을 볼 때 마다 '허그(Hug Day)'를 해주어 스승의 날을 행복하고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올해는 한 가지 색다른 행사를 학생들이 추진하고 있다. 그것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을 그리는 '케리커쳐 행사'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조금 한가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을 그려서 학교에 전시를 하는 행사이다. 모든 학생들이 그 선생님만의 특징을 골라서 그릴 수 있도록 모두에게 개방되어진 행사이다. 행사가 끝나면 학생들이 그린 케리커쳐를 선생님들께 전해 준다고 하니 정말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모두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중심으로 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행사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렇다. 스승의 날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하지만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표현하는 방법과 말이 다소 서툴거나 어색해도 내게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는 매년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이렇게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스승의 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스승의 날은 우연찮게 일요일과 겹치게 되었다. 일요일과 겹치면서 의미가 약간 줄어드는 것 느낌이 든다. 하지만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이런 때 일수록 주말을 이용해 어릴 때 존경했던, 꼭 뵈고 싶었던 선생님을 연락해 한번 찾아뵈는 것도 더 의미 있는 스승의 날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상황과 시간적인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어릴 적 존경했던 선생님께 간단한 전화통화라도 하는 것이 고마우신 은사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지자체 체험활동 인프라 구축도 시급 “선생님 내일은 노는 토요일이에요? 아니면 학교에 나와요?” 금요일이 되면 교실에서 흔히 보게 되는 풍경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놀토’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일은 없어지게 된다. 오는 7월 전 사업장 주5일 근무제 확대와 맞물려 주5일 수업 전면 실시 세부 방안이 상반기 중으로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면 실시를 놓고 여전히 교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부 학부모들은 나홀로 학생 보호, 사교육비 증가, 학력 저하 등을 지적하며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5년 전인 2006년 둘째, 넷째 주 ‘놀토’가 도입되기 전 벌어졌던 논란이 되풀이되는 셈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을 잘 아는 교원들은 사교육비나 학력 저하 문제는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교원들은 가장 큰 문제로 ‘나홀로 학생 보호’를 꼽는다. 이송우 대구 경화여고 교사는 “공부만 하던 예전 학생들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입학사정관 등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에 관심이 많다”면서 “쉬는 토요일이 더 생기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늘면 늘었지 사교육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균 서울 한양초 교사도 “월 2회 토요일 4시간 수업시수 보전 방안이 나오겠지만 이 시간 학교 수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학력저하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실제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나 홀로 학생 보호 대책”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 학교가 좋은 토요휴업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현실적인 방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갑찬 경기 화성장안초 교장은 “당장 결손가정이 많은 우리 학교의 경우 나 홀로 학생 보호 문제가 당면 과제”라며 “지역마다 학교 사정이 다르고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형태의 돌봄 교실이나 공부방 등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교과부는 현재 초등 돌봄교실(5117개교, 전체 초등학교의 87.4%),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저소득층 유·초등 대상 1000개교), 방과후학교 엄마품멘토링제(학무보 2400명 선정)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지역아동센터(3690개소)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200개소)와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인 인프라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흥구 강원 강일여고 교사는 “이미 월 1회, 월 2회 주5일 수업을 실시해오면서 사실상 그동안 논란이었던 문제들이 상당수 우려에 불과했다는 것이 검증됐고 전면실시를 위한 학교의 준비는 돼 있다고 본다”면서 “이제는 주5일 근무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데 나 홀로 학생 보호를 학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나 국가 차원의 보호 대책과 체험활동 인프라 마련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올해로 59돌을 맞는 교육주간(9~15일)은 '올바른 교육, 훌륭한 선생님'이 주제다. 이념과 정파에 휘둘려 훼손된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을 모든 교육가족이 되찾자는 의미다. 교총은 올 교육주간을 전후해 사제간 사랑의 편지보내기, 교육명가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13일에는 스승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 서울 동마중 이동윤 교사와 제자가 교육주간 포스터 앞에서 정담을 나누고 있다.
국회 교과위는 2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을 처리, 전체회의에 넘겼다. 그러나 수석교사제 관련 법안들은 상정만 된 채, 논의 없이 6월 국회로 넘겨졌다.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시상식이 23일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정상채 경기 사우고 교사(대통령상), 김영희 포항제철서초 교사(국무총리상), 박성은 송정동초교사(교과부장관상 대표 수상), 이규석 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안양옥 교총회장, 조용환 심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