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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관내 초·중등 영어교사 31명(초등 16명, 중등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8일간(32시간) 삼산중학교에서 '원어민 활용 영어회화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원어민 활용 영어회화 연수는 초·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연2회 실시하며, 관내 초·중학교에 배치된 원어민보조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연수에서는 미국, 캐나다, 남아공 출신 18명의 원어민보조교사들이 영어교사들과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학교현장에서 영어교육처럼 학습자의 배경변인(사교육의 영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교과도 없다. 특히 듣기 말하기 등 표현활동이 강조되면서 원어민과 잦은 접촉 경험을 가진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사이에는 심한 학습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 격차는 학년이 올라 갈수록 누적되면서 전체 학교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교생활 부적응학생 대부분이 국·영·수 등 기본교과이자 가장 많은 단위를 이수해야 하는 교과에서 학습곤란을 겪는 학생들이다. 학교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본영역 교과목의 시간에 교사의 말을 듣고도 의미 파악이 안 되고 귀에 들어오지 않으니 자연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영어학습 능력이 학교생활에서 최고의 경쟁력이 되고 미래 삶의 최고의 자산이 되고 있는 글로벌 시대에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또는 와해된 가정형편 탓에 영어 학업 성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또한 안타까운 우리 교육현장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런 실태를 잘 알고 있는 교육현장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의 영어 교수·학습법이 소개되고 활용됐었다. 그러나 영어학습과 실생활이 격리되어 있는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언어환경인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여러 영어 정책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영어교육에 대해서만은 백약이 무효였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고르디우스매듭’이라는 것이 있다. 고대 프리기아의 수도 고르디움에는 고리디우스의 전차가 있었고, 그 전차는 매우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매듭이 달려 있었다고 한다. 아시아를 정복하는 사람만이 그 매듭을 풀 수 있다는 신탁과 함께. 동방정벌에 나섰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 지역을 지나가던 중 그 얘기를 듣고 칼로 매듭을 끊어버렸다고 한다. 우리 식 표현으로 하면 난마처럼 얽혀 있는 것을 단칼에 자른다는 ‘쾌도난마’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는 영어 교육은 끝이 보이지 않는 늪이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고액의 연봉을 지불하는 원어민을 투입해도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이 어려운 영어교육에 모처럼 만에 제대로 된 처방이 등장한 것 같다. 지금 충남도 초·중·고교 교육현장에서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수업’이라는 해법이 제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 교육현장에 수 십 년간 제대로 된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던 영어교육에 고르디우스 매듭을 해결한 알렉산드로스식 처방이 제시된 것이다. 큰 소리로 영어교과서를 읽고 외우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수업’은 표현력, 이해력, 활용력 등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교수·방법으로 제시되었다. 혹자는 스마트학교, 스마트 교육이 시대의 화두인 오늘날 웬 고리타분한 외우기 논쟁이냐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뇌과학자 가와시마류타교수는 소리를 내어 외우는 것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의 연구는 ‘다음 날 할 일을 생각할 때, 간단한 계산문제를 풀 때, TV를 볼 때, 소리를 내서 책을 일고 외울 때’ 등 일상의 네 가지 활동을 할 때의 뇌 활동 모습을 조사하여, 구구단과 같은 간단한 계산을 할 때와 소리 내서 책을 읽고 외울 때에 뇌의 전전두엽(preforntal)부분이 가장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전전두엽이란 인간에게만 있는 고유의 영역으로 언어, 기억, 추론, 의사결정 등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영어교과서가 최첨단 스마트 기기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고 활용이 가능하다. 영어교과서만 있으면 큰소리로 읽고 외우기가 가능하다. 평가는 학습내용과 방법을 더욱 알차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교과서 외우기수업’은 무척 획기적이다. 누구나 확인과 평가가 가능하다. 틀린 부분은 없는지 잘 외우고 있는지를 부모님이, 삼촌이, 나이 어린 누이가 평가를 해 줄 수 있다. 영어교과서 외우기를 통해 원어민과 접촉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게 가졌다는 이유 탓에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기대해본다. (스마트교육이란?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요구되는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체제.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방법, 평가 등 교육체제 전반의 변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소질이나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한 미래인재양성시스템-교육과학기술부)
미국내 한글학교 교사들의 모임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를 이끌고 있는 심용휴(65) 총회장은 오는 10월 디트로이트시 이스턴 미시간대학에서 미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문화 특강을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행사로, 미시간주 중·고교에서 세계사와 사회 과목을 담당하는 교사 5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한 마디로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한국사를 빼놓지 말라고 '로비'를 하기 위함이다.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2011 재외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 중인 심 총회장은 3일 "미국 중·고교의 세계사 과목 교사들이 일본과 중국의 역사는 가르치면서도 한국사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인 학생들로부터 전해듣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심 총회장이 지난해 처음 재외동포재단과 앤아버 한인회의 지원을 받고 사비도 들여가며 미국 교사들을 상대로 한국사 특강을 가진 이유다. 행사 비용이 8000여달러로 그리 많지는 않지만 올해는 외부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해 모금을 통해 비용을 조달할 생각이다. 강사로는 허철 시카고 총영사와 브링햄영대학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마르크스 피터슨 교수를 초빙할 계획이다. 심 총회장은 "미시간주를 넘어 미국 전역의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한국사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특강과 세미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 정부도 외국교사들을 초청해 그 나라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과 중국은 미국 교사들을 위한 초청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심 총회장은 또 "10년 전부터 한국 정부에 현지 실정에 맞는 한글 교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왔는데, 교재 내용이 아직도 학생들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다"며 "우리가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제작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심 총회장은 명지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이스턴 미시간대에서 유학, 영어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앤아버공립학교 영어교사를 거쳐 1997년부터 앤아버 한글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글쓰기 교육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글재주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과 생활 태도를 가꾸고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유도하는 일이다. 즉, 학생들은 글쓰기를 통하여 논리적 및 비판적인 사고를 형성하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함으로써 바른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이 같은 글쓰기 교육은 과거에는 일기쓰기, 독후감 쓰기, 작문 등을 통하여 생활지도 과정에서 지도해 왔으나 요즘은 사실상 국어교과 지도 외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에 대학입시에서 논술고사가 시행되면서부터 그 관심이 커져 초등학교에서도 논술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효과는평가하기 힘든다. 그 이유는좋은 글은 글쓰기 기법이 아니라 글의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배경지식인 독서의 양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명문대에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입학이 부쩍 늘었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이 영어 때문이 아니라 ‘에세이’ 때문에 중도 탈락한다는 보도를 들었다. 미국의 글쓰기 교육은 초·중등교육에서 뿐 아니라 대학, 대학원에서까지도 글쓰기를 따로 교육할 정도로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학교교육과정 중에 많은 고전을 읽어야 하고, 소크라테스식 대화를 통한 토론 중심의 교육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우리의 글쓰기 교육이 새롭게 모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삶의 중요한 소통방식은 언어와 문자로 나눌 수 있지만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달리 중요한 의사전달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표현임을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 직장 내에서의 공식적인 중요 의사전달이나 소통은 말보다는 글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논리적인 글쓰기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교육과는 달리 우리교육은 타율만 무성한 학교와 학원, 사교육의 프로그램 안에서 자기 발언보다 기존의 관습에 길들어지는 한 우리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펼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그나마 명문대 유학생 중 50% 정도나마 적응하는 것이 오히려 자랑스러운 뿐이다. 다음 글은 인터넷에서 소개된 글이다. 나는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외국어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쓴 작문을 읽고 난 뒤 이들에게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명확히 알게 됐다. 학생들은 공부도 많이 하고 머리도 좋은 ‘범생이’들이었지만 이들의 작문은 문장과 문장 간 연관성이 부족할 뿐더러 이야기 전개방식 역시 논리적이거나 창조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왜 이토록 훌륭한 학생들의 작문실력이 엉망인걸까. 모든 문법과 단어들을 줄줄이 외우고 있으면서 왜 창조적이고도 설득력 있는 작문이 나오지 않는 걸까. 나는 우연히 한국 학생들이 작문에 쓰이는 예문조차 평소에 암기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학생들이 선생님과 다른 의견을 제시할 경우 별로 환영받지 않는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 학생들이 주입식의 ‘창조적인’ 사례만을 외우고 자신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기대하기란 지극히 어렵다. 이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의 글쓰기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학교교육과정에서부터, 교사의 교수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난제지만 더 큰 문제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독서량의 부족이라고 하겠다. 초·중등학교 각 학년마다 필수도서가 수백 권에 이르는 외국학생과의 비교했을 때 배경 지식뿐 아니라 그에 따른 비판의식이나 논리성의 부족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글쓰기 교육은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독서교육과 독후감 쓰기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독서는 다양한 지식의 습득만이 아니라 독서의 내용을 통하여 자신을 반성하고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다. 이러한 독서의몰입태도는 학생들의 학습력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독후감 쓰기를 싫어한다.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독서의 새롭고 재미있는 내용만 좋아할 뿐그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 활동은싫어하기 때문이다. 깊은 생각은 논리성과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후감은 본 대로 느낀 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의 주인공의 기분 변화나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너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식으로 구체적 쓰도록 지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좋은 양서를 많이 읽고, 토론·토의학습이 이루어질 때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화도진도서관(관장 정우용)에서는 8월16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1년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한다. 유아를 대상으로 '쏭쏭~ 유아영어', '창의가베(4,5,5B)', '창작 Book 미술여행'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파랑새 독서회', '미리 만나는 미술교과', '샤우팅~초등교과영어', '흐름을 잡아라~ 지리역사','통합교과적 사고논술, '맛있는 수학' 등을 운영한다. 또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자기개발을 위한 '동화구연지도자', '중국어(초급)', '중국어(중급)' 및 한국사 교육강화 대비로 신설된 '우리 역사 따라가기'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부모의 교육력 강화를 통해 자녀의 학습지도 및 사교육 경감에 일조할 수 있는 '자녀지도를 위한 영어스토리텔링', '신문(nie)으로 풀어가는 자기주도학습', '아이리더 두뇌학습', '엄마와 함께하는 독서논술' 등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한마음 음악교실-창작난타, 오카리나', '푸른나무 독서회', '미술 심리치료','멘토링 학습코칭' 등을 운영한다. 화도진도서관의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각 강좌별 해당 요일에 개강하고 모든 강좌의 수강료는 무료이다.(단, 재료비 본인 부담) 접수는 8월 16일 오전 9시부터 평생학습1실에서 방문접수와 인터넷(www.ihl.kr) 접수를 동시에 하며 17일부터는 잔여 강좌에 한해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도진도서관 홈페이지(www.ihl.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열람봉사과(032-760-4121~3)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서술형 평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평가는 희망하는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응시 학년·교과목 등은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을 평가하며, 과목당 5개의 서술형 문항을 난이도에 따라 4점, 7점, 10점 등으로 나눠서 채점하게 된다. 과목별 문항은 실생활 사례 적용, 창의적 결론도출 등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에서 배워야 할 기본 이해능력을 고루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출제된다. 도교육청은 평가 결과를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개별 학생 상담, 진로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하며, 결과 처리와 관련된 어떤 집계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3월10일과 6월7일에 50만명이 넘는 중·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모의고사 형태의 창의·서술형 평가 시험을 치른 바 있다.
