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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육 위기 올바른 교육으로 이끌어야”

■교육본질 회복 선언 왜 나왔나

한국교총이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게 된 것은 교육 본질의 훼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왜곡된 교육현실을 바로잡아 올바른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반영됐다.

교총은 현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일부 정치권과 교육행정가가 정략적이고 포퓰리즘적 정책을 남발함으로써 교육주체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교권 추락과 수업질서 파괴로 인해 교실붕괴 현상이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이에 교총은 선언문 발표를 통해 왜곡된 교육현실을 바로잡아 올바른 교육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총이 스승의 날을 맞이해 발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응답 교원 중 96.9%는 교육의 본질을 ‘학생의 지(知)·덕(德)·체(體) 함양’이라고 답했지만, 학교교육이 이를 위해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0.7%만 동의했다. 우리 교육이 ‘지’에만 너무 치우쳐 예절, 도덕, 창의성, 미적 감각, 체육 등 ‘덕’ ‘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만 전념해야 하는 학교현장은 입시위주, 성과중심의 교육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와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 등으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선언문 초안은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초안을 작성했으며, 문용린 한국교육학회장(前 교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선언문작성위원회’가 기본안을 마련했다. 또 20여개 관련 단체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수정작업을 거치고 6일 최종 검토회의 끝에 완성됐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선언문 발표와 관련 “교원은 물론 학생, 학부모, 학교, 정부 그리고 정치권과 지역주민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이의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우리나라 교육이 바로설 수 있는 좋은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작성위원 명단
◆위원장 = 문용린 한국교육학회장
◆위원 = ▲김소형 영원중 교사 ▲김갑철 대림초 교사 ▲류완영 한양대 교수 ▲박영철 경복여고 교장 ▲송경헌 서울교대부설초 교장 ▲유병렬 서울교대 교수 ▲이성호 중앙대 교수 ▲이종영 한국체대 교수 ▲최문성 진주교대 교수(이상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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