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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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령고는중국 합비1중과 자매교류 10주년을 기념하여 조촐한 기념식을 열었다.중국 교직원 4명과 학생4명 등 총 8명을 초청, 학교 공개 및 청소년 문화행사를 가졌다. 마침 서령축전과 체육대회를 맞아 야간 공연 및 도서전시회, 과학체험활동, 과학영화감상 등 한국과 학교의 폭넓은 교육제도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손님들을 맞은 서령은 내외귀빈들과 더불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립정신지체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박인호)는16일 제39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만 20세가 되는 고등학교 학생 2명과 전공과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성년식을 가졌다. 성년식은 학교장 축사에 이어 전공과 2학년 홍종일 학생이 성년자 대표로 성년선서를 낭독하고 성년선언문 및 장미꽃 증정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식후 행사로 성년의 날 의미 알기, 선물 증정식, 성년파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성년이 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PK New-Nation Funky Praise Band Percussion에 속해 활동하고 있는 타악 연주자 고동현을 초청해 '설명이 있는 타악 연주' 공연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박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장애를 갖고 있어 일반학생들처럼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교사들과 부모님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앞날을 설계하고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이번 성년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되어 특별한 성년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16~17일 양일 간 학생 축제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동은 뭐니뭐니해도 독서동아리 '지락'(至樂)일 것입니다. 다양한 행사 가운데 두 가지 행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도서나눔교환전'입니다. 평소 학생들에게 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입니다. 학생들은 잠에서 잠자고 있는 도서를 가져와 쿠폰으로 바꾸면 행사 당일날 쿠폰을 제출하면 자신이 읽고 싶은 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책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서교환전 행사를 마치고 이어서 작가 유용주 선생님을 모셔서 문학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스니다. 유용주 선생님은 몇 년전에 mbc 느낌표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소설가이지 시인입니다.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라는 산문집을 대표작으로 많은 작품이 있으면 현재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평소 존경하는 유용주 선생님과의 만남에 말씀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열심히 들었고 나중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유용주 선생님께서도 학생들을 모두 정겹게 대해주시고 문학의 의미를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으로 만나는 아이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00초등학교 000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에 다니던 000입니다." "아니,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니?" "아, 선생님이 주고 가신 책이 있잖아요. 그 책 보고 알 수 있었어요." 요즈음도 가끔 오래 전에 근무한 학교 아이들의 전화를 받곤 합니다. 전교생이 한 가족처럼 살았으니 직접 가르친 아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그 기록들을 책으로 출간하여 헤어지던 날 주고 온 덕분에 아이들과 나의 연결고리는 이어지고 있으니 기록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교단일기는 중요해요 아이들도 자신들의 이야기와 학교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서 참 좋아했었습니다. 수행평가라는 형식을 거치며 자신들의 기록을 남기기도 하고 학교 문집의 형태로, 개인 글모음의 모습으로 자기 기록을 어느 정도 소유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눈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남기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교단일기의 필요성을 느끼곤 합니다. 200일넘게 함께 살다 헤어지는 자리에서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교단일기를 출판하여 선물하는 것이라고 깨닫기 시작한 것은 몇 년 전의 일입니다. 6학년 아이들에게 날마다 일기를 쓰라고 하면 좀 맹랑한 아이들은 “선생님도 일기를 쓰세요?” "그~럼, 내 일기를 보여줄까? "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원고를 복사해서 나눠주면 금세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자신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때로는 즐거운 내용이기도 하고 마음 아파하는 내용을 받으면 숙연해지기도 하고 자세가 바뀌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몸으로 보여주는 교육이라야 설득력이 있어요 말로 하는 것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자신들의 이름을 대하면 학교생활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몸으로 보여주는 교육이라야 절반이라도 따라옵니다. 점심 식사 시간에도 급식 지도를 하려면 담임인 나부터 배식판을 깨끗이 비우지 않으면서 급식지도를 하면 설득력이 약해집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신의 생활에 관심이 많다는 것, 좋은 일들은 기록해 줄 거라는 암묵적인 약속을 믿으며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혹시라도 사진을 찍으면, "선생님, 책에 쓰시려고 그러세요?" "그럼, 너의 행동과 말이 참 예뻐서 기록하고 싶구나." 그렇게 해서 탄생된 교단일기가 다섯 권에 이릅니다. 