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8,20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요즘 교사들의 삶이 힘든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중학교에서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하소연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만 없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에 국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부에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과외공부 하러 간다. 많은 비용까지 지불하면서... 우리 몸에 병이 나면 우리는 명의를 찾는다. 역사적으로 서양에서는 히포크라테스, 동양에서는 화타와 편작이 명의로 꼽힌다. 명의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병을 잘 고쳐서 이름난 의사나 의원`이라고 돼 있다. 병을 잘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은 몸과 질병에 대한 깊은 공부와 함께 많은 진료 경험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만 가지고 명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명의가 되려면 어떠한 조건이 있을까?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과 병을 고치는 명의란 다음 4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첫째, 따뜻한 표정으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 즉 온화한 얼굴 표정으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 의사는 질병 치료에서는 권위가 있어야 하지만, 환자가 항상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표정을 지녀야 한다. 3월 24일 아침 등교시간에 우리 학교에서 환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포옹하니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이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둘째, `큰 귀`로 경청해야 한다. 뛰어난 의사들은 환자의 말에 항상 귀를 기울인다. 환자의 말만 잘 들어도 약 70%의 진단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경영학자들이 비즈니스상 문제점의 해결책이 현장에 있다고 하듯, 질병 치료의 해답은 상당 부분 환자의 말 속에 있다. 청진은 주로 `청진기`라는 기구로 하지만 환자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것도 포함한다. 선생님도 아이들의 마음 속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만 선생님 이야기 잘 들으라고 하기보다 자신이 학생들의 소리를 잘 들어야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 셋째, 말을 잘 해야 한다. 이는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라는 뜻이 아니고, 설명을 잘해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뜻이다. 많은 환자들이 병원이나 의사가 설명을 잘 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충분하고 정확한 설명은 치료의 시작이다. 수업이 어려운 것은 내 수준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아이들 수준에서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넷째, 발이 부지런해야 한다. `발로 뛰라`는 말은 영업사원, 강력반 형사 등에만 해당되는 덕목이 아니다. 의사도 발로 뛰는 습관이 몸에 배야 환문자가 불편할 때 언제든지 달려가 치료할 수 있다. 대부분 명의는 젊은 의사 시절 구두가 너무 빨리 닳아 곤혹스러웠던 기억을 갖고 있다고 한다. 조그만 교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앞에만 서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을 찾아 내어 이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요구된다. 생각해 보면 이는 의사, 교사뿐 아니라 어느 직업에서나 필요한 덕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업이나 정치, 학문, 스포츠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삶의 가치를 쌓은 사람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남의 말을 경청하고, 설명을 잘해 공감을 이끌어내며, 부지런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명의의 덕목은 교사에게, 그리고 세상살이에 다 적용된다. 이런 노력을 하면 개인이 먼저 바뀌고, 나아가 가정과 사회, 나라가 바뀔 것이다.
봄은 서서히 온다. 하루 아침에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는 교육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서서히 이루어진다. 그러기에 인내가 필요하고 기다림이 필요하다. 봄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꽃이다. 진달래꽃, 목련, 매화... 이런 꽃들이 봄을 알리고 있다. 봄은 좋다.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희망이 없는 삶은 재미가 없다. 무기력해진다. 나이에 관계없이 희망이 없으면 삶의 활기를 얻지 못한다. 나에게 희망이 있는가? 나에게 꿈이 있는가, 이런 질문이 나에게 있으면 나에게도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표현을 할 줄 안다. 봄에 피는 꽃들이 그들의 특유의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낸다. 그들의 표현방법은 아름다움이다. 사랑이다. 그들의 표현방법은 향기다. 그들의 표현방법은 침묵이다. 이들을 보면서 나도 표현할 줄 아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사랑으로 표현하고, 향기로 표현하면 학생들은 찾아오고 즐기고 추억을 남긴다. 표현방법이 꼭 말로써 하지 않는 것이 꽃의 방법이다. 이들은 날리기만 하지 말을 하지 않는다. 말로 나타내지 않고 행동으로 나타낸다. 아름답다고 말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찾아간다. 멈춘다. 사진을 찍는다. 관찰한다. 미소를 머금는다. 표현방법이 꼭 말이 아니라도 된다. 아름다운 행동으로 다가오는 봄의 꽃처럼 표현하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푸름으로 자신의 희망을 나타낸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조그만 싹들을 보면 신기하다. 그들에게 희망이 있기에 푸른 옷을 입고 나타난다. 보기는 초라해보이고 약해보이지만 활기차다. 힘이 솟는다. 강해보인다. 조금만 더 있으면 땅에도 푸름이, 나무에도 푸름이, 산에도 푸름이, 들에도 푸름이, 온 세상이 푸름으로 다가올 것이다. 봄은 장래의 각오가 대단하다. 머지않아 열매로 다가올 것을 약속한다. 꽃이 핀 자리에 잎이 나고 나중에는 열매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선생님은 참 좋다. 장차 열매로 나타날 것을 다짐하는 선생님은 존경스럽다. 하나하나의 과정을 보여주는 선생님은 믿음직스럽다. 성실하게 부지런히 움직이는 선생님은 미덥다. 이런 과정의 모습들을 보는 학생들은 마음에 평안을 얻는다. 함께 배운다. 함께 노력한다. 함께 진보한다. 봄을 괴롭히는 이가 있다. 바람이다. 찬 바람이다. 싹을 피우는 데 찬 바람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바람 같이 선생님을 괴롭히는 이가 주위에는 있을 수 있다. 찬 바람처럼 썰렁하게 만드는 이도 있다. 찬 물을 끼얹는 이도 있다. 남의 일에 줄줄이 간섭하는 이도 있다. 이들이 있어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봄은 참는다. 봄의 꽃들도 참는다. 봄의 식물도 참는다. 참는 이가 용사다. 참을 줄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봄을 괴롭히는 것이 또 있다. 황사다. 미세먼지다. 이들은 사람을 못살게 만든다. 봄을 즐기지 못하게 한다. 심심하면 찾아온다. 심술을 부린다. 이런 것 겁을 내면 안 된다. 지혜롭게 미세먼지를 잘 이겨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차에 먼지가 너무 많다. 이게 사람 속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봄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봄의 세상을 더럽게 만들고 있다. 이것 잘 극복해야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잘 할 수가 있다. 봄을 괴롭히는 것이 또 있다. 일교차다. 아침저녁은 춥다. 낮에는 덥다. 이런 날씨는 선생님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요즘 감기환자가 많다. 선생님들이 감기 들면 학생들이 손해를 많이 입는다. 선생님이 몸살이 나서 하루 결근을 하면 그 많은 학생들에게 수업결손을 가져오게 된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고, 가족을 위한 것이고, 동료선생님들을 위한 것이고 학생들을 위한 것이기에 건강관리 잘하는 선생님이 되어야 하겠다.
