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61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수석들, 저경력교사 300명과 수업시연·토론, 노하우 공유 추천 도서·교구 200점 선물 교사들 “자신감, 에너지 얻어” “발령 후 학급경영과 수업을 하면서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한 심정이었는데 오늘 행사에서 선배 교사들이 알려주는 생생한 활동 팁과 경험담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생겨 기쁘고 돌아오는 월요일이 기대돼요.”(강민정 경남 용남초 교사) 경남지역 수석교사들이 저경력 교사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경남유․초등수석교사회(회장 권순애)가 21일 경남 명도초에서 ‘배움이 있는 행복수업 나눔의 날’을 주제로 수업 노하우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인 유치원, 초등교사 및 장학사, 수석교사 300여 명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뜨거운 교육 열정을 발산했다. 이날 행사는 릴레이 특강과 분과별 협의회를 통해 수석교사들이 평소 학생 중심, 배움 중심, 인성 중심 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해온 내용을 공개하고, 직접 수업을 시연하면서 저경력 교사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연수는 학생 생활 및 학습지도자료, 학부모 상담법, 효과적인 학급 경영 등 참가 교사들이 평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서 사전에 제출한 질문에 대해 수석교사들이 답변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효율성을 더했다. 릴레이 특강에서는 문지영 월산초 수석교사가 ‘학생 배움 중심의 행복수업 디자인’에 대해, 권순애 임호초 수석교사가 ‘모둠․학급세우기로 배움 기반 다지기’를, 백영주 아주초 수석교사가 ‘서로 배우고 높여가는 배움 공동체 수업’에 대해 강의했다. 특강 이후에는 유치원, 1~2학년, 3~4학년, 5~6학년 군별로 나뉘어 수업사례 보기, 수업시연, 실습하기 등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강유경 경남 대방초 교사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늘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떠올리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방법을 몰라 예전 방법을 고수하면서 점차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채우고 간다”는 소감을 밝혔다. 표미영 경남 김해부곡초 교사도 “내가 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주고 있는가와 무엇을 주려고 하는가를 생각하게 됐다”며 “선배 교사들의 ‘검증된’ 사례를 들으며 어떤 연수보다도 유익한 시간이었고 오늘 알게 된 내용을 하루 빨리 적용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석교사들은 추천하고 싶은 교육관련 도서나 교구 200여 개를 직접 구입해 참가 교사들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수업 시연 중 보상, 추첨 등의 방식을 통해 전달됐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은 참가자들은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참가 교사들은 “앞으로의 교직생활에 마중물이 될 것 같다”, “사전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태의 진행방식이 효율적이었다”, “정성이 담긴 선물까지 받아 감동했다”, “교사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순애 회장은 “저경력 교사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싶은 모든 교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기획해 올해 처음 실시했는데 참가 교사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도 매년 3월경 수업 나눔의 날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24일(화)9시부터 여수유캐슬호텔에서 전남도교육청 관할 내 학교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울림 및 생명존중 연수가 있었다. 전남 모든 교장들이 참여하기에중서부권과 동부권의 2개 장소로 나뉘어서 연수가 진행되었다. 그러다 보니 음향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첫 번째 강의는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로 교육부 학생생활문화과 김영재 연구관의 강의가 있었다. '나뭇군과 선녀'라는 한국 전래 동화에서 찾아보는 학교폭력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교장들의 생각을 이끌어냈다. 한편, 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요즘 학생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역할과 실제로 초등학교 학생이 중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경우 자치위원회는 어디에서 개최하여 해결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기회도 있었다. 특히 학생폭력이 발생한 경우는 정해진 매뉴얼을 지키면서 해결하여 갈 것을 당부하였다.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은 문서를 통하여 등기로 학부모에게 통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강의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의 이해와 예방'을 주제로 부산가정법원 천종호 판사의 강의가 있었다. 특히 사이버 폭력의 유형과 폐해가 점차 심해져 가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가진 학생들이 100명 중 9명으로 이들은 소통에 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들은 여친 앞에서도 대화 않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는 것이다. 가정폭력이 일상화 되어가면서 부모에게 학대 받는 아이는 왕따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자아존중감이 낮고 매사에 무기력하다는 것이다. 학교 폭력의 특성은 전혀 상관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동기생 등, 관계성과 매일 연속성을 가지고 이뤄지는 지속성, 공연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사회는 가정 해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핵가족마저 붕괴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학교는 무한 경쟁 체제로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꿈꿀 시간조차 잃고 있다. 이로 인하여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삶은 찾기가 어려워 삶에 대한 행복감이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교권의 추락으로 교사는 긍지와 지도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여 가고 있다. 한편, 한국사회는 성장판이 닫쳐가는 사회로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급격한 노령화로 2060년에는 인구중 절반이 노인과 어린이가 될 것이라는 에측이다. 