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15분경 경기 갈곶초 운동장에는 인근 학교 학생 260여명을 태운 버스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갈곶초 내 체육관 ‘자람터’에서 열리는 창작뮤지컬 ‘아름다운 섬 나의 이야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수은주가 영하에 가까워진 추운 날씨임에도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푼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미소를 머금고 착석한 아이들은 암전이 내려오는 동시에 무대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자 일제히 ‘와’ 소리와 함께 손뼉을 쳤다. 갈곶초 이정순 교장, 김대연 문화예술부 부장 등의 인사말 후 곧바로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석의 아이들 눈빛은 반짝이기 시작했다. 갈곶초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배우들은 뮤지컬의 3박자라 일컬어지는 노래, 춤, 연기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는 물론 20명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딱딱 맞는 군무, 합창 등 거의 프로급 무대였다. 30여분의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 시간, 아이들은 힘찬 박수와 함께 또래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배우들도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열심히 준비한 흔적이 엿보였다. 이날 참석한 아이들은 저마다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위초 채송화(5년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는 12월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제3회 청소년인권경진대회(부제 : 나도 인권변호사)에 참가할 국내외 중·고교 재학생을 모집한다. 1999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청소년(재수생, 검정고시, 수용청소년, 대안학교 재학생, 해외 청소년 등 국적불문)이면 참가 가능하다.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응모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해야 하며, 200자 원고지 10~20매(글자 수 띄어쓰기 포함 2000~4000자) 이내의 논술형 답안으로 국문 작성하면 된다. 제출 파일명은 ‘연령_성명’으로 해야 한다. 이메일 접수는 humanrights@koreanbar.or.kr, 우편 접수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4 18층 대한변호사협회 인권팀(우편번호 06234)로 시킬 수 있다. 1차 서면심사 후 2차에는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발표 혹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상장 및 장학금 100만원, 최우수상은 50만원이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0만원, 2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윤재열 경기 천천고 수석교사가 수필집 ‘나무는 추위에 떨지 않는다’를 펴냈다. ‘삶의 굴곡도 아름답다’, ‘나는 내가 좋다’, ‘옛것에서 삶을 읽다’ 3부로 나눠 윤 수석교사의 일상 체험을 바탕으로 무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을 다루고 있다. 3년 전 폐를 일부 절제하는 수술과정, 대한민국 중년가장의 삶, 수석교사로서 국어교사로서 교실에서 겪은 일들, 전국을 여행하며 담은 스케치 등 60여편의 이야기들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이번 수필집은 수원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출간했다. 윤 수석교사는 지난 1996년 첫 수필집을 낸 이후 2000년과 2007년 각각 한국문예진흥원,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윤 수석교사는 한국문인협회, 수원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2015년 수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책과 나무, 1만4000원
전도근 박사가 교장, 교감선생님을 위한 학교경영 실무지침서 ‘성공적인 학교경영을 위한 교장론’을 출간했다. 지금까지 나온 책들이 이론 위주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 교장으로서 학교를 경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용을 구성했다. 이론적인 학교경영론을 간단히 제시한 뒤 실질적으로 학교경영에 도움이 되는 교육학적 지식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민원이나 각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실제 사례와 해결 방안, 교장을 둘러싼 교감, 교사, 행정실 직원, 학생, 학부모, 학운위,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다. 전 박사는 충남 당진중, 경기 의정부고, 경기 화수고 등에서 16년간 교사로 재직했고 강남대 교수로도 역임했다. 전국 초중고, 대학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3000회 이상 특강도 진행한 바 있다. 교육과학사, 1만8000원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학교바로세우기부산연합(회장 조금세)과 바른교육실천을 위한 부산학부모모임(회장 이경희)은 11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 및 글짓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언 부산시의장, 신정철 부산시의원, 전영근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내빈들과 학생 900여명,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K-pop 댄스가 진행됐고, 행사장 입구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전년도 우수작 전시회 등이 열려 참가한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금세 회장, 이경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극기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국가관 및 나라사랑 마음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신민철(사진) 경기 신길중 교사는 ‘도구-기계-자동화의 단계별 이해를 위한 운동물체 시리즈’(실과 분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신 교사는 인간이 도구를 사용한 이후 인력, 모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발전해온 자동화 단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자료를 구성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아 보이는 ‘방아 찧는 토끼’ 모형 세 가지지만 구동방식이 모두 다르다. 1단계 모형은 손으로 돌려야 토끼가 방아를 찧고 2단계는 전기모터로 작동된다. 3단계는 아두이노 키트에 조도센서까지 장착해 빛의 양이 줄어들어야 토끼가 움직인다. 아두이노 키트 덕분에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제어까지 가능한데 이는 4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크랭크축, 기어, 모터, 회로 등은 어른 손바닥 크기의 통으로 가린 뒤 그 위에 토끼 모형을 연결해 겉으로는 모두 같아 보인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 방식은 수천 년의 차이가 나도록 구성된 것이 이 자료의 매력이다.심사위원들도 친근하고 단순한 모형으로 교육과정을 녹여낸 참신한 접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도구(손), 기계(동력), 자동화(컴퓨터)로 연결되는 학습의 순서, 확장 가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외국놀이 정말 재미있네요. 어른이 되면 다른 나라에 가서 더 많은 친구들과 놀고 싶어졌어요.” 경기 왕산초(교장 김기석)가 8일 개최한 세계시민교육 축제 ‘어울림 페스티벌’에서 정건우(3학년) 군이 남긴 소감이다. 