수석들, 저경력교사 300명과 수업시연·토론, 노하우 공유 추천 도서·교구 200점 선물 교사들 “자신감, 에너지 얻어” “발령 후 학급경영과 수업을 하면서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한 심정이었는데 오늘 행사에서 선배 교사들이 알려주는 생생한 활동 팁과 경험담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생겨 기쁘고 돌아오는 월요일이 기대돼요.”(강민정 경남 용남초 교사) 경남지역 수석교사들이 저경력 교사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경남유․초등수석교사회(회장 권순애)가 21일 경남 명도초에서 ‘배움이 있는 행복수업 나눔의 날’을 주제로 수업 노하우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인 유치원, 초등교사 및 장학사, 수석교사 300여 명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뜨거운 교육 열정을 발산했다. 이날 행사는 릴레이 특강과 분과별 협의회를 통해 수석교사들이 평소 학생 중심, 배움 중심, 인성 중심 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해온 내용을 공개하고, 직접 수업을 시연하면서 저경력 교사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연수는 학생 생활 및 학습지도자료, 학부모 상담법, 효과적인 학급 경영 등 참가 교사들이 평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서 사전에 제출한 질문에 대해 수석교사들이 답변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효율성을 더했다. 릴레이 특강에서는 문지영 월산초 수석교사가 ‘학생 배움 중심의 행복수업 디자인’에 대해, 권순애 임호초 수석교사가 ‘모둠․학급세우기로 배움 기반 다지기’를, 백영주 아주초 수석교사가 ‘서로 배우고 높여가는 배움 공동체 수업’에 대해 강의했다. 특강 이후에는 유치원, 1~2학년, 3~4학년, 5~6학년 군별로 나뉘어 수업사례 보기, 수업시연, 실습하기 등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강유경 경남 대방초 교사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늘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떠올리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방법을 몰라 예전 방법을 고수하면서 점차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채우고 간다”는 소감을 밝혔다. 표미영 경남 김해부곡초 교사도 “내가 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주고 있는가와 무엇을 주려고 하는가를 생각하게 됐다”며 “선배 교사들의 ‘검증된’ 사례를 들으며 어떤 연수보다도 유익한 시간이었고 오늘 알게 된 내용을 하루 빨리 적용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석교사들은 추천하고 싶은 교육관련 도서나 교구 200여 개를 직접 구입해 참가 교사들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수업 시연 중 보상, 추첨 등의 방식을 통해 전달됐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은 참가자들은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참가 교사들은 “앞으로의 교직생활에 마중물이 될 것 같다”, “사전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태의 진행방식이 효율적이었다”, “정성이 담긴 선물까지 받아 감동했다”, “교사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순애 회장은 “저경력 교사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싶은 모든 교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기획해 올해 처음 실시했는데 참가 교사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도 매년 3월경 수업 나눔의 날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24일(화)9시부터 여수유캐슬호텔에서 전남도교육청 관할 내 학교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울림 및 생명존중 연수가 있었다. 전남 모든 교장들이 참여하기에중서부권과 동부권의 2개 장소로 나뉘어서 연수가 진행되었다. 그러다 보니 음향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첫 번째 강의는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로 교육부 학생생활문화과 김영재 연구관의 강의가 있었다. '나뭇군과 선녀'라는 한국 전래 동화에서 찾아보는 학교폭력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교장들의 생각을 이끌어냈다. 한편, 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요즘 학생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역할과 실제로 초등학교 학생이 중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경우 자치위원회는 어디에서 개최하여 해결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기회도 있었다. 특히 학생폭력이 발생한 경우는 정해진 매뉴얼을 지키면서 해결하여 갈 것을 당부하였다.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은 문서를 통하여 등기로 학부모에게 통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강의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의 이해와 예방'을 주제로 부산가정법원 천종호 판사의 강의가 있었다. 특히 사이버 폭력의 유형과 폐해가 점차 심해져 가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가진 학생들이 100명 중 9명으로 이들은 소통에 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들은 여친 앞에서도 대화 않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는 것이다. 가정폭력이 일상화 되어가면서 부모에게 학대 받는 아이는 왕따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자아존중감이 낮고 매사에 무기력하다는 것이다. 학교 폭력의 특성은 전혀 상관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동기생 등, 관계성과 매일 연속성을 가지고 이뤄지는 지속성, 공연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사회는 가정 해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핵가족마저 붕괴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학교는 무한 경쟁 체제로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꿈꿀 시간조차 잃고 있다. 이로 인하여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삶은 찾기가 어려워 삶에 대한 행복감이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교권의 추락으로 교사는 긍지와 지도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여 가고 있다. 한편, 한국사회는 성장판이 닫쳐가는 사회로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급격한 노령화로 2060년에는 인구중 절반이 노인과 어린이가 될 것이라는 에측이다. 게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오 한국은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 휴학생수가 1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같은 현실을 타개할 정책 개발과 실천의지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한국교육의 장래가 결정될 것이며, 한국의 미래도 이에 달려 있다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리는 것 같다. 이제 꽃샘추위 같지 않은 꽃샘추위는 없으면 좋겠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힘도 없으면서 힘자랑하는 것이 별로 달갑지 않다. 힘자랑도 때에 맞춰 해야지. 겨울에나 추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지 봄에 힘을 발휘하려고 하면 안 되지. 3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선생님들에게는 3월이 가장 길게 느껴지고 가장 힘든 시기이다. 이제 모든 것이 정착이 되고 잘 돌아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매일 해야 하는 수업이 있고 업무가 있기에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하루도 손을 놓을 수 없는 일이기에 선생님을 편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러함에 기쁨을 느끼고 즐겁게 살아야 하겠다. 교육은 언제 생각해도 사랑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사랑의 힘은 강하다.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힘이 있다. 사랑은 병도 고친다. 옛날 엄마들은 애가 배가 아프면 배에 손을 얹으면서 ‘내 손은 약손이란다’라고 말씀하신다. 내 손이 약손이라는 말은 사랑을 듬뿍 담은 손이기에 낫는다는 뜻이다. 