게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오 한국은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 휴학생수가 1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같은 현실을 타개할 정책 개발과 실천의지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한국교육의 장래가 결정될 것이며, 한국의 미래도 이에 달려 있다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삼성토탈(주)(대표이사 손석원)은 2015년 2월 26일(목) 서산 서령고 모범학생 다섯 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1,500만원이란 거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저소득층 및 모범학생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쾌척한 것이다. 삼성토탈(주)은 그동안에도 해마다 서령고 많은 장학금을 후원해 왔다. 특히 삼성토탈은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지역의 명문 서령고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명문고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 서령고가 다목적1실에 최신형 개인용 독서대를 비치했다. 이로써 사생활공간이 확보되어 옆 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으며, 자습감독 선생님이 상주하여 면학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서령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용 자기 주도적 학습실을 야간에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18시부터 21시30분까지 세 시간 삼십분 동안 전용자율학습실에서 집중적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함으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한 160석 모두를 지정좌석제로 하여 학생들의 출입여부와 출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면학분위기조성 및 성적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본교는 입시교육과 함께 미래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교양문학을, 문과계열 학생들에게는 교양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편중되지 않은 지식 통섭형 인재로 육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주기적으로 초청해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발전을 위한 제언들 교총 대의원회는 종래 안건처리 위주였던 회의 형식을 일신해 이날 각지에서 참여한 대의원들로부터 다양한 현장 제언을 들었다.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함으로써 교총 추진 정책의 현장성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다. 이동섭 경기 삼리초 교감은 승진평정 시, 근평의 1~3등 사이의 급간 점수 차를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감은 “모두 학교를 위해 열심히 근무하는데 미미한 차이로 등수를 나눠 희비가 엇갈리고, 과열경쟁으로 민주적인 교직문화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모교장이 교장 임기연장 수단이 되고 있다”며 “공모교장 임기도 8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승원 전남 우수영초 교장은 “창의적 체험활동 중 야영수련활동이 교육과정의 한 분야로 도입됐는데 낡은 시설, 무자격 강사 배치로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야영수련장을 지역단위로 확보하되 규모에 따라 1~3급 자격증을 가진 청소년지도사를 배치, 교사가 아닌 전문인력이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등생은 시설야영, 중등생은 천막야영 등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화 원광대학교 교수는 “시도교총에 많은 교수들이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교수는 “초중등 교원 신분으로 인사권자인 교육감에게 눈치 안보고 정책을 제안하기는 힘든 만큼 교수들, 특히 교사대 교수들을 적극 참여시켜 활용할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교총이 젊은 회원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종숙 부산 동백초 교장은 “5, 7년 단위로 우수 회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고, 유명 리조트와 협약해 실속 있는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우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재동 충남 탕정미래초 교감은 부교장으로의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 김 교감은 “초중등교육법 상 교감은 교장을 보좌하고 교무를 관리하며 법령에 따라 학생을 교육하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학교 행정실장의 위상과 역할이 모호하고, 하위 법령 및 지침에서 행정실장의 위상을 과도하게 높이며 지나친 독립성을 인정해 학교현장의 갈등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교장 명칭 변경을 통해 교감의 위상과 역할을 정상화하도록 교총이 강력히 추진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올바른 연금 개혁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정준영 전북 공음초 교장은 “공투본 활동으로 종편 등에서 방송되던 정부의 일방적 연금광고가 중단돼 시원했다”며 “여기서 그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홍보로 일반 국민이 잘못 알고 있는 연금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춘식 충북 음성고 교사도 “교직의 특성과 교원의 의사를 반영해 연금이 바른 방향으로 개정되도록 교총이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안양옥 교총회장은 “시도교총과 협의해 젊은교사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복지를 마련하고, 대학교수를 적극 조직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평 등급 때문에 좌절하는 교원이 없도록 간격 조정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공모교장 임기문제도 교육부와의 교섭을 통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교장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국회 교문위원들과 협의해 재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고, 공무원연금에 대해서는 “칼날 위에 서 있다는 각오로 교원 특성을 반영한 올바른 개혁이 이뤄지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사진) 본사 사장이 21일 교총 대의원회에서 한국교총 사무총장으로 인준을 받았다. 4월 16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지속, 발전하는 한국교총을 건설하기 위해 뛰겠다”며 “살아 있는 교총, 행동하는 교총, 연구하는 교총을 지향하는 사무국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992년 한국교총에 임용돼 사업본부장, 복지관리본부장, 조직본부장, 교권본부장, 편집출판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3월부터는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을 맡아왔다. 