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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방부의 군공항 이전 정책 추진을 보면서 나는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 협의회’ 회원이다. 수원이 고향이고 60년을 수원에서 살아왔기에 어느 누구보다도 수원을 사랑하고 또 수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 모임인 협의회에 가입하고 그 필요성과 이전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공감하면서 ‘군 공항 이전’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 모임에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뉴스를 보았다. 박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부는 그 다음 날 국무조정실 주관 국방부, 국토부, 대구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참여 TF를 구성하여 대구공항 이전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대통령 지시를 받들어 대구공항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TF 팀장은 국무조정실장이다. 와, 고위공직자들이 동작도 빠르다.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나도 찬성이다. 대구나 광주나 수원 군공항은 반드시 이전되어야 한다. 그런데 순서와 절차가 잘못되었다. 군공항이 이전하려면 지자체는 이전 건의서를 제출하고 실무협의체에서는 건의서를 검토하고 평가위원회에서는 건의서를 평가해야 한다. 그런데 대구의 경우, 대통령 지시가 먼저 내려졌다. 그렇다면 바로 1년 전, 2015년 6월에 국방부로부터 평가 승인을 받은 수원 군공항 이전은 무엇인가? 국방부는 지금도 예비후보지를 발표하지 못하고 계속 검토 중이다. 대구시와는 대조되는 것이다. 법에서 정한 순서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되어야 할 군공항 이전이 정치적 판단으로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그래서 수원시민들이 분개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제(7.13) 수원시 성명 발표에 이어 오늘(7.14)은 시민협의회가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성명서를 보면 답답한 국방부 업무 추진을 성토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지역차별 없이 법에 따라 투명하게 정책을 추진하라고 이야기 한다. 대통령의 고향과는 상관없이 순리대로 추진하라는 것이다. 또 법과 원칙에 따라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를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 뿔났다" 시민협의회 한길수 부회장은 오늘 모임에서 무척 격앙되어 있었다. “대통령은 전 국민의 대통령이지 대구 경북의 대통령이 아니다. 대구 경북만의 민심을 대변한다면 소통령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어느 한 지역의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수원시는 2013년 특별법 제정 이후 2014년 최초로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고 1년간의 협의를 거쳐 국방부의 요구조건을 수용한 이전 건의서를 2015년 3월에 제출하여 그 해 6월에 국방부로부터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방부도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적법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수원시민이 화내는 이유는 3개시 군공항 이전에 있어 법에 따라 법에 정해진 순서와 절차에 따라 지역 차별를 하지 말고 동일한 잣대와 원칙을 적용하라는 것이다. 지역차별 없이 소음으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라는 것이다. 교육에 있어서도 편애는 금물이라고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의 국방부에 대한 요구는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를 9월까지 발표하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국방부의 자료를 혼자서 갖고 있지 말고 해당 지자체와 공유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공항 이전이 가시화된다. 군 공항 이전은 어차피 갈등이 뒤따르게 되어 있다. 그 갈등을 정부와 지자체가 합쳐 해결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수원시민들이 선출한 국회의원 다섯 분도 군공항 이전을 위해 발 벗고 뛰기 바란다. 야당 국회위원으로서 대통령과 핫라인이 되어 있지 않다고 정부의 갑질 행위를 두 손 놓고 보고 있어서만 하겠는가? 수원시민 125만 명은 군공항 이전을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 군공항 이전으로 수원의 제2의 르네상스를 꼭 만들어야 한다.
“우리 엄마는 대화하자 하고는 꼭 마지막에 화를 내요. ‘대화’가 대놓고 화내는 것인가요?” “엄마랑 대화 안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엄마랑 거의 매일 다투는데요, 대화를 안 하면 싸우지도 않고 일석이조잖아요.(어느 인터넷 고민 상담 사이트 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제작‧방영하고 있는 ‘EBS 인성채널-안녕! 우리말’의 새 콘텐츠가 공개됐다. ‘대화’와 ‘경청’을 주제로 15일에는 ‘대화(안) 하는 법'을 방영하고 22일에는 ‘경청의 기술’이 본방송을 탄다. 인실련은 2014년부터 ‘우리 사회의 언어문화 실태’, ‘따뜻한 언어로 만들어가는 사회’를 주제로 영상자료를 제작, 언어문화 개선에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왔다. 올해는 ‘사회적 통합을 이끌어내는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2편의 영상을 통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매번 화내며 끝나는 엄마와의 대화 때문에 속상해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으로 시작하는 ‘대화(안) 하는 법’은 ‘엄마 언어 번역기’를 소개한다. 속마음 그대로를 표현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말을 잔소리로 오해하지 말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공부 좀 해라’는 ‘포기가 아닌 노력을 배우라’는 뜻이며 ‘그만 좀 자라’는 ‘의미 있는 하루를 살아보라’는 것으로서 결론은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메시지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부모나 학생 모두 표현 방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네가 문제야’가 아니라 ‘나는 이런 기분이야’를 솔직하게 말하는 ‘나 전달법(I message)’에 주목한다. ‘게임 좀 그만해’ 대신 ‘네가 게임만 하니까 엄마가 걱정돼’라고 화법을 바꾸면 서로 싸우지 않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22일 방송 예정인 ‘경청의 기술’에서는 1986년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발사 때의 일이 소개된다. ‘날씨가 추우면 고무링이 제구실을 할 수 없어 연기해야 한다’는 기술자들의 말을 무시하고 발사를 감행했다가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했던 실화다. 반면 잘 들어주는 사람을 높이 평가했던 러더포드 헤이스 제19대 美대통령의 이야기를 비교해보고 자신의 듣기 점수는 몇 점인지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4년부터 제작된 총 10편의 영상자료는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 곤지암중은 2학기부터 매주 아침 방송시간에 영상을 시청할 계획이며 충남 탕정중도 최근 인성채널을 방영했다. 