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총장선거를 둘러싸고 말썽을 빚어온 제주교대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총장을 직권으로 임용하고 다른 국립대학과의 통합을 강구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제주교육대의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기관경고조치와 함께 전 총장 등 3명을 징계하고 26명을 경고 또는 주의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또한 직권으로 조만간 총장을 임용하는 한편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제주대 등 다른 국립대학과 통합하는 등 합리적인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제주교대는 지난해 7월 14일 전총장 임기만료 이후 1년이 넘도록 후임총장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해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이 학교 교수들은 총장을 자기편 사람으로 선출해야만 주도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해 두편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해 왔으며, 결국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의 법정기한을 넘겨 공무원으로서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총장 직선제 등에 대한 교육 불신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의 학생 수는 전국 교대 평균의 30.9% 정도로 소규모인데 조직이나 기관, 시설은 다른 교대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263만원으로 전국 교대 평균 814만원의 1.5배, 보직자 비율은 48.5%로 전국 교대 평균 19.8%의 1.6배에 달했다. 제주교대는 또한 ▲교수신규채용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교원인사 관련 연구실적물 심사도 불공정하게 했으며 ▲임기제 학과장을 중도에 보직해임하고 ▲ 출장중인 교수가 강의한 것으로 처리하는 등 출결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운영 전반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교육부는 2010년까지 제주지역 초등교원 필요인원은 매년 평균 88명 정도로 현재 입학정원 160명은 과다한 것으로 판단,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다른 국립대학과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일전에 본교 육성회장을 지낸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자식 놈이 이번 후기학위수여식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점심이나 같이 하자는 것이었다. 아들이 본교 39회 졸업생으로 반장과 어린이회장을 했으며 아버지께서는 육성회장을 역임하신 분으로 행사 때 자주 뵙고 알고 있는 터라 거절을 못하였다. 지금은 농공단지관리소장 일을 하고 계신 분으로 아들이 중학교를 다닐 때는 중학교 육성회장도 맡으셨다고 한다. 이 분은 자식 잘된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중학교와 초등학교 교장 교감을 불러 점심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박사 하면 도시에서는 흔히 있지만 시골벽지학교 출신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예는 드물다. 얼마나 좋으면 학위기를 넣은 붉은 케이스까지 들고 나오셔서 복사본을 한 부씩 주셨다. 딸 셋에 외아들로 키워서 지방고등학교(제천고)를 나와 고려대학교에 들어가 석사까지 마치고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일을 하면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8월 25일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三韓의 ‘王’에 대한 硏究”를 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는가? 34세에 학위를 받았으니 이른 편이지 않은가? 모교에 교수자리가 나면 전임으로 갈 계획이라고 한다. 중학교(매포)를 다닐 때도 공부를 아주 잘해 학생회장도 하고 제천고등학교를 갈 수 있었다고 한다. 말이 적고 책을 한번 잡으면 놓을 줄을 모른다고 한다. 시골에서 아들을 공부시켜서 출세를 시킨 셈이다. 부모님도 아들교육을 위해 학교육성회장과 어머니회장 일을 맡아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셨기에 기쁜 마음을 아들의 모교 교장 교감과 함께 나누고 싶은 부모의 심정이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시골에서 나서 공부하는 어린이들에게 이런 사례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동기를 유발시켜 주는 좋은 교육 자료로 활용하려고 한다. 학교 홈페이지 졸업생광장 란에 소개하고 모교를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어린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부탁하여 후배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려고 방금 전에 박대재 박사졸업생과 통화를 하고 이 글을 쓰고 있다. 교육 자료 중에 이보다 더 좋은 인적 자료가 어디 있겠는가? 본교에서 저학년을 다닌 송종국 축구선수가 월드컵 대표선수로 뛸 때는 남자어린이들은 모두 축구선수가 되겠다며 기가 살았던 일화도 있다. 박사 아들을 둔 아버지의 함박웃음에서 자녀교육의 보람을 읽을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점심시간이었다.
