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6개월만에 경남 수석으로 고등학교 입학자격을 얻은데 이어 8개월여만에 또다시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통과한 박선경(14)양이 2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내 최연소 수험생으로 응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양은 이날 제83시험지구 7시험장인 김해한일여고에서 장래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여검사'를 꿈꾸며 당당히 수능시험에 응시했다. 원래 서울에서 살다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2년여전 김해로 온 박양은 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검정고시를 준비한 결과 중학교 2학년인 자신 또래의 친구들을 5년이나 앞서 대학문을 두드리게 됐다. 박양은 "집에서 틈틈이 참고서와 교육방송 등을 보며 수능을 준비했지만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아직은 부족한게 많아 이번 시험은 연습삼아 응시해 훗날 여검사가 되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과열 응원전 사라져 0...경남에서는 요란한 음악과 율동 등 과열 응원전이 사라졌다. 창원 20개 고교 교장단과 마산 18개 고교 학생부장 교사들의 결의에 따라 예전 처럼 재학생들이 자리 다툼을 위해 고사장 앞에서 밤샘을 하거나 꽹과리 등을 치는 등 과열 양상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심각한 교내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에서 폭행 위기의 순간을 비밀리에 부모에게 알리는 경보 기능을 갖춘 휴대폰 서비스가 등장했다. '핑얼럿'(PingAlert)이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미리 입력된 휴대폰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아이의 위치를 알리는 지도와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부모에게 보낸다. 부모는 이 메시지를 토대로 학생의 위치를 경찰이나 교사에 알리거나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위기에 처한 아이를 구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핑얼럿' 서비스는 일반 통화료 이외에 50펜스(약 9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어린이 자선재단 '키즈케이프'의 미셸 엘리어트 회장은 22일 영국 TV와 인터뷰에서 "영국 학생의 25%가 학교에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학생과 부모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이 서비스가 교내 폭력 추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각한 학교 폭력 추방에 고심해온 영국 교육부는 최근 폭력 학생의 부모에 대해 최고 1천파운드(약 178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 중등학교졸업자격시험(GCSE)과 대학준비과정(A-레벨)의 중요한 평가항목인 학습 과제물의 작성 과정에 편법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져 입시제도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22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교육과정 감독기구인 QCA는 지난 2년간 학생들의 학습 과제물 작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성적을 올리려고 편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베끼거나 친구의 과제물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았고 상당수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대신해 직접 과제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도 성적을 올리려고 답을 미리 가르쳐 주는 등 과제물 작성에 지나친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은 GCSE와 A-레벨에서 시험 점수와 과목별로 학생들이 숙제 형식으로 집에서 하는 과제물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성적을 내고 있다. 과목에 따라서는 과제물 점수가 전체 점수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루스 켈리 교육부 장관은 "건전한 양식을 발휘할 것이라는 바탕 아래 과제물 평가 제도가 도입됐으나 일부 과목에서는 부정행위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학이나 과학 등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삼척대와의 통합 문제를 놓고 강원대 학내 구성원간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2일 오전부터 강원대 공대와 발전교수대책협의회 소속 교수와 학생 700여명은 통합 관련 업무 진행을 막기 위해 본관 총장실을 점거하고 처장단의 업무를 저지에 나섰다. 이들은 교육부가 제시한 통합 양해각서 수정안 수용 여부에 대해 강원대의 최종 답변 기한으로 정해진 23일 낮 12시까지 점거를 계속한 채 관련 업무 추진을 원천봉쇄 한다는 방침이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일단 통합을 승인한 후 지원금, 신규교수 T.O, 국책사업 가산 점 등과 연계해 유사중복학과 통합을 압박한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며 "총장은 교육부의 양해각서안 수정 제의를 거부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이 또다시 구성원을 기만하고 교육부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대학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최 총장을 퇴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8일과 21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교수들이 대학 통합과 관련한 총장의 교육부 참석을 막기 위해 총장을 억류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끝에 강원대 최현섭 총장은 현재 탈진상태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러한 사태가 계속되자 강원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22일 "일부 대학이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외국인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해당 대학들은 부모가 한국인이고 자녀가 외국인일 경우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학 후 병역 기피 등을 위해 이중 국적자인 학생이 한국 국적을 포기할 경우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재외국민이라는 말 자체에 한국인이라는 의미가 전제돼 있기 때문에 학생이 응시하기 전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응시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입학 이후라면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적 포기자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를 금지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적 포기시 응시할 수 없다는 조건을 붙이는 방법이 있다"며 "교육법 시행령 혹은 교육부 지침이 내려오면 이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수시모집 재외국민특별전형 지원요강을 '외국 근무 재외국민의 자녀' 혹은 '외국 영주 재외국민의 자녀' 등으로 정한 서울대는 2008년 이 전형 방법을 폐지할 계획이다. 고대 입학관리처 관계자도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자식이 외국국적인 경우 재외국민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며 "입학할 경우 대부분 나이가