두고 온 학교 아이들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어제 일처럼 또렷한 그날들의 기록과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내 분신을 보며 벌써부터 여름방학을 기다립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책을 들고 찾아가서 그리움을 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내 마음의 숙제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가 육아일기를 남기듯, 나와 함께 숨쉰 아이들의 체취를 담아 이별의식을 치르는 날에 선물하는 즐거움을 상상하며 나는 오늘도 부지런히 아이들이 남기고 간 이야기 부스러기들을 줍기 위해 자판 앞에 앉습니다. 꾸지람 앞에서 눈물 흘리던 아이도 글속에 나타난 내 마음을 먼 후일에 읽고 그를 사랑하는 내 염려를 잊지 않고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벌써 55일째 부대끼며 살아온 우리 2학년 아이들의 크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는 요즈음. 아이들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록하는 일이 바빠졌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9명이 밥을 잘 먹는 예쁜 모습, 색칠을 참 잘 해서 기특하고 아침독서시간이면 발소리도 안 내고 들어오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3월, 4월. 그들에게 공들인 시간들이 이렇게 싹이 터서 꽃대를 올리며 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어미 곁을 떠나 새로운 꽃을 피우려고 날아가는 교정의 민들레 홀씨처럼 이 아이들도 자기만의 꽃을 피우려고 배움의 날개를 만들어가는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어른이 바로 나임을 자각하며 무거워지는 내 어깨를 생각합니다. 먼 후일 돌이켜 생각할 때, 나와 함께 살았던 그 교실을 즐겁게 반추해내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꼬깃꼬깃 숨겨놓고 힘들 때마다 꺼내어 볼 수 있는 교단일기를 좀더 잘 쓰고 싶습니다. 내일은 우리 반 개구쟁이들을 몰고 봄꽃들이 부르는 교정을 돌아보며 마지막 봄나들이를 해야겠습니다. 며칠 동안 갇혀 지낸 교실을 벗어나 운동장으로 가야겠습니다. 펄펄 살아 뛰는 아이들이 달리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호랑이 팀, 사자 팀으로 나누어 이어달리기 경주를 매우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의 상기된 볼이 벌써부터 그려집니다. 내일은 엉덩이에 뿔이 난 아이들의 터질 듯한 목소리가 월출산 자락을 휘돌아 나오는 봄바람에 실어 공부한 모습을 글로 남기고 싶습니다. 오십견으로 어깨가 벌어질 듯 아파도 내 곁에 아이들이 있는 동안 기록하는 이 일을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내 글의 독자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는 연서이기도 합니다. '기록을 남기는 교사'로서 아이들이 일기를 쓰듯, 나도 그들의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교단에 머무는 동안, 내 마음의 숙제를 다 해서 아이들 가슴속에 남고 싶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요?
12일 경기도 수원칠보초(교장 양원기) 강당에서는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전 교직원 단합대회가 열렸다. 개회사로 시작하여 1부는 교장선생님의 격려사와 케잌 커팅 등 진지한 분위기로, 2부는 공 이어주기, 장애물 달리기와 같은 활기찬 분위기로 3부는 간단한 파티와 함께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어우러졌다. “5월은 봄이 가장 무르익을 계절인만큼 행사도 참 많잖아요. 교내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효 체험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그러나 스승의 날은 요즈음 우리 사회에 잘못 들어선 촌지 수수 문화로 인해 자칫 교육 주체들에게 불편한 날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분위기 가운데 동료교사들과 함께 스승의 날의 진정성을 기리며 단합대회를 하는 행사가 너무 감동적이네요. 사실 저희 교직원들 역시 서로를 이끌어주는 스승이거든요.” 투호 게임에 열중하던 민은숙 선생님(4-3)이 기쁨에 찬 어조로 말씀하셨다. 본래 스승의 날은 나라가 지정하거나 학교에서 만들어진 날이 아니었다.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 학생들이 퇴임하신 은사님들 위주로 그 분들의 은혜를 기리고자 만들어진 날이다. 누구에게나 스승은 있을 것이다. 학교 선생님의 범위를 넘어서서 동료교사, 심지어 이웃사촌 들 중에서도 내 인생의 스승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 세상의 따뜻한 스승을 위해서라도 스승의 날 본연의 의미가 되살아났으면 한다. 불법 촌지 수수 근절 안내장 보내기, 청렴 행사 글쓰기 대회 등으로 항상 교사와 학생, 학부모 즉 교육 주체들간의 관계가 투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칠보초. 오늘 그들만의 단합대회는 교직원들의 사기를 한층 높여줄 것이고, 진정 스승의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2일 경기도 수원칠보초(교장 양원기) 도서관에서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교육연수를 가졌다. ‘우리 아이들 미래의 경쟁력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항상 부모된 마음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칠보초 교사들도 강연을 듣기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도서관에 모였다. 하하호호 웃다가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에 강연은 점점 무르익어 갔다. “아니,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과 호빵 하나 더 먹는 것이 무슨 연관이 있답니까?” 김철수 강사님의 재미난 입담과 함께 진정성 있는 강연을 학부모들은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학업과 성적이 모든 일의 잣대가 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부모님들의 이중적인 마음을 속시원하게 긁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여 옮기는 행동을 이유 없이 제어하지 마세요. 그 후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생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귀 기울여 들어주는 부모’가 되어 보세요.” 강사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청중의 삶을 돌아보게 하였다. 본래 2시간 예정되었던 강연이었지만 강사와 청중들의 열정적인 마음에 3시간이 훌쩍 지나간지도 몰랐다. 