학생들이 다 돌아가고 땅거미가 내려 앉은 텅 빈 운동장. 평균대 위에 다소곳이 앉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책가방과 우산의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 가방아, 우리 주인 어디 갔니?" "나도 몰라 우산아." "가방아, 너 무섭지 않니?" "응 무섭지는 않은데 비가 오면 내몸이 젖을까봐 걱정 돼." "걱정마, 내가 있잖아." 둘이는 서로를 격려하며 꼭 붙들고 있었습니다. 이때 관사에 사시는 교장선생님이 뚜벅뚜벅 걸어 오시더니 가방을 발견하고 열어봅니다. "음, 2학년 홍성호로군 우리 학교 여선생님 아들인데 ······. 퇴근하면서 놀고 있는 아들 불러서 태우고 갔구나, 지금쯤 숙제하려면 책가방이 없어진 걸 알고 난리 났을텐데······." 교장 선생님은 전화를 했으나 영 받지를 않아서 가방과 우산을 안으로 들여 놓았습니다. 이튿날 2학년 교실에는 주인보다 가방이 먼저 와 있었답니다.
인사이동 때만 되면 교장선생님들이 마음에 맞는 교감과 같이 근무하려고 교육청에 부탁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한다. 관리자의 인사에서 가장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 바로 호흡이 잘 맞는 관리자끼리 만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뒤늦게 승진하여 작은 학교 교감으로 부임했을 때 먼저 승진한 교감들이 하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교감 되니까 좋지?" “한두 달은 좋을 거다. 우선 수업을 안 하니까?” 이는 더 근무해 보면 그렇게 좋은 자리만은 아니라는 암시가 내포되어 있다. 한 달 정도는 승진축하 인사도 받고 하는 일도 달라져서 새로운 기분으로 근무하게 된다. 회의나 연수 때 가끔 듣는 이야기 중에는 교감의 자리는 위와 아래로 치이는 샌드위치 같은 자리라고도 한다. 학교경영의 책임자도 아니고 학교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보좌역할을 해야 하고 교사들이 수업을 잘할 수 있도록 교내장학을 하면서 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해 주어야 하며 공문서 처리서부터 학교 전반사항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담임교사가 연가, 병가, 특별휴가, 출장 등으로 학급을 비울 때는 보충수업도 해야 한다. 전에는 교육청에서 하던 업무도 학교에 위임되어 교감이 해야 할 일은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 원로교사에서 승진한 경우는 보수차이도 없는데 씀씀이는 몇 배로 늘어나는 고통도 감수해야만 한다. 교감 업무를 힘들게 수행한 경험이 있는 교감은 나중에 교장 하려고 하는 중간정거장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교감의 자리가 그렇게 쉬운 자리가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교감은 학교장과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고 한다. 궁합이 잘 맞는 부부여야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한 것처럼 학교도 남편격인 교장과 아내격인 교감과 마음이 잘 맞아야 학교운영이 원만해지고 학교 근무분위기도 좋아지는 것이다. 관리자의 인사를 할 때는 교장 교감의 궁합을 보아 서로 잘 맞는 분끼리 짝을 지워주는 것이 가장 잘한 인사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관리자인 교감이 하는 일은 너무 많다.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샌드위치가 되어서도 안 되겠고, 정거장으로 거쳐 가는 자리가 되어서도 안 되겠다. 단위학교의 교육이 조화롭게 실천이 되도록 하는 조정자로서 역할을 다할 때 학생과 교직원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9월에는 각 학교마다 체육대회 겸 운동회를 엽니다. 매년 달라지는 풍속도지만 운동회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매스게임입니다. 본교(충남 보령 옥계초)는 3, 4, 5, 6학년 남 · 여 모두 합쳐 35명이 매스게임을 합니다. 빨강 · 파랑 · 노랑 후프를 가지고 운동장에 수를 놓습니다. 체조 대형으로 원으로 열십자로 순식간에 바뀌는 대형을 보면 즐겁습니다. 올해 2년차인 새내기 선생님 지도 아래 각 담임이 군데군데 서서 같이 호흡을 맞춰 줍니다. 시원한 때에 연습하려고 아침자습 시간을 이용합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대형을 만들다 보면 서로 협동심이 생기고 다같이 땀흘려 작품을 완성한다는 책임감도 체험합니다. 각 반 담임들은 어린 여동생 귀여워 하듯 지도교사와 같이 현장에서 보조를 맞춥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진짜 의리있는 괜찮은 분들입니다.
시카고 최초의 '그린 스쿨' 인 탈킹턴 초등학교가 6일(현지 시간) 첫 수업을 시작했다. 학교 건물 옥상에 식물들이 자라는 정원이 마련된 탈킹턴 초등학교는 미국내에서 많지는 않지만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환경 친화 학교의 하나로 다른 지역의 환경 친화 학교들이 전원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처음으로 대도시인 시카고 시에서 시도된다는 점에서 교육계와 환경운동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줄리 챔린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른 시카고 지역의 건물들과 달리 탈킹턴 초등학교는 체육관 옥상 위에 시카고의 날씨를 견뎌낼 수 있고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생식물 화초들로 이뤄진 정원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옥상 정원을 둘러본 학생들은 "다른 학교들보다 훨씬 멋지다" 며 옥상 정원에서의 과학수업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옥상 정원은 학생들의 색다른 과학수업이라는 장점 외에도 흙과 식물들로 인한 절연 효과로 건물을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유지, 에너지 비용 절감에 한몫을 하게 된다. 