인천신현고(교장이승복)는 지난 7월30~31일 학교 교정에서 'ShinHyeon, Where Dream Begins' 이라는 주제로 영어캠프를 운영했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위해 기획된 이번 영어캠프는 학교 정규수업시간 외에 영어를 다양한 의사소통 중심으로 체험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8~10명 단위의 소그룹 수업으로 이루어져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1학년 희망학생 115명을 대상으로 2층 영어전용실 및 각 특별실에서 영어교사(서현정 외 10명)와 인천 서구 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12명이 지원하여 실시되었는데 캠프의 모든 활동이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모둠별로 영어 연설법, 영어 글쓰기, 팝송 배우기, 과학 활동, 공예활동, 인도탐험, 지도 만들기, 세계문화유산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와 조금 더 친숙해 지는 시간을 가졌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방학. 그동안 미뤄왔던 공부도 하고 시원한 곳으로 여행도 떠나면서 지친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방학에는 교총에서 제공하는 어학원 · 공연 · 여행 할인혜택을 살펴보고 방학 계획을 짜보면 어떨까? 이번 방학에는 영어 완전정복에 도전! 요즘 자기 계발의 첫 번째로 꼽는 것이 외국어 공부다. 방학을 이용해 평소에 미뤄왔던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 보자. 게다가 한국교총과 제휴된 곳을 찾는다면 더 저렴한 가격에 공부할 수 있다. 와우잉글리시 전화영어(☎ 1588-8010)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원하는 시간에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다. 교총 회원들에게는 25~35%씩 할인, 하루 10분 과정(9만 9000원)은 6만 6850원, 20분 과정(16만 5000원)은 11만 1400원에 신청할 수 있다. 영어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토익이나 토플, 텝스, 오픽 등의 시험을 준비하고 싶다면 어학원을 찾는 방법도 있다. 교총과 제휴된 이익훈 어학원에서는 인터넷 전 강좌에 대해 50%를 할인해 주며 오프라인 학원(강남 · 종로)을 이용할 경우에는 30%(가족 20%)를 할인해 준다. 다양한 문화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 충전 방학이라면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해 머리를 식히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교총회원은 제주와 경주 등 휴가지에서 머물 수 있는 리조트나 호텔, 정동진의 하슬라아트월드나 제주 퍼시픽랜드 등의 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표 참조. 부산아쿠아리움에서는 교총 회원들에게 1만 8000원의 입장료를 1만 원으로 제공한다. 굳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 어렵다면 집 근처의 시원한 극장이나 공연장을 찾아 휴가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국 롯데시네마 33개 직영점에서는 교총회원과 동반 1인에 대해 영화 관람료를 2000원씩 할인해 준다. 난타공연장에서는 교총회원(동반 3인까지)에 대해 관람료를 40% 저렴하게 제공한다. 최근 교총과 KBO(한국야구위원회)의 MOU체결로 프로야구 8개 구단의 경기 관람료도 30%(일반석) 할인된다. 시력교정수술로 눈 건강도 챙겨볼까? 안경을 벗어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싶거나 오랜 렌즈 착용으로 안구 건조증과 통증이 심해진다면 한번쯤은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해 봤을 것이다. 학기 중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미뤄둔 시력교정수술을 방학을 이용해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교총은 이같은 회원들의 욕구를 반영, 밝은눈안과와 제휴를 통해 라식 · 라섹 수술가를 특별 우대해 준다. 시력교정 전문병원인 밝은눈안과(☎ 1544-3994)는 안과 전문의 13명이 진료하고 있으며 종합병원 수준의 첨단장비를 갖췄다.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사회적 요구 내년 3월부터 토요일마다 전국의 초 · 중 · 고등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체험활동들이 펼쳐진다. 이른바 주5일 수업제를 통해 주중 5일간은 교과 위주의 수업이, 토요일에는 문화 · 예술 · 체육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개설돼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게 된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의 변화는 단순히 학생들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329만 9094명, 중학생은 197만 4798명, 고등학생은 196만 2356명, 특수학교 학생은 2만 3858명이다. 여기에 학부모와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고려돼야 할 대상은 200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까닭에 정부에서는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함에 있어 그동안 매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이미 2004년부터 공공기관, 정부투자기관,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시작됐고, 2005년에는 300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2006년에는 100인 이상 사업장까지, 2007년에는 50인 이상, 2008년에는 20인 이상, 그리고 지난 7월 1일부터는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5일 근무제 시행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같은 사회 전반적 추세에 따라 학교에서는 2004년 월 1회 주5일 수업제 우선시행학교를 지정 · 운영했다. 이에 앞서 2001년과 2002년에는 주5일 수업제 연구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 2005년에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주5일제가 월 1회 실시됐고 동시에 월 2회 우선시행학교를 지정 · 운영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월 2회 주5일 수업을 실시,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것을 이제 2012년부터는 전국의 초 · 중 · 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인 시행 방법은 지역별 · 학교별로 시행 여건이 상이한 점을 감안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 · 도 교육감의 승인 하에 자율적으로 결정, 실시하면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함께 협력해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수업시수 OECD국가 중 적은 편, 감축 어려워 그동안 주6일 체제로 운영되던 학교 수업이 주5일 체제로 바뀜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 · 운영함에 있어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기게 된다. 먼저, 수업일수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학교별로 205일 내외로 운영되고 있는 수업일수가 190일 이상으로 감축 · 조정된다. 현재 토요일 수업일수가 연간 약 17일~19일 정도임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다. 그러나 수업시수는 모든 학교급에서 현 교육과정의 기준시수에 대해 감축 없이 그대로 운영된다. 이는 수업시수의 감축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기초학력 저하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OECD 국가와의 수업시수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수업시수가 다소 적은 것으로 분석된 점도 이러한 결정에 한몫을 했다. 한편, 수업시수를 감축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토요일 수업의 운영 형태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는데, 기존의 토요일에 진행됐던 수업은 어떠한 형태이든 간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운영의 방법상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기존의 토요일 교과 수업은 평일에 편성하고, 평일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1)은 별도의 날짜를 지정해 편성 · 운영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하게 돼 있어, 반일제나 전일제 형태로 운영한다면 보다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업부담 고려해 융통성있게 운영 학교에서는 연간 교육과정 이수시간을 계절, 학교 실정, 학생 실태, 교과의 특성, 활동 주제와 교육 여건 등에 알맞게 월별, 주별로 적절히 배정해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한다. 특히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 배당된 시간은 연간 34주를 기준으로 한 수업시간수이므로, 이 기준에 미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2).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수업시간 확보, 계절에 따른 교육과정 시간 운영, 학생의 발달 정도를 고려한 교육활동 시간(1일 학습시간) 조정, 교육과정 주간 운영 계획, 학생의 능력과 교과 특성에 따른 집단 편성 · 활동 주제 등을 탄력적으로 계획해 융통성있게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 방학일수는 수업일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업일수를 190일 이상으로 한다는 의미는 교육과정상의 모든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준시수를 정상적으로 모두 이수하는 데 소요되는 일수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러한 교과별 수업시간수에 대한 계획은 새 학년도가 시작되기 전에 작성하게 되는데, 모든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포함)의 총 수업시간을 이수할 수 있는 일수를 기준으로 학교별 수업일수를 산정해야 한다. 만약 특정 요일의 수업이 집중적으로 결손된다면 그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교과별 수업시수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업일수에 따라 방학일수도 일부 조정할 수 있다. 특히 토요일 수업을 모두 주중으로 분산해 편성하는 경우, 오히려 교사들의 수업부담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부담 및 효율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므로 기존의 토요일 수업을 모두 평일로 이동해 편성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학생의 발달 정도를 고려해 1일 교육활동 시간을 적절한 수준으로 편성해야 한다. 토요일의 수업 분량은 별도의 일자를 편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연간 수업일수 190일에서 교육과정 이수일수 170일(34주×주5일)을 제외하고 남은 20일은 교육과정을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일수이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학교 교육과정을 보다 알차게 편성 ·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구체적인 실시 방법에 대해서는 교사, 학생 및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학교의 여건에 맞는 최선의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돌봄교실 · 토요 방과후학교 확대 주5일 수업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사회적 요구와 함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교육적 요구에 의해 도입됐다. 자기주도적 학습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중시하는 새로운 학력관이 대두됨과 동시에 창의성, 인성 함양을 위해 자연과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 자녀, 한부모 가정 등 주5일 근무를 하기 어려운 학부모의 자녀, 즉 ‘나홀로 학생’ 의 보육 문제에 대한 부담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주5일 수업제를 도입하기에 앞서 이러한 문제를 선결과제로 정해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먼저 초등학교 저학년의 보육 문제와 관련해 현재 주중에만 운영되고 있는 돌봄교실을 수요가 있는 모든 초등학교(특수학교 포함)에서 주말까지 확대 · 운영한다. 주중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에서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토요일까지 프로그램이 확대 · 운영된다. 토요 돌봄교실과 함께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도 확대된다. 토요 방과후학교의 예술 · 체육 등을 비롯한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토요 스포츠클럽, 스포츠리그를 개최하는 등 ‘토요 Sports Day’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문화 · 체육 · 예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가족봉사단’ 이나 ‘학부모 생활지도 서포터단’ 등을 운영해 가정의 자녀교육 기능과 인성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정착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지원 체제(주5일 수업제 시행 추진단)를 구축 · 운영하고 있다. 