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6,98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학교에서는 진로탐색활동을 돕고 수업방법을 개선하여 학생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시험부담에서 벋어나도록 하는 것이 기본 취지이다. 이미 시범운영 학교에서 한차례 시행을 했다. 여기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소한 후 2016년 부터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적용하도록 되어 있다. 수업방법 개선은 학교내에서 교사들이 의지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된다. 핵심성취기준을 철저히 분석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방법도 단순한 지필평가에서 학생들의 특성을 감안한 평가를 하면 된다. 평가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진로탐색활동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의 진로탐색활동을 위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한다. 새삼스럽게 문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시범운영 학교들이 늘어나면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직업체험을 위해서는 실제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 수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 나오면 장소 부족의 문제는 우려 이상이 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MOU체결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자유학기제 관련하여 직업체험의 공간이 부족해 지면서 관련업계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에 많이 방문하고 있다. 이 경우는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고 프로그램의 부실화가 우려된다. 일단 수익자 부담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무료이긴 하나, 학교일정을 감안하여 시기를 정하면 해당 시기에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선착순 마감이기 때문이다. 공문을 받고 학교에서 시기조절을 위한 협의를 하다보면 해당 시기는 다른 학교에 넘어가기 일쑤다. 일정 등을 사전에 준비한 후에 공문이 오면 바로 신청해야 성공 가능성이 있다. 로또에 당첨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직업체험 장소를 섭외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도 장소와 일정을 학교교육활동에 맞게 구하기 어렵다. 2,3학년은 자유학기제가 아니기 때문에 1학년에 모든 교육활동의 촛점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내의 중학교만 하더라도 올해 140여개 학교가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쉽지 않다. 결국 학교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프로그램 운영이 형식화 되거나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적인 식견이 없는 교사들이 직업체험을 시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외부강사를 초빙한다 해도 결국은 직접적인 체험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학교들이 비슷한 일정에 직업체험을 원하지만 장소문제로 인해 부실한 운영이 우려되는 것이다. 물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긴 하다. 아직은 뾰족한 수가 없지만 해당학교 교원들이 머리를 맞댄다면 해결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 시범운영을 하는 것은 학교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서 학생들에게 교육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자유학기제'로 변질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 할 경우에 대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예산문제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예산지원없이 학교 스스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한 교사들이 모든 것을 지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결국 수익자 부담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올 수 있다. 학부모의 부담을 간과하기 어렵다. 자유학기제가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학부모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하기 전에 파생될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 교육과정 개편은 혼란스럽긴 했어도 직접적으로 돈이 드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유학기제는 본질부터 다르다.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학교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올인해야 한다. 돈이 있으니 펼쳐놓고 무조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방법이 옳은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 학생들의 행복교육을 위한 디딤돌이 바로 시범운영학교에 달려있다. 예산없이 운영하라고 하더라도 문제없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유학기제가 '자유학기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두개의 큰 바퀴가 달린 자동차를 타고 여행한다. 내가 어렸을 때에도 자본주의 사회였으나 대부분이 먹을 것도 해결하지 못했던 빈곤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지금도 국가는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가난하게 사는 나라들이 많다. 이처럼 한 나라의 부는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가구업체 창업자 잉바르 캄브라드는 어지간한 거리는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고 업무를 추진하며, 독일 할인업체 메트로의 회장인 오토 바이스하임 역시 억만장자이지만 폐지를 잘라 메모지를 썼다고 한다. 필자가 80년대 후반 일본 대학에 유학을 할 때 지금의 우리 나라 신문에 광고지가 끼워진 것처럼 광고지가 많았다. 그러나 그때 저택을 가진 일본인 가정에서도 광고지를 잘라 메모 용지로 활용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지금 광고지를 메모지로 쓰는 사람을 아직 보기가 어렵다. 무조건 아끼고 절약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이 가진 돈의 크기에 상관없이 돈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똑같은 돈을 벌어도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돈에 허덕인다. 돈이 많은 부자는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잘 알며 어떤 것이 돈에 관한 진실인지 판단할 줄 안다. '부자들의 생각법'이라는 책을 읽다 보면 문제는 ‘돈’이 아니다. 핵심은 ‘돈을 대하는 우리의 심리’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지만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돈’에 접근한다면 돈을 벌 수 없다. 부자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워런 버핏의 회사가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지 않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이유도 돈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가졌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만약 어떤 전문가라는 사람이 투자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설명하고 있을 때 “그렇게 해서 얼마나 버셨어요?” 라고 묻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하노 벡은 이러한 말로써 투자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우리들을 유도한다. 이 책에는 부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주기 위해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경제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행동경제학에서 논증하고 있는 다양한 용어 제시를 통해 일반 사람들의 부에 대한 무지를 알려준다. 우리가 가까이 접하고 있는 보험, 소비 습관부터 주식, 부동산, 노후 대비까지 돈을 벌고, 모으고,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알고 싶으면 꼭 읽어 보고 이야기를 나눠야 세상과 통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부자가 가져야 할 기본 상식이 무엇인가를 알고 접근한다면 분명히 예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날마다 광고를 통하여 쏟아지는 금융을 다루는 사람들이 일반 대중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미래를 행복하게 살겠다고 생각하여 투자에 관심이 있거나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한 번쯤은 배워야 할 것이다. 