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눈> 다문화시대, 교육의 방향은
이주민 대상 적응 교육 아닌 ‘차이를 이해하는 교육’ 돼야 인식 개선·관계부처 간 협력· 제도 정비·프로그램 개발 필요 우리사회는 급격한 글로벌화, 인구 및 사회구조의 급변 등으로 인해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주민들이 급증하는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안전행정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이주민 수는 전체 인구의 약 3%에 달하는 145만 명이고 특히 오랜 기간 동안 정주할 가능성이 높은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 수는 각각 23만 명과 1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이들 이주민과 선주민 간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화적 갈등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다문화사회가 도래하면서 수반되는 문화적 차이와 이에 대한 당사자들 간 오해와 편견이 가정과 학교, 사회 전반의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갈등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우리사회보다도 다문화사회를 먼저 경험해 온 영미권 국가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문화교육’에 주목,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형태의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다문화교육학자 뱅크스(Banks, J.)는 다문화교육을 다른 문화 관점으로 자기 문화를 인식함으로써 자기 이해를 증진하는 것, 문화·민족·언어적 측면의 다양성
- 박형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중앙다문화교육센터 책임관
- 2014-04-24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