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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폭력 자진 신고 기간이 무색하다." 광주.전남지역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위험수위를 넘어 섰다는 지적이다. 12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오는 8월말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를 받기로 하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으나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에 무안 A고에서 3학년 학생 8명이 2학년 후배 10여명을 불러 뺨과 허벅지 등을 무차별 폭행, K군이 고막이 파열되는 등 크게 다쳤다. 학교 측은 문제가 되자 뒤늦게 가해학생들에게 '학내봉사명령'을 내리고 피해학생 부모와 중재에 나서는 등 감추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상급기관인 도 교육청에는 보고조차 않고 있다가 문제가 되자 늑장보고 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한 날은 학교폭력 자진신고가 시작한 다음날로 일선 학교에서는 대책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는 셈이다. 광주 B고에서도 장애 학우를 2년간 괴롭혀온 동급생 4명이 최근 출석정지 및 전학권고, 교내봉사 명령 등의 분을 받았다. 이들은 손발을 저는 등 몸이 불편한(장애 2급) 학우에게 교내에서 폭행, 금품갈취, 모욕 등의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폭력을 보다 못한 동급생들이 교내 쪽지함에 제보해 드러났으며 학교 측은 2년간이나 계속돼온 폭행사실을 몰랐다고 변명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문제 학교에 관련 직원을 보내 정확한 진상을 확인중이다"며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학교폭력의 특성상 학교에서 장기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광주의 모 중학교에서는 학우들에게 지속적으로 폭행과 폭언 등 왕따를 당한 여학생(14)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하는 등 학교폭력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nicepen@yna.co.kr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교육계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9일 한국교총이 처음으로 이 수석의 실명을 거론하며 교체를 요구한데 이어 11일에는 전국교육위원들이 성명을 내고 이 수석을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도 10일 이 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등 학부모단체까지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도 12일 이 수석 교체를 요구하는 성명에 동참했다. 사학법인협의회 고위 관계자도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개 행동은 곤란하지만 이 수석 경질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교육계가 이처럼 한목소리로 특정인의 교체를 요구한 것은 지난 1999년 이해찬 장관 퇴진요구 이후 처음이다. 이제 공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교육계에서는 김도연 교과부 장관의 사표수리가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 선택의 폭이 좁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주호 폭탄’으로 갈등이 지속되는 것도 원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청와대 주도’의 교육정책에 완곡한 우려를 나타내던 교총이 이 수석의 교체를 주장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혼선 중심에 이 수석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총은 9일과 11일 잇따른 성명을 통해 “교육정책 추진에 있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교과부 및 교육 유관기관장 인사에서도 많은 파열음이 나는 책임이 이 수석에게 있다”며 이 수석 교체를 주장했다. 교총은 “이 수석의 독주로 인해 대통령을 지지했던 상당수 교육계 인사들조차 정부비판에 가세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흐트러진 민심과 교육정책의 혼선을 바로잡겠다는 진정성을 국민과 교육계에 보이기 위해서는 이 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 수석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영어 몰입교육 ▲학교자율화 ▲지역교육청의 센터전환 ▲대입자율화 추진 등이 사전에 충분한 여론수렴 없이 발표됨에 따라 폐기되거나 일선의 혼란만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또 참여정부 실패작인 무자격 교장공모제 추진 강행, 공무원․사학연금법 개정에 따른 교원 불안, 교과부 간부들의 모교 및 자녀 학교 지원 논란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청와대의 정무기능 부실 등도 이 수석에게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위원=전국교육위원협의회(회장 강호봉․서울교위의장)는 11일 ‘교육정책 혼란의 책임자인 이주호 수석의 즉각적 경질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위원들은 성명에서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교육정책의 추진으로 교육현장이 혼란해지고 황폐화되어가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낸다”며 대통령은 이 수석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교육위원들은 “무국적 교육의 전형인 영어 몰입교육, 교육자치 정신을 훼손하는 교육지원센터관련 법안 등 현 정부에서 추진한 교육정책이 현장과의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추진돼 왔으며, 교과부 또한 이 수석의 영향력 아래 정상적인 운영 시스템이 붕괴된 채 ‘아마추어 행정’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수석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모든 교육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편향된 교육관으로 무장한 채 교과부 장관 및 관료들을 손아귀에 쥐고 교육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주도, 우리나라 교육 전체를 혼란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제한구역 관련 법률 개정안이 이달 내로 입법예고될 예정이어서 하남시의 '중앙대학교 하남 글로벌 캠퍼스'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하남시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내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만 신설.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하 개특법 시행령)'에 '반환미군기지에 한해 대학교 신설.이전이 가능하다'는 단서조항이 추가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공익시설이나 친환경시설이 설립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대학이 그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대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개특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달 내로 입법예고된 뒤 규제개혁심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공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포함됐으면서도 그린벨트라는 이유로 대학설립이 불가능했던 하남시 하산곡동 캠프 콜번에 하남시가 추진중인 중앙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치가 가능해졌다. 하남시는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공포된 뒤 캠프 콜번에 종합대학 유치를 추진, 2007년 11월 6일 중앙대와 '중앙대 하남 글로벌캠퍼스 유치를 위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앙대는 검단산 아래 캠프 콜번 부지 28만1천953㎡에 제3캠퍼스 형태의 하남캠퍼스를 건립, IT.BT.외국어 및 국제통상 관련 학부와 대학원, 연구소, 외국 유학생 및 사회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 1만 명과 교수 및 임직원 5천명을 수용하는 첨단 연구중심 대학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2008-2009년 부지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010-2013년 교육연구시설 및 부대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건립계획이 실현되면 경기동부 팔당권에 처음으로 대학이 설립되는 것이어서 하남시는 물론 주변 지역 경제활성화와 교육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市)는 기대했지만 개발제한구역에는 대학설립을 못하도록 한 개특법이 걸림돌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남시와 경기도는 그린벨트라 하더라도 반환공여지에 한해 대학설치를 허용하도록 법률 개정을 적극 추진해 결국 개특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끌어 냈다. 시는 2010년까지 건축물 철거 및 기름오염 정화작업을 완료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도로, 상.하수도, 전기, 가스 등 기반시설을 설치를 마쳐 2013년 하남 글로벌 캠퍼스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하남시 개발사업단 유홍종 단장은 "종합대학 설립을 위한 법적인 문제가 모두 해결돼 하남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중앙대유치가 현실이 됐다"며 "중앙대가 들어서면 유동인구 증가로 연간 300-4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시 고통과 사교육 부담 해소를 목표로 하는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 엘림홀 소극장에서 공식 출범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과 입시 부담으로 인해 학생들과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해소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사교육을 대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입시와 사교육 부담을 유발하는 제도, 환경, 의식을 고쳐 나가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으로 펼쳐나갈 운동은 학부모만의 운동도 아니고 교원만의 운동도 아니다"며 "피해자인 국민이 직접 사교육의 모순에 대답해 문제를 풀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0교시 부활, 중학교 전국 일제고사 부활, 영어 몰입교육,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등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준비 중인 교육정책들로 인해 국민은 더욱 심각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좋은교사운동 송인수 전 대표와 교육과시민사회 윤지희 대표 중심으로 4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됐다.