돈의 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때문에 '배워야 산다'는 말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학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교장은 어디까지 관여해야 하는가? 교장은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그냥 결재 올라온 것 승인만 하면 된다고? 그게 교사들이 원하고 교사들을위하는 것이라고?담당자가 하자는대로 하는 것이 편하다고? 그렇다면 교육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가? 우리 학교,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마다 '반갑다, 친구야!' 공연이 중앙현관에서 펼쳐진다. 학생 자치문화 형성도 되고 학생들이 끼를 펼치는 것이다. 노래와 연주, 춤 등이 펼쳐지는데 재학생들의 관심도, 호응도가 높다.언제 무대에 서서 주인공이 되어 보는가? 자기 재능을 타인에게 보여준다는 것, 소중한 무대체험이다. 여기서 사용하는 이동식 앰프가 수명이 다 되었다. 성능이 좋지 않다. 스피커도 찢어졌다. 새로운 앰프가 필요하다. 기안 하나가 올라왔다. 앰프와 스피커 일체형인데 2백30만원이다. 현재 앰프와 비슷한데 꽤 비싸다.우리 학교 방송실 관리업체에서 추천한 것이란다. 교장이 생각한 공연용 앰프와 스피커가아니다. 담당자에게무대용 앰프와 스피커 의견을 제시하니 담당자가 말한다. 앰프에 대하여 잘 모르니 그렇다면학교가 원하는 것을 거래업체 맡겨 장비 설치까지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면 사후서비스도 되니 좋다고 말한다. 한편 일리가 있다. 고장과 사후 관리까지 신경쓴 것이다. 이미 내신을 한 담당자의 입장은 이해한다. 방송장비에 대해 잘 모르니 거래하는 전문업체에 맡기자는 것이다. 용산전자상가에 가 보았자 설명도 이해 못하고 바가지만 쓰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니 겁을 먹는 것, 당연하다. 더 이상 설득을 할 수 없어 교감과 교장이 시장조사를 가기로 했다. 일요일,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죄송하다고.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교감 선생님까지 시장조사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떠날 땐 떠나더라도 마무리 짓고 가겠다고. 날을 잡아 주시면 함께 시장조사를 가겟다고. 그래서 담당자와 동행하게 되었다. 대학 방송실 출신인 필자는 필자 나름대로 인터넷을 검색하였다. 배경지식을 가지려고 주인과 통화도 하였다. 교실 하나 크기 공간에 청중 100∼150명 정도로 하니 대충 견적이 나온다. 그러나 그들이 부르는게 값이다. 예산에 맞추어 주겠다는 말도 한다. 담당자도 나름대로 조사를 하여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았다. 3백만∼4백만원 정도다. 이제 현장에 가서 물건을 보아야 한다. 비교 견적을 하여 나랏돈을 절약해야 한다. 어느 날 용산으로 향하였다. 견적업체에 가니 방송장비 수준과 가격에 대해 대충 감이 잡힌다. 이웃 대형업체도 방문하여 견적을 받았다. 비교견적이 가능하다. 필자와 통화한 주인도 만났다. 소규모 점포라 그런지 장비가 다양하지 못하다. 총 세 곳에서 다섯 개 정도의 견적을 받았다. 이제 담당자가 이 제품 가격을검증하면 된다.그 결과 우리가 원하는 제품에 가격도 저렴한 것이 최종 결정되었다. 발품 팔아 답사한 업체 추천 제품이다. 설치비,인건비, 택배비 등장비 비용외에 더 들어가는부대비용이 있다. 이 비용을 절약하려고 설치방법을 배워 익히고 자가용으로 운반하였다. 중앙현관에서 설치를 해 보니 제대로 작동이 된다. 교육공동체실에서도 방송이 가능하다. 날이 풀리면 우리 학생들은 야외에서도 방송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 학생들, 신학년도엔 '반갑다 친구야!' 공연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 같다.방송장비의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저음을 살리기 위한 15인치 메인스피커가 두 대다. 파워 앰프에 오디오 믹서기도 있다. 공연을 원활히 하기 위해 유선마이크 외에 무선마이크두 대도 있다. 방송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까지 갖추었다. 우리 사회, 교장이 시장 조사를 다니거나 물건을 사러 다니면 색안경을 쓰고 본다. 업자와 유착하여 부정을 저지르는 전단계로 본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좋은 물건 싸게 사려는 애국심의 하나다. 교사들이 기안한 것, 그냥 클릭하여 결재하면 교장도 편하다. 그러나 교사들이 보는 시야와 교장이 생각하는 깊이가 다르다. 얼마 전에는 교실 창문용롤 브라인드 가격을 비교 견적한 적이 있었다. 심한 경우에는 같은 물건인데 두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났다. 그렇다면 교사나 행정실 담당자나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물건 구입에 있어 담당자의 조그마한 정성이 공금을 아끼는 것이다. 국고 절감했다고 나에게 돌아오는 실이익은 없다. 그래도 공직자가 나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고본다. 교장이 시장 조사한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우리 학교 공연 담당자에 대한 이미지도 좋게 바뀌었다. 만약 그가 방송장비 구입 마무리를 하지 않고 떠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자기 업무를 잘 마무리 지었다. 방송장비에 대한 기초지식도 익히고 설치까지 할 수 있다.필자가 강조하는 '도전은 즐겁다'를 실천하였다. 방송실 담당자와 후임자에게 인계인수까지 마쳤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19일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및 학생생활규정안내, 1학년 학교생활안내 및 기숙사 생활안내 등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한승택 교감선생님의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 되자”는 환영의 말씀을 시작으로 최용재 학생부장의 학교폭력 예방과 흡연 금지에 관한 훈화가 있었다. 이어 김종완 1학년 부장의 신입생 정숙 및 질서지도, 나의 학습 방법, 보람찬 고교생활 등의 내용으로 특강이 있었다. 새 교과서를 받아든 학생들.
교육부의 누리과정 5시간 운영지침에 유아교육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강행하는 공문을 17일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이에 교총과 서울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18일 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지침을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혀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17일 시달한 ‘2014년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내실화 계획’을 통해 △1일 5시간 편성 원칙 △혼합연령 학급에 한해 30분 탄력 운영이라는 교육부 지침을 그대로 지역교육지원청에 시행했다. 현행 누리과정 관련 고시(제2012-16호)에 명시된 ‘1일 3~5시간 기준 편성’을 교육부 스스로 고시 개정 없이 시달한 지침을 서울시교육청이 그대로 이첩한 것이다. 교총과 유아교육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서울교총, 한국교총은 18일 시교육청 김관복 부교육감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는 교육부 지침을 유치원 교사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한 것은 시교육청 행정에 대한 불신과 반발만 확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폭증하는 행정업무에도 행정전담인력이 없어 날로 근무여건이 악화되고 병설유치원 교사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이로 인해 유아교육은 물론 돌봄교실의 위생‧안전마저 소홀해지는 등 유치원 학생들의 피해마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3단체는 △누리과정 5시간 운영 지침 즉각 철회 △유치원 전담 교무업무 보조인력 확대배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과 서명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원 등 일부 시도는 누리과정을 현행대로 3~5시간 운영하도록 공문을 시달해 입장을 달리했다. 이들 교육청은 “유치원 교육과정이 수정 고시되지 않은 만큼 현행대로 3~5시간 범위에서 운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신학기 각 시도 누리과정 운영시간이 들쭉날쭉해지는 혼란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지침시달이 적법하고, 따라서 고시내용을 곧바로 고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누리과정이 3~5시간 범위 내로 규정돼 있어 교육부가 5시간 기준을 원칙으로 지침을 내렸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다”며 “따라서 곧바로 수정 고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유치원 교육과정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교총 이재곤 정책지원국장은 “1일 3시간, 4시간 운영할 자율권을 완전히 차단한 것이 적법하다는 논리는 이해되지 않는다”며 “5시간 운영지침을 철회하고 현행 고시내용대로 3~5시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공포한 현행 유치원 교육과정은 1일 3~5시간을 기준으로 반(학급) 특성 등에 따라 융통성 있게 편성하도록 명시돼 있다.
