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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래 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는 지식기반사회이며, 지식사회의 핵심은 지식이고, 지식근로자가 노동력 가운데 지배적 집단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피터 드러커는 〈Next Society〉에서 의사, 변호사, 교사, 회계사 그리고 화학기사 등을 지식근로자인 전문가로 설명했으며, 즉 모든 것은 지식으로 통한다고 말한다. 좋은 연수 원하는 교사들의 불만 오늘날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들도 많은 지식을 터득하기 위해 바쁘게 살고 있다. 소속 단위학교, 지역 교육청뿐만 아니라 자비를 들여가며 각종 연수기관의 좋은 내용, 각자에 유용한 연수 프로그램을 찾아 열심히 항해하고 있다. 그러나 연수를 받고 난 후 유익했다는 이야기보다는 불만이 가득한 쓴 소리를 더 많이 듣곤 한다. 우리의 후세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더 많이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연수기관에서는 새로움에 대처하고 또 새로움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 경쟁 시대의 그들을 위하여 누구보다 먼저 공부하고 실력을 연마해야 할 교사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서 이러한 불만이 사라지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교사들 스스로 즐겁고 보람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연수가 많아져야 한다. 교사들은 ‘교사가 아는 만큼 학생을 가르친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하고 있는 집단이다. 그래서 교사 스스로 자기 연수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며 좋은 연수의 기회를 갖고자 갈망하고 있다. 필자도 연수학점이라는 달콤한 사탕을 주기 이전부터 교육청에서 연수신청자를 접수받을 때마다 먼저 손을 들어 참여하곤 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정보화에 발맞추어 컴퓨터 교육,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특활영어 직무연수 등을 받았으며 영어가 3학년에 정규교육과정에 처음 도입되던 때 가장 먼저 연수를 받았고, 7차 교육과정 연수도 제일 먼저 앞서서 받았다. 그 외 4, 5년마다 과학과 직무연수 등 교육청 주최 연수는 물론 통일부 주관 연수, 타 기관들의 인터넷 연수도 해마다 빼놓지 않고 받고 있다.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교사들이 학기 중이나 방학 동안 자기 직무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전문성 성장을 위해 연수를 받는다. 90년대 후반부터는 교사들에게 연수학점을 부여하면서 연수에 대한 의무감도 한층 강화되었고, 100%는 아니지만 행정적인 지원도 아낌없이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현장에는 각종 연수를 안내하라는 공문이 1년 동안 100건을 넘고, 특히 방학이 다가오면 공문이 폭주한다. 요즘에는 또 교사 개인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오는 연수 안내도 심심치 않다. 이렇게 대다수 교수사들에게 연수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형성되어 있고, 연수 종류도 이론·실기를 포함해 폭주되고 있는 실정인데도 교사들은 연수를 받은 후에 별로 도움이 안 되었다는 불만족의 응답을 많이 하곤 한다. 수요자의 요구 충족할 수 있어야 필자는 몇 년 전에 1정 자격연수점수를 갱신하기 위해 00대학교의 상담교사 자격연수를 신청했었다. 30명 인원 정원에 각 시·도에서 모인 교사들이 강의를 받으러 모였는데 지금도 그때를 떠올려 보면 참으로 희귀한 연수 풍경이었다. 교사들이 어찌나 연수에 대한 열의가 넘치고, 강의를 받는 자세가 좋은지 학교 근처에서 사는 필자는 매일 꼴찌로 강의실 문을 여는 사람이었고, 등교하는 순서로 자리를 잡기 때문에 내 자리는 맨 뒤의 제일 구석자리였다. 그래서 연수가 제법 무르익어 두 학기 강의 중 한 학기의 중반을 넘어가고 있을 즈음 필자도 앞자리에 한번 앉아 볼까하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학교에 도착하니 강의실 출입문은 아직 열려있지도 않았는데 문 앞에는 벌써 20여 개의 가방이 먼저 와서 줄을 서고 있었다. 두리번거리며 먼저 오신 선생님들을 찾아보니 모두 도서실에서 자율학습 중이었다. 20여년 교직 경력에서 그 때만큼 열심히 정열적으로 연수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은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이처럼 교사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자아욕구 실현에 대한 성취의욕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연수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요구된다. 첫째,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가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기관에서 연수주제를 설정할 것이 아니라 수요자의 요구와 만족도를 조사하여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본다. 지역 단위로 인근 학교끼리 연계하여 교사들이 원하는 연수 주제를 찾아서 지역에 있는 가까운 연수 장소를 물색하고 훌륭한 강사를 초빙하여 연수를 실시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현재도 단위학교나 지역교육청에서 1년에 한두 번 실시는 하고 있으나 예산문제, 장소문제, 연수를 준비하는 사람의 업무 부담으로 인해 행사성이거나 형식적인 경우가 허다해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교총과 같은 기관에서 지역단위로 묶어 조직적으로 관리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우수 참여자에 대한 보상 필요해 둘째, 시대감각을 고려한 연수 주제와 현장의 전문 강사를 좀 더 신중하게 물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교사들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신의 생애관리 측면에 관심이 매우 높은 것 같다. 스포츠 댄스, 요가, 마술 등 건강한 삶, 즐거운 삶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하고 이것은 바로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 교육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체능 교과 지도를 위한 실기(기능적인 내용) 연수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많은 교사가 이야기하곤 한다. 그리고 각 시·도 지역별 특수성에 맞추어 주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경기도의 경우 교사들이 수업실기에 관심이 많을 때는 현장교육에서 전국적으로 수업지도 부문에 유명한 교사를 물색하여 현장교육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다. 교실현장에 바로 투입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기에 이론적인 지식(교과별 수업모형, 교수·학습안 작성 방법, 다양한 평가방법 등)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고려한다면 연수에 대한 참여도도 높을 것이다. 셋째, 좋은 연수에 대한 홍보·마케팅 전략도 있어야 한다. 좋은 연수 프로그램을 교사들에게 공문전달식으로 하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하다. 이런 방법의 전달인 경우에는 교사들이 관심도가 매우 낮다. 좋은 연수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함께 연수 후의 사후 처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넷째, 연수 참여 자세를 개선하기 위해 우수한 연수생에게 보상의 폭을 넓혀 사기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 교사 또한 연수 시에는 학생의 신분이다. 연수생에게 지적 호기심 강화, 성취의욕을 불러일으켜 연수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자아실현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적절한 칭찬이 병행돼야 한다. 이렇게 연수에 적극적인 참여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보면 좋을 것이다. 사회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연수 교사는 교육 전문가이다. 교사는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학생을 길러내고 그들이 현실세계에서 삶이 행복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한 준비에 동참해야 하는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21세기 미래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을 길러내야 하는 우리 교실현장이 가장 먼저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우리 교사들은 스스로 좀 더 새롭고, 재미있는, 꼭 필요한 연수를 받아야만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교사들이 연수에 임하는 자세도 이젠 더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연수는 전문가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마인드를 좀 더 확실히 해야 할 것이며, 학생들 지도에 있어서 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배우려는 자세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 자신의 특기와 소질, 즉 자신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계발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하여 단련된 자신만의 노하우에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 지도성을 발휘해야 고객인 학부모와 학생이 교사를 따르고 공교육을 신뢰하게 될 것이다. 현장 교사들이 갖고 있는 능력들을 모으면 정말 엄청난 힘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 교사 자신이 갖고 있는 특기와 소질이 제대로 꽃 피지 못하고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사 스스로 자기의 장점을 키워 나갈 줄 알 때 학생들의 소질 발굴과 함양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교육이 건재한 국가는 흥하고 교육이 없거나 무너진 국가는 망하거나 강대국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이 역사의 가르침이다. 또 교육의 성패가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개인도 끊임없이 배우고 쉼 없이 공부해야 성공하는 길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의 목마름을 적시기 위해 마음의 눈을 뜨고 다듬어서 앎을 찾고자 두레박질을 계속하게 되는 모양이다. 교사는 사회의 지도자다. 지도자는 숲을 보는 눈을 갖고, 코끼리의 한 부분만을 잡고 전부라고 주장하는 우매함을 보여서는 안 된다. 교사는 리더로서, 더욱이 내일의 주인공을 기르는 사람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열심히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좋은 연수 두레박질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999년 교육부에서는 초·중등교육 발전방안을 마련한 ‘교직발전 종합방안 10대 핵심 추진과제’ 시안을 발표했다. 그중 교원연수와 관련된 사항이 ‘교원양성·연수기관 평가 인증제 도입’과 ‘연수·연구실적 학점제 강화’이다. 환경 변화에 따라 연수도 다양해져 이에 따라서 현장에서는 재빠르게 직무 관련 여부, 연수시간과 점수를 계산했고, 인사기록카드 등재작업에 바빴다. 또한 교사 연수강화로 각 시·도 교육연수원에서는 신설되는 연수과정 프로그램 구성에 바빴다. 한 예로, 강원도 임용고사에 합격된 신규 임용예정자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신규교사 임용 전 연수’는 10일간 62시간을 합숙과정으로 운영했다. 임용고사를 치르고 곧바로 직무연수를 받아야만 임용후보자로 선정되는 것이다. 연수경비는 물론 도교육청에서 부담한다. 이후 매년 교육부에서는 신규교사 임용 전 직무연수 강화 방안을 시달한다. 1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급격한 시대변화에 따라 교육환경 변화도 빨랐다. e-러닝에서 U-러닝으로 유비쿼터스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지금의 교원연수는 그 형태도 다양하다. 교사 자율연수 강화도 한 이유지만, 교육기관은 앞다퉈 ‘원격연수원’을 개원했고, 지금도 원격연수를 받는 연수생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다. 앞서 말한 교직발전 종합방안에서 연수 학점제를 살펴보면 담당 직무와 관련된 연수와 연구의 누가 학점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할 경우 상위 자격 취득, 보수 및 승진에 반영한다고 하였다. 지금도 15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1학점을 부가하고,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는 반드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교원연수가 교실수업 개선을 1차 목표로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있다면, 승진과 승급을 위한 연수는 과연 타당성이 있을지 의심스럽다. 지명제로 인한 타율적인 연수 참여 강원도 중등의 경우 교과별 직무연수는 만 3년이 지나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러나 도교육청 예산 규모와 연수원 시설의 수용인원을 고려하면 교과별로 3년에서 5년이 지나도 지명되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더구나 대부분 도교육청에서 지명된 명단에 의하여 연수를 받다 보니 연수에 대한 부담을 안고 참여해 연수기간 내내 즐거울 리가 없다. 