학창시절, 학생부는 아이들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잘못을 하지 않은 아이들까지 학생부 선생님만 지나가도 지레 짐작 겁을 먹고 달아나는 아이들도 많았다. 그 정도로 학생부의 위상은 맹위를 떨쳤다. 특히 교칙을 위반 했거나 수업시간 잘못한 아이들에게 학생부에 가라는 말만큼 더 무서운 것은 없었다. 하물며 어떤 아이는 겁에 질러 즉석에서 잘못을 빌며 용서를 구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교문 지도가 있는 날은 얼 차례 받는 것이 두려워 아침 일찍 등교를 서두르는 아이들도 많았다. 선생님 또한 학생부 근무에 자부심을 느끼곤 하였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체벌과 얼 차례 금지로 예전에 비해 학생 생활 지도가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학생들의 사고 유형(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성폭행 등)도 다양해져 다루기가 갈수록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선생님도 많다. 그래서 학기 초 학생부에서 근무하기를 꺼려하는 선생님이 적지 않다. 아마도 그건 업무도 많은 반면 해결해야 할 학생 사안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학생부의 규율이 예전에 비해 완화된 탓인지 요즘 학생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에도 학생부로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웬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는 징계(정학)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고 경고 내지 주의를 받는 것이 전부이기에 학생들이 그렇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잘못의 수위에 따라 처벌내용이 다르지만 그나마 조금 높은 처벌로 학교봉사와 사회봉사가 고작이다. 교단에 선 지 20년이 되어가지만 지금까지 잘못한 학생을 학생부로 보낸 기억이 거의 없다. 학생부 선생님을 도와준다는 차원에서인지 학생의 웬만한 잘못은 거의 내 손에서 해결을 다했다. 그런데 최근 한 아이의 무례한 행동을 참다 못해 학생부로 보낸 일이 벌어졌다. 화요일 2교시 3학년 ○반 영어시간.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아이들 모두가 무기력해져 있었다. 교실 천정에 달려있는 네 개의 선풍기가 돌아가고는 있었지만 이 무더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고 고3 중요한 시기 날씨가 덥다고 자율학습을 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에 수업이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 할 수 없이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난 뒤, 선풍기를 껐다. 수업을 진행한 지 십분 쯤 지났을까. 교실 맨 뒤에 앉아 있던 한 녀석이 손을 번쩍 들며 선풍기를 켜 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녀석의 목소리가 왠지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것이 나의 감정을 거슬리게 하였다. 그래서 녀석을 앞으로 나오게 한 뒤, 무례한 행동에 대해 꾸짖었다. 그러자 녀석은 반성은커녕 다짜고짜 내가 선풍기를 끈 것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는 것이 아닌가. 순간 이 녀석에게 무언가 경각심을 심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생부로 가라고 하였다.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녀석은 투덜거리며 교실을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내심 학생부로 가라고 하면 지레짐작 겁을 먹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았다. 그러면 간단하게 꾸중을 하고난 뒤 이 일을 없던 걸로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내 생각이 빗나간 것이었다. 녀석은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내 지시를 순수하게 따르는 것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난 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학생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자 녀석은 학생부 선생님이 나눠 준 진술서에 자신이 학생부까지 오게 된 과정을 자세하게 쓰고 있었다. 나를 보자, 녀석은 조금 전에 내게 했던 행동과는 달리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마도 그건 선생님인 내게 무례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미안함 이었으리라. 녀석은 더운 날씨를 참지 못하고 경솔하게 행동한 것에 잘못을 빌었다. 녀석을 교실로 보내고 난 뒤, 잠깐이나마 학생부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 옛날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어보기도 하였다. ‘선생님의 그림자를 밟지 말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대들고 심지어 구타까지 서슴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의 인성교육보다 지식에 더 치중하는 현 교육이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태안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난지 6개월이 지났다. 기름유출 피해가 심하다는 태안군 모항과 만리포를 방문한 결과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있었다. 그동안 100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추운 날씨에 기름 냄새를 맡으면서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언젠가 게들이 구멍을 뚫는 등 다시 살아나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모항의 큼 바위 밑에는 기름 흔적이 남아있으며, 기름을 제거한 포대가 아직 그대로 방치되고 있으며 기름 냄새 또한 코를 찌르고 있었다. 태안에 가서 들은 이야기로 태안에는 공장도 없는 등 마땅한 산업이 없어 수산업이나 해수욕장에 의존하는 비율이 70%나 된다고 한다. 실제로 학교 교사에게 들은 바로는 학생들의 40%가 기름유출에 의한 피해를 직간접으로 받았다고 한다. 기름 유출에 의하여 횟집도 안 되고, 펜션도 장사가 안 되고, 택시도 일거리가 엄청 줄어들었다고 한다. 태안군수, 의회의장, 교육장을 만났는데 태안군수는 운동화 차림으로 복구에 노력하고 있었다. 태안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태안에서는 백합축제, 마늘축제가 개최되고 있었다. 문제는 이번 여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태안지역에 피서를 오는 것이라고 한다. 만리포에서 바다 안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해수욕장을 방문하면 태안경제가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아직도 자원 봉사할 것은 있다고 한다. 반면 자원봉사 인원은 찾기가 어려웠다. 담당공무원들이 자원봉사 이야기를 하니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제 기말고사 끝나고 각급학교에서 자원봉사를 추가로 하였으면 한다.