교총 사무총장은 이사회 추천과 대의원회 승인을 거쳐 한국교총 회장이 임명하며, 교총 사무국을 총괄해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결정 사항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교육감직선제 위헌소송 적극 전개를 포함, 3개항의 결의와 4개항의 요구를 담은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정치권에 촉구했다. 대의원회는 결의문에서 “현재 정부여당은 교육 본질적 과제는 외면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고, 교육감들은 실험적, 포퓰리즘 정책에 더해 촌지대책 같은 교원표적형 정책을 반복하고 있어 학교현장의 혼란과 사기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의 결의’를 통해 “전문직으로서 자긍심을 지키고 신뢰받는 교원상 정립을 위해 자정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교직사회를 매도하는 한건주의적, 선정적 정책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연금상한제 폐지 등 국회 연금특위는 교직의 특수성을 반드시 반영해야 하며, 이를 무시하고 무리한 연금개악이 이뤄질 경우 50만 교원은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분명히했다. 아울러 “직선교육감의 실험정책과 편향‧코드인사로 교육의 정치중립성과 학교 자율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교육의 정치 수단화, 교육감의 독단에 맞서 교육감직선제 위헌소송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그리고 대의원들은 △‘교원우대 입법정신’ 구현을 위해 보수·인사정책 등 사기진작책 조속 마련·시행 △9월학기제·9시등교제·방학분산제·자유학기제·시간선택교사제에 대한 범국민 대토론회 개최 △보육교사 양성 질 제고와 처우 개선대책 즉각 마련 △상호약탈식 국공립대교원 성과급적연봉제 폐지 및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 4개항의 ‘우리의 요구’도 결의했다. 교총 대의원회는 교총의 최고 의결기구로서 17개 시도교총의 회원 수에 비례한 선출 대의원과 직능단체 배정 대의원 등 258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漢字) 병기'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다시금 '한자 병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교육부가 이미 2018학년도부터 한자 병기를 도입하기로 발표한 바 있어 교육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작년 9월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초·중등학교의 한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에 적정한 한자수 도입 및 전 교과서 한자 병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돌이켜보면 1970년대 한글 전용정책이 추진된 이후 한자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전문적인 문장이나 대화는 물론 일상적인 언어와 문자 소통에도 애로가 없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교육과정은 올 하반기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며 개정된 교육과정은 2018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돌 예정이다. 지난 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부의 발표 이후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도입 찬성과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한자 병기 찬반의 최대 쟁점은 우리말 어휘 70% 이상이 한자어로 돼 있어 한자를 알아야 우리말을 정확히 말하고 쓸 수 있다는 찬성 입장과 한자 사교육과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커진다는 반대 입장이다. 이처럼 초등학교 교과서으 한자 병기에 대한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를 반대하며 철회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국민적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교육감협의회에서 정책효과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도 없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견 교육부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정책 대립 논리로 전도될 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공론화하기도 전에 결론을 내려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교과서의 한자 병기는 오히려 공교육 활성화의 바탕 위에서 초등학교부터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추진한다면 학생들의 국어 이해 증진과 어휘력 신장 및 언어 소통, 인성교육에도 효과적일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해 교육부가 밝힌 것처럼 초등학교 3학년 이상 교과서에 한자 상용 한자 중심으로 400~500자 수준으로 제한한다면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학부뫄 교원의 교육부담, 학생 학습 부담은 증가되지 않을 것이다. 병기는 글자 그대로 새로운 교과목을 개설하는 것이 아니고 국어과, 사회과, 역사 과목교과서 주요 어휘에 한자를 같이 쓰는 것으로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대사전에 실린 표제어 51만개 가운데 한자어가 58.5%로 고유어 25.5%보다 두 배 더 많다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통합 교과에서 발전하여 사회과와 과학과 등 새로운 교과 학습으로 공부량이 많아지는 초등 3학년에서 한자병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뜻을 이해하고 한자를 병기하는 것은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동북아 한자문화권인 한·중·일을 포함해 넓게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이 한자를 사용 내지 병용하고 있고,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교육 외적인 환경을 고려하여 한자 병기는 오히려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국어 이해 증진의 부담, 역기능만 고려하여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세계화 시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언어문화 습득과 이해 필요성 감안 필요여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글로벌 세계화 시대에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한자 병기를 통한 자연스러운 한자교육은 인재육성의 기초할 수 있으며, 인성교육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라는 대전제 위에서 교과서의 한자 병기는 반대 쪽보다 오히려 찬성 쪽으로 공론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봄처럼 신선한, 행복한 토요일” 감성과 사회성이 쑥쑥~~ 코오롱 스포렉스 교육기부 프로그램 '행복한 토요스포츠 클럽' 제 12 기 입학식 가져. 지난 2015년 3월 14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양진초등학교 교장 및 학생, 학부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기 입학식을 가졌다. 행복한 토요 스포츠 클럽은 ‘5색트래킹’을 비롯하여 ‘1박 2일 스포츠캠프’, ‘스포츠 관람을 통한 스포츠 응원문화’, ‘미디어를 통한 스포츠인성 토론’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신체를 균형 있게 발달 시킬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 입학식에서 박찬익(양진초 4학년) 학생은 “행복한 토요 스포츠클럽 참여를 통해 친구, 선배들과 친해지고 운동실력이 향상되는 토요일이 기대된다. 