요즘 떠나는 교사와 전입하는 교사로 학교가 분주하다. 괜히 남아있는 교사들의 마음까지도 싱숭생숭하다. 좀 어수선하고 들뜬 마음으로 2월은 그렇게 보낸다. 새로 부임한 교사들은 반가움과 기쁨도 크지만 그렇지 못한 교사들도 많다. 자신이 희망한 지역이나 학년과 학급이 선택되지 않을 때 더욱 불만이 많다. 그 중에서도 몇 년을 타 시도에서 이산가족으로 살아오면 ‘이번에는 꼭 되겠지’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내신을 했었는데, 가고 싶은 곳으로 전보되지 않은 교사들의 마음은 더욱 안타깝다.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는 3년 이상 떨어져 사는 부부교사들의 대대적인 교류가 이뤄졌고, 노무현 정부에선 해마다 증원되는 교사정원 중 20%를 '일방전입'으로 활용해 교사 이동의 숨통을 터줬다. 그러나 2008년 8월 교육부 장관의 시·도 간 교원전보계획권이 폐지된 후 시·도 간 교류 업무는 교육청 업무로 넘어갔다. 한 해 두 차례 하던 시·도 간 교류도 2008년부터 3월 한 차례로 줄고, 일방 전출은 사실상 세종시를 제외하면 막힌 것과 다름없다. 현재 타시도 전보는 1대 1 교환이 원칙이다 보니 대상 지역에 빈자리가 존재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것이다.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금년도 서울로 전입할 수 있는 초등교사는 184명이지만, 전국에서 오려는 희망자는 1129명으로 파악됐다. 거의 7대 1 수준이다. 중등교사는 더 막혀 있다. 교과목별로 희망자 수를 보고 전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제한적일 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현직 교사들은 희망하는 타 시도로 가기 위해서 임용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향신문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엔 현직교사 710명이 응시해 143명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시자의 33.4%, 합격자의 14.4%가 현직이다. 대전에선 현직교사 138명(전체의 36.7%)이 응시해 41명(18.6%)이 합격했다. 울산에선 응시자의 39.9%(59명), 합격자의 24.2%(24명)가, 경기도에선 응시자의 10.3%(368명), 합격자의 9.1%(153명)가 현직이었다.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의 10~40%, 합격자의 9~24%가 현직교사인 셈이다. 이러한 교사들의 타시도 전보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물론 시도마다 교사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다르고, 임용시험의 경쟁률이나 어려움도 다르겠지만 현직 교사들이 겪는 이산가족이 아닌 별거의 생활을 다시 생각해야할 일이다. 뿐만 아니라 단거리 아닌 장거리의 출·퇴근의 어려움도분명히 학생지도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교사들이 겪는 육아의 어려움은 더 그러한 것이다. 최근 타시도 간 교사 전보의 폭이 더 좁아지면서 그 후유증은 현직교사뿐 아니라임용시험 준비생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지금처럼 현직교사들의 임용시험 지원율이 계속 증가한다면 교대나 사범대 졸업생들의합격률이 점점 낮아져 임용 적체가 심화될 수도 있어 애꿎은 신규 임용시험 준비생들만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비정상적인 교육제도는 정상적으로 고쳐야 한다. 현직교사의 재직기간을높여서 한정해서라도 일정 조건하에 타시도 전보 권한을 보장토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그래야 교사의 기본생활인 거주와 생활이 안정되고 교원의 복지 향상으로학생지도에 높은 교육열정을 기대할수 있는 것이다.
저는 이번 겨울방학에 전국의 대학교 몇 개의 캠퍼스에서 열리는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가하여 3주간 멘토 선생님 분들과 즐거운 수업도 하고, 광양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문화 체험과 스포츠 관람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게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캠프 첫 주 3회에 걸쳐 실시되었던 자기주도 학습법 강의 이었습니다. 제 어머니도 교장 선생님께서 주신 기사의 쌍둥이 형제 어머니처럼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잘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면 그 다음 학기에 배울 것을 예습하기 시작합니다. 영어와 수학은 각각 과외와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 두 과목을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로 국어, 사회 ,과학을 집에서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시는 부분을 학교 선생님께서도 중요하시다 며 강조하실 가능성이 높으니 꼭 체크를 해두었습니다. 또, 인터넷 강의 에서는 설명이 되어있는데 자습서엔 없는 설명일 때 여백의 공간에 그것을 적어 놓았습니다. 그 날 풀고 머릿속에 저장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 보다 다음에 그 부분을 보았을 때 기억나는 양이 더 많았습니다. 방학 땐 적어도 중간고사 범위까지는 끝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개학을 하면 학원과 과외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하던 진도를 계속 진행해 가면서, 그 다음 날 배울 내용을 한번 읽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단원의 제목, 학습 목표를 유심히 읽어 보았는데, 이렇게 하면 다음날 배울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수업을 들을 때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배울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수업을 들을 때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제가 잘 이해되지 않거나 설명이 더 필요한 것 같은 부분은 선생님께 바로바로 말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교무실로 찾아가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을 했습니다. 시험 준비는 중간고사의 경우에는 3주전, 과목이 비교적 많은 기말고사의 경우에는 4주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시험 4주전엔 주요 과목을 시험 범위의 첫 단원부터 다시 보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음 날 배울 내용을 읽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시기에는 주요과목을 대체로 공부했습니다. 3주 전이 되면 저와 저의 단짝친구는 서로에게 강의를 해줍니다. 사회와 역사에 흥미가 있는 제 친구는 과하게 약한데, 저는 과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의 약한 점을 보완해 주며 강의를 해주다보니 친구간의 사이도 더 돈독해졌습니다. 특히 제 친구는 역사 이야기를 캐릭터를 이용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시기에 항상 그 그림을 보여주어 지루했던 과목을 훨씬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시험2주전이 되면 암기과목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이때쯤이 되면 선생님들께서 나눠 주시는 학습지를 여러 번 읽어보고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부분을 그 학습지의 여백에 모두 써 넣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여러 군데에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 보다 한곳에 정리 되어 있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학습지들만 가지고 가면 무거운 책들이 필요가 없으니 이동 중에도 눈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1주전에는 거의 모든 과목 공부를 마무리 해놓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제가 공부했던 내용들과 친구들이 잘 이해 못하는 부분들을 파악하며 친구들을 칠판 앞에 모아놓고 중간 놀이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설명을 했습니다. 저는 남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말로 설명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방법이 제가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시험 공부를 하다가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 공부를 하며 놓쳤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질문이 들어오거나 제 스스로 설명을 잘 하지 못한 부분은 친구들에게 설명해 줄 수 없을 만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부분은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 가서 다시 공부 하였습니다. 집에 가면 강아지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입으로써 설명해 줄 때 제 머릿속에 잘 들어왔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훗날 제 장래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험 전날 2일 동안 배운 내용이 정리되어 있는 학습지와 오답들을 보고 일찍 잠들었고, 시험 바로 전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강조하시 내용을 위주로 빠르게 읽어보고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이렇게 공부를 해왔는데, 이 기사를 보고 쌍둥이 형제의 공부법 중 여러 부분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학교 교과서 출판사에 해당하는 문제집에만 국한되어 문제를 풀어 왔는데, 다른 유형의 문제들을 위해 다른 문제집도 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만 다시 풀어보고 있었는데, 그러지 말고 모른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연습장과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잘 활용하며 훌륭한 저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이 시도해서 성공한 학습법을 내가 한다고 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의 성향과는 전혀 달라 도움이 되지 않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것들을 ‘참고’로 하여 저만의 방법으로 만들어 저의 방법을 훗날 제가 훌륭한 어른 이 되었을 때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습니다.(3학년 김OO)
