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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아이의 돌잡이! 인친척과 지인들이 모인자리에서 초미의 관심거리로 아이가 무엇을 잡느냐를 모두들 쳐다본다. 그것은 아이의 첫 선택이 장래 직업을 상징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한글을 다 마스터하고 학교에 가야만 한다는 부모님의 좌불안석이 학생의 학업에 대한 과열로 이어지기 시작하였다. 먹고 살 만한 시대로 접어들게 되자 너네 할 것 없이 학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쏟아넣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3대 천치라는 우리 사회의 닉넴임이 유행어처럼 따라 다녔던 시기가 있었다. 중학교를 나와도 한글을 모르고, 고등학교를 나와도 한문을 모르고, 대학을 나와도 영어를 모른다는 웃지 못할 유행어가 우리를 슬프게 했다. 그렇다. 지금이라고 별 다를 게 없다. 한문을 모르는 것은 고사하고 자기 이름조차도 한문으로 쓸 줄 모르는 학생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는 자기집 주소도 모르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느 하나를 가지고 학생을 평가할 것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우리의 교육의 허상을 차근차근 살펴보면 그것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많은 점수만 받으면 제일이라는 부모들의 허욕이 아이로 하여금 공부 외 아무것도 몰라도 되니 1등만 하여야 한다는 식의 상투적인 사고가 아이의 길을 망치고 있다. 자기 집 조상이 누구인가도 가르치지 않고, 자기 집 부모님의 생일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학교에서 학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서 좋은 대학에 가기만 하면 짱이다라는 생각이 교사를 슬프게 하고 있다. 학생의 진로교육이 요즘 무척 강조되고 있다. 장래 무엇이 될 것이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대답하는 학생이 한 두 명이 아니다. 왜 그럴까? 그렇게 공부를 강도높게 시키고 있는 우리 사회의 실상을 보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가정에서 가족과의 대화가 줄고, 학교에선 학교 교과교육에 밀려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진로를 찾아주기에 한계를 노출함에 따라 학교에서는 진로진학 선생님이 새로 나타났고, 가정에서는 효체험학습, 가족에 대한 글쓰기 등등 가족사랑 실천대회를 마련하여 가족과 더불어 다니면서 보고 듣고 하여 아이의 진로를 부모와 같이 의논하는 그런 장을 마련하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가 챙겨주는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고, 중학교에서는 엄마가 만들어 주는 준비물만 가지고 학교에 가니 고등학교에 입학하고서도 교실에서 자기의 책을 챙길 줄 모르고 마구 책상 위에 펼쳐 놓아 청소 시간에 떨어뜨리기도 하고 자기의 책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참으로 교실의 풍경이 아수라장이다. 학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책인데도 자기의 책이 어디에 있든 상관하지 않고 생활하는 학생들의 사고는 결국 가정교육의 부재로 오는 슬픔에 교사는 눈물 흘린다. 진로교육이 중요하다고 해도 학생이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방임된 가정교육이 학생으로 하여금 자신의 진로를 향한 출발점을 어디에서 찾을지 모르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책을 챙겨보지 못한 학생이기에 학교에서 담임이 무슨 말을 해도 그것이 잘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이런 허점을 잘 이용하기라도 하듯 진학컨설팅 회사도 살며시 고개를 들고 생겨나게 되었다. 부모는 자식의 진로를 담임과 상의하기보다는 노심초사하는 마음에 지푸라기도 잡는 시늉으로 진실 아닌 허상에도 솔깃하여 많은 돈을 소비하기만 하고 아이의 진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풍경도 나타나고 있다. 진정한 진로교육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체험과 학교의 지도가 조화를 이루어갈 때 잘 이루어질 수 있음이 나의 교육경험이다. 진로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진로는 생활 주변에서 찾게 되는 것이지 먼 나라에 있는 관광지에서 찾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강마을 편지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직 교사로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한 글을 묶어 낸 편지글입니다.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5년 세종도서 교양 및 문학나눔 부문 선정도서로 강마을 편지 등 총 965종을 선정 발표했다. '세종도서 선정 보급'은 최근 1년간 발행된 신간도서 중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병영도서관 등에 보급할 도서를 선정 지원함으로써 출판 및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교양부문에는 1007개 출판사의 도서 5565종이, 문학나눔 부문에는 520개 출판사의 도서 2447종이 접수되면서 전년 대비 접수종수가 각각 25.4%, 38.3% 증가하였다. 문학나눔 부문 도서 선정에는 문학계 원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소설가, 시인 등 전문가 55명의 3단계 합의제 현장심사와 수요자 추천도서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선정도서에 대해 종당 1000만원 이내로 구입하여 86만 7000여 권의 도서를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 650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2015년 세종도서 교양 및 문학나눔 부문 선정도서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 및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bookapply.kpip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국은 2017년부터 만 3~4세 무상 보육 시간을 기존 주당 15시간에서 30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주당 근무시간이 16시간 이상이거나 연간 소득이 10만 파운드(1억 7300만원 정도)이하인 가정의 만 3~4세 자녀들에게 무상 보육 시간을 주당 30시간(연간 38주)으로 늘리기로 했다. 30만 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는 부모의 근무 여건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만 3~4세 아동 모두에게 15시간의 무상 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최근 무상 보육 시간 확대에 따라 추가로 소요되는 보육 교사 임금으로 10억 파운드(1조7000억원 정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취학전학습연맹(Pre-School Learning Alliance)은 정부가 현실성 없는 임금을 기준으로 예산을 반영했다며 무상 보육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맹은 현재 보육 교사에 대한 임금은 시간당 4.53파운드(7800원 정도)인데, 정부는 이보다 20% 가까이 적은 3.88파운드(6700원 정도)를 기준으로 예산을 산정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임금으로 산정해도 최소 16억파운드(2조70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보육시설들은 현재의 정부 지원금 수준으로도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상 보육 시간이 확대될 경우 별도로 추가 비용을 받거나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닐 레이치 연맹 대표는 “샘 지마 아동보육장관도 상원 교육특별위원회에서 25시간으로 무상 보육을 확대하려면 최소 15억 파운드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4월부터 국가최저시급인 7.2파운드를 적용해야 할 경우에 문제는 더욱 커진다”고 꼬집었다. 또 “결국 지자체가 부족 금액을 충당하다보면 재정 상황이 더 악화돼 원활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리아 마고 가정·아동보육기금 대표도 “현재도 영국 지자체의 57%는 맞벌이 부부에 대한 보육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이다. 무상보육 확대는 지자체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일부 지역에 대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2017년부터는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13~14학년도 미국의 고등학생 졸업률이 82%로 201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p 가량 상승한 것이다. 가장 높은 졸업률을 보인 주는 아이오와주(91%)다. 네브라스카, 뉴 저지, 위스콘신, 텍사스, 뉴 햄프셔, 인디아나 주가 80% 대 후반을 기록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졸업률이 가장 낮은 주는 워싱턴DC(61%)다. 졸업률 측정 방법은 해당 연도의 졸업생 수를 4년 전 입학 한 학생수로 나눈 공식을 따르고 있다. 학생 개개인을 추적하는 방식을 추가해 정확성을 부여한 것으로 2010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졸업률 증가와 더불어 백인 학생(87%)과 흑인(72%), 히스패닉(76%) 학생들 간의 졸업률 간격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언어가 걸림돌이 되는 이민계층 학생들이나 특수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졸업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고서는 미국도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이와 관련 오바마 정부는 고등학생 졸업률 증가에 대해 “학교가 학생들의 성공에 디딤돌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성공의 기회가 확장돼 가고 있는 증가”라며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졸업률 82%는 여전히 5분의 1 정도의 학생이 중도 탈락함을 의미한다. 미 정부는 2020년까지 졸업률을 90%로 올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에듀케이션 위크에 따르면 흑인과 히스패닉 및 저소득층 그리고 특수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졸업률 증가치를 감안할 때 이 목표에는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공공 정책을 논의하는 단체인 Civic Enterprises의 존 브릿지랜드 대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졸업률의 단순한 증가가 아닌 그 이면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함께 힘을 얻고 있다. 졸업이 대학교 진학 또는 직업 시장으로의 진출과 필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12월로 임기가 끝난 안 던컨 미 교육부 장관은 뉴욕 타임즈와 전화 인터뷰 중 “고등학교 졸업만이 목표가 아니다. 