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서 식물을 가꾼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도시농부가 된다는 것이다. 농부는 식물에 대한 사랑을 기본으로 한다. 사랑이 없는 농부는 농작물을 가꿀 수 없다. 농작물을 가꾸어 소득에만 신경 쓴다고 농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작년에 이어 도시농부에 도전했다. 고추모종 10개, 방울토마토 모종 2개이지만 기대에 부풀어 있다. 작년엔 농부가 필자였지만 올해는 직장이 멀어 아내가 전담해야 한다. 그래도 멀리서 신경을 써야 한다. 아내에게 문자를 보낸다. 햇빛, 통풍, 물주기가 중요한데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 꼭 물을 주라고. 모종을 심은 지 10일 가까이 되어 간다. 집에 오자마자 하는 첫번째 일이 분갈이다. 화분 하나에 두 모종을 심었던 고추를 1화분 1모종으로 하는 것. 토마토는 커다란 화분에 옮겨 심었다. 그들이 뿌리내릴 공간을 넓혀주는 것이다. 서로 경쟁하지 말고 맘껏 자라라는 배려다. 고추화분에는 1번부터 10번까지 번호를 붙였다. 마치 학생들 출석번호처럼 고유번호를 주는 것이다. 작년처럼 키 큰 순서대로 매겼다. 이것이 바른 것인가? 작년엔 아무런 생각없이 했는데 꽃망울 맺힌 순서가 옳은 것 같다. 키는 작지만 꽃을 먼저 피우는 것이 어른
우리 인간은 살아 있는 동안 다양한 문제에 접하게 된다. 이같이 직면하는 문제와 싸워 이길 때마다 성장을 이루게 된다. 그것은 그 사람의 지혜와 경험과 도덕적 판단 능력이며 용기이다. 역사적으로 성공했던 인물들은 배부분 커다란 장애에 직면한 사람들이었다. 인간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회사, 공공기관, 국가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은 승자 독식 사회라고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다. 이런 연유인지 자살률도 높다. 이같은 상황에서 개인이 행복을 위해 심리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할까? 하버드대 명강의 ‘행복’으로 유명한 ‘행복전도사’ 탈 벤 샤하르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44)가 지난 3월 15일 세종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처음 내한한 것이다. 그가 “오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그의 ‘행복’ 수업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예일대 셸리 케이건 교수의 ‘죽음’과 함께 ‘아이비 리그 3대 명강의’로 꼽혔고, 하버드 재학생의 약 20%가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국내에도 '해피어' '완벽의 추구' '행복을 미루지 마라' 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21일 오전 4시 30분 강민규(52) 안산 단원고 교감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발인식 후 강 교감의 시신을 태운 운구차는 마지막으로 단원고 운동장과 자택을 한 바퀴 돌고 수원 연화장으로 향했다. 강 교감은 구조된 뒤 혼자 살았다는 죄책감에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며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고 적은 유서를 남겼다. 유서 말미에는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고 썼다. 그러나 혼자 살아나왔다는 일부 언론과 네티즌의 비난과는 달리 강 교감이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의 탈출을 돕다 쓰러져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강 교감은 세월호에서 탈출을 못하고 있던 대학생 A(21·여)씨 일행의 손을 잡고 밖으로 이끌어줬다. A씨가 구조헬기를 탄 이후에도 그는 헬기에 오르지 않고 “빨리 나와라. 이쪽으로 와라”고 외치며 배에 남아 학생구조에 힘썼다. A씨가 목격한 강 교감의 구조인원만 6~7명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강 교감이 구조된 것은 그가 평소 지병인 저혈압으로 잠시 정신을 잃은 뒤다. 그는 구조된 뒤에도 “학생들에
유구무언 기가 막히면 말도 안 나옵니다. 너무나 뼈 아픈 현실이라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유명을 달리한 꽃다운 학생들의 희생 앞에 우린 죄 많은 어른입니다. 그 가족은 평생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세월의 더께로 덮을 수 있는 아픔이 아닙니다. 피를 토하고 애가 끊어지는 아픔이며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처절한 상처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 가족이 아님에도 내 자식이 아님에도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동병상련의 아픔으로 온 국민이 집단적 우울감과 좌절감으로 슬픕니다. 텔레비전 보기가 무섭고, 인생의 허무함으로 인간의 한계와 무기력 앞에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좌절감으로 그냥 숨만 쉬고 사는 듯 합니다. 다시 처음부터 슬픔의 나락에서도 다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야 살 수 있습니다. 잘못된 관행과 어설픈 정책들을 고치고 다듬으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야 합니다. 패배의식을 딛고 일어서서 다시 희망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아픈 이들을 위로하고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상상할 수도 없는 처절한 불행 앞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살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희망을 쉽게 살고자 한 사람과 오래 기억되는 사람의
“공무원 연금제도가 변경된다고 하더라도 기득권은 보호 될 것이다.”, “기득권 보호원칙에 따라 기존 기간에 대한 불입액은 인정되며 새로운 제도는 남은 기간에만 적용되는 것이 상식이다.” 공적연금 제도 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금전문가들은 공무원 연금 제도가 바뀐다고 해도 기득권은 보호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총은 1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 방향 및 대응 탐색 전문가 협의회’를 갖고 공무원 연금 개정 현황, 개정 예상 방향,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원식 건국대 교수(한국연금학회 초대회장, 은퇴연금협회장)는 “1960년부터 시행된 공무원 연금제도와 1998년 도입된 국민연금과 비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최근 공적연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공무원 연금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느껴지는 국민연금에 대한 불만이 표출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연금제도 개선 방향은 기존 기간에 대해서는 기득권을 인정하고 새로운 제도는 남은 기간에만 적용되는 것이 원칙이 될 것”이라며 “제도가 바뀌면 기존 불입액이 영향을 받을까 걱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교원 65% “수학여행 폐지 찬성” 학부모·네티즌 폐지청원 전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대규모 학생이 참가하는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인터넷한국교육신문, 각종 포털 등에 