“선생님, 죄송해요. 뵐 면목이 없어요.” 선아(가명)는 날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떨군다.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여기 왜 또 왔어. 다신 안 온다고 약속했잖아. 내가 너희들 땜에 불안하기 짝이 없다 없어.” “죄송해요. 약속 어겨서….” 선아라는 아이는 2학년 때 우리 반 아이다. 2학년 때도 흡연 때문에 학생부에 불려가곤 했었다. 그러던 녀석이 3학년이 되어서도 같은 문제로 걸려 들어오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또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어 학생부실에 온 것이다. 선아는 착한 꾸러기다. 난 이 아이를 그렇게 부른다. 그런데 자꾸 흡연 때문에 학생부 출입이 잦다는데 문제가 있다. 한 달 전에도 적발되어 요즘 한의원에 의뢰하여 금연침을 맞고 있는 중이었다. 이때 나하고 약속한 게 있었다. 이번 기회에 담배를 피우지 않을 거고, 금연침 10회를 맞은 다음엔 밥을 함께 먹기로 했다. 기운이 빠진 녀석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해 저녁을 사주기로 한 것이다. 선생님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실망이에요 5월 초쯤이다. 무엇 때문인지 녀석은 혼나고 있었다. 그런 아이에게 나 또한 ‘너 자꾸 말썽 피울래.’ 하고 약간 목소리를 높인 적이 있었다. 그런지 이틀 후 녀석이 내게 사탕 하나와 쪽지 편지를 가져왔다. 이런 내용이다. ‘선생님은 몰라요. 내가 맨날 웃으니까 아무 고민도 없는 것 같죠. 저도 힘들어요. 진로 선택도 그렇구요. 엄만 당뇨가 심해져서 배에 인슐린을 꽂고 살아요. 집안 형편도 많이 안 좋아졌구요. 그런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실망이에요.’ 물론 뒤에 ‘그래도 선생님이 젤 좋아요’ 뭐 이런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녀석의 편지를 읽곤 내가 너무 가벼웠구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3학년이라면 녀석의 말처럼 진로선택 같은 여러 고민이 있을 터인데 그런 고민을 들어주거나 이야길 해보려는 생각은 안 하고 겉 행동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며칠 후 미안한 마음도 들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진로문제, 엄마 아픈 거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녀석이 웃다가 울다가 한다. 그리곤 해어질 땐 마음이 다 풀렸는지 ‘헤헤, 쌤 나중에 또 봐용.’ 하곤 손을 흔들고 가버린다. 흡연하는 아이들, 내면엔 고민이 가득… 중고생들의 흡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근래에 초등학생들까지 흡연을 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걸 보면 점차 연령이 내려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왜 아이들은 답배를 피울까? 남자 아이들이야 멋으로도 피우고 호기심에 피우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아이들은 왜 피울까! 친구들과 어울려 호기심에 피우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과 이야길 나누다 보면 일종의 고민과 불만 표출이 흡연이라는 형태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와 같은 어른들은 그걸 바라보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들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흡연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곤 문제아로 인식하고 윽박지르듯 끊으라고 한다. 헌데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끊으라고 해서 끊어지는 게 아님을 안다. 겉으론 안 피운 것 같지만 사람들 눈을 피해 다 피우고 있다. 몇 몇 아이들의 실례를 보자. 인정(가명)이는 담배라면 질색하는 아이다. 집에서 아빠가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해로운 걸 왜 피우냐며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던 아이가 어느 날 버스터미널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다 들켰다. 온 식구가 발칵 뒤집어졌다. 담배라면 질색을 하던 딸이 흡연을 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엄마는 너무 놀라 부들부들 손을 떨기까지 했다. 부모에게 실망을 준 아이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인정이라는 아이는 아직도 담배와 가까이 하고 있다.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에 한두 개비 피운다고 한다. 은초(가명)는 중학교 때부터 흡연을 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흡연으로 인해 자주 적발되었다. 금연침을 맞고 몇 번의 굳은 약속을 했지만 공염불이다. 나아진 것이라면 학교에서 피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정이라는 아이는 평범한 가정의 아이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이사를 하면서 고민이 생겼다. 혼자 끙끙 앓다가 아이들과 어울려 흡연을 하게 된 경우다. 조금의 의지가 있으면 끊을 만도한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얼굴을 볼 때마다 절대 안 피운다면서 정색을 하지만 남몰래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은초라는 아이는 마음이 아픈 아이다. 4살 때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 대한 미움과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지냈던 시절 사촌들에게 당했던 구박에 마음이 틀어지고 박해진 아이다. 그래서 늘 얼굴에 인상을 쓰고 다닌 아이다. 그러면서 늘 무언가에 쫒기 듯 불안해하면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피했다. 한때는 그런 아이와 웃는 연습까지 한 적이 있었다. 그 외에 다른 아이들도 흡연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아픔과 고민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어느 누가 그런 아픔과 고민 몇 가지 없는 경우가 없느냐 반문할 수도 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의지 문제에 귀결될 수밖에 없다. 허나 우리 어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게 있다. 흡연 문제를 단순히 아이들의 문제로만 생각하려 한다는 것이다. 문제의 원인을 살피려는 노력이 부족한데 말이다. 물론 원인을 알았다 해서 흡연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하면서 고칠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어쩌면 아이들의 문제는 흡연 그 자체보다도 그 속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고민들이 아닌가 싶다. 선아가 아직까지 자신이 안고 있는 고민거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 사업가가 100억원 상당의 건물을 장학금 확충에 사용해 달라며 서울대에 기부해 학교측이 `기부자 만족형' 프로그램을 적용키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 4월부터 학교에서 추진할 사업 등을 소개하고 기부자들이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금을 내는 `기부자 만족형' 모금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기부한 사업가 이용희(70) 씨는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줘도 문제가 생기고 안 물려줘도 불화가 생기는 지인들을 보면서 그동안 모은 재산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는데 그래도 대학에 기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뜻을 밝혔다고 학교측은 12일 전했다. 