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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청룡초등학교(교장 한광희) 독서교육 연구학교 운영보고회가 11일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각 교실 순회 수업 참관으로 시작, 관련 자료 전시물 참관, 분과협의, 전석배연구담당의 시범학교 운영보고, 송학초 박미옥교사의 참관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진 시범학교 운영보고회 자료에 의하면 청룡초는 올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 동안 청룡초 본교 및 고대·장고도 분교 등 총 16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보령교육청 지정 독서교육 연구학교를 ‘학교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정보 활용 능력 신장’을 주제로 운영해 왔다. 이번 독서교육 연구학교는 학교 도서관 구축을 통한 독서·정보 학습지원 센터로서의 여건조성과 도서관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 독서 프로그램을 전개해 정보 활용 능력 향상 및 지역 공동체의 정보센터 역할을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운영돼 왔다. 따라서 이날 보고회에서는 독서교육 연구학교 운영결과 ▲학교 도서관 설치로 학습지원 센터로서의 기능 수행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적용으로 창의적인 표현력, 독서교육 활성화 ▲학교 도서관 활용 교수·학습 전개로 정보 활용 능력 및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신장 ▲학생 활동 중심의 문제 해결력 신장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디지털 도서관 운영으로 학교와 가정과의 연계 교육 가능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보고됐다. 이와 함께 앞으로 ▲모든 초등교에 사서교사 배치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서관리 및 운영 ▲학생들이 즐겁고 자발적으로 독서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신뢰성 있는 독서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많은 예산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학교 도서관이 지역의 평생교육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과 관심 요구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서울 서래초등학교(교장 나신규)가 최근 농촌 학교인 전북 김제초등학교(교장 마영만)에 1800여권의 어린이 도서를 보냈다. 이번 도서 전달은 서래초 어린이회가 농어촌 도서 보내기 운동을 결의해 이뤄졌으며 독서교육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제초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교원양성체제개편종합방안에 따르면, 2007학년 교・사대 입학생부터는 재학 중 학점이 나쁘면 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수준이 미달되는 교원양성기관은 행・재정적으로 불이익을 당해 자연스레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정부는 교원자격 취득 기준을 강화하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교원양성기관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직과목 이수 확대=정부는 현재 ‘졸업=교사자격증 부여’ 체제를 바꿔, 2007학년도 교・사대 입학생부터는 재학 중 평균평점 C학점 미만, 교육실습 평점 B 학점 미만인 경우에는 교사자격증을 발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교원양성기관에 교원자격심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해, 교육과정 최소기준 이수 여부 및 교직 적・인성평가 등을 거쳐 적격자에게만 교원자격증이 발급된다. 교육부는 신규교사가 갖춰야 할 자질・능력을 규정하는 신규교사자격기준을 제정해,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편성, 교원양성기관 평가, 교원선발의 중점평가요소 등을 설정하는 기준을 삼을 계획이다. 2007학년도부터 교직과목 이수도 현행 20학점에서 33학점으로, 교육실습 기간도 초등 15주・중등 8주 이상으로 늘인다. 2단계 전형인 교원임용시험도 3단계로 바꿔, 1차 필기시험의 비중을 55%에서 35%로 낮추고 교직전문성과 교직관의 비중을 높인다. ◆양성기관 평가 인정제 도입=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평가인정제를 법제화 해 양성기관의 질 관리를 유도하고 부실한 양성기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인정 대학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 및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비 인정대학은 교원자격 발급을 제한하거나 폐지한다. 평가에는 ▲교수 1인당 학생수 20인 이하 ▲교과교육학 전공 교수 확보(관련 학과당 1인 이상 또는 전체 교수의 20% 이상 확보) ▲교사 임용률 최근 4년간 10% 이상 등의 최소기준이 적용된다. 평가는 2009년부터 시행하며, 이를 위해 교원양성기관 평가인정센터이 설치된다. ◆교사대 통폐합 유도= 양성기관의 난립을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유도된다. 교대는 ▲종합대학과 교류협력으로 학점․교수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교대의 예산과 인사의 독립성은 유지한 채 인근 종합대학과 연합체제 구축 ▲교대간 통합 또는 연합체제 구축 ▲국립종합대학교의 사범대학과 통합해 교원종합대학 설립 ▲인근 종합대에 통합 하는 자율적 개편이 유도된다. 사범대의 경우 임용률이 10% 이하인 학과는 일반대학 학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사범대는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 교과목 교사 양성에 주력케 된다. 교직과정의 경우, 승인 정원이 4명 이하인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10개 해당 교과양성과정은 폐지하고 대신 사범대 편입정원을 현 5%에서 10%로 확대(2008년도 입학생부터)하고, 교직과정은 장기적으로 사대에서 육성하지 않는 분야로 한정된다. 교육대학원도 사대와 같은 교원자격증 표시과목별 정원승인제를 도입해 교사자격증 취득 인원을 조정한다. 