또한 이 학교는 유사한 크기의 건물에 비해 상수도 사용량은 30% 적게 사용하도록 설계됐으며 전력 사용량의 절반 가량은 재활용 자원에서 얻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들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날 학교를 둘러본 학부모들 역시 "대단히 인상적" 이라며 감탄했는데 빈센트 이투랄드 교장은 "학생들은 그린 스쿨에서 환경 친화와 에너지 절약을 배우게 되며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미국에는 미국 그린 빌딩 협회로부터 인증 받거나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가 110개에 이르고 있는데 그린 스쿨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환경운동가들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많이 확산된 미 서부쪽의 작은 도시가 아닌 중서부의 대도시 시카고에 이같은 그린 스쿨이 첫선을 보인 것은 큰 발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남도교육청이 2003년 6월 이후 중등 전문직 공채를 실시하지 않는 바람에 그동안 시험을 준비해 온 교사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전남도교육청과 전문직을 준비중인 중등 교사들에 따르면 1994년부터 일선 교감과 교사를 대상으로 매년 30명 안팎씩 모두 275명의 전문직을 공채했으나 2003년 6월 28명을 뽑은 뒤 현재까지 공채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 중등 교사 가운데 400여명으로 추정되는 전문직 준비 교사들이 큰 혼선을 겪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년째 전문직을 준비해 온 여교사 A씨는 "교육청이 전문직 수급조절에 실패한 뒤 3년째 선발 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어 교사들의 불만이 높다"며 "초등의 경우처럼 정기적인 공채를 실시하고 전형요강을 미리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남도교육청은 2003년 6월 공채한 전문직 가운데 미발령이 남아 있는 데도 같은 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5명 이상의 전문직을 특채했으며 이는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라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청 관계자는 "선발시험은 특채가 아닌 공개전형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시된다"며 "전문직 선발에 불만을 가진 교사들에 대해 현장에서는 공부에 매달려 담임을 회피하는 등 교사 본연의 의무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년단축의 여파로 수요예측이 어긋나 현재까지 전문직 모집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연간 7-8명 선에서 현장의 여론을 감안해 교사를 최소화하고 교감급 위주로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내 초.중.고교 28곳이 2007년까지 추가 설립되며, 시설이 낡은 34개 학교는 건물을 다시 뜯어 고친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16개 학교(초등 7곳, 중학교 4곳, 고교 5곳)를 신설하고, 2007년에는 12개 학교(초등 5곳, 중학교 4곳, 고교 3곳)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인구변동에 따른 지역별 학생수용시설 확보를 위해 학교이전.재배치 계획을 마련하고, 초등교 1곳(4실)과 중학교 1곳(6실) 등 2개 학교 교실 10개를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252억여원을 들여 시설이 오래되거나 낡은 학교 34곳(초등 19곳, 중학교 9곳, 고교 6곳)을 개.보수할 방침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배우는 내용이 비슷합니다. 웬만한 프로그램은 학생들도 대부분 다룰 줄 알다보니 노는 시간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지요.” 일선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컴퓨터교과의 내용이 학교급별로 차이가 없고 응용소프트웨어 활용에만 치우쳐 내실있는 교육이 힘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터 교과의 교육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련 학회나 교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 컴퓨터는 초등학교의 경우 5, 6학년 실과 과목에서 20시간, 재량활동 시간에 34시간 이상을 교육하고 있다. 중학교는 기술․가정 과목에서 45시간을 배우고 일반계 고교는 일반선택, 실업계 고교는 계열별 필수, 과학고는 전문선택과목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초, 중, 고를 거치는 동안 컴퓨터 교육의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학생들마다 실력도 천차만별이고 모든 학생이 똑같이 단계를 밟는 것도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컴퓨터 담당 교사는 “교과서대로 진행하자면 폴더만들기, 복사하기 등을 가르치게 되는데 이는 컴퓨터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자연히 흥미도 잃고 시간 때우고 가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학교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러다보니 학교에서는 응용소프트웨어 활용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마저도 시설이 열악한 곳은 기초교육에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용인의 중학교 컴퓨터 담당 한 모 교사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최신기계를 가장 빨리 접하고 흡수하는 세대인데 3년전, 5년전, 컴퓨터로 수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우리 학교는 그나마 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있었지만 많은 학교들이 타자연습이나 한글 문서정도만 만드는 것이 고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활용교육에서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 쪽으로 교육내용을 변화시키고 수업시수에도 변화를 줘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원규 고려대 교수는 “지금까지 컴퓨터교육이라고 하면 응용소프트웨어교육이 전부라고 할만큼 치우쳐 있는데 진짜 목적은 컴퓨터를 이용해 문제해결 능력을 학생들에게 키워주는 것”이라며 “교육과정 개선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신중히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러닝연구특임센터 손병길 소장은 “타 교과와의 형평성이나 교사 양성 문제 등 교육과정 개선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논리적 사고를 강화하는 교육이 돼야하지만 수업 시간이 문제”라고 말했다. 