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특성화 전략을 전제로 한 엄격한 성과평과 시스템,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오후 기획처 청사 MPB홀에서 2006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분야 공개토론회를 열고 대학경쟁력 강화방안과 국립대 통폐합 등 구조조정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예산처 서병훈 사회재정기획단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재정지원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며 각 대학의 특성화 전략에 따른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효율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 단장은 "단과대학별, 학과별로 구조개혁 및 특성화전략을 사전에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성과지표를 개발해 성과협약을 체결하고 재정지원 후에도 평가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구조개혁 및 특성화분야에 재정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정부 각 부처 사업간 사전협의와 조정이 필요하고 각 부처의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의 중복 낭비요인 제거를위해 사전조정 협의체 운영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의 투자재원 확충을 위한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통한 절감경영, 보유자산 매각, 인력감축과 기업 R&D 참여, 지자체.지역기업 등의
경인교대는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경기캠퍼스에서 '경기캠퍼스' 준공식을 가졌다. 경기지역 초등교원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삼성산 자락 석산부지 6만6천평과 공사비 879억을 전액 지원, 2003년 12월 착공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는 지난해 3월 강의동, 음악관, 학생복지센터 등을 우선 준공, 개교했다. 이날 준공한 나머지 건물은 체육관, 행정동, 도서관, 기숙사 등이다. 경인교대는 인천시 계양구에 계양캠퍼스, 안양에 경기캠퍼스를 각각 갖추고 있으며 경기캠퍼스는 오는 2009학년도부터 매년 500여명의 초등교원을 배출하게 된다.
앞으로 외국 박사학위 신고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현재 외국 박사학위의 종별, 논문제목, 학위수여국가 및 학교, 학위번호 및 일자 등을 신고하게 돼 있으나 앞으로 출입국 증명서, 이수학점 및 성적증명서, 논문지도 교수 확인서 등도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외국 박사학위 신고자격을 영어 또는 해당국 언어 논문 작성자로 제한, 국문으로 된 논문에 대해서는 신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박사학위 검증을 위해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상설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민원이나 이의가 제기된 학위에 대해 조사.심의를 벌여 수요자가 요청한 학위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향후 박사학위 관련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수요자에게 외국박사 학위 취득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각국의 학위제도, 공인학교 및 학위과정 등에 관한 정보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아울러 대학들도 교수요원을 채용할 때 학위논문에 대한 자체 심의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콩 7개 명문대학들은 사상 처음으로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22회 해외유학, 어학연수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학생들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한국 학생 유치 박람회에는 유수 언론매체에서 세계 40위권 대학으로 선정된 홍콩대학을 포함해 홍콩침례교대학, 홍콩중문대학, 홍콩교육대학, 홍콩이공대학, 홍콩과기대학, 홍콩시립대학 등 7개 교가 참여한다. 홍콩대학 대표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홍콩이 아시아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 학생들의 해외 유학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 학생들의 홍콩 대학 입학 자격은 일정 수준의 TOEFL 성적과 함께 수능 성적 등을 고려한 뒤 인터뷰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으며, 학비는 1년에 6만홍콩달러(750만원) 수준이다. 현재 홍콩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4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아시아계가 200여명이며, 한국 유학생은 35∼40명으로 대부분이 교환학생이다. 맹청신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사무소장은 "홍콩은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국을 파악할 수 있는 지역적 강점이 있다"면서 "많은 외국 학생들이 아시아의 국제도시이자 세계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홍콩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교육 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할 교육특화지역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특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접경지역중 파주.김포.연천교육청 등 3개 교육청 관할지역, 기타 일반 지역중 안성.안산.평택교육청 등 3개 교육청 관할지역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파주교육청은 '영어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영어교육을 통한 전학생 글로벌 내고장 홍보대사 키우기'라는 주제로 파주 영어마을, 미군부대, 방과후 외국어학교 등을 통한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급수인증제도를 운영한다. 김포교육청은 '역사.문화교육 특화프로그램 개발.적용을 통한 애향심 함양'을 주제로 역사.문화교육 인프라 구축, 역사.문화교육 탐방 및 역사 문화체험 학습장 운영, 초.중학교 역사.문화동아리 조직 운영, 역사.문화인증제 시행 등의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선사문화.유적 체험활동 교실 운영으로 원시문화체험 기회 확대'라는 주제로 특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인 연천교육청은 원시문화 체험 학습장 조성, 연천군 구석기 문화축제 연계 교육 강화, 원시문화체험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등의 특화교육사업을 벌인다. 또 일반지역 교육특화지역중 안성교육청은 '새터