교육부는 자율적 개편 추진대학에 대해서는 교수배정, 교육지설 개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사양성기관 5~6년제=교원양성체제개선위원회를 구성해 2010년까지 양성기관 5년 연장 또는 6년제 전문대학원 도입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5년제 석・박사 통합형은 목적형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하되, 양성경로가 단일화돼 있는 교대를 우선 대상으로 검토한다. 초등교사에 필요한 다교과지도와 교과전담 및 특기적성 지도능력 강화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6년제 교원전문대학원은 중등양성과정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 교원전문대학원 운영으로 실습 내실화와 교직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대 및 추진 일정=교육부는 개편안이 실시될 경우 양성인력을 초등 1.2대 1, 중등 2,5대 1을 유지해 교원수급불균형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교원양성 기관이 특화되고 교사의 전문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표된 시안은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4번의 공청회를 거쳐 내년 1월 말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 발표된다. 교육부는, 실무자로 전담추진반, 각계 전문가로 교원양성체제개선위원회를 구성해 2006년까지 관련 법령 등의 제개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13일(토)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성산생활체육관에서 제1회 화재진압체험경연대회가 열렸다. 비롯 제주 L호텔에서 매년 하는 경연대회시나리오를 초등학교수준에 맞춰 수정한 것을 토대로 연습하여 경연대회를 펼쳤지만, 아동들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소화기 사용, 인명 구조 및 대피 등을 몸소 해보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2007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교직과목 이수학점이 20학점에서 33학점으로 늘어 비사범대 출신이 교단에 서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2009년부터 사범대와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에 대해 평가인정제가 실시돼 기준에 미달되면 교원 양성기능이 제한되며, 양성기간도 5년으로 늘어나거나 6년제 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 양성체제 개편 종합방안'(시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말께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교육부가 개선안을 마련한 것은 교원자격을 취득하는 교육과정과 자격검정 기준이 느슨하고 교원양성기관도 기준 없이 방만하게 운영돼 교사자격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 시안에 따르면 교원양성의 질 관리를 위해 교육과정 편성 최소 기준을 규정하고 신규교사가 갖춰야 할 자질.능력을 규정한 국가 기준을 제정하는 동시에 2007학년도 입학생부터 교원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직과목 이수학점을 20학점에서 33학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비사범대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자체가 크게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원양성 교육과정을 학교현장에 맞게 운영하도록 각 교원양성기관에 교육과정개선위원회를 설치해 각계 의견을 반영하도록 제도화하고 교생 실습기간을 초등은 현행 8~11주에서 15주 이상으로, 중등은 4~6주에서 8주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교수 1명당 학생수, 임용률 등을 항목으로 한 교원양성기관 평가인정제를 법제화, 2009년부터 실시하되 기준에 미달하는 기관은 폐지하거나 교원양성 기능을 제한하고 우수 기관은 행.재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범대의 경우 임용률이 예컨대 10%를 밑도는 학과는 일반대학 학과로 바꾸도록 하기로 했다. 특히 교대와 종합대학간 또는 교대간 연합이나 통합 등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해 행.재정 지원과 연계하고 일반대 교직과정은 사범대에서 육성하지 않는 분야의 교사를 양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성기간과 관련해서는 `교원양성체제 개선위원회'를 구성, 2010년까지 5년으로 연장하거나 6년제 전문대학원화하는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교원 선발방법도 개선해 2008학년도 임용시험부터 2단계 전형에서 3단계 전형으로 늘려 1단계에서 교사로서의 기본능력, 2단계에서 교직전문성, 3단계에서 교직관을 중점 평가하되 1차 필기시험의 비중을 55%에서 35%로 낮추는 대신 2차 및 3차 전형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류영국 교육부 학교정책심의관은 "개편안이 본궤도에 드는 2012년에는 양성인력이 초등은 임용수요 대비 1.2배, 중등은 2.5배를 유지해 수급불균형도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며 "2006년까지 관련 법령 등에 대한 제.개정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교원 양성체제 개편 종합방안의 골자는 교원양성기관의 질을 높이고 교사 선발방법도 개선해 자질과능력을 갖춘 교사가 교단에 서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자격 취득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교육기간도 5년으로 연장하거나 6년제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며 교원양성기관에 대해 평가인정제를 실시, 기준에 미달할 경우 도태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사자격 취득 까다롭게 = 신규교사가 갖춰야 할 자질.능력을 규정한 `신규교사 자격기준'을 제정해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편성하도록 하는 동시에 교원양성기관 평가요소로 삼을 방침이다. 공통기준은 물론 학교급별.교과영역별.