목표는 대학과 직업 준비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3학년도 12학년(고등학교 3학년)의 읽기와 수학 국가 표준화 시험 결과를 놓고 봤을 때, 40% 미만의 학생들만이 대학 교육에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중퇴율은 여전히 높고 특히 2년제 학교에서는 전체 학생 중 3분의 1 미만만 그나마 3년 안에 졸업을 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는 주 평균 졸업률이 80.3%로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졸업생들이 최근 몇 년 간 주에 새로 지사를 만든 Boeing, Volvo, BMW 등에서 일할 만큼 충분한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협동 능력과 효과적인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통신사인 ATT의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표 파멜라 레키는 “오늘날 고등학교 교육의 문제는 현실에서 요구하는 능력과는 다른 종류의 일을 준비시키는 시스템에 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률 증가에 뚜렷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제학자들은 십대의 임신율과 범죄율 감소가 졸업률 증가에 이바지 했다고 설명한다. 몇몇 교육구에서는 결석생과 수업에서 낙제한 학생들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졸업률을 높였다고 한다. 또한 낙제 학생들에게 한 학기 이상을 통째로 재수강하는 대신 온라인 강좌나 짧은 튜터링 수업으로 낙제 학점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주의 증가도 졸업률 증가에 한몫 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졸업률 수치에만 연연해 자칫 교육의 질이 낮아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산업 및 경제단체의 지원으로 설립된 국가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ssion of the States)에 따르면 실제로 캘리포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주 등에서는 최근 졸업 요건을 간소화 해 졸업률을 높였다. 또 알라스카, 캘리포니아, 위스콘신, 와이오밍 주 등에서는 다른 주보다 훨씬 적은 이수 단위를 요구하고 있다.
“영상을 보니 내 가슴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 뜨끔하고 괜히 창피해졌다. 그 동영상 속의 학생은 ‘학생이 나눔을 어떻게 해요’라고 말했다.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 짧은 동영상 하나가 마음을 움직였다. 어린 학생들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웠다. 마음, 소중한 것, 용돈, 행복. 무엇이든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주관한 ‘전국 초중고 학생 나눔공모전’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렸다. ‘세상을 바꾸는 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평번한 사람들의 소소한 나눔 활동과 관련된 네 편의 짤막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감상문을 쓰도록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초등 저·고학년생, 중학생, 고등학생 각 1명씩, 단체 부분에서는 광주 두암초, 경북 대동고가 대상을 받아 개인상 1391명, 단체상 85개교, 지도교사상 8명 등 모두 1484건에 대해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 학생들은 훈훈한 감상으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충남 아산남성초 김아름빛(6학년) 학생은 동영상을 보다가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계단을 오르시는 할머니를 모른 척 했던 경험이 떠올라 반성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김양은 백혈병에 걸린 친구를 위해 우유팩에 돈을 모아 수술비 900만원을 마련한 울산남산초 학생들에 대한 영상을 봤다. 김 양은 “작은 나눔이 기적이 된다는 것을 영상을 통해 알게 됐다”며 “작지만 소중한 나눔을 용기 내어 실천하는 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기 부천대명초 박세민(1학년) 학생은 자기 몸보다 큰 먹이를 옮기고 있는 개미를 통해 나눔을 배웠다고 했다. 박군은 “개미들이 겨울에 친구들과 나눠 먹으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아빠의 설명을 듣고 나만 욕심꾸러기 같아 속상했다”며 “가장 즐거울 때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라는 아빠 말씀을 기억하고 이제부터 나도 함께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면서 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을 때 느꼈던 따뜻함을 다시금 경험했다는 대전송촌중 양혜민(2학년) 학생. 그는 “선생님이 기부를 권유하셨을 때 돈이 많지 않은데 어떡하나 고민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나눔이라는 것이 굳이 크게 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폰을 만들어 판 수익금으로 청각 장애인 단체를 지원하는 고교생 영상을 본 것에 대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자기 입으로는 음식을 떠넣을 수 없는 기다란 숟가락을 두고 한쪽에서는 더 먹으려고 다투고 다른 쪽에서는 서로 떠넘겨주는 영상. 이 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며 자신은 과연 어떤 쪽에 있을까 자문했다는 인천 송도고 유창민(1학년) 학생. 유 군은 “매주 대학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을 찾아가 과학 키트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하는데 오히려 그 아이들이 기다란 숟가락으로 제게 행복을 나눠주고 있다”며 “봉사를 하는 분들이 기다란 숟가락이 돌아올 것을 바라고 나눠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눔은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다. 동영상은 나눔의 참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줬다”고 소감을 풀어냈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130편의 글은 책으로 엮어 배포됐다. 관련 동영상은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감상문 속에는 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나눔의 의미와 가치, 실천 다짐 등이 진실하고 솔직하게 담겨져 있었다”며 “생활 속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수석교사제가 위기다. 2012년 법제화 당시 총 1122명이던 신규 임용 규모가 계속 줄어 2015년에 98명, 그리고 내년에는 32명까지 급감할 예정이다. 자연 퇴직자들이 계속 있고, 2016년에는 4년차 재임용 탈락자까지 있어, 이젠 총원이 줄어들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수석교사제 정착은 요원하다. 2012년 도입 당시 교육부는 ‘1학교, 1수석교사 배치’, ‘2019년까지 전국 초·중·고 8500여 곳에 수석교사 1명씩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석교사제는 새 정부 들어 정책 추진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분위기다. 2013년엔 학교마다 수석교사(100명 이하 학교 예외)를 두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이 삭제되고 운영 권한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됐다. 수석교사제는 우리 교육계의 30년 숙원과제였다. 실력 있는 교사들이 관리직 승진 외에 교수직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 우대하고, 교단을 수업 중심으로 학습조직화 하는 취지였다. 수업과 연구에 뜻이 있고 탁월한 능력을 갖춘 교사들이 교실을 떠나지 않고 학생들과 숨 쉬며 그 노하우를 동료교사들과 나누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도입한 혁신적 정책이었다. 실제로 현재 수석교사들은 단위 학교에서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교수학습 관련 전문 지식과 기술을 소개하는 중심에 있다. 하지만 법제화 4년 동안 수석교사는 모호하고 불안한 역할, 지위, 처우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후배 교사들이 도전하고픈 길이 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시도별로 진행 중인 수석교사 재임용 심사에서 잡음까지 들린다. 과도한 평가로 무더기 탈락이 벌어지면서 특정 이념의 집단이 제도 자체를 지우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념은 교육에 우선할 수 없다. 초심으로 돌아가 수석교사가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교육계가 뜻을 모으고 법‧제도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교육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한국교육신문사의 ‘2015 교단수기’ 심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영광이자 행운이었다. ‘나는 살아있는, 실천하는 스승이다’라는 주제에 부합하도록 단순한 지식전달자로서가 아닌, 삶의 지혜를 가르쳐 학생들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묵묵히 교단을 지켜온 수많은 선생님들의 노고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특히 이번에 응모해주신 수기 가운데에는 교육현장에서 학생 및 학부모 등과 겪은 희로애락을 표현함으로써 학부모와의 교육 협력이 충분히 가능함을 시사해줬다. 그밖에 사회공헌 활동 및 해외 교육봉사활동 등으로 새로운 교사상을 정립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교실이 붕괴됐다느니, 공교육이 파괴됐다느니 하는 말들이 들려오지만, 이처럼 진정으로 제자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훌륭한 교사들이 많이 있어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이번 심사의 기준은 무엇보다 진정성에 두었다. 교단 수기란 교사의 실제적인 삶과 체험을 진실하게 기록한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판에 박힌 미사여구나 매끈한 말솜씨보다는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생생한 스토리에 후한 점수를 줬다. 다음으로 교사로서의 헌신과 봉사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의 교육은 말로만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며 보여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학생들은 권위만 믿고 호령하며 군림하려 드는 교사를 따르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훈계하며 가르치려 드는 선생님들에게는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보인다. 때문에 비록 서툴고 어설프지만, 아이들 속으로 직접 뛰어 들어가 함께 호흡하며 함께 웃고 우는 교사의 스토리에 주목했다. 그리고 수기도 하나의 작품이기 때문에 일정한 분량 안에서, 최소한의 맞춤법 실력과 문장력 역시 중요하다고 보았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시간에 쫓겨 급하게 휘갈겨 쓴 작품이 간혹 눈에 띄어 슬픈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누군가에게 보여줄 작품이라면 최소한의 준비와 숙성 기간이 필요할 거라 믿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 외에도 좋은 작품이 무척 많아 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무쪼록 선정된 작품에는 박수를, 탈락된 작품에는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아울러 이번 응모를 하나의 기회로 삼아 더 좋은 작품 쓰는 데 매진하시기를, 이 땅에 제자들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교사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심사위원장 강성률 광주교대 교수, 임하순 서울 광운중 교장, 박경선 대구대진초 교장