빨리 함께 운동하고 싶다”. 토요일마다 늦잠 잤는데 이제는 빨리 일어나겠다”고 다짐을 표현하며 소감을 밝혔다. 코오롱스포렉스는 1984년 건립된 국내최초의 스포츠시설 운영기업으로서 어린이부터 중․고등학교시절을 거쳐 성인까지 지속될 수 있는 자기주도운동 습관의 형성을 위해 전국의 12개 지점을 기반으로 하여, 비만/저체력 예방, 학교폭력예방, 창의/인성 함양 등의 3가지 카테고리를 포함한 ‘허밍스쿨’이라는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2012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교육기부기관으로 인증 받는 등 명실상부 학교체육분야의 전문기업으로서 발돋움 하고 있다. 유네스코체어 석좌 인증 프로그램은 국제기관인 유네스코 승인 하에 주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설치된다. 2012년 1월 기준 세계적으로 7백여개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이 있으며, 한국에는 철학과 민주주의(서울대), 여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숙명여대), 여성 권리신장(이화여대), 미래문명(경희대) 등 4개 대학에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 전세계적으로 체육·스포츠 관련 유네스코체어 석좌 프로그램은 스페인의 카탈로니아개방대학교 및 FC 바르셀로나 프로축구팀이 2010년 공동 개설한 ‘사회적 공존과 갈등 해소를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과 우리나라의 ‘행복한 토요 스포츠 클럽(코오롱스포렉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파크텔, 한국스포츠개발원 공동 진행)’이 유일하다. '행복한 토요 스포츠 클럽’은 코오롱스포렉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파크텔, 한국스포츠개발원(煎 체육과학연구원)등 3개의 민관기관이 만나 협업으로 진행 중이다. ‘행복한 토요 스포츠 클럽’은 , , ,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신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으로 유네스코체어 석좌 프로그램으로 인증 되었다. 2012년 8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12기까지 23개교, 1,200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36개교 약 2,280명의 초등학생들이 신개념 스포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가 만약 교육감이 된다면 학교행정실의 일반직 직원들과 교사 사이에 학기당 1회씩 역할을 바꾸는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괜히 교장한테 수업하라고 하지말고 그런 신선한 방안을 왜 생각 못하는지 모르겠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행정실장과 차석, 그리고 부장교사들 몇명이 나눈 이야기이다. 갑자기 교육감 이야기가 나왔지만 만약이라는 이라는 단서를 달았기에 실제는 어떨지 모르겠다. 사실 따지고 보면 행정실에서는 교사들이 하는 일을 교무업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교사들이 말하는 교무업무는 각 학교에 모두 있는 교무부에서 하는 업무를 뜻하는 것으로 행정실에서 이야기하는 교무업무와차이가 있다. 행정실도 행정지원실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학교교육을 돕는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행정실장과 행정차석 등 행정실 직원들은 대부분 교직 경력이 없다. 교육행정 업무만 담당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서로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이 하는 일 전체가 교무업무라고 생각하는 것과 교사들이 생각하는 것 조차도 다른데 어떻게 이해가 쉽겠는가. 따라서 학교내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그 방안으로 역할을 바꿔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 것이다. 행정실과 교사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간격이 있는 학교들이 많다. 겉으로는 잘 협조가 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무 자체는 모두가 학교교육을 위해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한쪽은 가르치는 일을 하고 한쪽은 지원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이해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무엇일까 이야기를 나누던 차에 나온 이야기가 일주일 동안만이라도 역할을 바꿔 보자는 것이었다. 즉 행정실장을 비롯한 행정실 직원들이 교사의 역할을 하고 교사들이 행정실 업무를 맡아 보자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 처럼 들리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리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행정실 직원들은 대부분 교원 자격증이 없으니 가르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창의적체험활동 등의 시간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교과수업은 쉽지 않겠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은 가능할 것이다. 만약 역할을 바꾸게 된다면 그들 역시 수업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 단 한시간을 수업하더라도 부실한 수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사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수업준비를 할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수업준비에만 매달릴 수 없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 이상으로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 수업준비에 업무처리에 매달리다 보면 교사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완벽한 이해가 안되더라도 교사가 어떤 일을 하고 무엇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교사들 역시 행정실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다 보면 행정실의 업무가 눅록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수업은 안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업무를 하는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다 보면 결국은 쉽게 소통하고 쉽게 이해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다. 물론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짧긴 하지만 매학기 한번씩만 이런 기회를 갖는다면 학교교육력이 높아지면 높아졌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학교교육은 학교구성원들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소통이 잘 된다면 서로의 이해 폭이 넓어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선행학습을 금지했다가 다시 허용하기로 입장을 바꾸었다. 