사랑이 있으면 병도 낫는다. 사랑이 결핍되어 있으면 건강한 애가 병이 든다. 그것도 희귀병이 걸리기도 한다. 사랑이 정말 무서운 것이다. 사랑이란 단어는 만병통치약이 되기도 하고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혼을 하는 이들에게 꼭 묻는 것이 있다. ‘젊을 때나 늙을 때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나 편할 때도 사랑하겠는가?’라는 말이다. 이 말은 약방 감초처럼 사용하는 말이다. 사랑이 그만큼 좋은 것이다. 선생님이 사랑으로 교육하면 시들시들한 학생들이 생기를 얻는다. 학교에 오기 싫은 애가 학교에 오고 싶어한다. 학교를 좋아하지 않던 애도 선생님의 사랑 때문에 학교에 오래 있고 싶어한다. 선생님의 사랑의 손이 있으면 학생들은 힘을 얻는다. 선생님의 사랑의 입이 있으면 학생들은 기뻐한다. 선생님의 사랑의 발이 있으면 학생들은 언제나 기다리고 기대한다. 힘들어도 사랑하고 괴로워도 사랑하고 기뻐도 사랑하고 슬퍼도 사랑하는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그 선생님은 따뜻한 선생님, 사랑의 선생님으로 남게 된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이 있다면 학생들은 엄청 행복해할 것이다. 어머니가 가장 슬퍼할 때가 자식을 잃을 때다. 자식을 잃은 부모님의 애통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본 적이 있다. 마지막을 보내는 어머니의 절규하는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가 가장 기뻐할 때가 자식을 얻을 때다. 자식을 얻으면 고통을 순간적으로 다 잊고 기쁨의 미소를 짓게 된다. 사랑의 마음 때문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선생님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학생들은 복 있는 자가 된다. 사랑을 가지면 관심을 가지게 된다. 어린 애일수록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에서 선생님의 관심에 따라 빨리 적응하기도 하고 가기 싫어하기도 한다. 선생님의 사랑이 참 중요하다. 사랑이 곧 관심이다. 늘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늘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그러면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생활이 달라지고 변화될 것이다. 선생님의 관심이 없으면 학생들은 마음대로 행동을 한다. 안 좋은 방향으로 나간다. 선생님의 관심이 곧 사랑이다. 사랑하는 선생님, 관심있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이다.
서산 서령고가 다목적1실에 최신형 개인용 독서대를 비치했다. 이로써 사생활공간이 확보되어 옆 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으며, 자습감독 선생님이 상주하여 면학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서령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용 자기 주도적 학습실을 야간에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18시부터 21시30분까지 세 시간 삼십분 동안 전용자율학습실에서 집중적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함으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한 160석 모두를 지정좌석제로 하여 학생들의 출입여부와 출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면학분위기조성 및 성적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본교는 입시교육과 함께 미래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교양문학을, 문과계열 학생들에게는 교양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편중되지 않은 지식 통섭형 인재로 육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주기적으로 초청해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발전을 위한 제언들 교총 대의원회는 종래 안건처리 위주였던 회의 형식을 일신해 이날 각지에서 참여한 대의원들로부터 다양한 현장 제언을 들었다.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함으로써 교총 추진 정책의 현장성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다. 이동섭 경기 삼리초 교감은 승진평정 시, 근평의 1~3등 사이의 급간 점수 차를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감은 “모두 학교를 위해 열심히 근무하는데 미미한 차이로 등수를 나눠 희비가 엇갈리고, 과열경쟁으로 민주적인 교직문화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모교장이 교장 임기연장 수단이 되고 있다”며 “공모교장 임기도 8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승원 전남 우수영초 교장은 “창의적 체험활동 중 야영수련활동이 교육과정의 한 분야로 도입됐는데 낡은 시설, 무자격 강사 배치로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야영수련장을 지역단위로 확보하되 규모에 따라 1~3급 자격증을 가진 청소년지도사를 배치, 교사가 아닌 전문인력이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등생은 시설야영, 중등생은 천막야영 등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화 원광대학교 교수는 “시도교총에 많은 교수들이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교수는 “초중등 교원 신분으로 인사권자인 교육감에게 눈치 안보고 정책을 제안하기는 힘든 만큼 교수들, 특히 교사대 교수들을 적극 참여시켜 활용할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교총이 젊은 회원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종숙 부산 동백초 교장은 “5, 7년 단위로 우수 회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고, 유명 리조트와 협약해 실속 있는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우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재동 충남 탕정미래초 교감은 부교장으로의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 김 교감은 “초중등교육법 상 교감은 교장을 보좌하고 교무를 관리하며 법령에 따라 학생을 교육하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학교 행정실장의 위상과 역할이 모호하고, 하위 법령 및 지침에서 행정실장의 위상을 과도하게 높이며 지나친 독립성을 인정해 학교현장의 갈등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교장 명칭 변경을 통해 교감의 위상과 역할을 정상화하도록 교총이 강력히 추진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올바른 연금 개혁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정준영 전북 공음초 교장은 “공투본 활동으로 종편 등에서 방송되던 정부의 일방적 연금광고가 중단돼 시원했다”며 “여기서 그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홍보로 일반 국민이 잘못 알고 있는 연금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춘식 충북 음성고 교사도 “교직의 특성과 교원의 의사를 반영해 연금이 바른 방향으로 개정되도록 교총이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안양옥 교총회장은 “시도교총과 협의해 젊은교사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복지를 마련하고, 대학교수를 적극 조직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평 등급 때문에 좌절하는 교원이 없도록 간격 조정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공모교장 임기문제도 교육부와의 교섭을 통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교장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국회 교문위원들과 협의해 재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고, 공무원연금에 대해서는 “칼날 위에 서 있다는 각오로 교원 특성을 반영한 올바른 개혁이 이뤄지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사진) 본사 사장이 21일 교총 대의원회에서 한국교총 사무총장으로 인준을 받았다. 4월 16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지속, 발전하는 한국교총을 건설하기 위해 뛰겠다”며 “살아 있는 교총, 행동하는 교총, 연구하는 교총을 지향하는 사무국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992년 한국교총에 임용돼 사업본부장, 복지관리본부장, 조직본부장, 교권본부장, 편집출판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3월부터는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을 맡아왔다. 