인사혁신처가 올해부터 담임수당을 월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수당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에 인상되는 담임수당은 1996년 첫 도입된 후 꾸준히 인상되다 2003년 11만원을 끝으로 12년간 동결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물론 당초 교총이 요구한 금액보다는 적지만 갈수록 담임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인성교육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사기 진작을 위해 매우 적절한 조치다. 수당은 정해진 급여 외에 특별한 사유에 따라 정기적이거나 수시로 지급되는 보수를 말한다. 이런 교직 관련 수당들을 10여년 이상 아무 인상 없이 동결한 것은 이미 수당으로서 기능과 의미를 포기하는 것이다. 단순히 10여 년간 물가 상승분만 감안하더라도 수당 금액은 몇 배는 더 인상했어야 했다. 교육기본법 제14조 제1항에는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는 우대되고 그 신분은 보장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수당 동결로 오히려 타 공무원과의 임금 격차만 벌려놓았다. 특히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은 사건이나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사기진작이나 보상차원에서 새로운 수당 신설과 처우가 꾸준히 개선돼 왔다. 그러나 교원은 그렇지 못했다. 교원에 대한 우대나 처우 개선은커녕 수당 인상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타 공무원과의 역차별로 이어져 교원의 사기마저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담임수당 인상이라는 상징적 조치를 통해 학생 수업과 생활 지도를 담당하는 담임교사들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이로 인해 교원의 책무성이 강화돼 학교교육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정부예산 부족으로 인해 교감, 보직교사 수당 등 교총교섭 합의사항을 모두 포함되지 못한 것과 인상 폭이 요구보다 적은 점은 다소 아쉽다. 이번 담임수당 인상이 시작이라는 인식을 갖고 지속적인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금년에 완성됐다고 하나 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학생들과 정부가 사용하는 반값등록금의 의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반값등록금 정책의 정확한 명칭은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이다. 이는 학생들의 주장처럼 고지서 상의 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추는 정책이 아니라, 평균적인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경감시키는 정책이다. 따라서 등록금을 전혀 부담하지 않는 학생부터 종전과 마찬가지로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는 학생까지 다양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고 있는 학생이 반값등록금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책 효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 필요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이 명목상의 등록금을 일률적으로 낮추는 반값등록금 정책에 비해 정부나 대학의 투자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학에 따라 등록금 수준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모든 학생들의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각 대학에서 부과하고 있는 등록금을 일률적으로 인하하고 인하한 만큼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설립별, 대학별, 전공별, 지역별, 계층별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값등록금 정책의 목표 달성 여부는 개인의 체감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있게 국가장학금 기준을 마련해서 지원했느냐와, 대학과 국가의 장학금액과 등록금 인하 금액의 합이 2011년 등록금 총액 14조원의 절반인 7조원을 넘어섰느냐에 있다. 정책목표 달성여부가 학생 개개인의 반값등록금 체감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 소모적인 반값등록금 체감 논란을 접을 때가 되었다. 사실 매년 물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이후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하·동결해왔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20% 이상 등록금 인하 혜택을 본 셈이다.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요인을 인건비 동결과 경상비 감축 등으로 흡수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한 냉정한 평가 작업이다. 반값등록금이 대학교육 기회 확대와 등록금 부담 완화, 대학재정의 효율화에 미친 긍정적 효과를 분석하고, 대학재정 수준과 대학교육의 질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평가한 후, 반값등록금 정책 지속여부를 결정할 때가 된 것이다. 좀 더 정치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반값등록금의 공과를 따져봐야 하겠지만, 대학의 현실은 긍정적 평가보다 부정적 평가가 많은 듯하다. 우선, 대학교육비 총량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OECD 교육통계에 의하면, 우리의 2012년도 GDP 대비 대학교육비 정부부담 비율은 전년 대비 0.1%p 증가했지만, 민간부담 비율이 0.4%p 감소해 전체적으로 2.6%에서 2.3%로 0.3%p 감소했다. 학생 1인당 대학교육비도 전년보다 0.6% 감소해 7.7% 증가한 OECD 평균과 대조를 이룬다. 결과적으로, 학생 1인당 대학교육비 수준은 OECD 평균의 71%에서 66%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값교육’으로 후퇴하는 일 없게 해야 대학교육비 수준과 대학경쟁력이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1인당 교육비 수준이 OECD 평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비 총량마저 전년보다 줄었다는 점은 심각해 보인다. 등록금을 국가장학금으로 대체하고 몇 년 동안 계속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한 결과다. 내년에 2013년 대학교육비 통계가 나오면 더 심각한 상황을 보여줄 것이다. 대부분의 사립대학에서는 몇 년째 교직원 보수가 동결됐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축소됐으며, 졸업이수학점이 인하됐고, 복수전공을 억제하고 선택과목수가 줄어든 반면 강좌 당 학생 수는 늘어났다. 반값등록금이 반값교육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반값등록금의 저주가 시작된 것이다. 과연 반값등록금 정책은 성공한 정책인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이유다.
옛 사람들이 세월 가는 것을 쏘아놓은 살이라고 한 말은 맞다. 밀레니엄 시대라고 환호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어느새 2016년이다. 사실 시간을 분절한다는 게 어디 가능하겠는가만 성찰의 의미에서 시간을 앞뒤로 돌려보는 일은 유익하다. 교육근본 가리는 정치‧이념 걷히길 새해가 됐으므로 희망을 가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나 험한 자본과 이념의 파도에 휴먼토피아를 잃은 우리로서는 미래가 낙관적이지는 않다. 허리띠를 조르며 가나안을 향한다고 했지만 정작 우리가 도착한 곳은 지능화된 자본공화국이었다. 공자와 노자, 루소도 실종된 이 곳. 도서관에서 읽은 책도 그저 자기 방어적인 논리적 수단으로 전락했다. 인간이 본성을 버려야만 살 수 있는 이 행성, 깜깜한 어둠 속을 헤매어도 등불 한 점 발견할 수 없는 사각지대. 휴머니즘의 불씨를 살린다는 게 죽은 자식 뭐 만지는 것처럼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새해의 소망을 남긴다면 무슨 말을 할까. 우리는 긴 세월 많은 지식을 배우고 가르쳤음에도 교회보다 모텔이 많고, 진보와 함께 파괴를 양산했다. 아, 그리하여 가장 먼저 정치인들이 회개하기를 바란다. 언제까지 권력을 향한 이전투구를 할 것인가. 툭하면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한다고 하지만 정작 하늘 부끄럽지 않게 말 할 수 있는가. 사기꾼과의 분별이 어려운 정치인들이 병신년에는 회개하기를 바란다. 이어, 교육감의 석고대죄를 바란다. 교육의 근본 윤리를 흔들고 정치적 야심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일삼고 무책임한 정책을 강행하는, ‘되면 되고 안 되면 말고’식의 분탕질을 멈추어야 한다. 아이들이 망가지고 학력은 바닥을 치는데, 다음 선거의 표심을 위해 ‘젯밥’에만 신경을 쓰는 작태를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시킨다고 하여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공무원들의 참회도 바란다. 또한 새해에는 선생이 선생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이 사람이 선생인지 샐러리맨인지 아니면 일용직 잡부인지 분간 안 가게 사는 모습을 청산해야 한다. 선생은 적어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할 위엄을 갖추어야 한다. 진정으로 학생을 끔찍이 사랑하고 그리하여 함께 벼랑 끝에도 서보고 함께 울어도 보아야 한다. 어두운 밤 별을 보며 뚜벅뚜벅 퇴근하는 게 선생이다. 그리하여 섣불리 ‘나는 선생이다’고 말하지 말라. 교육주체 다함께 본모습을 되찾자 아울러 자식을 키우는 이 나라의 엄마들이 거듭났으면 좋겠다. 신사임당처럼 책을 읽고 선한 것을 즐기며 더러는 회초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맛집 순례를 즐기며 즐기는 엄마에게 무엇을 배우랴. 그저 아이에게 돈이 최고라고 가르치는 엄마와 대충 사는 아빠에게서 무슨 ‘안중근’과 ‘김구’를 바라랴. 정말이지 진정 자식을 위한다면 부모가 유대인의 교육방식을 몇 페이지라도 읽기 바란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디지털화된 아이들의 대뇌가 아날로그로 회복되기를 바란다. 게임을 하다가 툭하면 욕설과 ‘짜증나’로 반응하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꽃을 사랑하며 친구에게 ‘미안해’, ‘고마워’라는 말을 자주 하기를 바란다. 선생님이 부르면 얼굴을 붉히며 ‘네’라고 대답하고, 그 상기된 얼굴로 진정한 애국 애족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스스로 물으며 영혼을 정화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다시금, 새해에는 설계된 교육이 아닌, 내면으로부터 교육이 이루어져 전자칠판 이나 교과서 없이도 평화와 행복이 절로 우러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원숭이띠인 서울송중초(교장 서석영) 5학년 5반. 2016년은 '내가 주인공'이란다. 