이같은 정책 변경에 학교 안팎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마디로 "불과 6개월 전에는 정규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교실에서도 선행학습을 하지 말라고 해놓고, 다시 방과 후 교실에 허용한다고 하니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선행학습이 더 심각한 학원은 규제할 수 없으니 결국 이 정책 자체가 흐지부지됐다" "애초 불가능한 제도를 도입해 혼란만 키웠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교육은 본질적으로 교육을 가르치는 것 중심으로만 보아 온 교육 철학의 부재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만큼 정책담당자들이 이같은 문제에 대한 시각의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일명 '선행학습 금지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서 학교 내 정규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교실에서 해당 학년의 과정을 넘어선 교과 내용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제도 도입의 취지다. 그러나 애초부터 사교육에 대한 규제는 위헌 소지가 있고, 단속이 어렵다는 이유로 법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렇게 시행된 선행학습 금지법은 부작용을 낳았다. 우선 학생들이 이 제도 때문에 오히려 학원으로 몰려가게 됐다. 과거에는 방과 후 교실에서 학생 수준에 따라 진도를 앞서 배우거나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를 모두 금지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뒤늦게 선행학습 금지법 규제 대상에서 방과 후 교실은 빼는 내용으로 법을 고치기로 18일 입법 예고했다. 이러한 정책 혼란에 대하여 한 교원단체는 성명을 내고 "처음부터 문제가 심각한 학원은 내버려두고, 공교육만 규제한다고 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며 "학원도 함께 규제하든지, 아니면 공교육도 규제하지 말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방과 후 교실을 공교육 일환으로 보고 있지만 방과 후 교실에는 사교육 업체들도 다수 참여한다. 따라서 방과 후 교실의 선행학습을 허용한 교육부의 이번 결정은 사교육 업체 규제만 풀어준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선행학습 금지법이 처음부터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후속 조치로 학원의 선행 교육 상품을 규제하고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잘못된 대입 정책을 손질하는 수순을 밟아야 했다"며 "그런데 정부는 스스로 만들어낸 법률을 훼손하는 퇴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작년에 선행학습 금지법이 생겨서 올해부터 아이 학교에서 영어 방과 후 수업을 없앴는데, 이제 다시 방과 후에 선행을 허용한다니 어이가 없다고 토로하였다. 선행학습 문제는 대학 입시부터 취업까지 치열한 우리나라 사회적 구조가 모두 반영된 것이다. 이같은 문제를 법 제정으로 학교만 규제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선행학습 금지법 적용 대상에 사교육 업체를 포함하는 법 개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은 본래 자기 삶과 공동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 마음대로 살려면 구태여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내 맘대로 살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공동체 구성원으로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우리는 배움을 찾는다. 이 일을 본래는 가정이 해야 하지만 지금은 사회가 복잡하게 발전하면서 이 일을 하기 어려워 학교에 맡기데 된 것이다. 그래서 학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과정을 만들고, 학교 구성원이 만든 교육과정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잘 이뤄지도록 도와야 할 교육당국의 실수로 권위는 물론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금품 등 물질적 촌지 배격하고 감사편지 등 긍정 의미로 전환 교원‧학부모 신뢰 회복 계기로 한국교총이 부정적 의미의 금전적 촌지는 단호히 배격하되, 교원-학부모 간 신뢰 회복을 이끌 ‘마음의 촌지문화 운동’으로 전환,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교총이 21일 오후 2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제102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서울교육청은 극히 일부에서 나타난 불법찬조금, 촌지사건을 침소봉대해 포상금 1억원의 촌지근절대책, 교사를 범죄자 취급하는 홍보동영상을 만들어 50만 교원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며 “촌지문화가 사라져가는 상황에서 교직사회 전체를 매도하는 행위에 대해 정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탁성의 금전적 촌지는 단호히 근절해야 하지만 그것만 부각시켜 되레 교원, 학부모간 단절만을 초래해 온 우를 계속 범해서는 안 된다”며 신학기, 스승의 날 때만 되면 관행처럼 되풀이 되는 촌지대책, 언론보도를 비판했다. 이어 “寸志 본래의 의미인 ‘작은 뜻’, 즉 교원과 학부모는 아이 교육을 위해 관심, 격려, 협력, 지원 등 ‘촌지’를 나눠야 할 교육‘同志’여야 한다”며 “그런 의미로 촌지를 재평가하고 재개념화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 회장은 대의원들에게 “교원, 학생, 학부모간 신뢰 회복을 위해 물질적 촌지가 아닌 감사편지 나누기 등 ‘마음의 촌지문화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의원들은 대회사에서 나온 긴급제안을 박수로 결의했다. 교총은 대의원들의 뜻에 따라 다각적인 활동으로 각계의 동참을 끌어낼 계획이다. 우선 학생-학부모-교원 간 감사편지 나누기 등을 통해 ‘學師母일체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스승의 날을 전후해 이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항의방문 해 촌지대책과 동영상 철회를 촉구하고, 마음의 촌지문화 운동 전개를 제안하기로 했다. 교육부장관과 17개 시도교육감의 적극적인 운동 참여와 지원도 요청하는 한편, 각종 辭典에 명시된 촌지의 부정적 의미도 바로 잡기로 했다. 현재 사전들에는 촌지의 뜻 풀이로 ‘주로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돈을 이름’을 명시하고 있다. 교총은 “과거 금전적 촌지로 인해 생겨난 사전 상의 부정적 의미를 없애고 따뜻한 정이 오가는 긍정적 의미로 재개념화 하기 위해 모든 교육자들과 자발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학결핵협회는 3월 23일(월) 서령고(교장 김동민) 2, 3학년 662명을 대상으로 흉부엑스선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대한결핵협회는 이번 검진을 통해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객담 및 흉부엑스선 검진 및 접촉자 검진 등 2차 검진을 시행해 폐결핵 이상 소견자로 판명될 경우 보건소에 등록하여 6개월 간 투약과 추구검진으로 완치토록 할 예정이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4주 이내 BCG 예방접종을 받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평소 기침, 가래, 흉부통증, 피로와 미열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언제든지 관내 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검진 및 건강관리지도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국내 결핵 환자는 3만4천여 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70명꼴이며, 그 중 10대 환자가 2천256명으로 여전히 높은 후진국형 분포를 보이고 있다.