교원 스스로 내적 동기에 의하여 연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도교육청의 지시나 지명에 의해 타율적으로 연수에 참여하게 되어 연수에 대한 부정적 견해와 학습동기가 약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교원연수에 대한 법규에 의하면 자격연수는 반드시 30일, 180시간 이상을 이수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시·도 교육연수원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자격연수를 실시할 수밖에 없으며 연수생들은 별도의 연수휴가를 득할 수 없다. 또한 모든 연수에서 1/10을 연수에 참가하지 않으면 이수가 되지 않는다. 폭염이 아니면 혹한의 시기에 앓지도 말아야 하며 연수원에서 정해진 교육일정에 한 달 동안 연수를 받아야 하는 교사들의 불만은 높을 수밖에 없다. 얼마 전 한 일간지에 연수에 대한 교사들의 불만이 게재된 적이 있다. 일부 강의내용이 이론에 치우쳐 있고, 현실감이 없으며, 대학생 때 들었던 내용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연수내용이 학교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워 이론과 실제가 맞지 않는 괴리감이 있다는 불만도 있었다. 그러나 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연수처럼 현직교사 강사가 주축이 될 경우에는 연수생들의 불만이 적은 편이다. ‘선 희망, 후 지명’ 방법도 고려해봐야 이러한 교원연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요구된다. 첫째, 연수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연수방법의 모색이 요구된다. 면대면 출석연수만큼 연수효과가 큰 것이 어디 있을까마는 정보화의 일익을 담당한 ‘WBI(Web Based Instruction)’와 적절히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 둘째, 자율적인 연수 참여 유도이다. 3년이 지나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과 직무연수 지명 방법을 개선하여 선 희망, 후 지명 방법도 좋을 듯하다. 물론 연수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싫어하는 교사는 없지만 스스로 필요하여 선택하게 하면 보다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수요자 중심 연수를 활성화해야 한다. 요즘 ‘찾아가는 연수’는 실시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실정이다. 연수원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에서의 현지연수는 연수원으로 와서 연수를 받아야 하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고, 하루 일과를 끝내고서 오후 시간에 거주지 내에서 받기 때문에 방학동안 타 지역에서의 숙식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기에 신청자가 넘치고 있다. 스스로 준비해야 만족도 높아져 실로 한 과정의 연수를 계획하고 운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한 4~8개월이다. 교육과정 편성에서 연수운영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오차가 생기지 않게 시종일관 노심초사해야 하는 것이 연수원에 근무하는 연구사의 일상이다. 지난해 여름과정 연수 시 그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를 모시고 4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되는 중이었다. 쉬는 시간에 강사가 과정 담당자인 필자에게 “선생님들이 교실 붕괴니 뭐니 하면서 수업시간에 엎드려 자는 학생들 때문에 수업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정작 연수받는 선생님이 엎드려 자니 우리나라 교육이 어찌 되겠느냐”며 화를 낸 일이 있었다. 물론 수업시간을 졸리게 만드는 것은 강사 책임이지만, 강사 소개도 하지 않았는데 아예 엎드려 자고 있으면 강의할 맛이 나겠는가. 한 연수생 덕분에 아까운 강사 한 분을 잃고 만 셈이다. 어느 연수원이나 마찬가지지만 연수과정이 끝날 때마다 설문지를 받는다. 교육과정 편성에서부터 교육일정, 시설, 기자재, 구내식당, 강사에 대한 강의도 및 연수 만족도 등 연수 전반에 대한 설문을 받아 분석을 하다 보면, 실망할 때가 많다. 설문 결과, 대체적으로 연수생들은 현장교사인 강사 선호도가 높고, 강의 만족도에 따라서 교과목 선택도 비례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강의를 잘 하는 강사의 교과목 편성은 잘 한 것이고, 강의 만족도가 낮은 강사의 교과목 선택은 잘 못한 것이다. 사람을 가르쳐 사람답게 하고, 일깨워 그릇된 것을 바로 잡아 주는 우리 선생님들은 얼마나 큰 재목인가. 보다 알찬 열매를 맺기 위하여, 보다 멋진 자태를 갖기 위하여 노력하는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연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만사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니 아무리 잘 짜인 연수과정이라 할지라도 연수생들의 연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태도를 갖지 않으면 시간과 노력 투자는 허사가 되기 쉽다.
세월 참 빠릅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고. 새학년 3월 출발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벌써7월, 각급 학교에서는 방학 중 계획 짜기에 바쁩니다. 근무조, 자격연수, 직무연수, 원격연수, 각종 출장, 학급소집일, 독서 교실, 운동부 강화훈련등. 리포터의 경우, 교과교육연구회 회장을 맡았는데 세미나를 준비해야 합니다. 7월 7일(토) 오후, 우리학교 도서관에서열리는데 총무가 제일 바쁩니다. 강사 섭외에서부터 신경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회장은 전체 방향을 안내하며 자료집에 들어갈 인사말을 준비해야 합니다. 참고로 회장의 인사말을 소개합니다. "창의적인 봉사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일선 학교현장에서 봉사활동 교육에 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실천하고 있는 여러 선생님들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봉사활동 지도 경력도 많고 그에 따른 노하우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 세미나가 그 공유의 장(場)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봉사활동 직무연수를 받은 후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에 수원시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잠시 소개하면, 서호(西湖)에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서호의 오염과 예방 대책, 무궁화 정신과 민족정신, 서호의 옛 모습, 서호의 역사, 서호에 살았던 민물고기,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농업과학의 메카 수원, 수원팔경 중 서호낙조, 기상과 우리 생활, 농업의 과거․현재․미래 등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서호 뿐 아니라 수원기상대의 기상통보관․농촌진흥청 연구관의 협조를 받아 기상과 농업과학에 대해 공부를 하니 활동이 더욱 풍성하여 집니다. 4시간의 봉사학습이 끝나면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과 실천 방법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알게 됩니다. 토요일 4시간이 보람으로 와 닿는 순간입니다. 저는 이런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일시(同一視)의 대상이 되는 우리 선생님들이 지역사회에서 한 영역을 맡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을 지도하여 적용한다면, 그것이 국민들에게 전파된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밝고 아름다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인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그러려면 선생님들이 봉사활동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고 선도자 역할을 수행하여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원하는 봉사활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봉사활동의 문제점도 동시에 해결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학생들과 국민들의 스승에 대한 존경이 저절로 따라 온다고 봅니다. 오늘의 세미나, 봉사활동을 새롭게 인식하는 뜻있는 시간이 됨과 아울러 우리 봉사활동교육연구회가 더 발전하며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세미나에 참석해주신 연구위원님, 그리고 여러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7년 7월 7일 경기도중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장 이 영 관
전문상담교사들에게 전문적인 자문과 지원을 해주기 위해 상담․심리학 분야의 교수․전문가들이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을 구성한 것을 아십니까? 한국심리학회를 비롯한 학교상담 관련 학회는 ‘07. 6. 26(화) 16:00 선문대학교에서 전국 상담․심리학 분야의 대학교수와 전문가 136명을 주축으로 한「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단장 : 이기학, 연세대 교수) 발대식을 갖고, 학교현장에서 상담․심리학적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학교폭력 예방에 일익을 담당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국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이종한 한국심리학회장(대구대학교), 충남교육청 및 선문대학교 관계자를 비롯하여 전국의 상담․심리학 분야의 대학교수와 전문가 136명, 전문상담순회교사 및 전문상담교사 480여명 등 6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은 136인 대표자 강진령(학교상담학회장, 경희대 교수), 이규미(상담심리학회장, 아주대 교수)의 발대식 선언문 낭독을 통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각종 부적응 및 비행,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하여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이 앞장서고, 전문성을 갖춘 학교상담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과내용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문상담교사에게 필요한 학문적 그리고 실제적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연수 및 보수교육, 자문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이어 유영국 학교정책실장(교육부)은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청소년 문화와 각종 유해환경 속에서 정부 및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는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과 같은 전문가들의 전문적 자문과 지원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교육인적자원부도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우리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권 신장과 인성교육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전문상담교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상담교사 자문단지원단」발대식은 상담․심리 교수 및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우리나라 학교 상담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점과 학계․민간기관․정부 관계자들이 협력하여 뜻을 모아 청소년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이들의 활동이 청소년의 바른 성장에 큰 도움과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참고로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 발대식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1970대 이후로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상담만을 전담하는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지 않고 수업겸임 상담교사로 하여금 학생들을 생활지도하는 형태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극적인 학교상담체계로는 최근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학생문제에 대처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에 한계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교육이념에 의하면, 학교의 역할은 학생의 지적발달을 위한 교과지도활동과 학생의 정의적 발달을 강조하는 생활지도활동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교과지도활동에 그 역할을 제한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청소년기의 경험은 성인기의 국가․사회적인 성장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장면에서의 적응적인 생활은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 발전의 주요 원동력이 됨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학교생활에서 전문가의 심리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의 조승희 사건을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학교는 학교폭력이라는 측면에서 안전한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여러 메스컴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일선 학교와 상담교사들이 조금만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렇게까지 최악의 경우까지는 가지 않았으리라는게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물론 이러한 측면에는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학생들과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당사자들에게 적절한 개입과 예방을 할 수 있는 전문적 자질을 갖고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한다는 가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하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상담을 전담하는 전문상담교사의 배치에 관한 연차계획을 수립․실시하도록 함과 아울러 상담․심리학 관련 교과의 교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자에게 전문상담교사의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상담의 전문성을 보강하려는 노력이 국회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수행되어 왔었습니다. 