이날 왕산초는 오전 4교시 내내 교실, 운동장 전체를 세계시민교육 체험장으로 바꿔 전교생 참여 축제를 진행했다. 다문화 친구 40여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차별이 아닌 어울림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아침부터 전 교실에서는 학생 발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저학년은 다양한 인종의 컬러링 도안에 색연필로 피부색과 의상 등을 직접 칠해보는 체험을 했고 중학년은 자신의 생각을 담아 표어와 함께 포스터를 그렸다. 2학년2반 교실에서 컬러링 체험을 한 안하린 양은 우리나라, 동남아, 서양인 모두 같은 피부색으로 칠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모두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3학년 교실에서는 포스터 그리기가 한창이었다. ‘생김새는 다른 우리, 마음은 같은 우리’, ‘지구사랑 친구사랑’ 등 표어가 눈에 띄었다. 고학년들은 세계시민교육 관련 동영상을 본 후 생각을 나누고 토론 내용으로 포스터도 그렸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장병문 회장)은 9일 경기교총 회관에서 2017년도 경기교총 교사(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교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회세 확장 및 조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중등·유치원·영양교사회는 새 임원을 선출하기도 했다. 장병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사회 조직 활성화를 통한 회세 확장 의견, 교육정책에 대해 서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 본부(추대본부)’가 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했다. 서경석 새한국국민운동본부 대표, 김일두 나라지키미고교연합 대표, 박정수 애국단체총연합회 대표, 김진성 교육선진화운동 대표, 이계성 반국가교육부패척결 국민연합 대표, 김종호 전국초중등교장연합회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진성 공동대표의 대회사, 학생·학부모 대표의 교육현장 보고, 결의문 채택, 자유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들은 내년 6월13일 열리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추락한 교권, 교육본질을 회복시킬 교육감 후보를 추대해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정치적 실험으로 교육현장을 어지럽히는 후보보다 교육본질에 입각한 가치를 실현시킬 후보를 내세워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공동대표들은 “교육감은 초·중등교육을 관장하는 지방교육의 책임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이 매우 막중하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은 곧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교육계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단체 대표 등이 합심해 추대본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된 후보에게 힘을 결집하는 희생정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이번에는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정호)는 7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16회 한국사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초등, 중등 각 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초등에서는 박덕수 서울영동초 교장,홍기훈 광주 선우학교 교장, 황상순 울산 옥동초 교장, 김우태 전북 전주한들초 교장, 김준 전남 소호초 교장, 이태석 경북 경산초 교장, 김석인 경남 창원남양초 교장, 김창식 제주 한라초 교장이 받았다. 중등에서는 이정예 부산여중 교사, 장순균 대구교육청 평생교육체육보건과 과장, 김동환 인천 선화여중 교장, 최상현 대전 관저고 교장, 송수현 경기 용인백현고 교장, 이영욱 강원 홍천고 교장, 신현대 충북 복대중 교장, 홍섭표 충남 천안쌍용중 교사가 수상했다. 이날 삼락회는 제14회 삼락봉사상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수상자는 김종태 대구교육삼락회 사무처장, 노응복 인천교육삼락회 명예회장, 이태성 광주교육삼락회 회장, 최두환 전북교육삼락회 정읍시회장, 하태현 전남교육삼락회 부회장이다.
한국교총은 화제작 ‘러빙 빈센트’ 개봉을 앞두고 CGV 서울 강변점, 롯데시네마 대전점에서 7일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 3~6일 교총 복지플러스 웹사이트에서 이벤트를 열어 회원 230명에게 1인2매 티켓을 제공했다. 9일 개봉한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유화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흐의 작품 속 인물들이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이며 가상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제작진은 고흐 작품에 영향을 받은 107명의 아티스트들을 선발해 10년간 이들이 그린 6만2450점의 유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다.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7일 해운대구 소재의 효성시티병원(원장 권오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교총 회원 및 가족들은 효성시티병원에서 건강검진 시 전체비용의 20% 공제, 외래진료와 입원진료 시 비급여 10%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교총의 각종 행사 개최 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4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회원 160여 명이 참석해 사적 제355호로 지정된 계족산성 일대 5km가량을 돌아봤다.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황톳길을 맨발로 걷기도 하는 등 교단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화합을 도모했다. 대구교총 걷기 행사는 영화 및 야구 무료관람 행사와 더불어 갈수록 회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 7년째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총(회장 최경섭)은 4일 회원 친목을 위한 '제10회 충남교총 제자사랑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남궁환 충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송토영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 김석환 홍성군수, 오배근 충남도의회 의원, 각 시·군교총 회장 등 내빈과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용봉초 운동장에서 개회식과 경품 추첨 행사를 마친 후 충남 교육가족들은 화창한 가을 햇살과 단풍잎이 물든 용봉산을 만끽하며 바쁜 학교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독립공원 순국선열현충사에서 ‘대한민국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추모제’가 개최된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대한민국헌정회, ROTC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행정안전부, 국방부, 광복회, 서울시, 서대문구청, 호국·보훈단체, 기념사업회, 종교단체 등이 후원한다. 한국교총은 회원 홍보 등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3500여명이 참석하는 추모제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15만 위의 순국선열 영령을 위무하기 위해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각 종교단체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된다. 김시명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순국선열의 거룩한 얼과 희생정신으로 이뤄진 나라”라며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