학교측은 앞으로 기부금 사용 현황을 이 씨에게 알려 기부금이 이 씨의 뜻에 따라 장학금 확충에 사용되는지를 감독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이씨에 대해 병원 진료 예약, 장례식, 사후 관리 등 `기부자 예우'를 해주기로 했다.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꼬리를 물더니 급기야 초등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교총의 교권상담 자료에 의하면, 교사의 학생지도와 학교운영에 불만을 품고 학부모가 폭언·폭행하거나 교사의 사직·전보, 담임교체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교사의 교육적 체벌에 대해 무고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의 미래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교권침해사건이 늘어나면, 교사의 학생지도 의욕이 떨어지고 권위가 약화되며,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물론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가 형식화될 수 있다. 교권이 흔들리고 위축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권침해사건은 교사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의 문제다. 이것이 더 이상 교권침해사건을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요자 중심교육을 강조하다보니 교권을 보장하고 강화하는 노력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교권을 보호하는 일은 교원단체의 관심사항이기 전에 교육당국의 관심사항이어야 한다. 그 동안 교권침해사건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있어서 교육당국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묻고 싶다. 교권을 ‘교사의 권리’로 이해한 나머지 교원단체의 관심영역으로 방치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우리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행위를 중재할 만한 법적인 장치를 갖고 있지 않다. 교원의 지위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제정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도 교권 확립에는 무용지물이다. 교권은 교사의 권리이기 이전에 교사의 권위로 이해돼야 한다.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 일은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출발점이다. 따라서 한국교총이 제안하고 있는 ‘교육활동보호법’은 조속히 제정돼야 할 것이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 할 것- 상인천중학교(교장 구건서)는 6.11일 오후 『학부모님과 함께 열어가는 교육의 장』으로 학부모 급식 체험의 시간, 수업 참관의 시간, 참부모 되기 학부모 연수, 담임과의 자녀 상담 시간을 가짐으로서 참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들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자녀의 학습 및 학교생활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급식을 직접 시식하고 요즘 쇠고기 문제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가졌는데, 직접 먹어보니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해 안심이 된다고 했으며, 수업 참관의 시간에는 27개 학급에서 자녀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어 북부도서관 황규란 강사를 초청여 “참부모되기”라는 주제로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의를 들었는데 교육은 학교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연계되어 이루어질 때 참다운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강연의 주제가 전달되어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구건서교장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학습 결과의 피드백, 효 체험 활동 등 가정과 연계된 다채로운 교육 활동 추진과 함께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학교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학부모들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1년 남짓의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수 백억원을 써야 하는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교육감 선거 관련 예산을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했다. 11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는 전날 교육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킨 내년 4월 교육감 직접선거 준비 비용 63억여원 전액을 승인하지 않았다. 교육위는 이와함께 임기 1년6개월 미만의 교육감은 권한대행 체제가 가능하도록 하거나 내년 선거에 한해 간접선거를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촉구안을 채택, 조만간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위가 삭감한 선거예산은 예산결산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되지만 이 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이 되살아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교육위의 선거 비용 삭감은 1년2개월 임기의 교육감을 직선으로 뽑기 위해 수백억원을 쓰는 것이 혈세 낭비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 비용은 46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2006년 말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직선제로 선출되는 차기 경기교육감의 임기는 내년 5월부터 지방선거와 동시선거로 차차기 교육감을 뽑아 임기가 시작되는 2010년 6월말까지 1년2개월에 불과하다. 서울, 충남, 전북, 대전 등도 109억원에서 많게는 320억원을 들여 임기 1년여의 교육감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직선제 도입 취지는 인정하지만 1년 남짓 짜리 교육감을 뽑으려고 전국적으로 1천억원 넘는 돈을 쏟아붓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경기교육청은 예산 삭감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예비비를 끌어 선거비용을 충당하는 등의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의 예산 삭감과 무관하게 교육감 선거는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를 준비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육위원협의회(회장 강호봉․서울교위의장)가 11일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교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위원들은 ‘교육정책 혼란의 책임자인 이주호 수석의 즉각적 경질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교육정책 추진으로 교육현장이 혼란해지고 황폐화되어가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낸다”며 대통령은 이 수석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위원들은 “무국적 교육의 전형인 영어 몰입교육, 교육자치 정신을 훼손하는 교육지원센터관련 법안 등 현 정부에서 추진한 교육정책이 현장과의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추진돼 왔으며, 교과부 또한 이 수석의 영향력 아래 정상적인 운영 시스템이 붕괴된 채 ‘아마추어 행정’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수석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모든 교육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편향된 교육관으로 무장한 채 교과부 장관 및 관료들을 손아귀에 쥐고 교육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주도, 우리나라 교육 전체를 혼란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교육위원들은 또 “이 수석은 2010년부터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상임위로 통합하는 교육자치 말살 법률 개정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하는데 앞장서서 교육자치의 근간과 교육자존을 무너뜨린 교육공적 1호”라고 성토했다. 