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서열화를 조장하는 중점학교.시범학교 운영과 우열반 편성 금지, 방학 중 보충학습과 교사 과외 단속... 중국 교육부가 다음달 1일 개정 의무교육법 시행을 앞두고 최근 전국의 각급 교육행정기관을 통해 초중학교에 하달한 규제 내용이다. 한국 못지 않게 교육열이 높은 중국의 일선 교육현장에서도 한국과 매우 유사한 비교육적 난맥상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 운영에 관한 약간의 의견'이란 제목으로 발표된 이 문건은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지만 고등학교도 규제에서 예외는 아니다. 교육부는 먼저 공공교육자원을 특정 학교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점학교, 시범학교의 운영을 금지시켰다. 각급 지방 교육행정기관은 중점학교나 시범학교를 지정해 교육기자재와 우수 교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명문대 입학자 수를 늘리는 데 주력, 교육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같은 맥락에서 우열반 운영도 금지했으며, 학생들로부터 이런저런 명목으로 잡부금을 거두는 행위도 못하게 했다. 의무교육 대상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시 근거리 무시험 배정을 원칙으로 정해 성적을 근거로 학생을 모집하는 행위를 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내달 3일 해외순방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오는 31일 새 교육부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31일 교육부총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3∼5배수 후보를 놓고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3∼5배수 후보에 대한 약식검증 작업 등을 거쳐 최종 2∼3배수로 후보를 압축한 뒤 당사자들로부터 검증동의서를 받아 정밀 검증을 실시한 뒤 31일 인사추천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현재 검토되는 후보군에는 관료, 정치인, 교수 출신 등이 두루 포함돼 있는 상태이며, 아직 특정후보가 유력하다고 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천송월초등학교(교장 장영애)는 25일 인천 중구 신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도움을 받아 4학년 전체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에 위치한 삼흥리 마을과 ‘농촌사랑 1校 1村 자매결연’을 맺고 방문 및 에서의 1일 농촌 체험 학습을 통해 농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농촌 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농촌사랑 1교 1촌 자매결연’제도의 활성화 위해 송월초교에서는 농번기 때에 일손 돕기를 비롯 환경보호 봉사활동과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앞장서 구매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며. 삼흥리 마을에서는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며, 친환경 및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제공하고, 농촌체험에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 삼흥리를 찾는 학생들에게 농촌 체험의 장으로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송이버섯의 재배농장을 방문 버섯재배 과정을 실제로 체험한 후 자신들이 딴 버섯을 가지고 요리실습을 하는 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 매년 이런 체험활동을 할 것을 약속하고 돌아왔다. 이 활동에 참가했던 최일호 교사는 “어린이들이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경북 경주의 한 초등학교가 대단위 아파트 입주로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교실이 부족하자 컨테이너를 임시 교실로 사용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8일 나원초등학교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학교 운동장 한쪽에 컨테이너 교실을 임시로 설치해 2학년 2개 학급 교실과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내년에는 학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컨테이너 교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할 판이다. 나원초등학교에는 최근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올해 1학기에만 작년보다 5개 학급이 증가했으며 내년에도 6개 학급이 더 늘 것으로 학교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현재 32개 학급 1천60여 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경주교육청은 인근에 학교 신설이 추진되고 있어 나원초등학교의 교실 증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주교육청은 나원초등학교 인근에 2008년 3월 신설학교를 개교할 예정으로 지난 달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내년에도 컨테이너 교실에서 공부를 해야 할 처지다. 한 학부모는 "2년 전부터 신축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2년 전에 비해 500가구가 늘었고 앞으로 1년 안에 완공해 입주를 시작할 아파
"수업연한을 학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전문대학에서도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국 152개 전문대학의 단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11대 한숭동(대덕대학 학장) 신임 회장은 취임을 하루 앞둔 28일 전문대학 발전을 위한 수업연한 자율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을 현행 2-3년제로 고정해서는 급변하는 산업사회에 대응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해 현행 고등교육법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대학의 영문명칭도 현행 College에서 선진 외국의 전문대학에서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 Vocational University(직업교육대학교)로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 회장은 말했다. 한 회장은 또 "우리나라 전문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시급하다. 특히 전문대 재학생의 55%가 저소득층 자녀들이기 때문에 실질적 학자금 지원을 위해 장기저리 특별지원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정부의 재정지원을 요구했다. 그는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과 관련, "재학생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가계 곤란자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적극 확대하지 않으면 학벌의 대물림