최원현 경기 곤지암중 교사는 “평소 거친 말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습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콘텐츠라고 판단해 방송부 학생들과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형수 인실련 사무국장은 “조회나 종례, 막간 시간에 보여주거나 창체 시간에 직접 실천해보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5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인실련 누리집(www.insungedu.or.kr)과 EBS 다시보기에서 ‘인성채널’로 검색하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한국교총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는 12일 제89차 회의를 열고 교권 사건 11건에 총 39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자살한 고 강민규 경기 단원고 교감에 대한 ‘순직유족급여청구 기각결정 취소 청구’ 행정소송(3심)과 관련해 변호사 선임료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총은 이미 1‧2심에 1000만원을 지급했다. 교총은 “큰 재해를 겪고 생존자 증후군으로 자살한 경우 순직 또는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것이 보편적 추세인데 반해 행정편의주의로 이를 외면한 안행부에 유감”이라며 “대법원 판결 결과와 상관없이 교원의 교권을 끝까지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 강 교감 외 21건의 안건을 심의했으며 학교폭력, 학교 안전사고를 이유로 민‧형사 소송을 당한 교권침해 사건에 10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변호사 선임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이종근 동아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이지은 법무법인 동서남북 변호사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교총은 1978년부터 명예훼손, 안전사고, 부당한 징계, 폭행 등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권옹호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소송비는 심급당 최대 500만원씩 1500만원까지, 교원소청심사청구 소송비 보조금은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하며 지금까지 8억1830여 만원이 지급됐다. 이밖에도 교총은 교권사건 신고 시 현장 출동에 나서고 있으며 학교와 변호사를 일대일로 연결해 분쟁 해결을 돕는 ‘1학교 1고문변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권침해 교원은 교총 교권‧교직상담 홈페이지(support.kfta.or.kr)에서 인터넷 상담과 전화상담(02-570-5613)이 가능하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교수‧학습과 평가의 방향’을 발표한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학생 참여형 수업에 ‘딴지’를 걸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최근 배움 중심, 학생 중심, 활동 중심, 체험 중심 등 교육청마다 학생 참여형 수업과 관련된 슬로건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런 표현은 수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 수단이 목적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설명식 수업은 나쁘고 토의‧토론 수업이 좋다는 식의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설명식 수업은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토의‧토론 수업도 좋은 수업, 나쁜 수업이 있다”며 “설명‧시범‧체험 등 어떤 방식의 수업을 할 것인지는 교과 전문가인 교사가 상황에 맞게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유대인교육’이나 ‘거꾸로 수업’ 등 새로운 수업방법들이 유행처럼 번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현실을 우려했다. 그는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본질, 즉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예습 후 수업, 토론식 수업을 말만 바꾼 것일 뿐 가르치고 배우는 본질은 같다”고 말했다. 2015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에 대해서는 ‘자아정체성’보다 ‘긍정적 자아개념 심어주기’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초등 발단단계에서 자아정체성은 5, 6학년에서야 형성되기 때문에 진로와 삶을 개척하는 훈련까지는 어렵고 저학년 때부터 똑똑하거나, 운동을 잘하는 등 지‧덕‧체 중심의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해주면 친사회적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창의성 교육에 대해서는 “새롭다고 다 칭찬할 것이 아니라 새롭지만 유해하거나, 유용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는 ‘진짜 창의성’을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평가의 방향과 관련해 학생 자기평가와 학생 간 평가, 학습일지 등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성취기준을 수업에 적용하고 그 과정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실제 수업을 진행하면서 관찰‧평가까지 하기는 어렵다”며 “평가의 목적이 학생의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므로 학생의 변화를 평가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현장교원 토론 “담임연임‧학년전담제 고려해야” “개별화 수업‧선택형 교육 필요” 민부자 서울송천초 교사=긍정적인 자아개념 강조에 동의한다. 교육부가 초등부터 대학까지 맞춤형 진로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고 올해부터 초등에도 진로교사를 우선 보직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그러므로 초등도 직업 흥미도 검사와 적성 탐색 등 적절한 진로교육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또 성취기준-수업-평가를 일체화하려면 제도적으로 담임연임제나 학년전담제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박순덕 경기 은계초 수석교사=평가는 교사의 교육철학과 평가철학으로 해석돼야 하며 학생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성장참조형 수행평가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학생이 성취기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맞춤형 지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사책임제도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 이외의 모든 공문이나 업무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이경호 서울이태원초 교사=고학년의 경우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을 포기한 학생이 많다. 교과 기본지식이 갖춰져 있지 않은 학생에게 토론‧토의식 학생참여수업을 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개개인의 특성과 수준에 따른 개별화 수업과 선택형 교육과정 제공이 필요하다. 또 교사들이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적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에 대한 재량권을 확대하고 핵심역량 중심으로 교과목 수와 학습량을 대폭 축소할 필요가 있다. 박은하 서울옥정초 교사=교사의 피드백이 학생에게 자극이 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됐을 때 비로소 과정중심 평가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평가에 학생이 참여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하는 인식과 충분한 이해 없이는 학생참여형 평가를 논할 수 없다.