한국교총에 이어 교육위원들도 이 수석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에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얼마 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선수로 활약 중인 박지성이 250억대의 빌딩주인이 된다고 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그의 올해 예상수입은 1000만불, 한화로 1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2000년에 프로선수로 데뷔했으니 불과 8년 만에 스포츠 재벌로 부상한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거액도 해외 스포츠스타의 수입에 비교하면 대단치 않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골퍼 타이거 우즈가 운동선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는데,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1년 동안 총 1억 달러(1000억 원)에 달했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들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의 경제학자 필립 시모노(Simonnot Pierre)는 현대의 인간을 '호모 스포르티부스(Homo Sportivus)' 즉 '스포츠 하는 사람'으로 규정한 바 있다. 오늘날 스포츠는 문화이자 산업, 종교 그 자체가 되었다. 스포츠는 인간의 필수적 활동일 뿐 아니라 여가활동이며, 비즈니스의 수단인 동시에 국가간 경쟁이 펼쳐지는 장으로 격상되었다. 스포츠 분야가 앞으로 보다 유망하리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우선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늘어날수록 운동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이다. 몸매, 건강, 스트레스 해소, 사교활동 등에 운동만큼 적절한 대안이 없고, 선수들의 경기관람을 통해 대리만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종격투기와 같이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신규 종목들이 속속 개발되고,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스포츠 시장의 확대는 새로운 직업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1997년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우리에게 다소 낯선 직업을 가진 주인공(톰 크루즈)이 등장하여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문자 그대로 선수를 대신해서 소속 구단과 계약을 맺고 연봉 또는 타 구단으로의 이적 등의 법률적 문제를 처리하는 일을 한다. 연예인의 일정을 관리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매니저’와 달리 그야말로 '대리인'으로서 법률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그 능력에 합당한 보상을 받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많은 에이전트들이 선수들을 위해 활약하고 있으며, 박지성, 박찬호 등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이들이다. 운동치료사는 아직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직업지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웰빙 열풍’을 주도할 유망 직업으로 꼽았다. 2006년 다보스포럼에서 일레인 차오 미국 전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10년 안에 운동치료사가 340만 명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도 있다. 운동치료사는 부상 선수나 일반인들이 수술 뒤 빠른 시간에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 치료를 돕는다. 재활이라면 프로 선수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레포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됐다. 꼭 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지방간 등 성인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운동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운동치료사는 부상 상태에 대해 의사와 전문적인 대화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학 지식은 물론 정형외과 및 병리학, 약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 그 밖에 물리치료, 응급처치, 운동치료, 영양학은 물론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박지성이 소속된 영국의 축구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년 이상의 흑자경영을 한 우량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무명선수를 육성하여 전성기 때 엄청난 이적료를 받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 2003년 최고의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시키면서 650억 원 가량을 챙겼다. 또 맨유는 TV중계료, 입장권 판매는 물론, 스폰서, 캐릭터 상품 판매 등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산업적 관점에서 스포츠를 이해하고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수익원을 발굴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 직업이 스포츠경영관리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처음으로 자격시험이 실시되어 아직은 일반에게 생소하나, 스포츠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경기촉진, 스포츠제품에 대한 부가가치 노력, 스타생산, 중계권의 TV방송국에 대한 판매, 스폰서 모집, 선수와 팀에 대한 매니지먼트, 스포츠제품에서 파생되는 확장제품 판매, 시설관리 및 이와 관련된 부가가치 창출 등이다. 흔히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예상치 못한 극적인 반전,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와 투혼, 그리고 시련을 극복한 인간 성공기로 가득 찬 것이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상품화하고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활성화될수록 관련 직업들이 보다 확대되고 새로운 직업들도 더불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앞서 소개한 직업들 이외에도 스포츠관련 유망 직업으로는 스포츠 강사, 스포츠경기 아나운서 및 해설자, 경기장 아나운서, 국제경기연맹 직원, 운동 처방사, 선수 스카우터, 단체판매 대행인, 운동시설 매니저, 스포츠캠프 운영자, 유니폼 관리사, 팬메일 관리원 등이 있다.
