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 기획의 중요성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교 다양화와 특성화, 입학사정관제 등 각종 교육개혁 정책은 단위학교에서 진로교육 내실화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창의 · 인성교육 확대 및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생의 교과목 선택권 확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으로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일차적인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단위학교가 진로교육 요구에 적극 부응할 만큼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해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선언적인 수준에서 강조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진로상담부장교사, ‘진로와 직업’ 교과담당교사, 담임교사, 전문상담교사 등 학교 진로교육과 관련된 인력의 업무와 역할이 모호해 그들의 직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스템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다. 산업구조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직업의 생성 및 소멸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산업사회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도 크게 바뀌고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최신의 정보와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 분야, 직업, 진로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자기 자신에
진로와 연관된 개인의 특성 이해하기 나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란 나의 삶의 방향이고 무엇을 해서 먹고살 것이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진로 안에는 일이 포함되며, 그 일은 자신의 특성을 잘 살릴수록 행복과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성이란 무엇인가? 특성이란 살아가면서 점차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한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자기만의 특별한 성질을 의미한다. 사람마다 체격, 얼굴 모양, 웃는 모습, 걸음걸이 등이 다양하듯이 흥미, 적성, 가치관 성격 등도 각각 다르게 태어난다.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따른 설계가 필요하다. 진로와 연관된 특성의 종류와 내용 중 중요한 몇 가지를 살펴보자. 가. 흥미 흥미란 무엇을 좋아하느냐를 의미한다. 어떤 활동을 좋아하는지,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지 등을 포함해서 어떤 것을 할 때 재미가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부분은 다 달라서 어떤 사람은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고, 또 어떤 이는 격한 활동을 좋아하기도 한다. 어떤 학생은 국어과목을 좋아하고 또 다른 어떤 학생은 수학을 더 좋아하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