일본에서 이사장집 2층 거실을 사무실, 건넌방을 학장실로 하는 인터넷 대학원이 내년 봄 개교를 목표로 문부과학성에 설립을 신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 대학원은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에 따른 규제완화로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강좌로 운영하는 일본 최초의 명실상부한 인터넷 대학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허가 여부를 심사중인 문부성에서는 시설이래야 가정집의 일부가 고작인 곳을 대학원으로 불러도 되는지 당혹감을 표하며 허가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가노(長野)시에 설치될 이 사립 대학원은 '수리정보학전공'의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모두 70명을 정원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정보기술(IT) 지식과 기능이 뛰어난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교과 과정을 배우게 되며, 시험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할 예정. 현재 전임 교수 8명을 확보, 학생들의 질문도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한 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 경제산업성 관리 출신인 사카이 마사루(酒井雅) 설립준비위원장이 이사장을 맡고 현지 신슈(信州)대에서 인터넷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공학부 교수가 학장에 취임 할
국회 교육위의 22일 전체회의에서는 국내 대학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병역이수 전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국내 대학의 재외국민특별전형 편ㆍ입학을 금지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법안구성 요건조차 못갖췄다"고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 국적포기자는 외국인으로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 자격이 없는 만큼 재외국민특별전형이 아닌 '외국인특별전형 편ㆍ입학을 금지한다'고 조문을 작성했어야 한다는 게 우리당측 주장이다. 우리당 정봉주(鄭鳳株) 의원은 "이는 '남자는 남자로 태어났으므로 출산을 금지한다'는 법안과 똑같다"면서 "법안이 아닌 개인 메모를 심의하라고 상임위를 여느냐"며 개정안을 낸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같은 당 지병문(池秉文) 의원도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한 자들은 외국인특별전형 응시를 규제하는 게 맞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지 의원은 "병역 면탈 목적으로 외국인 신분을 얻은 뒤, 이를 국내 대학 편.입학에 유리하게 이용한다면 용납해선 안된다"며 개정안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그러면 외국인특별전형 응시도 금지하자"면서 지적을 일부 수용했
해외 거주 한국국적 보유자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 대학의 재외국민특별 전형에 실제로는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이는 외국인특별전형 혜택만 받을 수 있는 외국인과 한국 국적 포기자들도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특례입학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22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서울대,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 자격을) 부모의 국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적포기자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를 금지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던 도중 "국적 포기자는 외국인이므로 어차피 재외국민이 아니지 않느냐"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이의 제기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이어 "금년도 서울대 재외국민특별전형 자격을 보면 '외국근무 재외국민의 자녀'로만 돼있다"며 "서울대와 고려대 등 각 대학의 입학요강은 아버지를 기준으로 하므로 자녀가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측이 연합뉴스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올해 수시모집 재외국민특별전형 지원요강은 '외국 근무 재외국민의 자녀', '외국 영주 재외국민의 자녀' 등으로
대입전형에 반영되는 청소년 봉사활동 점수의 평가기준 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소년위원회와 한양대의 주최로 22일 오후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자원봉사포럼 '청소년봉사활동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평가시스템 모색 - 대학입시 반영 재고를 위한 방안'에 참여한 대학입시 관계자들은 너도나도 현행 봉사활동 평가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보완책을 쏟아냈다. 발제를 맡은 조태제 한양대 법대 교수는 "시간 채우기 위주의 봉사가 많고 적절한 봉사기관을 찾기가 어렵다. 또 순수봉사자와 입시를 위한 봉사자의 구분이 모호하다"며 현실을 꼬집었다. 조 교수는 "가치가 높은 봉사활동과 입시준비를 위한 봉사활동을 변별해 전자에 가산점을 줘야하며 검증된 봉사기관단체와 봉사프로그램 활동에 가산점을 부여해 봉사활동확인서 발급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참여한 이성철 남서울대 교무처장도 "중ㆍ고생 봉사활동의 문제점은 학생들이 질보다 양적인 봉사, 즉 시간 때우기를 하는 데 있다"면서 "질적 봉사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입시에 'P(Preparation)-A(Action)-R(Reflection)' 접근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 접