고등학생들은 월2회 주5일 수업제 실시로 오히려 수업 부담이 커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고교 학생회 모임인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한고학연)는 20일 "대의원이 소속된 학교 30여곳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에서 주5일제 수업을 이유로 등교시간을 앞당기거나 평일 수업량을 늘리는 등 학습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토요일에 보충수업 등을 이유로 등교하게 해 주5일제 취지를 무색하게 한 학교도 다수였다고 말했다. 강남 C 고교는 격주 주5일수업제로 줄어든 수업 시간을 채우려고 매일 30분씩 일찍 등교하게 했으며 7교시까지 수업이 있는 날이 한 주에 3일에서 5일로 늘어났다. 이 학교 학생은 "평일에 수업이 꽉 차 학생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고 쉬는 토요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학원 수업이 시작돼 학습 부담에서 해방된 것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인천 I고교의 경우 주5일제 이후 쉬는 토요일은 자율학습하는 날로 '지정'돼 3학년의 경우 반드시 학교에 와서 5시까지 강제 자율학습에 참여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경기 A 고교는 한달에 한번씩 토요일 하루 동안 실시하던 '전일(全日)제 특별활동(CA)'이 사라지면서 학내 동아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및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업계 고교에 '직업체험 학습실'을 개설,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체험 학습실은 제빵.제과기술 등 20개 내외의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 이론보다는 실천과 체험중심으로 운영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진로 체험의 날로 지정 운영하며, 올해에는 중학생을 참여 대상자로 선정하고, 초등학생 및 일반계 고교생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시간은 1일 4시간이내로 계열별, 학과별, 교육과정 등 학교여건을 고려해 다양하게 편성.운영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직업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학교와 학과 선택 등 진로선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일 교단선진화기기 신규 보급 등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정보화추진 기본방향'을 밝혔다. 시 교육청은 우선 올해 ▲정보인프라 고도화 추진 ▲교원 ICT활용교육 활성화 ▲ICT활용 경진대회 활성화 ▲교육행정 정보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교원용PC 790대를 지원하고, 교육용PC는 신설학교 13곳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교단선진화기기를 472개 학급에 새로 지급하며, 인천교수학습지원센터와 디지털자료실센터의 지원을 통한 교수-학습방법 개선, e-러닝 및 u-러닝 지원체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우수학생 2천652명에게 매월 2만1천450원씩의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고, 207명을 새로 선정해 개인용 컴퓨터와 통신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래형 선도학교 운영, 교원정보활용능력인증제, ICT 장학요원 연수, e-Clean 도우미 퀵 서비스 제공 등으로 정보통신 윤리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대학이 정보화를 통해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러닝지원센터 구축 등에 올해 모두 14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추진돼온 대학 e-러닝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전국 10개 권역에 1개씩의 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21억원을 투자해 2개 권역에 센터가 들어선다. e-러닝지원센터는 스튜디오형 강의실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콘텐츠를 개발해 대학간 학점교류는 물론 지역구성원을 위한 교육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권역과, 부산 울산 경남권역의 e-러닝지원센터는 e-러닝강좌를 공동으로 개설해 지난해 6천612명이 수강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2014학년도부터 모든 수능 과목의 출제방식이 문제은행식으로 바뀐다. 이에 앞서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08학년도 수능부터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일부 과목에 문제은행식 출제가 처음 도입돼 2012학년도에는 수리, 외국어 영역까지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수능 출제 방식을 2008학년도부터 4단계로 문제은행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은행식(item-bank) 출제는 외부와 차단된 채 단기간에 문제를 내는 '폐쇄형 출제방식'과는 달리 과목별로 충분한 양의 문제를 상시 개발해 축적했다가 출제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 1개월 간의 합숙출제 등 폐쇄형 출제방식은 출제위원 섭외에 한계가 있고 출제기간도 짧아 양질의 문제를 확보하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입 일정을 보면 1단계로 2008~2009학년도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일부 과목, 2단계로 2010~2011학년도에 제2외국어/한문 전과목에 문제은행식 출제가 도입된다. 