그 결과로 2005년에 ‘초․중등교육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2006년부터 시․도 교육청에 전문상담순회교사와 2007년도에는 일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어 현재 약 480여 명의 전문상담교사가 전국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서 일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개인의 적응과 정신건강을 전공하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주무부서인 교육인적자원부와 일선학교의 행정가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에 청소년의 심리적 적응 및 발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문가집단인 한국심리학회를 비롯한 학교상담관련 학회에서는 전문상담교사가 올바른 역할을 하고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학교현장에서 상담․심리학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해당 정부부서인 교육인적자원부와 전문상담교사의 요구와도 부합되고,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건강을 담당하는 전문가집단으로서의 사회적 봉사를 할 수 있는 계기로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오늘 전국의 상담․심리학분야의 대학교수와 전문가 133명으로 한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의 발대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은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하나.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은 상담, 임상, 학교, 발달, 성격, 심리평가 등 청소년의 심리적 적응 분야의 대학전임교원 및 대인서비스와 학교상담 분야의 전문가 자격증 소지자로 구성한다. 하나.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은 효과적인 자문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국의 시․도 교육청 단위로 월 1회 이상 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자문 및 서비스 제공 모임을 진행한다. 하나. 학교상담 및 청소년 적응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인적자원부 및 교육청 단위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학교상담 정책을 수립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하나. 효과적인 학교상담 정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의 학문적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한국형 학교상담모형을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자문을 제공한다. 하나. 효율적인 학교상담 정책 및 학교상담모형을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 내에 정기적인 연구팀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하나. 전문상담교사가 단위 학교별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상담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자문을 실시한다. 하나. 전문상담교사가 단위 학교별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자문을 실시한다. 하나. 다양한 학교상담 모형과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 학교상담 정책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하나. 전문상담교사들이 학교부적응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담사례에 대해 정기적인 개별 수퍼비젼을 실시한다. 하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교과선택, 생활지도, 학습부진 및 진로지도 등에 대해 전문적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학교상담자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하나. 학교 구성원 전체의 정서적 안녕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전문적 조언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지속적을 양성할 수 있는 교과내용과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나. 전문상담교사에게 필요한 학문적 그리고 실제적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연수․보수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하나. 우리나라 학생들의 적응에 주요한 조력자인 학교당국자, 교사, 그리고 부모를 위한 정기적인 자문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학교현장의 교사들은 상담․심리학 분야의 교수․전문가들이 「전문상담교사자문지원단」을 구성한 것을 알고 많이 활용하여야 하겠다. 상담․심리학 분야의 교수․전문가들에 관한 인적사항은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에 탑재가 되어 있다. 학교현장의 상담이 병원의 1차치료이라면 2차는 지역교육청 상담교사이고 3차는 전문상담교사자문교수와 전문가라는 인식을 갖고 많이 활용하도록 하자.
교육부는 29일 사립대 총장들이 내신 반영비율을 연차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대학들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5일 올해 내신반영비율(50%) 원칙을 확고히 유지하겠다던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내신반영비율 연차 확대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희망하는 내용을 받아 대학들과 얘기를 하겠다"며 "이른바 '내신 갈등'을 조기에 푸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김신일 부총리와 대학총장들간의 모임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고 전하며 "지금 가장 중요한건 학생과 학부모 등이 더이상 혼란을 겪지 않도록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신 갈등'의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올해 내신 반영비율 문제가 조기 해소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각 대학은 또 8월 20일까지 구체적인 입시안을 조기 제출토록 한 기존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책을 읽다 보면 눈에 쏙쏙 들어오는 게 있고, 더디게 들어오는 게 있다. 그건 아마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찌됐든 눈에 들어오는 책은 아무리 딱딱한 글이라도 금새 읽어나가고, 더디게 다가오는 글은 쉬엄쉬엄 읽게 된다. 어떤 때엔 한쪽에 놓아두었다가 눈에 띄면 읽는다. 내겐 김승희의 가 그렇다. 쉬는 시간 틈틈이 책을 읽다가 덮어두고 있는데 친한 동료 여직원이 읽을 만한 책을 찾는다. 그래서 무심코 준 책이 김승희의 책이다. 그런데 그 동료는 금세 읽고는 좋다며 가져다준다. “벌써 읽었어요. 괜찮아요?” “아주 공감이 가고 좋았어요.” “그래, 난 영 더디고 안 나가던데.” “난 여자잖아. 그래서 이 책이 쉽게 공감이 가고 잼있게 읽은 것일 거예요.” 여자니까 쉽게 읽고 남자니까 더디게 읽는다. 정말 그런지도 몰랐다. 남자이기 때문에 그녀의 글이 쉽게 다가오지 않았는지 모른다. 그녀의 글은 지극히 여성적, 여기서 여성적은 부럽다는 의미가 아니다. 여성의 시각에서 개인으로서의 여성과 사회구조면서의 여성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대부분 여성의 입장에서 남성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이나, 가족주의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김승희의 글이 무슨 철학적 담론을 가지고 이야기한 글은 아니다. 개인적인 일상사를 여성의 시각에서, 어머니의 시각에서, 아내의 시각에서 그리고 딸의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글 사이사이에 징검다리마냥 시 한 편씩을 올려놓았다. 그럼 표지 제목이기도 하고 그녀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편을 잠시 보자.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 (중략)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 가장 아름다운 것 속에 더 아름다운 피 묻은 이름 그 가장 더러운 것 속에 더 타오르는 찬란한 꿈 누구나 다 그런 섬에 살면서도 세상의 어느 지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섬, 그래서 더 신비한 섬, 그래서 더 가꾸고 싶은 섬 그래도, 그대 가슴속의 따스한 미소와 장밋빛 체온 이글이글 사랑과 눈이 부신 영광의 함성 (하략)” 그녀는 말한다. 여자의 삶은 119와 같다고. 여자의 삶이란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이런저런 숨 가쁜 요청에 따라 불을 끄러 불려 다니는 119와 같다고 한다. 그 119를 그녀는 남편의 병으로 더욱 실감하게 됐고, 남편의 병 수발은 자신이 빨간 불자동차가 되었음을 느꼈고, 그래서 더욱 인생을 전심전력으로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래도’ 삶은 진행된다며. 사실 우리 삶이란 게 고달픔의 연속이 아닌가.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래서 늘 초조하고 불안해하고 그러면서도 웃기 위해 일하고, 일하기 위해 웃는 게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건 남자나 여자나 매 한 가지일 것이다. 그렇게 전심전력으로 삶을 평범하게 살다가도 그 삶이 지치고 우울해지고 자포자기가 될 때 사람들은 극단적인 행위를 벌이기도 한다. 그녀는 그걸 두부와 관련해 말한다. “우리 모두는 보통 두부처럼 연약하고 평범하고 말랑말랑하며 유순하다.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평범한 여인의 평범한 손가락에도 가끔 그런 무서운 일이 발생한다. 평범은 이미 절망한 자의 위장이거나 때로 심한 자포자기의 우울이기도 하다.” 두부를 자르고 있다가 우연히 한 여인이 자신의 아이를 죽였다는 소리를 지르는 텔레비전 속의 모습을 보며 평범한 주부의 우울한 그리고 무서운 자포자기의 일상을 떠올린다. 우리 마음속에 숨어 있는 두 개의 모습. 말랑말랑한 모습 속에 감춰진 비수의 딱딱함. 이로 인해 잘 나가던 여배우가 자살을 하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던 부부가 이혼을 하고 그런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야 한다. 그래도 목숨 끊지 말고, 사랑의 불 꺼트리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왜? ‘그래도’라는 섬이 있기 때문에. 뗏목을 타고 갈지라도 함께 손잡고 사랑 나누며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바닷가에 쌓은 모래성은 바닷물이 밀려오면 씻은 듯이 허물어 진다. 성을 쌓느라 모래를 끌어 올린 수고도 모양을 내느라 머리를 짜낸 흔적도 없이 말이다. 사라진 모래성을멍하니 바라보며 쌓아지지 않는 안타까움에 이 밤을 하얗게 보낸다. 나는 다섯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섬마을 4학년 담임이다.다섯명중에 특수아 한명을 뺀 네명을 참으로 열심히 가르쳤다. 관사와 학교가 붙어있고 네명의 학생들 마저 학교 주위에 살고 있어서저녁식사 후에도 불렀다. 매일 같이 약 한~두시간씩 부족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교과서, 문제집, 쪽지시험 등등을특별한 문화시설도 없고 방과후 다니는 학원도 없는 이곳에서 시간을 내서 도란도란 보충수업을 하는보람에 지칠줄도 몰랐다. 그러는 사이에거칠고 험악했던 친구 사이가 좋아지고 모든면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다음 달은 다음 달은…… 하면서기대 했던 성적은오르지를 않았고아득한 절망감에 교사로서 부끄럽고 챙피함에 가슴이 아파온다. 오늘 시험지를 채점하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아무말도 하기 싫어졌다. 그냥 아이들을 일찍 보내고 혼자서 반성해 본다. 무엇이 문제인가? 가르치는 방법? 아이들의 지능?어디다 핑계를 대어야 하지? 내일 아침허물어진 내 심신을 추스려 다시 아이들 앞에 서있을 수나 있을까?내가 저 아이들을 포기하면 어쩌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솟는 법. 허물어진 마음을 추스려 다시 도전해 보리라!