교총 새교육개혁포럼·한국교육정책연구소 등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현장교원중심 1차 교육과정포럼을 개최했다. ‘학생 참여형 수업, 이것이 핵심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교원이 참석해 2015 개정교육과정의 현장 정착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제1 세션에서는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가 ‘초등 교수·학습과 평가방향’을, 제2 세션에서는 진동섭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가 ‘참여중심 수업, 과정중심 평가 및 기록, 대입연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각 세션에서는 6명의 교사, 학부모단체 대표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현장포럼 책임연구자인 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현장교원은 교육과정을 재해석해 학습시키는 실천가이자 주인공”이라며 “국가주도가 아닌 상향식 교육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교원이 중심 되는 현장포럼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새교육개혁포럼 등은 1차 포럼에 이어 오는 8월 충청권에서 ‘교육과정 안착, 교사는 이것을 필요로 한다’를 주제로 2차 포럼,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연극을 활용한 교실수업 개선’을 주제로 3차 포럼, 11월 충청권에서 ‘교원과 전문가가 바라보는 안착의 조건’을 주제로 4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교총(회장 심광보)은 최근 경남도교육청이 각 지원청에 비공식적으로 교장·교감 인사자료를 수집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음성적인 교장, 교감 뒷조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남교총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교육청이 지난 6월 14일 18개 교육지원청 과장들에게 공문이 아닌 초·중등교육과 인사담당장학관 명의로 내부메일을 보내 '관리자 교육정책 추진 현황' 자료를 7월 7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남교총은 "교장·교감에 대해서는 학교장 청렴도평가, 성과상여금평가, 근무성적평정, 교원능력개발평가, 공모교장평가 등 다양한 평가체제가 있다"면서 "현 제도 하에서도 얼마든지 자료수집 및 평가가 가능한데 업무 메일이란 비공식적 통로로 음성적 동향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형태의 조사는 교육감이 늘 강조한 학교장 중심의 학교경영 지원철학에 어긋나며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조되는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는 비교육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교원 인사 평가는 객관성을 보장해야 하고, 절차와 과정이 투명해야 하며, 평가 받는 사람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감은 인사정책 추진 시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교원을 서열화하지 말고, 교육자답게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라"면서 "이러한 행위가 소통·공감을 강조하는 행복교육의 본 모습인지 즉각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 연공서열 중심이었던 관리자 인사를 역량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도교육청보다 일선 현장을 자주 접하는 교육지원청 전문직의 의견을 참고하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내부메일로 조사를 추진한 것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학교경영 사례가 있는 경우만 자율 제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문을 보낼 경우 일선에서 일괄 제출로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러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진행 절차에 있어 교육 구성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정식 공문 등을 통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 서울진로직업박람회가 14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했다. ‘나의 꿈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약사협회, 건축사협회 등 총 14개의 서울교육청 유관기관 체험 부스와 46개 특성화고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관과 20개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상담부스가 운영된다. 행사는 16일까지다.