이어 3단계로 2012~2013학년도에 수리, 외국어 영역을 거쳐 4단계로 2014~2015학년도에 전 영역에 문제은행식 출제가 적용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열린우리당의 실업고 방문 때 교육공무원이 동행한 것과 관련, 19일 성명을 내고 교육의 정치적 악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정치권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교육공무원들이 이에 휘말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하고 실상 조사 공개와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교총은 청와대와 교육부, 각 정당에 교육의 정치적 이용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등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설학원에서 러시아 유명 음악대학의 박사 학위증을 사들여 학위등록까지 마친 대학 교수와 강사ㆍ교향악단 단원 21명을 포함, 가짜 음악 석ㆍ박사 12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19일 국내 음대 졸업생과 교수, 강사 등 120여명을 모집, 수천만원씩 받고 러시아 V음대의 가짜 석ㆍ박사 학위증을 발급해준 혐의(업무방해 등)로 서울R음악원 대표 도모(51ㆍ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도씨가 설립한 사설학원에서 가짜 박사학위를 사서 한국학술진흥재단에 학위등록을 한 서울 모 대학 조교수 박모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벌금 700만∼1천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 가짜 박사학위 취득자의 명단을 교육부에 통보해 징계조치를 의뢰키로 했다. 검찰은 도씨의 학원에서 러시아 H음대의 가짜 석사학위증을 취득한 100여명도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짜 박사학위 발급에 가담한 러시아 V음대의 총장 Z씨에 대해서는 지명수배와 입국시 통보조치를 취하는 한편 러시아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출신인 도씨는 1998년 서울 강남에 음악학원겸 유학알선업체인 서울R음악원
경기도 구리지역 청소년들은 용돈을 신변용품 구입에 가장 많이 사용하며 10명중 7명은 고등학교 입학전에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리YMCA는 지난 1-2월 구리지역 중.고교생 278명을 대상으로 소비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한달 용돈 규모가 1만-3만원(28.1%), 3만-5만원(22.3%), 5만-7만원(12.6%) 등이었으며 '용돈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18%나 되는 반면 '20만원 이상'도 3.2%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 중 '용돈기입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2.5%에 불과했다. 용돈 지출 내역에 대해서는 '신변용품을 산다'(34.2%)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문화비(20.9%), 간식비(19.1%), 교통비(7.2%), 학용품(5.8%), 서적구입(2.5%), 저축(2.9%), 통신비(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 구입 시기는 중학교 때가 45.3%로 가장 많았고, 초등 4-6학년(21.6%), 고교(12.2%), 초등 1-3학년(2.5%)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월 휴대전화 요금은 1만-3만원(30.2%), 3만-5만원(28.8%), 5만-7만원(10.4%), 7만원 이상(9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모두 730억원을 들여 전국 1천462개 초ㆍ중ㆍ고교 도서관을 신설 또는 리모델링 하는 '2006학년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1천800억원을 투자해 3천8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학생 1인당 장서수는 2002년 5.5권에 불과했으나 올해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9.2권으로 확충된다. 또한 하루 평균 대출자 수가 2002년 41명에서 2005년 5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용자 수도 75명에서 110명으로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6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전국 학교도서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6년도 서울대 신입생의 서울시 각 구별 분포를 분석한 강남구 출신이 238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7%를 차지했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입학생 비율은 강남구에 이어 종로구가 154명으로 2위(4.5%)를 차지했고 광진구 127명(3.7%), 강서구 97명(2.8%) 등의 순이었다. 강남구와 함께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97명(2.8%)과 67명(2%)으로 집계돼 강남권 비율은 전체 서울대 신입생의 11.8%를 차지했다. 강남권 고3학생은 전국 고3학생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강남권 출신의 비율은 지난해 12.2%보다 감소했지만 10명 미만의 합격자를 낸 금천구, 중랑구, 성동구 등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신입생 중 서울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36.6%로 나타나 지난해 37.2%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 지역과 강남권 비중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지역균형선발 제도 등을 도입한 뒤부터 계속 완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