먼저 저에게 장학금을 주신다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교장실로 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내가 뭐 잘못한 것이나 실수한 것이 있었나 걱정을 했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장학금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시장님께서 성적이 우수하다면서 저희에게 장학금을 주신다고요.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내가 장학금을 받는다니‘하는 마음에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런 걸 받을 능력이 되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시장님께서 주시는 장학금을 받을 생각을 하니 좋아해주실 부모님도 생각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어요. 이쯤에서 저의 꿈을 말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턴가 ‘건축가’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그저 웹서핑을 하면서 건축물들을 보고 설계 도면도 같은 것들도 봐 보고 그러면서 이런 것들을 취미로 만들게 되었어요. 취미가 되니 저도 계속 건축 관련된 것들에 흥미를 가지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나도 저런 일들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꿈을 가지게 된거죠. 그런데 부모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 것 같더라고요. 여자가 뭐 그렇게 힘든 일을 하려고 하냐고.. 그냥 선생님이 되는게 어떻겠냐고... 이렇게 저에게 말씀하시는데,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 이해가 되는 한편 ’내가 하고 싶은 걸 더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아빠가 그러시더라고요. “아빠가 봤을 땐 너의 미술 감각이 아주 뛰어나 보이진 않아”라고요. 그땐 정말 기분이... 음.. 슬펐다고나 해야 할까요?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그냥 공부 열심히 해서 교사가 되는 게 어떠냐는 식으로 이야길 하시더라고요. 저는 누굴 가르치는 게 적성에 잘 안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여튼 저도 제가 건축가가 되면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생겨 요즘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축학과는 어느 고등학교를 가야 유리하나 검색해보니 일반계 고등학교에 가서 이과에서 수학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순천매산여고에 갈까 광양여고에 갈까 고민하다 먼 곳에서 다니는 것보단 집에서 가까운데 다니는 게 더 괜찮을 것 같아 광양여고에 진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광양여고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좀 더 고민한 다음 정말 내가 가서 열심히 잘 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가려고요. 이번에 시장님께서 주신 장학금 생각도 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이것이 시장님께 대한 보답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김OO)
대구시 소비생활센터에서는 ‘초·중학생 소비의식 및 소비실태’를 파악하고자 지난 ‘13년 12월 9일부터 12월 24일까지(16일간) 소비자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조사요원을 통해 초등학생 4~6학년 2,033명과 중학생 2,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초등학생 4~6학년 응답자의 83.2%(1,692명), 중학생 응답자의 93.5%(1,911명)로 초등학생 4~6학년과 중학생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10.3%, 5.7% 더 많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현재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초등학생 4~6학년(1,692명)의 휴대폰 구입 시 주요 고려사항은 ‘기능’ 46.4%, ‘요금제’ 21.9%, ‘디자인’ 10.9%, ‘브랜드’ 6.6% 등의 순이었고, 소지한 휴대폰의 단말기가격을 잘 모르는 경우 48.7%, 폐휴대폰 수거경험은 53.9%, 요금고지서를 확인하는 경우는 51.4%로 조사 되었다. 현재 휴대폰 사용 학생의 88.5%(1,498명)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스마트폰 이용자의 스마트폰 구입 이유는 ‘어플리케이션 및 휴대폰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가 71.1%, ‘외형과 디자인이 예뻐서’ 11.9% 등의 순이었다. 주 이용 어플리케이션은 ‘게임’ 36.0%, ‘인터넷 대화’ 28.6%, ‘음악’ 21.6%, ‘학업’은 2.9%에 불과했으며, 주 이용 SNS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각각 39.5%, 3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중학생(1,911명)의 휴대폰 구입 시 주요 고려사항은 ‘기능’ 46.7%, ‘디자인’ 20.0%, ‘요금제’ 14.2%,‘브랜드’ 7.4% 등의 순이었고, 소지한 휴대폰의 단말기가격을 잘 모르는 경우 38.3%, 폐휴대폰 수거경험은 55.2%, 요금고지서를 확인하는 경우는 60.5%로 나타났다. 현재 휴대폰 사용 학생의 95.5%(1,823명)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었고 스마트폰 이용자의 스마트폰 구입 이유는 ‘어플리케이션 및 휴대폰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가 72.1%, ‘스마트폰이 대세여서’ 9.7% 등의 순이었다. 주 이용 어플리케이션은 ‘인터넷 대화’ 34.2%, ‘게임’ 30.5%, ‘음악’ 25.1%, ’학업’은 1.9%에 불과했으며, 남학생은 ‘게임’이 46.6%로 가장 높은 반면 ’여학생은 ‘인터넷 대화’가 45.2%로 가장 높아 주 이용 어플리케이션에 성별 차이가 있었다. 중학생의 주 이용 SNS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각각 64.1%,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면에서 핸드폰 사용 지도가 이루어 져야 하겠다. 초등학생 4~6학년 응답자의 83.2, 중학생 응답자의 93.5%가 휴대폰을 사용하여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초등학생 4~6학년과 중학생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10.3%, 5.7% 더 많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어 여학생에 대하여 더욱 각별한 지도가 이루어져아 하겠다. 현재 휴대폰 사용 초등학생의 88.5%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분실 등에 대한 지도가 이루어 져야 하겠다. 초등학생들이 주 이용 어플리케이션은 ‘게임’ 36.0%, ‘인터넷 대화’ 28.6%, ‘음악’ 21.6%, ‘학업’은 2.9%로 각각 나타나 게임,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을 많이 활용하는데 비하여 학습은 너무 낮아 학업에 더 많이 활용하다록 지도하여야 하겠다. 현재 휴대폰 사용 중학생의 95.5%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각별한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중학생의 경우도 주 이용 어플리케이션은 ‘인터넷 대화’ 34.2%, ‘게임’ 30.5%, ‘음악’ 25.1%, ’학업’은 1.9%에 불과하여 학업쪽으로 더 많이 활용하도록 지도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중학교 남학생은 ‘게임’이 46.6%로 가장 높은 반면 ’여학생은 ‘인터넷 대화’가 45.2%로 가장 높아 성별 차이에 따른 스마트폰 사용지도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중학생의 주 이용 SNS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각각 64.1%,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게 지도하여야 하겠다.
