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5개 시·도에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열어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에 나선다. 교육부는 27일 전주대부터 시작해 경북(8월 28일, 경일대), 전남(9월 12일, 목포대), 부산(9월 27일, 경성대), 충북(10월 31일, 충북대)에서 차례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차례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시범 운영 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신청받은 바 있다.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12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600여 명과 지역특화형 비자(F-2-R) 발급(채용 규모: 46명)이 가능한 14개 기업,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채용 규모: 38명)이 가능한 12개 기업 등 전북 도내 약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업으로 유학생들의 구직 수요와 국내 기업의 구인 수요 간 불일치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전에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매칭’ 플랫폼(https://job.kosmes.or.kr) 등을 활용해 구인-구직 정보를 연결(매칭)하고 행사일에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해 취업 효과도 높인다는 계획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직무능력은행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스템을 연계해 고교생의 학습이력(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전문교과 이수정보)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업계고 출신은 직무역량을 증빙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격증을 따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으나 이제는 직무능력은행에서 발급받은 하나의 인정서로 증빙할 수 있게 됐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습득한 자격·훈련·교육·경력 등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통합관리하면서 필요할 때 ‘직무능력 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이나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자격‧교육‧훈련 정보 등에 한정됐으나 올해 3월 19일에는 고용보험 가입이력, 개인 사업자등록정보, 평생학습계좌제 학습이력 등 정보연계를 확대했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올 3월 부처 간 협업 행정을 위해 ‘전략적 인사 교류’를 시행하고, 직무능력은행과 NEIS 간 시스템 연계를 직업계고교생의 생애 경력관리와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부처 간 협업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해 왔다.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학생들이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교육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직업계고 우수 인재의 금융권 취업을 위한 ‘2024년 금융‧정보기술(IT) 직업계고 인재 채용설명회’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는 교육기관과 금융회사가 협력해 금융권 고졸 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올해 명회에는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의 인사담당자와 금융·정보기술 분야 직업계고 취업담당자 등이 참석해 금융권 인재 양성 및 채용에 관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권은 각 회사의 금융·정보기술 관련 직무 현황, 채용 인재상, 2024년도 채용계획 등 취업 정보 및 취업 후 지원·육성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안내했다. 고졸 인재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된 NH농협은행 및 중소기업은행 재직자의 취업 경험담과 준비 과정, 담당 직무 및 후학습 과정 사례 등 금융권 취업 준비를 위한 생생한 정보와 조언도 제공했다. 교육기관은 고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금융회사가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선발·배치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기술 인재 양성 관련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취업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구
교육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유네스코 한-아프리카 교육 협력 토론회(포럼)’를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 등에서 개최한다. ‘유네스코 한-아프리카 교육 협력 토론회’는 이달 개최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교육 협력 분야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아프리카 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토론회에는 유네스코, 아프리카연합, 아프리카 11개 협력국 관계자, 국내·외 교육·국제 개발 협력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프리카가 원하는 아프리카: 한국의 교육 협력’을 주제로, 첫째 날에는 아프리카에서 교육의 중요성과 양질의 교육을 위한 노력, 교육부의 유네스코 연계 아프리카 교육 협력 사업의 사례·성과와 향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력해 기초교육(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직업교육(한국직업능력연구원), 디지털교육(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 분야를 나눠 학교·관련 기관 방문, 국가별 관련 사업 성과 공유 등을 진행한다. 토론자(패널)로 참여하는 리차드 카부테이(Richard Kabutey) 재한 가나 학생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9월 4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교육 도움 없이 풀기 어려운 초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킬러문항'은 배제되며, EBS 수능 교재·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재구성하는 식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이번 모평은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 수능 체제로 출제된다.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다. 국어 영역에서 수험생들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과목을 택해 시험을 본다. 수학 영역에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골라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 평가다. 