교육인적자원부가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 등을 목표로 1995년 도입한 ‘원어민 보조교사제도’ 문제점이 많다. 원어민 교사는 영어권 국가인 캐나다, 미국, 호주 등에서 한국에 들어와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인 교사와 함께 영어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제도에 대해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본토 발음을 쓰는 영어교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나 일선 교사들은 부실한 검증으로 인해 ‘영어만 할 줄 아는’ 함량 미달의 원어민 교사가 상당수 라고 불평하고 있다. 사실 ‘원어민 교사 자격 기준’에 따르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의 국적 소유자로 4년제 대학 졸업자라면 누구든지 원어민 교사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물론 시 ․ 도교육청 다름대로 채용기준에 의해 채용과정을 거치지만 원어민 대부분이 교사자격증이 없는 전공도 교육학과는 거리가 먼 다양한 전공자이다.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원어민 개인 신상 즉, 신원증명에 대해서는 전무한 상태라서 우리의 아이들을 맡기기엔 문제가 있다. 원어민교사는 영어교사가 아니라 영어수업 보조교사이다. 이런 보조교사가 일선학교에서는 보조교사가 아니라 영어수업의 주교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분제이다. 점증되지 않은 무자격교사에게 영어수업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언어교육은 말을 매개로하여 의사를 전달하고 상호 이해과정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이러한 엉어교육은 말만 잘하는 사람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언어교육은 언어를 통해 의사전달만이 아니라 전달과정을 통해 도덕교육, 인간교육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영어권의 문화교육 습득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이들 원어민이 잘 교육한다고는 보지않는다. 이러한 원어민 영어교육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영어수업의 주교사가 아닌 보조교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교원자격을 갖춘 교사, 철저히 검증된 원어민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인적자원 차원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질때 초등영어교육 10년,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 확대, 2008 대입전형안 조기 발표, 기회균등할당전형 도입 등 최근 교육부가 추진해 대학들과 갈등을 빚어온 대입관련 정책에 대해 사립대 총장들이 집단 '반대' 의사를 표명,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는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올해 내신 실질반영률 50% 적용, 기회균등할당제 도입, 입시안 조기 제출(8월 20일까지) 방침 등을 교육부가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협의회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총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올해 갑작스럽게 내신 실질반영률을 50%까지 올리는 것은 힘들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총회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협의회 총회에는 사립대 총장 90여명이 직접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지난 25일 내신 반영비율 원칙 유지 등 입시 정책을 발표하면서 봉합될 듯 보였던 내신 갈등이 더욱 확대될 조짐이며 특히 지난 3월 '3불 정책'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정부-사립대간 정면 충돌 양상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8월20일까지 모든 대학이 2008학년도 세부 입시 전형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문환 국민대 총장은 "8월20일까지 제출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재고해 달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전했다. 가난해도 능력있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대입진학 통로를 넓혀주는 '기회균등할당전형' 도입에 대해서도 김 총장은 "이미 대학진학률이 82%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학진학 인원을 더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다. 특히 "기회균등할당전형이 도입되면 지원자 대부분이 서울지역 대학들로 몰려 지방대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는 전국균형발전이라는 정부 방침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2008학년도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바뀜에 따라 등급 외에는 점수를 전혀 공개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협의회는 "입시 경쟁이 심한 우리 교육 실정과는 맞지 않는다. 사실상 점수 1~2점으로 경쟁하는 것인데 수능 점수는 등급화하고 내신 점수는 세분화하는 것은 모순이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총회 후 배포한 '사립대학 발전을 위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자료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 ▲대학행정 타율규제 방식에서 자율규제 방식으로 전환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대학입학전형 자율화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협의회는 "2008 수능은 과목별 등급만 표시되므로 전형자료로서의 의미가 적어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수 밖에 없으나 이에 대한 규제가 너무 강하다"며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을 폐지하고 대학의 특성화가 반영된 다양한 입학전형이 실시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신 중요도는 높아졌으나 고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상대평가와 성적 부풀리기의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개인의 능력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미흡하다. 따라서 개별 고등학교는 교육과정, 영역별 수능등급, 대학진학 현황 등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재정확충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학의 국제경쟁력 향상에서 재정확충은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이나 현재 전체 사립대학 재정 중 정부지원은 10.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를 장기적으로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총리를 지낸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이 최근 출간한 저서에서 "대학 개혁을 위해서는 대학 운영의 자율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29일 출판사 중앙북스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은 저서 '서울대가 변해야 교육이 산다'에서 "현재 우리나라 국립대, 특히 서울대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장은 "서울대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총장선출 방식을 비롯한 대학운영체제, 재정구조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재정, 인사 등 세부사항까지 정부로부터 간섭받는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부와 각 대학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내신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도 원칙적으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바로 내신이다. 하지만 고교 간 격차를 반영하는 문제가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학들은 선진국 대학들에 비해 낙후돼 있고 산업사회의 체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지식정보사회에 추월 당해 이중으로 뒤떨어진 처지에 있다"며 "이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도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선기사에서 밝혔듯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서울시교육청산하의 각급학교 교원들에게 혁신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일리지 부여규정의 미비로 인해 이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했었다. 그러던 것이 올해는 좀더 구체적으로 기준을 제시하면서 다양하게 마일리지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학교에 전달된 것이 지난 6월 19일 이었다. 늦어도 한참 늦은 것이다. 이미 학기초에 전달이 되었어야 한다. 공문의 내용을 보면 혁신마일리지를 획득할 수 있는 기준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주요내용을 보면 '전문성신장', '혁신역량강화', '우수지식나눔'등 세 분야로 대별되어있다. 각 분야의 하위항목도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기준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것은 더 검토를 해야 하겠지만 혁신마일리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만 잘해서는 안되고 여러분야에걸쳐 다양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마일리지를 획득할 수 있는교사들은 거의 없다. 몇 가지 항목만 가능할 뿐이다. 물론 기준이 다양할 수록 그 기준에 맞추어 노력한다면 마일리지 획득이 쉬울 수도 있다. 너무 많은 기준이 제시된 것은 교사를 팔방미인이 되도록 강요하는 것과 같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 기준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교원들이 그 기준에 맞추어 마일리지 획득에 노력할 것인가는 향후 추세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그 기준중에 한국교총을 무시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혁신마일리지 부여 상세기준중에 '연구활동'이라는 항목이 있다. 연구활동의 내용은 '교육청(직속기관 포함)주관 각종 연구 활동에 참여 또는 연구대회에 응모한 자'로 되어있고 여기에 해당하는 마일리지 부여대상 중의 하나로 '2007학년도 교육청 또는 직속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연구대회에 응모한 경우 (교총 등 타기관 주관 대회는 제외)' '연구대회 계획서를 제출하였으나 당선되지 못한 경우에도 마일리지 부여'라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이부분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교육청 또는 직속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연구대회로 한정하였으며, 교총등 타기관의 주관대회는 제외한다라고 되어 있는 것이다. 혁신마일리지를 부여하면서 꼭 서울시교육청이나 직속기관에서 주관하는 각종연구대회로 한정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교원의 전문성신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타기관의 주관대회를 제외한다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생각이다. 특히 '교총등 타기관..'이라는 것을 명시하여 교총을 무시하는 느낌을 주고있다. 교총에서 주관하는 각종대회의 입상실적은 제외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나 직속기관에서 주관하는 연구대회의 실적은 입상하지 못했어도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라고 본다. 