교총 사무총장은 이사회 추천과 대의원회 승인을 거쳐 한국교총 회장이 임명하며, 교총 사무국을 총괄해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결정 사항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교육감직선제 위헌소송 적극 전개를 포함, 3개항의 결의와 4개항의 요구를 담은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정치권에 촉구했다. 대의원회는 결의문에서 “현재 정부여당은 교육 본질적 과제는 외면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고, 교육감들은 실험적, 포퓰리즘 정책에 더해 촌지대책 같은 교원표적형 정책을 반복하고 있어 학교현장의 혼란과 사기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의 결의’를 통해 “전문직으로서 자긍심을 지키고 신뢰받는 교원상 정립을 위해 자정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교직사회를 매도하는 한건주의적, 선정적 정책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연금상한제 폐지 등 국회 연금특위는 교직의 특수성을 반드시 반영해야 하며, 이를 무시하고 무리한 연금개악이 이뤄질 경우 50만 교원은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분명히했다. 아울러 “직선교육감의 실험정책과 편향‧코드인사로 교육의 정치중립성과 학교 자율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교육의 정치 수단화, 교육감의 독단에 맞서 교육감직선제 위헌소송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그리고 대의원들은 △‘교원우대 입법정신’ 구현을 위해 보수·인사정책 등 사기진작책 조속 마련·시행 △9월학기제·9시등교제·방학분산제·자유학기제·시간선택교사제에 대한 범국민 대토론회 개최 △보육교사 양성 질 제고와 처우 개선대책 즉각 마련 △상호약탈식 국공립대교원 성과급적연봉제 폐지 및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 4개항의 ‘우리의 요구’도 결의했다. 교총 대의원회는 교총의 최고 의결기구로서 17개 시도교총의 회원 수에 비례한 선출 대의원과 직능단체 배정 대의원 등 258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漢字) 병기'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다시금 '한자 병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교육부가 이미 2018학년도부터 한자 병기를 도입하기로 발표한 바 있어 교육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작년 9월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초·중등학교의 한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에 적정한 한자수 도입 및 전 교과서 한자 병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돌이켜보면 1970년대 한글 전용정책이 추진된 이후 한자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전문적인 문장이나 대화는 물론 일상적인 언어와 문자 소통에도 애로가 없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교육과정은 올 하반기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며 개정된 교육과정은 2018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돌 예정이다. 지난 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부의 발표 이후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도입 찬성과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한자 병기 찬반의 최대 쟁점은 우리말 어휘 70% 이상이 한자어로 돼 있어 한자를 알아야 우리말을 정확히 말하고 쓸 수 있다는 찬성 입장과 한자 사교육과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커진다는 반대 입장이다. 이처럼 초등학교 교과서으 한자 병기에 대한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를 반대하며 철회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국민적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교육감협의회에서 정책효과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도 없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견 교육부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정책 대립 논리로 전도될 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공론화하기도 전에 결론을 내려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교과서의 한자 병기는 오히려 공교육 활성화의 바탕 위에서 초등학교부터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추진한다면 학생들의 국어 이해 증진과 어휘력 신장 및 언어 소통, 인성교육에도 효과적일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해 교육부가 밝힌 것처럼 초등학교 3학년 이상 교과서에 한자 상용 한자 중심으로 400~500자 수준으로 제한한다면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학부뫄 교원의 교육부담, 학생 학습 부담은 증가되지 않을 것이다. 병기는 글자 그대로 새로운 교과목을 개설하는 것이 아니고 국어과, 사회과, 역사 과목교과서 주요 어휘에 한자를 같이 쓰는 것으로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대사전에 실린 표제어 51만개 가운데 한자어가 58.5%로 고유어 25.5%보다 두 배 더 많다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통합 교과에서 발전하여 사회과와 과학과 등 새로운 교과 학습으로 공부량이 많아지는 초등 3학년에서 한자병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뜻을 이해하고 한자를 병기하는 것은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동북아 한자문화권인 한·중·일을 포함해 넓게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이 한자를 사용 내지 병용하고 있고,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교육 외적인 환경을 고려하여 한자 병기는 오히려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국어 이해 증진의 부담, 역기능만 고려하여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세계화 시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언어문화 습득과 이해 필요성 감안 필요여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글로벌 세계화 시대에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한자 병기를 통한 자연스러운 한자교육은 인재육성의 기초할 수 있으며, 인성교육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라는 대전제 위에서 교과서의 한자 병기는 반대 쪽보다 오히려 찬성 쪽으로 공론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봄처럼 신선한, 행복한 토요일” 감성과 사회성이 쑥쑥~~ 코오롱 스포렉스 교육기부 프로그램 '행복한 토요스포츠 클럽' 제 12 기 입학식 가져. 지난 2015년 3월 14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양진초등학교 교장 및 학생, 학부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기 입학식을 가졌다. 행복한 토요 스포츠 클럽은 ‘5색트래킹’을 비롯하여 ‘1박 2일 스포츠캠프’, ‘스포츠 관람을 통한 스포츠 응원문화’, ‘미디어를 통한 스포츠인성 토론’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신체를 균형 있게 발달 시킬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 입학식에서 박찬익(양진초 4학년) 학생은 “행복한 토요 스포츠클럽 참여를 통해 친구, 선배들과 친해지고 운동실력이 향상되는 토요일이 기대된다. 빨리 함께 운동하고 싶다”. 토요일마다 늦잠 잤는데 이제는 빨리 일어나겠다”고 다짐을 표현하며 소감을 밝혔다. 코오롱스포렉스는 1984년 건립된 국내최초의 스포츠시설 운영기업으로서 어린이부터 중․고등학교시절을 거쳐 성인까지 지속될 수 있는 자기주도운동 습관의 형성을 위해 전국의 12개 지점을 기반으로 하여, 비만/저체력 예방, 학교폭력예방, 창의/인성 함양 등의 3가지 카테고리를 포함한 ‘허밍스쿨’이라는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2012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교육기부기관으로 인증 받는 등 명실상부 학교체육분야의 전문기업으로서 발돋움 하고 있다. 