전국 대학 여교수와 전임강사들의 모임인 '전국여교수연합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일 서강대학교에서 국제학회를 개최한다. '세계 여성 리더들의 책임과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회에는 일본, 미국 등 5개국에서 연사들이 참여해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교육, 글로벌 여성 리더의 역할을 논의한다. 베스트셀러 '여성의 품격'의 저자인 반도 마리코 일본 쇼와여자대학 총장이 첫번째 연사로 나서 '세계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이동원 지구촌 교회 담임 목사가 각각 '세상을 바꾸는 S 리더십', '치유의 리더십을 기다린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일본 죠사이국제대학 미주타 노리코 이사장과 김춘호 건국대 대회협력부총장, 주한 미대사관 존 다이슨 문화담당관, 히로미 가모시타 후지TV 서울 지국장, 푸르덴셜생명 손병옥 부사장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리는 토론에는 여교수연합회 박남희 교수, 일본 YWCA 에지리 미호코 회장, 한국외대 플럼 리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오후에는 반도 마리코 총장과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신혜경 여교수연합회 회장이 같은 주제로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국 400개 대학 1만여명의 교수와 전임강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여교수연합회는 1998년 창립 이후 여교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여대생과 직장여성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한편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봉사를 벌여왔다.
남 양산지역의 모 고등학교가 수학여행을 계획하면서 일부 학생은 일본으로, 또다른 일부 학생은 제주도로 여행지를 정하자 학부모들이 위화감을 조성하는 차별적 교육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양산 모 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1~2학년 6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계획을 짜면서 100여명의 학생은 일본으로, 500여명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학여행 계획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가정형편이 괜찮은 학생은 일본으로 가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제주도로 보내는 것은 학생들 위화감을 조성해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 일본 여행경비는 54만5천원이며 제주도는 24만6천원선으로 일본 여행경비가 배 도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가정형편으로 인해 일본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빈곤감을 느끼고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 우려된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차별적 수학여행은 탁상교육 행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수학여행을 추진할 당시 일본행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수요자의 입장을 고려해 여행지를 구분했으며 이 계획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도 통과했다"고 해명한 뒤 "그러나 학부모들의 우려처럼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일본 여행계획은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캐나다 정부가 100여년간 원주민 자녀들을 강제로 기숙학교에 입학시켜 신체적 학대 등 조직적 인권침해를 자행하며 강제로 동화교육을 시킨데 대해 공식 사과하며 `어두운 과거 청산'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메일과 외신들은 9일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가 10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원주민 자녀들을 교회에서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강제로 입학시켜, 신체적.성적 학대와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한 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연방정부의 이런 결단은 지난 97년간 사회의 한구석으로 밀려나 고통을 당해온 수천명의 원주민 피해자들에게 역사적이고 기억할 만한 날이 될 것이며, 캐나다 역사의 `어두웠던 한 시절'을 청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는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지난 4월 원주민 출신 최고위 판사를 `인디언 기숙학교 진실화해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해 향후 5년간 진상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피해자 보상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 위원회는 생존 피해자와 관리들의 증언을 듣고,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수백만쪽의 정부와 교회의 관련 서류도 분석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1874년 부터 인디언과 이누이트족, 그리고 프랑스인과 인디언간의 혼혈아인 메티스족 등 원주민 자녀 15만명을 기독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강제로 입학시켰다. 원주민 자녀들은 부모 등 가족들과 떨어져 10여년간 학교에서 생활해야 했고, 일요일이나 휴일에만 몇시간 정도 가족면회가 가능했다. 특히 학생들은 교내에서 자신들의 고유언어 사용을 금지당하고 영어 사용을 강요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교사나 교직원들에 의해 심한 매질 등 학대를 당했다. 기숙학교들은 1970년대 들어서 대부분 폐쇄됐고, 마직막 학교가 지난 1996년 폐교했다. 8만여명에 달하는 기숙학교 생존자들은 "학교에서는 야만인으로 불렸다"고 회고하면서 "어렸을때 부터 인디언이란 정체성을 뿌리채 뽑아 죽이려 한것으로, 문화적 집단 학살이었다"고 맹비난했다. 최고령 생존 피해자인 마가릿 와바노(104)는 8세 때 로마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로 보내져 2년 동안 자신의 언어인 크리(Cree)어 사용을 금지당한 채 부모를 그리워 하며 보내야 했다. 10일 하원 방청석이 아닌 단상에 마련된 자리에 초청받아 정부의 사과를 직접 받게 될 와바노는 딸에게 "사죄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것을 받기 위해 내가 이렇게 오래 살았다"고 말했다. 캐나다원주민의회 의장으로 가장 먼저 원주민 지역학교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앞장 선 필 폰테인은 "캐나다는 이제 그동안 시민들에게 은폐되고 숨겨졌던 어두운 과거와 마주할 것"이라며 "원주민들은 수세대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사실을 자각하고 존엄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척 스탈 원주민문제담당장관은 "야당이 양해한다면 하원은 10일 모든 사안을 제쳐두고 연방정부의 원주민 학교정책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행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인디언 기숙학교 진실화해 위원회'가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계를 지적하고 있으나 해리 라포르메 위원장은 "원주민들의 정의는 형사소추가 아니라 화해를 통해 회복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pk3@yna.co.kr
