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등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대학 총ㆍ학장들과 시ㆍ도 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설동근)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학교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 총ㆍ학장, 시ㆍ도 교육감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을 비롯해 15개 시ㆍ도 교육감, 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 및 이사회 대학의 총장, 지역별 전문대학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와 논술 가이드 라인 등에 대해 설명하고 대학들이 고교 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혁신위 관계자는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를 비롯해 여러 교육문제로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계를 대표하는 전국 시ㆍ도 교육감과 대학 총ㆍ학장이 모여 교육문제를 고민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육혁신위는 앞으로 교육현장의 갈등 조정을 위한 대화채널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호주한국학교(교장 상선희)가 4년 연속 호주 교육부장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9일 호주한국학교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에서 소수민족언어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2005년 교육부장관상 시상식에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장용구(15.컴벌랜드 하이스쿨 10학년) 군과 한슬기 양(13.리디머 뱁티스트 스쿨 7학년)이 각각 영예의 장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장관상은 학생의 모국어학습 성취도를 비롯한 소수민족언어학교 및 호주 정규학교,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활동과 공헌도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교육부는 주말에 모국어를 가르치는 소수민족언어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이들 학교로부터 각각 2명씩 추천을 받아 최우수 학생 10명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는 모두 450여 개 소수민족언어학교에 3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해 각각 다른 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특정한 학교가 4년 연속으로 장관상 및 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전례없는 일로 알려졌다. 1999년 이민한 장 군은 쌍둥이 형(용태)과 함께 한글 글짓기에 특출한 재능을 보이고 장구, 태권도, 기타 등을 익혀 각종 문화행사 및 자선모금행사 등에 참가했다. 한 양은 호주 태생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서 모금한 학교발전기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모금한 발전기금이 71억1천269만원으로 전년도 76억8천771만원에 비해 7.5%(5억7천502만원) 감소했다. 특히 2001년 89억4천100만원에 비해서는 20.5%(18억2천731만원) 줄어든 것이다. 학교발전기금은 처음 도입된 1998년 13억5천400만원이 모금된 이후 1999년 52억9천300만원, 2000년 68억9천900여만원, 2001년 89억4천100만원 등 매년 큰 증가세를 보이다 2002년 73억2천100만원으로 처음 감소했다. 이 같이 학교발전기금이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학부모와 지역인사들의 기금 납부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2년에 이어 지난해 학교발전기금 모금액이 감소했다"며 "경기침체가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의 폭력근절을 위해 폭력 가해자 삼진아웃제 등을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학교 체육관계자회의를 갖고 ▲지역 교육청.학교별 학생선수 보호위원회 설치 ▲지도자.선수 등 폭력행위 3회 적발시 영구퇴출 ▲선수고충센터 운영 ▲담임.체육.상담.보건교사의 학생선수 상담 의무화 등 4개 실천과제를 시달했다. 또 학교 운동부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운동부 지원 학부모회 투명성 제고 ▲학기중 상시 합숙금지 ▲전국단위 대회 참가 3회 이내 제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졸업생들의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생 비율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이 9일 교육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0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전체 합격자 대비 특목고 출신 비율은 13.2%를 기록, 2004학년도의 8.98%보다 크게 늘었다.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중 특목고 졸업생의 비율은 2002년 11.56%, 2003년 10.17% 등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최 의원은 "올해 들어 특목고 출신들의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률이 높아진 것은 서울대가 올해 수시모집에 특목고생에 유리한 특기자 전형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00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특목고 출신 비율은 8.56%로 수시모집과 비교해 약세를 보였다. 또 정시모집에서는 특목고 출신 지원자 중 15.03%가 합격했으나, 수시모집에서는 26.47%의 합격률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초등학교 교원 임용시험때 경인교육대 경기캠퍼스 학생들에게 부여해온 가산점을 8점에서 5점으로 축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예 폐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일부 경기캠퍼스 학생 등에게 가산점이 폐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으로 부여할 수 있도록 돼있는 가산점을 도 교육감이 폐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복지대책 주무 부처 중 하나인 교육인적자원부의 장애인 고용비율이 법정 의무비율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 8명 중 4명만 고용, 의무고용 충족률이 50%에 불과했다. 16개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경기, 인천, 강원, 경북 등 4개 교육청이 의무고용비율을 못채웠다. 또 전국 50개 국.공립대 가운데 서울대, 전북대, 충북대 등 16개교(32%)가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이 중 목포대, 한국해양대, 삼척대 등 10개교는 단 한 명의 장애인도 고용하지 않았다. 특히 서울대는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인 10명 중 2명만을 고용, 국.공립대 중에서도 장애인 고용율이 낮은 수준에 속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교육시설 확충 등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야 할 교육부가 장애인 고용에 인색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공공기관들은 5곳 중 1곳 꼴로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배일도(裵一道.한나라당)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산
주요 대학 총장들과 시ㆍ도 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등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교육혁신위원회는 9일 오전 세종클럽에서 '학교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 총ㆍ학장,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교육부총리와 교육혁신위원장을 비롯해 15개 시도 교육감, 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 및 이사회 대학의 총장, 지역별 전문대학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교육혁신위는 회의를 통해 2008학년도 대입 등 교육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갈등 요인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서울대는 8일 '강남 학생이 서울대의 60%'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관련, 강남 학생의 실제 비율은 12%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에 따르면 2005학년도 이 학교 전체 신입생에 대한 서울 강남지역(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출신 학생 비율은 12.2%였다. 모집 유형별로 보면 정시모집의 15.7%, 지역균형선발의 3.4%, 특기자전형의 6.3%가 강남지역 학생들이었다. 전체 신입생 중 서울 비강남지역 학생들의 비율은 25.4%로 강남지역의 2배가 넘었으며 정시모집의 23.3%, 지역균형선발의 22.3%, 특기자전형의 42.1%를 서울 비강남지역 학생들이 차지했다. 서울대 전체 신입생 중 서울 강남지역 학생들의 비율은 1994년 14.5%, 1995년 12.2%, 1996년 11.2%, 1997년 11.8%, 1998년 9.7%, 1999년 12.4%, 2000년 10.3%, 2001년 11.2%, 2002년 12.7%, 2003년 11.3%, 2004년 11.4%였다. 서울 비강남지역 학생들의 비율은 같은 기간에 1994년 29.9%, 1995년 29.9%, 1996년 31.3%, 1997년 30.3%, 1998년 29.5%, 199
전남도교육감 선거가 오는 10월 6일 치러진다. 전남도교육청은 8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10월 2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전남도교육감 선거를 오는 10월 6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는 차기 교육감 선거는 현직 교육감의 임기 만료 30-10일 전에 치르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선관위는 오는 15일 선거공고를 거쳐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등록을 실시하게 되며 후보자들은 후보등록 후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전남도선관위는 선거공고 이전에 입후보 예정자나 선거사무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설명회를 갖고 선거 절차 및 선거운동 범위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거에는 전남지역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 8천100여명이 참가하며 1차 선거에서 한 후보가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가 10월 8일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현재 교육감 후보로는 현 김장환 교육감을 비롯, 정찬종 전 무안교육장, 조춘기 전남도교육위원, 이천만 전 여수 중흥초 교장, 김진환 전 전남교원연수원장, 박봉주 전 완도교육장 등 6-7명이 거론되고 있다.