교사유형별 기준도 따로 마련되며 교직인성, 교과지식, 학습자 이해, 수업.평가능력, 학습지도.학급관리 능력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현행 20학점인 교직과목 이수학점도 2007학년도부터 33학점으로 늘리고 최소 교육과정에 대한 법적 기준 없이 졸업학점만 따면 교사자격을 부여하고 있는 사범대와 교대도 이 규정을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따라서 전공 42학점, 교직 20학점 등 62학점을 채우면 교사자격증이 주어졌으나 200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전공 42학점, 교직 33학점 등 75학점을 따야 한다. 특히 재학중 성적이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예컨대 평균평점이 C학점 미만이거나 교육실습 평점이 B학점 미만일 때는 교원자격증을 주지 않는 방안도 추진된다. 각 교원양성기관에는 `교원자격심사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돼 교육과정 최소기준 이수 여부 및 교직 적.인성 평가 등을 거쳐 적격자에게만 교원자격증을 주도록 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현장' 위주로 = 학교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하기 위해 교원양성기관별로 교육과정개선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생실습 기간도 초등은 현행 8~11주에서 15주 이상으로, 중등은 4~6주에서 8주이상으로 각각 늘어나며 실습 지원 교사에게는 승진 가산점이 부여된다. 아울러 방과 후 부진아 지도, 교사도우미 활동 등 교육.사회봉사 활동과 학교현장 사례연구 등을 활성화하고 이를 실습학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원양성기관의 교과교육 전공교수는 교사 경력자를 채용하도록 유도하고 현장교사를 겸임교수나 초청강사로 활용하도록 하는 동시에 신임교수를 대상으로 학교현장 연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인정제를 2009년께부터 법적으로 제도화, 인정받지 못할 경우에는 교원자격 발급기능을 제한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대신 인정을 받은 기관은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교수 1명당 학생수가 20명 이하여야 하며, 교과교육학 전공교수를 학과당 1명 이상 또는 전체 교수의 20% 이상 확보해야 하고 교사 임용률이 최근 4년간 10% 이상 돼야 한다는 등의 기준이 적용되는 것. ◆자발적 구조조정 유도 = 지역별.대학별 여건과 특수성을 감안, 자율적 개편을 유도하고 이를 행.재정 지원과 연계하기로 했다. 즉, 교대에 대해서는 종합대와의 학점.교수 교류 및 시설 공동활용, 인근 종합대와의 연합, 교대간 통합 또는 연합, 국립종합대 사범대와의 통합을 통한 교원종합대학 설립 등이 권장된다. 사범대는 최근 4년간 임용률이 10% 미만일 경우 비사범계 학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교사자격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은 졸업은 시키되 자격증을 주지 않도록 하며 일반대 교직과정은 교사양성기관에 적용되는 각종 기준을 지키도록 하되 사범대에서 육성하지 않는 분야로 특성화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행 4년의 양성기간을 5년제 학.석사 통합형 또는 6년제 전문대학원 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2010년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전문대학원 체제는 `통합 6년제', `2+4년제', `4+2년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선발은 면접.실기 중심으로 = 지필고사의 비중을 55%에서 2008년도 임용시험부터 35%로 축소하고 2단계 전형을 3단계로 바꿔 심층면접과 실기능력을 위주로 뽑을 방침이다. 즉, 1차에서 지필고사와 대학성적 등으로 200%를 선발하고 2차 전공논문형 시험으로 70%를 걸러낸 뒤 3차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실기능력으로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는 것. 아울러 농.산.어촌 교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교육감 추천제를 확대하고 미용,요업, 인쇄, 관광, 조리 등 특정 기능이 요구되는 교과에 대해서는 특별채용 경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2외국어, 전자상거래, 컴퓨터 게임 등은 산학겸임교사를 적극 활용할예정이다.
전국학생과학창작대회(www.scienceday.co.kr)가 각 지역 예선대회를 거쳐 지난 10월 31일(일) 서울과학고등학교와 경신고등학교에서 있었다. 전국에서 모인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에 이르는 학생들이 공학부문과 전자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본선대회의 입상자를 위한 시상식이 지난 13일(토) 서울과학고등학교 강당에서 있었다. 각 부문 대상 학생에게는 과학기술부총리 겸 장관 상과 장학금이 수여되었고 또한 지도교사에게는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과교총)회장상이 그리고 최우수상 학생에게는 특허청장상과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올해 3회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였으며, 내년 제4회 대회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고교 교육을 충실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수업연한을 5년으로 줄이고, 고교 수업연한을 4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제 개편에 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16일 교육개발원에서 열린 ‘지식기반사회 학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제안된 학제 개편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 ‘유-5-3-4-4제’냐, ‘유-5-4-3-4제’냐=학제개편과 관련해 가장 많이 논의되는 부분이다. 초등 과정을 1년 줄이되 단축된 1년을 중학교에 포함시키느냐, 고교에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라진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김영철 선임연구위원은 고교 수업연한을 1년간 연장하는 ‘유-5-3-4-4제’를 주장했다. 