요즘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새단장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이, 그동안 낡은 나무판자 때문에 걸을 때마다 삐걱 이는 소리를 내던 교실복도를 타일로 교체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방학중에 말끔히 공사를 끝냈더군요.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타일복도를 걸으며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합니다. 우선 소리가 안 나서 좋고 청소하기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습니다. 복도가 나무일 때에는 왁스를 먹이고 윤을 내느라 여간 고생을 한 게 아니거든요. 이제는 물걸레로 쓱쓱 밀기만 하면 되니 정말 격세지감을 느낄 만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될 일도 있습니다. 타일이 워낙 미끄럽기 때문에 자칫 넘어질 염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복도가 끝나는 부분마다 경사지게 마무리를 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매사 조심해서 걷고 절대로 급하게 뛰거나 장난을 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더불어 바닥이 견고한 슬리퍼로 바꿔 신는 것이 좋겠습니다. 흡착이 뛰어난 슬리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앞으로도 좁았던 교문을 활짝 넓히는 동시에 굽은 진입로도 곧게 펴게 됩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학교를 보며
'내 자식만큼은 나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기러기 아빠'의 사례나 자녀의 과외비를 벌기 위해 차마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저지르는 학부모들만 보아도 이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발표에 의하면 2003년도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규모는 총 13조 6천억 원으로 1인당 285만원이라고 한다. 이것은 공교육 예산인 24조 9천억 원의 절반을 넘는 액수이다. 그나마 2004년과 2005년은 EBS 수능강의 때문에 연간 사교육비가 각각 2900억 원 정도씩 줄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일신하는 동시에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17일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하였다. 발표 내용의 골자는 공교육을 정상화하여 사교육비를 경감시킨다는 것이 그것이다. 중요 대책으로 e-learning 체제 구축과 교육방송에 대한 지원강화 등이었다. 폐일언하고 공교육의 일차적인 목표는 학생들에게 지식
교육혁신위원회가 집요하게 개혁하려는 무자격 공모형교장임용 문제에다 교원승진문제, 교원임용문제, 교원평가문제 등 몇 가지를 끼워 넣은 교원임용승진개선안을 최종으로 확정하고 16일 대통령에게 보고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거세게 반발하는 한국교총을 비롯한 교원단체들의 저지로 학교현장이 시끄러운 가운데 2학기를 맞이하게 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혁신이나 개혁을 부르짖는 정부를 바라보면 현장에서 바라는 진정한 개혁엔 관심도 없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현장교원들의 일반적인 생각일지 모른다. 한편 교육혁신 위는 뭐하는 곳인지 묻고 싶다. 현장엔 아예 관심도 없는가? 교원들이 신바람이 나서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개혁안을 내놓아야 우리 교육은 희망이 보이고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인데 교원들을 흔들고 불안하게 하는 혁신안에 매달리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교육혁신위원회가 출범하여 현장개선에 도움을 주는 좋은 정책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위정자들의 입맛에 맞추어 혁신안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보고해주는 시녀역할만 수행하는 위원회가 아닌가하는 의구심만 들게 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친다지만 결국은 윗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우리나라의 정원은 어디를 가나 모두 천편일률적인 모양을 하고 있다. 네모진 벽돌처럼 잘 다듬어진 생울타리와 둥그렇게 기형적으로 전정(剪定)된 향나무들을 볼 때마다 참 의아하단 생각이 든다. 왜 사람들은 나무들이 생긴 그대로 자연스럽게 자라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걸까. 제멋대로 마음껏 가지를 펼치며 성장한 나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람들은 정녕 모르는 것일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정원사 아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교정의 정원수들을 열심히 가지치기하고 있다. 나는 가끔 정원수의 신세나 학교 아이들의 신세나 서로 비슷하다는 상념에 빠질 때가 있다. 똑같은 교복, 똑같은 머리모양, 똑같은 책걸상, 모두가 똑같이 선호하는 특정 대학, 똑같은 교육 과정이 어쩌면 전정 가위를 들이대어 모두가 똑같은 아름다움을 연출하도록 강요당하는 정원수의 신세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창조주께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 세상에 똑같은 것이 둘이나 있도록 허용치 않는다고 했다. 심지어 하찮은 풀 한 포기, 구르는 잔돌 하나, 나무 한 그루마다 그 태어난 의미와 존재 이유 또한 다 다른 것이다. 하물며 자라나는 아이들임에랴. 아이들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른 나무와도 같다. 우후죽순이란
이제 계절로는 처서도 지나 조금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2학기를 앞두고 인사이동 발표가 끝나고 설레임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면서 어떤 분은 교장으로, 교감으로 관리자로 자리를 바꾼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요즈음 학교의 권위가 무너지고 그 가운데 학교장의 권위, 교사의 권위 모든 것들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는 때가 있습니다. 특히 지도자의 자리는 외로우며 구습에 젖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잘 적응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학교도 교육 조직이다 보니 지도자로 교장이 있고 교감, 교사가 역할을 수행하며 학교 교육이 전개됩니다. 그런데 최근 학교를 흔드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교육 분야는 위기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요즈음 세상이 부패하고 무능하고 흔들리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도 원칙이 없는 지도자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칙과 고집은 다릅니다. 지도자의 능력은 변할 수 없는 원칙에 근거하며, 원칙은 인간의 가치와 품위를 높여주고 발전시키는 보편적인 원리에 근거합니다. 위기의 상황을 새로운 역사의 기회로 삼았던 많은 지도자들의 공통점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원칙이 있었습니다. 인간 역사가 유지되고 발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