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정기국회에 바란다
18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원구성에 합의․개원되면서 정기국회를 맞고 있다. 정권이 교체됨과 동시에 맞는 첫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스스로는 물론 각 정당도 의욕적인 다짐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민이 정기국회에 거는 기대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큰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해야 할 과업은 너무나 많다. 우선 정기국회에서는 지속적인 입법 활동과 함께 국정조사, 예산심의 등의 활동을 해야 한다. 여타 부문도 마찬가지이지만 교육부문의 경우 정권의 변화로 인하여 우리 교육을 보는 시각이 바뀜에 따라 추구하는 교육정책 자체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대선 과정에서 나타났던 수많은 공약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이에 관한 국회에서의 법적 담보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새롭게 추구되는 교육정책이 원만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그 표출수단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한마디로 관련 법과 제도 등이 개편 내지는 제정되어야 하며, 이것이 정기국회에서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서는 그동안의 교육정책이 어떠한 기조하에 어떻게 집행되어 왔는가의 파악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 과정을 국정조사로 이해
- 공은배 한국교육개발원 수석연구위원
- 2008-09-29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