고교 교육을 충실히 하자는 입장이다. 김 연구위원은 “고교 4년을 전·후반 과정으로 나눠 전반 2년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으로, 후반 2년은 진학 및 취업 준비교육에 집중하도록 구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그는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초·중학교에도 진로탐색과정을 설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서강대 김윤태 명예교수는 중학교 때 1차 진로교육이 가능토록 초등 수업연한 1년 단축 분을 중학교 과정에 포함시키자는 입장을 토론을 통해 피력했다. 김 교수는 “중학교 때 진로탐색 과정을 강화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고교 계열 선택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고교는 직업과정과 진학과정으로 운영하되, 재학 중 과정이나 계열 변경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학제개편엔 많은 시간 소요=KEDI의 학제개편의 필요성 주장은 교사·공무원·연구원 등824명의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기인한다. 654명인 79.3%이 학제개편에 찬성했을 만큼 개편에 대한 요구는 높다. 그러나 학제개편은 교육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나 파장이 워낙 큰 사안이어서 실제 시행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지난 국정감사 때 학제개편 관련 질의를 받고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시일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답변을 한 바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자인 김영철 연구위원도 “개편 시 학생 수용 및 이에 따른 교원·시설 확보 등 예상되는 문제점과 부작용 등도 적지 않아 장기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토론자인 김윤태 교수도 “학제개편을 급격히 할 경우 충격이 크므로 현행 학제와 병행해 점진적으로 확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정일용 정책총괄과장은 “KEDI에 용역을 의뢰한 것은 학제와 관련한 논의를 정리하자는 차원”이라면서 “수용 여부나 학제개편 스케줄은 아직 없고, 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대입 본고사 부활해야=한편, 학제와 함께 조사한 본고사 실시여부에 대해 교육전문가 집단은 정부의 대학 본고사 반대정책과는 달리 본고사 실시에 압도적 찬성(77.8%)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고교평준화 체제를 보완하기 위한 특수목적고 확대정책에 찬성하는 사람(595명, 72.2%)이 반대(215명, 26.09%)보다 훨씬 많았으며 전체 응답자의 38.2%는 평준화 체제를 아예 폐지하고 특목고와 자율학교를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일부 명문사립대의 강남출신 신입생 선발과 관련, 논란이 됐던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53.4%)이 많았지만 찬성도 46.35%나 돼, 상당수 교육전문가들은 고교 간 학력 차와 지역차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신축 또는 증축된 광주시교육청 산하 초·중·고등학교 및 공공시설물 등이 하자 투성이어서 부실시공 지적을 받고있다. 15일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2000년이후 신설 또는 증축.보수공사를 마친 초.중.고등학교와 공공시설물 200여개중 30개에서 모두 57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특히 2001년 12월과 2002년 7월 각각 준공된 충장중학교 강당과 화정초등학교 옥상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누수현상이 전체 하자건수의 42%인 24건에 달했다. 더구나 2003년 10월에 준공된 운천고등학교 교사(校舍)의 경우 교실내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보도블록이 침하하는 등 무려 6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또한 2002년 5월 준공된 전남중학교 교사의 경우도 외부 벽면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배관이 누수되는 등 모두 5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올해 2월 준공된 송광중학교와 매곡초등학교, 태봉초등학교 교사 등의 경우 준공후 불과 3-7개월도 지나지 않아 연결복도 누수와 급식실 바닥재 및 화장실 타일 들뜸현상이 나타나는 등 `대표적인' 부실시공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학교 신축 또는 증축공사의 경우 준공날짜를 무리하게 개교날짜에 맞추다보니 허술하게 공사가 시행된 측면이 있다"며 "공사를 발주할 때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교육청 감리단 관계자는 "하자가 자주 발생하긴 하지만, 2002년과 지난해와 비교하면 하자발생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공업체에 곧바로 보수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자를 자주 일으키는 업체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신축 또는 증축공사 수주를 제한하는 등 법적 제재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8일(월)부터 11월 13일(토)까지 강원도 태백시 종합운동경기장에서 2005 전국소년체육대회 강원도축구 1차평가전(초등학교)이 열렸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인 강원도소년체육대회 우승팀과 겨뤄 전국소년체육대회 강원도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될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10월 제4회 강원도지사기 초등학교 축구대회 우승팀이 태백 황지중앙초등학교외 9팀이 참여 조별예선리그와 준결승전부터 예선 조1위만 올라가 격돌하는 토너먼트식으로 치뤄졌다. 예선A조에서는 강릉성덕초등학교, B조예선에서는 동해 묵호초등학교, C조예선에는 속초중앙초등학교, D조예선에서는 태백황지중앙초등학교가 올라가 준결승전에서 격돌 강릉성덕초와 동해묵호초와의 경기에서는 2-1로 강릉성덕초가 승리 결승전에 올라갔으며, 속초중앙초와 태백황지중앙초와의 경기에서는 2-3으로 태백황지중앙초가 결승전에 올라갔다. 11월 13일(토) 11:00 해발 700미터 고원지대의 쌀쌀한 날씨가운데 강릉성덕초와 태백황지중앙초가 결승전에서 만나 경기를 치뤘다. 