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삼위일체 이론 매클린(MacLean)은 뇌가 뇌간(brain stem: 파충류의 뇌), 변연계(limbic system: 포유류의 뇌), 피질(인간의 뇌)의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뇌는 고유의 기능을 담당함과 동시에 상호보완적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 세 부위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작용하기 때문에 매클린은 이를 ‘삼위일체 이론’이라 칭했다. 가. 뇌의 구조 1) 뇌간: 파충류의 뇌 뇌의 아랫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뇌 부위 중 가장 먼저 발달한다. 태어날 때 이미 완성되어 있다. 주요 임무는 생존으로 호흡, 혈압 조절, 체온 조절, 심장 박동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2) 변연계: 포유류의 뇌 뇌의 가운데에 있는 변연계는 시상, 시상하부, 편도, 뇌하수체, 해마 등으로 구성된다. 포유류는 대부분 변연계를 가지고 있어 포유류의 뇌라 불린다. 감정을 다스리고 기억을 주관하며, 호르몬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사춘기에 거의 완성된다. 3) 대뇌피질: 인간의 뇌 우리가 사고, 계획 또는 기억과 같이 뇌의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활동을 담당한다. 인간만이 갖고 있으며 감각계에서 들어온 정보를 종합해 사고, 판단, 의사결정, 계획
이번에는 지난 호에 이어 집단 따돌림과 관련된 아이들과의 일대일 상담 방법과 따돌림 예방을 위한 집단 상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막막하게 느껴지는 집단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적용해 보도록 하자. 피해 아이와 상담하기 1. 아이 편 되어 주기 따돌림의 피해 아이들은 교실에 자신의 편이 한 명도 없다고 느끼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가 자신의 편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교사의 입장에서도 진심으로 피해 아동의 편이 되어주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피해 아동이 대인관계 기술이나 상황에 대한 인식 능력이 부족해 따돌림을 자초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라 하더라도 일단 선생님이 피해 아이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선생님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하는 것을 듣기 전에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인식하는 데서 아이의 대인관계 능력은 한 단계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2. 상담록 쓰기 상담록 쓰기는 아이에 대한 상담을 체계화시켜 상담의 효과를 높여주고 만약의 경우 교사 자신을 보호하는 귀중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상담록은 상담을 하면서 동시에 기록한다. 상
상황 승현이는 짜증을 많이 내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과 못 어울리고 혼자 있을 때가 많았다. 그래도 수련회에 다녀오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수련회를 다녀온 후 체육시간이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공 주고 받기 활동을 하는데 상진이가 던지는 공은 아무도 받지 않으려는 것이 아닌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지저분해서’ 라는 답이 돌아왔다. 수련회 때 방에서 코를 파는 걸 누군가에게 들킨 이후로 별명이 유승현의 유를 따서 ‘유코파’가 되었다고 한다. 그게 놀림거리가 될까 싶었지만 이전에도 승현이가 싫었던 아이들은 괴롭힐 만한 빌미를 찾은 것인지 본격적으로 승현이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승현이를 도와줄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자. 대체 왜 그럴까? 요즘 아이들은 대체로 친구에 대한 참을성과 배려가 부족하다. 이런 성향의 아이들이 자신과 성격이나 행동이 다른 친구를 만나면 그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함부로 대할 수 있다. 고학년이 되면 배타적인 집단을 형성해 친구를 따돌리기도 하는데, 같은 집단 안에서 돌아가면서 따돌리는 현상도 종종 나타난다.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정 안에서의 문제 등이 따돌림으로
김 선생님은 오늘 아침도 출근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현수 때문이다. 원래부터 유명했던 아이로 알고는 있었기에 각오는 했지만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크다. 걸핏하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라고 따지기 일쑤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자기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준수도 그랬어요”라며 남 탓을 한다. 교실에서 여러 친구들과 생활을 하다보면 간혹 손해를 보는 때도 있는 건데, 그 때마다 얼굴이 빨개져서는 왜 자기만 손해를 봐야 하느냐고 소리를 지르고, 간혹 선생님에게 눈을 부라리며 덤비려고 할 때도 있다. 만약 우리 반에 이런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체 왜 그럴까? 모든 아이들이 나름대로 반항을 하고 떼를 쓴다. 이런 면에서 보면 반항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반항 즉 반항 때문에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나빠질 정도의 반항이다. 아이들이 반항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1) 부모 양육 태도의 문제 : 일관성 없는 부모, 잔소리 대마왕 부모, 야단만 치는 부모, 비교하는 부모, 마구 화내는 부모, 맘대로 하는 부모, 싸우는 부모는 아이를 화나게 한다. 2) 반항적 기질 : 기질적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