손 소장은 또 “배우는 시간은 적더라도 정규교과화되지 못해 모든 학생이 단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어떠한 해답도 되지 못할 것”이라며 “교과 위상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컴퓨터통한 과학원리 습득이 목적” 한국컴퓨터교육학회 이원규 회장 -교육과정 개정이 왜 필요한가 “컴퓨터 교육하면 으레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쓰는 법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컴퓨터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나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에서도 대입시에 컴퓨터교과를 도입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등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도 대응이 필요하다.” -학회의 주장에 대해 모든 학생을 프로그래머로 만들자는 뜻이냐는 반론도 있다 “오해다. 프로그래밍 교육만 하자는 것이 아니다. 수학을 배운다고 수학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듯 원리를 이해시키고 도구를 통해 문제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자는 것이다.” -교육과정 개선이 쉬운 문제는 아닐텐데 “물론이다. 하지만 교육부와 교대 및 사대교수가 모여 새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논의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꼭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 유권자인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선거의 중요성과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pr.go.kr - 홍보마당)를 통해 선거운동, 선거, 투·개표 등 모든 선거가 진행되는 ‘사이버 반장선거’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6일 서울 신서초(교장 조천식)에서 학생들이 사이버 반장선거 시스템을 통해 입후보자의 동영상 연설, 선거 공약 등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름내 자란 정원의 향나무를 전지하는 일이 학교마다 한창일 것이다. 가을 운동회를 앞두고 전지를 하면 이발을 하고난 까까머리 총각처럼 학교가 산뜻한 기분이 들고 보기가 좋다. 향나무가 많은 학교는 일의 양이 많아서 9월이 되면 나무 전지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시골학교는 대부분 조무원이 한 명이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 본교는 다행히 학교버스운전원이 앞장서서 조무원 일을 도와주고 있어 둘이서 전지작업을 하니까 일이 순조롭게 되는 편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나무관리를 전문가에게 맡기지 못하고 학교 조무원이 관리를 하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관리를 하는 학교가 많다. 오랫동안 관리하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관리가 잘되는 것 같다. 조경이 잘된 학교는 전문가의 수준에 못지않은 학교도 있다. 학교에 있는 나무가 가장 불쌍하다는 말이 과거에는 있었다.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70년대는 학교조경과 외부 환경에 주력하다보니까 나무를 이리저리 옮기는 작업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나무가 죽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제 학교조경도 조경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서 관리하는 제도를 마련하였으면 한다. 새로 짓는 신설학교는 전문가가 조경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잘 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는 1년에 한 번이라도 전문가 보고 전체의 기본을 바꾸는 일은 아니라도 현재의 틀을 살리면서 더 조화롭게 환경을 가꾸면 어린이들의 정서안정과 인성교육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북상 중인 제 14호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6일 경북 포항지역에 심한 강풍이 불어 22개 초.중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포항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관내 95개 초.중학교에 태풍에 따른학생들의 등교를 학교장이 판단토록 조치하자 오전 9시 현재 청림 등 15개 초등교와 포중 등 7개 중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포항교육청은 휴교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 누런 황금 들녘의 풍요로움에 가슴 벅찬 환희를 느끼는 곳,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의 가는 허리 끝에서 하얗고 붉은 꽃잎들이 오가는 길손들에 손을 흔든다. 저무는 가을의 하루해가 곱게 저녁놀 물들이고, 황금 벼이삭과 코스모스 꽃이 지평선을 수놓는 우리 고장(징게멩겡 외에밋돌-김제 만경 너른 들)에서 벼이삭이 익고, 코스모스가 꽃망울을 만들고 있다. 