전반전 태백황지중앙초의 프리킥 성공으로 선취점을 터트리자 바로 곧이어 강릉 성덕초가 반격. 그러나 골퍼스트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을 남기고 전반전을 1:0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지막 25분동안 치고 받는 접전가운데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 1:0으로 태백 황지중앙초등학교가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로써, 태백황지중앙초등학교는 내년 4월에 태백에서 개최될 강원도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최종 평가전 티켓을 얻게 되어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학제를 '유-5-3-4-4제'로 개편하되 그 영향과 파급효과를 감안, 장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영철 한국교육개발원(KEDI) 연구위원은 16일 오후 서울 우면동 KEDI에서 열릴 '지식기반사회 학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런 요지의 주제발표를 한다. 그는 15일 미리 내놓은 주제발표 자료에서 "그동안 제시된 학제개편 방안 중 가장 많이 논의됐고 타당성과 합리성을 지닌 것이 '유-5(초)-3(중)-4(고)-4(대)제'"라며 "초등 수업연한을 1년 단축하는 대신 고교 수업연한을 1년 연장해 고교교육을 충실화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고교 4년의 경우 전반 2년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후반 2년은 선택과정 위주로 각각 운영, 진학.취업 준비교육에 집중하도록 하고 초.중학교 과정에서도 진로탐색 과정을 설치해 진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통일된 학제 운영주체도 지역 단위로 위임, 유-초-중-고교 학제를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윤태 서강대 교수는 "1951년 확정된 현행 학제는 취학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의 교육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나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인재 양성에는 취약하다"며 "새로운 유-5-4-3-4제를 기존 학제와 병행하면서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유치원을 기간 학제에 포함하고 초등학교를 5년으로 단축하며 중학교를 4년 과정으로 개편하되 진로탐색 과정을 강화, 적성과 능력에 맞는 고교 계열 선택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 고교는 진학 및 직업과정으로 나눠 재학중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고 대학은 학생 선발 및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고교 계열과 연계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제개편과 관련한 쟁점과 각종 방안 및 문제점 등에 대한 정책연구를 KEDI에 의뢰했으며 신중하고 장기적.종합적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EDI가 교원, 공무원, 연구원 등 824명을 상대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제개편이 필요하다는데 79.4%가 공감했으며 그 이유로 ▲교육에 대한 다양한 요구 변화(38.3%) ▲학교교육의 근원적 문제해결(36.3%)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인재양성(16.7%) 등을 들었다. 전면개편(49.4%)이 부분 보완(47.6%)보다 약간 많았고 구체적으로 유-5-3-4-4제(30.5%), 현행 학제 유지(24%), 유-5-4-3-4제(23.4%), 유-6-4-2-4제(13.8%) 순이었다. 개편의 주된 대상은 중등교육(37.5%), 초등교육(21.2%), 고등교육(20.1%), 취학전 교육(13.1%) 순이었으며 전국 단위의 통일된 학제와 고교 무상.의무교육, 유치원탁아.교육기능 통합.일원화, 복선형 학제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교육 다양화 방안으로는 학교유형의 계열별 다양화(64.8%)가, 고교평준화제도 보완책인 특목고 확대와 관련해서는 찬성(72.2%)이, 평준화와 관련해서는 평준화 체제를 유지하면서 특목고.자율학교를 확대해야 한다는 쪽(54.9%)이 많았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대학 본고사 실시에 대해서는 찬성이 77.3%로 많은 반면 고교등급제 및 기여입학제 실시에 대해서는 반대가 53.6%, 57.2%로 다수였다.
깊어가는 가을! 여름내 무성했던 풀숲은 간데 없고 바람결에 휘날리는 하얀 여심이여. 차를 타고 달리노라면 아름다운 경치에 놀라서 문득 멈춰서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출·퇴근 때마다 건너는 공주 금강교(충남 공주시), 그 아래 백사장의 무인도에 갈대와 억새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둔치공원'이라 이름지어진 금강변 산책로에 억새꽃이 만발하여 백제의 고도 공주를 더욱 아름답게 해 줍니다. 다소곳이 고개 숙여 미풍에 살랑거리는 억새꽃의 자태는 여자의 변심이 아니라 연약함 그자체였습니다. 일요일 오후 백사장을 밟으며 늦가을을 만끽하게 해 준 억새숲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초등학교(교장 이순구)에서는 11월 12일 금요일 학습발표회를 열었다. 전교생과 60여명의 학부모가 모인 가운데 1학년 김정우, 김선주의 첫인사로 시작된 학습발표회는 반전체가 출연하는 종목하나, 특색 있는 종목 2~3개씩을 공연하였다. 이 날 발표회에서 가장 인기를 끈것은 유치원생 10명 전원이 들려준 핸드벨 연주 '캐롤송'이었고 그다음으로는 6학년 이은선양의 '사랑의 기쁨' 피아노 연주였다. 그리고 가장 환호와 박수를 많이 받은 종목은 6학년 전체가 공연한 영어연극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였다. 또 하나 자랑할 것은 '학봉합창단'의 고운 화음이 부모님들의 가슴을 행복하게 해드린 '푸른열매 외 2곡'의 연주였다.