간혹 눈시울이 붉어지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미래를 짊어질 내 아이를 바르고 경쟁력 있게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 그렇지만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과 과열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자녀와의 마찰 등 아픔이 삶의 한 켠에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하루 중 절반 정도를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바른 인성과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절반의 생활을 가정에서 보내는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이 강연은 틀림없이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의 질 좋은 자양분이 되었을 것이다.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의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는 다양한 책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지식의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학생들 가운데는 쉬는 시간 10분 동안에도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으로 달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 속에 담긴 지식은 해당 학생은 물론이고 넓게 보면 국가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는 학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아태지역 교육전문가들은 교원윤리강령 개발하는 데 있어 교원과 교원단체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국교총과 한국교원교육학회가 교과부, 유네스코 국제교육정책연구소(IIEP)와 공동으로 12~13일 서울교대 에듀웰센터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교원윤리강령 제정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워크숍’에는 아태지역 및 국내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사회가 아무리 변화해도 윤리는 인간사회의 요체”라면서 “양질의 교육을 위해 교원 윤리의 확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IIEP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교원윤리강령 제정 프로젝트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아태 지역 각국의 강령 제정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리엘 프와송 IIEP 프로그램 전문가는 강령 제정 프로젝트의 착수 배경에 대해 “최근 교원윤리강령을 개발 혹은 재검토하는 국가가 늘고 있지만 관련 정보나 교원 인식 부족, 미비한 교원 연수, 이행 능력 부족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국이 국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신일 전 교육부 장관은 ‘교원윤리강령 제정의 의의와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윤리강령은 선언 그 자체가 아니라 그 토대 위에서 참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따라서 윤리강령 제정은 크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령 제정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교원단체가 직접 실천주체로 나서서 체계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하며 세계적인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평생학습의 시대를 맞아 교사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윤리강령은 앞서가는 학습자로서의 도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령 제정과 관련해 중국, 호주, 캐나다, 인도 등 각국별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멜라니 사바 호주 빅토리아 교육연구소 본부장은 호주교육조합(AEU), 빅토리아독립교육조합 등과 연계해 강령을 개발한 과정을 설명하고 “강령 개발에 있어 교원 및 교원단체 등과의 계속적인 컨설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람 비야이 판디트 인도교원연합회 사무총장은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EI의 주도로 인도의 4개 교원단체가 공통 교원윤리강령 개발에 착수해 중앙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강령의 내용이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원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셜리 반 눌랜드 캐나다 온타리오대학교 교수는 “강령을 통해 교사들이 교직의 명예와 존엄성, 교직에서의 윤리적 책임을 인지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비타 코로이 피지교원연합회장은 ‘교원윤리강령 제정 과정에서의 참여 증진 방안’ 발표를 통해 태평양 지역 교원단체들이 교원윤리 강령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례를 선보였다. 코로이 회장은 “강령 개발은 기존 강령을 토대로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등을 고려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 같은 노력은 자발적인 교사들의 주도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원 강령을 통해 교원의 행동 및 태도 변화, 교직에의 헌신, 더 나은 학습 환경 구축, 학교 성적 향상 등에까지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마지막 세션인 패널토론에서 이남봉 경기 탑동초 교장은 “교직은 올바른 교육과 학생 지도를 위해 다른 업종에 비해 윤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밝히고 “교실이 혼란이 겪고 있는 현재, 교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의 윤리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타율적 자정 운동이 아닌 교원 스스로의 자정 운동이 중요하며 이 중심에는 교원단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교총이 주관해온 교원윤리강령(1958년), 사도헌장 및 사도강령(1982년), 교직윤리헌장 및 우리의 다짐(2005년) 제정 노력과 교원윤리 실천을 위한 지원 활동도 소개했다. 한편 자크 할락 IIEP 전 소장 등 외국 발표자 15여명은 12일 오후 교총을 방문해 창간 50주년 교육사진전과 교총 홍보비디오를 관람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자크 할락 전 소장은 “교원은 성실성, 정직성, 도의성, 윤리성 등의 가치가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교총이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배 한국우진학교 교사는 장애인 형을 둔 비장애인 동생이 겪는 심리적인 갈등을 그린 장편동화 ‘우리형’을 발간했다.