유네스코체어 석좌 인증 프로그램은 국제기관인 유네스코 승인 하에 주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설치된다. 2012년 1월 기준 세계적으로 7백여개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이 있으며, 한국에는 철학과 민주주의(서울대), 여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숙명여대), 여성 권리신장(이화여대), 미래문명(경희대) 등 4개 대학에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 전세계적으로 체육·스포츠 관련 유네스코체어 석좌 프로그램은 스페인의 카탈로니아개방대학교 및 FC 바르셀로나 프로축구팀이 2010년 공동 개설한 ‘사회적 공존과 갈등 해소를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과 우리나라의 ‘행복한 토요 스포츠 클럽(코오롱스포렉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파크텔, 한국스포츠개발원 공동 진행)’이 유일하다. '행복한 토요 스포츠 클럽’은 코오롱스포렉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파크텔, 한국스포츠개발원(煎 체육과학연구원)등 3개의 민관기관이 만나 협업으로 진행 중이다. ‘행복한 토요 스포츠 클럽’은 , , ,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신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으로 유네스코체어 석좌 프로그램으로 인증 되었다. 2012년 8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12기까지 23개교, 1,200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36개교 약 2,280명의 초등학생들이 신개념 스포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가 만약 교육감이 된다면 학교행정실의 일반직 직원들과 교사 사이에 학기당 1회씩 역할을 바꾸는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괜히 교장한테 수업하라고 하지말고 그런 신선한 방안을 왜 생각 못하는지 모르겠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행정실장과 차석, 그리고 부장교사들 몇명이 나눈 이야기이다. 갑자기 교육감 이야기가 나왔지만 만약이라는 이라는 단서를 달았기에 실제는 어떨지 모르겠다. 사실 따지고 보면 행정실에서는 교사들이 하는 일을 교무업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교사들이 말하는 교무업무는 각 학교에 모두 있는 교무부에서 하는 업무를 뜻하는 것으로 행정실에서 이야기하는 교무업무와차이가 있다. 행정실도 행정지원실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학교교육을 돕는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행정실장과 행정차석 등 행정실 직원들은 대부분 교직 경력이 없다. 교육행정 업무만 담당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서로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이 하는 일 전체가 교무업무라고 생각하는 것과 교사들이 생각하는 것 조차도 다른데 어떻게 이해가 쉽겠는가. 따라서 학교내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그 방안으로 역할을 바꿔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 것이다. 행정실과 교사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간격이 있는 학교들이 많다. 겉으로는 잘 협조가 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무 자체는 모두가 학교교육을 위해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한쪽은 가르치는 일을 하고 한쪽은 지원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이해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무엇일까 이야기를 나누던 차에 나온 이야기가 일주일 동안만이라도 역할을 바꿔 보자는 것이었다. 즉 행정실장을 비롯한 행정실 직원들이 교사의 역할을 하고 교사들이 행정실 업무를 맡아 보자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 처럼 들리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리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행정실 직원들은 대부분 교원 자격증이 없으니 가르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창의적체험활동 등의 시간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교과수업은 쉽지 않겠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은 가능할 것이다. 만약 역할을 바꾸게 된다면 그들 역시 수업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 단 한시간을 수업하더라도 부실한 수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사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수업준비를 할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수업준비에만 매달릴 수 없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 이상으로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 수업준비에 업무처리에 매달리다 보면 교사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완벽한 이해가 안되더라도 교사가 어떤 일을 하고 무엇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교사들 역시 행정실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다 보면 행정실의 업무가 눅록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수업은 안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업무를 하는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다 보면 결국은 쉽게 소통하고 쉽게 이해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다. 물론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짧긴 하지만 매학기 한번씩만 이런 기회를 갖는다면 학교교육력이 높아지면 높아졌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학교교육은 학교구성원들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소통이 잘 된다면 서로의 이해 폭이 넓어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선행학습을 금지했다가 다시 허용하기로 입장을 바꾸었다. 이같은 정책 변경에 학교 안팎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마디로 "불과 6개월 전에는 정규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교실에서도 선행학습을 하지 말라고 해놓고, 다시 방과 후 교실에 허용한다고 하니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선행학습이 더 심각한 학원은 규제할 수 없으니 결국 이 정책 자체가 흐지부지됐다" "애초 불가능한 제도를 도입해 혼란만 키웠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교육은 본질적으로 교육을 가르치는 것 중심으로만 보아 온 교육 철학의 부재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만큼 정책담당자들이 이같은 문제에 대한 시각의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일명 '선행학습 금지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서 학교 내 정규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교실에서 해당 학년의 과정을 넘어선 교과 내용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제도 도입의 취지다. 그러나 애초부터 사교육에 대한 규제는 위헌 소지가 있고, 단속이 어렵다는 이유로 법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렇게 시행된 선행학습 금지법은 부작용을 낳았다. 우선 학생들이 이 제도 때문에 오히려 학원으로 몰려가게 됐다. 과거에는 방과 후 교실에서 학생 수준에 따라 진도를 앞서 배우거나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를 모두 금지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뒤늦게 선행학습 금지법 규제 대상에서 방과 후 교실은 빼는 내용으로 법을 고치기로 18일 입법 예고했다. 이러한 정책 혼란에 대하여 한 교원단체는 성명을 내고 "처음부터 문제가 심각한 학원은 내버려두고, 공교육만 규제한다고 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며 "학원도 함께 규제하든지, 아니면 공교육도 규제하지 말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방과 후 교실을 공교육 일환으로 보고 있지만 방과 후 교실에는 사교육 업체들도 다수 참여한다. 따라서 방과 후 교실의 선행학습을 허용한 교육부의 이번 결정은 사교육 업체 규제만 풀어준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선행학습 금지법이 처음부터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후속 조치로 학원의 선행 교육 상품을 규제하고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잘못된 대입 정책을 손질하는 수순을 밟아야 했다"며 "그런데 정부는 스스로 만들어낸 법률을 훼손하는 퇴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작년에 선행학습 금지법이 생겨서 올해부터 아이 학교에서 영어 방과 후 수업을 없앴는데, 이제 다시 방과 후에 선행을 허용한다니 어이가 없다고 토로하였다. 