그 기운을 나눠 주겠다며 지난달 28일 한정원(오른쪽 아래) 교사와 아이들이 아기자기 직접 쓴 손글씨를 들고 전국 교육가족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교육은 그동안 입시를 중심으로한 경쟁교육에 몰입하였다. 그 결과 입시교육은 성공하였으나 내 삶을 돌아보는 교육에는 소홀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교육이다.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다음이 세상을 이해하는 교육이다. 세상은 온통 세계가 얽혀 있으며 그 중심축이 경제이다. 그런데 2016년을 맞이하면서 국제통화기금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독일 신문에 기고한 올해 경제 전망은 '실망스러울 것이다'이다. 그는 세계경제가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상태가 될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경제 문제가 심각해 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헤쳐 나가는 길은 없는 것인가이다. 선진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시켜 자녀의 독립을 돕는다. 빌 게이츠는 세 딸에게 용돈을 매주 1달러씩 줬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두 딸에게 매주 1달러씩만 주고 나머지는 집안일을 거들며 벌어서 쓰게 했다. 워런 버핏의 자녀들은 어려서부터 ‘공짜 점심은 없다’고 배웠다. 이는 자본주의의 원리를 일찌감치 깨닫게 하기 위한 경제교육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부모가 잠시 키우고 있을 뿐 결국 자녀는 독립된 인간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기 위한 산교육이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받고 점차 경제적으로 독립할 때, 자녀들은 부모의 도움을 기대하지 않고 자신에게 맡는 인생을 구상하며 살아가는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경제교육을 잘 실천한 사례가 있다. 경제 칼럼니스트인 조혜경씨 부부는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홈스쿨링 경제 교육’을 시켰다. 독립심을 키우기에 경제교육만큼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라 판단한 것이다. 이를 통하여 어릴 때부터 주어진 예산에서 계획성있는 소비 생활을 하고 운용하는 감각을 익히면 스스로 인생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자산 관리 전문가인 홍용철씨와 재테크·경제 칼럼니스트 조혜경씨는 아이들이 네 살 때부터 생활속에서 경제교육을 시작했다. 성민 군은 누나와 함께 집 근처 대형 마트에서 놀기를 좋아했는데, 마트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깨달아 가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마트에 가면 고등어가 산지별, 종류별로 진열돼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은 무엇일까 퀴즈를 하며 누나와 놀았어요. 1+1 번들, 대형 패키지 제품의 가격과 단품의 가격 단가를 비교해보기도 하고요.” 그렇게 주기적으로 마트에서 놀다보니 물가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같은 제품의 가격 추이, 단가를 고려한 제품 포장 등을 보면서 뉴스에서 들었던 물가가 올랐다는 이야기를 피부로 실감했다. 또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꾸준히 용돈 기입장을 쓰게 했다. 한 달에 용돈이 2만원 이었는데, 주마다 용돈을 주고 지출 결산을 하게 한 것이다. 돈이 맞지 않거나 지출 품목과 출처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벌금을 적용해 조금씩 용돈을 깎기도 했다. 반대로 완벽하게 만들어낼 때는 보상으로 좀 더 올려주기도 하는 등, 이렇게 기본적인 원칙만 정하고 그 안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했다. 아이를 독립적으로 키우려는 가정에서도 용돈 때문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종속되는 경우가 많다. 용돈 기입장을 쓰는 습관을 들이면서 아이들은 갖가지 작은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렀다. 처음엔 아이들도 귀찮아서 용돈을 그냥 썼는데, 그러다가 벌금으로 인해 용돈이 점점 줄어들면서 위기감을 느긴 것이다. 용돈 기입장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돈을 알뜰하게 쓰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또 한 달간 소비한 뒤 남은 용돈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니까 저절로 절약을 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저축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재테크에 흥미를 붙이게 됐다. 용돈 관리를 스스로 하면서 생활 방식도 달라졌다. 용돈을 효과적으로 쓰고, 허투루 나가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돌아봤기 때문이다. 용돈 관리로 계획성 있게 생활하는 법을 깨우친 뒤에는 재테크 방법을 가르쳐 도전 정신을 기르도록 했다.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부모님에게 주식 투자법을 배웠다. 아이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는지 주식 투자를 하고 싶다고 먼저 말을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는 주식 투자 방법을 바로 가르쳐줄 수 있었지만 관심 있는 회사의 주식 정보를 한 달간 찾아보라고 했다. 경제 홈스쿨링의 목표는 주식을 잘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게 아니라, 과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보다 성장하는 것을 기대한 것이다. 아이가 매일같이 신문을 보면서 주가를 표시하고 원하는 종목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해서 모으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그렇게 집중한 적이 없는데 아이의 열정을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당시 성민이가 모아놓은 10만원 중 일부를 빼서 중소기업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아들이 열심히 자료 조사를 한 덕에 성과를 낼 수 있었는데, 그렇게 노력한 일에 보상이 주어졌을 때 아이는 긍정적인 자극을 받게 되었다. 물론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많지만 이런 경험 덕분에 다시 시도 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수익을 얻은 뒤 주식에 더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성민 군은 그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종목에 대해 자료를 모으면서 주식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망을 분석했다. 아들은 “부모님이 매주 용돈만 주셨다면 이렇게 새로운 것에 스스럼없이 도전하는 용기는 갖지 못했을 것 같아요. 용돈 관리부터 시작해 작은 투자까지 하면서 점점 경험이 쌓이니까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또 경제 분야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이리저리 고민하는 과정이 재밌어요. 물론 실패도 많이 했지만, 그것도 제 것이라고 여겼죠.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이런 공부가 진짜 인생 공부이고, 일찍부터 사회를 배울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해요.” 새해에 발표되는 자료들이 한결같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좋지 않은 ‘저성장, 수출 둔화, 경제침체’ 등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분위기를 자라나는 아이들이 몸으로 느끼게 하기 위하여는 여러 종류의 자료와 그래프를 통하여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유효하다. 추상적인 것들을 구체적으로 보고 해석함으로 경제를 피부로 느끼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로 처음 임용되었던 초임시절에는 열심히 수업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 장밋빛 계획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마음이 그대로 머물 수 없었고, 몸도 마찬가지로 빠져 들었다.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고 타의에 의한 것들이 더 많았다. 그저 열심히 가르치는 것이 교직이라고 믿었던 믿음이 깨지고 가르치는 것보다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 가에 따라 교사의 가치가 평가되어지는 현실을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된 현재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하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자 학교와 교사의 의지와 다른 현실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깨달음은 좀체로 바뀌지 않았다. 결국은 포기상태에서 교직생활을 하게 되었고, 이는 모든 교사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집중이수제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07개정교육과정 때였다. 그때만 해도 음악, 미술 등 집중적으로 교육이 필요한 과목에 한하여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주었다. 그러던 것이 무슨 연유인지 학생의 학습부담 경감을 앞세워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집중이수제가 전면 도입하였다. 자율권은 없고 다만 어떤 교과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 학교에 던져 주었다. 교사들 간의 갈등 요인으로 지금도 기억된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중이수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손해를 본 쪽은 학생들 뿐이었다. 그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이는 없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학교업무정상화방안이라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곽노현교육감시절에 추진하다가 문제점이 많아지자 중단되었던 대표적인 실패 정책이었다. 그러던 것이 갑작스럽게 재 등장하여 학교를 옥죄고 있다. 추진은 하되, 의견수렴을 하라고 한다. 그것은 각 부서의 업무나 배정인원은 의견수렴을 하라는 뜻이다. 기본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장들이 논의하여 제출한 의견도 무시되었다고 한다. 학교에 자율권이 없기 때문에 학교자율화를 해야 한다고 했던 그들이 자율화에 역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소통이 안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 각 가정에서 남편이 할 일, 아내가 할 일, 자녀가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여 각각의 가정에 통보하고 이를 어기면 컨설팅 등을 통해 시정을 요구하고 그래도 안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가정에서 가족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가는 각 가정의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다. 