23일 수능시험이 끝난 뒤 대입 설명회와 특강이 잇따라 개최된다. 대성학원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06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희대 이기태 입학처장이 '정시 논술고사 출제 및 채점방침에 대해, 송파 대성학원 김기한 강사가 '정시 논술고사 및 면접 대비방법'에 대해 각각 특강할 예정이다. 이영덕 평가실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 강의하고 정시 배치기준표 및 설명회 책자도 무료로 제공한다. ㈜유웨이중앙교육(www.edutopia.com)도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2006학년도 대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만기 평가 이사가 합격지원 전략과 대학별고사 대비전략, 가채점 성적 결과 분석 등 을 제시하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설명회 자료집과 배치참고표, 온라인 컨설팅 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수능일인 23일 오후 5시부터 수능 채점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 특히 24일부터는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회원들에게 영역별 백분위와 등급, 전국 석차 등 개인별 성적분석 결과를 상세히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충북도교육청이 청주 서원대, 충주대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 학생 대상의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부터 1개월 간 실시할 학점인정 프로그램 참가 희망 예비대학생을 28일까지 서원대 홈페이지(http://homepy.seowon.ac.kr/fun/index.htm) 등으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 등 3자 간 협약 체결로 진행되는 학점인정 프로그램은 고3 학생들이 수능 이후 공백기를 이용해 한 사람에 2학점 이내에서 대학 개설 교양과목을 미리 수강하는 것을 뜻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해당 대학에 입학하면 학점은 자동 인정되는데 서원대에서 강의를 듣고 충주대로 진학해도 학점은 인정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다만 영어회화, 중국어 회화, 토익, 컴퓨터를 비롯한 27개 강좌 중 명작영화 감상, 신문보고 사고력.표현력 키우기 등 7개 강좌는 학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강좌당 모집 인원은 최소 15명에서 최대 50명이며 수강료는 스키, 수영 등 일부 강좌를 제외하고는 2만원 안팎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수능 이후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대구지역의 일부 학교가 이와 관련한 비난성 낙서 등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22일 대구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시범학교로 선정된 대구 D중학교의 경우 지난 19일 오전 운동장 조회단상과 현관 입구 등에서 교원평가제와 관련해 교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됐다. 이 낙서는 붉은색과 노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민주절차 무시하는 이XX(교장) 떠나라', '민주주의 투표도 모르는...' 등과 같은 내용의 글이 적혀있었다. 또 다른 시범학교인 H중학교와 H초등학교에서도 교원평가제와 관련한 유인물이 나붙는가 하면 '교평 반대'라는 낙서가 쓰여 있는 것을 학생 등이 발견했다. 해당 학교와 경찰은 이 같은 낙서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지만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교조 대구지부는 "누군가 감정이 격해 낙서를 했을 수도 있지만 이번 낙서 사건과 전교조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경찰 조사 등을 통해 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에서는 D중학교 등 공립학교 3곳과 K고교 등 사립학교 2곳이 교원평가제 시범학교로 선정됐으며, 전교조 대구지부 등은 선정 직후부터 이들 학교에서 가장
수능 당일 아파트나 주택가 인근 시험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확성기 소음 때문에 교육당국이 부심하고 있다. 2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966개 시험장 가운데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 근접해 있는 학교의 경우 야채나 생선, 과일 등을 싣고 다니는 소형 트럭에서 울려나오는 판촉 방송 때문에 듣기평가 등 수능시험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 한 민원인은 교육부에 이러한 내용으로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상황에 대한 민원'을 제기, 대책을 호소했다. 이 민원인은 "4년전 아파트 단지 인근 학교에서 수능을 볼 때 소형트럭에 야채를 싣고 다니는 장사꾼의 확성기 소리 때문에 언어영역 듣기 시험이 차질을 빚었다"며 "감독관이 사색이 돼 뛰어나가 잠시 뒤 조용해졌지만 이미 세 문제가 지나간 뒤였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책을 모색했으나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보낼 수도 없고 자제 공문을 보낼 단체도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급기야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최근 경찰청장을 만나 수능일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에서 "교통경찰 등이 시험장에 근접한 아파트 단지 등에서 확성기를 단 소형트럭을 보면 방송 자제를 유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듣기 평가
고교 1학년의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교수학습 자료가 전국 고교에 배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그 동안 고 1학년 '국사'가 전(前)근대사 중심으로 서술돼 있어 자연계, 실업계 학생은 물론 인문계 학생조차 2, 3학년에서 선택과목인 '한국근현대사'를 선택하지 않으면 한국 근현대사를 배울 기회가 사실상 없다는 지적에 따라 '고교 국사 근현대사 교수학습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개화기 근대 개혁에 대한 논쟁을 비롯해 일제 식민통치의 특징, 한국 근현대사 사료의 이해와 활용 등 한국근현대사가 쟁점별로 정리돼 있다. 또한 '망언의 원형'이라고 불리는 1953년 한일회담 일본측 수석대표 구보타 망언(많은 이익을 한국인에게 줬다는 등)부터 최근의 망언까지 일본 지도층 인사들의 한국사 관련 망언 내용과 그에 대한 분석도 들어 있다. 집필자는 최근의 일본 교과서 왜곡을 일본 사회의 우경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근린 국가 간의 역사를 공유하는 것이 역사적인 분쟁을 해소하고 서로의 화해와 협조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공동 교과서를 편찬하는 일이 바람직한 방향의 하나"라고 제시했다. 이 자료에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5개 시험지구 966개 시험장에서 59만3천806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다.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보지 않는 수험생을 포함해 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ㆍ과학ㆍ직업 탐구-제2외국어ㆍ한문 영역 등 5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가져가야 하고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은 것과 같은 사진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제출하면 임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수능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군 지역중 전남 담양ㆍ해남읍,충남 전지역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되며 서울 지하철은 55회 증회 운행되고 수도권 전철은 배차시간이 4∼6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된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듣기ㆍ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15분 동안, 오후 1시20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