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을 교실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참전국 역사 교사와 참전용사들이 한데 모여 논의하는 행사가 영국에서 열렸다. 한국전쟁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은 이달 1∼4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제5회 한국전 세계교사회의(월드콩그레스)’를 개최했다(사진)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19개국 중·고교 역사 교사 65명과 영국 참전용사 3명, 한국 대학생·예비 교사 20명, 유럽역사교육자협회(EuroClio·유로클리오) 대표단 2명 등이 참석했다. 영국을 방문 중이었던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의 참전용사로 90세에 접어든 나이에 세계적인 경연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콜린 새커리 씨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새커리 씨는 지난해 7월 정전 70주년을 맞아 방한했을 당시 국가보훈부로부터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영국 참전용사로는 앨런 가이, 마이크 모그리지 씨 등도 함께 참여해 역사 교사 등과 참전의 역사적 의의를 논의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020년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유업재단이 영국역사협회(HA)와 협력해 발간한 영국 참전 교육자료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아세안+3(한·중·일) 국가 13~15세 과학영재가 참여하는 ‘제10회 아세안+3 중학생 과학실험 탐구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에 설립된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가 주최하는 사업으로 올해 대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열렸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등 12개국에서 학생과 교사 111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국가별 사전 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비디오 캠페인 제작, 과학퀴즈, 팀 프로젝트 등 3개 분야에서 경쟁이 이뤄졌다. 대학 부설 과학교육영재원 소속 학생 중 8명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단에서는 팀 프로젝트 분야에서 박서영 학생, 신세현 학생, 최시원 학생이 각각 금·은·동메달을 받았다. 과학퀴즈 분야에서는 허준서 학생이 은메달을, 곽태호·최시원 학생이 동메달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태국 개최 이후 5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뉴질랜드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학생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에 이어 초등 수학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개혁에 돌입했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럭슨(사진) 뉴질랜드 총리는 초등학생 수학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 2회 시험을 치르는 등 교육 개혁을 예고하고 나섰다. 럭슨 총리는 이달 4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열린 국민당 연례 총회에서 지난해 치러진 초등학생 수학 성취도 평가에 대해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8학년생의 경우 수학 기준 점수에 도달한 학생이 22%에 불과했다”며 “특히 5명 중 3명은 수학 실력이 1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보통 만 5세부터 8년간 초교에 다닌 뒤 중학교에 진학한다. 럭슨 총리는 “상당수 학부모는 자녀 실력이 실제로는 몇 년이나 뒤처져 있는데도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었다는 뜻”이라면서 “시험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현 교육 과정 실패를 보여주는 증거이자 필요한 지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내년부터 새롭게 구조화된 수학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소장 오병진)는 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매칭 추진 등 방안을 담은 ‘2024년 인사이드 리포트를 14일 발표했다. 김혜리 연구위원(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은 리포트를 통해문화예술 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문화예술 산업체가 전국적으로 분포돼 구직자들이 어디서든 현장 수요에 기반한 문화예술 직업교육을 받고 취업할 수 있는 범국가적 체제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민·관·학 협력을 통한 중·장기적 문화예술 인력 양성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장·단기 계획을 세워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잡마켓’에 참여한 문화예술 산업체들이 제공한 채용 정보 분석 결과 문화예술산업 구직자 등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지만, 교육이수자들의 역량 증명과 직접적인 취업 연계가 부족하다”면서 “양질의 교육과 예산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을 지원받은 산업체, 교육이수자와 지원금의 효과에 관한 추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 결과 전공에 국한되지
늘봄학교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를 앞둔 상황에서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 수요는 2500명 정도로 나타났다. 전체 초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늘봄학교 교사 업무 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올 2학기 전국 전체 초교 6185곳과 초등과정 운영 특수학교 178곳에서 1학년생 중 원하는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늘봄학교를 1학기 전국 2963개교 도입을 시작으로 2학기에 전체 학교로의 확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2학기 초1 늘봄학교 참여 수요조사 결과 전국 34만8000명 중 28만 명(80.0%)이 희망하고 있다. 교육부는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늘봄학교 업무 전담 인력 수급 차원에서 내년부터 늘봄지원실장을 순증해 배치할 예정으로 교육부가 지난 7월까지 집계한 전국 수요는 2500여 명이다. 전원 선발 대신 2~3년 분산 반영해 2025년 초등 1452명과 특수 42명 선발을 시작으로 2026년 초등 900여 명, 2027년 초등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결원은 신규교원 임용 증원으로 채우게 된다. 그러나