요즘 교사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곧 여름방학이 다가 와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간 교과발달은 물론 창의적체험활동, 그리고 학생 개개인의 행동특성까지 꼼꼼히 기록하여 통지표에 작성하여 학부모에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통해 생활기록부를 상시 열람할 수 있었지만 교육부가 '학부모의 개입을 차단한다'는 취지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정성평가 항목에 대해 학부모의 학기중 열람권한을 없앴기 때문에, 학년말 생활기록부 작성이 완료되면 수정할 기회가 없다. 초등학교는 별 문제없지만 상급학교 입시를 앞둔 중·고등학교 담임교사는 학교생활록부 작성 보다 많은 긴장을 해야 한다. 바로 여기에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문제제기할 내용이 없는지도 몇 번씩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학기말은 교과진도 맞추기에도 시간적 여유가 없다. 학기말의 각종 행사는 수업시수를 잠식해서 사실상 이를 보충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여기에 학기말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까지 겹치면서 교사는 업무과중으로 인한 과부하가 걸릴 지경이다. 여기에 고등학교 교사들은 대입수시를 위한 생활기록부나 추천서로 또 하나의 업무가 과중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작성에 신경을 곤두 세어야 한다. 이는 생활기록부나 추천서의 내용이 학생의 장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자라는 시간을 위해 가정으로 까지 일을 가져가 작성하기도 한다. 교사는 단지 가르치는 일만은 아니다. 학생을 관리하고 그들의 성장발달을 하나하나 기록하여 가정으로 전달까지 해야 하기에 그 책임과 책무가 막중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교사들의 방학에 대해 말이 많지만 방학은 교사들의 쉬는 시간이 아니다. 업무에 지친 육체적·정신적 피로와 고통을 재충전하고 다시 새로운 학기 준비를 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수협중앙회(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 김명철)와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은 여름방학을 맞은 수도권 초등학생들이 어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경험 할 수 있도록 “2016 어린이 어촌체험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의 참가 대상은 서울 및 경기도 등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생 4~6학년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어촌사랑 카페(http://cafe.naver.com/suhyuplove)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27일까지 이메일(keea7749@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1, 2차 각각 70명 씩 총 140명이 선발되며 최종 발표는 오는 29일 신청서를 내려 받은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북 고창 동호마을(8월 3일~5일)과 강원 양양 남애마을(8월 8일~10일)에서 2회에 걸쳐 실시되는 캠프 중 한 곳에 참여하게 되며, 망둥어낚시, 범게·백합잡기, 염전체험, 통발 게잡이, 맨손물고기 잡기 등의 활동에 나서며 바다와 어촌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02-571-1196)로 문의하면 된다.
무더운 여름이다. 시원한 바람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가서 상쾌한 피톤치드를 마시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느랭이골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23시까지이며, 배낭 및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느랭이골 전 구간이 금연구역이다.
날씨가 더울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폭염의 뜨거운 공기를 통에 담아다가 겨울에 틀면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컴퓨터의 내용물을 저장할 때도 갈수록 작은 저장통을 만들어 많은 양을 저장하듯이 여름의 뜨거운 공기를 작은 통에 담아 겨울에 틀면 겨울에도 따뜻하게 살 것 같다는 생각을 본다. 반대로 겨울에는 찬 공기를 통에 담아 여름에 틀면 에어컨보토 몇 배나 시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된다. 예의 바른 선생님은 더욱 돋보인다. 실력이 있는 것만 해도 부러운데 인품도 함께 갖추고 계시니 얼마나 빛나랴! 이런 선생님은 최고의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예의를 참 중요시한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것이 예의임을 가르쳐준다. 목민심서 봉공육조(奉公六條) 3.예제(禮際 : 대인관계)에 보면 “예제(禮際)는 군자가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 공손하고 예의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예제(禮際)는 예로서 교제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예의가 바르고 공손하면 모두가 좋아하게 되어 있다. 위아래 말할 것도 없다. 나이가 어려도 존경스러워 보이고 나이가 많으면 더 아름답게 보인다. 공손하고 예의를 잘 지키는 선생님은 절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에게 빛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예의를 잘 지키는 선생님은 자신의 되돌아볼 때 후회함이 생기지 않는다. 하는 일마다 뿌듯하고 떳떳하다. “예는 공손하지 않으면 안 되고 의는 염결하지 않으면 안 되나니 예와 의 두 가지가 아울러 온전하고 온화한 태도로 도(道)에 맞는다면 뉘우침이 적을 것이요.”라고 하였다. 예의를 잘 지키면 완벽한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인사를 잘하는 학생을 보면 모든 게 다 좋아보인다. 어떤 학생은 볼 때 인사를 하되 배꼽인사뿐만 아니라 허리가 거의 90도다. 한두 번이 아니다. 모든 선생님에게 그리한다. 볼 때마다 예뻐보인다. 이런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머릿속에 자주 떠올리게 되고 장래의 희망이 보인다. 원치욕(遠恥辱)이라 부끄럽고 욕됨을 멀리하려면 가벼운 인사부터 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을 것 같다. 공근어례(恭近於禮)라 공손해서 예에 가까우면 그 선생님은 언제나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삶이 된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예의바른 학생이 되도록 수시로 지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학생의 행동 변화를 추구하는 수업 2016. 7. 11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실행단계 협의회 모습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전라남도담양교육청지정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다. 최근 몇 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혁신학교를 비롯해 시범학교, 선도학교, 연구학교를 하고 있다. 그 목적은 모두 하나로 귀결된다.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함에 있다. 지난 7월 11일 연구학교 실행단계 협의회를 위해 5개 학급이 수업 공개를 하며 연구 목적에 부합되는지 협의체 위원들의 조언을 듣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저학년은 독서토론수업을 공개했고 5,6학년은 프로젝트 수업을 공개하였다.수업을 공개하는 방법적 측면은 다르지만 학생들이 학습을 통하여 행동이 바뀌고 자기 인생을, 공부를 스스로 설계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수업이 되기 위해 부단히 배우는 것은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해야 할 일들이 많은 학교라서 차분히 차 한 잔 나누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성초의 선생님과 모든 교직원의 얼굴을 매우 밝다. 서로 마음으로 돕고 가르치고 배우며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바쁜 학교가 더 많이 이루는 것을 본다. 바쁜 사람이 더 많이 성취한다. 한가하다고 더 잘 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지식의 쇠퇴를 쓴 오마에 겐이치는 변화를 가져 오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 둘째,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셋째는 시간을 쓰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지금 우리 학교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시간 관리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실천하는 중이다. 열심히 근무하면서 친목 활동도 땀나게 잘 한다.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노는 시간을 철저히 즐기도록 돕고 있다. 마음이 즐겁고 분위기가 좋은 학교는 뭐든 잘 이겨내기 때문이다. 바쁘면서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는 연구학교의 목적도 잘 달성한다.
