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문제아도 선생님의 사랑으로…
조군희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달력을 펼치면 아이들의 웃음과 부모님에 대한 눈물, 그리고 선생님의 사랑이 떠오르는 달인 5월이네요! 전 벌써 ‘5’라는 숫자만 봐도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뭘 하며 지낼지 창밖을 바라보며 행복한 고민들을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선생님은 요새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아마 지금쯤이면 새로 옮기신 학교에서 업무도 보시고, 아이들 가르치시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겠죠? 벌써 6년 전, 제가 학교에 처음 전학 왔던 그 날도 그러하셨고, 3년 전 중3 졸업식 전에 선생님을 찾아뵈러 갔을 때도 그러셨고…. 특히! 행사가 많은 5월은 모든 선생님들이 바쁘신 때니 더욱이 그러실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그렇게 바쁘셨음에도 불구하시고 처음 전학 온 날 문제아로 제대로 낙인 찍혔던 제자가 이젠 남들에게 그때의 휘황찬란했던 사건, 사고들을 들려주면 정말 그런 학생이었는지 믿질 않을 정도로 어엿하게 성숙해진 모습을 보면 제게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담뿍 주셨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만약, 그때 제가 선생님을 미워하고, 또 선생님도 절 미워하셨다면 아마 지금의 전 세상 좁게 보는 철부지에 공부도 못하고 학교생
- 안은진 한광남자고 2학년 3반
- 2013-05-13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