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88 서울올림픽의 영웅’ 박세직 위원장님을 추모하며
인명은 하늘의 뜻이라기에 애써 비통함을 감추려하지만 평소 우리나라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위원장님과 유명을 달리해야 하는 자연의 섭리가 못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앞에서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계시는 위원장님의 영정을 대하고 보니 오로지 이 나라 체육발전과 호국안보를 위해 노력해 오신 위원장님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비감을 금할 수 없으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박세직 위원장님의 서거 소식을 듣고 충격 속에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은 88서울올림픽 당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서울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시던 모습, 특히 개․폐회식에 출연한 초․중․고․대학 31개 출연 학교와 34개 단체의 1만6200여명의 출연자들을 운동장에서 직접 격려하면서 서울올림픽의 성공은 개․폐회식의 성공여하에 달려있다고 말씀하면서 독려하시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세대에 언제 또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우리에게 맡겨진 일생일대의 최대 행운이고 영광이다. 반드시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선진국으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 황수연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
- 2009-07-3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