울산 지진 등을 계기로 학교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의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이 최근 5년간 평균 10%만 본래 목적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복구’에 용처가 한정돼 있다 보니 남는 90% 예산은 시도교육청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어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교육부는 현재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내국세 총액의 20.27%중 96%를 보통교부금, 4%를 특별교부금으로 시도교육청에 교부하고 있다. 특별교부금 중 60%는 국가 시책사업, 30%는 지역 현안사업, 10%는 재난안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하게 돼 있다. 문제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의 대부분이 학교안전과 무관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5회계연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중 재해 복구에 사용된 금액은 평균 9.5%에 불과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에 5.5%, 2012년 2.1%, 2013년 1.9%, 2014년 17%, 2015년 20.5%가 쓰였다. 반면 나머지 90.5%는 지방교육행정·재정평가에서 실적이 우수한 시도교육청에 인센티브로 지급됐다. 교부금법 상 잔액이 예상되는 경우, 시도교육청에 대한 재정지원 용도로 쓸 수 있게 돼 있지만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예산 집행 높아 본말이 전도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재난안전관리 예산 지원이 저조한 이유는 교부 기준이 ‘재해로 인한 학교 시설 보수 및 피해 복구’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사후 재해 복구 뿐 아니라 재해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교부금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교문위가 11일 개최한 ‘2015 교육부 결산심사’ 전체회의에서도 법 개정 요구가 제기됐다. 새누리당 간사인 이장우 의원은 “학교 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 요청이 쇄도하는 상황에서 최근 울산에서는 규모 5.0의 지진까지 발생했다”며 “사후 재해 복구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특별교부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재해 예방에도 예산을 사용할 수 법 개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예산정책처는 보통교부금으로 편성해야 할 사업을 특별교부금으로 집행하는 등 교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녀 방과 후 자유수강권’ 사업은 2014년까지 보통교부금으로 편성하다 지난해에는 교육부장관의 결정에 따라 국가 시책 특별교부금으로 1151억 원이 교부됐다. 또한 지난해 지역 현안 특별교부금으로 교부된 사업 중 415건(56.9%), 1265억 원(교부액의 31%)은 보통교부금으로 지원해야 할 ‘학교 시설 개선’ 용도로 집행됐다. 국회예산정책처 정수현 예산분석관은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이 용도의 차별성 없이 교부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며 “특별교부금 교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본래 목적에 맞게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취중실언은 없다 최근 불거진 교육부 고위직 공무원의 '99% 개 돼지론, 신분계급사회' 논란은 쉽게 아물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대다수인 작금의 현실에서 취중 언사라 할지라도 용납이 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금수저론이나 헬조선의 신조어가 난무할 만큼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실을 생각하면 그가 상처 난 민중을 향해 뿌린 소금은 너무나 절망적이고 서글픈 아픔을 건드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는 상위 1%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산다고 했다. 단순히 영화 속의 대사를 읊조린 것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도 늘어놓았다. 고의가 아니었노라고 눈물을 뿌리며 사죄한다 한들 이미 꽂힌 칼을 뺄 수 없기 때문이다. 배울수록, 많이 가질수록 높은 자리(역할이 다를 뿐 결코 높은 자리란 본시부터 없다!)에 있을수록 많이 배우고 가진 것으로 그 역할을 다 하는 겸손함이 본연의 자세임을 모르고 살았음을 자신의 입으로 증명해 버린 것이다. 취중진담보다 더 진실한 말은 없다. 그래서 어떤 기업에서는 고위직을 맡기기 전에 일부러 술을 먹여본다고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의 기밀을 발설하지 않을 만큼 자제력을 가졌는지, 신뢰할 만한 인품을 지녔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직장에서 보면 술을 먹는 자리에서는 평소의 모습과 전혀 다른 행태를 보여주는 사람이 꼭 있다. 이중적인 모습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같아서 가까이 하기 두려운 사람이다. 언제 표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교육부 공무원의 취중 언사는 생각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 단순히 그 한 사람만의 생각이라고 볼 수 없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갑질문화이자, 양극화된 사회 모습이며 삐뚤어진 성공 철학으로 출세한 사람들의 모습이니 빙산의 일각이 드러난 것일 뿐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사방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세상에 높은 사람 낮은 사람은 없다. 고로 높은 자리, 낮은 자리도 없다. 다만 하는 역할이 다를 뿐이다. 얼굴이 발보다 낮은 것이 아니다. 하는 역할이 다를 뿐이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듯, 관리자의 자질이 부족하면 그 조직이 힘들고 시행착오의 연속이다.일이 생기면 나 몰라라 하고 뒷짐을 진 채 구경만 하는 관리자나 쇼맨십에 능한 관리자는 늘 보여주는 교육행정에 열을 올려서 선생님과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 학교 관리자는 뒷받침 해주는 사람이지 군림하거나 좌지우지하는 자리가 아님을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 게 현실이다. 발이 편해야 온몸이 편하다. 떠받쳐주는 부하 직원을 소중히 하는 일, 국민을 두려워하고 함께 아파하는 리더십이 너무나 아쉬운 이 나라의 현실이 답답하다. 내가 가진 조건이 남들보다 좋아서 더 많은 것을 누리고 배울 수 있었다면, 그만큼 사회적 책임과 봉사의 그릇도 커야 한다. 내가 더 많이 가지고 누리는 만큼 어디선가 누군가는 그 만큼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생각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번 교육부 고위직 공무원의 행위는 한 사람의 일탈이 아닌 나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일이 분명하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는 모습, 누리는 모습은 다 다르지만 인간 본연의 존엄성만은 어떤 경우에도 서로 지켜주고 명심하며 살 일이다.