햇수로 어느덧 32년째다. 30년 넘게 교직에 있으면서 필자가 주로 해온 일은 학생들 문예지도이다. 학교신문이라든가 교지 또는 문집제작 지도 역시 필자가 정규수업외 끊임없이 해온 일이다. 그야말로 눈썹 휘날리게 그런 일들을 해오면서 나름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고 가져왔기에 즐겁고, 신났다. 그러나 필자는 이제 문예지도를 그만둘까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가령 교내백일장에서 제법 쓴 학생이 있다. 그걸 다듬어 교외 공모전에 응모했다. 그리고 무슨무슨 상을 받았다. 수상 학생은 계속 글을 써야 맞는데, 그게 아니다. 그걸로 끝인 학생들을 여럿 보다보니 절로 의문이 생긴다. 과연 열심히 글을 쓰려는 게 학생인가, 나인가? 꾸준히 글쓰는 학생들이라해도 문제가 있다. 예컨대 학생의 초록 원고를 여러 번 첨삭 지도해 전국 공모전에 응모했다. 수상 가능성이 보였는데, 뜻밖에도 1등상을 받았다. 그런데 학생은 스스로 잘 써 받은 것으로만 안다. 그 부모는 더 심하다. 자식이 잘나 엄청 큰 상을 받은 것으로 알기 일쑤다. 필자는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을 거액의 상금과 함께 1등상을 받게 문예지도했지만, 어떤 부모로부터도 감사하단 전화를 받아본 적이 없다. “부족한 제 자식,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신 덕분으로 큰 상 받게 되어 너무 고맙습니다” 같은 인사 한 번 받지 못했으면서도 수십 년 문예지도를 해왔으니 참 무던하다 해야 할까. 문예지도를 그만두려는 이유는 그뿐이 아니다. 근 30년 아무 이상없이 해온 게 재작년부터인가 바뀌어서다. 다름 아닌 학생여비 문제이다. 골자는 버스표 첨부해야 학생여비를 준다는 것이다. 이는 한 마디로 교사 따로 학생 따로 교외백일장에 가라는 것이다. 차종에 따라 4명에서 그 이상도 태울 수 있는 멀쩡한 교사 자가용을 놔두고 학생들은 버스로 따로 가야 하는 그 ‘악법’을 도저히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해 필자는 원거리 백일장은 여러 군데 포기하고 말았다. 정지용백일장(충북 옥천), 영랑백일장(전남 강진), 목포대학교백일장(전남 무안) 등이다. 3군데 모두 수상자를 배출했던 백일장이었기에 불참만으로도 상받을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다. 거기에는 교사들의 노고를 인정하지 않는 교육당국의 홀대나 무관심이 또아릴 틀고 있다. 교사 자가용에 학생들을 ‘공짜로’ 태우고 가면 된다는 식이니까! 기름값도 채 안 되는 수준의 출장비를 주며 학생들까지 그냥 태우고 교외백일장에 가라는 것이니 어찌 안 그렇겠는가? 불쾌하고 짜증나는 ‘교사사기 죽이기’라 할 수 있다. 문예지도를 그만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필자가 해온 일은 국어과 ‘3D업종’이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서로 맡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도 필자는 그 일을 어느 학교에서든 근무기간 내내 고스란히 도맡아 해왔다. 30년 남짓 국어선생을 그렇게 했는데,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대접을 받곤 한다. 이런저런 교육상에서 탈락되고만 것이다. 1차 통과후 2차 현지실사에서 탈락된 경우도 두 번이나 있었다. 요컨대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데 본인만 자부심을 느끼며 우쭐대는 뭐, 그런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도 꼴불견 아니겠는가! 문예지도가 열정외에도 제자사랑이라는 남다른 봉사정신이 투철하지 못하면 해낼 수 없는 일인 건 분명하다. 그런데 아뿔사, 그것마저 아전인수적 생각이라면 애들 말로 ‘쪽팔릴’ 일이다. 쪽팔릴 일은 또 있다. 문인단체나 대학교 백일장을 가면 대개 아는 문인들이 대회를 주관한다. 그런 대회에서 필자의 제자 누구도 상을 못받는다. 그때의 참담함이란! 실제 겪어보지 않은 문인교사들은 잘 모른다. 아이들 수상에 뒷말이 날까봐 심사위원도 고사하며 인솔하는 백일장인데…. 물론 무슨 보상이나 받으려고 문예지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 아닌가.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그들대로 스스로 잘나 그런 줄 안다. 또 당국은 학생들 교외활동에 말도 안 되는 족쇄를 채운다. 그러고보면 필자는 페스탈로치 같은 교육자는커녕 그냥 '속물 교사'인 모양이다. 문예지도를 그만두는 이유가 보다 분명해진 셈이다.
정원대보름은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이란 중원(中元 :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 음력 10월 15일)에 대칭이 되는 말로서 이것들은 다 도교적인 명칭이다. 우리 나라의 세시풍속에서는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강하였다. 정월대보름이 우선 그렇고, 다음의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추석도 보름날이다. 한반도 북부에서는 단오가 큰 명절이기도 하였으나, 중부 이남에서는 7월 보름인 백중보다도 비중이 작았다. 중부 이남에서는 단오를 그렇게 큰 명절로는 여기지 않았다. 우리 세시풍속에서 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태양의 비중에 문제되지 않을 만큼 강하고 큰 것이었다. 실제 농경을 위해서는 음력이 한 달씩이나 자연계절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계절이 정확한 태양력적 요소인 24절기를 쓰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반 세시풍속에서는 여전히 달의 비중이 결정적이었고, 대보름은 바로 그 대표요 상징적인 날로 여겨져왔던 것이다. 정월대보름 2월14일(금)은 발렌타인 데이라고 해서 백화점의 값비싼 외국 초콜렛이 날개 돋힌듯 팔린다고 했다. 1910년 2월 14일은 우리나라의 광복을 그토록 바랐던 안중근 의사가 일본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다.우리의 교육이 상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 본다.
4년 전 교육감직선제가 처음 실시되면서 이런 해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교육감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게 되자 어느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일어났다고 한다. 내용은 교육감이 더 높으냐? 교육장이 더 높으냐?로 언쟁이 벌어진 것이다. 교육장이 더 높다고 하는 사람은 학교의 교장과 교감을 예를 들었다. 교감(校監)보다 교장(校長)이 더 높으니까 교육감(敎育監)보다는 교육장(敎育長)이 더 높다고 주장하였다고 한다. 교육감의 감(監)자나 교감의 감(監)자는 한자(漢字)로도 같으니 말이다. 교육계의 관직명을 잘 모르는 분들의 논쟁은 잘 아는 교육자에게 전화를 걸어 답을 듣고 웃지 못 할 해프닝으로 풀렸다는 이야기다. 교육감은 각 시·도의 교육 및 학예 업무를 집행하는 시·도 교육청의 장을 말한다. 광역자치단체의 보통교육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관직명으로 교육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을 때 간선제로 선출하던 때 만들어진 명칭이다. 일반 행정도 광역시는 시장(市長)으로 불리고, 도(道)는 도지사(道知事)라고 한다. 즉 도의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군수(郡守)는 군을 지키는 수장(守長)이라는 뜻이다. 우리조상은 도지사나 군수는 권위적이지 않고 아주 적절한 관직명을 붙여서 사용해 오고 있다. 읍·면·동장(邑面洞長)은 도리어 장(長)을 붙여서 작은 행정단위의 장(長)의 권위를 세워주고 있다. 우리나라 행정부의 장관(長官)명칭도 권위적인 관직명이라고 한다. 외교부의 수장이면 외교부장(外交部長), 국방부장(國防部長), 교육부장(敎育部長)이라 하지 않고 벼슬 관(官)자를 붙여서 장관(長官)이라고 차별화하여 권위를 높여주고 있다. 대학교의 수장은 ○○대학교장 이라고 하면 될 것을 총장(總長)이라고 하는 것과 법원의 수장은 법원장(法院長)이라고 하는 데 검찰청의 수장은 검찰총장(檢察總長)이라고 하는 것도 관직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명칭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총장을 대학교 교장, 장관을 ○○부장이라는 관직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警察)을 한자(漢字)로 파자(破字)해보면 그 속에 경찰의 임무가 그대로 명시되어 있다. 경(警)자는 공경할 경(敬)자 아래 말씀 언(言)자로 조심성 있게 백성의 소리를 공경해서 경청하라는 뜻이 숨어있다. 찰(察)은 집 면(宀:경찰서) 아래 제사 제(祭)자가 들어가 있는 것은 제사음식을 정성껏 준비하여 제(祭)를 올릴 때처럼 많은 것을 살피고 신경을 써서 보살필 것이 많다는 뜻이 담겨 있다.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여 임무(任務)를 수행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아주 좋은 관직명이다. 이렇게 좋은 뜻을 가졌는데 경찰이라는 말이 국민과 거리감이 있는 것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이는 일제 강점기 때 순사(巡使)로 불리었고 범죄자를 다루는 일을 하기 때문에 친근감이 덜한데서 온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치안(治安)이 안정된 나라도 드물다고 한다. 경찰(警察)의 글자에 담긴 뜻을 잘 새겨서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처럼 국민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지사에도 일 사(事)자가 들어가듯이 범죄의 수사(搜査), 공소(公訴)의 제기, 공판절차를 담당하며 형 집행의 감독 등을 행하는 사법 행정관(行政官)을 검사(檢事)라고 한다. 판사(判事)는 재판을 진행하며 변호사와 검사의 논쟁 변호사 및 증인의 진술 사건증거 등 재판에 관련된 자료들을 검토하고 법률에 근거해 판결을 내리는 관직이다. 검사와 판사에 일 사(事)자를 쓰는 것은 사건(事件)을 처리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쓰이는 것 같다. 관직은 아니지만 개인 간의 다툼에 관련된 민사사건과 범죄사건에 관련된 형사사건이 발생할 경우 개인이나 단체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재판에서 그들을 변호해 주는 활동을 하는 직업을 변호사(辯護士)라 하는데 여기서는 선비 사(士)자를 쓴다. 교육청의 장학업무를 담당하는 직책은 교원신분을 가진 사람이지만 선비사(士)자를 붙여 장학사(獎學士)라고 한다. 시청의 청(廳)자는 형성문자로 넓고 큰 집 엄(广)에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듣다.’의 뜻을 갖는 聽(청)으로 이루어진 글자이다. 즉 백성의 소리를 귀(耳)담아 듣는 官廳(관청)이라는 뜻이 숨어있기에 관청과 관직명(官職名)을 살펴보았다.