일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업무를 경감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하라는 것은 이해가 간다. 단 어떤 외부적인 인력 충원 없이 기존의 구성원들에게 업무를 재배치하는 방안은 풍선효과가 나타날 뿐이다. 한쪽의 업무가 줄어들면 또 다른 한쪽의 업무는 증가하게 된다. 그동안 교육청의 노력으로 업무가 경감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헷갈린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정책추진을 교육부에서도 슬그머니 밀어주고 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예산을 더 들이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니 교육부의 입장에서는 요즘 유행어 ‘Thank you’인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운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자유학기활동을 170시간 이상해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졌다. 왜 170시간인지 근거는 없어 보인다. 그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170시간을 하라고 하면 다 따라 하겠지만 프로그램의 질은 확답하기 어렵다. 영역은 다르지만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수도 있다. 결국 시간수가 과다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해진 시간보다는 자유학기제 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나름대로 알아서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다만 파행운영을 막을 다른 방안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이런 일련의 교육현장과의 소통부재는 교사들에게는 소통부재를 더욱더 깨닫게 하고, 이를 통해 교육력이 떨어지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최소한 추진과정에서 교육현장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가 소통의 원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특성화고에서 학생들이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하는 사건을 TV로 접하게 되었다. 이 사건 발단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직접 조사해 보지 않아 자세히는 알기 어렵지만 한마디로 '교권추락'이 이처럼 심해진 현상을 보고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이로 인하여 교권추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다시 집중된 가운데 최근 5년간 교권침해 사례가 무려 2만6000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는 보고도 있다. 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5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발생한 교단의 권위 하락 건수는 총 2만6111건으로 조사됐다. 교권침해 건수는 2010년 2226건에서 2011년에는 4801건으로 두 배 이상 폭증하더니 2012년에는 7971건이나 됐다. 2013년과 2014년에도 5562건, 4009건이 발생해 이 같은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학기 기준으로 1842건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 따져보면 폭언과 욕설이 1만6485건(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업 진행 방해 5538건(21%),기타 3165건(12%) ,폭행 436건(2%) 등의 순이었다. 심지어 여교사에 대한 성희롱도 375건에 달했으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412건이나 됐다. 이 의원은 "학교현장의 교권침해 사건이 매년 수천 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교원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교육당국은 교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끔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고교 이하 일선 학교장이 학생 등에 따른 교원들의 폭행이나 각종 모욕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 즉시 피해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에도 이같은 절차를 밟아 사건을 처리하고 있지만 법이 만들어졌다고 하여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교육이란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 법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학교장은 이 같은 교육활동 침해 내용을 축소·은폐해서는 안 된다. 또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이 피해 교원에 대한 상담과 치유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를 교원치유센터로 지정하고, 운영 비용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우리 사회가 갈등이 증폭되고 있지만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학교와 학부모간의 소통, 그리고 사회전체가 과도한 스트레스에 쌓여 분노로 가득차 있음을 인식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 사회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한 고민을 정치 지도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새해가 밝았다. 2016년은 시작되었다. 원숭이의 해를 열었다. 1월 4일이 되면 각계각층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게 된다. 교육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학교에서는 조용하게 새해를 시작할 것이라 생각된다.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이다. 붉은 원숭이가 우리 선생님들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그 중의 하나가 사랑이다. “원숭이는 부부지간이나 자식에 대한 사랑도 극진하고,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지극한 모정을 의미하는 斷腸(단장) 고사가 원숭이에서 유래했을 만큼 모성애가 강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먼저 가족을 사랑해야 할 것이다. 가족의 사랑이 깊어야 그 사랑으로 학교의 학생들에게 사랑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 없이는 감동을 줄 수 있는 교육을 할 수가 없다. 사랑이 들어가면 교육은 발전이 있게 된다. 선생님의 사랑이 식어지면 학생들은 멀어진다. 이게 심하게 되면 학생들은 선생님을 미워하게 된다. 학생들이 집에서는 부모님에게 사랑을 먹고 성장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서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그러므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하지 않을 까 싶다. 원숭이가 가족을 사랑하는 것처럼 학생들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교육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다음 붉은 원숭이에게서 배울 점은 열정이다. 붉은 색은 정열을 말한다. 그리고 원숭이는 정말 활동적이다. 선생님은 열정이 있어야 학생들이 좋아한다. 선생님이 열정이 있는지 없는지 학생들은 말은 하지 않지만 다 안다. 선생님의 교육열정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장래를 잘 이끌어줄 수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새해에는 더욱 건강해야 하겠다. 원숭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좋은 건강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건강을 잃으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가 없다. 아무리 실력이 있고 열정이 있고 사랑이 있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 선생님들은 고집과 욕심을 버려야 할 것 같다. 원숭이를 잡을 때에 원숭이를 잡는 틀에 먹이를 넣어놓고 손이 들어가게 해 놓으면, 원숭이는 손을 넣어 먹이를 잡으면 놓지를 않는다고 한다. 손을 놓아야 살 수가 있는데 먹이를 얻기 위해 끝까지 잡고 있다가 잡히고 만다고 한다. 내 생각만 옳다고 하지 말고 다른 선생님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알면 학교는 보다 훈훈한 학교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이 고집 버리고 욕심도 버리고 내 생각도 버리고...
김 선생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해맞이는 어디에서 하셨는가요? 그리고 어떤 소망을 담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인간은 삶의 선상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잘못을 저지릅니다. 그리고 다음에 그걸 후회하지요. 이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나이를 지긋이 드신 한 교직 선배님이 나에게 좋은 선물을 카톡으로 자주 보내오십니다. 이는 좋은 것을 나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라 생각합니다.이제 연령으로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신 선배님은 자신에게 몇 가지 물어볼 것이 있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사랑하였느냐고? 자신을.... 그리고 다른 사람을. 이것은 바로 개인의 질문이기도 하지만 성경이 이야기 하는 핵심이지요.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된다는 것 입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자신의 삶도 내가 보기엔 덕이 많으신 분인데도 후회가 되신 모양입니다. 다음과 같은 문장이 그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진심으로 이를 받아들여 내 삶에 적용한다면 조금은 덜 후회하는 삶을 살아갈 것 같아 나도 이 글을 써 봅니다. 문제는 정년 이후의 삶이지요. 정년 전에는 누구나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미래는 그렇게 살기가 어렵다는 것 입니다. 참고가 되신다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국회 본회의는 지난 해 말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일명 교권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법에 앞으로 교권을 침해한 학생과 학부모는 특별교육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법률명도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으로 바꿨다. 