2004년 11월 5일 경남 사천시 곤양초등학교에서 국화향기 가득한 교정에서 경상남도 교육청 지정 자율시범학교 보고회를 가졌다. 시범 보고회 주제는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을 통한 기초와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영성지능을 신장하는 내용이다. 실천과제와 실행 내용은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의 장 제공은 자연 친화적인 정서환경 조성, 자연친화적 체험 학습 관련 교과분석, 내고장 자연친화 체험학습 전개 이며 자연친화관련 기초와 기본생활 습관 싹 틔우기는 자연친화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실천, 생활 실천장면별 프로그램 실천,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천이며 자연친화관련 기초와 기본생활 습관 꽃 피우기는 기본생활습관 꽃피우기, 올바른 민주 시민 자질, 자기 암시적 다짐하기였다. 운영결과는 꾸준한 관찰활동의 전개로 감성과 영성이 풍부한 학생으로 자라났으며, 자연친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본생활습관 형성이 이루어졌으며, 학급내, 가족간의 체험활동 전개로 기본생활습관 형성 정착에 기여하였다. 이날 참석하신분들은 경상남도내에 계시는 여러 선생님, 사천시교육장, 도장학사, 시장학사가 참석하였다. 참고 홈페이지는 http://gonyang.es.kr
2004년 11월 5일 경남 사천시 곤양초등학교에서 국화향기 가득한 교정에서 경상남도 교육청 지정 자율시범학교 보고회를 가졌다. 시범 보고회 주제는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을 통한 기초와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영성지능을 신장하는 내용이다. 실천과제와 실행 내용은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의 장 제공은 자연 친화적인 정서환경 조성, 자연친화적 체험 학습 관련 교과분석, 내고장 자연친화 체험학습 전개 이며 자연친화관련 기초와 기본생활 습관 싹 틔우기는 자연친화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실천, 생활 실천장면별 프로그램 실천,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천이며 자연친화관련 기초와 기본생활 습관 꽃 피우기는 기본생활습관 꽃피우기, 올바른 민주 시민 자질, 자기 암시적 다짐하기였다. 운영결과는 꾸준한 관찰활동의 전개로 감성과 영성이 풍부한 학생으로 자라났으며, 자연친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본생활습관 형성이 이루어졌으며, 학급내, 가족간의 체험활동 전개로 기본생활습관 형성 정착에 기여하였다. 이날 참석하신분들은 경상남도내에 계시는 여러 선생님, 사천시교육장, 도장학사, 시장학사가 참석하였다. 참고 홈페이지는 http://gonyang.es.kr
황규정 보령시축구협회장은 지난달 29일 대천초등학교(교장 조억환) 축구부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유니폼(시가 1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유니폼은 평소 자라나는 꿈나무 축구에 관심이 많은 황 회장 개인이 사비를 들여 손수 구입한 것으로 주위로부터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축구부 김성만 코치는 “축구부 학생들을 위해 유니품을 기증해주신 황규정 회장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 거두어 보답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억환 교장은 “황 회장의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로 답했다. 대천초 축구부는 선수 및 임원 30여명으로 구성돼 지난 2000년 충남학생채육대회에서 우승, 2003년 충남축구협회장배 준우승 등 지역의 신흥 축구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모의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학비를 내지 못하는 해외 한국학교 학생이 크게 늘고 있어 정부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한국내 경기상황이 장기 침체를 겪으면서 한국과 연결된 사업을 하는 상당수 해외교민 역시 사업 등이 잘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 14일 베트남 호치민시 한국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에 재학중인 560명의 교민학생가운데 6개월 이상 학비 체납자는 50여명으로, 최근 몇년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학교 월 수업료는 초등생 180달러, 중학생 250달러, 고교생 300달러. 김경희 초등 교무부장은 "외교관과 대기업 파견직원 등은 대부분 한국학교가 아닌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반면 한국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부모는 자영업자 등이 많다"며 "이들 상당수가 식당, 여행사 등을 경영하거나 한국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있는데 한국의 경기가 좋지 않아 이들도 덩달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면서 과목당 월 160~180달러를 주고 과외를 시키는 학부모도 많지만 자녀 교육을 포기해야 할 형편인 교민도 점차 증가, 교민사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이견호 이 학교 교장은 "학비를 못내면 기업체 기부금 등을 장학금으로 주고 있으나 한계가 있어 절반 밖에 지원하지 못했다"며 "특히 학교 운영의 70%를 수업료에 의존하고 있어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교민들의 경제사정이 대체로 조금 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도 지난 1학기 50여명이 학비를 내지 못해 기업 기부금 등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는 것이 현지 학교 관계자 등의 말이다. 