관계부처 협의체 · 지원센터 운영 정부 차원에서는 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중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각 시 · 군 · 구와 시 · 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행정기관 간의 협의체를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5일 수업제 지원센터’ 를 통해 학교 및 시 · 도 교육청, 지역사회별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 운영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국 시 · 도교육청에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10곳의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3)에서는 지역사회의 각종 교육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단위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기존의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기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지자체 공동 운영 센터를 15곳으로 확대하고 토요일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범학교 운영을 통한 안정적 정착 지원 한편, 주5일 수업제의 시행에 따라 사교육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정부에서는 학교 토요 프로그램의 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수준 높은 예술 · 체육 특기적성 교육 및 우수 강사를 활용한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해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를 만들어갈 것이다. 아울러 범부처 차원의 협조를 얻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장려해 소외계층에게 또 다른 부담이 돌아가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의 토요일 수업 형태와 관련한 교육과정 운영상의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전면 도입에 앞서 금년 2학기에 시 · 도교육청별로 여건이 갖추어진 10% 내외의 초 ·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게 된다. 주5일 수업제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다. 전국의 시범운영학교는 지역사회 및 학교의 여건에 맞는 토요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학교급별 교육과정 편성 · 운영 모델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나아가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가정과 지역사회로 학습의 장이 확대 주5일 수업제가 전면 도입되기까지 교과부에서는 관련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올 2학기 시범운영학교 운영을 비롯해 정부 및 시 · 도, 시 · 군 · 구 차원의 ‘주5일 수업제 시행 추진단’ 운영 등을 통해 내년도 전면 도입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될 경우,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현장체험 학습경험이 확대된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으로써 가정과 사회의 교육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 40시간 근무제의 조속한 정착과 일자리 창출 및 관광 · 레저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5일 수업제는 국민 대다수의 생활 패턴을 바꾸는 중요한 정책의 변화임에 틀림없다. 변화를 뜻하는 영어 ‘change’ 의 ‘g’ 를 ‘c’ 로 바꾸면 기회라는 뜻을 가진 ‘chance’ 가 된다. 이러한 정부의 중요한 정책의 변화가 우리 교육과 사회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교원 정년단축과 학교현장의 황폐화 한국의 근대 교육사에서 아마도 가장 큰 사건은 2000년을 한해 앞둔 1999년에 오랫동안 지켜져 온 교원의 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된 일일 것이다. 시행 단계에서부터 말이 많았지만 아직도 그 영향이 학교현장 전반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관리직의 대거 퇴출은 학교현장을 무력화하거나, 일부 교사단체의 활동 목적을 달성하고 주장하는 논거를 정당화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단행된 교원 정년단축은 교원 신분 안정성 보장 및 교원지위 우대 정신에 위배되며, 교원의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정년단축 이후 정부가 주장한 예산절감 효과의 허구성이 드러났고, 교원 수급의 불균형을 초래했으며, 교사와 학부모 간 불신의 심화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와 갈등 현상이 심화되었다.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정책은 교원의 질적 수준의 유지와 사기 진작 등을 포함한 교원에 대한 국가적 관심의 표명이기 때문에 합리성과 높은 타당성을 요구하게 된다. 그럼에도 정책 결정과정에서 입법예고기간이 4일에 불과했고, 교원의 전문성에 대한 어떠한 고려나 관심 없이 단행되어 교실 붕괴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학교현장에 부정적 요인이 되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년단축으로 교단을 떠나게 된 대부분은 교장선생님들이었다. 정책결정 즉시 절반 이상의 교장이 갑자기 바뀌는 데서 비롯될 학교행정체계의 혼란은 완전히 무시된 것이다. 이로 인해 하나의 조직 체계로서의 학교 내의 위계질서와 적절한 경력 구조 등 조직 안정의 중요한 요건들이 완전히 깨지기 시작했다. 이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는 관리자의 자질 문제를 가장 많이 거론했다. 관리자 양성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논리에 따라 실시된 급격한 정년단축은 관리자직을 준비하지 않고 있었거나, 전혀 관리자 반열에 오를 수 없었던 다경력 교사들의 관리자 진출을 초래했다. 준비되지 않은 교사들의 관리직 진출은 관리자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학교 조직의 안정과 기강은 무너져 버리게 되었다. “학교를 제대로 만들려면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학교를 붕괴시키기는 것은 일순간이다”라는 말처럼 정년단축으로 인해 운 좋게 등장한 일부 관리자의 무능력은 학교현장을 침체시키고 퇴보시키는 문제를 낳았다. 또한 일부 교직단체의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으며 이들의 활동 전반을 교육적인 것으로 정당화하는 데에 단초를 제공하게 되었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자격증 소지자의 부족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범죄경력이 있는 무자격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사건,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고령교사들의 명퇴 신청으로 인한 교육공무원의 연금 부족 현상, 퇴직한 이들을 기간제 교사로 다시 임용해야 하는 상황 등은 이 정책이 1년 앞도 못 내다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문제가 된 것은 선생님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어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열정을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경제적 위기상황과 교육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입법예고 규정을 어기고 단행된 정년단축으로 교원들의 사기는 저하되었다. 마치 교사가 교육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현상을 초래하게 되어 현재까지 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초 · 중등 교육정책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교육관련 공약은 한마디로 ‘관치에서 자율로’라고 표현할 수 있다. 공교육의 고품질화를 꾀하면 사교육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보았고, 구체적인 계획으로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 대입 3단계 자율화, 영어 공교육 완성, 기초학력 미달 제로플랜 및 맞춤형 국가 장학제도 구축 등을 내놓았다. 현 정부는 취임 전, 인수위원회 단계에서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고, 취임 두 달 만에 전격적으로 ‘학교자율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기초학력 미달 제로플랜의 일환인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는 일제 고사로 폄하되고, 사회적 논란거리를 만들어 마치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은 학생들을 시험 하나로 서열화하는 나쁜 정책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방과후학교의 활성화는 대선공약은 아니었지만 참여정부에서 시도해 비교적 좋은 반응과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하고 그대로 승계했고, 더 나아가 ‘사교육 없는 학교만들기’ 지원정책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입학사정관제도 역시 참여정부에서 시작된 대학입학정책으로 이를 계승함은 물론 대폭 확대하고자 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입학사정관제를 설명할 때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 지원 시 사교육을 받았는지의 여부를 기록하게 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이 아닌 사교육 자체를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제한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진 외고 폐지 논쟁은 외고를 사교육의 주범으로 몰아갔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하지 못했던 외고입학정원 감소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게다가 자율형사립고는 학생의 학교선택권과 학교의 학생선발권이 그 핵심 원리였지만, 상위 성적 50% 범위 내에서 추첨을 통한 선발이라는 고교평준화의 범주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자율형 사립고는 국가 지원 없이 학부모의 등록금만으로 운영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일반 고등학교 3배 정도의 등록금을 내야하고, 법인 역시 학생등록금의 3~5%에 해당하는 법인 전 입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는 OECD 기준으로 볼 때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재정결함보조금에 의해 운영되는 무늬만 사학인 일반학교와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말 그대로 사학이다. 이러한 사학에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한 것은 관치를 넘어 위법성의 요소를 안고 있다. 또한 학교자율화 조치로 초 · 중 · 고등학교의 교육에 관한 각종 권한과 정책은 16개 시 · 도교육청으로 이관되었다. 정부는 방향을 제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지역의 교육청을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을 바꾸도록 한 것도 ‘관치에서 자율로’라는 기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감선거 과정에서 보수 대 진보의 교육이념 논쟁이 벌어졌고, 학교자율화는 ‘미친 교육’이라면서 비판받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내용으로 좌파교육감들에 의해 이름만 바뀐 ‘혁신학교’1)는 공교육정상화의 지름길인 양 논의되었다. 하지만 여당이나 현 정부의 어느 관료도 이에 대해 정확히 지적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실 교장, 교사 등 교직원 10여 명에 학생이 100명 미만인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 이내이기 때문에 교사의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핀란드처럼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사실상 이런 소규모 학교는 전국 농 · 산 · 어촌을 중심으로 수천 개 존재한다. 따라서 소규모 학교를 정상화하는 것이 곧 ‘혁신학교’인데 현실을 도외시하고 제2, 제3의 ‘혁신학교 논쟁’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 혁신학교 논쟁은 이제 정확하게 말하면 ‘학교 정상화 논쟁’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연구 · 시범학교 중심의 교육적 실험 탈피 현 정부 이전에 초 · 중등학교의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교육정책의 입안 과정에서 반드시 실시하던 것이 연구학교나 시범학교의 운영이었다. 