모의평가 응시 신청 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학 총장들은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재정 지원 사업’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급감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4년 대교협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맞아 ‘KCUE 대학총장 설문조사(Ⅱ)’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190개교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31개교(응답율 68.9%) 총장들이 응답했다. 대학 총장들의 주요 관심 영역 1위는 ‘재정 지원 사업(정부, 지자체 등)’으로 드러났다. ‘신입생 모집 및 충원’(2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3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1, 2위는 2023년 KCUE 대학총장 설문조사부터 변동 없이 순위를 지키고 있다. 대부분 대학이 장기간의 등록금 규제에 따른 동결·인하, 학령인구 급감 현상에 따른 재정위기 및 학생 충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대학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교육과정 체제 개편 및 운영 개선’(37개교, 28.2%)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공 간 장벽 해소 및 융복합 교육과정 체제 구축’(24개교, 18.3
최근 스마트 교실 구축 붐이 일면서 전자칠판(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를 구매하는 학교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국가에서 인증받지 않은 불법 외국산 PC를 꼼수로 끼워 넣는 제품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외국에서 조립한 PC를 판매할 수 없다. PC CPU 칩 등 외국산 부품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조립만큼은 우리나라에서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Q마크’, ‘직접 생산 확인 증명’, ‘대기 전력 저감 우수제품’ 등 5가지 이상의 인증을 받아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PC를 팔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살펴보면 전자칠판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업체들이 ‘불법 PC’를 전자칠판과 함께 올려놓고 판매하고 있다. PC를 함께 구성하면 법령 위반이기에 규격서에 ‘OPS(open plug system)’로 적어 넣어 마치 전자칠판의 부속품인 것처럼 위장한 상황이다. 실제 학교에 가장 많이 납품하는 업체들의 전자칠판 규격서를 살펴본 결과 PC를 OPS로 하고 규격란에 CPU의 제품군을 뜻하는 ‘i7’, ‘11세대’, ‘12세대’로 표기하고 있다. 대부분 중국 등에서 싸게 들
우리나라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이 전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교원의 노력도 확인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8일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혁신적 영역(창의적 사고력)’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60점 만점에 평균 38점으로, OECD 회원국 28개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PISA에 참여한 전체 64개국 중에선 2~4위다. 평균점수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곳은 싱가포르(41점)뿐이다. PISA는 15세 학생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과 혁신적 영역을 국제적으로 평가·비교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조사다. 표본 오차를 고려해 정확한 순위 대신 범위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학생의 삶에 대한 준비도를 포괄적으로 전망하기 위해 기본 영역 외에 혁신적 영역을 주기마다 다르게 선정해 평가하고 있다. 2012년은 컴퓨터 기반 문제해결력, 2015년은 협력적 문제해결력, 2018년은 글로벌 역량을 평가한 바 있다. 이번 혁신적 영역인 ‘창의적 사고력(Creative Thinking)’은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문제 해결 방안, 지식의 발전, 영향력 있는 상상력의 표현
최근 주요 대학 음대 실기시험에서 발생한 입시 부정‧비리로 현직 대학교수들이 대거 검찰에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입시비리 근절 방안 등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석환 교육부 차관 주재로 주요 음악대학 입학처장 회의를 개최하고, 음대 등 입시비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주요 논의 내용은 ▲회피・배제 대상자에 대한 처벌 근거 마련 ▲입시비위 교원에 대한 징계 처분 기준 강화 ▲입시비리로 부정 입학한 학생의 입학취소 근거 마련 ▲비리 연루 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제재 강화 ▲실기고사 평가 공정성 강화 등이다. 교육부는 입시비리 연루자에 대한 엄정 처벌로 입시비리를 근절하고 실기고사 제도 개선을 통해 예방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회피・배제 대상자가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 형사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한다. 입학사정관(교수사정관 포함)이 평가 대상 학생과 특수한 관계를 형성하면 그 사실을 대학의 장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으나, 위반 시 이에 대한 처벌 근거가 없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징계양정 기준에 입시비위도 신설한다. 고의중과실의 입시비위를 저지른 교
교육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울버햄튼 원더러스)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의 위촉패 수여식, 특강 및 질의응답, 기념 촬영, 서명축구공 추첨 등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교육부 직원, 청주 대성중 및 대전 충남기계공고 축구부 학생 70여 명이 참석했다. 향후 황 씨는영상 메시지를 통한 교육정책 홍보, 교육 관련 행사 참여, 학생선수 대상 강의 및 상담(멘토링)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원·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 ‘마음건강챌린지’ 홍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황 씨는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 영상을 영국 현지에서 직접 촬영해제공하는 등 교육정책 홍보를 위해 활동한 바 있다. 황 씨는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그간 국민에게 받은 성원과 사랑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며,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희망을 심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 선수를 교육부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학교체육 활성화 등 교육부