김정일 자카르타 한국학교 교장은 "해외 한국학교가 남미, 중동 등 낙후된 지역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곳의 사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해외학교 교육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를 방문한 국회 교육위 황우여 위원장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초·중학교 과정에 대해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해외교민이 국민의 10%인 600만명에 달하지만 해외교육 예산은 전체 교육예산의 0.1%도 안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17대 국회에서 이를 1%로 끌어올리고 해외학교간 네트워크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기홍, 정봉주, 복기왕(열린우리당) 의원과 박창달(한나라당) 의원도 학부모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가산점 제도 등을 도입, 국·영·수 등의 과목을 맡을 유능한 교사를 파견하고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통해 현지 학교에 대한 기부·지원이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여야의원은 또 "예전엔 교육인적자원부에 해외교육을 맡는 별도 부서가 있었는데 지금은 직원 2명이 전담하고 있다고 한다"며 "해외동포 교육이 한국과 현지국가의 가교 역할을 할 유능한 인재를 기르는 중요한 일인 만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한의 교육제도는 어떻게 다를까. 남북한의 교육제도는 기본적인 학제 비교에서도 실제 학령차이가 2년이나 발생하고 학년도 불일치하며 교육내용 및 교육체제, 학습 방식의 차이가 너무 커 실질적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남한학교에 입학할 때 첫 걸림돌이자 향후 학교적응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남한의 교육은 6-3-3-4 학제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인 반면 북한의 학제는 4-6-4(7) 학제로 인민학교 4년, 고등중학교 6년, 대학 4∼7년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본적으로 2년 정도의 학령차이가 발생하고 학년 구성은 물론 교육과정도 다르다. 의무교육은 남한은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 3년을 무상 의무기간이고 북한은 유치원 높은반(5세)부터 인민학교 4년, 고중등학교 6년 등 11년간 무상교육기간이다. 교육연한으로 봤을 때 북한은 남한에 비해 2년이 짧다. 때문에 고교과정에 해당하는 과정을 다 마치면 남한은 만 17세, 북한은 15세로 북한은 교육과정을 마치는 16세를 노동할 나이로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우리 학교에 편입해 잘 생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북한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교육과정의 차이가 너무 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더구나 탈북기간이 길고 제3국 등에서 오랜 유랑생활을 한 경우는 실제 학력수준과 나이의 격차가 너무 커 남한 학교 적응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탈북자 대규모 입국시대를 맞아 탈북자 문제와 함께 북한이탈 학생에 대한 교육문제도 전면에 떠오르고 있다. 현재 탈북자가 입국하면 국정원과 기타 조사를 마친 뒤 경기 안성에 위치한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사무소인 '하나원'에 입소해 3개월간의 적응 교육을 받게 된다. 하나원은 북한을 떠나 한국에 입국해 처음 머무르는 곳으로 탈북자들이 남쪽 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남한 사회로의 '사회화' 교육을 받는 곳이다. 하나원에 입소하게 되면 우선 하나원 내에 설치된 '하나둘 학교'에서 퇴소할 때까지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통합 사회 적응 교육을 받는다. 이와는 별도로 14세 이하의 학생(초등학교 과정)은 현재 하나원 인근의 교육부 지정 통일연구학교인 삼죽초등학교(교장 조성천)에 위탁, 일반학생들과 공부하고 특별학급에서 3개월간 별도의 적응교육을 받고 있다. 남한의 일반 학교에 다니기 전 실제적인 적응 훈련을 한 번 더 거치는 셈. 남한의 중·고생에 해당하는 14세 이상의 학생의 경우 현재 위탁교육이나 별도로 이들이 적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연구하는 학교도 없어 하나원의 3개월간의 적응교육을 마치면 바로 사회에 나가거나 남한의 일반학교에 편입하게 된다. 올 3월 현재 20세 이하 북한이탈자 711명 중 74.2%에 해당하는 625명의 취학대상자 중 464명이 현재 국내학교에 재학 중이다. 하지만 남한 학교에 적응이 빠른 초등학생들과는 달리 중·고교생의 경우 북한 이탈 과정에서의 심리적·정서적 불안감, 학업 결손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상당수가 부적응 상태에 있거나 중도에 학교를 그만 두는 등 실질적인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99년부터 올 3월까지 탈북학생의 입학생 대비 중도 탈락생 현황은 초등학교의 경우 434명의 입학생 중 1명(0.2%)만이 중도 탈락한 반면, 중학교는 입학생 108명 중 14명(13.0%)이, 고교는 72명 중 9명(12.5%)이 중도 탈락해 일반학교 편입 후 중도 탈락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탈락 이유는 대부분이 부적응(76.9%)이 주원인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검정고시 준비 등 학원수강 7.7%, 비행·질병 7.7%, 가사 기타 7.6%) 이에 따라 교육부도 경기도교육청, 통일부와 함께 17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 안성 죽산면에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사립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 학교'를 설립, 200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매입 후 안성시에 학교용지로의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신청한 상태. 이 학교는 학생수 280명 규모의 정규학교로 중·고 가 통합돼 운영되며 학생들은 수개월에서 2년까지 원하는 기간 동안 재학한 후 남한의 학교에 편입하거나, 졸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탈북학생들의 교육여건은 밝지 않다. 남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상당수 탈북학생들은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 공부방, 쉼터 등에서 교육을 받거나 생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예산확보가 문제"라며 "'한겨레 학교'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 민간단체의 지원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 담당자는 "현재 탈북청소년 지원 단체에 대한 예산지원은 전혀 없다"면서 "내년 1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일부 지원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장담할 수 없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왜 조선에서 남한으로 오게 됐죠?" "잘 먹고 멋진 집에서 살려고요" "요기 한국에요. 