수없이 많은 연구학교와 시범학교를 실시해온 것이 사실이나 학교현장의 반응은 언제나 연구나 시범으로 끝나는 사업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해당 학교 교사들의 승진 가산점 취득 수단 이외에 대부분 특별한 정책적 고려 대상으로 여겨오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교과교실제, 고교교육력 제고, 사교육 없는 학교 지정 운영, 자율학교 및 창의 경영 학교 지정 운영, 학력향상 학교 지정 운영, 기숙형 공립학교, 자율형 공립고, 마이스터교 및 특성화 학교 지정 운영 등은 단순히 과거의 시범 · 연구학교의 틀을 벗어나 파격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충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적극적인 연수 체계 마련과 연수 실시, 프로그램의 공유 체계 마련 지원, 산학협력 지원 등 학교의 혁신과 변화를 담보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효성이 높았다. 이러한 혜택을 받은 학교와 받지 못한 학교의 차별성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단위학교들이 이제는 변화하거나 변화한 학교를 벤치마킹하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의식을 갖게 되었다는 면에서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더불어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운영 및 단위학교에 부여한 자율성의 확대는 학교와 지역 간 차이를 보이도록 하고 있어 공교육 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많은 학교들이 변화하고 있으나, 교육청이나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래서 향후 교육청의 시책사업비 책정의 변화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교육보조금 지급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있어 참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정권이 바뀌거나 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는 한 이와 같은 긍정적인 학교현장의 변화가 정치적 논리나 이념적 속성 등으로 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현장의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가 만족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정책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확산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사업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유사사업의 개발 적용 등을 위해 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 사교육 없는 학교와 지속성 문제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 없는 학교 사업 운영학교의 1년간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조사 · 분석함으로써 연도별 사업성과 파악 및 우수사례 발굴 · 확산을 위해 2009년도 사업학교 457교(초 160교, 중 142교, 고 155교)의 36.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관련 사교육 실태사업 전(2009. 6월) 및 사업 후(2010. 6월)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6.0% 경감(26.8만 원 → 22.5만 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물가상승률 2.6% 고려 시 18.3% 경감), 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국적으로 0.1% 감소한 반면 사업 운영학교는 14.7%p 감소(82.0% → 67.3%)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학생의 만족도는 9.2% 증가(59.6점 → 65.1점)했으며, 학부모 만족도는 6.0% 증가(67.9점 → 72.0점)한 것으로 나타나, ‘사교육 없는 학교’ 지원사업의 운영 성과는 전체 457교의 사교육비 절감률이 16.0%에 이르고, 223교(48.8%)가 20% 이상의 사교육비 경감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 운영 중등학교들은 대부분 사교육 대체를 위한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 강화, 무학년 수업 및 영재반과 기초학력 보충반 등을 운영해 정규교육과정을 보완하거나, 학생수요에 따른 특기적성 · 계발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학부모 인턴교사 및 동문 멘토링을 통한 진로지도,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교 ·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인근 대학 · 군부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멘토링 체제 구축, 1:1, 1:소수의 멘토-멘티 연계 및 개별학습 등을 지원했다. 또한 지원된 예산을 활용해 행정업무 분담 요원을 고용하거나 강사비 지원 및 외부 강사의 초빙 활용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2) 그러나 사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 하지만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학교들 대부분은 지원된 예산3)을 가지고 그저 사교육 대체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면에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지 않아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사업을 운영하던 대부분의 학교들은 기존의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사교육 없는 학교 사업이 정규교육과정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함에도 방과후학교 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정규 교육과정 및 생활지도에 대한 부담 증가, 강제 획일적인 운영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과 학생들의 학업부담 가중, 교과 중심의 창의 · 인성 교육의 부실, 민간 위탁에 따른 학교의 학원화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일률적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보다 정규교육과정의 효율적인 운영과 학생 개인에 맞추어진 학습지도, 진로 안내 등의 컨설팅 지원분야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서울시 · 광역시는 초등학교, 중 · 소도시 및 읍 · 면지역은 중 · 고교의 사업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대도시 학교보다는 읍 · 면지역 학교로 사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기타 정책들의 현장 안착 논의 학교 자율화 정책은 교육과정, 교직원 인사, 학교재정 및 회계 등에 관한 권한을 단위학교에 직접 부여해 수요자 중심의 학교 다양화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제1, 2단계 정책 추진을 통해 학교와 관련된 각종 규제와 지침을 폐지했고, 3단계에서는 교육과정 자율화와 교원인사 운영상의 권한 강화 및 자율학교 확대 등의 조치로 많은 학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율화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단위학교와 교사들에게 홍보하지 못함에 따라 자율화 정책의 취지가 학교 혁신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정책 자체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가져오기도 했다. 자율학교 지정을 통해 교육과정의 자율화와 학교 운영의 유연성 확보를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했지만 해당학교 교사들은 학교장의 인사권 등의 권한강화로 교사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율화를 빌미로 재정지원 차등화와 관리자 인사조치와 연계 및 좌천성 전보요청권, 교단 줄 세우기 등을 사례로 들면서 이를 비판하는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교육청이나 학교가 이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여러 가지 사업들을 제시하거나 종래의 정책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구체적인 추진 내용에 대한 매뉴얼을 알려주고, 정부 - 교육청 - 학교가 어떻게 유기적인 연계를 이루고 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학교 자율화 선도학교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홍보, 전문가들의 참여에 의한 전문적 지식의 생산과 유통의 산물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담은 매뉴얼의 보급이 필요하다. 최근 일부 진보교육감들이 거부하고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한 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지난 10년간 논의가 되었다. 5년 동안 시범운영을 했음에도 현장안착을 못하고 정부 교원정책 추진의 문제아로 치부되고 있다. 물론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교원의 평가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나, 교원의 능력 개발이라는 목적달성의 이미지보다는 평가를 통한 불이익 부분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 특히 제도의 올바른 설명 부족으로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의 한계 및 향후 방향에 대한 부족으로 현장 착근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교육공동체구성원의 합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며, 교원에 대한 단순 평가가 아니라 교원 개개인의 능력 개발을 위한 일련의 과정임을 구체적인 매뉴얼을 통해 인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즉, 교원들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평가문항을 구성한다든지, 다른 업무나 잡무로 인식하지 않도록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하다. 특히 정책 운영결과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목적 달성 핵심으로 학생, 학부모가 교사평가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고려할 때, 이 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한 근본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학교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을 위한 제언 현재까지의 교육정책에 대한 지지도나 현장 안착이 되지 않는 이유를 큰 틀에서 살펴보면 정책 자체의 문제와 학교의 여건 및 의사소통의 문제로 종합된다. 다시 말해, 정책의 잦은 변경, 과다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의 문제, 교사의 역할이나 업무지침이 존재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거치거나 단순 모방으로 전국이 획일화되는 현상 등이다. 이에 대해 학교현장에서 중앙정부나 교육청에서 어떠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함에 있어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학교 여건과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중앙주도식으로 정책을 결정 · 집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유사교육 정책을 산발적으로 추진해 학교현장은 정책의 내용이 익숙해질 때쯤 되면 종료되는 일이 다반사인 것이다. 그래서 학교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학교현장의 교육여건과 현실을 고려해야만 학교현장에 정책이 뿌리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중앙정부와 교육청의 정책이 일관성을 갖되, 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것일 경우에는 의미가 없다. 특히 현장에서는 정책 전달을 위한 정책 정보 전달이나 홍보가 충분치 못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의 제공 방식에 대한 요구는 구체적인 매뉴얼 제공과 체계적인 연수 및 우수사례에 대한 공감대 형성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학교현장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정책의 결정과 집행이 어렵겠지만, 어떠한 교육정책이 결정되면 거론되는 이야기가 학교급별, 지역 간 불균형, 학교 규모별, 학생들의 여건, 교권의 조직구성 등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신중히 검토해보아야 한다. 모든 정책이 서울시 교육 연건과 현실을 반영하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위에서 언급한 요소를 갖고 있는 지역과 학교들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교과부의 전문직이 현저히 줄어든데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전문직이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로 변화해 간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교과부 개혁안을 제시할 때 유 · 초 · 중등교육은 전국 16개 시 · 도교육감이 주축이 되어 별도의 교육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하고, 교과부는 대학교육과 평생교육 및 제도와 지원 행정에 집중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려해볼 시기이다. 특히 교육정책이 정치현상화되어 정치행동의 결정판이 교육정책이라고 여기는 교육공동체구성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서도 포퓰리즘이나 정치적으로 교육을 재단하는 정치현상화는 지양되어야 한다.