사립대와 학교법인의 적립금 공시와 실태점검을 의무화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시행(28일)을 앞두고정부가 13일 국무회의에서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사립대와 학교법인은 적립금 규모 및 사용내역을 매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대학 홈페이지에 1년간 게재가 의무화된다. 적립금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교육부가 사립대와 학교법인의 적립금 현황과 사용내역을 실태 점검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됐다. 또한 기본재산 처분 시 관할청의 허가 대신 신고로 대체할 수 있는 가액을 5억 원에서 20억 원 미만인 경우까지 확대된다. 이에 대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개정으로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의 적립금 사용에 책무성과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대학의 자율적 혁신에 걸림돌을 적극 발굴해 규제 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정부가 고교학점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등 초·중등 학교 현장 변화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교사 양성 혁신 계획을 수립한 교원양성대학을 지원한다. 수립 계획 중 사범대 구조조정 모델로 전공자율선택제를 통해 에듀테크 전문가를 기르는 비교원 양성과정도 등장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3일 2024년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의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사업 공모 마감 기한인 지난달 18일까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총 38개 사업단(1개 대학 단독형 또는 2개 이상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온라인 대면평가를 거쳐 20개 사업단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23일까지이며 이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단 선정 주요 내용은 ▲예비교원의 AIDT 활용 수업 혁신 역량 강화 지원 ▲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및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학교현장-교육청과의 연계를 통한 예비교원의 현장성 강화 등이다. 총 지원금액 규모는 49억 원으로 컨소시엄 4개에 각 4억 원씩, 중등교원양성기관 16개교에 각 1억7500만 원씩 투입한다. 사업 공모에 참여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관장 명노승)이 2024 하계 교원 직무연수 ‘역사 속 매헌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7~9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초ˑ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업적, 수학 과정과 농촌 계몽운동, 독립운동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윤 의사의 문학 활동, 윤 의사 재판 과정 및 사형집행에 대한 강의를 온라인으로 2일간 진행하고 마지막 날 충남 예산의 윤 의사 생가와 영정을 모신 충의사 등을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 전국 초ˑ중ˑ고현직 교원 18명이 참여해 윤의사 생가인 광현당과 저한당, 농촌부흥운동의 산실인 부흥원을 직접 탐방했다. 윤 의사 유적지 및 기념관 뿐만 아니라 충남 예산 출신인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과 기념관도 함께 둘러보면서 조선시대 금석학의 우수성도 함께 감상했다. 참가 교원들은 윤 의사에 대한 자료고증을 통해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관련 유적지를 둘러보며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학부모, 교사 등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을 두고 여러 우려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AIDT는 단순한 디지털 기기 적용이 아닌 교실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적극 소통을 통해 걱정 해소에 나서겠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사진)를 갖고 최근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AIDT 도입에 대한 교육 현장의 우려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적극 소통’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학부모님은 AIDT가 서책 교과서와 함께 사용되고, 교사의 지도하에 수업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다는 점을 이해하시면 여러 걱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사분들은 교실혁명 선도교사 양성과정 등을 통해 AIDT가 자체 목적이 아닌 수업의 변화가 목적임에 많은 공감을 해주셨다. 하반기 1만여 명의 선도 교사 전파, 15만 명 대상 연수, 찾아가는 학교연수 등을 진행하면 긍정적인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생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화책보다 강한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타깝지만 지금은 희망의 끈을 놓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외국어・국제고・자사고 등의 존치로 인한 운영 근거를 두는 등 국가교육과정을 손본다. 최근 신설한 사교육 경감 특별위원회(특위) 위원 구성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국교위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3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안)’, ‘사교육 경감 특회 위원 위촉(안)’ 등 안건을 다뤘다고 밝혔다. 우선 이날 국교위는 ▲외국어・국제고・자사고 등 고교체제 개편 ▲2028 대입제도 개편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에 따른 용어 수정 ▲직업계고 전문교과 개정 등과 관련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안)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 같은 변경 내용을 담은 2015·2022 개정 교육과정 일부개정안을 각각 행정예고 한 바 있다. 고교체제 개편의 경우 지난 정권에서 폐지 위기에 놓였던 외국어・국제고・자사고 등이 이번 정권에서 존치로 변경하되 이들 학교가 2025학년도부터 원활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후속 조치로 학생이 과목의 성격 및 진로·적성을 고려해 선택 과목(일반, 진로, 융합 선택 과목)을 균형 있게 이수