꿈을 이루기 위해 왔어요" "그래, 광수는 꿈이 뭔가요?" "자동차 회사 사장님이 되는 거요." 지난 11일 경기 안성의 삼죽초등학교(교장 조성천) 5-해당화반. 13명이 모여 앉아 교사와 대화를 하며 수업하는 풍경은 여느 교실과 같지만 북한 사투리를 쓰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낯설다. 수업도 정규교과가 아닌 한국에서의 꿈과 희망 키워나가기. 학생들과 격의 없이 대화가 오가는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오히려 중국어를 교사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탈북과정, 통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 수업은 삼죽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수업으로 삼죽초는 탈북학생 학급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적응교육학교다.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사무소인 '하나원'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이 학교는 지난 2000년 2월 특별학급을 설치, '하나원'에서 2명의 학생을 위탁받아 적응교육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교육부 통일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돼 현재까지 총 330여명의 학생들이 삼죽초의 3개월간의 통일 교육을 통해 남한 사회로 나갔다. 탈북학생들은 일반학급에 고루 배정돼, 평소에는 일반학생들과 같이 공부하고 하루에 두 시간 특별학급에 모여 별도의 적응교육을 받는다. 또 금요일에는 현장체험학습으로 박물관, 전통문화, 역사 유적지는 물론 버스 타는 법, 관공서 이용, 놀이기구 사용하는 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들도 체험하며 익힌다. 학교에서 직접 생활하기 때문에 남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빠른 편. 지난 7월 함경남도 북청에 살다 외삼촌과 중국, 베트남을 거쳐 탈북한 한복실(13·가명)양은 "공부 수준이 높고 말이 다르니까 알아듣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말하면서도 "선생님이 남북의 차이에 대해 잘 설명해주니까 이해가 잘돼 좋다"고 말했다. 2년전 먼저 탈북한 아버지를 따라 평양에서 탈북한 이광수(13·가명)군도 "노래도 부르고, 선생님, 학생들과 생활해 너무 즐겁다"면서 "남한에 와서 잘 먹고 잘 살게 된 게 좋다"고 했다. 통일 교육 4년. 이렇게 정착하기까지는 학교와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다. 2000년 당시만 해도 통일 교육을 실제 학교에 적용해본 사례나 위한 교육과정도 없었다. 양재룡 교감을 비롯한 교사들은 오랜 시행착오 끝에 '우리는 하나'라는 교과서를 만들어 직접 교육했고 교육과정과 수업방식, 체험학습도 새로 구성했다. 점점 탈북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왜 우리학교만 탈북학생들을 받아야하느냐'는 삼죽초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학교에서는 학부모들과 함께 수련회를 가 '용서와 화해를 시작하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밤새도록 설득해 이해를 얻어냈다. 탈북학생들과 교육하며 겪는 어려움도 많았다. 불안한 탈북과정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아이들, 같은 언어인데도 소통이 안 되고, 전통 예법도 전혀 모르는 등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알려주기란 더욱 힘든 일이다. 이승춘 연구부장은 "탈북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남을 의심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마음의 문을 열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지식을 알려주는 일반적인 수업과는 차원이 다르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를 거쳐 간 학생들이 이메일이나 전화로 안부를 묻거나 어려움을 상담해오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삼죽초에서는 이밖에도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개월간의 학교생활에서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귀면 '평생친구삼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정을 쌓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가정체험학습을 통해서는 남한의 가정생활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다. 안성의 특성상 농촌가정만을 모델로 생각할까봐 일부러 중소·대도시 학교와 연계해 가정학습을 보내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노하우를 쌓아 왔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많다. 현재는 저(1, 2, 3학년), 고(4, 5, 6학년) 2학급으로 되어 있는 특별학급을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에는 세 반으로 늘릴 계획이고, 적응교육 및 통일체험학습장 등의 시설을 확충하는데도 어렵기만 하다. 고학년 특별반을 맡고 있는 최수봉 교사는 "통일 교육은 먼 미래를 보고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교과서 개발해 마련하는 문제부터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까지 모두 학교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학생들이 교육과정의 일부만 배우고 가는데 학습열의는 높아도 이 학생들을 위한 도서도 너무 부족하다"면서 "아이들이 읽고 간접 체험할 책이 없다는 것이 항상 안타깝다"고 말했다. 삼죽초는 오는 23일 교육부관계자, 전국 16개시도 장학사 등 1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4년간의 통일교육 노하우를 담은 '통일교육연구학교 최종 보고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