제1회 ‘교육명가상’에 고현숙 제주중앙초 교감 가족 등 8개 가문이 선정됐다. ‘교육명가상’은 한국교총이 3대 이상이 교육에 이바지한 가족을 발굴해 교육에 헌신한 교원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부친(고원택 전 제주여고 교장)과 딸(김민영 충북 청주여상 교사) 등 3대가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고현숙 제주중앙초 교감은 “평생 제주여고에서 재직하시는 친정아버님을 보며 교직을 꿈꾸게 됐다”면서 “역시 교사인 남편과 나를 보면서 딸도 자연스레 교사의 길을 택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고 교감은 “아버님으로부터 항상 아이들을 사랑으로 공평하게 대하고 공과 사를 구분할 것, 그리고 자기 맡은 일을 철저히 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남은 교직 생활 동안 아버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청소년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딸아이도 학생들을 더 보듬는 따뜻한 교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제1회 교육명가상 수상자는 ▲조찬제 전 경남 유목초 교사, 조희련 서울 잠일초 교사, 손지민 경기 신흥초 교사 가족 ▲최병기 광주정보고 교사, 최동호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 최은수 경기 안양 관양고 교사 ▲나종만 전북 우덕초 교사, 나남균 경기 현매초 교감, 나설민 영덕중 교사 ▲김상도 전 홍천농고 교장, 김동희 강원 성수고 교장, 김준영 인천 미산초 교사 ▲고칠식 경북 농암초 교장, 고영환 경북 경산서부초 교장, 고건호 경기 한울초 교사 ▲강재민 경남 늑도초 교장, 강상철 경남 진주중앙고 교장, 강진아 경남 천전초 교사 ▲이원국 전남 다도남초 교장, 이화열 광주 숭의고 교장, 이혜미 광주 숭의중 교사 등이다.
교과부는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지도 및 교육발전에 헌신한 모범교원 6416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구교정 인천 영종중 교사 등 5명이 홍조근정훈장을, 노동은 중앙대 교수 등 6명이 녹조근정훈장을, 신우철 단양고 교사 등 6명이 옥조근정훈장을, 김계순 중국 연대한국학교장 등 21명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한국교육신문 ‘선생님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구교정 교사는 ‘수석교사로서 학생주도 수업전개 등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동은 교수는 30여년간 한국 교단과 악단에서 활동할 창의적인 음악인을 발굴·배출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은 김영세 연평고 교장 등 99명, 국무총리 표창은 강병호 한국재활복지대 교육연구관 등 114명, 교과부장관 표창은 송길섭 영동고 교사 등 6165명에게 주어졌다. 한편 교과부는 포상 대상자 중 ‘으뜸 교사’ 10명을 선발해 근정훈장(5명) 및 근정포장(5명)을 수여하고, 으뜸교사 인증서 및 부상을 지급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에게 존경하는 스승님을 추천토록 해 연공서열보다는 학교현장에게 수업방법 개선 및 일반화에 노력한 교원을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게 된 것은 교육 본질의 훼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왜곡된 교육현실을 바로잡아 올바른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반영됐다. 교총은 현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일부 정치권과 교육행정가가 정략적이고 포퓰리즘적 정책을 남발함으로써 교육주체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교권 추락과 수업질서 파괴로 인해 교실붕괴 현상이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이에 교총은 선언문 발표를 통해 왜곡된 교육현실을 바로잡아 올바른 교육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총이 스승의 날을 맞이해 발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응답 교원 중 96.9%는 교육의 본질을 ‘학생의 지(知)·덕(德)·체(體) 함양’이라고 답했지만, 학교교육이 이를 위해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0.7%만 동의했다. 우리 교육이 ‘지’에만 너무 치우쳐 예절, 도덕, 창의성, 미적 감각, 체육 등 ‘덕’ ‘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만 전념해야 하는 학교현장은 입시위주, 성과중심의 교육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와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 등으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선언문 초안은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초안을 작성했으며, 문용린 한국교육학회장(前 교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선언문작성위원회’가 기본안을 마련했다. 또 20여개 관련 단체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수정작업을 거치고 6일 최종 검토회의 끝에 완성됐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선언문 발표와 관련 “교원은 물론 학생, 학부모, 학교, 정부 그리고 정치권과 지역주민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이의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우리나라 교육이 바로설 수 있는 좋은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작성위원 명단 ◆위원장 = 문용린 한국교육학회장 ◆위원 = ▲김소형 영원중 교사 ▲김갑철 대림초 교사 ▲류완영 한양대 교수 ▲박영철 경복여고 교장 ▲송경헌 서울교대부설초 교장 ▲유병렬 서울교대 교수 ▲이성호 중앙대 교수 ▲이종영 한국체대 교수 ▲최문성 진주교대 교수(이상 가나다 순)