특히 교육자료전의 경우 전국대회는 한국교총주관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서울시대회는 '서울시 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시 대회의 입상실적은 마일리지 부여가 되나 한국교총에서 주관한 전국대회의 입상실적은 마일리지 부여가 안되는 모순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마일리지 획득을 위해 노력을 얼마나 하느냐의 문제보다는 모든 연구대회의 실적을 마일리지 부여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여 제외대상을 제시하면서 교총을 예로 든것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총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총의 각종연구대회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전문직 선발에서도 교총의 현장연구대회나 교육자료전의 실적은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전국과학자료전의 입상실적은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교총경시풍조가 서울시교육청에 만연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전문직 단체인 교총을 무시하는 태도를 당장에 시정해야 한다. 가산점 부여와 마일리지 부여를 떠나 기본적인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총을 무시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태도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일본에서도 주 5일제가 실시되면서 토요일에 아이들이 있을 곳을 마련하기 위하여 자치단체가 여러 가지 궁리를 하였으며, 그 한 예로 실시한 것이 사회교육기관에서 실시한 보충학습 교실이다.일본 사이타마현 후카야시립 후카야 초등학교(아동 604명)의 도서실에서 행해진 토요일 보충학습「힘내라 교실」에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산수 연습이나 한자의 받아쓰기의 자습이 기본이다. 주 5일제 실시후에 지역에 사는 선생님 5명이 빨강 펜을 가지고 지도한다. 개시부터 10분이 지나자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데요」라고, 남자 아동이 책상에 푹 엎드리면, 선생님은「이봐요 이봐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라고,달랬다. 보충학습 교실은 매주 오전중, 45분간 2시간이 실시된다. 「아이가 질리지 않게 궁리해 있습니다」라고, 지도역의 1명인, 아라이 요코씨(57)는 출석 씰을 붙이는 스탬프 카드나, 연습 문제를 전부 풀면 받을 수 있는 표창장도 PC로 자작했다. 후카야시는 2002년도에 학교 주 5일제에 맞추어, 모든 초중학교 19교에 이 교실을 설치했다. 처음 년도는 초등 학생의 38%, 중학생의 35%가 신청했지만, 그 후, 참가율이 급속히 떨어졌다. 특히 중학생의 참가율은 3%대까지 줄어 들어, 04년도부터는 초등 학생만이 실시하며, 현재는 초등 학생도 약 5% 정도만 참가한다. 지역에서 지도하는 선생님은, 교원 OB외, 주부나 회사원 등 여러 사람이다. 「고교 수험을 목표로 하는 중학생에게는 어딘지 부족한 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지, 시민 참가도 목적의 하나로 간단하게는 폐지할 수 없다」라는 것이시 교육위원회의 견해이며, 5% 정도의 참여로 계속할지는 최대한의 라인이다. 업무 담당 평생 학습 과장(48)은「학습 지원은 하나의 선택사항이다. 5일제가 아이들에게 정착해, 스포츠를 하거나 학원에 다니거나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본다. 같은 토요일 보충학습을 하고 있던 이바라키현 코가시도 작년도, 중학생의 참가율이 3·1%로 낮아져, 금년은 초등학생만 했다. 초등 학생도 해마다 줄어 들어, 금년도는 18·12%수준이다. 내년도는 초등 학생 부도 폐지할까를 검토한다고 한다. 시 교육위원회의학교 교육 부장은「당초는, 아이들이 있는 곳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었다. 동아리 활동동 등, 다른 활동으로 옮긴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동시에서도 아직 실태 파악의 조사는 실시하고 있지 않다. 도쿄도 타이토구「토요일 스쿨」에는 작년도, 초등 학생 약 50%, 중학생 약 37%가 참가했다. 중학생의 참가율이 당초보다 많아지고 있다. 출발시의 2002년도는, 지역의 교원 OB등이 지도를 맡아, 교원은 자원봉사로 참가하고 있었다. 도가 05년도부터 교원도 근무로 간주하여 다른 날에 대체 휴일을 취하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지금은 교원이 주도한다. 교재는 시판의 연습 교재나 교원이 작성한 프린트이다. 수준에 따라 발전적인 내용을 지도하기도 한다. 평소부터 아이의 실력을 알고 있는 교원이니까 가능한 대응이다. 「학습이 시시하게 되면 아이가 오지 않게 된다. 결국, 교원이 가르치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타이토구 교육위원회의 담당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는 전교생를 대상으로, 토요일의 활동 상황에 대하여 앙케이트를 집계중이라고 한다. 학력 저하의 불안이나, 주말에 아이들이 있을 곳을 만들기 위해, 각지에서 시작된 토요일 보충학습이 그 내용을 충실하게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일본 PTA 전국 협의회가 작년 실시한 초,중학생의 보호자 38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토일요일에 아이들에게 하도록 하면 좋은 활동」(복수회답)은, 「가족과 함께 행동한다」이 60. 3%과 가장 많아, 전년보다 27. 5포인트 증가했다. 「집의 심부름」51. 9%, 「동아리동 등 스포츠」43%로 이어지고 있다. 「교과등에 관한 학습 활동을 바란다」는 25. 5%로, 3. 8포인트 감소했다.
오늘 오후 세 시부터 강북교육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학력향상 T/F팀 4차 협의회가 있었다. 팀장으로서 인사를 하면서 아라비아 속담 하나를 소개했다. ‘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구실을 찾아낸다’고 했다. 그렇다. 학력향상을 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방법을 찾아내려고 하지 핑계만 대고 환경만 탓하고 구실만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방법을 찾을 때도 가까운 데서 찾아야 한다. 우리의 학교 현실 속에서 찾아야 한다. 깊이 있게 찾아야 한다. 우물을 팔 때도 처음에는 꾸중물이 나오지만 계속 파들어 가면 맑은 물이 나오지 않느냐? 이번에는 ‘좋은 수업하기’에 대해서 토론을 할 텐데 좋은 수업에 대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서두 인사를 하고 나서 참여한 모든 선생님들 나름대로 말씀을 하셨다. 참여한 분들 중에는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경력이 얼마 되지 않는 선생님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얼마나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토론을 했는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두 시간이 지나갔다. 마무리 시간에 좋은 수업에 대한 저의 의견도 말씀 드렸다. 좋은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좋은 수업이란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수업, 학생들 머릿속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수업이 아니겠는가? 좋은 학교는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학생이 있어야 하는데 좋은 수업을 하는 좋은 선생님이 계시면 그 학교 학생들은 좋은 학생들이 될 것이다.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학생은 반비례하는 것이 아니고 비례하는 것이다. 좋은 선생님 하면 좋은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이 먼저 떠오른다.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데 좋은 선생님의 요건은 실력과 열성이다. 아무리 자기 과목에 대한 실력이 있어도 열성이 없으면 좋은 수업을 할 수 없고 아무리 열성이 있어도 실력이 없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무엇보다 자기 과목에 대한 교재연구가 필수다. 자기 수업에 자신이 있도록, 학생들이 인정해 주도록 교재연구에 충실해야 한다.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교재연구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좋은 수업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무엇보다 성실하게 수업에 임해야 한다.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야 한다. 열성을 갖고 수업에 임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수업을 해야 한다. 그게 바로 좋은 수업이 아니겠는가? 학습자료 활용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학 시간에 한 시간 내내 컴퓨터를 이용한 수업을 했다고 하자. 과연 자료 활용을 잘했다고 볼 수 있을까? 45분 시간에도 수업의 흐름이 있는데 언제 자료를 투입해 학습효과를 올릴 것인지에 대한 고심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한 시간 내내 인쇄물로 문제를 풀게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하자 과연 좋은 수업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학급 학생들 전체를 살리는 수업을 하는 것이 좋은 수업이 아닐까? 그렇게 하는 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수준별 수업이다 하면서 전체 학생들을 살리는 수업을 하려고 애를 쓰지 않는가? 옛날에는 완전학습 하면서 전체를 살리는 학습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요즘은 그러하지 못한 것 같다. 완전학습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은 수업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수업하시는 선생님이 수업을 이끌어 가야지 끌려가서야 되겠는가? 선생님은 두 가지 면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나는 어느 정도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즉 강한 면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업시간을 통제할 수가 없다. 자는 학생들이 많이 생기게 되고 떠드는 소리가 교실을 진동하게 될 것이다. 한편으로 온유한 면 즉 부드러운 면도 함께 지녀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접근하게 되고 따르게 될 것 아니겠는가? 수업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우선 쾌적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교실에 책상 줄이 바르지 않고 교실바닥에 온갖 쓰레기가 뒹굴고 있다면 수업이 제대로 될 수 있겠는가? 쾌적한 환경조성이 수업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한 선생님께서는 수업 시작하기 전 급장이 ‘열중 쉬어’ 하면 학급 전체 학생이 따라서 ‘열중 쉬어,’ ‘차렷’ 전체 학생이 ‘차렷’하고나면 수업분위기가 잡힌다고 말씀하기도 하셨다. 수업시간에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평가가 있어야 한다. 시작할 때 진단평가, 마칠 때 형성평가를 해야 한다. 학습목표와 일관된 평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그 시간에 배운 내용 중 핵심은 머릿속에 입력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에 학교에서, 학원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공부를 하게 되는데 수없이 많이 배운 내용이 잘 정리가 되겠는가? 수업을 할 때 피그말리온효과를 생각하면서 학생들이 질문에 대답을 잘한다든지 칭찬할 만한 거리가 생기면 그것보다 더 많이 칭찬을 해주는 것이 자신감을 갖게 하고 공부에 대한 열의는 말할 것도 학력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수업을 하고 나서 자신의 수업에 대해 이렇게 질문을 해보는 것이 좋다. ‘오늘 내가 한 수업에 대해 만족을 하나?’ ‘내가 한 수업이 재미가 있었나?’ ‘내가 한 수업에 보람을 느끼나?’ ‘내가 한 수업이 학생들에게 빨려 들어감을 느꼈나?’ ‘내가 한 수업이 학생들로부터 튕겨 나오지 않았나?’ 이와 같은 내용으로 말씀을 드렸다. 좋은 수업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다. 선생님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학생들도 원하고 있고 학부모님도 원하고 있다.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늘 고심하고 연구하며 하나씩 실천에 옮김으로써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학교를 정치판화 할 것으로 지목됐던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급기야 심사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자녀가 특정 후보자의 제자인 학부모가 무더기로 심사위원에 참여하고, 학부모 심사위원들이 응모자들에게 자택 면담을 요구하면서 집으로 찾아다니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전북 지역 일간지인 전북․전주․전라․전민일보가 28일 정읍 S초의 불공정 심사과정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S초(7학급)는 성산초(6학급), 정산중(3학급)과 함께 교장 자격증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원을 교장으로 선출하는 내부형 공모제 학교다. 