선행학습 문제는 대학 입시부터 취업까지 치열한 우리나라 사회적 구조가 모두 반영된 것이다. 이같은 문제를 법 제정으로 학교만 규제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선행학습 금지법 적용 대상에 사교육 업체를 포함하는 법 개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은 본래 자기 삶과 공동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 마음대로 살려면 구태여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내 맘대로 살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공동체 구성원으로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우리는 배움을 찾는다. 이 일을 본래는 가정이 해야 하지만 지금은 사회가 복잡하게 발전하면서 이 일을 하기 어려워 학교에 맡기데 된 것이다. 그래서 학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과정을 만들고, 학교 구성원이 만든 교육과정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잘 이뤄지도록 도와야 할 교육당국의 실수로 권위는 물론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금품 등 물질적 촌지 배격하고 감사편지 등 긍정 의미로 전환 교원‧학부모 신뢰 회복 계기로 한국교총이 부정적 의미의 금전적 촌지는 단호히 배격하되, 교원-학부모 간 신뢰 회복을 이끌 ‘마음의 촌지문화 운동’으로 전환,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교총이 21일 오후 2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제102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서울교육청은 극히 일부에서 나타난 불법찬조금, 촌지사건을 침소봉대해 포상금 1억원의 촌지근절대책, 교사를 범죄자 취급하는 홍보동영상을 만들어 50만 교원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며 “촌지문화가 사라져가는 상황에서 교직사회 전체를 매도하는 행위에 대해 정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탁성의 금전적 촌지는 단호히 근절해야 하지만 그것만 부각시켜 되레 교원, 학부모간 단절만을 초래해 온 우를 계속 범해서는 안 된다”며 신학기, 스승의 날 때만 되면 관행처럼 되풀이 되는 촌지대책, 언론보도를 비판했다. 이어 “寸志 본래의 의미인 ‘작은 뜻’, 즉 교원과 학부모는 아이 교육을 위해 관심, 격려, 협력, 지원 등 ‘촌지’를 나눠야 할 교육‘同志’여야 한다”며 “그런 의미로 촌지를 재평가하고 재개념화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 회장은 대의원들에게 “교원, 학생, 학부모간 신뢰 회복을 위해 물질적 촌지가 아닌 감사편지 나누기 등 ‘마음의 촌지문화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의원들은 대회사에서 나온 긴급제안을 박수로 결의했다. 교총은 대의원들의 뜻에 따라 다각적인 활동으로 각계의 동참을 끌어낼 계획이다. 우선 학생-학부모-교원 간 감사편지 나누기 등을 통해 ‘學師母일체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스승의 날을 전후해 이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항의방문 해 촌지대책과 동영상 철회를 촉구하고, 마음의 촌지문화 운동 전개를 제안하기로 했다. 교육부장관과 17개 시도교육감의 적극적인 운동 참여와 지원도 요청하는 한편, 각종 辭典에 명시된 촌지의 부정적 의미도 바로 잡기로 했다. 현재 사전들에는 촌지의 뜻 풀이로 ‘주로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돈을 이름’을 명시하고 있다. 교총은 “과거 금전적 촌지로 인해 생겨난 사전 상의 부정적 의미를 없애고 따뜻한 정이 오가는 긍정적 의미로 재개념화 하기 위해 모든 교육자들과 자발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촌지나 불법찬조금을 받은 교직원은 당장 학교를 떠나야 하고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1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5년 불법찬조금 및 촌지 근절대책’의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1억의 포상금을 내걸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 교육청은 교육현장에 비리가 만연하다고 보는 것 같다. 불법찬조금 같은 교육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대책에 촌지문제까지 거론한 것은 그만큼 교사들을 불신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촌지가 일상화돼 있고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당연히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의 학교현장은 촌지에 민감하지 않다. 그만큼 촌지를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다. 극히 일부 교사들에게 한정된 문제를 전체 교사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학교별로 촌지 안 받기 운동을 펼치는 등 자정활동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촌지를 뿌리 뽑을 수 있는 대책이 나왔어야 한다. 이제 학생 각자에 맞는 상담을 위해 학부모와 일대일로 마주치는 일은 어려울 것 같다. 상담공간이 있다고 해도 쉽게 이용하기 어렵지 않을까. 괜히 오해받을 필요가 없고, 그러다 신고라도 받으면 어쩔까 걱정부터 할 것이다. 학부모와 상담을 강화하라며 상담주간을 운영하라고 할 땐 언제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상담을 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교사들을 범법자 취급까지 하면서 감시하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기 어렵고,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결국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교육청이 앞장서서 교사들의 사기를 꺾는 범법자 취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학교의 청렴담당관은 주로 교감이 담당하고 있으니 이들에게 연수를 시켜 스스로 자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현장에 맡겨도 될 것을 너무 비정상적으로 키워 교육력 위축을 자초했다. 교육감은 하루빨리 사과하고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
수능 개선안이 나왔다. 비록 시안이기는 하지만 사상 초유의 2년 연속 출제 오류와 한꺼번에 두 문항 오류까지 겹친 수능 시스템을 혁신하려는 점에서무게감이 실린다. 개선안에 담긴 주요 내용은 사전 준비, 시행, 사후처리로 구분할 수 있다. 사전 준비 단계의 변화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능분석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수능과 모의평가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 출제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물론 오류 예방을 위한 자료 분석은 필요하지만 결국 사람이 해야 하는 출제에 대해 인적 구성 변화 방안이 없는 것은 매우 아쉽다. 특히 출제에 참여하는 교수와 교사들이 특정 인맥으로 구성돼 수능 문제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점이 여전히 남았다. ‘문항점검위원회’를 신설해 검토 과정을 늘리고 정교화한 점은 의미있는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문항의 수준을 높이고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 요건인 우수한 출제 인력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는 점에서 속빈강정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또 부실한 EBS 교재로 인한 오류를 걸러내기 위한 방안으로 교재의 질적 개선안은 제시했으나 공교육 파탄의 핵심인 연계율(70%)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물론 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 점은 이해하지만 단계적으로 연계율을 낮추는 방안 정도는 제시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나마 영어의 경우, EBS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양한 지문을 결합해 문항을 구성한다는 방안 정도가 위안거리다. 물론 이번 개선안은 수능 체제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수준이 아닌 출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더라도 출제 오류의 핵심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이 담겨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교육부는 수능 출제에 따른 인적 구성 및 우수 인력 확보 그리고 EBS 연계율 제고 등 미진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해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혁신안을 내놓기 바란다.