한국교총은 제59회 교육주간을 맞아 3월 12일~4월 29일 ‘아름다운 교육 이야기’ 수기 및 ‘아름다운 교육 사진’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수기는 총 132편이, 사진은 총 225편이 모여 우리 주변의 훈훈한 교육 이야기를 남겼다. 교총은 9일 “공모전 심사 결과 우상복 포항제철중 교사의 수기 ‘체험과 봉사로 함께한 아이들’과 이길윤 밀양여중 교사의 사진 ‘따뜻한 사랑에 나래를 달고’를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제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수기 및 사진을 소개한다. ■ 체험과 봉사로 함께한 아이들 = 반 학생들과 함께 한 ‘고추따기’ ‘오이따기’ ‘성모자애원 방문’ 등 봉사활동이 즐겁고 추억을 남겨준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깨달은 우상복 교사는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공부방을 만들었다. 3년 전 집도 포항에서 경주 안강읍으로 옮긴 그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등대회 공부방’을 마련, 매해 20여명의 가정형평이 어려운 중2학생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일을 담담하게 엮은 수기는 봉사활동의 참뜻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고 있다. 그는 월~금 매일 진행되는 국·영·수·과·사 및 원어민 회화 수업을 위해 자원봉사 교사를 모집한 일, 가정형편 상 수업 후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밤 11시까지 자율학습을 끝낸 후에는 학생들을 직접 집까지 데려다주는 등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간 함께 한 후 성적이 향상되고 또 집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었을 때 갖는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우 교사는 수기에서 앞으로의 다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앞으로 이러한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등대가 순조로운 순항을 안내하듯이 등대회와 등대공부방이 사회를 밝히는 등대 구실을 해나가기를 바란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앞으로도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고, 등대회 부회장으로서 새로운 봉사를 기획하면서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마음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앞으로 많은 일들은 추진하면서 힘든 일은 언제나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훗날에 웃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계속 노력해보고자 하는 마음이다. 10년 뒤 교직을 떠나 힘이 부칠 때 공부방을 졸업한 아이들과 함께 모여 더 멋진 봉사와 더 많은 일들을 이웃과 함께 하며 살아가는 바람도 해본다. 아직도 시작인데 글로 표현하여 남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부끄러워 많이 망설였다. 다른 한편으론 이를 통해 용기를 가져본다. 이런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를 되짚어 보기도 하고 더 나은 계획도 세우면서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 항상 등대회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등대이고 싶다.” ■ 사랑해요(백진주 화성벌말초 교사) = 어릴 적부터 동요를 좋아해 재량시간이나 쉬는 시간 틈틈이 노래를 가르치는 백 교사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사랑해요”라는 말을 해준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도 ‘사랑해요 이 한 마디’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사랑해요’를 입에 달고 지낸다. 그런 그가 올해 2학년 2반을 맡으며 만난 한 여자 아이. 심한 충격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상처를 받았고, 입을 닫았다. 아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백 교사는 동요 부를 때 아이와 눈 마주치며 웃어주기, 아침에 먼저 인사하고 안아주기, 수시로 칭찬하기, 쉬는 시간에 불러서 같이 화장실 데려다 주기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학부모와의 상담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한달여가 지난 어느 날 새로운 동요를 배우던 아이는 백 교사와 눈이 마주치자 먼저 웃음을 보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입을 열기 시작했다는 감격에 젖은 며칠 후. 아이는 쉬는 시간에 “사랑해요”라며 품에 안겼다. “방금 선생님한테 뭐라고 했어?” “사랑해요.” “그래, 선생님도 너 많이 사랑해. 정말 사랑해.” “사랑해요.” “아이를 사랑하고 진심으로 잘 되기 바라는 나의 심정이 아이의 마음에 받아들여졌으리라 믿으며, 그 아이를 향한 내 마음은 한없이 크지만 ‘사랑한다’라는 작은 말로밖에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도 내 진심이 닿을 수 있도록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가르치고 배울 것을 다짐해 본다.” ■ 아름다운 교육 이야기(황선영 인천인하대병원학교 교사) = 황 교사는 특수교사로 대학병원학교에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공부뿐만 아니라 심리적,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백혈병으로 입원한 초3 여학생을 만나게 된 황 교사는 반가움에 병실을 찾았지만, 소아암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 속에서 만남이 쉽지는 않았다. 적극적으로 다가갈수록 어색해지며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수업을 통해 아이가 웃음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학부모에게서도 신뢰를 받게 됐다. 