초·중·고 학생의 마음 건강 지원을 위해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위(Wee)센터 기능도 확대·개편한다. 전수조사인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외에 수시로 점검할 수 있는 검사도 도입한다. 향후 2년 동안 학교 밖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지원팀(가칭)과 마음이용권(바우처) 규모를 3배 가까이 늘리고, 고위기 학생 대상으로 학교 밖에서 교육과 치료를 병행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병원 연계형 위탁기관을 2배 증설한다. ‘마음건강지원 3법’ 제·개정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9일 경기 의정부 룰루랄라 병원형 위(Wee) 센터에서 현장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교사 부담은 낮추고 학교 전문성을 높이는 통합지원체계로의 전환이 주요 골자이며 교육부 외에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전국 시·도교육청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기존에는 개별교사가 홀로 대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교장, 교직원 모두 함께 대응하도록 통합지원체계로 개선하기로 했다. 학교 밖에서도 지원을 더욱 늘린다. 구체적으로 ▲전문상담 교사 배치 확대 및 현장 맞춤형 연수
교사 연수용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시제품을 경험한 이들로부터 우려 섞인 기대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7∼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4 교실혁명 나눔대회(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대회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전국의 ‘교실혁명 선도교사’와 수업 혁신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수업과 관련해 경험 등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행사, 선도교사의 수업혁신 사례를 다른 교사에게 나누는 배움행사, 교사 연수용 AIDT 시제품 체험 등의 참여행사로 구성됐다. 소통행사에서는 선도교사 3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연수 동안 가졌던 수업 혁신을 위한 고민을 진솔하게 나눴다. 참여 교사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교사 관계 맺기(네트워킹)’ 행사도 이어졌다. 배움행사에서는 48인 교사들이 수업혁신 강의 비법을 나누는 강좌가 열렸다. ‘개념 기반 탐구학습 속 학습데이터 및 디지털 도구’,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생 상호작용 수업’ 등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지원하는 도구로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혁신 사례 등이 소개됐다. 학생들의 마음
교육부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서울 마포구 소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8일 ‘제14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아이콘 대회는 국내 및 해외 중·고교생이 팀을 이뤄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주제로 교육용 앱을 개발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내외 학생으로 구성된 8개 국제팀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8번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및 11번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개발한 앱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예선심사 결과 선정된 6개국의 8개 국제팀은 먼저 온라인으로 협업해 앱을 개발하고, 이후 한국에서 만나 함께 앱 개발 마무리 및 팀별 발표를 준비했다. 일자리 관련 정보 제공 앱, 도시 지역 관광지 홍보 앱 등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홍다현 서울 상암중 학생은 “처음 온라인 회의 때 해외 학생들과 의견이 달랐던 순간이 가장 도전적인 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의견을 맞추어갈 수 있었다”며 “앱을 개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 해결 방법을 찾고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것
교육부는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하는 학교복합시설에 대해 2024년 2차 공모를 진행한 결과 최종 2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유형별로 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이다. 2024년 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신청한 28개 사업에 대해 공모심사위원회가 지역 여건 및 수요,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사업에 총 사업비 4620억 원 중 2075억 원(약 45%)을 지원한다. 교육부 지원액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 정도며, 공모사업 중 학교 교육·돌봄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에는 10%를 가산한다.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거나 학생 생존수영 등 활용 가능한 수영장 설치 사업에는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은 설계, 공사를 거쳐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현재까지 총 80개의 학교복합시설이 지정된 상황이다. 교육부는 교육개혁과제인 교육발전특구와 늘봄학교 등의 연계, 국토부
정부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 동의 비율이 각각 10%대와 30%대 초반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이같이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엠브레인이 지난달 26∼30일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전국 학부모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AIDT 도입 정책에 동의하는가’ 질문에 ‘동의한다’는 30.7%, ‘동의하지 않는다’는 31.1%였다. ‘보통’이라는 답은 38.2%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할 것이 우려돼서’라는 답이 39.2%로 가장 많았고,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해될 것 같아서’라는 답이 35.7%로 나타났다. ‘ADT 도입에 앞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학부모의 82.1%(‘필요하다’ 46.9%, ‘매우 필요하다’ 35.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교원들을 상대로 한 다른 조사에서는 AIDT 도입에 대한 부정적 평가 비중이 더 높았다. 고 의원실이 전국 시·도교육청에 설문조사 공문을 발송해 초·중·고교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