전국의 중·고생 1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진로 실태 조사’에서 남녀 모두 교사를 희망했다는 소식이 눈에 띈다. 물론 요즘 세태가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 구하기 힘들고, 힘든 직업을 선택해도 몇 년을 못가서 조기 퇴직을 해야 하는 현실이니,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그래도 안정된 공무원 중 정년이 긴 교사가 좋지 않겠냐는 의식이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현직 교사들의 속내는 이와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금년도만 해도 40∼50대 교사들이 대거 명퇴를 신청했다. 직업선호도 1위에도 불구하고 현직 교사들은 왜 교직을 떠나려고 할까. 2011년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교사를 OECD 국가 중 가장 우수한 교사 집단으로 꼽았다. 한국·핀란드·싱가포르를 ‘교육 3대 강국’으로 소개하면서 “싱가포르는 상위 30% 인력이 교사가 되고, 핀란드는 20%, 한국은 5% 인재가 교단에 선다”고 했다. 이러한 우수인력이 학교에 들어오면 몇 년을 못가 현실에 안주하거나 더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학원 강사만큼도 안 된다. 이러한 요인은 과거처럼 교육환경이 녹록지 않은데 있다. 교사들의 기대만큼 학생들의 지도가 쉽지 않다. 학습지도는 그렇다 하더라도 학생의 생활지도는 무례한 행동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학부모의 태도 등으로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만큼 사회도 학생도 변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교육정책이 온통 학생 중심일 뿐, 교사를 위한 정책이 없는 점이다. 교육의 중심에 서야할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 대하기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교직을 미련 없이 떠나고 싶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교사가 교직을 희망하고 어렵게 교단에 들어와 그들의 열정을 불사를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마련하는 특단의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교직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가질 때 우리 교육은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 우울증 관심·지원을 교사의 우울증이나 정신과적 문제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때가 됐다. 학생이 행복하지 않은 나라에서 교사가 행복하면 그것도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교사가 행복하지 않은 나라에서 학생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 또한 문제다. 공무원퇴직연금과 관련해 많은 교사들이 앞당겨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더 이상 상처 받은 자존감으로 버티기에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 때문에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전 교사를 상대로 우울증이나 정신적 질환을 전수조사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우울지수를 파악하고 상담교사를 붙여 체계적인 치료를 하듯, 우리 선생님들에게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생 교직에 몸 담으며 얻은 마음의 상처를 국가가 보듬고 치유해 주려는 의지를 보였으면 한다. 보이는 몸의 건강검진을 하듯,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도 예진하여 찾아내 치유할 수 있도록, 떳떳하게 휴직하여 치유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 주기를 바란다. 우리나라처럼 정신과 상담을 부끄럽게 여기는 풍조에서는 내놓고 치료하기도 어렵지 않은가. -전남 A초 교사 방과후학교 사교육 음성화 우려 최근 교육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일명 선행학습 금지법, 즉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에서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에 한하여 선행학습 금지 규제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입법예고대로라면 학교가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예습조차 못하게 규제해놓고 방과후학교와 학원에서만 선행학습을 허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교육 근절이 아니라, 사교육 음성화로 뒤바뀔 것이 우려된다. 사교육은 선행 학습을 하는데 학교만 못하도록 옥죄는 그릇된 교육행정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학원과 교습소 등 음성적 사교육 기관에서 노골적으로 행해지는 선행교육을 근절하는 것이 입법의 취지이고 국민들의 법 감정에 부합되는 것 아닐까. 방과후학교 교육 활동의 선행학습 허용이라는 땜질식 선행학습 금지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때문에 학원, 교습소 등 사교육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 등 실질적 규제 방안, 공교육의 본질인 학교의 교육력 강화를 통한 사교육의 근절책이 마련되고 적정하게 시행돼야 한다. 충남 B대학 교수
요즘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작년 12월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됨에 따라 인성교육을 교육 국정운영의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다. 세계 유수대학 MMI 도입 바른 인성이 갖춰져야 올바른 윤리의식과 가치관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현재 초·중·고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이러한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서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입시전형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전국의 여러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인성 중심의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실력이나 스펙은 모두 상위 수준이고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성적만 가지고 선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부 비윤리적인 의사들 때문에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이 자주 일어남에 따라 올바른 인성을 지닌 의료인재의 확보가 절실하게 된 데에도 그 이유가 있다. 