비구름이 낀 아침이다. 가까이는 시야가 가리지 않지만 멀리는 시야가 뚜렷하지 않다. 하지만 곧 먼 곳도 보일 듯, 시야가 뚜렷해질 듯한 느낌이 든다. 계속되는 더위로 인해 짜증스러워지고 무력해지려고 한다.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내 방에 불을 켜지 않고 있으니 더욱 마음이 착잡해진다. 이럴 때일수록 참고 또 참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참아야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 같고 함께 하는 공동체 식구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은 자신을 망가뜨리게 되고 함께 하는 이들을 망가뜨리게 될 것 같다. 참는 것이 보약이다. 육체의 건강에도 보약이고, 마음의 건강에도 보약이다. 참는 것만이 능사인 것 같다. 특히 교육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어제 강북교육청 관내 중학교 31명 교감선생님들의 모임이 소회의실에서 있었다. 권혁종 교육장님께서 인사하시는 말씀 가운데 가슴에 특히 와 닿은 것이 있었는데 그게 다름 아닌 '참음'에 대한 말씀이었다. '교육의 출발은 배우는 학생이나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참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내 심장에 꽃혔다. 그렇구나 '교육은 참음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덧붙여 교육장님께서는 참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이어나갔셨는데 참는 것이 지쳐서 무관심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끝까지 소망을 갖고 관심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계신 뒤에 나는 계속해서 교육은 참음이다. 교육은 인내다. 교육의 시작도 인내고 교육의 마침도 인내다. 교육의 과정도 인내고 교육의 문제도 인내로 해결되겠구나, 선생님의 덕목 중의 덕목도 인내이고 선생님의 교육적 자산도 인내가 되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육은 참음이되 무한한 참음이구나, 끝까지 참는 것이구나, 참음의 한계는 있을 수 없구나. 교육의 효과는 참음에 비례하는구나. 선생님들은 참음 그 자체이구나, 선생님들만큼 참는 용량이 큰 분들도 잘 없겠구나, 좋은 선생님의 잣대가 바로 인내가 될 수 있겠구나, 선생님들만큼 인내의 용광로 속에서 단련되고 또 단련되고 있는 분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 교육의 효과는 참는 데 있구나, 교육의 효과는 포기하지 않는 데 있구나, 교육의 효과는 관심을 가지는 데 있구나, 교육의 효과는 소망을 갖고 희망을 갖는데 있구나, 교육의 효과는 기다리는 데 있구나, 교육의 효과는 선생님만 참는 데 있는 것이 아니구나, 교육의 효과는 학생들도 참는 데 있구나...등등의 생각들이 마음속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교육은 인내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도 인내만 있으면 잘 가르칠 수 있겠구나, 선생님들께서 인내만 있으면 학생들을 반듯한 학생으로 자라게 할 수 있겠구나, 학생들도 인내만 있으면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 것 같고, 안 해야 될 것도 참아낼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몰라보게 달라지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인내 속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인내가 보약이 되었으면 한다. 인내가 새 힘이 되었으면 한다. 인내가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 인내가 새 출발이 되었으면 한다. 인내가 활력이 되었으면 한다. 인내가 좋은 영양제가 되었으면 한다.선생님께서는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참고, 화낼 일이 있어도 참고, 뜻대로 안 되도 참고, 마음에 안 들어도 참고, 말을 안 들어도 참고 하면 학생들이 감동을 먹을 것 같다. 학생들도 잠이 와도 참고, 공부가 하기 싫어도 참고, 싸울 일이 있어도 참고,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들어도 참고, 학교가 마음에 안 들어도 참고, 친구가 미워도 참고 하면 자기도 모르게 성숙하게 될 것이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까지도 감동을 받지 않겠는가?
교육공무원원승진규정의 개정에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 내놓은 가산점기준(안)이 일선학교에 공문을 통해 전달되었다. 2010년 승진 및 자격연수 순위후보자 명부 작성부터반영될 이번의 가산점 기준안은 기존의 틀을 많이 깬 것이 특징이긴 하지만 일부 문제점이 있는 부분도 있다. 이번의 안은 행정예고된 안으로 6월 20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는 다소 손질될 가능성도 있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의 개정에 따라 근무성적평정과 가산점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시점에서 가산점기준안은 관심있는 교원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시교육청에서는 이번 가산점 기준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 현행 가산점 제도에서 직책이나, 소속 학교의 특성에 따라 가산점 취득 기회의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교교육 개선, 교육정책 구현 등 학교 교육력 제고에 공헌할 수 있도록 개인(또는 팀)이 관심과 노력에 의해 가산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 확대(예, 학교 교육력 제고 유공교원 가산점) ○ 타·시도에서는 취득이 가능하나 우리교육청 관내의 학교만 근무한 교원은 취득할 수 없는 가산점은 인정하지 않음 ○ 학교 교육활동에서 필수불가결한 업무 수행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사상 우대 방안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가산점 항목 신설(예, 중등 담임교사 근무 경력) ○ 교육 환경의 변화로 가산점 부여가 무의미하거나, 부여 대상자가 극소수인 경우 통합하여 상한점 제시(예, 도서·벽지 학교, 한센병 환자자녀 학교 근무 경력) ○ 종전 규정에 의거 가산점을 취득한 교원에 대한 신뢰보호 차원에서 일정한 경과기간을 부여(예, 귀국학생 특별학급 담당경력 가산점은 2010.2.28까지만 인정) 이 특징을 가산점기준안과 관련지어 살펴보면, 담임교사에 대한 가산점이 신설된 것이 가장 특징적인 것이다. 이미 경기도 등 일부 시,도에서 담임교사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 것을 참고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가산점이 높지 않다는 것은 좀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월 0.005점으로 상한인 1.0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7년을 계속해서 담임을 해야하는 문제와 기존에 20년이상 담임을 맡았던 교사들의 기득권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내년 3월1일부터 담임을 맡는 것부터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학교교육력제고 유공교원에 대한 가산점을 기존의 연구, 시범학교에만 부여되던 것을 교사 개인에게도 부여한다는 것이다. 즉 연구, 시범학교가 한정되어 있기에 형평성 차원에서 개인의 노력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연구, 시범학교운영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던 것을 감안할때, 교사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교사 개인의 학교교육력제고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여 가산점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증의 가산점을 복수로 인정한 것은 갈수록 관리자의 정보화능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엑셀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컴퓨터활용능력(엑셀)자격증의 인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워드프로세서는 대부분 교원들의 활용능력이 우수하지만 엑셀능력은 아직까지도 보편화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엑셀능력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보인다. 그러나앞으로 엑셀능력의 함양이 필요하다면 워드프로세서보다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의 가산점을 더 높게 부여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문제점도 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이 많음에도, 유독 청소년단체활동지도교원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하는 부분이 대표적인데, 과학교육활성화방안, 정보화교육, 각종 동아리지도교원들도 그들보다 열정이나 업무면에서 뒤떨어지지 않음에도 청소년단체지도교원들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한 것이다. 이 부분은 형평성확보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발명반 지도교사나 영재교육담당교원 등에게도 가산점을 함께 부여해야 옳다. 청소년단체활동지도교원이라고 못박지 말고 가산점 부여대상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의 가산점 기준안은 약간의 문제점만 보완한다면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는 생각이다. 이의제기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절차가 다소까다로운 것이 문제이다. 요즈음같은 사이버시대에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접수해 주었으면 한다. 좀더 세부적인 것을 보완하여 많은 교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안으로 확정되었으면 한다. 자세한 가산점 기준안은 첨부파일과 같다.