저출산 추세로 초등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대학들의 취업여부 미확인자 비율이 낮아지면서 2004년도에 비해 7.3% 포인트 상승한 74.1%로 높아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5년도 교육통계연보(2005년 4월1일 기준)를 발간했다. 다음은 통계연보의 주요 교육통계 현황. ◇ 초등생 급감, 중ㆍ고생은 늘어 = 최근 3년 간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는 2003년 1천195만1천298명에서 2004년 1천193만9천343명, 2005년 1천193만4천863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저출산 영향으로 초등학생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초등학생 수는 2004년보다 9만3천394명이나 줄어 40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인 1970년 574만9천301명과 비교하면 70%에 불과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로 보면 2010년에는 현재보다 약 67만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학생 수는 201만704명으로 전년도보다 7만7천여명, 고등학생은 176만2천896명으로 1만6천여명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보면 2010년 중학생은 201만3천여명으로
1910년 설립된 명문 실업계 고교인 덕수정보산업고(옛 덕수상고)는 내년부터 인문계 신입생을 선발하고 교명도 '덕수고'로 바꾸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45개 학급 1천459명을 두고 있는 남녀공학 실업계 학교인 덕수정보고는 이에 따라 앞으로는 27개 학급 675명으로 구성된 남녀공학 특성화계열과 24개 학급 840명의 남자 인문계열을 둔 종합고로 전환된다. 특성화계열이라는 것은 실업계 영역 가운데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해 전문가를 육성하는 과정이다. 덕수정보고는 특성화계열로 국제경영과 디지털마케팅과, 디지털콘텐츠과 등을 둘 예정이다. 덕수정보고 이종성 교장은 "성동구 왕십리 일대가 재개발된 이후 급증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인문계로 전환해 달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실업계 전통을 살리는 동시에 이를 수용, 종합고 형태로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충북도내에서 학원 수강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설학원이 2천54곳으로 전년 1천834곳보다 220곳이 늘었고 학원 수강생도 10만2천2명으로 1년전 9만6천207명보다 4천795명가량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예능학원 수강생이 1년간 7천916명이 증가하면서 3만1천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입시검정 및 보충학습 분야 학원 수강생은 1천615명이 줄긴했으나 연간 3만719명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80년대까지 성업을 이루던 경영 실무분야 학원 수강생은 연간 1천777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할 때 교육비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제출하는 교육비납입증명서 수수료가 면제될 전망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서울교육청 등 광역시도 교육청에 연말정산용 교육비납입증명서 발급 수수료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그동안 조례로 규정,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용 교육비납입증명서를 발급할 때 수수료로 300원을 받아왔다. 고충처리위 관계자는 "보험료납입증명서, 의료비지급증명서 등 민간에서 발급하는 서류는 무상인데 교육청에서 발급하는 소득공제용 증명서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전하고 "시.도교육청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방송(EBS)은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200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 내용이 70∼86.5%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BS측은 이날 내놓은 영역별 분석자료에서 "언어영역은 전체 60문항 가운데 86.7%인 52문항이 EBS 수능강의 교재 지문이나 내용, 유형, 자료 등과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지문 자체가 수능강의 교재에서 다뤄진 것이 많았고 문항도 그 틀을 유지하면서 다소 다른 문제들로 변형해 출제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EBS는 황지우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 EBS 수능특강에 실린 작품이고 박재삼의 '수정가'도 시문학에서 다룬 작품이며 정철의 '사민인곡'의 경우에도 기출 지문인데다 교과서에서 다룬 익숙한 지문이라고 강조했다. 2교시 수리영역도 '가'형은 선택과목을 포함해 총 40문항 가운데 30문항(75%), '나'형은 30문항 가운데 21문항(70%)이 EBS 교재의 문제유형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어(영어) 영역은 50문항 중 문항유형 활용 27문항, 주제ㆍ소재 활용 2문항, 어휘ㆍ숙어 활용 1문항, 대화ㆍ담화ㆍ지문 활용 8문항 등 38문항(76%)이 출제의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