특히 S초는 다른 두 학교가 6학급 이하라 교육청 주관 심사를 진행한 것과 달리 유일하게 학교주관 심사유형을 선택해 학운위에서 추천한 교사 3명과 학부모 5명으로 교장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대해 지역신문들은 교육청 주관 심사위가 교원 30%, 학부모 50%, 전문가 20%로 구성하는 것과 달리 S초가 교육비전문가인 학부모를 지나치게 높은 비율로 참여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학교 교장은 “공정성을 위해 지역인사와 교육전문가를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지만 학부모 학운위원들이 투표를 실시해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5명의 학부모 심사위원이 선정됐고, 이 중 4명이 자녀가 응모자 A씨의 제자인 특별한 관계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3월 교감으로 승진해 전출하기 전까지 이 학교에서 3년간 근무한 인연이 있는 만큼 당시 학부모였던 심사위원들에게 심사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신문들은 우려했다. 한 응모자도 “이들은 심사위원 결격사유자로 제외 대상임에도 그대로 심사가 진행됐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학운위 P모씨는 “지역인사와 전문가를 심사위원에 넣으면 학부모가 목소리를 내지 못할까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더 큰 문제는 응모자들에게 비밀로 해야 하는 심사위원의 신상과 연락처가 유출되면서 응모자들이 심사위원의 집으로 찾아다니기까지 한 것이다. 응모자 B씨는 “학부모 심사위원들이 2차 면접 심사 전에 집에서 개별 면담을 요구했다”며 “괴씸죄에 걸릴까봐 찾아가 인사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정황상 일부 응모자는 금품을 건넸을 지도 모른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차 면접심사에 올랐던 5명 중 진주에 근거지를 둔 2명은 탈락했고 정읍에 근거지를 둔 3명이 최종심사에 올라 지역적으로 ‘담합’까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B씨는 “공정성을 의심케 하는 이번 심사는 공모제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결과에 승복할 수 없으며 심사의 불공정성에 대해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 정책교섭국 김무성 부장은 “학교 주관 심사를 진행한 학교에서 어김없이 문제가 발생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교총이 교육부에 확인한 결과 또 다른 민원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불공정 사례에 대한 실사를 실시해공모제의 폐해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정치행보가 바빠졌다.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당내 경선체제에 돌입했고 민주당과 중도개혁신당의 통합, 열린우리당 인사들의 연쇄탈당, 범여권후보의 탐색 등 분주한 정치일정과 논의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간 유력후보를 중심으로 교육에 대한 비전과 비공식적인 공약이 간헐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들의 교육에 대한 인식이나 발언을 보면 진지한 고민의 흔적을 엿보기 어렵다. 획일적인 평등주의에 사로잡힌 교육현실을 바꾸어 놓을 방도가 보이질 않는다.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유를 분석해보면, 성과의 장기성으로 정치인들의 관심을 끌 수 없는 교육의 내재적 속성이나, 자칫 이념대립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는 교육문제에 대한 의도적인 기피, 마지막으로 교육에 대한 식견이나 관심의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여 진다. 그럼에도 본격적인 대선국면에서 공식 공약발표기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저버릴 수는 없다. 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20일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사회 양극화의 해법으로 교육 투자 확대가 세계적 담론이 되고 있다. 교육대통령을 자임하건 경제대통령을 표방하건 교육 문제는 어느 후보도 피해 갈 수 없다. 교육정책의 안정적인 추진과 국가 핵심의제화를 위한 초정권적 ‘국가교육정책위원회’의 설치, 선진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한 교육재정의 확충, 보통․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시스템의 혁신, 교육기회의 확대와 교육복지 실현,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인사․보수제도의 개선과 교육활동보호 등에 걸쳐 국가 정책의 방향성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치열한 국제경쟁체제에서 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와 변화 없이 내일의 국가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 상품을 찍어내듯이 인력을 배출하는 과거 산업시대의 학교교육 방식으로는 국제경쟁사회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미래학자 앨빈토플러의 일갈을 실천할 때이다.
한국교육의 선진화를 이끌어 갈 제33대 교총회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초․중․고교나 교육 기관 등 분회가 구성되어 있는 곳은 분회별로 선거가 치러지나 대학의 경우는 개인별로 유인물이 전달돼 회원 각자가 선거를 치르도록 되어 있다. 주지하는 것처럼 이번 회장 선거에는 이원희, 서정화, 홍태식 등 3명의 후보와 후보별 5명의 부회장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4월 30일부터 선거전에 돌입해 지난 달 27일 공식적인 선거 운동을 마감한 바 있다. 전국의 모든 학교에 분포돼 있는 18만 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인만큼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세 후보들은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왔다. 모든 선거가 그러하지만, 당락의 기로에 선 후보자들의 마음은 조바심과 긴장감이 엄청날 것이다. 자연히 여러 가지 잡음과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크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아무쪼록 이번 교총 회장선거가 교육계 뿐 아니라 여타 모든 선거의 표상과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러질 것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각 후보들은 물론이고 선거를 관리하는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와 교총 사무국의 물샐 틈 없는 노력과 성의를 당부 드린다. 18만 유권자 회원 여러분 역시 이번 회장 선거의 시대적 의미를 되짚어 보고 ‘교총 일등 머슴’을 선택하는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기 바란다. 새로 선출되는 33대 교총 회장은 60년 교총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총의 이정표를 재정립할 막중한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 같은 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가장 적격한 교총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8만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 불가결하다. 관심과 참여는 투표 참여로 나타날 것이다. 이번 선거에 모든 회원들이 빠짐없이 참여할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데다 주로 농촌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서일까? 학원에 목매지 않고 학창시절을 보낸 자식 둘이 군대를 제대하고 지방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서일까? 학원수강에 지친 아이들이나 교육비문제로 고심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그렇다고 자식을 키운 부모로서 교육을 위해서라면 어떤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으로 이사 가겠다는 학부모의 마음까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마음 다 같기에 그게 바로 자식 사랑이라는 것을 안다. 자식에 관한 일이라면 실낱같은 믿음에서도 희망과 행복을 찾아내는 게 우리나라 부모다. 부모가 주는 사랑은 모두 보약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강남이 아니어도 좋은 학군, 좋은 학원을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절대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신화를 만들었다. 모든 욕심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데서 시작된다. 특히 이웃이나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자식을 가지고 경쟁한다. 경쟁에 불이 붙으면 서로 피곤하고, 자식에 대한 사랑도 도가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이렇게 복잡한 교육문제를 다룬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25일 SBS에서 첫 방송되었다. 가장 큰 관심사이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다룬 만큼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작부터 ‘사회 풍자냐, 위화감 조성이냐’를 놓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식당일과 대리운전을 하며 밤낮으로 힘들게 일하지만 항상 전교 1등을 하는 착한 아들이 자랑스러운 강북의 싱글 엄마 민주. 학원을 7군데나 보내며 딸을 엘리트로 키우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강남엄마인 수미를 은근히 비웃던 그녀도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 엄마다. 전국에서 우수학생들만 참가한 영어경시대회에서 진우의 성적이 꼴찌에 가까운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인다. 결국 자존심마저 팽개치고 수미에게 뭔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더구나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교통사고로 죽은 남편 때문에 민주를 원망하던 시댁식구들이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며 진우를 데려가려한다. 다급해진 민주는 강남으로 이사해 진우를 한국 최고의 중학인 ‘최강중학교’에 입학시키기로 결심한다. 작가와 연출자가 본인들의 의도대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게 드라마다. 이제 겨우 드라마의 아우트라인만 파악했을 뿐인데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알까만 원조 강남엄마, 무늬만 강남엄마, 깡다구 강북엄마의 암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인생살이의 현주소가 그렇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출연자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국민들의 관심사인 교육문제를 흥미 위주로만 다루기도 어려울 테고, 잘못하면 지역간에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을 들을 테고, 너무 과장되게 풍자하면 교육계 전체를 잘못된 집단으로 매도하기도 쉽다. 이만큼 관심이 많은 게 교육문제이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 대한 파급효과도 클 것이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드라마답게 시청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러려면 이런 것들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강남엄마라고 다 그럴까? 왜, 강남엄마들을 무작정 원망해서는 안 될까? 공교육과 사교육이 맞물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교육계의 현실을 제작진에서 제대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시청률에 목매는 제작진에게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통해 공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그저 무작정 꼬집고 부풀리는 언론의 습성은 답습하지 말라는 것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당사자를 젖혀두고 본인이 자녀의 장래를 꿈꾼다. 그러면서 자녀와 갈등을 일으키고, 자식의 장래가 현실에서 벗어날까봐 불안감에 시달린다. 작은 것에 연연하는 학부모의 행동에는 여유나 너그러움이 없다. 그러니 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린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좋은 드라마는 모든 사람을 공감시킨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조용히 들어주는, 닦달하지 않고 여유 있게 기다리는 부모를 좋아한다. 뭐니 뭐니 해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을 만들어 주는 부모를 제일 좋아할 것이다. TV 드라마가 이런 것들을 공익적으로 알리는 역할까지 할 수는 없을까?