-경기도샤프론봉사단 1권역 2급 연수 가져- "학생 봉사활동 지도, 선생님만 하는 것 아닙니다. 바로 우리들이 학생들을 직접 지도합니다. 그러려면 이렇게 연수를 받아야 합니다.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지요." 경기도샤프론봉사단(총단장 정명숙. 안산 단원고 학부모)1권역 2급 연수가 6월 10일(화) 10:00 수원 서호중학교 시청각실에서 130여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연수의 개회식에서 이영관 교장(봉사활동 시범학교 대표교)은 인사말에서 "이제 학부모봉사단 여러분이 선생님들 지도 뒷바라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봉사활동 지도자로 나서 선진복지 국가의 기틀을 잡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반태섭 원장(민들레자원복지실천학교. 한국치유문화원)은 '청소년의 진로문제와 학생 봉사활동 지도 방향'이라는 연수 특강에서 학생지도의 방향을 치유적 입장에서 접근하여 단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어 최영인 단원(청명고 학부모)의 사례발표, 봉사활동의 활성화 방안 토론(진행 영덕중 김난영 총단장)이 진행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학부모샤프론봉사단을 4권역별으로 나누어 조직하고 연수를 갖고 있는데 1권역은 수원, 군포, 의왕, 안산, 화성, 평택, 안성 지역이다. 2008학년도 한국시민자원봉사회에 등록된 경기도학부모샤프론봉사단원은 2,500여 명이다.
중간고사나 기말 고사 등 학교시험문제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며, 출제자 이름이 명시된 시험문제 저작권자는 교사 개인이 갖는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은 학교 시험 문제의 교사 저작권을 인정하고 저작권자 허락 없는 상업적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교총이 2005년부터 전개해온 활동 결과이다. 교총은 시험지에 출제교사를 명기하는 제도화 방안을 대정부 교섭에서 제안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법원 판결 대법원 민사2부가 4월 10일 출제 교사를 명시하지 않은 학교 시험 문제에 개인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고 개인 저작권을 인정한 경우에도 손해배상액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법원에 상고한 사건을 기각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12월 12일, 출제 교사들의 허락 없이 족보닷컴 사이트를 통해 유상으로 시험문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고, 이 과정에서 출제자 표시를 지운 주식회사 교육지대가 교사들의 저작권 및 성명 표시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숭문고, 경화여고 교원 13명에게 각각 10만원과 판결 일까지는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고등법원은 그러나 시험문제에 학교 이름만 표기되고 출제교사가 명기되지 않은 경기고교의 경우에는, 학교 설립․경영 주체인 서울특별시가 시험문제의 저작권을 갖는다고 판결했다. 고등법원은 최소한의 창작성을 인정할 수 없는 시험문제는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일부 시험문제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저작권법에 의하면, 표현의 방법 또는 형식의 여하를 막론하고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은 보호 대상이다. ◆저작권 침해 여전 이번 판결은 2005년 4월 27일 교총이 학교 시험 문제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행태에 대한 자발적인 중지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서부터 시작됐다. 교총은 “내신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입시안이 발표 된 후 사교육기관이 학교 기출문제를 수집해 해당 학교와 교사 동의 없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며 경기고, 숭문고, 경화여고 등 3개 고교 교원 44명을 소송 당사자로 해 기출문제 전문사이트 족보닷컴(www.zocbo.com)을 상대로 기출 문제 출판 및 판매를 금지하는 저작물 반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7월 14일냈다. 교총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업체들이 시험문제를 빼돌려 학교, 교사 실명으로 웹상에 올려놓고 다운로드 이용료를 받거나 ▲출판사들이 학교별 문제집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입시 학원이 인근 학교 기출문제를 수집, 복사해 중간, 기말고사 때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교습하는 상업적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대법원 확정 판결에도 불구하고 기출 문제를 무단 도용하는 사례는 여전해, 교사들의 저작권이 침해되는 현실이다. 교총 관계자는 “판결 배상액이 소액이다 보니, 전국적인 소송을 전개해 저작권 도용을 근절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가 시험문제 저작권을 가질 경우, 학교 홈페이지에 시험문제를 공개토록 의무화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제기된다. 교과부는 학업성적관리종합대책을 통해 학교별 정기고사 출제 문항을 공개토록 했으나, 4월 15일 학교자율화 추진 계획에 의해 시도 자율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