황 교사는 특히 감기에 걸려 수업을 하지 못했을 때 척수주사를 맞고, 항암치료로 인한 무서운 무기력증에 걸린 아이가 ‘선생님 감기 빨리 나으세요. 그리고 빨리 다시 만나요’라는 문자를 보냈을 때를 잊지 못한다. “이제는 아이들의 눈물과 고통도 함께 웃음으로 날려버리며 그렇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하시려는 어머님들의 모습을 저도 닮아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병원학교에서의 시간은,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평생 잊지 못할 많은 감동을 주는 또 다른 저의 가족이 될 것 같습니다.” ◆ 수기 장려상 수상작 ▲대청초 1학년 3반의 소중한 추억 보따리(구은복 김해 대청초 교사) ▲고마운 윤정이(노승희 강릉초 교사) ▲마음의 문을 연 나의 천사들과의 추억(박현성 김해능동초 교사) ▲나의 행복한 출근 아침 두 시간(노문영 광주비아중 교사) ▲감동과 보람을 선사하며 사도의 길을 제시해준 말썽꾸러기 제자(김주환 경북기계공고 교사) ▲4대가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행복한 학교(이영욱 홍천고 교감) ◆사진 동상 수장삭 ▲잠자리야, 어디 있니?(김형구 봉화 상운초 교사) ▲엄마 아빠와 함께 숲속을 걸어요(이성희 포항제철동초 교사) ▲내 목소리 좀 들어봐(허준양 인천연안초 교사) ▲피부색을 달라도 우리는 하나(박기수 안산 양지초 교사) ▲구슬치기(조수연 대구서재초 교사) ▲선생님의 미소(강경남 광주동초 교사) ▲우리는 미래의 주인공(강미연 청주 용암초 교사) ▲조례시간, 제자들이 마련한 깜짝 파티(신준철 춘천기계공고 교사)
◆금상 이길윤 밀양여중 교사 "따뜻한 사랑에 나래를 달고..." ◆은상 김형구 봉화상운초 교사 "산골학교의 사랑 이야기" ◆은상 이원희 안동영호초 교사 "나의 꿈을 담아 우주로 쏘아올리다"
경기도교육청이 16일 도내 전 고교의 우열반 편성 여부 실태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반편성을 다시 해야 하는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 고교를 대상으로 우열반 편성 실태에 대한 조사를 한다. 이같은 실태 조사는 최근 성남과 화성 관내 2개 고교가 우열반을 편성, 운영하다 적발된 것은 물론 다른 지역 일부 고교에서도 우열반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실태 조사에서 우열반을 편성한 사실이 드러나는 학교는 모든 학년의 반편성을 즉시 새로 해야 한다. 학기 중 반편성이 새로 이뤄질 경우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발과 혼란이 우려된다. 지난달 성남의 D고교는 수년전부터 중학교 내신성적 및 중간.기말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학년별로 1~2개의 우등생반을 편성, 운영하다 도교육청에 적발돼 전 학년의 반편성을 모두 다시 하도록 하는 명령을 받았다. 이 학교는 적발 직후 반편성을 새로 했으며, 이같은 학기중 갑작스러운 반편성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과 반발이 적지 않았다. 지난 11일 한 교사가 학생들의 중간고사 답안지의 오답을 수정하도록 지시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화성시 관내 C고교도 10여년전부터 문과 6개반 가운데 성적 우수학생은 1~3반, 하위권 학생은 4~6반에 편성해 수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 역시 현재 진행 중인 도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따라 반편성을 다시 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이밖에 도내 일부 학교에서 이같은 우열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교내에서 모든 학생이 성적 등으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통해 모든 학교의 우열반 편성을 금지하고 있다. 도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우열반 편성이 적발되면 당연히 규정에 따라 반편성을 다시 해야 한다"며 "반 재편성 시 해당 학교에서는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혼란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이 마련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사업은 어린 학생 때부터 바른말 사용 습관을 익히게 하고, 부모와 교원까지 올바른 언어를 구사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영상 등 교수학습자료 개발 = 뇌 발달과 언어습득, 언어가 인격형성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언어폭력의 심리·정서적 폐해의 실증(험)적 예, 성장대별 바른/그른 언어 사용과 교육법 등을 담은 동영상 시청각 자료를 EBS와 공동제작 할 예정이다. 문서자료에 의한 별도의 수업을 요구하는 대신 보는 것만으로도 언어문화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만한 다큐 프로(3부작)를 제작해 9월부터 EBS에서 방송하고, 동영상을 가정과 유초중고에 보급하는 것이다. 학생 언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사를 위해 수업, 생활지도 상의 잘못된 언어 사용과 바른 용례 등을 담은 언어표준화 자료도 개발, 9월 보급한다. ◆협력학교·교실 운영 = 학생 언어문화 개선 수업을 진행할 교사 100명의 학급을 협력교실(9~11월 운영)로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우수 실천사례에 대해서는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교 차원에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9~11월)할 16개 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해 운영비 1000만원을 지원하고 학교장과 담당교사에 대해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협력교실·학교는 7월말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교육(한글날)주간 운영 = 한글날을 위시로 한 교육주간에 특별수업을 실시(100개 협력교실 중심)하고 아나운서, 연예인 등이 ‘1일 교사’로 특강에 나선다. 