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총선 교육공약 ‘교사’가 점검해야 한다
어느덧 19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은 후보자 공천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짓고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종 공약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교육열이 높기 때문에 각 정당은 교육관련 공약에 적지 않은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포퓰리즘 교육공약은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교육정책에 있어서 여야는 대체로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만 5세 미만의 유아에게 유치원 학비나 보육료를 지원하는 ‘무상보육’ 공약을 내놓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만 5세 누리과정을 확대하여 만 3,4세는 물론 5세 이하 전체 영유아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교 무상의무교육 실시, 무상급식 전면 실시, 반값등록금 해결, 대학 비진학 청소년에 대한 취업준비금·임금보조·생계비지원, 초·중·고교 무상아침급식 등도 등장한다.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하는 점과 정책의 실효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정부가 2013년부터 지원할 예정으로 있는 만 3~4세 유아교육·보육료 지원 확대에 필요한 추가예산
- 김병주 논설위원 영남대 교수
- 2012-03-15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