얼마 전 우리 집에는 커다란 경사가 있었다. 드디어 딸이 취업에 성공한 것. 그 동안 그렇게 어렵다던 청년취업, 말만 들었지 내 자녀가 거기에 해당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취업이 어려운 것은 경제가 어려운 까닭도 있지만 구직자가 그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아무리 반반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도 취업은 바늘구멍 통과처럼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내가 아무리 잘났어도 회사가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회사는 신입사원을 뽑는데 까다롭기 그지 없다. 최종합격을 해도 인턴사원으로 복무시켜 그 사람의 자질을 최종적으로 검증한다. 지난 주 우리 집에는 커다란 선물이 도착했다. 바로 kt 황창규 회장이 보낸 입사 축하 카드. 축하 꽃바구니, 축하 와인이 도착한 것. 자식을 두고 살다보니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카드 내용을 보니 우리 딸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하여 정식사원이 된 것이다. 장한 일을 해낸 딸이 기특하기만 하다. 부부가 교원이라 자녀들 학업을 잘 챙겨 줄 것 같지만 그게 아니다. 맞벌이라는게 그렇지만 부모는 부모대로 바쁘고 자녀는 자신의 일을 알아서 해야 한다. 우리 딸의 성장과정을 잠시 더듬어 본다. 미국 학교 교환학생, 외국어고등학교 졸업, 명문대학 입학. 8학기 중 7학기를 성적 우수 장학생, 학보사 기자, 학생회 임원 활동 등 열심히 대학생활을 했다. 그러나 취업은? 오라는 곳은 몇 군데 있었지만 본인이 내켜하지 않는다. 지난 2월 졸업 후 우리 집 밴드에 올라 온 글을 살펴보았다. SBS, KBS, 현대제철, 피엔지, 네이버,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산업개발, 엔씨소프트, 넥슨, 한국타이어, 아모레퍼시픽, kt 등이 서류를 제출한 회사다. 입사전형도 만만치 않다.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까지 최종 통과해도 인턴사원이다. 이렇게 사회는 차가운 것이다. 회사는 똑똑한 인재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회사에 맞는 맞춤 인재를 원한다. 모 방송국 PD 지원 후 사장 면접까지 보고나서 합격한 여자 동료를 보고 딸은 억울해 한다. 아무리 비교해도 그들보다 자기가 못한 것이 없다고 한다. 여러 날 숙식을 함께 하면 지켜본 결과라지만 방송국의 선택을 인정해야 한다. 그게 취업의 현주소다. 부모로서의 취업 조언은 언제나 교과서적이다. 취업의 승자는 능력 좋은 뛰어난 인재가 아닌 잘 준비된 인재라는 것. 자기가 입사할 회사에 ‘내가 이렇게 잘 났소?’ 해 보았자 회사는 거들떠보지 않는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준비된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러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그 인재상에 나를 맞추어야 한다. 입사지원서 작성에 세밀히 신경을 써야 하고 실전과 같은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부모가 코치한 것은 너무 덤벙대지 말고 침착하게 하라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편안하고 웃는 얼굴이 된다. 나 자신이 기본과 인간 됨됨이가 되었다는 것으로 면접위원에게 호감을 주라는 것이다. 정직 성실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하였다. 내가 교직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하나. 내가 아무리 유능하고 뛰어난 인재이면 무엇하나? 동료나 상사가 그것을 인정하고 발굴해야 빛이 나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인화 단결 협동이라는 조직체 생활도 중요하다. 조직의 발전도 꾀하고 나 자신의 성장도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 그 동안 아내는 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나는 딸의 행동이 너무 튀지 않도록 주의를 준 것 같다. 스스로의 능력을 과시하지 않고 인재로 인정받길 원했던 것이다. 최 회장은 130년간 대한민국의 정보통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끈 국민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통신과 ICT 융합 서비스로 대한민국을 넘어서 글로벌 제일을 지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장한 우리 딸, 입사를 축하하며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조직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은 1978년 9월 개교하여 1만 5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한유서 깊은 명문 여자중학교이다. 2011년부터 교육복지 대상 학교로 지정받아 전교생의 교육복지가 크게 향상되었고, 2013년, ‘선진형 교과교실제’실시를 위하여 일반교실 14실 특별실 26실 최첨단 교실로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학습 공간을 갖추었다. 