따라서 각 의대에서는 바른 인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인성면접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기존의 전통적인 의대 면접방식으로는 입학 후 학생들의 학업 성취능력, 의사가 된 후 조직 내에서의 대인관계, 의사로서의 윤리성, 환자를 대할 때 도덕적 판단력과 같은 인성적 측면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접 방식 중 대표적인 것이 ‘MMI(Multiple Mini Interview)’다. 여러 차례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인성면접을 수행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다중미니면접’ 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MMI면접’은 2001년 캐나다 맥마스터(McMaster) 의대에서 최초로 설계된 면접방식으로 개인의 품성, 가치관, 태도, 기질, 장점과 강점 등 의사로서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설계된 것이다. 현재 ‘MMI면접’은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등의 세계적인 의대에서도 중요한 학생선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8년부터 ‘MMI면접’과 유사한 ‘다중미니면접’이 시행되기 시작했다. 최근 여러 의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MMI면접’을 도입해 윤리성, 정직성, 도덕성, 사회성, 공감능력, 의사소통 능력, 자아성찰, 자기이해, 가치관 등을 검증하고 있다. 여타 분야 입시로 확산되길 서울대 의대의 경우 ‘MMI면접’의 진행방식은 지원자가 여러 개의 면접 방(6∼9개)으로 차례로 들어가 주어진 시간(7∼8분) 내에 인성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형식으로 수행된다. 각 면접 방(station)에서는 2~3명의 면접관이 지원자 개인 별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의대나 의전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평상시에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윤리와 철학, 인간과 생명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하면서 의사로서의 삶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성적 소양을 기르게 되면 따뜻하고 인정 있는 인간다운 의사의 자질 또한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으로 각 의대나 의전원 입시에서 이러한 인성 중심의 ‘MMI면접’이 보다 확대돼 미래 우리 사회의 의료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인재가 많이 양성되면 좋겠다. 의대 외 다른 분야 입시에서도 이 같은 방법을 응용해 인성교육 정착을 한 발 앞당기길 기대한다.
오늘 아침은 약간 쌀쌀하다. 월요일인데 출근하시는 선생님이 썩 마음이 좋지만 않겠다. 하지만 낮에는 온도가 좀 올라간다고 하니 힘을 내시면 좋겠다. 월요병을 이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마음가짐이다. 마음이 좋으면 힘든 하루를 잘 견뎌낼 수 있다. 쓸데없는 걱정 속에 쌓이면 하루가 피곤하게 된다. 어떤 분은 걱정의 92%는 불필요한 걱정이라고 한다. 걱정 없는 한 주가 되도록 해야겠다. 실컷 걱정을 해도 지나고 보면 모두가 杞憂에 불과하다. 걱정 없는 선생님은 얼굴이 봄의 꽃처럼 활짝 핀다. 언제나 웃음이 입가에 번진다. 향기로운 삶을 산다. 하는 일이 즐겁다. 무엇이든 기쁨으로 한다. 우리 선생님들은 걱정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걱정과 근심이 많은 이는 항상 얼굴이 어둡다. 수심이 가득찬 선생님의 곁에 있는 학생들도 얼굴이 밝지 못하게 된다. 그러니 걱정을 없애고 화사한 꽃과 같이 얼굴을 밝게 하고 마음을 밝게 해야 하겠다. 그렇게 하면 삶이 즐거워진다. 교육은 남으로부터 받는 교육이 있고, 자신에게 하는 교육이 있다. 삼인행에 필유아사라. 세 사람이 걸어가도 그 중 한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고 한다. 모두가 나의 스승이요,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이다. 남으로부터 받는 교육이 값없는 교육이 아니다. 값진 교육이다. 날마다 주위에서, 많은 이들로부터 배움을 얻어야 한다. 배우고 또 배우면 삶이 풍성해지고 넉넉해진다. 가르침은 사람도 주거니와 자연도 준다. 특히 봄의 꽃도 준다. 새싹도 준다. 특히 함께 하는 동료 선생님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는다. 나의 동료선생님은 언제나 나의 스승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나이에 관계없이 그렇다. 그 중에 경륜이 많은 선생님은 더욱 많은 가르침을 준다. 경륜이 많은 선생님이 곁에 계시면 나에게는 큰 복이 된다. 많은 배우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경륜이 많은 선생님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더욱 우러러보고 더욱 존경해야 한다. 경륜 많은 선생님의 노하우를 하나씩 배워 가면 얼마나 좋을까? 책은 언제나 나의 스승이다. 책은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다. 책을 만들 정도의 능력이 있는 분은 대단한 분이다. 많은 선생님을 접하는 방법은 책을 많이 읽는 것밖에 없다. 책읽는 계절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가을만 읽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봄에 책읽는 선생님이 많으면 선생님들의 실력은 높아진다. 늘 책과 함께 하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책에는 길도 있고 방향도 있고 내용도 있고 형식도 있다. 모든 게 다 들어 있다. 책을 가까이 하면 길이 보인다. 생각이 떠오른다. 메모할 거리가 생긴다. 내가 하는 말이 명언이 되고 내가 하는 생각이 최고가 되며 내가 쓰는 글이 최고의 걸작이 된다. 도덕경은 우리 선생님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그 중 한두 가지를 생각해 보겠다. 노자 ‘도덕경’에 보면 최고의 지도자는 있다는 존재만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선생님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의 훌륭한 지도자가 된다. 봄이 되면 수많은 꽃들이 가까이 찾아오고 말없이 사라지지지만 언제나 존재를 느끼게 한다. 그들은 좋은 지도자다. 선생님은 언제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간섭하지 않는다. 도덕경에 ‘천지불인(天地不仁)’이란 말이 있다. 하늘과 땅 사이에는 인이 없다. 이 말은 모든 만물에 대해 사랑이란 이름으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간섭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이용해서 자기만족을 채우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기보다 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것으로 족하면 된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기보다 스스로 하도록 간섭하지 않는 게 사랑하는 것이 되겠다. 가만히 지켜만 보는 선생님은 참 좋은 선생님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