이번 교권보호법 통과는 그간 날로 증가하는 교권침해사건과 이로 인한 교원의 사기저하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한국교총이 중심이 돼 2008년부터 줄기차게 입법 추진 및 교섭활동의 결과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교육계의 꾸준한 노력과 입법 활동에 정부가 이를 수용해 2013년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장이 교원의 교육활동 중 폭행, 모욕 등 교권 침해가 일어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즉시 해당 교원에 대한 보호 조치 후,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이법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매 맞는 교원, 교권을 현저히 훼손당하는 교원들의 기본권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법은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재발 방지 대책도 포함됐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참여하에 교육감이 정하는 기관에서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 교원의 상담 등 치유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를 교원치유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관할청(교육청, 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학생의 보호자의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감이 정한 기관에서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관할청은 피해 교원의 회복을 위해 전문 상담 및 치유를 지원하는 '교원치유지원센터'도 운영할 수 있다. 더불어 교원의 교육활동이 침해당한 경우 학교장은 해당 교원을 보호하고 관할청에 반드시 보고하도록 했다. 또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학교장 평가에 부정적 지표로 사용할 수 없게 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원의 자긍심 회복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권보호를 포함한 교원사기진작 종합대책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교권보호법' 개정으로 추락된 교원 사기 및 자긍심 회복을 통해 더욱 제자사랑과 교육에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권은 교원 개인의 인권과 교육할 권리와 학생의 학습권 보호라는 개념이 합쳐진 것으로 교원이 학생교육을 위한 전문성과 열정의 가장 기초가 된다. 따라서 이법의 개정으로 교권 보호가 좋은 교육의 기반이 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제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 법은 교권 침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특별교육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 실제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학교 관리감독을 총괄하는 시도 교육청에서 이 법의 취지에 맞게 교사에게 상벌점 부여권한 등 문제 유발학생을 제지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줘야 한다. 아울러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교사 실질적 지도권 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학습방해 및 폭언·폭행 등 문제행동 학생이 날로 늘어감에 따른 교사의 직·간접적 지도권한 강화방안 등 개선방안이 요구된다. 민·형사상 소송 제기에 대한 지원책 마련 필요하다. 교사가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확인된 경우 교육행정당국의 법률 대응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 교권사건 발생 시 신고의무를 다한 학교 및 학교장에 대해 시․도교육청은 실질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아야 한다. 그간 교권사건 발생 시 학교현장에서 은폐 등 쉬쉬하는 것은 학교 명예실추 우려는 물론 잘잘못과 책임만을 물으려는 교육행정당국에도 원인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사실 그동안 학생 인권, 학부모 보호 등에 대한 권리 보호와 입법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교육의 수요자 권리 보호라는 명목 아래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 신장은 확대돼 왔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정작 교원들의 인권과 교권 등은 현저히 훼손돼 사회적 이슈가 돼 온 것이 사실이다. 다라서 만시지탄이지만, 이번 교권보호법 개정은 매우 의미 있고 차후 우리나라 교권 보호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입법이나 대안이 새로 생긴다고 교권이 보호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교권은 학생, 학부모 등을 포함한 전 국민들의 교원의 인권, 교육할 수 있는 권리인 교수권은 신성하게 보장해 줘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즉 외적 강제보다는 내적 숙고와 성찰이 더욱 효과적인 것이다. 교권 보호를 위한 학생 교육과 학부모 특별 교육 등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교육 당국은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이 교권을 완전히 보호받으며 훌륭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와 세부 사항의 정책 입안에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야 할 길이 있다. 나이가 젊으면 젊을수록 가야 하는 길이 멀게 보인다. 이처럼 갈 길이 멀면 끝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때로는 길이 너무 멀어 도착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잘 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달려도 길은 여전히 멀다는 절망뿐이거든... 인생은 누구나 먼 길을 가는 것이다. 먼 길을 단번에 갈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차근차근 한걸음씩 가는 것이다. 천천히 숨을 쉬며, 자신의 걸음걸이를 즐기는 것이다. 한걸음씩 천천히 가다 보면 숨을 가쁘지 않고 먼 길을 왔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여행같은 하루가 되어 이것이 쌓으면 행복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행복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내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잠시 기쁠 뿐이다. 재산이 많고 권세가 높고 명예가 커도 기쁘고 행복하지 않은 것은 행복의 제조자인 자신이 기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국 고전에 '인생이란 백마가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내다보는 것처럼 삽시에 지나간다'는 표현이 있다. 젊어서는 인생이 꽤 길게 느껴지지만, 나이 들면 화살처럼 달리는 백마를 문틈으로 얼핏 본 것처럼 인생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데 나도 아직 그것을 실감하지 못한다. 아직도 젊은 탓인가 본다. 나 자신이 소중하기에 오늘이 생애 최고의 날인 듯 최선을 다해 살고 지금이 생애 최고의 순간인 듯 행복해야 한다. 세상을 한 번 둘러보면 나만큼 소중한 사람이 있는가? 나는 우주에서 오직 하나뿐인 존귀한 사람이다. 그 사실을 인정하면 기쁘게 웃을 수 있지만 스스로 보잘것 없다고 여기면 세상에 즐겁고 기쁜 일이 없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목표지점을 아주 짧게 잡고 걸으면서 다 이루었다고 만족하면 나태해지기 마련이다.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길에는 정도(正道)가 있고 사도(邪道)가 있다. 정도로 가려하면 방해물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정도가 아니라면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정도를 버린 사람들이 겪는 아픔이 얼마나 쓰라린 것인가를 상상해 보는 일이다. 올해도 바른 길을 가겠다는 소망과 매일매일 이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길을 돌아보는 하루하루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면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하는 고백을 하고 있다.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다. 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뜨면 벌떡 일어나지 말고 20초 정도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읊조리듯 말하는 것이다. '첫째, 오늘도 살아 있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둘째, 오늘 하루도 즐겁게 웃으며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셋째, 오늘 하루 남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습니다.'라고... 오늘 하루도 그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심을 기억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새해 첫날이 되기를 기도하여 본다.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는 한 가정의 행복은 물론이요 국가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들이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해 질 것이라는 관계성이 강하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처럼 아이를 낳지 않으면 국가의 희망을 걸 곳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어떤 독특한 자녀교육을 위한 실험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스럽기에 도전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역지사지의 의미를 독일에서는 실험을 통하여 어려서부터 깨닫게 하는 좋은 사례가 있다. 독일의 요한 메츠거 부부는 기발한 실험을 했고, 그 실험은 ‘아이에게 권력을!’이란 책으로 출간돼 독일 전역에서 이슈가 됐다. 저널리스트인 아빠와 물리치료사인 엄마, 13세 딸, 10세 아들이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한 달 동안 살아보는 실험으로 이른바 ‘아이에게 권력을’ 프로젝트다. 부모의 역할은 아직 어린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마련해주고, 행동의 한계를 정해주는 것이라 믿었던 부부는 한 달 동안의 실험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실험 과정에서 아빠는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험을 보완해 갔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소했다. 아들과 함께 평소처럼 탁구를 치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아들에게 코치 역할을 맡겼다. 