해마다 9월 말경이면 우리고장의 ‘지평선 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긴 차량 행렬을 이루며 찾는다. 황금 들녘 사이로 곧게 벋은 차로 노변의 잘 가꾸어진 코스모스 100리 길 따라 그 많은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을 하면서 가을의 정취에 묻힌다. 초등학교 때 3km의 통학로에 우리들이(그 시절엔 학생들이 꽃길을 조성했음) 가꾼 코스모스 길을 날마다 걸으면서 짓궂게 장난치던 일들이 떠오른다. 코스모스 꽃의 꿀을 따는 꿀벌들을 검정 고무신 벗어 들고 낚아채어 빙빙 돌리다가 땅바닥에 공기 압력 커지도록 세게 부딪치면 기절해버린다. 그리고는 뱃속의 꿀을 꺼내 입에 넣으면 달착지근한 맛이 혀를 감미롭게 했다. 활짝 핀 꽃을 따서 8개의 꽃잎 중 사이사이 4개의 꽃잎을 따버리고 높이높이 던지면 팽이가 돌듯이 회전하면서 사뿐히 낙하산처럼 땅에 내려앉는다. 떨어지는 시간을 길게 하려면 두레박을 사용하는 깊은 우물에서 던지면 5-10m 쯤 낙하되기에 약간 더 오래 볼 수 있었다. 아직 피지 않은 코스모스 꽃망울의 향기가 참으로 진하다는 것도 그때 알았다. 아직 피지 않았으니 저절로 향기를 품어내진 않았지만 그 꽃망울을 따서 친구들 얼굴 가까이에서 ‘톡’하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터지면서 아주아주 투명한 물이 튕긴다. 얼굴에 묻은 그 액체에서 나는 향기가 얼마나 진하고 향기로웠던지 지금도 콧속을 자극하는 것 같다. 이제는 코스모스가 ‘지평선 축제’ 기간에 맞추어 개화할 수 있도록 많은 예산과 노력을 투입하여 가꾸고 있다. 옛날 학생들이 가꾸던 코스모스와는 너무도 다르다. 그 규모나 꽃들의 영양 상태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가히 전국에 명성을 날릴 만하다. 황금 지평선과 어우러진 코스모스의 아름다운 꽃들과 진한 향기 속에서 어린 날의 추억을 더듬으며 ‘드라이브’의 평안함을 느끼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속에 묻혀 몇 장의 사진으로 추억을 엮으면 좋겠다.
9월 2일 e-리포터에 실린 서울 강현중 이창희 선생님의 “승진하려면 관리자 잘 만나야 합니다”를 읽으며 생각나는 바가 많았습니다. 정년을 몇 년 남기지 않은 교사가 근평을 1등급 받아야 승진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1등급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고, ‘교감 나가려면 잘 보여야 한다’는 암시를 하는 관리자 밑에서 승진하기까지 겪은 마음고생이 오죽했으면 승진 후에도 ‘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하려면 관리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라는 말을 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학교에 근무하면서 부려먹는 일에만 신경쓰는 관리자도 만났고, 시킨 만큼 챙겨주며 아랫사람들을 신바람 나게 하는 훌륭한 관리자도 만났습니다. 내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관리자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도 여러 사람들이 칭찬하는 소리를 들으며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내 주변에도 이번에 관리자로 승진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만은 위 글에 나오는 내용과 같이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관리자가 아니라 훌륭한 관리자로 존경받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오래 전 교육 잡지에 발표했던 글 중 관리자에게 바라는 부분을 간추려 이 란에 올립니다. "~ 생략 ~ 교육은 학교, 부형, 지역사회가 서로 신뢰하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 가르치는 것을 낙으로 알고 생활하던 관리자의 학교 경영은 항상 마음을 같이하는 직원들이 더 빛나게 해준다. 가르치는 낙을 되찾으려면 남들은 무시하고 깔보더라도 우리끼리는 서로를 위하고 마음을 합해야 한다. 교육이 정상화되려면 누구의 잘못인가 따지기 전에 윗사람부터 직원들의 화합에 앞장서야 한다. 이번에 승진한 관리자들이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며 교원 모두의 낙을 찾아주는데 권위를 이용한다면 더 높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주머니를 자주 여는 열린 마음으로 학교를 경영해야 한다. 먹어야 맛이 아니다. 작은 베풂도 관리자들의 마음이 같이 한다면 아랫사람들은 잊지 않고 갚으려고 노력한다. 본인의 평교사 시절을 되돌아보며 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직원들을 다스려야 한다. '마음이 변하면 일찍 죽는다'고 승진을 한 후, 사람이 변해서는 안 된다. 교사 시절에 했던 다짐을 되새겨 보며 사람은 앞에서보다 뒤돌아섰을 때 더 정확하게 평가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직원들에게 불신이나 지탄받는 관리자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는데 정년은 단축되고 있으니 교직을 떠나 생활해야 할 시간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퇴임 후를 대비하려면 직원들에게만 큰소리치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학교의 울타리 밖에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것을 낙으로 삼아야 한다. 어린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든다는 구실로 교사들이 오기 싫어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다. 그러나 교사들의 사기가 살아야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직원들을 경시한 한 마디가 결국 '제 낯에 침 뱉기'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안에서 귀여움 받으면 밖에서 천덕꾸러기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아랫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노심초사했던 관리자는 직원들이 오랫동안 기억하고 존경한다. 개인의 능력을 비교하거나 바른 말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훌륭한 관리자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주고, 자기와 다른 의견도 기꺼이 포용해야 한다. 외적인 문제야 쉽게 해결할 수 없겠지만 우리끼리라도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며, 서로 돕는 교육 풍토 속에서 근무하고 싶다."