학교교육의 모습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 말로만 하던 창의적 체험학습을 제대로 실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다. 지난 6월 1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3월 1일부터 ‘전국 초 · 중 · 고등학교에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도입하고, 지역 · 학교별로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 · 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자율시행토록 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에 앞서 금년 2학기에는 시 · 도교육청별로 여건이 갖추어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10% 정도만 전면 주5일 수업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5일 수업제에 대해 교사와 학생들은 대부분 적극 찬성을 하는 반면,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는 약간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초등학교 현장의 주5일 수업에 대한 자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 청소년단체, 복지관 등의 기관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보고자 한다. 본인은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교장으로 만 8년 동안 근무하면서 2005년부터 실시한 매월 넷째 주 토요 휴업일에서부터 시작해, 2006년부터 실시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의 토요 휴업일에도 학부모나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토요학교를 실시해 돌봄은 물론 특기 · 적성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학에도 4주간의 영어캠프나 방학아카데미를 실시했으며 본교학생들만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보은군 내 초등학교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숙박캠프도 실시했다. 희망자가 많을 경우는 대상 학교별로 인원을 배정하기도 했다. 학년 말 1주일 정도의 기간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학교 급식까지 제공했다. 그리고 4주가 넘는 방학 기간 중 학교에 직원들이 근무하는 날에는 무조건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와 종일 돌봄 교실, 보육교실도 실시해 왔다. 2004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밤 10시까지 학교를 개방하는 ‘밤에도 열린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전국 제1의 방과후학교라는 평가를 받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시상하는 제2회 전국 방과후학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은 청주의 한 사립초등학교 초빙교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속리산 수정초등학교의 후임교장이 내 뒤를 이어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발해 잘 진행하고 있다. 필자는 1980년부터 4년간 일본에 파견 공무원으로 나가서 교육활동을 펼쳤다. 일본에서는 우리보다 주5일 수업을 먼저 실시했으며 이에 대해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참고로 해야 할 소중한 경험을 맛보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주5일 전면 실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스스로 실천해 왔고, 연구하면서 배웠던 소중한 경험을 중심으로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따른 필자 나름대로의 소견을 말해보고자 한다. 때로는 전문가의 논문이나 주장에 근거해 문제를 풀어가 보고 필자의 생각을 대안으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또 여러분의 논의를 바탕으로 2012년 전면 실시되는 주5일 수업제가 성과를 거두어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하도록 학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그래서 국가에서 의도한 대로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학교의 위기와 교육패러다임의 변화 오늘날의 학교교육은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로의 급속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변화와 적응을 위한 새로운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여가사회의 도래, 생산성 증대요구, 사회경제적 격차심화, 도시의 비대화와 농촌사회 해체 등 사회적 문제들의 심각성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급격한 사회변화에 절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사회에 대한 문제 해결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공교육 불신의 풍토가 확산되면서 학교의 위기 상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징후를 목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는 높은 담을 쌓고 서로 유리되어 그 해법을 찾는데 곤란을 겪고 있다. 학교의 문제를 학교 내의 노력으로만 해결할 수 없으며, 학교 자원만으로는 교육을 이상적으로 실현하기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최근의 교육적 경향은 전통적인 닫힌 교육으로부터 열린 교육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교육 개념에서부터 교육대상, 방법, 내용, 평가, 제도, 체제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즉 전통적인 닫힌 교육 모형으로서의 학교교육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교육의 모든 국면과 요소에서 폐쇄적이고 경직된 획일화 모형이 사라지고, 경계를 넘나드는 공조적 열림의 교육모형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의 성격은 개방적 교육체제로, 교육의 개념은 평생교육, 교육대상은 모든 국민, 교육 장소는 모든 지역사회, 교육방법은 개별화 수업과 원격교육, 교육내용은 다원적 교육내용, 교육 운영의 주체는 교육 소비자 중심, 교육통제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통제로 변화되고 있다. OECD의 미래학교 시나리오는 궁극적으로 ‘학교가 지역사회 학습공동체’의 본령이 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 학습 네트워크로의 변화를 권고하고 있으며 건강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중심기관인 학교의 변화는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우리 지역의 교육문제를 함께 논의하면서 해결해야 하며 학교는 지역에 문호를 개방하고 지역주민들은 학교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 져야 한다. 현대 사회는 다원화, 지방화, 복합화, 네트워크화를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국가주도의 거시적, 구조적, 획일적 정책으로는 지역의 문제와 요구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지역주민과 기관들이 그 지역의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때임이 분명하다. 하나의 지역을 중심으로 그 지역 내의 모든 주민들이 나서서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선용하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학교가 홀로 뛰기를 해왔다면 주5일 수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단위학교 차원에서의 주5일 수업제에 따른 준비와 대책 필자는 2005년 월 1회(4주) 토요휴무제의 시작에 맞춰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토요학교를 개설하고, 토요휴무가 실시되는 주의 수요일에 토요학교 프로그램을 안내하여 참가신청서를 받았다. 토요학교 선생님으로는 학교 선생님이 아닌 다양한 지역인사로 초빙했으며, 학생 관리는 ‘밤에도 열린학교’를 담당하던 전산보조에게 수당을 주고 부탁했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항상 동참했다. 차차 필자의 관리 없이도 문제없이 운영될 정도로 자리를 잡았고, 처음에 생각했던 것만큼의 큰 어려움은 발생하지 않았다. 토요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종이접기, 연극하기, 꾸미기, 그리기, 책읽기, 토론하기, 스포츠, 자연탐방, 중국어 교실, 일본어 교실 등을 다양하게 실시했다. 그 당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시작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특별활동이나 재량활동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지금처럼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2005년 시작되어 지금도 실시되고 있는 휴무토요일 프로그램을 이제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다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이다. 지역인사나 기관 모두가 참여해 다양하고 보다 발전적인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물론 필자가 실시한 것이 농산어촌에 국한되고 소규모학교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작은 것을 시범으로 하여 큰 것을 만들어 간다는 것도 간과하여서는 안 된다고 본다. 토요휴업일 일본 사례 활용 주5일 수업은 이미 세계적인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1938년 주 40시간 근로 제도를 시행한 미국은 공교육이 도입된 19세기부터 주5일 수업제를 실시했으며, 프랑스도 주 40시간제를 도입하기 전인 1882년부터 주5일 수업제를 적용했다. 중국도 1996년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고서 이듬해인 1997년에 주 40시간제를 도입했다. 오늘날 일본 교육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원만한 인간 품성 함양과 주체적 · 창조적인 생활 능력과 자질을 계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일본 공립학교의 주5일 수업은 지난 1992년부터 월 1차례, 지난 1995년부터 월 2차례 단계적으로 실시되다 지난 2002년부터 완전 도입됐다. 일본은 1986년부터 주5일 수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1989년 8월 조사 연구 회의를 주최하여 학교 주5일에 관한 조사 연구를 착수하고 1990년부터는 9개의 도 · 현 68개교를 연구 협력교(우리나라의 시범학교에 해당함)로 지정해 월 1회나 2회의 주5일을 2년 반 동안 실시했다. 그 후 1992년 2학기부터는 월 2회(거의 격주로) 실시하는 조사연구 협력 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해오다가 1995년도 4월부터는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에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의 토요일은 휴업일로 하는 주5일 수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 실시하고 있다. 1996년에는 중앙교육심의회에서 일본의 초 · 중등학교는 주5일 수업을 가까운 장래에 월 4회로 늘려 완전 실시하도록 결의했다. 그중 일본은 오래전부터 주5일 수업제에 대해 연구해 오다가 우리나라와 같은 반대의견 때문에 미루어졌다. 그러다 2002년 완전 주5일 수업이 실시되고 있으나 사립학교에서는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수업일수나 학력을 이유로 주5일 수업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일본은 지역별로 잘 발달된 체육시설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다양한 평생교육과 사회체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도 이러한 선례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5일 수업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짓기가 어려울지는 모르지만 일본에는 지역마다 어린이회(子供會)가 있다. 동네 청년들이나 어른들이 회비를 내거나 이웃의 상인들이나 독지가의 찬조를 받아 실시하는 것으로 어떻게 보면 소풍이나 야유회와 비슷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오늘날 이야기하는 ‘창의적 체험학습’과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나고야에 근무할 당시 우리 아이들과 집사람이 함께 갯벌체험에 참가한 적이 있다. 버스와 간식은 주최 측에서 준비하고 점심과 준비물은 개인이 준비했다. 30년이 지난 오늘에도 그때의 체험학습이 고스란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일본의 초등학교에서는 아침에 등교할 때 10~20명을 한 팀으로 하여 6학년의 리더가 깃발을 들고 맨 앞에 서고 또 한 사람이 맨 뒤에 서서 등굣길을 안전하게 안내한다. 이때 이와 같이 함께 등교하는 팀이 부모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하기도 한다. 우리도 아파트별 동별로 서로 누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는 데 이런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이웃사촌의 개념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 아파트에는 적지 않은 수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수입으로 주5일 수업에 따른 다양한 창의적 체험학습을 위한 멋진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가족 · 친지의 소중함과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 옛날에는 아들, 딸 6~7남매를 낳아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부족해도 서로 나누어 먹이며 키웠다. 그리고 많은 남매들끼리 자라다 보니 서로 공부도 도와주고 돌보아주는 것을 비롯한 모든 것이 나이가 한 살이라도 더 많은 형이나 누나들의 몫이었다. 그렇다보니 형제지간의 정이 두터워 마치 부모와 같은 정을 느끼기도 했다. 때로는 아버지, 어머니보다 더 무서워 형이나 누나를 아버지나 어머니께 고자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살았던 나이든 세대가 오늘날의 40대에서 50대 이상의 어른들이다. 핵가족화되면서 아이들은 아무런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 저 아이들이 어른들의 고마움을 알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깨우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과 공부를 위해 학교나 학원에서 때로는 집에서 더욱 많이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깨우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6월에 방영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영재들, 사춘기’를 보면서 먼저 앞서간다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학생으로서 누려야 할 나름대로의 생활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초등학교 생활을 경험했고, 대학교 2학년 때 중학교 생활을 경험했다’는 그들의 말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IQ 210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천재소년 김웅룡’ 씨가 충북 청주시의 ‘충북 개발공사’에 근무하고 있다. 