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속 미디어 리터러시] 소셜 네트워크 올바른 활용법
“친구 요청을 했는데 거절 당했어요, 학교에서 그 애하고 말도 안할 거에요.” 최근 교실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학생들의 하소연이다. 요즘 아이들은 등교 전 친구의 SNS 스토리부터 확인하고, 하교 후 단체 채팅방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수업 중 인상 깊은 발표 자료가 있으면 찍어서 공유하고 댓글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이처럼 SNS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학습과 관계 형성의 거대한 플랫폼이자, ‘두 번째 교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편리함의 이면에는 소외감, 과잉 노출, 사생활 침해, 과장된 비교 문화라는 짙은 그림자가 숨어 있다. 학생마다 SNS를 대하는 태도와 목적도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요약된 학습 정보를 찾는 도구로 유용하게 쓰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피로감을 호소한다. 이처럼 SNS는 학습의 매개체인 동시에 심리적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이중적 공간이다. 이제 교육 현장은 SNS를 무조건 금지하거나 방치하는 이분법적 접근을 넘어, 학생들이 건강하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실천적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 자존감·소통·비판적 사고 키우기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교실 속 ‘디지털 자존감 프
- 이현주 전북군산교육지원청 장학사
- 2026-06-18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