따르면 현장 선생님들은 수학여행을 소규모 체험학습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수학여행 폐지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영자 제주 수내초 교사는 “교육부에서 수학여행을 할 때 150명 이내로 하라는 지침을 생각할 때 학급단위로 여행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당일로 체험학습을 다녀오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장근 대전 동명초 교사도 “학교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단체생활, 교육적인 의미를 갖고 추진하는 것이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며 “수학여행을 꼭 가야하는 것인지, 학급별로 추진하는 것은 어떤지 등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형태 경기 소만초 교사는 “주5일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해 가족단위 여행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 수학여행 보다는 교과 관련 학급활동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스토리텔링·융합교육 연구 많아져 ◆수학 분과=“수학분과는 교과 영역 중 가장 많은 보고서가 출품됐다. 보고서의 세부내용을 보면 교육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열정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업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도서자료는 물론, 인터넷 검색 자료뿐만 아니라 직접 구안하고 제작한 자료까지 매우 많은 자료를 수업에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2007 개정 교육과정과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제시하고 있는 스토리텔링이나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한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는 연구가 많아졌다.” 교과통한 인권·생명사랑 열정 돋보여 ◆생활지도 분과=“생활지도와 상담에 관한 주제뿐만 아니라 친자연적인 활동을 통한 인성지도, 인권․생명사랑 프로그램 등으로 폭넓은 연구활동이 나타났다. 학교 생활지도의 당면문제가 학교폭력 해결이며, 이에 대한 현장의 노력이 언어순화, 감정코칭, 친자연활동, 통합교과나 예술영역 교과를 통한 감정치유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특정이론의 적용보다는 현장 중심의 연구활동이 활성화 되는 방향으로 연구 경향이 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하다.” 논문형식 보고서 탈피한 작품 신선 ◆
배려․협동 위한 대주제를 44가지 활동으로 세분화 통합교과 방식으로 진행 왕따․이르는 아이 없어져 “어린 학생들이 협동심과 친구와의 소통능력, 배려, 긍정적인 자아상 등이 부족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더군요. 보통 초등 고학년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상황들이 2학년 교실에서부터 시작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통합교과 지도를 통한 배려와 협동하는 태도기르기’ 연구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문혜경 서울영본초 교사는 저학년 교실부터 학생들에게 ‘배려와 협동’을 체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통합 교과’ 재구조화를 연구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문 교사는 ‘통합교과’ 수업이 국어나 수학에 비해 융통성 있게 재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1년 동안 8권의 책으로 교실이 아닌 다목적실, 강당, 운동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수업 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했다. ‘행복한 학급만들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배려하고 협동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한 8가지 대주제를 설정한 뒤, 이를 다시 44가지 활동주제로 나눠 86차시 동안 진행한 것이다. 예를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5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송하근 전남 백양초 교사가 ‘체력 UP 건강자람이 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기르기’(체육) 연구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통합교과 지도를 통한 배려와 협동하는 태도기르기’(생활지도) 연구를 발표한 문혜경 서울영본초 교사로 선정됐다. 송 교사는 토요스포츠데이와 체육 중간 놀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체력을 크게 향상시켜 학교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항균 최고상 심사위원장(서울교대 총장)은 “도서지역 소규모 학교라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자연환경과 여건을 적절히 활용해 2년간 지속적으로 체력향상과 더불어 인성 및 자기존중감, 협동심까지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 송 교사의 헌신과 열정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문 교사는 연구를 통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배려와 협동심을 길러주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009 교육과정의 내용을 선도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조화함으로써 동 학년 학생들과 공유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사 스스로 겸손한 자세로 배려하는 마음을 선보인 점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살아있는
민지야, 이제까지 생활에 익숙한 광양을 떠나 서울에 대학을 다니면서 친구관계도 그렇고, 생활하는데 다소는 어려움이 많겠지? 이제 더 넓은 세상에 가서 네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눈을 더 크게 떠 보면 정말 세계는 넓고 개척해야 할 일들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 한 나라가 바로 인도라고 생각한다. 최근 비시누 프라카시(57) 주한 인도 대사가 들려준 이야기는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어 너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비시누 대사는 1997년도 아시아 외환 위기 당시 한국인들을 본 모습은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그 때 한국인들은 부족한 외환 보유고를 채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금을 내놓았었고 이 사실이 방송을 타고 세계에 알려졌다. 나도 사실은 일본에서 1998년 2월에 일본 생활을 마치고 5년만에 귀국하여 그때까지 모아 두었던 금을 모두 내 놓았었지. 아마 금액은 한돈당 5만원이 조금 넘은 수준의 가격이었을거야. 그리고 그해엔 봉급도 깎이고 아이들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 조금은 생활이 어려움을 느낄 정도가 있었단다. 그런데 인도 국민은 매년 금 1000t을 수입할 만큼 금에 대한 애착이 유별나다고 하는구나. 비시누