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다. 지금껏 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또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을 만날 것이다. 더불어 그들에게 많은 말들을 해왔고 내 뜻을 전달하려고 강요아닌 강요를 해 온 것이 사실이다. 나의 말이 그들에게 얼마만한 영향력을 끼쳤을까? 생각해 보면, 그리 만족할 만하다고 말 할 수 없다. 도리어 그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지 않았나 싶다. 오로지 내가 편하자고 교사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일방적인 요구를 해왔기 때문이다.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또 내가 한 말이 그들의 가슴에 한 말이었든지, 머리에 한 말인지, 아니면 손에게 한 말인지 기억하기 힘들다. 이러한 반성과 죄책감을 갖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사실, 그들의 가슴은 내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그들에게 아무런 설득력이 없을 뿐더러 그냥 지나가는 잔소리로만 들렸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내 말이 진실하면, 그들의 가슴을 흔들고 남을 텐데. 그들의 가슴이 열리고 말았을 것인데. 그리 하지 못했다. 그들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감싸안아주는, 사랑의 마음, 그런 진실로 말했더라면, 그들은 분명 움직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마음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내가 먼저 가슴의 등불을 켜야 하지 않을까?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마을 사람들에게 가로등 하나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설득하려고 아름다운 등을 하나 샀던 것처럼, 나 역시 그들에게 뭔가 보여줄 수 있는 등불 하나를 켜야 하지 않을까? 요즘 교육계 한 구석에서 교실 붕괴에 따른 대책의 하나로 학생 리더십 프로그램, 코칭 및 목표 관리 프로그램 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학생들로 온전히 이끌고 지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이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그를 수용하는 주체가 근본적인 본질에 대한 검토와 변화가 없고서는 그 효과는 미약할 뿐이다. 우선 내가 변화해 하지 않을까? 내가 변해야 학생들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본질을 살필 필요가 있다. 해가 지고 어스름이 거리를 덮자, 벤저민 프랭클린은 자신의 집 앞에 등 받침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등불을 올려놓았다. 동네 사람들은 하나 둘 프랭클린 집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길을 밝히는 따뜻한 마음을 보았다. 그 집에서 좀 멀리 있는 사람들도 그 불빛에 호감을 갖게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집 앞을 지나다니는 많은 사람들은 길바닥에 솟아오른 돌멩이들에 걸려 넘어지지 않았다. 얼마 후, 다른 사람들도 자기 집 앞에 등을 내놓기 시작했다. 결국 프랭클린이 사는 필라델피아 길거리는 가로등으로 환한 도시가 된 것이다. 요즘, 학생들을 함께 생활하기가 정말 힘들다. 우선적으로 내 말이 그들의 귀에, 아니 그들의 가슴에 전혀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 탓이리라. 그 원인의 하나는 바로 내가 밝은 등을 밝히 지 못하고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수업중임에도 손전화로 한 시간 내내 아니, 하루 종일 그와 게임으로 생활하는 학생들이 참으로 많다. 무슨 이유인지는 아이들의 수업 중 취침하는 일이 다반사다. 애초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분명 내가 밝은 등을 켜야 하지 않을까. 얼마 전에는 차마 교육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험담을 학생들에게 퍼붓기도 했고, 손찌검까지 동원했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작은 등 하나가 온 거리를 밝히듯이 누군가 우리의 어두운 교실에 작은 햇살을 비취고 등불을 밝혀야 한다. 모두들 어두운 거리를 불편해 하면서도 먼저 불을 켜지 않았다. 작은 등 하나는 사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 등불의 빛은 대단한 것이다. 먼 곳까지 비추어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 빛을 나누는 일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으리라. 어쨌든 내가 있는 교실에는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인가? 무엇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나만의 문제가 아닌, 많은 학교와 교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이리라. 교육의 실패냐 아니면 포기냐, 그들을 맡은 교육자로서 분명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때론 포기하고픈 심정으로 생활할 때도 있다. 그들에게 많은 말을 하고도 그들의 행동의 변화를 기대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리라. 그 때문에 나 스스로 한계를 느끼게 되거나 자괴감에 빠지곤 한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 마음이 허탈하고 허전해 지곤 한다. 아직도 나는 그들의 머리에만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그들의 손에게만 부탁하고 있는 것일까? 인내심을 갖고 그들에게 다가서려 노력중이다. 내 마음을 열고 그들의 가슴을 향해 말하고 싶은 것이다. 분명 그들이 온전히 대답하는 날이 있으리라. 사랑의 말에는 힘이 있다고 하지 않든가. 겸손으로, 그들을 관심과 인내로, 잘 한 일에는 칭찬으로, 그들에게 다시 말해보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고뇌의 심정으로 그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분명한 것은 내 가슴에 등불을 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사랑의 등불 켠 모습으로 내가 변해야 다른 이도 변하는 것이리라. 내가 먼저 가슴에 등불을 켜고 그들에게 다가서 보자. 바람이 불어 꺼지면 다시 밝히고, 기름이 모자라면 더 보충해서라도 말이다
기존의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육이 21세기 인재 양성의 기본 교육이다.그래서 요즘 한국교육의 이슈로 등장한 것이 논술 교육이라 할 정도로 학부모, 학교, 학원가에서 새로운 테마로 등장했다. 한가지 주목할 일은 훌륭한 건축가가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좋은 자재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집을 지을 땅을 잘 고르고 잘다진 다음 그 위에 집을 지어야 튼튼한 집이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망각한채 땅은 다지지 않고 집만 지어보려고 하니 그 집은 분명 불량주택이 될 수 밖에 없다.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논술교육을 빗대어 하는 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논술을 위한 기초와 기본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숙된 논술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요즘 단위 학교별로 지도 방법을 구안하고 노력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한 관계로 글 쓰기(논술)교육을 위해 학교는 뒷전이고 사교육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아뭏든 중고등학교에서 논술교육이 잘 되려면 초등학교에서부터 글 쓰기 교육이 제대로 정상적으로 교육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잘 되고 있는지 자기성찰이 필요한 때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일곱차례나 교육과정이 바뀌어도 글 쓰기 교육은 변함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초등학교에서 자기 주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훈련 즉 글 쓰기(Writing)교육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글 쓰기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결과적인 행위이면서 생각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짜임새 있는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글 쓰기 과정 또한 사고의 과정으로 보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공감과 설득력을 얻어낼 수 있는 글 쓰기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글 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즉, 묻는 것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독서를 통해 쌓았던 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설득력 있는 글로 작성하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글 쓰기 기초 (일기, 생활문, 편지, 시, 수필, 동화 등)지도가 국어시간과 기타 시간을 활용해서 교육이 필요하며 뭐니 뭐니해도 글 쓰기의 기본은 독서와 토론이나, 그 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가 제대로 된 지도방법으로 제대로 된 내용을 지도해야 한다. 글 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생각이 있어야 한다. 단순한 지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시된 상황에 대해서 문제인식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또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짜임새 있는 글로 자신만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글 쓰기의 핵심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이며, 비판적으로 책을 읽고 다른 사람과 토론하며 표현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독서를 통해 세상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고,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주변 세계를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하게 해야만 글 쓰기 능력이 탄탄하게 길러 질 수가 있다. 물론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곁에서 지도하는 교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글 쓰기 지도를 위해 교사는 학생들이 가치 있는 글을 쓰도록 유도하고, 자기의 느낌과 생각을 쓰도록 하는 동시에 글 속에 생생한 말을 되살려 쓰도록 지도해야한다.또 글 속에 빼 먹은 글 채워 넣을 수 있도록 하며, 솔직하고 자세하게 쓰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 지도방법을 실제로 학생들이 쓴 글을 보면서 지도내용 모색해 보고, 마지막으로 독서력 신장을 위해 독서 후 가족과 함께 등장인물 만들기도 더 붙어 본다. 첫째, 가치 있는 글을 쓰도록 지도한다. 좋은 생각이나 좋은 행동을 북돋는 글로써 스스로 열심히 일하면서, 생명․자유․정의․평화를 사랑하고 지키며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을 키울 수 있는 글이 가치 있는 글이다. 볏짚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빠 따라 광탄에 갔다. 논에 가서 볏짚을 묶었다. 몇 개 하지도 않았는데 장갑이 다 젖었다. 그래서 손이 시려웠다. 나는 11시까지 볏짚을 묶었다. 그리고 추워서 차 안에 가 있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나 보다. 아빠께서 얼마나 힘든 일을 하시는지 알았다. 다음에 또 볏짚을 묶으러 가면 옷을 두껍게 입고 아빠를 도와드릴 것이다. - 경기 양평 용문초등학교 강희정- 희정이처럼 농어촌에서 집안 일을 도운 글이 소중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는 생활 태도가 옳다고 생각하는 부모와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여러 가지 일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어렵지 않은 집안 일은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그런 과정을 글로 자세히 써보도록 지도하면 좋겠다. 둘째, 자기의 느낌과 생각을 쓰도록 지도한다. 관찰 별을 보러 밖으로 나갔다. 몸을 바들바들 떨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경비 아저씨가 옥상에 가면 잘 보인다고 하셨다. 난 무섭다고 했다. 