3월 17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마니산은 한라산과 백두산의 가운데 지점인 강화도의 남서쪽에 자리 잡은 민족의 영산이다. 고조선의 단군 왕검이 쌓았다고 알려진 제단 참성단에서 매년 전국체전 성화를 채화하고, 등산로를 따라 돌계단을 올라가노라면 서해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아침 7시 집 옆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몇 번 정차해 회원들을 태운 후 강화도로 향한다. 행복산악회는 오가는 길에 입이 즐거워 행복하다. 운영진에서 가래떡, 빈대떡. 사과는 물론 커피까지 타서 자리로 배달한다. 200회 산행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인데 차안 분위기와 달리 창밖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 잔뜩 찌푸린 날씨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휴게소에 들른 후 달콤 회장님의 인사, 석진 산대장님의 산행일정 안내, 첫 참여자 자기소개가 이어진다. 어느새 서울로 들어선 버스가 거북이걸음을 반복하는 사이 한강과 남산, 63빌딩과 국회의사당이 창밖으로 나타났다 사라진다. 서울 시내를 벗어나고 한참을 달리자 물가로 철책선이 보여 남북분단의 현실을 실감한다. 강화초지대교를 건넌 관광버스가 10시 20분경 상방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려 짐을 꾸리고 기념촬영을 한 후 10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TV에 비친 칠선녀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화를 채화하는 장면만 생각하고 마니산 산행을 시작하면 초입부터 지친다. 지루하게 오르막으로만 연결된 개미허리와 헐떡고개에서 1004개의 계단이 기다린다. 가끔 뒤돌아서 아래쪽 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흐린 날씨 때문에 바다 건너편의 석모도가 자취를 감췄다. 참성단(塹星壇)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제단으로 전해지는 사적 제136호로 자연 상태의 돌을 다듬어 상단부는 사각형, 하단부는 원형으로 쌓아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세계관을 반영했다. 해마다 개천절에 이곳에서 단군의 제사를 지내며, 전국체육대회 때는 칠선녀들이 이곳에서 대회장에 타오르는 성화를 채화한다. 참성단에 있는 소사나무(천연기념물 제502호)는 문화재로 지정된 최초의 소사나무다. 마니산의 높이가 ‘네이버지도 472m, 다음지도 469m, 국토포털 469m’로 다르다. 사이버관광 강화에도 지도에는 469.4m, 설명에는 472.1m로 다르게 기록되어 혼동을 준다. 등산지도에 '참성단 465m, 마니산 469m'로 되어 있고, 이곳에 다녀간 사람들의 글에서도 마니산의 높이가 가지각색이다. 왜 그럴까? 참성단 입구의 안내판에 ‘마니산 정상(해발 472.1m)에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라는 문구가 있다. 문구대로라면 참성단이 마니산 정상이다. 하지만 마니산 정상은 참성단에서 바로 앞으로 보이는 헬기장이 있는 곳이다. 헬기장 옆 암봉에 서있는 나무표석에 '摩尼山 472.1m'라고 써있다. 마니산 정상보다 3,4m 낮은 참성단을 정상으로 보는데서 생긴 오류라고 생각된다. 한편 민족의 영산 마니산의 높이가 하루빨리 하나로 통일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정상에서 내려서면 가파른 바위 윗면을 손질하여 참성단을 중수한 사실을 기록한 참성단중수비(인천광역시문화재자료 제13호)가 있다. 마니산은 화강암 암반이 넓게 깔려 있는 곳이 많고 산정 부근은 경사가 심한 기암절벽이 솟아 있다. 땅속 깊이 묻혀 있던 암석이 땅 표면에 드러나 하중이 제거되면서 균열이 생기는 것이 판상절리다. 날씨가 맑은 날은 판상절리가 길게 이어진 바위능선을 아슬아슬하게 걸으며 인근의 섬과 김포 벌판, 간척지와 염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능선에서 아래쪽 함허동천으로 향하면 가까운 곳에 함허동천과 정수사 갈림길이 있다. 일행들과 동행하느라 천년고찰 정수사 경내에 있는 대웅전(보물 제161호) 구경은 다음기회로 미뤘다. 마니산 동쪽의 함허동천(涵虛洞天)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을 뜻하는 계곡이다. 마니산은 국내 산 중 기가 가장 센 산으로 알려져 있다. 팔각정자를 내려서니 강남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조경이 멋진 강남교회와 순무김치를 판매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구경하고 함허동천 주차장으로 갔다. 2시 35분 주차장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아웃도어 매장이 많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 들르고, 5시 25분경 오창과학단지 중소기업청 앞 전주할매집(043-241-9898)에 도착해 200회 산행기념 회식을 했다. 청주로 가는 차안에서는 회원 몇 명이 인생살이 별수 없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도찐개찐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부지런히 달려온 관광버스가 7시 15분경 최종 목적지인 임광아파트 옆에 도착하며 마니산 산행을 마무리했다.
촌지나 불법찬조금을 받은 교직원은 당장 학교를 떠나야 하고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1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5년 불법찬조금 및 촌지 근절대책’의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1억의 포상금을 내걸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 교육청은 교육현장에 비리가 만연하다고 보는 것 같다. 불법찬조금 같은 교육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대책에 촌지문제까지 거론한 것은 그만큼 교사들을 불신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촌지가 일상화돼 있고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당연히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의 학교현장은 촌지에 민감하지 않다. 그만큼 촌지를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다. 극히 일부 교사들에게 한정된 문제를 전체 교사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학교별로 촌지 안 받기 운동을 펼치는 등 자정활동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촌지를 뿌리 뽑을 수 있는 대책이 나왔어야 한다. 이제 학생 각자에 맞는 상담을 위해 학부모와 일대일로 마주치는 일은 어려울 것 같다. 상담공간이 있다고 해도 쉽게 이용하기 어렵지 않을까. 괜히 오해받을 필요가 없고, 그러다 신고라도 받으면 어쩔까 걱정부터 할 것이다. 학부모와 상담을 강화하라며 상담주간을 운영하라고 할 땐 언제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상담을 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교사들을 범법자 취급까지 하면서 감시하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기 어렵고,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결국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교육청이 앞장서서 교사들의 사기를 꺾는 범법자 취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학교의 청렴담당관은 주로 교감이 담당하고 있으니 이들에게 연수를 시켜 스스로 자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현장에 맡겨도 될 것을 너무 비정상적으로 키워 교육력 위축을 자초했다. 교육감은 하루빨리 사과하고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