어느 날 저녁 김 박사와 식사를 함께 하면서 초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와 현재의 삶, 그리고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나는 천재가 아니기에 실패한 천재도 아니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의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인 그는 ‘아이들과 공을 차고 놀 때와 직장 동료들과 소주 한 잔을 나누며 삶의 이야기를 나눌 때가 가장 즐겁다’고 했다. 일상 속의 행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버지들과 학생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아빠와 함께 하는 1박 2일 캠프’의 강사로 모셔 진정한 공부는 무엇이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발표된 주5일 수업이 시작되면 토요일의 휴업일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달라질 것이다. 꼭 돈이 많이 드는 체험학습이 아니라도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1박 2일의 일가친척 체험학습을 보내보면 어떨까. 학교 공부 때문에 그동안 소홀했던 자연에 대한 공부 등 다양한 체험을 이번 기회에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여행도 생각해 볼만하다. 요즘은 천막을 치는 캠핑이 줄어들긴 했지만 몇 가족이 모여 오토캠핑이나 천막캠핑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식을 위해, 자녀 교육을 위해 산다고들 하지만 실제로 자식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주말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약간의 경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돈을 적게 들이고 갈 수 있는 곳도 얼마든지 있다. 자녀들에게 용돈을 주고, 그저 학원에만 보낸다고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나 학원이 아닌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일깨워줄 피부로 느껴지는 만남인 것이다. 또는 농산어촌의 지자체에 문의하거나 그 지역학교와 자매결연 맺어 같은 또래 친구의 집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여행이 힘들다면 자원 봉사활동을 해보자. 특히 어렵고 힘든 이웃이나 도시의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농 · 산 · 어촌의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어려서부터 갖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족들과도 좋고 친구들과도 좋다. 아이들끼리만은 위험하고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몇몇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 한 분이 인솔자로 자원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구성주의 학습원칙을 실천하는 토요휴업일로 만들자 인간의 지식 획득과정은 외부에서 제공되는 지식을 수동적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외부대상을 변형하고 재구성해 나가는 과정임을 의미한다. 피아제는 아동은 계속적으로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탐색하고, 조정하며 그러한 과정에서 유기체는 환경을 적절히 다루기 위해 보다 새롭고 정교한 인지구조들을 능동적으로 구성해 나간다고 보고 있다. 구성주의는 교사와 학생 관계의 재형성, 즉 교사에게 집중되어 있던 권한을 학생들에게 이양함으로써 권력을 탈집중화하고 학생들의 목소리, 경험에 대한 정당성과 가치를 부여한다. 구성주의에서는 어떤 절대적인 지식이나 진리의 추구가 최종목적이 아니라 개인에게 의미 있고, 타당하며 적합한 것이라면 모두 진리이며 지식이라고 본다. 이러한 구성주의의 인식론적 입장에 입각한 학습원칙을 다섯 가지로 제안했다. 첫째, 체험학습(Learning by Doing)으로 기존의 학습환경에 주어진 지식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 입장의 학습자에서 적극적이며 자율적인 지식의 형성자로서의 학습자로 변화해야 한다. 학습자들은 학습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학습의 목표, 전개과정, 평가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이고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자의 선수지식, 관심, 배경에서 학습의 출발이 이루어지고, 문화적인 동화를 통한 전문인으로서 변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둘째, 자아성찰적 사고(Learning by Reflection)로 자신의 모든 개인적 경험, 사건, 현상에 대해 의미와 중요성에 의문을 가지고 분석하는 인지적인 학습관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문제해결 능력을 습득하거나 향상시키는 자기주도적 학습자가 될 수 있다. 즉 자기주도적 학습과 자기 규율적 학습, 문제해결 능력과 토론을 통한 성찰적 사고의 실천이다. 셋째, 협동학습(Learning by Collaboration)으로 복잡한 과제를 서로 나누어 가져 단순히 인지적 부담을 던다는 의미보다는 학습한 부분에 대한 집단 간의 공유를 전제로 한다. 이를 통해 주어진 과제에 대해 사람마다 얼마나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잘 조율해서 공동의 이해와 생각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경험하게 된다. 다른 학습자들과의 대화참여를 통한 문화적 동화, 그룹시너지 효과(학습효과, 다양한 시각 노출), 개인의 생각이나 견해에 대한 타당성 검증 및 심화학습을 일컫는다. 넷째, 실제적 성격의 과제 중심의 학습(Learning by Authentic Task)으로 이루어지는 배경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향성(Contextalism)’을 강조한다. 실제적이고 상황적인 성격이 깃든 과제를 통해 인지적으로 도전적이고 깊은 사고를 하게 되며, 주인의식과 내적 동기부여를 기대할 수 있다. 학습 성과의 연계성(지식의 전이성 증가), 과제의 실제성과 상황성 고려, 학습동기의 증가(주인의식) 등이 주요 표적이다. 끝으로 다섯째는 교사의 역할인데 전통적인 교사에게 부여되었던 절대적인 힘(지식의 전달자이며 최종 평가자)과 권위를 학습자에게 이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성주의에서 교사의 역할은 학습자가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는 조언자이자 학습자들과의 지속적인 접촉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측면이나 깊이를 배우게 되는 동료학습자이다. 이와 같은 학습 원칙은 토요휴업일이 실시되는 이 시기에 고려할 가치가 있다. 그동안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말을 많이 해왔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를 주지는 못했다. 학교 교사들도 이런 점에서는 아주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들도 이제 학교라는 틀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습을 자기주도적으로 재구성해 나가는 다양한 학습을 시도해볼 만하다. 주5일 수업제와 토요 휴업일을 대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한 이 시점에서 구성주의 교육학은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교수이론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주5일 수업제를 위한 준비 2005년 한 달에 한 번씩 주5일 수업이 실시되고, 2006년부터 월 2회 주5일 수업이 시행 될 때 우리는 이미 전면적인 주5일 수업에 대비해왔다. 이처럼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학습’이 시작됨과 더불어 주5일 수업이 시작되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고 교육과정상의 준비는 이미 충분하다고 본다.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은 학년 내 운영 시간과 영역은 학생의 요구, 학교 및 지역 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의 재량으로 배정했다. 또한 학생의 수준을 고려해 학교 급별, 학년별로 활동 영역 및 내용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학교급별 시간배당은 초등학교 1~2학년이 272시간, 3~4학년이 204시간, 5~6학년이 204시간, 중학교 1~3학년이 306시간, 고등학교 1~3학년이 24단위 408시간으로 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는데 교육과정상에 충분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특히 이전의 특별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의 성격이 비슷해 중복적으로 활동되었다. 그래서 학생부에 기록하는 문제 등이 제기되어 이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해 학교 특색에 맞도록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교 또는 교사 중심으로 계획 · 운영됐던 것에서 학생 주도, 수요자 중심으로 실질적인 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정규수업시간을 활용해 엄격히 편성 · 운영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미리 염두에 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성, 진로와 연결된 활동 경력을 쌓자. 교육과정이 바뀜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학생 스스로의 활동계획과 실천이 중요해졌다.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선택 · 계획할 수 있다. 이런 활동에 대한 선택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구체적인 진로계획을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 진로활동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전공, 직업에 대한 탐구활동이 강화되는 만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설령 꿈을 계획하지 못했다면 진로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탐색, 진로계획, 진로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이 쌓이다 보면 대학 입학전형 과정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둘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사로운 일에도 중요한 의미를 찾도록 노력하자.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교실에서 얻을 수 없는 교과와 비교과 관련 다양한 경험들로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기주도적인 생활 자세를 기를 수 있다. 또한 다른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자질을 키워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셋째, 선택한 활동들을 진행하면서 활동일지를 작성해 보자. 그러면 그날 활동에서 있었던 사사로운 사건들에 대해서 느낀 점, 반성, 문제점이 발견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사사로운 활동이라도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그리고 여기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활동하면 좀 더 관심 있게 활동에 임할 수 있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특히 자신이 선택한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 기록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등학교의 통합교육과정 차원에서의 주5일 수업 환영 초등학교의 대표적인 통합교과가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이다. 하지만 이들도 교과서를 들여다보면 통합이라기보다는 ‘합본(?)’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 쪽수별로 그 내용이 따로 편집되어 있어 누가 보아도 어떤 과목을 염두에 둔 것인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교육과정이 도입되었어도 통합에 대한 보다 발전적인 지도가 잘 이루어지 않았었지만 주5일 수업과 맞물려 새로운 통합교육과정을 펼쳐볼 시기가 왔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실제적인 상황에서 의미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은 연구나 프로젝트의 결과를 서로 의사소통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통합교육과정은 주로 학습의 협동을 강조한다. 선생님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함에 있어서도 협동적으로 작업을 하며, 거기서 들은 새로운 지식을 다른 학생, 학부모, 일반 사람들과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협동적으로 계획함으로써 학생들은 저절로 함께 작업을 하게 되고, 프로젝트를 계획 · 실행하며, 그들의 학습에 대해 책임을 질 줄도 알게 된다. 통합교육과정 내에서는 교과 영역 사이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제고되기도 한다. 과학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수학을 활용하고, 그 자료를 보고하고 어떤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 학습된 결과와 원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미술을 이용한다. 일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회과에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문학은 그 자체가 목적일뿐 아니라 역사, 수학, 사회, 과학의 개념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가 된다. 사회의 문제와 쟁점은 특수한 교과영역에 국한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따라서 학생들이 다른 여러 교과 영역에 속하는 개념과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면 그만큼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특수한 정보 맥락 속에서 실제적으로 현재 및 장래에 유용한 방식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 정보를 학습하는 까닭에 더 잘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본교에서는 3~6학년과 함께 제주도 ‘역사 탐방’ 체험학습을 가면서 학생들을 3~4명씩 모둠을 정했다. 사전에 그들이 모여서 어떤 것을 공부하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할 것인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어떤 보고서를 만들어야 할까를 스스로 결정하게 했다. 6학년에게는 제주도에 가서 어떤 일정으로 어떤 학습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것도 주문을 했다. 그리고 사전에 ‘역사탐방 안내서’도 만들게 했더니 학생은 사전에 부모님과 함께 사전답사도 갔다 왔다. 각 조별로 스스로 보고 느낀 것을 보고서로 작성해 곧 출간을 앞두고 있다. 