최근 새집증후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향토중소기업이 신설 학교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새집증후군 저감 공사를 무상으로 시공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화재가 되고 있다. 5일 먼우금초등학교(교장 노경래)에 따르면 지난 4월 송도국제도시 내 첫 초등학교로 개교한 후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학습여건을 갖춘 학교로 육성돼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소망을 전해 들은 (주)미세랑(대표 박춘·인천 남동구 구월동)은 이 학교에 유해물질 차단을 위한 시설을 무상 으로 설치해 줬다. (주)미세랑은 유해물질 처리기술 개발 시공업체로 지난 6월 각 학년 교실, 미술실, 보호실, 사서도우미실, 교무실 등 250여 평을 음이온이 다량 방출되는 멀티바이오 옥황토 페인트로 덧칠하고 천장을 은나노 코팅으로 처리해주었다는 것이다. 금액으로는 1500만원 상당이며 시공기간으로 1주일이 걸렸다고 한다. 또 시공이 끝난 후 환경오염측정 전문업체에 의뢰, 학교의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각종 실내 질 항목에서 오염도가 현격히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등으로 학생과 교사들이 개교 이후 호소해 왔던 어지럼증, 알러지, 눈매움 등의 현상도 크게 줄었다고 한다. 한편 먼우금초등학교는 최근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춘 ㈜미세랑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감사의 뜻을 전달했으며, 박춘 ㈜미세랑 회장은 “향토기업으로 동북아 중심도시로 성장할 송도국제도시에 차별화된 친환경 학습여건을 갖춘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작은 봉사를 실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교육부 간 2004-2005년 단체교섭이 8일부터 시작된다. 양측은 최근 교총이 지난해 11월 15일 제안한 ‘2004 하반기 단체교섭요구안’과 지난 4월 14일 제안한 ‘2005년 상반기 단체교섭요구안’에 대한 본 교섭을 함께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간 교총-교육부간 단체교섭은 교원평가, 부적격교원 문제 등으로 미뤄져 왔다. 교총은 2004년 하반기교섭요구안으로 수석교사제 도입, 유치원․초․중등 교원의 주당 법정 표준수업시수 설정 및 초과수업수당 지급 등 38개조 57개항을 요구했다. 교총은 또 2005년 상반기에는 교원단체 설립․운영 등에 관한 시행령의 제정, 단위학교예산에 학급운영비 및 동교과운영비 반영 등 39개조 88개항을 요구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 관장 교원 연수과정에서의 전문직교원단체 관련 강좌 개설 ▶교원단체 설립․운영 등에 관한 시행령을 제정하고 시행령에 전문직 교원단체의 설립․운영, 전임자에 관한 사항 등 교원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사항 규정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한국교총 교원종합연수원 설립 지원비 300억 지원 ▶한국교총 회비 수납 협조-시․도교총이 교원 전보 등으로 인한 회비 수납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 ▶GDP 대비 6%의 교육재정 확충 ▶의무교육기간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10년)으로 확대, 의무교육 무상범위 급식비 등 일체의 비용으로 확대 ▶교육위원 및 교육감 주민 직선 등 지방교육자치제 개선▶학급당 적정 학생수 기준 설정 ▶실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운영 ▶사학육성정책협의회를 설치․운영 ▶대학과 고교 진학․진로담당교사의 협의기구 지원 ▶교실 수업환경 개선 ▶학교교육용 소프트웨어 구입지원비 확대 ▶각급 학교에 청소용역비 지원 ▶유치원, 초․중등 교원의 주당 법정 표준수업시수 설정 및 초과수업수당 지급 ▶교원 주5일근무제 도입 ▶유치원 종일반에 정규교원배치 ▶시․도 단위 강사인력풀제 구성․운영 ▶교원의 교육활동을 위한 수업자료 구입비 근로소득 금액 공제 및 예산지원 ▶교원 주5일제 지원 ▶단위학교예산에 학급운영비 및 동교과운영비 반영 ▶각종 공문서 감축 ▶보건교사․전문상담교사 및 사서교사 등의 완전배치 ▶소규모학교에 공공근로자 및 공익근무요원 배치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운행 지원 ▶학교 도서구입비 증액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인원 확대 및 감독수당 개선 ▶퇴직 교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 활용 ▶병설유치원이 있는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 증원 ▶학교급식운영 개선 ▶유아교육․실업교육․특수교육․보건교육 및 교원의 근무여건개선 ▶사학의 지원-공개경쟁 통한 교원임용 의무화, 국고 지원받는 사립학교의 경우 학생1인당 교육경비를 공립과 동일 지원, 사립학교 교원의 연수참여 기회 확대, 사립학교 건물 노후화에 따른 건출 및 시설 지원금 보조 확대 등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추진을 위한 공동추진기구 구성․운영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인사제도의 합리적 개선-교원승진제도는 현행 골격을 유지하고, 평정요소와 절차의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하되, 그 내용은 반드시 교원단체와 협의하여 추진, 교장 자격제를 유지․강화하고, 임용방식은 변경하지 불가, 새로운 교원평가제 도입여부와 그 내용은 반드시 교원단체와 