학교 언어문화 실태 및 인식조사도 발표하고, 언어문화 개선 교사․학생 UCC 공모도 진행해 학교와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범사회적 캠페인 전개 = 범사회적인 바른말 사용이 학생들의 언어습관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관련 TV․라디오 광고를 제작해 7월부터 전파를 타게 할 예정이다. 또 정부, 교원단체, 학술단체, 학부모 및 청소년 단체와 MOU를 체결해 연대활동을 펴기로 했다.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사용이 갈수록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비단 인격모독 차원을 넘어 폭력, 사상(死傷)으로 이어지는 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의원은 “현직 검사시절, 학생들의 폭력 사망사건을 많이 맡았는데 그 원인이 ‘막말’에 있었다”며 “이를테면 길거리서 서로 눈이 마주치거나 어깨를 부딪혔을 때, 바로 욕이 나오면서 흉기까지 들게 하고 급기야 사망에 이르는 악순환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욕하고 막말하는 게 몸에 밴 학생들이 다른 사람, 또 다른 사회를 접하면서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해 생긴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욕설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계속 재생산되고 있어 문제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2010년)에 따르면 초등 저학년(22.1%)과 고학년(58.7%) 때부터 욕설을 시작하고 있다. 교총 조사(2010년)에서도 교원의 66.1%는 “학생들 대화의 반 이상이 조사를 빼고는 욕설과 비속어”라고 응답했다. 그런 말들은 원치 않는 학생에게 ‘폭력’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최근 초·중·고생 356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의 피해유형 2순위가 ‘욕설, 모욕적인 말’(여학생은 1순위)로 나타났다. 이런 언어폭력에 여학생의 23.3%는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답했다. 그리고 폭력 가해 이유의 2순위가 ‘상대 학생이 잘못해서’로 나타난 것도 주목된다. 그 ‘잘못’의 상당 부분이 욕설이나 부적절한 언어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해서다. 바른말 사용이 학생 폭력을 막고 생명까지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총과 충북교육청, 교과부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언어 사용의 명암을 보여줄 동영상 자료 제작·보급 ▲교사 표준언어 개발․보급 ▲협력학교·교실 운영 ▲언어 개선 교육주간 운영 등이 골자다.
한국교총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 제30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선언문’을 천명하고 범국가적인 실천을 촉구했다. 정·관계 인사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교원,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감사와 자축의 의미를 넘어 지난해 문 닫았던 스승의 날을 사제 존중과 교육 정체성 회복의 계기로 되찾자는 다짐의 자리였다. 기념사에서 안양옥 회장은 “전인교육을 통해 건전한 시민을 양성한다는 교육의 본질은 시류와 이념, 포퓰리즘과 권력에 따라 좌우될 수 없다”며 “선언문 선포를 통해 올해를 교육본질 회복의 원년으로 세우고, 사제 존중과 스승존경 풍토 확산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발표된 선언문은 교육의 본질을 ‘학생이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智·德·體 함양’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정파와 이념에 휘둘리지 않도록 교원을 포함한 범국가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그런 의미에서 선언문에는 교원, 학생, 학부모, 학교, 정부, 정치권, 지역사회 등 교육을 둘러싼 일곱 주체가 실천할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교원은 사명감과 전문성으로 교육하고, 학부모는 건전한 학교문화 형성에 협력하며, 정부는 교원의 자율성과 교육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참석자 모두가 함께 낭독하며 결의했다. 이와 관련 축사에서 설동근 교과부 차관은 “정부는 교원사기진작 방안 마련에 경주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교육자가 국가건설자로서 존경받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양옥 회장은 이유남 서울교동초 교감 외 40명에게 특별공로상, 임길영 전주영상미디어고 교장 가족 등 두 가족에게 교육가족상, 인천 민명숙 주부 외 10명에게 독지상, 최동호 경기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 가족 외 8가족에 교육명가상, 여리성 서울영동초 교장 외 3600여명에게 교육공로상을 수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창간 50주년 기념식은 한국교육신문이 교육본질 회복의 초심으로 돌아가 도약 100년의 교육사를 새로 쓰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經世의식을 가진 민족 육성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1961년 창간한 신문의 50년 역사를 되짚고 100년 비전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교육가족 앞에 약속했다. 그리고 제1회 자랑스러운 한국교육신문인상 시상식을 통해 현장기자로 활동 중인 김수영 강원 주문진중 교사에 교육대상, 30만부 발행시대를 연 윤형섭(전 교총회장) 건국대 석좌교수에 특별대상, 한국교육방송공사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날 합동기념식은 고경만 서울 경문고 교사와 이경희 서울 구암초 교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울공연예술고 합창단의 ‘스승의 은혜’ 합창, 서울교대 김기순 교수의 ‘희망의 나라로’ 축가가 이어졌다.