나름대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그 학습을 의미 있는 보고서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평상시에는 도저히 불가능하지만 주5일 수업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학생들이 평소에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5일 수업 이렇게 운영되었으면 주5일 수업은 한국교총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8회에 걸쳐 교과부와 단체교섭 합의를 통해 줄기차게 요구해온 최종 결과물이다. 주5일 수업은 학생에게 과중한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의 자기개발을 통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으며, 학부모에게는 가정교육과 자녀와의 체험학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주5일 수업으로 학교생활, 가족의 삶과 교육활동의 패러다임이 상당부분 바뀔 것으로 보이며, 우리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진일보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교총에 따르면 주5일 수업 전면실시는 지식습득 위주의 학력관에서 문제해결력, 창의성,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강조하는 학력관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며 단순히 많은 양의 지식 습득을 강조하는 학력관에서 사회변화에 대응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전환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교육적 · 사회적 경험을 가정에 돌려준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에게는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교사에게는 과중한 수업부담에서 벗어나 교재연구와 자율연찬에 투입하게 해 우리 교육에 활력을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또 학부모에게는 가족단위 여가문화가 확산돼 가족 간의 유대를 증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주5일 수업 도입에 따른 우려로 사교육증가와 학력저하 문제를 꼽았다. 그러나 지난 3월 교총이 전국 초 · 중 · 고 교원, 학부모, 학생 등 70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77.8%, 학생 87.9%가 주5일 수업의 전면적 실시를 지지했다. 또 학부모와 교원 공히 주5일 수업이 도입된다고 해도 사교육 증가와 학력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필자 본인도 주5일 수업에 적극 찬성한다. 그래서 꼭 주5일 수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교과 통합 등을 통해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교사들의 다양한 연구활동과 준비 활동을 도우려 했다. 앞으로도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때로는 지역사회나 기관 단체와 함께 의미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부분적으로 실시되던 주5일 수업 전면실시를 앞두고 많은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의 노하우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진일보된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보다 바람직한 성장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학부모들도 주5일 수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파트너십을 발휘했으면 한다.
Mentee 박성민 | 경남 합천중 교사 안녕하세요? 수업컨설팅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아 멋진 교사가 되고 싶은 햇병아리 교사입니다. 나름대로 수업 분석도 해보고 개선 사항도 찾아보았습니다만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이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합니다. 효과적인 TEE 수업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Mentor 양영혜 | 경남 김해 월산중 수석교사 준비된 수업설계로 점진적 · 확산적 TEE 발문하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을 적용하기 위해 애를 쓰시는 선생님의 고충은 모든 영어과 교사들이 공감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단순한 교실 영어 표현은 그나마 학생들이 잘 따라 오지만, 표현을 확장해 복잡한 내용으로 들어가면 이해도가 떨어지면서 주의집중이 안 되죠. TEE를 위해는 교사 스스로 영어식 사고로 생각해야 합니다. 수업의 준비 단계에서부터 수업을 마칠 때까지, 각각의 단계별에서 교사의 TEE 발문은 수업설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수업의 3요소(도입, 전개, 정리)가 잘 구성된 수업설계를 하여 준비된 TEE 발문을 하도록 노력해 봅시다. 도입 단계에서는 수업과 관련한 적절한 동영상, 그림, 마술, 마임(Mime), 바디 랭귀지 등 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학습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전개 단계에서는 학생들의 경쟁 심리를 이용해 수업과 관련한 묻고 대답하기를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 형태로 진행하면서 PPT로 게임의 규칙을 제시하면 충분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는 사용하신 자료로 충분한 피드백이 되도록 해 보세요. 학생들의 사고를 조작하는 점진적이고 확산적인 TEE 발문을 사용해봅시다. 예를 들어 수업 중 리스닝을 시작하기 전에 그림이나 동영상 같은 학습 도구를 사용해 문답식으로 학생들을 충분히 이해시킨 다음 리스닝에 들어가면 이미 학생들의 귀는 열려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리스닝 중에 들은 것을 물어보거나 클로즈 테스트(Cloze Test · 빈칸채우기)를 하여 집중도를 높여보세요. 학생들은 훨씬 열심히 귀 기울여 들을 것입니다. 그런 후 들은 내용을 그룹 활동이나 짝 활동으로 써보고 발표를 시킨다면 완벽한 리스닝이 될 것입니다.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학생 참여를 증진시키는 학생중심 수업을 위한 TEE 발문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많은 발화를 유도할 수 있는 ESL 수업 모형을 권합니다. 대부분의 ESL 수업은 말하기 · 듣기 · 쓰기 중심의 토론이나 프리젠테이션 중심 수업입니다. 마이크로티칭(축소수업)으로 자기 장학하기 마이크로티칭이란 실제수업이 아니라 소집단을 대상으로 특정교수기술에 초점을 둔 연습 수업을 말합니다. 자신의 수업을 녹화해 스스로 피드백을 해보고, 다시 계획을 세워 재수업하고 다시 비평하는 식으로 반복하며 교수 기술을 향상시키는 방법입니다. 마이크로티칭을 통해 새 교수 자료와 수업 기술을 적용해 보면서 수업자 자신의 TEE 발문을 분석해 자신의 잘못된 습관이나 수업에 있어 개선해야 할 점들을 반성하고 고쳐나가는 것은 어떤 다른 장학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갈산중(교장 유영옥)은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고취하고,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 3학년 희망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2층 영어전용실에서 영어교사(천경숙 외 5명)와 부평여중 원어민보조교사 Jonathan이 지원하여 'Fun Fun English Summer Camp'를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도록 기획된 이번 영어 캠프는 3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씩 진행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이번 영어 캠프는 학교 정규 수업시간 외에 영어를 더 많이 체험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사교육에서 실시하는 고가(高價)의 영어 캠프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더 의미가 있었다. 이번 캠프의 모든 활동은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모둠별로 영어신문 만들기, 좋아하는 연예인 팜플릿을 영어로 만들어 소개하기, 팝송 배우기, 골든벨 퀴즈, 자기 소개하기, 영어 만화책 만들기, 영어보드게임, 엽서 만들어 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와 조금 더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Fun Fun English Summer Camp'를 기획한 갈산중 영어교사는 "처음에는 20명 내외의 학생을 모집하려 했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선착순 32명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었고, 신청 기간 3일 만에 마감될 만큼 교내의 가장 인기 있는 여름방학 행사 중 하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험 준비를 위한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의 영어 수업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영어 게임과 활동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 학기의 모든 학교 행사와 평가가 끝이 나면 방학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아이들은 쉴 새 없이 떠들기 바쁘다. 그러나 방학식 다음 날부터는 텅 빈 학교는 쥐 죽은 듯 고요한 휴식을 취한다.이 고요함 속에 활기가 가득한 학교가 있다. 경기 수원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여름방학 중(2011.07.19~2011.08.22) 방과 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을20여개 정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등 어학 분야는 물론 국어, 수학 기본학습이 부족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 멘토링, 기초학습도우미 수업 등을 통해 부족한 수업을 채워주기도 하며 미술, 축구, 바이올린, 플롯, 오카리나 등 예술 분야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이 움틀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였다. 무거운 입시 위주의 학업에 시달려야 하는 중·고교 교육과정에 비하면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지덕체의 균형적인 성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학기 중 교육현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기란 쉽지 않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권경숙 교감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양적 질적인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케 했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은 대부분 오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학 중에도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활동 시간도 되도록 겹치지 않게 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실제로 전교생 중 약 500명 정도의 학생(복수 프로그램 수요 포함)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3,6학년 영어 전담 박선희 교사는 “방학 중 교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노라면 학기 중에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함 덕분에 마음이 평안해져요. 그런데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면 고요함 속에 ‘활기’가 느껴지더라구요. 플롯 부는 소리, 바이올린 켜는 소리, 음악에 맞추어 째즈 댄스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머리를 끙끙 싸매며 주판을 옮기는 소리들. 어울리지 않을 법한 소리가 만들어내는 하모니. 아이들 내면의 잠재력이 성장하는 소리까지 더해진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훈훈해지곤 한답니다”라고말했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살아 숨쉬는 교육이다. 방학 중이라 해서 교육활동이 중단된다면 이는 죽은 교육, 죽은 학교인 것이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일정수준 이상을 운영해야 하는 정규 교육과정도 중요하지만 정말 단위 학교 내의 교육 수요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방학 기간 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세대를 주도하는 인재들이 육성되길 기대해본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중등 영어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참가한 61명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22일 2012년부터 도입될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에 대비한 학교단위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활성화를 위한 연수에 들어갔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듣기·읽기 중심의 수능 영어에 대비한 문제풀이 위주의 학교 영어 교육을 실용영어 중심으로 개선하여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2012년 하반기에 일반시행에 들어가 201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부터 참고자료로 활용한 후 시험의 공신력 인정 정도,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하여 수능 대체 여부를 결정하여 2016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예정이다. 인천교육연수원에서는 이에 대비하여 '학교단위 영어 말하기· 쓰기 연구학교'를 실제 운영했던 김봉호(양업고등학교)교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학교단위 말하기·쓰기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시스템에 적합한 평가문항을 개발하여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교사들로 하여금 영어 말하기·쓰기 능력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수업방법과 자료 제작 및 교육과정의 재편을 이끌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방법에 대하여 컴퓨터실에서 직접 문항을 작성하고 채점을 해보는 실습을 통한 연수를 실시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김준식 남인천여중 교사는 "그간 막연히 메스컴을 통해서 들었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하여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20일부터22일까지 3일 동안 영어캠프인 'English-up Summer camp'를 실시하였다. 16명의 학생들과 본교 영어선생님들, Jeff(원어민 선생님), 외부요리강사가 참여한 이번 캠프에서, 참가학생들은 그동안 교실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어발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과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파이팅을 보낸다.