협의 추진 ▶교원 양성․임용제도 개선-초등교원 양성은 현행 교육대학 중심의 목적형 양성체제를 육성․발전시킨, 중등교원은 사범대학 중심으로 양성하되, 일반대학 교직과정은 사범대학에서 양성할 수 없는 특수교과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 교육대학원의 교원양성 기능은 점진적으로 축소․폐지,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을 내실화,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교육과정 마련․시행,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시설과 여건을 개선토록 교원양성기관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인 지원 확대, 교원 양성․임용제도 개선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공동으로 ‘교원 양성․임용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운영 ▶교원연수 국가책임제 도입 ▶교원 연수․연구실적학점제 정착-교원이 연수․연구학점을 취득하였을 경우, 2006년도부터 취득학점 30학점당 1호봉씩 호봉에 반영, 개인자율연수와 15시간미만 단위의 연수과정은 누적한 시간수가 15시간이상이 되면 연수이수 학점화 대상에 포함 등 ▶한국교총 원격교원대학원 설립 지원 ▶한국교총 주관 전국 현장교육연구대회․교육자료전 예산 지원 ▶교원단체 방북행사 예산지원 ▶부교육감 전문직 보임확대 및 복수 부교육감제 도입 ▶교원연수비용 국가지원 강화 ▶교원연구년제, 한국교총․교육부와 공동추진 ▶정부차원의 교원연수프로그램 개발․지원 ▶교장, 교감 선자격취득자 발령시 우대 ▶석사학위취득실적의 평정 유권해석 개정-이미 학위 취득한 교원과 편입학하여 재학 중인 교원은 인정하여 기존 유권해석으로 인하여 교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함 ▶교육대학원에서 특수교사가 일반교육을 전공할 경우 일반교사 자격증 부여 ▶교원정년의 65세 연장 ▶사립학교 교원의 신분보장 ▶대학 통․폐합에 따른 교수 신분보장 ▶교원임용후보명부 등재자 중 미 발령자 완전발령 ▶연금법상 과거 재직기간 합산기회 부여 ▶사립학교 교원의 전직시 정근수당 전액지급 ▶교원 호봉산정 불이익 해소 ▶국내의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의 연수시 보수 5할 지급 ▶교사의 강사등급 일반강사로 상향조정 ▶교원의 하지정맥류 공무상 재해 인정▶육아휴직기간의 연금법상 퇴직수당지급 요건 개선 ▶교원자녀 대학학비 감면 추진 ▶교원전용 종합병원 설립․운영 및 교원의 건강관리 강화 위해 연 1회 이상 종합건강진단 실시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에 대한 교원 보호 ▶수당위주의 보수체계를 봉급위주의 보수체계로 개편 ▶교원의 봉급을 전년도 대비 10% 인상 ▶봉급위주의 보수체계로 개편하기 전까지는 교직수당, 정근수당가산금(추가가산금 포함), 교원등에 대한 보전수당, 특수지근무수당(도서벽지수당) 등 각종 정액수당을 정률수당으로 전환 ▶수당 신설 또는 인상- 교직수당가산금(1, 원로교사수당)을 월5만원에서 월10만원으로 인상, 교직수당가산금(2, 보직교사수당)을 월7만원에서 월20만원으로 인상, 교직수당가산금(3, 특수학교 교원 및 특수학급담당교원수당)을 월5만원에서 월10만원으로 인상, 교직수당가산금(4, 학급담당교원수당)을 월11만원에서 월20만원으로 인상, 교직수당가산금(5, 실과담당교원수당)의 지급대상에 상업계 또는 가사 실업계의 실과담당 교원을 포함하고, 호봉과 상관없이 월10만원으로 인상, 교직수당가산금(6, 보건교사수당)을 월3만원에서 월10만원으로 인상, 초등학교 교장(감)이 병설유치원 원장(감)을 겸임할 경우 업무량 및 책임증가에 따른 겸임수당을 월 10만원 신설 지급, 대학생을 둔 교원에 대하여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 2인에 한하여 학비를 지원하는 교원자녀 대학학비보조수당을 신설 지급, 교(원)감의 업무 특성을 감안하여 교(원)감 업무추진비를 월 20만원 신설 지급, 교감, 교장 승진 시 기산호봉 2호봉 상향조정, 학교통학버스 동승 안전지도교사에게 지도수당 지급, 실비를 고려한 도서벽지수당 인상, 복식수업담당교원 및 순회교원에게 월10만원 수당 신설, 대학교원 교직수당 월25만원 신설 지급, 전문대학교원의 봉급표를 대학교원 봉급표와 동일하게 조정, 대학 시간강사 처우를 개선, 대학교원 연구보조비(성과급) 예산 증액. ▶가족수당 지급기준 및 지급 제한인원(4인) 기준 개선 ▶부부교원의 우선 전보 실시 ▶퇴직교원 훈․포장제도의 훈격 상향조정 ▶교육목적의 문화시설 이용 지원 ▶교원 자비연수 비용 소득공제 ▶육아휴직기간동안 출산을 한 경우, 출산기간에도 육아휴직수당 지급 ▶보건휴가제의 실질적 정착 ▶육아휴직 전기간 수당지급 및 지급액 보수의 50% 인상 ▶육아휴직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강사 인력은행 제도 운영 확대▶육아시간 사용과 육아휴직제 보완을 위한 다양한 근무제도 마련
중학교 근거리 배정 등을 요구하며 초등학생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가 경기도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5일 도(道) 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와 용인시 경계에 위치한 용인시 기흥읍 서천리 서천초등학교 학생중 영통구 풍림아파트 거주 학생 부모들이 중학교 근거리 배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월12일부터 7일간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했다. 이 기간 기흥읍 서천리와 농서리 지역 학부모들도 같은 이유로 2일간 등교거부에 동참하면서 한때 전교생 1천여명중 800여명이 결석,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서천리와 농서리 지역 학부모들은 2학기 개학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영통지역 거주 학생과 서천리 지역 거주 학생을 중학교 배정 과정에서 차별한다"고 반발, 학생들의 등교를 거부하며 600여명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서천리 지역 주민들의 이같은 반발에 교육당국이 학부모들의 요구를 일정부분 수용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자 이번에는 영통지역 10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서천리 지역 초등학생들의 영통관내 중학교 진학을 반대한다"며 이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6일부터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 이날 개교한 시흥시 은행동 웃터골초등학교 학부모들도 "좁은 통학로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416명의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았다. 