전국의 중·고생 1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진로 실태 조사’에서 남녀 모두 교사를 희망했다는 소식이 눈에 띈다. 물론 요즘 세태가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 구하기 힘들고, 힘든 직업을 선택해도 몇 년을 못가서 조기 퇴직을 해야 하는 현실이니,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그래도 안정된 공무원 중 정년이 긴 교사가 좋지 않겠냐는 의식이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현직 교사들의 속내는 이와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금년도만 해도 40∼50대 교사들이 대거 명퇴를 신청했다. 직업선호도 1위에도 불구하고 현직 교사들은 왜 교직을 떠나려고 할까. 2011년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교사를 OECD 국가 중 가장 우수한 교사 집단으로 꼽았다. 한국·핀란드·싱가포르를 ‘교육 3대 강국’으로 소개하면서 “싱가포르는 상위 30% 인력이 교사가 되고, 핀란드는 20%, 한국은 5% 인재가 교단에 선다”고 했다. 이러한 우수인력이 학교에 들어오면 몇 년을 못가 현실에 안주하거나 더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학원 강사만큼도 안 된다. 이러한 요인은 과거처럼 교육환경이 녹록지 않은데 있다. 교사들의 기대만큼 학생들의 지도가 쉽지 않다. 학습지도는 그렇다 하더라도 학생의 생활지도는 무례한 행동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학부모의 태도 등으로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만큼 사회도 학생도 변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교육정책이 온통 학생 중심일 뿐, 교사를 위한 정책이 없는 점이다. 교육의 중심에 서야할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 대하기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교직을 미련 없이 떠나고 싶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교사가 교직을 희망하고 어렵게 교단에 들어와 그들의 열정을 불사를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마련하는 특단의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교직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가질 때 우리 교육은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작년 12월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됨에 따라 인성교육을 교육 국정운영의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다. 세계 유수대학 MMI 도입 바른 인성이 갖춰져야 올바른 윤리의식과 가치관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현재 초·중·고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이러한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서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입시전형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전국의 여러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인성 중심의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실력이나 스펙은 모두 상위 수준이고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성적만 가지고 선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부 비윤리적인 의사들 때문에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이 자주 일어남에 따라 올바른 인성을 지닌 의료인재의 확보가 절실하게 된 데에도 그 이유가 있다. 따라서 각 의대에서는 바른 인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인성면접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기존의 전통적인 의대 면접방식으로는 입학 후 학생들의 학업 성취능력, 의사가 된 후 조직 내에서의 대인관계, 의사로서의 윤리성, 환자를 대할 때 도덕적 판단력과 같은 인성적 측면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접 방식 중 대표적인 것이 ‘MMI(Multiple Mini Interview)’다. 여러 차례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인성면접을 수행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다중미니면접’ 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MMI면접’은 2001년 캐나다 맥마스터(McMaster) 의대에서 최초로 설계된 면접방식으로 개인의 품성, 가치관, 태도, 기질, 장점과 강점 등 의사로서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설계된 것이다. 현재 ‘MMI면접’은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등의 세계적인 의대에서도 중요한 학생선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8년부터 ‘MMI면접’과 유사한 ‘다중미니면접’이 시행되기 시작했다. 최근 여러 의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MMI면접’을 도입해 윤리성, 정직성, 도덕성, 사회성, 공감능력, 의사소통 능력, 자아성찰, 자기이해, 가치관 등을 검증하고 있다. 여타 분야 입시로 확산되길 서울대 의대의 경우 ‘MMI면접’의 진행방식은 지원자가 여러 개의 면접 방(6∼9개)으로 차례로 들어가 주어진 시간(7∼8분) 내에 인성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형식으로 수행된다. 각 면접 방(station)에서는 2~3명의 면접관이 지원자 개인 별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의대나 의전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평상시에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윤리와 철학, 인간과 생명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하면서 의사로서의 삶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성적 소양을 기르게 되면 따뜻하고 인정 있는 인간다운 의사의 자질 또한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으로 각 의대나 의전원 입시에서 이러한 인성 중심의 ‘MMI면접’이 보다 확대돼 미래 우리 사회의 의료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인재가 많이 양성되면 좋겠다. 의대 외 다른 분야 입시에서도 이 같은 방법을 응용해 인성교육 정착을 한 발 앞당기길 기대한다.