이 책은 제목 앞에 ‘세계 최고의 학력을 낳은 핀란드 교육, 교실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수식어가 있다. 이 수식어처럼 이 책의 주된 내용은 핀란드의 교실 수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핀란드 교육전문가인 후쿠타 세이지(福田誠治, 츠루문과대학 문학부 비교문학과) 교수는 핀란드의 교육 장면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기록했다. 약력에 의하면 그는 수십여 차례 핀란드를 방문하고, 핀란드 교육 성공의 비결을 연구한 핀란드 교육전문가다. 저자는 책에 핀란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수업 장면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가감 없이 교사는 물론 학생들의 수업 태도까지 독자에게 생중계하고 있다. 여기에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장의 해설이 곁들어져 있고, 대한민국 교육과의 비교가 첨부되어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한국적 상황에 맞는 핀란드 교육을 독자에게 제안하고 있다. 또 마지막 5장에서는 해설자가 핀란드 교육이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적용 가능한지,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핀란드 교육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 핀란드식 교육제도의 특징을 정리하면 밑바닥을 끌어올리되 위쪽은 제한 없이 개방하는 것이다. 핀란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핀란드의 학교는 잘못하는 아이들을 끌어가긴 하지만 잘하는 아이들은 그냥 둡니다. 왜냐하면 잘하니까요.”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자율적으로 배우도록 키우면 아이들은 교사나 어른들을 뛰어넘어 뻗어나간다. 물론 말 그대로 스스로 배울 수 있게 바탕을 만들어주어야 하지만. 어쨌든 이 방법은 잘하는 사람에게 매우 효과가 좋다(p. 54). 핀란드는 전체 학생의 65%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는 고학력 사회이다. 모든 학교의 수업료는 무료이다. 9학년까지 기초학교에서는 워크북이나 노트 등 교재와 학용품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또한 고등학교까지는 급식비도 무료이다. 통학을 위한 교통비나 하숙비도 지급된다. 대학의 경우 급식비는 유료지만 학생자치회에 가입하면 생필품을 시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p. 34) 교사의 사명은 아이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배우는)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수학 교사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과목을 배우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교사의 사명’이라는 뜻이다. 즉, 지식이나 기능의 전달만이 아니라 학습하고 발전하는 인간을 키우는 것 자체가 교육의 목적이고 교사의 일이라는 것이다. 스스로 배우는 인간을 키워내는 것은 이런 교사의 자세 덕분에 가능하다(p. 206). 핀라드 교실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 학생은 네 명, 재잘거리며 수업을 그냥 따라가는 학생은 여덟 명, 때때로 수업에 참가해서 반응하는 학생은 다섯 명, 큰 소리로 떠들기만 하는 학생은 한 명(p. 227)’이다. 큰 소리로 떠드는 학생, 심지어 수업 시간에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을 도대체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무질서와 방종이 난무하는 교실 분위기를 어떻게 이해하나? 이 상황은 핀란드 교실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핀란드 선생님은 학습 의욕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노력이 진지하다. 기다려주고 이해해 준다. 그것은 일종의 자율권이다. 이것이 핀란드 교육의 우수성이라고 한다. 핀란드에서는 16세까지 시험을 치러 개개인을 비교하지 않는다. 교실에도 교사의 편의가 아니라 학생의 의욕 증진과 동기부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선생님이 강압적인 통제를 한다. 획일적으로 지도하고 학생의 행동을 제압한다. 한국은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개인적 성공 요인과 사회적인 성공 가능성을 혼동하여 아이들을 다그친다. 이러다보니 우리 사회는 경쟁이 주인이 되고 교육은 하인이 되어버린다. 한국과 달리 핀란드는 이미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교실 현장에서 구현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핀란드에서는 교사를 전문가로 육성하고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는 학부모나 행정기관도 교사를 지원하게 했다. 핀란드 교사들은 학생의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에 충만해 있다. 교사들은 잡무도 없이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한 노력과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핀란드는 모든 권한과 책임이 모두 학교에 부여되어 있어 학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래서 학생의 성적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역사적으로 보면 핀란드와 한국은 몇 가지 점에서 비슷하다. 강대국의 식민지를 거쳐 좌우의 대립으로 인한 극심한 민족 내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귀족학교와 평민학교가 분명하게 구분되는 시기를 거쳐 평준화 정책을 시행한 역사도 비슷하다고 한다. 영어 교육에서도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핀란드가 198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는 비실용적인 영어 교육을 해왔다. 핀란드가 아무리 우수해도 우리나라가 핀란드의 교육방식을 그대로 옮겨올 수는 없다. 핀란드는 인구가 500여만 명이고, 교실 환경도 다르다. 기타 조세 부담률 등 여러 제도가 다른 상황에서 교육 방식도 흉내 낸다고 해결이 되지는 않는다. 특히 책에서 제시되고 있는 일부 핀란드 교육은 강한 저항감마저 든다.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다. 무턱대고 아이들을 위한다고 교육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의도적인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많기 때문에 교사의 통제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러면서도 이 책에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 그것은 교실 분위기다.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교육을 하는 방식은 우리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이 크다. 학생 모두에게 골고루 좋은 교육을 시키는 것은 배울만하다. 뒤처지는 학생을 끝까지 끌어올리면 학생 간의 격차가 줄어들고 학업성취도도 높아진다. 아울러 핀란드 교사는 모두 석사 이상이다. 교육관련 학과의 경쟁률도 높다. 그리고 이것이 교사의 자부심으로 연결돼 양질의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사의 사회적 대우도 우리나라보다 꽤 높은 편이다. 늘 이야기하지만 교육의 해법은 간단하다. 교실에서 찾아야 한다. 교사와 학생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나라 학교는 참으로 참담한 광경이다. 행정부에서 학교를 통제하다가 다시 정치권이 학교에 개입하면서 전통적인 학교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학교는 무질서하고 교실은 난폭해졌다. 교육 정책은 정치적 냄새를 강하게 풍기면서 교실은 교육의 논리를 잃었고, 학생은 삭막해졌다. 핀란드는 현재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원평가제가 이미 폐지되었다. 정치권은 착시 현상에 빠져 교원 평가를 강행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하는지 명확한 근거도 없다. 교원평가가 경쟁력을 키운다는데 증명되지도 않았다. 교원평가는 일부 교원의 일상성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안이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교육 전체를 망쳐놓고 있다. 교각살우(矯角殺牛)라는 말이 실감난다. 제발 뿔만 바로 잡는 정책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인천 갈월초(교장 이인홍, 부평구 소재)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3년간 'EBS 영어교육방송 중심학교'로 선정되어 활발한 영어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20일 '2011 EBS English Song Contest'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갈월초교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영어교육행사 및 EBS 영어교육방송 서비스 제공은 영어 공교육 내실화라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청책의 핵심인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EBS English Song Contest'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영어실력도 쌓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돕고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학생들은좋아하고 있다. 이날 'You Raise Me Up'을 부른 4학년 최서현 학생은 “처음 대회를 준비하면서 떨리고, 기대되고 했었는데 연습을 계속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영어가 더 좋아졌어요. 내년에 5학년이 되면 또 대회에 참가할거예요”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아이가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를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만 보였는데 오늘 영어실력을 쌓으면서 동시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학교 영어교육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소감을 나타냈는데. 이번 ‘EBS English Song Contest'를 통해 인천갈월초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학교 영어교육에 대한 믿음도 한층 높아졌으리라 기대된다.
경기도 안성 명륜여중(교장 정혁진)에서는 지난13일 방학식에 특별한행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국어과와 영어과에서 주최한 '명륜 대 토론대회'였습니다. 주제는 "인간에게 육식은 필요한가?(Is meat-eating essential to human?)"이었습니다. 요즘 창의인성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토론식 수업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저희 학교에서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토론예선 대회를 거쳐 방학식날 오전에 토론대회 행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한국어로 토론을 하고, 2부에서는 영어로 토론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방학식 하면 단순하게 의미없이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저희 학교처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토론행사를 치르면서 방학식를 하면 어떨까요? 한층 성숙하고 의미있는 방학식이 되겠죠?
2011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가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마산제일고등학교(교장 윤용식)에서도 2학년 336명 전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오전 9시10분 국어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한 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학부모10명을 부감독관으로 위촉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가까이서 참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