신나게 코치 역할을 한 아들은 경기가 끝난 후 "그렇게 정중한 말투로 나를 대하는 어른은 본 적이 없어요. 되게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아이의 한 마디에 정곡을 찔린 아버지는 지금까지의 교육방식을 놓고 고민했다. 부모가 아무리 사랑을 쏟아 붓는다고 해도 아이들은 만약 어른이라면 누구나 부당하다고 느끼는 일들을 참아야 한다. 후견인 행세를 하는 부모의 명령, 경고 등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는 ‘코치 놀이’를 가족 전체로 확대해 한 달간의 실험을 한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역할을, 아이는 부모의 역할을 맡는 역할 바꾸기였다. 먼저 가족 실험에 대한 10가지 규칙을 정했다. ‘한 달 동안 실험을 한다. 아이는 부모의 권리와 의무를 갖고, 부모는 아이의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아이는 한 달 생활비로 현금 700유로(정부 실업 급여에서 제공하는 1인당 한 달 최저 생계비에서 조금 더 보탠 금액), 부모는 40유로씩 용돈을 받는다. 실험이 끝난 후 복수하지 않는다’ 등이다.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해야 할 요리, 청소 등 일을 시켰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부모와 같은 말투로 “이제 이야기해 봐, 오늘 어땠어?”라고 물었다. 부부는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딸은 엄마와 다른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예산에 맞게 식비를 조절하고, 식단을 채식 위주로 바꿨다. 시키지 않은 집 안 청소를 하기도 했다. 스스로 무언가를 계획해서 그 일을 해냈을 때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자기 효능감’을 느낀 것이다. 역할 분담을 놓고 싸우던 남매는 부모의 중재가 없자 오히려 더 빨리 해결책을 찾았다. 하지만 넷째 주가 되자, 아이들은 역할 놀이에 싫증을 느꼈다. 딸은 많은 역할과 책임감에 지쳐갔고, 아들은 아프다는 이유로 자주 학교를 빠지거나 텔레비전과 영화, 게임에 몰두하기도 했다. 여러 차례 실험을 멈추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부부는 저녁마다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실험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험이 끝난 뒤, 아들은 “전체적인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어린 아이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권리를 가졌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딸은 자신에게 주어졌던 많은 역할의 무게를 알고, 아이로서 현재 맡은 역할을 훨씬 더 즐기게 됐다. 아내는 아이들이 시키는 대로 로봇처럼 행동했던 시간을 되새기며 자신의 양육태도를 되돌아 봤다고 고백했다. 또 실험을 계기로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저마다의 특성을 알게 됐다. 딸이 예상보다 계획성 있게 생활하고 책임감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공부할 때 집중을 잘한다는 학습 스타일도 알았다. 또 몰랐던 아이의 시각도 발견했다. 아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할 때 부모가 묵인하는 행동을 통해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부모의 제약이 심해질수록 오히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긴 것이다. 부부는 애정의 표현이라 생각했던 관심과 지나친 간섭이 자녀에게 잘못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행동 제약의 범위를 점점 줄여갔다. 메츠거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양육 태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도를 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북, 징, 꽹과리… 다른 듯 하나인 하모니! 풋내기 신규교사 시절, 춘천에서 양구, 꼬불꼬불 소양호를 따라 도는 길로 몇 년간 출퇴근을 한 적이 있었다. 성당을 열심히 다니시는 까마득한 선배 선생님을 모시고 다니게 되었는데, 얼마나 열심이신지 타시는 곳도 내리시는 곳도 늘 성당이었고 주말이면 꽃동네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분이셨다. 6학급 규모의 작은 학교인지라 선생님들 간에도 일거수일투족 모르는 것이 없었는데 유독 열정 가득한 신규교사의 마음을 힘들게 하던 선생님 한 분이 계셨다. 싫은 티를 내지는 못하고 퇴근길에 웅얼웅얼 흉을 보면 웃음과 함께 다 들어주시고는 해주시는 말씀이 있었다. “세상에는 북소리 내는 사람, 징소리 내는 사람, 꽹과리 소리 내는 사람이 모두 다 있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이 얼마나 재미없겠냐?” 당시 내가 사물놀이를 지도하고 있어서 사물놀이 악기들을 비유해서 들려주신 말씀이셨는데 그때는 마음 닦기가 덜 되었던 터라 성스러운 말씀 한 자락으로 치부하고 말았던 말씀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교직생활 내내, 나는 북소리 내는 사람, 징소리 내는 사람, 꽹과리소리 내는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난다. 아이들도 그렇고 교사들도 그렇고 학부모들도 그렇고. 음악교육을 전공한 지라 다양한 음악 활동을 내가 직접 하기도 하고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하면서 나는 그 말씀의 깊은 뜻을 늘 다시 새기곤 한다.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진 악기들이 만나 다듬어지고 어우러지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게 된다. 하지만 가장 본질은 서로 다른 음색을 인정하는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다름을 인정하는 일,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주는 일. 교직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학생들의 마음결을 쓰다듬고, 학부모들의 제 아이 사랑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교사들 간의 고충을 서로 인정하면서 그렇게 살다보면 다툼과 미움이 자리 잡을 곳을 아름다운 하모니가 대신하지 않을까? 나의 키워드는 그래서 ‘하모니’다. -김미희 강원 춘천 남부초등학교 교사 더 많이보다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자 매서운 찬바람이 분다. 새해라는 기다림보다 무언가 이루어 놓은 것 없이 또 다른 해를 맞이해야 하는 마음 시림이 크다. 요즘 6년의 시간을 거쳐 초등학교의 끝자락에 와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무겁다.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기 힘든 아이들의 글씨, 그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 발표 소리, 소통이 어려운 우리 아이들의 어휘력,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모든 아이들의 손에 들려진 문제집들을 보면서 난 생각한다. 2016년 가르침의 키워드는 ‘나의 생각을 말과 글로 똑똑하게 표현하는 법, 그리고 문제집이 아닌 도서관의 책을 찾아 읽으며 깊이를 다지는 공부법을 전하는 배움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가르침’이면 좋겠다고. 더 많이 보다 우리 아이들의 현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기본을 다지는 가르침에 대한 고민이 제대로 논의되어 그 누구보다 사교육에 버거운 대한민국의 부모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2016년이 되길 희망한다. - 김명희 충북 영동초등학교 수석교사 충어기본(忠於基本), 쉽지만 어려운 말 교직을 떠나려고 마음먹을 즈음에 교육의 핵심 키워드에 대하여 짧은 생각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산뜻하고 멋진 말이 떠올랐으면 참 좋으련만 내가 생각해낸 단어는 참으로 평범하기 짝이 없다. 충어기본(忠於基本).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 언젠가 학교에서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 꽤 많은 학부모가 참여해 초콜릿과 쿠키를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부모님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했고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였다. 쿠키가 다 구워지자 부모님들은 한 봉지씩 챙겨들고 우르르 나가버렸다.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서. 탁자 위에는 가루 범벅이 된 그릇이며 기구들, 쓰고 버린 종이 행주 등이 널려있었지만 치우고 나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자기가 활동했던 자리의 뒤처리를 하는 건 수없이 배워온 기본중의 기본이라 모르는 이가 없겠지만 행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말이다. 결국 추억 만들기는 그들의 것이었고 쓰레기 치우기는 행사를 준비한 선생님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씁쓸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새삼 그 의미를 되새겨본다. 기본. 그 쉽지만 어려운 말에 대하여 기본은 내 안에 견고한 기초를 쌓는 마음의 벽돌이다. 또한 교육이란 마음의 벽돌을 만들어내고 쌓는 과정이다. 기본을 키워드로 꼽은 것은 벽돌을 한장 한장 쌓아서 하나의 집이 완성되는 것처럼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산다는 것 역시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 김정애 제주동초등학교 교사 [PART VIEW]'지금'(now)을 놓치지 말자 오로지 ‘지금’을 향하여 숨 가쁘게 달려왔던 과거와 불투명하고 성공해야 행복할 것 같은 허상으로 가득한 미래만 존재할 뿐!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자. ‘지금’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야 한다. 그래서 교사는 아이들이 ‘지금’을 인식하고, 사랑하고, 행복을 키우기 위한 수업을 해야 한다. ‘지금’ 아이들이 행복한 수업, ‘지금’ 교사인 내가 행복한 수업, 그것이 2016년 나의 키워드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산다면, 따뜻한 눈빛과 느긋한 마음으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많은 소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학교란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배움 그 자체에 행복을 느끼고. 교사는 수업시간 아이들의 재잘거림 그 자체에 그것이 아이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대답 한마디일지라도 충분히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 이 시간을 사랑하고, 옆에 있는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고, 자신 앞에 놓인 이 순간에 행복할 수 있도록 교사가 가르치고 공감한다면, 분명 한 아이의 긍정적인 작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또한 교실에서 가르치는데 그치는 교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다른 한 인간을 도우려고 하는 작지만 위대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교사는 이렇게 아이들이 순간순간마다 ‘지금’을 살면서 작은 성공을 수없이 경험하고,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만들어 주려고 애써야 한다. 