또한모든 선생님들은 자신의 교과교실에서 토론과 프로젝트형 발표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 배양에 심혈을 기울여 2015년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10대 선진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로 선정되었다. 무엇보다도모든 학생들이 세계의 다양한 춤을 배워 미래 다문화 사회에서 한류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필자는 12일 11시 50분부터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학급씩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바른 수업자세는 기본이 잘 가춰져 있음을 증명하여 주고 있다. 나라사랑은 학생들 스스로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독서를 통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발견하는 일이며, 잘 모르게 될 때는 선생님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꿈을 이뤘는가를 찾아 실천해 가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영광스럽게도 ‘교원문학’ 창간호 관련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한국교육신문2016.7.4.) 뜻밖의 일이라 너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다. 아예 용기를 내 ‘교원문학’ 창간사를 여기에 옮겨 적을 생각도 하게 되었다. 말할 나위 없이 많은 교원문인들의 동참을 위해서다. 현직에 있으면서 글을 발표할 때면 꼭 챙긴 것이 있다. 바로 필자의 프로필이다. ‘문학평론가’외에도 무슨무슨 고등학교 교사임을 그 옆에 반드시 병기했던 것. 그것은 방송이나 영화평론가로 글을 발표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교수 아닌 교사도 필자가 될 수 있다는 나름의 알림이었다. 그만큼 교사로서의 자긍심이 컸다고 할까. 그런 자긍심을 간직한 채 교단을 떠나 문단으로 깊이 들어가보니 좀 의아한 게 있다. 가히 전성시대라 불러도 시비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동인지들이 넘쳐나는데도 교원만의 문학지가 없어서다. ‘교원문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다. 곧바로 전⋅현직 교원문인들에게 취지와 함께 원고청탁서를 보냈다. 여기서 잠깐 일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밝혀둘게 있음을 깨닫는다. 교원에 대한 정의가 그것이다. 교원이라함은 초⋅중⋅고 교사⋅교감⋅교장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교사를 하다 대학교수로 옮겨 정년퇴직한 경우는 당연히 교원이 아니다. 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들, 행정직 직원도 마찬가지다. 원고청탁서가 도착된 날 즉각 여러 분이 꼭 필요한 일이라며, 반갑고 환영한다며 격려성 전화부터 해왔다. 물론 걱정을 앞세우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40명이 참여하면 대박이라며 호들갑을 떨어댔지만, 속으론 그 절반만 모여도 성공이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20명의 교원문인이 원고를 보내왔다. 그중 몇 분은 입회비와 함께 글을 보내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원고를 청탁한 수에 비하면 너무 적은 동참이지만, 그러나 주저앉을 만큼은 아니다. 소정의 입회비를 선뜻 내면서 기꺼이 동참한 진성(盡誠) 회원이라 할 수 있어서다. 그렇다. 우리 교원문학은 진성 회원의 결집된 힘으로 힘차게 전진하려 한다. 먼저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문학활동에 정진케 하기 위해 ‘교원문학상’을 제정, 시상한다. 또 하나는 고등학생 대상의 ‘고교생문학대전’을 열거나 문예장학생을 발굴, 시상한다. 수업이라는 가르침을 예비문사 발굴로 이어가려 하는 것이다. 소박하게 교원문학의 닻을 올리는데 축하 성격의 글을 주신 ‘초대석’의 서울⋅부산⋅목포⋅경주 등 전국 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에 동참하지 못한 교원문인들에게는 진성 회원 이 되어주십사 부탁 드린다. 특히 현직에 있는 교원문인들이 그저 널려있는 동인회의 하나라는 관념을 버리고 동참해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제 공은 무릇 독자에게 넘어갔다. 비록 출발은 소박하나 힘찬 전진을 위한 날개짓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우리 ‘교원문학’이 제몫을 다해 이 문화융성과 교권추락이라는 아이러니한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되길 진성 회원들과 함께 기대해본다. ‘교원문학’, 아자! ‘교원문학’ 창간호를 받아본 많은 분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축하전화나 문자, 이메일과 우편 등을 통해서다. 교원문학회 가입을 알려오는가 하면 후원금을 보내준 분들도 있다. 교원문학회는 정기총회를 갖고 정관을 확정하는 등 다음 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원문학회 회원가입 문의는 이메일: yeon590@dreamwiz.com ☎: 016-654-9593, 063)901-9593 장세진에게 하면 된다.