새교육개혁포럼(상임공동대표 안양옥)과 한국교원대(총장 김주성)는 ‘신학기, 수업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18일 오전 서울 우면동 The-K 서울호텔에서 공동 포럼을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수업방법과 평가방법의 혁신을 통해 융복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회장 이준순)가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정치교육감‧교육위원을 차단하고 유·초·중등 교육전문가가 선출되도록 각 시도 교육계‧시민단체에 교육감 후보 정책 통합‧연대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초‧중등 교육전문가의 시도의회 진출을 위해 ‘교육정책전문가과정’을 설치‧운영하고, 후보 공약 검증‧공개와 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교육선거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 교총과 시도교총회장협은 19일 대구교총에서 6‧4선거 대응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6‧4 교육선거 3대 활동방안 및 5대 실천행동’을 결의했다. 학교‧교육을 이념 대립으로 갈라놓은 정치교육감들의 비교육적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특히 이번 선거가 정치인 등 非교육경력자의 교육감 출마를 허용하는데다 교육의원마저 폐지될 위기에 있어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교육전문가의 선출이 중요하다는 게 이번 활동의 취지다. 나아가 6‧4선거를 교육전문성 회복운동의 기점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액션플랜의 의미도 담았다. 교총은 “비정상적 교육자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인 교실과 학교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라며 “교육의 전문성 회복을 목표로 모든 역량의 결집과 행동으로 유초중등 교육전문가의 교육감, 교육의원 선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총은 △17개 시도별 교육감 후보 정책 통합‧연대 구성‧운영 제안 △교육전문가의 시도의회 진출을 위한 ‘교육정책전문가과정’ 설치‧운영 △‘교육선거’를 위한 후보 공약 비교‧검증‧공개 및 교육전문가 선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 등 3대 활동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 실천행동으로는 우선 각 시도 교육계‧사회시민단체 등에 ‘교육감후보 정책 통합‧연대’ 기구 구성을 제안(2월말까지)하고, 각 시도별 기구 출범과 기자회견 개최를 추진(3월 첫째 주까지)하기로 했다. 이어 기구 내에 ‘공약평가단’을 구성해 후보별 공약을 평가하고 유초중등 교육전문가 후보를 결집(3월 둘째 주까지)해 내기로 했다. 이후 3월 셋째 주부터 4월말까지 공개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각각 2, 3회 실시해 후보들의 정책적 연대와 통합을 자연스럽게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감이 추진해야 할 공약도 적극 제안할 예정으로 교총은 이미 17개 시도 공통 및 지역별 교육공약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교원과 교육행정 실천경력이 있는 교육전문가가 시도 교육위원으로 진출할 수 있게 ‘교육정책전문가과정’(교총 교육정책연구소 주관)도 3월부터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교총은 “교육현장 및 퇴직교원들 중 시도의원 진출을 희망하는 후보를 대상으로 바람직한 의정활동 방법과 유초중등 주요 교육정책 등을 공유하는 실천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초중등 교육전문가들이 교육위원에 진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누구나 교육을 맡을 수 있다는 ‘일반성’ 확산을 막고, 현장성 있는 교육조례, 교육예산이 성안‧추진되도록 해 공교육 정상화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안양옥 회장은 “각종 교육조례를 통해 시도 교육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교육감에 대한 견제와 균형, 협치 기능을 수행하려면 교육전문가로서의 역량이 절대 필요하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교총은 이번 선거가 ‘정치선거’가 아닌 ‘교육선거’가 되도록 대국민 홍보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교육본질을 외면한 무리한 무상교육복지, 포퓰리즘의 차단을 위해 모든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검증하고 공개해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유도하는 게 첫 번째다. 동시에 신문광고 등을 통해 교육전문가가 교육감 등이 돼야 할 당위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번 결의에 따라 한국교총 및 17개 시도교총은 교육감 선거대응 추진단을 구성하고 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3대 활동방안과 5대 실천행동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교총은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번 6월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는 우리 교육의 미래만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수호를 위해 법은 지키되 교육자의 양심은 과감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신 건강해야 업무효율, 중소기업도 제공 “학생 행복 위해 교원상담 반드시 필요해” 교원들에게는 상담실 이용이 아직 낯설지만 지방직 공무원, 회사원, 학습지 강사 등 교원을 제외한 사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이미 예전부터 상담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직원 상담서비스를 앞장서 도입한 것은 대기업들이다. 삼성의 경우 현재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삼성생활문화센터 상담실을 포함해 전국의 각 사업장별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인력만 100명이 넘는다. 삼성은 90년대 중반부터 이미 직원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했다. 직접 상담실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메일이나 메신저,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물론 비밀보장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초창기에 이용을 꺼려하던 분위기도 많이 줄어들어 지난해 연간 이용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직무 스트레스를 포함해 성격이나 가족문제, 대인관계, 정신건강 등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인적인 사안 외에도 직급과 생애주기에 따른 고민들을 다루는 집단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부서 동료가 사고가 나는 등 심리적 충격을 받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를 위한 위기개입 프로그램도 있다. 상담실을 운영하는 것은 삼성만이 아니다. 포스코, LG, SK, 현대 등 다른 대기업도 회사 내에 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인력을 운영할 여건이 안 되는 중소기업은 계약을 통해 직장인지원프로그램(EAP)을 제공하는 외부관의 상담센터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자체예산이 부족할 경우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런 상담서비스를 도입한 기업과 공공기관은 1000여개에 이른다. 일례로 한국EAP협회는 전국에 76개 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회사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는 사교육기업의 학습지 강사들도 서비스를 받고 있다. 공공부문의 서비스 이용률도 평균 5~6%에 이를 정도로 이용이 활발하다. 특히, 공직의 경우 기관내부 상담실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이렇게 외부 기관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방직 공무원이나 특수직 공무원도 상담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경찰청, 서울시 등은 EAP기업인 다인C&M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군, 창원시, 남양주시 등은 한국EAP협회를 이용하고 있다. 물론 2008년부터 공무원 상담지원센터를 개설해 운영하는 안전행정부의 사례처럼 자체 상담시설을 갖춘 경우도 있다. 기업이나 기관들이 이처럼 직원들의 상담에 신경을 쓰는 것은 ‘사람이 자산’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직원이 심리적으로 건강해야 신바람 나게 일하고 기업의 생산성도 오른다는 것이다. 이상희 삼성생활문화센터 상담실장은 “기업에서는 단순한 문제예방·복리후생 차원을 넘어 직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곧 회사에 이득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교사의 마음이 건강해야 학생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사가 심리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때 학생들에게 혜택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임성견 한국EAP협회 사업팀장도 “교사들도 서비스업처럼 감정근로를 하기 때문에 학생이나 학부모와의 갈등을 겪을 수도 있고 여교사가 많은 만큼 일과 양육의 병행에 대한 고민도 있을 수 있다”며 교원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총 등 범교육계 헌법소원에도 여야 기초의원 정당공천 논란만 교육계가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하는 등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국회 정개특위를 포함한 정치권은 이를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교총, 전교조, 교육의원총회 등 범교육계 단체들은 6일 교육자치 수호와 교육의원제도 유지를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데 이어 10일에는 헌법소원심판과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청구했다. 