우리 인간의 꿈 중 하나가 무병 장수 아닐까?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다가수명이 다하면 조용히 인생을 마치는 것이다. 요즘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한다. 인생 100세가 촉복인가 재앙인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모든 면에서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축복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장수가 저주가 된다. 얼마 전 교장실에 퇴직한 교직 선배 한 분이 오셨다. 재직 중 광교산 산행도 한 차례한 적이 있어 얼굴이 익다. 학교에 볼 일이 있어 오신 것이다. 잠깐 동안 이야기 하는데 퇴직한 교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직에서처럼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퇴직 후 4년이 되었다고 하니 60대 후반에 접어 들었다. 하기사 요즘엔 60대 노인이면 노인 축에도 끼지 못한다고 한다. 잠깐 동안의 대화 중 퇴직 후 건강 유지 방법에 대해 물었다. 퇴직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것이다. 현직에서의 궁금증은 퇴직한 선배들의 활동상이다. 어떻게 지내는 것이 퇴직 후의 올바른 삶인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이 후배들에게는 본보기가 된다.그러므로 퇴직한 선배들을 보면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그 분은 작은 목소리로 네 가지를 이야기 한다. 첫째가 규칙적인 생활이다. 하루 일과가 규칙적인 것이다. 출근할 곳이 없다고 늦잠을 잔다거나 할 일이 없다고 낮잠을 자는 일이 없다는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은 해이한 생활이 아니다. 몸과마음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둘째, 소식(小食)이다. 음식을 적게 먹는 것. 그렇다. 장수의 비결은 소식다동(小食多動)이라고 선배들은 늘 말한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 과식은 건강을 해친다. 과식은 조로(早老)의 지름길이다. 식탐이 많으면 입은 행복할 지 모르지만 소화기 계통이 고생을 한다. 셋째, 식단 구성이동물성보다는 식물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귀띔한다. 그렇다고 채식위주의 식단이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은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동물성 위주로 식사를 하다보면 장수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다. 식물성 위주로 식단을 짜되 균형적인 식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 배움을 계속 하고 있다. 퇴직한 사람이 무엇이 아쉬워 방송대학에 입학하는가? 배운다는 것은 두뇌를 계속 활용하는 것이다. 두뇌를 쉼 없이 사용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또 혼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내와 함께 입학하여 배움을 즐기고있다. 부부가 함께 노후에 학업 삼매경에 빠진 것이다. 교직에서 한 평생 바친 분들은 다른 분들과 달라서 공무원 연금의 혜택을 보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다. 경제적궁핍은 벗어낫기에 퇴직 후 자아실현의 기회가 오는 것이다. 경제가 허락되지 않는다면 그 험한 재취업의 길로 가야 하는 것이다. 퇴직한 선배가 귀가하자 그 학교 교장은 필자에게 말한다. 학교 운영위원으로서 지역위원을 맡고 있는데 사고방식이 건전하고 인격이 있는 분이라고 추켜 세운다.학교 경영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분의 조언이 학교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때론 학부모 위원들을 바른 길로 안내하기도 하니 고마우신 분이다. 퇴직한 선배의 건강 유지 비결, 어찌보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적인 것이다. 새로운 것이 없다. 그러나 인생의 진리는 이처럼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다. 다만 실천이 문제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퇴직한 선배는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건강 유지 방법은 현직 때도 필요함은 물론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지구 표면의 4분의 3은 물이 차지한다. 지구가 우주의 많은 행성 중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는 것은 물이 있기 때문이다. ‘푸른 별’ 지구를 채우고 있는 파란색은 바다 빛깔에서 비롯된 것이다. 2025년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유엔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석유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가 뚝 떨어지는 현상인 ‘피크 오일(Peak Oil)’ 개념과 비슷한 ‘피크 워터(Peak Water)’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만큼 물 부족 사태는 이미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지하수면의 하강과 수자원 고갈에 따른 위기의식이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유엔보고서는 “2025년쯤에는 기후 변화, 인구 증가, 1인당 물 이용량 증가로 세계 인구의 절반은 연간 1인당 물 이용량이 1천㎥에 못 미치는 물 부족 상황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물 부족 현황은 어떨까? 정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880㎜)의 1.4배인 1천245㎜으로 적은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1인당 연간 강수총량은 세계 평균(1만9천635㎥)의 13% 수준인 2천591㎥밖에 안된다. 강수량이 거의 모두 여름 장마철에 집중돼 있어 다른 계절의 강수량은 매우 적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가뭄 때는 지하수에서부터 식수, 농·공업용수에 이르기까지 물 부족이 심각하다. 그래서 2008~2009년에는 28만 명이 제한급수를 받아야 했다. 평소 물 걱정을 하지 않는 우리나라도 물 부족 대란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회원국 중 ‘물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국가로 꼽혔다. 물 스트레스 비중이 40%가 넘는다. 물 스트레스는 연평균 쓸 수 있는 수자원에서 총 물 수요량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이 수치가 클수록 앞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 스트레스가 30% 안팎으로 평가된 벨기에와 스페인이 2위와 3위였고, 일본, 미국, 폴란드, 멕시코 등이 뒤를 이었다. 아이슬란드,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캐나다 등 14개국은 물 스트레스가 없는 나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물소비량은 하루 275ℓ로 영국(139ℓ)의 두 배나 된다. 프랑스(232ℓ), 독일(151ℓ), 덴마크(114ℓ)보다도 훨씬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상하수도 요금은 비교 대상 22개국 중 두 번째로 싸다. OECD는 “한국은 연간 총 평균수량의 40% 이상을 취수해 ‘물 수지(Water Balance)’가 위험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OECD 물관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물 관련 서비스를 유지하려면 2030년까지 국민총생산(GDP)의 4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OECD는 앞으로 물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효율적인 물 이용과 수질 개선, 녹색 인프라 투자 등 대책을 세우도록 각국에 권고했다. 이제 물 부족 국가는 안보 차원에서, 기술 보유국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물 산업을 키우고 있다.
2015년 3월 20일(금) 서산농구연합회장(이준성, 서령고 교사)과 사무국장 한기성(서령고 43기)은 충남 서산 서령고를 방문, 장학금으로 50만원을 쾌척했다. 서산농구연합회는 서산 시민 및 관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체육과 장학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