개교 지연으로 그동안 인근 금모래초교에서 1년간 더부살이 수업을 해온 웃터골초교 학부모들은 과속방지턱 등 통학로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이날 금모래초교로 자녀들을 등교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에는 안양 샘모루초교 6학년생 149명이 중학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며 1주일간 등교를 거부했고 같은해 11월에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아파트 주민들이 용인시와 도로개설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도로개통시 학생들의 등교길 사고 위험이 있다"며 200여명 초등학생의 등교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등교거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등교거부가 올바른 것은 아니지만 관련 기관이 이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등교거부 사태 이전에 관련 기관들이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은 "어른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어린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교육당국 등 관련 기관도 등교거부 사태 발생 이전에 민원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하겠지만 학부모들도 어린 자녀들의 수업권은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초.중.고교생들이 10명중 1명꼴로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교육청이 최근 울산지역 199개 초.중.고교 학생 20만3천16명의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0.7%인 2만1천815명이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또 전체 학생 가운데 정상 체중의 50%를 초과한 고도비만 학생은 0.9%인 1천903명, 정상 체중의 30~49%를 초과한 중도비만은 4.1%인 8천415명, 정상 체중의 20~29%를 초과한 경도미반은 5.7%인 1만1천497명이었다. 특히 고도비만은 초등학생이 전체의 0.86%, 중학생 1%, 고교생은 1.05%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여학생 보다는 남학생이 대체로 비만 정도가 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비만 학생들은 식습관을 바꾸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특별 활동이나 보건 행사를 통해 학교에서도 비만예방활동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평초등학교는 개교 9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일제시대 졸업생들의 졸업장의 일본식 성명을 우리 성명으로 고쳐서 졸업장을 재발급해 준다. 원평초등학교는 1915년 개교한 이래 1만239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가 깊은 학교이다. 일본식 성명으로 졸업장을 받고 졸업한 기간은 1941년에서부터 1945년까지 5년 동안이다. 전체 졸업생 392명 중 32명을 제외한 360명이 일본식 성명으로 졸업장을 받았다. 한일랑 교장은 비록 작은 사업이지만 민족정기 바로세우기와 일제 잔재 처리에 일조하는 의미에서 추진한다고 말했다. 해당 기간의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1927↔1934년생의 노령이어서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도 많은 형편이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에 한해서는 유족들의 희망에 따르고, 생존하신 분들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발급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기간 중 졸업대장의 ‘소화○년○월○일생’ ‘소화○년○월○일 졸업’ 등의 기록물들을 보면서 일제시대의 민족 수난 역사의 현장이 느껴졌다. 원평초등학교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민족의식 함양 및 국가의 중요성 등 학생들 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의 1300여개 고등학교 가운데 14% 정도가 운동장이 없거나 학교용지시설 기준에서 규격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한나라당 진수희(陳壽姬) 의원에게 4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현재 전국의 1천351개 고등학교 가운데 운동장이 없는 고등학교는 4개, 기준 면적 미달 및 용지 용도 변경 등 이유로 규격미달인 학교는 187개교로 전체의 14.1%인 191개에 달했다. 5541개 초등학교 가운데는 7.8%인 430개 학교가, 2천888개 중학교 가운데 8.9%인 256개 학교가 운동장이 없거나 규격 미달에 해당했다. 또 초.중.고등학교를 합칠 경우 9천780개 학교 가운데 운동장이 없거나 규격미달인 학교는 877개교로 그 비율이 전체의 8.9%에 달했다. 진 의원은 "운동장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전체 학교의 비율이 10%에 육박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15%에 가깝다는 것은 우리의 열악한 교육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정상적인 교육이 진행되기 위해 시급한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