최근 교육부의 정책기획관이 기자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영화 ‘내부자들’ 대사를 인용해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면서 “어차피 다 평등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아무리 취중[醉中] 발언이라고 해도 고위 간부가 예민한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받고 "신분이 정해져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다.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 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신 상·하원 위에 있는 사람들이 걔들까지 먹고살 수 있게 해주면 되는 거다"고 답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고 지방교육자치과장 등을 거쳐 올해 3월 정책기획관으로 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교육부는 그를 대기발령 하고 경위를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40만 명의 젊은 공시족들이 시험 준비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이들의 희망에 찬물을 키 얹는 격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100만 공무원의 사기와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이다.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갑질과 망언은 이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비록 고시출신이 머리는 똑똑할망정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은 덜 갖추어진 것이다. 너무 빨리 승진한 것이 원인이고 이것이 바로 고시제도의 큰 단점이다. 금수저는 흙수저의 처지를 전혀 모르고 있으니 흙수저의 심정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그들이 입안한 서민을 위한 정책이 온전할 이가 없다. 옛말에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길 수 있다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같은 처지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어려운 사람의 진정한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사법고시 존치문제로 시끄럽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반드시 고시가 좋은 제도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어렵게 고시를 통과하면 금수저로 탈바꿈해서 개구리가 올책이 시절을 모르고 흙수저에게 갑질하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다. 물론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고시족 판사들의 막말 망언 역시 그렇다. 이러한 점들을 보면 한 번 시험으로 ‘인생 로또’가 되에 신분이 세탁하는 고시는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고쳐져야 할 제도임에는 틀림없다. 정부의 인사혁신처를 일 잘하는 공무원들은 승진도 빨리하고 보수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즉 직무성과가 우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특별승진과 호봉을 올려주는 특별승급 등의 인사상 우대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시가 아닌 열심히 일하면 하위 공무원도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한다. 고위 간부라 해서 국민들에게 갑질을 하거나 그들의 마음에 거슬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 공무원의 태도다. 그래서 항상 모범적으로 봉사하고 청렴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공무원들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국민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는 것은 공무원의 신분을 망각한 행위이고, 뒤늦은 후회보다는 자신에 행위에 책임을 지는 모습도 필요하다.
오늘도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심상치 않다. 덥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 해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럴수록 더욱 마음을 굳게 해서 흔들리지 말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해야 할 일도 많고 지켜야 할 것도 많다. 해야 할 것 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는다. 지켜야 할 것 지키지 않으면 선생님이 본을 보이지 않는다고 함부로 말한다. 우리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다. 국가가 인정해주는 선생님이다. 그러기에 자부심을 갖고 해야 할 일도 떳떳하게 하고 지켜야 할 것도 떳떳하게 지키며 학생들도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7월은 법을 준수하는 달이다. 7월 17일은 제헌절이다. 이날이 다가오고 있다. 법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달인 것 같다. 길을 가다보면 가장 가벼운 교통의 법규를 지키지 않은 이를 종종 보게 된다. 특히 배우는 학생들이 그런 것을 보면 아찔하다. 신호등이 필요 없다. 차를 달리는 이를 봐도 아찔할 때가 많다. 사이사이로 달리기를 즐긴다. 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는 이도 그렇다. 기본을 학교에서 잘 가르치면 이게 습관이 되어 작은 법규도 놓치지 않고 잘 지키게 된다. 목민심서 봉공육조(奉公六條) 2.수법(守法 : 법을 지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여기에는 “법은 임금의 명령이다. 법을 지키지 않으면 임금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라 할 수 있다. 신하된 자가 어찌 감히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다. 임금의 명령을 어기면 신하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법을 어기는 자는 죽음이다. 사회의 질서를 위해 만든 법을 잘 준수하는 것은 우리의 할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햇빛을 보지 못하는 삶을 살아야 하든지 평생 어둠 속에서 살아야 한다. 나아가 자신의 수명대로 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법을 잘 지키는 일을 우리 선생님이 앞서야 하겠다. 모범(冒犯) 즉 범하는 것은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법을 범하면 평안을 잃게 된다. “해가 되지 않는 법은 지켜서 고치지 말아야 하며 관례의 이치에 맞는 것은 준수하여 잃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법은 해롭지 않다. 법을 지켜서 흔들리지도 말고 굽히지도 않으면 사람의 사사로운 욕심이 물러간다. 법을 지키면 사사로운 유혹을 이겨낼 수 있고 악습을 행하는 자의 부류에 휩쓸리지도 않는다. 법을 잘 지켜 불용불탈(不撓不奪)이라 즉 흔들리지도 않고 빼앗기지도 않아야 한다. 법을 잘 지키는 이는 뿌리가 깊어 어떤 유혹의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는다. “이로움에 유혹되지 않고 위세에 굽히지 않는 것은 법을 지키는 길이다.” 목민심서의 내용을 거울로 삼아 수법의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학생들도 그러하고 온 국민이 그러하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 아닌가 싶다.
7월 11일(월) 서령고(김동민)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요령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기말고사가 끝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연수는 미래 대학입시의 흐름을 살피는 동시에 효과적인 학생부기재 요령에 대해 서울 광영고 교사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강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용택 교사를 초청, 특강을 들었다. 김용택 강사는 이날 특강에서 대입전형계획에 따른 준비전략, 학생부종합전형과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대해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자세한 설명을 했다. 수시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오늘 강의는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