아저씨께서 손전등을 들고 15층 옥상으로 가 주셨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잘 안 보였다. 카시오페아자리 비슷한 거랑 마차부자리 비슷한 걸 보았다. 별들을 그리고 내려왔다. '아저씨 고맙습니다.''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하고 왔다. 오늘은 추웠지만 좋았다.'경비 아저씨 고맙습니다.' (서울 오현초 이인영) 이글의 끝에 자기 마음이나 생각을 한번 더 다지는 형식으로 쓴 글이다. 끝마무리를 굳이 '경비 아저씨 고맙습니다.'로 맺을 필요는 없다. '경비 아저씨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경비 아저씨 말씀을 그대로 옮겨 쓰기 ) 오늘은 추웠지만 좋았다.처럼 자기가 한 인사말과 경비 아저씨가 헤어지면서 했을 말씀을 그대로 옮겨 적고, '오늘은 추웠지만 좋았다.'로 끝마무리를 해도 날씨는 추웠지만 경비 아저씨 따뜻한 마음 때문에 좋았다는 글쓴이 생각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째, 생생한 말을 되살려 쓰도록 지도한다. 우리들이 쓰는 말에는 입말, 귀말, 눈말, 손말, 몸말 다섯가지로 입말은 말 그대로 입으로 하는 말이고, 귀말은 귀로 듣는 말이며, 눈말은 눈으로 읽는 말이다. 일기인데, 눈으로 보고 알게되는 모든 것이 해당된다. 손말은 손으로 쓰는 말이고, 쓰기인데, 손으로 표현하는 그리기나 만들기 같은 것도 해당된다. 몸말은 얼굴 표정이나 손짓 발짓을 포함한 몸짓으로 하는 의사표현이고. 행동이나 태도도 몸말이다. 이 다섯 가지 말을 글을 읽는 다른 사람들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고 듣는 것처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글을 쓸 수 있다면 정말 글쓰는 능력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일기 오늘 할머니께서 잔소리를 하셔서 귀가 따가워서 할머니와 싸우게 되었다. 갑자기 아버지께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셔 말씀을 들였더니 나보고 머라 그런 다음에 할머니께도 머라 그러셨다. 어머니께서는 올라 오셔 나보고 엄마라고 부르지도 말고 이분 저분 하라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나보고 집안에 망할년 이라면서 확 죽여버리라고 했다. 그 말에 너무나도 섭섭하고 나 하나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이 너무도 믿기지가 않았다. 누가 내편이 돼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엄마 할머니가 무섭고 싫었다. -강원도 명륜초 3학년 김자경- 지도교사는 이럴 때 우리 자경이가 집에서 이렇게 섭섭한 일을 겪었구나. 얼마나 마음이 서운했니. 그런데 할머니가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아버지가 뭐라 하셨다는데 그 뭐라고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네가 들은 대로 쓰면 선생님이 더 잘 알 수 있겠구나. 자경이는 어떤 말을 했는지도 써보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자경이가 한 말과 들은 말을 생생하게 되살려서 쓰기를 해보면 훨씬 더 생생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넷째, 빼 먹은 글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생활문 찰흙을 가지고 그늘에 가서 두 조씩 의자에 앉아서 소꿉놀이에 필요한 것을 만들었다. 드디어 만들기를 시작했다. 나는 처음에 그릇을 만들다가 다 굳어서 조각이 났다. 나는 그릇을 다시 뭉개고, 먼저 고무 찰흙으로 젓가락과 수저를 만들었다. 나는 찰흙으로 만두를 만든 다음, 찰흙 국수같이 길게 하여 그것을 이어서 컵을 만들었다. 나는 거기에 내가 만든 만두를 집어넣었다. 하지만 내가 만든 것보다 다른 아이들이 만든 게 더 잘 만든 것 같았다. 내 것은 정말 이상했다. 그래도 다음에 또 이런 시간이 오면 정말로 잘 만들겠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 김지영, 서울 동자초 2학년 지도 교사는 이럴 때 "그래, 우리 지영이가 찰흙으로 만들기를 하고 난 글을 잘 썼구나. 만두도 진짜 만두 모양처럼 잘 만들었네? 선생님이 한 입 먹어볼까? 짭-짭-, 야 맛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을까?" 하고 물으면 지영이가 신이 나서 자기가 만든 방법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나눈 내용을 더 보태 쓰면 처음보다 더 자세한 글이 될 것이다. 다섯째, 솔직하고 자세하게 쓰도록 지도한다, 글 쓰기 교육을 할 때는 어디까지나 어린이가 얼마나 자유롭게 마음껏 글을 쓰는가? 얼마나 솔직하게 쓰는가? 얼마나 자세히 쓰는가? 얼마나 새롭게 느끼고 깨닫는가?에 주목해서 지도해야 한다. 일기 오늘 학교에서 새로운 짝꿍을 바꾸었다. 그런데 나는 짝궁이 없었다. 왜 없을까? 무엇 때문에 없을까? 너무나 속상하다. 여자아이들이 나를 왜 싫어할까? 너무 속상하다. 아! 너무나 괴롭다. - 유준, 서울 난우초 2학년 오늘 학교에서 새로운 짝꿍을 바꾸었다.'와 '그런데 나는 짝꿍이 없었다.' 사이에 짝꿍을 어떤 방법으로 바꾼 것인지 더 써넣으면 좋겠다고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어린이가 선뜻 쓰지 못하고 머뭇거리면 그 방법을 말하게 하고, 말하면서 빠진 내용을 교사가 질문하여 일깨워줄 수 있다. 여섯째, 가족과 함께 등장인물 만들기를 하도록 한다. 책을 읽고 등장 인물을 그리거나 인형으로 만들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가족 독서 문화를 만드는 일 하나로 권장하고 싶다. 등장 인물을 그리거나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인물이 일으킨 사건, 인물이 한 말, 인물의 행동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같이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그리거나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독서 토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어진다. 어떤 경우에는 인물의 성격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등장 인물을 그린다는 건 책에 등장하는 인물 삽화를 그대로 따라 그린다는 게 아니라 독자가 읽으면서 머리 속으로 그리게 된 인물을 그리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전문 화가가 그린 삽화와는 전혀 다른 인물을 그리기도 한다. 등장 인물을 그리라고 하면 그림을 잘 그리는 가족들이나 할 수 있을 거라고 지레짐작하고 안 하는데, 물론 그림을 잘 그리는 재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림 재주가 없다고 피할 것까지는 없다. 그림을 꼭 잘 그리려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림을 잘 못 그리면 만화 그리기 기법을 소개한 책을 한 권 사서 조금만 연습하면 될 것이다. 등장 인물 성격이 잘 나타나게 두꺼운 종이에 그린 다음에 오려서 책 나무에 달거나 벽에 붙여 놓는다. 또는 다시 두꺼운 종이에 붙여서 파일에 끼워서 보관할 수도 있다. 등장 인물 인형 만들기는 나중에 인형극을 하기 위해서 만들 수도 있지만 초보 단계에서 만드는 재료는 역시 어린이들한테 친숙한 찰흙이나 고무찰흙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마음대로 주물러서 만들 수 있고, 만들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만들기도 쉬우니까. 등장 인물 인형 만들기에 익숙해지면 밀가루 반죽이나 석고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든 인형을 책 나무 아래에 전시할 수도 있고, 찰흙처럼 보관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진으로 찍어서 책 나무에 달아두거나 벽에 붙여두면 수시로 볼 때마다 그 인물의 성격에 다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등장 인물 인형을 만들면서 인물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차츰 등장 인물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독서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기처럼 만들기에 재주가 없다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물론 조소 능력이 좋아서 정말 그럴 듯하게 잘 만들면 좋겠지만 모든 가족들이 만들기 재주나 조소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재주가 없을 때는 연필자루에 등장 인물 이름을 쓰고, 성격을 나타나게 그린 얼굴을 오려다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등장 인물 인형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할 대상으로 정할 책은 당연히 등장 인물의 성격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등장 인물이 너무 많아도 복잡하다. 처음에 해보기로 좋은 작품을 고르라면 '반쪽이/이억배 그림, 이미애 글/보림출판사'같은 책을 참고로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두형은 온전한데 막내는 눈도, 손도, 발도 한쪽밖에 없는 반쪽이다. 주요 등장 인물이 반쪽이, 영감, 예쁜 색시, 하인들로 모두 뚜렷하게 다르니까 그리기가 쉽다. 찰흙이나 고무찰흙으로 등장 인물을 처음 만들기에 적절한 동화로는 '강아지똥/권정생/길벗어린이'를 선택해도 좋다. 이 동화 역시 강아지, 강아지똥, 참새, 민들레꽃으로 등장 인물이 단순하면서도 각각의 특성이 뚜렷하다. 다른 등장 인물을 만들기가 쉽고, 강아지똥은 어린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만든다. 그런데 민들레꽃은 만들기가 조금 어렵다. 이 활동은 그리기나 만들기 재주가 없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시도해보면 될 것이다. 재주가 없다고 발뺌하던 사람들이 나중에 해 놓은 것을 보면 오히려 더 독특한 창조성을 발휘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활동을 하는 까닭이 그리기나 만들기 재주를 자랑하거나 기르려는데 있지 않고 독서력을 신장시키는데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주요 등장 인물을 찾아내고, 그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 성격에 맞는 인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식구들끼리 주고받는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독서력을 신장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 입시부터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50% 이상으로 올리고 전형 요강을 미리 발표하라는 교육인적자원부 방침을 놓고 대학들이 고심 중이다. 고려대는 다음달 4일 교수의회를 소집해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여 교육부 방침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교수의회 김민환(언론학부) 의장은 "26일 우선 상임위 연석회의를 열었는데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고려대가 벌이는 여러 사업 등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있다고 생각해 경솔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교수의회 회의를 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상임위 회의에서는 '입시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정부 입장을 따라가자',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 '교육부 지원을 포기하더라도 우리 입장을 견지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의회 관계자는 "운영위원회에서 의견이 반반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래서 전체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소집통보 이메일에 '교육부 입시요강이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니 교수들의 입장을 정리해보자'고 소집 이유를 밝히긴 했지만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자체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학 기간이라는 점에서 교수의회 성립 요건(회원 36명 중 18명 이상 참석)이 안돼 회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평의원회도 조만간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최근 노무현 대통령까지 비판하고 나선 '내신갈등'과 관련해 대처 방향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평의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박성현 교수(통계학)는 "우선 교내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를 만나 서울대 입시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부가 문제삼는 이유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와 서강대 등도 교육부가 제시한 입시안에 대해 내부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