또한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삶의 답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지금’에 만족하고,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다면, 미래의 자신을 지켜 나갈 힘을 한 올 한 올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지금’이란 지나버린 과거도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지금’이란 단어는 과거와 미래를 하나의 선상에 놓이게 하는 살아 숨 쉬는 현재의 지점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과거이면서 미래인 것이다. 그리고 숱한 ‘지금’이란 조각의 합(合)이 미래가 된다. 그래서 ‘지금’이 행복하고 튼실하다면, 그 알맹이 하나하나로 영글어진 미래 또한 분명 탄탄하면서도 행복한 결실로 나타나리라. 2016년, 다가올 ‘지금’을 충실히 살자! ‘인성교육’으로 ‘관점’ 전환을 교육이란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하나는 사람다운 사람, 즉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요, 또 다른 하나는 타고 난 재능과 소질을 살려 주어 사회에서 제 구실을 하며 살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등지상주의를 지향하는 지금까지의 지식 편중 교육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는 교육’, 즉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가치를 담은 정신과 행동을 증진시키는 인성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교육의 패러다임이 입시와 지식 위주에서 인성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고무할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인성교육은 구호나 제도의 뒷받침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가정이 바로 서고, 가치 개념을 바로 세우고 도덕과 윤리가 정립되고 사회 정의가 실현되는 곧 ‘기본이 바로 선 사회’가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미래를 디자인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점의 전환입니다. 교실은 행복교육의 시작 관리자가 되어 수업을 안 한 지 6년이 되어간다. 가끔 수업공개를 할 때 교실을 들어가긴 하지만 대부분 교실 밖에서 달라진 풍경을 보곤 했다. 겉으로 보기엔 예전보다 산만하고 자세도 불량하고 책 없는 학생들도 많고…. 저렇게 과연 수업이 될까 싶을 때도 많았는데, 얼마 전 두 번의 연구수업을 참관하게 되었다. 신임 음악선생님이 요즘 최고로 말 안 듣는 3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한다기에 걱정부터 앞섰다. 그러나 교재도 없이 조별로 앉아 어수선해 보이는 학생들이 ‘창의적 악보로 음악 만들기’라는 주제의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조별로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기상천외한 악보를 만들고 그것을 발표하는 시간.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이들은 척척척 의논하면서 악보도 만들고, 나와서 간단하게 연주도 하였다. 참관하러 오신 다른 학교 음악선생님들도 남학생들이 이렇게 음악적 표현을 잘하는 것에 깜짝 놀라셨다. 겉으로는 산만해보여 노는 것인지 수업하는 것인지 분가하기 어려운 가운데 학생들은 분명히 학습 목표에 맞게 수업하고 또 그것을 훌륭히 달성하고 있었다. 다음날은 1학년 기술 수업을 참관하였다. ‘인터넷 지킴이 활동’이라는 주제로 모둠별로 UCC를 제작하여 발표하였다. 학생들끼리 동영상 대본 쓰고 연기 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공유하는 것까지. 자유학기제 학년 이라 그런지 더 잘하는 것 같았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 학교 아이들이 축제를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우리 학교 축제가 인근에 소문이 날 정도로 알차고 재미있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이는 다 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에 기인된 것이구나. 꿈?끼 페스티발에 출연한 학생들의 노래와 연주 실력도, 축제 중간에 상영된 학생들이 만든 놀라운 축제 동영상도. 이것은 아주 단순하지만 놀라운 발견이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행복 교육도 사실은 교실 수업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는 것. 이것만이 아니다. 우리학교 도덕과는 10년 넘게 토론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토론대회 입상자도 많고 탐구대회 나가서도 높은 성적을 거두곤 한다.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는 말이 있다. 또 교사가 바로서야 학교가 바로서고, 학교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도 있다. 교사가 바로 서는 방법은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 최우선은 ‘수업 세우기’가 아닐까 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고 키워주는 교육이 교실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이 단순한 진리를 두 번의 연구 수업을 참관하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나의 2016년 교육 키워드는 ‘교실 수업의 회복’이다. 교실에서도 꿈과 끼를 찾고 키우고, 가르치는 즐거움과 배움의 즐거움이 공존하는 곳. 교사는 교사로, 학생은 학생으로 더 깊게 만나지는 곳. 교실은 행복 교육의 시작이 되어야한다. 갈등 말고 ‘웃음’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나는 올해 우리 교육의 화두로 ‘웃음’을 선정하고 싶다. 아이들을 야단 치고 규칙만을 강조하다보면 갈등이 생기기 쉽다. 선생님들이 먼저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학교생활 중간 중간에 웃음이라는 선물을 준다면 윤활유를 바른 듯 훨씬 부드러운 생활이 이루어질 터이고 이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 현실은 때론 생각보다 더 빨리 인류의 공익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한 예를 들어 보겠다. 타임지가 선정한 2015 올해의 발명품 중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안전 트럭’이 포함되었다. 트럭 뒷면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고 트럭 앞면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뒤따르는 차가, 트럭 앞 반대차선을 훤히 볼 수 있어 안전한 추월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만약 실제로 운전 중에 이 트럭을 보게 된다면 타인을 위한 자상한 배려에 미소를 지을 것 같다. 교육계에 이렇게 빙긋 웃게 할 정도로 서로를 배려하는 일이 많은가? 학생, 학부모, 교사 각자가 겪는 스트레스와 어려움 때문에 남을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은 듯하다. ‘배려’란 도와주고 보살펴주려고 마음을 씀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배려’는 결국 다른 이를 감동시키고 웃게 한다. 타인을 위해 고안된 안전 트럭처럼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우리 교사들의 마음에도 미소를 가져다 줄 것이다. 2016년에는 교육계 전반에 경쾌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으면 한다. “~죽겠어” 대신 “살맛나요”로 “바빠 죽겠는데……”, “더워 죽겠어”, “좋아서 죽네, 죽어” 우리 언어습관을 살펴보면 ‘죽겠다’는 말이 참 많이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가? OECD국가 가운데 자살률이 최고로 높은 나라인 것이 이러한 언어습관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말에는 힘이 있다. 옛날 신라시대의 빼어난 미인이었던 수로부인은 그 미모로 인해 동해 용왕에게 납치되었다. 졸지에 아내를 빼앗긴 남편은 사람들을 모아 바닷가에서 ‘해가’를 부르게 했더니 용왕은 여러 사람의 노랫소리를 감당할 수 없었던지 수로부인을 도로 물 밖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종교적으로 기도를 하는 것이나 플라시보 효과 같은 것도 따지고 보면 말의 힘의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 ‘내 손은 약손’이라는 어머니나 할머니의 말씀의 힘은 또 어떠한가.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을 반드시 실시하라는 공문이 온다. 학교현장에서도 자살은 심각한 문제이다. 10대 청소년들도 성적이나 교우관계 등 기타 여러 가지 삶의 스트레스로 인해 안타깝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강사를 섭외해서 교육을 받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생명존중 교육이 있다. 바로 언어습관을 바꾸는 일이다. 이것이 어쩌면 더욱 지속적인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2016년에는 언어습관을 바꿔보자. 농담으로라도 죽겠다는 말을 쓰지 말고 긍정적인 언어를 쓰도록 하자. “죽겠어” 대신에 “살겠어요”, “죽을 맛이야” 대신에 “살맛나요”로 바꿔보면 어떨까?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살맛나는 언어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살아간다면 비록 괴롭고 힘든 삶의 조건이라도 이겨낼 힘을 얻지 않겠는가. 교육은 희망이다…교육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안 된다고? 해보기나 했어?” 아산 정주영 회장의 짧은 말 한마디가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여러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 절대로!” 윈스턴 처칠의 명연설도 교육자로서 가슴에 새기고 싶은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부딪혀 볼 생각은 안하고 이유를 달아 안 되는 것이 참 많아졌다.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 되고……. 막상 해보면 쉽게 풀리는 일도 있고, 어떤 것은 방법을 몰라서 그런 일도 있다. 나는 교육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험난한 미래사회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학생들에게 성공에 대한 열쇠로 자기 목표에 대한 확실한 의지와 과제에 대한 몰입을 강조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너무 쉽게 포기하고 쉬운 것을 찾아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렇지만 교육자로서 이런 학생들의 상황을 그대로 인정할 수는 없다.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이름다운 도전을 경험하도록 장을 만들어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헤쳐 나올 수 있도록 의지를 바로 세워주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한 그건 희망이다’라고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도 강조하고 싶다. ‘교육은 희망이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