교육부가 한국교총 요구안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학교행정업무 경감방안의 후속 작업에 돌입했다. 실질적인 업무경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보완 요구 사항 반영에 나선 것이다. 교총은 1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교육부 교원정책과에 ‘교총 7대 보완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실무협의는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안)’ 발표(5월 23일) 이후 최종 방안 도출을 위한 검토·보완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총 보완 요구사항은 ▲학교지원전담기구 강화(인력 및 예산 등 지원 규모 확대) 및 조속 추진 ▲학교 내 각종 위원회 통폐합 추진 시, 교사 참여 부담 최소화 방안 보완 마련 ▲업무 초임자가 활용할 수 있는 현장형 메뉴얼 보급 ▲각종 공문 접수처 명시 담은 공문 시행원칙 수립·추진 ▲학교 주변 시설 관련 점검‧관리 교육장 중심 대응‧이관 명확화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사업 대상자 확인 업무 교사 배제 명확화 ▲신규 교육정책 도입 시, 행정업무 유발 요소 점검 사전협의 의무화 등이다. 교육부는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추진해 실질적인 현장 안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일부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부
7월 1일부터 기초·차상위 및 다자녀 가구 등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기간을현재의 재학기간에서 취업 후 상환 시작 전까지로늘린다.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학자금지원 1~5구간) 가구 대학생은 졸업 후 취업 전 일정 기간 내에서 이자 면제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시행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추진해 온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란 대학 졸업 후 취업하면 일정 기준의 소득이 발생한 때부터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이다. 재학 기간에는 상환을 유예해 학업에 전념토록 하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이번 법 개정에 따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으로 확대한다. 기초·차상위 및 다자녀 가구 대학생에 대한 이자 면제 기간을 현재의 ‘재학기간’에서 ‘취업 후 의무상환 시작 전’까지로 늘리고,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학자금지원 1~5구간) 가구 대학생의 경우 졸업 후 2년 내에서 이자를 면제한다. 또한 폐업·실직·육아휴직 등으로 경제적 사정이 곤란해 상환을 유예하면 해당 기간 동안 이자를 면제한다. 상환유예 신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학생영어의 학업성취도는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반면 고교생 수학 기초미달 비율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서로 엇갈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7일 공개한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이와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는 중학교 3학년과 고교 2학년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집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과 학교생활 만족도,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을 진단해 나온 것이다. 학업 성취 수준은 4(우수 학력), 3(보통 학력), 2(기초 학력), 1(기초학력 미달)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교과별 성취 수준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중3 영어의 학업성취도는 눈에 띄게 올랐다. 중3 영어의 경우 3수준 이상 비율은 전년 대비 7.0%포인트(p) 상승했고, 1수준은 2.8%p 감소했다. 중3과 고2, 전 교과를 통틀어 3수준 이상의 증가는 물론 1수준의 감소 모두 가장 큰 변화폭이었다. 영어 학업성취도는고2 역시상승했다. 3수준 이상 비율은 3.7%p 증가하고, 1수준은 0.6%p 줄었다. 반면 고2의 국어(8.0→8.6%), 수학(15.
한국·일본·중국의 교육장관이 4년 5개월 만에 만나 3국의 협력과 학생 교류 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제4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16년 제1회에 이어8년 만에한국에서 두 번째 열린 것으로, 2020년제3회 중국 개최 이후코로나19로 중단됐던 회의를 4년 만에 재개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3국의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5년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한국 주도로 만들어진 3국 장관급 협의체로 2016년부터 한국·일본·중국 순서로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일본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대신, 중국 후아이진펑 교육부장, 이희섭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TCS,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사무총장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 3국의 교육협력 방안’과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 주요 의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3국 미래교육 협력 강화 방안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3국 협력 방안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사업 성과 공유 및 발전 방안 등 3가
정부는 의대 학생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의대 학생에게 탄력적 수업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년말까지 수업 결손을 보충하면 유급하지 않고 이수로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교육 정상화 브리핑을 열고 “탄력적 수업 운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부총리는 “1학기에 학생들이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재이수 또는 보완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할 것"이라며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 등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의대생들의 조속한 학교 복귀가 우선이지만, 비상 상황을 감안하고 이와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지난 12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 대정부 건의문 발표에 포함된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