교육계는 단식농성과 헌소제기로 압박하며 21일부터 시작되는 시·도 지방자치의원 예비후보 등록기간과 법률 공포 절차를 감안해 14일까지 일몰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묵묵부답이었다. 1월 28일 정개특위 연장이 결정된 후 한 차례 논란 끝에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을 일시적으로 폐지하고 7월부터 ‘3년 이상’으로 부활하기로 한 이후 정치권의 논의가 기초의원 공천 중심으로만 공전하고 있어 이후에도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전망은 밝지 않다. 14일 오후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도 기초의원 정당공천 문제만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오히려 교육의원 일몰제를 당연시하는 기류마저 보이고 있다. 정개특위 새누리당 간사이자 교육자치법소위 위원장인 김학용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역의원 증원 논란에 대해 “교육의원 일몰제가 현재 정해진 대로 시행된다면 시·도의회 전체 의원 정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도의원 전부는 감소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며 일몰제 시행을 기정사실로 간주했다. 민주당은 일부 의원들이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의지가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정개특위 간사인 백재현 의원을 비롯한 정개특위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교육의원 일몰제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었다. 민주당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더 시급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김무성 교총 대변인은 교육의원 일몰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대해 “교총이 67년 역사상 처음으로 ‘단식 농성’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한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육자치 수호’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라며 “교육계는 교육자치가 말라죽고 있는 상황을 수수방관하는 여야의 정치세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부 업무보고의 제목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다. 교육은 인간의 자아실현과 창조적 능력을 계발하며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과정이기에 교육부의 슬로건에 공감한다. 예술·체육 교육 활성화, 인문소양 기회 확대, ‘교원 마음건강보호제’, 전 국민 은사 찾아뵙기 운동 등은 매우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다. 그러나 중학교 5곳 중 1곳 올해 자유학기제 시행, 문이과통합형 교육과정 개발, 전 교과목 발행체제 개선 등과 같이 국정과제에 치우쳐 현장이 직면한 어려움 해소방안이 누락된 점은 매우 아쉽다. 특히, 업무보고 내용 작성 과정에서 현장의견 수렴 절차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 또한 지적돼야 할 부분이다. 계속된 Top-down 방식 정책으로 현장의 지지와 자발성은 한계를 갖게 된다. 더불어 교육계 전반이 반대하는 시간제 교사 도입의 강행은 현장과 괴리된 처사다. 최근 국민의 학교 교육 만족도 하락과 학생 인성·도덕성 악화 문제를 보여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 2013'는 교육정책의 바로미터가 돼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는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 제시와 함께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혁신을 통한 수업방법과 질 개선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현장지원 체제에 집중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더불어 교육 분야의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 교총 등 학교현장이 요구하는 학력중심에서 인성 중심으로의 교육패러다임 전환, 교직의 노동직화 초래가 우려되는 ‘시간제 교사’ 도입 철회, 유치원 누리과정 운영시간 3~5시간 자율권 보장, 유치원 교사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및 행정전담인력 배치, 교장공모제 및 승진제도의 합리적 개선, 공로연수제 도입(퇴직준비휴가 유지), 교원평가 합리적 개선, 초등 돌봄교실 운영 개선, 국·공립대 성과급적 연봉제 제도 개선, 현장지원 체제를 위한 교육부의 장학·편수 기능 강화, 교원사기 진작을 위한 교권존중 풍토 조성 등 10대 현안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구호성 정책보다 현장이 바라는 정책이 우선임을 재차 강조한다.
형평성 확보 위해 ‘중점중’ 점진 폐지 고교 입시도 영어 비중 축소 등 개혁 중국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4년 교육업무계획’을 통해 ‘형평성’을 올해 교육정책의 최대 현안과제로 꼽았다. 업무계획은 다섯 장으로 구성됐는데, 3장 ‘교육형평성 대대 추진’과 4장 ‘각 단계, 각 유형 교육의 균형발전 촉진’의 정책과제들은 교육자원의 불균형 분포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가 주 내용이다. 교육부가 다섯 장 중 두 장을 교육의 형평성 확보 정책에 할애해 중국교육개혁의 최대 과제가 형평성임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중학교 입학정책 개혁과 고교 입시제도 개혁은 중국사회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큰 화제는 공립중 무시험 배정입학제다. 우리의 평준화정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이 제도는 사실 1980년대부터 실시돼왔다. 그러나 ‘중점중학교’, ‘시범중학교’로 불리는 이른바 명문중을 둘러싼 입시경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고 지방정부의 묵인과 지원 아래 날로 심각해지고 있었다. 공립중 무시험입학제 실시를 피해 많은 명문 공립중들이 ‘민간단체운영학교’로 탈바꿈해 입시를 유지했고, 지방정부는 이들에게 교육경비를 지원한 것이다. 남은 명문중들도 비밀리에 입학시험을 실시해 그 합격자와 경시대회 수상자들로 ‘실험학급’을 만들었다. 결국 수많은 학생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원과 각종 경시에 시달리게 됐다. 중국교육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무교육단계의 중점학교 제도를 폐지하고 무시험 배정입학제를 전국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초·중등학교 학업 부담 경감에 관한 열 가지 규정’ 등을 제정·발표해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형평성 강조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우려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일종의 정기전보 제도인 ‘교원이동제’ 실시, ‘전국 초중등학교 각 교과 학업수준’ 제정 발표, 학교 간 연대제도 시행 등을 통해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을 동시에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의 초·중등교육을 관장하는 왕띵화(王定华) 교육부 기초교육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8일 창춘(長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먼저 19개 대도시들에서 무시험 배정입학제를 실시하고 중점중, 중점학급 지정을 점차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정저우 등 대도시들은 2014년 중학교 입학정책안을 연이어 제정·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간 격차가 크고 교원이동제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구 내 배정입학제만 실시할 경우 중점중 주위 부동산 가격폭등 등 부작용을 일으킬 뿐 진정한 교육의 형평성 확보와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나온다. 또 중점중이나 중점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공립중들의 반발, 지금까지 수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요해 자녀를 학원에 보내왔던 학부모들의 항의가 쏟아져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고교 입시제도 개혁도 중학교 입학정책 개혁의 연장선상에 있다. 올해 업무계획에는 “고교교육 보급 관련 난제해결 계획을 연구·수립한다”고 밖에 제시돼 있지 않지만 주요 내용은 고교 입학률 증가와 병행한 ‘중점고’ 입시 개혁이다. 교육부의 방침은 일반중에서 중점고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점차 증가시켜 2016년에는 중점고 신입생 중 절반을 일반중에서 모집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런 중앙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 베이징시의 중등학교 입시 등을 관장하는 베이징시 교육고시원에서는 작년 10월 ‘2014~2016년 고교 입시 개혁방안’을 발표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시험과목을 줄이고, 1, 2학년 학습과정을 평가하는 내신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광저우시에서도 2014년 고교입시안을 발표했는데, 베이징시와는 달리 오히려 기존의 중국어, 영어, 수학에 물리, 화학, 지리, 역사 등의 과목들을 추가해 학생들의 교과 편중 현상을 개선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전국 각 지방 교육청에서 고교 입시정책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개혁내용은 지방에 따라 다르나, 공통점은 시험과목 중 중국어 교과 점수의 비율을 높이는 대신 영어점수 비중을 낮춰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우도록 한 것과 시험내용을 학생들의 일상생활경험과 관련된 내용으로 하고, 학생들의 지식활용능력, 문제해결 능력, 탐구 능력을 평가토록 했다는 것이다. 2013년 중국교육부의 통계에 의하면 의무교육단계 재학생수는 1억6000만여 명에 달한다. 