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열기로 이루어지는 통합교육
오바마가 여러 연설에서 강조한 ‘통합’ 통합교육을 논하는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 이야기를 서두로 꺼낸 것이 독자들에게 뜬금없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어려운 성장환경을 이겨낸 것,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낸 불굴의 의지, 한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틱한 삶 등도 충분한 감동이지만 필자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주목한 것은 여러 연설에서 그가 강조해온 ‘통합’이라는 단어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히스패닉이든, 아시안이든, 부랑자든, 장애인이든… 하나의 미국”이라는 연설을 들으면서 큰 감명을 받은 기억이 새롭다. 미국대통령이 통합이라는 말을 수차례 언급하고 반복하며 강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필자가 지난 40여 년간 몸담은 특수교육계에서의 가장 큰 화두, ‘통합교육’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수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장애학생들이 훗날 성인이 되어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통합교육이 강조되어 왔고 지금도 그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교육현장의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수교육계의 오랜 고민 ‘통합교육’ 통합교
- 양종의 전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장학관
- 2009-04-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