2년도 채 남지 않은 이명박 정부의교과부는 너무 의욕이 넘쳐 탈이다. 거의 방과후 학교에만 올인했던 참여 정부에 비교돼서 뿐 아니라 출범 이후 하도 많은 일을 벌여 놓아 그렇다. 3년 남짓 많은 일을 벌여 놓았지만, 이전에 비해 별로 나아진 것이 없어서다. 나아진 것이 없기는커녕 더 나빠졌다는 볼멘소리가 곧잘 들려온다. 학생들 가르치는 일에만 몰두하는 교사라면 교과부에서 벌인 일이 무엇인지 다 알지 못할 정도다. 거기에는 무슨 일을 막 벌여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처럼 알아준다는, 저 산업화시대의 ‘불도저식’ 인식이 잠재된 것으로 보인다. ‘교사 1만 명 해외파견’도 그중 하나다. 교과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우수교원 해외진출지원 5개년계획’은 2015년까지 교사 1만 명을 해외연수시킨다는 것이다. 교사 5620명, 예비교사 4425명 등이다. ‘교사사기진작과 취업난 해소’를 위해서라는 것이 교과부 설명이다. 6월말까지 올해 연수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교과부의 그 계획은 그냥 발표만으로 그치는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다. 소요예산 603억원, 국민혈세만 낭비할 ‘이벤트성 행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원천적 문제는 엄연히 따로 있는데, 왜 자꾸 ‘딴짓’만 하려는지 5공부터 이명박정부까지 28년째 교사를 하는 입장에서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 원천적 문제는 다름아닌 교사 부족이다. 하긴 교과부는 기간제니 인턴교사니 하는 비정규직만 늘리는 꼼수를 써왔다. 일례로 2009년 ‘1만6250명의 인턴교사를 모집합니다’라는 신문광고까지 내며 호들갑을 떨었던 인턴교사 채용예산은 780억 원이었다. 그 돈은 정규교사 3120명을 늘릴 수 있는 규모다. 교과부 등 정부 당국이 하는 말은 늘 같다.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사증원 불가다. 또 있다. OECD와 비교된 교사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 등 말로는 번드르한 통계 수치가 그것이다. 당연히 그것들은 결코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 학생 수가 넘쳐나는 서울 등 대도시와, 툭하면 폐교가 거론되는 농산어촌 학교간 극명한 차이를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교사 사기 진작은 턱없이 부족한 정규교사 증원이다. ‘예비교사의 취업난 해소’도 자던 소가 웃을 일이다. 2009년 기준 사범대의 교사 취업률은 18.2%에 불과하다. 10명 중 2명도 온전히 안되는 졸업생만이 중등교사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교대생 취업률은 54.1%다. 사범대에 비해 높은 수치이지만, 반절 가까이 임용고시 재수생으로 전락해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원천적 문제는 놔둔 채 우수교원 해외파견 따위 일을 새롭게 벌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 알다시피 2012년 총선과 대선이 있다. 출범하자마자 이전 정부 정책을 갈아 엎어버린 이명박 정부 행태로 보아 선거결과에 따라 2015년까지 계속 사업이 될지 두고 볼 일이지만, 이어져도 문제는 남는다. 교사 5620명은 초·중·고 전체 41만 2589명의 1.3%에 불과하다. 그들이 바다 건너 나갔다온들 일선 교육현장에 무슨 변화가 있겠는가! 지금과 같은 주입식 위주의 입시지옥 교육현장이라면 그들의 존재감은 미미할 수밖에 없다. 교사 1만 명 해외 파견이 앞에서 말한 ‘이벤트성 행사’인 이유이다. 또한 인프라 구축에 매달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시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정규 교사 증원의 필요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제 교과부는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추진한 정책들이 잘 시행되고 착근할 수 있도록 돌아볼 때다. 교사증원은 고사하고, 있던 교사 감축되지 않게 하는 것이 그나마 사기진작 방안이라면 말이 되나?
매년 치르는 일이지만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는 뭐니뭐니해도 체육대회다. 학급을 대표해서 선수로 뛴다는 것도 설레는 일이지만 비록 선수로 뛰지는 못해도 열심히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계속되는 학교수업에서 잠시나나 벗어나서 시원한 등나무 아래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