이 방대한 수치를 감안하면 중·고교 입시가 왜 이토록 주목을 끌고 있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중국정부가 2014년에 어떻게 이 개혁을 실시해나갈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일반지원 방과 후 보충교육, 언어·수리 등 부분 특수교육 집중지원 개인지도 원칙, 학습 능력 따라 교육내용 조절 특수지원 교육과정 개별화, 수월성보다 책임감·동기 강조 핀란드 교육 당국에서는 학교 부적응 학생이 되는 결정적 요인을 학습 부진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는 학습 부진아를 위한 단계적 지원 교육이 이뤄진다. 학생의 학습 역량과 수준에 맞게 일반지원, 집중지원, 특수지원 등의 등급을 결정해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이 학습 부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가장 낮은 단계인 일반지원 교육(Yleinen tuki)은 보충지원과 파트타임 특수교육으로 구분된다. 보충지원 교육은 학습에서 일시적으로 뒤처졌거나 짧은 기간의 학습 지원이 필요할 때 이뤄진다. 보충 교육은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시작된다. 이 그룹에 속하는 전체 학생을 모아서 하는 집단교육 또는 소규모 집단교육이 가능하지만 대체적으로 개인지도를 원칙으로 한다. 교사가 수업 시간을 활용하거나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 개인지도를 하기도 하고 학생 개인에게 필요한 과제를 주기도 한다. 파트타임 특수교육은 학생의 특수한 학습 여건 개선과 한 과목에서 부족한 역량이 다른 과목의 학습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언어와 수리 능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행해진다. 물론 특정 과목에 어려움을 겪는다든지, 학습 능력이 부족하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 대상이다. 이 영역은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교사들이 담당한다. 집중지원 교육(Tehostettu tuki)은 일반지원 교육으로 학습부진을 해소할 수 없는 학생에게 제공된다. 목적은 학습부진 문제의 확대, 다양한 형태로의 발전 그리고 축적을 막기 위한 것이다. 집단지도가 아닌 개인지도가 원칙이다. 일반지원 교육보다 보충교육과 파트타임 특수교육의 강도가 높고 기간도 길다. 집중지원 교육 대상자는 특수지원 교육 대상 학생이 받는 교육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지원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학생의 학습과 학교생활은 규칙적으로 평가되고 관찰돼야 한다. 교육내용이 학생의 수준에 적절한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그에 따른 조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학생의 수강 과목과 교과과정까지 개인화할 수는 없다. 특수지원 교육(Erityinen tuki)은 다른 지원 교육으로 학생의 성장·발전과 학습의 진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연장의무교육을 받는 학생이 이 교육을 받게 되지만 보통 학생도 성장 과정에서 특수지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수지원 교육은 서면으로 결정되는데 2학년을 마친 후 그리고 7학년에 올라가기 전에 대상자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핀란드에서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으로의 진입 단계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특수지원 교육의 목적은 기초의무교육 과정을 무사히 끝내고 상급학교에 진학해 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을 쌓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수한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지 않고, 학생의 자신감과 학습동기 강화 그리고 학습에 대한 책임감에 초점을 맞춘다. 대상 학생은 기초의무교육의 틀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지원 수단을 제공받는다. 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는 통역 서비스, 도우미 서비스, 그리고 다른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특수지원 교육 대상자에게는 예외적으로 수강과목과 교과과정이 개별 학생의 학습 목표에 적합하게 조절된다. 2011~2012학년도에 11만6300명의 학생이 파트타임 특수교육을 받았다. 2011년에 1만3900명의 집중지원 교육 대상자와 1만5000명의 특수지원 교육 대상자가 파트타임 특수교육에 참여했다. 각 단계의 지원 교육을 받은 학생의 수를 합치면 전체 학생의 28%에 해당하는 14만9000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부적응 학생을 줄이기 위해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 대한 학교공동체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기 전에 그 학년의 학습 목표에 도달하도록 단계별 지원 교육이 필요하다. 수업 시간이 부족하면 방과 후에, 그래도 부족하면 방학 기간을 활용해서라도 학생이 다음 학년에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마이스터고가 2013년 2월 첫 졸업생(21개교, 3,341명)을 배출하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마이스터고 졸업생 조사(2013)’조사를 실시하였다. 1기 마이스터고 졸업생(2013.2) 취업자 중 1,648명을 대상으로 ’13.10.25~11.27까지 모바일 조사 및 인터넷 설문조사를 병행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률이 90.3%에 이르러 높은 편이다. 다른 특성화고교에 비하여 높은 편이다. 둘째, 마이스터고와 기업 간의 맞춤형 교육과정 및 채용 연계가 효과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 졸업생 절반 이상이 산학협력 기업으로 추천 입사하였다. 현 직장의 입사 방법은 추천 입사(학교와 산학협력 중인 기업)가 59.2%로 가장 높았으며, 공개채용(30.2%), 기타(7.0%), 가족 또는 친지 추천(3.6%)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공개채용이 45.4%로 비교적 높았던 반면, 중소기업은 학교와 산학협력 중인 기업으로 추천 입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업종별로는 전통 제조업의 경우 산학협력 중인 기업으로 추천 입사한 경우가 70.8%로 높았으나, 첨단제조업의 경우 공개채용 비율이 37.8%로 높은 편이었다. 셋째, 마이스터고 졸업생 중 현 직장에서 동료.상사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84.3%이며, 고용 안정성에 만족하는 비율은 76.8%로 높게 나타났다. 넷째,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71.4%가 학교 교육을 만족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 졸업생의 만족도 비율이 74.7%로 남자 70.9%보다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5.1%, 중소기업이 66.4%~67.1%로 나타났다. 다섯째,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70.1%가 현 직장에서 업무 수행시 학교 교육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76.8%로 남성(69.0%)보다 높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2.6%, 소규모 기업이 64.3%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학교 교육의 유용성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정보통신서비스/금융 분야가 86.0%로 다른 업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 결과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일반 특성화고에 비하여 높은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대기업에 많이 취업한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3년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대기업 취업률이 27%로 조사됐다. 공업계 상업계 특성화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문계고 졸업 취업자들이 1000인 이상 기업에 취업률 10%와 비교할 때 마이스터고 졸업자들의 대기업 취업률의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다음으로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취업후 조기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유기홍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자 취업유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전국 21개 마이스터고 졸업생 3372명 중 94.6%인 3191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나 7개월 후에는 졸업생의 85.2%인 2873명이 직장을 계속 다녀 취업률이 9.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분석에서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병역문제에 대한 것이 빠져있어 이에 대한 심층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